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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한국시리즈 직행

    현대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이승엽(삼성)은 3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현대는 29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정민태의 호투에 힘입어 기아를 5-1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는 올시즌을 80승51패2무로 마감,2위 기아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79승에 그쳐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현대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3년 만이며 96년과 98년,200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선발 정민태는 8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17승(2패)으로 시즌을 마쳤다.정민태는 다승 2위 이상목(한화)에 2승차로 앞서 최소한 다승 공동 1위를 확보했다. 이승엽과 시즌내내 ‘대포 전쟁’을 벌이던 현대 심정수는 이날 홈런없이 2위(53호)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은 2만 7000여명이 몰린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1사 1·2루때 김종훈·조동찬·김한수의 연속 3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LG를 7-5로 제쳤다.삼성은 기아에 1승차로 바짝 다가서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살렸다.이승엽은 볼넷 3개를 얻는 극심한 견제속에 6타석 3타수 무안타로 3경기째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이승엽은 3경기를 남겨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SK는 사직에서 김원형의 호투로 롯데를 5-2로 제압,1승차로 한화에 앞서며 4위에 복귀,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김민수기자
  • ‘PO 단골’ 병현/3년연속 플레이오프 출전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3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보스턴은 26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4-3으로 대승,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를 거머쥐며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다.와일드카드는 리그 지구별 2위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에 주어진다. 보스턴은 94승65패(승률 .591)를 기록해 남은 3경기와 관계없이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지난 1999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4년 만으로 당시 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깨지 못하고 숙적 뉴욕 양키스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인 2001년 월드시리즈,지난해에는 디비전 시리즈에 각각 출전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서부지구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새달 2일 오클랜드에서 AL 챔피언십 진출을 놓고 5전3선승제로 맞선다.올시즌 보스턴은 오클랜드와 3승4패로 호각세다.김병현은 오클랜드전에 4차례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6.23을기록했다.4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과 안타 각 4개로 4실점(3자책)했다. 김병현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스포츠전문 채널 ESPN 인터넷판이 매긴 메이저리거 전체 순위가 20위로 팀에서 가장 높고,전문 주간지 스포츠위클리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팀의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할 10명에 포함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꿈의 무대 누가 밟을까/병현·중근, ML 포스트시즌 가시권… 희섭 실낱 희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이달 말 정규시즌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순위경쟁 열기로 뜨겁다.15일 현재 팀당 시즌 162경기 가운데 12∼14경기씩을 남겨 긴장감은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 느낌이다.이런 가운데 한국선수가 속한 팀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마니아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한국선수론 처음 ‘꿈의 무대’를 밟은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포스트시즌에 나설지가 초점이다. ●불꽃튀는 막판 순위 경쟁 양 리그의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15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의 양키스(92승57패)는 보스턴 레드삭스(86승62패)를 5.5게임 뒤로 밀어놓고 있다.내셔널리그(NL)의 애틀랜타(93승57패)도 플로리다 말린스(83승66패)에 9게임차 앞서 여유 있는 모습이다. 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0승57패) 역시 2위 LA 다저스(80승68패)를 압도하고 있다.그러나 AL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90승60패)는 시애틀 매리너스(86승63패)에 3게임을 앞서가며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반면 중부지구는 아직도 선두가 안개 속이다.AL의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0승69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NL의 휴스턴 애스트로스(81승68패)는 시카고 컵스(79승70패)에 2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지구 1위를 놓친 리그 2위팀 가운데 최고 승률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도 치열하다.AL에서는 보스턴이 시애틀에 겨우 0.5게임 앞선다.NL에서는 플로리다가 7연승을 멈추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필리스(82승68패)와의 승차가 1게임으로 좁혀져 여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가을잔치’에 나설 한국선수는 누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명의 한국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이 가운데 봉중근(23·애틀랜타)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돼 가장 먼저 가을잔치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지난달 28일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와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지만 팀내 중간계투 경쟁이 치열해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핵잠수함’ 김병현과최희섭(24·시카고 컵스)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난다.보스턴은 남은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시애틀보다 약체팀을 상대하게 돼 김병현의 두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AL 중부지구 4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3연전,같은 지구 4·5위 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1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반면 시애틀은 타력이 강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3연전,같은 지구 1위 오클랜드와 6연전을 남겨 벅차다. 시카고 컵스는 약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뉴욕 메츠 등과 13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샌프란시스코 등과 대결해야 하는 휴스턴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최희섭은 지난달 3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해 부상선수 등 공백이 없으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출장할 수 없다. 박찬호(30·텍사스)는 허리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서재응(26·뉴욕 메츠)은 팀이 NL 동부지구 최하위여서 포스트시즌의 꿈을 접은 상태.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도 시즌초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가을축제는 한국 메이저리거들에게는 설욕의 기회.여름축제인 올스타전에 한국선수는 단 한명도 나서지 못했지만 일본선수는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스즈키 이치로,하세가와 시게토시(이상 시애틀) 등 3명이 출전했다.이 가운데 마쓰이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포스트시즌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시작된다.디비전시리즈는 내셔널리그(NL·16개팀)와 아메리칸리그(AL·14개팀)의 동부·중부·서부지구에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6개팀과 리그별 와일드카드 2개팀 등 모두 8개팀이 각축을 벌인다.각 리그의 승률 1위팀은 와일드카드팀과 맞붙는다.두팀이 같은 지구 소속일 경우에는 와일드카드팀과 승률 2위팀이 겨루게 된다.지구 1위팀이 동률일 때는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팀을 홈으로 한 단판승부를 벌여 1·2위를 결정한다.와일드카드팀이 동률일 경우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한다. 디비전시리즈를 거친두팀은 양 리그의 정상자리를 놓고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펼친다.이어 양대리그 챔피언끼리 ‘꿈의 축제’로 불리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여 ‘왕중왕’을 가린다.
  • 대구 유니버시아드 / 金...金...태권도 승승장구

