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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2016년 주가 대전망] “위기속 잉태하는 대박 기회를 잡아라”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2016년 주가 대전망] “위기속 잉태하는 대박 기회를 잡아라”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거의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응답자의 97%가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특히 얼마 전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미국 경제단체 이코노믹클럽 주최 강연회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는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얼마전 유럽중앙은행(ECB)은 거꾸로 예금금리를 0.10% 포인트 인하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2017년 3월까지로 연장하는 등 추가 부양책을 단행했다. 다음주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세계 및 우리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인상시 국내 일반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자못 궁금하다. 1만% 신화적인 수익률로 주식매매의 달인이자 검증된 실전매매전문가 김웅성(필명 우슬초)씨에게 향후 한국증시의 궁금증에 대해 들어봤다. ⇒ 12월 중순 미국 금리인상 시 세계 및 국내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결론적으로 과거사례를 보면 단기적 충격은 분명히 나온다. 근데 과거엔 금리인상을 전격적으로 했으나 지금은 1년 전부터 계속 시그널을 주고 있다.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불확실성이 지배될 때가 불안과 공포감이 온다. 그러나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단기적 충격은 있으나 이후 긍정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다. 단 큰 사이클로 상승하는 게 아니라 단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다는 얘기다.미국은 1990년 이후 3차례 금리를 인상했는데 가장 최근인 2004년에는 2년 동안 무려 17차례 걸쳐서 금리를 4.25%p나 올렸다. 앞서 1994년에는 1년 사이 6번에 나눠 3%p를 인상했는데 당시의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는 신흥국 시장의 위기로 이어졌다. 94년 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에서는 자금이 무더기로 이탈해 남미국가는 물론,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 외환위기로까지 번졌다. 2004년 금리 인상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촉발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고 우리 시장에서는 20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우리경제는 지표상으로는 단기외채나 외환보유액 등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또다시 취약한 신흥국가들에 충격을 주면서 신흥국에 묶여있던 자금이 급격히 유출돼 통화가치 하락과 증시급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진단된다. ⇒ 2016년 종합지수는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보나.2016년 주가지수의 기술적 고점은 2200P근처라고 본다. 이를 돌파하려면 경기흐름이나 새로운 주도주가 나와야 가능하나 아직 이런 신호가 안나오고 있다. 최저점으로는 1800P정도라고 본다. 노무라증권에서는 주가지수가 내년 상반기 안좋고 하반기에나 좋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반대일 듯하다. 외려 하반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2200P라는 의미는 지수 고점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종목별 흐름이 상반기에 좋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연말까지 매수매도세력이 힘겨루기 파워게임을 할 것이므로 좀 안좋을 것이다. 종합지수는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왜냐면 코스피 차트를 보면, 월봉으로 봤을 때 최고점은 경기가 좋았을 때, 주도주가 있을 때, 미국, 유럽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때다. 근데 지금은 주도주도 없고 해외도 안좋다. 우리나라가 큰 위험은 없고 현재 종목별 주가가 많이 빠져 있다. 종합지수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거고 문제는 지수보다 종목이 키포인트다. ⇒ 그렇다면 위기속 시나브로 잉태되는 대박의 기회가 있을까?향후 시장은 여러번에 걸쳐 대내외적인 악재와 다양한 변수로 인해 종목별 등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도 늘 있어왔던 주기적 패턴이라는 사실이다. 이 흐름을 명확하게 읽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위기가 반복될 때마다 오히려 큰 부와 자산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술적 분석에 능한 사람이라면 주가나 부동산 최저 바닥권에서 나오는 몇 가지 중요한 시그널을 참고하면 가장 저점에서 매집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허나 애석하게도 대다수 일반 국민들은 그러한 안목이나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 일반투자자들이 어렵지 않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물론 있다. 아주 단순한 예로 각 언론과 방송과 매체에서 계속해서 위기라고 얘기하며 반복적으로 메인뉴스에 최소 2회 이상 언급되고 있으면 그때가 바로 최적의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1년에 분기별로 반드시 한두 번 이상 국내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언론사 메인뉴스에서 난리부르스를 칠 때가 있다. 하루에 최소한 주가지수가 40~50P씩 폭락한다. 이게 한번, 두번 거쳐 3번째정도 투매가 나오면 주가가 더 이상 안 빠지면서 등락을 반복한다. 이때가 주식 매수찬스다. 이후 대표우량 종목들은 반드시 언제 그랬냐는듯 급상승한다. 1년에 서너 번만 이 방법을 반복해 활용해도 어렵지 않게 큰돈을 벌 수 있다. 물론 이때 아무 종목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글로벌 화두가 되거나 시장 주도업종이나 종목이었던 것들을 사들여야 단숨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그럼 내년 주식시장을 이끌 핵심 업종과 주도주는 무엇인지. 드론, 로봇주, 실버산업, 핀테크, ICT, 2차전지, 중국소비관련주를 주목해라.이 중에 내년초 1분기에 폭발력을 보여줄 강력한 테마주가 나올 것이다.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는 신성장 산업, 신기술 개발업체가 내년에도 시장을 선도해 가는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진단된다. 세계적인 불경기하에서 그 틈새로 새로운 패러다임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K팝, 한류열풍과 맞물리며 새 산업이 형성되면 어떤 업종이든 보통 3년간 대시세를 냈다는 사실이다. 실적으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데 투자 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커진다. 근데 우리나라엔 그런 산업이 많지 않아 호재종목에 돈이 집중적으로 몰리게 된다. 요즘 뜨는 바이오, 제약, 화장품, 헬스케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우리나라가 과거 30년간 투자한 건데 여태 한번도 결과가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올해 처음으로 한미약품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 외에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녹십자 등에서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 반대로 내년엔 접근하지 말아야 할 주식은 뭘까.한국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60%에 육박한다.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전 국가적 전략이던 1990년대 중반까지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은 25% 정도였다. 그런데 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1998년 이 수치는 44%로 급등한 후 꾸준히 상승해 마침내 2008년 53%로 GDP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중국이 27%, 일본이 15%, 미국은 14% 정도다. 그런데 이런 우리 수출 전선에 최근 빨간불이 커졌다. 글로벌경제 침체속 저유가로 영향받는 국내 주력산업이었던 업종들이 꺾이고 있다. 특히 수출주력 업종들 중 선박, 철강, 자동차, 석유, 디스플레이, 섬유, 가전, 자동차부품, 컴퓨터, 반도체 등이 역성장한 것들이다. 중장기투자로선 조심할 필요가 있다. ⇒ 개미투자자들이 주식투자 시 가장 조심해야 점을 조언해달라.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의지하는 게 경제학자나 전문가, 애널, 정부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것이다. 사실 이걸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가장 믿었던 전문가들한테 많이 당했다고 말한다. 저들의 말을 아주 무시하라는 게 아니다. 개인들이 스스로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노력해 배우고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경제신문, 뉴스를 자주 접하고 흐름을 파악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라. ⇒ 좀더 구체적으로 주식매매 실전에 견줘 얘기한다면.사실 주식은 사람의 심리를 사고파는 게임이다. 근데 일반투자자들은 눈앞에 보이는 현상들, 호재, 뉴스만을 보고 쉽게 주식을 산다. 사람심리가 주로 올라갈 때 사고 싶어 따라잡는다. 이건 실전에서 정말 트레이딩을 잘하는 전문가들이 할수 있는 거다. 한마디로 사람들의 “심리가 멈추는 자리”, 즉 심리가 멈춘다는 건 매수-매도가 전멸일 때다. 이는 거래량을 보면 아는데 거래량이 완전바닥일 때다. 가격은 안빠지면서다. 더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외국인들의 매매패턴 활용법이다. 일명 “외국인그림자매매기법”이다. 1주일에 한번씩 외인매매동향을 봐라. 외인연속 순매수, 순매도종목을 본다. 연속으로 16번, 25번, 30번 계속 산다. 이런 종목들을 평균단가에서 매수해놓고 잊어버려라. 단, 인내심이 아주 필요한데 1년이상 관찰해야 한다. 1~2년 후엔 대박으로 이어질종목이다. ⇒ 주식해서 수익내기가 어려운데 주식초보자도 가능한 필살기를 한가지만 공개한다면.검증된 기술이 40여가지가 있다. 근데 서로 유기적 상관성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게 캔들과 거래량법칙이다. 실전서 이걸 정립하는 데 10년 넘게 걸렸다. 필살기 중 가장 강력한 건 캔들과 거래량과 급소자리다. 이는 거래량으로 알 수 있는 것으로 이것만 알면 모든 종목거래시 정복가능하다. 일반인들이 거래량만을 보고서 가장 쉽게 초보도 수익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어느날 A종목이 거래량이 바닥에서 미미하다가 갑자기 40~50배이상 엄청나게 터진다, 그럼 이 종목은 1년동안 잠겨 물려 있는 주식을 세력들이 싹쓸이했다는 얘기다. 하루이틀 눌림목을 주는데 단타세력들, 물린 사람들의 것을 받아먹기 위해서다. 단, 그당시 최저가격을 깨면 안된다. ⇒ 이른바 “거래량 회전의법칙”이 가장 강력한 필살기라고 들었는데?예를 들면, A회사 전체주식량이 500만주라고 치자. 대주주지분이 30%라고 하면 이를 빼고나면 시중 유통가능한 매물은 350만주다, 근데 이게 바닥에서 350만주 이상 물량이 하루나 이틀, 삼일내 터지면 대박가능한 종목이다. 단, 음봉이든 양봉이든 꼬리가 달리든 최저점을 깨면 절대 안된다. 대박 시기는 세력들 맘이나 요즘 세력들은 얼마 안있다가 주가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거래량이 총주식 500만주를 넘기거나 700만주를 넘으면 더욱 좋다. 주로 중소형 종목 중에서 많이 나온다. ⇒ 2~3년 안에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서 엄청난 변화가 올수 있다는데?현재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는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고령화다. 20년 이상 저성장 국면에서 최장기 반복적 경제위기를 격고 있는 일본과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그리고 유럽 국가들의 금융위기 이면에는 베이붐 세대의 은퇴와 고령화로 인한 과도한 복지지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시스템적 위기가 아직도 진행형이고,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다지만 글로벌 시장은 계속해서 돈을 풀어대고 있고 이 돈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보다는 미국이나 일부 유럽, 그리고 일본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또다시 엄청난 버블을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올해 부동산 착공 건수가 무려 70만 가구로 역대 최대치 물량이다. 약 12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 그리고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이 결국 국내 시장의 발목을 잡으면서 국내경기는 장기적 저성장국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국민 각자가 사전에 대비책을 세워놓지 않는다면 3년 안에 대다수 국민들은 현재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실전매매 전문가 김웅성씨는 누구?1984년 대학생 때 처음 주식투자를 했다. 그러다가 1987년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 100만원가량으로 아무런 기술적 지식도 없이 시작했다. 그때 최고였던 금성사와 대우전자주식을 매수했는데 한두달 후에 80%의 엄청난 꿀맛수익률을 맛봤다. 허나 나중엔 다시 떨어져 쓴맛을 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바로 IT벤처 붐이다. 팍스넥이라는 주식정보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그는 ‘새롬기술’이라는 종목을 분석해 사이트에 게재하며 회사 탐방도 하고 치밀하게 분석해 그 종목이 100배가 올라 대박을 터뜨린 신화 종목이 됐다. 이것이 알려진 뒤로 국내서 매스컴을 타며 일본, 독일언론서도 취재요청이 올 정도로 언론에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종잣돈이 불어나 100억원대가 넘어가며 증권사 한 지점의 약정고를 좌지우지할 정도였다.김웅성씨는 현재 ‘우슬초 투자전략 연구소’에서 대표이사로 있고, 증권전문방송 이토마토TV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카페 ‘종자돈 500으로 10억 만들기’ 카페지기이기도 하다. 주요저서로 불패의 비책1 (상한가와 급등주), 불패의 비책2 (이동평균, 재료, 테마), 종자돈 500만원으로 10억 만들기, 제4의 물결에 투자하라, 외국인 그림자 매매기법, 이겨놓고 싸우는 주식투자 등이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LG, 오너家 내세워 신사업 강화 승부수

