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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 30기 배출 여부 ② 尹사단 퍼즐 ③ 여섯 번째 女검사장

    ① 30기 배출 여부 ② 尹사단 퍼즐 ③ 여섯 번째 女검사장

    조만간 있을 검찰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사법연수원 30기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동훈(연수원 27기)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만큼 검사장 기수도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 적지않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28~30기는 검사장, 31~32기는 차장검사 승진 대상자가 될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인사에서 29기 중 검사장이 처음 나왔던 만큼 1년이 지난 지금 30기에게도 승진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몇몇 고검장·검사장들이 사의를 표하며 빈자리가 늘었다는 점도 30기들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30기 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에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던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맡았던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이 승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28~29기 중에서도 검사장을 달아야 할 ‘쟁쟁한 선배’들이 남아 있어 30기 검사장은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29기 중에서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와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 대통령의 총장 취임 직후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1~4차장을 맡았던 인물들 중 현재 검사장이 못 된 사람은 신 검사뿐이다. 신 검사는 울산시장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해 이전 정권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 대전지검 차장검사 시절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맡았다가 좌천된 박 차장검사도 검찰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기 때문에 검사장 승진 1순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여성 검사장은 총 5명이 있었는데 박 차장검사가 검사장이 되면 여섯 번째 기록이 된다. 또한 29기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검사, 28기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소주회동·영수회담 불발 ‘협치 과제’

    소주회동·영수회담 불발 ‘협치 과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은 거대 야당의 의회 권력 실감과 ‘여소야대 탐색전’으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여당의 6·1 지방선거 승리로 힘을 얻었으나 2024년까지 거대 야당을 국정 운영 파트너로 안고 가야 하는 만큼 협치 능력도 매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영국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색과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국회를 찾아 협치 의지를 피력했고, 연설 전후로 본회의장을 두루 돌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사사건건 고강도 비판을 내놨던 민주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 입장 때 모두 기립하고 연설 후 박수를 보내는 등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하지만 취임 한 달이 지나도록 야당과의 공식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차인 지난달 16일 여야 지도부에 ‘마포 돼지갈비·김치찌개 소주회동’을 타진했으나 민주당이 난색을 보여 불발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이 요구한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이 거부했다. 민주당의 윤호중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추경안에 담긴 코로나 손실보상 이행을 논의하자며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6·1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지도부 공백으로 윤 대통령과 야당의 공식 회동도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협치의 첫 관문으로 꼽혔던 새 정부 조각 과정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까지 18개 부처 중 6명의 장관을 청문보고서 채택과 야당 동의 없이 임명했다. 가까스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경우 민주당 의원 중 최소 60여명이 당론을 이탈했다. 윤 대통령은 입법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시행령 손질로 여소야대 대비에 나섰고, 정부조직법 개정도 미뤄 뒀다. 하지만 시행령 정치로는 국정 운영에 한계가 있고, 개혁 과제 추진에는 법적 뒷받침이 필수인 만큼 야당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 박완주 “성비위, 아닌 것은 아니다”… 피해자 “2차 가해”

    박완주 “성비위, 아닌 것은 아니다”… 피해자 “2차 가해”

    ‘성비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6일 “어떤 고통과 희생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자 피해자 측은 즉각 ‘2차 가해’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3월 초, 당사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초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을 처음 전해 들었다. 20여년 정치 여정을 함께해 온 동지였기에 무척 당혹스럽고 충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3월 말 몇 가지 요구 사항이 있었다”며 금품 요구 정황을 암시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뒤늦게 무고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었고 수많은 증거로 당장 진실을 밝히고 싶었으나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성비위 진실 공방으로 더이상의 악영향을 주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국 제게 남겨진 선택은 수사기관과 재판과정에서 적극 반론하고 증명하는 길뿐”이라며 “사법당국은 물론 언론과 국민께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모든 진실을 소상히 밝혀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피해자 고소대리인 윤예림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성폭력 사건 이후 가해자가 행한 2차 가해에 대해 피해자는 그 고통을 혼자 감내하고 있지만 가해자는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면서 “증거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월 말 민주당 젠더신고센터에 성추행으로 신고된 이후 지난달 1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당에서 제명됐다. 피해자 A씨는 지난달 1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박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 여소야대 정국 협치 능력 잇단 시험대

