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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유개혁」 2주년­추진상황 점검

    ◎대학정원 자율화·학생부 정착 단계/책가방 없는날 지정 등 열린 교육 확산­초·중등교육/대학특성 살림 전형·본고사 폐지 성과­고등교육/기술대 세워 근로자 재교육 기반 마련­평생교육/102개 과제중 64개 이미 실시 열린교육·평생학습의 기치를 내걸고 95년 출범한 정부의 「제4차 교육개혁」이 31일로 2돌을 맞았다. 일선 교육현장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교육개혁 작업은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새로운 교육체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공급자 중심으로 굳어졌던 교육체제가 학생과 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체제로 탈바꿈하는데 기틀을 마련해준 것이다. 95년 5월31일 첫 교육개혁안 발표 이래 지금까지 3차에 걸쳐 102개의 개혁 과제가 나와 63%인 64개 과제가 이미 추진되고 있다. 나머지 과제는 올해 14개,98년 10개,99년 4개 등 연차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4차 교육개혁안은 다음달 2일 발표될 예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제·대학정원자율화 등 실행에 옮겨진 개혁 과제는 정착을 위한 다듬기 단계에 들어섰다. 하지만 개혁방안 중 사교육비 등 몇몇 과제는 일선 현장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없이 만들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그동안 주요 개혁과제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본다. ▷초·중등교육◁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학습자 중심의 열린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시·도 교육청의 획일화된 통제가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교과별·수준별 이동수업은 고등학교의 경우,96년 216개교에 불과했으나 97년에는 전체의 73.8%인 1천400개교에서 시행하고 있다.중학교도 현재 2천724개교 가운데 69.4%인 1천891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공통필수과목도 12과목에서 10과목으로 줄이는 반면 선택 교과목은 34개 교과에서 60개로 대폭 늘려 선택 폭을 넓혔다.책가방 없는 날이 생겨났으며 결혼이나 제사·여행 등 가족행사에 참가해도 수업으로 인정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 조기영어교육은 초기 시설 준비의 부족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서서히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다. 학교밖 과외를 일부나마 학교안으로 끌어들여 사교육비 절감에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지난해 말까지 방과후 교육활동은 전국 초·중·고교의 90% 정도가 실천,학생들의 36%가 참가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전체의 84% 가량인 4천400여개 학교에서 실시돼 학부모와 교사,지역사회 주민도 학교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고등교육◁ 대학의 학생 정원에 대한 단계적 자율화가 실시돼 각 대학은 정원 범위내에서 학과·학부의 신설 및 증설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이미 폐지한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 폐지도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학생생활기록부를 필수 전형요소로 반영시키기도 했다. 대학설립준칙제의 시행으로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대학 설립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특정 분야만을 육성하는 미니대학도 생겨났다. 특별 및 일반 전형으로 분리,수험생들에게 충분한 복수지원을 기회를 줘 재수생 감소에 효과를 거두었다.더욱이 대학들이 설립 취지 등 특성에 맞춰 선발 방식을 다양화했다. 학교장 추천제,선·효행자·국가유공자 전형,영농후계자 등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이 그 예이다. ▷평생·직업교육◁ 언제 어디서나 공인된 교육과정을 마칠 경우 학점을 인정해주는 학점인정제의 기반을 마련했다.학점은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대학에 다니지 않고 고등교육기관만 이수해도 그 결과가 은행예금처럼 적립돼 일정한 기준을 넘으면 학위를 받을수 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학에서는 직장인·주부 등을 상대로 시간제 학생 등록제가 시범 실시되고 있다. 직업교육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직업교육훈련촉진법,자격기본법,한국직업능력개발원법이 지난 23일 입법예고됐다. 전문대 및 개방대에서는 실업계 고등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범위가 확대돼 실업계 학생들의 진로 기회를 늘렸다.전문대 졸업자에게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도 눈에 띄는 부문이다.기술대학의 설립 계획도 산업체 근로자들의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기반 구축◁ 95년에 GNP대비 4.11% 수준이었던 교육재정이 97년 4.8%(20조7천억원),98년엔 5%(24조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교육재정 가운데 2부제 수업의 해소 및 과밀학급 완화 등을 위해 96년부터 98년까지 3년 동안 3조4천억원을 투입,326개 학교가 신설돼 1천245개 교실이 더 생긴다. 초·중·고교의 정보화 3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3천억원을 들여 전국 20여만개 교실을 멀티미디어 설비가 갖춰진 첨단교실로 바꿀 예정이다.99년까지 모든 교사들에게 1대씩의 컴퓨터가 지급될 예정이다.
  • 전문대학교육협 심포지엄 발표사례

