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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n&Out] 아베 전 총리 사망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아베 전 총리 사망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습 사망 소식이 날아들었다. ‘설마 일본에서 이런 일이…’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베 정권은 1차, 2차를 합해 8년 8개월의 역대 최장기 집권을 기록하며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국민적 인기를 누린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 그는 ‘역사 수정주의자’이자 ‘우경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줄곧 비판받았다. 나도 그의 역사관에는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외교안보, 경제 등 여타 부문을 포함한 균형 잡힌 평가가 한국에서도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이번 사건은 참의원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일어나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전 예측에서도 자민당·공명당의 연립여당이 절반을 훨씬 넘는 의석을 획득하는 등 개헌 추진 세력이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2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총격 사건은 이런 정세를 더욱 굳힌 수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도 개헌이 뚜렷한 쟁점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은 채워졌다. 한국에서는 개헌을 놓고 ‘일본의 우경화’라고 표현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개헌을 우경화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평화헌법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에 근거해 제정된 소중한 것이다. 이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휙 하고 바꾸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중국의 군사대국화, 북핵을 포함한 남북한 군사력 증강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 평화헌법에 기초한 당초의 외교안보 정책을 관철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일본의 개헌 움직임에 대해 우경화라는 한마디로 반사적으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 변화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내에 ‘약한 일본’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경향이 강한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북한의 군사 도발,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일정 수준의 힘을 가진 일본’과 협력하는 것이 자국 안보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봐야 하는 것 아닐까. 선거 후의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선거 승리를 위해 여당 내 강경파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한일 간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 국제 정세 변화가 양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접근시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틀림없다. 그러나 체감적으로 볼 때 한국에 대한 일본 사회의 여론이 상당히 강경한 것은 여전하다. 윤석열 정부가 대담한 양보를 해 온다면 응할 용의가 있지만 일본이 먼저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일본의 이번 선거 승리도 기시다 정권의 공이라기보다 ‘아베의 순직’ 때문으로 평가된다면 기시다 총리의 당내 구심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단하기 어렵다. 또한 아베 전 총리만 설득하면 당내 강경파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강경파의 구심력이 떨어지면서 이들에 대한 설득이 외려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상대에 대해 강경한 국내 여론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좀더 섬세하고 신중한 정권 운영이 한일 두 나라 모두에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게임 중독은 질병일까’ 민감한 논쟁거리… 정부 최후 선택에 촉각

    ‘게임 중독은 질병일까’ 민감한 논쟁거리… 정부 최후 선택에 촉각

    게임 중독(게임이용장애)은 과연 질병일까.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해묵은 논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 개정안이 발효된 것이 불과 올해 일이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개정하는 2025년까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논쟁이라는 의미다.특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한때 셧다운제까지 시행했던 한국에선 의료계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주목하는 민감한 논쟁거리다. WHO는 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했고, 우리 정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WHO, 팬데믹 때 ‘게임 권고’ 모순 2019년 5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에선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ICD11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ICD11에 따르면 게임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고,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며, 게임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는데도 중단하지 못하는 현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게임 중독으로 진단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12개월보다 짧아도 게임 중독 판정이 내려질 수 있다. 당시 WHO는 3년 뒤인 2022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WHO는 2014년부터 게임 중독 관련 이슈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왔다. 당시 WHO는 내부 중독 섹션 전문가 그룹회의를 통해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이 공중보건학적인 문제라고 판단했고, 이듬해인 2015년엔 ‘게임 중독’(Gaming Disorder)이라고 처음 명명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WHO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게임 중독을 도박 중독과 함께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WHO는 ‘게임에 중독된 뇌는 마약에 중독된 뇌처럼 변한다’는 일부 정신건강의학·뇌과학 분야 연구 결과도 근거로 삼았다. 다만 WHO는 ICD11 통과 이듬해인 2020년엔 오히려 게임을 권고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게임을 하자는 ‘#플레이 어 파트 투게더’(#Play a part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액티비전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트위치, 유니티 등 18개 글로벌 업체들이 나서서 “게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WHO 캠페인에 동참했다.●질병 분류 땐 일자리 8만개 감소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한 이상 우리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국의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년마다 KCD를 개정하는데, 현재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시점은 9차 개정인 2025년이다. 만약 이때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등재된다면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물론 ICD는 ‘권고안’의 개념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특히 한국에선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독 등 정신건강 문제를 우선시하는 보건복지부 간에 치열한 의견 대립이 늘 이어지는 만큼 WHO의 결정일지라도 쉽사리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이에 우리나라는 관계부처와 전문가,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관련 연구용역을 맡기는 등 신중한 논의를 이어 왔다.주목할 점은 최근 마무리된 다수의 연구용역에서 질병 등재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안우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복지부에 제출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과학적 근거 분석 연구’ 보고서엔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판단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 담겼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WHO가 게임 중독의 질병 등재 과정에서 참고한 다수의 연구논문이 비임상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도 편의적 과정에 기초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이에 따라 표본 대표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약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나아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하면 2년간 게임산업 일자리가 8만개 이상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타났다. 콘텐츠진흥원이 전주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질병코드 도입 시 2년간 전체 게임산업의 평균 매출액이 44%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게임산업 총생산은 12조 3623억원 줄어들고, 8만 39명이 게임업계 취업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또한 수치적인 전망과 별개로 교육계에선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에 대한 ‘낙인 효과’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향후 민관협의체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2024년에 실태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2025년 9차 KCD 개정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행성 논란, 게임업계 발목 잡을 수도 윤석열 정부가 친(親)산업 기조를 내건 만큼 게임업계에선 긍정적인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게임은 늘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 왔다.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몰아가는 시선이 엄존한다”면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복지부에선 아직 관련한 뚜렷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반응도 고무적이고,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게임 자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질타를 받은 ‘확률형 아이템’을 비롯한 사행성 논란이 게임업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겸 한국게임학회장은 “사행성 논란과 게임 중독 이슈를 연결하면 질병 등재에 찬성하는 목소리에 힘이 보태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게임업계 스스로 사행성 논란을 씻어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적극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해도 (질병 등재 관련) 국민 여론은 반반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게임에 부정적인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선 더욱 강력한 자정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우주 클러스터·해상풍력 발전 1번지… 전남 일자리 15만개 자신있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우주 클러스터·해상풍력 발전 1번지… 전남 일자리 15만개 자신있다”[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선 7기가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전남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토대로 도민들에게 ‘힘이 돼 주는 도지사’, ‘일 잘하는 도지사’,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가장 먼저 할 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대규모 기업 유치와 첨단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해 청년들이 바라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고흥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도체와 이차 전지 등 첨단 전략 산업에 30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3만 5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기반을 닦았던 세계 최대 규모의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앵커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12만개를 만들고, 1조원 프로젝트인 ‘초강력레이저 국가연구시설’을 유치해 관련 첨단 기업을 유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남만의 문화예술 자원과 콘텐츠를 융·복합해 ‘문화·관광 융성 시대’를 선도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남 방문의 해’를 기반으로 ‘전남 관광 1억명, 해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하는 동시에 해양관광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설립, 유네스코 세계유산 갯벌습지정원 조성 사업 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신해양·친환경 문화·관광수도 전남’을 중심으로 남해안·남부권을 수도권의 경제수도와 충청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 큰 그림도 그렸다. 김 지사는 “남해안에 우주산업과 소재산업벨트,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광주·전북·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을 만들어 세계와 경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의과대학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전남·광주 상생 1호 사업인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해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전남·광주에 반도체 특화단지 조기 선정을 건의했다”며 “전남·광주는 인력과 공장 용지, 수자원, 재생에너지 등이 풍부해 경쟁력이 높다. 또 반도체 특화산단 유치를 위해 국민의힘 반도체특위에 자문위원으로 직접 참여하는 등 새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립 의과대학 유치에 대해서도 공공의료 확충 차원에서 정책 대안 개발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재선 광역단체장인 김 지사는 민주당 쇄신과 호남 정치 복원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이 좀더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 국민이 진짜 원하는 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 줘야 한다”며 “민주당은 호남이 많은 지지를 해 줬기 때문에 선거 때만 호남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호남을 적극 지원하고 호남 인물을 키워 민주당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입당 후 첫 토론회 친윤 등 與의원 40명 참석

