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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NLL 지지’로 사실상 朴 측면 지원

    MB ‘NLL 지지’로 사실상 朴 측면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5㎞ 떨어진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정치적인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천안함 폭침 직후인 2010년 3월 30일 이 대통령이 백령도를 처음 방문한 것이 전형적인 ‘안보 행보’였다면 이번 연평도 방문은 대선을 앞두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여야가 격렬하게 맞서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연평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이 가장 먼저 관측소(OP)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쌍안경으로 전방을 주시하며 “통일이 될 때까지 우리 NLL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NLL을 확보하는 것은 남북에 다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잇따라 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NLL 문제를 대선 핵심 이슈로 계속 끌고 가려 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전격적인 연평도 방문에 이은 NLL 지지 발언은 이 같은 시도를 사실상 측면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는 물론 정치적인 해석을 부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최근 동부전선 22사단의 ‘노크 귀순’ 등에서 드러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다음 달 23일로 2주년을 맞는 ‘연평도 포격’ 사건을 앞두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북한군을 마주한 최전선의 경계가 뚫린 만큼 예사롭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따라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군의 경계 태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차원일 뿐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NLL을 ‘미군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유령선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맞서 우리의 영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단호히 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이날 평소와 달리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도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북한이 도발해도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해서 늘 참았지만 이런 도발이 오면 여지없이 반격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연평도를 진작 오고 싶었지만 국방장관도 안 된다고 했다.”면서 “함부로 가는 곳이 아니라고 가지 말라고 해서 미리 말을 안 하고 어제 급하게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연평도 간 MB “NLL 목숨 걸고 지켜야” 민주 “의도적 대선국면 개입” 강력 반발

    연평도 간 MB “NLL 목숨 걸고 지켜야” 민주 “의도적 대선국면 개입” 강력 반발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요즘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 군은 통일이 될 때까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NLL에서 불과 1.5㎞ 떨어진 연평도를 전격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평도 방문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NLL은 평화를 지키고 도발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 선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남북에 다 도움이 된다.”면서 “정부도 NLL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이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에 강력 반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여당이 만들어 놓은 색깔론 정쟁의 한복판에 개입해 대선 국면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로 연평도를 방문했다면 대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동부전선 22사단 철책 사건 이후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많고, NLL상에서 북한 어선을 통한 침략 시도도 있었다.”면서 “다음 달 23일 연평도 포격 2주년을 고려하고 우리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점검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반격을 강하게 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를 하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어떻게 한다는 것은 위장 전술이고 그럴 때일수록 경계를 해야 한다. 우리 군 전체를 봤을 때 걱정스러운 것은 오랜 대치로 방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 수복 62돌 ‘태극기 게양’

    서울 수복 62돌 ‘태극기 게양’

    1950년 9월 28일 북한군으로부터 서울을 탈환한 것을 기념하는 ‘서울 수복 62주년 기념행사’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해병대 사령부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해병대 참전용사를 비롯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정일 미라’ 내년 초 공개할 듯

    ‘김정일 미라’ 내년 초 공개할 듯

    북한이 영구보존을 위해 방부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을 이르면 내년 초 일반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북한관광 전문 온라인 여행사인 ‘주체여행사’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3년 북한여행 일정표’에 따르면 일반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년 2월14∼19일 진행되는 ‘광명성절 단기여행’부터 금수산기념궁전(현 금수산태양궁전)을 관람할 수 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일성 주석의 미라 형태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내·외국인들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이다. 그러나 올해 초 김 위원장 시신의 영구보존 작업이 시작된 이후 사실상 일반 내·외국인들의 관람은 전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1월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특별보도’에서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고 공표해 김 위원장의 시신 역시 이곳에 미라 형태로 영구보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주체여행사는 내년 3∼4월 북한 여행일정에도 금수산기념궁전 관람을 빼놓지 않고 포함해 북한이 사실상 내년 초부터 ‘영구보존’ 작업이 완료된 김 위원장 시신을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일성 주석의 경우 북한은 사망 1주년을 즈음한 1995년 7월 12일 영구보존 처리된 김 주석 시신을 북한주재 외교관, 군인 등에게 먼저 공개한 뒤 사망 2주년이 되던 1996년 7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완전히 공개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조환복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멕시코 정부서 2개훈장 받아