    ◎전문대 직업교육 중심 전환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한방교 부천전문대학장)는 29일 상오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개혁 2주년을 맞아 「21세기 전문대학의 비젼과 개혁 심포지엄」을 열고 전문대가 다양하고 특성화된 직업교육중심의 대학으로 전환해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대천전문대 정태용 학장은 『21세기엔 모든 국민들에게 전문대 수준의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대가 직업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질높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박상희 회장은 초청강연을 통해 『대학은 중소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인력의 재교육,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과 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도 산·학·연 협동을 통한 기술개발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8개의 우수 전문대 사례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업 경영기법 도입 △연암축산원예전문대=96년 10월부터 5개월간 기업의 경영기법을 도입해 대학 운영 전반에 관한 경영 진단을 실시,개혁 방안을 마련했다. 21세기 한국농업의 주역이 될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습농장을 영농분야별로 바꾸고 전공별 심화교육을 위해 새 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실무위주 실험실습 △동양공업전문대=강의와 필답시험 등의 기존 교육방식을 탈피,실무 위주의 교육과 실험·실습·상품 및 기술개발 등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도제식 기술교육 및 프로젝트식 교육방식」을 채택했다. 프로젝트식 교육방식은 학생 스스로 과제 계획에서 개발·제작·시운전·제작·결과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제도다.학생 자신의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에 의한 교육방식이다. 학생간 개인차를 고려해 적성과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전공분야별로 전문화·특성화를 살리기 위해 학과별 스터디 그룹을 조직,24시간 연구실을 개방했다. ○산업체 주문따라 교육 △영진전문대=2년이란 짧은 교육기간에 전문기술인을 키우기 위해 계열별 학습모집과 전공과정별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심화학습을 통해 사내훈련과정 없이 현장 배치가 가능하도록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계열별 특성화교육을 위해 산업체와 협의,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전공분야를 개설하고 산업체의 주문에 따라 교육 내용을 편성했다.불필요한 과목은 대폭 줄였다. 그 결과 학생들의 취업이 100% 보장됐으며 산업체도 조기에 빠른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W개발 인력양성 △인덕전문대=공업기술과 디자인분야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구축된 광통신망은 연구실과 도서관 및 교내 각 기관을 연결,국내외 학술정보 검색은 물론 화상 강의 및 회의를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 광통신망을 이용,산업현장 및 집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졸업생들의 기술향상을 위해 보수교육과 평생교육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 학습흥미 유발 「열린교육」화제/교육개혁 심포지엄서 성공사례 발표

    ◎강원 덕초초등­첨단시설 영어교실 개방/광주 각화중­PC 네트워크 화상학습/서울 양재고­교과목 선택제 이동학습 학생의 개성과 흥미·적성·능력 등을 고려,학생 스스로 학습토록 하는 열린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부는 교육개혁 발표 2주년을 맞아 2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전국 210개교 초·중·고 열린교육 시범학교 및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교육 심포지엄」을 열고 강원도 횡성덕고초등학교 등 5개 초·중·고교의 성공 사례를 들었다. ▷강원도 덕고초등◁ 전통적인 학습환경을 과감히 뜯어 고쳤다.교실에는 어린이 개개인의 체형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회전의자,개인별 자율학습 책상,시청각 기자재 활용대 등을 비치했다.학습목적에 따라 실물 화상기·오디오 세트·29인치 TV,비디오카메라,팬티엄 컴퓨터 등을 설치,학습의 효과를 높였다. 특별실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노래를 부를수 있는 즐거운 노래교실을 설치했다.즐거운 영어교실에는 그림·문자·노래·게임 등 영어학습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언제든지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꾸몄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학생들은 학교 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서울·인천 등으로 떠났던 학생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광주 각화중◁ 컴퓨터와 기존의 미디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선진화 교탁」을 개발,활용하고 있다.학교 현실에 맞도록 고안해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선진화 교탁」은 43인치 빔프로젝트 TV와 586급 컴퓨터 등을 멀티미디어실,컴퓨터실,어학실,과학실,무용실,가정실 등 각종 교실과 연결시켜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교사들이 학습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울 양재고◁ 교과목 선택제를 시행,국어·사회·과학Ⅰ·실업·교양교과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진로·흥미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해 학습하도록 했다.학습의욕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수학·영어 2개 과목을 중심으로 1학년은 심화·기본·보충 등으로 학급을 재편성,수준별로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2학년은 자기 반에서 일정한 시간 기본과정을 학습한 뒤 심화·보충과정을 학생이 선택에 학급내에서 분단 수업을 실시한다.학생들이 꺼리낌없이 능력에 맞게 반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 레이니 전 미 대사 등 4명에/연세대,명예박사학위 수여

