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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가 투자유치 나서라(최택만 경제평론)

    지난주 발표된 두가지 경제조치는 비록 뉴스의 초점이 되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고 정책면에서도 커다란 변화다.그 하나는 외국인투자유치기획단의 설치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이다.외국인투자유치기획단은 앞으로 외국인의 투자인가 승인과 동시에 기업설립 및 공장설립에 관한 각종 인허가신청을 일괄처리 해주는 원스톱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외국인토지취득법」 시행령개정안은 오는 4월부터 외자도입법에서 허용하는 9백98개 업종에 대해 토지취득을 허용하고 제조업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은 신고만으로 토지를 살 수 있게 되어 있다.공장용 토지 뿐 아니라 외국인 임직원과 외국인 업체에 근무하는 국내근로자의 임대주택 및 기숙사용 부동산도 취득이 가능해진다. 외국인 투자창구를 일원화하는 원스톱제와 외국인의 토지취득확대조치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시책의 일환으로 보인다.한국은 오래전부터 외국인이 투자를 꺼리는 곳으로 되어 있고 외국인이 부동산을취득하기가 아주 까다로운 나라로 알려져있다.최근에는 노사분규가 거세지면서 투자를 한 외국인 업체마저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기업이 「떠나는 한국」에서 「돌아오는 한국」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조치는 뒤늦기는 했지만 경쟁력강화를 위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외국인투자유치는 일반적으로 개도국이 선진국의 기업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개도국들만이 투자유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개도국은 물론이고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외국인 투자유치에 크게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 무역진흥공사(KOTRA)가 미국의 50개 주에 외국인투자유치를 문의하는 서한을 보냈더니 일부 주는 지사가 직접 만나겠다는 연락이 왔고 어느 주는 투자담당 공무원이 KOTRA 미주본부 사무실로 달려 왔다는 것이다.어떤 주는 빈공장이 많이 있으니 한국기업이 원한다면 토지는 물론 공장건물까지 무료로 임대해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KOTRA 관계자는 밝혔다. 선발개도국인 싱가포르와 대만 등과 같은 나라는 총리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발벗고나서고 있다.오작동 싱가포르총리는 지난 92년초 반도체공장의 유치를 위해 선진 각국을 순방했다.수상이 직접나서 『진출사가 요구하는 조건은 모두 수용하겠다』다짐을 하는 파격적인 유치작전이 주효하여 공장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대만 역시 다국적 기업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대만정부는 지난해 7월 아태무역중심프로젝트라는 중단기 경제활성화조치를 발표하면서 투자유치를 첫번째 정책과제로 꼽았다.외국기업유치를 위해 이등휘총통이 직접나서 외국기업에 투자를 권유하고 있고 각 장관들도 해당부서와 관련된 외국기업유치에 열심이다.교통부장관은 고속철도 수주를 조건으로 독일 벤츠사를 유치했고 보사부장관은 선진국 유명제약회사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 방문길에 나서는 등 장관들이 유치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외국기업을 단기간에 최고로 많이 유치한 국가일 것이다.이 나라는 우리 정부가 실시할 계획인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어느 나라보다 먼저 도입한 나라다.말레이시아 산업진흥청(MIDA)에 가면 『투자나 기업활동에 관한 것이 모두 해결된다』고 현지진출 외국기업들이 칭찬할 정도라고 한다.이 나라의 성공적인 외국기업 유치작전은 한 때 『일본과 한국을 배우자』고 했다가 이제는 『한국에서는 더 배울 것이 없다』고 선언한 마하티르 총리의 천재적인 비즈니스 정신에 힘입은 바가 크다. 우리도 외국기업유치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뛰어야 할 것이다.각 부처 장관과 고위공직자들이 한국을 찾아온 외국기업인마저 선별해서 만나고 있을 때가 아니다.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재무부나 상공부의 업무로 여겨서도 곤란하다.이번에 발족한 외국인투자유치기획단도 그렇다.그 단장이 재무부 제2차관보로 되어있다.꼭 직급이 높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의 경우 고위공직자가 직접 나서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국내 도지사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얼마나 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아마 각도 지사들은 국내 연고기업을 도내 공단에 유치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우리 지사들도 미국 주지사처럼 외국기업과 접촉하고 직접 유치활동을 벌어야 할 시점이다.재외 공관장 역시 수출신장과 외국기업 유치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외국기업이 「떠나는 한국」에서 「돌아오는 한국」으로 만들자면 고위공직자 모두가 투자유치단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
  •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정부,기획단 설치

