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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한 수’ 박정아… 도로공사, 무관의 한 풀다

    ‘신의 한 수’ 박정아… 도로공사, 무관의 한 풀다

    ‘디펜딩 챔피언’ 기업銀에 3연승 박, 공격 성공률 최고 51% 달해 이바나 부진까지 메워 MVP에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도로공사는 27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5전3승제)에서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4 25-16 21-25 25-12)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프로 출범 후 첫 챔프전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데 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원년인 2005시즌, 2005~06시즌, 2014~15시즌 등 세 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14~15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3전 전패로 무릎 꿇은 기업은행에 3년 만에 고스란히 빚을 갚아 기쁨을 더했다. 지난해까지 기업은행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도로공사로 이적한 박정아는 챔피언 결정 1∼3차전에서 동료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의 부진마저 메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차전에서도 19점을 올린 박정아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26표를 휩쓸었다. 박정아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49.02%의 공격 성공률로 27득점을 폭발하며 팽팽했던 5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차전에서도 51.11%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로 24득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바나가 1차전 28득점(공격 성공률 33.33%), 2차전 26득점(공격 성공률 39.66%)으로 주춤한 틈을 박정아가 완벽히 메웠다. 도로공사로선 박정아 영입이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신의 한 수’가 됐다. 박정아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됐다. 기업은행에서 삼각편대를 이뤘긴 했지만 박정아보다 김희진이 더 많은 공격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박정아는 도로공사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에게 리시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문정원·임명옥 2인 리시브 체제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줬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도 시즌 초반에는 굉장히 어려워했다.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기복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오면서 리듬과 스피드가 기업은행 시절보다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며 박정아의 성장을 반겼다. 도로공사 선수단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어머니를 여읜 리베로 임명옥과 함께 슬픔을 나누는 의미에서 검은 리본을 시리즈 내내 달고 뛰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온 기업은행은 1차전 5세트에서 14-10으로 앞서다가 도로공사에 대역전패를 당했는데 결국 이 장면이 전체 시리즈의 승부를 좌우한 분수령이 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상범 DB 감독 양희종과 오세근 옛 제자들 뿌리치고 챔프전?

    이상범 DB 감독 양희종과 오세근 옛 제자들 뿌리치고 챔프전?

    프로농구 DB의 이상범(49) 감독이 옛 제자들과 조우한다. 이 감독은 28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이는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양희종, 오세근, 강병현 등 자신이 사령탑으로 첫 PO 우승을 맛봤던 2011~12시즌 우승 때의 제자들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그는 인삼공사의 전신인 SBS에서 네 시즌 선수로 뛴 뒤 2005년부터 코치로 활약하다 2008년 첫 지휘봉을 잡았다. 2010년 팀이 KT&G에 인수됐지만 지휘봉을 이어갔고, 이듬해 7월 팀 명칭이 KGC인삼공사로 변경된 뒤 2011~12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현 DB)를 꺾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4년 성적 부진으로 친정 팀과의 인연을 마감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잡아 코트에 돌아왔는데 정규리그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씩 나눠 가진 인삼공사와 4강 PO를 치르게 됐다. 공교롭게도 옛 친정과 여러 번 부딪혔다.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정현 영입을 시도했다. 이정현은 이 감독이 첫 우승을 경험할 때 주축 선수였다. 인삼공사를 떠나기로 작심한 이정현을 데려오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9일 정규리그 세 경기를 남겨둔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주 홈에서 오세근이 빠진 인삼공사를 86-72로 제쳤다. 이날 승리하고 같은 날 2위였던 KCC가 kt에 87-92로 무릎꿇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그런데 오세근이 또 부상으로 4강 PO 초반에 나설 수 없어 변수가 되고 있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씩 나눠 가졌는데 오세근이 출전한 것은 세 차례뿐이었다. 1라운드 대결 때 23득점 10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인삼공사가 109-89로 이긴 데 이어 2라운드에는 오세근이 나오지 않았는데 DB가 77-70으로 이겼다. 3라운드에는 오세근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인삼공사의 81-73 승리를 거들었다. 하지만 4라운드 때는 오세근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고도 인삼공사는 89-92로 졌다. 5라운드와 6라운드 모두 오세근이 결장했는데 각각 인삼공사가 93-91로, DB가 86-72로 이겼다. DB가 인삼공사에 패한 세 경기 가운데 오세근은 두 차례만 빠졌다. 결론적으로 그의 부재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 이상범 감독도 “함께 우승까지 했던 팀과 4강 PO에서 만나게 됐다. 참 묘한 인연인 것 같다. (오)세근이가 없어도 인삼공사가 6강 PO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걸 봤다. 철저하게 대비해서 4강 PO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희종은 지난 23일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를 3승1패로 마친 뒤 “이상범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며 “어떻게 나올지 어느 정도 예상된다. 경기는 냉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DB 전력의 핵심인 버튼을 막아야 하는 데 대해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며 “일대일로 막기는 힘든 선수라 동료의 도움을 받아 잘 막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에 연장 승 스코틀랜드에 연장 패 여자컬링, 플옵 상대는 미국

