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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 상동 예다음 2차’, 금일 특별공급 시작…8월 5일(화) 1순위, 6일(수) 2순위 접수

    ‘정읍 상동 예다음 2차’, 금일 특별공급 시작…8월 5일(화) 1순위, 6일(수) 2순위 접수

    금일 특별공급 시작…5일(화) 1순위, 6일(수) 2순위 접수 이어져총 221가구 공급…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정당계약 실시 전국 3만여 세대, 전북 6천여 세대 이상의 누적 공급 실적을 보유한 대표 브랜드 ‘예다음’이 전북 정읍시 상동에 분양하는 ‘정읍 상동 예다음 2차’가 금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정읍 상동 예다음 2차’는 지난 25일 주택전시관 오픈 이후 실거주를 희망하는 204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약 3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청약 계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금일(월)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1순위는 5일(화), 2순위는 6일(수) 순으로 진행되며, ‘정읍 상동 예다음 2차’의 특별공급 대상자는 기관추천,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생애 최초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12일(화), 정당계약은 8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3일간 실시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총 22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에 채광과 통풍이 유리한 4Bay 혁신 설계가 적용됐다. 일부 세대는 테라스 특화 설계가 더해져 품격 있고 여유로운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 발코니 확장 시 사각 싱크 볼+고급 수전(아메리칸 스탠다드), 우물천장+간접조명(주방, 거실), 엔지니어드 스톤 상판·벽체 등 고급 무상 옵션으로 실거주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 2차 계약금은 1차 입금 후 1개월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비용 부담을 줄여 실수요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청약은 전북 및 정읍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 금액 이상을 충족한 사람이면 한국부동산원 ‘청약Home’ 홈페이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 가능하다.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청약이 불가한 경우에 한해 특별공급은 견본주택 현장접수(10:00~14:00, 은행창구 접수 불가),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가입은행 본·지점(은행 업무시간)에서 접수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특별공급 시작과 동시에 쏟아지는 관심은 ‘정읍 상동 예다음 2차’의 상품성과 입지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1순위 일반공급을 앞두고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진 만큼, 실수요자들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읍 상동 예다음 2차’ 주택전시관은 전북 정읍시 정읍사로 일원에 위치하며 방문 상담과 전화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8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 AI 기반 기술로 산림 내 수종·위치 등 자동 분류

    AI 기반 기술로 산림 내 수종·위치 등 자동 분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림 내 수종을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산림사업과 현장 조사 등 업무에 활용이 기대된다. 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상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취득한 정보로 나무의 종류와 위치 등을 구분할 수 있는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고정형·핸드헬드형·백팩형 등 다양한 라이다 장비를 활용해 산림을 스캔한 뒤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나무의 종류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산림과학원은 이 기술로 소나무·곰솔·잣나무·낙엽송·편백 등 5개 침엽수종과 신갈나무·굴참나무·상수리나무 등 3개 활엽수종을 분류했다. 기존 2차원 영상정보를 이용한 분류 방식은 나무 수관부 경계에 포함된 분광 정보만을 활용해 정확한 본수와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개발된 기술은 라이다로 수집한 나무의 디지털 형상 정보를 학습해 수종과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더욱이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수종 분류정확도는 침엽수림과 활엽수림 분류는 99%, 침엽수 5종과 활엽수림 분류는 94%, 활엽수 3종과 침엽수림 분류는 92%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산림과학원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수종을 분류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연구과 박정묵 연구사는 “수종 분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다양한 학습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산림사업과 현장 조사 업무의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李 대통령 주도 관세협상 ‘큰 성과’”···500억 원 추가 지원

    김동연, “李 대통령 주도 관세협상 ‘큰 성과’”···500억 원 추가 지원

    경기도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직후 김동연 도지사가 가평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소집한 긴급회의에서도 차원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특별경영자금 5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5억 원이다. 지난 4월 결정한 ‘미국산 시장 개방 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 500억 원을 더하면 특별경영자금 지원 규모는 1000억 원으로 늘었다. 김 지사는 “관세 부과로 인해서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K-뷰티, K-식품 등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하면서 추가지원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 검토하고, 관세 협상 대책 예산은 ‘감액 추경’ 때 대상에서 제외하며, ‘무역위기 대응 시즌2’를 준비한다. 기존에 지원하는 자동차·반도체·의약품·철강·알루미늄 등 6대 품목과 함께 협상 타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포함하는 방안이다. 김 지사는 “도의 여러 사업을 어쩔 수 없이 감액 편성하더라도, 관세협상 타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또는 관련한 사업이나 프로그램은 포함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무역위기 대응 시즌2’는 관세협상 결과를 뒷받침하고,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회의체를 운영을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2차, 3차 지원책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김 지사는 “우리가 주시하고 마음 졸이던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면서 “경제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이 바로 불확실성인데, 이번 협상에서 그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결론을 도출한 점, 시한 내 협상 결과 도출로 인해 시장에 안정감을 준 점, 쌀이나 소고기 등의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을 잘 방어해낸 점을 성과”로 꼽았다. 김 지사는 “우리 정부 협상팀, 그리고 협상팀과 밤늦게까지 통화하면서 격려하고 지도했던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말 수고 많으셨다”면서 “한미정상회담을 끌어낸 것도 크게 환영할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한국이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넘어서 정상화되었고, 윤석열 정부의 불법 계엄과 비정상 외교를 깨끗이 씻어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 국익 외교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경기도는 이제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국정의 제1동반자라는 자세와 각오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고창-담양 고속도로서 트레일러 대형 화물 추락···5명 중경상