    여소야대 정국 협치 능력 잇단 시험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은 거대 야당의 의회 권력 실감과 ‘여소야대 탐색전’으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여당의 6·1 지방선거 승리로 힘을 얻었으나 2024년까지 거대 야당을 국정 운영 파트너로 안고 가야 하는 만큼 협치 능력도 매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진행된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영국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색과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국회를 찾아 협치 의지를 피력했고, 연설 전후로 본회의장을 두루 돌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사사건건 고강도 비판을 내놨던 민주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 입장 때 모두 기립하고 연설 후 박수를 보내는 등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하지만 취임 한 달이 지나도록 야당과의 공식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차인 지난달 16일 여야 지도부에 ‘마포 돼지갈비·김치찌개 소주회동’을 타진했으나 민주당이 난색을 보여 불발됐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이 요구한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이 거부했다. 민주당의 윤호중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추경안에 담긴 코로나 손실보상 이행을 논의하자며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6·1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지도부 공백으로 윤 대통령과 야당의 공식 회동도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협치의 첫 관문으로 꼽혔던 새 정부 조각 과정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까지 18개 부처 중 6명의 장관을 청문보고서 채택과 야당 동의 없이 임명했다. 가까스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경우 민주당 의원 중 최소 60여명이 당론을 이탈했다. 윤 대통령은 입법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시행령 손질로 여소야대 대비에 나섰고, 정부조직법 개정도 미뤄 뒀다. 하지만 시행령 정치로는 국정 운영에 한계가 있고, 개혁 과제 추진에는 법적 뒷받침이 필수인 만큼 야당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 ‘유방암 투병’ 서정희, 가슴 절제 수술 전 사진 추가 공개

    ‘유방암 투병’ 서정희, 가슴 절제 수술 전 사진 추가 공개

    유방암 투병 중인 배우 서정희가 가슴 절제 수술 전에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수술 직전 사진, 개인적으로 보관 하려던 사진들이예요,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유합니다, 사진 속의 긴머리는 이제 없지만 다시 기를 때까지 잘 이겨내겠습니다, 저와 같은 어려움에 계신분들도 건강하게 함께 파이팅 해요,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서정희는 민소매 의상을 입은 채 포즈를 취했다. 노출이 있는 의상을 통해 드러나는 우아한 아름다움이 눈길을 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3일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를 통해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그는“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라며 “지금은 항암 치료를 들어갔고, 2차 치료를 앞두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 ‘검찰의 꽃’ 검사장, 연수원 30기 중에서도 나올까?

    ‘검찰의 꽃’ 검사장, 연수원 30기 중에서도 나올까?

    조만간 있을 검찰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사법연수원 30기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동훈(연수원 27기)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만큼 검사장 기수도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간부 인사에서 28~30기는 검사장, 31~32기는 차장검사 승진 대상자가 될 것으로 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인사에서 29기 중 검사장이 처음 나왔던 만큼 1년이 지난 지금 30기에게도 승진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몇몇 고검장·검사장들이 사의를 표하며 빈자리가 늘었다는 점도 30기들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30기 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던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검사와, 윤 대통령이 총장에 취임한 뒤 첫 정기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맡았던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이 승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28~29기 중에서도 검사장을 달아야 할 ‘쟁쟁한 선배’들이 남아 있어 아직은 30기 검사장이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29기 중에서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와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 대통령의 총장 취임 직후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1~4차장을 맡았던 인물들 중 현재 검사장이 못 된 사람은 신 검사뿐이다. 신 검사는 울산시장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해 이전 정권의 미운털이 박혔다.대전지검 차장검사 시절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의혹’ 사건을 맡았다가 좌천된 박 차장도 검찰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기 때문에 검사장 승진 1순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29기의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 검사, 28기의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재경지검의 한 검찰 간부는 6일 “이번 검사장 승진은 아마 29기 위주로 이뤄지겠지만 한 장관 시대다 보니 기수가 더 여러질 수도 있다”면서 “지난달 인사처럼 검사장 승진도 이전 정부에서 좌천됐던 이들 위주로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 히틀러도 건강 걱정…“병 있다면 꼭 말해줘” 내용 담긴 편지 공개