    러시아에 연장 승 스코틀랜드에 연장 패 여자컬링, 플옵 상대는 미국

    ‘팀 킴’이 6점이나 뒤지던 러시아에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뒀지만 예선 3위를 확정한 뒤 치른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는 연장 끝에 졌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미국으로 정해졌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이어진 러시아와의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예선 11차전에서 연장 11엔드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예선 8승4패를 기록하며 전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3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8시 시작한 스코틀랜드와의 예선 마지막 12차전은 5-6으로 졌다. 한국은 이미 3위를 확정한 상태라 승부는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2엔드 선공인데도 1점을 먼저 얻었지만 3엔드 후공인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 역시 선공인데도 2점을 스틸했지만 6엔드 후공을 잡은 스코틀랜드에게 다시 균형을 허용했다. 7엔드와 8엔드 1점씩 내준 대표팀은 9엔드와 10엔드 1점씩 더해 결국 연장 승부로 끌고 갔다가 연장 11엔드 1점을 내줘 결국 4패째를 기록했다.러시아는 덴마크를 10-5로 제치고 7승5패로 4위를 확정했다. 체코가 6승6패로 5위, 미국은 캐나다에 5-8로 지며 6승6패로 6위로 플옵 막차를 탔다. 중국 역시 독일을 7-6으로 물리치고 6승6패 동률이 됐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플옵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대회 토너먼트는 예선 1위 캐나다(12승)와 2위 스웨덴(10승2패)이 준결승에 직행했고, 3위 한국은 6위 미국과, 4위 러시아는 5위체코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미국과의 플레이오프는 곧바로 이날 밤 10시 시작한다. SBS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앞서 러시아와의 승부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던진 한국은 6엔드까지 1-7로 뒤졌다. 러시아는 2엔드와 3엔드에 1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고, 5엔드에 3점을 한번에 챙겼다. 6엔드에도 2점을 스틸하며 한국을 벼랑 끝으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7엔드 2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해 8엔드와 9엔드 1점씩 스틸하고 10엔드에서 2점을 더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1엔드는 실점 가능성이 큰 선공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버튼 가장 안쪽 자리를 차지하며 러시아를 압박했다. 러시아 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는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쳐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옆 러시아 스톤을 쳐내 한국에 승리를 헌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베 폐쇄 청원에… 靑 “폐쇄 기준 되는지 살펴볼 것”

    방심위 “커뮤니티 사이트라 사실상 불가”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폐쇄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웹사이트 전체 게시글 중 불법정보 비중과 해당 웹사이트의 제작 의도 등이 사이트 폐쇄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일부 게시물을 근거로 사이트 폐쇄를 추진하면 과잉금지 원칙을 위배한다”며 “현재 기준으로는 사실상 폐쇄 불가”라고 설명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3일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 “개별 게시글이 아니라 웹사이트 전체를 불법정보로 보고 폐쇄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일베를 지목하지 않고 일반적인 유해성 웹사이트 폐쇄 기준을 설명한 것이지만, 일베의 불법정보 게시글 비중이 도를 넘어서면 법적 절차에 따라 폐쇄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주목된다. 방심위는 그간 불법유해정보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일베에 게시글 삭제를 요구해 왔다. 청와대는 최근 5년간 차별·비하 내용이 문제가 돼 심의 후 삭제 등의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사이트가 일베라고 밝혔다. 또 “일베 사이트는 2013년 이후 2016년에만 2위로 밀렸을 뿐 해마다 방통위의 1위 제재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험담 글을 올린 일베 회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대법원 확정판결을 비롯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정보와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질 수 있다”고 관련 처벌 사례를 설명했다. 다만 김 비서관은 “일베의 불법정보 게시글 비중 등이 사이트 폐쇄 기준에 이르는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심위가 차별·비하 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심각한 사이트는 청소년 접근이 제한되는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베 사이트 폐쇄’ 청원에는 지난 2월 24일까지 23만 5167명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 한 관계자는 “웹사이트 폐쇄는 도박 사이트나 음란 사이트, 저작권을 심하게 위배하는 저작물을 주로 올리는 이른바 불법적인 사이트만 가능하다”면서 “일베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분류되기 때문에 사실상 폐쇄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심위 이 관계자는 “방심위 내부 기준으로 전체 게시물이 70% 이상 유해하다고 판단되면 폐쇄가 가능한데, 일베 게시물 전체를 따져 보지는 않았지만, 이 수치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라고 일베 운영진에게 이야기하면 잘 따르기 때문에 사실상 크게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일부 게시물을 가지고 확대해석해 사이트 폐쇄를 추진하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가 사례로 든 ‘대법원 판결’ 등은 해당 웹사이트가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수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일베와 상황이 다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윤서인, ‘조두순 웹툰’ 청와대 답변에 “표현의 자유 없는 나라” 불만