    고창-담양 고속도로서 트레일러 대형 화물 추락···5명 중경상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화물차에서 대형 화물이 떨어져 차량 3대가 파손되고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고 긴급 후송됐다. 1일 경찰과 119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9분쯤 전남 담양군 고창-담양고속도로 담양분기점(JC)에서 주행 중인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금형 틀이 화물칸 밖으로 떨어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덮쳤다. 떨어진 화물 충격으로 파손된 중앙분리대가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면서 달려오던 승용차 2대, 화물차 1대가 잇달아 충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2차 사고 피해 차량 가운데 화물차가 옆으로 기우뚱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고속도로 분기점 합류부에서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 “겨털, 더러워” 속옷 화보 싸늘한 여론… 男아이돌 제모 언제부터 ‘의무’가 됐나 [넷만세]

    “겨털, 더러워” 속옷 화보 싸늘한 여론… 男아이돌 제모 언제부터 ‘의무’가 됐나 [넷만세]

    K팝 남돌 겨드랑이털 제모 일반화돼여성 팬덤 ‘클겨 요구’ 10여년 새 확산체모 노출되면 “제모 왜 안 해” 지적해외 팬덤 비교적 관대 “털은 남성적” 남자의 겨드랑이털 노출은 ‘더럽다’ 혹은 ‘부적절하다’라는 인식. 세계적 기준에서는 그리 일반적이지 않겠으나, 적어도 한국의 아이돌 시장에서만큼은 언젠가부터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국내 K팝 팬덤에서 ‘클겨’(제모한 겨드랑이)라는 신조어가 통용될 만큼 점점 더 많은 여성 팬들의 이른바 ‘겨털’ 혐오가 노골화하면서다. 그런데 지금의 이같은 클겨 요구는 역사, 의외로 길지는 않다. 최근 한 유명 패션 브랜드 속옷 화보에 보이그룹 SF9 출신 배우 로운이 모델로 등장한 것과 관련 일부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겨드랑이털을 놓고 ‘불쾌하다’는 반응이 다수 나오며 때아닌 논란이 됐다. 그룹 탈퇴 후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로운은 이들 네티즌들로부터 아마도 아이돌 출신이 아니었다면 마주할 가능성이 작았을 겨드랑이털 지적을 들어야했다. 아이돌·K팝 관련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로운의 겨드랑이털이 노출된 속옷 화보가 공유된 글에 “겨드랑이 좀 밀고 찍지. 요새 안 미는 아이돌도 있나”, “클겨는 제발 기본으로 해달라”, “클겨 아닌 거에 놀랐다”, “안 밀 수는 있지만 남의 겨털 되도록 안 보고 싶다” 등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렸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서도 “설령 안 깎았더라도 보정이라도 했어야지”, “2025년도에도 겨털 있는 남자가 있다고?”, “남자 겨털 보니까 속 안 좋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 나왔다. 해당 게시물에서 겨드랑이털 혐오 댓글은 많았지만, 이런 분위기를 비판하거나 ‘털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취지로 옹호하는 반응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남자 아이돌 멤버들의 ‘클겨 모음’ 게시물은 수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국내 K팝 팬덤 사이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다. 특정 신체 부위를 털 유무에 집중해 평가하는 해당 게시물은 성희롱적이라는 일부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네티즌 다수는 ‘남자 연예인의 겨드랑이털 제모 문화가 더 확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반대로 겨드랑이털이 의도치 않게라도 노출된 남자 아이돌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뮤직비디오나 방송 무대 영상에서 아이돌들의 겨드랑이털을 보게 될 일은 어느덧 거의 없어졌지만, 공항 출입국 사진 등에서 우연히라도 포착되면 팬들 사이에선 어김없이 불평이 나오곤 한다. 그런데 불과 10년 전만 해도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을 지금처럼 ‘죄악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주 소비층인 여성 팬덤 내 클겨 선호 여론은 감지되고 있었다. 이런 흐름의 변화가 절묘하게 포착된 장면 중 하나가 3세대 아이돌 시대의 문을 연 엑소의 대표곡 ‘으르렁’ 뮤직비디오다. 2013년 8월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민소매 셔츠를 입은 엑소 멤버들은 하나같이 제모하지 않은 상태의 겨드랑이를 드러낸다. 하지만 해당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모든 멤버들의 겨드랑이털이 없는 것처럼 보정 처리돼 있다. 겨드랑이털의 노출 여부를 두고 고민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다. 2세대 보이그룹 멤버 키는 2022년 9월 웹예능 ‘용진건강원’에 출연해 ‘클겨 모음’ 게시물이 있다는 사실을 직접 언급하며 이같은 인식 변화를 얘기했다. 그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남자가 겨드랑이털이) 너무 없는 건 이상하다(는 인식이 많았다)”며 “(지금은) 클린(제모) 선호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키는 그러면서도 “저는 2차 성징이 안 온 사람처럼 보이고 싶진 않다”며 소신을 밝혔다. 클겨 요구가 다수 취향이 된 국내 K팝 팬덤과 달리 해외 팬덤에서는 K팝 남자 아이돌들이 체모가 없는 것에 대해 보다 진지한 궁금증을 가지거나 분석하려는 반응이 목격되기도 한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K팝 관련 게시판에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은 어디로 간 걸까’라는 글을 올려 “3세대 아이돌 이전엔 민소매 셔츠를 입었을 때 겨드랑이털이 나 있는 것을 보는 게 흔했는데 지금은 그런 남자 아이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겨드랑이털이 있는 남자 아이돌 사진을 우연히 보면 요즘 사진이 아닌 걸 아는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K팝 기획사들이 과거엔 남성스럽고 짐승 같은 모습을 선호했다가 지금은 소년 같은 모습을 추구하는 것 같다”, “미의 기준과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등 생각을 적은 레딧 이용자들의 댓글이 달렸다. 