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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만난 김문수 “사부님으로 모시겠다” 선대위원장 제안

    한덕수 만난 김문수 “사부님으로 모시겠다” 선대위원장 제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 후보를 접견했다. 전날 밤 국민의힘 지도부가 주도한 한 후보로의 후보 교체 작업이 당원투표 부결로 무산된 뒤 곧바로 회동한 것이다. 지난 8일 결렬된 단일화 2차 담판 이후 사흘 만에 대면한 두 사람은 회동 시작과 함께 포옹을 나눴다.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저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한덕수 선배에 비하면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오랜 세월 국정 전체를 총리로 이끌고 권한대행으로 국가 위기를 잘 헤쳐나오셨다”며 “제가 사부님으로 모시고 잘 배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에 대해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특별하게 포용력을 갖고 이끌어줬다”며 “여야를 뛰어넘는 탁월한 통합력을 잘 모시고 발휘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축하드린다”며 “국가의 위기를 구하고, 우리 후보님의 훌륭한 리더십 아래에서 모두가 똘똘 뭉쳐서 국가의 기본적 체제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분들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 한강의 기적을 이어가는 노력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가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이 자리에서 직접 요청했다. 한 후보는 “그 문제는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전 총리는 김 후보를 향해 “김 후보가 경제 문제를 얘기했지만, 김 후보님이야말로 경영학과 출신”이라며 “기업의 현장과 재무관리부터 시작해 인사관리, 생산관리, 판매관리를 하는 데가 경영학과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노동현장에 가서 국가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하셨기도 해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라고 추어올렸다. 이어 “저는 당연히 우리 후보님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서 잘 돕도록 하겠다”며 “어떤 입장이 좋은지 실무적으로 협의하는 게 좋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 후보는 “한덕수 선배께서 국가 위기의 극복, 여러가지 대미 관계나 각종 외교관계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제가 가지지 못한 많은 탁월한 역량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위기 경제 위기 민생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항상 배우고 잘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 푸틴 “15일 이스탄불서 만나자”…우크라에 휴전 회담 제안

    푸틴 “15일 이스탄불서 만나자”…우크라에 휴전 회담 제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을 위한 ‘직접 대화’를 제안했다. 이날 새벽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난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반복적으로 휴전을 제안해 왔고, 한 번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2022년의 협상을 방해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였다”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맥락에서 ‘재개’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2022년 중단된 협상을 조건 없이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일(5월9일·전승절)에 맞춰 일방적으로 선언한 72시간의 휴전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자정을 기해 종료된 직후 나온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조건 없는 휴전’ 압박 직후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조건 없는 30일 휴전’을 제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에 유리한 조건을 주장하며 일방적인 단기 휴전으로 ‘간보기’를 반복하자, 지난 8일 휴전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겠다고 러시아를 위협했다. 전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유럽 주요 4개국(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 정상들도 30일간 조건 없이 휴전하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러시아를 압박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오는 12일부터 최소30일간 러시아와 조건 없이 휴전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강행과 관련,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 후보는 10일 연합뉴스TV 뉴스14에 출연해 “저도 처음부터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 은 당헌에도 있고 경선 과정에도 항상 빠짐없이 들어있던 조항인데, 이 부분을 상대방(김문수 후보)와 합의하지 못했고 그 결과 당이 책임지고 단일화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누구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의 절차적 문제 제기에 대해선 “역선택이라는 하나의 문제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수권을 바라는 국민의힘으로서도 이 문제를 받아 당으로서의 단일화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물론 만족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은 전날 2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였으나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협상은 결렬됐다. 양측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는 여론조사(김문수 측)와 국민의힘 경선 방식인 ‘선거인단(당원) 50%+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된 여론조사 50%’(한덕수 측)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 후보는 이날(10일) 새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
  • 한동훈 “북한도 안 이래” 홍준표 “곱게 미쳐라” 안철수 “정치공작극”

