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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핵심 개혁 방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절감할 수 있는 예산 보니 ‘100조원’

    공무원연금 핵심 개혁 방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절감할 수 있는 예산 보니 ‘100조원’

    공무원연금 핵심 개혁 방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절감할 수 있는 예산 보니 ‘100조원’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적자 보전액을 2080년까지 당초 정부안보다 100조원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안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보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재정 절감 효과, 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사이에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토록 돼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 개혁안대로라면 오는 2080년까지 정부안보다 100조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정부안이 2080년까지 당초 344조원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00조원가량 더 늘어난 442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TF 소속 김현숙 의원은 “재정을 정부안보다 더 절감해 2080년까지 100조원을 추가로 절감하려 한다”며 “국민연금과 같이 65세로 지급연령을 연장하는 계획으로 (100조원을 더 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고액 수령금을 더 깎고 낮은 금액을 받는 하위직 퇴직자에 대해서는 인하폭을 더 줄여 ‘하후상박(下厚上薄)’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더 큰 희생을 강요당한다며 반발하는 ‘하위직 공무원’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자, 정부안이 젊은 공무원들에게 개혁의 고통을 집중시킨다는 불만을 의식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연금에는 있지만 현행 공무원연금에는 없었던 ‘소득재분배기능(A급여 개념·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월액의 평균액)’을 넣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산출할 때 기존에는 현재 본인 재직기간의 평균급여만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무원 가입자의 재직기간 평균소득을 적용해 보정하는 쪽으로 공무원연금 산식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전체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과세소득) 평균액인 438만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덜 깎고 높으면 더 많이 깎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은 정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공무원연금, 이렇게 가도 되는 건가”, “공무원연금, 역시 예산을 많이 줄이는 게 좋은 듯”, “공무원연금, 이번에 확 뜯어고쳐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오늘 발표 “65세부터 연금 수령”

    공무원연금 개혁안 오늘 발표 “65세부터 연금 수령”