해외 팬들은 국내 팬들보다 여전히 K팝 남자 아이돌의 체모에 너그러운 반응이 많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해당 주제에 관련 “남자 아이돌의 겨드랑이털은 섹시하다. 아이돌이기 전에 남자잖나”, “내 문화권에서는 털은 남성적인 것과 연관된다. K팝 아이돌들이 제모를 선택하는 건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털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등 외국인들의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지방에서 자영업을 제법 크게 하던 집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도 열심히 일해 지역에서는 알부자로 소문이 났었지요. 어느 날 아들이 서울에 있는 집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아들 때문에 온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구경만 하고 온다던 아들이 덜컥 계약까지 하고 왔기 때문이었지요. 그것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소문난 한강 변의 신축 아파트를. 동네에도 소문이 퍼졌지요. ‘누구 아들이 서울에 가서 수십억대 사기를 당하고 왔다. 그동안 모은 재산을 다 날린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들이 계약하고 온 아파트의 가격이 지방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서는 커다란 건물을 한 채 살 수 있는 돈으로 달랑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하고 왔던 것이지요.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매수 당시보다 세 배나 높은 가격이 된 것이지요. 아버지가 평생에 걸쳐 모은 돈보다 많은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벌어들인 것입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또 난리가 났습니다. 수십 년을 일해도, 조상 대대로 일해도 벌 수 없는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벌었으니 당연할 것입니다. 이웃 사람들도 ‘자영업을 할 게 아니라 서울에 가서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결국 일은 뒷전이고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전에 근무했던 지방도시를 얼마 전 방문했다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며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부’(國富)인 국민 순자산이 2023년에 비해 5% 넘게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 자산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해외 주식투자 평가액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자본에 대한 생산성을 보여 주는 ‘자산의 생산기여’ 증가율이 3년 연속으로 둔화된 점입니다. 자산이 늘어난 만큼 생산도 그 이상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뜻이지요. 또 생산 과정에서 자본을 투입했을 때 얼마나 더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자본서비스물량지수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인 2.6%까지 하락했다고 합니다. 결국 주택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순자산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성장에는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과도한 주택자산의 증가는 국민들에게 일하지 않아도 부를 늘릴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에 살거나 수도권에 살아도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 줍니다. 남들은 일하지 않아도 재산이 증가하는데 뼈 빠지게 일하는 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 팍팍하다는 좌절감마저 들게 하는 것이지요. 일을 하는 대신 서울에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것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 제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뭐라고 할 일도 아닙니다.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마당에 기업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코로나 팬데믹 시절 골프장마다 호황을 누렸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 부킹도 어려웠지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그린피에도 골프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골프를 치는 곳인지 사진 콘테스트를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지요. 열기를 식힌 건 골프장 수의 증가도, 콘테스트 수상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근거 없는 소문에 편승해 일확천금을 노리던 사람들이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생산만이 국부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에 문외한인 필자도 1, 2차 산업 대신 3차 산업으로 고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할 의욕을 꺾는 수준이라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부호를 떼어 낼 수가 없습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길섶에서] 소비쿠폰의 ‘최후’

