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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장에 6선 박병석…진보운동가 김상희 첫 여성 부의장

    국회의장에 6선 박병석…진보운동가 김상희 첫 여성 부의장

    朴, 여야 최다선 6선… 손꼽히는 중국통여야를 통틀어 최다선인 6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68·대전 서갑)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의 4선 김상희(66·경기 부천병)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부의장에 오른다. 야당 몫의 부의장은 미래통합당 5선 정진석(60·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로써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석은 모두 충청권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인 박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1999년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거쳐 2000년 16대 총선에 출마해 대전 서갑에서 당선되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대전 지역에서 생환했고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부의장을 맡았다. 세 번째 도전 끝에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된 박 의원은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관록의 정치인으로 여야 의원들에게 두루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08년 소고기 광우병 촛불시위로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을 때 야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여당과 비공개 협상을 해 국회를 정상화시킨 적도 있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 홍콩특파원 출신으로 손꼽히는 ‘중국통’이기도 하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중국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보복 철회와 한중 관계 개선 등에 힘을 쓰기도 했다. 김 의원은 부의장에 뜻을 두고 있던 같은 당 변재일 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부의장으로 추대됐다. 김 의원은 부의장 출마 선언문에서 “2020년은 성평등 국회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내가 의장단에 진출하는 것은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 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983년 국내 최초의 진보 여성운동 조직인 여성평우회를 창립하는 데 기여했고 1987년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창립에도 함께한 여성운동의 대표주자였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시민사회 대표로 장관급인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맡아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을 수립했고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지내며 국회에서도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야당 몫의 부의장에는 정 의원 추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정 의원은 한때 당권 도전을 검토했지만 부의장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당내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쪽은 리그 재개 박차, 한쪽은 조기 종료…유럽 축구 극과 극

    한쪽은 리그 재개 박차, 한쪽은 조기 종료…유럽 축구 극과 극

    프랑스 총리 “9월까지 대규모 스포츠 금지” 의회 연설프랑스 1부 리그앙 졸지에 2019~20시즌 강제 셧다운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빅4는 5~6월 재개 박차FIFA 의무분과장 “9월 이전 축구 돌아오는 건 위험해”유럽 프로축구가 빅리그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리그가 속속 조기 종료되는 등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유럽 5대 빅리그 중 말석인 프링스 리그앙(1부 리그)이 조기 종료된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28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 게최를 9월까지 금지하겠다고 밝히며 “2019~20시즌 프로 스포츠, 특히 축구의 경우 경기를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리그 재개 계획을 세우던 리그앙으로서는 졸지에 강제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 셈이다. 리그 조기 종료는 벨기에 주필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이어 세 번째다. 빅리그 중에는 처음.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은 성명을 내고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총리 발언이 스포츠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한 직후 총회를 통해 시즌 종료를 공식 확정해야 할 것”이라며 시즌 종료를 사실상 인정했다. 팀에 따라 10~11경기가 남은 가운데 2위에 승점 12점을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을 확정하지는 못한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한 1위 인정 여부와 더불어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팀을 어떻게 가릴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는 PSG의 경우 향후 모든 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더라도 기권은 없다는 입장이다. 리그앙을 제외한 나머지 빅리그들은 리그 재개를 구체화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5월 9일, 스페인 라리가는 5월 28일, 이탈리아 세리에A는 5월말 또는 6월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 8일을 목표를 삼고 팀 훈련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셸 도게(75)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분과 위원장은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영국 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FIFA의 일원이 아닌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적어도 9월 이전에 축구가 돌아와서는 안된다”면서 “2019~20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새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으로 벨기에축구협회장을 지낸 그는 “축구는 접촉의 스포츠다. 위험은 존재하고, 그 위험의 결과는 작지 않다”며 “리그 재개를 결정하기 전에 모든 사람이 아주 조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종부세 31만 가구 ‘역대 최대’… 10채 중 9채가 서울에 몰렸다

    종부세 31만 가구 ‘역대 최대’… 10채 중 9채가 서울에 몰렸다

    1년 새 42% 급증… 강남3구 상승률 최고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 공시가 1위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이 30만 가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정부가 고가 아파트 공시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이어서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매년 급증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열람·의견청취에 들어갔던 공동주택 1382만 9981가구의 공시가격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9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람 당시 5.99%였던 전국 공시가격 상승률은 의견 청취를 거쳐 5.98%로 0.01% 포인트 낮아졌다. 시도 가운데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지난해보다 14.73% 올랐고, 대전 14.03%, 세종 5.76%, 경기 2.72% 순이었다. 반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강원은 -7.01%를 기록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북(-4.43%)과 충북(-4.40%), 제주(-3.98%) 등도 하락했다.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에선 강남구(25.53%)와 서초구(22.56%), 송파구(18.41%) 등 강남 3구가 상승률 1·2·3위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실화율이 낮은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도 지난해 21만 8163가구에서 41.9% 급증한 30만 9642가구나 됐다. 종부세 대상 공동주택은 서울이 28만 1033가구(90.8%)로 가장 많았고, 경기 2만 647가구(6.7%), 인천 3530가구(1.1%)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공시가격 의견 제시는 총 3만 7410건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수정된 건수는 915건으로 전체 2.4%에 불과했다. 올해 공시가격 1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전용면적 273.64㎡)로 69억 9200만원이었고, 2위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244.78㎡)로 65억 6800만원이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역전의 명수… 정춘숙·오기형·김병욱 2위 머물다 개표 막판 뒤집어

