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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총무경선 안팎

    민주당이 9일 2차투표까지 가며 이상수(李相洙) 의원을 새원내총무로 선출한 것은 개혁·중도·보수의 당내 3대 세력이 팽팽한 균형을 이룬 결과로 평가된다. 관심을 끌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마음,이른바 ‘김심(金心)’은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또 초선(58명)과 재선(30명) 의원들의 표가 특정 후보에게 몰리지 않고 분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총무는 경선 초반 열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투표일 전날 의원들 사이에서 “이상수 의원이될 것”이란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 지난해 6월 총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 총무는 이날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소속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지지를 호소하는 등 ‘재수생’다운 열의를 보였다.이 총무는 당선 뒤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김 대통령은 ”잘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 총무는 온건하다는 평을 듣는 재야 인권변호사 출신이다.지난해 경선에서는 2위에 머물렀으나 마침내뜻을 이뤘다. 고려대 3학년 때 3선개헌 반대 전국학생총회장으로 활동해강제 징집됐고,인권변호사 시절에는 구속되기도 했다.88년재야 영입케이스로 평민당에 입당,13대 때 국회의원이 됐다. 이춘규기자 taein@. *이상수 신임총무 회견. ◆소감은 당이 개혁과 안정의 조화를 바란다는 것을 알았다. ◆개혁입법은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3대 개혁입법을 늦어도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할 생각이다.우선 국회 계류 중인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통과시키겠다.반부패기본법과국가인권위원회법은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국가보안법은 당론을 확정해 자민련과 협의하겠다.하지만 협의가이루어지지 않으면 자민련의 양해를 얻어 우리 당의 법안을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크로스보팅(자유투표) 문제가 나오고 있다 국가보안법은당 정체성과 관련된 법안인 만큼 법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는 크로스보팅을 할 수 없다.다만 통과과정에서 사용될 여러 전략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제출하려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법 개정의 촉진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삼성 공동 2위 껑충… PO진출 ‘파란불’

    신세계가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세계는 2일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3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국민은행을 76-62로 따돌렸다. 7승1패로 공동2위(5승3패) 현대건설·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로 벌린신세계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공동1위를 확보했다. 3승5패가 된 5위 국민은행은 4위 한빛은행과의 승차가 1게임차로 벌어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버겁게 됐다. 삼성은 한수 위의 기량으로 초반부터 최하위 금호생명을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93-72로 완승했다.8연패에 빠진 금호는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몰렸다. 곽영완기자
  • 박세리 LPGA 개막전 우승…통산 9승