    윤서인, ‘조두순 웹툰’ 청와대 답변에 “표현의 자유 없는 나라” 불만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이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피해 여아를 찾아가는 만화를 그린 웹툰작가 윤서인씨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 청원에 청와대가 “예술의 자유 영역은 지켜져야 하지만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윤씨는 이런 답변을 의식한 듯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나라에는 표현의 자유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청와대는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3일 청와대가 SNS에 중계하는 생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김 비서관은 논란이 된 윤씨의 웹툰과 관련해 “어떤 만화가를 섭외하고 어떤 내용의 만평을 게재하느냐는 언론의 자유영역”이라면서 “만화가가 어떤 내용의 만평을 그리느냐는 예술의 자유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비서관은 “언론과 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 규정과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김 비서관은 “청와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나 지시를 하지 않는다”면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피해자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해당 만평에 대한 피해자 측 대응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해당 만평은 당시 거센 비판 속에 공개 10여분 만에 삭제됐다. 윤씨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비서관은 “국민 비판을 통해 문제 만평이 10분 만에 퇴출되는 ‘자율 규제’가 작동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면서 “가짜뉴스나 명예훼손·혐오 표현 등은 그 표현의 대상에게만 해악을 끼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힘들게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의 답변이 발표된 뒤 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서인의 짧은 <표현의 자유> 강의’란 글을 올렸다.윤씨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것은 ‘도(道)’가 아니라 ‘법(法)’이어야 한다”면서 “표현의 영역에서 ‘자율규제’란 국민이 서로서로 자율적으로 감시하고 규제하는 공산주의식 5호 담당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이 나라에는 이미 표현의 자유가 없다”고 적었다. 김 비서관이 언급한 ‘자율규제’에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일베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에 대해 당국이 그간 일베의 불법유해 정보에 대한 삭제를 요구해왔지만 이를 사이트 폐쇄기준에 해당하는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비서관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그동안 불법유해정보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일베에 게시글 삭제 등을 요구해왔다”면서 “일베의 불법정보 게시글 비중 등이 사이트 폐쇄기준에 이르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명예훼손 등 불법정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심의 후 방통위가 해당 정보의 처리 거부·정지·제한을 명할 수 있다”면서 “개별 게시글이 아니라 웹사이트 전체를 불법정보로 보고 폐쇄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고, 웹사이트 전체 게시글 중 불법 정보 비중과 해당 웹사이트의 제작 의도 등이 사이트 폐쇄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방통위가 방통심의위와 협의해 차별·비하 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심각한 사이트는 청소년 접근이 제한되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차별·비하 내용으로 문제가 돼 심의 후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진 게시물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이후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이 일베 사이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일베 사이트는 2013년 이후 2016년에만 2위로 밀렸을 뿐 거의 해마다 1위 제재 대상이었다. 김 비서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통령 개헌안에서 정부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언론·출판 등 표현의 자유’로 바꿔 표현의 자유를 더 강조했다”며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헌법에도 명시됐듯이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갖는 동시에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험담 글을 올린 일베 회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대법원 확정판결을 비롯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정보와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질 수 있다”고 관련 처벌 사례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폐쇄’ 요구에 청와대가 내놓은 대답은?

    ‘일베 폐쇄’ 요구에 청와대가 내놓은 대답은?

    청와대는 23일 보수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폐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당국이 그간 일베의 불법유해 정보에 대한 삭제를 요구해왔지만 이를 사이트 폐쇄기준에 해당하는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온라인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그동안 불법유해정보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일베에 게시글 삭제 등을 요구해왔다”며 “일베의 불법정보 게시글 비중 등이 사이트 폐쇄기준에 이르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명예훼손 등 불법정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심의 후 방통위가 해당 정보의 처리 거부·정지·제한을 명할 수 있다”며 “개별 게시글이 아니라 웹사이트 전체를 불법정보로 보고 폐쇄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고, 웹사이트 전체 게시글 중 불법 정보 비중과 해당 웹사이트의 제작 의도 등이 사이트 폐쇄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통위가 방통심의위와 협의해 차별·비하 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심각한 사이트는 청소년 접근이 제한되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차별·비하 내용으로 문제가 돼 심의 후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진 게시물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이후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이 일베 사이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일베 사이트는 2013년 이후 2016년에만 2위로 밀렸을 뿐 거의 해마다 1위 제재 대상이었다. 김 비서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통령 개헌안에서 정부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언론·출판 등 표현의 자유’로 바꿔 표현의 자유를 더 강조했다”며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헌법에도 명시됐듯이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갖는 동시에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험담 글을 올린 일베 회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대법원 확정판결을 비롯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정보와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질 수 있다”고 관련 처벌 사례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깝다 마지막 드로, 여자컬링 스위스에 분패하고 일본에 화풀이?

    아깝다 마지막 드로, 여자컬링 스위스에 분패하고 일본에 화풀이?

    ‘팀 킴’이 마지막 드로 샷을 놓쳐 스위스에 분패, 대회 3패째를 당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예선 9차전에서 스위스에 6-8로 졌다. 예선 6승3패가 된 한국은 러시아와 공동 3위를 허락하고 말았다. 오전 8시부터 한국은 일본과, 러시아는 스웨덴과 10차전을 벌인다. 모두 1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예선 1위와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과, 4위 팀은 5위 팀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 한판 대결을 펼친다. 1위 캐나다(9승)와 2위 스웨덴(9승1패)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이 5승4패로 5위, 체코가 5승5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1엔드 3점이나 잃었지만, 2엔드 1점으로 만회한 뒤 3엔드와 4엔드 1점씩, 6엔드 2점 등 세 차례나 연거푸 스틸(선공 팀이 득점) 행진을 벌여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스위스는 5엔드 무득점(블랭크 엔드)을 만든 뒤 6엔드에도 후공을 이어갔지만 자충수가 됐다. 7엔드는 스위스가 1점, 8엔드는 한국이 1점을 따 6-4가 됐다. 그러나 스위스는 9엔드 2점을 따내 6-6으로 따라잡았다. 마지막 10엔드는 한국이 득점에 유리한 후공이었다. 하우스 중앙에 스위스 스톤 2개가 더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던졌다. 하우스 중앙에 넣기만 하면 한국이 1점을 따고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은정의 마지막 드로 샷이 하우스를 그냥 지나가는 바람에 스위스가 2점을 스틸하며 분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이제 말로만 하는 정부 혁신은 끝내자

