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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바이오·백신펀드’ 5000억…의료기기 평가 80일로 단축

    ‘K바이오·백신펀드’ 5000억…의료기기 평가 80일로 단축

    코로나19 유행으로 급부상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한다. 혁신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관련 규제도 줄인다. 백신과 신약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발표됐던 민관 합동 펀드도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K-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헬스 투자 가속화 ▲규제 혁신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협력 방안 등 4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입지 기반 조성 지원, 세액공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대기업의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공제율은 6%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로 높인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3상 등도 신성장 원천 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8조 7000억원), 롯데바이오로직스(1조원) 등 기업은 2026년까지 13조원을 백신·바이오 공장 건설과 생산라인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구상했던 ‘K-글로벌 백신 펀드’는 ‘K-바이오·백신 펀드’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다. 올해 정부와 국책은행이 각 1000억원씩, 민간이 3000억원을 투입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1조원까지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다음달 펀드운용사를 선정하고 모금과 투자계획을 구체화한다. 이 펀드는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규정에 따라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백신·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유효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데는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가 2030년까지 연구개발비 2조 2000억원(국비 1조 5000억원, 민간 70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을 활용하고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혁신 의료기기는 인허가 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혁신 의료기기 지정부터 의료 현장 진입까지 390일이 걸리는 평가기간은 통합심사로 절차를 간소화해 80일로 단축한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규제 완화 대상 기기는 몸에 침습하지 않는 기기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수도권에 첫 수소공급거점 구축…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

    수도권에 첫 수소공급거점 구축…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

    수도권에 차량용 수소를 공급할 거점이 처음 구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에서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창원 기지에 이어 두 번째자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산업부는 대산·울산·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 해결을 위해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전국 7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기지는 하루 1t 수소 생산을 목표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경기도·평택시 등에서 181억 5000만원을 추가 투자해 하루 최대 생산 규모가 7t으로 확대됐다. 이는 연간 43만대의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평택시는 차량용 연료 외에도 ‘수소복합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향후 인근 수소 시범도시와 평택항에 가정용·산업용 수소를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수소 충전소(33개소) 공급량이 일평균 2t 정도로 생산 여력을 반영한 조치다. 평택기지는 시운전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수소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평택 기지 가동으로 수소 유통 가격 인하와 국내 수소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가 기대하고 있다. 운송비 절감 효과가 50%로 추산된다. 또 평택기지 생산공정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수소개질기가 사용돼 국내 이용 확대와 해외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연내 7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설립을 완료한 뒤 2026년까지 수전해 및 탄소 포집 기능을 갖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평택기지가 수도권에서 수소경제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과 수소 발전시장 개설 등 제도적 뒷받침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동연 지사 “난 남경필·이재명 아니다…원칙깨는 정치의 길 안갈 것”

    김동연 지사 “난 남경필·이재명 아니다…원칙깨는 정치의 길 안갈 것”

    김동연 경기지사가 22일 “저는 남경필도 아니고 이재명도 아니다”라며 “원칙까지 깨면서 기존의 정치,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에서의 정치의 길을 따라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단과의 첫 간담회에서 도의회 야당과 대치상황 타개책에 대한 질문에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도 “제가 스스로 정치교체를 주장한 사람이고 대선의 어젠다로 만든 사람”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원칙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하겠지만, 원칙까지 버리고 야당인 국민의힘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기본시리즈’ 등 전임 지사의 정책에 대해선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용 측면에선 일부 변화를 예고했다. 김 지사는 “조직개편에 있어 필요하다면 가을에 할 때 사전에 충분히 협의를 드리고 추경 심의하면서 더 필요한 사업 있으면 수용하겠다”며 “거기에는 ‘김동연 자존심’ 그런 거 없다”고 말했다. 경제부지사직 신설과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내정, 추경예산안 제출 등을 놓고 도의회 국민의힘과 마찰을 빚고 있는데 대한 해법이다. 김 지사는 이어 ”도의회가 개원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지만 겸손한 자세로 진정성을 갖고 계속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임명된 공직자나 산하기관 간부들에 대해서는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임기제공무원의 임기나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는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중앙정부의 경우와는 다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경기도 내에서 임기가 정해진 자리에 계신 공직자분들을 그만두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의 기본시리즈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은 승계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문화예술인들이 굉장히 열악한 환경의 분들이 많은 만큼 예술인수당을 추가해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17개 시·군 농민 대상)처럼 제한적 범위 내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기본시리즈 명칭을 바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책의 안정성을 위해 이름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며 “전임 지사가 하셨던 정책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 “앞으로 20년~30년 뒤에는 기본소득이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명칭변경이 무의미함을 강조했다. 도정자문회의 의장에 도지사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위촉한 것을 놓고 위인설관(爲人設官)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서는“지방행정과 분권, 시민단체나 직능단체와의 협력관계, 생각의 혁신성과 진정성 그런 것에 대해 많이 존경한 분”이라며 “정중하게 부탁드렸고 수락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구색맞추기식이 아니라 실제로 역할하고 기능하는 자문회의를 만들 것”이라며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10명 이내로 구성하고 각각의 위원께 맞는 기능과 역할을 부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수도권 광역지자체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답을 따로 안 드리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조만간 눈으로 보시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켄타우로스’ 이미 2주 전 국내 침투… 지역 확산 비상

