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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에 하이닉스 주웠는데” 당황한 개미들…‘추풍낙엽’ 코스피

    “아침에 하이닉스 주웠는데” 당황한 개미들…‘추풍낙엽’ 코스피

    지난 주 뉴욕 증시와 금, 가상자산이 동반 급락한 여파로 코스피가 2월 첫 거래일에 ‘블루 먼데이’를 맞았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2.69% 하락한 5083.58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29% 급락한 87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5.39%까지 낙폭을 키웠다.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현재 4.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2.99% 하락한 15만 5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0.56%까지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재차 낙폭을 키워 현재 -2.8%까지 낙폭을 다시 키웠다. 현대차(-2.40%),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1.38%), SK스퀘어(-8.95%) 등 코스피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 50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6000억여원, 4600억여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5.81포인트(2.25%) 하락한 1123.63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1.91%), 삼천당제역(1.66%)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에코프로비엠(-4.74%), 알테오젠(-4.96), 레인보우로보틱스(-3.02%) 등은 하락하고 있다.
  • 해외 직구 10건 중 6건은 중국산…미국 직구 17% 줄어

    해외 직구 10건 중 6건은 중국산…미국 직구 17% 줄어

    지난해 해외 직접 구매액이 8조 5000억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직구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 직구는 5조 5000억원을 넘어서며 ‘C커머스의 공습’이 통계로 드러났다. 2일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통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72조 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1조 1448억원으로 증가 폭(6.5%)이 더 컸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12.2%), 음·식료품(9.5%)에서 거래액이 늘었다. 반면 e쿠폰 서비스(-27.5%), 가방(-11.1%), 신발(-4.5%) 등에서 줄어들었다. 2024년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프티콘이나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붕괴한 영향, 경기 불황으로 줄어든 소비 심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조5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알리·테무 등 C커머스가 보편화되면서 중국 직구가 5조5742억원을 기록, 전체 비중의 65.5%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60%)보다 5.5%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전통적으로 직구가 활발했던 미국은 거래액이 1조4157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의류 및 패션, 음·식료품, 생활·자동차용품 순으로 구매가 많았다. 지난해 K뷰티와 K푸드 열풍으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도 증가했다. 총 3조 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6.3%), 유럽연합(26.9%), 일본(15.5%), 중국(10.9%)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화장품(20.4%), 음·식료품(49.2%), 음반·비디오·악기(7.0%)에서 판매가 늘어난 반면 통신기기(-33.3%), 농·축·수산물(-30.0%), 의류 및 패션(-9.0%) 등에서는 부진했다.
  • 성남시 세수 1위 비결, 판교·분당 지방소득세가 견인

    성남시 세수 1위 비결, 판교·분당 지방소득세가 견인

    성남시는 판교와 분당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분야의 지방소득세 증가가 경기도 내 세수 징수 1위 달성을 이끌었다고 2일 밝혔다. 2025년 성남시 지방세 징수액은 2조 7679억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시세 징수액은 1조 6580억 원이며, 지방소득세가 8710억원으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지방소득세를 세부적으로 보면 특별징수분이 39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소득분 2974억원, 양도소득분 922억원, 종합소득분 847억원 순이었다. 특별징수분 증가에는 판교·분당 지역의 산업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소득 근로자와 기업이 집중돼 있는 데다 임금 상승과 제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확대에 따른 근로자 증가가 세수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법인소득분 역시 성남시 산업 경쟁력을 보여준다. 정기신고 기간 상위 200개 법인이 낸 세액은 2072억원으로 전체 법인 납부액의 약 7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정보 제공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업 17%, 반도체·전자부품 제조업 9%, 금융·보험업 8% 순으로 나타났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정보기술과 바이오,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으며, 근무 인원만 8만여 명에 달한다. 기업 매출 증가와 고용 확대가 성남시의 안정적인 세수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남시는 우수한 기업 입지와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창업 선호 도시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4조 클럽’ 첫 입성… 절반 주주환원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4조클럽’에 입성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조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비이자이익은 2조 2133억원으로 14.9% 늘었고, 이자이익도 9조 1634억원으로 4.6% 증가했다. 계열사 가운데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3조 7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총 1조 8719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46.8%를 달성했다. 연간 현금배당 총액은 1조 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더 인간다운 삶을 위해… 로봇과 손잡다[하이브리드 현장을 가다]

    더 인간다운 삶을 위해… 로봇과 손잡다[하이브리드 현장을 가다]