    공무원연금 개혁안 오늘 발표 “65세부터 연금 수령”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적자 보전액을 2080년까지 당초 정부안보다 100조원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한다. 앞서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안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보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재정 절감 효과, 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사이에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토록 돼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 개혁안대로라면 오는 2080년까지 정부안보다 100조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정부안이 2080년까지 당초 344조원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00조원가량 더 늘어난 442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TF 소속 김현숙 의원은 “재정을 정부안보다 더 절감해 2080년까지 100조원을 추가로 절감하려 한다”며 “국민연금과 같이 65세로 지급연령을 연장하는 계획으로 (100조원을 더 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고액 수령금을 더 깎고 낮은 금액을 받는 하위직 퇴직자에 대해서는 인하폭을 더 줄여 ‘하후상박(下厚上薄)’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더 큰 희생을 강요당한다며 반발하는 ‘하위직 공무원’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자, 정부안이 젊은 공무원들에게 개혁의 고통을 집중시킨다는 불만을 의식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연금에는 있지만 현행 공무원연금에는 없었던 ‘소득재분배기능(A급여 개념·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월액의 평균액)’을 넣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산출할 때 기존에는 현재 본인 재직기간의 평균급여만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무원 가입자의 재직기간 평균소득을 적용해 보정하는 쪽으로 공무원연금 산식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전체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과세소득) 평균액인 438만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덜 깎고 높으면 더 많이 깎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은 정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공무원연금 개혁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공무원연금 개혁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적자 보전액을 2080년까지 당초 정부안보다 100조원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한다. 앞서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안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보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재정 절감 효과, 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사이에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토록 돼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 개혁안대로라면 오는 2080년까지 정부안보다 100조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정부안이 2080년까지 당초 344조원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00조원가량 더 늘어난 442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TF 소속 김현숙 의원은 “재정을 정부안보다 더 절감해 2080년까지 100조원을 추가로 절감하려 한다”며 “국민연금과 같이 65세로 지급연령을 연장하는 계획으로 (100조원을 더 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고액 수령금을 더 깎고 낮은 금액을 받는 하위직 퇴직자에 대해서는 인하폭을 더 줄여 ‘하후상박(下厚上薄)’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더 큰 희생을 강요당한다며 반발하는 ‘하위직 공무원’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자, 정부안이 젊은 공무원들에게 개혁의 고통을 집중시킨다는 불만을 의식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연금에는 있지만 현행 공무원연금에는 없었던 ‘소득재분배기능(A급여 개념·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월액의 평균액)’을 넣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산출할 때 기존에는 현재 본인 재직기간의 평균급여만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무원 가입자의 재직기간 평균소득을 적용해 보정하는 쪽으로 공무원연금 산식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전체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과세소득) 평균액인 438만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덜 깎고 높으면 더 많이 깎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은 정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65세부터 지급” 구체적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65세부터 지급” 구체적 내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65세부터 지급” 구체적 내용은?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2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한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TF(태스크포스)를 총괄하는 이한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그동안 정부안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논의한 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재정 절감 효과, 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사이에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토록 돼 있다. 이한구 의원은 “당 개혁안대로라면 오는 2080년까지 정부안보다 100조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현숙 의원은 “정부안에 따르면 2080년까지 현재보다 344조원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새누리당 개혁안은 442조원으로 재정절감 규모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행시 출신은 더 깎고 9급은 덜 깎는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행시 출신은 더 깎고 9급은 덜 깎는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새누리당이 27일 확정,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기존 정부안과 골격은 같지만 국민연금에 있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은 소득이 낮을수록 납입액 대비 수령액을 더 유리한 구조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제도 도입 이래 현재까지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소득재분배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비례해서 수령액도 많아지는 구조를 고수했다. 그간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할 때마다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지만 공무원들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고위직과 하위직에 대해 개혁강도를 차등화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식 개혁에 무게가 실렸고, 여당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득재분배 도입 방안을 수용한 것이다. 여당의 개혁안을 보면 전체적으로 재직자의 연금 납입액(기여금)을 최대 41% 올리고 수령액을 최대 34% 삭감한다는 정부안의 뼈대는 유지됐다. 하지만 정부안이 모든 공무원에게 동등하게 삭감률을 적용하는 방식이라면 여당의 개혁안은 최근 3년간 공무원 전체 평균소득보다 더 많이 버는 공무원은 더 깎고, 평균보다 못 버는 공무원은 덜 깎는 방식이다. 올해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공무원 전체 평균소득은 438만원이지만 가입자 평균소득을 산정하는 방식에 따라 이 액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여당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지난 2006년 행정고시(현재의 5급 공채)로 임용돼 30년간 재직한 후 퇴직하는 공무원은 정부안(184만원)보다 11만원 가량이 더 깎여 173만원을 받고, 9급은 정부안(123만원)보다 7만원이 더 많은 13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준에 해당하는 7급은 기존 정부안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따라 5급 임용자와 9급 임용자의 수령액 차이는 61만원(정부안)에서 43만원(새누리당안)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미 은퇴한 수급자에 대한 개혁방안으로 제시된 ‘재정안정화 기여금’은 수령액에 따라 2∼4% 차등 부과하는 것으로 보완됐다. 상위 33%는 4%를 부과(삭감)하고 하위 33%는 2%를 삭감하는 식이다. 새누리당 개혁안은 또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지급 개시연령을 65세로 늦추는 시기를 정부안의 2033년에서 2031년으로 2년 앞당겼다. 정부안에서는 2010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현재 60세인 수급 개시연령을 2025년부터 2년마다 1세씩 올려 2033년에 65세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으나, 새누리당은 이 시기를 2023∼2031년으로 정했다. 이러한 개혁안을 2016년부터 적용한다면 2080년까지 정부의 적자 보전금을 442조원 줄여 정부안의 334조원보다 재정절감효과가 100조원 더 클 것이란 게 새누리당의 전망이다. 더불어 새누리당과 정부안의 퇴직연금 소요 재정 차이도 재정절감효과의 격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제대로 만든 것 같은데?”,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너무 깎는 것 같은데 무섭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이번 기회에 제대로 개혁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65세부터 연금 수령” 소득재분배기능 도대체 어떻게 산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65세부터 연금 수령” 소득재분배기능 도대체 어떻게 산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65세부터 연금 수령” 소득재분배기능 도대체 어떻게 산출?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적자 보전액을 2080년까지 당초 정부안보다 100조원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안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보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재정 절감 효과, 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사이에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토록 돼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 개혁안대로라면 오는 2080년까지 정부안보다 100조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정부안이 2080년까지 당초 344조원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00조원가량 더 늘어난 442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TF 소속 김현숙 의원은 “재정을 정부안보다 더 절감해 2080년까지 100조원을 추가로 절감하려 한다”며 “국민연금과 같이 65세로 지급연령을 연장하는 계획으로 (100조원을 더 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고액 수령금을 더 깎고 낮은 금액을 받는 하위직 퇴직자에 대해서는 인하폭을 더 줄여 ‘하후상박(下厚上薄)’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더 큰 희생을 강요당한다며 반발하는 ‘하위직 공무원’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자, 정부안이 젊은 공무원들에게 개혁의 고통을 집중시킨다는 불만을 의식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연금에는 있지만 현행 공무원연금에는 없었던 ‘소득재분배기능(A급여 개념·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월액의 평균액)’을 넣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산출할 때 기존에는 현재 본인 재직기간의 평균급여만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무원 가입자의 재직기간 평균소득을 적용해 보정하는 쪽으로 공무원연금 산식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전체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과세소득) 평균액인 438만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덜 깎고 높으면 더 많이 깎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은 정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정말 기대했던 정책이다. 제대로 해야 한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얼마나 개혁을 기다렸는데. 이번엔 해야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무원들 다죽이는 정책 같은데. 받아들이기 어려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최종안 확정 “65세부터 연금 수령”

    공무원연금 개혁안 최종안 확정 “65세부터 연금 수령”