    미 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으로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파72·6,220야드)에서 치러진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린 박세리와 선두의 차는 2타.챔피언조를 공동 3위 김미현에게 양보한 채 바로 앞 조에서 티샷한 박세리는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여전히 선두와는 2타차였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후반 첫홀과 두번째홀 연속 버디로 간단히 공동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이다.공동 선두는 같은 조의 페니 해멀. 이제는 언제 단독선두로 치고나갈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였고 한번 불붙은 상승세는 멈춰지지 않았다.기회는 14번홀에서 찾아왔다.세컨드 샷이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으나 그린 밖에서 굴린 칩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15번홀에서 해멀과 함께 나란히 버디를 추가한 뒤 맞은 16번홀(파4).해멀에게는 뼈아픈 패배를,박세리에게는 승리를 확정해 준 승부처였다. 박세리는 정확한 드라이브 샷으로 공을 페어웨이한 가운데 떨어뜨린 뒤 신중하게 세컨드 샷을 날렸다.핀 오른쪽을 다소 지나치는 듯하던 공은 백스핀이 걸리면서 핀 1m옆에 바짝 붙었다.이어 버디 퍼팅에 성공.반면 해멀은 퍼팅 난조로 보기를 범해 3타차로 멀어졌다.승부는 가려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18번홀(파4·384야드)에서 파 퍼팅에 성공해 14개월만에 ‘골프여왕’에 복귀한 박세리의 얼굴에 이윽고 환한 웃음이 번졌다. 카린 코크(스웨덴)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해멀과 함께 공동 2위를 이뤘고 전날 박세리와 공동 3위를 달린 김미현(ⓝ016-한별)은 합계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박지은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7위,장정(지누스)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세리 “18번홀까지 마음 놓지 않았다”. “모든 게 완벽했다.매우 기분이 좋다” LPGA 개막전에서 우승,지난해 ‘무관의 한’을 말끔히 씻은 박세리는 “18번홀이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는 말로 그동안의마음 고생을 전하면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14개월만의 우승 소감은. 우승을 못한 1년여 동안 많은 생각과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됐다.기량이 성숙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스윙이 지난해보다 간결해졌는데. 동계훈련 동안 스윙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테이크 백이 짧고 간결해지니까 컨트롤도 좋아지고마음도 편하다. ◆칩샷으로 버디를 2개나 잡아내는 등 쇼트게임이 굉장히 좋아졌다. 칩샷은 핀을 노렸다.버디까지는 바라지 않고 파 세이브하는데 지장없을 만큼 바짝 붙이려고 했다.겨울 내내 연습한 보람이 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18홀이 모두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 ◆새 캐디 콜린 캔과의 호흡은. 아주 잘 맞는다.나를 편하게 해주고 특히 믿음이 간다. ◆전담 코치 톰 크리비와 주로 어떤 얘기를 나눴나. 코스 공략에 대해 주로 대화를 나눴다. 박준석기자. * 바이타민스 클래식 이모저모. ●박세리의 개막전 우승 밑거름은 한결 정교해진 쇼트게임.9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으나 그린 밖에서 굴린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 4번째 버디를 잡아낸 박세리는 파5인 11번홀에서도 투온에는 실패했지만 그린 옆에서 굴린 세번째샷을핀 바로 옆에 붙이는 정교한 칩샷으로 한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가 됐다. ●감기몸살로 프로암대회까지 불참한 박세리는 우승이 확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도 쉰 목소리가 여전.최종 3라운드를 앞두고 머리가 너무 아파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박세리는 기침으로 목에 통증이심했다고. 박세리는 “우승을 하고 나니 아프다는 것도 깨끗이 잊혀졌다”면서환하게 웃은 뒤 “사실은 아직도 아프다”고 실토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올해부터 풀시드를 받아 개막전에 출전한 장정은 최종 라운드에서1타도 줄이지 못해 컷오프를 통과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저조한 공동 41위에 머물렀지만 18홀 모두 파를 기록하는 이색 기록을 수립. 장정은 “비록 성적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보기없이 최종라운드를 마치자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자신감을 피력. * 박세리 우승 있기까지. 박세리가 올시즌 개막전에서 14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데는 지난겨울 혹독한 훈련이 밑거름이 됐다. 98·99년 연속 4승을 거두며 ‘골프여왕’으로 입지를 다진 박세리는 지난해 무관으로 전락한 원인을 동계훈련 부족으로 보고 시즌 마감과 동시에 플로리다에 훈련 캠프를 차린 뒤 하루 10여시간씩의 강훈를 거듭했다.특히 이 기간 동안 톰 크리비 전담코치를 새로 영입해 스윙과 경기 운영에 대한 지도를 집중적으로 받고 쇼트게임 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실력파 캐디 콜린 캔과 새로 호흡을 맞춘 것도 재기에 큰 도움이 됐다.캔은 골프를 칠 줄 모른 전 캐디 제프 케이블과는 달리 핸디캡 3의 뛰어난 실력을 지녀 코스 공략과 그린 라인 파악에 애를 먹은 박세리에게는 천군만마가 됐다. 박세리의 재기는 한국선수 전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지난해 김미현과 박지은이 1승씩을 거두는데 그친 한국선수들은 올해 최소한 10승 이상을 합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세리보다 1년 늦게 LPGA에 뛰어들어 2승을 거두며 한국인 신인왕의 대를 이은 김미현과 아마추어시절 최강자로 군림한 박지은에게 박세리의 개막전 우승이 주는 자극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김미현은 비록 마지막날 난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톱10’진입으로 비교적 순탄하게 첫발을 내디뎠고 2년차를 맞은 박지은도 특유의 장타력을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언제든지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기량을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장정(지누스)과 펄신,하난경 등 나머지 LPGA 풀시드 멤버들도 새해 벽두부터 몰아친 한국선수 돌풍을 이어 갈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 성균관대는 한양대 킬러?

