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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찢기 한 번에 모든 걸 잃었다”…美 여론도 갈린 미스 핀란드

    “눈찢기 한 번에 모든 걸 잃었다”…美 여론도 갈린 미스 핀란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핀란드가 ‘눈찢기 논란’으로 왕관을 박탈당한 뒤 해외에서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핀란드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사라 자프체(22)의 자격을 박탈하고 2위였던 타라 레흐토넨(25)에게 새 왕관을 수여했다. 조직위는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의 행동과 책임은 분리될 수 없다”며 “인종차별은 어떤 형태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눈찢기 사진”으로 촉발된 논란 논란은 자프체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서 비롯됐다. 그는 손가락으로 눈꼬리를 당기며 “중국인과 함께 식사 중”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자프체는 “두통으로 관자놀이를 문질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비판이 거세졌다. 그는 논란 직후 항공기 비즈니스석에서 “사람들은 나를 미워하지만 나는 비즈니스석에 있다”는 영상을 올려 추가 비판을 받았다. 자프체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조직위는 “대회가 추구하는 존중과 평등, 책임의 가치를 위반했다”며 결국 11일 왕관 박탈을 결정했다. 자프체가 잃은 것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니었다. 미스 핀란드 우승자는 1년간 상금과 활동비, 숙소·차량 지원, 뷰티 브랜드 후원, 방송 및 광고 출연 기회, 미디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그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지위와 경력 이력까지 모두 잃게 됐다. ◆ 피플 “절차적이고 성숙한 대응”…“정치 논쟁 아닌 성찰의 기회로”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12일 “자프체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지 몇 주 만에 인종차별적 게시물로 타이틀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핀란드 조직위가 “즉흥적 처벌이 아니라 충분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며 귀국 후 직접 면담을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또 “자프체가 사과문에서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조직은 자격을 박탈하면서도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결정은 ‘배제’가 아니라 ‘성찰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피플은 이어 “핀란드 조직은 정치적 논쟁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며 대회가 추구하는 존중·공정·품위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대응이 아니라 국가 대표 자격과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을 의식한 ‘성숙한 행정 결정’으로 평가된다. ◆ “사과했는데 왜 박탈이냐”…야후뉴스 여론 ‘팽팽’ 이 보도는 야후뉴스에 실리며 1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미국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행동이 문제였는지 기사에 안 나온다”, “이제는 뭐만 하면 인종차별이라고 한다”라며 기사와 세태를 동시에 비판했다. 이어 “사과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요즘은 너무 예민하다” 등 정치적 올바름(PC) 문화에 대한 피로감도 드러냈다. 반면 “국가 대표로서 행동은 신중했어야 한다”, “장난이라도 공인이라면 책임이 따른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이용자는 “두통 때문에 눈을 문질렀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며 “사진 한 장이지만 그 의미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캔슬 컬처의 단면”…“한 장의 사진이 모든 걸 무너뜨렸다” 댓글 상당수는 이번 일을 ‘캔슬 컬처’, 즉 취소 문화의 단면으로 해석했다. “사과해도 끝이 아니다”, “성장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걸 무너뜨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이용자는 “공인은 사적인 농담조차 공적 책임으로 이어진다”며 조직위의 결정을 지지했다. ◆ “논란은 계속”…대표의 품격과 자유 사이 피플은 “이번 사건은 핀란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대표의 품격’과 ‘표현의 자유’ 간 경계를 되묻게 했다”고 짚었다. 조직위는 “우리는 분열이 아닌 대화를 택할 것”이라며 자프체에게 성찰의 기회를 남겼지만, 댓글창은 여전히 “지나친 처벌”과 “공정한 결과”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 “눈찢기 한 번에 무너졌다”…미스 핀란드 논란에 美 네티즌 ‘갑론을박’ [핫이슈]

    “눈찢기 한 번에 무너졌다”…미스 핀란드 논란에 美 네티즌 ‘갑론을박’ [핫이슈]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핀란드가 ‘눈찢기 논란’으로 왕관을 박탈당한 뒤 해외에서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핀란드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사라 자프체(22)의 자격을 박탈하고 2위였던 타라 레흐토넨(25)에게 새 왕관을 수여했다. 조직위는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의 행동과 책임은 분리될 수 없다”며 “인종차별은 어떤 형태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눈찢기 사진”으로 촉발된 논란 논란은 자프체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서 비롯됐다. 그는 손가락으로 눈꼬리를 당기며 “중국인과 함께 식사 중”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자프체는 “두통으로 관자놀이를 문질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비판이 거세졌다. 그는 논란 직후 항공기 비즈니스석에서 “사람들은 나를 미워하지만 나는 비즈니스석에 있다”는 영상을 올려 추가 비판을 받았다. 자프체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조직위는 “대회가 추구하는 존중과 평등, 책임의 가치를 위반했다”며 결국 11일 왕관 박탈을 결정했다. 자프체가 잃은 것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니었다. 미스 핀란드 우승자는 1년간 상금과 활동비, 숙소·차량 지원, 뷰티 브랜드 후원, 방송 및 광고 출연 기회, 미디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그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지위와 경력 이력까지 모두 잃게 됐다. ◆ 피플 “절차적이고 성숙한 대응”…“정치 논쟁 아닌 성찰의 기회로”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12일 “자프체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지 몇 주 만에 인종차별적 게시물로 타이틀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핀란드 조직위가 “즉흥적 처벌이 아니라 충분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며 귀국 후 직접 면담을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또 “자프체가 사과문에서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조직은 자격을 박탈하면서도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결정은 ‘배제’가 아니라 ‘성찰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피플은 이어 “핀란드 조직은 정치적 논쟁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며 대회가 추구하는 존중·공정·품위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대응이 아니라 국가 대표 자격과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을 의식한 ‘성숙한 행정 결정’으로 평가된다. ◆ “사과했는데 왜 박탈이냐”…야후뉴스 여론 ‘팽팽’ 이 보도는 야후뉴스에 실리며 1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미국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행동이 문제였는지 기사에 안 나온다”, “이제는 뭐만 하면 인종차별이라고 한다”라며 기사와 세태를 동시에 비판했다. 이어 “사과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요즘은 너무 예민하다” 등 정치적 올바름(PC) 문화에 대한 피로감도 드러냈다. 반면 “국가 대표로서 행동은 신중했어야 한다”, “장난이라도 공인이라면 책임이 따른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이용자는 “두통 때문에 눈을 문질렀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며 “사진 한 장이지만 그 의미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캔슬 컬처의 단면”…“한 장의 사진이 모든 걸 무너뜨렸다” 댓글 상당수는 이번 일을 ‘캔슬 컬처’, 즉 취소 문화의 단면으로 해석했다. “사과해도 끝이 아니다”, “성장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걸 무너뜨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이용자는 “공인은 사적인 농담조차 공적 책임으로 이어진다”며 조직위의 결정을 지지했다. ◆ “논란은 계속”…대표의 품격과 자유 사이 피플은 “이번 사건은 핀란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대표의 품격’과 ‘표현의 자유’ 간 경계를 되묻게 했다”고 짚었다. 조직위는 “우리는 분열이 아닌 대화를 택할 것”이라며 자프체에게 성찰의 기회를 남겼지만, 댓글창은 여전히 “지나친 처벌”과 “공정한 결과”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세금반칙왕’ 명단 공개…고액 세금체납 1위 ‘선박왕’ 권혁, 개인·법인 합쳐 8324억원

