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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부기장 재소환 조사/KAL사고 수사

    【제주=김영주기자】 제주공항 대한항공 여객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사고당시 제주공항의 기상상태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었다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이날 이삼근 관제사(37),허익만 관세탑장,강호상 공항기상관측소장등 제주공항관계자 5명을 불러 사고당시 제주공항의 기상상태등에 조사했다. 또 사고여객기 기장 배리 E 우즈씨(52·캐나다)와 부기장 정찬규씨(36)를 재소환 ▲선회뒤 2차 착륙당시 착지지점이 평상시보다 더 넘어가게된 이유 ▲기장과 부기장의 조종간조작실수여부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였다. 공항관계자들이 이날 경찰조사에서 『사고당시 제주공항은 시정거리 5㎞에 동남풍이 19노트로 불고 있어서 기상상황이 정상착륙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였다』고 진술했다. 반면 기장 우즈씨와 부기장 정씨는 2차조사에서도 1차조사때의 진술을 반복해 교통부 사고조사반의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들에대한 사법처리여부는 결정키로했다.
  • 미금시·남양주군 통합/주민 71% 찬성

    【남양주=김병철기자】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별내·퇴계원면등 3개 읍면과 미금시와의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도는 12일 남양주군 진접읍과 별내·퇴계원면등 3개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구리시 또는 미금시와의 통합을 묻는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만2천4백37가구 가운데 71.2%인 8천6백65가구가 미금시와의 통합을 지지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3일 실시된 주민의견 조사에서 이 지역 주민의 69.7%가 구리시와의 통합에 반대해 이날 미금시와 구리시중 어느 시와 통합을 원하는지에 대한 2차조사를 실시했다. 남양주군 와부·화도읍과 진접·조안·수동면등은 이미 미금시와의 통합이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남양주군과 미금시는 사실상 통합을 이루게 됐다.
  • 무자료 도매상 특별 세무조사

    ◎생필품 취급/1백곳 제조업체 유통과정도/국세청,5월까지 세금계산서없이 거래하거나 가짜계산서를 만들어 세금을 적게 내는 무자료도매업체 1백 곳에 특별세무조사가 단행됐다.세무자료없이 거래가 이뤄지는 품목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유통과정도 조사한다. 국세청은 30일 주류·청량음료·가전제품·세제류·설탕·통조림 등 생필품을 취급하는 도매업체를 골라 산매단계까지의 무자료거래를 가려내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서울·중부·경인청을 비롯한 7개 지방청 및 일선세무서의 직원 4백50명이 동원됐다.조사는 오는 5월까지 계속된다.오는 9월쯤 제2차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 무자료거래가 많은 품목을 선정,제조 및 도매단계에의 거래자료를 모두 전산으로 분석해 탈세를 막기로 했다.국세청이 30만원미만의 자료를 전산으로 처리하지 않는 점을 악용,거래금액을 30만원미만으로 나눠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의 장춘부가가치세과장은 『유통구조현대화,공정거래 및 조세범처벌법 벌칙강화 등 관련제도도 함께 개선,무자료거래가 없어지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무자료품목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조업체에 도매이후의 유통단계에서 무자료거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요청하는 한편,무자료거래에 책임이 있는 제조업체의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서울 제기동 및 영등포시장 등 무자료전문시장에 대해서는 무자료상품이 사라질때까지 경찰 및 구청과 합동으로 무기한 단속하기로 했다.지난해 무자료거래의 규모는 15조∼20조원으로 추정된다.
  • 한·일·러 3개국 합동 동해오염 실태 조사/새달 10일부터

