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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국방부장 방한 안팎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8월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졌지만 한국전쟁이후 지난 반세기동안 서로 총부리를 겨눈 교전 상대국의 군 최고 책임자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찾았다는 점에서 군사·정치적 의미가 깊다. 츠 부장은 지금까지 북한을 3번 방문했지만 국방부장 자격으로 방북한 적은없었다. ◆방한 안팎=츠 부장은 예정보다 2시간25분 늦은 오후 1시45분 도착했다.국방부는 환영의장행사를 20일로 연기하는 등 방한 첫째날 일정을 긴급 조정했다. 일행은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잠시 여장을 푼 뒤 오후 4시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방문했다. ◆방한단의 면면=방한단에는 츠 부장의 부인 지앙칭핑(姜靑萍) 여사를 비롯수에이밍타이(隋明太·중장)제2포병 정치위원,쩡션시아(鄭申俠·중장) 공군참모장,짱원칭(臧文淸·중장) 북경군구 부사령원,왕지엔민(王建民·소장) 심양군구 참모장,루오빈(羅斌·소장) 국방부 외사주임,왕위청(王玉成·소장)해군 부참모장 등 중국군 핵심 장성 15명이 포함돼있다. 특히 루오빈 국방부 외사주임은 이번 방한을 성사시킨 지한파로 중국 군부의 실세로 알려져있다.중국의 최정예부대인 북경군구 및 심양군구의 제2인자인 부사령원과 참모장이 방한단에 참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츠하오텐은 누구=정치,군사부문에 능통한 인민해방군 공식서열 2위의 실력자.신중한 성격에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있다.7년째 국방부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식직함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국무위원 겸국방부장. 산둥(山東)성 자오위안(招遠) 출신으로 15살때인 1944년 팔로군의 소년 통신병으로 입대,항일전쟁에 참가했다.6·25전쟁 당시 하급장교로서 3년간 참전했다.덩샤오핑(鄧小平)의 총애를 받아 92년 국방부장,95년 당 중앙군사위부주석을 맡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노주석기자 joo@
  • 데이콤, 인터넷위주 조직 개편

    데이콤은 6일 ‘인터넷사업본부’와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경영기획· 인터넷사업·영업총괄 등 3개 부문에 부문장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인터넷 사업 위주로 조직을 개편한 셈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2인자인 영업총괄 부문장에 SK텔레콤 서부지사장(상무)을역임한 박성도(朴成道)전무를 선임한 것이 눈길을 끈다.박전무는 광주일고와 조선대를 졸업,정보통신부의 전신인 옛 체신부를 거쳐 한국이동통신 마케팅본부장 등 경쟁사에서 요직을 맡았다.관계에 발이 넓고 대인관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영입된 것은 대주주인 LG그룹의 입김이 미친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정규석(丁奎錫)사장과 경복고 동문이면서 사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조익성(趙益成) 전 영업총괄 전무는 인터넷사업 부문장으로 수평이동했다.정사장은 내년 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직접 ‘IMT-2000 사업추진단장’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박찬호 “멋지게 끝내주마”

    박찬호(LA 다저스)가 3일 오전 5시 애스트로돔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8연승과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박찬호가 승리할 경우 에이스 케빈 브라운(18승)에 이어 팀내 투수 가운데2인자의 자리를 굳히며 내년 연봉 재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돼 중요한 일전이 되고 있다. 휴스턴은 지난달 30일 현재 신시내티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선두를 이뤄 포스트시즌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강팀.박찬호는 지난 5월21일 첫대결에서 7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는 없었다.지난해까지 상대전적 1승1패,방어율 6.93.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메이저리그 3년차 스코트 앨라톤(9승5패 방어율 3.48)이 유력시 된다. 김민수기자
  • [중국 건국 50돌] (4.끝) 차세대 지도자들