    공무원연금 개혁안 최종안 확정 “65세부터 연금 수령”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적자 보전액을 2080년까지 당초 정부안보다 100조원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한다. 앞서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안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보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재정 절감 효과, 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사이에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토록 돼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 개혁안대로라면 오는 2080년까지 정부안보다 100조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정부안이 2080년까지 당초 344조원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00조원가량 더 늘어난 442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TF 소속 김현숙 의원은 “재정을 정부안보다 더 절감해 2080년까지 100조원을 추가로 절감하려 한다”며 “국민연금과 같이 65세로 지급연령을 연장하는 계획으로 (100조원을 더 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고액 수령금을 더 깎고 낮은 금액을 받는 하위직 퇴직자에 대해서는 인하폭을 더 줄여 ‘하후상박(下厚上薄)’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더 큰 희생을 강요당한다며 반발하는 ‘하위직 공무원’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자, 정부안이 젊은 공무원들에게 개혁의 고통을 집중시킨다는 불만을 의식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연금에는 있지만 현행 공무원연금에는 없었던 ‘소득재분배기능(A급여 개념·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월액의 평균액)’을 넣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산출할 때 기존에는 현재 본인 재직기간의 평균급여만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무원 가입자의 재직기간 평균소득을 적용해 보정하는 쪽으로 공무원연금 산식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전체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과세소득) 평균액인 438만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덜 깎고 높으면 더 많이 깎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은 정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도대체 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도대체 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65세부터 연금 수령” 도대체 왜?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적자 보전액을 2080년까지 당초 정부안보다 100조원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공식 발표한다. 앞서 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안을 토대로 당 차원에서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보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정부안을 기본 골격으로 하되 재정 절감 효과, 공무원연금 직급별 수령액 설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고, 1996∼2009년 사이에 임용된 공무원은 60세부터,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토록 돼 있다. 이한구 위원장은 “당 개혁안대로라면 오는 2080년까지 정부안보다 100조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정부안이 2080년까지 당초 344조원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00조원가량 더 늘어난 442조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TF 소속 김현숙 의원은 “재정을 정부안보다 더 절감해 2080년까지 100조원을 추가로 절감하려 한다”며 “국민연금과 같이 65세로 지급연령을 연장하는 계획으로 (100조원을 더 줄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고액 수령금을 더 깎고 낮은 금액을 받는 하위직 퇴직자에 대해서는 인하폭을 더 줄여 ‘하후상박(下厚上薄)’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더 큰 희생을 강요당한다며 반발하는 ‘하위직 공무원’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자, 정부안이 젊은 공무원들에게 개혁의 고통을 집중시킨다는 불만을 의식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연금에는 있지만 현행 공무원연금에는 없었던 ‘소득재분배기능(A급여 개념·전체 가입자 평균소득 월액의 평균액)’을 넣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산출할 때 기존에는 현재 본인 재직기간의 평균급여만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공무원 가입자의 재직기간 평균소득을 적용해 보정하는 쪽으로 공무원연금 산식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전체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과세소득) 평균액인 438만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덜 깎고 높으면 더 많이 깎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은 정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행시 출신은 더 깎고 9급 공무원은 덜 깎는다” 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행시 출신은 더 깎고 9급 공무원은 덜 깎는다” 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새누리당이 27일 확정,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기존 정부안과 골격은 같지만 국민연금에 있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은 소득이 낮을수록 납입액 대비 수령액을 더 유리한 구조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제도 도입 이래 현재까지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소득재분배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비례해서 수령액도 많아지는 구조를 고수했다. 그간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할 때마다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지만 공무원들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고위직과 하위직에 대해 개혁강도를 차등화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식 개혁에 무게가 실렸고, 여당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득재분배 도입 방안을 수용한 것이다. 여당의 개혁안을 보면 전체적으로 재직자의 연금 납입액(기여금)을 최대 41% 올리고 수령액을 최대 34% 삭감한다는 정부안의 뼈대는 유지됐다. 하지만 정부안이 모든 공무원에게 동등하게 삭감률을 적용하는 방식이라면 여당의 개혁안은 최근 3년간 공무원 전체 평균소득보다 더 많이 버는 공무원은 더 깎고, 평균보다 못 버는 공무원은 덜 깎는 방식이다. 올해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공무원 전체 평균소득은 438만원이지만 가입자 평균소득을 산정하는 방식에 따라 이 액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여당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지난 2006년 행정고시(현재의 5급 공채)로 임용돼 30년간 재직한 후 퇴직하는 공무원은 정부안(184만원)보다 11만원 가량이 더 깎여 173만원을 받고, 9급은 정부안(123만원)보다 7만원이 더 많은 13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준에 해당하는 7급은 기존 정부안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따라 5급 임용자와 9급 임용자의 수령액 차이는 61만원(정부안)에서 43만원(새누리당안)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미 은퇴한 수급자에 대한 개혁방안으로 제시된 ‘재정안정화 기여금’은 수령액에 따라 2∼4% 차등 부과하는 것으로 보완됐다. 상위 33%는 4%를 부과(삭감)하고 하위 33%는 2%를 삭감하는 식이다. 새누리당 개혁안은 또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지급 개시연령을 65세로 늦추는 시기를 정부안의 2033년에서 2031년으로 2년 앞당겼다. 정부안에서는 2010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현재 60세인 수급 개시연령을 2025년부터 2년마다 1세씩 올려 2033년에 65세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으나, 새누리당은 이 시기를 2023∼2031년으로 정했다. 이러한 개혁안을 2016년부터 적용한다면 2080년까지 정부의 적자 보전금을 442조원 줄여 정부안의 334조원보다 재정절감효과가 100조원 더 클 것이란 게 새누리당의 전망이다. 더불어 새누리당과 정부안의 퇴직연금 소요 재정 차이도 재정절감효과의 격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아무리 공무원이 봉이라지만 갖고 간 돈 내놓지도 않고 이러면 안되죠”,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공무원들 평생 일한 대가인데 이렇게 마음대로 삭감해도 되는 건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적자가 엄청난데 이렇게라도 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 “행시 출신은 더 깎고 9급 공무원은 덜 깎는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 “행시 출신은 더 깎고 9급 공무원은 덜 깎는다”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새누리당이 27일 확정,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기존 정부안과 골격은 같지만 국민연금에 있는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연금의 소득재분배 기능은 소득이 낮을수록 납입액 대비 수령액을 더 유리한 구조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제도 도입 이래 현재까지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소득재분배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비례해서 수령액도 많아지는 구조를 고수했다. 그간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할 때마다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지만 공무원들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고위직과 하위직에 대해 개혁강도를 차등화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식 개혁에 무게가 실렸고, 여당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득재분배 도입 방안을 수용한 것이다. 여당의 개혁안을 보면 전체적으로 재직자의 연금 납입액(기여금)을 최대 41% 올리고 수령액을 최대 34% 삭감한다는 정부안의 뼈대는 유지됐다. 하지만 정부안이 모든 공무원에게 동등하게 삭감률을 적용하는 방식이라면 여당의 개혁안은 최근 3년간 공무원 전체 평균소득보다 더 많이 버는 공무원은 더 깎고, 평균보다 못 버는 공무원은 덜 깎는 방식이다. 올해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공무원 전체 평균소득은 438만원이지만 가입자 평균소득을 산정하는 방식에 따라 이 액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여당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지난 2006년 행정고시(현재의 5급 공채)로 임용돼 30년간 재직한 후 퇴직하는 공무원은 정부안(184만원)보다 11만원 가량이 더 깎여 173만원을 받고, 9급은 정부안(123만원)보다 7만원이 더 많은 13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준에 해당하는 7급은 기존 정부안과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따라 5급 임용자와 9급 임용자의 수령액 차이는 61만원(정부안)에서 43만원(새누리당안)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미 은퇴한 수급자에 대한 개혁방안으로 제시된 ‘재정안정화 기여금’은 수령액에 따라 2∼4% 차등 부과하는 것으로 보완됐다. 상위 33%는 4%를 부과(삭감)하고 하위 33%는 2%를 삭감하는 식이다. 새누리당 개혁안은 또 2010년 이전 임용자의 지급 개시연령을 65세로 늦추는 시기를 정부안의 2033년에서 2031년으로 2년 앞당겼다. 정부안에서는 2010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현재 60세인 수급 개시연령을 2025년부터 2년마다 1세씩 올려 2033년에 65세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으나, 새누리당은 이 시기를 2023∼2031년으로 정했다. 이러한 개혁안을 2016년부터 적용한다면 2080년까지 정부의 적자 보전금을 442조원 줄여 정부안의 334조원보다 재정절감효과가 100조원 더 클 것이란 게 새누리당의 전망이다. 더불어 새누리당과 정부안의 퇴직연금 소요 재정 차이도 재정절감효과의 격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아무리 공무원이 봉이라지만 갖고 간 돈 내놓지도 않고 이러면 안되죠”,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공무원들 평생 일한 대가인데 이렇게 마음대로 삭감해도 되는 건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내용, 적자가 엄청난데 이렇게라도 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작권 논란 접고 북핵 폐기에 더 힘써야

