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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대북 식량지원 말고도 현안 수용”…文·황교안 첫 회동하나

    靑 “대북 식량지원 말고도 현안 수용”…文·황교안 첫 회동하나

    청와대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대북 식량 지원 외에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번 여야 지도부 회담 등을 통해 꽉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방송대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논의를 위해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각 당 대표들이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수용해준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논의 의제를 대북 식량지원 및 남북 문제에 국한하지 말고 민생현안을 포함해 논의 폭을 넓히자는 의견을 주셨는데 적극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과 여야대표들의 회동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관련 실무 협의를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달을 회담 목표 시점으로 잡고, 여야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첫 회동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다른 현안 논의를 수용함에 따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갈등은 물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따른 대북정책 공방 등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에는 국회 복귀의 명분이 될 수도 있다.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환영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은 해야 할 일”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도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식량을 나눠주는 문제만 이야기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의제 확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비롯한 국정 상황 전반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특정 의제를 두고 ‘이 사안은 무조건 안 된다’고 선을 그어놓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런 입장을 밝히자 황 대표는 다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만나는 회담보다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는 ‘영수회담’ 형식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제 전반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틀을 통해 영수회담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은 가능하다. 일대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담 필요성을 수긍하고 있다. 또한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여야 대표 만남에 적극적으로 응하겠지만 만시지탄”이라며 “소통을 위해서는 수시로 만나야지 연례행사처럼 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통화에서 “지금 상황은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여야가 함께 논의하는 게 필요한 타이밍”이라며 “남북관계 뿐 아니라 폭넓게 의제를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의 회담과는 별개로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도 강조한 상태다. 여야정 협의체의 경우 ‘상설화’에 합의해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11월 첫 회의 이후 아직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에 앞서 탄력근로제 개선 법안 등과 관련한 여야 합의가 어려울 경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면 좋겠다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밝힌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년 지나는 문재인 정권 경제정책… 왼쪽으로 틀었던 핸들 오른쪽으로 틀까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대담에서 경제·노동 분야 질문을 요약하면 2년간 왼쪽으로 틀었던 경제정책의 핸들을 오른쪽으로 살짝 틀어보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최근 세계 경제의 하강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경제 분야에서 좋지 않은 평가가 나오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문 대통령은 9일 대담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이 지난 2년 동안과는 다를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고용시장 바깥에 있는 자영업자들의 삶이라든지, 가장 아랫층에 있던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에서 밀려나게 어려움을 겪는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함께 해결하지 못한 것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면서 “당사자들에게는 참으로 정부로서는 송구스러운 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된 지난 7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공약을 못 지키게 된 것을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과도 차이가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최저임금 관련 발언의 경우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 한 것에 대한 사과였지만, 이번의 경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이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라면서 “최저임금 정책의 부작용을 대통령의 입으로 인정하고, 정책 수정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정책의 한계를 인정했다는 점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면서 “경제 정책의 방향을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경제성장률 저하에 대해선 현재 성적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는 괜찮아 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 마이너스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1.8% 성장을 한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2.5~2.6%인데, 1분기 마지막 달인 3월에는 저성장의 원인이었던 수출부진 투자부진 이런 부분들이 회복되고 있고 좋아지는 추세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현재 경제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올해 1분기 3.2%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는데, 우리가 1.8%에 그친 상황에서 대통령이 구체적인 대책이 아닌 “잘 될 것이다”라는 낙관론을 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다른 쪽에선 경제에서 심리가 중요한데, 대통령이 나서서 현재 경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을 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1분기 성장률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 상황에 따라 달성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경제 상황을 비관적이라고 국민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새로 출범할 최저임금위, 대화와 타협으로 인상폭 결정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론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공약에 얽매여 무조건 그 속도로 인상돼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나 아래층 노동자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지 못한 것은 가슴이 아프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사회가 수용할 있는 적정선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건 문 대통령이었기에 이번 발언이 주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장수용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정부 안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사실상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의 가이드라인으로 봐도 무방하다. 최저임금은 최근 2년 간 30% 가까이 올랐다. 저임금 노동자의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문제 완화 기여라는 긍정적 기대효과가 있었으나 도소매업과 음식, 숙박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한계 노동자들이 퇴출당하면서 일자리 감소와 소득 양극화 심화라는 악영향이 불거졌다. 임금 인상이 일자리 증가의 둔화로 나타난 사례가 통계청 통계로 확인되는데도 사회안전망 확충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재정투입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을 소득주도성장론의 수단으로 밀어붙인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기 경제팀의 패착의 결과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국회 공전으로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이원화하려던 계획 무산으로 현행 방식으로 정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류장수 위원장 등 8명의 최임위 공익위원이 모두 사퇴하기로 해 공익위원 신규선임부터 서둘러야 한다. 현행 법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오는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한다. 약 20일간 행정절차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정해야 한다. 과거 예를 보면 노사위원간 첨예한 입장 차이 속에 공익위원들의 중재로 최저임금 조정이 이뤄진 만큼 공익위원들은 객관적인 인물들로 선정하는게 중요하다,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수출은 다섯달연속 감소하는 등 좀처럼 경기회복 조짐을 찾기 어렵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우리 경제가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노동자의 삶이 개선될 수 있는 선에서 최저임금 인상폭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현장 방문을 확대하고 권역별 공청회를 열어 노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대폭 청취한다고 하니 대화화 타협을 통해 인상폭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 ‘송현정 기자 옹호’ 이광용 아나운서 사과 “방송 다 보지 않은 채 평가”

