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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하염없이 눈물 뚝뚝…무슨 일?

    北 김정은, 하염없이 눈물 뚝뚝…무슨 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석상에서 또 눈물을 보였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3일 평양에서 11년 만에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첫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력 강화와 혁명의 전진에 있어서 우리 어머니들의 공헌의 몫은 더욱 커지게 돼 있다”며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고 구체적인 과업을 열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 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 마지막날인 4일에도 체제 유지에 필요한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나라의 대들보로 자라는 자식의 성장을 보는 것보다 어머니들에게 큰 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주력으로 되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들어야 할 새세대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은 제1차적인 혁명 과업”이라며 “가정 교양과 학교 교양, 사회 교양 중에서도 가정 교양이 첫 자리를 차지하며 여기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재차 주문했다. 북한은 1961년 11월 제1차 어머니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치렀다. 11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3∼4일 이틀 간 개최됐다. ● 김정은 또 눈물 펑펑…출생률 감소→체제 붕괴 우려 담겼나 북한은 가정에서부터 체제 유지를 위한 기강을 잡는 한편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행사 첫날 리일환 노동당 비서의 대회 보고를 듣다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이는 출생률 감소와 체제 붕괴에 대한 우려거나, 혹은 딸 주애 후계 계승 기반닦기 차원이라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가 지난 10월 유엔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79명으로 인구 유지를 위한 2.1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저소득 국가들의 합계출산율이 4.47명인 것과 비교하면 북한은 저출생 상태다. 2034년부터는 인구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이 수치는 세계 최저 수준인 남한의 합계출산율(지난해 0.78명)보다 2배 이상 높다. 통일부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출생률 급감과 생계 곤란에 따른 여성의 비공식적인 경제 활동 증가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 김정은 ‘눈물 정치’ 배경은? 김 위원장은 열병식, 장례식, 공연, 각종 현지 지도 현장에서 자주 눈물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에서는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북한 국가를 들으며 눈을 질끈 감고 눈물을 흘렸다. 김정은의 눈물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독재자 감성정치의 표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김정은 집권 초기에는 ‘김일성의 축지법’ 같은 신화적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위대한 수령’이나 ‘아버지’, ‘태양’ 등 표현을 김정은 자신에게 얹으면서 선대와 마찬가지로 우상화를 향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은 실제로 자주 운다. 기록영화를 보면 우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눈시울을 붉혔다는 표현도 자주 나온다”며 “김정은은 일단 감성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7월 YTN에서 “또 하나의 이유는 일종의 과대망상증”이라며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은 모든 문제를 본인이 헤쳐 나가고 거기에 대해서 자아도취감을 갖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수의 독재자는 나르시시즘, 자아도취형”이라며 “김정은은 그런 성격이 강한 것 같다. 원래 감성적인 데다가 열병식을 보면서 본인이 뿌듯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하마스 만행, 목격담과 인터뷰만으로도…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하마스 만행, 목격담과 인터뷰만으로도…