    ‘켄타우로스’ 이미 2주 전 국내 침투… 지역 확산 비상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또 나오고,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방역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는 뒷북 조치를 반복하고 있다. 21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4일 만에 BA.2.75 감염자로 판명 났다. 당초 5월부터 하겠다던 전 국민(표본 1만명)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는 이제야 본격화됐다. 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가 많은 지역이나 인구집단을 찾아 방역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결과가 9월 초에 나와 여름철 재유행 기간에 활용하기에는 빠듯하다. ‘늑장 진단에 뒷북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항체양성률 조사 연구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항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 집단의 역학적 특성과 확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일괄적으로 방역할 게 아니라, 확산 위험이 큰 지역·시설 등을 특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과학방역’의 밑그림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재유행 국면에 반영하기에는 늦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한국이 자랑하던 신속 진단도 옛말이 됐다. 국내 두 번째 BA.2.75 감염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두 주 만에 변이가 판명됐다. 2주나 걸린 데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낸 검체가 도착하기까지 7일, 분석에 7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염자가 접촉한 사람은 4명이지만, 변이의 성질을 고려하면 더욱 빠르게 확산할 수도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170명 늘어 누적 19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5일 누적 1800만명을 넘은 지 5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다. 확산세가 매섭지만 당국은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연일 ‘아플 때 쉬기’ 등 자율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동참을 끌어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지원비를 다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여러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정 여력을 봐 가며, 재정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해 격리지원금 지급 대상 축소가 결국 재정 절감을 위한 조치였음을 시사했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 백신을 올해 안에 접종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차관은 “모더나는 8월이나 9월쯤이면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백신이 나오면 가장 빨리 우리나라에 공급해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재유행 왔는데 항체양성률 9월 윤곽…BA.2.75 유입 2주만에 확인

