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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 강동궁의 힘, SK위너스 정규리그 2위에 방점

    ‘캡틴’ 강동궁의 힘, SK위너스 정규리그 2위에 방점

    ‘캡틴’ 강동궁이 소속팀 SK렌터카의 정규리그 2위에 쐐기를 박았다.강동궁은 5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6라운드 마지막날 TS·JDX와의 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세트의 사나이’ 정경섭을 11-5으로 따돌렸다. 강동궁의 승리로 6세트 합계 3-3의 무승부를 기록한 SK위너스는 귀중한 승점 1을 보태며 최종전을 마무리해 정규리그 합계 승점 44점이 되면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이날 최종전 이전까지 SK렌터카에 승점 단 1점이 뒤진 42점으로 순위 뒤집기를 벼르던 TS·JDX는 앞서 세트 3-2까지 앞서며 이변을 예감했지만 강동궁의 뚝심 앞에 역전극에 실패했다. TS·JDX는 승점 1을 보탠 43점으로 순위 변화없이 3위로 시즌을 마쳤다. PBA 투어 출범 두 시즌 만에 정경섭과 ‘캡틴 vs 캡틴’의 첫 맞대결을 펼친 강동궁은 네 번째 이닝에서 대거 5점짜리 연속 득점(하이런)으로 7-3으로 리드를 잡은 뒤 9-5의 매치포인트에서 2점짜리 스트로크로 승부를 매조졌다. 정규리그 순위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전략상 매우 중요하다. 3-4위간 펼치는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준PO)와 2~3위간의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 등을 거쳐야 하는 장기레이스에서 높은 순위를 선점할 수록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더욱이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규정상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1승 어드밴티지’가 적용되기 때문에 순위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SK위너스는 준PO 승자와 5전3선승제의 PO에서 1승을 먼저 받은 상태에서 경기한다. 2승만 먼저 따내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3위 TS·JDX와 3전2선승제의 준PO에서 1승만 거두어도 PO에 오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숨 막히는 여자농구 운명 공동체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숨 막히는 여자농구 운명 공동체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여자프로농구가 숨 막히는 순위 경쟁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2일 기준 여자프로농구는 1위 청주 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이 0.5경기 차다. 시즌 전 박지수가 있는 KB가 이변이 없는 우승후보로 꼽힌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여기에 이번 시즌 부상병동이 된 우리은행의 전력을 생각하면 더 놀라운 순위표다. 왕조를 다투는 두 팀이 운명 공동체가 된 영향이 크다. 우리은행이 부상자 발생으로 주춤하거나 하위팀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해 흔들릴 때 KB도 같이 흔들렸다. 달아날 절호의 기회마다 번번이 KB는 우리은행의 승패 패턴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맞대결에서도 현재까지 2승3패로 밀렸다. 이번 시즌 여자농구는 30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은 5경기, KB는 6경기가 남았다. 지금과 같은 양상이라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다. 시즌 내내 최강자로 군림해온 KB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되지만 우리은행도,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은 것이 문제다. 1, 2위 못지않게 5, 6위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 역시 운명 공동체이긴 마찬가지다. 하나원큐와 BNK 역시 0.5경기 차이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나란히 9연패를 당했다. 코트 위에서 구심점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BNK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면 하나원큐는 시즌 중반 강이슬, 고아라의 부상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승보다 패가 많은 두 팀의 승패 패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나원큐는 5경기, BNK는 6경기가 남았다. 1패가 치명적인 상위팀과 정반대로 두 구단은 1승을 거두는 것이 탈꼴찌에 크게 유리하다. 플레이오프 탈락은 확정됐지만 그렇다고 시즌을 포기하기엔 프로로서의 자존심이 허용하지 않는다. 네 팀의 마지막 라운드 대결은 그래서 더 관심을 끈다. 어떤 스포츠든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이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은 리그의 흥미를 높인다. 더 잃을 것 없는 하나원큐와 BNK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말라는 법도 없다.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은 이제 딱 3주 남았다. 끈질긴 운명 공동체로 묶인 팀들이 결별하고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양극화·미래 모습’ 잘 전달… 생활경제 기사 부족 아쉬워