    LG, 오너家 내세워 신사업 강화 승부수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로 이동해 소재 부품, 전기차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한다. 오너 일가인 구 부회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그룹이 사활을 걸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 구광모 ㈜LG 상무는 올해는 승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LG는 26일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7개 계열사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체 승진자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사장 승진자를 내는 등 대규모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이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신사업 강화와 성과주의로 압축된다. 우선 구 부회장은 ㈜LG로 옮겨 신사업추진단장(부회장)을 맡는다. 여러 계열사에 포진된 소재 부품, 전기차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이다. 그는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그룹 총수인 ㈜LG의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된다. 또 신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낸 임원들이 파격 승진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이 된 홍순국 전무는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이바지해 전무에서 사장으로 2단계 파격 승진했다. 전자의 이상봉 신임 사장 역시 지난해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이래 친환경 에너지의 대표 격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효율 태양광 모듈 등 신사업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LG화학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명환 신임 사장도 배터리연구소장을 지내면서 2차전지 사업 핵심 역할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시리즈’를 성공시킨 박종석 사장은 LG이노텍 사장으로 복귀했다.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가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G에 첫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LG전자의 안정 부장과 LG생활건강 문진희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LG내 여성 임원은 15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존 최고경영자(CEO) 직제를 없애고 정도현 사장(CFO), 조준호 사장(MC사업본부장/스마트폰), 조성진 사장(H&A사업본부장/백색가전) 등 각자 대표이사를 기존 2인에서 3인으로 확대한다. 또 4개 사업본부의 장이 각 부문의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총괄하도록 했다. 한편 사의를 표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물러나고, 권영수 LG화학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를 맡는다. LG유플러스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KIST-LG화학 기술연구 협력 확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과 LG화학 기술연구원(원장 유진녕)은 9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에너지·환경소재기술 분야 연구협력 확대를 위한 협정서(MOU)를 교환하고 관련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두 기관은 2차전지, 연료전지, 태양전지 및 환경기술과 관련한 기초소재 기술, 원천기술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카이스트 화합물 광학활성 기술 개발 카이스트(총장 강성모) 화학과 김현우 교수팀은 핵자기공명분광분석기(NMR)를 이용해 음전하와 양전하를 띠는 화합물의 광학활성을 간단히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 최신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신약 개발을 할 때 물질의 광학활성 분석은 필수 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 성과를 이용할 경우 간단히 빠르게 신약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지원硏, 국제연대측정스쿨 개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은 9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충북 오창 본원에서 연대 측정 연구분야의 해외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2015 국제연대측정스쿨’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분석장비를 활용해 연대 측정학의 기본 이론과 실습, 응용분야에 대한 연구 노하우를 알려주는 교육이 진행된다.
  • 미래 성장동력 新에너지 사업 박차