    정부는 외국인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일 「외국인 투자유치 기획단」을 설치했다. 임창렬 재무부 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정책기획반 ▲투자환경 개선반 ▲투자서비스 개선반 ▲투자유치 홍보반 등 4개반으로 구성됐으며 경제기획원,외무,내무,상공자원 등 10개부처 과장과 연구기관 및 관련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기획단은 이날 첫 회의에서 오는 3월까지 ▲외국인 투자제한 업종의 적정한 개방시기 ▲서울을 국제 비지니스센터로 육성하는 방안 ▲외국 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확충 ▲공장부지 확보방안 ▲국내 기업과의 합작계획 및 기술도입계약 점검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키로 했다.정부안은 오는 5월까지 확정한다.
  • 「농작물보험제」 도입 검토/탈농·휴경·작목전환 직접보상 추진

    ◎농지금고 신설·연금제 조기 실시/금융기관 국제화 대책/내년 상반기안에 마련/정부,국회 UR특위서 답변 국회는 27일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특위(위원장 김봉조)첫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UR협상대표단으로부터 분야별 협상내용을 보고받고 쌀시장개방에 따른 농촌지원방안등 후속대책을 추궁했다. 이날 회의에는 UR협상에 대표단으로 참여한 강봉균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선준영외무부1차관보·임창렬재무부2차관보·박운서상공부1차관보·박광희농림수산부1차관보가 나와 농산물·금융·서비스·공산품 등 분야별 협상과정과 내용을 보고했다. 강대외경제조정실장은 UR협상에 대한 종합평가보고에서 『우리 수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공산품의 관세인하,비관세장벽철폐,반덤핑및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요건강화등으로 수출여건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외무부1차관보는 UR협상결과의 손익전망과 관련,『국내연구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앞으로 10년동안 총2백25억달러의 추가수출증대의 효과가 있고 제조업분야에서 연간 45억달러의 무역수지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박광희농림수산부1차관보는 농어촌종합대책에 대해 『농지소유상한제 폐지등 농지제도를 개혁하는 한편 농지금고를 설치,팔려고 내놓은 농지를 흡수할 방침』이라면서 『탈농지원보상,휴경및 작목전환보상등을 통한 농민의 소득손실부분을 직접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차관보는 이어 『농어민 연금및 경영이양연금제의 조기도입과 농작물재해지원기준 상향조정및 농작물보험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면서 『농어촌부흥세를 신설하고 수입농산물의 판매수익금을 기금화해 농어촌대책 추진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임재무부2차관보는 금융·서비스분야 대책과 관련,『94년초에 UR금융협상 후속대책반을 구성,협상타결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94년 상반기중에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및 국제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공부1차관보는 조달시장개방대책에 대해 『관세율 인하에 대응하는 품목별 경쟁력제고대책을 추진하고 저가품의수입급증에 대비한 종량세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관세양허확대및 일시적 수입급증에 대비한 산업피해구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YS측근 주요포스트 포진/차관급 25명 인사내용과 의미