    로봇의수 스타트업 만드로 ‘마크7’AI 자율성보다 인간 의지로 움직여장애 정도 따라 사용자 맞춤 설정의수 비싸 포기했다는 글에 개발약자 위한 로봇이 기술 진보 본질로봇 보철 세계시장 연 8.7% 성장 “손이 없는 사람이라도 팔에 부착한 근전도(EMG) 센서를 통해 생체 신호를 보내면 의수로 물건을 잡거나 놓고 악수할 수 있습니다. 이 신호를 로봇이 인식하고 제어하도록 인공지능(AI)이 연결해 줍니다.” 지난달 22일 경기 부천시 스타트업 ‘만드로’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호(45) 대표는 책상 위에 놓인 로봇 의수 ‘마크7’을 시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가 팔에 부착한 근전도 센서를 통해 팔뚝 근육 안쪽에 힘을 주자 책상 위에 있던 17㎝ 길이 마크7의 로봇 손가락이 서서히 오므라들었고, 팔뚝 바깥에 힘을 주자 다시 펼쳐졌다. 손이 없는 장애인이어도 마크7을 손목에 착용하면 생각만으로 로봇 손을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원리는 근육이 수축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인 근전도다. 근전도는 손을 쥘 때와 펼 때 서로 다른 패턴을 보인다. 이 데이터를 로봇 의수가 인식해 제어 명령으로 변환하면,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손가락이 반응한다. 이 대표는 “‘내가 주먹을 쥘 거야’ 라고 생각하면 머릿속 신호에 따라 아래 팔뚝이 움직이고, (로봇이) 주먹을 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7은 ‘로봇이 인간의 따뜻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명제를 던지며 로봇 업계에서 유명해졌다. 자율성이 높은 피지컬 AI와 달리 의수는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사람의 의지와 신호에 따라 움직인다. 이 대표는 “손은 로봇으로 구현하기에는 특히 복잡한 부위 중 하나”라고 했다. 체스나 바둑처럼 인간이 어려워하는 영역에서 AI가 빠르게 성과를 냈지만, 로봇이 인간의 신체 동작을 따라하는 건 여전히 어려워한다는 소위 ‘모라벡의 역설’이다. 마크7은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이 대표는 “아래팔의 바깥쪽 근육에 먼저 신호를 줘서 엄지가 먼저 움직이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다섯 손가락을 모두 움직일 것인지 일부만 움직이게 할 것인지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터치패드를 사용할 때는 손에 터치용 골무를 끼우는 식으로 응용도 가능하다. 실제 실리콘 피부의 마크7과 악수해보니 부드러운 촉감에 비교적 강한 악력이 느껴졌다. 의수 안 부품은 400개가 넘는다. 손가락마다 모터와 제어 장치를 따로 두고 있다. 손가락 일부만 절단된 장애인도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다. 마크7의 가격은 400만~500만원 수준이다. 해외 제품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이 대표는 “근전도 센서 하나만 독일 등에서 수입해도 100만원이 넘어 국산화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가 로봇 의수에 빠진 건 인터넷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계기였다. 양손이 절단된 지인이 의수 가격이 너무 비싸 구입을 포기한다는 내용이었다. 의수 로봇에 집중한 만드로는 최근 모델인 ‘마크7X’에서 손가락뿐 아니라 손목도 원하는 각도로 움직이게 만들었고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현장에서 대중은 화려한 군무와 복싱을 하는 로봇에 열광했지만 장애인, 고령자, 아기 등을 위한 맞춤형 로봇이 철학면에서나, 기술면에서나 본질적인 진보라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약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83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로봇 보철 시장은 2034년 약 41억 4000만 달러(약 6조 11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약 8.7%다. 최근 로봇 의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부착하는 손으로도 진화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음식을 해주는 로봇이 있어도 사람이 직접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맛있을 것”이라며 “로봇은 도구이고 판단과 책임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결국 (사람을 위한)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반도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부의 뚝심 있는 정책 의지 필요”[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한반도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부의 뚝심 있는 정책 의지 필요”[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4개 전력망 2038년에 8GW 공급기후에너지부 등 범정부 TF 구성국가 인프라… AI 산업 성패 달려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에 탄력이 붙는 가운데, 속도만큼이나 흔들림 없는 정책 의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추진력이 가장 좋은 정권 2년 내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관계자는 1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송전선로 구성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경과지를 선정한 후 상반기 중으로 설계 용역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 새만금에서 경기 화성까지 약 220㎞ 구간을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으로 연결하는 1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가 끝나는 2030년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포함해 2038년까지 비수도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는 2기가와트(GW)급 HVDC 4개를 서해안 부근에 준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를 대비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호남권의 재생에너지를 제때 보급하겠다는 취지다. 당초 1단계 구간의 전력망 준공 목표 일자는 2031년 12월이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1년 앞당겨 2030년 완료로 조정됐다. 추정 예산 약 12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어서 정부의 정책 실현 의지가 강해야 한다. 정권 후반으로 밀리면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단계 사업에 이어 3개 전력망도 연이어 준공해야 한다. 전남 해남과 충남 당진을 잇는 전력망을 2036년까지 구축하고 해남에서 인천까지, 새만금에서 인천까지의 구간 전력망을 2038년까지 준공하면 총 8GW 규모 전력을 수도권과 충청권에 공급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완성된다. 임성훈 전북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추세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송전망은 필수”라며 “에너지 정책은 기본 10년 단위로 이행되기 때문에 정권에 따라 달라지면 낭패”라고 했다. 정부 부처 간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해상풍력은 2035년 25GW까지 확대 보급될 계획이나, 군의 작전 활동 범위와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대한 영향 때문에 국방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범정부 해상풍력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해당 협의를 이끌고 있지만 국방부가 얼마나 협조할지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과 인근 여수에서 사업을 진행하려면 우주항공청의 협조도 받아야 한다. AI 발전으로 인한 필요 전력량은 빠르게 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세계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5%에서 2030년 3%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지금부터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가 구축될 2030년까지가 AI 산업 성패를 가르는 기간”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업해 호남엔 RE100(재생에너지 100%)형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영남엔 대규모 저비용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서 전력망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청사진은 해안을 따라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를 완성하는 것이다. 황우현 서울과기대 전기공학과 명예특임교수는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큰 그림은 결국 기후 위기 대응과 맞닿아있다”라며 “203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신재생에너지 송전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더 인간다운 삶을 위해…로봇과 손잡다