    ‘코로나 양극화·미래 모습’ 잘 전달… 생활경제 기사 부족 아쉬워

    서울신문은 26일 제135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1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달은 코로나19 1년을 거치며 달라진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신년 기획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지방선거를 앞둔 분석 기사 등 읽을거리가 풍부했다는 평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부터 미래의 모습까지 심도 있게 정리했으나 생활경제와 관련한 기사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신년 인터뷰 ‘미국의 인공지능학자 제리 캐플런에게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듣는다’ 기사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미래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사였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관련 기사도 다면에 걸쳐 심도 있게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일 것이다. 따라서 바이든 정부 안보·국방 보좌관들의 대북 인식이나 향후 대북 정책의 향배를 살피고 한국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짚어 보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1월에도 글로벌 인사이트는 빛났다. 미 헌정 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해 잘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4년 동안 민주당과 주류 언론들의 안이한 대응 등 문제점을 잘 짚었다. ‘중국 내 조선족 학교 80% 사라졌다’ 기사는 중국 동북 3성 조선족 학교의 축소 상황을 전달하면서 동북 3성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감소 현실을 잘 보여 줬다. 독창성이 돋보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각국의 움직임도 많이 기사화했으면 한다. 박경미 1월 4회에 걸친 ‘무당층이 움직인다’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를 전망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획이다. 무엇보다 무당층의 특성에 포커스를 두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의 이념과 정책이 싫다고 한 무당층의 응답 비율이 33.0%라는 조사 결과는 유권자만이 아니라 정당과 후보자들에게도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무당층이 선거 정국을 흔들었던 사례와 이유에 좀더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당과 후보들이 기존 정당에 신물을 느끼는 유권자들이 던지는 메시지를 간과하다가 포퓰리즘 정당이나 새로운 정당에 패배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으면 좋았겠다. ‘역병 1년, 자영업을 할퀴다’ 기사는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내용상으로나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소상공인이 많이 포진한 이대 앞 상점에서 매출이 92% 감소하고 압구정 상점은 1400% 매출 증가라는 대조적 수치의 시각화나 매출액 변화 그래프는 그 차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줘 코로나로 인한 양극화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미 민주주의 짓밟힌 날, 바이든 당선 확정’ 기사는 내용을 왜곡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 바이든 당선이 확정된 날 미 의사당에 난입한 시위대를 다룬 기사였으나 마치 미국의 민주주의가 짓밟힌 날이 곧 바이든 당선을 확정한 날이라는 내용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사의 취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유승혁 이번 달 경제면에서 일반 시민이 공감할 만한 기사가 있었는지 의심된다.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코스피와 주식 기사는 많이 접했지만 몇조원 단위의 거대한 경제 내용만 설명해 기사가 두드러지지 못했다. 시민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생활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 주식이 열풍인 만큼 주린이(주식+어린이)를 위한 경제 및 주식 기사도 나왔으면 한다. 거대한 기업의 관점에서 경제 상황만 보도할 게 아니라 실생활의 작은 부분에서 경제와 주식 문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접하기를 원한다. 홀트아동복지회 보도는 아동복지 시스템의 민낯을 잘 보여 줬다.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감정적 여론에 치우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보도가 돋보였다. 문제의 본질은 입양이 아닌 아동학대라는 것을 알려 주는 기사와 실제 현장에서 인력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다. 이 기사를 읽기 전 나조차도 입양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있었다. 독자에게 사건의 본질을 잘 알려 줬다고 생각한다. 또 각 지면마다 이해를 돕는 시리즈가 있어 읽기 편했다. 정치·정책면 관가인사이드·블로그 형식과 채움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해 줬다. 이동규 전문가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ESG의 규범화와 제도화가 좀더 진행되면 한국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ESG 충격’을 피하려면 발 빠르게 경영 시스템 전반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 및 지속가능 경영, 그리고 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이며,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모든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하므로 세계적인 동향, 모범 사례들도 소개했으면 한다. 1월 경제 관련 기사 중에는 최근 주식 투자를 중심으로 자산시장의 동향에 관한 큰 보도들이 많았다.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도 있었으며, 13일에는 ‘빚투 우려되는 증시, 개인투자자 리스크 관리 철저해야’ 제목의 사설을 통해 투자자 자신의 주의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장전문가, 교수, 한은, 정책 당국자들의 분석 및 의견과 함께 심리학 전문가의 조언까지 폭넓게 다뤘다. 최근 영끌·빚투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상태로, 스팸으로 신고된 유형을 보면 ‘불법게임·도박’이 2017~2019년 3년간 연간 최다 스팸신고 유형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1위 대출 권유, 2위 주식·투자가 차지했다.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이제 일반 국민의 생활과도 직결된 중요한 관심사다.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장 동향, 정책 당국의 대책이나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적시에 정확하게 전달해 주었으면 한다. 정성은 코로나 시기 장례 문제와 유족의 고통을 다룬 ‘얼굴 한번 못 보고’ 기사는 언론이 꼭 주목하고 대변해야 할 중요한 문제를 다룬 점에서 의미가 컸다. 실제로 고통을 당한 유족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강추위 속 옥외 노동자의 고통을 다룬 ‘생계 잃을라 냉동고 추위와 사투, 휴식도 힘든 옥외 노동자’ 기사는 강추위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직업군의 삶에 주목해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에서 의미가 컸다. 사무 방한 용품이 연간 2만원만 지급된다는 사실을 지적했는데 충격적이었다. ‘코로나 방역의 공과 과를 논하다’ 기사는 정부 방역의 공과 과, 3차 방역에서의 문제점 등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나 대화가 아니라 단답식 인터뷰로 진행된 점은 아쉬웠다. ‘무당층이 움직인다’ 기획 기사는 전체의 17%가 무당층이고 이들 중 33%가 이념 정책에 불만이 있다는데 17%가 왜 ‘거대’ 무당층인지가 잘 설명되지 않았다. 그리고 무당층이 어디에서 연유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없었다. 무당층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려면 정교한 패널 여론조사를 기획해 심층 조사를 하고 이를 근거로 주장을 제시해야 한다. ‘67년째 법조문에만 존재하는 휴가’는 법조문에는 있지만 사실상 3%만이 생리휴가를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도 적실했고 문제점도 잘 지적했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 담론이 형성돼 현실적인 변화를 경험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LG생건, 아모레 누르고 첫 화장품 매출 1위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라이벌인 아모레퍼시픽을 누르고 처음으로 국내 화장품 매출 1위로 올라서며 ‘만년 2위’ 딱지를 뗀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지난해 매출 전망은 4조 3000억원대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매출 전망은 전년(5조 750억원) 대비 23% 줄어든 3조 9000억원에 그쳤다. 이 전망이 확정된다면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부문에서 아모레퍼시픽을 처음 누르게 된다. 실적 발표는 오는 27일이다.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이 만년 2위를 벗어난 것은 중국 내 매출 성장세 덕분이다. 지난해 11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진행한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光棍節)에서 LG생활건강의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화장품 브랜드 매출은 전년의 광군제 때보다 174% 급증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전체 중국 내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면세점 화장품 매출은 5%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증권사들이 추산한 LG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 평균 전망은 전년보다 2.05% 증가한 7조 8428억원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CJ 뚜레쥬르,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

    CJ 뚜레쥬르,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

    CJ그룹의 업계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사모펀드 칼라일과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최종 협상 중이다. 매각가는 2700억원대가 예상된다. CJ그룹은 당초 매각가액을 4000억원 규모로 희망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업계 불황이 짙어지면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희망가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J그룹은 외식사업체인 CJ푸드빌의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했다. 뚜레쥬르는 SPC그룹의 파리바게트에 이어 베이커리 2위 업체로 전국에 매장 약 1300개를 보유 중이다. 칼라일도 뚜레쥬르의 브랜드 영향력이 공고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9월 CJ그룹이 뚜레쥬르 매각 계획을 밝혔을때 가맹점주들이 CJ의 뚜레쥬르 매각에 대해 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이후 가맹점주 협의회는 CJ측으로부터 뚜레쥬르 브랜드에 비전을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는 것을 약속받고 매각 금지 가처분을 취하했다. CJ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 중으로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개홀 역전 버디쇼…케빈 나, 멋지구나!