    ◎친정강화속 국제화·실무혈 중용/지사교체는 95단체장 선거 고려/공직사회 사기높이려 내부승진 많아 27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서는 업무능력이 인선의 최우선 원칙이었다. 새해부터 시작될 우루과이라운드체제에 대비,국제화·개방화를 이끌어 가는 중추인 차관급에 실무형을 대거 포진시켰다고 볼수 있다.「행정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이번 인선의 요점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대부분이 내부승진으로 채워졌고 외부에서 온 인사들도 행정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경재공보처차관과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은 순수행정관료출신은 아니나 청와대공보수석,평통사무차장을 맡아 이미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인사들이다.김영순정무2차관이 당에서 발탁되었지만 부처업무의 특성상 무난히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대교수에서 전격기용된 정준호국방차관의 행정수행능력은 아직 미지수이나 오랜 국방관계연구로 군의 현대화와 개혁에 일조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문민학자출신의 국방차관기용은 무기사기사건으로 침체되어 있는 군에 활기를불어넣으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이번 인사의 또하나의 특징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인물이 다수 등용됐다는 점이다.이회창총리,최형우내무장관으로 대표되는 국무위원들이 너무 사정분위기를 표출,전체적으로 내각이 딱딱한 느낌을 주는게 사실이다.이번 차관인사결과 부처 내부에서 친숙한 인물들이 등용돼 장관과 부하직원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윤활유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1급의 차관승진으로 자리가 생긴 부처는 후속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관급과 마찬가지로 김영삼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주요 포스트를 장악,내각에 대한 김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강화시켰다.한리헌경제기획원·김문체부·이공보차관과 김시복국가보훈처차장,남정판평통사무차장등이 모두 김대통령의 「대통령만들기」에 진력했거나 새정부들어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필한 인사들이다.이들은 차관회의를 활성화시키고 김대통령의 개혁이념을 내각에 전파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관급 인사에 이총리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한 것 같다는 느낌도 주고 있다.이효계내무차관,남평통사무차장과 이흥주총리비서실장이 총리실에서 근무하다 영전하거나 자리를 옮겼다. 시·도지사 인선은 예고됐던대로 95년 자치단체장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태권충남지사,구용상전남지사는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지역신망도 있어 지사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면 도지사선거 공천도 바라볼수 있으리라 여겨진다.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새정부 사정작업의 핵심이었던 김혁혁경남지사의 도백 발탁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상용강원지사도 선거때만 되면 여당공천가능성이 거론되던 인사로 역시 단체장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생각된다.조해령대구시장,우명규경북지사는 내무부와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로서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방행정조직을 다지고 강화하는 역할이 맡겨졌다.
  • 농촌지원책 등 협의/UR특위 오늘 회의

    국회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특위(위원장 김봉조)는 27일 상오 첫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차원의 UR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한다. 특위는 이날 강봉균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선준영외무부1차관보·임창렬재무부2차관보·박운서상공부1차관보·김광희농수산부1차관보등 정부의 실무협상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UR협상결과를 보고받고 농촌지원대책을 비롯,금융·통신등 서비스분야 개방에 따른 대책을 협의한다. 여야의원들은 특히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법령등 제도개편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 정재석 부총리겸 기획원장관(두 신임부총리 취임 일성)

    ◎농어촌 부축·간접자본 확충/“농업 자생력 갖추게 적극 지원/수출·경제성장 장애 총력 극복” 『당분간 농림수산부와 교통부의 제2차관이라는 기분으로 일하겠습니다』. 지난 79년 차관으로 경제기획원을 떠난지 14년만에 부총리로 금의환향한 정재석부총리는 21일 UR의 파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문제와 수출과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사회간접자본확충 문제 등 2개 분야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이날 개각발표 직후 『이미 국제화·개방화시대에 우리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상태여서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개방화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게 될 농어촌 문제의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개혁과 성장과의 조화에 대해 『사회기강이 바로 잡히지 못한다면 경제성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사회분위기 일신을 위해 훈훈하고 활기찬 경제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취임 소감은. ▲뜻밖이다.교통난 해결을 위해 돌파구만이라도 마련하려던 중에 갑자기 중책을 맡게 됐다.짐은 무거우나 꼭 그렇게 어려운 시기라고 보지는 않는다. 우리 경제가 어떤 체질개선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이제 말보다는 실천이 필요한 때다.조용한 가운데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행동장관이 되겠다. ­이회창신임총리와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 생각인가.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훈훈한 기운이 돋아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그러나 사정과 경제성장은 모순된다고 보지 않는다.사회기강이 바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성장은 사회마찰과 불균형만 심화시킨다.수레의 두바퀴와 같이 병행돼야 한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따른 쌀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기대에는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 ▲개방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다.개방하에서농어촌이 어떻게 자생하도록 만드느냐가 관건이다.부총리로서 당분간은 농림수산부의 제2차관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겠다. ­60∼70년대 고도성장기의경제관료 경험을 90년대의 국제화시대와 어떻게 연결할 생각인가. ▲정부역할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지금까지는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경제가 성장한 마당에서는 역할분담이 필요하다.수출을 비롯한 성장은 활기찬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정부의 기능은 농어촌문제나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으로 한정돼야 한다.
  • “어려운 협상 선전했다” 치하/김 대통령­제네바대표단 대화요지