    히틀러도 건강 걱정…“병 있다면 꼭 말해줘” 내용 담긴 편지 공개

    전쟁으로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자신의 질병 앞에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히틀러가 자신을 치료하던 의사에게 건강에 대해 우려를 표한 내용의 편지가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위스 일간 노이에취리허차이퉁(NZZ)은 1935년부터 10년간 독일 나치 정권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를 치료한 이비인후과 전문의 카를 오토 폰 아이켄이 사촌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히틀러의 의사 중 한 명이었던 아이켄은 편지에서 히틀러가 1935년 5월 첫 진찰을 받은 후 자신에게 “(내 몸에) 나쁜 것이 있다면 내가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썼다. 이 편지들은 학교 과제를 위해 가족 기록을 조사하던 아이켄의 증손자 로베르트 되프겐이 발견했다. 아이켄은 1960년에 사망했다. 편지들은 광기 어린 연설로 독일 대중을 사로잡아 나치즘으로 몰고 간 히틀러가 평소 자신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편지에는 폴립 제거 수술이 히틀러가 연설을 하지 않을 때까지 연기됐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이는 아이켄이 히틀러에게 수술 후에는 목 사용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독일 역사를 연구하는 영국의 역사학자 리처드 J 에반스는 이번에 공개된 편지의 진위에 대해 “아이켄이 남긴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NZZ에 전했다. NZZ는 아이켄이 자신이 치료한 사람이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로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자였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켄은 전쟁이 끝난 후 ‘왜 히틀러를 죽이지 않았느냐’고 묻는 러시아 심문관에게 “나는 그의 의사이지, 살인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NZZ는 보도했다. 한편 히틀러는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45년 4월 베를린의 벙커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 ‘성비위 의혹 제명’ 박완주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 밝힐 것”

    ‘성비위 의혹 제명’ 박완주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 밝힐 것”

    피해자 측 “2차 가해 고통…증거로 진실 밝힐 것” 반박성 비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6일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제추행, 성희롱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범죄사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사기관에 신고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그리고 국회 윤리위에 제출된 징계안에 기재된 ‘강제 추행과 성희롱’, ‘1월 병가요청 묵살과 부당 면직’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3월 초, 당사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초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을 처음 전해 들었다”며 “20여년 정치 여정을 함께 해 온 동지였기에 무척 당혹스럽고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백 번 되짚어보며 왜 이러는지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웠다”며 “그리고 3월 말 몇 가지 요구사항이 있었지만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4월 말, 수사기관이 아닌 당에 신고가 접수됐고 5월 12일, 저는 제 인생의 절반을 몸담았던 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로 인해 가족과 주변 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그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참을 수 없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었고 수많은 증거로 당장 진실을 밝히고 싶었으나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 성비위 진실 공방으로 더 이상의 악영향을 줘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고통과 희생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긴 시간이 필요하고 그 과정이 매우 고통스러울지라도 이제 주장이 아닌 객관적 증거와 정황 증거로 거짓과 허위로부터 진실을 반드시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고소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사건 발생 후 피해자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성폭력 사건 이후 가해자가 행한 2차 가해에 대해 고통을 혼자 감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하지만 가해자는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며 “피해자는 법에 호소해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수사와 재판 결과를 기다려달라. 증거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 ‘골골골골골골골’ 인간계로 내려온 신들의 골잔치

    ‘골골골골골골골’ 인간계로 내려온 신들의 골잔치

    2010년대 세계 축구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인간계’가 아닌 ‘신계’의 선수로 추앙받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같은 날 열린 A매치에서 나란히 골 잔치를 벌였다. 2020년대 들어 두 선수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인간계로 내려왔다는 세간의 평가가 무색해졌다.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A2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포르투갈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겼던 포르투갈은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승점은 똑같이 1승 1무를 기록한 체코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포르투갈의 첫 골도 호날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5분 호날두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린 프리킥 슈팅을 스위스 골키퍼가 쳐냈지만, 윌리앙 카르발류(레알 베티스)가 골대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전반 35분에는 호날두가 디오구 조타(리버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4분 뒤 조타가 날린 슛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세컨드볼을 잡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A매치 117호골이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이후 여러차례 호날두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해트트릭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23분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의 골까지 더해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메시는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혼자 다섯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메시는 전반 45분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분과 26분, 31분에 연속골을 넣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2년 3월 레버쿠젠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7-1 바르셀로나 승)에서 다섯골을 넣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A매치에서 다섯골은 처음이고, 해트트릭은 이날을 포함해 8번째다. 메시의 A매치 통산 득점은 86골.현재 역대 A매치 통산 득점 1위는 호날두(117골), 2위와 3위는 은퇴한 이란의 알리 다에이(109골)와 말레이시아의 목타르 다하리(89골)이며 메시가 4위다. 한편 포르투갈, 한국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이날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고, 가나는 전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 5G 넘어 6G 통신용 저전력 초고속 반도체 개발