    더 인간다운 삶을 위해…로봇과 손잡다

    “손이 없는 사람이라도 팔에 부착한 근전도(EMG) 센서를 통해 생체 신호를 보내면 의수로 물건을 잡고 놓고 악수할 수 있습니다. 이 신호를 로봇이 인식하고 제어하도록 인공지능(AI)이 연결해 줍니다.” 지난달 22일 경기 부천시 스타트업 ‘만드로’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호(45) 대표의 설명과 함께 책상 위에 놓인 로봇 의수 ‘마크7’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가락은 천천히 오므라들었다가 다시 풀렸다. 이 대표는 팔에 부착한 근전도 센서를 통해 사람 손과 유사한 17㎝ 길이의 마크7을 직접 시연했다. 팔뚝 근육 안쪽에 힘을 주자 로봇 손가락이 서서히 오므라들었고, 바깥에 힘을 주자 다시 펼쳐졌다. 근전도는 근육이 수축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로, 손을 쥘 때와 펼 때 서로 다른 패턴을 보인다. 이 데이터를 로봇 의수가 인식해 제어 명령으로 변환하면,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손가락이 반응하게 된다. 인간의 의지를 기계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대표는 “‘내가 주먹을 쥘 거야’ 라고 생각하고 머릿속에서 신호를 보내면 아래 팔뚝이 움직여서 주먹을 쥐게 만든다”라며 “손이 없어도 신경을 통해 근육에 신호가 전달되면, 남아있는 팔의 근육이 꿈틀거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이번엔 근전도 센서가 부착된 암밴드를 아래팔에 착용하고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펴자 로봇 의수는 이를 모방해 손가락을 펼쳤다. 이번엔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V자 모양을 만들자 따라 만들었다. 이 대표는 “저는 손이 남아있으니까 손을 움직여야 근육이 움직이지만, 절단 장애인은 손이 없지만 생각하는 대로 손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전도 센서로 움직임 신호 입력하면 ‘생각대로’ 주먹 쥐었다가 ‘손가락 V’까지 OK!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늘 크고 추상적이다. 하지만 이 작은 로봇 손 앞에서는 그 질문이 한층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사람의 손은 수천 개의 근육과 신경, 감각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정교한 구조다. 이를 기계로 재현하려는 시도는 곧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시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의수는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사람의 의지와 신호에 따라 움직인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여타 피지컬 AI 로봇과 달리, 인간의 일부처럼 작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손을 쓰지만, 그 과정을 의식하지 않는다. 컵을 집고, 문손잡이를 돌리고, 누군가와 악수하는 일은 자연스럽고 자동적이다. 그러나 이런 동작일수록 기계로 구현하기는 어렵다. 이 대표는 “손이 사람에게는 자연스럽지만, 로봇으로 구현하기에는 복잡한 부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체스나 바둑처럼 인간이 어려워하는 영역에서는 AI가 빠르게 성과를 냈지만, 인간의 신체 동작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는 ‘모라벡의 역설’이다. 실리콘으로 피부를 만든 마크7과 악수해보니 비교적 강한 악력이 느껴졌다. 연필이나 숟가락을 잡는 동작 역시 사전에 설정된 패턴을 사용자가 쓰기 편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동작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아래팔의 바깥쪽 근육에 먼저 신호를 줘서 엄지가 먼저 움직이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다섯 손가락을 모두 움직일 것인지 일부만 움직이게 할 것인지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터치패드를 사용할 때는 손에 터치용 골무를 끼워서 활용하거나, 의수로 기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입력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의수 안에는 400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 있다. 기존 의수는 손바닥과 손등 공간에 전자회로와 모터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마크7은 손가락마다 모터와 제어 장치를 따로 두고 있다. 부분 손 절단 장애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다. 이 대표는 “사람은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훈련되는데, 손가락 안의 제어 장치도 반복 동작을 통해 패턴을 학습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마크7의 가격은 400만~500만원 수준이다. 해외 제품이 한쪽에 수천만원을 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면, 실제 사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 이 대표는 “근전도 센서 하나가 독일 등에서 수입하면 100만원이 넘어 국산화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만드로를 설립해 로봇 의수를 만들게 된 것은 인터넷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 계기였다. 양손이 절단된 동갑내기 장애인이 의수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하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경험을 계기로, 만드로는 연구 과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푸는 회사가 됐다. 만드로가 최근 개발한 ‘마크7X’는 손가락뿐 아니라 손목 또한 원하는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기능으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최근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로봇 논쟁’과도 대비된다. 현대자동차 제조현장에서는 로봇 ‘아틀라스’ 도입을 둘러싸고 노동조합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화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숙련노동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로봇은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노동자의 삶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로봇 의수는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신호와 의지를 전제로 하는, 인간이 잃어버린 신체를 되돌려주는 장치에 가깝다. 자동화의 상징이 아니라 복원의 도구다. 로봇 공학에서 어려운 과제는 센 힘이 아니라 통제되지 않는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움직임 구현이다. 대중은 화려한 군무를 추고 복싱을 하는 로봇에 열광할지 모르나, 로봇 기술의 진보는 일상에서 사소해 보이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고령자, 연약한 아기 등을 상대하는 일이야말로 로봇에겐 더없이 어려운 과제다. 사용자들의 요구는 제각각이다. 절단 위치와 남아 있는 근육 상태도 모두 다르다. 만드로는 이런 복잡성을 전제로 설계와 제작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많은 사용자가 기능 그 자체보다, 두 손이 다시 맞는 느낌이나 외형적 균형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최근 로봇 의수는 인간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에 부착하는 손 형태로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방향은 변하지 않았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음식을 해주는 로봇이 있다고 해도 누군가 사람이 직접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맛있을 것이고, 사람에게서 만족을 느끼게 되는 직업은 무조건 있게 될 것”이라며 “로봇은 도구이고 판단과 책임은 사람이 하는 것이며 결국, (사람을 위한)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수를 포함한 로봇 보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약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8300억원) 규모였던 로봇 보철 시장은 2034년 약 41억 4000만 달러(약 6조 11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8.7%에 이른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투입되는 차가운 로봇이 아니라, 삶을 복원하기 위해 설계된 따뜻한 로봇으로, 인간을 대체하는 AI가 아니라, 인간을 중심에 두는 ‘따뜻한 AI’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하지 마비가 있으신 분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해서 걸을 수 있게 되는 시대가 도래를 하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 로봇, 재활로봇 분야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장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비트코인 8만달러 붕괴… 코인 시장 찬바람에 업비트, 세계 4위→26위로