    국세청이 고액 또는 상습적으로 세금을 체납한 개인과 법인 등 이른바 ‘세금반칙왕’의 명단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엔 이른바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75) 시도그룹 회장과 그가 이끄는 회사,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성태(57) 전 쌍방울 그룹 회장, 2019년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유명 클럽 아레나의 전 실소유주 강범구(52)씨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해 홈페이지에 이름 등이 공개된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1009명이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은 개인 6848명(4조 661억원), 법인 4161개(2조 9710억원)다. 총 체납액은 7조 3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75억원 늘었다.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9666명)에 비해 1343명 늘며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개인 체납자 중 최고액은 3938억원으로,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은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었다. 권 회장은 1990년 선박관리업체 시도물산을 설립해 한국·일본·홍콩 등지의 자회사에서 사업을 확장해 ‘선박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2020년에도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해 명단에 오른 적 있다. 권 회장은 법인 체납 명단 상위권에도 이름이 올랐다.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권 회장의 제2차 납세의무자인 시도탱커홀딩(1537억원)이었다. 2위 시도홀딩(1534억원), 3위 시도카캐리어서비스(1315억원) 등 상위 1~3위가 모두 시도상선 관련 법인이었다. 권 회장 개인과 관련 법인의 체납액을 모두 합치면 8324억원에 달한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증여세 등 165억원을 체납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과 관련해 800만 달러 대북송금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려는 검찰로부터 회유를 받았다는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나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까지 받았는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경우다. 분납을 선택해 체납액의 50% 이상을 냈거나 총액이 2억원 미만이 된 1156명은 제외됐다. 국세청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체납 발생 후 1년이 지난 국세가 3건 이상이고,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6명은 감치하기로 했다. 체납을 예상하고 부동산을 미리 배우자에게 증여한 예식장업자, 고가 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하며 자녀 계좌로 수입을 받은 체납자 등이 감치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 제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24곳, 조세포탈범 50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4명,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위반자 22명의 인적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는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받았거나, 출연자 등을 임직원으로 고용해 상증세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상을 추징당한 경우다. 거짓 영수증 최다 발급 단체는 어울림교회로, 총 309회에 걸쳐 22억 4047만원어치를 허위 발급했다. 추징 세액 최고액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의 1억6504만원이었다. 공익사업 유형별로는 종교단체가 16개(67%)로 가장 많았다. 실제 기부금은 수백만원뿐이지만 영수증 발급 액수는 억대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세포탈범 명단 공개 대상은 연간 포탈세액이 기준금액(2억∼5억원) 이상인 자다. 이번에 50명이 공개됐고 포탈 세액 총액은 1992억원이었다. 그중에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범구씨는 포탈 세액이 가장 컸다. 그는 수입 신고를 누락하고 장부를 파기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 537억원을 포탈해 징역 8년에 벌금 544억원을 선고받았다. 서류상 대표인 임채권(48)씨도 약 212억원을 포탈해 징역 3년에 벌금 220억원이 확정되면서 이름을 올렸다. 클럽 아레나는 2019년 ‘버닝썬’ 사태 때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곳으로 지목돼 수사받았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는 신고기한 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넘어선 인들이다. 올해 대상자 4명의 평균 신고의무 위반금액은 566억 5700만원이었다.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등 위반자 공개 대상은 거짓 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사유로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이다. 명의대여자를 모집해 세금 축소나 비자금 조성을 위한 거짓세금계산서를 파는 ‘폭탄업체’를 운영하며 수수료를 뜯은 이들이 대표 사례다. 송하준(44)씨는 926억원에 달하는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했다가 징역 6년 6개월·벌금 147억원을 선고받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업체 정인두(43)씨는 벌금 3년 6개월에 벌금 140억원을 선고받았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재산 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는 실거주지 수색·소송 제기·면탈범 고발 등 재산추적조사를 더욱 엄정하게 해서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눈찢기 한 번에 무너졌다’…미스 유니버스 출전 핀란드 미녀의 추락