    태권도에서 ‘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4일째인 24일 경북고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2㎏급 결승에서 박태열(상명대)이 이란의 코다디드 칸요베를 맞아 13-9로 승리한 데 이어 84㎏급의 최성호(조선대)가 러시아 바실리 테렌티에프를 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여자 72㎏급의 김미현(용인대)도 브라질의 나탈리아 실바를 12-5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금메달 3개를 따낸 태권도는 이로써 지금까지 치러진 10개 체급에서 7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을 위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이 터진 펜싱에서도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 오은석(동의대)이 은메달을 추가했다.오은석은 결승에서 볼로디미르 루카셴코(우크라이나)를 맞아 분전했으나 8-15로 패했다. 한국은 여자 리듬체조 단체전에서도 총점 46.35로 러시아(53.15점)와 일본(48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4개팀만 출전한 체조에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규정에 따라 우승팀에만 금메달이 주어지고 2·3위팀은 메달 대신 상장을 받는다. 테니스 여자복식 1회전에서는 김연(용인시청)-이안나(전북체육회)조가 북한의 황은주-신선애조를 50분 만에 2-0으로 완파,대회 첫 남북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궁 여자 개인전 예선에서는 박성현(전북도청·669점) 이현정(667점) 윤미진(653점·이상 경희대)이 1∼3위로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단체전에서도 1989점으로 중국(1938점)과 북한(1932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예선에서도 합계 2041점을 쏴 프랑스(2035점)와 타이완(2028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조영준(상무)은 개인전에서 688점으로 루카스 슈어만스(네덜란드)와 팀 먼돈(영국·이상 691점)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남녀 배구는 연승행진을 하며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남자는 예선라운드 A조 4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거둬 터키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고,여자도 예선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정지영(동해대) 김혜영(이화여대) 쌍포를 앞세워 캐나다를 3-1로 꺾고 2연승으로 남은 스페인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올랐다. 축구에서는 남녀의 희비가 갈렸다.여자는 아일랜드와의 예선리그 A조 2차전에서 홍경숙(2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 남자는 강호 이탈리아에 0-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2연승 뒤 1패를 당한 한국은 태국 이탈리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뒤졌다. 한편 23일 한국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김희정(목원대)이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고,태권도 남자 78㎏급의 김학환(청주대),여자 67㎏급의 황경화(우석대),여자 51㎏급의 장은숙(한체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南男北女 축구 승전보

    남북한 남녀축구가 승전가를 합창했다. 한국 남자축구는 2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예선리그 A조 1차전에서 강호 아일랜드를 맞아 후반 4분 곽태휘(중앙대)가 터뜨린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91년 영국 셰필드대회 이후 홈에서 1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한국은 이날 태국에 0-1로 덜미를 잡힌 이탈리아와 24일 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북한 여자축구도 앞서 벌어진 독일과의 B조 예선 첫경기에서 이은심,문철미,김영애 등이 골 세례를 퍼붓는 등 세계 정상급 화력을 자랑하며 6-0 대승을 거뒀다.북한은 독일을 2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남은 프랑스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배구에서는 남북의 희비가 엇갈렸다.한국은 남녀 모두 완승을 거둔데 비해 북한은 남자배구가 우크라이나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예선라운드 A조 2차전에서이형두(경기대·11점) 신영수(한양대·6점) 고희진(성균관대·7점)의 고른 활약으로 조직력이 와해된 UAE를 3-0으로 완파,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한국은 23일 복병 호주와 예선라운드 3차전을 갖는다.여자배구도 예선라운드 A조 1차전에서 홍콩을 3-0 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북한은 남자배구 예선라운드 B조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한국 여자농구는 대구 영남고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3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박은정(25점·3점슛 8개·성신여대)의 소나기 3점슛에 힘입어 캐나다에 83-79로 역전승했다.이로써 2승1패가 된 한국은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희망을 살려나갔다. 남자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마지막 3차전에서 방성윤(24점·3점슛 4개·연세대)이 분전했으나 장신군단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71-75로 졌다.이로써 1승2패가 된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토너먼트 티켓을 얻는데 실패했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종주국 누른 발차기