    안철수 입당 후 첫 토론회 친윤 등 與의원 40명 참석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규모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안철수 공동 정부’ 지분을 바탕으로 당내 세력 확장에 나섰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 등이 구상했던 당정대 공부모임은 거센 역풍으로 좌초됐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이 국정과제를 챙기겠다고 나서자 별다른 반론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참여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준석(사진) 대표와 각을 세웠던 조수진·배현진 최고위원, 안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이 대거 출동했다. 국민의힘 이적 후 첫 토론회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셈이다. 반면 장 의원은 불참했다. 장 의원이 안 의원의 차기 당권 도전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시선과 거리를 뒀다는 해석도 나왔다. 잠재적 당권 경쟁자인 정진석 의원, 김기현 의원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은 부산 중앙 중학교(를 나왔는데) 제가 3년 선배”라고 뼈 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도 13일 공부모임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차기 주자들 사이 흥행 경쟁이 치열하다.한편 이 대표는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후 5일째 잠행을 이어 갔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확정된 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8일에 이어 11일 페이스북에 두 번째로 당원 가입 독려 메시지를 올렸다. 이 대표의 잇따른 당원 가입 독려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지난해 전당대회부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으려는 2030세대의 당원 가입이 두드러졌고, 최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당원 가입 릴레이가 재점화됐다. 당 관계자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지도부로 만들거나, 친윤 후보에 비토를 놓기 위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국민의힘 총무국은 월 2000만원 한도의 당대표 법인카드를 사용 중지 처리했다. 과거 바른미래당 시절 손학규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거세게 문제 삼았던 이 대표는 대선 기간 두 차례 잠행 기간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총무국 재정팀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의 징계 결정 이후부터 카드를 쓰지 않았다.
  • [포토] ‘총격 피살’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가는 길

    [포토] ‘총격 피살’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가는 길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장례식이 12일 도쿄 내 사찰 ‘조조지’에서 가족장으로 열렸다. 상주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 맡았다. 교도통신과 NHK 등은 유가족 외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이었던 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카이’ 간부 등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운구차는 아베 전 총리의 30년 정치 활동 무대였던 국회와 총리관저, 자민당 본부 등을 차례로 돌고 화장장으로 향했다. 운구차가 사찰에서 나오자 주변을 가득 메운 시민 수백 명은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며 아베 전 총리를 애도했다. “수고했어요, 아베상”을 외치며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운구차 앞 좌석에서 눈물을 흘리던 아키에 여사는 연신 머리를 숙여 사의를 표했다.운구차가 총리관저에 도착했을 땐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각료들이 도열해 조의를 표했다. 가족장에 앞서 하루 전 조조지에서 열린 쓰야(通夜·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행사)에는 정·재계 및 외국 인사, 일반 시민 등 2500명이 다녀갔다. 기시다 총리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등 재계 주요 인사가 분향했다. 외국 인사 중에는 미·일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등이 조문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259개 국가·지역 등에서 1700건 이상의 조의 메시지가 쇄도했다”며 “다시금 아베 전 총리가 외교에서 남긴 큰 족적을 느낀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동안 총리로 재임한 역대 최장수 총리인 아베 전 총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일본 최고 훈장인 ‘다이쿤이킷카쇼케이쇼쿠’을 수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 훈장을 받은 일본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4명뿐이다. 일본 정부는 또 아베 전 총리를 애도하기 위해 정부 기관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아베 전 총리 추도식은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열릴 예정이다. 합동 추도식에는 일본 내 주요 인사는 물론 외국 정부 조문단도 대거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 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할 방침이다.
  • 하나은행 ‘연 5%’ 청년내일저축계좌 단독 판매…은행권 청년 고객 모시기

