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주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벌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25명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본명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84
  • ‘남측과 결별’ 김여정 담화에 미국 “북한에 실망…도발 피하라”

    ‘남측과 결별’ 김여정 담화에 미국 “북한에 실망…도발 피하라”

    미 국무부 “북한에 외교·협력 복귀 촉구”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등과 관련해 최근의 북한 행보에 실망했다고 거듭 밝히며 도발을 피하고 협상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김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남측과의 ‘확실한 결별’을 선언하고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강하게 시사하자 도발하지 말라는 직접적 메시지를 보내며 경고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런 내용의 김 제1부부장의 담화와 북미대화 조속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우리 정부 측에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말한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의 언급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미국은 언제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보와 성명들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이날 반응은 지난 9일 북한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과 관련해 밝혔던 입장에서 ‘도발을 피하길 촉구한다’는 문구가 추가된 것이다. 또한 당시에는 북한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돼 있으나 이번에는 ‘행보와 성명들’로 보다 구체화했다. 국무부는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에도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9일과 같은 언급을 내놓으면서도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모든 약속에 대한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김여정 “곧 다음 단계 행동 취할 것” 위협 앞서 김 제1부부장은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내고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해 사실상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앞으로 북한은 김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담화에서 거론한 연락사무소 철거 및 9·19 군사합의 파기, 개성공단 철거 등의 조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합의 파기는 곧 대남 군사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 언론 “트럼프의 북한 도박 파산…2년만에 원점” 평가

    미 언론 “트럼프의 북한 도박 파산…2년만에 원점” 평가

    최근 북한이 남측을 향해 적대 관계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북미 관계가 2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대선을 앞두고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 2년을 막 넘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아름다운 친서에서 어두운 악몽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도박은 어떻게 파산을 맞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북한이 최근 남측과 미국을 향해 강경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을 언급하며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2주년을 맞은 북미 협상의 현주소와 전망을 짚었다. NBC방송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한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 등을 거론,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적 시간 낭비’에 대한 종지부를 공식 선언했다고 봤다. 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달콤한 협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하지만 위험성이 큰 시도가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 정보 당국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핵탄두와 이를 운반할 미사일 구축을 결코 멈춘 적이 없으며, 미국의 도시를 타격해 파괴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완성에 북한이 한층 더 다가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북한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대통령들의 이름이 적힌 기나긴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NBC는 진단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법 정권’의 지도자와 직접 만난 유일한 대통령으로서 김 위원장에 합법성을 부여했다는 점이 다른 실패한 대통령들과 다르다고 NBC는 설명했지만, 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이다.김 위원장과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김 위원장에 대해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NBC에 “이른바 정상회담의 목표라는 관점에서 볼 때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상 간 톱다운 외교가 실패한 만큼 다음 대통령으로선 더 힘든 상황이 됐다”면서 “이미 가장 중요한 협상카드(정상회담)가 소진된 데다 북한이 그 사이 더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게 됐기 때문에 더더욱 포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더는 북한의 핵 위협은 없다”는 트윗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그 뒤 정보당국의 평가와 상업위성 사진 등을 통해 파악한 것은 북한이 핵분열 물질과 미사일 생산 등을 확대하고 향상시켜왔다는 점이다. 그들은 어쩌면 8개 이상의 핵무기를 추가로 구축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제안한 것은 핵무기 축소가 아니라 제재 완화를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뉴스를 주는 것이었다”라고까지 말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의미를 낮게 평가했다. NBC는 북한의 군사 훈련이 계속되는 동안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취소했다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향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지불하라고 압박했다고 비판했다.북한의 핵 포기 가능성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정보기관 당국자들의 이견은 올해 ‘전 세계적 위협’ 관련 공개 청문회가 의회에서 열리지 못한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다고 NBC는 보도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현 정보 당국자들은 청문회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 또다시 연출되길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BC는 북한이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대통령을 ‘응징’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가을에 도발적인 무언가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아마도 10월에 기습 도발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 대선의 판도를 뒤흔들려는 시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 공영라디오 NPR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 돌파구라고 평가했던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열린 지 2년 뒤 북미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NPR은 평양이 추가 도발을 준비해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잠시나마 오랜 북미 간 적대 관계가 마침내 해방을 맞는 것으로 보였던 2년 전과 현 상황이 커다란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미에 비난·위협 쏟아낸 북