    정말 끔찍해서 글로 옮길 수가 없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당시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은 5일 국내 언론에도 많이 보도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 당국이 취재진에게 지금까지 수집된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 1500여건 중 일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 중 ‘목격자 S’는 동영상을 통해 슈퍼노바 음악축제 현장 근처 “풀숲에 숨어 여러 남성이 한 여성을 강간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증언한다. 증언 내용을 차마 모두 옮길 수가 없는데 굉장히 구체적이며 잔혹하다. 마지막 가해 남성은 이 여성의 머리에 총을 쏜 뒤에도 아직 숨이 붙어 있던 여성에게 짐승같은 짓을 계속한다고 증언한다. 그 전의 내용도 잔인하기 이를 데 없다. 한 남성은 성폭행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비명 소리는 선명히 알아 들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BBC 기자가 어떻게 보지 않고도 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확신하느냐고 묻자 그는 “성폭행 당하는 여성이 지르는 비명은 다른 어떤 폭력을 당하는 여성이 내는 소리와도 다르다”고 말했다. 메이 골란 이스라엘 여성권익부 장관은 “성폭행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에 놓여 있어 지금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세 소녀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그들은 죽은 척하며 그걸 지켜봤다. 그 모든 일을 들었다. 그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야코브 샵타이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많은 생존자들이 얘기를 하기 어려워하며 그들 중 몇몇은 자신들이 보고 경험한 것들에 대해 절대 증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18명의 젊은 남성과 여성이 더 이상 일상생활이 안돼 정신건강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했다. 몇몇은 이미 극단을 선택했다고 생존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이가 BBC에 털어놓았다. 방송은 시신 수거를 했던 자원봉사자들 증언(자궁 및 태아에 대한 끔찍한 짓)을 독자적으로 들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Nachman Dyksztejna란 남성이 키부츠 베에리에서 침대에 손발을 묶인 채로 발견된 두 여성을 목격하고 문서로 남긴 증언을 봤다고 했다. 역시 차마 못 옮기겠다. 성기와 장기 얘기가 나온다. 그는 음악축제 현장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들의 웃옷이 찢겨졌고, 아래는 벌거벗겨진 채로 쌓여 있었다고 적었다.슈라 군기지에서 신원 확인 작업을 했던 이들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당시 충격을 털어내지 못했다. 부검팀의 마얀 대위는 “모든 연령대 여성들을 봤다. 성폭행 피해자들을 봤다. 찰과상, 자상, 그리고 눈물을 봤다. 우리는 그들이 성적으로 유린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스라엘 당국과 시민 사회는 기습 당시 하마스가 성폭력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해 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의료진과 목격자 증언, 시신 사진과 부검 등의 2차 증거들을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다만 성범죄를 직접 당한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이스라엘의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 루스 할페린카다리 교수는 BBC 라디오에 출연, 숲속의 윤간 사례를 언급한 뒤 네 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한 뒤 과다 출혈을 겪은 여성 피해자를 치료한 의료진과도 직접 이야기했다면서 “많은 장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훼손된 상태의 시신들의 사진과 영상을 봤다. 여성들이 살해당하기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의심할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성범죄가 여러 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은 하마스가 “성폭행을 전쟁 무기로 쓰려고 계획했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마얀 대위에게 신원 확인 작업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묻자 “그날 아침 그들 눈 주위의 마스카라나 귀걸이가 자꾸 보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BBC 기자가 여성으로 그 작업이 무엇을 남겼느냐고 재차 묻자 그녀의 답이다. “테러, 우리를 모두 떨게 만든다.”
  • [씨줄날줄] 고체연료 로켓/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체연료 로켓/임창용 논설위원

    2020년 7월 김현종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기자들에게 “한국판 뉴딜 정책을 우주로 확장하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된 사실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였다. 그때까지 한국은 이 지침에 따라 액체연료 로켓에 비해 가성비가 월등히 뛰어난 고체연료 로켓을 개발·사용할 수 없었다. 고체연료 로켓 자체를 군사용으로 간주해 미국이 개발을 막아 왔기 때문이다. 한데 이 제한이 풀림으로써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등이 기존 액체연료뿐만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우주발사체를 연구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체연료 로켓은 오래 저장할 수 있고 취급이 쉽다. 액체연료의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저비용에 단기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발사 준비 시간이 짧아 긴급 상황에 맞춰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 게 최대 강점. 우주산업 선진국들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고체연료 로켓을 운용하고 있다. 미국은 델타 로켓으로 군 위성 서비스를 하고 있고, 유럽은 베가 로켓을 운용 중이다. 다만 고체연료는 효율이 액체연료에 비해 낮고 점화 후 추력 조절이 어려워 탑재 중량이 1.5t으로 제한된다. 저궤도(고도 400~600㎞)에 관측·정찰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적합하다. 반면에 지구 정지궤도나 우주탐사선 등 무거운 탑재체를 쏘아올리는 데는 액체연료 로켓이 사용된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이나 우리나라의 ‘누리호’ 등이 대표적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가 지난 4일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1, 2차 시험발사에선 모의(더미)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우주 궤도에 진입시켰다. SAR은 레이더를 이용해 날씨에 관계없이 영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체연료 로켓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안보 수요에 대응해 소형 위성을 적기에 발사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 군은 2025년까지 북한 내 전략 표적을 감시하는 정찰위성 5개를 확보하는 한편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료 로켓 기술을 민간에도 이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도 스페이스X 같은 우주운송업을 하는 기업이 머지않아 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정신질환 환자들과 함께한 尹 
“정신건강, 개인의 문제 아니다”

    정신질환 환자들과 함께한 尹 “정신건강, 개인의 문제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며 국가 차원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정신건강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던 윤 대통령은 “정부가 예방·치료·회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지원 체계를 재설계해 정신건강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겉으로 드러내기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그동안 보건의료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다는 문제의식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1·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과 급속한 산업 성장으로 인한 정신질환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접근했다”며 정신건강정책을 입원 중심에서 예방·재활·사회 복귀로 확대했던 미국 케네디 정부의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는 재정 투자에 따른 효과가 크다며 “특히 저출산 시대에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해 개인 역량과 삶의 질을 높일 때 국가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은 회사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쉽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인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내년에는 우선 8만명, 제 임기 내에 100만명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초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로 즉각 연계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밝힌 주요 대책 가운데 하나인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신설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정책을 가다듬어 내년 봄까지 국민들께 제대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정 주요 인사와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실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참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신질환자는 배척할 대상이 아닌 동료 시민”이라며 “정책을 개선해 정신질환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비극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막말’ 검증한다던 野, 총선 확약서엔 없다