    3개홀 역전 버디쇼…케빈 나, 멋지구나!

    재미교포 케빈 나(38·나상욱)가 3개홀 연속 버디로 ‘역전쇼’를 펼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번째 정상을 밟았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6개 뽑아내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 크리스 커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금은 118만 8000달러(약 13억 1100만원). 케빈 나는 이로써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 이후 네 시즌 연속 1승씩 쌓은 꾸준함이 돋보였다. 케빈 나는 우승 확정 뒤 꾸준함의 비결에 대해 “모두 18년간의 경험 덕”이라면서 “우승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겨 그다음이 조금씩 쉬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응원도 중요하다”면서 “그들에게 모든 걸 보답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꺼번에 9타를 줄인 케빈 나는 브렌던 스틸(미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전반까지는 스틸이 고삐를 단단히 다. 챔피언 조에서 쫓고 쫓기던 동반 플레이를 펼치다가 9번홀(파5)에서 스틸이 이글을 따내 세 타 차까지 뒤처지기도 했다. 역전 우승의 실마리를 찾은 건 13번홀(파4)에서다. 한때 2위 그룹에서도 밀려났던 케빈 나는 이 홀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서 218야드를 남겨놓고 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 4m 남짓의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떨궈 스틸과의 격차를 2타로 줄였다. 이어진 14번홀(파4)에서 스틸이 어프로치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사이 다시 버디를 추가해 4명의 선두 그룹에 합류하더니 15번홀(파5)에서도 136야드짜리 두 번째 샷을 깃대 1m 거리에 붙이고는 세 홀째 버디를 떨궈 단숨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두 개 조 앞서 출발한 커크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20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케빈 나 역시 18번홀 세 번째 샷을 핀에서 50㎝ 거리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을 준비하던 커크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케빈 나는 “올해를 우승으로 시작해서 기쁘고 남은 한 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지난주 38위에서 23위로 끌어올린 케빈 나는 “올해 목표는 세계 20위 이내 재진입과 미국·유럽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 인터내셔널팀과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난 승부사다. 몇 개의 퍼트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대항전 출전 의지를 굳게 내비쳤다. 그는 한국어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언젠가 또 한국에서 뵙겠다”며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역 균형발전이냐 갈등 조장이냐… 안양시청 이전 ‘뭣이 중헌디’

    지역 균형발전이냐 갈등 조장이냐… 안양시청 이전 ‘뭣이 중헌디’

    “안양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해 만안은 행정 중심, 동안은 경제 중심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지난해 동안에 있는 시청사를 만안으로 이전하는 것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 구상안을 밝히며 시청사 개발에 대한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최 시장은 6만여㎡ 규모의 안양시청사 부지를 개발,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등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사 이전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다.●“현 청사 6만㎡, 용적률 높여 경제 중심으로”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2010년에도 당시 이필운 안양시장이 2조 2300여억원이 들어가는 대대적인 시청사 개발 계획안을 내놨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이 전 시장은 시청 부지 용적률을 1000%로 상향, 100층짜리 초고층 친환경 복합건물 ‘안양 스카이타워’를 세워 랜드마크로 삼으려 했다. 비즈니스센터, 시민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겠다는 이 전 시장의 야심에 찬 계획이었다.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호화 청사 논란에 휩싸여 결국 무산됐다. 최 시장은 10년이 지나 당시 이 전 시장의 안보다 한발 더 나아가는 구상안을 밝힌 것이다. 안양시청사 개발 논의가 이같이 자주 수면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안양시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 심화 등으로 도시 자족 기능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방자치 경쟁력이 전국 2위였지만 대기업과 공공기업이 잇따라 떠나면서 활력을 잃었다. 도시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자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절실해졌다. 그러나 안양시는 기업을 유치하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절대 부족하다. 최 시장은 용적률이 50%로 낮아 효율성이 떨어지는 시청사 부지를 활용, 이를 보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의 구상이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안·동안 두 지역 간 갈등만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지방선거를 1년 6개월 정도 앞둔 민감한 시점에 재선을 노리며 최 시장이 승부수를 던지려고 하지만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시장은 “만안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지역 발전 불균형을 해소하는 유의미한 가치가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검역본부 부지 공간을 비워 두고 시청사 이전을 큰 틀에서 시간을 갖고 고민해 볼 것”이라고 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최 시장은 “만안·동안의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위해 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합리적 활용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청사 이전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곳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청사를 비롯해 복지·체육·문화시설과 기업업무단지를 갖춘 4차 산업혁명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5만 6000여㎡에 달하는 검역본부 부지는 시가 1300억여원에 매입했다. 시청사 이전은 지난해 말 만안구(안양 6·7·8동)가 지역구인 정완기 시의원이 본회의에서 안양시청 부지 활용 방안 연구용역을 시에 공식 제안하면서 공론화됐다. 정 의원은 평촌신도시 중앙에 있는 안양시청 부지가 지하철 4호선 범계·평촌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정차가 유력한 인덕원과 가까워 교통환경이 매우 뛰어난 점을 시청사 개발 근거의 하나로 들었다. 또 정 의원은 “시청사가 평촌스마트타운, 과천지식정보타운, 판교 등 4차 산업혁명 첨단산업 단지와도 인접해 기업 유치에 굉장히 유리한 지역”이라며 시의 계획 추진에 힘을 보탰다. 당시 이 전 시장도 재선을 노리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리한 전시성 사업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성남·용인시 호화 청사 논란과 맞물려 결국 계획은 좌절됐고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해 이 전 시장은 재선에도 실패했다. 결국 그의 오랜 정치적 맞수인 최 시장이 안양시장에 당선되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다.●만안은 행정 중심? “상징적 의미뿐 효과 미미” 이런 논의가 불편하고 의도를 의심하는 시각도 많다. 왜 멀쩡한 시청사를 헐어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려 하느냐는 것이다. 게다가 일각에선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최 시장이 정치인과 결탁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마저 보내고 있다. 최 시장의 구상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선거 공약과 일치한다. 동안구(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가 지역구인 음경택 시의원도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활로를 찾는다’는 뜻에는 동의하지만, 청사 이전은 오히려 지역 간 갈등과 논란만 부추길 것이라며 반대했다. 음 의원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시청사 이전은 상징적 의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만안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세제 혜택 등 유인책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게 만안에 큰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시청사 개발 사업은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내가 시장일 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미래 세대가 결정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음 의원은 “시청사 개발과 활용은 안양시 백년대계를 위한 큰 사업”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의 이해관계에 의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악용을 경계했다. 만안구(안양 1·3·4·5·9동)가 지역구인 이호건 안양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시청 만안 이전과 개발에 동의하면서도 이분법적인 접근에는 반대했다. 이 대표는 “‘만안은 행정, 동안은 경제 중심’이라는 이분법적 접근은 두 지역이 편을 나눠 싸우게 할 것”이라며 “미래 안양 전체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시청사 이전과 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만안 원도심 개발과 평촌신도시 재건축,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 안양권 개발은 세 지역이 서로 연계돼 30년 주기로 진행될 것”이라며 “시청 이전과 기업 유치에만 국한해 개발 계획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지역에 시청이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동안구민에게 시청사를 빼앗겼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선 안 된다”며 이로 인한 지역 간 갈등을 우려했다. 다만 이 대표는 시청사 이전 여론이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이전 당위성과 경제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 의회에서 ‘안양시청 이전 촉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市 “긍정 여론 형성 땐 시민공론화위 구성” 시청사 이전은 이처럼 민감하고 파급력이 큰 사안이라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해 안양시는 선뜻 사업 추진을 확정하지 못하고 시민과 의회 등의 분위기만 살피고 있다. 김진수 도시주택국 스마트시티과장은 “안양시청사 개발 필요성을 인식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만 공론화가 진행돼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된다면 각계각층 시민들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적도 나온다. 시청사 만안 이전과 개발 사업 추진에 앞서 시가 모든 시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당한 명분과 당위성을 먼저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옮기면 이득이라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질 뿐이라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시청사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면 시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안양 시민 모두가 골고루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객관적이고 분명한 근거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너희,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야