    21세기 중국 최고지도자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2002년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베이징(北京) 정가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胡錦濤·56) 국가 부주석겸 정치국 상무위원,쩡징훙(曾慶紅·60) 당중앙조직부장,원자바오(溫家寶·57) 농업담당 부총리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 이 가운데 가장 근접해 있는 주자가 후 부주석이다.22일 공산당 중앙군사위부주석 선출 직후 29일 군서열 제2인자로 공식 지명됐다. 후 부주석은 이날 중앙군사위 위원에 2명의 군사위원을 승진발령하는 자리에서 3명의 부주석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이는 장완녠(張萬年·71) 군사위부주석과 츠하오톈(遲浩田·70) 군사위 부주석보다 상위 서열임을 뜻한다.이에 따라 군경력이 없는 후 부주석이 군사분야에서도 장 주석의 후계자로 떠오른 셈이다. 그는 깔끔한 외모에 의외로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후야오방(胡耀邦)에의해 발탁돼 40대 초반에 구이저우(貴州)성 당위 서기를 맡으면서 일찌감치차세대 지도자감으로 꼽혀왔다.안후이(安徽)성 지커우(績溪)현 출신으로 이공계 명문 칭화(淸華)대 수리(水利)공정계를 졸업,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시창(西藏)자치구 당위 서기 등을 거쳤다. 장 주석의 신임에 힘입어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쩡 조직부장도 복병이다.2년전만 해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그는 최근 장 주석의 통치철학이 담긴 ‘산장(三講)운동’을 통해 당·정 간부들 사정(司正)을 주도,당권을 노릴만큼 성장했다.그는 장 주석 집권초기 시절 정적에 대한 견제및 제거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장시(江西)성 지안(吉安) 출신으로 베이징 공업학원 자동제어학과 출신으로 상하이(上海)시 당부서기·중앙 판공실 주임등을 역임했다. 원 부총리 또한 무시 못할 존재.중국의 대표적인 기술관료다.전문지식과 행정경험,대세를 읽어가는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금융과 실물경제 부문에 밝아 실각설이 나돌고 있는 주룽지(朱鎔基)총리에 이은 경제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톈진(天津) 출신. 베이징 지질학부를 마치고지질산업부 부부장·중앙판공실 주임·중앙 서기처 서기 등을 거쳤다. 김규환기자 khkim@*金대통령 新華통신 인터뷰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과 서면 인터뷰를가진 뒤 최근 ‘김대통령,신(新)중국의 거대한 성취 및 미래를 높이 평가’란 제목으로 회견 기사를 게재했다.다음은 김대통령의 회견문 요지. 중국은 건국 50여년간 ‘괄목할 만한’발전을 이루었다.특히 개혁·개방 정책 실시후 20여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중국을 4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중국 지도자 및인민들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중국의 미래가 매우 밝고 21세기에커다란 진보를 이룰 수 있음을 확신했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은 정치·경제 대국으로서 매우 높은 지위를 점하고 있다.동북아 뿐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4자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원국으로,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이웃나라이다.양국은 긴밀히 협력,한반도와 동북아,아·태지역과 세계 번영에 공헌해야 할 것이다. *우다웨이 중국대사 “중국은 오는 2010년 국내총생산(GDP)을 2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국및 프랑스의 경제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이룩하는게 목표입니다”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30일 건국 50주년을 앞두고 가진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통해 21세기 중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신중국 건국 50년은 중국 역사상 가장 휘황찬란한 천지개벽이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개혁·개방 이후 중국 고도 성장의 비결은. 개혁·개방의 실시로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사회 각 분야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 것이 원동력이라고 본다.개혁·개방 과정에서개인소득과 사회적 이익이 균형을 이뤄 사회생활이 건전해지는 등 사회구성원들의 훌륭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오는 12월19일 자정 포루투갈로부터 마카오 주권 회복의 의의와 그 준비작업 상황은. 97년 홍콩 주권회복으로 통일에의 큰걸음을 내디뎠다.마카오 주권회복은 중국이 식민지 지배 역사를 청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준비작업은 법률 및공무원의 현지화,중국어 지위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21세기를 앞두고 급속히 가까워지는 한국과 중국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92년 관계정상화 이후 한·중관계는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중국 방문중 김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주석이합의한 협력 동반자관계가 21세기 두나라 관계발전의 큰 틀이 될 수 있다.양국 상황에 따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게 목표다.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이 ‘양국론(兩國論)’을 발표,양안관계에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위험한 한걸음을 내디딘 행위다.