    [단독] ‘막말’ 검증한다던 野, 총선 확약서엔 없다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같은 막말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자의 막말·설화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검증하는 확약서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막말 논란 당시에만 몸을 낮췄을 뿐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서울신문이 민주당 관계자를 통해 확보한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 서류인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예비후보자 검증 확약서’에는 ▲위장전입 여부 ▲허위 학력·경력 관련 ▲연구 윤리 관련 ▲학교 폭력,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성폭력 범죄 및 성비위(2차 가해 포함) 관련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소명 요구만 있을 뿐 ‘막말·설화’와 관련한 소명 요구는 없었다. 민주당은 별도 서류인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신청 서약서’에 “공직자 윤리의식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을 하지 않았음을 선서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고 했지만 이는 확약서처럼 구체적인 소명을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어서 향후 막말, 설화, 부적절한 언행 등이 드러났을 경우 그 기준을 두고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예비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실무자 중 ‘막말 조항’이 추가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추후 막말 발견 시 후보 사퇴, 당선 후 의원직 사퇴까지 따르겠다고 서약하는데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민형배 의원,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등 최근 막말 논란으로 설화를 빚은 인사들이 모두 ‘친명’(친이재명)을 표방하고 있어 엄격한 검증 잣대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오는 8일에는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소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고, 9일에는 김의겸 의원의 북콘서트도 열리는 등 정치 이벤트들이 즐비해 민주당이 막말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건 브로커 성씨에게 ‘수사 무마해달라’ 돈 수억 줬다”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사건 브로커’ 성모씨(62)에게 인사비와 청탁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전달했다는 금품 공여자와의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씨와 브로커 전모씨(63)에 대한 세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가상자산(코인) 투자사기 피의자인 탁모씨(44)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고급차량과 현금 등 18억5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함께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탁씨는 이날 증언에서 “2020년 12월9일 광주의 한 술집에서 성씨가 ‘경찰고위 간부 등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다’며 현금 1억원을 가져오라고 했다”며 “코인을 현금으로 바꾼 돈 중 1억원을 들고 술집에 가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그 자리에는 당시 경무관(현재 치안감 퇴직자)과 검찰 6급 수사관,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 등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성씨는 ‘경찰 고위직들에게 돈을 줘야하는데 찔끔찔끔 주니까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목돈을 주면 알아서 해준다’고 말했다”며 “성씨가 고위직들에게 인사를 하려면 현금과 골프회원권이 필요하다고 해 같은달 2차례에 걸쳐 현금 각각 5억원 등 총 10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탁씨는 “성씨가 서울 쪽 사건을 기소중지 시켜줘 신뢰가 갔다”며 “광주 광산경찰서에 제기된 사기 사건 수사에서도 관련 수사 자료를 다 봤고, 성씨가 자랑하는 경찰 인맥들에게 돈을 주면 사건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이밖에도 2021년부터 3500만원, 2000만원, 4000만원 등을 여러차례에 걸쳐 성씨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탁씨의 동생도 “(성씨로부터) 경찰 고위직에게 올해 6월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을 줬다고 들었다”고도 말했다. 탁씨와 그의 동생은 “여러차례에 걸쳐 돈을 줘 모든 거래가 기억나진 않는다”면서 “가지고 있는 현금 전달 사진, 녹취내역, 성씨에게 준 돈을 마련한 코인 현금화 내역 등을 모두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지난해 8월 사건브로커 성씨를 검찰에 고발한 이유에 대해 “그렇게 돈을 많이 줬는데도 사건 처리가 제대로 안됐다”며 “나중엔 돈이 모두 떨어져 변호사비를 낼 돈도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및 증언 신빙성 검증 등을 위해 한차례 더 기일을 열어 결심공판을 진행키로 했다. 성씨와 전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년 1월11일 오후 2시30분에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검찰은 탁씨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압수수색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광주지검 목포지청 수사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역임한 전 경무관,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무마 의혹·인사 청탁 등의 의혹을 받는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 그리고 성씨와 성씨 가족 등이 운영하는 업체 7곳의 일선 지자체 부당 관급공사 계약 의혹 수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아올린 검찰·경찰 간부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각종 사건무마 및 인사청탁에서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성씨는 1990년대 광주 동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밴드마스터로 일하며 맺은 경찰·검찰들과의 인연을 무기삼아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여러 개의 ‘골프 모임’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국제정세 전문가들 “미중 갈등, 군사적 충돌 없이 장기화”