    역전의 명수… 정춘숙·오기형·김병욱 2위 머물다 개표 막판 뒤집어

    4·15 총선에서는 개표 과정 내내 2위에 머물다 개표 완료 즈음 1위로 올라선 역전의 명수들이 있었다. 이들은 총선 이튿날 새벽에 개표 막바지 집계되는 사전투표에서 몰표를 얻어 짜릿한 역전승을 맛볼 수 있었다. 경기 용인병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당선자는 15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이상일 후보를 1.6%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개표 초반 2위로 시작해 자정을 넘어서도 역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새벽에 사전투표 개표에 들어가자 개표 현장에 있던 정 당선자의 참관인들이 역전을 예감하기 시작했다.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로는 여전히 정 당선자가 이 후보에게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 당선자 측은 현장 집계 후 승리했다고 판단, 새벽 1시쯤 승리 선언을 했다. 이후 새벽 2시 30분쯤 공식 집계에서도 정 당선자가 이 후보를 이겨 당선을 확정지었다.서울 도봉을의 민주당 오기형 당선자는 현역 의원인 통합당 김선동 후보에 맞서 역전을 이뤄 냈다. 2016년 총선에서 김 후보에게 패배했던 오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설욕했다.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를 3.2% 포인트 앞섰던 오 당선자는 개표 초반 2위로 출발해 1% 포인트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새벽까지 김 후보를 넘지 못했다. 이후 오 당선자 역시 사전투표의 몰표 효과를 누리며 새벽 2시쯤 역전에 성공해 최종 승리했다.경기 성남분당을의 민주당 김병욱 당선자는 출구조사 결과도 뒤집으며 역전의 기록을 썼다. 재선에 도전한 김 당선자는 출구조사에서 정치 신인인 통합당 김민수 후보에게 4% 포인트 뒤처졌다. 김 후보는 개표 초·중반 출구조사보다 격차를 더 벌리며 당선 가능성을 높여 갔으나, 김 당선자는 사전투표 개표에 힘입어 자정부터 치고 올라가 새벽 2시쯤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처럼 출구조사에서 2위에 머물렀으나 실제 개표에서 역전에 성공해 당선된 곳은 14곳이다. 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인천 연수을의 민주당 정일영 당선자를 비롯해 경남 양산을의 민주당 김두관 당선자, 대구 수성을의 무소속 홍준표 당선자도 역전의 주인공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터 이동에 여자배구 지각변동 예고

    세터 이동에 여자배구 지각변동 예고

    기업은행, 조송화 잡아 세터 걱정 덜어 남은 FA 염혜선·이효희 행선지에 주목‘배구는 세터 놀음’이란 배구계 격언이 비시즌 여자배구의 화두가 되고 있다.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세터들이 자유계약(FA) 시장에 한꺼번에 나오면서 판을 흔들었고, 놓친 구단과 잡은 구단 모두 다음 시즌 전력에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FA시장에서 A그룹(연봉 1억원 이상)으로 분류된 세터는 이다영(흥국생명), 조송화(IBK기업은행), 염혜선(KGC인삼공사)이다. 연봉 5000만~1억원 사이 B그룹 세터인 이효희(한국도로공사)도 시장에 나왔다. 세터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세트당 평균 세트를 보면 이번 FA시장의 주인공 포지션은 세터임을 알 수 있다. 이다영이 11.363개로 1위, 염혜선이 10.000개 2위, 조송화가 9.724개로 4위, 이효희가 8.624개로 5위다. V리그 여자부 톱5 세터 중 1년 앞서 FA 계약을 체결한 이나연(기업은행)을 제외하고 4명이 시장에 나온 것이다.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현대건설을 떠나 흥국생명에 합류하면서 흥국생명은 단번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세터로서 물오른 기량을 뽐내는 이다영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다영이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를 내준 조송화를 잡기 위해 기업은행이 발 빠르게 움직였고 두 팀은 모두 세터 걱정은 덜게 됐다. 이다영과 조송화의 이적으로 시장에서는 염혜선의 가치가 상승했다. 염혜선은 잔류설이 돌고 있지만 아직 확정발표는 안 됐다. 이효희도 도로공사 잔류가 전망되지만 1980년생으로 현역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아 도로공사도 세터의 숙제를 풀어야 하는 처지다. 이다영이 떠난 자리가 휑한 현대건설은 세터 고민이 가장 큰 구단이다. 2019~20시즌 1위 현대건설은 이다영에 집중하느라 다른 세터들을 키우지 못했다. 비시즌 현대건설의 가장 큰 과제가 세터 육성으로 지적되는 이유다. 이고은과 안혜진을 키우고 있는 GS칼텍스만이 그나마 세터 시장에서 여유로운 상황인 가운데 보상선수 지목을 놓고 각 팀이 세터를 보호하기 위한 두뇌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靑 선거개입 피해” 주장 김기현 2년 만에 명예회복

    “靑 선거개입 피해” 주장 김기현 2년 만에 명예회복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운 김기현(61·미래통합당) 당선자는 2년 전 지방선거 패배를 딛고 설욕에 성공했다. 그는 울산 남을 총선에서 2위인 더불어민주당 박성진(50) 후보를 출구조사와 개표 시작 초반부터 20% 안팎의 큰 표 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판사 출신인 그는 17대 총선에 출마해 남을 선거구에서 처음 당선됐고 18~19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여세를 몰아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제6대 울산시장이 됐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인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시장에게 상당한 격차로 앞섰으나 선거 기간 내내 ‘경찰 수사’에 시달리며 지지율이 급락했고 결국 낙선했다. 이후 검찰이 해당 수사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면서 일명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일었다. 그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자신을 “민주주의 사회에서 부정선거를 직접 겪은 주인공”이라고 소개하며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서는 싸울 줄 아는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하루아침에 선거 공작 사건의 피해자가 된 저에게 이번 선거는 너무나 절실하고 절박했다”며 “제가 다시 일어나 힘차게 뛸 수 있게 해 준 시민과 남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청와대 출신들 개표 중반 선전…‘조국 수호’ 후보들은 고전