    재유행 왔는데 항체양성률 9월 윤곽…BA.2.75 유입 2주만에 확인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또 나오고,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방역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는 뒷북 조치를 반복하고 있다. 21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서 14일 만에 BA.2.75 감염자로 판명났다. 당초 5월부터 하겠다던 전국민(표본 1만명)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는 이제야 본격화됐다. 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가 많은 지역이나 인구집단을 찾아 방역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결과가 9월 초에 나와 여름철 재유행 기간에 활용하기에는 빠듯하다. ‘늑장 진단에 뒷북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항체양성률 조사 연구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항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 집단의 역학적 특성과 확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일괄적으로 방역할 게 아니라, 확산 위험이 큰 지역·시설 등을 특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과학방역’의 밑그림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재유행 국면에 반영하기에는 늦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한국이 자랑하던 신속 진단도 옛말이 됐다. 이날 국내 두 번째 BA.2.7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A씨는 이미 두 주 전 BA.2.75에 감염된 환자였다. 진단이 늦은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낸 검체가 도착하기까지 7일, 분석에 7일이 소요돼 총 2주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진단이 늦어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노출돼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접촉자는 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170명 늘어 누적 1천900만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5일 누적 1800만명을 넘은 지 5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 됐다. 확산세가 매섭지만 당국은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연일 ‘아플 때 쉬기’ 등 자율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동참을 끌어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현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지원비를 다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여러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정 여력을 봐가며, 재정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해 격리지원금 지급 대상 축소가 결국 재정 절감을 위한 조치였음을 시사했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 백신을 올해 안에 접종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차관은 “모더나는 8월이나 9월쯤이면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백신이 나오면 가장 빨리 우리나라에 공급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따르면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우한주와 BA.1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 백신을 4차 접종한 경우, 3차 접종자보다 BA.5에 대한 중화항체 농도가 6.3배 높다. 다만 그동안 모더나와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자국인 미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만큼, 실제로 우리나라에 언제 얼만큼 개량 백신을 도입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BA.5이나 새로운 변이에 대해선 감염 자체를 막는 효과는 기대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유행 속도가 빨라 (개량 백신은) 다음 유행에서야 활용할 수 있을 텐데, 실험 수치와 실제로 현장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정도는 다를 수 있다”면서 “우선 4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백신을 접종하면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고 짚었다. 21일 0시 기준 50대 인구의 8.2%인 57만 1978명이 4차 접종을 예약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2 주제는 경제협력.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와 천원링(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총경제사가 주제 발표를, 양판판(楊盼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금융연구원 부주임과 안총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외교부 제2차관)이 지정토론에 임했다. 박 명예교수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먼저 최근의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경제는 사상 초유의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한 원유 가격 및 곡물 가격 상승은 주변 국가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올라 41년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 재유행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IMF는 2022년 미국은 3.7%, 유럽은 2.8%, 중국은 4.4%, 일본은 2.4%, 한국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6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 실질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대 러시아 제재 등을 언급하면서 4월 이후 세계경제상황이 더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조만간 세계경제전망을 다시 하향 수정하겠다고 언급하였고 세계경제는 2023년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경기침체 공포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미-중 갈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5,5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10-25% 수준의 관세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폐지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중국도 미국의 조치에 대응하여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2,3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진행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품목과 물질에 대한 공급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정부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2026년까지 5G, AI, IoT, 데이터센터, 항공우주, 전기차 등 첨단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첨단기술의 공통점이 반도체를 핵심 요소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도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무역에서 안보, 그리고 이제는 첨단기술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반도체 제품과 관련기술의 대중 수출을 자국 기업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기업들에게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반도체 관련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미-중 갈등이 더 고조되어 세계경제와 세계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생황입니다. 다음은 세계무역체제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도하라운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최근에는 분쟁해결체제의 상소기구가 사실상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WTO는 다자무역체제로서의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나아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국제통상 이슈들에 대한 다자규범을 제정하는데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주요 회원국들의 입장이 다르고 WTO의 의사결정방식이 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생겨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지난 6월에 5년 만에 WTO의 12번째 각료회의가 개최되었고 각료회의 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2017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11차 각료회의에서 각료선언문조차 채택되지 못한 것에 비하면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각료회의 결과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선언적인 것일 뿐 실질적인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물론 이번 각료회의에서 WTO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규범협상, 이행 및 모니터링, 분쟁해결 등 WTO의 3대 기능을 개혁하기 위한 작업 개시에 합의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아가 개도국 위기, 여성, 소상공인 등 포용적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WTO가 시대적 변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어 의미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한편 이번 각료회담을 계기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복수국가간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무역협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PTPP는 2018년 말 발효되었고 RCEP은 2022년 1월 출범했습니다. 특히 CPTPP에는 추가 회원국들이 가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영국이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도 정식으로 가입신청을 했으며 한국도 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는 다자무역체제와 함께 지역무역체제와 복수국가체제 등이 병존하는 다중적무역체제가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한중 경제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다음 달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합니다. 1992년 수교 당시 양국 간의 교역규모는 6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29년이 지난 2021년 한-중 무역규모는 3,016억 달러를 기록하여 수교 당시보다 그 규모가 약 47배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20일 한-중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미-중 통상분쟁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이 2.7% 감소하는 등 양국 교역규모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한-중 교역규모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서 사상 최고의 3,0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의 대중국 투자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신고액 기준으로 1992년 대중국 투자는 2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에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당시 신규투자법인 수도 5천 개에 이르렀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2010년부터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에도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40-5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신규투자법인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미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와 양국이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은 과거 30년에 비해 많이 변화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30년 경제포럼’에서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양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이어서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환구신보에 따르면 지난 주 동남아 5개국 순방을 마친 왕이 외교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발전 기회를 맞이한 동시에 현실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가 양국 간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감안한 내실 있는 협력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한-중 경제협력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중 양국은 앞으로 한-중 경제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국 내 경제환경을 개방적이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조성해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중 분쟁으로 인해 공급망 디커플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세계 많은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와 관련된 첨단산업의 제품과 관련 부품 및 소재의 공급망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부 분야 외에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투자, 생산, 무역 활동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국내외 기업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 FTA 제2단계 협상인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협상이 높은 수준으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적극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한-중 FTA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이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이번 협상을 계기로 동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금년 1월 발효된 RCEP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야 하며 이를 계기로 2019년 11월 이후 협상이 중단되고 있는 한-중-일 3국간 FTA도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한-중 양국은 2021과 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만큼 게임, 영화,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중 양국 정부도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한-중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위상과 역할이 달라진 만큼 글로벌 과제에도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 보건,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섯째, MC12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WTO체제의 개혁을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합의를 이루어내는 데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지역무역협정이나 복수국가간협정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중 양국은 이러한 다중적 세계무역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한-중 간 공동이익을 극대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국가 간 입장 차이와 이익 갈등을 조정해 양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기가 생길 경우 이를 관리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레벨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수시로 만나 중요한 의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경기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차관