    성균관대가 대학 최강 한양대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2차대회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성균관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대학부 경기에서 한양을 3-0(25-21 25-15 25-19)으로 완파하고4승2패를 기록,3위를 확보했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은 인하대-명지대전 결과에 따라 2차대회 자동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3위를 할 경우에는 실업 6위팀인 서울시청과 2차대회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여야한다. 지난해 대학연맹전 3승1패로 한양에게 유독 강한 면을 보인 성균관은 이날 승리로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성균관은 정평호(17점)와 루키 곽승철(16점)이 3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전날까지 5연승을 달리며 1위로 2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은 한양은 믿었던 주공격수 이경수가 평소 득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8점을 올리는 부진을 보여 첫 패배를 당했다.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동점행진을 이어가며 접전을 벌였다.그러나19-19 동점상황에서 성균관은 정평호의 공격 2개가연이어 폭발,23-20으로 앞서 나간 끝에 세트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사기가 오른 성균관은 2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3세트도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 나간 끝에 ‘대어’를 낚았다.한양은 2·3세트 중반 부진한 이경수 대신 정향훈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사기가 오른 성균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자실업부에서는 LG화재가 약체 서울시청을 3-0(25-18 25-17 25-21)으로 물리쳤다. 박준석기자 pjs@
  • 서초 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 치열

    ‘관록이냐,참신성이냐’ 새해 벽두부터 서울 서초동 삼익아파트의 재건축을 둘러싸고 주택업계가 불꽃튀는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13일 조합원 투표를 앞두고 있는 삼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는 관록의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롯데건설,탄탄한 재무구조와 포항제철의 이미지를 등에 엎고 재건축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포스코개발등 3개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재건축을 놓고 벌이는 올해 첫 격돌이다. ■어떻게 재건축되나 20평형 171가구,25평형 329가구,34평형 381가구와 상가 107가구로 된 8개동 988가구의 단지.지은 지 22년된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28평형 214가구,32평형 346가구,42평형 294가구,46평형 136가구 등 990가구가 새로 들어선다.상가 보유자에게도 1가구의아파트가 보장돼 일반분양 물량은 2가구에 불과하며 분양시기는 2002년 1월 예정이다.1대 1 재건축인 셈이다. ■업체들,사활걸었다 서초 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먼저 뛰어든기업은 삼성.뒤이어 롯데건설이 가세했다.당초 업계에서는 수주전이삼성과 롯데 양강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크호스 포스코개발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포스코개발이 부채비율 60% 안팎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지난해 삼성동 주상복합아파트 포스코트의 여세를 몰아 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수주전략도 3개 업체 모두 만만치 않다.건설공사 시공능력에 있어서는 삼성이 2위,포스코개발이 9위,롯데건설이 17위지만 개별업체별 모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삼성은 지명도를 앞세워 오랫동안 공을 들여 왔다.롯데건설도 지난해 재건축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여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시공사 선정이 임박,롯데건설은 확정 도급가를 제시하는 등 적극 공세를 펴고 있다. 후발주자인 포스코개발은 저돌적이다.이윤에 얽매이지 않고 서초 삼익아파트를 발판으로 주택업체로서의 명성을 쌓는 이정표로 삼겠다는전략이다. 따라서 이주비도 다른 업체에 비해 1,000만∼3,000만원 가량 많이 써내고 건축비도 가장 낮게 써냈다. 재건축 시장의 강자인 삼성과 롯데가 도전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13일 시공사 선정결과에 주택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 LG, 최강 현대 꺾었다

