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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 증권사 ABCP 만기·기업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자금경색 ‘2차 쓰나미’ 덮치나

    중소 증권사 ABCP 만기·기업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자금경색 ‘2차 쓰나미’ 덮치나

    정부가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고자 연일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유동성 위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2차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실 중소형 증권사 리스크부터 기업 신용등급 줄하향에 따른 경영악화까지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는 우려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가 보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체 규모는 20조 2867억원이다. 이 중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A2 등급 ABCP는 1조 5226억원으로 73.5%에 해당는 1조 1244억원이 연말 만기를 앞두고 있다. 전체 PF ABC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이 중 차환에 실패하는 증권사가 발생할 경우 전체 자금시장 불안으로 퍼질 수밖에 없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11일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A2 등급 ABCP를 우선 매입하는 1조 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지원책을 통해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고 나섰다. A2 등급 ABCP를 우선 매입하고, 연말 자금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차환이 어려울 경우 A1 등급 ABCP까지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자금시장 경색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회사채 투자 위험의 척도인 신용스프레드는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AA-’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5.407%로 국고채 3년물(3.833%)과의 금리 차이 157.4bp(1bp=0.01%)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 28일 159.3bp 이후 최대치다.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크레디트 채권과 국고채 간의 금리 차이로 스프레드가 확대될수록 기업 신용 리스크가 커진다. 연말 기업 신용등급 재조정 시 ‘무더기 강등’ 가능성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신용평가사들은 보통 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에 대해서는 6월 말까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12월 말까지 정기평가를 마친다. 올해 말 현재의 유동성 위기 등이 반영되고 나면 내년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기업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 회사채나 CP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이 때문에 또다시 경영 상황이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K9 자주포 사거리 40㎞→80㎞ 이상 늘린다

    K9 자주포 사거리 40㎞→80㎞ 이상 늘린다

    한국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자주포 K9의 사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등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9월부터 K9과 관련한 ‘초(超)장사정 화포체계 사거리 증대 기술 과제’ 사업에 착수했다. 2027년 8월까지 496억원을 투자해 K9 화포체계와 신형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K9 사거리를 현재 40㎞의 두 배가 넘는 8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재 K9은 2차 개량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전 자동화 시스템과 원격운용기술을 개발해 1분에 최대 6발까지 쏠 수 있는 최대 발사 속도를 9발까지 늘리는 게 핵심이다. 이 기술은 현재 배치된 K9A1 개량형인 K9A2에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초장사정포 탑재까지 완료하면 K9A3라는 이름으로 2030년대 이후 배치하고, 그 후에는 차세대 자주포 개발사업으로 넘어가는 계획으로 전해졌다.K9은 세계 최강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수출 시장을 놓고 해외 각국의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사거리 연장 대포(ERCA) 프로젝트로 사거리 70~100㎞에 달하는 XM1299 차세대 자주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통의 기갑·화력 강국인 독일 역시 신형 자주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170㎜ M1989 자주포와 240㎜ M1991 방사포의 사거리가 6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K9 사거리를 늘리는 이번 과제의 핵심은 58구경장 무장 기술과 신형 고체연료 램제트 추진탄 개발이다. 구경장은 포신 길이를 구경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K9에 적용된 52구경장의 포신 길이를 더 늘이겠다는 것이다. 포신이 길수록 포탄이 멀리 정확하게 날아가지만 반대로 기동력이 떨어지거나 진동·휘어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구경장을 늘리려면 신소재 기술과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램제트 엔진은 산소를 흡입해 연료를 연소하는 방식이어서 연료를 태우기 위한 별도 산화제가 필요 없다. 이를 포탄에 장착해 더 긴 사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K9 자주포는 전력화 이후 국내에서 1100여문을 운용하고 있다.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폴란드, 튀르키예, 이집트, 인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효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폴란드와 K9 648문 수출에 합의하기도 했다.
  • ‘사랑의 일기 큰잔치’ 기관장상 176명 선정