    한·미 양국이 어제 연례안보협의회(SCM)를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합의하면서 향후 한반도 안보전략에도 중·장기적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양국이 합의한 대로 2020년대 중반 전작권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합의한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할 기반을 갖춰나가야 하는 까닭이다. 즉,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가 확고해야 하고, 한·미 연합방위를 주도할 우리 군의 역량을 확보해야 하며,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환경이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하는 것이다. 이들 세 조건 가운데 특히 역점을 둬야 할 사안은 우리 군의 대응능력과 작전능력이다. 비대칭 전력을 앞세운 북의 위협에 맞서 우리 군은 2022년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하고 타격할 ‘킬 체인’과 미사일을 요격할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독자적 북핵 억지력을 확보한 뒤 이르면 2023년, 늦어도 2027년까지는 전작권을 미국으로부터 환수한다는 구상이다. 사실 킬체인이나 KAMD 구축은 이번 전작권 전환 연기와 관계없이 지난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추진해 왔던 사안으로 새삼스러운 구상은 아니다. 일각에서 킬체인 및 KAMD 구축과 관련해 17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이는 전작권 전환을 연기해서 발생하는 추가 부담은 아니라는 점에서 논점을 벗어났다고 하겠다. 오히려 전작권 전환 연기로 인해 이들 방어체계를 보다 서둘러 구축하고, 비용도 더 많이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던 측면이 크다고 본다. 2015년 말까지 전작권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공수표가 된 것은 분명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공약 이행보다 국가 안위라는 현실적 관점에서 냉철히 봐야 할 사안”이라고 한 청와대 대변인의 어제 논평은 그 타당성 여부와 별개로 정부 스스로 공약의 무거움을 경시하는 태도라는 점에서 온당치 않다. 마땅히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다만, 이를 두고 야권이 “안보주권 영구 포기”라는 식의 감성적 비판으로 대응하는 것 또한 적절치 않다. 지금 우리가 천착해야 할 사안은 북의 무력도발 위협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지할 수 있느냐, 이를 위한 국민의 부담을 얼마나 최소화할 것이냐에 있으며, 그런 점에서 섣부른 전작권 전환이 가져올 안보 공백과 부담 확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일 것이다. 많은 국민이 염려하는 대목은 전작권 전환 연기의 ‘대가’다. 정부 당국자는 어제 “대가는 없다”고 했으나 향후 미국이 1개 포대 구축 비용이 2조원에 이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 시스템)를 한반도에 배치하며 비용을 우리 측에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아울러 서울 용산 한·미연합군사령부 및 경기 동두천 미 2사단 210화력여단 잔류 결정으로 인해 발생할 지역민들의 피해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전작권 전환 연기 합의로 당장 안보 공백 부담은 덜었다지만 막대한 안보비용 부담까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 6년 가까이 중단된 북핵 대화를 재개해야 하며, 이를 통해 북핵 동결과 폐기로 이어지는 비핵화 여정에 속히 나서야 한다.
  • [국감 스타] 박광온 새정치연합 의원(기획재정위), 국내외 자원개발 부실감독 질타