    미래 성장동력 新에너지 사업 박차

    삼성·LG·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신(新)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 화학, 철강, 기계, 건설, 자동차, 반도체, 정유 등 우리 주력 분야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에너지 분야가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LG전자는 9일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 ‘네온2’(N타입 6인치 기준)를 앞세워 국내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주는 태양광 모듈의 기준 효율이 기존 제품(18.3%)보다 높은 19.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는 가전과 스마트폰 쪽에 집중된 사업 구성을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도 이날 독일에서 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독일 발전업체가 내년 중 자국 내 6개 지역에 구축할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내용이다. 주력인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ESS 배터리 쪽으로 시장을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400메가와트(MWh)가 넘는 ESS용 배터리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ESS용 배터리 출하량의 50%가 넘는 규모”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전체 그룹 내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지난해 2조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4조원대 후반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에너지 분야 등 신사업은 1등을 목표로 키워 나가야 한다”며 신에너지 분야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앞서 삼성은 신수종 사업으로 지목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화학 관련 계열을 모두 정리했다. 관계자는 “삼성SDI가 화학 사업과 정밀화학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것은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SDI는 배터리 분야 선행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의 전기차 배터리팩 사업부문을 인수했고, 최근 시안(西安)에 외국 업계 최초로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해외 자원 개발과 화학제품의 고급화를 통해 전통 에너지 분야의 수익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청주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부품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1호 생산 라인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2차전지를 필수 부품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비 재가동을 계기로 2014년 기준 2위인 글로벌 LiBS 시장 점유율(18%)을 1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LG그룹, 특허 5200건 무상 제공… 신사업 동반성장

    [상생경영 특집] LG그룹, 특허 5200건 무상 제공… 신사업 동반성장

    지난 4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은 버스를 타고 충북 오창에 위치한 LG화학의 협력업체 세일하이텍으로 향했다. 세일하이텍은 광학, 산업용 내외장 보호필름을 개발·생산하는 곳이다. LG화학으로부터 점착소재 물질제조기술 특허를 무상 제공받아 2차전지 핵심소재인 ‘팽창 테이프’를 적용한 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세일하이텍은 이 신제품 개발로 신사업 창출과 그로 인한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구본무 LG회장은 당시 “상생협력을 통해 더 많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성과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의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구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가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19곳으로 그중에 LG 계열이 5곳을 차지한 것이다. 한편 LG는 자사가 지원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약 5만 2000여 건의 특허를 유·무상 개방하는 식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및 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LG는 단일 기관이 무료 개방하는 특허 규모 가운데 최대인 5200여건을 제공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울산과기원 전국 네 번째로 출범…원천기술·車부품 생산 성과 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출범했다. 29일 UNIST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28일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다. 울산과기원은 정원 기준으로 보면 KAIST 다음으로 크다. 울산과기원이 출범함으로써 앞으로 원천 기술을 개발해 지역 기업체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신인 울산과학기술대 때부터 그래핀, 2차전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지역 기업체에 이전했다. 또 ‘3D 프린팅 자동차 부품 생산’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3D(3차원) 프린터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생산 분야에서의 성과도 예상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충북창조센터 성공 사례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충북창조센터 성공 사례