    LG정유가 지난해 챔프 현대건설을 꺾고 정상탈환을 위한 고속항진을계속했다. LG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여자부경기에서 현대에 3-2(21-25 26-24 14-25 25-20 15-12)의 짜릿한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LG는 3승1패로 담배인삼공사(3승)에 이어 2위를 달렸다.현대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범실이 승부를 가른 한판이었다.‘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다수의국가대표선수를 보유한 두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승부처인 5세트에서 현대는 네트터치 2개와 공격범실 4개를 저지르며 자멸한 반면LG는 고비때마다 터진 정선혜(26점)의 강타에 힘입어 ‘잠실대전’을승리로 마감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현대.3세트 들어 장소연(23점) 구민정(21점)의 고공 강타가 불을 뿜으면서 14점만 내준 채쉽게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대회 9연패를 이룬 명가 LG는 벼랑끝 4세트 10-10 동점에서이미정(13점)의 서브득점을 포함,내리 5득점하며 줄달음쳤고 마침내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남자실업부에서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3-0(25-18 25-17 25-18)으로 완파,4승째를 챙기며 2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대학부의 한양대는 이경수(39점)의 활약에 힘입어 홍익대를 3-2(25-15 23-25 25-18 20-25 15-11)로 힘겹게 따돌리고 5연승,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차대회에 나가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아 Jr여자농구한국 3전전승 준결 진출

    한국이 제15회 아시아청소년여자농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조 예선 3차전에서 태국을 81-51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3전 전승을 기록,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0일 대만과 4차전을 벌여 B조 1·2위를 가린다.
  • 韓重 민영화 과정·의미

    한국의 플랜트산업을 대표하는 거대 공기업,한국중공업이 12일 두산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한중 민영화는 공공부문 개혁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한편 재계에도일대 판도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민영화 과정 한중 민영화가 거론된 것은 경영악화로 자본잠식이 심화됐던 88년 9월부터다.지분매각을 위한 입찰이 두차례 이상 유찰된뒤 공기업 체제를 유지하느냐 마느냐로 논란이 지속돼왔다. 그러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민영화가 본궤도에 올랐고 98년 8월공기업 민영화 추진위의 의결에 따라 지분의 51% 이상을 매각한다는계획이 확정됐다.한중 민영화는 4단계 매각을 기본원칙으로 추진됐다.기술제공자인 미 GE·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제휴(25%),기업공개(24%),경쟁입찰(26%+알파),매각 유보지분 2단계 매각 등이다.현재 지분24%가 우리사주 10%,일반 공개 14%로 배분됐다.지난해 초 7대 사업구조조정 일정에 따라 발전 설비와 선박용 엔진 일원화 작업이 선행됐고 4대 재벌과 외국업체를 배제한 채 경영권 지분에 대한 입찰이실시됐다.정부는 잔여지분 24.3%에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지배관계 정착을 보아 입찰 방법과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의미 한중 민영화는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에 대한 대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공공부문 개혁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재계 판도변화.두산이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기계산업에 대한 경험을 한중의 발전설비 노하우와 접목시킬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두산은 현재 재계 12위이지만 한중 인수로 주력산업을 발전설비와 기계산업으로 바꾸면서 단번에 8위로 오르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朴容晩 (주)두산사장 문답. “창업 104년만에 드디어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12일 한중의 새 주인이 된 (주)두산 박용만(朴容晩)사장(전략기획본부장)은 “한중 인수를 계기로 두산은 앞으로 소비재와 중간산업재를양대 축으로 하는 초우량 기업군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수 배경은 지난 95년부터 구조조정에 나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사업영역도 기존의 소비재 위주에서 중간산업재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전자 기계 포장 건설 등 중간산업재 매출비중이 전체의 60%에 이른다.한중 인수는 정부의 민영화 추진전략과 두산의 이러한 사업구조재편 전략이 일치한 결과다. ■인수 방식은 자산인수방식이 아닌 지분인수방식으로 이뤄졌다.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한중지분 36% 인수 적격자로 두산과 스페코를 선전, 3주간의 실사작업을 진행했다.결과 두산이 한중지분 36%는 물론 외환은행 보유지분 15.7%에 대해서도 우선매입권을 갖게 됐다.이에따라 두산은 전체 51%의 지분을 확보,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게됐다. ■자금조달계획과 대금지불방식은 구조조정과 사업매각을 통해 인수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은 고려하지않고 있으며 보유자산을 현금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금상환은규정에 따라 올해말까지 계약금 200억원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내년1,2,3월에 걸쳐 균등하게 납부한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우선 경영 및 조직관리부문에서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에게 철저히 일임하는 한편 주요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고용승계 여부는 지분인수 방식이어서 원칙적으로 그대로 고용승계가 된다.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또 노조측과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윈-윈’방안을 모색하겠다. 강선임기자 sunnyk@. *두산 어떤 회사인가. 두산은 창업 104년째를 맞은 국내 최고령 기업으로 재계 12위(자산순위)에 올라있다.그러나 이번 한중 인수로 순위 8위로 껑충 뛰어오르게 됐다.1896년 서울 동대문에서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으로 첫출발했으며 46년 장남인 박두병씨에 의해 ‘두산’이란 이름을 갖게됐다.한국전쟁 때인 52년 OB맥주를 설립해 현대적인 기업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95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기업 최초로 구조조정작업에 착수,29개 계열사를 23개로 줄였다. 또 보유부동산은 물론 ‘3M’‘코닥’‘네슬레’ 등 ‘알짜배기’ 사업과 ‘코카콜라’를 팔았다. 두산은 이어 ‘갈데까지 갔다’는 재계의 평가 속에서도 2차 구조조정에 돌입,23개 계열사를 ㈜두산·두산건설·두산포장·오리콤 등 주력 4개사로 통합했다.특히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OB맥주 지분 50%를벨기에 인터브루사에,양주사업부문 전체를 캐나다 시그램사에 각각매각했다.두산은 지난해말 현재 자산 7조6,449억원(자본금 7,881억원,부채 4조6,896억원),매출액 3조6,532억원(당기순익 5,908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강선임기자
  • 제일생명 4연승 4강 ‘티켓’ 예약