    [국감 스타] 박광온 새정치연합 의원(기획재정위), 국내외 자원개발 부실감독 질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기획재정부 종합감사에서 “법에 따라 국내외 자원 개발·탐사 감독권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다”면서 “석유공사가 2조원 손실을 낸 캐나다 하비스트 인수 계약 당시 주무 장관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몰랐다는 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당시 보고받지도, 결재하지도 않았다”고 했지만, 박 의원은 무더기 자료를 꺼내 들며 공박했다. 석유공사의 인수계약을 전후해 최 부총리가 이끌던 지식경제부가 캐나다 앨버타주(하비스트 소재)와 맺은 양해각서, 하비스트 인수 뒤 지식경제부가 배포한 보도자료, 당시 캐나다 언론의 부실계약 의혹 보도, 부처 감독권의 포괄 정도를 설명한 백과사전까지 망라됐다. MBC 앵커 출신으로 7·30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형건설사 20곳 2조원대 가스관 공사 입찰담합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가스관 공사 입찰에서 대형 건설사 20곳이 담합을 주도한 사실을 적발해 관련 임직원 50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건설사는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으로 주요 건설사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두산중공업 영업상무 이모(55)씨와 SK건설 영업상무 김모(54)씨는 구속됐다. 이들은 2009년 5월~2012년 9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9개 액화천연가스(LNG) 관 공사 입찰에서 수주액이 2조 1300억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모임을 갖고 담합 입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사 영업팀장들은 두 차례 만나 공사 예정 가격의 80~85% 수준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이들은 입찰에서 경쟁을 피하려고 공사 구간을 나눠 입찰하거나 입찰 가격을 결정할 때 들러리를 서기로 공모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같은 담합으로 정상 입·낙찰가 대비 약 3000억원의 국고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공사 예정 금액의 13.72%에 해당한다. 경찰은 공사 과정에서 발주처와 시공사 간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하고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국회 뒷짐 지면 공무원연금 개혁 물 건너간다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 속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청와대의 연내 처리 방침에 맞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는 게 중요하지 시기가 중요하느냐”고 반문했다. 얼핏 보면 개혁 시기에 대한 이견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차기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집단의 반발에 따른 여야의 표 계산과 맞물려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는 역대 정부가 추진한 공무원연금 개혁이 번번이 좌절된 근본 요인이었다. 여야는 개혁의 대의를 인정한다면 부디 이번에는 당리당략을 떠나 진솔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다그치는 청와대에 대한 여당의 볼멘소리에도 경청할 대목은 있다. 즉, “공무원 사회를 설득하고 야당과도 협의해야 한다”는 말은 원론적으로는 맞다. 하지만, 일각의 주장처럼 내년 4월로 미룬다고 문제가 해결될 건가. 그때라고 해서 관료집단이 기득권을 선선히 내놓을 리도 없거니와 야당이 표 계산을 접고 전향적으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지 않은가. 새누리당이 한국연금학회에 의뢰한 방안이든, 최근 안정행정부가 마련한 안이든 지금보다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 안들의 골간에 대해선 다수 국민 여론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신규 또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부담을 더는 조정안으로 공직사회를 더 설득할 필요는 있겠지만, 집권당이 전공노 등의 반발에 부딪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꼬리를 내려서야 될 말인가. 공무원연금은 수령자의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올해는 2조원 가까운 적자폭이 예상된다. 현행 체계를 고수하면 향후 5년간 나라 곳간을 헐어 18조 4000억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를 포기한다면 총선을 한 해 앞둔 내년에는 정치권이 더욱 선거 논리에 발맞춰 춤출 공산이 크다. 이는 폭발 시점이 째깍째깍 다가오는 시한폭탄을 다음 정부로 넘기는 꼴이다. 여든 야든 선거에서 표를 의식해야 한다는 입장은 피장파장일 것이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체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미적거리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물론 전공노의 반대로 난항을 겪던 연금 개혁 틀을 짜기 위해 여야가 각각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필요하면 연석회의까지 열겠다고 합의하는 등 외형상으론 부산한 모습이다. 그러나 새정연 측은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연내 처리가 쉽지 않다고 본다”며 속내를 흘리고 있다. 솔직하지 못한 태도다.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 국민의 절대다수가 연금 개혁을 지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국민 공감대’ 운운할 텐가. 혹여 다수 여론이 지지하는 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주장만 하는 식으로 변죽을 울리면서 응집력 높은 공무원 표를 계산해 시간을 끌 요량이라면 혀를 찰 일이다. 기득권 집단이 반발할 경우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라고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도 마찬가지다. 여야와 정부가 의기투합해도 모자랄 판에 국회가 걸림돌이 돼선 곤란하다. 여든 야든 복지 수요 급증에 따른, 국가재정이나 미래세대의 부담을 염두에 둔다면 개혁을 더는 미적거려선 안 될 게다. 차제에 공무원 노조도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 그 자체를 인정한다면 무조건 손사래만 치지 말고 대안을 내놓기 바란다.
  • [사설] 직권조사 외면하는 공정위 ‘경제검찰’ 맞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소극적인 시장 조사 행위와 처벌의 실효성이 국정감사에서 잇단 지적을 받았다. 적극적인 행위인 직권조사는 소홀히 하고 기업의 자진신고에 의존하거나 단순한 경고를 남발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의 각종 상행위가 지속적으로 늘고 불공정 행위도 덩달아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적된 내용을 뜯어보면 공정위의 잘못된 관행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공정위가 가진 권한 만큼 책무 또한 중차대하다는 뜻이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1999년부터 15년간 과징금을 부과했던 불공정 행위(356건)의 절반 이상(182건)을 기업이 스스로 신고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면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기본과징금이 총 4조 6700억원이었지만 면제 금액은 절반인 2조원에 달했다. 7월에 발표된 건설업체들의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건의 경우, 기본과징금이 역대 최고인 4355억원(매출액의 25%)이었는 데도 최종 부과된 과징금은 2921억원으로 줄었다. 자진신고 감면제도를 적용한 것이다. 이처럼 공정위가 자진신고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자체 판단으로 하는 직권조사는 크게 줄었다. 2011년 50.8%(1902건)이던 것이 2013년에 28.2%(183건)로 줄었고, 올해는 9월까지 25.1%(104건)에 머물렀다. 최근 들어 불공정 담합 행위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건설업계의 담합 적발 건은 2012년 24건에서 올해는 39건(9월 기준)으로 3년 만에 62.5%나 급증했다. 이에 따른 담합 매출액도 같은 기간에 31조원에서 49조원으로 늘어났다. 그런데도 올해 과징금 부과 비율은 고작 2.1%에 그쳤다. 해당 기업들이 시정 노력을 했고 조사 과정에 협조를 했다는 것이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경감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납품업체에 대한 홈쇼핑업체들의 불법 횡포가 1998년부터 16년 동안 144건이 적발됐지만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단 6건(4.16%)뿐이었다. 또한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중고 컴퓨터 부품을 납품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는 데도 무혐의로 처리했다. 삼성전자도 잘못을 인정하고 공정위의 실무진도 과징금 부과 의견을 냈지만 심의 소위원회에서 반대결론을 내렸다. ‘봐줄 만큼은 봐준다’는 오해를 받을 만하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조사권과 처벌권, 고발권을 갖고 있어 ‘경제검찰’로 불린다.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마땅하다. 불법을 저지른 기업이 스스로 신고하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불공정 행위를 한 상당수 기업은 적당 수준의 과징금을 내면 그만이란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게 현실이다. 과징금을 대규모 이윤을 내기 위해 어쩔 수없이 들이는 작은 비용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공정위 나름의 제재 기준과 고려 사항들이 있겠지만 시장에서 ‘고무줄 잣대’로 인식하면 영(令)이 서지 않는다. ‘사상 최대 과징금 부과’란 말을 자주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진 신고만으로는 시장에 만연해 있는 불공정 행위를 뿌리뽑긴 어렵다. 공정위가 보다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말이다. 심의 과정에서 근거 없이 과징금을 깎는 관행에도 문제가 없는지 짚어봐야 한다.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취임 때 “담합이 적발되면 망한다는 인식이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 ‘면죄委’ 공정위 과징금 2조 감면