    주멕시코 대사를 지낸 조환복 외교통상부 본부대사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멕시코 정부로부터 2개의 훈장을 받았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조 대사는 지난 11일 주한 멕시코 대사관이 주최한 ‘멕시코 독립 202주년 및 한·멕시코 수교 50주년’ 기념 만찬장에서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아즈텍 독수리 훈장 현장급’을 받았다. 조 대사는 국제경제국장으로 재직하던 2001년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아즈텍 독수리 훈장 상패급’을 받았었다. 조 대사는 1975년 외교부에 들어가 주중 경제공사, 주홍콩 총영사,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주멕시코 대사 등을 지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365일 보육서비스·교육 등 미래에 투자”

    “365일 보육서비스·교육 등 미래에 투자”

    “행정이란 100% 주민과 함께해야 100% 성공합니다. 과연 세금을 낼 만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깨끗하게 처신해야죠.”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10일 인터뷰에서 “열번째 아이를 출산한 주민에 얽힌 지난해 이맘 때 일을 잊을 수 없다.”며 남은 임기 2년에 대한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가족 12명이 지하 2가구에 방 세칸으로 나뉘어 월세를 얻어 살았단다. 가장이 상용직 일자리로 겨우 버티는 터였다. 문 구청장은 생활안정을 꾀할 대책 마련에 나서서 자녀 대학 등록금 등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선5기 2년을 지났는데 성과를 든다면. -6개 분야 51개 공약사업 중 서울의료원 신축, 용마산 가족공원 조성 등 16개를 마무리했다.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 내 48층 등 초고층 복합건물 신축,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복합단지 개발, 청량리~신내동 ‘면목선 경전철’ 건설 등 27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망우복합역사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 신내차량기지 이전 등 8개 사업은 서울시 및 관계기관 협조 아래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을 말해 달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서민 고통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 노후한 구립 어린이집을 친환경 현대화 시설로 신축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환경을 가꾸겠다. 또 저출산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 지원과 아이돌보미 사업을 확대하고, 근로형태의 다양화에 발맞춰 365일 보육서비스를 강화, 무상 보육료 지원확대로 육아부담을 덜어드리겠다.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른 계획은.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중 사업비 및 추정 분담금 실태조사 대상은 이미 조합을 갖춘 중화1재정비촉진구역을 제외한 3개 구역이다. 중화2재정비촉진구역은 7월 실태조사 용역을 발주했고, 중화2·3존치정비구역은 10월 이후 발주한다. 주민들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받아 직접 사업성을 확인하고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니만큼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에 둘 것이다. →교육분야에 각별히 관심을 쏟는다는데.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3년부터 10년간 392억여원을 투입한다. 3선째인데 첫 부임 때 2억원에 불과하던 교육지원비를 2007년 24억 7000만원, 2008년 55억원, 2009년 79억 4000만원으로 늘렸다. 2010년에는 교육경비 보조금 83억을 비롯해 기숙사가 있는 자율형 공립고(면목고) 설립지원 40억원 등 모두 123억원, 지난해 6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초등학생 무상급식 22억원 등 복지예산 증가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경비 보조금 20억원을 따로 편성해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노력엔 어떤 것들이 있나. -중랑구의 실업률은 2011년 9월 현재 4.8%로 서울시의 4.7%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모두 2만 6329개 사업체에 8만 2969명이 종사하고 있는데 20인 이상 사업체가 전체의 1.4%(371개)로 소규모 영세업체가 절대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고용·경제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올해 38개 사업에 151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460여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내부 첫 공개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내부 첫 공개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15번지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의 내부가 102년 만에 공개됐다. 당시 명칭이 ‘대조선주차 미국 화성돈 공사관’(大朝鮮駐箚 美國華盛頓 公使館)이었던 3층짜리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은 대한제국 시절인 1891년 11월 고종 황제가 당시로서는 거금인 2만 5000달러를 하사해 매입한 뒤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돼 일제에 외교권을 박탈당할 때까지 14년간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사용됐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은 당시 일제로부터 단돈 5달러를 받고 강제 매각당한 이 건물을 최근 350만 달러(약 39억원)에 매입하기로 했고, 경술국치 102주년인 29일(현지시간) 현지 조사단을 파견해 건물 내부 상태를 정밀 검사했다. 이날 공개된 내부 모습 역시 건물 외부와 마찬가지로 100년의 세월이 무상할 만큼 당시의 흔적들이 오롯이 남아 있었다. 조사단이 접견실과 집무실, 주방과 식당 등으로 사용된 1층을 둘러본 결과 벽면에 붙어 있는 세 개의 벽난로와 타일 문양, 벽체와 천장을 잇는 몰딩 장식, 샹들리에가 걸린 천장 부분의 타원형 테라코타 등 사진 속 원형이 대부분 남아 있었다. 내부 골조나 벽체를 허물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공사의 침실과 휴식 공간으로 사용됐던 2층 역시 유리창 구조와 정교하게 깎은 나무를 조립해 만든 창문 가리개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3층은 중간 벽이나 칸막이 없이 완전히 터진 공간으로 당시 미국 정부 관계자나 외국 외교사절을 초청해 연회를 열거나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다용도 공간으로 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올해 안으로 건물 내·외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친 뒤 전문가와 재미교포 사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건물을 한국 전통문화 전시 및 홍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연합뉴스
  • 경술국치 102년… 되새겨본 비극의 현장