    ‘눈찢기 한 번에 무너졌다’…미스 유니버스 출전 핀란드 미녀의 추락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핀란드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왕관을 박탈당했다. 핀란드 미인대회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아시아인 비하 제스처로 비판받은 사라 자프체(22)의 타이틀을 회수하고 2위였던 타라 레흐토넨(25)에게 새 왕관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인종차별은 어떤 형태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핀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프체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박탈 통보를 받았다. 미스 핀란드 조직위 대표 수네바 쇠그렌은 “이번 결정은 가볍지 않았지만 불가피했다”며 “대회를 대표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행동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프체는 지난달 말 SNS에 눈꼬리를 손가락으로 당기는 사진을 올리며 “중국인과 함께 식사 중”이라는 핀란드어 자막을 붙여 동아시아인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후 “두통으로 관자놀이를 문지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다. 논란이 커진 것은 이른바 ‘핀에어 비즈니스석 영상’이었다. 그는 “사람들은 혐오를 퍼붓지만 나는 비즈니스석에 있다”는 취지의 말을 남겨 오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해당 영상은 결국 삭제됐다. ◆ “열 번 생각하고 올리겠다”…눈물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 자프체는 12월 8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어떤 게시물이라도 열 번 생각하고 올리겠다”며 당분간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내부 논의 끝에 “대회 가치인 존중·평등·책임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11일부로 자프체의 자격 박탈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프체는 단순히 왕관뿐 아니라 1년간 제공되는 공식 지원과 홍보대사 자격을 모두 잃었다. 미스 핀란드 우승자는 본래 조직위와 연간 계약을 맺고 현금 상금 및 연간 활동비, 숙소와 차량 지원, 화장품·패션 브랜드 후원, 방송·광고·행사 출연 기회, 미디어 교육 및 국제행사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로써 자프체는 재정적 보상뿐 아니라 ‘핀란드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지위와 활동 이력까지 잃은 셈이다. ◆ 새 미스 핀란드 타라 레흐토넨 “품위 있게 임하겠다” 왕관은 2위였던 타라 레흐토넨에게 즉시 승계됐다. 그는 “연초가 아닌 해 중반의 비전통적 시작이지만 주어진 기회를 책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포옹하며 짧게 인사를 나눴고 레흐토넨은 “SNS는 중립적으로 사용하며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핀란드 언론은 “재임 중 왕관이 교체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에서 논란이 커진 만큼 ‘국가 대표의 자리’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쇠그렌 대표는 “사라 역시 성장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대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공허한 구호가 아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 ‘눈찢기 한 번에 무너졌다’…미스 유니버스 출전 핀란드 미녀, 왕관 박탈 [포착]

    ‘눈찢기 한 번에 무너졌다’…미스 유니버스 출전 핀란드 미녀, 왕관 박탈 [포착]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핀란드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왕관을 박탈당했다. 핀란드 미인대회 미스 핀란드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아시아인 비하 제스처로 비판받은 사라 자프체(22)의 타이틀을 회수하고 2위였던 타라 레흐토넨(25)에게 새 왕관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인종차별은 어떤 형태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핀란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프체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박탈 통보를 받았다. 미스 핀란드 조직위 대표 수네바 쇠그렌은 “이번 결정은 가볍지 않았지만 불가피했다”며 “대회를 대표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행동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프체는 지난달 말 SNS에 눈꼬리를 손가락으로 당기는 사진을 올리며 “중국인과 함께 식사 중”이라는 핀란드어 자막을 붙여 동아시아인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후 “두통으로 관자놀이를 문지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다. 논란이 커진 것은 이른바 ‘핀에어 비즈니스석 영상’이었다. 그는 “사람들은 혐오를 퍼붓지만 나는 비즈니스석에 있다”는 취지의 말을 남겨 오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해당 영상은 결국 삭제됐다. ◆ “열 번 생각하고 올리겠다”…눈물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 자프체는 12월 8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어떤 게시물이라도 열 번 생각하고 올리겠다”며 당분간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내부 논의 끝에 “대회 가치인 존중·평등·책임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11일부로 자프체의 자격 박탈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프체는 단순히 왕관뿐 아니라 1년간 제공되는 공식 지원과 홍보대사 자격을 모두 잃었다. 미스 핀란드 우승자는 본래 조직위와 연간 계약을 맺고 현금 상금 및 연간 활동비, 숙소와 차량 지원, 화장품·패션 브랜드 후원, 방송·광고·행사 출연 기회, 미디어 교육 및 국제행사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로써 자프체는 재정적 보상뿐 아니라 ‘핀란드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지위와 활동 이력까지 잃은 셈이다. ◆ 새 미스 핀란드 타라 레흐토넨 “품위 있게 임하겠다” 왕관은 2위였던 타라 레흐토넨에게 즉시 승계됐다. 그는 “연초가 아닌 해 중반의 비전통적 시작이지만 주어진 기회를 책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포옹하며 짧게 인사를 나눴고 레흐토넨은 “SNS는 중립적으로 사용하며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핀란드 언론은 “재임 중 왕관이 교체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에서 논란이 커진 만큼 ‘국가 대표의 자리’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쇠그렌 대표는 “사라 역시 성장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대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공허한 구호가 아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 후보군 사법 리스크…내년 부산교육감 선거 요동