    ‘사랑의 일기 큰잔치’ 기관장상 176명 선정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는 지난 12일 비대면 방식으로 ‘2022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대회에 축전을 보내 “제31회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학생들이 보낸 편지도 감사히 잘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재능을 키워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교육부, 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서울신문 등의 언론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87개 초중고 및 대학교와 미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5000여명의 학생이 응모했다.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차 심사를 해 2차 과제물 제출 대상자 392명을 선정했고, 1차 일기 심사 점수와 2차 과제물 점수를 합산해 주요 기관장상 수상 후보자 176명을 선정했다. 주요 기관장상 수상 후보자들은 지난달 일기와 연관된 자신의 소개 포트폴리오 자료(PPT) 제작 워크숍에 참여한 뒤 직접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김숙희 동백중 교사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다산한강초 6학년 최서윤양과 천천중 2학년 이동혁군은 통일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에는 방일초 6학년 박주상군, 한서초 전주연 교사, 대원여고(단체)가, 서울신문사 대표이사상에는 권보숙 서울시흥초 교사, 김혜림 덕신초 교사 등 10명의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발표 중간에 ‘일기, 나를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수상자의 일기쓰기 포트폴리오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상자들은 “일기를 꾸준히 쓰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일기 큰잔치는 1992년부터 개최됐으며 정부 각 부처, 시도청, 시도의회, 시도교육청, 언론기관 등에서 상장을 후원했다. 올해 대회에는 43개 기관장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부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압박에 굴기 꺾이는 中, ‘드림팀’ 꾸려 1위 탈환 노리는 日...한국 특별법은 ‘낮잠’

    美 압박에 굴기 꺾이는 中, ‘드림팀’ 꾸려 1위 탈환 노리는 日...한국 특별법은 ‘낮잠’

    세계 반도체 시장이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을 계기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굴기’라는 국가 정책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올 4분기부터 미국의 규제 영향이 본격화하며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은 이 틈을 노리고 자국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하며 반도체 시장 세계 1위를 기록했던 1980년대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도 정부 주도의 대규모 지원 정책을 마련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법안은 각종 정쟁에 밀려 3개월 넘게 국회의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13일 업계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SMIC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최대 15%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SMIC는 부정적 전망의 배경으로 전자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경기 침체와 더불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영향을 꼽았다. SMIC는 이미 3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7일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생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에 생산시설을 둔 해외 기업도 이 규제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년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자오하이쥔 SMIC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 생산과 운영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라면서 “불황 사이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특히 미국의 제재가 공급망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만과 함께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칩4’에 참여하는 일본은 중국이 주춤하는 사이 정부와 기업이 의기투합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민간에서는 글로벌 매출 1위 자동차 기업 도요타와 이미지 센서 1위 소니, 낸드플래시 반도체 세계 3위 키옥시아 등 8개 일본 기업이 합작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설립했다. 라피더스는 슈퍼컴퓨터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에 사용할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2022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반도체 관련 예산에만 1조 3000억엔(약 12조 3533억원)을 책정한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에 700억엔을 지원한다. 반면 한국은 앞으로 5년간 340조원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고 10년간 15만명 이상의 인력 육성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이 지난 8월 발의됐으나 법안 통과 1차 관문인 상임위조차 넘지 못하고 계류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인 일본의 민간공조는 장기적으로 한국 반도체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제도적 지원과 규제 완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 K9 자주포 사거리 80㎞ 이상으로...국방과학연 사거리 증대 사업 착수