    경술국치 102년… 되새겨본 비극의 현장

    “우리가 기억하기도 싫은 경술국치를 되새기는 이유는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재연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광복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만난 박유철 광복회장의 말이다. 31일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지난 29일 경술국치 102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가장 먼저 들른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애플리케이션에는 친일인명사전 3권에 담긴 4389명의 친일자 명단과 관련 자료가 수록됐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인명 외에도 분야별·지역별·출생연대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면 만원에 누구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추후 애플용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서는 일본을 규탄하는 종교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최근 독도관련 망언 등을 성토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에서도 동시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범창 천도교 종무원장은 “북측에서 경술국치 102주년을 맞이해 남·북 천도교인들이 공동으로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는 제안을 해 왔다.”고 행사가 동시에 열린 배경을 밝혔다. 이날 정오 광복회관에는 박유철 광복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국치일을 잊지 말자’는 다짐 아래 조기를 게양하고, 검은 넥타이를 맺다. 박유철 광복회장은 “당시 젊은 우리 선열들이 만주·상해로 가서 울부짖으며 나라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매년 해오던 이 행사를 금년에는 한결같이 그날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전국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회 전국 12개 시도지부와 89개 지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행사를 마치고 회원들은 찬 죽을 나눠 먹음으로써 배고팠던 당시 상황을 되새겼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여의도 일대에서 촬영한 일본 장편 극영화 ‘외사경찰’과 서울 지하철을 배경으로 촬영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 ‘본 레거시’ 등 해외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서울의 모습을 모았다. 또한 색과 점을 통해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을 형상화한 조택호 화백의 전시회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만났다. 또 SNS에 나타난 목소리를 통해 일주일 동안 뉴스의 흐름을 짚어 보는 ‘톡톡!! SNS’는 태풍과 박근혜 후보의 대선행보 등에 대해 SNS에 나타난 반응을 전한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9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현장’이라는 단어를 수십 차례 강조했다. “주민을 직접 바라보고 현장에서 즉시 민원을 해결하는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에 방점을 두다 보니 2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연이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밤낮없이 주민과 수해 방지시설을 돌보느라 노란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복을 벗을 새도 없었지만 조 구청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울지역에 내린 엄청난 폭우에도 어떤 피해도 없이 무사히 지나간 것은 현장행정의 결과”라면서 “임기 후반기에도 ‘현장에서 문제의 해답을 찾는다.’는 소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의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민선 5기를 시작하면서 영등포구를 교육과 복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 영등포로 만들겠다고 구민들과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소통행정과 현장행정을 꾸준히 펼쳤다.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답을 쉽게 얻을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소통이고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이 공감하는 교육·복지정책이란 -나눔도 중요하지만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복지 행정을 하는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학교를 열고 노숙인을 위한 자활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이 그것이다. 더불어 자원봉사자를 많이 발굴해 예산을 절감하면서 한편으로는 수혜를 받는 주민이 만족하는 복지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설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앞으로는 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불경기로 세 수입은 줄고 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낭비성 사업 없이 효율적으로 예산을 배분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중요 숙원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신안산선 광역전철망’을 내년에 착공한다. 완공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대림동과 신길동, 도림동의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도 타임스퀘어와 함께 지역 명소로 쇼핑과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다음 달에는 신길동에 여성 전용 복지시설인 ‘여성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지역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복합적인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구를 두 지역으로 양분하고 있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우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6개 지자체와 공동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임기 후반기 목표는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친환경 물놀이장 같은 7개 사업은 이미 실천했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포함한 13개 공약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된다.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주민이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주말농장 같이 주민과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위안부 증거 있다] “내가 산증인…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한가”