    너희,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야

    웹툰을 ‘찢고’ 나온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얻으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소재가 신선하고 영상화가 쉽다는 장점에 힘입어 인기작들이 속속 실사로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스위트홈’은 국내는 물론 해외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10일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는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연재된 만화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도 일찌감치 1000만뷰를 넘겼다. 좋은 반응을 얻은 드라마들은 공감 가는 스토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OTT를 비롯한 플랫폼 확대와 기술 발달로 표현의 폭이 넓어지면서 웹툰이 품은 상상력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스위트홈’ 등 웹툰 원작 드라마들을 기획, 제작한 박은경 스튜디오드래곤 PD는 “OTT의 투자와 표현의 자유로움에 대한 허용도 중요한 기반”이라며 “원작에서 그림으로 표현한 비주얼을 실사화하는 컴퓨터그래픽(CG) 기술, 방대한 예산 운영, 여러 팀과의 협업을 원활하게 끌고 가는 제작 노하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령 ‘스위트홈’은 첨단 CG 기술로 원작 속 각종 괴물을 구현하면서도,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뒀다. 드라마화가 용이하다는 점도 제작 과정에서 선호되는 이유다. 콘티처럼 구성돼 있어 드라마 문법과 비슷하고, 원작을 본 시청자들의 몰입도 비교적 수월하다. 박 PD는 “소설 등 다양한 지식재산(IP) 중 드라마와 가장 유사한 것이 웹툰”이라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 공감대 높은 소재와 주제 등 드라마에 필요한 부분을 이미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질감 없이 몰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스토리가 한 차례 검증됐다는 점도 매력이다. 업계는 웹툰이 본격적으로 원천 IP로 주목받은 시점을 2014년 윤태호 작가의 ‘미생’ 이후로 본다. 당시 드라마 ‘미생’은 첫 방송 시청률이 1.6%였지만 마지막엔 8%까지 오르며 화제가 됐고 ‘호구의 사랑’(2015), ‘치즈인더트랩’(2016) 등이 꾸준히 만들어졌다. 하지만 웹툰의 인기가 반드시 드라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6개 채널에서 방영한 드라마 84편의 최고 시청률 평균은 7.7%였으나 웹툰 기반의 TV 드라마 9편은 6.6%로 나타났다. 10~30대 연령층에게 익숙한 웹툰 특성상 시청률로 직결되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 스토리의 공감이 가장 중요한 셈이다. 올해도 인기 웹툰이 줄줄이 영상화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자회사를 포함해 ‘유미의 세포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77편의 영상화를 확정했다. 카카오페이지도 ‘나빌레라’, 영화 ‘승리호’를 비롯해 2023년까지 65편을 2차 저작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웹툰의 장점은 같은 주제라도 접근 방식과 소재, 세계관이 신선하다는 점”이라며 “드라마화할 경우 판타지라 해도 개연성과 현실성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웹툰 찢고 나온 드라마 대세…흥행 비결은