    ◎UR파고 국민 힘 합치면 극복될것/대통령/쌀 못지켜서 죄송… 공산품등선 유리/대표단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정부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협상대표들의 대화요지. ▲김대통령=그동안 밤잠도 못자며 고생이 많았습니다.이번 협상에서 쌀개방을 막지못해 농민들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대단히 미안합니다.그러나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습니다.국제사회에서 고립되면 결코 살아남지 못하는 만큼 개방속의 경쟁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개방과 개혁이 우리민족의 살아갈 길입니다.농어민과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치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어쨌든 어려운 협상에서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낸 것을 평가합니다.이번 협상에서 우리는 국제화의 파고를 실감했고 새출발의 각오를 다지게 됐습니다.앞으로 국내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국제화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쌀시장 개방을 막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그러나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협상과정에서 문민정부 출범과 한·미정상간 우의가 큰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농산물 분야 뿐 아니라 금융·서비스·공산품등 모든 분야에서 얻어낼 것은 거의 얻어냈다고 생각합니다.다른 나라의 견제만 없었더라면 더 얻을수 있었을 것입니다. ▲임창렬재무부2차관보=미국등 협상 상대국들은 쌀시장 개방에 대한 우리의 국민정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공산품에서 더 많이 얻어내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그러나 다른 분야에서도 우리는 밀리지 않았습니다. ▲선준영외무부2차관보=우리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본적인 대우보다 더 좋은 조건을 얻어냈습니다. ▲김대통령=프랑스가 영상분야 개방을 막았다고 보도하는 것을 봤는데 이는 잘못입니다.미국은 이미 유럽 영상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프랑스등 유럽공동체(EC)가 쿼터량을 확보했다는 것이지 개방을 저지한 것은 아닙니다.프랑스는 영상시장의 개방을 막았는데 우리는 왜 농산물시장의 개방을 막지 못했느냐고 하는 지적은 잘못입니다. ▲허장관=국내에서는 왜 협상내용을 일일이 공개하지 않느냐는 비난이 일부 일었지만 미국·프랑스등 어느 나라도 협상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결과만 발표했을 뿐입니다. ▲강봉균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사실과 다른 협상내용이 경쟁적으로 보도되는 바람에 협상에 애를 먹었습니다. ▲박운서상공자원부1차관보=반덤핑규제에 제동을 건 것도 큰 성과입니다.미국은 앞으로 시장점유율이 25% 이상인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만 반덤핑제소가 성립됩니다.무차별적인 반덤핑제소는 이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또 건설시장의 개방도 우리에게 유리합니다.비록 우리 시장도 개방되지만 우리도 다른 나라에 들어갈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일본시장의 10%만 파고들어도 상당한 것입니다. ▲선외무부2차관보=이번에 보니 가트(GATT)사무국에 한국인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앞으로 설치될 세계무역기구(WTO)에는 최소한 3명이 파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양부농촌경제연구원부원장=UR타결은 모든 무역장벽이 무너지는 혁명적 상황입니다.무역장벽이 없어지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공산품은 다른 나라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입니다. ▲임재무부2차관보=우리로서는 금융시장도 큰 취약점이었습니다.그러나 일본과 EC가 연계해 미국의 일방적 압력에 제동을 걸수 있었습니다. ▲김대통령=쇠고기는 어떻습니까. ▲허장관=97년 개방을 2001년까지 연장시켰으니 오히려 진전이 있었고 더 유리해진 것입니다. ▲선외무부2차관보=WTO에 무역환경위원회도 설치될텐데 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재무부2차관보=선진국들이 환경문제를 들어 무역제재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대통령=우리 국민들은 환경문제에 대단히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쓰레기장이나 핵폐기장의 건설등 막상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자기 중심적입니다.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기획원대조실장=UR타결로 세계는 규제완화 추세에 접어 들었습니다.우리도 이에 맞춰 국내규제를 풀어야합니다.특히 지방의 규제가심합니다. ▲김대통령=신경제 5개년계획은 규제완화도 강조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이 문제는 청와대에서 직접 독려하고 나설 것입니다. ▲허장관=UR타결 이후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기구가 필요합니다. ▲김대통령=국제화에 대처하기 위한 기구가 필요한데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 해보십시오.국민들은 쌀시장의 부분개방이 불가피했음을 알고 있고 반대자들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다만 농촌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세워 범국민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 개인 외화보유한도 1만달러 이상으로/외환관리법 개정 추진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에 따른 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내년에 외환관리법을 개정해 개인의 외환보유를 억제하는 외환집중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또 금융선물거래법을 제정해 주식선물 등 선물시장 개방에 대비하기로 했다. 재무부 임창렬 제2차관보는 18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UR 협상안과 향후 정책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 외화의 대량 유입으로 통화량과 환율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재정과 금융·외환·증권 분야의 정책 연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기존 은행이 장기저리로 지원해 주던 농수산 자금 등 6천여억원을 내년에 재정에서 부담키로 하는 등 앞으로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기업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현행 여신관리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 대중수출 내년 합법화 전망/중국 쿼터배정 약속