    5G 넘어 6G 통신용 저전력 초고속 반도체 개발

    한국 과학자가 주도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전기는 덜 사용하면서 정보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6G 통신용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프랑스 릴대,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이스라엘 테크니온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무선 통신 전파를 골라내 전달하는 6G 저전력 초고속 아날로그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기·전자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 6G 통신은 5G 다음 세대의 무선통신 기술로 현재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자율주행, 증강·가상현실(AR·VR), 인공지능(AI)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무선 환경을 지원하려면 통신 소자가 소비하는 전력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이오드,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현재의 아날로그 스위치는 작동하지 않을 때도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2차원 반도체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을 이용해 대기전력 소모 0인 아날로그 스위치를 개발했다. 이 스위치는 고주파 영역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하고, 6G 통신 데이터 전송 요구 속도인 초당 100기가비트(Gbit) 속도를 내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김명수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2차원 물질로 빠른 전송속도, 에너지 효율성 측면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6G 시스템 소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개발한 저전력 통신 소자는 초고속 통신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배터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6G 통신 시스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특고, 프리랜서에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특고, 프리랜서에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차 추경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6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시행을 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지원대상에서 빠졌던 특고·프리랜서 20개 업종 70만명을 대상으로 신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뒤 200만원씩 지급한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강사, 방과후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건설기계조종사,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방문판매원 등이다. 1~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는 별도 소득심사 없이 지원하고, 기존에 지원 받지 않은 특고·프리랜서에게는 신규 신청을 받아 소득 심사를 거친다. 다만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고·프리랜서의 경우에는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각종 지원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6일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가 종료되어가는 시점에서 온전한 손실보상이라는 기조에 따라 그동안 피해를 입은 특고·프리랜서에게 두텁게 보상하기 위해 1차 추경 때와 달리 직종을 제한하지 않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신청 순서에 따라오는 13~17일 지급된다. 다만, 이번 지원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일반택시기사 및 전세버스기사 한시지원금 등 유사한 사업과 중복으로 지급되지는 않는다. 또 지난 3~4월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받은 사람은 해당 기간의 구직촉진수당을 제외하고 차액만 지급받는다.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지방비를 활용해 관내 특고·프리랜서를 지원한 경우에는 중복 수급할 수 있다. 일부 소득 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하는 등 지원금을 부정 수급할 경우에는 해당 금액을 환수하고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라 해당 금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부가금으로 부과하게 된다. 또 서류를 위·변조한 경우에는 고발조치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지원금 신청은 PC 홈페이지(covid19.ei.go.kr)를 통해 8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없거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없다면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한다.
  • ‘매운맛’ 커리 29득점…골든스테이트 반격의 1승

    ‘매운맛’ 커리 29득점…골든스테이트 반격의 1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올스타 가드 스테픈 커리가 3쿼터를 지배했다. 4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최종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7전 4승제) 2차전에서 보스턴을 107-88로 이겼다. 1차전에 108-120으로 졌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균형(1승 1패)을 맞췄다. 커리는 이날 3쿼터까지 뛰고도 2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은 12개 시도해서 5개(성공률 41.7%)를 넣었다. 조던 풀은 식스맨으로 출전해 커리 다음으로 많은 득점인 17점(3점슛 5개 포함)을 책임졌다. 전반(1·2쿼터)까지 15점을 넣은 커리는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었다. 보스턴이 3쿼터 시작 약 3분 후 59-54로 따라잡았을 때 커리가 스텝 백(뒤로 물러나면서 쏘는 슛) 3점슛을 성공해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보스턴이 야투를 계속 못 넣는 동안 골든스테이트가 73-62로 달아난 3쿼터 종료 약 2분 전 커리가 3점슛 2방을 연속으로 터뜨렸다.풀도 3쿼터 종료 29.7초 전 스텝 백 ‘딥 쓰리’(3점슛 선보다 더 뒤에서 넣는 3점슛)를 넣었다. 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3점슛 버저비터까지 성공하자 골든스테이트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해 환호했다. 골든스테이트가 87-64로 앞서갔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게 방심은 금물이었다. 1차전에 역전패를 당한 쓰라린 경험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 3쿼터까지 92-80으로 앞서다가 마지막 쿼터에 보스턴에게 40점을 허용해 승리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4쿼터 초반 93-64까지 앞서가자 보스턴은 타임아웃을 불러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 알 호포드 등 선발 출전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 중 클레이 톰프슨과 드레이몬드 그린을 코트에 한동안 남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보스턴의 테이텀은 1차전 부진을 털고 28득점(3점슛 6개 포함)을 했다. 하지만 브라운이 17득점, 스마트가 2득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1차전에 26득점을 한 호포드는 이날 2득점에 그쳤다. 1승씩 주고 받은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9일 보스턴 홈구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다.
  • 경찰, 산업기술유출 96명 검거…10건 중 9건 ‘내부자 유출’

    경찰, 산업기술유출 96명 검거…10건 중 9건 ‘내부자 유출’