    북한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인 어제, 미국을 향해 비난과 위협을 쏟아냈다. 북은 리선권 외무상 담화를 통해 ”두 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 희망은 오늘날 절망으로 바뀌었다“면서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언제든 미국을 향해 과거처럼 무력시위에 나설 문을 열어놓은 것이다. 그간 대북 성과를 홍보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다시는 아무런 대가없이 치적 선전감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북은 전날에도 험악한 말을 내놓았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은 “미 정국이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때에 제 집안일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집 일에 쓸데없이 끼어들며 함부로 말을 내뱉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좋지 못한 일에 부닥칠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은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정돈부터 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싱가포르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은 아니고, ’대� ?� 언급했다는 점에서 협상 여지를 완전히 차단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남한 정부에 대한 비난 담화와 관련 보복 조치가 노동신문 등 대내용 매체에 실렸던 것과는 달리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실었다거나, 비난의 수위도 남쪽에 대한 것보다는 완화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적어도 미국 대선이 끝나는 연말까지 북·미간 대화에 호재가 생기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은 기정사실화된 것이고, 북도 이를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도발 가능성을 계속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남에 대해서는 대내적으로 “쳐 죽이겠다”는 표현을 써가며 적대감을 계속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대선이 끝나더라도 북미 관계의 급진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미국은 최근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발간하고 “북은 종교적 박해의 영역에서 아주 공격적이고 지독하다”면서 “미 정부는 완전한 관계정상화를 하려면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종교의 자유 및 인권문제를 관계정상화와 연계한 것은 올해 보고서가 처음이다. 한반도 주변 기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고, 이를 면밀히 살펴야 할 때임을 알려주는 북미정상회담 2주년이다.
  • 싱가포르회담 2주년…북 “손 잡을 필요 있나”vs미 “유연한 접근”

    싱가포르회담 2주년…북 “손 잡을 필요 있나”vs미 “유연한 접근”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처음으로 만난 싱가폴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에 양국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싱가폴 공동성명으로 본격화된 북미 비핵화 대화는 2018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장기간 경색 국면을 걷고 있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북미 관계에 회의감을 제기한 반면, 미국은 정상 간 약속 실현을 위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의향이 있다는 원칙론을 반복했다. 북한 리선권 외무상은 12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두해전 한껏 부풀어올랐던 조미(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미국의 뿌리깊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원적으로 종식되지 않는 한 미국은 앞으로도 우리 국가에 대한 장기적 위협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 없이는 협상에 나아가지 않겠다는 북한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담화문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선 “우리 최고지도부와 미국 대통령간의 친분관계가 유지된다고 해 실지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돌이켜보면 정치적 치적 쌓기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미국 집권자에게 치적 선전감이라는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북미 관계가 언제까지나 ‘치적 선전감’으로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리 외무상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며 군사력 증강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미국은 싱가포르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상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유연한 접근법”이라는 기존 표현을 반복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12일 미국 국무부는 싱가폴 2주년을 앞둔 논평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더 눈부신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북한과 의미있는 협상을 하는 데 전념한다”고 했다. 이어 싱가폴 회담에서 북한에 제시한 사항에 대해 “제의는 여전히 테이블에 남아있다”며 “우리는 균형있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용기가 있다”고 했다. 싱가폴 회담 2주년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놓고 북미의 입장차이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 대북적대시 정책 폐기를 요구하는 북한과 비핵화 절차를 우선하는 미국의 입장차가 반복되는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싱가폴 회담 이후 양측은 추가 협상이 필요없을 정도로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교환했다”면서 “미국 측이 대북 적대시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결단을 하지 않으면 북미 관계는 영구적으로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싱가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미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공동 노력 ▲4·27 남북 판문점 선언 재확인과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 유골 발굴과 송환에 뜻을 모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아무런 대가도 없이 트럼프에 치적 선전 보따리 안 줘”