    하나은행 ‘연 5%’ 청년내일저축계좌 단독 판매…은행권 청년 고객 모시기

    하나은행이 최대 연 5% 금리가 적용되는 청년금융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청년 고객을 잡기 위한 상품과 혜택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도입한 적립식 상품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가운데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에는 기본금리 연 2%에 연 3%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대상은 신청 시점 기준으로 만 19~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39세)의 근로 및 사업 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이다. 청년이 매월 납입하는 금액 10만원에 대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원)의 적립금을 추가 지원한다.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에서 50만원 이하이며, 가입 기간은 3년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복지부의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단독 입찰해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2010년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도 복지부의 희망키움통장을 취급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자격 검증을 통한 대상자 선정 및 지원금 납입 이력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야 한다”며 “다른 시중은행은 이러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입찰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청년을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른 방편을 찾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로 내년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를 두고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빅테크에 익숙해진 청년을 시중은행으로 끌어 오는 데 정책금융상품이 도움이 돼 역마진을 감수하고서라도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나우뉴스] 해변서 술집서 교회서 남자만 보이면…징집 통지서 날리는 우크라軍 (영상)

    [나우뉴스] 해변서 술집서 교회서 남자만 보이면…징집 통지서 날리는 우크라軍 (영상)

    전쟁 장기화로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군이 곳곳을 돌며 징집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군이 술집과 해변, 쇼핑몰,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징집통지서를 날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서부에 사는 세르히(42)는 요즘 군경 눈에 띌까 조마조마하다. 국방부가 해변에서, 술집에서, 쇼핑몰에서,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징집통지서를 날리는 통에 매일 가슴 졸이며 보내고 있다. 세르히는 “전장에서 죽거나 다치기보단 가족을 돌보고 싶다”고 밝혔다. 세르히는 “나에 대해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가족이 걱정될 뿐이다. 미혼이면 전쟁터로 갔겠지만 내겐 노부모와 아내, 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군 복무 경험이 있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나처럼 아무런 참전 의지도 없고 제대로 훈련받지도 않은 사람을 전쟁터에 보낼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군은 성인 남성의 이동을 제한하는 ‘남성 이동 허가제’ 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참모총장은 보다 쉬운 징집 대상자 위치 파악을 위해 성인 남성이 주소 등록지를 떠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며 건강 문제가 있는 남성 또는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남성 일부를 뺀 나머지 18~60세 사이 성인 남성의 출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검토 중인 ‘남성 이동 허가제’는 출국 금지에 더해 우크라이나 안에서의 이동까지 제한하는 방안이다. 물론 해당 방안이 실제로 도입될지는 불분명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5일 대국민연설에서 “군이 나를 배제하고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해당 발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추가 병력 확보가 여의찮다 보니 우크라이나군은 장소 불문, 징병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는 중이다. 지난달 수도 키이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통행금지를 어겼다가 붙잡힌 남성 무리에게 징집통지서를 날렸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219명을 징집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해변에선 수영객 틈바구니에서 징집 대상자를 물색하는 군경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일 키이우에선 술을 마시다 군경 검문에 걸린 남성들이 징집을 피하려 바다로 뛰어들었다. 군경이 징집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18세 소년을 쫓아갔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목격자는 “무슨 멧돼지 사냥 같다”고 불평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선 교회 예배당에까지 군경이 들이닥쳤다. 군경이 교회 입구에 서서 예배당을 찾은 성인 남성에게 징집통지서를 전하자 성직자들 항의가 잇따랐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징집 대상자들은 매일 100~200명의 군인이 죽어 나가는 최전방으로 보내질까 두려워한다. 수도 키이우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로만(31)은 영국 가디언에 “난 싸우기 싫다. 계속 일하고 싶다” 말했다. 로만은 “가장 나쁜 점은 언제 징집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징집통지서가 우리 집에 배달되거나 누군가 거리에서 나를 잡아간다면?”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물론 징집 제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로만은 덧붙였다. 그는 “많은 나의 친구들이 이미 군에 동원됐고 (내가 징집되지 않는다면) 그들에겐 공정하지 않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회학자 올렉산드르 슐가는 “우리는 지금 2차 세계대전처럼 총동원할 단계가 아니다. 기꺼이 동원될 준비를 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신이 우려하는 것은 전쟁이 끝난 후에 나서서 싸운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사회 분열이 생길 것이라는 점이라고 슐가는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기도의회, 양당 원 구성 합의 불발...시작하자 마자 정회