    [위안부 증거 있다] “내가 산증인…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한가”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는 일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망언이 전해지자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은 “국가 간의 이해를 떠나 패륜의 극치”라며 분노했다. 강제동원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파렴치한 일본의 행보에 “내가 강제 동원의 산증인이다.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한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경술국치 102주년인 29일 오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37번째 수요집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길원옥(85) 할머니는 “증거가 필요하면 우리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하라. 이렇게 증인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길 할머니는 “나만 해도 일본 육군 제15사단을 따라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를 끌려다녔다.”면서 “지금까지도 그때 그 악몽 같은 기억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 할머니는 “민간인이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그 어린 소녀들을 다 데리고 (위험한 전선을) 다닐 수가 있느냐.”면서 “일본 정부가 주도하지 않았다는 말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억지”라고 말했다. 일본 정치인들의 잇단 망언에 피해 할머니들은 공분했다. 대구에 머물고 있는 이용수(83) 할머니는 “역사의 산증인인 나와 다른 할머니들이 엄연히 살아있는데 일본이 이젠 있던 일까지 없는 일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파렴치한 일본의 정치인들이 인륜의 문제를 정치의 소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종교플러스] 명동성당 ‘문화영성 아카데미’

    명동성당 ‘문화영성 아카데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다음 달 6일부터 제4회 직장인을 위한 ‘문화영성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저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라는 주제 아래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다. 강의는 ▲교회 음악과 미술의 만남 ▲영화를 통한 세상읽기 ▲교회미술-르네상스 시대를 중심으로 ▲교회 건축 등으로 짜여진다. ‘문화영성 아카데미’는 지난 2009년 직장인 미사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처음 선보인 이래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려 왔다. 신청 접수 마감은 9월 6일. (02)727-2078. 10월 14일 조계종 포교사 고시 조계종 포교원은 10월 14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국제포교사 고시를 실시한다. 이번 고시는 ‘국제포교사운영에관한령’에 의거, 국제포교 인력 배출과 활동 증진을 위해 실시하며 영어 필기시험과 집단 면접으로 진행한다. 제2외국어권인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국제포교사는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며 어학능력시험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 마감은 9월 17일. (02)722-2226. 남북 천도교 경술국치 공동성명 남북 천도교는 경술국치 102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11시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과 평양교당에서 공동 성명을 동시에 발표한다. 성명 내용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규탄과 과거사 사죄 및 배상 요구가 핵심. 남북 천도교는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독도 문제를 국제 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책동은 명백히 우리 민족에 대한 모독이며 우리 겨레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용서할 수 없는 침략 행위”라며 “일본의 과거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야스쿠니 신사는 침략의 상징…참배 없을 때까지 반대할 것