    北 “아무런 대가도 없이 트럼프에 치적 선전 보따리 안 줘”

    리선권 외무상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싱가포르서 악수한 손, 잡고 있을 필요 있겠나”북한 리선권 외무상은 12일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다시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미국 집권자에게 치적 선전감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에서 “지금까지는 현 (미국) 행정부의 행적을 돌이켜보면 정치적 치적 쌓기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리 외무상은 “두 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 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고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에 대한 한 가닥 낙관마저 비관적 악몽 속에 사그라져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최고지도부와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관계가 유지된다고 해서 실제 조미 관계가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 장소)에서 악수한 손을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北 “美, 북에 장기적 위협 명백히 실증” 리 외무상은 북측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부핵시험장(풍계리 핵실험장)의 완전 폐기, 미군 유골 송환, 억류된 미국인 특사 송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지 등에 대해 ‘세기적 결단’, ‘전략적 대용단’ 등으로 치켜세웠다. 이에 반해 “미국이 말로는 관계개선을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정세격화에만 광분해왔다”면서 “미국에 의해 조선반도는 항구적이고 공조한 평화보장과는 정반대로 핵전쟁 유령이 항시적으로 배회하는 세계 최대 열점지역으로 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핵전략폭격기, 항공모함 등을 배치한 점을 언급하면서 “미 행정부는 천만부당하고 시대착오적인 행위로 일관된 2년간을 통해 저들이 떠들어온 조미사이 ‘관계 개선’은 제도전복이고, ‘안전담보’는 철저한 핵선제타격이며, ‘신뢰구축’은 변함없는 대조선고립압살을 의미한다는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보였다”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미국은 앞으로도 우리 국가, 제도, 인민에 대한 장기적 위협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결국 ‘키코 배상 권고’ 거부한 은행들

    결국 ‘키코 배상 권고’ 거부한 은행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기업에 대한 배상 권고를 은행들이 잇달아 거부했다. 강제성이 없는 데다 최근 ‘조기 교체설’까지 도는 등 윤 원장의 흔들리는 리더십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하나·DGB대구은행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배상 권고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각 은행 이사회는 대법원 판결까지 난 상황에서 배상에 나서면 배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은행들에 키코 피해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11억원, 씨티은행 6억원 등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12월 배상 권고 이후 조정안 수용을 5개월 넘게 미뤄 왔다. 결국 은행 6곳 가운데 금감원 권고를 받아들인 곳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은행은 금감원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우리은행은 올 초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다른 은행들은 손해배상 시효(10년)가 지난 상황에서 권고를 받아들여 손해를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과 부딪칠 만한 제재 사안이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 윤 원장은 지난해 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가장 큰 업무로 “키코 문제를 분쟁조정 어젠다(의제)로 올려놓은 것”이라고 답할 만큼 애착을 보여 왔다. 지난 4월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키코 배상) 기업을 살리는 것이 주주가치에 반한다는 은행 측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키코 피해기업 배상은 은행들이 금감원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도 강제 이행이 불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강제할 순 없다. 조정안을 내놓은 것이 법·규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말했다. 피해기업 배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윤 원장도 체면을 구기게 됐다. 윤 원장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구광모 LG그룹 회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

    구광모 LG그룹 회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

    취임 2주년 앞두고 ‘미래 먹거리’ 챙기는 구광모 LG 회장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출범 2년을 맞은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6월 29일 취임한 구 회장이 그해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찾았던 사업 현장이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우수 인재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가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고 미래 준비를 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현장 경영을 자제했던 구 회장은 최근 적극적으로 사업장을 챙기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0일 LG화학 대산공장을 헬기 편으로 방문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내외 사업장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후 8일 만에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미래 먹거리’를 살피며 취임 2주년을 앞두고 현장 경영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신생기업들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거점 역할을 하는 사업장이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5만 3000여평) 부지에 20개 동이 들어서 있다. 현재 1만 7000여명이 근무중이고 다음 달 LG화학 연구동 2개가 추가로 완공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72주년 국회개원기념식