    한국·일본·러시아등 3개국의 동해오염실태 공동조사가 다음달 10일쯤부터 한달동안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러시아경제수역내 7개 지점에서 실시된다고 외무부가 12일 밝혔다. 외무부당국자는 이날 『한·일·러 3개국 대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오염실태 공동조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면서 『이에 따라 구소련및 러시아해군이 핵폐기물을 버린 해역에 대한 공동조사가 내달 10일쯤부터 31일간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천t급 러시아선박 오케안호을 이용해 실시되며 우리측 전문가 7명을 비롯해 일본 9명,러시아 15명,국제원자력기구(IAEA) 1명의 전문가가 각각 참가한다. 한·일·러 3개국은 조사가 끝난 뒤 한달안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1년안에 최종분석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올해 중반기에 2차조사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 궁남지 발굴 중단 위기/올예산 전혀 책정안돼 백제사 구명차질 우려

    ◎“안압지 능가할 백제유물 보고” 평가/고고학적 가치 커 지속적 탐색작업 필요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의 출토로 백제사 전반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백제사 규명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부여 궁남지(사적 제135호) 발굴작업이 예산이 없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궁남지 발굴작업을 벌여온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광섭)에 따르면 지난 90년 1차 발굴 이후 지난해 3차 까지 충청남도의 용역사업비로 발굴작업을 벌여 왔으나 올해는 전혀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궁남지는 지난해 말 3차 부분발굴에서 삼국시대 최초의 논이 확인된 것을 비롯,수레바퀴와 새(조)모양목기등 귀중한 유물을 쏟아냈었다. 궁남지는 「삼국사기」백제본기 무왕35년조(634년)에 기록이 남아있는 유적.지난 67년 현재의 모습으로 아무런 고증없이 정화 돼 있기때문에 원래의 규모보다 훨씬 작아졌다.게다가 현재 궁남지가 「삼국사기」에 기록된 그 연못인지 조차 불분명했던 것.따라서 3차에 걸친 부여박물관의 발굴조사도 현재의 궁남지가 백제시대의 바로 그연못인지를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90년의 1차조사에서는 남동쪽 호안 및 물이 흘러들어가는 시설의 일부를 파악했고 91∼92년의 2차조사에서는 북동쪽 호안의 일부를 확인했다.이번 3차에서는 남동쪽 호안의 일부가 파악된데다 「삼국사기」에 나타난 정황을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일단 「현재의 연못이 백제의 궁남지」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 부여박물관에 따르면 이제 궁남지의 고고학적 가치가 증명된 만큼 당장 전면발굴은 어렵더라도 축조될 당시 궁남지의 전체 호안을 확인하는 부분적인 탐색발굴은 절대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고학자들에게 물에 잠긴 유적은 유물을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보전해 주는 보물창고처럼 인식된다.공기중에 노출된 유물이 빨리 부식되는데 비해 물속에 잠겨있으면 금속은 물론 목재까지도 원형을 오래 유지하기 때문이다.또 도굴등 후대의 훼손 위험도 크게 줄여준다.능산리 백제향로도 수맥이 지나가는 곳에 묻혀있어 손상을 거의 입지않았고 궁남지의 새모양목기나 수레바퀴도지하수에 둘러싸여 있어 거의 제모습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 물에 잠겨있는 유적의 중요성은 신라의 고도 경주의 안압지에서 더욱 극명하게 증명된다.지난 76년말 전면발굴이 끝난 안압지는 신라생활상 연구를 진일보케한 1만7천여점의 유물을 남겨 경주박물관의 제2별관을 안압지 전용으로 꾸미게 했으며 안압지 자체는 80년말 복원되어 현재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다. 역사·고고학자들이 궁남지 발굴을 역설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궁남지는 분명 안압지를 능가할 마지막 백제 유물의 보고라는 것이다.또 안압지는 궁남지를 본 떠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안압지가 14년전 복원까지 이루어진 상황에서 궁남지는 현재 전체 규모 조차 파악되지 못한채 발굴작업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는 것은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 정신대·피폭자 보상문제 추궁/외통위(국감초점)