    ‘면죄委’ 공정위 과징금 2조 감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동안 과징금이 부과된 불공정 행위 사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사건에 ‘리니언시’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언시는 불공정 행위를 자진 신고한 기업에 과징금을 감면해 주는 자진신고감면제도를 뜻한다. 감면된 과징금 규모만 2조원에 육박한다. 공정위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리니언시가 도입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과징금 부과 건수 356건 중 182건에 리니언시가 적용됐다. 비율로는 51.1%다. 2011년에는 전체 34건 중 94.1%인 32건에 리니언시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최초 과징금과 감면 금액이 확인된 154건의 최초 과징 금액은 총 4조 6741억원이었지만 담합 등을 저지른 기업들은 리니언시를 통해 1조 9669억원의 과징금을 감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면율만 42.1%에 달한다. 특히 지난 7월 발표된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 사건은 최초 과징금이 건설업계 역대 최고인 4355억원이었지만 감면 뒤 과징금은 2921억원으로 줄었다. 이를 포함해 공정위가 올해 리니언시로 감면해 준 과징금은 1695억원에 달한다. 공정위가 기업 신고에 과도하게 의존하다 보니 자체 조사 건수도 크게 줄고 있다. 국회 정무위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가 조사한 전체 사건 중 직권조사 비율은 2011년 50.8%(1902건)에서 ▲2012년 32.8%, 1462건 ▲2013년 28.2%, 183건 ▲올해(1~9월) 25.1%, 104건 등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직권조사는 공정위가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조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유형별 직권조사 비율은 올해 기준으로 ▲대규모 유통업법 83.3% ▲소비자보호법(표시광고법·약관법 등) 36.4% ▲하도급법 21.4% 등이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 신흥기업 엔씨소프트] IT 아이돌 출신… 게임 ‘리니지’ 대박 업고 2조원 부호 반열에