    9개월 만 7.8만달러대로 하락현물 ETF, 57억달러 순유출국내 1위 업비트 거래대금 급감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개월여 만에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 약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거래가 급감하며,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도 글로벌 순위가 크게 밀리는 등 ‘코인 찬바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5% 하락한 7만 8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사상 최고가였던 12만621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한 데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란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불안과 미 정부 셧다운 우려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급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는 3개월 연속 자산 순유출을 기록 중이고,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57억달러(약 8조 1600억원)에 달한다.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렸던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긴장 국면에서도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대안이라는 인식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약세는 국내 시장에서도 거래 절벽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게코에서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8억 6094만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세계 26위 수준까지 밀렸다. 업비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낸스 등에 이어 세계 3~4위권 거래 규모를 기록했지만, 최근 20위 밖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24시간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5조원 남짓으로, 당일 코스피(35조원)·코스닥(23조원) 거래대금 합산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지는 사이 투자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면서, 가상자산과 주식이 서로 ‘대체 투자처’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 나주 ‘인공태양’ 국가 프로젝트 본궤도…과기부 예타 대상 선정

    나주 ‘인공태양’ 국가 프로젝트 본궤도…과기부 예타 대상 선정

    전남 나주시가 무한·청정·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의 국가 핵심 거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대형 국가 프로젝트 추진에 본격적인 동력을 확보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선정 심의에서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핵융합에너지 7대 핵심기술을 실제 환경 적용 전 수준까지 고도화하는 사업”이라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해 기술개발 성과를 검증하고 민간의 핵심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는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실증센터’ 구축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7개월간 심도 깊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된 이후 사업의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첫 번째 주요 관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사업만 예타 대상에 포함되며 이후 본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나주시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에 맞춰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2026년 연내 예타 본 심사 통과를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2028년 착공해 203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총사업비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연구 인프라 사업으로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은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핵심 부품 실증을 위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예타를 반드시 통과해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 전재산 2조 7000억 호날두…‘600억’ 초호화 저택 공개