    후보군 사법 리스크…내년 부산교육감 선거 요동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해직교사 특별채용으로 1심에서 직위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내년 교육감 선거 판도가 요동친다. 1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3단독 심재남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교육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 교사 4명을 특별채용 대상으로 내정하고, 교육청 인사 담당 공무원에게 공개채용을 가장해 선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출직 공무원인 김 교육감이 만약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대법원판결까지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선고 직후 김 교육감이 항소 의사를 밝혀 항소가 진행될 전망이다. 항소, 상고까지 제기할 수 있어 이번 판결이 김 교육감의 임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 성향인 김 교육감은 2014년~2022년 교육감을 두 차례 역임했다. 2022년 선거에서는 하윤수 전 교육감에 아깝게 졌지만, 하 전 교육감의 직위 상실로 지난 4월 치러진 재선거에서는 51.3%를 득표하면서 3선에 올랐다. 2위 후보와 득표율이 10% 포인트 이상 차이 났고, 다음 선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아 교육감 선거 사상 최초로 4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를 벗지 못하면서 선거전에 들어가면 보수진영 후보들의 공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재선거에서 김 교육감과 단일화했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진보 진영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후보도 없는 상태다. 보수진영은 지난 재선거에서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가 4명으로 후보군이 비교적 넓다. 내년 선거에는 올해 재선거에서 김 교육감과 대결했던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의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도·보수 단일화에 참여했던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의 출마도 예상된다. 다만 최 전 부교육감은 올해 재선거를 앞두고 부산시교육청 공무원에게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기소되는 등 법적 문제를 안고 있다. 정 전 부위원장도 지난 3월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와 함께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 나주, 1조2천억 인공태양 최종 확정 ‘초대박’

    나주, 1조2천억 인공태양 최종 확정 ‘초대박’

    1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입지가 전남 나주시 왕곡면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입지 선정 평가에서 나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전북특별자치도의 이의제기 신청이 불인정 통보되면서, 사실상 최종 확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연구시설 조성·운영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KRF)은 전북도에 공문을 보내 입지 선정 평가 이의신청에 대해 ‘불인정’ 통보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1월 24일 최고점을 받고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대가 최종 연구시설 부지로 낙점됐다. 나주시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 평가에서 경북 경주시, 전북 군산시 등 경쟁 후보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당시 평가는 기본 요건(40점), 입지 조건(50점), 정책 부합성(10점)을 기준으로 진행됐는데, 나주시는 전체 항목에서 ‘매우 우수’라는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시설 부지로 선정된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원은 견고한 지반 조건이 결정적인 강점으로 작용했다. 해당 부지는 공모 조건(50만㎡)의 두 배에 달하는 100만㎡ 이상 평탄지로 조성 가능하며, 부지 전체가 견고한 화강암 지반으로 구성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지진 등 자연재해 기록이 거의 없다는 점 역시 초대형 첨단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핵융합 연구시설은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연구재단은 조만간 전남도, 나주시와 연구시설 부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곧바로 정부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검토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구시설이 조성되고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약 300개의 기업 유입이 예상되며, 최대 1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에 10조 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태양 기술은 태양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모방해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무궁무진한 연료 확보 가능성에 있다. 핵융합 연료인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추출할 수 있어 사실상 연료 고갈 우려가 없다. 더욱이 효율성 측면에서 수소 1g이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고갈 위기에 직면한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주에 들어설 연구시설은 이처럼 인류 미래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첨단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KLPGA 장타자 미국 진출 엇갈린 희비…이동은은 LPGA 진출, 방신실은 다음 기회에

    KLPGA 장타자 미국 진출 엇갈린 희비…이동은은 LPGA 진출, 방신실은 다음 기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자를 대표하는 이동은과 방신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쳤다. 그는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장효준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25위까지 2026시즌 LPGA 정규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는데, 공동 24위가 8명이 나와 실제로는 31명이 2026시즌 LPG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동은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 평균 비거리 1위(261.1야드)에 오른 장타자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확정한 황유민과 함께 2026시즌 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하며 신인왕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반면 이동은과 함께 KLPGA 투어에서 장타자 경쟁을 벌이며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방신실은 공동 35위에 그치면서 LPGA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커트라인인 공동 24위와 3타 차이를 보였다. 방신실로서는 2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크게 부진했던 것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이동은 외에도 최종 합계 12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주수빈이 수석 합격한 헬렌 브림(독일)에 이어 차석으로 L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주수빈은 올해 CME 포인트 102위에 그쳐 Q 시리즈로 밀려났다가 복귀하게 됐다. 이동은과 함께 7위에 오른 장효준은 2023년 LPGA 정규 투어에 입문했으며 올해 CME 포인트 145위에 머물렀으나 Q 시리즈 선전으로 2026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그렇지만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자로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이정은은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공동 24위 미만 선수들은 순위에 따라 2026시즌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 제주 K리그1 잔류 해냈다… 수원은 또 눈물

    제주 K리그1 잔류 해냈다… 수원은 또 눈물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SK가 수원 삼성을 잡고 잔류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로 창단 첫 자동 강등된 뒤 2년 만에 승격을 노렸던 수원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7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골을 앞세워 수원을 2-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원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산점수 3-0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며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승강 PO에 진출했던 수원은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후 K리그2 팀이 1부 팀을 꺾고 승격에 성공한 건 6번(2013 상주상무, 2014 광주FC, 2015 수원FC, 2016 강원FC, 2019 부산아이파크, 2022 대전하나시티즌)에 불과하다. 수원이 자력으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골차 이상 승리를 해야만 했던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오히려 경기 시작 55초 만에 제주에서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권완규의 공을 가로챈 김승섭이 선제골을 넣으며 수원의 희망을 짓밟아버렸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유리 조나탄이 공을 낚아챈 뒤 이탈로에게 패스하며 추가 골까지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세라핌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다 전반 41분에는 이기제가 제주 수비수 김준하의 공을 빼앗으려다 발을 높게 들어 올리면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한 게 치명타가 됐다. 이날 경기는 원정응원단 5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 8912명이 입장하며 제주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역대 승강 PO 최다 관중 2위 기록도 세웠다.
  • 제주, 수원 잡고 K리그1 잔류 성공…수원 삼성은 또다시 눈물