    경기도의회, 양당 원 구성 합의 불발...시작하자 마자 정회

    경기도의회가 양당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하면서 첫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정회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12일 오전 11시 제11대 도의회 첫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이날 도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선거 후 상임위 구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신설 및 배분,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등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표결로 의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이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의장 선거 투표 결과가 동수일 경우 연장자가 의장이 되는데, 국민의힘 후보인 김규창 도의원이 67세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염종현(61) 의원보다 나이가 많다. 민주당은 양당이 후반기와 전반기 의장을 나눠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선거법 위반 소지를 지적하고 있다. 양당은 운영위·기획재정위·경제노동위·교육행정위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의장 직무대행인 민주당 염종현 의원 본회의 개의 후 “교섭단체 대표들의 합의로 정회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오는 19일 2차 본회의 때까지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 중기부-우주산업 유망 중소기업과 간담회… 생태계 조성방안 논의

    중기부-우주산업 유망 중소기업과 간담회… 생태계 조성방안 논의

    최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우주산업 분야 중소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 기업의 기술현황을 공유하고 우주산업 중소·스타트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토론하는 간담회다. 초소형 위성 제작·위성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위성 항공 영상정보 판독을 하는 다비오, 초소형 SAR 위성제작 및 SAR 영상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미르, 발사체 개발업체인 이노스페이스, 민간 스타트업 최초로 액체로켓 발사시험에 성공한 바 있는 소형 우주발사체 개발사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간담회에서 “국내 우주산업이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 등으로 정착기에 진입했다”면서 “(이 분야) 중소·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우주산업 기업 389개 중 88.7%인 345개가 중소기업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300여개에 달한다. 또 2019년 기준 세계 우주산업 매출액은 2707억 달러(약 298조원)이고,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2조 7800억원으로 추산된다.
  • 국민타자 뛰어넘은 김현준…삼성 팬들 “김현준마저 없었으면 어쩔 뻔”

    국민타자 뛰어넘은 김현준…삼성 팬들 “김현준마저 없었으면 어쩔 뻔”

    삼성 라이온즈가 9연패(10일 기준) 늪에 빠졌다. 1982년 창단 후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10연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팬들은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 ‘라팍’(삼성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의 줄임말)을 찾았다. 그런데 지난 9일 경기장 입장 과정에서 경호업체로부터 응원용 스케치북 검사를 받아야 했다.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12일 오후 2시까지 삼성 구단 홈페이지에서 공식 사과문조차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의 부진한 경기력과 구단의 미숙한 대처에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는 삼성 팬들이지만, 그래도 최근 삼성 경기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가 하나 있다. 2002년생 유망주 김현준(사진·20)의 맹활약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에서 현재 ‘삼성 김현준’을 검색하면 ‘김현준마저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 ‘그래도 김현준 때문에 삼성 야구를 본다’는 식의 반응이 나올 정도로 김현준의 올시즌 활약은 인상적이다. 2020년에 열린 ‘2021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83순위에 삼성에 지명된 외야수 김현준은 ‘국민타자’ 이승엽(46)이 현역 시절 보유한 기록을 뛰어넘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로 이달 9일 SSG 랜더스전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김현준(2002년 10월 11일생)은 이승엽(1996년·19경기)을 제치고 역대 KBO 리그 만 19세 이하 선수 중 가장 긴 연속 경기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지난 10일 SSG전에서도 안타를 때려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준은 지난해 KBO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타석에 네 번밖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담금질을 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2(129타수 48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 0.445, 장타율 0.442로 OPS(출루율+장타율)이 9할에 가까웠다.엄밀히 말하면 올해는 김현준의 KBO 리그 2년차 시즌이다. 하지만 사실상 데뷔 시즌이나 다름 없다. 김현준은 10일까지 올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타율 0.323(167타수 54안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주차(14~20일) 때 타율 0.500, 출루율 0.611, OPS 1.325로 각 부문 타자 랭킹 1위를 휩쓸었다. 김현준은 그야말로 최근 펄펄 날고 있다. 그의 연속 안타 행진 기간 타율은 4할에 가까운 0.388(85타수 33안타)이다. 이 기간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도 9경기에 달한다.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 리그 데뷔 후 첫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준은 당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1군 경험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이렇게 운 좋게 기회가 와서 1군에서 뛰고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실수도 많지만, 악착같이 하려고 하니까 (결과가) 더 좋은 것 같다”면서 “(드래프트 지명 후) 이렇게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를 하는 시간이 빨리 올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 악착같은 모습이 삼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SSG전. 삼성이 2-7로 지고 있던 7회 1아웃 상황에서 김현준이 타석에 섰다. 그의 네 번째 타석이었다. 삼진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김현준은 주눅 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방망이를 들고 더그아웃까지 전력 질주했다. 또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0-1로 밀리던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김현준은 2루에 안착한 다음 더그아웃을 향해 ‘할 수 있다’는 박수를 보냈다.12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현준의 포심 패스트볼 타율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엔 0.296이었으나 그 뒤로 0.405로 상승했다. 슬라이더 타율도 0.250에서 0.429로 향상했다. 포크볼 타율은 지난달 15일 이전(0.444)과 이후(0.429) 모두 4할대를 기록했다. 김현준은 “1군 투수들은 볼에 힘이 있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를 앞에서 가져가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준은 입단 5년 이내 누적 타석이 60타석을 넘지 않은 타자라는 신인왕 요건까지 갖추고 있다. 그는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면서 “경기를 하면서 계속 (실력이) 올라갈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다자 통상 ‘컨트롤타워’ 가동…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 신설