    청와대 출신들 개표 중반 선전…‘조국 수호’ 후보들은 고전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이력을 내걸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이 대부분 여의도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오후 1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서울 구로을에서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을 20%포인트 이상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전 정무수석 역시 72.7%의 득표율을 올리며 현역 중진인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상태다.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39.7% 개표 상황에서 52.1%를 득표해 통합당 오세훈 후보에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경기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 중원의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64% 개표 상황에서 52.4% 득표율로 통합당 신상진 후보(43.9%)를 앞서고 있다. 서울 관악을의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은 통합당 오신환 후보를, 서울 양천을의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통합당 손영택 후보를 각각 앞서고 있다. 그 밖에도 진성준(서울 강서을)·김영배(서울 성북갑)·민형배(광주 광산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전 비서관, 한준호(경기 고양을) 전 행정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복기왕 비서관(충남 아산갑)은 통합당 이명수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뒤지고 있다. 나소열(충남 보령·서천)·최재관(경기 여주·양평)·조한기(충남 서산·태안) 전 비서관도 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내각 출신의 희비는 출마 지역구에 따라 엇갈렸다.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서울 강동갑(23.2% 개표상황)에서 54.5%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하다. 반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에 도전한 인사들은 고전하고 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 수성갑에서 통합당 주호영 후보에 10%포인트 이상 밀리고 있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부산진갑에서 통합당 서병수 후보에 뒤지고 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통합당 하태경 후보에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조국 수호’를 전면에 내건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병에서 ‘조국 저격수’ 통합당 주광덕 의원에 도전한 김용민 후보는 현재 2위로 뒤쫓아가고 있다. 성적 비하 발언이 나온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경기 안산 단원을의 김남국 후보도 통합당 박순자 후보에 이어 2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트를 지배하는 세터, FA 시장도 지배한다

    코트를 지배하는 세터, FA 시장도 지배한다

    각팀 주전 세터 4명 이번 FA 시장에 나와이다영·조송화 이적으로 염혜선 가치 상승‘배구는 세터 놀음’ 격언 여자배구 화두로‘배구는 세터 놀음’이란 배구계 격언이 비시즌 여자배구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 리그 정상급 세터들이 쏟아져나오면서 각 구단들이 세터 영입에 바빴기 때문이다. 지키지 못한 구단과 새로 확보한 구단 간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이번 FA 시장의 주인공이 되는 포지션은 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연봉에 따라 분류한 A그룹(연봉 1억원 이상)에선 이다영(흥국생명), 조송화(IBK기업은행), 염혜선(KGC인삼공사)이 나왔다. B그룹(연봉 5000만~1억원)에선 베테랑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나왔다. 안 그래도 배구는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세터의 중요성이 큰 종목이다. 세터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인 세트당 평균 세트를 보면 4명의 선수가 모두 TOP5 안에 들었다. 이다영이 11.363개로 1위, 염혜선이 10.000개 2위, 조송화가 9.724개로 4위, 이효희가 8.624개로 5위다. 모두가 백업 선수와의 격차가 크다. 이다영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국가대표 세터를 얻음으로써 국가대표 레프트인 이재영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인기 뿐만 아니라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이재영도 이다영의 세트가 공격하기에 편하다고 몇 차례 얘기해왔을 만큼 두 선수가 합친 흥국생명은 단번에 우승 후보가 됐다. 이다영이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를 내준 조송화를 잡기 위해 기업은행이 발 빠르게 움직였고 두 팀은 모두 세터 걱정은 덜게 됐다. 두 선수가 이적을 마치자 시장에서는 염혜선의 가치가 상승했다. 염혜선은 잔류설이 돌고 있지만 아직 확정발표는 안 됐다. 이효희도 도로공사 잔류가 전망되지만 1980년생으로 현역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문제가 있다. 이다영을 집중해서 키워온 현대건설은 뼈아프다. 이번 시즌 이다영은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고, 팀의 1위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다영을 대체할 다른 세터들을 키우지 못했다. 세터 출신으로 팀을 이끌어온 이도희 감독이 비시즌 동안 세터를 얼마나 키워내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고은과 안혜진이 버티는 GS칼텍스만이 그나마 세터 시장에서 여유로운 상황이다. GS칼텍스는 세터에 목마른 다른 구단들과의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가능성도 떠올랐다. 세터가 필요한 구단들과 세터 유출을 막으려는 구단들의 FA 보상선수 선택도 치열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잠룡들의 지역구 격전…이낙연·이재명만 웃었다