    연세대는 10일 상오 11시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개교 112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임스 토머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김석수 전 대법관,홍일식 고려대총장,노경병 영동제일병원 명예원장 등 4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레이니 전 대사는 재임기간동안 북한핵 동결을 위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주선하는 등 한미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학자로서 두나라 교육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전 대법관은 명예 법학박사,홍총장은 명예 철학박사,노명예원장은 명예 의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 미 테러신속대응군 출범/120개 대도시서 경찰 등 훈련임무

    【워싱턴 AP 연합】 미국 국방부는 오클라호마 연방정부청사 폭파사건 2주년을 기해 약 5백명으로 구성되는 다목적 『화생 신속대응군』을 편성,화학·생물무기와 심지어는 핵무기를 동원한 테러공격에 대처하도록 전국 1백20개 대도시의 경찰,소방대,의무대,긴급구조대를 훈련시키는 포괄계획을 출범시켰다. 이 계획에 따라 국방부는 『화생 신속대응군』 요원들을 전국 주요 대도시에 파견하고 핫라인과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며 특정 군사시설에서의 특수훈련과정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리들은 연방비상관리청의 조정하에 연방수사국(FBI),사회안전국,공중보건국,환경보호청,에너지부 등 연방 관계부서들의 전문가들을 차출해 이 계획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국은 오는 10월 1일까지 우선 27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계획 시행을 위한 요건을 평가할 예정이며 향후 3년에 걸쳐 이를 1백20개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쌍용자 “부채 1조2천억 감축”/연내 2조로

    ◎증자·해외자본유치 등 다각적 계획 마련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재무구조개선작업에 나섰다.쌍용자동차는 14일 3조2천억원대인 부채규모를 연말까지 2조원대로 낮추기로 하고 다각도로 자구경영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2조원대로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1조원이상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현재 해외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측은 해외자본 유치외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증자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 ▲불요불급한 자산매각 등에 의해 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1천억원을 증자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추가 증자를 실시,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쌍용은 또 차입금을 20년 이상의 장기채무로 바꾸기 위해 주거래 금융기관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자본을 전체 자본의 49%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쌍용은 현재 독일 벤츠·미국 GM·말레이시아의 프로톤 등을 유치대상으로 정해 재원을 댈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쌍용은 서울 도곡동 사옥과 부평공장의 휠디스크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우선 쌍용은 서울 도곡동 기술연구소 사옥을 상반기에 매각키로 하고 매입 희망자를 물색하고 있다.대지 1천여평에 지하 4층·지상 7층·연건평 7천평 규모인 도곡동사옥은 시가 7백억∼1천억원으로 상당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승·상용차용 휠디스크를 생산하는 부지 1만여평의 부평공장도 계열사에 이양하거나 협력업체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쌍용그룹은 오는 25일 김석준 그룹회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재무구조개선 계획의 골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 본격 소환… 대검청사에 긴박감/정치인 소환­수사 이모저모

    ◎첫출두 김용환 의원 “정씨 만난적 없어”/김상현 의원 “돈 더 받았다면 정계은퇴”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과 자민련 김용환 의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인 소환조사에 들어간 11일 대검청사는 하루종일 긴박감이 감돌았다. ○…김용환 의원은 하오 3시20분쯤 한영수 부총재·허남훈 정책위의장,율사 출신인 정상천·이건개·함석재 의원,김용균 제2사무부총장 등과 함께 대검청사에 도착. 비교적 밝은 표정의 김의원은 『자민련 창당자금으로 정태수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 이어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데 대해서도 『음모가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모든 것을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답변. 김의원이 10층 조사실로 올라간 직후 동행했던 한부총재 등은 7층 중수부장실로 직행,심재윤 중수부장과 10여분간 면담을 나눠 눈길. 대전 고검장 출신의 이건개 의원은 『공정한 수사를 부탁하기 위한 의례적인 만남이었을뿐 특별한 얘기는없었다』고 설명. ○…김상현 국민회의 지도위의장은 하오 7시13분쯤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편으로 대검청사에 도착,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보도진을 향해 포즈. 김의원은 『한보철강 이용남 전 사장에게 받은 5천만원 외에 더 받은 돈이 없는냐』는 질문에 『단 백만원이라도 더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부인. 김의원은 『내가 명색이 대권주자인데 여당 인사들한테 돈을 받았다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격앙된 표정을 보이기도. 김의원은 『이 전 사장으로 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왜 진작에 밝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전사장이 4월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동지로서 격려금을 전해온 걸로 알았을뿐 한보 돈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 김의원은 『5천만원은 지난 75년 부터 알고 지내던 이동지가 환경운동에 쓰라는 격려의 표시로 전해준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원고정리를 위해 머물고 있던 롯데호텔에 이동지가 찾아와 「돈이 적다」며액수를 밝히지 않고 007가방을 놓고 갔다』고 설명. 『최형우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김의원은 『민추협 공동의장을 같이 지냈던 최의원과 지난해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추협 12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주최하기로 하면서 비용을 같이 부담하기로 했다』면서 『그때 비용 중 최의원이 내지 않고 있던 6백40만원을 올해 3월 보내온 것 뿐』이라고 설명. ○…심재륜 중수부장 등 중수부 수사팀은 이날 상오 내내 회의를 거듭하며 정치인 소환에 대비한 마지막 점검에 분주.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상오 10시쯤 검찰총장실에 다녀온 뒤 박상옥·김명곤·성시웅 검사 등을 불러 수사계획 등을 논의.
  • KEDO는 실용적 다자주의/스티븐 보스워스(해외논단)