    ◎기금조성 등 정부의 약속이행 촉구 5일 국회 외무통일위의 외무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업무 현황보고인 탓인지 러시아 경협차관,김대중전민주당대표 납치사건,조직문제,재산공개 파문등의 「뜨거운」 현안보다는 예산·조직·정책방향·북핵문제등 일반 현안에 대해 두루 짚어보고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됐다.여야의원들의 질의도 11월 러시아 경협차관에 대한 청문회와 오는 18∼20일 3일동안의 본격 감사를 염두에 둔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질책보다는 현황 확인을 위한 질문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날 감사의 최대 쟁점이 된 군대위안부및 원폭피해자처리문제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강도높은 질책을 감안하면 앞으로 있을 본격감사의 수위를 감지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 문제에 첫 포문을 연 의원은 이우정의원(민주).이의원은 『지난 8월4일 일본의 군대위안부 2차조사결과 발표이후 장관은 문제해결의 좋은 계기가 됐다고 표현한 반면 담당국장은 한·일간 이 문제가 종결됐다는데 어느 것이 맞는 것이냐』며 하오 속개된 감사 벽두부터 맹공.이의원은 『이 문제는 중국·필리핀등 국제적 추세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충고.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의원들이 군대위안부에 대한 외무부의 대응태도를 연이어 비난했다.박정수의원(민자)은 『외교적으로 종결됐다는 표현은 무얼 의미하는 것이냐』고 따졌다.나웅배의원(민자)도 『한·일간 과거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도대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하고 『이런 형태로 진행되니까 상황에 따라 정부대책이 다른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러자 질의는 이와 유사한 원폭피해자·재일교포 상이군인문제로 까지 자연스레 확대됐다.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역설하는 의원들의 질의 저변에 깔려있는 짙은 앙금을 감출수는 없어 보였다.나의원은 『원폭피해자에 대한 정부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지면서 『일본과 원폭피해자 문제 대책을 합의하면서 기금조성을 위해 일본이 40만엔,우리측이 2백60억원을 내놓기로 해놓고 우리측만 아직 이행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집중포화.그러면서 그는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일본에 대고 무얼 요구하고 협상을 한단 말인가』라는 질타를 서슴지 않았다.이어 이우정의원이 다시 발언에 나서 『전범으로 재판을 받는등 벌은 일본사람 처럼 받고 보상이나 지원은 하나도 받지못하고 있는데 정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고 울분에 가까운 추궁을 하면서 나의원을 측면 지원.남궁진의원(민주)도 『과거사문제에 외무부가 오히려 일본에 끌려가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다』고 가세. 분위기가 고조되자 조순승의원(민주)·박정수·이우정·나웅배의원등이 다시 발언에 나서 원폭피해자문제에 대한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 유병우담당국장의 해명과 재일교포 법적지위확보 노력 약속으로 30여분 동안의 질책이 일단 매듭됐지만 향후 감사가 결코 순탄치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 공무원 센서스 새달 1∼10일 실시/87만명에 1백3개항목 조사