    전재산 2조 7000억 호날두…‘600억’ 초호화 저택 공개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초호화 저택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은퇴 후 3000만 파운드(약 584억원) 상당의 초호화 저택으로 거처를 옮길 계획이다. 해당 저택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약 48㎞ 떨어진 고급 해안 휴양지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 저택은 포르투갈 내에서도 손꼽히는 최고가 주택 중 하나로, 총 8개의 침실을 갖췄다. 대형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최첨단 영화관, 헬스장, 사우나 등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욕실에는 순금 수도꼭지가 설치됐고, 저택 곳곳에는 최고급 이탈리아산 대리석이 사용됐다. 내부 공간에는 호날두와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를 위해 특별 제작된 루이뷔통 벽화도 그려져 있다. 지하에는 약 1200만 파운드(약 233억원) 상당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우연히 만난 후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고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아이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나머지 세 아이는 대리모 등을 통해 얻었다. 한편 호날두의 추정 재산은 14억 파운드(약 2조 72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노르웨이, 왜 ‘천무’ 골랐나…1조원대 수주 뒤에 숨은 무기 정체 [밀리터리+]

    노르웨이, 왜 ‘천무’ 골랐나…1조원대 수주 뒤에 숨은 무기 정체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장거리 지상 기반 정밀타격 전력의 핵심으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 K239 ‘천무’를 낙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 사업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택은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으로 남겨왔던 장거리 지상 화력 능력을 다시 구축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노르웨이는 냉전 종식 이후 궤도형 다연장로켓 전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중·장거리 화력에서 공백 상태를 이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부 지역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했다. 사업의 총규모는 약 190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조8000억 원)다. 다만 이 예산에는 발사대와 탄약 도입뿐 아니라 부대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정비·유지 체계, 교육·훈련, 통합 군수 지원 비용이 함께 포함돼 있다. 방산업계는 이 가운데 실제 무기 체계 구매에 투입되는 금액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 한국이 만든 다연장로켓, ‘천무’란 K239 천무는 한국이 기존 130㎜ ‘구룡’ 다연장로켓과 227㎜급 MLRS를 대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차륜형 다연장로켓 무기체계다. 2010년대 초 업체 주도 개발 방식으로 체계개발을 마쳤으며, 현재 한국 육군에 200문 이상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무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형 구조다. 하나의 발사대에서 사거리와 임무 성격이 다른 탄의 종류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80㎞급 239㎜ 유도 로켓은 최대 12발, 160㎞급 미사일은 8발, 290㎞급 전술지대지미사일은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GPS)을 결합한 유도 방식을 적용해 정밀타격 능력을 갖췄다.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해 기동성도 높였다. 최대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으며, 사격 지점 도착 후 수 분 내 첫 번째 탄 발사가 가능하다. 발사 후 즉시 이탈하는 ‘슛 앤드 스쿠트(Shoot & Scoot)’ 전술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 하이마스와 무엇이 다를까 천무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와 자주 비교된다. 두 체계 모두 운용 인원은 3명 수준이며 차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기동과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는 화력 구성과 확장성에서 나타난다. 하이마스는 70㎞급 유도 로켓 기준 최대 6발을 탑재하는 반면, 천무는 80㎞급 유도 로켓을 최대 12발까지 운용할 수 있다. 또 천무는 전술미사일까지 동일 발사대에서 운용할 수 있어 로켓포와 미사일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신들은 노르웨이의 선택 배경으로 ▲사거리 확장 가능성 ▲단기간 내 실전 배치가 가능한 납기 ▲유럽 내 탄약 생산 기반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성을 꼽았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조립이 가능한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보급 안정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 유럽 전장으로 확장되는 ‘천무’ 천무는 이미 폴란드에서 ‘호마르-K’라는 제식명으로 대규모 전력화가 진행 중이며 에스토니아와 중동 국가에도 수출됐다. 이번 노르웨이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이 유럽 안보 환경에서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산업계는 “노르웨이 사례는 성능뿐 아니라 공급 능력과 운용 현실성을 중시하는 최근 유럽 방산 조달 흐름을 보여준다”며 “천무가 하이마스와 함께 글로벌 다연장로켓 시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을 보여준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 노르웨이, 왜 한국산이었나…‘천무’ 공식 계약 체결 [핫이슈]