    다자 통상 ‘컨트롤타워’ 가동…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 신설

    정부가 다자협상의 최적 전략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가동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관계 부처 및 주제네바대표부가 참여하는 제1차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통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상전략회의는 통상 관련 정부의 원팀·원보이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산업부와 농식품부·해수부·복지부·기재부·외교부·특허청과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 차석대사 및 주요 안건 담당자가 참여했다. 그간 통상 이슈 관련 논의는 관계기관 간 수시 논의가 이뤄졌지만 상시 대화 채널을 통한 협상력 제고 필요성에 따라 회의체를 구성했다. 통상전략회의는 월 1회 개최할 예정이며 다자통상전략수립의 창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협상이 산업·농림·해수 등 여러 부처와 연계돼 있고 협상 참여국도 164개국에 달해 일관성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통상전략회의를 통해 한국과 제네바 현지의 분위기를 서로 공유하고 최적 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차 회의에서는 제12차 WTO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무역관련 지식재산권에 관한 협정(TRIPs)과 수산보조금, 농업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중 수산보조금과 관련해 이견으로 협정에 반영되지 않은 원양어업 대상 보조금, 유류보조금, 개도국 특혜 등은 수산보조금 협정 발효 후 4년 간 후속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속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하면 협정 전체가 실효된다. 통상전략회의에서는 21년간 이어진 수산보조금 협상 타결에 따른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후속협상 대응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 尹대통령, ‘중단 조치’ 하루만에 ‘원거리’ 도어스테핑 재개

    尹대통령, ‘중단 조치’ 하루만에 ‘원거리’ 도어스테핑 재개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재개했다.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멀찍이 떨어진 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평소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과 불과 두 세 발자국 거리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은 도어스테핑이 공식적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인 만큼 취재진은 7~8m 가량 떨어진 상태로 윤 대통령의 출근을 기다려야 했다. 오전 9시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대통령실 1층에 들어섰다. 그러자 일부 기자들은 윤 대통령에게 크게 손을 흔들며 시선을 끌었고 이를 본 윤 대통령은 “(출입기자)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해서 가급적 여러분의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여러분과 청사에 있는 분들 안전을 지키려고 했다”며 “그런데 다들 나오신다며”라고 웃었다. 기자들이 ‘이 정도 거리는 어떠시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면서 “뭐 물을 게 있으면 물어봐요. 한 개만 하고 들어갑시다”라고 했다. 취재진이 질문을 던지자 윤 대통령은 “크게 (말해달라)”고 외쳤다.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방역 계획을 묻자 “어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국가감염병대응위원장, 복지부 2차관, 이런 분들이 여기에 와서 회의했다”며 “아마 내일(13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릴 것이다. 거기에서 기본적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장 주력을 두고 당부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서민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받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고 농담조로 말하자 현장에서는 큰 웃음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그래요. 여러분들 조심하세요. 여러분 괜찮으면 요 앞(평소 도어스테핑 위치)에다가 합시다”라고 말하고 집무실로 올라가려 몸을 돌렸다. 취재진이 ‘내일도 이렇게 또 하실거냐’고 외치자 윤 대통령은 “뭐 이거야 하면 안되겠나”라며 “여러분들 조금 괜찮아지면 며칠 있다가 여기(평소 도어스테핑 위치)에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한 뒤 집무실로 올라갔다.한편 당내에서는 도어스테핑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친윤계 맏형 격으로 꼽히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도어스테핑을 재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한 뒤 “(도어스테핑이)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어스테핑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기자소통이 활발한 대통령이 되시겠지만…글쎄요”라며 도어스테핑을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앞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를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며,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납품 볼모로 1차 업체 협박해 150억 뜯어낸 2차 업체 대표 징역 10년

    납품 볼모로 1차 업체 협박해 150억 뜯어낸 2차 업체 대표 징역 10년

    부품을 정해진 날짜 안에 납품하지 못하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해 1차 협력업체들로부터 150억원을 뜯어낸 2차 협력업체 대표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횡령)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경주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6월 “매출 하락 등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어렵다”며 “손실금을 보상해 주지 않으면 부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1차 협력업체 3곳을 협박해 총 150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차 협력업체들이 제때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대기업 생산 라인이 중단될 경우, 분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은 물론 향후 입찰에도 배제돼 회사의 존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1차 협력업체들의 민사집행에 대비, 계좌로 송금받은 150억 중 외상거래 대금을 제외한 40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갖고 있었다. 또 A씨는 용역업체 직원 20여명을 동원해 1차 협력사들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받은 92억원 상당의 금형 기계 225대를 회수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들을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것이 명백한데도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면서 범행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피해 회사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 [열린세상] 7월 8일 두 개의 사건/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7월 8일 두 개의 사건/김세연 전 국회의원

