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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 점퍼의 눈물

    스마일 점퍼의 눈물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올림픽 무대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떨어뜨렸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그쳤다.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2m31 벽 앞에서 주저앉았다. 우상혁은 이날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2m27은 1차 시기에서 바를 살짝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 곧바로 성공했다. 하지만 2m31은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했다. 유력한 메달 후보였던 우상혁으로선 너무 아쉬운 결과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넘으며 4위에 올랐고 2022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2m34), 실외세계선수권대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에 빛나는 이정표를 남겼기 때문이다. 조금 더 높이 뛰었다면 한국 육상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광복 이후 한국이 배출한 올림픽 육상 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봉주뿐으로 둘 다 마라톤에서 나왔다. 우상혁은 세 번째 올림픽인 파리 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달이자 한국 육상 필드 종목 첫 메달을 가져오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상혁은 “오늘같이 점프가 좋지 않은 날도 경기를 잘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런 능력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도쿄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나도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더 힘든 생활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또 한 번 좋은 자극을 받았다. 파리올림픽은 끝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라며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1, 2위는 해미시 커(28·뉴질랜드)와 셸비 매큐언(28·미국)이 나란히 차지했다. 동메달은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에게 돌아갔다.
  • 하늘에 계신 어머니 향해… 은빛 바벨 번쩍 든 ‘포스트 장미란’

    하늘에 계신 어머니 향해… 은빛 바벨 번쩍 든 ‘포스트 장미란’

    ‘절대 강자’ 리원원 못 넘었지만모친상 아픔 딛고 299㎏ 한국新장미란 이어 생애 첫 올림픽 銀“못 울린 애국가, LA서 울리겠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박혜정의 은메달을 끝으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024 파리올림픽을 마무리 지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리원원은 인상 136㎏, 용상 173㎏, 합계 309㎏으로 박혜정보다 10㎏을 더 들었다.박혜정은 경기 직후 “은메달을 못 따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압박감을 많이 느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오늘 경기장에서 울리지 못한 애국가는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서 울리게 하겠다. 금메달을 보여 주는 박혜정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상 1차 시기에서 123㎏을 가볍게 들며 출발한 박혜정은 2차 시기 127㎏, 3차 시기 131㎏을 연거푸 성공하며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용상에서 기세를 이어 간 박혜정은 1차 시기 163㎏, 2차 시기 168㎏에 성공하며 합계 한국 신기록(299㎏)을 썼다. 용상 3차 시기 173㎏은 들지 못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박혜정이 은빛 바벨을 들면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한국 역도가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한국 역도의 역대 올림픽 메달 수는 17개(금 3개, 은 7개, 동 7개)로 늘었다. 박혜정은 중학교 1학년 때인 2016년, 이미 8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적 역도 선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경기 영상을 보고 “역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도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역시 은메달을 딴 장 차관과 같다. 그는 선부중 3학년이던 2019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 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1㎏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 110㎏, 용상 145㎏, 합계 255㎏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유소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22년에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고, 2023년에는 세게선수권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은메달의 영광 뒤에는 아픔도 숨어 있다. 박혜정은 지난 4월 모친상을 치르고 태국으로 건너가 파리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슬픔을 꾹 누르고 따낸 티켓은 이날 파리에서 은빛 메달로 돌아왔다.
  • 박혜정, 역도 최중량급 2위 ‘은빛 바벨’…韓 신기록

    박혜정, 역도 최중량급 2위 ‘은빛 바벨’…韓 신기록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혜정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었다. 자신이 보유한 합계 한국 기록(종전 296㎏)을 경신한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를 앞둔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2021년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대회 마지막 날 박혜정이 은빛 바벨을 들면서 파리에서는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박혜정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선물하면서 한국 역도의 역대 올림픽 메달 수는 17개(금 3개, 은 7개, 동 7개)로 늘었다. 이 중 메달 4개(은 2개, 동 2개)는 다른 나라 메달리스트들이 ‘사후 도핑’에 적발돼 한국이 승계한 것이다. 올해 4월 모친상을 당한 아픔을 꾹 누르고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 박혜정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따낸 ‘우상’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 국제사회 ‘부정선거’ 비난에도 꿈쩍 않는 마두로…‘한 지붕 두 대통령’ 재연 우려