    잠룡들의 지역구 격전…이낙연·이재명만 웃었다

    각 지역 잠룡맞대결 수도권은 與 영남은 野 강세 기승전 승자는 이재명?4·15 총선 지역구 253곳의 후보자 등록이 지난 27일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의 대표선수들이 맞붙는 주요 승부처들도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각 선거구에 출마하는 잠재적 대권주자인 ‘잠룡’들의 성적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초반 기세 잡은 이낙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서울 종로다.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맞붙는다. 지금까지 기세를 선점한 것은 이 위원장이다.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서울 종로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55.1%를 얻어 34.5%인 황 대표를 앞섰다. 광진을에서는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후보와 전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가 외나무길 승부를 벌인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29일 18세 이상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서울 광진을에서 조사한 결과(응답률 5.7%), 전 청와대 대변인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47.1%를,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43.3%를 기록해 오차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전하는 영남 與 잠룡 이처럼 수도권에서는 여권 잠룡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영남권은 사정이 다르다. 4.15 총선 부산 부산진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41.1%,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32.9%, 무소속 정근 후보 14.9%로 집계됐다. 일찍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김 후보지만 총선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가 KSOI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후보의 선거 결과도 예측할 수 없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1.2%,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40.3%, 정의당 권현우 후보 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가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일 경상남도 양산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총선 승자는 결국 이재명? 오히려 이번 총선의 승자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본인이 평소부터 지속적으로 주창했던 재난기본소득과 과감한 행정을 바탕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이 지사의 대권 후보 지지율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이 지사는 0.6%포인트 상승한 13.6%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를 5.8%p로 좁혔다. 1위는 29.7%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19, 30년 만의 리버풀 우승까지 삼켜버리나

    코로나19, 30년 만의 리버풀 우승까지 삼켜버리나

    EPL 레전드 시어러 “시즌 조기 종료 때 리버풀 우승 인정은 불공정”현지 언론 기고 컬럼 “우승 확정을 했더라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가운데 만약 리그가 조기 종료될 경우 리버풀 우승을 인정해야할지 여부를 놓고 영국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EPL 구단들은 현재 팀마다 9경기에서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다. 또 돌발 상황이 없었다면 오는 5월 중순 시즌이 마무리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주말부터 리그가 중단됐다. 4월 첫 번째 주말 재개가 목표이지만 사태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현재 27승1무1패(승점 82)으로 리그 1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18승3무7패·승점 57)와 승점 25점 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우승이 확정되려면 현재 기준으로는 승점 6점이 더 필요하다. 리버풀이 연승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맨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한 경기에서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하지만 리그가 재개되지 못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 2019~20시즌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우승 ‘확정’이 아니라 우승 ‘유력’인 리버풀로서는 손바닥에 올려놓은 우승을 날려 버리게 된다. 리버풀 우승에 대해 관심이 지대한 까닭은 리버풀이 정규리그 통산 18회 우승을 자랑하는 EPL 명문 구단이지만 EPL이 현 체제로 정비되어 재출범한 1992년 이후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이 무효 처리 되면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의 리버풀 우승이 날아가버릴 수 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15일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기고한 컬럼에서 “리버풀에게 가혹하겠지만 만약 경기를 모두 끝낼 수 없다면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없다”면서 “사실상 리버풀을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를 주는 것이 얼마나 공정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썼다. 또 “리버풀이 승점 6점만 추가하면 우승 확정이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효 판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리버풀이 승점을 모두 따낸 상태에서 시즌이 중단됐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19로 가시밭 된 도쿄올림픽 가는 길...한국 선수단 비상