    세계 국제정세 전문가들 “미중 갈등, 군사적 충돌 없이 장기화”

    세계의 국제정세 전문가 40여명이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충돌은 없겠지만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제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선 경쟁적 공생의 국제질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민간 싱크탱크 니어(NEAR)재단은 세계 28개국 외교안보 정책 전문가 42명에게 현재와 미래의 세계질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심층 조사를 진행한 결과 60%가 미중 갈등이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계, 어디로 가고 있는가: 파편화된 세계 속 질서를 위한 경쟁’ 보고서를 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며 특히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의 성격과 방향이 국제질서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국제질서가 강한 양극체제의 신냉전으로 회귀하거나 미중 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했다. 미중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군사적 충돌 없이 장기간 갈등 지속’(3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군사적 충돌 없이 5∼10년 내 갈등이 봉합돼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20%에 달했다. 5∼10년 내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이란 답변은 15%였고, 응답자의 10%는 5년 내 군사적 충돌이 임박했다고 봤다. 미중 갈등의 위기가 커지는 기존의 국제질서에 변화가 오는 원인으로는 중국의 공세적 부상(2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4%), 미국 리더십의 쇠퇴(14%), 국가 안보와 경제·기술 분야의 밀접화(10%) 등이 거론됐다.이와 관련해 앞으로 예상되는 국제체제 시나리오로 가장 많은 응답(20.5%)이 ‘자유주의적 다극세계’를 꼽았다. 새로운 질서가 미중 경쟁에 영향을 받지만 중견국과 글로벌 사우스에 의존하는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보고서는 ‘경쟁적 공생’의 관리된 국제질서로의 전환을 제언했다. 강대국은 정치적 리더십과 정책의 투명성 및 예측 가능성을 보여야 하고, 중견국은 지역·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더 기여해야 하며. 글로벌 사우스는 유엔헌장 정신을 준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각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날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양자, 소다자주의, 지역주의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면서도 다자주의를 보완하면서 병행할 때 “당면한 혼란스러운 파편화된 국제질서가 어느 정도 관리될 수 있는 ‘관리된 공생의 다자질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국제사회가 미국과 중국이 신뢰구축 조치와 ‘가드레일’ 마련을 시작으로 새로운 타협과 절충에 합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강대국들에 긍정적 경쟁과 공생의 필요성을 상기시켜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과 처칠 당시 영국 총리가 발표한 ‘대서양 헌장’이 전후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토대를 닦았듯 ‘인도·태평양 헌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라는 권고도 했다. 재단은 오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번 보고서 내용을 다루는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 해상 사고로 버려진 중국 선박…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견

    해상 사고로 버려진 중국 선박…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견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뒤집힌 상태로 표류 중이던 배는 중국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버려진 중국 선박으로 확인됐다. 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전남 신안군 태도 서쪽 약 38km 해상에서 선박(100t급 목선) A호가 전복 상태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A호에 타격 신호(선체를 두드려 반응을 청취)를 취하는 등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수중수색으로 인명 검색을 했지만 승선원이 탑승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중국 RCC(구조조정본부) 등 관계 기관을 통해 A호가 최근 중국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선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승선원들은 중국 측 기관으로부터 전원 구조됐으나 선주는 선박 인양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버려진 선박이 해류를 타고 흘러온 것으로 보고, 선주가 선박 수습을 포기한 만큼 A호를 바다에 완전 침몰시킬지 인양할지 등을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다. 처리 방안이 결정될 때까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복 선박에 식별장치를 부착하고 경비함정 1척을 전담 배치해 안전관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승선원을 1명도 태우지 않은 200t급 화물선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연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화물선은 지난달 17일께 중국 항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유실돼 10일 넘게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 경기북부 발전 견인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 경기북부 발전 견인