    한동훈 “북한도 안 이래” 홍준표 “곱게 미쳐라” 안철수 “정치공작극”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입당과 단독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강제 후보 교체에 나서자 경선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일제히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경선 결선에서 김 후보에게 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도 이렇게는 안한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친윤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 직전에 기습 공고해 다른 사람 입후보를 물리적으로도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저를 막으려고 한덕수 후보와 친윤들을 한팀처럼 이용한 과오가 있는 건 맞고 설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를 교체할 사정이 생겼다 하더라도, 다른 경선 참여자들을 배제하고 왜 당원도 아닌 ‘특정인 한덕수’로 콕 찍어서 교체해야 하는건지 설명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공개 샘플링한 여론조사 때문이라는 변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냥 친윤들 입맛대로 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분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도 않고, 계엄발표를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막지 못한 총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과정을 거쳐서 억지로 한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내면 국민들로부터 표를 얼마나 받을 것 같은가”라며 “친윤들이 그걸 모르겠는가. 친윤들은 자기 기득권 연명을 바랄 뿐 승리에는 애당초 관심 없었던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아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 휘둘리는 당인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보수의 혁신 없이 승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2차 경선에서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한×이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이 후보 강제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고 쏘아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 세×들 미쳐도 좀 곱게 미쳐라. 이로써 한국 보수 레밍 정당은 소멸돼 없어지고 이준석만 홀로 남는구나”라고 썼다. 홍 전 시장이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계엄으로 자폭’은 윤석열 전 대통령, ‘후보 강제 교체’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은 “후보 교체 막장극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부끄럽고 부끄럽고 참으로 부끄럽다. 참담하고 참담하고 너무도 참담하다”며 “후보 단일화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독재체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대선 승리를 위해 합리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교체 정치공작극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대선 패배주의에 따른 당권장악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당헌당규와 정당의 민주절차를 무시한 불법 무도한 폭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와 치욕의 날로 기록되고 말 것”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비상계엄과 대선후보 교체 쿠데타로 당을 폭망시켜서는 안 된다. 저 안철수, 당원과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당 지도부는 후보 교체 쿠데타 막장극을 즉각 멈추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을 인정하고, 정상적인 후보 단일화 과정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라. 그래서 모두가 승복하고 힘을 합쳐 이재명과 최선을 다해 싸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새 정부 인구 정책 밑그림 될 ‘저출산·고령화 계획’ 수립 시작

    새 정부 인구 정책 밑그림 될 ‘저출산·고령화 계획’ 수립 시작

    정부가 심화하는 저출생·고령화와 이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제12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어 5차 기본계획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4차 계획이 만료돼 내년부터 5년간 시행될 5차 계획을 짜야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5차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여는 등 하반기까지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저출산위는 인구구조 변화가 심화하는 현 상황을 반영해 5차 기본계획에서는 저출생·고령화뿐만 아니라 구조적 문제 대응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인 가운데 저출산위는 80세 이상 고령자가 올해 248만명에서 15년 뒤인 2040년에는 515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저출생,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는 더는 개별 정책으로 대응할 수 없는 총체적 위기이고, 지금이야말로 인구문제 대응의 골든타임”이라며 “국민과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공감과 실행 중심의 기본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출산위는 기본계획 수립에 있어 인공지능(AI) 등 우리 사회의 주요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장래인구 및 재정 추계 등의 시계를 일치시켜 현황 파악과 목표 설정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인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정책 요인을 들여다보는 한편 좋은 일자리 부족과 수도권 집중, 지역소멸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도 접근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출산 후에도 일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육아휴직 확대, 유연한 근무체계 확립, 국가의 교육·돌봄 강화,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을 핵심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이 밖에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감소지역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인구활력펀드 조성, 통합돌봄 시범사업 확대 등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안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 “전기차·배터리·수소는 모빌리티 미래”… APEC도 한마음