    72주년 국회개원기념식

    2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 민주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국회개원기념식 인사말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서울포토]국회개원기념식 인사말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 72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 5. 2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 손 잡은 여야 원내대표 ‘화기애애’

    [포토] 손 잡은 여야 원내대표 ‘화기애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2020.5.28 뉴스1
  • [포토] 주호영 원내대표 ‘휴대폰 뚫어져라…’

    [포토] 주호영 원내대표 ‘휴대폰 뚫어져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미래연구원 개원 2주년 기념식에 참석,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 2020.5.26 연합뉴스
  • ‘제주 4·3 사건’ 아픔 어루만지는 서정희 사진전

    ‘제주 4·3 사건’ 아픔 어루만지는 서정희 사진전

    제주에서 활동하는 서정희 사진작가가 13번째 개인전 ‘제주 4·3이야기-잃어버린 마을’을 오는 30일까지 서귀포 안덕면 문화예술공간 ‘몬딱갤러리’에서 연다. 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양민이 학살당한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수 년에 걸쳐 중산간 지역을 탐사하며 카메라에 담은 ‘잃어버린 마을’의 흔적들을 관객 앞에 내놓는다. 72년 전 사라져버린 마을들은 어림잡아 100여곳. 작가는 “마을 표지석과 여기저기 나뒹구는 도자기 파편 만이 어렴풋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한다.전시는 1부 디지털 장노출로 표현한 흐르는 시간, 2부 필름 다중노출로 표현한 스치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마을을 배경으로 구름과 바람을 표현한 디지털 장노출 사진은 70여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옮긴 듯하고, 필름 사진으로 표현한 다중 노출사진들은 혼란과 공포의 순간을 재현한다. 작가는 필름 작업을 위해 1950년대 독일에서 생산된 라이카 카메라를 구입했다고 한다. 당초 이번 전시는 제주 4·3사건 72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작가는 “제주의 아픔을 관람객들과 함께 어루만지고 싶었다”면서 “제주 4·3은 분명 기억해야 할 역사이며, 현재진행형임을 전시 작품과 사진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임종석 “지금이 ‘이웃집 마실 가듯’ 남북 정상 만날 때”

    임종석 “지금이 ‘이웃집 마실 가듯’ 남북 정상 만날 때”