    국제사회 ‘부정선거’ 비난에도 꿈쩍 않는 마두로…‘한 지붕 두 대통령’ 재연 우려

    베네수엘라에서 7·28 대선 개표 부정 논란으로 국제사회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과의 협상 가능성을 차단한 채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개표 감사 청문 절차를 위해 찾은 대법원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야권과 마주 앉아 이야기할 상대는 내가 아닌 검찰”이라며 “범죄를 저질렀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엘나시오날이 보도했다. 야권의 선거 결과 불복 시위가 범죄라는 판단이다. 그는 청문 절차에 불참한 야권 단일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를 향해 “그가 대법원에 오지 않은 건 사법 절차를 무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대법원 심판은 신성한 결정이 될 것이며 나는 (결과를) 절대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대법관을 비롯한 사법부 주요 직위는 ‘친(親) 마두로 성향 인사’로 포진돼 있다. 앞서 베네수엘라 중도우파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야권 승리라는 결과에 마두로가 승복한다면 민주적 방식에 따라 정부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신변 보장을 약속한다”면서 “우리는 협상을 통해 국가 전체를 통합하는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득표율 67% 대 30%’로 곤살레스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선포했다. 미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은 야권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우파 성향의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도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가족과 함께 제3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망명을 받아 주겠다”며 정권을 내려놓을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파나마는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우루과이 등과 함께 ‘마두로 당선 확정’ 이후 베네수엘라와 외교적 거리를 두고 있다. 마두로와 같은 좌파 성향의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역시 개표 과정 전반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반면 친여당 성향의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2차례 득표율 공개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3선)을 확정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에 ‘충성’을 맹세한 군과 경찰, 자신의 최측근을 수뇌부로 둔 검찰, 여대야소 의회 등으로 이뤄진 ‘철옹성’ 안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며 요지부동하고 있다. 야권 인사와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체포도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2000명 넘는 사람이 연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서 지난 2019년 벌어진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야당의 불참 속에 2018년 치른 ‘반쪽 대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여소야대 지형이던 베네수엘라 국회는 2019년 1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세웠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과이도를 지지해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빚어졌다. 과이도는 미국을 믿고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국 물가 안정을 위해 베네수엘라 석유 부분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했다. 결과적으로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도 인정했다. 미국의 태도 변화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과이도는 되레 마두로 대통령에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망명했고 야권은 분열했다. 유엔에 따르면 2013년 마두로 집권 이후 3000만명의 베네수엘라 국민 가운데 700만명 이상이 미국을 비롯한 외국으로 이주했다.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임기 연장 없이 내년 퇴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임기 연장 없이 내년 퇴진