    내년부터 자동차의 중국 수출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진다.또 완성차의 한중합작도 빠르면 96년께 성사될 전망이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자동차 투자조사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상공자원부 박삼규 제2차관보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남청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이부총리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국무원이 허가하는 수입쿼터에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을 반영키로 했다』며 『따라서 내년부터는 대중 자동차 수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제까지는 중국 지방정부의 밀수형태로 수출돼왔다.
  • 미,“쇠고기 관세화 불가” 태도 돌변/막바지 UR협상 제네바현장

    ◎한국인 여유학생 삭발시위 “눈길” ○“금융개방 진전없다” ○…임창렬재무부 제2차관보는 11일 상오 제네바 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고위실무자회담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요구하는 금융시장개방문제에 대해 소상히 설명. 임차관보는 『한·미간 협상에서 우리측이 마치 쌀시장개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시장개방을 대폭 확대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현재 요구하는 것은 이미 지난달 우리가 마련한 개방계획서에 포함된 것이므로 아직까지는 쌀과 연계해 진전된 것은 없다』고 설명. ○…제네바에서 협상중인 농림수산부 통상담당관계자들은 미국이 쇠고기등 5개 품목을 95년부터 관세화를 통해 개방키로 한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고자세로 나오자 곤혹스러운 모습.한 관계자는 『이들 품목에 관세상당액에 버금가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할 경우 미국이 불리하다는 판단때문에 태도를 바꾼 것같다』며 『최종 절충작업에서 우리측 주장이 관철되더라도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는 현행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같다』며 난처한 표정. ○가트본부앞서 시위 ○…농협조합장등 일행 14명은 11일 상오 10시30분(현지시간)쯤부터 모두 삭발을 한채 GATT본부 앞에서 「쌀시장개방 결사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30분여동안 시위. 이들은 GATT본부 정문앞에서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성명서를 낭독한뒤 충북 보은농협조합장 이상구씨(62)등 2명이 「쌀개방 결사반대」라는 혈서를 쓰기도. 이 가운데 홍일점으로 시위에 함께 참여하며 통역을 맡은 장정애씨(30·서울대 불문과 박사과정)도 함께 삭발해 눈길. 이들은 시위 중 본국에서 가져온 「쌀수입개방 반대 범국민 서명부」 1백만명분 가운데 1만명분을 GATT 사무총장 비서에게 전달한 뒤에야 해산. 한편 이들이 시위를 벌이는 동안 인천대 무역학과 이종렬교수(57)는 영문으로 쌀개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갖고 현장에 도착,주위사람들에게 유인물을 배부.이교수는 『학생들에게 UR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로서 쌀시장개방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기말시험을 끝낸뒤 혼자 왔다』고 설명. ○…이에 앞서 황인성총리는 10일 상오(현지시간) 협상대표단에 위로전문을 보내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황총리는 『대표단의 노고는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남은 기간도 협상의 시작이라는 각오를 갖고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성공적인 협상결과를 보고할 수 있게 되기를 빈다』고 격려.
  • “「쌀개방 사전약속」은 어불성설”/대표단/막판「쌀」협상 제네바표정