    2022년 7월 8일은 역사 속에 특별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 나이로 주요 정당 대표에 선출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는 사상 초유의 일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2차 대전 이후 최장기간 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현장에서 사제총 저격으로 죽음을 맞았다. 한날 일어난 두 개의 사건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준석 대표 중징계는 탄핵 사태 이후에도 굳건히 자유한국당을 지켰던 국민의힘의 전통 주력인 7080세대가 조국 사태 이후 ‘공정’을 화두 삼아 2021년 보궐선거를 계기로 편입된 신흥 주력 2030세대에 대해 동맹 파기를 선언한 것으로 읽힌다. 2030에 대한 7080의 토사구팽이다. 논란의 여지는 많지만 적어도 노쇠한 보수정당에 환경 변화 감지 및 대응 능력을 장착해 준 것은 이준석의 기여라고 본다. 때때로 너무 시끄럽게 울려서 그렇지 성능 좋은 화재경보기 겸 소화기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성가시다고 이를 떼어 낸 꼴이다. 중징계를 맞은 이준석 대표의 2030 커뮤니티에 대한 책임당원 가입 동원령 또는 구조 요청의 호응 정도에 따라 이후 전개가 달라질 것이다. 호응이 크면 큰 대로 국민의힘은 만성적인 내전 상황으로 돌입할 것이다. 호응이 약하면 약한 대로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쪼그라든 외연을 가졌던 자유한국당 시절로 회귀하며 자멸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어느 경우든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급격하고 심각한 지지율 하락은 평시엔 상상 불가능한 일들조차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엄중한 상황인데도 해결책을 갖고 있기는커녕 진단조차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스타나 정치 지도자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면 역사 속에서 더 많은 조명을 받기 마련이다. 거의 잊혀 가던 암살 사건이 이웃나라에서 터져 충격이다. 극우 성향 지도자가 비극적 최후를 맞은 이상 일본 내 사회적 반향과 극우 세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추모 열기가 자칫 우상화로 이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아베의 숙원이던 평화헌법 개정의 실현 가능성이 급속히 높아질 수 있다.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사회경제적 모순이 누적되고 정치적 불안이 심화된 환경에서는 우연히 발생한 작은 불씨 하나가 파국을 부를 수도 있다. 국내에서 차오른 불만과 압력을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키며 국외로 분출시킨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주변을 둘러보자. 폭도들에게 의회 습격을 사실상 명령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는 공을 세운 조 바이든 정권인데 불행히도 중간선거 전망이 밝지 않다.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다시 승리하는 시나리오는 상상하기도 싫다. 강제병합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전제주의로 급속 회귀 중인 중국의 시진핑, 다량의 핵탄두에 더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확보할 기세인 북한의 김정은, 여기에 아베 피격 이후 일본의 정치 리더십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앞으로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외부 악재가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정치권의 무능과 오판이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 수 있다.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희망적인 대목은 일단 10년만 버티면 앞에 열거한 스트롱맨들은 연령이나 건강의 한계로 퇴장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비관적인 대목은 지금 한국의 여야 정치 리더십으로 이 10년의 격변기를 과연 견뎌 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역사의 역주행을 막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각자 고민하고 실천하자. 스스로 지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을 것이므로.
  • 亞, 국제법 담론 형성에 ‘역량’ 부족… 韓, 현안 논의할 기획력 필요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亞, 국제법 담론 형성에 ‘역량’ 부족… 韓, 현안 논의할 기획력 필요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세계국제법협회(International Law Association·ILA)는 ‘법을 통한 평화와 정의의 구현’을 목표로 “국제법의 연구, 설명 및 발전”과 “국제법에 대한 국제적 이해 및 존중의 증진”을 장려하기 위해 1873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법의 개혁과 법제화를 위한 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국제법 학술단체 중 하나다. 내년 6월에는 협회 창립 15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회원은 4600명으로 국가별 본부 63개가 운영되고 있다. 국제법의 역사를 반영하듯 국가별 본부는 유럽(31개)에 쏠려 있으며 미주·대양주 11개, 아시아 15개, 아프리카에 6개가 있다. ILA의 핵심적인 기능은 18개의 위원회(committee)와 5개의 연구단(study group)을 통한 국제법 주요 현안에 대한 연구·분석 및 결의안 채택이다. 위원회와 연구단은 국제법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자발적으로 구성된다. ILA의 근간인 위원회는 통상 4년간의 1차 활동 평가에 따라 최대 8년간 활동할 수 있다. 보고서에 대한 ILA 총회 결의는 국제법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무력사용 금지, 인권법, 환경법, 해양법, 우주법 분야의 법제화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다. 연구단은 결의안 채택에 걸맞게 국제법 현안을 연구주제로 선정하고 심층 연구를 목표로 한다. 연구단은 위원회로 발전하기도 한다. ●ILA 총회 결의 국제법 발전에 큰 영향 ILA 학술대회는 1873년 제1차 대회를 브뤼셀에서 개최한 이후 두 번의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정기적으로 열렸다. 매년, 격년 등 다소 불규칙하게 진행되던 ILA 학술대회는 1948년 제43차 브뤼셀 대회 이후 격년제 행사로 정례화됐다. 주최국은 대부분 미국과 주요 유럽 국가들이다. ILA는 순수한 학술단체이지만, 동아시아의 국제법 현안과 국가 간 현안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전 세계 63개의 국가별 본부 중 1961년 설립된 대만 본부는 등록돼 있으나 중국은 대표성이 없다. 중국 학자들은 ILA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ILA의 중국 대표성과 관련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ILA 대표성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는 대만은 1998년 제68차 타이베이 대회를 유치한 데 이어 ILA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를 별도로 기획해 유치한 바 있다. 대만으로서는 ILA가 세계와 연결할 주요한 창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1920년 설립된 일본 본부는 오랜 역사성과 국제법에 대한 높은 인식으로 인해 ILA 내에서 존재감을 갖고 있다. 1964년 도쿄하계올림픽과 연계해 같은 해 제51차 도쿄 대회를 주최한 일본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연동해 2020년 제79차 교토 대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악화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교토 대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포기한 뒤 재추진한 대회였다. 일본은 ILA를 통해 일본이 국제사법제도를 활용한 분쟁의 국제법적 해결을 준수하는 법의 지배에 충실한 국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한국과 중국 등 제3자에 의한 분쟁해결절차에 소극적인 국가들과 비교함으로써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협회에 1964년 가입한 한국은 1986년 제62차 서울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권위주의 군사정권에 대한 세계 국제법학계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하고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교관계가 없던 공산주의 국가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ILA 학술대회 개최는 국가의 국제법 역량과 비례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이외에 인도(1974/75년 제56차 뉴델리 대회, 2002년 제70차 뉴델리 대회)와 필리핀(1978년 제58차 마닐라 대회)에서만 열렸다. 올해까지 총 80차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단 5개 국가에서 7차례만 진행됐다는 사실은 국제법 담론 형성에 아시아의 역량 부족을 방증하는 것이다.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2년 제80차 리스본 대회는 ‘국제법: 공동선(共同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018년 제78차 시드니 대회 이후 실질적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총 18개 위원회와 3개의 연구단이 결과물을 발표했고 14개의 별도 패널이 구성돼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평화와 안보, 인권보호, 난민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와 해양 문제에 관한 여러 논의가 있었다.●해수면 상승, 기존 경계 재조정 안 돼 필자가 위원 및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회와 연구단 보고서 가운데 특기할 만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국제법과 해수면 상승’ 위원회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발생하는 국제법 현안들을 다뤘다. 위원회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기선(基線)의 변경이 기존에 획정된 해양경계나 진행 중인 해양경계획정 협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남태평양 소도(小島)국가들의 국가관행을 검토했다. 이어 유엔해양법협약의 기본정신과 법적 확실성·안정성을 근거로 해수면 변화로 인해 기존에 형성된 기선과 경계를 재조정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이주민·난민의 보호를 촉구했다. 또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영토 상실로 발생할 수 있는 해당 국가의 국제법상 국가의 성립요소(국민, 영토, 정부, 대외관계능력) 및 법적 지위 변화와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해당 국민의 이주 등 법적 권리에 대해 검토 의견을 냈다. 위원회의 최종 결과보고서는 2024년 제81차 델포이(그리스) 대회에서 발표된다. ‘국제법의 국내 이행에 대한 아시아 국가관행’ 연구단은 수사(修辭)적으로 통용되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에 국제법이 과연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발현되는지를 국가관행과 국제법의 국내 입법화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아시아 16개 주요 국가들이 참여한 일련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영토, 환경, 인권, 무역·투자 등 4개의 분야에서 실체 파악을 하고 있다. 4년의 1차 활동기간을 마친 보고서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즉 아시아의 국제법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실증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 제국주의 국가의 영토 확장과 관련된 국제법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파악하는 작업은 쉽지만, 파악된 문제점을 개념화하고 그 개념을 실체화한 후 그 실체를 활용하는 단계로의 진전까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비판적 담론만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 대한 실체적 성과가 있어야 유럽중심주의적인 국제법과 차별되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 및 함의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연장된 4년의 추가 활동을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국제법 관행이 연구될 예정이다. 이렇듯 ILA 학술대회는 국제법의 현안을 다루는 전 세계 국제법 전문가들의 참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1.5트랙의 의미를 가지고 진행되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ILA 학술대회는 국제기구의 국제법 관련 선거에 지원한 입후보자들의 선거유세 공간이 되기도 한다. 국가의 국제법적인 현안을 바탕에 두고 국제사회에서 논의할 수 있게 만드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동아시아에서의 국제법 활용은 시대적 명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팬데믹으로 척박해진 시간… 제 바이올린으로 생명력 되찾길”