    코로나19로 가시밭 된 도쿄올림픽 가는 길...한국 선수단 비상

    올림픽 예선 취소· 연기, 입국 절차 강화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획득 차질 빚어배드민턴, 해외 유랑식 국제대회 출전 중탁구, 2주 격리 때문에 미리 출국 계획유도, 4월까지 국제대회 몽땅 취소 비상레슬링, 지역 예선 대회 장소 확정 안돼여자축구, PO경기 6월로 석달이나 밀려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길목 곳곳에서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쿼터) 대회나 본선 진출 커트라인을 넘기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국제 대회들이 거푸 연기·취소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뒤늦게 확산된 한국을 경유하는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2주간 격리시키는 등 검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늘어나 올림픽 관련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한국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복싱 대표팀이 입국 금지, 2주 격리 방침. 비행기 탑승 거부 등의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간신히 지난 3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한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합류하며 한국 선수단의 위기 의식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1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구기 종목까지 합쳐 19개 종목 156명이다. 보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도쿄올림픽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당장 국제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에 비상이 걸렸다. 최악의 경우 2주 격리까지 감안해 일찍 출국하거나 일단 출국한 이후 귀국 없이 ‘해외 유랑’을 계획하는 종목들도 있다. 최근 독일오픈이 취소된 배드민턴은 11일 개막하는 전영오픈 출전을 위해 지난 7일 대표팀이 영국으로 출국했다.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17~22일), 인도오픈(24~29일) 등을 거쳐 필리핀 아시아선수권(4월 21~26일)까지 6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얼마나 쌓느냐에 따라 올림픽 본선 진출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으로 구성된 배드민턴은 단식의 경우 1명만 나가려면 34위 안에 들면 되지만 2명이 출전하려면 모두 16위 내에 진입해야 한다. 복식은 2개조가 출전하려면 모두 8위 내에 있어야 한다. 현재 한국은 전체적으로 10명, 엔트리로 따지면 7자리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영국은 깐깐한 검역 과정을 거쳐 입성할 수 있었고, 인도 비자도 무효화됐다가 외교부 등의 협조를 얻어 출국 전날 밤 간신히 재발급받았다”면서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중간중간 대회 스케줄이 없는 선수들도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 머물며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세계 예선을 통과해 단체전과 남녀 단식 출전권을 확보해 놓은 탁구도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단체 랭킹이든 개인 랭킹이든 오는 7월까지 국제대회를 통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올려야 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높은 순위에 올라 시드 배정을 받아야 최강 중국과의 격돌을 되도록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혼합 복식 출전권 획득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런데 지난 3일 개막한 카타르오픈 출전이 무산되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포인트가 많이 걸려 있는 대회인데 개막 직전 카타르 정부가 한국을 경유하는 입국자를 2주간 격리하기로 결정하며 출전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다음달 22일과 28일 잇따라 열리는 슬로베니아오픈, 크로아티오픈 출전을 위해 한 달 정도 앞서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6월 예정된 호주오픈까지 해외에 머물며 국제대회에 나서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최대한 돌발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최국에 미리 가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유도 대표팀도 난관에 직면했다. 다음달 말까지 예정된 올림픽 출전 랭킹포인트 4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이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는 아제르바이잔 그랜드슬램(5월 8~10일)과 카타르 도하 월드마스터스(5월 28~30일)만 남았다. 두 대회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올림픽 출전 기준도 바뀔 수 있다. 두 대회가 열린다고 해도 현재 카타르는 한국발 입국 전면 금지 조치, 아제르바이잔은 검역 제한·격리 권고 등을 취하고 있어 한국 대표팀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성이 크다. 원래 올림픽 유도는 카타르 대회 직후 산정되는 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체급별 18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체급별 국가 쿼터와 대륙별 쿼터까지 고려하면 18위보다 낮은 순위에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는 하다. 한국 유도는 현재 남녀 14체급 가운데 남자 81㎏ 이하, 여자 57㎏ 이하·70㎏ 이하 체급을 제외한 11개 체급과 남녀 단체전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앞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링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레슬링은 현재 남녀 자유형 각 6체급, 남자 그레코로만형 6체급을 모두 합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딴 선수가 아직 없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체급별로 6위 내에 입상하지 못하는 바람에 직행 티켓을 놓쳤다. 이에 따라 2차로 체급별 1~2위까지 티켓이 주어지는 아시아쿼터 대회 출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아시아 쿼터 대회 개최가 ‘폭탄 돌리기’ 마냥 거푸 무산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 쿼터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중국 시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개최를 포기해 지난 2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가 대체 개최지로 결정됐는데 키르기스스탄도 불과 일주일 만에 대회 개최권을 반납하고 말았다.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도 기회를 놓치면 오는 4월 말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 쿼터 대회에서 마지막 도전을 해야 한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쿼터 대회도 취소되어 아시아 대회와 함께 치러지게 됐다”면서 “개최지가 어느 나라로 최종 결정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일전도 무려 석 달 연기됐다.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일정이 3월에서 6월 A매치 기간으로 미뤄진 것이다. 원래 홈 1차전은 지난 6일 경기 용인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11일 원정 2차전은 일찌감치 중국에서 호주 시드니로 변경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악화되며 용인시가 경기 개최를 포기하는 바람에 PO 일정을 통째로 옮기게 됐다. 새로 조정된 날짜는 6월 4일과 9일이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중국전 승자 자리는 비워 놓은 상태에서 다음달 20일 본선 조 추첨이 열리게 됐다. 지난달 22일 재소집되어 PO를 준비하다가 1주일 만에 소집 해제되며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대표팀 선수들은 이르면 5월 중하순 재차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는 이점도 있다.유럽 리그 종료 즈음이라 지소연(첼시),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장슬기(마드리드CFF) 등 유럽파 합류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행착오를 거치게 됐지만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농구도 결국 리그 중단… 4대 프로스포츠 올스톱

    여자농구도 결국 리그 중단… 4대 프로스포츠 올스톱

    유일하게 계속하던 ‘나홀로 리그’ 멈춰 24일까지 상황 본 뒤 재개 여부 결정코로나19 확산에도 리그를 강행해 우려를 자아냈던 여자프로농구가 뒤늦게 중단됐다. 이에 따라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9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까지 치르면 정규리그 90경기 중 8경기를 남겨 둔 채 리그가 중단된다. 이날 2위 청주 KB가 부산 BNK에 패배하면서 현재 선두인 아산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하면 자력으로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이날 이사회는 24일까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WKBL은 남자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는 리그를 중단했음에도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정규리그를 종료하겠다”며 ‘나홀로 리그 계속’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여자프로농구 선수단이 원정 경기 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는 호텔에 묵는 등 남자 프로농구 전주KCC 사례와 같은 외부 감염 우려가 제기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행태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사상 처음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도 오는 14일부터 치르려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사상 처음으로 취소했으며 오는 28일 예정됐던 정규리그 개막도 일단 1주일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남녀 프로배구는 3일부터 리그를 중단했으며, 남자프로농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WKBL 2주 중단... 한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멈췄다

    WKBL 2주 중단... 한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멈췄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리그를 강행해 우려를 자아냈던 여자프로농구가 뒤늦게 중단됐다. 이에 따라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9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까지 치르면 정규리그 90경기 중 8경기를 남겨둔 채 리그가 중단된다. 이날 2위 청주 KB가 부산 BNK에 패배하면서 현재 선두인 아산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하면 자력으로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이날 이사회는 24일까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WKBL은 남자 프로농구와 남녀 프로배구는 리그를 중단했음에도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 정규리그를 종료하겠다”며 ‘나홀로 리그 계속’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여자프로농구 선수단이 원정 경기 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는 호텔에 묵는 등 남자 프로농구 전주KCC 사례와 같은 외부 감염 우려가 제기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 행태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사상 처음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도 오는 14일부터 치르려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사상 처음으로 취소했으며 오는 28일 예정됐던 정규리그 개막도 일단 1주일 연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남녀 프로배구는 3일부터 리그를 중단했으며, 남자프로농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스터트롯’ 결승진출자 7인 확정...임영웅 1위·장민호 7위 [종합]