    K9 자주포 사거리 80㎞ 이상으로...국방과학연 사거리 증대 사업 착수

    한국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자주포 K9의 사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등 성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9월부터 K9과 관련한 ‘초(超)장사정 화포체계 사거리 증대 기술 과제’ 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2027년 8월까지 496억원을 투자해 K9 화포체계와 신형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K9 사거리를 현재 40㎞보다 두 배가 넘는 8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재 K9은 2차 개량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전 자동화시스템과 원격운용기술을 개발해 1분에 최대 6발까지 쏠 수 있는 최대발사속도를 9발까지 늘리는 게 핵심이다. 이 기술은 현재 배치된 K9A1 개량형인 K9A2에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초장사정포 탑재까지 완료하면 K9A3라는 이름으로 2030년대 이후 배치할 예정이며, 그 후에는 차세대 자주포 개발사업으로 넘어가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K9은 세계 최강 능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수출시장을 놓고 해외 각국의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사거리 연장 대포(ERCA) 프로젝트로 사거리 70∼100㎞에 달하는 XM1299 차세대 자주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전통의 기갑·화력 강국인 독일 역시 신형 자주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170㎜ M1989 자주포와 240㎜ M1991 방사포의 사거리가 6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K9 사거리를 늘리는 이번 과제의 핵심은 58구경장 무장 기술과 신형 고체연료 램제트 추진탄 개발이다. 구경장은 포신 길이를 구경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K9에 적용된 52구경장의 포신 길이를 더 늘이겠다는 것이다. 포신이 길수록 포탄이 멀리 정확하게 날아가지만, 반대로 기동력이 떨어지거나 진동·휘어짐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구경장을 늘리려면 신소재 기술과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램제트 엔진은 산소를 흡입해 연료를 연소하는 방식이어서 연료를 태우기 위한 별도 산화제가 필요 없다. 이를 포탄에 장착해 더 긴 사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K9 자주포는 전력화 이후 국내에서 1100여문을 운용하고 있다.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폴란드, 튀르키예, 이집트, 인도, 핀란드, 호주,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효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폴란드와 K9 648문 수출에 합의하기도 했다.
  • 대전·세종·충남북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대전·세종·충남북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대전·세종·충남북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WUG) 개최지로 선정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이기고 2027년 하계 WUG 개최지로 선정됐다. 2년 마다 개최되는 WUG는 유니버시아드로 더 알려진 전 세계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의 최대 스포츠 행사다. 우리나라는 1997년 무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2003년 대구 하계·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4번째로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이 브뤼셀로 날아가 현장에서 힘을 보탰을 정도로, 범정부 차원에서 유치에 공을 들였다. 하계 유니버시아드에는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등 150개 나라 대학생 선수단 1만 50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2027년 8월 중 12일간 충청권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서울에서 스포츠계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 총회를 성공리에 치른 대한체육회는 ‘2024 강원동계유스올림픽’에 이어 ‘2027년 충청권 WUG’까지 국제 종합 대회의 잇따른 개최와 지원을 통해 스포츠 외교 역량을 자랑할 기회로 보고 있다. 개최지인 충청권 4개 시도는 사회 간접자본 확충,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2023년 동계 WUG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 2025년 동계 WUG는 이탈리아 토리노, 하계 WUG는 독일 라인-루르 지역에서 벌어진다.
  • 샌드위치 건넨 프랑스 소녀와 78년 뒤 재회한 영국 참전용사