    “새 시대에는 새 지도자 필요”차기 위원장 선거는 내년 3월 토마스 바흐(7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임기가 내년에 끝날 예정이다. AP 통신, 로이터 통신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42차 IOC 총회에서 “임기 연장을 위해 규정을 바꾸지 않겠다”며“오랜 숙고와 광범위한 토론을 거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1년 후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굳혔다. 바흐 위원장은 독일의 펜싱 선수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은퇴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1년 IOC 위원이 됐고, 2013년 9월 IOC 위원장 선거에 당선됐다. IOC 헌장에서 규정한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4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바흐 위원장의 임기는 2025년에 끝난다. 차기 IOC 위원장 선거는 내년 3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서 진행되는데, 현재까지 선거 출마를 공언한 후보는 없는 상태다. 다만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WA) 회장, 다비드 라파르티앙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 등이 거론된다. 바흐 위원장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IOC의 개혁을 이끌고 올림픽 운동을 전개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재임 동안 중계권과 마케팅 수입을 늘려 IOC의 재정을 튼실하게 했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 탓에 러시아의 도핑 문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제재 등에서 미온적이었다는 비판도 듣는다.
  •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내내 웃던 우상혁, 끝내 눈물 흘렸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도 미소를 지어 보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바로 옆에서 자신보다 더 고생한 김도균 용인시청 감독(국가대표 코치)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우상혁은 10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개인 최고 2m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서 2m17과 2m22을 가뿐하게 넘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m27을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2m31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우상혁은 이날 ‘스마일 점퍼’답게 마지막 시도마저 실패로 끝난 뒤에도 미소를 머금고 매트를 내려왔다. 그는 당시 상황을 놓고 “지난 3년간 감독님과 계속 울고 웃으면서 도전한 게 생각나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마음에 웃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자신의 결선 경기에 대해 “오늘 같은 날은 (컨디션이) 안 좋아도 최대한 좋게 만들어야 하는 날이다. 계속 침착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경기)하는 게 우선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도 조금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눈물 흘린 우상혁 “감독님에 보답하고 싶었다” 이후에도 담담한 어조로 출전 소감을 말하던 우상혁은 “감독”이라는 말에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도균 감독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하던 그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잠시 말을 멈췄다. 우상혁은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나도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더 힘든 생활을 했다”며 “나는 감독님이 짜놓은 계획을 따르면 되지만, 감독님은 개인적인 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나를 위해 힘쓰셨다. 오늘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었는데”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저 (감독님께) 감사할 뿐이다. 올림픽 결선도 두 번이나 만들어주시고 항상 저를 열정 있는 선수로 만들어주셨다. 우리나라 넘버 원 감독님이라 생각한다. 이제 올림픽이 끝났지만, 일단 조금 쉬셨으면 좋겠다”며 눈가의 눈물을 닦아냈다. 우상혁은 다시 도약할 생각이다. 그는 “오늘 또 한 번 좋은 자극을 받았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파리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라며 “오늘 좋은 자극을 받았다. 오늘 결과가 동기부여도 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그냥 저 자신에게는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4를 넘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커는 셸비 매큐언(미국)과 결선에서 2m36을 넘은 뒤 연장전인 ‘점프 오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였다.
  • 2m31에서 막혔다…높이뛰기 우상혁, 메달 불발

    2m31에서 막혔다…높이뛰기 우상혁, 메달 불발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2m31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상위권 밖으로 밀렸다. 2m17과 2m22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2m27 1차 시기에서는 바를 살짝 건드렸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2m27을 넘었다. 2m31은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셸비 매큐언(미국)은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2m31을 통과했다.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에 이어 해미시 커(뉴질랜드)도 3차 시기에서 2m31을 넘으면서 우상혁의 순위는 7위로 결정됐다. 최고 기록 2m36을 보유한 우상혁이어서 아쉬움이 더 컸다.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최초의 이정표를 여러 개 세운 우상혁은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는 2021년 도쿄 대회 4위에 이어 이번에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우울증 자가검진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카카오헬스케어 간 협업으로 마련한 ‘마음건강 챗봇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 방안’과 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마음 건강 자가검진을 받으려면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이후 안내에 따라 ‘우울증 자가검진’ 메뉴로 들어가 자신의 성별, 연령대, 사는 지역을 입력하면 자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과에 따라 가까운 정신건강상담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더 구체적인 정보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것과 동일한 우울증 검진도구(PHQ-9)를 사용한다. 저작권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의 협조로 진행된다. 정부는 향후 수요를 고려하여 불안증, 조기 정신증 등 다른 질환과 관련된 검진 도구도 차례대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고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을 체크하고 당뇨 관리를 위해 혈당을 수시로 점검하듯, 마음 건강도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증진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마음 건강 상태를 스스로 검진하고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본 서비스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 정신건강 서비스”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대국민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천대 ‘대학혁신지원 2차연도 평가’ 최고 S등급 받아