    제주, 수원 잡고 K리그1 잔류 성공…수원 삼성은 또다시 눈물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막 벼랑 끝 대결에서 제주 SK가 수원 삼성을 잡고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리그 최하위로 창단 첫 자동 강등된 뒤 2년 만에 승격을 노리던 삼성은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주는 7일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골을 앞세워 삼성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열린 원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산점수 3-0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지난 2019년 리그 최하위로 자동 강등됐던 아픔을 겪었던 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며 강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승강 PO에 진출했던 수원은 올해 승격의 문을 두드렸지만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가 실시된 후 K리그2 팀이 1부 팀을 누르고 승격에 성공한 경우는 6번(2013 상주상무, 2014 광주FC, 2015 수원FC, 2016 강원FC, 2019 부산아이파크, 2022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수원이 자력으로 승격하기 위해서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오히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제주에서 나왔다. 수원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던 권완규의 공을 가로챈 김승섭이 시작 55초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인 48분 유리 조나탄이 공을 낚아챈 뒤 이탈로에게 패스하며 추가 골을 성공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세라핌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다 전반 41분에는 이기제가 제주 수비수 김준하의 공을 빼앗으려다 발을 높게 들어 올리면서 비디오판독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민혁, 장석환, 브루노 실바, 김지현 등 4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원정응원단 5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만8912명이 입장하며 제주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역대 승강 PO 최다 관중 2위 기록도 세웠다.
  • ‘2관왕 조준’ 전북 전진우 vs ‘첫 우승 도전’ 광주 변준수…올해 피날레 ‘창-방패’ 코리아컵

    ‘2관왕 조준’ 전북 전진우 vs ‘첫 우승 도전’ 광주 변준수…올해 피날레 ‘창-방패’ 코리아컵

    프로축구 1년 농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코리아컵을 놓고 ‘창’ 전북 현대와 ‘방패’ 광주FC가 맞대결한다. 전북이 K리그1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하면 명실상부 국내 최강팀의 지휘를 회복하게 된다. 광주는 창단 첫 우승과 함께 아시아클럽대항전 티켓까지 따낸다는 각오다. 전북과 광주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코리아컵 결승전을 펼친다. 5차례 정상(2000, 2003, 2005, 2020, 2022)에 올랐던 전북이 승리하면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팀에 등극한다. 지난해 4강에서 탈락한 광주는 처음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노린다. 2023년 대회 8강에선 광주가 전북에 0-4로 패한 바 있다. 전북의 기세는 끝없이 치솟고 있다. 구단 역사상 10번째로 K리그1 정상을 밟은 전북은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지난달 30일 최종 38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격파했다. 리그 최다 득점팀 전북(64골 32실점)은 가장 적게 실점하기도 했다. 주장 박진섭을 중심으로 골키퍼 송범근, 수비수 홍정호, 미드필더 김진규 등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된 6명이 주전 라인업의 뼈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리그 득점 2위 전진우(16골)은 안드레아 콤파뇨, 이승우 등과 함께 광주의 골문 노린다. K리그1 7위의 광주는 코리아컵을 우승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참가 자격을 얻는다. 반대로 광주가 패할 시 ACL2 출전권이 K리그1 5위 강원FC(3위 김천 상무는 규정에 따라 출전 불가)로 향하기 때문에 이번 결승은 리그 전체로 봐도 중요하다. 국가대표 수비수 변준수가 버티는 광주는 리그 최소 실점 2위(40골 41실점)의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광주는 구단 역대 최대 규모인 1700명의 원정 팬이 61대의 응원 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이동해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광주의 주장 이강현은 “구단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매우 설레고 기쁘다. 많은 팬이 역사적인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세징야 부상 투혼에도… K리그1 대구, 10년 만에 2부로

    세징야 부상 투혼에도… K리그1 대구, 10년 만에 2부로

    프로축구 K리그1 순위 쟁탈전에서 자동 강등의 절망에 빠진 팀은 대구FC였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 투혼에도 10년 만에 K리그2(2부)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져 두 골을 실점한 게 치명타였다. 울산HD는 졸전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탈출하며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감했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K리그1 최종 3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전반 4분 만에 마테우스, 이창용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후반에 지오바니, 세징야가 추격골을 넣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최하위(12위)를 확정한 대구(승점 34)는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승격에 도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K리그1 최하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강등된다. 허리와 무릎을 다쳐 지난 2경기를 쉬었던 세징야는 이날 불완전한 몸 상태에도 후반 시작과 함께 출격했고, 경기 종료 직전 에드가 실바의 헤더 패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역전까진 시간이 부족했다. 9위 울산(승점 44)은 11위 제주SK(승점 39)에 0-1로 졌다. 후반 44분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무너지며 김승섭에게 결승 골을 내줬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했던 울산은 시즌 도중 김판곤·신태용 감독을 잇달아 경질하는 혼란을 겪었고, 홈팬들 앞에서 최종전까지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울산을 살린 건 광주FC였다. 10위 수원FC(승점 42)가 7위 광주(승점 54)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울산은 강등권에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제주는 3일부터 K리그2 2위 수원 삼성, 10위 수원FC는 4일부터 K리그2 3위 부천FC와 승강 PO를 치른다. 상위 스플릿에선 대전하나시티즌(승점 65)이 3위 김천 상무(승점 61)를 3-0으로 꺾고 1997년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FC서울(승점 49)은 우승팀 전북 현대(승점 79)에 1-2로 패하며 6위가 됐다.
  • 세징야 ‘부상 투혼’ 골에도, 대구 10년 만에 2부 강등…무너진 집중력, 전반 4분 만에 2실점