    정부가 어제 제1회 정부혁신전략회의를 열어 ‘정부 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 운영의 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에 두고 사회적 가치와 정부 신뢰도 제고, 국민 참여 확대를 3대 전략으로 내세웠다. 현재 29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더 나은 삶의 질 지수’와 32위인 정부 신뢰도를 각각 10위권 안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까지 설정했다. 정부가 정부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 특히 중앙부처 예산편성지침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기준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고, 관련 사업에 재정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기에 그렇다. 과거 정부도 국민을 위한 정부 운영을 강조했지만 실제 예산 배정이나 조직 운영 등에서는 복지나 환경 개선 같은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외려 소외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계획의 10대 중점사업 중엔 채용비리와 부정청탁 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성폭력이나 성희롱 발생 때 퇴직이나 보직 제한 검토도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과거의 부패를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혁신은 시작돼야 한다”고 비리 청산을 유독 강조했다. 계속 터져 나오는 공직 비리와 대규모 채용비리, 미투 운동 확산을 고려하면 벌써 나왔어야 할 정책들이다.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 이번 계획의 상당 부분이 4년 전 박근혜 정부가 수립한 ‘정부 3.0’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이나 국민과의 소통 방안 강화, 핵심 정책 과정에 대한 국민 참여 강화, 정책 혼선 방지를 위한 정부 부처 간 협업체계 강화 등은 이전 정부의 핵심 과제와 비슷하다. 차별화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정부 3.0도 ‘국민행복시대,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비전 아래 공공정보 적극 개방·공유, 부처 간 칸막이 없애기, 국민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8개의 핵심 과제를 내세웠었다. 결국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반영, 공공성 강화 등 몇 가지 중점사업 이외에는 기존 정책을 약간 보완해 이름만 바꿔 내놓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진정한 정부 혁신을 위해서는 계획 수립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역대 정부마다 국민을 앞세워 혁신 계획을 내놓았지만 정작 국민의 만족도는 낮았다.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실천 의지가 약했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마다 과거 정책을 베끼다시피 하는 것도 계획만 세워 놓고 실천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 아닌가. 정부는 이번 정부 운영 계획에서 사회적 가치를 가장 강조했다. 인권, 안전, 환경, 복지, 공동체,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시민 참여,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지역사회 활성화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모두 실천하기에 간단치 않은 가치와 사업들이다. 강력한 실천 의지와 세밀한 청사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 정부가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 ‘50대 오벤저스’ 숨 고르고 GO!

    ‘50대 오벤저스’ 숨 고르고 GO!

    연일 경기에 피로 쌓인 듯 노르웨이에 일격…2-9 기권패 스웨덴과 저녁 경기 심기일전 샷 성공률 높아져 4-2 승리 ‘오성(五姓) 어벤저스’는 14일 하루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낮에 열린 노르웨이와의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예선 8차전에서는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안 좋은 경기 내용으로 완패했지만 스웨덴과의 저녁 경기(9차전)에서는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승리했다. 빡빡한 경기 일정 탓에 평균 나이 50.8세의 우리 대표팀은 체력 저하를 호소하며 주춤했지만 이내 기운을 되찾으며 4강 9부 능선에 올랐다.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이날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있었던 두 번의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에 2-9로 패한 반면 스웨덴전에선 4-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7승 2패로 캐나다와 함께 12개팀 중 공동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이상 5승 4패)와는 2승 차이가 나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타이브레이크’(4위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오성 어벤저스는 노르웨이전에서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맏형’ 정승원(60)은 샷 성공률 25%로 부진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경기 중반 이동하(45)로 교체했지만 그도 샷 성공률이 13%에 그쳤다. 마지막 7~8번 스톤을 맡는 차재관(46)마저 42%에 불과해 승부를 뒤집기가 어려웠다. 특히 6엔드에선 마지막 샷을 하우스 중앙에 올리기만 해도 그만이었지만 차재관은 힘 조절 실패로 하우스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이 탓에 대거 4점을 내주면서 한국은 게임 포기를 선언했다. 경기 후 차재관은 “아직도 마지막 샷에 부담을 느낀다. 연일 경기가 계속돼 피로가 쌓인 것도 지장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은 스웨덴전에서는 달랐다. 1~2엔드에서 거푸 불리한 선공을 잡고도 1점씩 뽑아냈다. 3-2로 쫓기던 6엔드에서는 일부러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날리며 ‘블랭크’(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한 엔드)를 만든 뒤 7엔드에 1점을 수확했다. 8엔드에서 차재관이 7번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두 개의 스톤을 쳐냄)을 기록하자 장내는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다. 낮 경기에서 부진했던 정승원과 차재관이 샷 성공률을 72%와 78%로 끌어올리며 본래 모습을 되찾은 것이 주효했다. 우리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날인 15일 영국(오전 9시 35분), 중국(오후 2시 35분)과의 경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 4강 직행, 마지막 경기 KCC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대진 완성