    국가 핵심기술 유출도 3건중소기업·국내기업 유출 80%퇴사·이직하며 영업비밀 빼돌려 경찰이 지난 2월부터 5월 말까지 100일간 특별단속을 벌여 산업기술 유출 사범 96명을 검거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6일 단속 성과를 중간 점검한 결과 영업비밀 유출 사건이 16건으로 전체 23건의 6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기술 유출은 4건(17.4%), 업무상 배임 3건(13.0%) 순이었다. 국가 핵심기술 유출 사건도 3건 포함됐다. 중소기업 피해가 18건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임직원 등 내부인에 의한 유출이 21건(91.3%)으로 외부인에 의한 유출(2건)보다 많았다. 또 국내 기업 간 기술 유출이 19건(82.6%)으로 국외 기술 유출(4건)보다 많았다. 산업기술 유출은 대개 직원이 퇴사하거나 이직하면서 회사의 영업비밀을 몰래 빼돌리는 식으로 발생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경찰청은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기술 발표 등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피해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취득한 혐의로 피의자 35명을 송치했다. 충북경찰청은 경쟁 업체에 이직할 목적으로 회사의 핵심기술 자료를 무단으로 갈무리한 후 이미지 파일을 생성해 개인 전자우편으로 전송한 피의자를 검거해 송치했다. 경남경찰청은 군사 장비를 외국으로 무허가 수출하고 핵심 부품 등 2종의 도면을 해외 기업 등에 누설한 혐의로 1명을 구속하는 등 6명을 송치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 국수본 안보수사대와 17개 시도경찰청 소속 산업기술보호수사팀 인력 전원을 투입했다”면서 “10월 말까지 산업기술 유출 사범을 엄정 단속하고 반도체·2차전지·조선 등 국내 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내정은 각료·참모에, 슐츠·부시 등 발탁… 미국을 주도한 공화당 인물로 키워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닉슨은 대외 정책은 대통령이 이끌어 가야 하지만 국내 정책은 각료와 참모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성향의 인물을 기용했다.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 의장을 지낸 컬럼비아대 교수 아서 번스(1904~1987)를 각료급인 대통령 특보로, 케네디 행정부에서 노동차관보를 지낸 하버드대 교수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1927~2003)을 국내 문제 보좌관으로 임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장 조지 슐츠(1920~2021)를 노동장관으로 기용했다. 보수 경제학자, 진보 사회학자, 그리고 중도 경영학자가 참여한 닉슨의 내정 팀은 치열한 토론을 했고 닉슨은 그런 과정을 즐겼다.닉슨은 존슨 대통령의 ‘위대한 사회’ 복지 제도가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중에도 남자 가장이 없이 자녀를 부양하는 가정에 지급하는 수당(AFDC)은 가족 해체를 촉진하고 근로의욕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했다. 모이니핸은 AFDC를 폐지하고 취업 가장이 있는 빈곤한 가정에도 최저소득을 보장하자고 주장했다. 번스가 이에 대해 반대하자 슐츠는 구직과 직업교육을 조건으로 가족수당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1969년 8월 닉슨은 소득보장 내용을 담은 ‘가정 지원 플랜’(Family Assistance Plan·FAP)을 발표했다. FAP를 반영한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으나 경제계와 진보 진영의 반대에 봉착해서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모이니핸은 하버드대로 돌아갔으나 2년 후 닉슨은 그를 주인도 대사로 임명했다. 모이니핸은 그 후 유엔 주재 대사를 거쳐 상원의원을 오래 지내게 된다. 닉슨은 모이니핸과 대립했던 번스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임명해서 경제운용을 맡도록 했다. 노동 요소를 가미한 복지 개혁은 클린턴 행정부에 들어와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국내 정책을 쇄신한 닉슨 닉슨은 기업인 출신인 로이 애시(1918~2011)를 위원장으로 한 정부조직개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예산국을 관리예산실(OMB)로 확대하고 독립적인 환경규제 부서를 설치할 것 등을 건의했다. 닉슨은 이 권고를 수용해서 OMB와 환경보호처(EPA)를 발족시켰다. 닉슨은 또한 해양과 기상 관련 기능을 해양대기청(NOAA)으로 통합해서 상무부 산하에 두도록 했고, 산업안전보건법안이 의회를 통과토록 해서 산업안전보건청(OSHA)을 노동부 산하에 설치했다. OMB, EPA, NOAA, OSHA는 성공적인 정부기관으로 평가된다. 1969년 초 샌타바버라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 오염사고 등으로 환경위기 의식이 팽배해지자 닉슨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닉슨은 민주당 소속 헨리 잭슨 상원의원과 에드먼드 머스키 상원의원이 제안한 국가환경정책법안(NEPA)에 서명해서 환경질위원회(CEQ)가 설치되고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됐다. 닉슨은 대기정화법, 연안역관리법, 멸종위기종자보호법에도 서명했다. 수질오염규제법은 예산이 지나치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의회는 상하원 3분의2 찬성으로 재가결해서 통과시켰다.닉슨은 슐츠, 캐스퍼 와인버거(1917~ 2006), 그리고 애시를 새로 발족한 OMB 실장으로 순차적으로 임명했다. 슐츠는 2년 동안 OMB 실장을 지낸 후 재무장관을 지냈고, 그 후 민간으로 돌아가 벡텔 그룹을 경영하다가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장관으로 임명돼서 레이건 임기 끝까지 재임했다.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낼 때 주정부 예산국장을 지낸 와인버거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지내다가 닉슨 대통령에 의해 OMB 부실장으로 기용됐고, 슐츠의 후임으로 OMB 실장이 됐다. 예산 배정에 깐깐해서 ‘칼잡이 캡’(Cap the Knife)이라는 별명을 얻은 와인버거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보건교육장관과 국방장관을 지냈다. ●닉슨, 공화당 인물을 키우다 1970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255개 지역구에서 승리해 종전보다 12석을 늘렸으나 공화당은 12석이 줄어든 18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은 22곳에서, 공화당은 13곳에서 승리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는 18명에서 29명로 증가했지만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32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들었다. 상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은 2석이 줄어들어 54석을, 공화당은 1석이 늘어난 44석을 갖게 됐다. 뉴욕에서는 제3당인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 제임스 버클리(1923~)가 양당 후보를 누르고 상원의원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제임스 버클리는 보수 평론가 윌리엄 버클리(1925~2008)의 형으로 보수주의를 내걸고 당선됐다. 버클리는 1976년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로 나선 모이니핸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했으나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국무차관보에 임명됐고 그 후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던 로널드 레이건(1911~2004)은 재선에 성공해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입지를 확보했다. 해군에서 전역하고 고향 조지아에서 땅콩 농장을 경영하던 지미 카터(1924~)는 조지아 주지사로 당선됐다. 하지만 조지 H W 부시(1924~2018)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낸 프레스콧 부시(1895~1972)의 아들인 부시는 2차 대전 참전 후 예일대를 졸업하고 텍사스에서 석유사업을 하다가 1966년 선거에서 휴스턴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70년 선거가 닥쳐오자 부시는 안정적으로 하원의원을 계속할지, 다른 도전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부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자 닉슨은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 나가서 민주당 상원의원 랠프 야버러(1903~1996)를 떨어뜨리라고 격려했다. 당시 텍사스는 민주당 아성이어서 공화당원의 당선은 쉽지 않았다. 랠프 야버러는 지나치게 진보적이라서 텍사스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시는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야버러 의원이 로이드 벤슨(1921~2006)에게 패배해서 상황이 바뀌고 말았다. 벤슨은 야버러보다 젊을 뿐 아니라 진보 성향이 아니었고, 텍사스는 이미 공화당 상원의원 존 타워(1925~1991)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부시를 굳이 지지할 이유가 없었다. 부시는 결국 큰 표 차이로 낙선하고 말았다. 그러자 닉슨은 부시를 유엔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부시는 포드 행정부에서 중국 주재 대표부 대사와 CIA 국장을 지내고, 1980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출마하게 된다. 외교와 안보 직책을 역임한 부시는 훗날 대통령으로서 동유럽 공산권 붕괴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닉슨은 일리노이 출신 하원의원 도널드 럼즈펠드(1932 ~2021)를 백악관 경제기획실장으로 임명해서 방만한 복지 정책을 손보도록 했다. 럼즈펠드는 그 후 나토 주재 대사를 지내고 포드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방장관을 지내게 된다. 국방장관이 된 럼즈펠드는 자신의 보좌관이던 딕 체니(1941~)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추천해서 임명되도록 했다. 카터 행정부가 들어선 후 오랫동안 공직을 떠나 있던 럼즈펠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국방장관으로 임명돼서 체니 부통령과 함께 이라크 전쟁을 주도하게 된다. 이처럼 닉슨이 키운 인물들이 오늘날 미국을 만든 셈이다. 중앙대 명예교수
  • 2교시 실패는 없다… 수비 변화 콕 찍은 ‘벤투호’