    웹툰 찢고 나온 드라마 대세…흥행 비결은

    ‘스위트홈’·‘경이로운 소문’·‘며느라기’ 등 화제성 높아웹툰을 ‘찢고’ 나온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얻으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소재가 신선하고 영상화가 쉽다는 장점에 힘입어 인기작들이 속속 실사로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스위트홈’은 국내는 물론 해외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10일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는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연재된 만화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도 일찌감치 1000만뷰를 넘겼다. 좋은 반응을 얻은 드라마들은 공감 가는 스토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OTT를 비롯한 플랫폼 확대와 기술 발달로 표현의 폭이 넓어지면서 웹툰이 품은 상상력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 OTT 확대로 제작 늘어…싱크로율·탄탄한 스토리 관건‘스위트홈’ 등 웹툰 원작 드라마들을 기획, 제작한 박은경 스튜디오드래곤 PD는 “OTT의 투자와 표현의 자유로움에 대한 허용도 중요한 기반”이라며 “원작에서 그림으로 표현한 비주얼을 실사화하는 컴퓨터그래픽(CG) 기술, 방대한 예산 운영, 여러 팀과의 협업을 원활하게 끌고 가는 제작 노하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령 ‘스위트홈’은 첨단 CG 기술로 원작 속 각종 괴물을 구현하면서도,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뒀다. 드라마화가 용이하다는 점도 제작 과정에서 선호되는 이유다. 콘티처럼 구성돼 있어 드라마와 비슷하고, 원작을 본 시청자들의 몰입도 비교적 수월하다. 박 PD는 “소설 등 다양한 지식재산(IP) 중 드라마 문법과 가장 유사한 것이 웹툰”이라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 공감대 높은 소재와 주제 등 드라마에 필요한 부분을 이미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질감 없이 몰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스토리가 한 차례 검증됐다는 점도 매력이다. 업계는 웹툰이 본격적으로 원천 IP로 주목받은 시점을 2014년 윤태호 작가의 ‘미생’ 이후로 본다. 당시 드라마 ‘미생’은 첫 방송 시청률이 1.6%였지만 마지막엔 8%까지 오르며 화제가 됐고 ‘호구의 사랑’(2015), ‘치즈인더트랩’(2016) 등이 꾸준히 만들어졌다. ‘유미의 세포들’·‘나빌레라’ 등 올해도 속속 영상화하지만 웹툰의 인기가 반드시 드라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6개 채널에서 방영한 드라마 84편의 최고 시청률 평균은 7.7%였으나 웹툰 기반의 TV 드라마 9편은 6.5%로 나타났다. 10~30대 연령층에게 익숙한 웹툰 특성상 시청률로 직결되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 스토리의 공감이 가장 중요한 셈이다. 올해도 인기 웹툰이 줄줄이 영상화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자회사를 포함해 ‘유미의 세포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77편의 영상화를 확정했다. 카카오페이지도 ‘나빌레라’, 영화 ‘승리호’를 비롯해 2023년까지 65편을 2차 저작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웹툰의 장점은 같은 주제라도 접근 방식과 소재, 세계관이 신선하다는 것”이라며 “드라마화할 경우 판타지라 해도 개연성과 현실성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00호골 미뤘지만… ‘EPL 올해의 팀’으로 아쉬움 달랜 ‘손’

    100호골 미뤘지만… ‘EPL 올해의 팀’으로 아쉬움 달랜 ‘손’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 신축년으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31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킥오프 3시간 전 전격 연기됐다. 전날 풀럼에서 복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며 연기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결정은 경기 시간이 임박해서야 나왔다. 풀럼 측에서 EPL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성명을 내고 “풀럼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연기가 확정되기 한 시간 전 소셜미디어에 대기 중인 선수단 영상을 올리며 “경기 시간은 오후 6시(현지시간)인데 우리는 아직도 경기 개최 여부를 알지 못한다”며 “세계 최고 리그답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풀럼전이 연기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 달성도 2021년으로 옮겨졌다.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정규리그와 컵 대회, 유럽 클럽 대항전 등을 통틀어 252경기를 뛰며 99골을 넣었다. 하지만 리버풀전 득점 이후 3경기 연속 숨을 고르는 중이다. 이에 따라 2일 밤 리즈 유나이티드전, 오는 6일 새벽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4강전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EPL 1위 리버풀은 이날 뉴캐슬과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버풀(승점 33)에 7점 차 7위가 됐다. 득점 1위인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13골)도 제자리걸음을 해 공동 2위 손흥민(11골) 등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이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매 라운드 베스트 11을 추리는 크룩스는 자신이 뽑은 ‘이 주의 팀’에 세 차례 이상 포함된 선수 중에서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올해 7차례 ‘이 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유일하게 ‘올해의 팀’ 명단에 들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스터스 필드 근처 집 장만… 임성재 “내년 꼭 챔피언”

    마스터스 필드 근처 집 장만… 임성재 “내년 꼭 챔피언”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속 출전을 확정한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뽑은 ‘2021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닷컴은 30일(한국시간) 내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30명을 선정해 소개하면서 “임성재는 내년에도 3년 잇달아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GA 플레이오프 일정 중에서도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 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로 출전자들은 ‘옥석’으로 평가받는다. PGA투어닷컴은 임성재를 18위에 올리면서 “올 시즌 벌써 8개 대회를 치른 그는 7차례 컷을 통과했고 상금은 130만 달러 넘게 벌었다.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까지 했다”며 “약점인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 능력 향상이 과제”라고 분석했다. 임성재는 최근 이 상금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 덜루스의 유명 골프장 TPC슈거로프 코스 내에 집을 장만했다. 투어를 뛰는 데 있어 ‘사통팔달’인 위치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스터스 챔피언의 꿈을 키우기엔 최적의 장소로도 여겨진다. 그는 지난 성탄절에 배달된 내년 마스터스 ‘초청장’도 받았다. 2021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 요건은 역대 우승자, 최근 5년간 메이저 챔피언을 비롯해 19가지나 되는데 임성재는 올해 대회 12위까지 입상자 자격으로 84명에게만 발송된 출전권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전 첫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인기몰이… 잔여호실 성황리 분양 중