    야스쿠니 신사는 침략의 상징…참배 없을 때까지 반대할 것

    “야스쿠니(靖國)는 청산해야 할 침략의 상징입니다.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거나 찬성하는 사람이 없을 때까지 계속 활동할 겁니다.” 한일병합조약 102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야스쿠니신사 문제위원회의 즈시 미노루(62) 위원은 야스쿠니신사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을 가했다. 그는 1970년부터 야스쿠니신사의 모순과 부당성을 지적해 온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운동가다. 그는 1910년 8월 29일 조선에 대한 일본의 강제병합에 대해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역사”라며 운을 뗐다. 즈시는 “강제병합 후 일본이 조선에 신사참배를 강요하고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고 마구 죽였던 역사를 알게 됐다.”면서 “그때 받은 충격으로 신사를 연구하고 비판하는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신사와 관련된 사료를 모으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타이완과 싱가포르에 있는 신사 터를 찾아다니며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다. 지난 23일 방한해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즈시는 전남 여수와 순천 일대의 옛 신사 터를 찾아 현장조사를 마쳤다. 1980년부터 10회가 넘게 우리나라를 찾아 곳곳에 잔재로 남아 있는 신사 터를 조사했다. 그는 야스쿠니가 단순한 신사가 아닌 ‘침략 신사’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2003년에는 이 제목으로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즈시는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나 같은 일본인이 신사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제병합 후 조선에 지어진 신사가 1000여개라고 전해지며, 현재까지 남한에서 확인된 것만 80개 정도 된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언과 자료를 모으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민사회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역사고증 노력이 선행되어야만 일본이 신사에 대한 망상을 떨치고, 과거의 잘못을 청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07년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한국인 유족과 생존자가 일본 법원에 낸 취소소송에 대해서도 “그들이 승소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가 함께 연대해 활동한다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박춘희 송파구청장 “구정 원동력은 직접 소통…정책·새사업 발굴의 비결”

    박춘희 송파구청장 “구정 원동력은 직접 소통…정책·새사업 발굴의 비결”

    “지난 2년 구정의 원동력이 바로 소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할 겁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27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민선5기 후반기에도 소통 구정을 강조하며 잠실관광특구, 책 읽는 송파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후반기 구정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은. -내 평생 이렇게 많은 분들과 소통한 시간이 없지 않았나 싶다. 취임 후 처음 한 일도,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긴 일도 주민들과의 스킨십이다. 주민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정책 아이디어도 얻고 새로운 사업도 많이 발굴했다. 그런 점에서 참 바쁘지만 즐거운 2년이었다. →전반기 주요 사업 성과는. -아무래도 국제환경대회인 리브컴어워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방자치 역사상 자치구가 세계 70여개 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한 국제대회를 치른 건 최초인 것으로 안다. 외국 도시 대표들도 우리 구의 친환경 정책과 도시 기반 시설을 많이 부러워했다. 우리 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환경적 위상을 재정립한 계기였다. 2년 동안 대내외적으로 상도 많이 받았다. 특히 출산 장려, 어린이 안전, 일자리, 복지 등의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통 구정에 대한 철학이나 비법은. -구정의 원동력이 바로 소통이다. 주민 의견을 모으는 작업은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있어야 사업 효율성과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그저 자주 만나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려고 한다. 공식 행사뿐 아니라 성내천을 걷고 기타를 배우고 자전거를 타는 일, 이런 게 다 주민들과 만나는 기회다. 가능하면 그간 구청과 교류가 없던 분들을 만나려고 했다. 최근에는 ‘오후의 수다’라고 해서 동별로 찾아다니며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트위터 반상회, 블로그 민원 접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시도도 꾸준히 하고 있다. →잠실관광특구 사업의 방향은. -후반기 역점 사업 중 하나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다. 지난 3월 강남권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됐는데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기존 관광객에 관광특구 부양 효과, 123층 롯데월드타워 등 인프라 확충을 고려하면 한 해 약 450만명의 관광객이 우리 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9개 사업에 7억여원을 투입해 관광 진흥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이곳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표 브랜드, 대표 맛집을 선정해 이미지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책 읽는 송파 사업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데. -지난해 송파 4G 시대를 선포하며 그레이셔스(Gracious·우아한) 송파를 언급했다. 이는 외적인 것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아름다운 내면까지 뜻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도서전, 도서관 사서들의 방문 독서 프로그램, 독서 릴레이를 운영하고 공원 속 책장이나 정류장 책장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책 읽는 택시 사업도 점차 확대할 생각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일 독도 갈등 해법 없나] 과거사 해결 난항… 경제·문화 교류 ‘직격탄’… 得보다 失