    경기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차관

    경기도는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에 김용진(61)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로 재임할 당시 기재부 제2차관을 지냈으며,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한 김 지사 최측근이다.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 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행시(30기)에 합격해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대변인,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공공기관 정책과 국가 재정을 총괄하면서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을 끌어낸 경험이 있어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도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도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주요 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신임 의장으로 염태영(63) 전 수원시장을 위촉했다.
  • 요양병원 대면면회 다시 ‘스톱’… 진단키트 모든 편의점서 판다

    요양병원 대면면회 다시 ‘스톱’… 진단키트 모든 편의점서 판다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하루 30만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40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가운데 일부를 재운영한다. 또 감염취약시설 대면 면회가 전면 중단되고 모든 편의점에서의 진단키트 판매가 허용된다. 이기일(보건복지부 제2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0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최대 28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루 3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약 4000개의 병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실제 비수도권은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40%에 육박함에 따라 준중증 병상 778개를 포함한 1435개 병상에 대해 이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병상 확보 행정명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진료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92개에서 이달 중 1만개로 늘어난다. 또 오는 25일부터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 등에서는 대면 면회가 중단된다. 필수 외래 진료를 제외한 외출·외박도 금지된다. 원활한 진단 검사를 위해 서울 25곳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55곳, 비수도권에서 15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이날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내정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내정

    경기도는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에 김용진(61)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로 재임할 당시 기재부 제2차관을 지냈으며,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한 김 지사 최측근이다.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 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행시(30기)에 합격해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대변인,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30년 넘게 경제관료로 일한 재정·경제 전문가”라며 “특히 공공기관 정책과 국가 재정을 총괄하면서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을 끌어낸 경험이 있어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도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부지사는 정무직 부지사로 김 지사가 임명권을 갖고 있다. 도는 지난 19일 도의회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경제부지사직 신설을 위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도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주요 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자문회의’ 신임 의장으로 염태영(63) 전 수원시장을 위촉했다.
  • 4·3위원회 22년 만에 제주서 첫 회의… 희생자 88명·유족 4027명 결정