    충북 청주 오창산업단지에 있는 알파크립텍은 LG의 특허지원 덕에 올해 매출 20% 신장을 기대한다. 분리 정제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및 의약품원료 등을 생산하는 알파크립텍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LG생활건강의 사포닌 배양발효 기술 등 5건의 화장품 원료 발효공정 관련 특허를 무상지원받았다. 알파크립텍은 최근 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LG생활건강에 공급을 시작했다. 인삼 성분 중 하나인 사포닌은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기술도 자문해주고 장비도 빌려준다. 광학 산업용 내외장 보호필름을 생산하는 세일하이텍은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큰 고민거리를 해결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이 제자리걸음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LG화학의 접착제 조성물 충전용 스웰링 테이프에 관한 특허를 무상 제공받았다. 세일하이텍은 LG화학 특허와 자신들의 기술을 융합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향상된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제조공정 특허를 신규 출원했다. 세일하이텍은 LG전자 생산기술원 도움으로 생산수율도 크게 향상시켰다. 충북센터는 기업유치에도 기여한다. OLED 조명시장을 개척하는 서울의 ㈜해찬은 충북센터가 있었기에 충북혁신도시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다. 충북센터가 충북도와 해찬을 연결하며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도가 5600㎡의 부지를 소개하고 금융권 대출을 지원하면서 해찬은 오는 10월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조 달러 IT 시장 개방… 한국 中企, 수출에 ‘날개’

    1조 달러 IT 시장 개방… 한국 中企, 수출에 ‘날개’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협상 타결로 내년 7월까지 1조 달러(약 1100조원) 규모의 정보기술(IT) 시장이 추가로 개방될 전망이다. 세계 경기 침체로 정체기를 맞은 세계 교역은 물론 최근 뒷걸음질 중인 우리나라 수출 역시 활기를 띨 것이란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직접적인 수혜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돌아갈 것이란 점도 반가운 대목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최종 타결된 두 번째 ITA 무관세화 품목은 201개다.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일부 반도체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비롯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 방송수신기, TV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레코더, 헤드폰·이어폰, 카스테레오, 초음파 영상진단기, 심전계, 광학현미경 등이 무관세 대상에 추가된다. 전 세계 IT 제품의 연간 교역량인 4조 달러(약 4600조원)의 4분의1인 1조 달러에 해당하는 IT 제품이 무관세 적용을 받는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는 이들 품목을 1052억 달러나 수출해 381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거뒀다. 전체 수출액의 19%에 해당하는 데다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다. 중국과의 교역에서도 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기기, 인쇄기·복사기·팩스 부품, 특수 목적용 TV 카메라 등 25개 품목은 양국 간 경쟁력 격차가 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당시 관세 양허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던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무역협회도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우리 수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IT 제품의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자업계의 반응은 담담하다. 반도체의 경우 이미 1996년 체결된 1차 협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등 품목 대부분을 무관세로 거래해 온 데다 정작 국내에서 만들어 생산, 판매하는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이번 무관세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또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 일부 품목 등은 이미 현지화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막판까지 LCD와 OLED, 2차전지 등 우리의 메이저 품목을 무관세 대상에 넣으려 했지만 중국과 대만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점이 다소 아쉽다”면서 “하지만 이번 협상으로 우리 중소 부품업체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세계적으로 1조 달러라는 교역 증대 효과도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서 얻는 것이 많았던 협상”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ICT] 더 오래 더 다양하게… 4배 더 빵빵해진 손 안의 충전지

    [ICT] 더 오래 더 다양하게… 4배 더 빵빵해진 손 안의 충전지

    8282, 1004…. 공중전화부스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전 국민이 네 자리 숫자로 통하던 그때. 그 누구도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의 몰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1990년대 후반 등장하기 시작한 휴대전화는 빠르게 삐삐를 몰아냈다. 모두가 휴대전화를 삐삐 실종의 주범으로 여겨온 가운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범이 있었으니 바로 리튬이온 2차전지(리튬이온 배터리)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열리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정보기술(IT) 기기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에 힘입어 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2012년 2% 성장에 그치는 등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2013년 4%, 2014년 7%에 이어 올해 다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회복할 기세다. 1991년 일본 소니가 처음으로 선보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를 성냥갑만 한 크기의 알루미늄 캔에 담아 충전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2차전지보다 가벼우면서 같은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압과 출력도 높아 자동차나 전동공구에도 쓰일 수 있고 카드뮴, 납 등 유해 물질도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다. 앞서 등장한 니켈-카드뮴 배터리(1960년대), 니켈-망간 배터리(1980년대)는 에너지 용량과 사용시간이 만족스럽지 못했고 충전을 하면 할수록 용량이 줄어든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휴대전화, PC 등 모바일·IT 기기의 극적인 발전과 보급을 불러왔다. 집이나 사무실 한쪽에 매여 있던 데스크톱 컴퓨터는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노트북의 탄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휴대전화는 사용 시간이 길어지자 점점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제품으로 거듭났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디지털 모바일 시대를 여는 신호탄을 쏜 셈이다. 특히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은 휴대전화 업계에 ‘배터리 용량’ 경쟁을 불러왔다.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본 통화 기능 외에도 인터넷, 동영상, 음악, 영상촬영 등 휴대전화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고, 에너지 용량이 주요한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는 삼성, LG 등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에 가세했다. 실제 휴대전화 초창기 배터리 용량은 큰 이슈가 아니었다. 당시 제품 스펙 설명서를 보면 배터리 용량보다는 배터리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1998년 10월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스타택’의 배터리 용량은 기본형이 400밀리암페어아워(mAh)에 불과했다. mAh는 배터리 용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을 말한다. 10mAh라면 완전 충전 시 시간당 10mA의 전류를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02년 국내에 출시돼 삼성전자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 일명 ‘이건희폰(SCH-X430)’과 2006년 출시 14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남기며 인기를 끌었던 삼성전자의 ‘벤츠폰(SPH-E3200)’의 배터리 용량은 700mAh 에 불과했다. 2010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폰 갤럭시S가 1500mAh의 배터리를 기본 장착한 것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숫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이후 매해 15%씩 배터리 용량을 높여왔다. 갤럭시 S2는 1650, S3는 2100, S4는 2600, S5는 28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업체들의 고민은 이제 양에서 질로 옮겨 왔다. 2002년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4배 이상 늘었지만 스마트폰의 기능 역시 더욱 다양해지면서 체감 사용시간은 4배 이상 길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스마트폰 디자인 트렌드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손에 두르고 목에 거는 등 속속 등장하고 있는 입는 기기에 적합한 배터리 개발도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스마트폰을 넘어서 IoT 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몇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한번 충전해 오래 쓸 수 있도록 용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어떤 형태의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자유성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리튬 배터리 시장은 삼성SDI(26.46 %)와 LG화학(20.23%) 등 국내 업체가 46.69%의 점유율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나소닉과 소니, 히타치맥셀 등 일본 업체는 전체 28.3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2013년까지 출하량이 계속 줄었지만 엔저 영향으로 지난해 소폭 성장을 이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화 손잡은 충남, 태양광산업 허브로