    [재계 인맥 대해부 (1부) 신흥기업 엔씨소프트] IT 아이돌 출신… 게임 ‘리니지’ 대박 업고 2조원 부호 반열에

    김택진(47) 엔씨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인 22세 때(1989년) ‘아래아한글’이라는 인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간지 표지 모델이 될 정도로 일찌감치 유명했던 ‘IT 아이돌’이다. 서른 살인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다중접속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내놓으면서 게임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리니지 단 하나로만 엔씨소프트는 1998년~올해 2조원(누적)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김 대표는 2011년 IT자수성가 사업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개인 재산(보유 주식 기준)을 쌓았다. 하지만 2011년 프로야구단 제9구단 NC다이노스 창단, 2012년 넥슨에 자기 주식 대량(14.68%) 매각, 지난해 환율 차를 이용해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내는 FX마진 투자에 수천억원을 쏟아붓는 등 ‘돌발 행동’으로 주주들의 우려를 샀다. 김 대표는 1986년 서울대 2학년 때 컴퓨터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IT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동아리 멤버였던 이찬진(49) 드림위즈 대표, 김형집(47) 전 나모인터렉티브 연구소장, 우원식(46)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과 함께 1989년 아래아한글을 개발하며서 주목받았다. 그는 2011년 서울대 강연에서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학과보다는 동아리 활동이었다”면서 “대학 때 꿈꿨던 그 꿈을 이루려고 나머지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고 회고했다. 아래아한글은 한국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이기도 했지만 그래픽기능을 갖춘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고 있었을 때다. 당시 자국 언어로 된 워드프로세서가 MS 워드를 제친 것은 ‘아래아한글’이 유일했다. 1991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병역특혜 혜택이 있는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병역 특례요원이었지만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팀장에 올랐고, 1993년 세계 최초 인터넷 기반 PC통신인 아미넷(이후 ‘신비로’로 이름이 바뀜)을 개발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김 대표를 ‘주목하고 있는 젊은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다. 현대전자와 현대정보기술이 신비로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자 김 대표는 직원 17명을 데리고 나와 1997년 3월 ‘(미래의) 다음 회사’(Next Company)라는 뜻의 엔씨소프트를 창업했다. 창업 첫해 매출 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 7567억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는 1998년에 내놓은 리니지가 시쳇말로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리니지는 원래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아니었다. 리니지는 송재경(47·전 엔씨소프트 부사장) XL게임즈 대표에 의해 허진호(53) 대표가 운영하던 아이네트에서 1996년부터 개발되고 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아이네트가 게임프로젝트를 포기했고, 엔씨소프트가 아이네트 게임개발팀을 영입했다. 리니지의 원작은 신일숙 작가의 만화 ‘리니지’다. 왕자·공주·기사·요정·마법사 등의 종족 중 하나를 자신의 캐릭터로 선택해 몬스터와 싸워 간다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가 레벨을 키워 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변신반지’, ‘순간 이동 반지’ 등의 무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짙은 중독성 때문에 ‘리니지 폐인’이라는 말이 생겨났고, 게임 속 아이템이 실제로 웃돈을 얹어 현금으로 거래돼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리니지는 해외에서도 성공했다. 2000년 타이완에서 리니지가 출시됐을 때 동시 접속자가 1만명을 돌파하자 타이완 국가 인터넷이 2~3차례 다운되기도 했다. 리니지는 여전히 엔씨소프트 게임 매출의 54.3%(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주 수익원이다. 이후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2003년), 아이온(2008년), 블레이드앤소울(2012년), 길드워(2005년)·길드워2(2012년) 등의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동시 접속자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길드워2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고 동시 접속자 40만명을 뛰어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렇게 잘나가던 엔씨소프트가 최근엔 다소 휘청거리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뜸해 2011년 영업이익(1357억원)이 전년 대비 45.9%나 급감했다. 하지만 2012년(1513억원), 지난해(2052억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제는 실적이 아닌 엔씨소프트를 세우고 키워온 김택진 대표 자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2012년 6월 8일 갑작스럽게 자신의 지분 14.68%를 넥슨에 매각했다. 8000여억원어치였다. 특히, 매각 가격이 전날 종가(26만 8000원)보다 싼 주당 25만원의 헐값이라 의혹이 커졌다. 2012년 6월 27만원 정도였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6개월 뒤인 12월 28일에는 15만원까지 떨어졌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에 김택진 대표가 게임사업 성장에 회의를 느낀 것 같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김 대표가 매각 금액 중 상당 금액(5000억원)을 FX마진 시장에 투자해 6개월 만에 1500억원 이상을 벌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급기야 올 8월엔 일부 주주들이 김 대표 ‘안티 커뮤니티’를 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신규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게임은 물론 캐주얼게임, 교육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게임 사업 증대를 위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현대차 3형제 시총 19조 날려

    [세계경기 침체에 먹구름 낀 주식시장] 현대차 3형제 시총 19조 날려

    현대차그룹 3인방(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시가총액이 한 달 새 19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한전부지 인수 충격에 판매 부진, 환율 부담 등 3중고가 겹친 탓이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3개사의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이 지난달 17일 99조 956억원에서 지난 17일 80조 1665억원으로 18조 9292억원 감소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대장주’인 현대차였다. 한 달 전 21만 8000원(종가기준)이던 현대차 주가가 16만 2000원까지 25.7% 떨어지면서 시총도 48조 203억원에서 35조 684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15.8% 하락했다. 시총은 27조 1589억원에서 22조8758억원으로 줄었다. 기아차 역시 주가가 9.7% 떨어져 시총이 23조 9164억원에서 21조 6059억원으로 감소했다. 한전부지 인수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현대차 3사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낙폭이 컸던 현대차는 환율 악재와 신형 쏘나타의 판매 부진으로 2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비관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현대차의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776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분기보다 17.0% 줄어든 6393억원, 현대모비스는 5.4% 감소한 7053억원으로 점쳐졌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변동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자동차 시장 침체 등도 매수심리를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4분기부터 신차 효과로 선진국 판매가 늘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저가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엔씨소프트] 택시회사 운영 부친 영향 가족 경영참여 많아

    국내 자수성가 기업가 중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개인 재산(2011년 10월 보유 주식 기준)을 쌓은 김택진(47) 엔씨소프트 대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사람은 그의 아버지다. 아버지의 생활신조 ‘떳떳한 사람이 되자’는 아들의 좌우명이다. 하지만 그가 태어날 때쯤 아버지가 사업 실패로 빚 독촉을 당했다는 일화 정도만 전해질 뿐 그가 자란 배경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그의 아버지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택시회사 대도통상㈜ 전 대표 김이민(75)씨로 확인됐다. 1969년 설립된 대도통상은 택시 80대, 직원 200명 규모의 중급 택시회사로 안정적으로 운영됐지만 2009년 자식들의 권유로 문을 닫았다. 강동구 택시브랜드인 ‘KD택시’의 주요 참가 회사이기도 하다. 김택진 대표가 초·중·고교를 다니며 성장할 때 그의 집안은 상당히 부유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표가 대학 때 아버지에게 커피자판기를 받은 일화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이 자판기를 운영해 용돈을 벌었다고 한다. 일종의 경영수업이었던 셈이다. 그의 어머니 장순례(72)씨 역시 사업가였다. 대도통상의 계열사로 1982년 설립된 대도가전㈜ 대표다. LG전자 제품 전문매장으로 운영하다 역시 2009년 문을 닫았다. 엔씨소프트는 다른 IT기업과 달리 김 대표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부인 윤송이(39)씨는 엔씨소프트 미국법인장(부사장)으로 미국·유럽 사업을 총괄하고, 그의 친동생 김택헌(46) 전무는 국내 및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런 가족경영은 아버지 김이민 전 대표의 경영 스타일이다. 김택진 대표에게는 4명의 아들이 있다. 전 부인 정모씨와의 슬하에 첫째(20)와 둘째(17)를, 윤송이씨와의 슬하에 셋째(7), 넷째(4)를 두고 있다. 정씨와는 2004년 이혼했다. 당시 주식 300억원어치를 증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송이 부사장은 ‘천재소녀’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양명초, 영일여중, 서울과학고, 카이스트를 모두 수석 졸업했다. 24세에 미국 MIT에서 한국인 최연소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9세에 SK텔레콤 최연소 임원에 오르기도 했다. 2004년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김 대표와 인연을 맺었고, 몰래 사랑을 키우다 2007년 11월 극비리에 결혼했다. 현재 두 아들과 함께 미국에 살고 있다. 그의 아버지 윤호식(66)씨는 경기상고 출신으로 한국증권금융에서 상무를 지냈다. 어머니 이지수(64)씨는 서예가다. 윤 부사장의 여동생 윤하얀(36)씨는 과학자다. 하버드대 뉴로사이언스(신경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엔씨소프트] IT 아이돌 출신…게임 ‘리니지’ 대박 업고 2조원 부호 반열에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엔씨소프트] IT 아이돌 출신…게임 ‘리니지’ 대박 업고 2조원 부호 반열에