    노르웨이, 왜 한국산이었나…‘천무’ 공식 계약 체결 [핫이슈]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 상태였던 장거리 지상 기반 정밀타격 전력의 핵심으로 한국산 무기 K239 ‘천무’를 낙점했다. 미국과 유럽 방산업체들이 경쟁하던 사업에서 한국산 다연장로켓이 최종 선택되면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 사업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전체 규모는 약 190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조8000억 원)에 달한다. ◆ “500㎞ 정밀타격”…노르웨이 육군의 ‘빈칸’을 채우다 노르웨이 국방물자청(FMA)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무기체계는 한국산 K239 천무 다연장로켓시스템이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다양한 사거리의 정밀유도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0㎞ 거리의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노르웨이 정부는 천무를 육군에 새로 창설될 로켓포병대대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발사대와 훈련 장비가 인도되고 미사일은 2030년 이후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토레 O. 산드비크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장거리 정밀타격 전력은 적 깊숙한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억지 수단”이라며 “이번 계약은 노르웨이 육군의 전투력을 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 하이마스 대신 ‘천무’…외신이 주목한 선택 이번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경쟁 구도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계 대안까지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한국산 무기를 택했다. 노르웨이 정부와 현지 언론들은 천무가 ▲요구 성능 충족 ▲납기 속도 ▲비용 대비 효율 ▲완성된 ‘단일 체계’ 제공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단기간 내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북부 안보 환경에서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2조8000억 전부 무기는 아니다”…실제 무기 도입 규모는? 전체 사업비는 190억 크로네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전액이 무기 구매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 노르웨이 정부에 따르면 계약에는 발사대와 미사일뿐 아니라 부대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정비 체계, 교육·훈련, 통합 군수 지원 비용도 함께 포함돼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실제 무기 체계 도입에 투입되는 금액은 전체 예산의 절반에 못 미치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장거리 정밀화력 전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 “한국 무기, 이제 대안 아닌 주력 후보” 이번 계약은 노르웨이가 미국·유럽 중심이던 기존 방산 조달 관행에서 벗어나 한국산 무기를 핵심 전력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앞서 노르웨이는 K9 자주포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거리 정밀타격 분야까지 한국산 무기로 채우게 됐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천무는 이제 ‘가성비 대안’이 아니라 주요 선진국들이 진지하게 검토하는 주력 후보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노르웨이 계약은 향후 유럽 방산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 SKT, ‘해킹 피해자에 1인당 10만원씩 보상’ 조정안 불수용

    SKT, ‘해킹 피해자에 1인당 10만원씩 보상’ 조정안 불수용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인당 1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소비자원 분쟁조정위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소비자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조정안은 ‘불성립’으로 종결되며, 신청인은 법원에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절차를 이어가야 한다. SK텔레콤은 “분쟁조정위 결정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자발적 보상 노력과 보안 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한 점, 조정안 수용 시 미칠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안 수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라고, 향후 고객 신뢰 회복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비자위는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조정 신청인 58명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 지급을 결정했다.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져 전체 보상 규모는 약 2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 LG전자, 지난해 매출 89조원 ‘2년 연속 최대’

    LG전자, 지난해 매출 89조원 ‘2년 연속 최대’

    LG전자가 지난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으나, 영업이익은 27% 넘게 감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9조 2009억원, 영업이익 2조 478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5% 줄었다. 전사 매출액은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생활가전과 전장이 각각 관세 부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성장하며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활가전과 전장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LG전자 측은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심화에 마케팅비 투입이 늘었고,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비용은 중장기 고정비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전자의 대표적 질적 성장 영역인 ▲B2B(전장, 냉난방공조, 부품솔루션 등) ▲Non-하드웨어(웹OS, 유지보수 등) ▲D2C(구독, 온라인) 등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4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B2B 양대 축으로서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와 공조를 맡고 있는 ES사업본부 합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액은 직전 년도 대비 29% 늘어 2조 5000억원에 육박했다.TV 등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사업을 맡고 있는 MS사업본부는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 영향으로 매출액 19조 4263억원, 영업손실 750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올해는 올레드뿐 아니라 LCD에서도 마이크로 RGB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인공지능(AI) 가전 라인업 확대 및 신흥시장 공략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빌트인, 부품 설루션 등 사업 육성과 AI홈, 홈로봇 등 미래 준비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법정서 체면 구긴 특검… ‘공소기각’ 변수로 급부상하나[로:맨스]

    법정서 체면 구긴 특검… ‘공소기각’ 변수로 급부상하나[로:맨스]