    샌드위치 건넨 프랑스 소녀와 78년 뒤 재회한 영국 참전용사

    2차 세계대전에 영국군으로 참전한 렉 파이(98)는 78년 동안 사진 한 장을 지갑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 직후 잠깐 만났던 프랑스 소녀 유게뜨를 쉬 잊을 수 없었다. 상륙 몇 주 뒤 트럭 짐칸에서 잠깐 마주쳐 유게뜨에게 잼이 발라진 샌드위치를 건넨 것이 전부였다. 보답으로 소녀는 자신의 사진을 트럭 안에 던져준 것이었다. 사진 뒤에는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었다. 80년 가까운 세월을 건너 영국 웨일스에서 프랑스 북부의 요양원까지 찾아간 파이는 이제 92세가 된 유게뜨와 감격의 해후를 나눴다고 B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 파이는 20세, 유게뜨는 14세였다. 그리고 이번 재회는 며칠째 이어졌다. 파이는 유게뜨를 보자마자 “여기 잼 샌드위치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유게뜨는 미소 지으며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나 당신을 다시 만나니 좋군요. 나이는 들었지만 우리, 똑같네요”라고 답했다. 78년 전 그는 병사들에게 보급할 식료품을 나르는 트럭을 몰고 있었다. 끼니를 때울 겸 길가에 트럭을 멈추고 동료와 정어리 넣은 샌드위치를 먹으려 하고 있었다. 마침 프랑스 10대 소녀가 다가오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올 때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고개를 들어 보니 소녀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 같았다. 나중에 생각하니 배가 고파 빵을 쳐다보고 있었다. 문득 깨달은 그는 잼을 발라 빵을 권했다. 그녀가 빵을 먹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재빨리 뒤돌아 마을 광장을 가로질러 달려가 교회 안으로 들어간 모습만은 똑똑히 기억해냈다. 물론 그 뒤로 다시는 보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트럭 짐칸을 살폈더니 우유통 사이에 소녀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 그 뒤로 죽 지갑 속에 사진을 간직했다. 렉은 “가장 암울했던 때 인류애를 나눈 순간이 제 인생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고 여지껏 사진을 간직한 이유를 설명했다.렉은 72년을 해후한 부인 메이웬과 2015년 사별한 뒤 외아들의 도움을 받아 유게뜨의 행방을 찾으려 애썼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참전용사 자선단체 ‘택시’(Taxi)의 도움으로 이제 세 자녀의 어머니가 된 유게뜨와 다시 잼 샌드위치를 나눌 수 있게 됐다. 그 흑백사진은 바래져 있었다. 렉은 “78년 동안 간직했다우”라고 유게뜨에게 말했다. 이번에도 그는 78년처럼 정어리를 빵에 발라 먹으라고 권했는데 유게뜨는 이번에도 사양한다며 미소지었다. 그녀의 자녀들과 손자들까지 빙 둘러 지켜보는 가운데 둘은 통역을 통해 대화했는데 렉이 자신을 찾으려고 애깨나 먹었다는 말에 유게뜨는 “엄청 감명받았다”고 답했다. 렉도 미소지으며 “그리고 그녀도 여전히 살아있다!”라고 말한 뒤 “내 속으로는 우리가 젊었을 적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어쩌면 그녀가 세상을 떠났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아주 깔끔하고 방정했다. 우리는 환대를 받았다. 우리 생애 가장 나은 45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작별을 고하며 두 사람은 껴안고 뺨에 입을 맞췄다. 그 전에 유게뜨는 둘이 지금 막 결혼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농을 하고 웃었다. 렉이 동의하자 유게뜨는 요양원의 남자친구를 차버리겠다고 다시 농을 건넸다. 렉의 마지막 말은 이랬다. “통역이 옮겨야 할 말은 ‘그녀가 시집 간대요’입니다. 우리가 갑니다!”
  •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31% 전량 매각… 야권 “언론 민영화” 반발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31% 전량 매각… 야권 “언론 민영화” 반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보유 중인 YTN 지분 31%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방안이 포함된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각 공공기관이 정부가 제시한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산효율화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고, 정부가 이날 계획안을 승인한 것이다. 정부는 한전KDN이 보고한 YTN 지분 21.43%(장부가 518억원) 매각안과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9.52%(장부가 227억원) 매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공공기관이 보유한 YTN 지분 30.95%가 25년 만에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 두 공기업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YTN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획득했다. 정부는 지분 매각 시기와 방법 등 세부 매각 방안을 한전KDN과 마사회가 직접 결정하도록 했다. 각 공기업이 자율적으로 매각하되 투자심의회와 이사회 등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를 준수하라는 지침만 제시했다. 한전KDN과 마사회의 YTN 지분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담긴 매각 대상에 ‘핵심 업무와 무관하거나 부실한 출자회사의 지분’으로 분류됐다. 정부가 YTN 지분 매각 방안을 승인하자 정치권에선 공영 언론 민영화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YTN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한 바 없기 때문에 민영화가 아닌 단순 지분 매각”이라고 반박했다.
  • [영상] 미국 에어쇼 중 항공기 2대 충돌…“커다란 불기둥”

    [영상] 미국 에어쇼 중 항공기 2대 충돌…“커다란 불기둥”

    미국의 에어쇼에 참가한 항공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B-17 폭격기와 P-63 전투기가 비행 중 충돌해 지상으로 추락했다고 NBC뉴스,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에어쇼에는 세계 2차대전 당시 활약한 항공기들이 참가했다. ‘하늘의 요새’라고 불리는 B-17은 미군의 주력 폭격기였으며 P-63도 여러 전장에서 사용된 전투기다.구조대원이 추락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아직 항공기 탑승 인원 수나 부상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이후 트위터 등에는 두 비행기가 공중에서 부딪쳐 산산조각이 난 뒤 지상으로 추락해 커다란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 방탄소년단 RM “난 공부에 뜻 뒀던 사람”

    방탄소년단 RM “난 공부에 뜻 뒀던 사람”