    대전 첫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인기몰이… 잔여호실 성황리 분양 중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첫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가 인기몰이 중이다. 높은 인기 속에 일부 잔여호실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단지 내 기숙사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고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역시 일부 잔여호실만을 남기며 완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도안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지식산업센터로,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누리며 분양 시작과 동시에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수요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기숙사는 분양 마감되었고,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일부 잔여호실을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9,551m² 규모로 △공장(제조형, 업무형) 385호실 △기숙사 204호실 △상업시설 192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건물구조를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과 2층은 상업시설, 3층~7층은 드라이브인 시스템의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투 타워(two-tower)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 1동 8층~16층은 섹션형 오피스, 2동 8층~13층 기숙사로 구성된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제조업 중심의 공장에서 탈피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생화학기술), ET(환경기술) 같은 첨단 산업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법정대비 206%를 초과하는 총 795대의 주차수용시설로 입출입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가 들어서는 도안신도시는 대전 최대 규모로 서남쪽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그동안 도안신도시는 1단계와 2,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진행해 왔는데, 지난 2011년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는 2-1구역, 현재는 2-2지구와 2-4지구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중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인접한 갑천지구에서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호수공원과 도안 동로, 도안대교 도로, 공동주택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주목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전 2호선 트램’(예정)이다. 현재 예타 면제로 2025년 개통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도안대로 10차로 개통소식도 눈길을 끈다.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기존 도심과 도안 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간선도로가 개통되면 도안신도시의 접근성이 매우 편리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전시 서남부권 호남고속도로 현충원IC 신설 추진 호재도 있어 탄탄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쾌적한 업무환경도 구축된다. 신도시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호수공원이다. 대전시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생태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구상안이 확정된 상황으로 휴식공간과 참여정원, 녹지중심 열린 공간 등으로 구성돼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갑천 방향 다리 신설, 서남부스포츠타운(한밭운동장 이전), 도안 동로 확장 등의 호재도 현재 진행 중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가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대전에는 이미 1만여 개의 사업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유성구에는 KAIST, 충남대, 목원대, 한밭대, 연구단지 등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부설 연구소와 벤처 사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안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분양도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소비력을 갖춘 임직원 수요를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다. 또한 고객접근성을 극대화한 스트리트형 구조로 조성된다는 점도 관심사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보도를 따라 일렬로 이어져 있는 개방감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은 플랜트 사업의 강자로, 주거브랜드인 ‘더리브’를 앞세워 건설 및 토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4개 국가에도 지사(법인)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전북 군산 소재 열병합 발전소 ‘군장에너지’와 삼광글라스 투자 부문과 3자 합병을 통해 ‘SGC에너지’를 공식 출범에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업명도 기존 ‘이테크건설’에서 ‘SGC이테크건설’로 변경됐다. ‘2020년도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53위(6,746억)보다 11계단 상승한 수치다. 그동안 서울 ‘여의도 더리브 스타일’, 수원 ‘호매실역 더리브 스타일’, ‘천안아산역 더리브’, 대구 ‘죽전역 코아루 더리브’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성공 분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길수록 찍을 이야기도 많죠” kt의 히스토리를 쌓는 남자

    “이길수록 찍을 이야기도 많죠” kt의 히스토리를 쌓는 남자

    1년 내내 전 경기 따라다니며 사진 찍어시즌 2위 확정에 경기 지고도 웃는 장면그동안의 고생이 담겨 가장 기억에 남아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에는 특별한 사진팀장이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년 내내 구단의 전 경기를 따라다니며 kt만의 히스토리를 쌓아 가는 지용현(45)씨가 그 주인공이다. 2013년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현장에 늘 함께한 그는 사진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하는 열혈 스토리텔러다. 올해 kt가 정규리그 2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2020년은 지씨에게도 잊지 못할 해가 됐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지난 22일 만난 지씨는 “작년에 5할 승률을 거뒀으니 올해도 비슷한 정도를 예상했는데 너무 많이 이겼다”면서 “이기면 찍을 사진이 많아 나도 정말 바빴다”고 한 시즌을 돌이켰다. 지씨는 야구와 사진을 좋아해 야구장에서 취미로 사진을 찍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두산 베어스 팬이었던 그는 두산 선수들을 찍다가 일반 관객이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로 찍는 것을 본 구단 관계자의 눈에 띄어 구단에 사진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진작가의 길을 택한 이듬해인 2006년 떠난 인도 여행은 삶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내셔널지오그래픽 국제사진전에 입선해 명성을 얻었고 덕분에 작가로서 활동 폭을 넓힐 수 있었다. kt에 합류하기 전엔 주로 삼성전자의 제품 사진을 찍었다. kt의 사진작가로 합류하면서 지씨는 꿈꿔 왔던 야구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신생팀이고 비인기팀이라 기사량도 성적도 기대할 수 없어서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장면까지 이어져 스토리텔링이 되는 사진을 원했다”면서 “그런 방향에 맞는 작가여서 샘플 사진을 보고 한눈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씨는 한화 이글스와 치른 시즌 최종전에서 찍은 사진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순위 싸움이 치열해 마지막 날까지 2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2위 경쟁자 LG 트윈스가 패하면서 kt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다. LG의 패배 소식을 들은 선수들은 지는 상황에서도 박수와 함성을 터뜨리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지씨는 “선수들이 지고 있는데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나로서도 신기했다”면서 “그때 찍은 사진 한 장이 올 시즌에 우리가 고생한 것이 담겨 있는, 우리가 어떻게 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사진이었다”고 설명했다. 히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꿈에 외장 하드도 수십 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는 지씨는 “사진은 당장 1, 2년보다는 최소 10년 이상은 돼야 가치가 있는 것 같다”며 먼 미래를 바라봤다. 이어 “창단 때부터 뛰었던 선수들이 은퇴할 때 사진집을 만들어 주는 꿈도 있다”면서 “처음부터 전 경기를 다 다녔는데 앞으로도 사진을 위해 기록을 유지하고 싶다. 선수 생활을 길게 하면 20년 정도 하니까 계획한 거 다 하려면 20년은 걸릴 것 같다”고 웃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네 대회 뛰고 18억원 먹고…고진영 상금왕 뒤집기 쇼