    법원이 김건희 특검 기소 사건에 대해 잇따라 “특검 수사 범위를 벗어났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리면서 ‘공소기각’ 가능성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기소 사건들의 변수로 급부상했다. 특검 수사 단계부터 제기된 ‘무리수 수사’ 논란이 법원 판단으로 구체화 됐다는 지적이다. 피고인 측에서 공소기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다른 사건들에도 유사한 판단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지난 28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건을 선고하며 윤 전 본부장의 혐의 중 한학자 총재의 원정도박에 관한 경찰의 수사 정보를 입수해 관련 증거를 인멸했다는 부분에 대해 “피의사실이 수사대상 규정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다”면서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윤영호 증거 인멸·국토부 서기관 뇌물 “특검법 수사 대상 아냐”공소기각이란 소송조건이나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 검찰의 공소 제기(기소) 자체를 무효로 해 사건의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고 소송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는 윤 전 본부장 판결문에서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다 해도 직무범위를 느슨하게 해석해 수사대상을 함부로 확대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 제한의 기본원리인 과잉금지의 원칙과 적법절차의 원리에 반하는 것이라 허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범죄라는 특검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업무상횡령·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해 징역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도 지난 22일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김모 국토부 서기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사건을 공소기각으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사건과는 범행 시기, 종류, 인적 연관성 등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합리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공소 제기 절차가 법률 규정을 위반해 무효”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국민적 의혹 해소라는 특검 출범 취지를 고려하면 수사대상 사건의 범위를 폭넓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대한 법리 오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상민·이종호·김예성 등 공소기각 요청 줄이어그러나 법원이 “특검법의 수사규정은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면서 향후 비슷한 취지의 판결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특검 기소 사건의 피고인 측에서 공소기각을 주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 16일 공소기각 판결을 내려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집사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김예성씨도 각각 “별건 수사에 따른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며 공소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쟁점은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의 해석 여부가 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9월 특검법을 개정하며 특검 수사 대상을 규정한 2조에 제3항을 추가해 ‘관련 범죄행위’를 정의하는 내용을 새로 넣었다. 예컨대 기존 김건희 특검법에서 수사대상 ‘16호’를 ‘1~15호 사건 수사 과정에 인지된 관련 범죄행위’라고 규정한 것에서 ‘영장에 의해 확보한 증거물을 공통으로 하는 범죄’ 등으로 구체화했다. 한 형사소송 전문 변호사는 “1심에 이어 국토부 서기관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도 공소기각이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별건 수사 논란이 제기돼온 다른 사건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개미 방어에 코스피 4일 연속 ‘사상 최고치’…코스닥은 하락 마감

    개미 방어에 코스피 4일 연속 ‘사상 최고치’…코스닥은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3.2원 오른 1439.5원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코스피가 전일 대비 0%대 상승해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세에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 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0.90 포인트(-0.21%) 떨어진 5210.35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 전환을 거듭했다. 한때 5100선(5199.78)까지 빠졌다가 사상 처음으로 5300선(5321.68)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9786억원, 4251억원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2조 229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1.52%), 통신(2.17%), 증권(2.81%) 등 일부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만 0.12% 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5%, 0.14%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90만닉스’를 달성하며 신고가를 경신,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90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7.34%)도 장중 58만 10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고, 삼성전자우(1.56%)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12%), 현대차(-5.30%), LG에너지솔루션(-4.44%), 삼성바이오로직스(-1.75%), HD현대중공업(-2.21%), 기아(-1.48%) 등 대부분이 빠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 호실적 발표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해 코스피가 장중 5321까지 오르기도 했다”며 “다만, 트럼프가 차기 연준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매파 인사인 케빈 워시가 유력하게 거론돼 시장 경계감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14.97 포인트(-1.29%) 내린 1149.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모두 내다판 반면 기관만 1조 3351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오롱티슈진(0.67%), 리노공업(14.98%)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내렸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2원 오른 1439.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원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 하나금융 첫 ‘4조 클럽’…순이익 전년比 7.1% 증가

    하나금융 첫 ‘4조 클럽’…순이익 전년比 7.1% 증가

    비이자 이익 14.9% 증가해 실적 개선 기여하나은행 11.7% 늘고, 비은행 계열사 부진올해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예정배당소득 분리 과세 대상인 ‘고배당 기업’ 충족하나금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넘겨 ‘4조 클럽’에 처음 이름 올렸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4년(3조 7388억원)보다도 7.1%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3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조 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비이자 이익이 2조 2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늘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친 그룹 핵심 이익은 11조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이자 이익이 9조 1634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2조 2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7.6% 늘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고, 그룹 연체율은 0.52%로 전 분기보다 0.05% 포인트 내렸다. 그룹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 747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1% 급증한 1조 928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매 평가익과 수수료 이익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은행 관계사 순이익은 하나카드 2177억원(전년 대비 -1.8%), 하나증권 2120억원(-5.8%), 하나캐피탈 531억원(-54.5%), 하나자산신탁 248억원(-57.9%), 하나생명 152억원(흑자 전환) 등이었다. 아울러,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계획이다. 기말 현금배당은 주당 1366억원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2739원을 포함한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14% 증가했다. 총 현금 배당은 1조 1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배당 성향은 27.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 [서울데이터랩]에이비엘바이오 18.33% 하락하며 급락세