    “전기차·배터리·수소는 모빌리티 미래”… APEC도 한마음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전기차·배터리·수소 기술이 모빌리티가 나아갈 미래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1차 APEC 자동차 대화’ 행사가 9~10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APEC 자동차 대화는 APEC 회원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정책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서 진행 중인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를 계기로 한국에서 열린다. 올해 APEC 자동차 대화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칠레 등 14개국 이상이 참석한다. 산업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공동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산업 시장 동향,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 미래 모빌리티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국은 전기차 아키텍처 혁신, 배터리 재활용, 수소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기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차 전환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자동차 대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회원국들이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 등 주요 이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점검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 소도시를 찾는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 ‘영남 신라 벨트 편’에 나섰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TK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취약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적 선택을 해왔던 TK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번에는 정당의 색깔이나 연고가 아닌 능력과 충직함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시 한 아파트단지 상가를 20여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경주시민들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되어야겠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 당선 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하자 “용산으로 가지 말라고? 그건 나중 얘기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을 25분여간 방문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서명을 해주는 등 TK 지지자들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하는 것과, 누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하되 연구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해서 우리를 위해서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고르십시오.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중에 이만큼만 떼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더 나은지를 연구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 일정에 없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10분여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해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의 의지를 꺾었다. 이 후보는 안내에 따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구국 용사 충혼비 등을 살펴봤다.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적인 TK 정서를 고려한 참배 일정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상가를 15분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은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나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에는 색깔 같은 것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도 편하게 살아보세요”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이재명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칠곡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이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SK그룹의 구조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살펴보겠다”며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다. 경북 고령에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한 시민에게 “원래 우리가 다시 복구하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라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 손흥민 첫 우승 기회…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맨유와 ‘폭망 더비’ 성사

    손흥민 첫 우승 기회…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맨유와 ‘폭망 더비’ 성사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대결한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도 3-1로 이긴 토트넘은 합계 5-1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합계 7-1로 물리치고 올라온 맨유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발 부상 여파로 7경기째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 결승에 출전해 우승하면 첫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모두 15시즌을 출전한 손흥민은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거의 유일한 우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태극마크를 달고는 연령별 대회로 분류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게 전부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쳐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손흥민은 이번 주말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프로 무대와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한 번도 성인 무대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터라 UEL 우승 트로피가 간절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우승하게 되면 최악으로 치닫던 올 시즌을 웃으며 마칠 수 있다. 당장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 타이틀을 벗어던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그렇지만 맨유 역시 토트넘만큼이나 올 시즌 ‘폭망’한 터라 UEL 우승컵을 절대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맨유는 시즌 초반 에릭 텐하흐 감독을 내치고 루벤 아모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충격 요법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EPL에서 15위로 내려앉았다. EPL 출범 이래 시즌 최저 승점 기록을 예약해 둔 상태다. 또 2023-2024시즌 14패를 넘어 16패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패 기록도 확정했다.
  • [속보] 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에 홍준표 임명…洪 “안 맡을 것”

    [속보] 김문수, 상임선대위원장에 홍준표 임명…洪 “안 맡을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9일 임명했으나 홍 전 시장은 “맡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홍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힌 홍 전 대구시장은 오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고 상임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다고 김 후보 캠프는 전했다. 그러나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김 후보 측의 선대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방침이며,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SKT 해지 위약금 면제해 줘요”… 정부 “6월 말 결정”

    “SKT 해지 위약금 면제해 줘요”… 정부 “6월 말 결정”

    유심 해킹 사태로 SK텔레콤 해지 위약금을 면제해 달라는 가입자들의 요구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부가 면제 여부를 6월 말쯤 결정할 거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SKT 해킹과 관련한 위약금 면제에 대해 “로펌에 의뢰한 검토 결과를 요약해 보고 받았지만,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민관 합동 조사단의 결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활동을 시작한 민간 합동 조사단이 최대 2개월간 조사를 거쳐 6월 말쯤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T가 위약금 면제와 별도로 가입자 피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SKT가 결정할 문제지만 고객의 정신적 피해를 보상한다는 측면에서 일정 부분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가입자 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었다는 요지의 1차 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SKT 서버 전수 조사와 관련해 유 장관은 “국민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부분에 대해선 중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SK텔레콤에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고 한 행정지도를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대해 “유심 수급 현황 등을 토대로 최소한 한 두 달 정도 뒤면 해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모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싱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과도 정보를 공유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대선 국면에서 공공, 국방, 민간에서 이런 침해 사고가 일어나면 큰 혼란을 줄 것이기 때문에 범국가적인 사이버 보안 예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해킹 이후 민간 기업 6000여곳과 정부 부처에 SKT 서버에서 발견된 악성코드 정보를 공유하고 긴급 보안 점검을 요청하는 등 후속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 “유심 해킹 예방” 경로당 찾은 성북구 스마트 매니저