    [길섶에서] 소비쿠폰의 ‘최후’

    소비쿠폰을 받으면서 ‘사고 싶은 것’ 리스트를 만들어 봤다. 노트북용 안경을 화사한 걸로 바꿔 볼까 싶었고, 꽤 오래 신은 운동화를 새것으로 장만해 볼까도 싶었다. 그런데 안경과 운동화를 1차 소비쿠폰으로 다 살 수 없으니 2차 소비쿠폰까지 보태 시도하기로 했다. 우선 퇴근길 지나가는 재래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훈제오리 한 마리를 샀다. 나를 위해 뭔가를 ‘투자’하는 기분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 실감한다. 만나는 사람들한테 물었다. 소비쿠폰으로 뭘 샀고 뭘 살 거냐고. 지인들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건강식품과 약을 사겠다는 답이 많았다. 자녀 학원비, 반려견 병원비 등 사용처가 다양했다. 공통점은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는 것. 대화는 ‘누가 누가 알뜰하게 잘 쓰나’ 분위기로 흘렀다. 이들 중 효자로 소문난 지인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먹을 것”이라고 했다. 소비쿠폰 덕에 부모님과 만나 효심도 발휘하고 고기도 먹으면 일석이조일 테다. 멀리 계신 어머니께 연락해 다음주 뵙자며 휴대폰 앱을 통해 한참 못 갔던 고깃집을 예약하는 나를 발견했다.
  • [세종로의 아침] 라부부가 트럼프를 달랠 수 있을까

    [세종로의 아침] 라부부가 트럼프를 달랠 수 있을까

    “이게 (에르메스)버킨백처럼 팔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손녀인 열여덟 살 카이가 라부부 인형을 사면서 친구와 나누는 대화다. 홍콩 출신 디자이너 룽카싱이 만들어 낸 라부부는 중국 팝마트와 제휴하면서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북유럽의 엘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라부부는 이빨 9개를 드러낸 험악한 표정이지만, 귀엽기 그지없다. 트럼프 2기 집권으로 미중 무역전쟁의 긴장이 높은 가운데 중국은 라부부의 인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15세기 중국산 비단과 도자기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에 팔렸듯 이젠 중국의 문화상품이 틱톡, 위챗 등 ‘디지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타고 세계로 팔린다는 것이다. 라부부의 인기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팝마트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600% 증가했다. 명품 가방을 사듯 팝마트 앞에 줄을 서고 품절 인형을 서로 사기 위해 싸움도 벌어진다. 미중 관세전쟁은 세 차례 협상을 통해 두 차례 유예되면서 올해 11월 12일까지는 ‘휴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중국과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휴전 종료를 앞두고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돌발행동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를 꺾으려 할지 모른다. 라부부에 열광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은 이 인형이 중국산이란 인식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중국이 라부부를 ‘중국산 문화상품의 성공’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결국 미중 패권다툼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라부부 인기와 관련해 “각국 국민이 점점 더 쿨해지는 중국을 느낄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문화상품이 세계적 인기를 얻는 사례는 점차 늘고 있다.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비디오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너자2’ 등이 최근 세계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제일주의’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은 닫혀 있고, 자국의 재정 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미국은 다른 나라에 퍼주기만 한다는 분노에서 비롯됐다. 올해 1분기 역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2분기 들어 성장세를 회복한 것도 트럼프 관세 정책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1분기 -0.5%였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분기에는 3.0%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미국은 1.2% 성장에 그쳤다. 중국은 미국의 불만에 대해 외국 세력의 도움이 아니라 인민의 피와 땀으로 경제 발전을 이뤄 냈다는 입장이다. 19세기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미국 등 서방 열강의 침입에 무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던 원통함도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다. 트럼프 1기 무역전쟁 당시 중국인의 사기에 도움이 됐던 것은 다름 아닌 6·25전쟁이었다. 중국은 이를 ‘항미원조전쟁’이라고 부르며 서구 제국주의와 싸워 이긴 첫 승리라고 주장한다. 트럼프 1기 때는 북한 개마고원에서 벌어진 전투를 그린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큰 인기를 끌었다. 냉전 시대에 이념 대립을 판다 외교로 녹였듯 2차 무역전쟁에서는 라부부로 중국의 국가 이미지를 순화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의 수준을 끌어올릴수록 중국은 순진한 라부부의 고무 얼굴 뒤에서 문화적 매력을 전파하려 들고 있다. 중국이 ‘세계의 싸구려 공장’에서 ‘세계의 첨단 공장’으로 진화하는 동안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제조 수준을 뛰어넘었다. 중국이 한국을 능가하지 못할 단 한 가지 분야가 있다면 그건 ‘한류’로 대변되는 문화로 여겨졌다. 우상화를 경계해 아이돌 숭배도 금지하는 사회주의 체제의 제약 때문에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의 문화 산업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라부부는 그동안 중국이 공자학원 등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문화적 영향력인 ‘소프트파워’를 완성해 냈다. 강압적인 형태가 아니라 부드럽기 그지없는 털 인형으로 말이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책꽂이]