    ‘송현정 기자 옹호’ 이광용 아나운서 사과 “방송 다 보지 않은 채 평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을 진행한 KBS 송현정 기자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송현정 기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KBS 이광용 아나운서가 사과했다. 10일 이광용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 한 마디, 글 한 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뼈저린 교훈을 얻는 하루였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부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평가에 개입한 점, 또 지지자라는 표현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제가 썼던 그 글로 상처받고 기분 나쁘셨을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논란이 됐던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겠다. 그리고 앞으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에서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광용 아나운서는 한 매체 기자가 송현정 기자를 두둔하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댓글을 통해 “지지층이 욕한다는 글을 보니 내용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라고 적었다.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에게는 “송현정 선배 만세네요”라고 반박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편, 이광용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역사저널 그날’, ‘토론쇼 시민의회’ 등을 진행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취임 2주년 문대통령, 참모들과 삼청동서 청국장 오찬, SNS 공개

    취임 2주년 문대통령, 참모들과 삼청동서 청국장 오찬, SNS 공개

    10일 취임 2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근처 삼청동의 한 식당을 찾아 참모진과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주영훈 경호처장 등과 함께 정오 쯤 청와대를 나서 직접 걸어 식당으로 이동했다. 오찬에는 노 실장을 비롯해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등 참모 10여명이 함께했다.식당에서 문 대통령은 청국장과 제육볶음 등을 주문해 40여분 간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아이스 커피를 들고 참모들과 함께 걸어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식당을 오가는 길에 마주친 시민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일부 시민들과는 ‘셀카’를 함께 찍었다. 이날 메뉴는 문 대통령이 직접 골랐으며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찬 일정이 없던 와중에 대통령이 평소 좋아하던 메뉴를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취임 2주년을 기념한다기보다는 시민을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에 외부 식당으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삼청동의 한 수제비 식당을 찾아 시민과 막걸리를 함께 마신 적이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사회서비스관계망(SNS)에 점심 시간에 이동하는 ‘문대통령짤(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함께 올린 메시지에서는 ‘국민 여러분,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 문 대통령은 점심시간에 참모들과 함께 청와대 인근의 한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메뉴는 청국장과 제육볶음! 문재인 대통령은 음식점까지 걸어가는 동안 만난 국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삼겹살을 먹으러 왔다가 우연히 문재인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한 중학생은 “저 문재인하고 사진찍었어요!!”라고 외쳐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3년차도 언제나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지원 “북한 김정은 오판…안 해야 할 짓 또 했다”