    “유심 해킹 예방” 경로당 찾은 성북구 스마트 매니저

    서울 성북구가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정보 침해와 2차 피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로당을 찾아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성북구의 어르신 일자리 역량활용사업형인 8명의 ‘스마트 매니저’는 경로당을 찾아 유심 해킹 사고의 위험성과 유심 보호서비스 신청 방법 등을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앞으로 하루 4~5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이 유출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스마트매니저의 설명을 들은 한 어르신은 “뉴스에서 유심 해킹 얘기를 듣고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알려주시니 안심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정보는 자주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최근 해킹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구청은 안내문 비치뿐 아니라 유심 교체 예약 등을 빙자한 스미싱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겠다”고 했다.
  • 여수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좌초

    여수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좌초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됐으나 해경의 도움으로 승선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8일 오후 11시 2분쯤 여수시 화정면 제도 서쪽 10m 해상에서 여수 선적 4t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승객 10명과 선장 등 승선원 11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해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낚시어선은 선수 부분이 암초에 걸린 상태였다. 구조대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부력재(리프팅백)를 설치하고 선박의 밑바닥 손상 등을 점검한 결과 파공 등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어선이 낚시 포인트로 진입하던 중 낮은 수심의 암초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출조가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야간운항 때는 수심, 지형지물 등 항로 확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남창진 서울시의원, 박정훈 국회의원 적극 지원으로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눈앞

    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정훈 의원(국민의힘, 송파갑)의 지속적인 지원과 서울시와의 협의 노력으로 사업 정상화에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34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조합과 서울시 사이에서 소통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파 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10월 사용승인을 받고 744가구가 40년 이상 거주하는 아파트로 2010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나 사업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며 추진에 어려움을 격어왔다. 이후 2020년 11월 조합 설립 및 2021년 11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선정돼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지만, 2022년 8월 단지 내 도로의 공공보행통로로의 미전환 문제로 조합원들이 신속통합기획 취소를 신청하며 사업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의 장애요소 중 하나인 단지 내 도로는 2020년 가락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시 오금로 24길을 12m로 확폭하도록 계획돼 재건축 단지계획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에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시의원은 주민들과 재건축 인허가 주무관청인 서울시가 상호 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중재역할을 해왔으며 조합과 서울시 간 협의 끝에 ‘보차도혼용통로 방안’이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갈등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6월 시공사 선정공고를 낼 예정이고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 재건축 사업이 하나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전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시공사가 선정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관련 3차 주민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관련 3차 주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학교 재배치 필요성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23일 1차 간담회, 3월 24일 2차 간담회에 이은 후속 일정으로, 성동구 학교 재배치 계획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교육청과의 협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구미경 의원의 주최로 황철규 부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행정지원국장 및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및 지역 주민 대표 6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시설의 과밀 문제, 통학 여건 개선, 교육환경의 질 향상 등 재배치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참석한 학부모들은 재배치 논의가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 되며, 조속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동구 학교 재배치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교육현장과 지역사회의 기대가 큰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시설 여건과 행정 절차상 제약이 있지만,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의원은 “교육청과 지역이 함께 해법을 찾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책사’ 김현종 美 백악관 방문 “민주당 외교·안보 정책 설명”