    ◎북에는 핵동결·한­미­일간은 정책조화기구로 한·미·일 등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그것의 원래과제를 이행할 때 한반도 안정은 물론 남북간 상호작용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스티븐 보스워스 KEDO 사무총장이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근호에서 전망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을 요약한 것이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많은 사건들이 뉴스로 다루어져 왔다.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북한의 기근사태와 평양체제의 붕괴도래,남북평화회담의 희망등.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것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그것은 실용적 다자주의이다.이것은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종식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전 한국·미국·일본 3국은 KEDO를 만들어 미국과 북한사이에 성립된 「합의의 틀」이라 불리는 94년 10월의 거래를 이행해 왔다.평양은 핵프로그램을 동결하고 해체하는 일에 착수했고 워싱턴과 서울,도쿄는 북한에 1천메가와트 용량의 경수로 2기를 건설키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지난 94년의 합의의 틀은 또한 최초의 경수로가 가동될 때까지 매년 50만 톤의 중유를 북한에 제공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경수로나 중유를 제공하는 것은 자선에 기초를 둔 것이 아니다.그것은 북한이 위험스런 핵프로그램을 중지하고 제거하는데 대한 댓가이다.경수로와 중유제공은 동북아의 안정과 북한 이웃국가들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으로 비용면에서 효과적인 투자이다. KEDO가 이행하고 있는 경수로 건설프로그램은 분명히 정상적인 상업적 핵발전 사업이 아니다.지난해 한국동해안에 잠수함이 침투한 사건은 KEDO가 정치적 공백속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평양과 협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그러나 평양과의 관계는 사무적인 것이고 정치적인 논쟁에서 벗어난 것이다.평양과의 관계는 약속과 입증이라는 상호주의에 바탕을 둔 것이다.일방이 상대방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그들의 관계는 위험속에 빠질 것이다.지금까지 북한은 합의의 틀내에서 그것의 핵에 대한 약속뿐아니라 KEDO와의 합의를 잘 지켜왔다.KEDO를만든 3국에게 있어 그 조직은 성공이었다.우선 북한의 위험한 핵프로그램이 동결돼 있는 상태이다.경수로 건설작업이 진전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과거 흑연원자로를 통해 소비한 핵연로로 무엇을 했는지를 명확히 하기위해 특별사찰을 실시할 것이다.만약 그 사찰이 만족스럽게 이뤄진다면 경수로 건설이 재개될 것이고 북한은 지금 그들이 동결한 핵발전소와 관련시설을 단계적으로 해체할 것이다.KEDO는 창립 2주년이 안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측면에서 주요한 특징이 됐다.그것은 다자적 행동모델이 드문 지역에서 그같은 모델로서 기능하고 있다. KEDO의 토대가 되는 세 회원국은 주요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그러나 각각은 나머지 두 국가의 이익과 일치하지 않는 국익도 가지고 있다.KEDO는 한국과 미국,일본의 이익과 정책을 조정하고 조화시키는 주요 기구이다. 미국에 대해 KEDO는 남·북한을 포함하는 포괄적 문제들에 관해서 뿐만아니라 핵확산의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서 미국의 지도력을 증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과 관련해 KEDO는 일본의 안보와 그 이웃의 안정에 대한 예민한 위협에 대해 효과적 정치적 반응을 구성하는 장치이다.그것은 또한 지역문제에 관한 미­일간의 협력에 대한 잠재력의 구체적 본보기이다. 한국과 관련해 KEDO는 한국에 대해 직접적인 역할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주요 안보와 정치적 문제들을 결합해 북한을 다루는 수단이다.KEDO가 평양을 다루는데 있어서 서울은 협상테이블과 중심적 목소리에서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조직은 보다 폭넓은 남북대화를 위한 대안은 아니다.우리의 작업은 그런 대화가 진행중이라면 더욱 쉬울 것이다.그때까지 남북은 kEDO를 통해 정기적으로 서로 접촉하게 될 것이다.우리의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천명의 한국인 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북한에서 경수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통해 수천명의 북한인들과 나란히 일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 조직이 출범할 때 설정한 과제를 완수한다면 그것은 한반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은 물론 남북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크게 증진시킬 것이다.〈KEDO 사무총장/유상덕기자〉
  • 「도약 2005」 비전 제시/구본무 체제 2돌 점검