    방탄소년단 RM이 ‘알쓸인잡’ MC를 맡으며 ‘성덕’이 됐다. 12일 tvN은 새 예능프로그램 ‘알쓸인잡’의 2차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알쓸인잡’의 MC를 맡은 방탄소년단 RM은 “저는 방탄소년단, BTS의 리더를 맡고 있는 RM이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알쓸’ 시리즈는 한때 공부에 뜻을 뒀던 사람으로서 동경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늘 시청해왔다”며 ‘알쓸’ 시리즈의 애청자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대중의 눈높이로 지식을 주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적욕구나 지식에 대한 탐구나 사유를 빼고 인생을 살면 재미가 없고 지루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경제효과 2조7000억원…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경제효과 2조7000억원…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충청권이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2027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를 확정했다. 충청권은 이날 진행된 FISU 집행위원들의 현장 투표에서 경합을 벌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치고 유치권을 따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 역사가 깊은 데다 경쟁 상대인 노스캐롤라이나주가 마이클 조던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배출한 강력한 경쟁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깬 결과로 평가된다. 충청권은 이날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폰서십에 기반을 두고 추진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달리 한국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또 개발도상국 참가 선수 등에 참가 비용 혜택을 일부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의 안전하고 원활한 출입국을 지원하는 등 ‘열린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 경제적 파급효과 2조 7000억원 기대이번 유치 성공으로 1997년 무주 동계와 2003년 대구 하계·2015년 광주 하계에 이어 네 번째 국내 유니버시아드 개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충청권은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면서 비용을 분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고루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총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한다. 충청권은 또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를 통해 ‘젊은 충청’ 이미지가 제고되고 체육 인프라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2027년 8월 대회에는 150개국 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대전·폐회식은 세종에서 각각 열리며 육상, 농구, 태권도 등의 18개 종목 경기는 4개 시·도 체육시설에서 골고루 분산돼 개최된다. 주 선수촌은 세종에 두고, 충북 충주와 충남 보령에 보조 선수촌이 마련된다.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해 미디어센터는 4개 지역에 모두 설치된다. 이날 FISU 총회는 애초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고려해 브뤼셀로 변경됐다. ● 공동개최 충청 4개 시·도 일제히 환영총회 현장에는 조용만 문체부 2차관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4개 시·도지사 등 한국 공동대표단이 집결했다. 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충청권 4개 시·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내년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 체육회,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이 공동으로 도전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2만5천석 규모의 운동장을 건설해 종합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는 등 열악한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대회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대회를 유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 청년들에게 충청을 알릴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확고한 유치 의지와 치밀한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종업원에게 흉기 휘두른 주인 남편, 경찰이 실탄 쏴 제압

    종업원에게 흉기 휘두른 주인 남편, 경찰이 실탄 쏴 제압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의 20대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에 저항하다가 실탄을 맞고 제압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는 안양 동안구의 식당에서 종업원인 2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차례 테이저건을 쐈으나 제대로 맞지 않고, 허공에 공포탄을 발사해도 그가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는 등 저항하자 그의 둔부와 대퇴부에 1차례씩 실탄을 쏴서 제압했다. A씨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식당에 찾아와 아내와 다투는 중 말리던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북 현대 한솥밥 조규성-송민규, 카타르행 동반 티켓 ‘찜’