    ◎월생활비 등 포함… 인사·복지 개선자료로 활용/여성비율 25% 넘을듯… 절반이 전문대졸이상 공무원센서스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69년 1차 조사가 실시된 이래 6번째다. 공무원 개개인의 인사관련사항 등을 조사해 인사및 후생복지의 개선과 합리적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센서스 실시 대상자는 87만명 정도.그 숫자는 3차조사(78년)47만7천여명,4차조사(83년)63만명,5차(88년)71만3천명으로 늘어왔다.전공무원 가운데 국회의원과 시도의원,군·안기부직원 등을 제외되며 외무부의 해외근무자·직위해제자·휴직자 등은 조사의 어려움 때문에 빠진다. 조사내용은 인적사항등 기본사항,채용·경력등 임용사항,주택등 후생복지사항 등으로 모두 1백3항목이다.항목수도 꾸준히 늘어나 3차 조사당시 57개,4차조사 83개,5차조사 88개였던 것이 올해는 전산활용능력,통근시간·월생활비등 가족사항,전보 횟수·근무기간 등에 관한 항목이 추가됐다. 총무처의 신강순인사기획과장은 『사무능률제고·복지향상·전문성 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들 항목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5차례에 걸친 센서스 결과는 공무원 사회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정보를 보여준다. 우선 여성의 공직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74년 2차조사에서는 14.9%에 불과했던 여성 공무원이 78년에는 16.8%,83년에는 21.4%,88년에는 22.7%로 높아졌다.올해 조사에선 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무원 인력구성의 고령화 추세도 뚜렷해 78년에 20대가 34.1%,50대가 8.9%였던 것이 88년에는 20대가 24.9%로 낮아진 반면 50대는 14.9%로 높아졌다. 고학력화 추세도 뚜렷해 74년 대졸자가 19.1%였던 것이 88년에는 29.8%로 올라섰다.전문대졸까지 포함하면 거의 50%에 이른다. 석·박사학위 소지자도 꾸준히 늘어나 석사는 74년 4천9백명이던 것이 88년 2만5천3백51명으로 늘어났고 박사는 1천84명에서 5천6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가행정권한의 지방위임등 행정의 지방화가 인적구성에도 나타나 지방공무원의 비율이 74년 17.9%였던 것이 88년에는 30.3%로 늘어났다. 센서스 결과에는 공무원사회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도 보인다.바로 승진소요 연한의 증가가 그것.78년만 해도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5급이 되는데 18년이 걸렸으나 88년에는 24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행정고시에 합격,5급으로 출발해 1급이 되는데 78년에는 22년이 걸렸으나 88년에는 29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무주택자도 크게 늘어나 78년에 38%인 17만5천3백20명이 88년에는 45.4%인 31만명으로 집계됐다.이점에서 올해 센서스 결과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더 떨어뜨릴지도 모른다.
  • “「ISDN」 단말기 고장잦아 불편”

    ◎정윤식박사팀,이용자 5백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서비스품질평가 불만이 더 많아/상용화 앞두고 사용법 쉽게해야/“관심도는 높아 발전전망 밝아” 올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꿈의 통신망」 ISDN(종합정보통신망)서비스는 아직 이용률이 낮고 서비스품질이 열악하고 고장률도 높았으나 발전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통신개발연구원(KISDI)정윤식박사팀이 지난 92년 2∼3월과 7∼8월 2차례에 걸쳐 서울·대전·제주등 ISDN시범서비스가입자 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ISDN이용자 성향및 수요조사」란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ISDN은 지금까지 제각각 망으로 구성돼온 전화·팩스·컴퓨터·텔렉스·이동통신기기·무전기·방송기기등 통신수단을 디지털기술을 사용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복합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용량 ▲만족도 ▲서비스품질 ▲고장률 ▲ISDN발전전망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1·2차 설문조사는 ISDN시범서비스가 초기단계여서 이용량이 저조하고 서비스에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지 못했으며 고장률도 비교적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SDN에 대한 관심도와 인지도가 매우 높아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경우 ISDN서비스단말기의 저가 보급,서비스의 다양화 등이 선행된다면 발전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 1차조사에서 1주동안 ISDN단말기 이용정도를 묻는 항목에서 0∼3회가 68%,4∼10회가 25%,11회이상은 2%로 밝혀져 응답자들의 이용량이 대체로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ISDN에 대한 응답자들의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이 15%로 나타난 반면 불만족및 매우 불만족은 37%로 드러나 불만족하는 가입자가 더 많았다. 서비스품질에 대한 물음에서 뛰어나다와 대체로 좋다가 3%와 50%로 나타났으며 불량하다와 아주 불량하다도 28%,5%로 밝혀져 33%이상의 응답자들이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열악하다고 대답했다. 단말기의 고장률은 고장이 잦다와 가끔 발생이 59%로 조사돼 고장이 없다 15%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편 ISDN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관심도 부문에서는 관심을 가진 사람이 74%로 나타났고 ISDN발전전망에 대해서도 매우 밝다와 밝다가 26%,51%로 낙관적 전망을 갖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이어 2차조사에서도 ISDN서비스품질만족도 부문에서는 보통이 52%,만족이 21%,불만족이 23%로 나타나 불만족스럽다가 조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이용상 불만족 원인으로는 사용방법이 어렵다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잡음이 많다가 24%,접속이 안된다가 10% 등으로 나타났다. 또 고장률에 대해서는 가끔 발생한다가 51%,잦다 18%,매우 잦다 7% 등으로 드러났으며 고장이 거의 없다는 단지 9%에 불과했다.
  • “이용구씨가 천만원 줬다”/창당방해 김용남씨 출두 진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일 용팔이 김용남씨(43)를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정치권 개입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자금출처와 규모및 이용구씨(60·전신민당 총무부국장)등과의 관계를 집중충구했다. 이날 하오1시20분쯤 출두한 김씨는 검찰진술에서 『당시 신민당의 청년국제1부장이었던 친구 이선준씨(51)소개로 알게된 이용구씨로부터 활동자금조로 모두 1천1백50만원을 받았으나 내 돈도 2백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동기에 대해 『야권분열을 막아 민주화에 앞장서자는 이용구씨의 제의를 수락,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면서 『이씨가 잘되면 정치입문을 시켜주겠다는 언질을 줘 행동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그러나 이미 구속된 이택돈 전신민당의원(58)과 이택희 전신민당의원(59)과는 전혀 면식이 없었다고 진술,정치권 개입설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택돈 전의원이 구속돼 있는 영등포구치소를 방문,2차조사를 벌였으나 이전의원은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이씨는 이날 『미국으로 도피한 이용구씨에게 여비등 명목으로 모두 6백50만원을 제출했으나 창당방해 착수금이나 활동자금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이택희전의원과 김용남씨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전화로 소환사실을 알렸으나 이전의원은 출두에 불응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의 수표추적과 자료검토로 이승완전 호국청년연합회총재가 88년 4월 조흥은행 서울 압구정지점에서 계좌를 신설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0장을 입금시켰다가 곧바로 4천만원을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 경마조교사 또 의문의 변사/이봉래씨