    ◎「진취·도전」 LG이미지 쇄신/사람중시 경영철학… 조직에 활기/구조조정 속도·수익성 등 과제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2일로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구회장은 지난 2년간 보수적이라는 그룹의 이미지를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21세기를 앞두고 「도약 2005」라는 매우 의욕적인 그룹의 장기비전을 제시,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지난해 6월 현대·삼성을 제치고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권을 따냈고 민자발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각종 신규사업에 진출했다.미국의 제니스사에 이어 폴란드 페트로은행을 인수,보다 적극적인 경영모습을 보여줬다. 말단 직원들에서 임원에 이르기까지,미래의 고객이며 인재인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그룹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들의 소리를 듣는 발로 뛰는 소박한 그룹총수라는 인상도 심어줬다.미국의 초우량기업들을 방문,최고경영자들과의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그룹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구조조정방안을 신중하게 모색하는 모습도 보여줬다.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철학은감원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는 우리 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다.「도약 2005」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 올해부터 성과들을 일궈내야 한다.지난 2년이 장기구상을 궤도에 올려놓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정상운행을 시켜야 할 때다.「집중과 선택」이라는 화두처럼 구조조정과정에서 파생될 잉여인력의 문제와 구조조정의 속도,수익성제고 등은 구회장이 풀어야 할 난제들이다.구회장의 경영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 중·대만 정치회담 빨리열자(해외사설)

    중국공산당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인 강택민이 「조국통일 축전을 위한 중요 담화」를 발표한지 만 2주년이 됐다.강주석의 이 담화는 등소평동지의 「평화통일 및 일국양제(한나라의 두가지 정치체제)」의 정수를 구체화한 것이다.이 담화는 양안관계의 발전방안과 조국통일의 일정을 담았다.이 담화의 핵심은 「하나의 중국정책의 유지」다.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다.이 하나의 중국정책은 양안관계 발전및 평화통일정책의 기초임을 다시한번 분명히 한다. 대만당국은 대만과 중국의 대등한 정치 실체임과 국제적으로 분리된 독립상태에서의 통치를 주장하고 있다.중국의 주권과 영토를 분열시키고 두개의 중국,하나의 중국 및 하나의 대만을 영구화하려는 시도다.지난 95년6월 이후 중국은 반독립·반분열의 원칙아래 국토및 주권 보존에 대한 결의와 역량 과시를 통해 대만독립 시도세력에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이는 양안관계 발전과 평화통일 촉진에 중요한 영향을 가져다 주었다.강주석은 담화를 통해 양안교류 및 합작의 대대적인 발전을 시도했으며 정치적인 이견이 경제적인 교류·합작을 방해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중국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만 기업인의 정당한 권리보장과 양안의 인적교류 등 「3통」을 실현시켜나갈 것이다. 대만당국은 최근 「국가발전회의」등을 통해 헌법개정 구실로 대만성의 행정체계를 바꾸어 대만독립 조건을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다.우리는 대만당국이 중국의 일부분임을 받아들이고 양안 경제교류 및 인적교류등 「3통」을 막는 장벽을 철폐하기를 희망한다.올해는 중국에게 의미있는 해이다.「일국양제」의 원칙아래 홍콩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게 된다.99년 마카오 회복에 이은 대만통일이 숙제가 되고 있다.우리는 양안사이의 직접 교류와 인적교류,문화·경제교류 등 「3통」확대를 희망한다.또 양안 정치회담의 조속한 실현을 바란다.중국정부는 대만동포들과의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우리는 양안동포들의 공동노력을 통해 올해는 중국과 대만간,양안간의 새로운 발전단계가 이룩될 것으로 확신한다.
  • “부처간 이견조정에 최선”/이환균 행조실장(인터뷰)

    ◎내년 정책과제 많아 어깨 무거워 『부처간 정책을 원만히 조정해서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이환균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은 24일 20여년간 몸담았던 재정경제원을 떠나기 전 『앞으로 수석차관인 행조실장이 처리해야 할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제,포부를 밝혔다.그는 『갈수록 행정수요도 늘어나게 마련이므로 부처이기주의에 따른 정책조정 기능역할도 그만큼 커진다』며 『부처간 이견을 잘 조정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신현확 국무총리 시절 의전비서관을 6개월간 지낸 적이 있어 16년만에 총리실로 다시 가게 된 셈이다.그는 『비경제부처에 근무하면서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수성 총리와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학 4년 선배로 훌륭한 총리를 잘 보좌하면서 몇 수를 배울 생각』이라며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체력인데도 재경원 차관으로 1년간 재직하는 동안 상당히 힘들었다』며 『몸이 아플 때는 재경원 차관은 아프면 안된다.아프면 나는 죽는다는 일념으로 버텼다』고 회고. 그는 재경원 차관시절 『추곡수매가를 올릴 요인이 없다』라거나 『노동법 개정은 이제 정부의 몫』이라고 말하는 등 미묘한 사안에 대해 곧잘 소신을 밝히곤 했었다.이같은 강경입장 피력이 장·차관 사이의 역할분담 차원에서였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일축하고 『부총리를 보좌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 출범 2주년과 관련,과거를 뒤돌아 보는 시간 보다는 앞을 내다보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며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다시 쪼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재경원에 좀더 있는 것이 괜찮지만,후배를 위해 빨리 떠나는 것도 좋다』고 아쉬운 이임사를 대신했다.
  • 김정일 권력승계 작업 박차/잇단 충성집회속 대대적 생일 준비