    ‘창비’와 대담, 대북제재 적극적 해석 필요성 강조“미국 ‘월경’ 제재기준 말이 안돼… 유엔사도 월권”“남북문제 변화와 함께 정치적 역할 있으면 할 것”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출간되는 계간 ‘창작과 비평’과의 6·15 공동선언 20주년 대담에서 “올해도 북미 간 진전이 없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충분히 소통하되 일부 부정적 견해가 있어도 일을 만들고 밀고 가려 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2018년처럼 판문점에서의 ‘일상적 만남’을 재개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엔 대북제재에 대한 적극적 해석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 합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북이 반응하고, 신뢰도 복원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남북문제의 변화와 함께 제도권 정치에서 역할이 꼭 필요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남주 창비 부주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의 길’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2018년 4·27 정상회담과 한달 뒤 5·26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당시) 문 대통령이 ‘이웃집 마실 가듯이’라고 한 것도 남북 간 필요하면 두 정상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시대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그걸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미관계가 어느 시점에 풀릴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어떤 계기마다 성과만 내려고 하는 정상회담은 오히려 짐이며, 이럴 때일수록 정상 간 직접 토론하고 상대방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한다면 결국 성과로 더 잘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요즘 같은 때에 김 위원장의 답방만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답방하기에 어려운 그쪽 사정이 있는 것이고, 우리로서도 부담인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최근 문 대통령은 4·27 2주년 메시지에서 “현실적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했고, 취임 3주년 때는 “이제는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남북 간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찾아내서 해 나가자”고 거듭 밝혔다.이와 관련, 임 전 실장은 “한미동맹은 깨져서는 안 되고 깨지지도 않는다”면서도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먼저 유엔 제재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일을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를 활용한 인도적 협력사업 ▲과감한 관광재개를 역설했다. 임 전 실장은 “지방정부 단체장 중에는 적극적인 분들이 많다”면서 “북한에 필요한 물건들, 예를 들면 콩기름이나 비닐 박막 사업 같은 것들은 일상적으로 계절에 따라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산과 설악지구를 연결해야 하고, 동해북부선 연결도 그렇고, 경의선이나 이미 합의했던 산림협력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임 전 실장은 대북제재의 판정기준이 ‘월경(越境)’에서 ‘이전(移轉)’으로 바뀌는 게 제재 취지에 부합하며, 그래야 산림협력이나 철도·도로 연결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제재를 방어적으로 해석해서는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없고, 남북교류·협력 복원도 요원하다는 의미이다. 그는 “미국은 물자가 넘어가면 무조건 제재 대상인가 아닌가를 판단하고 규제를 하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제재물품을 이전해준다면 국제사회 룰을 깨는 것이라 안 되지만 단순히 갔다가 오는걸 제재 대상이라고 볼 것인가. 적극적 해석을 통해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시키고 미국을 설득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아, 그래요?’라고 말 문제는 아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경직된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사고를 꼬집었다. 또 “유엔사도 말도 안 되는 월권을 행사하려 한다”면서 “통과하는 거 확인만 하면 그만인 것을 통과를 시킬지 말지 무슨 권한이 있는 것처럼…”이라며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대북협력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빠져야 한다고 했다.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민간 영역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던 임 전 실장은 4·15총선에 불출마했지만, 전국을 돌며 적극적 지원유세를 펼쳐 여권 잠룡으로서 무게감을 확인시켰다. 향후 행보와 관련, 임 전 실장은 다음 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복귀해 본격적 통일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2004년 임 전 실장이 주축이 돼 설립된 경문협을 통하지 않으면 조선중앙방송을 비롯한 북쪽과의 저작권 계약이나 사용은 불가능하다. 임 전 실장은 “1.5트랙(반민반관) 교류를 관리하는 책임이 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면서 “김영철 위원장(노동당 부위원장)이 북쪽 최고지도부와 신뢰관계에 있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서 1.5트랙에서 남북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남북문제의 변화와 함께 정치적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그게 꼭 제도정치여야 한다면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그걸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것이 아닌 조건에서의 일반 제도정치에 계속 몸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생활속 거리두기’ 지키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신도들

    [서울포토] ‘생활속 거리두기’ 지키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신도들

    코로나 19 생활방역 전환 후 두번째 맞은 주말인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이 창립 62주년 기념예배 참석을 위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줄지어 서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클럽 감염으로 인해 지난 예배보다 인원을 줄여 2500좌석에 안전좌석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출입증을 발부받은 성도만 예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020.5.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여의도순복음교회 ‘안전좌석 스티커 부착’

    [서울포토] 여의도순복음교회 ‘안전좌석 스티커 부착’

    코로나 19 생활방역 전환 후 두번째 맞은 주말인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신도들이 참석한 창립 62주년 기념예배가 열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클럽 감염으로 인해 지난 예배보다 인원을 줄여 2500좌석에 안전좌석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출입증을 발부받은 성도만 예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020.5.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휴일 속 주일예배

    [서울포토]휴일 속 주일예배

    코로나 19 생활방역 전환 후 두번째 맞은 주말인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신도들이 참석한 창립 62주년 기념예배가 열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클럽 감염으로 인해 지난 예배보다 인원을 줄여 2500좌석에 안전좌석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출입증을 발부받은 성도만 예배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020.5.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키코·DLF·라임 해결 지지부진… 체면 구긴 금감원장