    ‘미스터트롯’ 결승진출자 7인 확정...임영웅 1위·장민호 7위 [종합]

    ‘미스터트롯’ 결승진출자 7인이 선정됐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결승 1라운드 미션에서는 임영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탁이 2위, 장민호가 3위에 자리했고, 4위는 정동원, 5위는 이찬원이었다. 김호중은 8위에 올라 결승 티켓을 가져갈 7인 안에 들지 긴장감이 더해졌다. 이어진 준결승 2라운드에서는 일대일 한곡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에는 5위 이찬원과 11위 나태주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남진의 ‘남자다잉’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점수는 이찬원 300점, 나태주 0점을 줬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8위 김호중과 12위 류지광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설운도의 ‘다시 한 번만’을 선곡했고, 김호중이 마스터 점수 240점을 받게 됐다. 류지광은 60점을 받았다. 6위 김수찬은 1위 임영웅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두 사람은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임영웅이 300점 몰표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점수를 합산한 결과, ‘미스터트롯’ 결승진출자 1위는 임영웅이었다. 2위는 이찬원, 3위는 영착, 4위는 정동원, 5위는 김호중, 6위는 김희재, 7위는 장민호가 올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女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삼성생명 2연패 달성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퓨처스리그 정규 경기에서 신이슬(28점·8어시스트)과 최정민(16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99-70으로 꺾었다. 4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져 2위 부천 하나은행(4승 1패)과 동률이 되더라도 삼성생명이 상대 전적에서 하나은행에 앞선다. 최우수선수 선정 등 퓨처스리그 시상은 11일 열리는 삼성생명과 부산 BNK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숨 죽인 V리그… 리그 재개 기다리며 격리 훈련 돌입

    숨 죽인 V리그… 리그 재개 기다리며 격리 훈련 돌입

    KOVO, 코로나19에 3일 경기부터 중단 결정각 구단 감독들 당황하면서도 팀 훈련에 집중“선수들 건강이 우선” 선수단에 철저히 당부사태 진정 안되고 리그 종료 땐 순위결정 과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리그가 중단된 배구 선수단이 격리 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한국배구연맹(KOVO)이 3일 경기부터 중단조치를 내렸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리그 재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하게 잔여 시즌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각 구단 감독들은 갑작스러운 조치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외부인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팀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일정이 진행될지 몰라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연맹의 판단이 나오면 여기에 맞춰 일정을 짜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만큼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리그가 언제 재개될지 몰라 구체적인 훈련 일정은 짜지 못했다”면서도 “선수단 보호가 가장 중요한 만큼 외부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훈련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자부도 상황은 비슷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늘 하루는 전체 휴식을 줬고 선수들은 숙소에서만 생활한다”면서 “숙소 훈련장 시설이 나쁘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전용 체육관을 사용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구단에서 선수단의 외출·외박에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흥이 안 난다고 했는데 리그마저 중단돼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아 있다”면서 “그래도 선수들 건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리그가 중단된 게 아니니 다음주부터 남은 경기 일정에 필요한 훈련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리그는 남녀부를 통틀어 마지막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하느냐에 따라 리그 재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남녀부 모두 봄배구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은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아직 1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대로 리그가 종료될 땐 순위 결정을 어떻게 할지도 과제로 남아있다.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리그가 이대로 끝나 우승하게 되면 우리 입장에선 좋긴 하지만 썩 개운하진 않을 것 같다. 2위와 3위 팀들도 아쉽지 않을까”라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임성재, ‘곰 덫’ 넘어 마침내 7번째 PGA 투어 한국인 챔피언 등극

    임성재, ‘곰 덫’ 넘어 마침내 7번째 PGA 투어 한국인 챔피언 등극

    임성재(22)가 악명높은 ‘베어트랩’을 넘어 기다리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임성재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선두 경쟁을 벌이던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임성재는 자신의 50번째 PGA 투어 무대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다. 임성재는 데뷔 48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무관의 신인왕’ 타이틀을 벗어던질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9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다. 임성재는 최경주(50·8승), 양용은(48·2승), 배상문(34·2승), 노승열(29·1승), 김시우(24·2승), 강성훈(32·1승)을 이어 한국인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혼다클래식 우승은 2009년 양용은 이후 임성재가 11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126만달러(약 15억 2000만원)를 받은 임성재는 단숨에 시즌 상금왕 3위(322만 468달러)로 올라섰다. 저스틴 토머스(미국·421만 4477달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50만 1990달러)만 임성재를 앞선다. 그는 또 페덱스컵 포인트 1268점으로 매킬로이(1083점)를 제치고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토머스(1403점)다.3타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첫 5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힘찬 시동을 걸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쳤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만회해 한때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또 다시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서 연속 보기로 주춤하면서 잠시 순위가 내려갔다. 임성재는 ‘베어트랩’에서 승부를 걸었다. 베어 트랩은 난코스인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한 15·16·17번 홀을 일컫는 별명이다. 임성재는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에 붙이고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6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파로 잘 막았다. 이때 임성재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휴스가 16번홀 보기를 범해 임성재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휴스가 17번홀(파3)에서 약 16.5m 버디에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임성재도 17번홀 2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둘은 18번홀(파5)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지만 임성재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라운드를 마친 뒤 또 다른 추격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7번홀에서 약 7.5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1타 차로 쫓아온 것. 플리트우드는 그러나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로 3위가 확정됐고, 임성재는 그제서야 우승컵에 입을 맞출 수 있었다. 임성재는 우승 확정 후 “이전까지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고 상위권도 많이 했었는데, 그 경험을 잘 살려서 잘 마무리를 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베어 트랩에서 반격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15번을 시작할 때 1타 차로 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쳐보자고 생각했다. 버디를 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이든, 중도의 대안으로 벼랑 끝 부활… ‘샌더스 대세론’ 넘을까