    세징야 ‘부상 투혼’ 골에도, 대구 10년 만에 2부 강등…무너진 집중력, 전반 4분 만에 2실점

    프로축구 K리그1 순위 쟁탈전에서 자동 강등의 절망에 빠진 팀은 대구FC였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 투혼에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10년 만에 K리그2(2부)로 떨어졌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K리그1 최종 3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전반 4분 만에 마테우스, 이창용에게 연속 실점했지만 후반에 지오바니, 세징야가 추격골을 넣으며 패배는 면했다. 승점 34점(7승13무18패)으로 최하위(12위)를 확정한 대구는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승격에 도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K리그1 최하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강등된다. 이날 11위 제주 SK(39점·10승9무19패)가 울산 HD를 1-0으로 꺾으면서 대구가 승리했어도 순위를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대구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주공의 후방 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공을 가로챈 안양의 마테우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공을 띄워 골키퍼의 손을 넘겼다. 대구는 3분 뒤 코너킥 혼전 중에 골문으로 쇄도한 이창용에게 골을 먹혔다. 골키퍼 한태희가 몸을 날려 김운의 헤더를 막았으나 리바운드된 공이 추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허리와 무릎을 다쳐 지난 2경기를 쉬었던 세징야는 불완전한 몸 상태에도 후반 시작과 함께 출격했다. 대구는 후반 13분 김정현의 태클로 공을 탈취한 뒤 지오바니가 왼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엔 세징야가 에드가 실바의 헤더 패스를 받아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역전까진 시간이 부족했다. 2021시즌 K리그1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남긴 대구는 점차 추락했다. 세징야가 지난해 리그 14골 8도움, 올해 12골 12도움으로 중심을 잡았으나 그를 지원할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올 시즌도 세징야 다음으로 많이 득점한 선수가 6골의 에드가였다. 지난 시즌에도 승강 PO를 통해 가까스로 잔류한 대구는 뚜렷한 선수 보강 없이 올 시즌을 맞았고 초반부터 하위권의 늪을 헤맸다. 4월 중순까지 개막 9경기에서 2승1무6패에 그친 박창현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5월 말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했으나 반전하지 못했다. 36세의 세징야도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대구는 강등의 아픔을 피하지 못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내년 공모...대구,부산,광주,충남 4개시도 유치경쟁 심화

    국립치의학연구원 내년 공모...대구,부산,광주,충남 4개시도 유치경쟁 심화

    정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방식을 내년 공모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유치에 나선 부산과 대구,광주, 충남 4곳 희망 시도간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집결해 국가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책 연구기관이다.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설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한 연구 용역도 완료됐다. 이들 시도간 유치경쟁에 불을 지핀것은 지난달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재명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이 내년 공모 방침을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정 장관은 이날 이 대통령의 관련 질의에 “올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끝났고, 현재 4개 시도가 관심을 보여 내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충남은 대통령 공약을 이유로 천안 설립을 강력 요구해오면서 공모가 아닌 지정 가능성도 제기됐지만,이날 언급을 계기로 내년 공모가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희망 도시간 유치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부산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단계부터 일찌감치 유치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관은 물론 산학연을 망라한 유치 추진위원회도 발족했다. 함께 구성된 TF는 공모에 대비해 제안서 초안을 만들고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부산의 치의학 인력과 산업 기반을 토대로 공모 준비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부산이 우수한 치의학산업 인프라와 산업 혁신 역량을 갖추고 있어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 산업이 성장한 도시로,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4개사의 본사 또는 생산 거점이 있다. 지난해 부산 지역 치과재료 생산액은 2조 3,785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63.7% 로 전국최대 규모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해 11개의 치의학 관련 교육기관과 1800여 개의 치의학 의료·산업기관, 5200여 명의 종사자 등 비수도권 최대의 인력·산업 기반을 갖춘 최적지라는 점도 강점이다. 유치 후보지인 강서구 명지지구의 경쟁력도 부각한다. 김해공항과 가덕신공항, 부산신항과 인접해 교통·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에 구축될 헬스케어 클러스터와 더불어 산업 기반을 확장할 수 있어 쾌적한 정주 여건과 부산의 관광 자원과 연계한 의료관광, 벡스코를 비롯한 마이스 산업도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대구시 역시 대구가 최적지임을 강조한다. 대구는 기초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치의학 연구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관련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으로 업체 수와 종사자 수, 생산액, 부가가치액 모두 비수도권 1위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대 치과기업 중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등 2곳이 대구에 있고 이들이 국내 의료기기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다. 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한국뇌연구원 등이 모여 있어 기초연구부터 임상·산업 연계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금형, 메카트로닉스, IT 등 연관산업 기반도 풍부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아우르는 통합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앞세운다. 광주시는 국립 AI 데이터센터가 입주한 첨단3지구 R&D특구 내 1만6500㎡ 부지를 연구원 입지로 제시하며, AI와 치의학의 융합을 통한 미래 기술 선도 도시를 표방한다. 2012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지역이라는 정책 선도성도 강조한다. 전남대와 조선대 등 2개 치과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 확보가 장점이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치과대학 졸업생 수 1위, 교원 수 2위라는 통계는 연구 인재 확보의 용이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치과 의료기기인증평가센터 등 치의학 특화 연구기관이 다수 입지해 있어, 광주시는 실무협의체 구성과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치 명분을 넓히고 있다. 반면 충남도는 정부가 내년 공모방침을 밝힌데 대해 강력히 우려를 제기와 함께 천안 유치 관철을 계속 주장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전·현직 대통령이 약속한 정당한 지역공약”이라며 “천안 유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 충남도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 등 법적 근거 마련을 직접 주도해 국회를 통과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공약이 사라지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못 박았다. 또한 충남도와 천안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공약을 믿고 지난 3년간 막대한 재원과 행정력을 투입해 왔며 공약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중 보건복지부의 입지 공모 로드맵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들 4개 시도의 물밑 유치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 우아~하게 피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2번 포트에 포함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역대 최초의 성과인 동시에, 1번 포트 팀 못지 않게 부담스러운 상대들을 피하게 돼 조별리그 승리 가능성도 높아졌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포트 배정과 32강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은 11월 A매치 결과까지 포함된 FIFA 순위에서 22위를 유지하면서 2번 포트에 포함됐다. 2번 포트는 아시아에선 한국을 포함해 일본(18위), 이란(20위), 호주(26위)가 들어갔다.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등 만만치 않은 강팀들도 2번 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대회 규정상 한국은 2번 포트에 있는 국가들과 같은 조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조 추첨식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새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추첨식에 참석한 뒤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한다.
  • 참 얄궂네, 울산·제주 최종전