    ◎김영진의원,GATT본부서 삭발농성 ○…UR협상 대표단의 일원인 임창렬재무부 제2차관보는 미국과 금융시장 개방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8일 하오 제네바에서 위싱턴으로 떠났다가 워싱턴 공항에 내리자마자 다시 제네바로 되돌아오는 해프닝.이는 임차관보가 위싱턴으로 출발할 때까지 미국측 대표가 우리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서 제네바로 떠난 사실을 몰랐기 때문. ○…제네바에 온 야당의원들이 한국과 미국이 지난 11월말쯤 쌀개방조건에 비밀리에 합의,서명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잠시 파문.김영진 민주당의원은 8일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란 반 틴 제네바주재 EC대사가 「한국은 미국과 쌀시장개방문제를 이미 합의해놓고 다시 개방을 반대하는 것은 조잡한 외교」라고 힐난했다』고 주장. 그러나 트란 반 틴 EC대사는 9일 상오 한국대표부에 보낸 메시지에서 『8일 한국과 일본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쌀문제로 미국과 어떤 양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적은 있으나 그 내용이나 날짜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 ○…허승 제네바 대사는 『한국이 미국과 쌀시장을 개방하기로 지난 달 말쯤 비밀협상을 통해 사전합의했다』는 제네바 주재 EC대사의 발언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을 받고 9일 새벽 대표부 직원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어 확인토록 지시. 허대사는 『한국과 미국이 사전 쌀시장개방을 약속했다는 말은 전혀 터무니없는,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트란 반 틴 EC대사는 UR관련 각종 회의석상에서도 엉뚱한 말을 하기 일쑤여서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이라고 소개. 한편 기자들은 9일 상오 틴 대사와 만났을 때 통역을 맡았던 민주당 조순승의원을 직접 불러 대화내용을 담은 녹음기를 틀어가며 무려 3시간 동안 진위여부를 확인. ○…UR협상 정부대표단과 제네바 대표부 관계자들은 야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나온 틴대사의 발언을 전해 듣고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도 『진위를 떠나 향후 여파가 무척 큰 만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에 대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9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하면서도 시기가 시기인만큼 난처해하는 모습. ○…쌀시장개방에 항의하기 위해 제네바에 온 김영진 민주당의원과 조일현 국민당의원이 9일 상오(현지시간) UR협상이 진행되는 GATT본부 앞에서 삭발농성.이들은 준비한 이발기계로 서로 상대방의 머리를 깎은 뒤 『쌀시장개방에 반대하는 의지와 개방을 막지 못한 안타까운 뜻을 표하기 위해 삭발했다』고 설명.
  • 조선시설 확충 내년에도 제한

    ◎정부/「합리화」연말 만료… 행정지도 방침 내년 1월부터 조선산업 합리화조치가 해제되더라도 조선시설의 신·증설이 행정지도 형식으로 제한된다.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2차관보는 4일 『도크 신·증설을 금지해온 조선산업 합리화조치가 연말로 시한이 끝나지만 해제를 계기로 조선업계의 신·증설 경쟁이 가열돼 과잉투자와 이로 인한 조선산업의 불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의 해제를 계기로 내년 1월부터 도크 신·증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신·증설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도크 신·증설 해제를 계기로 내년부터 본격 시설확충에 나설 움직임인 반면 대우조선은 구체적 증설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상공자원부는 또 도크 신·증설이 해제돼 시설확충이 본격화되면 조선업체간 인력스카우트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고 부당한 인력스카우트를 막기 위해 업계간 자율협의를 유도하기로 했다.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정부의 공식입장을 이달 중순쯤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89년 8월 28일 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당시 불황에 빠진 조선업계의 활력회복을 위해 대우조선과 대우중공업의 합병,산업은행의 합리화자금 지원외에 조선업체들의 도크 신·증설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선산업 합리화조치」를 올해 말까지를 시한으로 단행했었다.
  • 자동차산업 조사단/오늘 중국공식방문

    정부와 민간 합동의 중국 자동차산업 투자조사단이 5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하고 현대,대우,기아자동차 대표와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은 11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기계공업부 등 중국 정부기관과 자동차공업 유관부서를 방문,한국자동차 및 부품업체의 투자진출 방안을 협의한다.특히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간에 자동차산업 협력약정을 맺고 천진 상해에 있는 중국 자동차공장도 돌아볼 예정이다.
  • 오늘 한·EC 「쌀」 협상/정부대표단/6∼7일께 미와 최종담판