    SK, 4강 직행, 마지막 경기 KCC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대진 완성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 쌍포가 SK의 정규리그 2위 확정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5위를 다투던 전자랜드와 나란히 승리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5위를 차지하며 2017~18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다. 화이트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KCC를 불러들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득점 5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헤인즈(34득점 6리바운드)와 함께 91-88 신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종료 1분 전 잇단 실책으로 5점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한 SK는 헤인즈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89-88로 앞선 10초 전 안드레 에밋에게서 김선형이 가로채기한 공을 화이트가 덩크로 꽂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해 6강 PO를 거치지 않아 체력을 아끼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준비할 수 있게 돼 3위 KCC와는 천양지차의 이점을 누리게 됐다. KCC는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8일부터 6위 전자랜드와 6강 PO를 벌이게 됐다. 인삼공사는 94-76으로 LG를 제쳤고, 전자랜드도 현대모비스를 89-78로 제쳐 두 팀은 29승25패 동률이 됐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5위를 확정, 6강 PO에서 4위 현대모비스와 17일부터 혈투를 벌이게 됐다. 이틀 전 정규 우승을 확정한 DB는 꼴찌 kt에 92-101로 무릎 꿇었고 kt는 시즌 10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리온은 삼성을 94-92로 눌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의 정규리그 100승은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韓도 美도 “지금은 캐나다 안 만날래”

    조 1위 올라야 이탈리아와 대결 2위 땐 세계 최강 캐나다 만나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가 강호 미국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B조 예선 2차전에서 체코를 3-2로 이겨 4강행을 예약했다. 연장 ‘서든데스’ 골을 터뜨린 ‘빙판 메시’ 정승환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미국을 잡고 조 1위로 준결승에 나가고 싶다”며 곧바로 미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조 1위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12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전에서 체코를 꺾은 세계 2위 미국과 나란히 2승씩을 챙기며 4강에 오른 세계 3위 대한민국이 13일 낮 12시 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 맞선다. 평창대회에서는 8개국이 2개 조로 참가, 조별 리그를 통해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나간다. B조 1위-A조 2위, B조 2위-A조 1위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앞서 한국은 일본을 4-1, 체코를 3-2로 꺾었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체코를 각각 10-0으로 대파했다. 미국이 공수에서 한 수 위임을 과시한 셈이다. 미국은 2010년 밴쿠버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2연패를 일궜다. 한국은 미국과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소치대회 때는 예선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전 끝에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지면서 7위로 마쳤다. 소치대회 이후 8전 전패다. 우리 선수단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정승환과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앞세워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벼른다. 서광석 감독도 “치열한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본다”면서 “미국을 이기면 결승에 간다는 생각으로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B조 1위를 외치는 것은 3연승으로 A조 1위가 확정된 세계 1위 캐나다를 피하기 위해서다. 조 1위에 오르면 A조 2위 이탈리아와 싸운다. 그러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캐나다는 스웨덴(17-0), 이탈리아(10-0)에 이어 12일 노르웨이를 상대로도 8-0으로 압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 3위와 5, 6위 13일 마지막날 결정, PO 대진 피하고 싶은 팀은?

    2, 3위와 5, 6위 13일 마지막날 결정, PO 대진 피하고 싶은 팀은?

    결국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위와 4위만 확정한 가운데 13일 마지막 경기를 통해 2위와 3위, 5위와 6위를 가리게 됐다. 10점 차로 완패한 DB가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지난 11일에도 플레이오프(PO) 대진표의 네 자리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KCC는 전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83-88로 분패하며 실낱같은 역전 우승 희망이 사라졌다. 이제 2위 수성이 다급해졌다. KCC는 35승18패로 이날 DB를 79-69로 제압한 SK와 동률이 돼 13일 맞대결을 펼쳐 2위를 다툰다.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고 3위는 6강 PO부터 거쳐야 한다. 전자랜드는 kt를 106-90으로 일축하고 KGC인삼공사와 28승25패 동률이 돼 13일 각각 현대모비스, LG와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통해 5위 자리를 다툰다. PO 대진은 4위(현대모비스)와 5위의 6강 PO 승자가 1위(DB)와 4강 PO를 벌이고, 3위와 6위의 6강 PO 승자가 2위와 4강 PO를 벌이기 때문에 특별히 5위가 6위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6강 PO 홈 경기가 더 많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까지는 원론적인 얘기다. 시즌 상대 전적을 따져보면 차라리 3위가, 6위가 낫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피하고 싶은 상대 때문이다. DB는 현대모비스와 인삼공사에게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따라서 이상범 DB 감독의 속내에는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인삼공사가 격돌해 그 승자가 4강 PO에 올라오는 것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마지막까지 2위를 다투는 KCC는 현대모비스에게 2승4패로 좋지 못했던 반면 인삼공사에 6전승을 거뒀다. KCC는 2위로 올라가 4강에서 인삼공사를 만나는 대진을 가장 바라고 있을 것이다. 13일 맞대결에서 KCC를 거꾸러뜨려야 하는 SK는 DB만 만나면 1승4패로 작아졌는데 11일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이 부상에서 돌아와 ‘DB 킬러’의 면모를 되찾은 것도 반갑다. 만나더라도 챔피언전에서 만나길 바랄 것이다. 따라서 2위를 차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할 것이다. KCC에는 3승2패로 앞서 있는 상태라 13일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세를 잡을 필요가 있겠다. 현대모비스는 DB와 KCC에 모두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어 4강 PO에만 오르면 두렵지 않을 상황이다. 전자랜드에는 2승3패로 약했던 터라 5위로 맞닥뜨리는 게 부담스러울텐데 13일 만난다. 인삼공사는 KCC에 한 번도 기를 펴지 못했다. 무조건 5위를 확정지은 뒤 4강에서 DB를 만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DB와는 3승 3패로 해볼 만하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를 빼고는 모든 팀을 상대로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5위 자리가 간절할지 모른다. 인삼공사에게 1승5패로 유독 약했는데 어찌됐든 6강 PO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응원 업은 ‘DB 천하’