    가천대 ‘대학혁신지원 2차연도 평가’ 최고 S등급 받아

    가천대학교가 교육부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 연도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전략분야에서 최고 S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차 연도 평가에 이어 연속 S등급이다. 가천대는 최고등급 선정으로 인센티브 68억4000여만원을 비롯해 총 128억9000여만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교육혁신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가천대의 경우 학생 전공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자유전공(유형1)과 모집단위 광역화 단과대학(유형2), 전과제도 확대로 수준 높은 전공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3학년 2학기에 12주는 일반교과수업을 하고 나머지 4주는 몰입형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P-학기제를 운용해 현장실무수행 및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는 올해 입시부터 자유전공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3개 단과대학의 모집단위를 광역화, 총 881명을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한다. 자유전공은 지난해 51명에서 321명으로 대폭 늘렸고 AI인문대학을 비롯해 법과대학, 반도체대학에서 모집단위 광역화로 560명을 뽑는다. 전공자율선택제는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각자의 진로를 탐색하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로,학생의 흥미·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천대는 또 대학 특성화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BBC 특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했다. 무한전공 케어 TF팀 운영, 전주기 빅데이터 기반 진로교육 운영체계 구축, 전공·진로설계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및 진로설계를 체계적 지원하고 관리해 온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길여 총장은 “학사제도 개편과 유연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전공을 선택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전주기 학생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지원으로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튜브에 나타난 호통판사…달성군·경찰, 청소년 도박 예방 패러디 눈길

    유튜브에 나타난 호통판사…달성군·경찰, 청소년 도박 예방 패러디 눈길

    “너 이번 주말에 삼성이랑 NC 경기에서 이기는 거 맞추면 돈 받는다고 들었어. 그게 도박이야!” 대구 달성군이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에 청소년 도박의 위험을 알리는 유쾌한 패러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9일 달성군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을 향해 진심 어린 꾸지람으로 ‘호통판사’라는 별칭을 얻은 천종호 부산지법 부장판사의 재판 장면을 패러디한 장면을 담았다. 영상에는 사이버도박에 손을 댄 청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 서 판사의 꾸지람을 듣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실제 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 사례를 각색한 것이다. 또한 달성경찰서에 근무하는 홍현기 경위와 김민찬 경사, 달성군 홍보팀에 근무하는 이은혜 주무관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이 영상은 1분 미만의 숏폼 형태로도 가공,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재해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양 기관이 패러디 영상으로 예방하고자 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또래의 권유나 SNS 광고를 통해 도박에 유입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도 심각하다. 보호자 몰래 집의 물건을 판매하고 친구의 돈과 물건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불법 고리대금·사채에 손을 대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을 시작하기도 한다. 달성군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협업을 통해 마약 및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특별전 개최 환영”

    이새날 서울시의원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특별전 개최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광복 79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특별전 개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구청, (사)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재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써, 이번 달 13일부터 31일까지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1차 전시가 진행되며, 2차 전시는 9월 1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14일 오후 6시에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도산공원 동상 일대에서 계획되어 있으며, 한반도가와 거국가 등 도산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개막 당일 정오에는 언북초등학교 중창단과 현악 4중주 클라시스가 출연하는 ‘행복콘서트’가 도산공원 버스킹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다음날인 14일에는 국가보훈부와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압구정동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독립운동 관련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체험부스 운영’ 행사와 ‘대형 태극기 제작’ 행사가 12시부터 16시 30분까지 도산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 의원은 “방학을 맞이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업적을 장난감을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고 밝히며, “우리 아이들이 이를 통해 인류 평화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한민국 영웅들의 활약상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 행사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 LNG공급·하역 동시 작업 국내 최초 성공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 LNG공급·하역 동시 작업 국내 최초 성공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동시에 선박 연료 LNG를 공급하는 작업이 성공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8일 부산항 신항에서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대 선박’(STS·Ship to Ship) 방식의 LNG 공급(벙커링)과 동시 하역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증작업은 신항 5부두에 접안한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 비스비호(2000TEU급)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해상에서 LNG 벙커링 전용선이 비스비호에 호스를 연결하고 LNG 270t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작업은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4시간 걸렸다. 이번 성공으로 부산항은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의 벙커링과 하역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돼 세계적인 선박 연료 전환 추세에 맞춰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국제해사기구(IMO) 탄소배출 규제강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LNG 추진 선박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세계 주요 항만들은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해운선사들도 하역과 벙커링을 동시에 하면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박 대 선박’ 방식의 벙커링 작업을 가장 선호한다. 세계적으로 LNG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을 하는 항만은 헬싱키항, 싱가포르항, 상하이항 정도다. 부산항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LNG 벙커링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2차례 자동차 운반선을 대상으로 실증작업을 하면서 LNG 벙커링 실적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이번 동시 작업까지 성공했다. 부산항만공사는 LNG 벙커링 실증 사업에 대해 항만시설 이용료를 면제해 주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을 점검하는 등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부산항 친환경 선박 복합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향후 LNG 이외의 친환경 선박 연료(메탄올, 암모니아 등)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도 작년부터 65억원을 투입해 ‘LNG 벙커링 동시 작업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강준석 BPA 사장은 “향후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역량이 항만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동시작업 실증 성공으로 부산항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현석 활약 헨트, UECL 3차 예선 1차전서 실케보르와 무승부