    경기북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5일 오전 경기 양주시 마전동에서 착공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공동사업시행자인 김동연 경기지사,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정성호 국회의원, 임상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약 21만 8000㎡규모의 양주테크노밸리는 지역 전통산업에 대한 스마트화는 물론 첨단 신산업까지 육성하는 경기북부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양주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양주테크노밸리는 2017년 경기북부에서 2차 테크노밸리 입지 지역으로 선정된 후 6년 만의 착공이다. 2026년 완공 목표다. 경기북부 산업단지 중 본격적으로 연구개발(R&D) 전용부지를 반영한 양주테크노밸리는 섬유 등 양주 지역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기술 등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첨단 신산업육성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인근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역, 옥정 및 회천신도시 등과 가깝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덕정역, 지하철 1호선 양주역, 2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양주시는 약 4300명의 고용 창출, 1조 868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43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로 경기북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연규식 경북도의원, ‘경북도 무형문화재 보전·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연규식 경북도의원, ‘경북도 무형문화재 보전·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연규식 의원(국민의힘·포항4)이 도의회 제343회 제2차정례회에서 ‘경북도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상위법인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명을 ‘경북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로 변경, 그에 따른 도 지정 무형문화재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신설해 도무형문화재가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도지사가 전승자의 공연, 전시, 평생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문화예술교육과 문화강좌에 무형문화재에 관한 교육이나 강좌가 포함되도록 했으며 ▲도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나 축제에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무형문화재가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신설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연 의원은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도무형문화재가 지난 세대와 현재,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역사적․사회․문화적 가교로서의 인식 제고는 물론, 이들에 대한 보전과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도무형문화재가 경북의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달 22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1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 [단독] ‘막말 검증’ 강화한다던 野…정작 확약서에선 제외

    [단독] ‘막말 검증’ 강화한다던 野…정작 확약서에선 제외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같은 막말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자의 막말·설화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검증하는 확약서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막말 논란 당시에만 몸을 낮췄을 뿐, 대책 마련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서울신문이 민주당 관계자를 통해 확보한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 서류인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예비후보자 검증 확약서’에는 ▲위장전입 여부 ▲허위 학력·경력 관련 ▲연구 윤리 관련 ▲학교 폭력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성폭력 범죄 및 성비위(2차 가해 포함) 관련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소명 요구만 있을 뿐 ‘막말·설화’와 관련한 소명 요구는 없었다. 민주당은 별도 서류인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신청 서약서’에 “공직자 윤리의식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을 하지 않았음을 선서한다”는 조항은 추가했다. 다만, 이는 확약서처럼 구체적인 소명을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어서 향후 막말, 설화, 부적절한 언행 등이 드러났을 경우 그 기준을 두고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서약서 상 막말 조항은 6개의 항목 중 하나여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실무자들은 ‘막말 조항’이 추가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추후 막말 발견 시 후보 사퇴, 당선 후 의원직 사퇴까지 따르겠다고 서약하는데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건 지나친 해석”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민형배 의원,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등 최근 막말 논란으로 설화를 빚은 인사들이 모두 ‘친명’(친이재명)을 표방하고 있어 엄격한 검증 잣대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19일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발의해야”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최 전 의원은 윤 정부를 동물의 왕국에 빗대며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받았다. 송영길 전 대표는 “200석을 만들어 윤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민주당에 부담을 줬다. 오는 8일에는 송 전 대표의 검찰소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고, 9일에는 김의겸 의원의 북콘서트도 열리는 등 정치 이벤트들이 즐비해 민주당이 막말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尹, “국민 정신건강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설 때”

    尹, “국민 정신건강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설 때”

    靑 영빈관서 정신건강정책 대회 주재“일상적인 마음 돌봄 체계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직접 주재하며 국가 차원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정신건강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던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예방·치료·회복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의 지원 체계를 재설계해서 정신건강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겉으로 드러내기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그동안 보건의료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었다는 문제의식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1·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과 급속한 산업성장으로 인한 정신질환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접근하기 시작했다”며 정신건강 정책을 입원 중심에서 예방·재활·사회 복귀로 확대했던 미국 케네디 정부의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는 재정 투자에 따른 효과가 크다며 “특히 저출산 시대에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해서 개인 역량과 삶의 질을 높일 때 국가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은 회사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쉽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인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내년에는 우선 8만명, 제 임기 내에 100만명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서 초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로 즉각 연계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밝힌 주요 대책 중 하나인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신설과 관련, 윤 대통령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정책을 가다듬어 내년 봄까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정의 주요 인사와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실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정신병동 간호사 출신으로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작가인 이라하씨도 참석했다.
  • 5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최재호 무학 회장 추대