    ◎“미에 다른 모든카드 제시 방침”/허 농수산 【브뤼셀=오승호특파원】 허신행 농림수산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고위 대표단이 2일밤(현지 시각)브뤼셀에 도착,쌀 시장을 지키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다. 허장관은 3일 슈타이헨 EC(유럽공동체)농업담당 집행위원과 면담하며 4일에는 제네바에서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만나 쌀을 관세화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오는 6일이나 7일쯤 제네바나 워싱턴에서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쌀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이며 이 협상에서 쌀시장의 개방문제가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정부 대표단장인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현재 UR의 진전상황으로 볼 때 쌀 시장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3단계 협상전략을 마련,쌀시장의 개방을 저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국,EC 대표들과 만나 쌀 시장의 관세화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우리나라가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농업에서 쌀의 비중이 높으며 쌀시장을개방하게 되면 농민들이 정부가 농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같은 정부의 방침이 관철되지 않으면 정부는 쌀시장 개방이외에 미국이 원하는 모든 카드를 제시하면서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협상에서 제시할 카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략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UR협상 시한인 15일까지 우리의 쌀시장 개방저지 전략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을 것이나 쌀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할 경우 다시 정부의 대외협상 최종 결정기구인 대외협력위원회에 통보,훈령을 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단은 허장관을 비롯 김광희농림수산부 제1차관보,강봉균 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선준영외무부 제2차관보,임창렬 재무부제2차관보,박운서 상공부제1차관보,최양부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 쌀 「조건부 개방」 검토/대외 협력위

    ◎6일안 타결 못보면 관세화 수용 불가피/금융·서비스 개방 확대 전제/「쌀제외」 관철 미­EC와 담판/정부대표단 오늘 출국 정부는 오는 6일까지 미국 등과 쌀시장의 관세화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협상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방침이다.그러나 이때까지 이같은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세화를 통한 쌀수입 개방을 조건부로 수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일 과천청사에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긴급 대외협력원회를 열어 UR협상에서 쌀 문제 해결을 위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외무부·재무부·농림수산부·상공자원부 등 5개 부처 차관보급을 단원으로 하는 고위 정부대표단을 구성,2일 제네바 또는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쌀의 관세화 예외를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우리나라만 고립될 어려운 입장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EC(유럽공동체)·일본·캐나다 등 주요 4개국이 농산물분야에 대한 합의를 할 예정인 오는 6일까지 협상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우리의 입장과는 관계없이 쌀의 관세화원칙이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는 이번에 구성된 고위 정부대표단이 쌀을 관세화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는 협상에서 실패할 경우 6일이전에 관세화원칙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허장관은 오는 3일쯤 미국의 마이크 애스피 농무장관,미키 캔터 USTR대표 등을 만나 쌀시장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담판을 벌이고 쌀 시장을 지킬 수 있다면 쌀을 제외한 14개 기초농산물의 관세화를 수용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날 『쌀시장 개방 불가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가능하면 협상과정에서 금융등 서비스나 공산품 분야등 다른 부문을 대폭 양보할 수 있다』며 『금융등 다른 부문의 추가 양보는 쌀의 최소시장 접근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서라도 카드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쌀 개방 불가방침 고수를 위해 금융등 다른 부문을 양보할 경우에는 대표단이 본국에 요청,정부 각 부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표단에 훈령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쌀 개방 불가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금융·관세등의 개방 폭을 당초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정부의 방침을 밝힌 것으로 주목된다. 정부가 현재 검토중인 쌀의 조건부 개방안은 일본보다 유예기간을 확대하고 최소시장 접근의 비율도 낮추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즉 관세화 유예기간을 일본의 6년보다 긴 10년이상으로 하고 최소시장 접근도 일본의 4∼8%에서 2∼3.3%정도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대표단은 허장관이외에 강봉균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선준영외무부 제2차관보,임창렬재무부 제2차관보,김광희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박운서상공부 제1차관보로 구성됐다.
  • 한국차 8천대 중국수출/대우,수교후 첫 정식계약