    ‘이재명 책사’ 김현종 美 백악관 방문 “민주당 외교·안보 정책 설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외교·안보 보좌관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전격 회동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대선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 후보가 외교·안보·통상 분야 핵심 참모인 김 전 차장을 통해 선제적 포석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정 정당 대선후보의 외교 안보 참모가 대선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김 전 차장은 이날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서로 조기에 만나서 이슈에 대해 생각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사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등을 맡았다. 김 전 차장은 “민주당 측의 외교·안보 정책을 자세히 설명했고 미국 측에서는 한국 측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을 했다”며 “대화는 잘 됐고, 서로 이해를 충분히 하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도 맡고 있는 김 전 차장은 “관세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가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는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한미 간 교역에서 거두는 무역 흑자 중 약 67%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며 “조선과 안보 등 다른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김 전 차장은 미국이 한국 등 57개 경제 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대해 차등 책정한 상호관세의 90일 유예기간이 오는 7월 8일 종료되는 데 대해 “(한미 간 협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그에 대해 미국 측 대화 상대방도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전했다. 그는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분)을 연계하려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에 대해선 “협상 전략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포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주도했던 김 전 차장은 갈림길에 선 한미 FTA에 대해선 “선거 이후 새 정부가 어떻게 할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25%(기본관세 10%+국가별 차등 관세 15%)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의 FTA 체결 국가 중 가장 높은데,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전 차장은 이어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트럼프 행정부의 품목별 관세도 한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왜냐하면 한미 FTA로 미국산 상품은 무관세인 상황에서 어찌 보면 이중의 페널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차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차장은 “개인적으로 쓰는 표현인데, 현 상황에서 한일은 조슈번과 사쓰마번이 (에도 막부 타도를 위해) 협력했던 수준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장이 언급한 조슈번(현 야마구치현)과 사쓰마번(현 가고시마현)의 협력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세력이 1866년 에도 막부 타도를 위해 맺은 이른바 ‘삿초동맹’을 말한다. 미국 조야에서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정부 당시의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기조를 이어갈지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차장은 지난 8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미국과 같이 규탄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유엔 결의 위반이므로 북한이 발사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되면 우리도 비대칭 재래식 무기를 더 강화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장은 주한미군 감축과 위상, 역할 변화 등에 대해 미측 인사들이 거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또 한국의 독자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 표명과 북미 정상외교 관련 언급 등은 없었다고 했다.
  • 홍준표, ‘쌍권’ 저격 “尹 데리고 온 ‘두 X’”…한덕수 겨냥 “허욕에 들떠 탐욕”

    홍준표, ‘쌍권’ 저격 “尹 데리고 온 ‘두 X’”…한덕수 겨냥 “허욕에 들떠 탐욕”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국민의힘 ‘투톱’을 겨냥해 “엉뚱한 짓으로 당을 수렁에 빠뜨린다”고 맹비난했다. 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허욕에 들떠 탐욕을 부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9일 정계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을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와 단일화 갈등을 벌이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두 놈’이라는 거친 표현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내 이럴 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번 궤멸되는구나”라며 “김문수의 주장이 맞다. 윤통과 두 놈은 천벌받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이날도 페이스북에 “50여년 줄타기 관료 인생이 저렇게 허망하게 끝나는구나”라며 한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올렸다. 한 후보는 1970년 제8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지난 1일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기까지 약 55년 동안 경제관료의 길을 걸었다. 홍 전 시장은 “퇴장할때 아름다워야 지나온 모든 여정이 아름답거늘, 저렇게 허욕에 들떠 탐욕을 부리다가 퇴장당하면 남는건 추함 뿐”이라며 “이건 비상식이 아니라 반상식이다.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놈들도 똑같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지난달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정계 은퇴 이후 경선 과정에서의 당 지도부의 행보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왔다. 지난 7일에는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한덕수를 띄우며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만들려 했다”, “김문수는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 자처했고 용산과 당은 김문수가 만만하니 나를 떨어뜨리자며 밀었다” 등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는 그들의 공작을 역이용했을 뿐인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 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느냐”며 김 후보를 두둔하고 한 후보를 비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당원에 뜻에 따라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달라”며 김 후보에게 재차 조속한 단일화를 압박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디스커버서울패스에 CBDC 기능 도입 촉구”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디스커버서울패스에 CBDC 기능 도입 촉구”

    지난달 23일 제2차 제33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 소관 회의에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서울관광재단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 여행 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에 새로운 결제 기능(CBDC)을 탑재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행은 미래 디지털 시대 새로운 화폐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발행하여 새로운 통화제도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화폐는 더욱 전자화 디지털화되어 새로운 형태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보증하는 코인과 같은 형태로 진화될 것이기에 관광체육과 관광재단 역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하였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로서 기존의 종이화폐나 전자화폐 달리 블록체인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에 미래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급수단으로서 현금은 이용 비중은 2013년 34.8%에서 2021년 14.6%로 감소하였고, 신용카드의 경우 2021년 약 50%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00페이와 같은 새로운 전자지급수단이 부상한 것을 봤을 때 CBDC 역시 도입 초기만 지나면 주요한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관광재단이 외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발급하고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현재 ‘디스커버서울패스’에서는 관광지 입장, 통신, 교통기능이 결합되어 있는데 여기에 결제 기능인 CBDC가 도입된다면 서울 관광을 위한 진정한 올인원 패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거론하면서 “‘디스커버서울패스’에 CBDC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미 한국은행은 프로젝트 ‘한강’이라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CBDC를 신청한 국민 누구나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이디아커피에서 한국은행이 발행한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미 우리 앞에 다가와 있는 새로운 화폐를 잘 활용하여 서울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구로구,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한다…인턴십부터 정규직까지 취업 연계