    전북 현대 한솥밥 조규성-송민규, 카타르행 동반 티켓 ‘찜’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한솥밥 동료’ 조규성(24)-송민규(23)가 최종 모의고사에서 합작골로 생애 첫 월드컵 동반 출전 꿈을 부풀렸다.조규성과 송민규는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 각각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골을 합작했다. 오른쪽 측면의 권창훈(김천)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준 공을 조규성이 왼발로 띄워줬고, 골대 왼쪽의 송민규가 뛰어오른 뒤 머리로 받아 넣어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은 한국의 1-0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포가 됐다. 둘에게는 유럽파가 즐비한 벤투호 공격진의 몇 개 안되는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한 방이었다.조규성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쓸어담아 득점왕에 오르고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는 멀티골로 전북의 우승에 앞장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는 이날 직접 득점은 없었지만 최전방에 선발로 나서서 발과 머리를 가리지 않는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날리고, 연계 플레이 등에서도 경쟁력을 뽐냈다. 송민규에게 공을 올리기 전 권창훈의 패스를 침착하게 잡아 수비수를 제치는 장면도 일품이었다. 대표팀 최전방을 지키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최근 소속팀에서 주춤하며 공격력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그의 파트너, 혹은 대체자로 존재감을 키워오던 중 사실상 카타르행 티켓에 쐐기를 박을 만한 활약이었다.지난해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대표팀에 첫 발탁돼 13번째 A매치에 출전한 송민규는 데뷔골로 중요한 순간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올해 부상과 코로나19 등에 시달린 탓에 안팎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마지막 옥석가리기에서 자신의 장기인 헤더로 골 맛을 봤을 뿐 아니라 특유의 저돌적 돌파 등으로 시선을 끌었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 켜지면 뭐 합니까. 당장 들어와 살아야 하고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는걸요.”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의 큰 그림을 담은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지만, 목동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시는 지난 9일 14개 단지 2만 6000여 가구인 목동 아파트를 최고 35층, 5만 3000여 가구로 두 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동 아파트는 1985~1988년 목동·신정동 일대 조성된 436만 8463㎡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주로 1~7단지를 앞단지, 8~14단지를 뒷단지로 통칭한다. 앞·뒷단지 모두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그동안 재건축은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2018년 재건축 계획안을 만들었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안은 물론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단지별로 대형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목동 아파트 소유주들은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정작 매물을 거두어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높은 금리 인상의 이유도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에 묶여있기 때문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취득이 가능하다.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은 토지면적 기준으로 주거지역은 6㎡, 상업지역은 15㎡ 초과이다. 전세를 놓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직접 거주하는 목적으로만 매입할 수 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함께 구청에 신고하면 2주 정도 뒤 거래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애초 목동 단지의 경우 지난 4월 일몰 예정이었지만 내년 4월 26일까지 기간이 1년 더 연장된 상태다. 앞단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여럿 왔지만, 다 목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걸 모르고 온 전화였다”며 “거래가 아예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가격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앞단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서울시의 발표를) 다들 어느 정도 예상하던 상황이라 매매하기 위해 내놓았던 물건을 거둬들인 사람도 없고 가격을 올린 사람도 없다”며 “오히려 호재가 있을수록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만 더 길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뒷단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가 있고 이전 보다 매매 문의가 많아질 줄 알았는데, 문의조차 없는 상태며 오히려 가격을 내린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전히 정밀 안전진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기존의 정비사업 저해요인들에는 유의미한 변동이 없으니 향후의 진행상황을 길게 볼 필요가 있다”며 “목동은 물론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이 바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기 어렵고, 가격이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14개 단지 중 6단지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고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로 기대가 가장 큰 상황이다.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한 9·11단지나 2차 적정성 검토를 진행중인 나머지 단지들은 정부의 안전진단 개선방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中 ‘제로 코로나’ 완화..해외입국자 시설격리 7일→5일로

    中 ‘제로 코로나’ 완화..해외입국자 시설격리 7일→5일로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방역 규제에 따른 국내외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격리 기간 단축 등 일부 규정을 완화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대응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11일 코로나19 방역 관련 20개 조치를 담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 최적화와 과학적이고 정확한 예방사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우선 해외 입국자 및 감염자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7+3’(시설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5+3’(시설격리 5일+자가격리 3일)으로 단축한다. 2차 접촉자(밀접접촉자의 접촉자)에 대한 격리도 없앤다.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고·중·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던 것도 고·저위험 지역으로 단순화해 관리 통제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까지 유전자증폭(PCR) 검사 범위를 확대하지 말고 하루에 2∼3회씩 PCR 검사를 하는 것도 금지했다. 여기에 일정 수 이상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 운항을 일시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 규정을 철회한다. 탑승 전 48시간 내 PCR 2회를 받던 것도 1회로 조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당국은 주문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국가주석 포함 7명)는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갖고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의 전반적 방침을 확고히 관철하고 코로나19 예방 통제와 경제 사회 발전을 효율적으로 총괄하며 인민 생명과 건강을 최대한 보호하고 전염병이 경제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무위는 “바이러스의 변이 특성에 적응하고 중점지역에 역량을 집중해 더욱 결연하고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외신들은 익명의 중국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내년에 ‘위드 코로나’ 전환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방역 지침을 완화한다”고 보도했다.
  • “美 주가, 역사적으로 인플레 정점 후 두자릿수 상승”