    [책꽂이]

    노키즈존 한국 사회(장하나·이은선·백운희·따이루 외 6명, 교육공동체벗) 음식점에서 아이가 뜨거운 음식에 화상을 입은 사건에서 법원은 식당 책임을 70%, 부모 책임을 30%라고 판단했다. 아이를 돌보지 않은 부모에게 책임을 묻지 않자 아예 아이를 거부하는 ‘노키즈’ 매장이 늘었다. 노키즈존이 확산하면서 노아줌마존, 노아재존, 노시니어존 등 특정인을 배제하는 현상이 등장했다. 업주의 선택과 권리라는 쪽과 차별과 혐오라는 비난이 팽팽하다. 책은 아동·청소년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포용과 공존을 이룰 수 있을지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232쪽, 1만 6000원. 지도로 읽는 분쟁 세계사(아라마키 도요시 지음, 김해경 옮김, 바다출판사) 지금도 누군가의 밥상으로 미사일이 떨어지고 세계 권력자들은 스포츠 경기에 훈수 두듯 전쟁을 다루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제국주의가 힘으로 그은 국경선이 생겼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땅을 갈라놨다. 그 결과로 국가 간 충돌이었던 전쟁 패러다임은 내전으로 바뀌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분쟁을 해독하기 위해 민족과 종교, 언어, 문화 갈등에 반이민, LGBTQ(성소수자) 차별, 민족우선주의 등 현상의 흐름을 읽고 시대를 통찰했다. 280쪽, 1만 7800원. 단백질 혁명(김성훈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과거 과학자는 유전자의 비밀을 밝히고 유전정보 집합체인 게놈 지도를 손에 넣어 생로병사를 해독했지만 이젠 단백질을 ‘생명의 두 번째 암호’로 보고 각종 질병과 노화, 비만에 이르기까지 인류 숙제를 풀고 있다. 암, 면역, 대사질환 등에 관여하는 각종 단백질을 발굴한 생명과학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저자가 단백질 연구의 시작부터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 음식 속 단백질, 바이오산업 등 단백질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 지식과 미래 과학을 전망했다. 248쪽, 1만 8500원. 동양화가 처음인 당신에게(이장훈 지음, 미술문화) 수묵화를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점묘법으로 표현한 호랑이 털이 기가 막히게 사실적이라는 건 알겠는데 왠지 동양화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한번쯤 펴들기 좋은 책이다. 동양화의 개념과 용어를 핵심만 추린 1부를 지나면 중국은 위진남북조에서 청대까지, 일본은 나라·헤이안부터 에도 시대까지, 한국은 전통이 계승된 조선 초기부터 장식적인 회화가 유행한 조선 말기까지 한중일의 회화 흐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140여점의 그림을 곁들였다. 392쪽, 2만 8000원.
  • 준비기간 한 달 빠듯… 하루 수십번 회의… 회의…“부정거래는 절대 금지” [공직人스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첫날 전국 주민센터와 은행 창구에서는 소비쿠폰을 받기 위한 ‘오픈런’이 벌어졌고, 신청률은 첫 주 80%에 육박했다. 매장 곳곳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었고 도심부터 골목상권까지 활기가 돌고 있다. 숨은 공신은 소비쿠폰 집행을 담당한 김수경(46·행정고시 47회)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장이다. 김 과장은 31일 “소비쿠폰을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나눠줄지를 정하는 게 과제였다. 관계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가장 큰 고민은 ‘언제’였다. 김 과장은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된 지난 6월 19일부터 집행 준비를 시작했다. 최대한 빠르게 나눠주는 것이 우선순위였다”면서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 구성, 카드사와 연계한 시스템 구축 등을 고려할 때 7월 21일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점도 많았다. 우선 준비 기간(한 달)이 짧았다. 코로나 재난지원금과 달리 대상과 지역별로 금액이 다르고 1·2차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라 고려할 부분도 많았다. 그는 “자정 넘어 퇴근하는 것은 기본이고 관계부처, 카드사, 지방자치단체 등 소통할 곳이 많다 보니 하루에 회의만 10번 넘게 한 적도 있었다. 한 달이 하루처럼 지나갔다”고 밝혔다. 소비쿠폰 사용처를 구분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매출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종류에 따라서도 사용 여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사용처를 쉽게 알아보게 하기 위해 ‘사용 가능 스티커’를 만들어 배부했다”고 말했다. 아직 숙제가 남았다. 오는 9월 22일부터 2차 지급이 시작되기 때문에 소득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다시 선별해야 한다. 1차 신청 기간(9월 12일) 안에 모두 소비쿠폰을 받도록 홍보해야 한다. 김 과장은 “부정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구 몰린 역세권·입지 뛰어난 미군 공여지 활용… 경기 북부 전면 재설계 필요”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오피스·노인복지시설 등 복합 개발방산·인공지능 등 차세대 산업 유치경기도 북부권의 인구 감소에 대응하려면 유동인구가 몰리는 역세권과 미군 반환공여지를 중심으로 도시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415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 간 불균형이 뚜렷하다. 특히 가평군, 연천군 등 북부권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북부발전연구실장은 31일 “북부권은 환경·군사시설 등의 중첩 규제를 받고 있어 경기도 내 4개 권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지만 도소매업과 숙박업 등 생활 밀착형 사업체 비중은 높은 편”이라며 “개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도로나 철도를 확충하기보다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압축적이고 밀도 높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피스, 상업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을 역세권에 복합적으로 배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며 “실제로 동두천시는 전체 인구의 83%가 역세권 반경 1㎞ 안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실장은 또 미군 공여구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반환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의 87%가 경기도에 몰려 있으며 대부분이 북부 접경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는 “북부는 K방산이나 인공지능 산업 등 차세대 전략산업을 유치하기에 입지적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지역을 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시킨 영국 런던의 바비칸센터, 공장 지대를 주거·문화 중심지로 재생시킨 그리니치 반도의 성공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남 실장은 “반환공여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 현실을 고려해 국유지 무상 양도나 장기 임대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프랑스의 지역활성화구역(ZRR)처럼 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실질적 조세 혜택을 제공하고 기회발전특구나 접경지역지원발전특별법을 적극 활용해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의대생 이어 전공의 복귀 논의 속도…“이르면 다음주 모집 공고”