    4·3위원회 22년 만에 제주서 첫 회의… 희생자 88명·유족 4027명 결정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위원회)가 발족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위원회)’ 제30차 4·3위원회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4·3위원회는 2000년 여·야 합의로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발족된 국무총리 산하 기구로 총 25명(정부위원 8명, 민간위원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희생자 및 유족 결정 ▲제주4·3사건 사망 희생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위원회는 제주4·3사건 희생자 96명과 유족 4095명에 대해 희생자·유족 인정 여부를 심사한 결과 희생자 88명(사망 48명, 행방불명 17명, 후유장애자 17명, 수형인 6명)과 유족 4027명을 최종 결정했다. 희생자 88명 중 5명은 기결정 희생자로 중복된다. 결국 나머지 신청자 8명은 제주 4·3사건과 관련이 없거나 희생자·유족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심사가 보류됐으며 유족은 68명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금까지 위원회에서 결정한 제주 4·3사건 희생자는 1만 4660명(사망 1만 498명, 행방불명 3650명, 후유장애 213명, 수형인 299명), 유족은 8만 8533명이 됐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제주4·3사건 사망 희생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안건도 다뤘는데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기록이 없는 희생자 4명과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9명의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기록을 작성하거나 정정하도록 결정했다. 종전의 가족관계등록부의 작성이나 정정은 유족들의 신고나 법원판결에 의해서만 진행되던 절차로서, 작성이나 정정을 위해서는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제때 신고가 되지 않아 재산상속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사망기록을 간편한 절차로 정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1년 3월 4·3사건법이 개정되면서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 특례규정이 마련됐다. 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이번에 신청이 들어온 42명의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를 결정했다. 종전에는 유족들이 직접 개별 소송을 진행하면서 재판과정에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했고 이로 인한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있었지만, 위원회가 유족을 대신함으로써 유족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난 7차 희생자·유족 신고 건 중 아직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2만 4328건에 대한 심사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내년 1월부터는 8차 신고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오늘 세 가지 심의 안건은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라며 “오늘의 결정이 70여년 질곡의 세월을 견뎌 오신 희생자와 유족의 삶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4·3특별법 전면개정과 일부개정, 이에 따른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과 특별재심, 희생자 보상급 지급신청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마다 위대한 제주도민의 큰 응원과 제주4·3위원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4·3의 정의로운 해결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위원회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2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위원회를 개최하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긴 세월동안 아픔을 견뎌오신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정부는 제주·우리 사회에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오 지사와 한 총리를 비롯, 이종섭 국방부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14명 등 21명이 참석했다. 회의 이후 정부위원 7명은 오후 3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참배했다.
  • 임시선별검사소 70곳 운영…요양병원 25일부터 대면 면회 중단

    임시선별검사소 70곳 운영…요양병원 25일부터 대면 면회 중단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하루 30만명 신규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40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일부를 재운영한다. 또 감염취약시설은 오는 25일부터 대면 면회가 전면 중단되고, 20일부터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BA.5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최대 28만명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루 3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병상 약 4000개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실제 비수도권은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40%에 육박함에 따라, 준중증 병상 778개를 포함한 1435개 병상에 대해 이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병상 확보 행정명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이 중 일주일 내 병상 1276개, 이주일 내 119개가 재가동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진료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92개에서 이달 중 1만개로 늘어난다. 또, 오는 25일부터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 등에서는 대면 면회가 중단된다. 필수 외래 진료를 제외한 외출·외박도 금지된다. 원활한 진단 검사를 위해 서울 25곳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55곳, 비수도권에서 15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오는 9월말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치료제도 올 하반기 34만명분, 내년 상반기 60만명분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 과기정통부“중간요금제 절차대로 처리”…이달부터 농어촌에서도 5G 이용가능

    과기정통부“중간요금제 절차대로 처리”…이달부터 농어촌에서도 5G 이용가능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제시된 5세대(5G) 중간요금제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달부터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도 5G 이동통신망을 예정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 중간요금제는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동안 많은 국민적 요청이 있었다”며 “통신 3사가 어려운 시기에 중간요금제를 제안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대로 SK텔레콤이 먼저 제안을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절차와 규정대로 보름 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1일 과기정통부에 중간요금제 신고서를 제출했다. 유보신고사업자인 SK텔레콤은 요금제 신고 후 15일간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친다. 과기정통부는 29일까지 수리 또는 반려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8월 관련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간요금제는 이용자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5G 요금제다. 구체적인 데이터 용량과 요금 수준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난주 SK텔레콤이 월 5만 9000원에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출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애초 12기가바이트(GB)이상 100GB 미만의 중간요금제가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의 5G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조세감면특별법에 따라 5G 투자에 대해 조세 감면 혜택이 있다”며 “아시다시피 통신사들이 많은 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에 투자 여력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5G 투자 진흥책과 관련해) 특화망 투자, 비즈니스 발굴에 대해 정부가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당겨진 ‘농어촌 5G 공동망’ 상용화…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통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도 5G 이동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농어촌 지역 일부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공동이용 1단계 1차 상용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1단계 1차 개통 지역은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북도 지역의 22개 시·군에 소재한 149개 읍·면에서 이뤄졌다.이번 상용화는 애초 올해 말 1단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었다. 지난 11일 개최된 간담회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대표는 오는 12월 말 예정된 상용화 대상 지역 가운데 구축이 완료된 지역에서는 점검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달 중으로 개통하기로 했다. 2차 상용화는 4분기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는 지난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이용 망을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 3사 모두 망 구축 상황과 통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먼저 상용화할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이른 시일 내에 개통 지역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고 밝혔다.
  • 판교 뺨치는 지역디지털혁신 거점 만든다