    2교시 실패는 없다… 수비 변화 콕 찍은 ‘벤투호’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칠레와의 ‘6월 모의고사 2교시’를 하루 앞두고 한국(29위)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발 출전 명단 변화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전에서 배운 것들을 발전시켜 최선의 방식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며 “상대의 압박 방식에 따라 최선의 해결책을 준비하겠다. 수비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칠레전 선발 명단과 관련해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전에서 실수를 범했던 수비 진영의 변동을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 2일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브라질의 압박과 공세적 경기 운영에 소극적인 지역방어로 맞서다 1-5로 크게 졌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위치를 잘 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모든 순간에 완벽한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칠레는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 부임 뒤 세대교체에 돌입했고, 스타 공격수인 알렉시스 산체스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 베테랑 선수들이 빠졌다. 벤투 감독은 “산체스와 비달이 빠진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베리조 감독도 뒤에서부터 만들어 가는 플레이로 짧고 효율적인 공격을 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브라질전 이후 동료들과 압박 타이밍, 수비 조직 등 우리 팀이 좀더 발전하는 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리하는 법을 배우고 느껴야 월드컵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전을 치르는 베리조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은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갖췄고 측면 돌파뿐 아니라 중앙 공격도 잘하는 진정 위협적인 선수”라며 “우리는 좋은 경기를 치르면서 새 선수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의 주장 가리 메델(볼로냐)은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지만 한국은 팀 전체적으로도 훌륭하다”면서 “그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한국 전체를 상대하며 배울 것들을 배우고 가겠다”고 말했다.
  • 고속도로 접근성 ‘업’… 여가 공간도 인접