    키코·DLF·라임 해결 지지부진… 체면 구긴 금감원장

    은행들, 키코 조정안 거부·연기 잇따라 DLF 사태 중징계받은 회장 연임 강행 청와대 파견 팀장, 라임 관련 수뢰 혐의 정부, 금융사들에 소상공인 지원 요청 “소비자 보호” 금감원 감독 업무 힘 빠져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들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던 윤석헌(72) 금융감독원장의 각오가 취임 2주년을 맞으면서 빛이 바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로 취임 2년을 맞은 윤 원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키코’(KIKO) 사태 분쟁 조정은 물론 지난해 잇따라 터진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해결도 지지부진해서다. 은행들은 키코 분쟁 조정 결과를 거부하거나 수락 기한을 다섯 차례 연기했고, 일부 금융지주 회장은 금감원의 DLF 중징계에도 연임을 강행했다. 11일 금융권에선 윤 원장 취임 후 청와대로 파견 근무를 나갔던 김모 금감원 팀장이 라임 사태에 연루돼 구속 기소되면서 금감원의 영이 서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키코 배상 수락 기한 5번째 연장 ‘희망고문’ 키코 사태는 약 900개 수출 기업이 수출대금의 환율변동 위험에 대비한 헤지수단으로 풋옵션 매입, 콜옵션 매도(KIKO·Knock-In Knock-Out) 계약을 14개 은행과 체결했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환율 급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2017년 8월 더불어민주당은 키코 사태를 최순실의 하나은행 인사 개입, 신한 사태 등과 함께 금융 분야 3대 적폐로 규정했다. 같은 해 12월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법원 판결을 받지 않은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해 분쟁 조정을 통한 피해 구제를 권고했다. 2018년 5월 소비자 보호를 천명한 윤 원장이 취임하자 4개 키코 피해 기업은 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평균 23%(손실액의 15~41%) 배상비율로 6개 판매은행이 총 256억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은 배임 소지 등을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했고, 신한·하나·대구은행은 지난 6일 수락 기한을 다섯 차례 연장해 6개월째 결정을 미뤘다. 이에 피해 배상을 받지 못한 나머지 145개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한 희망고문이 계속되고 있다.●DLF 문책경고에 우리금융 회장 불복·소송 지난해 금융 소비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DLF 사태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손실 확률 0%’ 등 긍정적인 내용만 강조하며 상품을 팔았고, 하나은행은 초고위험 상품인 DLF의 목표 고객을 ‘정기예금 선호 고객’으로 잡기도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두 은행의 DLF 불완전판매에 40~80%의 배상 비율을 결정했고 나머지 투자자에게도 자율 조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DLF 사태에 책임을 물어 연임이 제한되는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징계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지난 3월 연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제재가 금융지주에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라임 검사 내부 문건 유출… 내부 기강 논란 특히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1조 6679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한 상황에서 금감원 팀장이 연루돼 구속되자 금감원의 내부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검사를 시작해 소비자 피해 구제에 공을 들이면서 지난 2월 중간 검사 결과에선 신한금융투자의 무역금융펀드 관련 부실 은폐 및 사기 혐의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던 김모 팀장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동생을 사외이사로 등재시켜 급여 명목으로 1900만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김 팀장은 라임 검사 관련 금감원 내부 문건을 김 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일각에선 윤 원장의 임기가 후반으로 접어들고,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융사들에 손을 벌리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감원의 금융사 감독·징계 업무에 힘이 더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윤 원장의 소신은 분명하다”면서도 “라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던 직원들이 김 팀장의 비행에 허탈감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미 대화만 보지 않고 남북 할 수 있는 일 추진”

    “북미 대화만 보지 않고 남북 할 수 있는 일 추진”

    코로나로 北제안 독촉만 못해… 설득 지속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코로나19 공동 대응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남북 간 할 수 있는 일들은 찾아내서 해 나가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사업도 있고, 일부 저촉된다 하더라도 예외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도 있기 때문에 함께 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서 신년사와 3·1절 기념사, 4·27 판문점선언 2주년 때 밝혔던 ▲남북 철도 연결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개별관광 ▲이산가족 상봉 ▲실향민의 고향 방문 ▲유해 공동발굴 등 남북 협력 제안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11월 미국 대선 일정을 감안하면 “언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북미 대화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매개로 남북 관계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도다. 문 대통령은 남북·북미 관계와 관련, “남북 `간, 북미 간 소통이 원활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소통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 등에 대해 북측의 반응이 없는 데 대해 “아직도 북한은 호응해 오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 상황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제 교류나 외교가 멈춰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에 계속 독촉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우리 제안이 북한에 받아들여지도록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에 초점이 맞춰진 연설에서는 “남과 북도 ‘인간 안보’에 협력해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딱 한 문장만 언급했다. 하지만 관련 질문이 나오자 “코로나 국면과 관련, 남북 모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닥쳐올 거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며 이처럼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70% 지지율 자신감… “마지막까지 국민과 국난 극복 매진”