    한화 손잡은 충남, 태양광산업 허브로

    충청권에 총 1525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연구부터 생산, 사업화를 아우르는 대규모 태양광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화그룹, 충남도는 22일 충남 천안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 1층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맞춤형 창조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시·도별로 설립을 추진 중으로 충남은 11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서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과 신시장 개척의 베이스 캠프로서 관련 중소기업의 혁신과 창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태양광에 강점을 가진 한화가 중심이 돼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 전문펀드와 서산에 태양광 벤처단지를 조성하고 온라인 전문쇼핑몰 구축 같은 체계적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충남혁신센터는 교류·협력에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1353㎡ 규모로 기존 센터와 달리 기능에 따라 4곳에 분산돼 설치된다. 핵심 기능은 충청권을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다. 충남은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인접 지역에 2차전지 관련 기업 500여개가 밀집해 있어 태양광 관련 창업과 실증사업 여건이 우수하다. 이와는 별도로 서산테크노밸리에는 1만 6500㎡ 규모의 태양광 벤처단지가 조성된다. 태양광 실증사업으로 홍성군 죽도의 전력을 100% 태양광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섬 사업도 추진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기고] 외로운 섬, 대한민국과 비축/김상규 조달청장

    [기고] 외로운 섬, 대한민국과 비축/김상규 조달청장

    “원자재값 강세 100년 이상 간다. 세계 경제는 원자재 가격이 장기간 초강세를 보이는 슈퍼 사이클에 돌입했다. 150년간 이어질 수도 있다.” 2007년 J P 모건의 펀드매니저 이안 헨델슨의 말이다. 그는 실제 그해 원자재 투자로 261%라는 월가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10년도 안 된 사이에 그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글로벌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락해 러시아·베네수엘라 등 한때 잘나가던 원자재 수출국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은 경기 침체기여서 가격이 떨어졌지만 몇 년 후에는 또 어떻게 변할지 전문가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가격은 예부터 변화가 무상했다. 곡물 가격의 안정을 위해 고려 때부터 ‘상평창’을 마련해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자 했다. 풍년이 들어 곡물 가격이 떨어지면 국가가 곡물을 사들였다가 흉년이 들어 폭등하면 곡물을 풀어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 줬다. 오늘날 유사한 기능이 조달청의 원자재 비축 제도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부족한 원자재를 가격 하락기에 구매했다가 상승기에 공급함으로써 장·단기 물자수급 원활과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비축 사업은 1967년부터 시작했다. 60년대 경제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지금은 물가안정과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2000년대 이후에는 비축 기능을 체계화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비철금속과 희소금속 등 필수 원자재 12개에 대해 비축량을 60일분까지 확보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원자재 안전망’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원자재 안전망이 필요한 이유는 기후변화와 함께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로 광산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파업으로 공급 거래선이 끊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고, 북쪽은 대륙과 단절된 외로운 섬과 같다. 더욱이 자원 부족 국가이면서도 원자재 소비량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소비국이다. 비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은 위기가 닥쳤을 때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이 비축까지 감당하기엔 부담이 크다. 정부 비축 제도는 중소기업을 위해 원자재 안전망의 역할이 가능한, 우리나라의 독특한 기업지원 제도다. 지난해 3월 세계적인 리튬 공급 국가인 칠레의 항구 파업으로 리튬의 국내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리튬은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데 중대한 생산 차질이 우려됐지만 조달청 비축물자 긴급 방출로 원활한 조업이 가능했다. 또 5월에는 구리 내수의 70%를 공급하는 제련 업체가 조업을 중단, 공급 우려가 높았지만 비축분 9300t을 공급해 혼란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 현재 국내 비축량은 42일분이다. 일본은 60일분, 미국은 생산되지 않는 물자는 3년, 해외 의존 물자는 2년, 일부 해외 의존 물자는 1년치를 비축하고 있다. 미국이 강국인 것은 넉넉할 때 부족할 것을 대비하기 때문이다. ‘여름 화로와 겨울 부채(夏爐冬扇)’, 국가 비축의 지향점이다.
  • M&A·신사업·글로벌… 이재용 시대 삼성의 키워드