    김택진(47) 엔씨소프트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인 22세 때(1989년) ‘아래아한글’이라는 인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간지 표지 모델이 될 정도로 일찌감치 유명했던 ‘IT 아이돌’이다. 서른 살인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하고 이듬해 다중접속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내놓으면서 게임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리니지 단 하나로만 엔씨소프트는 1998년~올해 2조원(누적)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김 대표는 2011년 IT자수성가 사업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개인 재산(보유 주식 기준)을 쌓았다. 하지만 2011년 프로야구단 제9구단 NC다이노스 창단, 2012년 넥슨에 자기 주식 대량(14.68%) 매각, 지난해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내는 금융투자에 수천억원을 쏟아붓는 등 김 대표의 ‘돌발 행동’이 알려지면서 주주들의 우려를 샀다. 김 대표는 1986년 서울대 2학년 때 컴퓨터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IT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동아리 멤버였던 이찬진(49) 드림위즈 대표, 김형집(47) 전 나모인터렉티브 연구소장, 우원식(46)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과 함께 1989년 아래아한글을 개발하며서 주목받았다. 그는 2011년 서울대 강연에서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학과보다는 동아리 활동이었다”면서 “대학 때 꿈꿨던 그 꿈을 이루려고 나머지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고 회고했다. 아래아한글은 한국 최초의 워드프로세서이기도 했지만 그래픽기능을 갖춘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고 있었을 때다. 당시 자국 언어로 된 워드프로세서가 MS 워드를 제친 것은 ‘아래아한글’이 유일했다. 1991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병역특혜 혜택이 있는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병역 특례요원이었지만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팀장에 올랐고, 1993년 세계 최초 인터넷 기반 PC통신인 아미넷(이후 ‘신비로’로 이름이 바뀜)을 개발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김 대표를 ‘주목하고 있는 젊은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다. 현대전자와 현대정보기술이 신비로 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자 김 대표는 직원 17명을 데리고 나와 1997년 3월 ‘(미래의) 다음 회사’(Next Company)라는 뜻의 엔씨소프트를 창업했다. 창업 첫해 매출 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 7567억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는 1998년에 내놓은 리니지가 시쳇말로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리니지는 원래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아니었다. 리니지는 송재경(47·전 엔씨소프트 부사장) XL게임즈 대표에 의해 허진호(53) 대표가 운영하던 아이네트에서 1996년부터 개발되고 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아이네트가 게임프로젝트를 포기했고, 엔씨소프트가 아이네트 게임개발팀을 영입했다. 리니지의 원작은 신일숙 작가의 만화 ‘리니지’다. 왕자·공주·기사·요정·마법사 등의 종족 중 하나를 자신의 캐릭터로 선택해 몬스터와 싸워 간다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가 레벨을 키워 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변신반지’, ‘순간 이동 반지’ 등의 무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짙은 중독성 때문에 ‘리니지 폐인’이라는 말이 생겨났고, 게임 속 아이템이 실제로 웃돈을 얹어 현금으로 거래돼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리니지는 해외에서도 성공했다. 2000년 타이완에서 리니지가 출시됐을 때 동시 접속자가 1만명을 돌파하자 타이완 국가 인터넷이 2~3차례 다운되기도 했다. 리니지는 여전히 엔씨소프트 게임 매출의 54.3%(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주 수익원이다. 이후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2003년), 아이온(2008년), 블레이드앤소울(2012년), 길드워(2005년)·길드워2(2012년) 등의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동시 접속자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길드워2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고 동시 접속자 40만명을 뛰어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렇게 잘나가던 엔씨소프트가 최근엔 다소 휘청거리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뜸해 2011년 영업이익(1357억원)이 전년 대비 45.9%나 급감했다. 하지만 2012년(1513억원), 지난해(2052억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제는 실적이 아닌 엔씨소프트를 세우고 키워온 김택진 대표 자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2012년 6월 8일 갑작스럽게 자신의 지분 14.68%를 넥슨에 매각했다. 8000여억원어치였다. 특히, 매각 가격이 전날 종가(26만 8000원)보다 싼 주당 25만원의 헐값이라 의혹이 커졌다. 2012년 6월 27만원 정도였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6개월 뒤인 12월 28일에는 15만원까지 떨어졌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에 김택진 대표가 게임사업 성장에 회의를 느낀 것 같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김 대표가 매각 금액 중 상당 금액(5000억원)을 FX마진 시장에 투자해 6개월 만에 1500억원 이상을 벌었다는 소문이 알려져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급기야 올 8월엔 일부 주주들이 김 대표 ‘안티 커뮤니티’를 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신규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게임은 물론 캐주얼게임, 교육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게임 사업 증대를 위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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