    알리안츠 제일생명이 파죽의 4연승으로 4강 티켓을 움켜 쥐었다. 제일생명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예선리그에서 초당대의 거센 추격을 26-24로 뿌리쳤다.3연패를 노리는제일생명은 이로써 4연승으로 여자부 단독 선두에 나서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일생명은 8골을 터뜨린 2년차 레프트 윙 김남선을 축으로 김미경(5골) 이상은 명복희(이상 4골)가 파상 공세를 펼치고 골키퍼 송미영의 잇단 선방으로 승리했다. 초당대는 유지영(8골) 김정심(5골) 쌍포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역부족,5패째를 당했다. 전반을 17-12로 앞선 제일생명은 후반 10분쯤 상대 김정심의 골로 19-19,첫 동점을 내준 뒤 종료 5분전까지 24-23으로 쫓겼으나 막판 명복희 김미경의 릴레이 골로 힘겹게 이겼다.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통의 강호 대구시청은 접전이 예상된 광주시청에 2진들을 고루 기용하며 27-22로 가볍게 승리했다.대구시청은 제일생명에 이어 제일화재와 함께 공동 2위(3승1패),광주시청은 4위(3승2패)를 마크했다. 대구시청은 최임정 허순영(이상 6골) 김은경(5골) 트리오가 공격을주도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국, 4강진출 실패 ‘충격’

    한국이 제32회 아시아청소년축구(19세 이하)선수권 대회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대회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던 한국은 2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0-0 무승부를 이뤄끝내 4강 진출 꿈을 접었다. 한국은 승점 7(2승1무1패)을 기록,중국(승점10·3승1무)과 이라크(승점8·2승2무)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A조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나란히 1·2위로 4강에 진출,각각 이라크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각조 1·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라크전 패배로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내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6월·아르헨티나)에도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대회 3연패를노렸던 한국은 조별 리그 첫경기에서 중국에 0-1로 패한데 이어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아시아청소년 축구의 한결 높아진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중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3-1로 이김으로써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부담을 안은채 이라크전에 임했다.반면 비기기만 해도 조2위를 확정하는 이라크는 경기 내내 수비를 강화하면서 기습공격을 펼치는 소극전을 펼쳤다.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한국은 경기 시작 1분만에 최태욱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한국은 후반 10분김정우와 최태욱을 각각 김병채와 주광윤으로 교체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호세 “돌아온다 부산항에”