    프로축구 K리그 잔류와 강등, 승격의 운명을 가르는 승강 플레이오프(PO)의 막이 오른다. PO 판세를 좌우할 열쇠는 주말에 열리는 울산HD와 제주SK의 ‘멸망전’이다. 올 시즌 K리그2 4위인 서울 이랜드와 5위 성남FC가 27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맞붙는다. 준PO 승리 팀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3위 부천FC와 PO를 치른다. 준PO와 PO는 모두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며, 무승부로 끝나면 연장전 없이 정규 순위가 높은 팀이 승자가 된다. K리그2 PO가 마무리되면 1부와 2부 사이의 승강PO가 이어진다. K리그2 2위로 시즌을 마친 수원 삼성은 K리그1 11위와 12월 3일과 7일(승강PO1) 맞붙는다. K리그2 PO 최종 승자는 K리그1 10위와 12월 4일, 7일(승강PO2) 격돌한다. 승강PO는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며, 1~2차전 합산 득실 차가 같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K리그1 어느 팀이 10위와 11위가 될지가 승강PO의 최대 관심사다. K리그1은 30일 최종 38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9위 울산(승점 44점), 10위 수원FC(42점), 11위 제주(36점), 12위 대구FC(33점)의 운명이 모조리 뒤바뀌는 혼전 양상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경기는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제주가 이기거나 비기면 제주가 11위를 확정하고 수원 삼성과 승강PO1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에 더해 수원FC가 최종전에서 이기면 다득점에서 크게 뒤진 울산이 10위로 밀리면서 승강PO2에 나서야 한다. 반대로 제주가 울산에 패하고 대구가 이긴다면 대구가 11위로 올라서면서 수원 삼성과 만나게 된다.
  • [열린세상] 정의의 과잉과 독점

    [열린세상] 정의의 과잉과 독점

    2010년을 전후해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인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습니다. 바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지요. 다른 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긴 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당시는 2008년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기였습니다. 경제 불황은 누구에게나 닥쳤지만 그 피해는 하위층에 더 심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이로 인해 공정이라든가 기회의 균등이라는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서는 38%의 응답자가 미국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74%의 응답자가 불공정하다고 답변했다고 하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정부가 나서서 사회경제적 불리함을 치유해야 한다고 믿는 비율이 우리나라는 93%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은 56%에 그쳤지요. 이러한 인식은 아주 사소한 영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공원에 가면 모두 다 같은 돈을 내고 순서대로 기다려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돈이 많든 적든, 나이가 들었든 어리든 다르지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퀵패스’라는 것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즉, 돈을 좀더 내면 기다리지 않거나 조금 덜 기다려 놀이기구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놀이공원에서 줄을 서지 않기 위해 돈을 내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42%가, 우리나라는 18%만 좋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에도 돈을 더 많이 내면 더 빠르게 서비스를 받는 사례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이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정의라는 문제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헌법 개정 주장이 나온 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결실로 수확한 것이 현재의 헌법입니다. 그러다 보니 5년 단임제라는 조금은 기괴한 형태의 대통령제가 등장하게 됐지요. 당시로서는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강산이 네 번 가까이 변했지요. 그래서인지 이번에야말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합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새 헌법에 담아야 할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요. 국민 4명 중 1명이 ‘공정과 정의’를 지목했다고 합니다. 정확히 국민 26%의 지지를 얻었고, 뒤를 이어 과학기술과 미래 대비가 19%로 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 국민이 정의와 공정의 문제에 여전히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이지요. 그런데 정의란 무엇일까요. 제 기억으로는 샌델 교수의 책에서도 정확한 개념 정의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른 불확정 개념이기 때문에 섣불리 답을 내놓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우리 사회는 정의가 넘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너도나도 정의를 외치면서 반대파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불의의 멍에를 씌우기 때문이지요. 그뿐이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의를 독점하기도 합니다. 국가기관 전체가 마약 수입의 조력자이고 불의라며 자신만이 정의라고 주장하는 분이 대표적이지요. 정의가 지나치면 잔인해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지나침을 넘어 독점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정의로울 권리를 자신만 부여받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이 때문에 사회의 통합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말았지요. 부디 다음 세대를 위해 설계되는 정의는 지나치지 않고 독점되지 않는 형태이기를 바라 봅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15만원의 기적’…농어촌 기본소득 발표 후 인구가 몰려왔다