    10점 차로 완패한 DB가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위와 3위, 5위와 6위는 13일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가 끝나야 결판난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DB는 1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에서 69-79로 완패했지만 2위 KCC가 전주 홈에서 삼성에 83-88로 분패하며 통산 다섯 번째이자 여섯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DB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13분 정도 라커룸에서 전주 중계를 텔레비전으로 지켜봤다. 4000여 관중 역시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전광판을 통해 전주 경기를 지켜보다 KCC가 패배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DB 선수들은 우승 모자와 유니폼을 챙겨 입고 코트로 나와 관중들과 기쁨을 나눴다. 패배하고도 우승을 확정해 겸연쩍을 만했지만 사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꼴찌 후보로 손꼽히던 DB가 이렇듯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로 여겨지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은퇴 투어를 플레이오프(PO)까지 연장하게 된 김주성은 “모두가 꼴찌 후보라고 말할 때에도 이곳 원주 관중만은 선수단을 믿어줬다. 열심히 응원해 주면 통합 우승이란 더 값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네 시즌 만에 코트로 돌아와 젊은 선수들의 실수를 너그러이 받아주는 ‘원 팀’ 리더십을 발휘했고 김주성과 김태홍, 윤호영 등 노장과 두경민, 서민수, 박지훈 등 신예들이 힘을 합쳐 기적을 썼다. 4강 PO부터 나서 체력을 비축한 상태에서 TG 삼보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을 겨냥한다. 반면 KCC는 35승18패로 SK와 동률이 돼 13일 맞대결을 펼쳐 2위를 다툰다. 한편 전자랜드는 kt를 106-90으로 일축하고 KGC인삼공사와 28승25패 동률이 돼 13일 각각 현대모비스, LG와의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통해 5위 자리를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음부터는 쉽게 이기겠다”… 한국 빙판의 질주

    “다음부터는 쉽게 이기겠다”… 한국 빙판의 질주

    ‘빙판 메시’ 정승환 연장 골든골 4강행 예약… 내일 美와 3차전“드라마는 오늘까지만 쓸게요.”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2)이 민망하게 웃으며 꺼낸 말이다. “다음부터는 쉽게 이기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체코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3피리어드 초반 1-1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이 가까워오던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정승환이 다시 한 골을 뽑았다. 이대로 버티면 그대로 이기는 것이었는데 39.1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것은 한국이었다. 연장 시작 13초 만에 정승환이 서든데스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계랭킹 1, 2위를 양분하는 캐나다, 미국전에 대비해 미리 연장전 연습을 많이 한 것이 먹혀들었다. 5200여 관중은 일제히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질렀다. 결국 한국은 체코를 3-2(0-0 1-0 1-2 <1-0>)로 누르고 전날 일본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미국, 체코, 일본과 함께 속한 B조 1위로 올라섰다. 미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13일에 남아 있지만 이날 승리로 상위 두 팀이 올라가는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일본은 2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된 데다 세계랭킹 9위인 체코가 미국을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체코가 12일 미국전에서도 패할 경우 한국의 4강행이 확정된다.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은 정승환이었다. 이주승(28)의 첫 골도 정승환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그는 이날 2골 1도움으로 한국이 올린 3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전에서도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 본색’을 드러냈다. 최근 4㎏이나 체중이 빠질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덕이었다. 정승환은 “골대를 맞히면 경기가 안 풀리는 징크스가 있는데 오늘 그랬다. 그래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낼 때 원래 속으로 하나둘까지만 세고 슛을 쏘는데 이번에는 셋넷까지 기다렸다가 쐈다”며 “멘탈 코치의 조언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골을 넣고 감정이 올라와서 눈물을 흘렸는데. 이기고 우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며 “1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2014 소치 대회 메달을 따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때는 못 땄지만 이번에는 꼭 메달을 딴 뒤 찾아 뵙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DB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 확정, 김주성 “원주 팬들 덕분”

    DB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 확정, 김주성 “원주 팬들 덕분”