    5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최재호 무학 회장 추대

    창원상공회의소 5대 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재호(63) ㈜무학 회장이 후보로 추대됐다. 창원상공회의소 제5대 회장 추대위원회는 5일 제2차 회의에서 최 회장을 5대 회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추대위원회는 이날 지역 경제계 미래를 도모하려면 상공인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공유하며, 최 회장을 5대 회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추대위원회는 창원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 제4대 부회장단·감사 등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후보로 추대된 최 회장은 경상고와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해대학교 정치경제학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창원대 대학원에서는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 회장은 학군장교(ROTC 20기) 출신으로 지난 1985년 무학에 입사해 기획실장,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08년 무학그룹 회장 겸 무학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추대위원회 추대대로 이달 중순 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아닌 관례적인 합의 추대 방식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그동안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계를 이끌 수장 선출 과정에서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합의 추대를 선호해 왔다.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이달 12일 의원 선거 후 19일 치러진다. 의원 선거는 창원상의 일반 회원에서 선출하는 의원 100명과 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단체로 구성된 특별의원에서 선출하는 특별의원 20명 등 120명을 대상으로 한다. 13일에는 의원 당선인이 공고되고 3일간 5대 회장 입후보 절차에 들어간다. 이후 19일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5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뽑는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상의 중 회원사·회비 규모가 가장 크다. 이를 이끄는 회장직은 경남 경제계를 대표하는 자리로, 창원상의 회장은 당연직으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함께 맡는다. 새 회장 임기는 이달 20일부터 3년간이다.
  • 감옥서 22차례나 흉기 피습…흑인 플로이드 살해한 경찰관 재수감

    감옥서 22차례나 흉기 피습…흑인 플로이드 살해한 경찰관 재수감

    과거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케한 혐의로 수감된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47)이 교도소에서 피습된 후 최근 치료를 마치고 다시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쇼빈이 지역 병원으로 후송된 후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교도소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24일로 당시 그는 애리조나 주 투산의 연방교도소 내 도서관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피습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존 터스카크(52)로 사건 당시 그는 교도소내 도서관에서 즉석에서 만든 칼로 쇼빈을 무려 22차례나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쇼빈을 공격한 이유에 대해 그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운동에 영감을 받아 한 달 동안 공격을 계획했으며, 만약 교도관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를 살해했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쇼빈의 가족과 변호인 측은 교도소 측에 우려를 제기했다. 쇼빈의 변호사 그레고리 M. 에릭슨은 "쇼빈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교도소의 역량에 큰 우려가 든다"면서 "가해자가 어떻게 '위험물질'을 획득했고, 어떻게 22차례나 쇼빈을 공격할 때까지 방치했는지 미스터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쇼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있는지 법에 따라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인 경찰관인 쇼빈은 지난 2020년 5월 25일 흑인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9분 30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짓눌러 사망케한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인 분노를 일으켜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쇼빈은 2급 살인·2급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받아 플로이드의 시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21년의 연방형과, 2급 살인 혐의로 22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신효광 경북도의원, 전국 시도 최초 농업기계화 촉진 조례 제정

    신효광 경북도의원, 전국 시도 최초 농업기계화 촉진 조례 제정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효광 의원(국민의힘·청송)은 도내 농업 기계화를 장려하기 위한 ‘경북도 농업기계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내 농산업 기계화 촉진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경북도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송농기계 보급확대 및 관련 연구개발 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며 ▲농업기계화 정책에 관한 전문적 자문을 위해 ‘경북도 농업기계화 정책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현재 경북을 비롯한 농촌지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농번기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나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등을 적극 추진 중이나 노동력 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 지금 같이 도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지속될 경우 전국 최대 농도(農道)인 경북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으며, 농업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선 결국 기계화 영농 촉진이 꼭 필요하다. 특히 밭농사 기계화율은 ’22년 기준 약 63% 수준에 머물러 있어 중앙정부와 협력을 통한 정책적 대안이 요구된다. 이에 신 의원은 경북 농업기계화 정책․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법적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시도 최초로 해당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도내 농산업 여건과 농민 수요에 부합한 농기계 보급 확대와 관련 연구기술 개발, 산업투자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의원은 “지방소멸위기 속에 농촌 인구유입 확대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농업기계화 촉진을 통한 농가 생산성 향상과 규모의 경제실현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북 농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기존 농가의 소득향상과 청년농업인 육성이 보다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딜리버링 푸드코트 로칼, 매출 상승세 힘입어 런칭 첫해 흑자 달성