    [한·일 독도 갈등 해법 없나] 과거사 해결 난항… 경제·문화 교류 ‘직격탄’… 得보다 失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뭘 남겼나. 지난 10일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한 뒤 한·일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당장 이명박 정부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정권은 관계 개선을 기약하기 어려운 장기적인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이은 일왕(日王) 사과 요구에 대해 노다 총리는 유감 표명 서한을 발송하면서 내용을 미리 공개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했고 또 서한을 돌려주러 간 한국 외교관의 일본 외무성 출입을 막는 상식 밖의 행동을 하면서 양국 간 갈등은 심각한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청와대에서도 “이제 노다 정권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이유로 양국 모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초에나 관계 개선을 모색해볼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으며 이는 결국 차기 정권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임기 초 과거사 문제에 대해 유연한 입장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했던 이 대통령이 ‘조용한 외교’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하면서 일본의 의도대로 독도가 국제적으로 분쟁 지역화될 대상이 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독도 방문에 이은 한·일 간 외교 마찰로 일본 내 친한파의 여론까지 나빠지면서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손실이다. 일본과의 경제·문화 교류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받게 된 것도 양국 모두에 마이너스 요인이다. 다만 역대 어느 대통령도 못 했던 독도 방문이라는 기록을 처음으로 남기게 되고 영토 수호 의지를 외부에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독도 방문’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식물대통령’ 상태에서 벗어나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받게 된 것이 이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큰 정치적 실익이다.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에 시달리며 10%대까지 추락했던 지지율도 반등하는 부수 효과도 거뒀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독도 방문 이후 광복절 경축사를 비롯해 이후 독도 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을 놓고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술국치 102주년(29일), 헌법재판소 위안부 판결 1주년(30일)을 맞아 이번 주에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놓고 양국은 다시 한번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중국통신] ‘워터페스티벌’ 행사서 ‘성추행’ 난장판

    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는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워터페스티벌이 성추행으로 얼룩졌다. 왕이신원(網易新聞) 등 다수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오전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성의 한 광장에서 일년에 한번 있는 워터페스티벌 ‘중국 하이난 칠선(七仙) 온천 시슈이제(嬉水節)’가 개막했다. 이 곳 자치현 소수민족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재 하에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으며 점차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 열린 페스티벌은 그러나 혼란속에서 수십명의 성추행 피해자를 낳으며 결국 ‘저질’ 페스티벌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원한 물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기획된 페스티벌 현장에서 몰려든 인파 속에 숨어 여성의 상의를 벗기는 등의 성추행 사고가 잇따른 것. 물 세례를 주고 받으며 환희를 만끽하던 중 일부 남성들이 여성 관광객에게 달려들어 웃옷을 벗기거나 불쾌한 신체접촉을 했고, 이 같은 왜곡된 ‘축제즐기기’가 확산되면서 피해자가 속출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몰상식한 남성들의 ‘광기’는 진정될 수 있었다. 무질서 속에서 무방비 상태로 ‘놀잇감’이 된 여성들은 경찰의 보호 아래 눈물을 흘리며 가까스로 모욕적인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시민 건의사항 99건 부산시 정책이 되다

    시민 건의사항 99건 부산시 정책이 되다

    “장애인 대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대학병원 장애인구강센터 방문 시 주민등록등본 제출을 생략해 주세요.”(신판자·51·주부) “결혼 이민자의 일자리 창출을 늘리고 베트남·중국뿐 아니라 다른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강의센터를 늘려 주세요.”(누에티 세로한·31·캄보디아 결혼이민자). “소중한 의견을 소홀함 없이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택시비 동결·다문화 교육 등 수용 허남식 부산시장이 귀를 활짝 열었다. 지난달 11일 민선 5기 2주년을 맞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이후 허 시장의 ‘듣는 행정’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벡스코 행사에는 대학교수, 시민, 주부, 대학생, 다문화 가정,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사회적기업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 180명이 참석해 보건·복지, 교통, 건설·건축, 경제, 일자리 등을 놓고 허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시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총 168건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 가운데 99건은 수용하고, 37건은 중장기 검토, 나머지 32건은 시정에 참고토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제안된 의견 모두에 대해 해당 분야 실·국·본부장의 책임 아래 한 달여간 자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시정 반영 사례는 장애인 대학생 취업 기회 제공과 택시요금 인상을 대선 이후로 미뤄 달라는 요구 등이다. 화명·삼락생태공원 내 무허가 매점 운영 개선, 공공장소 금연 강화 및 과태료 인상 등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제안자에게 추진 상황을 직접 알려 주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견 제안자 모두에게 일일이 검토 의견 및 결과를 전화, 이메일, 우편 등으로 통보해 줬다. 이에 앞서 시는 도시철도 시청역 로비에 설치된 게시판(쪽지 한마디)에 올라온 78건의 의견 중 16건을 수용하고, 시의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이 게시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줬다. ●“시민들의 시정참여 더 넓힐 것” 허 시장은 “이번에 접수된 시민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나 당장 반영이 어려운 의견들도 앞으로 여건이 개선되면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중 수교 20년… 민간교류 현장을 가다