    ◎검찰출두 앞두고 아파트서 투신한듯 경마승부조작혐의로 조사를 받던 한국마사회소속 조교사가 잇따라 변사체로 발견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6일 조교사 최연홍씨(51)가 마사회골프장가건물에서 의문의 자살을 한뒤 이틀만인 28일 상오6시40분 동료 이봉래씨(40·안양시 안양7동 준마아파트 2동202)가 아파트앞 잔디밭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같은 아파트 102호에 사는 이씨의 동생 순봉씨(35·조교사·구속중)의 부인 서점석씨(27)는 『새벽에 베란다에 빨래를 널고 거실로 들어오는 순간 바깥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이씨가 잔디밭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준마아파트 2동 11층 옥상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았으며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숨진 이씨는 지난 24일 경마승부조작혐의로 검찰에서 1차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가 이날 2차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최씨의 장례식때문에 조사가 연기되었었다. 숨진 이씨의 동생 순봉씨는 지난 25일 경마승부조작과 관련,마사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됐다. 숨진이씨의 부인 김해숙씨(31)는 『남편이 새벽1시까지 구속된 동생의 신병문제와 변호사 선임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것을 보다 먼저 잠이 들었는데 상오6시쯤 깨어나보니 남편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숨진 이씨는 또 전날 하오 늦게까지 구속된 동생의 부인 서씨 등과 함께 동생의 신병문제를 논의하면서 고민하다 『나는 힘이 없으니 대신 동생을 좀 빼달라』는 전화를 여러군데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부인 김씨의 말과 이 아파트 11층옥상에 이씨의 구두가 놓여있는 점,이씨가 검정색 반팔 T셔츠를 입고 있는 등 평소 출근복장이 아니었으며 이씨의 캐피탈승용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그대로 서있는 등 외출의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평소 내성적이었던 이씨가 동생과 자신의 문제로 괴로워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가 지난 26일 자살한 최씨와는 달리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는 점등으로 미루어 최근 검찰의 경마승부조작수사과정에서 사건확대를 막으려는 측에 의한 타살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 2차 자원조사단/새달 소련에 파견