    ◎전문가들 “내년 10월10일 취임” 관측 북한은 김일성 사망 2주년이었던 올해에도 김일성 우상화작업을 계속해온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위한 정지작업을 병행해서 벌이고 있다.북한은 최근 각급 집회를 통해 김정일에 대한 충성과 옹위를 서약하는 한편 내년 2월 김정일의 55회생일(2월16일)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를 계획 아래 안팎으로 준비작업을 시작하는 등 김정일의 권력승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 평양에서 김정일의 군최고사령관 추대 5주(12월24일)를 맞아 중앙연구토론회를 열고 전군·전민이 김정일을 옹호하는 「방패」·「총폭탄」이 될 것을 촉구했다.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김일성군사대학,김일성정치대학,노동신문사,노동당출판사,조선인민군신문사,사회과학원 등 각기관들의 대표자가 나와 「김정일의 군사부문 영도」를 주제로 한 토론을 벌이며 충성분위기를 부추겼다.평양방송은 『김정일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5돌을 맞으며 수많은 각계층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찾고 있다』고 전하고 지난 5년동안 5천여명의 외국 방문객과 50여만명의 군장병 및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방문했다고 선전했다. 이 방송은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찾은 군장병등 각계각층의 근로자들이 『김정일의 영도를 받고 있는 한 언제나 백전백승한다는 철의 신념을 간직하고 조국의 방선을 금성철벽으로 지켜나갈 충성의 결의를 굳게 다지고 있다』며 김정일에 대한 북한군의 충성을 강조했다.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지난 기간동안 군부문 현지지도시에 내린 지침·과업 등 각종 「사적」들이 수집,전시되고 있다. 북한은 이달초부터 청소년학생과 근로자·군인들을 동원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과 같이 김정일의 군부「지도력」을 과시하는 사적관들에 대한 방문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최근에는 기념우표 발행과 함께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우상가요「조선의 장군」을 창작,보급하고 있다.또 올들어 주요 촬영소에서는 김정일의 「은덕」「영도력」「충성배가」등을 주제로한 극영화를 대량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말 덴마크에서 「김정일동지 탄생 55돌 경축행사준비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주재 북한대사 손성필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동지 탄생 55돌 경축행사 러시아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내년도 김정일의 생일행사는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주,10주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데다가 공식적인 권력승계절차 등과 맞물려 그 어느때 보다도 더 요란하게 치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들어 더욱 빈번해진 김정일의 「현지지도」시찰은 이들 충성모임과 연계돼 이른바 「대를 이은 충성」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지난 11일 평양에서는 「여맹」(여맹·위원장 김성애)중앙위 제5기24차 전원회의를 개최,여맹원들을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충신 효자」로 만들 것을 촉구한데 이어 13일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궐기모임을 열고 전체 교직원·학생들에게 김일성·김정일만을 절대적으로 숭배하는 충신·효자가 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최근 북한전문가들 간에는 북한의 김정일은마침내 94년의 김일성사망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당총비서직에 공식취임,명목상의 권력공백기를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김정일은 김일성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또하나의 최고위직인 국가주석직은 보다 의례적인 자리로 격하시켜 다른 사람에게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북한문제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문제와 관련,▲김정일의 이례적으로 잦은 공석등장 ▲11월 24일의 판문점 방문 ▲매우 빈번하고 공식적인 충성다짐대회 ▲북한 관영매체들의 암시등을 예거하면서 북한은 의미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북한문제 분석가들은 97년 9월9일의 노동당 창당기념일 등이 김정일의 최고위직 공식 승계일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문제와 관련,대내외여건이 정비된 시점에서 김정일 자신이 선택할 것 같다고 내다보고 『3년상이 끝나는 97년 하반기 이후 제7차 당대회 및 제10기 최고인민회의의 개최와 더불어 승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대권후보 논의 자제 바람직”/김 대통령