    거포 펠릭스 호세(35)가 부산으로 돌아온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지난해 메가톤급 화력으로 롯데를한국시리즈로 견인한 ‘특급 용병’ 호세의 에이전트인 크리스 패터등과 접촉을 갖고 내년 시즌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는데 잠정 합의했다. 재영입 조건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봉 2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의 공백으로 지난해 준우승에서 올시즌 5위로 추락한 롯데는 ‘천군만마’ 호세를 타선의 중심에 내세워 내년 시즌 재도약을 노리게됐다. 현재 고향인 도미니칸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세는 당시 홈런 36개로5위,타율 .327로 타격 9위,타점 122개로 2위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10걸에 랭크되며 98년 꼴찌팀 롯데를 단숨에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특히 스위치히터인 호세는 지난해 5월29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좌·우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세웠고 5월9일 사직 해태전에서는 통산 1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호세는 또 삼성과의 대구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온덕아웃에서 관중이 던진 얼음주머니에 급소를 맞고 분을 참지 못해1루 관중석에 배트를 집어던져 관중의 손등 부상으로 퇴장당하기도했다. 호세는 올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복귀,주로 대타로 20여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현재 도미니칸리그에서 타격 2위,홈런 3위,타점 1위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정규리그 MVP 5명 각축

    ‘정규리그 MVP는 누구’-. 신문·방송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로 구성된 후보자 선정위원회는9일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현대의 임선동(투수)·박경완(포수)·박재홍(외야수)과 두산의 진필중(투수)·김동주(내야수) 등 5명을 확정,발표했다. 타격왕 박종호(현대)와 최다안타 공동1위 이병규(LG)·장원진(두산)등은 개인 타이틀 만들어주기 의혹이 제기돼 후보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이번 MVP 후보자 모두는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현대와 두산의 선수들이어서 두 팀의 장외경쟁도 뜨겁다. MVP는이승호(SK)·조규수(한화)·이용훈(삼성) 등 3명의 신인왕 후보와 함께오는 15일 프로야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임선동은 올시즌 18승(4패)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재기했다.또 탈삼진 1위(174개),승률2위(.818),방어율 4위(3.36) 등 투수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기대를 모으고 있다.특급마무리 진필중은 47세이브포인트(5승42세이브,방어율 2.34)로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다. 국내 최고의 ‘안방마님’ 박경완은 무려 4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85년 ‘헐크’ 이만수(전 삼성)이후 15년만에 포수로서 홈런왕 타이틀을 쥐어 주목받고 있다.호타준족의 대명사 박재홍은 타율 .309와 홈런 32개,도루 30개 등으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특히 타점115개로 96년에 이어 두번째 타점왕에 등극했다. ‘코뿔소’ 김동주는 타격 2위(.338),타점 4위(106개),최다안타 3위(159개),홈런 8위(31개) 등 공격 전부문에서 두드러진 활약으로 간판타자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민수기자
  • 정일미, 임선욱 돌풍 제압

    정일미(한솔CSN)가 임선욱 돌풍을 잠재우며 기아옵티마컵 SBS프로골프 최강전(총상금 3억원)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정일미는 5일 태영C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고교생 돌풍의 주역 임선욱을 맞아 15번홀까지 4홀차나 앞서는 월등한우세를 보이며 승리,우승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이로써 올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총상금 1억6,837만500원으로 2위 강수연(1억735만429원)을 6,000여만원 차이로 따돌리고 사실상 올시즌 상금 1위를 확정지었다. 16강전에서 박세리(아스트라)를 제압하는 등 파죽지세로 결승까지오른 임선욱은 노련한 정일미의 덫에 걸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번홀과 3번홀에서 임선욱과 승리를 주고받은 정일미는 4번홀 승리로 한홀 앞서나간뒤 12번홀과 14번·15번홀을 거푸 장악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16번홀까지 5개 홀에서 승리한 임진한이 3번·13번홀에서 승리한 남영우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역시 우승상금 5,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한편 남녀 3∼4위전에서는모두 17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영석과 김영이 각각 이해우와 조경희를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축구 포스트시즌 오늘 돌입