    10점 차로 완패한 DB가 쑥스럽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DB는 1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에서 안영준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허용하며 69-79로 완패했지만 같은 시간 2위 KCC가 삼성에게 83-88로 분패하며 통산 다섯 번째이자 여섯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DB 선수들은 경기를 끝낸 뒤 20분 정도 라커룸에서, 원주 관중들은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전주 경기 생중계를 지켜보다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KCC가 패배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패배하고도 우승을 확정해 겸연쩍을 만했지만 사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꼴찌 후보로 손꼽히던 DB가 이렇듯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은 “모두가 꼴찌 후보라고 말할 때에도 이곳 원주 관중만은 선수단을 믿어줬다. 열심히 응원해주면 통합 우승이란 더 값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CC는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5반칙으로 코트에서 쫓아낸 뒤 찰스 로드가 자유투 둘을 넣어 80-79로 다시 뒤집었으나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의 자유투 둘을 성공해 81-80으로 다시 앞섰다. KCC는 작전 타임을 가진 뒤 46.3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자유투 둘을 넣어 82-81로 재역전했으나 삼성은 작전 타임 뒤 문태영이 3초 만에 3점 플레이를 완성해 84-82로 다시 앞섰다. KCC는 전태풍이 김태술의 파울을 얻어 자유투 기회를 잡았으나 하나를 실패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커밍스가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87-8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누구도 DB의 정규리그 제패를 예측하지 못했으나 이상범 감독의 ‘원 팀’ 지도력과 김주성과 김태홍, 윤호영 등 노장과 두경민, 서민수, 박지훈 등 신예들의 조화가 기적과 같은 정규리그 제패를 엮었다.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DB는 체력을 비축한 뒤 4강 PO에 나서 TG 삼보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반면 KCC는 35승18패로 SK와 동률이 돼 13일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쳐 2위를 다투게 됐다.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고 3위는 6강 PO부터 거쳐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KBL] 우승 다툼 11일로 미뤄진 데 이어 2, 3위와 5, 6위도 몰라

    SK가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정규리그 2위 야심의 불씨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4위를 확정한 가운데 5위 다툼도 끝나지 않았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현대모비스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을 101-93으로 제압하며 4연승, 시즌 34승18패를 쌓아 2위 KCC(35승17패)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 팀 모두 두 경기만 남겨놓아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33승20패로 4위를 지켰는데 SK에 1.5경기 뒤졌는데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아 4위를 확정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다섯 방 등 시즌 개인 최다인 41득점으로 폭발했고, 애런 헤인즈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선두 다툼은 DB(37승15패)가 절대 유리하다. DB는 11일 SK, 13일 kt과 만나고, KCC는 11일 삼성, 13일 SK와 맞붙는다. DB는 우승 매직 넘버 1만 남아 SK만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KCC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역전 우승하는, 불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자칫 SK에게 2위를 내줄 수도 있다. KCC가 11일 삼성을 꺾더라도 SK가 같은 날 DB, 13일 KCC를 모두 잡으면 36승18패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되면 SK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게 된다. 정규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PO에 직행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반면, 3위는 6위와 6강 PO를 치르느라 힘을 빼야 한다. 전자랜드는 베테랑 포워드 김도수의 은퇴식이 열린 고양체육관을 찾아 오리온에 71-83로 완패했다. 5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27승25패가 되며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뒤진 6위로 내려섰다. 인삼공사는 13일 LG와의 마지막 경기만 남은 반면, 전자랜드는 11일 kt, 13일 현대모비스와의 대결 두 경기가 남았다. 두 팀 역시 동률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인삼공사가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압도해 5위를 차지한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8위였던 오리온은 삼성에 72-86으로 고개 숙인 LG(17승36패)를 밀어내고 단독 8위가 됐다. 3점 차 안팎의 접전에서 3쿼터 1분을 남기고 하도현, 저스틴 에드워즈의 연속 득점으로 7점 차 리드를 잡은 오리온이 4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에드워즈(20점), 버논 맥클린(19점 16리바운드), 최진수(15점 5리바운드)가 연승을 합작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더블더블(30점 11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3연승에 앞장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41득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한 테리코 화이트(왼쪽·SK)가 10일 현대모비스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 도중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수비를 피해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KBL 제공
  • DB도 KCC도 나란히 승리, 우승 다툼은 11일로, DB 절대 유리

    DB도 KCC도 나란히 승리, 우승 다툼은 11일로, DB 절대 유리

    결국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다툼은 11일로 넘어갔다. 선두 DB와 2위 KCC가 9일 각각 KGC인삼공사와 kt를 누르고 승차를 2경기로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DB의 우승 매직 넘버는 1로 줄었다. 사실 이날 DB가 이기고 KCC가 지면 매직 넘버가 모두 사라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 끌려갔지만 DB가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KCC가 여전히 뒤져 있어 혹시나 했는데 KCC도 3쿼터 막판 뒤집고 역전승했다. 이제 DB는 11일 SK, 13일 kt과 만나고, KCC는 11일 삼성, 13일 SK와 맞붙는다. DB는 SK만 꺾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KCC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역전 우승할 수 있는 불리한 조건이다.DB는 원주 종합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인삼공사와의 6라운드를 86-72으로 이기며 2연승, 37승15패를 쌓았다. 오세근과 양희종이 빠진 인삼공사를 상대로 초반 고전했다. 3쿼터 종료 5분 45초를 남기고 두경민의 3점포로 마침내 56-56 균형을 맞췄다. 3분 42초 전엔 박병우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어 역전했고, 디온테 버튼의 3점 플레이가 이어지며 62-57로 앞섰다. 상승세를 탄 DB는 4쿼터 3분 50초를 남기고 버튼의 호쾌한 덩크로 79-68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버튼이 36득점 11리바운드, 두경민이 3점슛 다섯 방 등 24점을 올려 앞장섰다. KCC는 전주 홈에서 kt를 92-87로 따돌리고 35승17패를 기록했다. 1쿼터를 17-31로 뒤진 채 마친 KCC는 2쿼터 3점슛 두 방 등 12점을 몰아 넣은 이정현과 두 외국인 안드레 에밋, 찰스 로드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 44-47까지 쫓아갔고, 3쿼터 막바지 67-65로 역전한 뒤 어렵지 않게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로드(33점 10리바운드)와 이정현(20점 4어시스트)이 53점을 합작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B 정규리그 우승 이르면 오늘 결정?