    “팬데믹으로 척박해진 시간… 제 바이올린으로 생명력 되찾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척박한 시간을 보냈잖아요. 그 어려움 속에서 생명력과 활기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임지영(27).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아티스트다. 지난해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년 같은 대회 2위를 차지한 프랑스 피아니스트 레미 제니에(30)와의 듀오 리사이틀로 관객을 만난다. 국내 리사이틀은 2년 만이다. 최근 서울 동작구 뮤직앤아트컴퍼니에서 만난 임지영은 “열정적인 제니에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폭넓게 수용하는 피아니스트”라고 말했다. 그가 ‘로맨티시즘부터 리얼리즘까지’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음악축제에서 제니에를 처음 만나 의기투합하며 성사됐다. 모리스 라벨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을 들려준다. 임지영은 “첫 곡인 라벨의 왈츠는 제니에의 진가를 보여 주기 위한 피아노 솔로곡”이라며 “저와 같이 연주하는 슈트라우스 곡은 활기·열정·패기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았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는 2차 대전 당시 작곡된 곡이라 시대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올린 거장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가 사용한 1717년 제작 스트라디바리 ‘사세르노’로 연주하고 있는 그는 “이 좋은 소리를 매일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비에니아프스키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 마지막 곡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피아노를 먼저 배운 임지영은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 때 교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하며 재능을 발견했다. 피아노는 예선 탈락으로 어머니를 실망시켰다는 그는 “피아노를 치는 분들이 아직도 부럽다. 끝까지 배우지 못한 게 한”이라며 웃었다. 임지영은 최근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이룬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배 임윤찬과 마찬가지로 국내 재학 중 국제 콩쿠르 정상에 선 공통점이 있다. 이후 연주에 매진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와 달리 대학원 진학과 독일 유학을 선택했다. 그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으며 음악가로서 더 겸손해졌다고 돌아봤다. “음악 자체가 위대해 저란 존재는 그 앞에서 한없이 겸허해지더라고요. 겸손하지 않으면 음악이 아니라 연주자인 제가 주인공이 된다고 여길 수 있어요. 콩쿠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하게 마련인데 콩쿠르는 하나의 기회일 뿐이에요.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2차전지에도 신성장 동력