리 총통이 스스로 깨닫고 더이상 분열상황으로 나가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중국정부는 타이완 내부에 독립 움직임을 보이거나 외국이 타이완에 침입하면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맞설 방침이다. ?중국 위안(元)화 평가절하 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소비자 물가가 20개월 이상 떨어지는 디플레 현상 등 경제상황 악화로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99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를 넘는 등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정부가소비 부양조치를 취한 덕분에 최근 1∼2개월동안 소비자극 효과가 나타나고있다.물론 수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되고 1,4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 등을 감안할 때 평가절하를 할 필요가 없다. ?중국이 국유기업을 개혁하다보니 실업이 급증하고 있는데.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지금 1,000만명 정도가 실직을 했다.정부는 이들을 위? 기본 생계비는 보장해주고 있다.특히 경제성장률이 7%를 넘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실직자들은 정부 부서 등에서 실시하는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김규환기자 [특별기고] 權丙鉉 베이징주재 한국대사 1일 중국은 건국 50주년을 맞았다.베이징(北京)은 금세기 마지막 국경절,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천년의 전야제를 겸해 거국적인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다.언론매체들도 지난달부터 50년간 중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3부작 드라마를 연출하듯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제1부는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이끈 해방과 건국의 역사다.진시황(秦始皇)의 첫번째 천하통일보다 더 광대한 국토에 한족과 54개 소수민족이 이뤄낸 10여억인의 통일 중국을 무대로 새중국의 건설과 혁명이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2부는 78년부터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의 역사다.덩의 ‘黑猫白猫論(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잡으면된다)’의 실사구시 정책으로 10여억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으로의 변신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제3부는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이끄는 ‘포스트 덩샤오핑 시대’의 새중국 건설이다.경제적으로 ‘사회주의 시장경제’를,정치적으로 ‘안정과 평화’를 표방하는가운데 홍콩에 이어 오는 12월19일 자정을 기해 마카오가 반환받고,타이완(臺灣)과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50주년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홍콩과 마카오 반환을계기로 19세기 후반부터 한세기동안 서구 열강에 짓밟혔던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세계 7위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영욕이 교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의 발전상은 덩의 개혁·개방의 구호 아래 경제개발의 길을 달려오면서 이룩됐다.지난 20년동안 중국경제는 경제규모 면에서 98년말 현재 약 9,600억달러에 달해 국제적 지위가 크게 향상됐다.따라서 고속성장을 지속시키면2030년에는 경제규모 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다음 세기 선진사회로 도약하기전 해결해야할 난제도 많다. 타이완(臺灣)과의 통일을 완성하는 문제,국제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 등이다.개혁·개방으로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폭증하는 정치참여 욕구를 해결해야할 민주화의 과제도안고 있다. 불균형 성장전략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실업문제,국유기업개혁 등 난제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풀어야 한다.파룬궁(法輪功)사태처럼 성장과 함께 분출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수용해 나가야할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수교후 7년이라는 기간동안 각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특히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으로 한·중관계는 ‘21세기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역내 안전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도록 이끌어냈다.한국의대(對)중국 교역량이 92년 63억7,000만달러에서 98년 184억2,000억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함으로써,중국은 미국·일본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떠올랐다.인적교류도 활발,올해 양국간 상호 방문객수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새세기,새천년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은 진정한 협력적 동반자관계가 되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北 李鍾玉 前부주석 사망