    DB 정규리그 우승 이르면 오늘 결정?

    이르면 9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이 결판 난다. 36승15패 선두로 세 경기를 남긴 DB는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원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누르면 매직 넘버를 ‘1’로 줄인다. 여기에다 같은 시간 2위 KCC가 꼴찌 kt에 발목을 잡히면 매직 넘버가 한번에 사라져 20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DB가 37승째를 쌓으면 KCC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36승밖에 안 된다. 현대모비스와 SK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마찬가지다. 우선 DB가 인삼공사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에 2승3패로 뒤졌지만 인삼공사는 최근 오세근과 양희종, 큐제이 피터슨 모두 결장하고 있어서다. 인삼공사는 어차피 반 경기 뒤처진 6위 전자랜드와의 5위 다툼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 상황이다.KCC는 더 복잡하다. DB를 추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위를 지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게 먼저여서 반드시 kt를 잡아야 한다. 시즌 맞대결 5전 전승인 KCC가 kt에 ‘고춧가루’를 뒤집어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오리온과의 6라운드 대결에서 83-89로 발목을 잡혔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리다 약체들에 뜻하지 않은 2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LG를 101-90으로 제압한 SK에 3위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SK는 2위 KCC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어 2위 욕심을 내게 됐고, 모비스는 두 경기만 남은 상태에서 KCC에 1.5경기 뒤처져 2위 다툼에서 멀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B, 이르면 9일 정규리그 우승 확정, 삐끗하면 마지막 13일 결판

    DB, 이르면 9일 정규리그 우승 확정, 삐끗하면 마지막 13일 결판

    이르면 9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이 결판 난다. 36승15패로 선두를 달리며 세 경기를 남긴 DB는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으로 KGC인삼공사를 불러내 누르면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인다. 여기에다 같은 시간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2위 KCC가 꼴찌 kt에게 발목을 잡히면 매직 넘버 ‘2’가 한번에 사라져 DB는 20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왕좌를 탈환한다. DB가 37승째를 쌓으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KCC는 36승밖에 안 된다. 3위 현대모비스나 4위 SK가 8일 각각 오리온, LG와의 경기 등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역시 36승 밖에 되지 않는다. 우선 DB가 인삼공사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에 2승3패로 뒤졌지만 인삼공사는 최근 오세근과 양희종, 큐제이 피터슨 모두 결장하고 있어 절대 약세다. 인삼공사는 어차피 반 경기 뒤처진 6위 전자랜드와의 5위 다툼에 집중하는 게 우선인 상황이다.KCC는 더 복잡하다. DB를 추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위를 지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것이 우선이어서 반드시 kt를 잡아야 한다. 3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한 경기, 4위 SK와도 1.5경기에 불과해 우선 두 팀을 뿌리치는 게 급선무다. 시즌 맞대결 5전 전승으로 앞선 KCC가 kt의 ‘고춧가루’를 뒤집어쓸 가능성은 크지 않다. 9일 맞대결 후에도 간격을 유지하고 DB가 11일 SK를 꺾으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한다. 하지만 DB가 두 경기 중 하나라도 놓치고 KCC가 9일 kt, 11일 삼성 등 이미 PO에서 탈락한 팀들을 연파하면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13일에야 우승 팀이 가려진다. 역대 21시즌 가운데 두 팀이 승률이 같아 맞대결 전적으로 우승과 2위가 갈린 것은 모두 네 차례였다. 2002~03시즌 동양과 LG가 38승16패로 동률이었고, 2009~10시즌 모비스와 kt, 2013~14시즌 LG와 모비스가 40승14패로 마찬가지였다. 2015~16시즌에는 KCC와 모비스가 36승18패로 동률이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KCC가 정규리그를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한 인삼공사는 39승15패로 오리온(38승16패)을 간발의 차로 밀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월드스타 호돌이, 슈퍼스타 수호랑…마스코트 명문가

    [그 시절 공직 한 컷] 월드스타 호돌이, 슈퍼스타 수호랑…마스코트 명문가

    지난달 25일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인기를 끌면서 1998년 서울하계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는 1983년 2월 24일 마스코트로 호랑이를 발표했다. 호랑이는 공모를 통해 제출된 진돗개, 토끼, 까치, 다람쥐 등 다양한 동물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조직위원회는 1984년 4월 6일 호랑이를 의인화한 아기 호랑이 이름을 호돌이로 최종 확정했다. 호돌이는 2008년 미국 매체 MSNBC와 미국의 팝아트 비평가 피터 하틀라웁이 실시한 역대 올림픽 마스코트 인기 순위조사에서 1위 미샤(1980년 모스크바, 곰), 2위 코비(1992년 바르셀로나, 양치기 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수호랑 못지않게 인기를 누린 호돌이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은 88올림픽 폐회식 공연 중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코비와 함께 찍힌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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