    ◎경제회복·남북문제 해결이 당면과제 김영삼 대통령은 7일 『현재 우리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는 경제회복과 남북문제 해결』이라고 전제,『(여당의 대통령후보경선 전당대회는)적절한 시기에 하지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대권후보 논의도) 어느 시기까지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CBS창사 42주년 회견에서 야권이 공동집권론을 내세우면서 대권후보논의를 서두르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천천히 가더라도 마지막에 이기는 방법이 있으며 대통령선거가 시기적으로 아직 멀었기 때문에 지나치게 앞서 나가는게 옳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당정개편은)언제나 필요하면 하는 것이지 연말이나 연초에 정해놓고 하는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지나친 속단』이라고 말하고 『개편에 있어 당정을 똑같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밝혀 내각과 정부 개편시기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현재 어렵다는 것은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며 걱정스러운 것은 발악적으로 최후의 도발을 해올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무장잠수함 침투사건과 관련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일방적으로 하기보다는 4자회담이라는 자리를 이용해서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며 건설적』이라면서 『그러나 4자에 속해있는 미국과 중국 두나라는 어디까지나 남북문제해결에 있어 보조역할을 할 뿐,중요한 것은 남북한 당자자간의 대화가 중심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제난에 언급,『현 경제난은 고임금·고비용이 주된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경제란 기복이 있는 것으로 현재 우리 업계와 세계전문기관들의 진단을 종합해 보건대 내년말쯤 경기는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는 대북정책 확실한 선 그어야(해외사설)

    북한이 영변원자로에서 사용후 핵연료봉을 꺼내 핵폭탄을 제조하는데 쓰는 플루토늄을 추출하려는 데서 시발된 북한 핵위기가 어제 같은데 벌써 미·북간 제네바 핵협정 2주년이 지났다.최근 헤리티지재단에서 관련 세미나도 열렸지만 실상 이 문제의 해결은 그다지 진전을 본 것 같지 않다. 북한 위기는 클린턴 행정부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외교 사안중의 하나였다.『북한이 핵폭탄을 만들도록 할 수 없다』는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말은 미국 정책을 명확하게 언급한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이같은 명쾌함은 실행 단계에서 실종되어 갔다.핵시설을 국제적 사찰단에 개방하고 핵물질의 전말을 밝히는 걸 북한이 완강히 거부하자 미국은 이에 굴복하고 말았다.94년10월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합의가 맺어져 당시 미 중간선거 직전에 대대적으로 선전되었다. 이 기본합의라는 것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문건으로 상원 비준을 받아야 하는 조약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실제 국제법 상으로 시행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지만 미 행정부는 수천만달러에 이를 자금을 의회에 태연히 요청하기 시작했다.사실 여부는 전혀 모른채 핵프로그램을 중지한다는 북한의 약속만 믿고 우리는 중유와 한국에 의한 경수로 2기의 공급을 약속했다.계획대로 완성된 뒤에 우리는 7억달러가 소요될 전력망을 세워주기로 했다. 이 대가로 지금까지 우리는 뭘 받았는가.별로 없다.북한 정권은 개혁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없으며 붕괴가 가까운 조짐도 없다.전문가가 지적했듯이 94년 미국정부의 정책은 원자로가 완성되기 전에 북한이 내부갈등을 못이겨 붕괴하리라는 예측 위에 세워졌다.실제는 그러기는 커녕 지난 2년간 북한의 도발행위가 잇따른 가운데 드디어 스파이 잠수함이 한국해안에서 좌초되기에 이르렀다. 이런 도발행위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러야 우리는 묵과하지 않을 것인가.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과 북한의 착실한 행동거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협정을 맺은 것이 애초 큰 실수다.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다.한국과의 관계가 너무 나빠지기 전에 일정 수준에서 우리는 선을 그어놔야 할 것이다.
  • 모스크바 폭탄 터져 10명 사망 70명 부상

    ◎기금운영권 싼 테러 추정 【모스크바 AP 연합】 10일 아침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추도식이 거행중이던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약 70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모스크바 경찰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폭발이 2년전 테러로 숨진 미하일 리호데이 전 아프간참전용사기금회장의 2주년 추도식이 거행되던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리호데이는 지난 94년 모스크바 소재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폭탄테러로 숨졌으며 아프간참전용사기금 운영권을 둘러싼 분쟁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성수대교 참사 다시는 없게”/유족들 오열속 위령제

    ◎붕괴 2주년 맞아 건설사대표 다짐대회 서울시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성수대교 붕괴사고 2주년을 맞아 162개 건설회사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건설회사 대표자 다짐대회를 가졌다. 행사에서 건설회사 대표들은 완벽한 설계와 성실한 시공,철저한 사후관리로 참신한 건설문화를 창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부끄러운 경험을 교훈삼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성수대교 붕괴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10여명은 이날 상오 성수대교 남단 한강둔치에서 위령제를 갖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시는 이밖에 오는 30일까지 한강교량 단속초소에서 「과적차량 운행안하기 캠페인」을 펴며,29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강동형 기자〉
  • 국민대서 북 찬양서적 대량 발견/경찰 출처파악 수사