    북한 부주석을 지낸 이종옥(李鍾玉)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23일 83세로 사망했다.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으며 시신은 평양시 교외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국가장의 위원회를 조직했으며 25일 장례식에는 김영남과 박성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홍성남 내각총리,이을설 인민군원수 등이 참석했다.김정일(金正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종옥은 1916년 함북 김책시에서 출생,40년 만주 하얼빈(哈爾濱)공대를 졸업했으며 48년 8월부터 최고인민회의 제1∼10기 대의원을 역임했다.또 60·67년 두차례 내각 부수상을 지냈으며 76년 정무원 부총리,77년 정무원 총리를지냈다.84년부터 98년까지 부주석으로 북한권력의 2인자로 활동해왔다. 이석우기자 swlee@
  • 영구 평화협정 체결…이·팔 최종협상 돌입

    [에레츠검문소(가자지구) AFP AP 연합] 이달초 ‘와이Ⅱ’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3일 영구 평화협정 마련을 위한 최종 협상에 돌입했다.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2인자인 마흐무드 아바스는 이날 오슬로 평화협정 체결 6주년을 맞아 에레츠 검문소에서 협상에 들어갔다. 아바스는 양측 외교관과 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전환점에 들어섰다”면서 “지금은 고치고 재건할 때이며 평화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레비 장관도 “우리는 이제 영구 평화협정을 모색하기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하고 “이 협정은 100년간 지속된 양측 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포커스 투데이-印尼 국방장관 위란토

    인도네시아 실세인 위란토 국방장관겸 군 총참모총장이 동티모르 계엄령 선포를 건의하고 B J 하비비 대통령의 사임설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동티모르 사태에 군병력이 민병대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혈사태를 배후조종했다는 의심을 받을 만큼 동티모르 사태와 관련해서는 중심에서있는 인물이다.그러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군부내 현재의 위치가 흔들리고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하르토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한창일 때 수하르토에 대한 충성을 견지하면서도 강경 시위진압을 자제하기도 했다.88∼93년까지 수하르토대통령의 부관으로 재직했으며,지난해 2월 반정부 시위가 고조됐을 당시 군총참모총장에 임명된 뒤 한달만인 3월에는 국방장관직도 겸임했다. 그는 수하르토가 사임하고 권력기반이 취약한 하비비 대통령이 취임하자 그를 지지하면서 힘을 실어줬다.인도네시아가 올초 동티모르 독립 찬반투표 실시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히자 군부 일각의 강한 반발을 무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총참모총장은 휘하에 47만5,000명의 군경(軍警)병력을 거느리면서 헌법상으로도 정치적 역할을 보장받고 있어 대통령 다음의 2인자라고 할수 있다. 김규환 기자 khkim@
  • 초대대통령 유력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저항운동 지도자로,미래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으로확실시되고 있는 사나나 구스마오(52). 7년간의 자카르타 시피낭 감옥생활을 끝내고 오는 8일 석방,동티모르 유엔파견단(UNMET)에 신병이 넘겨질 예정이다.무장독립투사에서 행정대통령으로변모할 그의 향후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스마오가 착수할 주 과제는 동티모르 내부의 평화정착및 지도부 형성문제.점차 심화되고 있는 치안상황과 관련,4일 인도네시아 정부의 가택연금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급한 유엔평화유지군 파견을 호소했다.동티모르의치안실태는 구스마오의 신변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저항운동의 2인자이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정치운동에 주력해온 주세 라모스 오르타,그리고 평화적 독립운동을 벌여온 펠리페 시메네스 벨로주교와 함께 정부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그는 초대 대통령 가능성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더 훌륭한 대통령 후보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분명하고중요한 것은 동티모르의 평화정착을 위해 모든 파벌및 구성원들이 합심하는일”이라고 말했다. 동티모르에서 태어나 신학교를 졸업한 구스마오는 74년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강제합병하자 무장투쟁에 뛰어들어 지도자로 부상했으며 지난해 ‘나의 바다 티모르’란 옥중시화집을 내기도 하는 정글속 시인 투사로 알려진 카리스마적인 인물이다. 김수정기자
  • 한나라도 ‘제2창당’

    한나라당이 여당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맞서 ‘제2창당’작업을 가속화하고있다. 18일 당무회의에서 설치규정안이 통과된 ‘뉴 밀레니엄 위원회’가 주도적역할을 하게 된다.위원장에는 새 기구의 ‘위상’에 걸맞게 당내 2인자로 부상하고 있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내정된 상태다. 위원회는 사무총장 추천과 총재단회의를 거쳐 총재가 임명하는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또 고문과 자문위원 등 자문기구를 별도로 둘 수 있도록규정했다. ‘뉴 밀레니엄 위원회’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부총재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김부총재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반DJP 투쟁’과 함께 당 쇄신을 요구한 뒤 이총재가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3김정치 청산’과 ‘제2창당 선언’으로 화답(和答)한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그런 만큼 이총재가 위원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이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도 “당 쇄신을 통해 ‘3김정치’ 청산투쟁의 중심에 서고,우리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거듭 의욕을 보였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21세기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걸친 구조개혁을 우리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위원회를 실용정치의 장(場)으로 활용하겠다는 각오다. 위원회가 설정한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국가혁신 방향과 모델 제시 ▲당 정강정책 등 개혁방향 설정 ▲당 현대화와 정보화 및 쇄신전략 수립등이 핵심이다. 위원회는 조만간 구성원 인선을 마치는 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내각제 연기합의’핫이슈로