    판교 뺨치는 지역디지털혁신 거점 만든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내년 상반기부터 디지털 기업과 인재를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판교테크노벨리에 준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지역디지털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 전략을 소개했다. 협의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부단체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업, 인재 등의 수도권 쏠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도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들이 선호할 만한 매력적인 입지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젊은 인재가 선호하는 지역 도심에 지자체가 디지털 신산업에 적합한 요건이 갖춰진 입지를 마련하면 과기정통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해당 입지를 혁신 거점으로 순차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기업에 혁신 거점 입주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밀착 지원, 기업 간 교류회 등 네트워크, 디지털 혁신 거점 특화 자금 조달 등 다양한 기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혁신 거점을 국토부의 도심융합특구 등 도심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초광역 디지털 생태계’와 ‘강소 디지털 생태계’로 구성된 전국 단위 디지털 생태계 형성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소개한 정책 방향과 지자체와의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윤규 2차관은 “지역의 디지털 기업, 인재 등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일자리 및 성장 기회를 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에도 디지털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 21일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 21일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과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오전 9시 30분 대표단 소개와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과 차이우(蔡 武) 전 문화부 부장(장관)의 기조연설을 듣고 김 회장과 왕 회장의 축사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주제 발표에 들어간다. 모든 주제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제1 주제는 정치외교. 추궈훙(邱國洪) 전 주한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와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를, 심윤조 국민대 교수(전 국회의원)와 왕쥔성(王俊生)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연구원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제2 주제는 경제협력.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와 천원링 (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총경제사가 주제 발표를, 양판판(楊盼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금융연구원 부주임과 안총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외교부 제2차관)이 지정토론에 임한다. 제3 주제는 인문교류. 주제발표는 뉴린제(牛林杰) 산동대 교수와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유엔대사)가 맡고, 김창범 전 유럽연합(EU) 대사와 팡신원(房新文) 중국 송경령기금회 국제협력교류부 부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리제(李 杰)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사회로 대표단 자유토론이 이어지는데 신원식 국회의원, 추궈훙 전 대사, 최대석 전 이화여대 부총장, 공커위(恭克瑜)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중심 부주임,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전 금융연구원장), 장젠핑(張建平)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등이 활발한 토론에 나선다. 그 뒤 같은 호텔 19층 아이비홀로 옮겨 폐회사와 오찬이 이어진다. 이태식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석부회장(전 주미대사)와 리제이 부회장이 폐회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인민외교학회는 1949년 12월에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발의해 설립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최초로 인민외교를 담당하는 기구다. 저우언라이 총리와 천이(陳毅) 원수가 외교학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현 명예회장은 전 중국 외교부장 리자오싱(李肇星)이다. 이 학회는 국제정세, 중대한 국제문제와 외교정책 연구를 수행한다. 각국 정치활동가와 유명한 인사간의 연락과 교류를 담당하며 각국 학술 연구기구와 사회단체간의 교류와 협력을 전개한다. 포럼, 세미나, 간담회 등 학술 활동을 통해 중대한 국제문제와 지역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정치계, 기업계의 교류를 추진해 양자나 다자 경제협력을 촉진한다. 현재 외교학회는 정기적으로 영문판 잡지 ‘외교’를 출간하고 있다. 중국인민외교학회는 120여 나라의 유명한 정치가, 외교가(전 국가 원수, 전 정부 정상과 외교부 장관, 국회의원, 정당 대표 및 일부 미수교 나라 지도자 포함), 사회 활동가, 기업계 고위층, 유명한 국제문제 연구 전문가와 학자들과 광범위한 연결망을 갖고 있고 많은 나라의 관련기관과 양자 또는 다자 교류 채널을 형성하고 있다.
  • 정부, 이달 말부터 소상공인 등에 68조 정책금융 제공