    딜리버링 푸드코트 로칼, 매출 상승세 힘입어 런칭 첫해 흑자 달성

    (주)로칼(LOEKAL)이 초기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런칭 첫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로칼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신화의 주인공 ‘㈜메쉬코리아 부릉’ 창업주 유정범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로칼이 선보이는 ‘딜리버링 푸드코트’(Delivering Food Court)는 기존 O2O로 대변되는 주문중개 및 배달중개의 1차 커머스에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2차 커머스 플랫폼이다.고급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푸드코트처럼 (주)로칼에서 직접 전국의 배달맛집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선별해 입점시킨 후, 로칼 자체 센터 내에서 고용된 셰프와 조리원들이 직접 조리해 딜리버리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2차 커머스 사업으로 소비자는 기존 이용하던 배달앱을 통해 동일하게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로칼은 지난 9월 대구 1센터에서 한달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10월 정식 런칭했다. 오픈 초기에는 매주 200%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매주 50%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한 매출치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미 10월과 11월 매출만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하며 센터 별 흑자를 기록 중이어서 런칭 첫해 전사적인 흑자 달성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로칼은 이르면 연내 대구 2센터를 오픈하고, 내년에는 3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20개 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남현 CBO(사업총괄책임자)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되는 배달 음식 및 퀵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선두주자로써 초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로 시장에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게 됐다”며 “로칼의 초기 성과에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로칼 입점을 위해 전략기획팀과 세부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뛰어난 수익 구조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칼은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와 ‘여의나룻’, ‘이여곰탕‘ 등의 히트 브랜드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Food 선두주자로 떠오른 (주)소울마켓 이준형 대표를 Chief R&D Officer로 영입함으로써 입점 브랜드 선별 및 브랜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준형 Chief R&D Officer는 “유통 인프라와 배달 인프라가 결합된 로칼은 전국 어디에서나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작업을 하고 있어 외식업 종사자로서 사업 모델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게 되어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내년에 전국 20개 센터가 구축되면 배달 음식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로칼 비즈니스 모델로 (주)소울마켓과 함께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이틀 연속 연설… “누구도 어머니 임무 대신할 수 없어”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이틀 연속 연설… “누구도 어머니 임무 대신할 수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 연속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체제 결속을 위한 ‘어머니’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있었던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식이 잘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어머니라면 자식들을 혁명 투쟁과 사회주의 건설의 실천 속에서 의식적으로 단련시켜야 한다”며 “나라의 대들보로 자라는 자식의 성장을 보는 것보다 어머니들에게 큰 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주력으로 되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들어야 할 새세대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은 제1차적인 혁명 과업”이라며 “가정 교양과 학교 교양, 사회 교양 중에서도 가정 교양이 첫 자리를 차지하며 여기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어머니들 자신이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 도덕적 풍모를 지닌 공산주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며 “어머니가 공산주의자로 되지 않고서는 아들딸들을 공산주의자로 키울 수 없으며 가정을 혁명화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혁명가의 첫걸음도 어머니의 젖줄기에서 시작되며 그의 참된 성장도 어머니의 손길 아래서 이뤄질 수 있다”면서 “그 누구도 어머니의 위치와 임무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내각총리 김덕훈은 참가자 20명에게 새로 제정된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과 선물 증서, 금반지를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개막식에서도 개회사를 통해 바람직한 공산주의 어머니상을 거론하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었다. 어머니대회에 대한 김 위원장의 관심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전국어머니대회는 지난 1961년 11월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열었다. 1차 대회에서 당시 김일성 주석이 연설을 했지만 2·3차 대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불참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4차 대회에서는 사진만 찍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이번 어머니대회 개회사에서 “당 중앙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했다. 대회 관련 보고를 듣던 중에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통일부도 “김정은이 (어머니대회에서) 개막식과 폐막식 연설을 한 것은 이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히 연설 메세지를 볼 때 기존의 출산장려책을 강조한 것에 더해서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비사회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의 이념적 이탈을 막고 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과거 대회부터 계속 강조해 왔던 다산 외에 출생률 감소 방지를 언급했는데, 북한도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제정한 취지도 이런 맥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출생률 저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2014년 1.89명에서 지난해 1.79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딸인 주애에게 후계를 계승할 것을 염두에 두고 여성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고 존경심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 부분도 유의해서 보고 있다”면서도 “대회에서의 메시지만으로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집단 성폭행 후 참수”…하마스, 女인질 석방 거절했다