    70% 지지율 자신감… “마지막까지 국민과 국난 극복 매진”

    개혁 과제보다 코로나 생존전략 초점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2년 임기 동안 코로나19 극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질서 재편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10일 내놓았다. 고용안전망 확대로 코로나 극복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한편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화와 ‘한국판 뉴딜’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집권 4년차 구상에는 중간평가 성격인 4·15 총선 압승과 1987년 민주화 이후 4년차 정부로는 역대 최고치인 70% 안팎의 지지율에 따른 자신감이 묻어난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취임 2주년 대담,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과 일자리·규제 혁신, 부동산 대책, 북미 교착을 풀기 위한 남북 협력까지 국정 과제들을 망라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오롯이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무게를 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논란이 일던 전 국민 고용보험제 추진을 공식화한 것도 지금이야말로 사회안전망 확충을 의제화하기에 적절한 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영업자 확대나 재원 마련 등 충분히 논쟁적인 사안임을 감안해 ‘사회적 합의’, ‘단계적·점진적’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총선 압승 이후 여권 내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공감대도 코로나19 극복 ‘올인’과 맞닿아 있다. 2004년 탄핵 직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얻고도 4대 개혁입법(국가보안법·과거사기본법·사립학교법·언론관계법)의 ‘늪’에 빠져 2007년 대선마저 패배했다. 생존 위기에 몰린 다수 국민의 삶과 거리가 있는 개헌이나 휘발성 짙은 개혁 과제보다는 코로나19 극복과 이후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당 180석 총선 승리와 70%대 국정지지율에 담긴 민심은 ‘위기 극복에 대한 주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보 진영에서는 해묵은 개혁 과제를 마냥 미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우선순위’와 ‘속도조절’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동시에 ‘한국판 뉴딜’ 등 코로나19 극복을 빌미로 규제완화 등 ‘재난 자본주의’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 또한 청와대가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라는 중요한 가치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조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로나 매개로 대화 복원 기대…대북특사 파견 등 적극 나서야”

    “코로나 매개로 대화 복원 기대…대북특사 파견 등 적극 나서야”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급진전한 남북 관계가 지난해 ‘하노이 노딜’ 이후 1년 넘게 지속된 경색 국면에서 벗어날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연초부터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요청하고 개별관광·방역협력 등을 제안하면서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모인다. ●“국제기구·민간 교류 시작해 당국 대화로” 정부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로 오히려 남북 간 대화 물꼬를 틀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이 손소독제·방호복·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확보하거나 질병 정보를 공유하는 등 방역협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코로나엔 국경도 휴전선도 없다”며 “국제기구,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를 통해 협력을 시작한다면 당국 간 대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의 종속변수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는 기조 전환을 선언하며 개별관광, 남북 철도 연결, 접경지역 협력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3·1절 기념사에선 보건협력을 화두로 던졌고 4·27 판문점선언 2주년엔 코로나 공동 대처와 이산가족 상봉 등을 제안했다. 여기에 여당이 4·15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대북 정책의 추진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관건은 북측이 대화 단절 기조를 언제까지 유지할지다. 북측은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북미 대화 역시 지난해 10월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중단된 상태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관계에 대한 집중도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6·15 공동선언 20주년 앞두고 교류 재개 가능성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 관련 친서를 보내는 등 정상 간 친분은 여전한 데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등을 계기로 민간 차원 교류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집권 4년차를 맞은 정부가 예방·방역협력에 제한된 대북 특사 파견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5년차에 접어들기 전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세 차례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대화 무드를 이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설득해 북미 대화 재개도 모색해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코로나 회복 단계에 맞춰 북측에 적절한 협력 제안을 해 나가야 한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여부가 결정된 이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놓고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가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양측을 설득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코로나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치하다 보면 도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설득한다면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