    ◎북 나진항 거쳐 육로로 동북 3성 도착/「한중자동차협력협정」 곧 체결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승용차 8천대가 중국에 공식 수출된다.대중국 자동차수출은 지금까지 밀수형태로 이루어져왔다.이를 계기로 대중국 완성차 수출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과 상용차 합작투자도 이른 시일 내에 성사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는 22일 (주)대우가 중국과 북한,한국간 삼각무역 형태로 승용차 8천대를 정식 수출키로 하고 이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이들 승용차는 중국의 길림성과 요령성,흑룡강성 등 동북3성에 수출되는 것으로 북한의 나진항을 거쳐 육로로 중국에 수출될 것』이라며 『중국이 나진항과 북한 육로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수입하는 것이며 북한이 공식 무역업자로 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동안 승용차의 중국 수출은 홍콩을 통해 밀수형태의 편법으로 중국의 각 성으로 들어갔다. 이와 함께 현대와 대우가 상용차와 버스의 합작공장 건설도 추진중이어서 상용차 합작투자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승용차의 경우 기존의 합작사 외엔 신규 합작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나 상용차 합작투자엔 제한을 두지 않아 상용차 합작투자가 곧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현대가 중국의 15개 업체와 상용차 합작을,대우가 상해자동차와 버스 합작공장 설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부품업체로는 만도기계가 브레이크와 윈도모터 등 자동차 부품의 중국내 생산을 위해 투자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완성차의 중국수출과 합작투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박삼규 제2차관보를 단장으로,자동차 업계 관계자 등 15명의 민관합동투자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한다.조사단은 양국간 자동차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자동차공업총공사간 「한중자동차산업협력협정」을 체결하며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국가계획위,경제무역위,자동차공업총공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합작투자 문제 등을 논의한다.
  • 조덕규씨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새의자)

    ◎“건설업체 경쟁력 갖추도록 돕겠다” 『내년부터 본격화 될 건설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건설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질의 건설 금융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건설부 제2차관보를 끝으로 25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최근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취임한 조덕규씨(53)는 건설시장 개방이 임박한데 따른 위기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이사장은 『지금까지 공제조합은 제도의 보호막속에서 순항,문제의식이나 위기의식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외개방으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게 된 건설금융업이 살아 남으려면 자생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리고 자생력은 「무엇보다 자기 변신」을 통해서만이 갖추어진다고 했다. 조합원들이 출자한 1조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존의 단순업무도 이제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아직 업무 파악을 끝내지 않은 상태이지만 1천6백여개의 회원사들에게 보다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건설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조합 간부들에게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토록 요청했다.또 공제조합의 우수한 인재들과 외부 전문가들로 대외개방시대 대비를 위한 특별 전담반을 구성할 계획도 세웠다. 『각기 자기 목소리를 갖고 있는 회원사들에게 앞으로 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논리와 합리를 바탕으로 설득,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이해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건설회사들이 출자,설립한 건설공제조합은 회원사들이 각종 공사를 할때 입찰·계약·하자보수·지급 등에 관한 보증을 서주고 회원사들의 자금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융자를 해주고 있다.그러나 그동한 이사장직을 건설과 무관한 사람들이 독점해온 터라 관료 출신이지만 건설부에서 처음으로 왔기 때문에 조이사장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연세대 출신으로 지난 68년부터 건설부에 몸담아 인도네시아 건설관(85∼86년),사우디아 건설관(86∼89년),건설부 주택국장·국토계획국장,민자당 자문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 방산 군수 공동위/한·스페인 첫회의

    한국과 스페인은 15일부터 18일까지 국방부 정책회의실에서 국방부 제2차관보와 스페인 물자총국장 공동주재로 제1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3월 체결된 한·스페인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간 방산군수협력증진방안을 비롯,중형수송기사업등 협력사업에 관한 세부협의사항,한국방산물자의 대스페인 수출확대방안등을 광범위하게 모색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품질보증협정을 체결,방산물자교류를 원활히 하는 한편 양국간 군사비밀보호협정 체결문제 및 도입장비에 대한 후속군수지원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 건설부2차관보 김건호씨

    정부는 8일 건설부 제2차관보에 김건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한편 이날 퇴임한 조덕규 전건설부 제2차관보는 제11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선임됐다.
  • 철근값 임의 인상계획/제강업체

    고철 값 폭등으로 적자요인을 안고 있는 전기로 제강업체들이 오는 15일까지 정부의 철근 고시가격이 풀리지 않으면 임의로 가격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2차관보는 지난달 22일 박재윤 청와대 경제수석을 만나 89년 6월 이후 고시가격으로 묶인 철근의 공장도 가격을 올려줄 것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에 고철을 녹여 철근을 만드는 인천제철,강원산업,한보철강,한국철강 등 전기로 제강업체들은 오는 15일까지 고시가격이 풀리지 않을 경우 임의로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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