    M&A·신사업·글로벌… 이재용 시대 삼성의 키워드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위기’에 빠졌던 삼성그룹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호’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걸음도 덩달아 바쁘다. ‘사업보국’(이병철 선대회장)-‘신경영’(이건희 회장)에 이어 이재용 시대 삼성의 3대 키워드는 인수합병(M&A), 신사업, 글로벌로 요약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체제 이후 삼성은 미래 먹거리 발굴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0개월 동안 삼성전자는 총 8건의 M&A를 단행했다. 이는 2012~2013년의 M&A 건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M&A에 나서는 것은 스마트폰 사업 분야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업간거래(B2B) 등 미래 산업으로 불리는 분야에서 삼성이 보유한 기술만으로는 경쟁 업체를 따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사업 분야도 적극 개척하고 있다. 당장 전기차에 쓰이는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외국 유명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차전지는 전기차 시대와 함께 도래할 확실한 시장인 만큼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반도체와 같은 신화를 다시 쓰겠다는 포부다. 사업에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가까운 이 부회장의 자동차 인맥이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SDI가 현재 2차전지를 공급하기로 했거나 추진하는 업체는 독일 BMW와 폭스바겐, 인도의 마힌드라와 미국의 크라이슬러 및 포드 등이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최근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2개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스마트헬스·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 분야 신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업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삼성의 ‘글로벌’이다. 이재용 체제가 본격화되면 이전에는 외형만 강조되던 ‘글로벌’이 일하는 방식부터 기업 문화까지 삼성 내부를 채우는 새 문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삼성이 임원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교육 과정에 ‘글로벌 마인드 셋’을 개설한 게 대표적이다. 삼성 관계자는 “임원들은 회의 시간이나 바이어와 만날 때 휴대전화 끄기, 위화감을 주는 과도한 의전 철폐 등을 주문받고 있다”면서 “이재용 시대를 맞아 삼성 내면에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 울산과기대,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지역 업체에 이전

    울산과학기술대학교(유니스트)가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지역 기업체에 이전한다. 유니스트는 지역 중견 기업체인 덕양에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 특허 5건을 이전하고 10억원의 기술이전료, 총매출액의 1.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래핀은 현존하는 물질 가운데 열전도율과 전자이동도 등이 가장 뛰어난 소재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전지, 자동차, 조명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 현재 그래핀 시장은 기초 및 응용연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3∼4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시장 규모는 현재 3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2030년까지 연평균 22.1%의 성장률로 6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덕양은 내년까지 시범 생산시설을 울산테크노파크에 구축하고 성능시험과 제품 규격 등을 확립한 뒤 상업화 공장을 2017년 울산 남구 용연동에 건설하기로 했다. 대량생산 체제가 구축되면 분말 형태의 그래핀을 에너지용 전극, 방열소재, 베리어 코팅소재, 초경량·고강도 복합소재 등을 가공하는 업체에 원천소재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전하는 기술은 백종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의 ‘미공군 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고, 기술 이전은 울산시의 ‘울산 지역 특화 맞춤형 기술이전 사업’과 미래부의 ‘기술사업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의 지원을 받았다. 산업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덕양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그래핀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럭키금성→LG’ 20년 구본무號… 해외 매출 10배 키웠다

    ‘럭키금성→LG’ 20년 구본무號… 해외 매출 10배 키웠다

    구본무호(號) LG가 취항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LG는 GS, LS, LIG, LF 등 주요 계열사와 분리했고,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었다. 1994년 말 대비 지난해 해외 매출은 1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20년간 10배를 키웠다. 럭키금성에서 기업 이미지(CI)를 LG로 바꾼 것도 딱 20년 전이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14~15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 전략회의와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 만찬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행사에서 “LG 브랜드가 진정한 일등 LG로 성장해 영속할 수 있도록 하자”며 “논의한 게 구호가 아닌 실행으로 이어져 성과를 내야 한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챙겨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끈기의 리더십”으로 통한다. CI 변경은 1995년 2월 취임한 구 회장의 첫 번째 작품인데, 그는 당시 회사 안팎의 반대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가려면 CI 변경이 필수”라고 끊임없이 구성원들을 설득시켰다고 한다. 사업에서도 그의 끈기는 빛을 발했다. 세계 1위 제품으로 통하는 LG전자의 2차전지가 대표적이다. 2차전지는 구 회장이 부회장 시절인 1992년 제안해 20년 넘는 연구개발 끝에 결실을 이뤘다. 이제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3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150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됐다. 20년 전인 1994년과 지난해를 비교해 보면 시가총액은 7조원에서 67조원으로 껑충 뛰었고 외형적 성장도 상당했다. 회사는 해외법인을 90개에서 290여개로, 임직원 수는 10만명에서 22만명 규모로 늘렸다. 2003년 지주회사로의 전환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하고 계열사가 오로지 본연의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편 회의에서는 구 회장이 강조한 ‘일등’과 ‘성과’를 위한 실행력 제고에 대한 열띤 토의가 있었다. LG는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태양광 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카 전장부품, 솔루션 등에 주력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위기에 빛난 ‘뚝심 리더십’… 2차전지·LTE 서비스 선두주자로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G그룹] 위기에 빛난 ‘뚝심 리더십’… 2차전지·LTE 서비스 선두주자로