    ◎서울·과천 주택가서도 김일성찬양전단 서울대와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김일성 찬양전단 등 불온문건들이 잇따라 발견된데 이어 국민대에서도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불온서적 283권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학교 임상용 열람과장은 9일 낮 12시45분쯤 학교시설을 점검하던 중 교내 성곡도서관 지하 1층 학생 사물함 위에 불온서적들이 신문지에 덮여 쌓여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52쪽짜리 책자에는 「다시 보는 북부조국」이라는 제목과 「이북거리 자료집」이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으며 발행인은 「자주 국민 제4기 조국통일위원회」로 돼 있다. 경찰은 책을 수거해 내용의 이적성 여부를 분석하는 한편 발행인이 조국통일위원회인 점을 중시,「한총련」산하 조국통일위원회와 관련이 있는지를 수사 중이다. 한편 국민대 총학생회는 『국민대 조국통일위원회는 지난해 해체됐으며,제4기는 93년도에 있던 조직』이라며 『당시에 배포되지 않았던 책자들이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현 총학생회는 책자의 제작 및 배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과천=조덕현 기자】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서울대공원 부근 야산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불온 전단과 소책자 등 16점이 발견돼 경찰이 출처파악에 나섰다.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오 2시20분쯤 부림파출소 박태진 순경이 순찰도중 문원동 야산과 주택가 주변에 떨어져 있는 소책자 「별빛」 8권과 김일성 사망 2주년을 기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불온 전단 8장을 발견,수거했다. 10쪽짜리 소책자에는 북한의 전자산업 등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있고 전단에는 「김일성 주석의 통일유혼을 기필코 이뤄내자」는 제목으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 「보라넷」 출범 2돌 사은잔치

    ◎데이콤,이달 20일까지 신규·기존가입대상/요금할인·국내외 여행권 등 제공키로 데이콤은 인터넷 전문서비스인 「보라넷 서비스」 출범 2주년을 맞아 가입비 면제,해외여행권 제공 등 고객 사은잔치를 시작했다. 데이콤은 보라넷 서비스 개시 2주년인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되는 사은잔치 동안 일반전화를 이용하는 신규 개인가입자들에게 가입비 1만원을 면제해주고 전용회선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 56Kbps와 128Kbps요금을 10% 할인해준다. 또 외국 인터넷 이용자들과 인터넷 펜팔 주선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1일부터 서비스가입자들의 영문 자기소개서를 받으며 소개서를 성실히 작성한 가입자들을 뽑아 1등 1명에게 하와이 여행권 2장,2등 2명에게 괌여행권 2장,3등 2명에게는 제주도 여행권 2장씩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보라넷 가입자 뿐 아니라 비가입자들의 사용소감을 공모,1등 1명에게 하와이 여행권 2장,2등 2명에게 괌 여행권 2장,3등 2명에게 제주도 여행권 2장 등을 제공하고 36명에게 보라넷 무료사용권(1개월∼1년)을 선사한다. 이밖에 고객 설문조사에 응답한 이용자들을 추첨해 1등 1명에게 제주도 여행권 2장,2등 5명에게 28.8Kbps 모뎀,3등 20명에게 학습용 CD롬 타이틀을 증정하며 보라넷에 대한 제안 및 불만사항을 건의한 이용자 16명을 뽑아 무료이용권을 줄 계획이다.
  • 재벌의 신문소유/기자 80%가 반대/기협조사

    우리나라 기자들은 최근의 치열한 「신문전쟁」과 관련,중앙일보에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며 조선일보를 그 다음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기자협회(회장 남영진)가 창립 3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기자 6백3명을 대상으로 한 「신문전쟁과 언론계 현안」에 대한 긴급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기자들은 신문사간 과당경쟁의 원인제공자로 중앙일보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52.1%) 그 다음으로 조선일보(32.3%),한국일보(6.0%),모든 신문(5.4%),중앙일보와 조선일보의 공동책임(4.2%) 등의 순으로 평가했다.재벌의 신문소유에 대해서는 56.8%가 분리를 요구했고 원천봉쇄도 23%에 달했다.반면 규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론은 18.3%에 지나지 않았다.
  • 김일성 유훈통치 강조/노동신문 사설

    【도쿄 연합】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일성사망 2주년인 8일 「당의 영도에 따라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위업을 끝없이 빛내자」는 제하의 장문사설을 게재했다. 도쿄의 라디오 프레스가 청취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사설은 『(김일성 사망후)당과 최고지도기관의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공백도,사소한 사회적 불안정도 없이 영수의 위업이 확실히 계승돼온 것은 역사에 전례가 없는 경이적인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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