    홍현석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헨트는 9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24~25 UECL 3차 예선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실케보르와 2-2로 비겼다. 홍현석은 후반 26분 옴리 간델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갈 때까지 약 71분을 소화했다. 2차전은 오는 16일 안방에서 열린다. 1~2차전 결과를 합산한 결과로 UECL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헨트는 후반 4분 실케보르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행운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고영준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파르티잔(세르비아)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루가노(스위스)에 0-1로 패했다. 파르티잔은 오는 16일 루가노와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파르티잔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에서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에 완패해 UEL 3차 예선으로 밀려났다.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 2차전 합산 결과 파르티잔이 루가노에 진다면, 파르티잔은 UECL 플레이오프로 떨어진다. 이 시나리오가 이뤄진다면 파르티잔은 실케보르-헨트의 승자와 맞붙기 때문에 홍현석과 고영준이 만날 수도 있다.
  • 월성원전 월성2호기 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월성원전 월성2호기 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2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9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5월28일 제22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월성2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가 전날 오전 12시10분쯤부터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 돌입 후 약 72일만이다. 월성 2호기는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무정전 전원계통 충전기 및 축전지 교체, 저압터빈 분해점검, 증기발생기 검사 등 주요 설비 점검 및 기기 정비 작업을 수행했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정기검사를 수행한 결과 원자로 및 관련 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허가 기준에 적합했다. 월성 2호기는 9일 오전 12시30분쯤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 [씨줄날줄] 긱워커와 N잡러

    [씨줄날줄] 긱워커와 N잡러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이 2019년 내놓은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택배노동자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에 올랐다. 성실한 가장이지만 은행의 부도로 갑자기 직장을 잃은 주인공 리키는 택배회사에 취직해 쉬는 날 없이 하루 14시간, 주 6일을 일한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짐칸에 페트병을 싣고 다니지만 삶은 점점 더 엉망이 돼 가는 현실에 절망감만 쌓인다. 영화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긱워커(Gig Worker)의 불안정한 노동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긱워커는 단기 일자리를 뜻하는 긱(gig)과 근로자를 의미하는 워커(worker)의 합성어로, 배달 라이더처럼 한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짧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임시노동자를 뜻한다. 긱은 일시적인 일을 뜻하는데, 1920년대 미국의 재즈클럽에서 즉석에서 섭외한 연주자를 긱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일본에서는 정규직을 대신하는 임시직을 뜻하는 용어가 1980년대부터 등장했다. 일본은 1960~70년대에 연간 8%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어 가는 황금기를 보냈다. 하지만 1·2차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일본의 고도성장기는 막을 내렸고,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엔화의 강세로 일본 경제는 추락했다. 당시 단기 혹은 중장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가는 임시직인 프리터(freeter)가 등장했다. 프리터는 프리(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의 합성어인데, 청년실업이 증가해 정규직으로 취직하지 못한 청년층이 프리터를 택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긱워커와 프리터를 포함한 ‘N잡러’(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정규직인데도 부업을 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가 월평균 67만 6000명이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청년층과 40대에서 N잡러 증가세가 가팔랐다고 한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지친 청장년층이 부업까지 뛰는 현실이 안타깝다.
  •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전국 지자체도 분주해졌다. 지자체들은 메달 획득에 성공한 선수와 인프라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거나 ‘종목 성지’ 이미지 구축에 한창이다. ‘올림픽 특수’를 잡겠다는 취지다. 경남 창원시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과 인기에 발맞춰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시민을 대상으로 ‘공기총 실탄사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창원국제사격장은 파리올림픽 선발전,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치른 곳이다. 시는 특히 이번 올림픽 사격 부문 메달리스트 전원이 거쳐 간 장소임을 강조하며 방문객 몰이에 나섰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기준 지난해 하루 평균 200명이던 사격장 방문객은 올해 350~400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공기소총 20발을 1000원 할인된 가격인 2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더해지면 사격장을 찾는 발길이 더 많아지리라 본다. 대전시는 ‘펜싱 메카’를 겨냥한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박상원이 이번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단체를 석권하자, 시는 새로 건립하는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을 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오상욱 이름을 넣는 펜싱경기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맞춰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의 아들들’이 금 찌르기에 성공한 데 이어 펜싱경기장까지 조성되면 대전 브랜드 이미지도 동반 상승하리라 기대한다. 경북 예천군과 전남 화순군은 각각 양궁, 배드민턴 성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수녕, 이용대 등 메달리스트를 일찌감치 배출하고 풍부한 인프라로 대회 개최·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은 두 지자체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소속 선수(양궁 김제덕, 배드민턴 정나은)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올해 한국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선발전,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초등부 경기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두 지자체는 차별화한 스포츠 산업과 연계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특수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민재 마산대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행정의 시각이 아닌 스포츠 수요자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리그 활성화, 우수 종목 지도자 급여 현실화와 보호 대책 마련 등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며 “활성화한 생활체육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그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원식 “민간인의 정보사 영외 사무실 사용 부적절”