    네 대회 뛰고 18억원 먹고…고진영 상금왕 뒤집기 쇼

    마지막 라운드서 김세영 2위로 밀어내약 12억원 획득… LPGA 2년째 상금 1위‘17경기 최소 출전’ 소렌스탐 기록 경신 金 ‘올해의 선수’ 확정… 신인왕은 없어고진영(25)이 2020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단 4개 대회만 뛰고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1타 앞선 선두로 동반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27)을 공동 2위로 밀어낸 역전 우승. 선두 경쟁은 김세영이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으면서 명암이 갈렸다. 김세영은 고진영에게 5타 뒤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 냈다.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한 고진영은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원)를 보태면서 시즌 상금도 한꺼번에 166만 7925달러(약 18억 3000만원)로 불어나 상금 1위를 달리던 박인비를 3위로 밀어내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코로나19 탓에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시작해 막판 4개 대회에만 나서고도 상금왕에 오른 고진영은 또 투어 통산 상금 500만 달러를 넘은 71번째 LPGA 투어 선수(560만 824달러)가 됐다. 4개 대회 출전 만에 상금왕에 오른 선수는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지금까지 최소 출전 뒤 상금왕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퇴)이 갖고 있었다. 그는 2003년 상금왕에 오를 당시 17개 대회에 출전했다. 박인비(32) 이후 7년 만에 상금왕 2연패에 성공한 고진영은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랐다”면서 “텍사스에 살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오늘 받은 상금으로 여기에 보태야겠다”며 기뻐했다. 이 대회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다. 고진영은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반드시 4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했는데 공동 2위까지 올라 출전권을 챙긴 뒤 이날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왕 고지까지 점령했다. 고진영이 실리를 챙겼다면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라는 명예를 얻었다. 그는 대회 공동 2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챙기면서 1위였던 박인비를 6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는 시즌 뒤 4개 부문 타이틀에 대해서만 시상한다. 평균 타수 1위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와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가 받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신인’ 등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는 달리 상금왕에 대해선 시상하지 않는다.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는 매우 원하던 것 중 하나였다”면서 “올해 바라던 것을 이뤄 충분히 기쁘다”고 말했다. 베어트로피는 대니엘 강(미국)이 차지했다. 코로나19 탓에 당초 예정된 33개 대회 중 18개 대회만 치르느라 올해의 신인왕은 선정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7승을 합작해 미국(6승)을 제치고 6년 연속 투어 최다승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로 첫 출전 김아림 대역전 우승 “미국, 생각보다 좁더라”

    코로나로 첫 출전 김아림 대역전 우승 “미국, 생각보다 좁더라”

    미국 무대 첫 도전에 나선 김아림(25)이 ‘메이저 퀸’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게 5타 차 뒤졌는데 이것을 뒤집어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김아림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6401야드)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시상식 인터뷰를 통해 “3라운드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웬만하면 핀을 보고 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8년과 2019년 1승씩 따낸 그는 “사실 미국이라고 해서 굉장히 넓고 러프도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좁더라”며 “(코스에) 나무들도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지만 일찍 도착해서 대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어릴적 우상이었던 안니카 소렌스탐의 뒤를 이어 대회 사상 마지막 날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운 김아림은 “너무 얼떨떨하다”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우승까지) 오니까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 도중 소렌스탐이 우승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며 자신도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1위이며 두 번밖에 우승하지 못한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32)가 두 차례 우승해 선수로는 10번째다. 세계랭킹 94위에 불과한데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출전 기회를 잡아 처음 미국 무대,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 나섰는데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전에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이른 선수는 4명뿐이다. 2016년 우승자 전인지(26) 이후 4년 만의 신데렐라 탄생이다. 올해 여자 메이저 네 대회 중 한국은 세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이미림이 ANA 인스퍼레이션을, 김세영이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김아림이 US 여자오픈을 우승했다. 위민스 오픈 우승만 소피아 포포브(독일)에 넘겼고, 에비앙 챔피언십은 코로나 탓에 취소됐다.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챙기고 내년부터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5타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5번(파5), 6번(파4), 8번 홀(파3)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파4), 1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한 김아림은 16∼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16번 홀(파3) 2m 버디로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에 1타 차로 따라붙었고 17번 홀(파4) 한 뼘 탭인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8번 홀(파4)의 2m 내리막 버디로 선두로 마쳤다. 이틀 전 시아버지상을 당한 올슨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다음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집어넣으며 사실상 승기를 넘겼다.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30분 넘게 기다리던 김아림은 18번 홀(파4) 올슨의 두번째 샷이 끝나면서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울리며 동료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2언더파 69타를 치고 올슨이 마지막 홀 버디로 한 타 뒤진 공동 2위(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이날 준우승으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따냈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공동 7위(2오버파 286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해 체면을 지켰다. 시부노는 전반 11개 홀에서 네 차례 보기를 저지른 데 이어 17번 홀에서도 보기를 냈으나 종합 1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골든글러브 황금 장갑 양의지 “택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죠?”

    골든글러브 황금 장갑 양의지 “택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죠?”