    [서울데이터랩]에이비엘바이오 18.33% 하락하며 급락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다양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현재가 242,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3% 하락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3조 6679억원이다. 외국인 비율은 13.81%이며, 거래량은 1,671,200주에 이른다. 2위인 에코프로(086520)는 167,800원으로 2.44% 하락하여 시가총액 22조 7832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비율은 21.87%다. 거래량은 3,203,358주다. 알테오젠(196170) -2.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92%, 삼천당제약(000250) +0.7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8.33%, 코오롱티슈진(950160) -1.15%, 리노공업(058470) +15.74%, 펩트론(087010) -1.20%, 리가켐바이오(141080) 0.00%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HLB(028300) ▼14.55%, 케어젠(214370) ▲2.60%, 원익IPS(240810) ▲5.77%, 메지온(140410) ▲1.91%, 파마리서치(214450) ▼5.24%, 로보티즈(108490) ▲7.00%, 클래시스(214150) ▲0.13%, 이오테크닉스(039030) ▲5.96%, 디앤디파마텍(347850) ▼3.80%, 보로노이(310210) ▼0.66%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18.33% 하락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리노공업은 15.7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등락 속에서 거래량이 높은 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노르웨이, 하이마스 대신 ‘천무’…외신이 본 선택 이유는 [밀리터리+]

    노르웨이, 하이마스 대신 ‘천무’…외신이 본 선택 이유는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으로 남겨왔던 장거리 지상 화력 전력을 다시 구축하는 과정에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 K239 ‘천무’를 선택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 사업 최종 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총규모는 190억 노르웨이크로네(약 2조 8000억원)다. 노르웨이 의회는 앞서 27일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조달 계획 승인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고, 정부는 법안 가결 이틀 만에 최종 사업자를 확정했다. 계약 체결은 현지 언론과 방산 전문 매체들을 중심으로 30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달에는 발사대 16기와 로켓·미사일 도입뿐 아니라 부대 운용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정비 체계, 교육·훈련, 통합 군수 지원까지 포함된다. 이 때문에 실제 무기 체계 구매에 투입되는 금액은 전체 예산의 일부로, 업계에서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전력화에 필요한 인프라와 운용 체계 구축 비용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 결정을 두고 “노르웨이가 장거리 지상 기반 정밀타격 능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북부 지역 안보 환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억지력 강화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단기간 내 실전 배치가 가능한 전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외신 “성능·납기·비용 모두 충족…하이마스보다 빠른 전력화”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 정부 평가를 인용해 “천무는 성능과 납기, 비용 측면에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한 유일한 대안이었다”고 전했다. 경쟁 후보로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를 비롯해 유럽 방산업체들의 체계도 함께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정부는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없는 육군 전력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나토 차원의 억지력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왔다. 이에 따라 발사대, 미사일, 사격통제체계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제공하고 빠른 인도가 가능한 시스템이 핵심 조건으로 제시됐다는 설명이다. 외신들은 천무가 최대 500㎞급 사거리 확장 가능성과 함께, 단기간 내 전력화를 약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체계보다 앞섰다고 분석했다. ◆ 美 군사 매체 “북유럽 방산 조달 흐름 바꾸는 선택”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이번 결정을 “전통적으로 유럽과 미국 방산업체에 의존해온 북유럽 국가들의 조달 패턴에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산 무기체계가 서방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택됐다는 점에서 정치·산업적 의미도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노르웨이 국방부 설명을 인용해 “천무는 성능, 인도 일정, 비용, 그리고 완성된 체계 통합 측면에서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제안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발사대와 미사일, 사격통제 소프트웨어를 단일 공급자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정부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구축 중인 미사일 생산 설비를 주목했다. 유럽 내 생산·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전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탄약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노르웨이의 공급망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과거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91만원까지 올랐다. 장초 8.20% 급등해 91만원을 터치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만원(2.38%) 오른 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우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2011년 2만원대에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87년 증권 회사를 다니던 동생의 권유로 500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객장을 자주 드나들면서 꾸준히 정보를 수집한 끝에 현재 수익률만 600% 이상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앞서 2021년 투자 전문 예능 프로그램인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3’에도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주가 구매한 시기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초다. 당시 매입 단가는 2만원대였다. 만약 전원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아직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4200%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금의 40배가 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전원주는 “해당 회사에 강의를 갔다가 직원들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며 “주주총회를 가도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표정 이런 걸 다 보면서 회사의 진정성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넣고 한참 있어도 된다’ 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지난해 3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박명수가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가지고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는 절대 안 판다”고 답하며 여전히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올해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전원주가 아직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대로 갖고 있다면 주식 자산 규모가 8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삼성전자 첫 추월투자업계, 목표 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한편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 순이익 42조 9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보다 매출은 30조원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은 43조 6011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앞선 적 있었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시티그룹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 상향한 140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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