    “집단 성폭행 후 참수”…하마스, 女인질 석방 거절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당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증언을 막기 위해 추가 석방을 보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5일(한국시간) AFP통신,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의 인질 강간과 성적 학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하마스가 인질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며 “임시 휴전 협정이 결렬된 것은 여성들이 구금 기간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발설하는 것을 (하마스가) 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가 저지른 성범죄에 관한 보고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하마스가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보도를 분명히 보았고, 그들은 강간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임시 휴전 협상 결렬에 책임이 있다는 미 행정부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까지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강간을 포함하여 하마스의 성폭력 행위에 대한 목격자 1500명 이상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사회운동가 “하마스, 성폭력을 전쟁무기로 사용해” 다만 하마스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성범죄를 직접 당한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의료진과 목격자 증언, 시신 사진과 부검 등의 2차 증거들을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한 여성이 8~10명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집단 구타와 성폭행을 당한 후 총살됐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하마스가 한 여성을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그녀가 저항하자 삽으로 그녀를 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 루스 할페린-카다리 교수는 “풀숲에 숨어 여러 명의 남성이 한 여성을 강간하는 것을 지켜 본 목격자의 증언을 포함해 다수의 직접적인 목격자 진술을 접했다”고 말했다. 교수는 “이 같은 성범죄가 여러 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하마스가 성폭행을 전쟁 무기로 쓰려고 계획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은 전쟁으로 범죄 추정 현장이 훼손되고 성폭행 피해자들이 대부분 살해당해 직접적인 성범죄 증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엔여성기구는 하마스 공격 두 달 뒤인 지난 1일에야 성명을 내고 10월 7일 발생한 모든 종류의 성폭력이 조사되고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여성기구가 성명을 내기 하루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하마스의 성범죄 조사의 필요성을 시인했다. 할페린-카다리 교수는 이 같은 유엔의 대응을 두고 “너무 오래 걸렸다”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유엔의 누구도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드러내놓고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이 그렇게 하기까지는 7주가 넘게 걸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휴전했지만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가 여성 인질 추가 석방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휴전 종료 시점인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전투를 재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교전 중단 합의를 깼다며 휴전이 종료되자마자 가자지구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 히틀러 샀다가 패전 후 伊에 반환 로마 조각상 돌려달라 요청했다가

    히틀러 샀다가 패전 후 伊에 반환 로마 조각상 돌려달라 요청했다가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구입했다가 이탈리아에 반환한 고대 로마 조각상을 독일 국립박물관이 다시 돌려달라고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화제가 된 조각상은 그리스어 원어를 따서 ‘디스코볼루스 팔롬바라’(Discobolus Palombara)라고 불리는 ‘원반 던지는 사람’으로 본래 그리스 조각가 미론이 기원 전 450∼440년 만든 청동상이었다. 원작은 전해지지 않고 로마 시대인 기원 후 2세기에 원작을 대리석으로 모방해 제작한 두 점만 남아 있다. 런던 영국박물관과 로마 국립박물관이 각각 소장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 있는 국립고미술박물관은 최근 로마 국립박물관에 ‘원반 던지는 사람’ 조각상의 반환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히틀러는 1937년 로마를 방문했을 때 이 조각상에 매료됐다. 아리아인의 신체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상한다고 생각했다. 베네토 무솔리니 이탈리아 총통이 구입하라고 종용한 영향도 있어 히틀러는 1년 뒤 이 작품을 500만 리라(현재 가치로 1500만유로, 약 212억원)에 구입했고,그 뒤 이 작품은 뮌헨 국립고미술박물관에 전시됐다. 나치가 패망한 2차 세계대전 후인 1948년 이탈리아로 반환됐다. 이번 논란은 로마 국립박물관이 뮌헨 국립고미술박물관에 이 조각상의 대리석 받침대를 반환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뮌헨 국립고미술박물관은 이를 거절하고 되레 조각상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뮌헨 국립고미술박물관은 당시 독일 정부가 이탈리아 당국의 허가를 받아 조각상을 합법적으로 구입한 만큼 소유권이 독일에 있다는 이유로 반환 요청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고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거세게 반발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농을 섞어 얘기하자면,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안 된다”며 “이 작품은 국보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이탈리아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논란이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독일 정부를 겨냥한 비난은 자제했다. 그는 “독일 정부는 이 요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믿는다”며 “나와 클라우디아 로스 독일 문화부 장관은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말했다.
  • 안성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전국 최우수 선정

    안성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전국 최우수 선정

    경기 안성시는 환경부가 시행한 ‘2023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도모하고 자치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자 매년 용량별(Ⅰ그룹:1만㎥/일 이상, Ⅱ그룹: 1만㎥/일 미만 ~ 2000㎥/일 이상, Ⅲ그룹:2000㎥/일 미만 ) 3개 그룹으로 나눠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전국 102개의 지자체 236개 처리시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폐수 유입률, 효율, 경제성 등 28개 항목에 대한 1차평가와 안전관리대응 능력, 시설 운영의 전문성 등에 대한 2차평가로 진행되었으며, 안성시는 개량공사, 노후된 시설 교체등 방류수질 강화 및 처리효율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노력과 실적을 인정받았다. 안성시는 지난 2021년에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우수(1그룹 2위)기관에 선정된 적이 있으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앞으로 안성지역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대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활동 지원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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