    고속도로 접근성 ‘업’… 여가 공간도 인접

    포스코건설이 경남 거창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한다. 거창읍 가지리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4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84㎡A 214가구 ▲84㎡B 131가구 ▲84㎡C 16가구 ▲109㎡ 38가구 ▲119㎡ 38가구 ▲141㎡ 2가구 ▲158㎡ 4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형부터 대형까지 고루 구성된다. 거창군은 경남이면서도 전북, 경북, 대구와 접근성이 좋다.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함양울산고속도로(2024년 예정)와 함께 단지 진입로와 연결되는 4차선 계획도로가 2023년 개통 예정돼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와 인접한 아림초, 대성일고, 대성중·고, 거창 중앙고 등은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거창시장 등 생활편의시설과 죽전도시숲공원, 거창책읽는공원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인접해 있다. 또 거창군청과 거창세무서 등 행정기관도 가까이 있다. 전기차 충전 설비가 설치와 더불어 스마트기술인 아이큐텍을 적용해 조명, 난방, 가스 및 환기 등을 자동제어할 수 있다.
  • 부산, 고용 유지·신규 충원 中企에 4대 보험료 지원

    부산시가 고용 유지와 제조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고용 유지나 신규 인력 충원 계획을 세운 중소기업 470개를 선정해 4대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5월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 신청한 760여개사 가운데 심의를 거쳐 470개사(8192명)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고용인원 1명당 연간 최고 3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제조업은 최대 50명, 산업단지 내 비제조업은 최대 30명까지 4대 보험료의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받는다. 보험료는 6월과 12월 분할지급된다. 오는 17일까지 기업별로 시와 협약을 체결한다. 2차분은 12월까지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한해 지원된다. 또 부산시는 전문인력과 신기술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 분야의 고급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100억원이고, 올해부터 2년간 진행한다.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업종별 실습 인프라 구축, 재직자 역량 강화와 지역인재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진행한다. 대상 업종은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지능형 기계산업 부문이다.  
  • 381일 만에 ‘이예람 특검’ 수사 돌입

    381일 만에 ‘이예람 특검’ 수사 돌입

    공군 성폭력 피해자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5일 공식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5월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1일 만이다. 특검팀은 서울 서대문구에 사무실을 차려 국방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성폭력사건 초동 수사 기록 등 5만여쪽 분량의 자료를 검토 중이다. 7일 오전에 특검 사무실 현판식과 함께 수사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검팀에는 수사팀장을 맡은 손찬오(50·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을 비롯해 파견 검사 10명이 합류한다. 파견 검사 중에는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 수사팀에서 활동했던 오승환(37·41기) 인천지검 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특검팀은 검찰과 경찰 등에서 최대 30명의 공무원을 파견받고 특별수사관도 최대 40명까지 채용하는 등 80명 안팎의 수사 인력으로 공군 내 2차 가해 및 부실 수사, 국방부·공군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파헤치게 된다. 특검팀은 조만간 사건 관계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데 이 중사 유족의 의중도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이 중사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만나 그동안 유족이 주장해 왔던 공군 내 2차 피해,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검 수사 기한은 수사 개시일로부터 70일이다. 1회에 한한 30일 연장을 포함해 총 100일간 수사가 가능하다.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으로 인해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모두 25명을 입건해 15명을 기소했으나 부실 초동 수사 담당자와 군 지휘부는 기소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 왜 곡선 탈피의 상징이 됐나…실용성과 ‘체크’의 역사 [클로저]