    정부는 한소 경협실무자 회의와는 별도로 3월20일 제2차 자원조사단을 소련에 파견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단은 소련측이 제의한 7개 공동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정밀 현지조사와 함께 사업별 가능성순으로 개발우선순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동력자원부는 9일 윤수길 동자부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국석유개발공사·현대·삼성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2차조사단을 오는 3월20일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단은 현대 자원개발로 이미 참여기업이 선정된 ▲사할린 석유·천연가스 개발 ▲야쿠트 천연가스 개발 ▲야쿠트 엘긴스크 유연탄광개발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마무리짓고 이중 곧바로 공사를 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연내에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치타루 우다칸 동광개발 ▲소투후트 석유화학공장건설 ▲앙가르 정유공장 증설 ▲아친스크 정유공장 증설 등 나머지 4개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와 함께 이번 기회에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2차 자원조사단은 3월20일부터 20일동안 소련에 머물면서 자원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 투기근절에 공권력 총동원/정부 부동산 대책회의

    ◎상습자 체형ㆍ명단공개등 엄격제재/정보누설 공직자 일제내사/「지가급등지역」6월까지 지정고시/검찰,1차단속결과 월말발표 정부는 부동산투기꾼에 대해서는 세금추징말고도 형사처벌ㆍ출국금지ㆍ여신제한ㆍ신규분양배제등 가능한 경제ㆍ사회적 제재조치를 모두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일부 공직자들이 각종 비밀을 누설해 투기를 부추긴다는 판단에 따라 사정기관을 총동원,관련 공직자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8일 상오 강영훈총리주재아래 부총리ㆍ내부ㆍ재무ㆍ법무ㆍ건설ㆍ공보처장관과 검찰총장ㆍ정무1보좌관ㆍ국세청장등이 참석한 부동산 관련장관회의를 긴급 소집,「4ㆍ13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의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찰이 지난달부터 벌이고 있는 1차 부동산투기 집중단속 결과를 이달말 발표해 투기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체벌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제재조치를 가하기로 했다. 이어 5ㆍ6월 두달동안 검찰ㆍ내무부ㆍ국세청이 합동으로 2차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부동산등기의무화제도가 하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법개정안을 조속히 마련,오는 5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토지신탁제도에 대해서는 재무부와 건설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빠른 시일내에 도입키로 했으며 토지거래허가지역내에서 위장증여 등 탈법행위가 성행하는 것을 중시,토지거래허가제의 운영실태를 점검해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또 지가급등지역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 부과를 앞당기기 위해 90년 지가급등지역 1차분을 오는 6월말까지 지정고시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서민주택자금의 공급을 3천억원 늘리기로 한 방침과 관련,담보력이 부족한 서민들이 전세자금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를 확대하고 보증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달안에 마련키로 했다. 한편 강영훈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투기 근절은 성격상 경제부처들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므로 내무ㆍ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전정부적차원에서 공동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총리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시도지사회의ㆍ전국 검사장회의ㆍ전국 세무서장회의등 산하기관장회의를 수시로 열어 관련시책이 일선행정기관에서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지도ㆍ점검하라고 당부했다.
  • “금품살포 증거있다”/여 대구선거 조사단

    평민당은 16일 대구서갑 보궐선거는 ▲후보강제사퇴로 자유로운 경쟁이 원천적으로 제한된 불법선거이며 ▲약 2백억원이라는 거액의 금품이 살포된 타락선거이고 ▲금품살포에 통반장등 일선행정조직이 동원된 행정선거임이 현지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조윤형부총재를 단장으로한 평민당 대구서갑 부정선거 진상조사단은 이날 진상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많은 선거구민들이 민자당 입당원서 날인의 대가로 1인당 3만∼5만원씩을 돈을 받거나 설탕ㆍ비누등을 받았다는 증거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평민당은 이에따라 이날 소집된 국회상임위에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다음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가칭)도 이날 상오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구선거 조사단장인 김광일의원으로부터 1차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앞으로 2차조사를 벌인뒤 상임위활동 결과에 따라 당선무효 또는 선거무효 소송제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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