    3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는 ‘내각제 연기’도 핫이슈가 됐다.한나라당은 내각제 연기합의를 비난하며 공동여당을 싸잡아 공격했다.국민회의측을 겨냥할 때는 자민련과 협공을 펴는 양상이었다.자민련 의원들은 거센공격으로 ‘꺼진 불 되살리기’를 시도했다.하지만 일부는 한풀 꺾인 기세를보였다.국민회의측은 몇몇 의원들이 방어에 나섰지만 대부분 침묵했다. 자민련에서는 이원범(李元範)의원이 선봉에 섰다.그는 “국민들은 희대의사기극에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며 내각제 개헌을 위한 국회 발의를 촉구했다.반면 이건개(李健介)의원은 “개헌 정족수 부족으로 개헌 유보가 불가피하다”고 우당(友黨)을 지원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한나라당측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일부는 대통령을 겨냥했다.여기에는 자민련측도 일부 가세했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호텔 뒷방에서 (연내 내각제 개헌을) 없던 일로 하자고 도장찍느냐”면서 “순치된 영원한 2인자가 김총리 정치 인생의 결론이냐”고 몰아세우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김총리에 대한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같은 당 하순봉(河舜鳳)의원은 “내각제 약속 파기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하고 “내각제 포기를 선언했을 때 내각제 약속으로 출범한 정권은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김문수(金文洙)의원은 “김대통령은 연내 개헌 약속을 뒤집는 데 더이상 정력을 낭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에서는 천정배(千正培)의원과 권정달(權正達)의원이 수비에 나섰다.천의원은 “내각제를 반대해 온 한나라당이 재신임 운운하는 것은 반대를위한 반대”라고 맞받아쳤다. 박대출기자 dcpark@
  • ‘황규연 삼익이적’ 변수로 관심집중

    31일과 8월1일 이틀동안 목포에서 열리는 99올스타장사대회는 어느해 보다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모래판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이태현 이적 파동’이 황규연의 삼익 이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팀간 이해득실도 엇갈린다.특히 이번 대회는 하반기 씨름판 판도를 점칠수 있는 전초전.대진표를 통해 가상의 전력을 점검해 본다. ■백승일(삼익 파이낸스)-이태현(현대)의 16강전 ‘소년장사’란 칭호를 듣던 백승일은 97년 이태현이 같은 팀으로 입단하면서 간판자리를 내주고 팀내2인자로 밀려났으나 지난해 부터 팀을 옮겼다. 이때문에 이태현에 대한 앙금이 남은 백승일이 이태현의 장단점을 잘 아는 황규연과 같은 팀이 되면서 이태현을 꺾을 비책을 개발 했는지가 궁금하다. ■신봉민(현대)-황규연(삼익 파이낸스)의 8강전 신봉민으로선 황규연 이적후 생긴 공백을 떠맡아야 하는 부담이 생긴 만큼 패배란 있을 수 없는 일.황규연 또한 자신을 버린 현대팀에 대한 첫 보복전이어서 전력을 다하지 않을수 없다. ■김경수(LG)-이태현의 4강전 구미대회 준결승에서 김경수의 덫에 걸려 지역장사 3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을 만큼 김경수는 이태현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황규연 대신 자신을 선택한 현대에 자신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이태현으로서는 그 첫 고비가 바로 김경수와의 4강전이다. ■황규연-김영현(LG)의 4강전 2인자는 될 수 없다며 트레이드를 받아들인 황규연이지만 이를 위해 꼭 넘어야 할 벽이 바로 김영현이다.30㎝가 넘는 키의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황규연에 주어진 과제. 반면 이제까지 거의모든 신경을 이태현에게만 집중시켰던 김영현으로서도 새 강자가 되겠다고선언하고 나선 황규연을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그 기세에 계속 밀릴 가능성이 높다. ■결승전 황규연과 이태현이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가장 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겠지만 결승진출자를 점치는 것은 쉽지 않다.97,98올스타를 2연패한 황규연이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아니면 이태현이나 김영현이 여전히 모래판의 최고 자리를 지킬지,김경수가 부활을 선언할지 올스타대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이란 개혁파-군부 갈등 심화