    한·중 수교 20년… 민간교류 현장을 가다

    “한국 친구들의 춤 실력이 대단해요. 저희 중국 팀도 같이 공연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중국 베이징의 소경무용학교에서 한국에 공연을 온 왕차단(7)의 말이다. 17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 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민간교류 현장을 찾았다. 특히 지난 13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서울 중구와 중국 베이징 애락화하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로 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600여명의 한·중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에 있는 장원중학교, 리라아트고 등 4개 팀과 중국 샤오량화 예술단, 소경무용학교 등 28개 팀이 모여 공연을 통해 우정을 확인했다. 서울 장원중학교 3학년 주예지(15)양은 “중국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춤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 안의 또 다른 중국으로 불리는 인천 차이나타운. 130여년 전 인천 중구에 만들어진 이곳 역시 한·중 수교와 함께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인천시와 인천 중구는 이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정부 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투자해 지역 상권을 활발히 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통해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992년 약 64억 달러에서 2011년 2206억 달러로 약 35배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2004년 이후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이 됐다. 그 결과 수교 연도인 1992년을 제외하고, 19년 연속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중국의 역사 왜곡 문제 등 앞으로 중국과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이 밖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작가 안세홍씨의 전시회를 찾았다. 또한 런던올림픽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올림픽 대표팀의 귀국 장면도 카메라에 담았다. 금메달을 따고도 악성 댓글 때문에 속상해 눈물 흘리는 기보배(여자 양궁) 선수와 벌써 다음 올림픽을 다짐하는 양학선(남자 도마), 김재범(남자 유도) 선수의 인터뷰가 소개된다.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취임 2주년을 맞아 “동대문구를 복지가 잘 갖춰진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만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을 통해 한 주 동안의 뉴스 흐름을 짚어보는 ‘톡톡SNS’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한·일 외교 갈등 그리고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일어난 박종우(남자축구)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올림픽 메달 꿈꾸는 펜싱 기대주들

    올림픽 메달 꿈꾸는 펜싱 기대주들

    “열심히 운동해서 원우영 선배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서울 홍익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에서 만난 정재승군의 말이다. 정군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2 세계 청소년·유소년 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 STV에서 방영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펜싱 꿈나무들을 만났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이탈리아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펜싱은 단체전 금메달 1개와 개인전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메달리스트 6명 중 원우영과 김정환(이상 남자 단체 사브르 금메달), 최병철(남자 개인 플뢰레 동메달) 등 3명이 홍대부고 출신이다. 남자 사브르 이욱재 감독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이다. 홍대부고는 1957년에 펜싱부를 창단해 지금까지 졸업생 400여명을 배출했다. 졸업한 학생들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거치며 배운 노하우를 다시 후배들에게 전수하면서 대대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학교는 2007년에 펜싱 연습장을 짓고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했다. 제한된 예산이라 살림은 늘 팍팍하지만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남모를 걱정이 있다. 3학년인 송재관군은 “운동도 힘든데 미래에 대한 걱정이 너무 큽니다. 특히 대학에 가기가 정말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펜싱부가 있는 고등학교는 남녀 합쳐 57곳이고 등록된 선수만 463명이다. 하지만 펜싱부가 설치된 대학은 겨우 14개, 선수 190명이 전부다. 이마저도 특기생 전형에 성별, 종목별로 선발 요건이 달라 대학 진학의 문은 더 좁아진다. 게다가 펜싱 연습장을 제대로 갖춘 학교도 그리 많지 않다. 홍대부고 서정화 교장은 “펜싱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같은 재단인 홍익대 산업스포츠학과에 갈 수 있도록 펜싱부 정원 배정을 요청할 생각이다. 또 현재 훈련 장소가 협소해서 증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을 찾아 가마솥 더위에 지친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담았다. 또 112년 만에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우리 악기 11점을 보여준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산토리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독특한 전시회 ‘명화를 훔친 명화’전도 소개한다.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소통과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하는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을 만나 남은 2년의 계획을 들어본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주민 배려 ‘허들링’ 정신으로 임기 후반 준비