    신원식 “민간인의 정보사 영외 사무실 사용 부적절”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장성들이 ‘막장 다툼’을 벌인 원인 중 하나인 민간단체의 정보사 영외 사무실 사용과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냈다. 신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간인이 정보사) 영외 사무실을 사용한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정보사 여단장의 행위에 대해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고소전을 벌이는 정보사령관 A 소장(육사 50기)과 여단장 B 준장(육사 47기)은 조모 예비역 장군이 이사장인 군사정보발전연구소에 정보사 ‘안가’를 사용하게 한 것을 계기로 강하게 충돌했다. 신 장관은 이와 함께 정보사 소속 군무원 C씨가 이른바 ‘블랙요원’ 명단을 유출하는 등 정보사 관련 사건이 이어지는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이날 C씨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함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죄 위반 혐의도 적용해 군 검찰로 송치했다. 간첩죄가 적용된 것은 C씨와 북한과의 연계를 방첩사가 포착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 국방위원들은 이날 한목소리로 정보사의 기강 해이와 조직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강대식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는 “(군사기밀 정보가) 북한에 넘어갔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며 “내부 조력자가 있다는 의심도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그럴 가능성을 갖고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에도 국무위원이 비밀을 유출한 사례가 있었는데 여단장이 덮었다고 한다”며 “그때 제대로 수사하고 조사했으면 이렇게 대형 정보 유출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은 군무원 기밀 누출 사건에 대해 신 장관 연관설까지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신 장관이 육사 동기인 예비역 장군의 청탁을 받고 B 준장의 진급을 도왔고, 이후 B 준장이 신 장관과 육사 동기인 이 장군에게 ‘안가’를 쓸 수 있도록 해 줬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신 장관의 무리한 인사가 A 소장과 B 준장 간 충돌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1·2차 진급에서 누락돼 승진이 힘든 B 준장이 A 소장의 3기수 선배인데 지난해 말 장성 인사에서 신 장관의 간접적인 도움으로 이례적으로 진급했다는 주장이다. 신 장관은 “창작에 가깝다”며 반박했다.
  • 산업 안전 재해 제로화 나선 화성시…산업안전본부, 노사협력과 신설