    의대생 이어 전공의 복귀 논의 속도…“이르면 다음주 모집 공고”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수련 복귀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을 신속히 확정해 이르면 내주 주말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제2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수련협의체는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반발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지난 25일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의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과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 김동건 비대위원,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이날 하반기 전공의 지원 자격과 수련 연속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구체적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2월 19~20일 사직으로 생긴 약 열흘간의 수련 공백은 인정해주기로 했다. 또 하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을 위한 필기시험도 8월 16일에 시행하기로 했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회의 직후 “(2월 중순 사직으로 그달 말까지 발생하는) 열흘 정도 비는 기간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복귀할 경우 어느 정도 감안해줄 예정”이라며 “충분히 수련받았다고 인정할 수 있다는 게 참석자 대부분의 의견이어서 그 정도는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견이 오갔는데 조금 차이 나는 부분도 있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어떤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음 주 한 번 더 논의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복귀자와의 형평성 관련 질의에는 “그런 부분에 대해 저희가 신경 써서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공의들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3가지 요구안을 밝힌 바 있다. 공식적으로 복귀를 위한 ‘특례’ 조치를 요구하진 않았지만 전공의들 사이에는 수련의 연속성을 위해 미필 전공의들의 입영 연기나 전역 후 기존 수련병원 복귀 보장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반기 수련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복지부는 내달 7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자격 요건 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정책관은 “8월에 모집 후 9월 1일에 수련을 시작해야 하므로 다음 주까지는 어떤 식이든 결론을 낼 것”이라며 “모집 공고는 다음 주 주말이나 그다음 주 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순조롭게 진행 중”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순조롭게 진행 중”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구 제1선거구)은 서울지하철 4호선 창동역 2번 출입구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차질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2025년 연내 개통을 목표로 안전하고 철저한 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상·하행 에스컬레이터(1200형) 2대와 계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31억원이며, 시공은 예인아테크㈜가 맡고 있다. 공사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7년 5월까지로 계획되어 있으나, 2025년 안에 개통을 목표로 공정이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기존 계단 철거 및 신설 계단 설치가 올해 4월까지 완료되었고, 이어 신설 계단에 대한 건축 마감공사가 5월까지 진행되었다. 이후 6월부터 7월까지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구간에 대한 계단 철거와 함께 신설 구조물 설치가 이뤄졌다. 앞으로는 8월부터 10월까지 건축 마감공사 1차와 에스컬레이터 장비 제작이 진행되며,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장비 반입 및 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건축 마감공사 2차 및 마무리 작업을 거쳐, 2025년 연내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번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인해 창동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민주당, 해수부 노조와 잇단 면담…“부산이전 정착 적극 지원”