    바이든, 중도의 대안으로 벼랑 끝 부활… ‘샌더스 대세론’ 넘을까

    흑인 64%가 지지… 블룸버그 등판은 변수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4차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하면서 화려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버니 샌더스 대세론과 피터 부티지지 돌풍에 밀려 아이오와 등 이전 3차례 경선에서 졸전을 펼쳤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중도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에 전체 대의원의 3분의1 이상을 뽑는 오는 3일 슈퍼화요일에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일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바이든이 과반에 가까운 48.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한 샌더스 의원(19.9%)과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사업가 톰 스타이어가 11.3%로 3위에 올랐으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8.2%, 7.1%의 득표율로 4~5위를 기록했다. 바이든은 이번 경선을 통해 현재까지 43명의 대의원을 확보, 샌더스(53명)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AP통신은 “바이든의 이번 첫 승리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순간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결정적 승리를 하며 샌더스를 저지할 선두 경쟁자로 부활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이 압도적 승리로 1~3차 경선의 부진을 일거에 만회할 수 있었던 비결은 흑인 표심이다.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선에 참여한 흑인 유권자 64%가 바이든을 지지한 반면 샌더스는 15%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경선을 발판으로 ‘샌더스 대 바이든’ 양강 구도로 돌려놓는 데 성공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러분들이 나를 되살렸다. 우리는 쌩쌩하다”며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바로 며칠 전,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 출마에 대해 사망을 선고했다”며 “민주당의 심장인 바로 당신 때문에 우리가 이겼고, 당신 때문에 크게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인 샌더스 의원을 겨냥한 듯 “민주당원들은 민주당원인 후보를 원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제 중도 표심은 바이든을 중심으로 모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변을 일으켰던 부티지지 전 시장이 3차 경선에 이어 이번에도 확장성의 한계를 드러냈고, 이날 깜짝 3위에 오른 스타이어는 이번 경선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직 바이든이 샌더스 대세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샌더스가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바이든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또 지지층이 겹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첫 등판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4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슈퍼화요일에는 관심이 더욱 쏠리게 됐다. 대의원 수가 415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텍사스(228명), 노스캐롤라이나(110명), 버지니아(99명), 매사추세츠(91명) 등 민주당 전체 대의원(3979명) 가운데 1357명을 확정 짓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14분 만에 끝난 리버풀 첫 패배 상상…리버풀, 웨스트햄에 3-2 재역전승

    14분 만에 끝난 리버풀 첫 패배 상상…리버풀, 웨스트햄에 3-2 재역전승

    먼저 선제골을 넣었으나 연속 두 골 내주며 역전 허용해살라와 마네의 연속골로 경기 뒤집고 리그 18연승 달려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이머리그 무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의 첫 패배에 대한 상상이 14분으로 끝났다.리버풀은 25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는 웨스트햄을 맞아 3-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최다 타이 기록인 18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26승1무(승점 79)를 기록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22점 차다. 리버풀이 연승을 이어가고, 또 2위와의 간격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리버풀의 우승 확정까지는 네 경기가 남았다. 또 무패 우승까지는 11경기가 남았다. 이날 리버풀은 점유율 7대3, 슈팅 25대7, 코너킥 16대8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강등권을 탈출하려는 웨스트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 잠시 리드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리버풀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3분 뒤 상대 이사 디오프에게 헤더골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9분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재차 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파상 공세를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23분 무하마드 살라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평범해 보이는 땅볼 슛이었는데 살짝 굴절됐는지 앞서 선방을 거듭하던 웨스트햄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가랑이 사이로 알을 깠다. 이후 여세를 몰아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가던 리버풀은 후반 36분 경기를 뒤집었다. 조셉 고메즈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알렉산더-아놀드가 골라인까지 따라붙어 크로스를 올렸고, 파비안스키의 머리를 훌쩍 넘어간 공을 사디오 마네가 달려들며 가볍게 차넣었다. 마네는 5분 뒤에도 알렉산더-아놀드의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재차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대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웨스트햄은 경기 막판 제로드 보웬이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일대일로 맞서며 승점 1점을 딸 기회를 잡았으나 베커의 선방으로 땅을 쳤다. 경기 내내 웨스트햄 측면을 공략하며 숱한 기회를 만들어낸 알렉산더-아놀드가 ‘맨 오브 매치’로 뽑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결국 멘털 싸움… 마지막 1발까지 ‘봐주기’는 없다