    개혁파와 군부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란의 민주화 요구시위가 재연(再燃) 조짐을 보이고 있다.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지지하는 ‘이슬람혁명 무자헤딘’과 ‘참여전선’ 등 개혁파들이 21일 보수강경파인 혁명수비대의 민주화 시위 불허 경고를 무시하고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수도테헤란 일대에는 하타미 대통령에 반대하는 강경파의 쿠데타가 성숙했다는풍문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자헤딘’은 이날 혁명수비대를 겨냥한 성명을 통해 “보수강경파들이대통령을 축출하려 하고 있다”며 이들이 정치적인 규제를 가하고 하타미 대통령의 개혁을 와해시키기 위해 군사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참여전선’도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은 하타미 대통령이 97년 선거에서 2,000만표를 획득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은 국가 다수세력에 반대하는 행위를 하면 대중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앞서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은 19일 2개 보수 강경파 신문에 자신들이작성한 서한을 보내 민주화 요구시위에 대한 인내심이 다했다고 경고한 뒤하타미 대통령의 개혁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탓에 그 책임은 전적으로하타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파와 군부간의 반목은 지난 79년 팔레비 국왕정권이 무너지고 아야툴라 호메이니 정권이 수립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란 경제가 파탄에 빠지자‘무자헤딘’과 혁명수비대간에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졌다.이때 호메이니는 전국 청소년으로 조직된 혁명수비대의 무장력을 강화,친위부대로 만들어무자헤딘을 무차별 공격했다.무자헤딘도 도시 게릴라 전술과 폭탄테러로 맞서 이 와중에 호메이니측에서 당시 2인자였던 아야툴라 하메네이가 부상당했고 4명의 각료 등 70여명이 살해됐다.혁명수비대는 이 투쟁에서 승리,호메이니의 절대적 신임을 받아 군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같은 뿌리깊은 반목이 이번 학생들의 시위로 또다시 폭발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DJ,JP몽니 왜 받아주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8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JP)가 거세게 반발하자 처음 사표를 반려했던 집권여당의 2인자인 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을 경질해 버렸다.김전대행이 JP에게 표시한 불만의 강도는 그동안 자민련 의원들이 내각제 문제를 놓고 김대통령에게 걸핏하면 ‘으름장’을 놓는 ‘불경’(不敬)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의 느낌을 지울수 없다.그런데도 김전대행은 쓸쓸히 물러나야 했다. 김대통령이 JP에게 이토록 최상의 예우를 아끼지 않는 속내는 무엇일까.일부에서는 내각제 협상과 연관지어 분석하고 있으나,이는 김대통령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현 정치상황을 볼 때 이제 내각제는 누가 뭐래도 JP의 국가장래와 역사인식에 기초한 ‘결단’에 달려 있다.김대통령 스스로도전혀 위약할 생각을 품지 않고 있으며,그러기엔 시간이 촉박하고 ‘조직력’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동여당의 대주주로서 상호 신뢰구축이다.핵심 측근들도 “김대통령이 JP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것 같다”고 강조한다.‘훌륭한 대통령’이라며 예의를 다하는 JP에게 보내는 김대통령의진심이라는 것이다. 사실 내각제 협상력을 제고시키려면 국정 장악력을 더 높이고,JP의 도움없이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역설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또다른 이유는 공동정권의 권위회복이다.‘김대통령과 JP’로 이해되는 정권의 기초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곧바로 차기를 염두에 둔 기강해이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李鵬 10월초 訪北

    중국은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북단을북·중 국교수립 50주년 기념일인 10월6일을 전후해 북한에 보낸다는 방침을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30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리 위원장의 조기 방북을 통해 양국관계의 회복을 강조하고 김정일(金正日) 노동당총비서의 중국 방문의 길을트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공산당 서열 2위인 리 위원장의 방북은 북한 수뇌부로선 8년만인 북한 2인자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이달초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황성기기자
  • 美FRB부의장 공석 위기