    박지원 “북한 김정은 오판…안 해야 할 짓 또 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한이 지난 8일 닷새 만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며 추가 도발을 한 것과 관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굉장히 오판하고 있다”며 “한·미 대통령을 계속 간보기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0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안 해야 할 짓을 또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교묘하게 유엔 제재를 피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간 보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에게 대북 식량 지원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북관계의 대화 물꼬를 트고 남북 정상회담 나아가 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해 도발도 막고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대북 식량 지원 문제에 대해선 “북한의 체면을 구겨서 생색낼 필요가 없다”면서 “이것과 식량 문제는 구분해서 반드시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북한을 향해 ‘경고하고 싶다’고 간접적인 표현을 한 것을 두고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용어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으로서 적절한 수준의 경고를 했다”고 평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담 제안…민주당 “환영”, 한국당 “생색내기용”

    문 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담 제안…민주당 “환영”, 한국당 “생색내기용”

    문 대통령 “노력을 해도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난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대담에서 “노력을 해도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나니까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 제안에 대해 야당 측에서 성의 있는 대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이해찬 대표 명의로 별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 회담을 환영하며 시급한 민생현안을 비롯한 국정상황 전반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기대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담에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청와대 회담에서는 교착국면에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대북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안,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및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과 같은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당도 이번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현안 및 관련 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내용과 형식 등을 문제 삼았다. 황교안 대표는 경북 영천의 과수농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식량을 나눠주는 문제만 이야기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회담은 해야 할 일이고 또 하겠지만 의제가 합당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 전반에 현안들이 많다”며 “패스트트랙 등 잘못된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면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 및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에서 “소통했다고 변명하기 위해 구색을 갖추기 위한 생색내기용 여·야·정 협의체는 안 된다”며 “행정부와 입법부의 의견을 나누고 이견을 조정하는 진정한 의미의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작업 돌입...문무일 견제 나섰나

    법무부, 검찰총장 후보추천작업 돌입...문무일 견제 나섰나

    임기 75일 남았는데..“준비기간 감안 결정”문 총장 기자간담회 앞두고 힘빼기 시선도문재인 대통령 “검찰, 겸허한 자세 가져야”정부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차기 검찰총장 선출 작업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주 문 총장이 국회에서 추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선제적으로 검찰 힘 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인사청문회 등 준비 기간을 감안한 결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법무부는 문 총장의 임기가 오는 7월 24일 만료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임 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정상명(전 검찰총장) 변호사다. 법무부는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받기 위한 절차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장 후보가 되려면 15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갖춰야 한다. 이후 후보추천위가 법무부 장관에게 총장 후보자를 3명 이상 추천하면, 법무부 장관이 위원회 추천 내용을 토대로 총장 후보자를 제청한다. 후보추천위 구성 시기는 예년보다 다시 이른 편이다. 앞서 2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난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임기 종료 50일을 앞두고 후보추천위가 구성됐다. 반면 문 총장의 임기는 75일이 남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미 잡혀 있는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준비 기간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총장은 지난 1일 해외 출장 중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법안들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검찰총장으로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이러한 문 총장의 발언에 대해 검찰 입장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검찰이 보다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법무부도 지난 3일 “검찰은 국민의 입장에서 구체적 현실 상황과 합리적 근거에 입각해 겸손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문 대통령 “진행자 태도? 불쾌하지 않아…더 공격적 공방 해도”

    문 대통령 “진행자 태도? 불쾌하지 않아…더 공격적 공방 해도”

    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출연한 KBS 특집 대담에서 진행자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불쾌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진행자였던 송현정 전문기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비난 여론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 “문 대통령은 오히려 ‘더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생방송 종료 후 온라인과 KBS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송 기자의 진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담은 검증된 실력을 가진 대담자와 하도록 해달라’라는 제목의 청원글까지 올라왔다. 한편 전날 대담에서 방송사 측과 사전 질문 조율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어떤 것도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초반에 25분가량 북한 관련 질문만 진행된 점을 보면,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조율이 됐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조율을 제대로 했다면 그렇게 시간을 배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들은 한 자리에 모여서 TV로 대담을 시청했다고 한다.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정성과를 홍보하는 특별 페이지(www.president.go.kr/event)를 공개했다. 이 페이지에서는 문 대통령이 2년 간 소화한 정책일정, 경제투어, 정상회담, 해외순방 등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남북관계, 국민안전, 복지, 교육, 문화·여가, 일자리, 노동 등 분야별 정책을 알리는 카드뉴스, 정책성과를 정리한 ‘숫자로 보는 2년의 기록’도 함께 소개됐다.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공식 홍보영상 ‘함께 걸어온 길, 함께 걸어갈 길-100년을 만드는 2년’도 이날 오후 페이지에 공개됐다. 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청와대 직원들, 출입 기자들에게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수박, 딸기, 방울토마토 등으로 구성된 과일 도시락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도시락에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입니다. 2년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써넣었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선물 외에 참모들에게 당부한 바가 있는지에 대해 문 대통령의 대담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 평범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낸 정부’를 이야기하며 그 뜻을 이어받겠다고 했다”며 “이는 국민에게뿐만 아니라 같은 길을 걸어야 하는 참모들에게도 하는 말이라 본다”고 했다. 이어 “축하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지만 ‘촛불 국민’에 대한 마음을 잃지 않고 새싹이 언 땅을 뚫고 올라오듯 상황이 어려워도 그 길을 가는 것이 저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참모들도 대담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기습포옹까지’ 문 대통령 깜짝 등장에 시민들 몰려들어