    “美 주가, 역사적으로 인플레 정점 후 두자릿수 상승”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는 물가 상승률이 정점에 이른 이후 두 자릿수 상승했다.” 미국 물가 상승 둔화 소식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블룸버그가 과거 증시 사례를 근거로 한 낙관론이 제기했다. 루솔드그룹 수석투자전략가인 짐 폴슨에 따르면 1950년 이후 13차례의 주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뒤 12개월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평균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0차례는 물가가 고점을 찍은 이듬해에도 S&P500 지수가 평균 22% 급등했다. 스트래티가스 리서치 파트너스도 2차 대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겼을 때부터 6개월간, 1년간, 2년간 S&P500 지수 상승률이 각각 5%,12%,15%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증시가 예전처럼 크게 오르려면 우선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떨어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내년 상반기에 4.8%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력도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시장 전망치를 밑돈 10월 CPI를 가리켜 “정말로 좋은 뉴스”라면서도 “8%를 넘는 것보다는 낫지만 안심할 만큼 (연준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가까워진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르면 내년 9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란 시장 기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금리 인상 폭의 단계적 축소를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겠지만, (금리 인상) 중단은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인상 속도 둔화가 (통화)완화 정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웰스 컨설팅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지미 리는 경제지표 저점에 앞서 약세장이 저점을 찍었을 때 주가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8.2%)과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폭발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5.54%), 나스닥 지수(+7.35%) 모두 급등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고,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 폭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 7인제 럭비 국대 “일본·홍콩과 차이 줄이겠다”… 오는 12일 세븐스시리즈 2차전

    7인제 럭비 국대 “일본·홍콩과 차이 줄이겠다”… 오는 12일 세븐스시리즈 2차전

    “일본, 홍콩과 차이를 줄이겠다.” 7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찰리 로우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가 간 대항전을 앞두고 11일 서울 구로구 베르누이 호텔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세븐스시리즈 2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 대회는 아시아 럭비의 주요 행사”라며 “홍콩, 일본 팀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는데, 우리도 실력을 발휘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국제무대를 여러 차례 경험한 일본과 홍콩이 점차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국제 대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이 두 국가와 간극을 좁히는 속도가 점점 줄어든다. 따라잡지 못할까 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12∼13일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 남자부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한다. 여자부에도 중국, 홍콩, 태국 등 7개국이 나선다. 우리나라는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했다. 12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 후 13일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1차 대회를 홍콩, 일본에 이어 최종 3위로 마쳤다. 5년 전 인천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정상에 선 것이 마지막 우승이다. 7인제는 ‘럭비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15인제보다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만큼 속도를 통해 경기를 풀 수 있어, 체격 조건에서 뒤지는 한국 럭비가 주력으로 삼아온 종목이다. 지난 9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세븐스 2022’ 본선에 출전, 21년 만에 2승을 거뒀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럭비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박완용(38·한국전력)은 대표팀 은퇴를 한다. 박완용은 2010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으로 뛰었다. 박완용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것 같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했다”며 “은퇴 무대라 해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2019년 올림픽 지역 예선 홍콩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당시 인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대표팀은 홍콩에 12-7로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완용은 “항상 그 경기를 생각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왔다. 그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이번 대회 이후 박완용은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아 지도자의 세계로 발을 들인다. 로우 감독은 “한국 럭비에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박완용이 적격이라 판단했다. 그를 믿는다”고 격려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도 “올 한해 동안 각종 국내 대회와 럭비 세븐스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상을보여준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2차 대회에서도 힘찬 플레이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장식하길 바란다”며 “인천에서 열리는 ARSS 2차 대회에 끝난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은 짧은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이달 26일 3차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오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향한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수원시, 잠비아 루사카시 치볼야마켓에 ‘수원화장실’ 기증