    프로축구 2000삼성디지털 K-리그 챔프를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이1일 준플레이오프전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포스트시즌은 페넌트레이스 3·4위를 차지한 전북 현대-부천 SK간단판승부(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2위팀 성남 일화와 2차례 플레이오프전을 치른 뒤 플레이오프전 승자가 1위 안양 LG와 3전2선승제의 챔피언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방식의 골자는 매경기 무승부를 인정치 않으며 연장전과 승부차기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플레이오프제도가 처음 도입된 98시즌부터 줄곧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우승을 차지해온 전통이 올해도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98·99시즌에는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던수원 삼성이 잇따라 챔프에 등극했다. 올해에는 안양 LG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채 12일 시작될 챔프전을 기다리고 있다.안양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수원 삼성(48득점) 다음으로 많은 46득점을 하고도 실점은 10개팀중 가장 적은 25점에 그치는 안정된 전력으로 전통을 이어갈 태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전을 기다리고 있는 성남 일화 역시 페넌트레이스막판 3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리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5년만의 정상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성남은 또 22일 끝난 대한화재컵 준결승에서 안양을 꺾고 결승에 오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안양과맞상대할 챔프전 진출을 잔뜩 벼르고 있다. 앞서 열릴 준플레이오프전은 단판으로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플레이오프전 못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녹다운 승부인 만큼 두팀모두 베스트멤버를 풀가동,사생결단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북은 게임의 중요성을 감안,시드니올림픽에서 당한 무릎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도훈까지 전선에 내보내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할 계획이다.김도훈은 지난달 20일 칠레전에서 부상을 얻어한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러닝 훈련으로 체력 단련만 해온상태다. 반면 주전들이 모두 건재한 부천은 평소처럼 곽경근·이성재를 앞세워 상대 문전을 두드리다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을 막판 투입해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아시안컵축구, 이란·이라크 8강 진출

    이란과 이라크가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란은 19일 새벽 레바논 시돈경기장에서 열린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알리 다에이가 결승골을 터뜨려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이란은 승점7(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이라크는 승점4(1승1무1패)로 2위. 뛰어난 개인기로 이라크 문전을 위협하던 이란은 후반 32분 하림 바게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던 다에이가 가볍게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같은 조의 태국은 베이루트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홈팀 레바논과의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2(2무1패)를 기록했다.개최국 레바논은 탈락이 확정됐고 태국은 조3위(골득실 -2)를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 한국, 印尼 제물로 벼랑탈출 할까

    ‘대량득점 외에는 대안이 없다’-.한국 축구대표팀이 벌떼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아시안컵 8강 자력진출은 무산됐지만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인 인도네시아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겨야 중국-쿠웨이트전 결과에 따라 ‘어부지리’라도 할 수 있기 때문. 한국은 쿠웨이트가 중국에 질 경우 인도네시아를 이기기만 하면 골득실 또는 다득점에서 앞서 조2위를 확정한다.그러나 골득실에서 5골이나 앞서 있는 중국이 지거나 중국·쿠웨이트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대량득점을 해야만 조2위 또는 와일드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 인도네시아전에 골잡이들을 총동원,공격위주의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이를 위해 평소 투톱으로 운영됐던 최전방 공격라인에 설기현·이동국·노정윤 3명을 내보낸다.미드필더를 한명 줄이는 대신 공격진을 강화한 3-4-3 포메이션을 채택키로 한 것.또 좌우윙백 이영표와 박진섭도 2선 침투를 활발히 하도록 해 골사냥에 가담시킬 예정이다. 중원 싸움은 박지성 김상식이,수비는 홍명보 김태영 강철 등 노장들이맡는다.한국의 목표는 일단 5골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는 것.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쿠웨이트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끈질긴면을 보이고 있어 대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C조의 일본은 18일 새벽에 끝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8-1로 대파하고 2연승,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박해옥기자 hop@
  • 현대 박경완 홈런왕