    산업 안전 재해 제로화 나선 화성시…산업안전본부, 노사협력과 신설

    경기 화성시가 최근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한 추진 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근무 체계 확대 운영, 산업안전본부 신설 및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안전관리·노사업무 전담 조직 신설 등 산업안전 재해 제로화에 나섰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관내 화재 건수 1856건 가운데 공장 화재가 전체 화재의 21%(394건)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창고시설과 폐기물업체 화재 비율도 7.2%(133건)가량 차지하고 있다. 또 관내 대형화재 건수는 2022년 5건에서 2023년 22건, 올해 7월까지 모두 1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공장(제조업) ▲물류창고 ▲자원화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비상근무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해 화재 발생 신고 때부터 신속히 초동 대응하고 사고 수습·복구에 나서는 등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소방대응 단계발령 시 뚜렷한 시의 역할이 규정돼 있지 않고 소방대응 2단계 전(前) 소방서 요청에 따라 화재 현장에 출동해 오염수 방제작업 등 사고 수습 지원 역할에 그치고 있는 것을 보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대규모 산업재해 예방과 대처 지침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사업장의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과 오염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한 공장 지역 화재위험지도도 제작할 예정이다. ○ ‘산업안전본부’ 신설, ‘산업안전지킴이’ 발족 추진 화성시는 산업단지 22개(면적 2400만㎡), 제조업체 수는 2만 859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외국인 근로자 수도 2만 5000여명에 달한다. 제조업이 발달한 시 특성상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이 많고,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이 다수 소재해 있어 시는 유해·위험시설의 집중 진단과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6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화성산업진흥원 안에 산업안전본부 설치하고 연내 관련 조례 개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에서는 고위험기업 안전진단과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안전 교육과 전문가 양성, 안전시설 구축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산업안전지킴이도 발족해 화재나 전기, 유해물질 분야를 상시 점검하며 산업현장 컨설팅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2021년부터 화성시는 경기도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하며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과 50억원 미만 중소기업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진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는 사고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산업단지와 50인 이상 사업체 등으로 영역을 넓혀 산업안전지킴이를 신설해 현장을 점검하고 컨설팅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안전본부 주도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관련 조례도 개정해 추진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 노사협력과 신설, 과(課) 내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도 신설 예정 시는 또 노사협력을 도모하고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월 중 노사협력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노사협력과에 노사협력팀,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을 두고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노동자 안전과 인권 보호, 관내 산업안전 사고 현장 지원과 안전관리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현재까지 화재 예방 및 대응에 있어 권한부족 등 문제로 인해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산업안전 업무 추진 근거를 명확히 하고 관련 조직을 만들어 안전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화재 취약 지역 안에 소방용수시설(소화전) 확충을 논의하고, 화성소방서와 협의해 긴급히 설치가 필요한 20개소에 예산을 확보한 뒤 소방용수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 한성대,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성과 영역 평가에서 ‘S등급’

    한성대,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성과 영역 평가에서 ‘S등급’

    한성대는 지난 7일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일반재정지원)의 2차 연도 연차평가 결과 교육혁신 성과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국가재정지원사업이다. 이번 연차평가는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전공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 혁신, 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의 추진 성과와 전략을 평가했다. 한성대는 ’전공트랙제‘(학생 100% 전공 자율 선택권) 고도화, 전공 자율 선택 기반의 학생성공을 지원하는 전공 탐색 및 진로지원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한성대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72억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성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High Sucees 창의융합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전공 트랙제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지역사회와 협력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양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 이번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증액된 예산은 창의융합교육, 글로벌산학협력 등을 위한 교육혁신 고도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창원 총장은 “한성대학교는 2017년부터 전공트랙제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높이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전체 구성원이 노력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한성대가 지역사회, 글로벌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허브로써 세계적 수준의 창의융합인재 육성 선도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성대는 지난 2018년 제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2019~24년(총 6년간)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호서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최고’…S등급 획득

    호서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최고’…S등급 획득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 연도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교육 혁신성과 ‘S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이 자율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 호서대는 교육 혁신성과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사업비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호서대는 학생의 실질적 교육 선택권 강화와 교육 이수 편의성 제공을 위해 학과·전공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학사 운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일구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AI 기술 확산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 교육혁신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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