    코오롱인더스트리, 2차전지에도 신성장 동력

    수소 사업을 강화하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차전지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의 리튬 메탈 음극재 소재 제조 기업인 니바코퍼레이션(니바)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니바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 2016년 설립된 니바는 폐리튬 재활용 및 불순물 제거 기술과 독자적인 박막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리튬 메탈 잉곳(금속덩이)·분말 및 포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리튬메탈은 기존의 흑연·실리콘 음극재를 대체하는 소재다. 음극재 소재로 리튬메탈을 사용할 경우 흑연·실리콘 대비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4분의1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고체 전지에 적용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40% 이상 늘릴 수 있어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동안 수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 덕양, 이스라엘의 탄소 포집 전문기업 에어로베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투자는 전기차 수요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계 전반에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차전지 외에도 수소 등 차세대 미래 먹거리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시위 악용-“폭력은 성공 보장” 택시업계 반발 무마비밀 로비-바이든·마크롱에 규제 완화 등 지원 요청수사 방해-“킬 스위치 써라” 서버 차단·데이터 삭제미국의 대표적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의 막장 민낯이 드러났다. ●창업자 이메일·문자 등 12만건 입수 우버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국 택시 업계의 시위를 악용하고 수사 방해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에 대한 비밀 로비 등 무소불위의 탈법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이른바 ‘우버 파일’(Uber Files)이라는 기밀문서를 입수해 폭로했다. 이 파일에는 2009년 우버를 창업한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2013~2017년 5년간 임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 등 12만 4000건의 내부 문건이 담겨 있다. 우버는 해당 기간 30개국에 진출했고 2019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우버는 세계 각국 택시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우버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폭력에 노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의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반(反)우버 시위를 벌이자 우버 경영진은 우버 기사들의 맞불 집회를 기획했다. 당시 우버 기사들이 심각한 폭행을 당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임원들은 “택시 노조가 극우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캘러닉 CEO는 우버 기사의 안전을 우려한 임원들에게 “폭력은 성공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우버는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각국의 우버 기사를 결집해 택시기사들을 집단 고소하는 전략도 썼다.●마크롱, 장관 당시 “우버 돕겠다” 우버가 유력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 각국 인허가 취득과 규제 완화 로비를 한 정황도 제기됐다. 캘러닉은 2014년 8월 당시 마크롱 경제산업부 장관을 수차례 만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마크롱은 이듬해 6월 “도움을 주겠다”는 메일을 보냈고 수개월 후 우버의 규제 완화 법률에 서명했다고 BBC가 전했다. 가디언은 “마크롱 장관이 직접 ‘프랑스 내각에서 (우버) 반대자들과 비밀 거래를 중개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고, 르몽드는 우버가 마크롱의 정치적 입지를 도왔다는 내부 문서를 전하며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주무 장관의 통상 업무였다고 항변했지만 야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은 “(마크롱이) 미국 기업의 로비스트”라고 비난했다. 당시 부통령 신분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캘러닉과 만난 후 세계경제포럼 연설문이 우버 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는 정황도 나왔다. 우버는 각국의 사법수사를 최소 12차례 방해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른바 서버 접근을 차단하고 불법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술이 2014년 11월 프랑스와 2015년 3월 벨기에의 우버 사무실 압수수색 중 사용됐다. 가디언은 “가능한 한 빨리 킬 스위치를 눌러라”고 쓴 캘러닉의 이메일 내용도 공개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우버가 버뮤다 등으로 돈을 빼돌려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버 “과거 CEO 때 일, 지금 달라” 우버 측은 “우리는 현재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의 우버는 그때의 우버와 다르며 지난 5년간 우리가 한 일에 따라 우리를 평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새달 22일 후반기 한미훈련… 야외기동훈련 재개할 듯

    새달 22일 후반기 한미훈련… 야외기동훈련 재개할 듯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올 후반기 연합 군사훈련이 실제 야외기동훈련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한미 군은 다음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올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례 CCPT는 통상 매년 전반기(3월)와 후반기(8월) 등 2차례에 걸쳐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올 후반기 CCPT 기간 한미는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FTX)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북 9·19 군사합의 이후 한미의 야외 실기동 연합훈련은 대대급 이하 규모로만 이뤄졌고, 여단급 이상 연합훈련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와 그 주변의 연합연습·훈련의 범위·규모 확대를 협의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야외 실기동 훈련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는 2018년 이전까지 매년 전반기엔 CPX인 ‘키리졸브’(KR)와 FTX인 ‘독수리연습’(FE)을 병행 실시하고, 후반기엔 CPX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2018년 6월 첫 북미 정상회담 뒤 미국 측은 북한의 비핵화 노력 뒷받침 차원에서 한미훈련을 줄줄이 연기·취소 및 축소했다. 이와 관련해 신임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적이 도발했을 때 작전을 하는 것은 자위권에 의해서 한다”며 “자위권을 행사하는 데 물어보고 말고 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취임 후 사흘 만인 지난 8일 첫 현장 방문으로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작전부대를 선택한 것을 놓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분명히 메시지가 있다. 통상적으로 최전선을 방문해서 작전태세를 점검하지만, 조금 다른 차원의 메시지를 제가 적(북한)에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미 공군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B2 스피릿이 2년 만에 인도태평양 작전지역에 배치됐다. 이는 중국과 북한 등을 겨냥한 억제 조치 일환으로 분석된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미국의 핵전략자산이 동원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행될 경우 북한의 대응조치를 유발해 자칫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 [속보] 尹대통령, 코로나 재유행에 “과학방역 기조…원팀협업”

    [속보] 尹대통령, 코로나 재유행에 “과학방역 기조…원팀협업”

    백경란 질병청장 등 보고받아“방역지원 문제 없도록 만전 기하라”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재유행 관련 대응 방안을 보고 받았다. 보고 자리에는 백 청장을 포함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은 후 “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기조 아래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책임감 있게 원팀으로 협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어 데이터 기반 및 전문가 분석에 따른 방역 조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치료제·병상·인력과 같은 필수적인 코로나 방역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693명을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6249명)과 비교하면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보다는 3.7배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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