    금리에 대한 한마디 언급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 막강 FRB의 2인자인 부의장 자리가 ‘비인기’ 직종으로 몰려 장기 공석이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 사의를 표한 앨리스 리블린 현 부의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7월16일.백악관은 그간 다각도로 후임자 물색작업을 펼쳤으나 후보들에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후보들의 기피 사유는 한가지.의장인 앨런 그린스펀의 힘이 너무 세다는 것이다. 12년간 의장자리를 꿰차고 있는 그린스펀은 그간 호화진용의 클린턴 재무부팀과 손잡고 전후 최고수준의 미국 호황을 이끌어내며 국민적 영웅 자리에올라앉았다. 하지만 이같은 업적은 그의 장기집권과 어울려 FRB가 그린스펀 의장의 사기관이 되다시피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리블린 부의장은 금리정책을 둘러싼 그린스펀과의 알력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해 미국경제의 호황기조를 굳건히 다졌던 그린스펀은 현재 금리인상 쪽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을 틀었다.이는 경기후퇴를 가져와 2000년 대선에서 집권 민주당에게 감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도 부의장이 돼서 그린스펀의 독주에 제동을 걸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날아봤자 은메달’ 운명인 현 FRB 부의장.연봉 13만달러도 월스트리트의억대 연봉자들을 유혹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액수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黃秀雄국세청 차장,행시 1회 ‘조사통’

    최고의 ‘조사통’이자 행시 14회의 선두주자.11∼13회의 쟁쟁한 선배기수를 제치고 ‘2인자’에 발탁됐다.신문배달을 하면서 상고 야간부를 다녔고 6년간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했다.잔정이 많아 따르는 후배가 많다.구순의 노모를 모시는 지극한 효자.부인 박가야(朴佳也·54)씨와 1녀. ▲57·경북 경주▲경주상고,대구교대,동아대 법대▲국세청 조사1과장▲서울청 조사1국장▲대구지방국세청장
  • 日의원단 이달20일께 방북

    일본 초당파의원 방북단이 이달 평양을 방문할 때 북한의 2인자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가 4일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측은 방북시기를 오는 20일쯤으로 잡고 북측과 협의중이다. 방북단은 북·일 국교정상화를 위해 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에게 대화를 촉구하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친서도 휴대할 방침이다. 북측은 지난달 20일 평양을 방문한 나카야마 마사아키(中山正暉)의원에게방북단의 회담에는 김상임위원장이 응할 것임을 밝히고,김총비서와의 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marry01@
  • 국세청 人事 ‘회오리 속으로’…대대적 재편은 8월에 이뤄질듯

    국세청이 ‘인사태풍’에 술렁이고 있다. 안정남(安正男)청장의 취임으로 대대적인 후속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청차장 및 서울지방청장 등 ‘빅2’인사의 향배에 따라 인사의 ‘색깔’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이뤄질 1급인사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안청장은 26일 “안정과 개혁이 조화를 이루는 인사를 추구하겠다”며 큰틀을 제시했다.호남출신으로 첫 총수자리에 오른 만큼 ‘2인자’인 국세청차장에는 지역과 비고시출신을 배려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박래훈(朴來薰·77년 특승)직세국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재성(黃再性·73년 특승)서울청장과 김성호(金成豪·행시 10회)경인청장도 거론된다. 다만 김청장은 안청장과 동기이면서 목포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한다. 서울청장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국세청차장은 안정을,서울청장은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봉태열(奉泰烈·행시13회)조사국장,김성호 경인청장,장춘(張春·행시 12회)광주청장이 구체적으로 거명된다. 평소 업무능력이 돋보이는 손영래(孫永來·행시 12회)서울청 조사2국장,김정부(金政夫·13회) 본청 재산세국장,이주석(李柱碩·13회)본청 감사관은 본청 기회관리관이나 조사국장 등 요직기용이 점쳐진다. 인사시기는 대통령이 러시아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는 6월 2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지방청장 및 국장급 22자리에 대한 후속인사는 1급인사 직후 용퇴 및 명예퇴직자의 폭에 따라 단행될 전망이다.그러나 이 인사는 오는 9월 국세청 직제개편에 따라 8월쯤 이뤄질 ‘혁명적’ 인사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풀이다. 노주석기자 joo@
  • 위기의 러시아 긴급진단-어두운 정치