    [포토] ‘기습포옹까지’ 문 대통령 깜짝 등장에 시민들 몰려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보좌진과 식사를 함께한 뒤 나오다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식사를 하고 걸어서 청와대로 향했다. 연합뉴스
  • 송현정 기자 태도 논란, 인피니트 성규 SNS에 댓글 쏟아지는 이유는?

    송현정 기자 태도 논란, 인피니트 성규 SNS에 댓글 쏟아지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KBS에서 진행된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송현정 기자가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의 사촌누나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KBS에서는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가 방송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출연해 송현정 기자와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대담에서 송현정 기자의 태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몇몇 장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끊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 방송이 끝난 후 시청 소감 게시판에는 방송 구성과 진행자의 태도에 대해 언급하는 댓글이 쏟아졌다.일부 네티즌들은 송현정 기자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인피니트 성규의 SNS에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성규는 지난 2015년 방송된 KBS2 ‘두근두근 인도’에서 “사촌 누나가 기자 아니냐”라는 물음에 “맞다. 고모의 딸이 송현정 KBS 기자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송현정 기자는 1998년 KBS 공채 25기 기자로 입사했다. 정치 전문기자로 KBS에서 국회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KBS ‘심야토론’ 제작진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 방송화면,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상 쓰고 질문한 송현정 기자에 文대통령 ‘난감’ 표정

    인상 쓰고 질문한 송현정 기자에 文대통령 ‘난감’ 표정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가 9일 대담 도중 문 대통령의 말을 여러 번 끊는 모습을 보이면서 구설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난감한 질문에 한숨을 쉬거나 잠시 말을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대담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86분간 생중계로 진행됐다. 송 기자는 문 대통령에게 “지금까지 청와대의 인사와 검증 분야에 대해 만족스럽나? 국민들은 상당히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인사 실패’, ‘인사 참사’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청와대 검증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부분이 때때로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검증을 강화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계속해서 “청와대에서 흠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탁하려는 것은 한편으로는 그분의 능력이나 실력을 평가해서 발탁하고 싶은 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흠결과 능력 및 실력을 함께 교량해서 적절한 분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지금의 인사청문회 과정은 너무 정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 송 기자가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선 제대로 된 설명이 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말을 끊었다. 송 기자는 대담을 진행하면서 문 대통령의 말을 끊는 모습을 계속 보였다. 인상을 찌푸린 채 문 대통령을 쳐다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문 대통령도 송 기자가 예상 밖의 ‘까칠한’ 질문을 던질 때에는 다소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이 ‘독재자’라고 평가했을 때의 느낌을 묻자 문 대통령은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조금 극단의 표현을 쓰긴 했지만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인 행위로 본다”며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은 늘 있어 온 것”이라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판단을 묻는 말에도 문 대통령은 한숨을 쉬며 착잡한 목소리로 답했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보면 정말 가슴 아프다”면서 “저의 전임자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누구보다 제가 가장 가슴 아프고 부담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이 끝난 후 송 기자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 내내 인상을 쓰고 있어 불편했다”, “인터뷰가 아니라 취조를 하고 있다”, “독재자라는 질문은 예의가 없다”, “토크쇼에 초대한 게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질문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사이다” “속이 시원하다”는 등의 반응도 올라왔다. ▶ 송현정 기자와 대담한 文대통령, 전여옥 평가…“준비 허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문재인 정부 남은 3년, 경기침체 극복 없인 성공 없다