    부산시·민주당, 해수부 노조와 잇단 면담…“부산이전 정착 적극 지원”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노조를 만나 부처 이전에 따라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부산시는 31일 오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해수부 양대 노조와 만났다.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등 주요 간부가 총출동했고 해수부에서는 윤병철 국공노 해수부 지부 위원장, 이상국 전공노 해수부 지부장 등이 7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단순히 정부 부처를 옮기는 의미를 넘어서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고 대한민국 국가전략을 바꾸는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부산 이전을 수용한 노조에 감사드리고 직원들이 안착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는 해수부 기능 강화, 수산 분야 제2차관 신설, 직원 가족 안정적 이주 지원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해수부 직원 정주 지원대책’을 소개하며 노조 측 의견을 들었다. 시는 조속한 해수부 이전을 위해 해수부 이전 지원팀 신설, 건축직 공무원 직무파견, 동구청 원스톱 행정지원 전담 조직 편성 등 행정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해수부 노조와의 간담회도 열렸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현 환대특위 위원장,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직장 소재지 변경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해수부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시당 차원에서 환대특위를 구성해 이전 기관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환대특위 위원장은 “다른 혁신도시들보다 부산은 혁신도시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며 부산이 정주여건이 뛰어난 점을 강조했다. 공무원 노조도 이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처음에는 단식도 하고 그래서 부산시민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양수도 건설을 위해 (부산)이전 준비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은 환대특위를 통해 해수부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과 자녀 교육 등 가족 정착, 생활편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정부와 시의 소통 창구 역할도 할 방침이다.
  • 영광군, 2025년 대학진학 축하금 50만원 지급

    영광군, 2025년 대학진학 축하금 50만원 지급

    영광군은 8월부터 2025년도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진학축하금 2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1차 지급 대상자를 제외한 2025년도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자는 2025년 1월 1일 기준, 영광군에 1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1인당 50만 원이 ‘영광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신청은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군청 인구교육정책실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신입생 본인 또는 대리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급은 2025년 9월 중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며, 지원금은 지급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해야 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목포 해양경찰관, 휴일 화재 차량 신속 진화···60대 부부 구해

    목포 해양경찰관, 휴일 화재 차량 신속 진화···60대 부부 구해

    주말 고속도로 인접 도로에서 화재가 난 차량을 신속하게 진화해 60대 부부를 구한 해양경찰관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쯤 목포해경 경비구조과에 근무하는 이승규 경장(34세)은전남 무안군 남악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흰 연기를 내뿜으며 갓길에 세워져 있는 트럭과 당황해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노부부를 발견했다. 주말을 맞아 본가로 이동중이던 이 경장은 지체 없이 차를 세운 뒤, 본인 차량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를 가지고 화재차량으로 달려가 초기 화재를 진화했다. 또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 차량 주변을 서성이던 차량 소유주 부부를 위험 구역에서 대피시키는 등 사고 현장을 신속히 통제했다. 차량 화재 초기진화로 인해 큰불로 번지지는 않아, 60대 부부는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었다. 미담의 주인공은 화재 상황을 직접 119에 신고하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현장을 인계한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네오플, 내일 노사 협상 재개… ‘던파모바일’ 팀에는 연봉 300% 성과급 지급

    네오플, 내일 노사 협상 재개… ‘던파모바일’ 팀에는 연봉 300% 성과급 지급

    1·2차 GI 합산 시 연봉의 500%, 월급의 6000% 달하는 대규모 성과급협상 재개일인 내일부터 주 5일 파업 예고한 노조… 원활한 교섭 가능할지 주목 네오플 노사가 내일(1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결렬 이후 처음으로 공식 교섭을 재개한다. 아직 논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교섭 결렬 이전에 회사가 제안한 ‘목표 달성형 스팟 보너스’에 대한 재협상이 유력한 안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노조는 회사가 노사 간 간극을 좁히고자 제안한 교섭 당일인 내일부터 주 5일 파업 전환을 예고했다. 노조를 향한 유저들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 결정으로 인해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네오플은 장기화한 파업에도 불구하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중국 시장 성공에 기여한 개발진에게 두 번째 성과급(GI)을 지급한다. 이번 성과급 지급은 던파모바일 중국 서비스 론칭 이후 프로젝트 기여도에 따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GI 중 2차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던파모바일 개발 조직 소속 400여명의 구성원은 평균 연봉의 200%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특히, 인센티브 산정 기간 중 우수 성과자(A등급 이상)의 경우 평균 연봉의 300% 이상을 받게 되며, 총지급액은 약 6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600억원 규모의 이번 보상으로 향후 노사 협상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네오플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던파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대한 보상으로 1차 GI 1000억원 이상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전체 개발 조직의 절반 이상이 연봉의 300% 안팎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1·2차 GI를 합산하면 개발 조직 구성원 1인당 평균 연봉의 500% 이상, 즉 월급 기준으로 6000%에 해당하는 보상이 이뤄진 셈이다. 네오플은 GI 외에도 KI(KPI Incentive) 등 다양한 성과급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GI는 신규 프로젝트 성공 시 수익의 일정 비율을 해당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며, KI는 GI 대상이 아닌 전사 조직에도 영업이익 일부를 기반으로 성과급을 나누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네오플 구성원들은 GI 또는 KI 중 하나를 통해 회사 이익을 공유받는다. 이런 보상 시스템은 장기 파업 사태를 촉발한 노조의 ‘영업이익 4% PS(Profit Sharing) 제도’ 요구와 본질적으로 중복된다는 시각도 있다. 회사 측은 이미 성과에 따른 환원을 구조화해 운영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네오플은 파업 여파로 신규 인력 충원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낮은 퇴사율로 인해 퇴직에 따른 최소한의 충원만 가능한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노조가 요구하는 ‘높은 근무 강도’ 해소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개발 지연과 서비스 안정성 저하에 대한 유저들의 불안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2차 GI 지급이 단순한 보상을 넘어 뿌리 깊은 노사 간 간극을 메우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증거는 사라지고 10만명은 봤다”…중국 몰카방에 분노 확산