    주민 배려 ‘허들링’ 정신으로 임기 후반 준비

    “알을 품은 남극의 황제펭귄은 수천 마리가 몸을 밀착시켜 한겨울 세찬 눈보라를 헤치며 살아갑니다. 바깥쪽에 있는 펭귄이 바람을 막아주고 나면 가운데서 몸을 데운 펭귄이 교대하는데 이것을 ‘허들링’이라고 하지요. 안으로 모두 들어오면 함께 동사할 수밖에 없어요. 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주민을 격려하고 배려하면서 한편으로는 참여를 유도하는 허들링 정신으로 임기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9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직원들에게도 주민을 이해하는 허들링 정신을 배울 것을 주문한다. 문 구청장은 “눈에 띄는 대단한 성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작은 정성을 보이는 데서 주민 감동이 나온다.”며 소통과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기 2년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분야는. -현장을 누비고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최초로 주민 갈등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했고 구청장 직소 민원실을 만들어 118개의 고충·장기민원, 주민숙원사업을 처리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계속 주민과 힘을 합쳐 성과를 내려 한다.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 열망이 뜨거운데. -국내 최대 수산시장이자 서울의 명소인 노량진 수산시장을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바꾸는 사업을 11월부터 시작한다. 2015년 준공이 목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작구 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수협과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고구동산 서울시민천문대 유치도 숙원사업이다. 한강과 시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과 구립사당종합체육관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장승배기 일대를 개발하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동작충효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1단계 1~3코스 10.5㎞ 구간은 지난해 완료됐다. 2단계 4~7코스 14.5㎞ 사업은 지난달 첫삽을 떴고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효의 고장답게 역사와 효의 스토리가 있는 전국 최고의 웰빙 산책로로 꾸밀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동작구민 걷기대회도 열어 이제 도심에 있는 주민들도 부담없이 걷기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주민 복지와 청소년 교육이 화두다. -임기 후반기에는 노인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경로당에 디지털TV와 정수기, 혈압기를 제공하는 3대 지원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정수기는 이미 121곳에 제공했다. 지난해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노인복지문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장수수당을 지급했다. 2009년 2곳에 불과했던 치매치료 데이케어센터를 11곳으로 늘려 노인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책임지겠다. 구립 사당공공도서관, 대방동 작은도서관, 본동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어떤 청소년이라도 10분 안에 도서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자원봉사 및 직원결연 확대를 통해 올해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복지 일등 구로 앞서나갈 생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 ‘제1공단·대장동 결합개발’ 주민반대로 표류

    경기 성남시가 수년째 표류 중인 제1공단 공원 조성 사업과 대장동 개발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결합개발’이란 묘수를 내놓자 해당 주민들은 오히려 선거를 염두에 둔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6월 27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제1공단과 대장동을 결합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합개발은 물리적으로 떨어진 두 지역을 묶어 개발하는 것이다. 두 지역은 10여㎞ 떨어졌다. 그러나 당사자인 대장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주로 구성된 대장동도시개발추진위원회가 민간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추진위 이상락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당초 시에서 공영개발과 민간개발을 함께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인제 와서 협의도 없이 결합개발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시는 결합개발을 추진, 골치 아픈 두 곳의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려고 기대하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시장이 하는 일이라면 사사건건 반대하고 나서는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신흥동 주민들과 대장동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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