    문재인 정부가 오늘로 출범 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공정사회’를 내걸고 한 적폐청산과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2년이었다. 적폐세력에 대한 심판을 마무리 단계까지 이끌고,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를 평화 모드로 전환한 성과는 결코 적지 않다. 냉정한 경제현실 자각해야 위기극복 그러나 경제 지표는 낙제점에 가까운 게 현실이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치인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 수출은 5개월째 줄고 있는 데다 깊은 투자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1분기 경상수지는 112억 달러 흑자로 6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황형 흑자를 기록한 데다 다음달에는 외국인 배당이 많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로 반도체 불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내수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취업자 증가폭이 9년 만에 최소에 그친 것 역시 뼈아프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에 그치고, 서울신문과 참여연대 2주년 평가에서도 낙제점이 나온 이유다. 지난 8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정책 콘퍼런스에서 쓴소리가 쏟아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장밋빛 수치를 나열하는 대신 냉정한 현실을 자각하는 데서 위기극복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 야당과의 정치력을 발휘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는 등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자영업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준 최저임금 속도 조절도 효과적으로 이뤄야 한다. 우리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생산성 정체에 따른 경쟁력 하락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제안한 대로 혁신 없는 저성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규제 개혁으로 경쟁을 통한 혁신을 이루는 시장 혁신을 추진하는 게 급선무다. 남북 간 신뢰 구축과 주변국 관리 중요 외교안보 분야에선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에 큰 걸음을 내딛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북한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밀착해 북미 정상 간 담판을 통한 비핵화와 북한체제 보장 등의 해결 방안을 어렵게 하고, 이달 들어 두 차례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저강도 시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하반기에 본격화될 북미 협상에 대비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다져 외교 지평을 넓혀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대북 쌀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간 신뢰도 구축해야 한다. 구체적인 성과 내야 성공한 정부 가능 지난해 상하위 20% 간 소득 격차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벌어진 것도 우려스러운 점이다. 교육·복지·산업·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극심해진 우리 사회 양극화에 대해 정교하게 개혁과 혁신의 과제를 추슬러야 할 때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47.3%로 나타났다. 취임 2주년 때 이명박 전 대통령(44.0%)과 박근혜 전 대통령(35.3%) 보다 높은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계속 받기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과 여권은 개혁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사전질문지 조율도, 대역도, 리허설도 없어 ‘파격’

    깜짝 질문·설전 장면도 이례적 연출 ‘독재자’ 주장 질문엔 엷은 미소 비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내 언론 인터뷰는 형식 면에서 파격이었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른바 ‘성역 없는 질문’을 위해 방송사 측과 사전 질문지를 조율하지 않았고, 흔히 ‘가게무샤’(대역)를 두고 진행하는 리허설도 없었다고 한다. 다만 국민소통수석실 중심으로 현안별 비서관실마다 실무회의를 진행한 뒤, 문 대통령이 취합 자료들을 열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대기도 제1부속비서관 정도로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진행자에게 외빈 접견에 사용되는 한옥인 청와대 상춘재를 소개하며 “이 계절이 가장 아름다울 때인데 밤이 아름답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답변 자료도 들지 않았고 프롬프터도 없었다. 초반엔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으나 이내 여유를 찾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왼손 제스처를 써 가며 설명하기도 했다. 자연히 ‘깜짝 질문’과 설전 비슷한 장면도 이례적으로 연출됐다. 대통령이 질문에 혼선을 빚으면 사회자가 재차 묻거나, 대통령 발언 도중 끼어드는 대목도 있었다. ‘판문점 정상회담 때 도보다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얘기를 했는지 풀어 주실 수 있나’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저도 사실 그때가 참 좋았다”고 공개했다. 야권의 ‘독재자’ 주장 질문에는 대통령 얼굴에 엷은 미소가 비쳤고, ‘선 적폐청산 후 협치’ 발언 진위 질문에는 설명하며 두 손을 번쩍 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맞지 않는 얘기다. 촛불로 탄생한 정부를 좌파 독재로 규정하는 것은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고 답한 뒤 입을 굳게 다물었다. 최저임금 인상 질문에는 짧은 한숨을 쉬며 “답변 자체가 조심스러운데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박근혜·MB 사면, 재판확정 전이라 언급 어렵다”