    ‘15만원의 기적’…농어촌 기본소득 발표 후 인구가 몰려왔다

    소멸 위기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월 15만원씩 지급하는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자치단체의 인구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례없는 현상이다. 25일 지자체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7개 군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주민에게는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지급된다. 재원은 국비가 40%이며 나머지는 해당 도와 군에서 부담해야 한다. 이들 지역은 벌써 인구가 늘어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천군의 인구는 9월 4만 1027명이었으나, 사업 대상 발표 뒤인 10월에는 4만 1347명으로 320명 늘었다. 남해군은 지난 9월 전입 인구가 272명 늘어난 데 비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10월 전입 인구는 62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20∼130명씩 줄던 기존의 인구감소 추세와 대비된다. 같은 기간 정선군 인구는 3만 3266명에서 3만 3609명으로 343명 증가, ▲청양군 2만 9078명→2만 9294명(343명↑) ▲순창군 2만 6741명→2만 7078명(337명↑) ▲신안군 3만 8883명→3만 9903명(1020명↑) ▲영양군 1만 5185명→1만 5468명(283명↑)으로 예외없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영양군의 경우 1개월 만에 300명에 가까운 인구가 증가한 것은 1992년 정부의 인구통계 전산화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영양군 인구는 국내 243개 지자체 가운데 242위로 인구가 끝에서 두 번째다. 다른 시군도 비숫한 사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본소득을 노린 일시적인 풍선효과나 위장 전입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최근 인구 증가는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인접 도시의 실거주민 유입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면서 “전입자들이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들이 국비 부담 비율을 현행 40%에서 80%까지 높여줄 것을 건의하자 사업 예산을 정부가 제출한 1703억 3700만원에서 2배 늘린 3410억 2700만원으로 의결했다.
  • 세계 1위 티띠꾼, LPGA 왕중왕전서 2년 연속 우승… 한국, 개인 타이틀 없지만 시즌 6승

    세계 1위 티띠꾼, LPGA 왕중왕전서 2년 연속 우승… 한국, 개인 타이틀 없지만 시즌 6승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중왕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2연패했다. 티띠꾼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는 물론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티띠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쳐 2위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을 4타 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통산 7승)를 따낸 티띠꾼은 2승으로 신인상을 확정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제치고 올해 다승왕을 차지했다. 또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 8000만 원)를 보태 올해 757만 8330달러(약 111억 5000만 원)를 벌어들이며 지난해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605만 9309달러)을 경신했다. 2년 연속 상금왕이다. 왕중왕전을 2연패한 것은 고진영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뿐만 아니라 티띠꾼은 라운드 평균 68.681타를 기록하며 200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역대 최저 시즌 평균 타수 기록(68.696타)도 갈아치웠다. 자연스럽게 티띠꾼은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도 챙겼다. 지난 1월 개막한 2025 LPGA 투어는 모두 32개 대회를 치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6승을 챙긴 한국은 일본(7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자를 배출했다. 지난 시즌 3승에 견줘 2배가 늘었지만 메이저 대회 챔피언은 배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 타이틀도 얻지 못했다. 한국은 2023년 유해란이 신인상을 받은 이후 개인 타이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미국 진출을 예약한 황유민 외에 방신실, 이동은이 12월 초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을 통해 LPGA 투어에 도전한다.
  • [데스크 시각] ‘기후 모범국’보다 더 중요한 것

    [데스크 시각] ‘기후 모범국’보다 더 중요한 것

    우리나라가 지난주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가 확정한 2018년 대비 온실가스 53~61% 감축안이다. 여기에 ‘탈석탄동맹’(PPCA) 가입도 선언했다.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61기)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는 걸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이다. 석탄발전을 기저 전원으로 쓰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세계 8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세계 4위 석탄 수입국인 걸 고려한다면 회피할 수 없고 가야 할 길이다. 우리나라가 ‘기후 모범국’이 되겠다는 걸 어느 국민이 반대하겠나. 그러나 현실 역시 외면할 순 없다. 정부의 감축 목표는 하한선(53%)을 기준으로 산업계가 가까스로 쥐어짠 ‘48% 감축’보다 5% 포인트 높다. 우리나라 NDC는 법제화뿐 아니라 배출권 거래제 할당과도 연동돼 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처벌과 대규모 비용이 발생한다. 2030년까지 철강과 정유, 시멘트, 석유화학 등 4개 업종의 배출권(t당 5만원 기준) 구매 비용만 5조원에 육박한다. 이런 부담을 안고 과연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업종들은 관세 파고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굴뚝 업종에선 “공장 문을 닫아야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하소연한다. 또 정부안대로 진행하려면 2035년까지 무공해차를 최소 840만대 보급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부품기업 상당수는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 부품기업 45%가 여전히 내연기관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생태계를 급격하게 바꾸려면 인력 재배치 같은 구조조정뿐 아니라 대규모 재정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산업계 지원은 지금까지 미미하다.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후 모범국이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1, 3위인 중국과 인도가 감축 시늉만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두 나라는 ‘지구 기후를 지키자’는 명분보다 ‘자국민이 먼저 잘살자’는 실리를 택한 것이다. 배출량 세계 2위 미국은 NDC 이행을 약속한 파리협정에서 아예 탈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파리협정 자체가 미국 산업과 경제에 부담을 주는 불공정한 합의”라고 했다. 세 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전체의 55%나 된다. 우리만 잘하겠다고 나서서 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정부의 속내는 이럴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신기술이 개발되고 신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 유럽은 이미 관련 산업 규제를 예고하거나 내놓고 있으니 선제적으로 극복한다면 되레 글로벌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다. 또 강력한 목표를 제시하고 강제해야 조금이라도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봤을 수 있다. 그런 것을 두루두루 감안해 내놓은 게 문재인 정부의 ‘2030년 40% 감축안’이었다. 당시에도 산업계와 학계 모두 불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했지만 정부는 밀어붙였고,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실패가 예고돼 있다. 물론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국제사회의 제재나 불이익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2035년에도 또 공수표가 된다면 한국 정부는 기후 모범국에 꽂혀 약속만 남발한다고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어 보인다. 이는 5년 후 새 정부에도 부담으로 남는다. 2040년 NDC 정부안이 후퇴해도, 개선한다고 해도 논란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실용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이재명 정부가 NDC에선 ‘도그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을 비롯해 외교 부문에선 실용적 접근으로 국익을 극대화한 것과는 영 딴판이다.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흑묘백묘론’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 방향을 정할 때 금과옥조로 여기는 말들 아닌가. 환경과 에너지 정책에서도 다를 것이 없다. 김경두 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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