    수원시, 잠비아 루사카시 치볼야마켓에 ‘수원화장실’ 기증

    경기 수원시는 세계화장실협회(WTA)와 함께 잠비아 루사카시 치볼야마켓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하고, 8일(현지 시각)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치볼야마켓 수원화장실은 남·여, 장애인용 화장실로 구분되고, 변기 16개 등을 갖춘 공중화장실이다. 준공식에는 수원시 이엽희 청소자원과장, 케이시 킬리안 WTA 부회장, 잠비아 정부·루사카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치볼야마켓 수원화장실은 수원시와 WTA가 잠비아에 조성한 세 번째 공중화장실이다. 지난해에는 루사카 차이나마 힐스 칼리지병원과 총퀘 카테고리데 시장에 화장실을 준공했다. 2007년 설립된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각국에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화장실이 열악한 전 세계 도시의 화장실 건립을 지원하며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7일에는 루사카시 타즈 파모드지 호텔 바오밥홀에서 ‘제7회 국제 화장실문화 콘퍼런스’가 열렸다. 콘퍼런스는 ▲UN SDG6(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 물과 위생 ▲잠비아 위생 현황 ▲위생과 경제 ▲잠비아의 WTA 프로젝트와 화장실 문화운동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엽희 청소자원과장은 축사에서 “화장실 문화와 정보, 관련 기술을 공유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것은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숭고한 가치”라며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이가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화장실 문화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오전에는 루사카시 타즈 파모드지 호텔 무파니홀에서 ‘제12차 WTA 이사회와 2022년 임시총회’가 열렸다. WTA는 내년 5월 수원시에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전병주 의원 “장애인 위생시설 예산지원 논의 없었던 교육위원회, 우리 모두 자성의 시간 가져야”

    전병주 의원 “장애인 위생시설 예산지원 논의 없었던 교육위원회, 우리 모두 자성의 시간 가져야”

    서울특별시의희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1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제8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관내 유⦁초⦁중⦁고의 장애인용 위생시설 설치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서울시 관내 유⦁초⦁중⦁고의 장애인용 위생시설 미설치현황을 확인해보면 장애인용 대변기는 총 52곳, 장애인용 소변기는 총 260곳으로 전년도 총 65곳, 318곳에 비해 일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021년 장애인용 세면대 미설치현황은 총 617곳에서 올해 총 616곳으로 고작 1곳만 증설됐다. 이제 전 의원은 “가장 시급한 것은 장애인용 대변기와 소변기를 설치하는게 급선무”라면서 “다만, 장애인용 대변기를 설치하면 기존 일반 대변기 개수가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했다. 또한, 이번 서울시교육청 제2차 추경 심사 때, 모든 학교 시설 내 화변기 전면교체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과정 중에 교육위원회 위원들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도 장애인용 대변기 설치 논의가 일체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하며 장애인 위생시설 설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올해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을 주제로 한 질의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그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진심으로 대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마무리 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국방기술 발전 홍보의 장…주하이 에어쇼 2022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국방기술 발전 홍보의 장…주하이 에어쇼 2022

    중국이 군사기술 발전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성과로 인한 군사력 발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미국이 중국을 유일한 경쟁 상대로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자신들의 발전된 군사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활용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자신들의 주력 수출 시장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자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도 잘 활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중국이 자국 기술력을 뽐내는 전시회로 활용하는 것이 주하이 에어쇼로 불리는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항공우주 박람회다. 주하이 에어쇼는 중국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이며, 1996년 처음 열린 후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2020년 전시회는 2021년에 1년 늦게 열렸다. 그리고, 1년 뒤인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제14회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43개 국가 740여 개 기업과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렇듯 주하이 에어쇼는 국제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지만, 중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의 홍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이번 에어쇼에서는 관심이 모아졌던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에 필적한다고 알려진 H-20이라는 스텔스 폭격기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중국의 첨단 장비가 공개되었다. 전시된 장비로는 J-20 스텔스 전투기, J-16 전폭기, Z-20 헬리콥터 등 중국군이 운용중인 것 외에도 MD22 극초음속 기술 시험기, FH-97 충성스런 윙맨, 윙룽-3 중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등 아직 개발 중이거나 연구 중인 장비도 전시되었다. 이 외에도 VT-5 경전차의 무인주행 버전과 VN-20 중장갑 보병전투차 같은 새로운 지상군 장비도 선보였다.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은 충성스런 윙맨, 무인 공격기, 자폭형 무인기, 무인주행 전차 등 무인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는 점이다. 현대전과 미래전에서 무인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중국도 인공지능, 센서, 통신 기술 등이 필요한 이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중국제 무기라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세계 최고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도 중국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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