    “先적폐청산, 後협치 말한 적 없어 황당”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법원)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BS 특집 대담에서 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두 분 전직 대통령께서 지금 처한 상황이 한 분은 보석 상태지만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고 한 분은 아직 수감 중인데 이런 상황이 정말 가슴 아프다. 제 전임자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가슴도 아프고 부담도 크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원로와의 대화에서 선 적폐청산, 후 협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고 헤드라인이나 자막을 그렇게 뽑은 것으로 그것을 근거로 황당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적폐 수사는 우리 정부가 시작한 게 아니라 앞 정부가 시작했고 우리는 기획하거나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정농단과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헌법 파괴로 이에 대해서는 타협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검찰, 셀프개혁 기회 많이 놓쳐… 더 겸허한 자세 가져야”

    “패스트트랙, 법안통과 아니라 상정 절차 문무일 반발 이해하지만 사법개혁 필요” 검찰이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보다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검찰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에서 “검찰도 법률 전문 집단이고, 수사 기구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들 의견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률안들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입장 표명을 한 것을 항명으로 봐야 하는지, 문제제기 수준으로 봐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검찰 입장도 이해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6월 발표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의 합의안(정부안)과 달리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검사의 피의자 신문조서 증거 능력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이 우려를 표현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판중심주의 측면에서 필요하지만 우리 사법 체계가 그 단계까지 가능한지는 논의가 필요하다. 법원 측 의견을 들어봐야 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이 법안이 통과된 것도 아니고 법안을 상정시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본회의에서 논의하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려면 국회에서 두루 여론들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최장 330일의 기간 동안 국회 논의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정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을 분명히 밝히며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을 재차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사정기구로 본연의 역할을 못 했기 때문에 개혁의 방안으로 논의되는 것”이라며 “검찰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개혁의 당사자이고, 이제는 ‘셀프 개혁’으로는 안 된다는 게 국민들의 보편적 생각이기 때문에 그런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조국에 정치 권유할 생각 없어… 본인이 판단할 문제”

    “인사청문, 도덕성·역량 2단계 검증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KBS 대담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 차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해 “조 수석이 정치에 나갈 것이냐는 것(질문)이라면 저는 정치를 권유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 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의 중요한 책무가 인사 검증뿐 아니라 권력기관 개혁이다.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개혁은 상당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데 그런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이 법제화될 때까지 조 수석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사 실패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며 검증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청와대 검증부터 청문회까지 하나의 검증 과정이다. 검증에서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검증 실패다, 책임져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도덕성-능력을 2단계로 검증하는 미국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총선을 앞둔 개각에 대해서는 “특별히 시기를 생각한 것은 없다”면서도 “총리·장관들 본인 의사에 달린 것이고 선거에 나갈 생각이 있다면 임박해서가 아니라 충분한 여유를 두고 의사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최저임금 인상 ‘2020년 1만원’에 얽매여선 안돼” 속도조절 시사