    양의지(33·NC 다이노스)가 역대 최고 득표율로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99.4%의 지지를 얻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342표 중 340표가 양의지에게 쏠렸다.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양의지는 올해 NC의 포수 겸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올 시즌 타율 0.328(10위), 33홈런(공동 4위), 124타점(2위)을 기록, 현역 최고 포수임을 증명했다. 특히 포수 역대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18, 1홈런, 3타점 등으로 NC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양의지는 “올해 많은 것을 이뤘다. 골든글러브는 훈장과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이날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앞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고서 환호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으로 ‘골든포토상’도 받았다. 골든포토상 수상 후 양의지는 또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향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택진이 형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택진 구단주님, 택진이 형이라 부를게요. 진짜 불러도 되죠’라며 재치 있는 삼행시도 선보였다. 양의지는 “작년에 NC가 5등을 했고, 그 자리에서 선수들이 주장을 맡겨 주면서 ‘팀을 부탁한다’고 한 말에 힘을 얻어서 올해 팀을 잘 이끌 수 있었다”며 “부족한 주장을 따라준 NC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승(20승)과 승률(0.909) 부문 2관왕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두산)는 232표를 받아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48표를 얻은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를 여유 있게 제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은 유격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김재박 전 LG 감독, 강정호(은퇴)에 이어 역대 3번째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다. 2020년 정규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는 309표를 받으며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21표를 얻은 김현수(LG)와 202표를 받은 이정후(키움)도 수상자가 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 토트넘, 조별리그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 토트넘, 조별리그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선두로 32강에 진출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6차 최종전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조바니 로 셀소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 5차전에서 앤트워프와 함께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4승1무1패)을 기록하며 앤트워프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32강에 오르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골잡이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혀 두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루카스 모라-개러스 베일의 3각 편대를 앞세운 3-4-3 전술로 나섰다. 오는 1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의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것. 핵심 공격 듀오가 빠지면서 토트넘의 공격력은 매서움이 떨어졌다. 전반 34분 로셀소의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왼발슛 역시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뜻을 이루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1분 첫 득점포를 터뜨렸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비니시우스였지만 베일의 위력적인 프리킥이 밑거름됐다.베일이 앤트워프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30m짜리 강력한 왼발 무회전 프리킥이 몸을 날린 골키퍼 손에 맞은 뒤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텅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기다리던 득점포가 터져 나오자 모리뉴 감독은 벤치에서 몸을 달구고 있던 손흥민과 케인을 후반 13분 동시에 교체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발끝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22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린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케인이 패스한 볼을 로셀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슛으로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공격포인트 달성에 이르지 못하며 시즌 14호골 사냥을 뒤로 미뤘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앤트워프를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을 따내지 못하고 2-0 승리를 마무리했다.후스코어드닷컴은 교체로 출전해 32분 동안 활약한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함께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작성한 케인은 평점 7.3을 따냈다. 결승골을 터트린 비니시우스가 가장 높은 7.5점의 평점을 얻었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은 언제 쯤?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은 언제 쯤?

    골을 넣을 때 마다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에게 다가오는 다음 기록은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와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 대항전 등을 통틀어 246경기를 뛰며 98골(52도움)을 넣었다. 지난 주말 아스널전에서 나온 환상적인 감아차기가 98골 째였다. 올시즌 17경기에서 13골로 경기당 평균 0.76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산술적으로는 3경기 정도 치르면 100호골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11일 새벽 로열 앤트워프(유로파리그), 13일 밤 크리스털 팰리스, 17일 새벽 리버풀, 20일 밤 레스터 시티 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J조에서 앤트워프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해 향후 일정을 감안하면 주전을 쉬게 하는 로테이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앞서 토트넘은 앤트워프에 조별리그 유일한 패배를 당해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필요도 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32강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승부할 가능성도 높다.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다면 클럽 사상 18번째가 된다.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은 아스널전 득점으로 202호골을 기록해 역대 3위다. 역대 1위는 지미 그리브스(266골), 2위는 바비 스미스(208골)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기의 라이벌전 ‘매호대전’ 2년 7개월 만에 개봉 박두

    세기의 라이벌전 ‘매호대전’ 2년 7개월 만에 개봉 박두

    세계 축구 팬들이 고대하던 세기의 라이벌 매치 ‘메호 대전’이 약 2년 7개월 만에 찾아온다. 9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리오넬 메시(33)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격돌하는 것. 바르셀로나는 5연승을 달리며 조 1위, 유벤투스는 4승1패로 조 2위를 확정해 이미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유벤투스가 당한 1패는 바르셀로나가 안겼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바르셀로나의 중심 메시와 유벤투스의 핵 호날두의 맞대결로 온통 쏠리고 있다. 지난 10월 말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당시 호날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바람에 무산된 바 있다. 둘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2018년 5월 7일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 호날두는 한골씩 주고 받았고 경기는 2-2로 비겼다. 이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며 2년 7개월가량 메호 대전은 열리지 못했다. 그동안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둘은 모두 35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16승 9무 10패로 메시가 앞선다. 골도 메시가 22골, 호날두가 19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해왔지만 라리가에서 분위기는 좋지 않다. 1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벌써 4패(4승2무)를 당하며 리그 9위로 쳐져 있다. 유벤투스 상황이 조금 낫다. 5승5무 무패로 세리에A 4위다. 두 팀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로테이션 가능성도 있었으나 메시와 호날두 모두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누가 더 좋은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두 선수가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도 “누가 더 낫다고 가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우리는 그저 두 선수에게 고마워 하면 된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시즌 12호 골 작렬…토트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손흥민 시즌 12호 골 작렬…토트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0(3승 1무 1패)이 된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LASK가 승점 7(2승 1무 2패)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만든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이날 선발로 나선 개러스 베일,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시원한 역전 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조별리그 1골·예선 1골)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이로써 올 시즌 12호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베일과 델리 알리가 페널티킥 골로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전반에는 LASK의 기세가 매서웠다.전반 6분 요하네스 에게스타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전반 21분과 31분 르네 레너의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조 하트가 어렵게 막아내는 등, 토트넘을 위협했다. 결국 선제골은 LASK에서 나왔다.전반 42분 LASK가 역습 기회를 맞았고,페터 미콜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베일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후반에는 손흥민의 득점포로 토트넘이 앞서 나갔다.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중원에서 빠르게 공을 몰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후반 37분 임무를 다하고는 델리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대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으나,상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LASK는 후반 39분 에게스타인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알리가 마무리하면서 다시 균형을 깼다.하지만 후반 48분 LASK의 마무두 카라모코에게 한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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