    정부, 이달 말부터 소상공인 등에 68조 정책금융 제공

    정부가 이달 말부터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해 최대 68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정부는 15일 서울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2차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 소상공인과 청년, 최저신용자 등에 대한 총 2조원 규모의 취약계층 금융지원예산의 집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2조원 예산을 지원해 최대 68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지난 14일 발표한 125조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저금리 대환대출, 채무조정 등 최대 43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공급한다. 저금리대환에 8조 7000억원, 채무조정에 30조원, 신규보증에 4조 3000원이 제공된다.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대출 사업은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보증 사업은 9월부터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 소상공인 대상 설비·운전자금 특례보증과 재창업 특례보증도 이달 말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정부는 청년·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대상 금융지원 3종 패키지를 통해 25조 3000억원의 정책금융도 공급한다. 안심전환 대출에 25조원, 저소득 청년 대상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에 1000억원, 최저신용자 대상 한시 특례보증에 2000억원이 제공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저리의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 사업은 9월 중순부터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 햇살론 유스 공급 확대사업은 지난달부터 집행되고 있으며, 최저신용자 대상 한시 특례보증사업은 10월 초 상품이 출시된다. 최 차관은 회의에서 “정부는 물가·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감도 높은 과제들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기존에 마련한 민생·물가안정 대책들의 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파력 더 센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첫 감염

    전파력 더 센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첫 감염

    전파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말쯤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을 예상하고 방역 당국이 의료·방역 체계를 정비하고 있지만 BA.2.75까지 확산할 경우 유행 전망이나 대응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첫 BA.2.75 감염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다. A씨는 지난 8일 증상이 발생한 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경증으로 재택 치료 중이다. A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이미 BA.2.75가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방대본은 “동거인 1명이나 지난 5일 접촉한 지역 사회 접촉자 3명 중 현재까지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면서 “감염 경로를 심층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두 배 늘어나는 ‘더블링’이 2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BA.2.75 유입으로 코로나19 유행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BA.2.75는 올해 초 국내에서 대유행한 ‘스텔스 오미크론’ BA.2에서 파생됐지만,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은 36개다.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아 인도에서 지난 5월 26일 처음 발견된 뒤 한 달 만에 점유율이 51.4%로 뛰었다. 영국, 미국 등 10여개 나라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중증도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45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병상 재가동 준비 상황에 대한 의료계 의견을 들었다. 유행 정점엔 코로나19 재원 중환자만 1200~14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상급종합병원에서 빠르게 중증 병상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앞서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병상 감축을 지시해 이날도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이 전날 5819개에서 5710개로 줄었다. 병상 가동률도 중증은 10.0%에서 11.0%로, 준중증은 19.8%에서 21.7%로 올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기존에 계획한 일정에 따라 병상을 줄인 병원이 있다”면서 “즉각 병상을 가동할 수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추가 병상 지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이 나오면 1000개 병상을 즉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이달까지 병상 명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위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낮출 백신 접종도 중요하지만, 고위험군도 접종에 소극적이다. 오는 18일부터 50대나 기저질환이 있는 18~49세도 4차 접종이 가능해지지만, 60세 이상의 접종률도 32.2%에 불과하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보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 전파 빠른 ‘켄타우로스’ 국내 확인…재유행 닥치자 병상 재가동 논의

    전파 빠른 ‘켄타우로스’ 국내 확인…재유행 닥치자 병상 재가동 논의

    전파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9월말쯤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을 예상하고 방역 당국이 의료·방역 체계를 정비하고 있지만, BA.2.75까지 확산할 경우 유행 전망이나 대응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첫 BA.2.75 감염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다. A씨는 지난 8일 증상이 발생한 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경증으로 재택 치료 중이다. A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이미 BA.2.75가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방대본은 “동거인 1명이나 지난 5일 접촉한 지역 사회 접촉자 3명 중 현재까지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면서 “감염 경로를 심층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두배 늘어나는 ‘더블링’이 이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BA.2.75 유입으로 코로나19 유행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BA.2.75는 올해 초 국내에서 대유행한 ‘스텔스 오미크론’ BA.2에서 파생됐지만,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은 36개다.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아 인도에서 지난 5월 26일 처음 발견된 뒤 한 달 만에 점유율이 51.4%로 뛰었다. 영국, 미국 등 10여개 나라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중증도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45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병상 재가동 준비 상황에 대한 의료계 의견을 들었다. 유행 정점엔 코로나19 재원 중환자만 1200~14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상급종합병원에서 빠르게 중증 병상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앞서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병상 감축을 지시해 이날도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이 전날 5819개에서 5710개로 줄었다. 병상 가동률도 중증은 10.0%에서 11.0%로, 준중증은 19.8%에서 21.7%로 올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기존에 계획한 일정에 따라 병상을 줄인 병원이 있다”면서 “즉각 병상을 가동할 수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추가 병상 지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이 나오면 1000개 병상을 즉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이달까지 병상 명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위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낮출 백신 접종도 중요하지만, 고위험군도 접종에 소극적이다. 오는 18일부터 50대나 기저질환이 있는 18~49세도 4차 접종이 가능해지지만, 60세 이상의 접종률도 32.2%에 불과하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보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 尹대통령, ‘중단 조치’ 하루만에 ‘원거리’ 도어스테핑 재개