    구로구,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한다…인턴십부터 정규직까지 취업 연계

    서울 구로구가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은 관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G밸리 특화산업인 4차 산업 또는 디지털 산업 관련 분야 맞춤형 직무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인턴십 또는 정규직 취업 연계까지 통합(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과 관련 분야 기업 인턴십 연계로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직무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구로구 거주 만 19∼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오는 16일까지 홍보안내문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수한 후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dlthf@kfo.or.kr)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30명은 오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3개월 동안 마케팅 실무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3개월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인턴십 후 정규직으로 미전환 시 타 기업으로 2차 매칭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참여 기업에는 인턴 3개월 동안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 시 최대 100만원의 채용 격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일자리지원과(02-860-2081)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는 경력(커리어) 설계와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실무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인 또 0분… 한국인 3번째 ‘챔스 결승’

    이강인 또 0분… 한국인 3번째 ‘챔스 결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90분 내내 벤치를 지키고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른 역대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5년 만에 대회 최종전에 진출한 PSG는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준결승 2차전 아스널(잉글랜드)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3-1로 통산 2번째 결승행을 확정한 PSG는 다음 달 1일 독일 뮌헨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빅이어(우승컵)를 놓고 맞대결한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은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만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결장해 결승에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2007~08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박지성은 2009년과 2011년에는 준우승했다. 손흥민은 2019년 UCL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리버풀(잉글랜드)에 0-2로 졌다. 경기 초반 아스널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PSG는 전반 27분 기선 제압했다. 비티냐의 프리킥이 토마스 파티의 머리를 맞고 나오자, 파비안 루이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가슴 트래핑 한 뒤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엔 상대 뒷공간을 공략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 측면에서 드리블한 뒤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우스만 뎀벨레가 수비수 발에 맞은 공을 낚아챘고, 아슈라프 하키미가 이어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득점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가 후반 31분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스트라이커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8강에서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은 아스널은 PSG에 막혀 첫 우승 도전을 미뤄야 했다.
  • 경남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구에 386억 지원”

    지난 3월 발생한 경남 산청·하동 산불 복구 계획이 확정됐다. 경남도는 피해액 287억원을 확정하고 복구비 386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3월 말~4월 초 산청군 시천면과 하동군 옥종면 일대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산림 3397㏊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28동, 농축산시설 104건, 농·산림작물 399㏊ 등 사유시설과 국가유산·도로·하천 등 공공시설도 피해를 봤다. 도는 사망자 유가족·부상자에게 구호금과 장례비를 지원한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공무원과 진화대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 산불로 전소된 주택에 대해 기존 지원금 2000만~3600만원에 추가로 6000만원을 지급한다. 산불로 소실된 농작물과 농업시설은 지원 단가를 현실화하고 지원율을 상향했다. 피해가 극심한 사과·복숭아 등 6개 농작물과 밤·고사리·조경수 등 8개 산림작물은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100% 현실화했고 지원율도 기존 50%에서 100%로 올렸다. 가축 구매비와 농기계, 농·축산시설 지원 기준도 상향·확대했다. 또 특별재난지역인 산청·하동군 주민에게는 국세 납부 유예, 지방세 기한 연장 등 24가지 혜택 외 전기·통신 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방도로 하천 정비, 문화유산 긴급 보수 등 공공시설 복구에도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한다. 피해 문화재인 두양리 은행나무는 긴급보수 예산을 활용해 조속히 복구할 예정이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 복구와 예방사업을 우기 전까지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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