    LG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박경완(현대)은 홈런왕에 올랐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LG는 2차전에서 연장 10회 7-8로 졌지만 이날 해태전에서 최상덕에게 0-7로 완봉패한 롯데를 1.5경기차로 따돌리고 매직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이로써 LG는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에서 드림리그 2위 두산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드림리그 1위 현대는 매직리그 2위 롯데와 드림리그 3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롯데-삼성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마산에서 열린다. 현대는 SK와의 수원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1-9로 졌다.현대 박경완은 2차전에서 4회 1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40홈런을 달성,타이론 우즈(두산)를 1개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이자 85년 이만수(전 삼성)이후 15년만에 포수 홈런왕에 올랐다. 한화는 삼성과의 대구 연속경기에서 3-0,8-1로 독식했다.1차전 선발인 고졸신인 조규수는 9이닝동안 삼진 13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신인 첫 완봉승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조규수는 막판 인상적인 투구로 이승호(10승·SK)와의 신인왕 경쟁을 안개속에 빠뜨렸다.이승엽(삼성)은 2차전 9회 빛바랜 36호 홈런을 터뜨렸다. 확정된 개인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홈런 박경완(40개)◆타점 박재홍(115개·현대)◆득점 이승엽(109점·삼성)◆도루 정수근(47개·두산)◆최다안타 장원진(두산)이병규(LG 이상 170개)◆장타율 송지만(.622·한화)◆출루율 장성호(.436·해태)?다승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이상 18승·현대)◆방어율 구대성(2.77·한화)◆승률 송진우(.867·한화)◆구원 진필중(47세이브포인트·두산)◆탈삼진 임선동(174개·현대)◆홀드 조웅천(16개·현대)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14일 개막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4일 개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페넌트레이스 종료 다음날인 14일 매직리그 2위와 드림리그 3위의 준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9일부터는 드림리그 1위가 확정된 현대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20일부터는 매직리그 1위와 드림리그 2위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각각 플레이오프(7전4승제)를 펼친다.‘가을의 전설’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오는 30일 개막돼 7차전까지 치를 경우 다음달 7일로 새천년 첫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그러나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팀의 정규리그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 포스트시즌은 16일부터 시작되고전체 일정도 2일씩 미뤄진다.
  • 프로축구 정규리그 막바지 판세

    준플레이오프전(3∼4위전) 성사 여부가 막판 프로축구 정규리그의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10팀 모두 한게임씩을 남겨둔 8일 현재 안양 LG(승점50)와 성남 일화(승점41)는 각각 1·2위를 굳혔다.따라서 안양은 챔피언 결정전,성남은 플레이오프전 직행을 확정했다.반면 전북 현대(승점37)는 지날주말 경기 결과 3위를 굳혔지만 자칫 준플레이오프라는 피곤한 과정을 더 거쳐야 하는 기로에 섰다. 현재 상황에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전북이 4·5위를 기록중인 부천 SK와 수원 삼성(이상 승점33)에 불과 4점차로쫓기고 있어 마지막 한 경기에서 승점3을 챙긴다 해도 격차를 6점차이상으로 벌리기 어렵기 때문.부천이나 수원중 한팀이라도 승점 3만보태면 6점차 이상 격차는 불가능해진다. 대회 규정상 3·4위팀간 단판승부인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5이하일 때만 치러진다. 결국 전북은 마지막 경기를 무조건 90분 경기승으로 이기고,부천과수원은 모두 지거나 승부차기승에 그쳐야만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된다. 그러나 부천과 수원이 각각 부산 아이콘스,전남 드래곤즈과 치를 마지막 경기에 명운을 걸고 있는 만큼 전북의 플레이오프 직행은 쉽지않은 상황이다. 부천과 수원은 다같이 11일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성남, 5년만에 PO진출

    성남 일화가 5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성남은 4일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원정경기에서 이상윤의 결승골을 업고 대전 시티즌을 3-1로 제압,전북 현대(승점37·15승10패)를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성남은 승점 38(16승9패)을 기록,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한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이상윤은 이날 결승골로 9호골을 기록,득점왕 타이틀에 한발 다가섰다. 이로써 안양 LG(승점47),성남,전북 등 3개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한장의 티켓을 놓고 부천 SK와 수원 삼성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이날 부천은 전북을 1-0으로,수원은 울산을 2-1로 각각 제압했다.1경기씩을 남겨둔 부천(15승11패)과 수원(13승13패)은 나란히 승점 33을 기록했다. 성남은 전반 33분 조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7분 대전 장철우가 동점골을 넣어 위기를 맞았다.성남이 지고 부천과수원이 승수를 챙기면 승점이 2점차로 좁혀져 플레이오프 진출자체가 흔들릴 위기였다. 이같은 절대절명의위기에서 성남을 구한 해결사는 이상윤이었다.이상윤은 후반 22분 우성문의 센터링을 받아 아크정면에서 머리로 결승골을 넣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수훈을 세웠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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