    결국 멘털 싸움… 마지막 1발까지 ‘봐주기’는 없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김경욱의 화살이 지름 10.2cm의 과녁 한가운데 있는 콩알만한 카메라 렌즈를 박살 냈다. 갑작스레 화면이 꺼진 가운데 장내 아나운서는 “퍼펙트 골드!”를 외쳤다. 중국의 허잉을 제치고 금메달리스트가 된 순간이다. 엑스텐(X10)을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기록한 김경욱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제4의 벽’을 넘은 명장면의 주인공이 됐다. 김경욱이 중계용 렌즈를 깨는 장면은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극중 양궁선수인 배두나가 실제 양궁선수인 윤옥희(베이징 금메달리스트)와 대결하는 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남녀 3명씩 총 6명 도쿄올림픽 출전 그로부터 8년 전인 1988년 서울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열린 최종 선발전에서 김경욱은 김수녕과 왕희경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었다. 윤영숙과 88올림픽 본선 티켓 마지막 한 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던 김경욱은 10, 10, 9점 등 총 29점을 쐈지만 어이없게도 심판이 채점을 하기 전에 화살을 뽑아 모두 0점 처리됐다. 1점 차로 승부가 갈리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9점은 뒤집을 수 없는 점수다. 대한양궁협회는 메달권 실력인 김경욱을 봐줄 것이냐 말 것이냐로 논쟁을 거듭하다가 결국 규정대로 처리했다. 안타깝게 올림픽 티켓을 놓친 김경욱은 4년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또다시 좌절했다. 2년이 넘는 긴 재활 끝에 김경욱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기적처럼 부활했다.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로지 기록으로 경쟁한다. 만약 양궁협회가 김경욱을 봐줬다면 양궁 선발전에서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아직까지 유지될 수 있었을까. 수십년간 한국 양궁은 파벌과 반칙, 계파와 특혜가 끼어들지 못했다. 같은 소속팀이라고 해서 1발이라도 져 주면 그 불이익은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컷오프되기 때문에 상위라운드에서 패자부활전은 없다. 9차례 올림픽에서 총 39개(금23ㆍ은9ㆍ동7) 메달을 거머쥔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뿌리는 수많은 ‘김경욱들’의 좌절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오선택 2020년 도쿄올림픽 한국 양궁 국가대표 총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메달을 딸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안 했다”며 “그 이후에도 협회는 원칙과 융통성 사이에서 단 한 번도 융통성을 택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사라졌지만 한때 존재했던 선수 추천제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기록순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단순한 약속을 한번도 어기지 않은 게 신뢰의 바탕”이라고 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남녀 3장씩 총 6장의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출전 멤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년 동안 총 5번의 선발전에서 남녀 각 200명 가운데 3등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갈 수 있다. 1차 선발전에서 64명, 2차 선발전에서 20명을 뽑았다. 16명을 뽑는 3차 선발전은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경남 남해군 창선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여기서 남녀 8명씩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되고 추후 4, 5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3명씩 총 6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로 확정된다. 오 감독은 “도쿄경기장과 바람의 조건이 비슷한 곳을 정했다”며 “선발전부터 바람이 제멋대로인 곳에서 하면 본선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봤다”고 했다. 이어 “선발전이 모두 마무리되면 지진이 잦은 일본 특성을 고려해 지진 대비 훈련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지로 우리나라 출신 지도자들이 뻗어 나가면서 우리나라 양궁의 전력은 노출된 지 오래다. 양궁협회는 경쟁력 혁신을 위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1, 2차 선발전을 면제해 주던 혜택도 없앴다. 지난해 치러진 1, 2차 선발전에서 올림픽 3관왕이자 2연속 국가대표였던 기보배와 리우 2관왕 장혜진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무한 경쟁 속에 치러지는 양궁 선발전에서 금메달리스트의 탈락은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여겨질 정도다. 모두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이다 보니 실수 한두 번에 승부가 갈린다. 선발전이 잔인하리만큼 공정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기록순이라는 원칙은 단순하지만 채점 방식은 복잡하다. 선발전은 국제 경기 방식에 따라 승패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이 뼈대가 된다. 승패에 따라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 방식은 개인별 실력을 세세하게 매기는 데 한계가 있다. 모든 선수와 경기를 치르는 리그전, 동시에 발사해서 기록을 재는 기록형 경기를 병행해 기록을 합산한다. 동점일 경우에는 슛오프를 치른다. 순위의 역순으로 최고점을 부여하는데 각 방식에 따라 받은 배점을 합산해 점수를 채점한다. 방식이 복잡하다 보니 어느 누구도 최종 기록이 나오기 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 여자부에서는 강채영이 1위, 이은경이 2위, 최미선이 3위로 빅3를 형성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이우석이 1위, 오진혁이 2위, 김우진이 3위다. 9위부터 20위까지 현재 진천선수촌에 없는 재야 선수들 중에서도 리우올림픽 2관왕 구본찬 등이 치고 올라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997년부터 6번의 올림픽 대표선발전까지 참여해 온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항상 봐주기가 없다는 걸 느낀다. 포인트가 여유 있게 쌓여 있는 선수가 경기를 살살 해 줘도 될 거 같은데 마지막 1발까지 최선을 다한다”며 “그래서 왜 안 봐주냐는 아쉬움보다는 내가 조금 더 노력을 해서 저 선수를 꼭 이기고 살아남아야겠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했다. ●도쿄와 유사한 환경 세트서 훈련 양궁은 멘털스포츠다. 오 감독은 “진천선수촌 내에 도쿄와 유사한 환경의 세트를 만들어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파 사진을 찍어 관찰하는 뉴로피드백도 병행한다. 김창욱 심리학 박사가 특강을 하고 멘털코치가 1대1로 월 2회 심리상담도 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30일 2박 3일간 태백산, 함백산 겨울 산행을 통해 체력 및 정신력 강화훈련을 하기도 했다. 체력도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8월의 도쿄 날씨에 대비해 최근 양궁 대표팀은 미얀마 양곤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양궁은 남녀혼성전이 추가돼 금메달이 총 5개가 됐다. 대표팀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도쿄올림픽에서도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진혁은 “런던에서 개인전은 금메달을 땄지만 단체전은 동메달을 따서 미안했다”며 “이번에는 단체전에서 더 욕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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