    “증거는 사라지고 10만명은 봤다”…중국 몰카방에 분노 확산

    텔레그램서 사생활 영상 무차별 공유…중국판 N번방, 외신도 비판 쏟아져 중국에서 다수 여성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이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의 채팅방을 통해 유포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충격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파크 슈동 룬탄’(MaskPark树洞论坛·가면공원 트리홀 포럼)으로 불리는 이 채팅방의 참여자는 최대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파크는 익명성과 은폐된 커뮤니티 공간을 상징하며 슈동(트리홀)은 중국에서 비밀을 털어놓는 익명 고백 게시판을 의미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광둥성 지역지 남방도시보가 25일 단독 보도하면서 처음 공론화됐다. 다음 날 프랑스 통신사 AFP도 관련 사실을 보도하며 텔레그램을 통한 비동의 촬영물 유포와 중국 사회의 분노 여론을 전했다. SNS 링크까지… 피해자 “텔레그램엔 증거도 안 남아” 로이터는 남방도시보를 인용해 피해 여성의 증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여성은 과거 연인에 의해 반나체 사진이 유포됐고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까지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채팅방에는 텔레그램의 자동 삭제 기능이 적용돼 있었다. 피해자는 “수많은 사람이 이미 내 사진을 본 상태였다. 정작 증거는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다른 피해자들도 자신의 사진이 텔레그램 내 하위 채널에 분류돼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일부는 탈의실·지하철·대학 캠퍼스 등에서 인지하지 못한 채 불법 촬영됐다고 밝혔다. ‘하위 포럼’까지 갖춘 완벽한 은폐 구조문제의 채팅방은 단일 방이 아니라 주제별로 구성된 20개 이상의 하위 포럼으로 조직돼 있었다. 피해자 유형이나 신체 특징, 특정 상황 등을 기준으로 성적 대상화 목적의 세분된 분류 구조가 존재했고 일부 채널에서는 몰래카메라 영상 촬영용 장비까지 판매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들 장비는 나사·어댑터·화장실 비누통 등 일상용품으로 위장된 핀홀 카메라로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촬영 및 공유에 참여하는 구조였다. 로이터는 이런 시스템을 “한국의 N번방보다 더 은밀하고 구조적으로 자율화된 디지털 착취 네트워크”라고 평가했다. 처벌은 벌금 약 9만원… “중국 법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다” 중국 현행법상, 이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외설물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이 어렵다. 대부분 벌금 500위안(약 9만원) 또는 10일 이하의 행정구류에 그친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성범죄 전문 변호사 황쓰민은 “피해자가 직접 증거를 수집하고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법적 구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SNS에서는 2차 피해 우려와 함께 플랫폼 책임론 법 개정 요구가 확산하고 있으며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가 2억 7000만 회 이상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반복된 디지털 성범죄…중국판 N번방은 진행형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0년 디지털 여대생 사생활 유포 사건·2022년 비인가 모델 영상 공유 사건·2024년 후이저우 몰카 갤러리 사건 등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 성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공통으로 텔레그램·큐큐(QQ)·바이두·클라우드 등 암호화 기반 또는 외부 서버를 이용한 플랫폼이 사용됐고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 유포자는 지인 혹은 불특정 다수였다. 그러나 이들 사건 모두 실효성 있는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책임도 모호하게 처리돼 비판받아왔다. 국제사회도 주목… “한국은 법 개정 중국은 여전히 사각지대”로이터는 이번 사건을 한국의 ‘N번방 사건’과 비교하며 한국은 해당 사건 중 하나였던 ‘박사방’ 사건 이후 성착취물 유포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고 주범 조주빈에게는 징역 40년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은 제도적 대응이 여전히 지체되고 있으며 처벌 수위도 낮아 피해자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텔레그램의 구조적 특성상 종단 간 암호화(E2EE·메시지를 송신자 수신자만 보도록 암호화)·자동 삭제·비공개 초대링크 등이 결합해 있어 중국 당국조차 수사 및 삭제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AFP 등도 관련 보도에서 중국 내 법적 공백과 피해자 고립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규제 공백을 언급하며 사건의 국제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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