    ‘뚝심과 끈기.’ 이 두 단어는 구본무(70) LG 회장의 경영 신념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경영진에게 일단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그 과정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고 주문한다. 단기 성과에 급급해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 목표를 달성하라는 얘기다. 중대형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선 LG화학의 2차전지는 뚝심과 끈기의 산물이다. 1991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구 회장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고민하던 중 영국 출장길에 2차전지를 접하게 된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하면 여러번 반복해 사용할 수 있는 전지다. 구 회장은 당시 계열사였던 럭키금속에 2차전지를 연구하도록 지시했고, 1996년에는 럭키금속의 전지 연구 조직을 LG화학으로 이전해 10년 넘게 연구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성과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1997년 LG화학 연구진이 처음 생산한 소형 전지 파일럿은 대량 양산하기에는 품질이 따라주지 않았다. 일본 선발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을 따라잡기에도 역부족이었다. 계속되는 투자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자 그룹 안팎에서는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구 회장은 단호했다. 그는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라.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라”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2005년 2차전지 사업은 2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LG화학은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됐다. 실제로 2013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내비건트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기업 평가 등에서 LG화학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허 출원 건수에서도 앞섰다. ‘통신업계’의 약자였던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통해 시장 추격자에서 LTE 시대의 선도자로 탈바꿈한 것도 구 회장의 과감한 투자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에서도 경쟁사에 밀리고, 국제적으로 고립된 주파수를 사용해 고객의 선호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 회장은 “단기 경영 실적에 연연하지 말고 네트워크 구축 초기 단계에서부터 과감히 투자할 것”을 독려했다. LG유플러스는 LTE 구축에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약 2조원을 투자해 3년 계획이었던 LTE 전국망 구축을 단 9개월 만에 끝내고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결과 LG유플러스는 2011년까지 17%대를 맴돌았던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렸다. 구 회장은 인재들과의 소통 경영에도 에너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들을 직접 찾아 우수 인재 확보를 독려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 계열사들이 석·박사급 R&D 인재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LG 테크노 콘퍼런스’에도 3년째 참석하고 있다. 현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개최되는 ‘LG 테크노 콘퍼런스’도 직접 찾는다. 구 회장은 건강을 위해 평일에는 주로 러닝머신 등의 운동기구를 활용해 걷기와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기초 체력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의 부인 김영식(63)씨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다니다가 구 회장을 만나 결혼했다. 김씨는 미국에서 도자기를 공부하던 중 민화에 반해 귀국 후 본격적으로 민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막내딸 연수(19)양과 모녀전을 열기도 했다. 구본준(64) LG전자 부회장은 LG전자, LG화학,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LG 주력 계열사에서 임원과 대표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쌓았다. 오랜 기간 전자산업 분야에 몸담아 오면서 제조업의 기초인 기술력 및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 글로벌 감각, 시장 선도에 대한 열정이 탁월한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구 부회장의 외아들인 형모(28)씨는 지난해 LG전자 대리로 입사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하고 있다. 미 코넬대 경제학과 출신인 구 대리는 LG전자 입사 전에는 외국계 회사에서 일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글로벌 기업 亞총괄본부 속속 유치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 글로벌 회사들의 헤드쿼터(headquarter·본부)와 연구개발(R&D) 센터 유치가 본격화됐다. 유치 접수 한 달 만에 광고·마케팅 분야의 한 해외 중견기업이 유치 신청을 한 데 이어 솔베이그룹과 GM그룹 등이 조만간 투자 인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지사들을 관리하는 헤드쿼터는 자회사에 대한 의사결정 및 경영지원활동을 총괄하는 거점을 말한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글로벌 기업의 헤드쿼터와 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투자 촉진법(이하 외촉법) 내 인증제도를 마련한 뒤 주한외국인상공회의소와 외국인투자기업협회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홍보전을 벌였다. 그 결과 광고 등 산업 지원 서비스 분야에 유망한 미국 중견기업 한 곳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리튬2차전지, 태양광 등을 개발하는 세계적인 화학회사 솔베이(벨기에),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종합가전회사 제너럴일렉트릭(GE), 독일 굴지의 전기전자회사 지멘스 등 3~4곳이 의사를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월 이화·솔베이 R&D센터를 개관한 솔베이코리아는 신청 작업이 80%가량 진행됐다고 산업부 측은 전했다. 이들 기업이 헤드쿼터 인증을 받게 되면 외촉법에 따라 2014년 끝나는 외국인 근로자 소득세 단일세율(17%)을 지속적으로 적용받게 되며 조세절차가 간소화되고 체류기간도 1~3년에서 최대 5년까지 가능해진다. R&D센터를 미니클러스터 산업과 연계해 국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주고 외국인 기술자의 소득세 감면도 2018년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회사들의 전략 본부를 우리나라에 유치할 경우 경영전략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청년들의 고급 일자리(관리직)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싱가포르(4000여개), 홍콩(1367개), 중국(516개), 일본(139개) 등 주요 투자 경쟁국들은 고급 일자리 창출, 국내 소비, 공장 등 후속 생산기반 투자 등 유발 효과가 있어 다수의 헤드쿼터를 유치하고 있다. 국내 헤드쿼터는 현재 바스프, 이베이, 볼보, 다우케미컬 등 8곳에 불과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덩치만 커진… 대학 기술이전 ‘속빈 강정’

    덩치만 커진… 대학 기술이전 ‘속빈 강정’

    지난해 5월 울산과학기술대(유니스트)는 2차전지 신소재 기술을 지역 벤처기업에 넘기고 10억원을 받았다. 향후 20년 동안 매년 해당 기술로 발생한 매출의 1%를 받기로 했다. 같은 기술에 대해 2011년 54억원을 이미 받은 것을 감안하면 국내 대학 사상 최고 기술이전료 수입이다. 이 대학이 지난해 이전한 기술은 7건. 기술이전료로만 11억 69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서울대는 지난해 104건의 기술을 기업에 넘겼다.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 기술이전료 총수입은 24억 3500만원으로 건당 평균 2341만원이다. 지난해 국내 대학들은 모두 2584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기술이전료는 1912만원이다. 기술이전 건수는 많지만 실속은 별로 없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전문대까지 포함한 전국 423개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들이 중소기업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2277건으로, 대기업과 계약한 115건의 약 20배에 이른다. 나머지 192건은 비영리기관, 해외기업 등으로 넘어갔다. 지난해 기술이전 2584건은 2009년 1365건에 비해 89.3% 증가한 것이다. 기술이전료 수입은 2009년 278억 7200만원에서 77.3% 증가한 494억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건당 평균 이전료 수입은 2042만원에서 1912만원으로 되레 줄었다. 기술이전 건수는 서울대가 가장 많고 성균관대(86건), 경북대, 인하대, 전남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이전료 수입은 성균관대(35억 8200만원), 한양대, 고려대, 카이스트, 서울대 등의 순이다. 반면 건당 기술료 수입은 유니스트에 이어 포항공대(9600만원), 한양대, 연세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삼성·한화 2조원대 ‘톱딜’] ‘매각 대상’ 삼성4사 인력 7500여명 운명은