    내년 7월로 예정된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21세기 러시아 운명을 가름할 한판의 대회전일 것이다.그러나 이의 전초전인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최근 단행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프리마코프 총리 전격 해임과 내각 해산,그리고 의회의 옐친 탄핵안 심의는 러시아의 향후 정치 일정을 한치 앞도 내다볼 수없게 만들고 있다.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각 정치세력들 간의 정쟁이 극을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파장은 결코 심상치 않다. 지난 89년 구 소련 연방이 해체된 이후 러시아 위기의 정점에는 항상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서 있다.옐친은 90년 대통령 자리에 오른 이후 위기 상황때 마다 돌발적 정치 곡예를 벌여왔다. 이번에도 의회가 옐친에 대한 탄핵 표결 처리를 강행키로 결의하자 곧 바로 프리마코프 해임 카드를 내세웠다.프라마코프가 총리직에 오른 것은 지난해 말 옐친과 공산당 주도의 의회가 극한적 대립을 하면서 나온 타협의 산물. 이런 점에서 옐친은 의회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게다가 프리마코프는 대국민지지도 70%이상을 얻으며 의회내 개혁파와 보수파를 연결해주는 역할로 의회의 신임을 받아온 인물. 옐친이 프리마코프에 이르기까지 지난 90년부터 10년동안 기용한 총리는 모두 6명.평균 재임기간은 1.67년이다.게다가 현재 코소보 특사로 일하고 있는 체르노미르딘이 재임한 6년과 옐친 자신이 총리직을 겸직한 9개월을 빼면나머지 총리들은 단 몇달씩만 일한 셈이 된다. 그의 잦은 총리 경질의 이유는 제2인자를 곁에 두지 못하는 타고난 정치적독점 생리와 의회 견제용,그리고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러시아적’ 즉흥성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젊은 청년 개혁파의 한사람이었던 38세의 키리옌코 총리를해임시킨 뒤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를 다시 내세워 이를 거부하는 의회와 갈등 끝에 벌여 쿠데타 직전 상황까지 갔다.앞서 93년에는 의회를 탱크로 진압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치혼란의 요인 가운데에는 이같은 옐친의 통치스타일과 함께 그의 건강문제가 항상 따라 붙는다.지난 96년 심장 수술 이후 대통령궁 크렘린보다는 모스크바 교외 휴양저택인 고리키-9에서 머무는 때가 더 많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병실에서 하기도 했다.앞서 10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당시 환영행사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 해 전세계 언론의 초점이 됐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지난해 말 옐친의 악화된 병세와 정치적 무능력으로 ‘포스트 옐친’ 구도에 모아져 왔다.그러나 그는 이번 총리 해임으로 또한번자신의 존재를 과시했다. 그가 직접 내년의 대선에 다시 출마할지,아니면 후계자를 지명할지는 미지수.그러나 어쨋든 모스크바 정국은 불안하게 요동하면서 대선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매번 대선에서 ‘킹 메이커’역할을 해오다 프리마코프에 의해 CIS(독립국가연합)사무총장 직에서 해임된 러시아 정계 막후 실력자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또 유리 류츠코프 모스크바 시장,그리고 국가안보회의 서기 출신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알렉산드르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의회를 주도하는 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 당수 등대권 후보자들이 러시아 정국을 일면 이끌고 일면 흔들어대는 인물들이다. 김수정기자 cr
  • 국제 금융계 거물 내주 잇따라 訪韓

    - 캉드쉬IMF총재등 19일 입국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비롯한 국제 금융계의 거물급들이다음주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이들이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경제를 어떻게 평가할 지,그리고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캉드쉬 IMF총재는 한은 주최로 오는 20일부터 3일동안 서울에서 열릴 ‘34차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입국한다. 캉드쉬 총재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회의 개막식에 참석,‘아시아경제의 회복조짐과 정책과제’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우리경제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평가 내용이 주목된다.그는 방한기간 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이어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과도 만나 최근 한국의 경제상황과 재벌구조조정 진척 상황을 점검한다.캉드쉬 총재의 방한에는 그레고리 테일러 IMF상무이사,휴버트나이스 아·태국장 등이수행한다. 이와 별개로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보이케 총재도 오는 18일한국을 방문한다.보이케 총재는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에 이어 세계은행그룹의 2인자로,3일동안의 방한기간 중 이 재경장관을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전경련 회장단을 만날 예정이다.하나·국민은행 신무림제지,하림 등 IFC가 투자한 은행 및 기업대표와도 만나며 19일에는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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