    왜 곡선 탈피의 상징이 됐나…실용성과 ‘체크’의 역사 [클로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지난해 2022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공개하면서 타탄무늬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뵀습니다. 타탄무늬의 ‘타탄’은 그 자체에 ‘체크’ 의미를 갖고 있지만 편의를 위해 ‘타탄체크’로 불리기도 합니다. 일각에선 타탄무늬를 자사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영국 럭셔리 브랜드가 ‘버버리 체크’로 자신들을 특징화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기도 하죠. 이미 있는 무늬를 자신화해서 부른다는 주장입니다. 디올의 타탄 재킷이 이달 3일부터 한국에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죠. 일각에선 디자인의 의도까지 폄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늬는 디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복 라인이 강조되던 디올이 디자인에 중성성을 더해보겠다는 새로운 시도의 표명일뿐이었죠. 타탄을 통해 의지를 드러냈다는 설명입니다. ● 체크의 대명사 타탄 이렇듯 아직까지 다수 브랜드서 패션 아카이브로 활용하는 타탄을 포함한 체크 인기는 역사가 깁니다. 우선, 아직까지 체크의 대명사처럼 활용되는 타탄의 역사는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1·2차 세계대전이 있던 20세기 초, 여성성이 강조되던 의복에도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타탄무늬를 활용한 의복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버버리는 이를 활용한 대표적 브랜드고요. 이 밖에도 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타탄무늬를 클래식 아카이브로 활용하면서 컬렉션 론칭시 참고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벽화서 발견되는체크의 시작? 그렇다면 타탄 외 체크로 통용되는 이 체크(이하 격자무늬)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요. 그 처음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격자무늬와 유사한 디자인은 이집트 신왕국 시대 벽화 속 의복 튜닉에서 처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훗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크의 기원인 영국 스코틀랜드의 체크로 이어집니다.  명확히 두 무늬가 연관있다고 해석하기보다는, 현재에 존재하는 체크의 기원에는 이집트의 벽화가, 이후 그 유래에는 스코틀랜드 체크가 있다고 해석하는 게 낫겠습니다. ● 체크는 어떻게실용성 추구 상징이 됐나 앞서 언급한 타탄의 역사가 19세기이듯 격자무늬가 본격적으로 의복에 활용된 것도 비슷한 시기의 일이에요. 단순한 의복에 격자무늬를 넣어 멋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앞서 디올이 지난해 시즌을 미리 공개하며 여성성의 탈피를 이유로 들었다고 했죠. 타탄이 포함된 이 격자무늬가 여성성의 탈피로 디자이너들의 아카이브에 활용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격자무늬를 넣기 위해서는 직물이 직선형이어야 합니다. 즉, 사각 형태 등의 공간이 필요한 격자무늬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려면 직물이 직선형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라인에 중점을 두고 패턴을 제작하던 과거와 달리 직선형으로 떨어지는 옷을 만들어야 합니다. ● 직선 형태로 떨어지는 직물몸매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아 학생들이 많이 입는 교복에도 이 체크가 자주 들어가죠. 이는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체크로 해결하고, 치마여도 실용성을 강조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겁니다. 즉, 체크는 촌스러운 과거의 상징이 아닌, 치마를 입더라도 몸매가 지나치게 드러나지 않도록 돕는 장치 중 하나였다는 겁니다. 물론 오래 전부터 적용된 디자인의 향수도 남았겠지만 격자무늬의 시작은 그랬다는 거죠. 타탄 등은 특히 더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체크입니다. 중성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버버리가 자신들의 상징으로 택한 것만 봐도 그 이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후 편안한 옷이 각광받으면서 패션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필요해지자 체크에 주목한 것이죠. 중성성이 드러나면서도 실용성을 낼 수 있는 제작적 편의성이 있는 덕분애 ‘매니쉬’를 사랑하는 요즘의 트렌드와도 아주 잘 맞는 클래식한 무늬가 됐습니다.
  • 이승기, 이다인과 결별설에 입 열었다…“가십 우려돼 말 아꼈다”

    이승기, 이다인과 결별설에 입 열었다…“가십 우려돼 말 아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여자친구인 이다인(30)과 열애 인정 후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인인 배우 이다인과 열애와 관련, 이례적으로 입장과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이다인과 공개 열애 중인 이승기는 그해 8월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승기는 “우리의 지난 1년이 서로가 참 많이 아프고 상처받고 소통도 부족했던 해였다고 생각해서 오랜 고민 끝에 말문을 연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 소란 속에서 말을 아낀 점은 첫째로 감정적인 말들로 인해 생각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전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러면 더 큰 오해와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승기는 “두 번째로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게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기에 말을 아꼈던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열애설 이후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이 부분 역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고 여러분을 다독거려드리고 싶고 부디 저의 부족함을 탓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해 5월부터 공개 연애 중이다. 이다인은 탤런트 견미리(57) 딸이자 이유비(32)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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