    이번 ‘톱딜’ 단행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삼성의 인력을 100% 고용승계하는 것에 이미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각 당일까지 이를 알지 못했던 삼성 화학 부문 계열사 직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빅딜의 대상이 되는 계열사 인력은 7500여명 규모다. 삼성테크윈이 4700여명으로 약 65%를 차지하고 삼성토탈이 1500여명, 삼성종합화학은 300여명, 삼성탈레스는 1000여명이다. 삼성테크윈은 해외사업장을 포함하면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에서는 매각 대상 인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단 삼성테크윈 김철교 대표는 이날 사내 담화를 통해 “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향후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3개 계열사 대표들도 사내 통신 등을 통해 임직원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 내부는 크게 술렁였다. 삼성테크윈의 한 직원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 매각 여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또 “과거 코닝 매각 사례로 보면 전환배치가 이뤄질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도 “아직 확실한 게 없어서 불안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삼성코닝정밀소재를 그룹에서 분리했고, 올해 2월과 7월 삼성코닝정밀소재 임직원 가운데 300여명을 전환배치해 전자 부문 등 계열사 5곳으로 옮겼다. 당시 회사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환배치 신청을 받았는데 상당수 인력이 계열사를 바꾸면서 삼성 잔류를 택했다. 전환배치를 받지 못한 직원들도 위로금을 받았다. 삼성은 조만간 4곳의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사원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위로금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단 전환배치 신청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매각에서 빠진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두 회사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2차전지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며 “이 두 회사는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기로 50㎞만 달리게 해달라” 中업체 PHEV 배터리 주문 폭주 왜

    “무조건 전기로 50㎞만 달릴 수 있게 해 주세요.” LG화학과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영업 담당자들은 최근 바이어들로부터 이 같은 공통적인 주문을 자주 받는다. 대부분 중국 시장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를 판매하려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중국 현지 자동차 회사들의 요청으로 중국의 친환경차 보조금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다. 최근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누적 기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로 전기차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전기 배터리만의 동력으로 50㎞를 달릴 수 있는 차에는 3만 5000위안(약 6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물론 순수 전기차에도 3만 5000~6만 위안(600만~10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자동차 업계가 눈독을 들이는 것은 보조금도 받으면서 당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PHEV다. 보조금만 받는다면 2차전지 때문에 올라가는 차량 가격을 상쇄할 수 있어 연비를 고려할 때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 관계자는 “계약 조건상 PHEV용 배터리의 주문량이나 증가율 등 구체적인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주문이 크게 느는 것은 맞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 상하이기차나 제일기차 등 중국 현지 업체도 자국의 보조금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배터리의 별도 제작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거대 시장인 중국의 보조금 정책은 신형 PHEV 제작의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 내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PHEV 아우디 E-트론은 중국 보조금을 고려한 듯 배터리로만 50㎞를 갈 수 있게 설계됐다. 폭스바겐 PHEV 골프 GTE와 파사트 GTE 역시 전기 모드에서 최대 50㎞를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하)]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 ‘고강도 개혁’ 51% 성장 주도

    삼성그룹 70여개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 인사 결과에 영향을 받는다. 200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오른 이후 이런 경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올 연말 인사 때도 삼성전자, 삼성물산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가 삼성의 인사 의도를 파악하는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 물산과 함께 그룹 3대 축인 삼성생명은 김창수(59) 사장이 맡고 있다. 1982년부터 2011년까지 주로 삼성물산 인사·감사 부서에서 일해 왔다. 금융 경험이 없었던 2011년 삼성화재 대표를 맡은 이후 지난해 ‘금융계열사 맏형’ 삼성생명의 수장이 됐다. 삼성화재 대표를 맡아 지난해 월납환산 보장성보험 신계약을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시켰다. 삼성생명으로 옮겨 온 이후 올 4월 임원 12명의 보직을 해임하고 50개 팀을 40개 팀으로 감축하는 등의 고강도 개혁을 감행했다. 올 9월까지 누적 순이익 1조 1950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6%의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카드 대표는 삼성전자 인사팀장 출신인 원기찬(55) 사장이다.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에서 인사부문에서만 근무해 왔다. 취임 이후 정보기술(IT)과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끌어들였다. 빅데이터가 이슈로 부각하자 이에 대한 사업 역량을 키우고자 해외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가인 이두석 전무를 BDA(비즈 데이터 분석) 담당으로 영입했다. 이후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에게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매칭해 주는 CLO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카드업계 정보 유출이 이슈가 되자 IT 정보 보안성 강화를 위해 성재모 전 금융보안연구원 연구위원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데려왔다.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활용하는 삼성전자의 인사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 사례다. 올 9월까지 삼성카드 순이익은 2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규모는 작지만 오너 지분이 많은 제일모직(옛 에버랜드), 삼성SDS CEO들도 주목해야 한다. 기업공개(상장)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성과도 있다. 윤주화(61) 제일모직 패션 부문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통’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이고 전동수(56) 삼성SDS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출신이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인사 때 ‘이색’ 업종으로 옮겨 가 화제를 모았다. 연말 상장으로 ‘특별임무’를 완수했다. 박상진(61) 삼성SDI 에너지솔루션 부문 사장 역시 삼성전자에서 글로벌마케팅 실장, 동남아총괄 부사장 등 해외 마케팅 업무를 주로 맡아 왔다. 이 부회장과 같은 경복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같은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이다. 2010년부터 삼성SDI를 맡아 삼성 5대 신수종 사업 중 2차전지와 태양광 사업을 맡고 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미래 먹을거리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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