    尹대통령, ‘중단 조치’ 하루만에 ‘원거리’ 도어스테핑 재개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재개했다.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방역 상황을 고려해 멀찍이 떨어진 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평소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과 불과 두 세 발자국 거리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은 도어스테핑이 공식적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인 만큼 취재진은 7~8m 가량 떨어진 상태로 윤 대통령의 출근을 기다려야 했다. 오전 9시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대통령실 1층에 들어섰다. 그러자 일부 기자들은 윤 대통령에게 크게 손을 흔들며 시선을 끌었고 이를 본 윤 대통령은 “(출입기자)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해서 가급적 여러분의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여러분과 청사에 있는 분들 안전을 지키려고 했다”며 “그런데 다들 나오신다며”라고 웃었다. 기자들이 ‘이 정도 거리는 어떠시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면서 “뭐 물을 게 있으면 물어봐요. 한 개만 하고 들어갑시다”라고 했다. 취재진이 질문을 던지자 윤 대통령은 “크게 (말해달라)”고 외쳤다.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방역 계획을 묻자 “어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국가감염병대응위원장, 복지부 2차관, 이런 분들이 여기에 와서 회의했다”며 “아마 내일(13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릴 것이다. 거기에서 기본적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장 주력을 두고 당부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서민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받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고 농담조로 말하자 현장에서는 큰 웃음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그래요. 여러분들 조심하세요. 여러분 괜찮으면 요 앞(평소 도어스테핑 위치)에다가 합시다”라고 말하고 집무실로 올라가려 몸을 돌렸다. 취재진이 ‘내일도 이렇게 또 하실거냐’고 외치자 윤 대통령은 “뭐 이거야 하면 안되겠나”라며 “여러분들 조금 괜찮아지면 며칠 있다가 여기(평소 도어스테핑 위치)에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한 뒤 집무실로 올라갔다.한편 당내에서는 도어스테핑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친윤계 맏형 격으로 꼽히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도어스테핑을 재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한 뒤 “(도어스테핑이)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어스테핑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기자소통이 활발한 대통령이 되시겠지만…글쎄요”라며 도어스테핑을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앞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를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며, 대변인의 브리핑도 가급적 서면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尹대통령, 코로나 재유행에 “과학방역 기조…원팀협업”

    [속보] 尹대통령, 코로나 재유행에 “과학방역 기조…원팀협업”

    백경란 질병청장 등 보고받아“방역지원 문제 없도록 만전 기하라”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재유행 관련 대응 방안을 보고 받았다. 보고 자리에는 백 청장을 포함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은 후 “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기조 아래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책임감 있게 원팀으로 협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어 데이터 기반 및 전문가 분석에 따른 방역 조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치료제·병상·인력과 같은 필수적인 코로나 방역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693명을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6249명)과 비교하면 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보다는 3.7배 급증한 것이다.
  •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만 9323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1일 9528명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에 확진자가 두배로 증가한 ‘더블링’이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다음 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을 공식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8월부터 확진자가 하루 10만~2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었고 무더위에 냉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위험도 커졌다.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의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프랑스 20만여명, 이탈리아 13만여명, 독일 14만여명 등 다른 나라도 재유행에 접어든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갖춰 감염이 의심되거나 위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안내해야 한다. 올 봄 오미크론 대유행 때 재택치료가 ‘재택방치’가 됐던 상황을 다시 맞닥뜨릴 수는 없다. 위중증환자,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다. 방역당국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실 격리병상이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 개정된 지침이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기약없이 대기하거나 구급차가 거리를 헤맸던 일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31.5%에 그치는데 이를 높이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  시민들도 일상 생활 속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겠다.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실내는 아직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 방역조치가 다시 필요하지 않도록 정부는 방역·의료체계를 꼼꼼히 서둘러 재점검해야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과학 방역’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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