    [文대통령 2주년 대담] “최저임금 인상 ‘2020년 1만원’에 얽매여선 안돼” 속도조절 시사

    “고용시장 밖 자영업자 어려움 해결 못해 감당할 수 있는 최저임금 적정선 찾아야 추경 통과되면 고용증대 목표 달성 용이 초고령사회, 노인에 초단기 일자리 필요 하반기 경제성장률 2% 중후반 회복 전망”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대해 “우리 사회와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비친 것처럼 경제 정책의 방향이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무게중심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문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9일 진행된 대담에서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고용시장에 들어와 있는 고용 노동자들의 급여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고용시장 밖에 있는 자영업자들의 삶이나, 가장 아래층에 있던 노동자들이 밀려난다든지 이런 것을 해결 못한 것이 가슴이 아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최저임금) 결정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선 당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여러 후보가 냈는데, 그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하지만 그때 공약이 1만원이라고 해도 거기에 얽매일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전년과 같이 급등해선 곤란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년에 걸쳐 이뤄진 최저임금의 두 자릿수 인상이 고용와 투자 부진에 악영향을 미치자 한 발짝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프다”고 표현했던 고용 문제에 대해선 “지난해 1년은 고용 증가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올해 2월과 3월은 다시 25만명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당초 계획상으로는 올해 고용 증가가 15만명으로 봤는데, 지금은 20만명 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까지 통과되면 (고용) 목표 달성이 더 용이해지리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삼성전자를 방문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것에 대해선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한다고 해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대기업이든 벤처든, 중소기업이든 누구나 만날 수 있고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재판은 재판, 경영은 경영, 경제는 경제”라고 답변했다. 또 “새로운 산업을 통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 15시간 미만의 초단기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고, 2025년에는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면서 “어르신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분기 마이너스 성장이었고, 지난해에 비하면 1.8% 성장했는데, 우리 목표는 2.5~2.6% 이상”이라면서 “정부나 한국은행에서는 2분기부터 좋아져 하반기 잠재성장률 2% 중후반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대북 식량지원, 대화교착 열어주는 효과… 여야대표 만나자”

    [文대통령 2주년 대담] “대북 식량지원, 대화교착 열어주는 효과… 여야대표 만나자”

    “北 심각한 기아 외면 못해… 식량지원 필요 트럼프도 인도적 지원 축복한다고 말해북미, 비핵화 최종 목표는 완전히 일치4차 남북회담은 아직 北에 재촉 안 해”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북식량 지원 합의를 위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BS 특집 대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국민적 공감과 지지, 여야 정치권 사이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패스트트랙같이 당장 풀기 어려운 문제로 (회동을) 하기 곤란하다면, 식량지원 문제나 남북 문제 등 이런 문제에 국한해 회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은) 대화 교착 상태를, 말하자면 조금 열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4일 있었던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논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고 했고, 대화의 속도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물으면서 “자연스레 대북 식량 지원 문제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지를 하면서 자신이 한국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 절대적으로 축복을 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 그리고 그것이 또 굉장히 아주 큰 좋은 일이라고 자신이 생각한다는 것을 발표해 달라고 그렇게 여러 번 서너 번 거듭 부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큰 간극에 대해서는 “북미 양국이 비핵화 대화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완전히 일치를 보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원하는 것이고, 또 북한은 자신들의 완전한 안전 보장을 원하는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또 한국까지도 그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합의돼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문제는 어느 순간에 짠 하고 한꺼번에 교환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이르는 과정과 프로세스, 로드맵이 필요한데 이 점에서 의견이 맞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는 북한에 아직은 재촉하지 않고 있다”며 사전에 북러 정상회담의 일정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다렸다고 전했다. 또 “지금부터 북한에 적극적으로 회담을 제안하고 또 대화로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해 4월 27일 1차 남북 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산책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눈 30분간의 산책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핵 없이도 안전할 수 있다면 우리가 왜 제재를 무릅쓰고 힘들게 핵 들고 하고 있겠느냐’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회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대통령 2주년 대담] “패스트트랙, 독재 표현 안 맞아… 선진화법 부정해선 안 돼”

    “대치 정국 답답…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 해법을 선택한 것을 가지고 독재라고 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에서 자유한국당이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국회선진화법이 정해 놓은 방법을 부정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정부를 독재, 그냥 독재도 아닌 색깔론을 들어 좌파독재라고 규정짓는 것은 참으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극단의 표현(좌파독재)을 썼지만 하나의 정치적 행위라고 본다면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은 있어 왔고 한 페이지 넘기고 또 새로운 해법을 찾는 게 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정치권이 대치하고 있는 것은 정치 성격상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참으로 답답한 국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도 많고 추가경정예산안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며 “이런 국면에서 필요한 게 지난번 합의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가동해 우선적으로 대두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수개월째 열리지 않아 국정운영에 결과적으로 부담일 수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돌이켜보면 어느 대통령보다 자주 야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 왔다”며 “협의체를 분기에 한 번씩 고정적으로 하기로 합의했는데 3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 지금이라도 함께 국민 앞에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자”며 “노력을 해도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나니까 (협의체 재개) 제안에 대해 야당 측에서 성의 있는 대답이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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