    태권도 남자 72㎏급에 걸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의 영광은 종주국 한국선수가 아닌 이탈리아의 카를로 몰페타(19)에게 돌아갔다. 몰페타는 22일 경북고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대 고비인 한국 조바로(경희대)와의 2회전에서 14-12로 승리한 뒤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다비도프 페트로(우크라이나)를 7-3으로 여유있게 누르고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등록했다. 4살때 건강을 위해 도복을 처음 입은 몰페타는 200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고,2001년 세계선수권대회 2위와 같은해 월드컵 제패로 명실상부한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테라보대학 체육학과에 입학한 몰페타는 붙임성이 좋은 데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2시간 이상 태권도장에서 훈련할 정도의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몰페타의 우승은 이탈리아에 태권도의 첫 씨앗을 뿌린 한국 출신 조련사 박영기(62)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경희대 상대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에 먼저 정착한 형 선제씨를 따라 지난 67년 이탈리아로 건너간 박 감독은 태권도를 전파하는 전도사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76년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박 감독에게 뛰어가 뜨거운 포옹을 한 몰페타는 “감독님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며 감사함을 표시한 뒤 “이번 대회 우승은 내년 아테네올림픽으로 가는 디딤돌”이라며 올림픽 금메달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대구 이창구기자
  • [癌없는 세상]자궁·난소암

    자궁·난소암 증상과 치료법 ●자궁암이란?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여성의 골반 안에 있고,앞에는 방광,뒤에는 직장이 위치한다.임신하지 않은 정상 자궁의 크기는 달걀 크기 정도이며,아래 3분의1을 자궁경부,위 3분의2를 자궁체부라고 한다.다른 여성생식기인 나팔관(난관)과 난소는 자궁 옆에 붙어있다. 난소는 생리 주기에 따라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며,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난자가 이곳에서 매달 생성,배출된다.나팔관은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이뤄지는 통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우리가 흔히 자궁암이라고 부르는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서 발생하는 암’이라고 보면 된다.정확하게 말해 자궁암은 자궁 입구에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자궁 몸체에서 발생하는 자궁체부암(자궁내막암)으로 나뉘나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이 자궁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자궁암이라고 하면 자궁경부암을 이른다. 전 세계 여성암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생 빈도 2위를 차지할 만큼 흔하며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 발생률이 더 높다.발생 연령대는 범위가 넓어 20∼70세 사이에 폭넓게 분포돼 있으나 특히 발생 빈도가 높은 연령대는 45∼55세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발생률을 보여 전체 여성암 가운데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전한 성관계,정기검진은 필수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고 불리는 일종의 사마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매우 느리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즉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상피내 세포를 거쳐 상피내암(자궁경부암 전단계)으로 진행하며 여기에서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데,여기에 보통 5∼10년이 소요된다.또 HPV에 감염됐다고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 암은 17세 이전에 이른 성관계를 갖거나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배우자가 여러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일수록 발생률이 높다.HPV 감염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이밖에 흡연,장기간의 피임약 복용,다산 등도 자궁경부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듯 성관계로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성관계와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자궁경부암으로 질 출혈,질 분비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이런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이미 상당 부분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따라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증상이 없을 때 매년 1회 이상 검진을 받는 것이다.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은 방법이 간단하고,편리하며,비용도 저렴해 별 부담이 없다. ●상처없는 복강경 수술 복강경 수술이란 내시경 카메라를 복강에 넣어 비디오모니터로 복강내의 상황을 살피면서 수술하는 방식이다.상처가 남지 않을 뿐 아니라,수술 후의 통증과 회복기간이 단축되며 출혈도 적어 수혈 부담도 줄일 수 있다.또 유착도 줄어 이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때 합병증도 준다.그러나 고가의 장비와 제한적인 전문 인력 등으로 아직은 보급률이 낮은 것이 문제다. ●재발성 자궁암도 치료된다 자궁경부암은 재발률이 20∼30%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낮다.그러나 지금까지는 재발됐을 경우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 재발후 1년 생존율이 10% 이하에 그쳤다.또 사망할 때까지 대·소변 장애와 통증 등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재발 환자의 경우 자궁뿐 아니라,직장과 방광까지 동시에 제거하는 ‘골반장기적출술’을 적용,5년 생존율을 30∼50%까지 높였다.그러나 이 수술법은 고도의 정밀한 기술과 판단이 필요하며 환자 및 보호자의 적극적인 태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난소암 난소는 자궁 양 옆에 위치한 아몬드형 장기로,난자와 여성호르몬을 생산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며 이곳에 발생하는 암을 난소암이라고 한다. 난소암은 진행중 자각증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일부에서 통증과 압박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특징적이지 못해 대부분이 3기 이상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는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통해 진단이 확정되고 첫 치료가 시작된다. 치료는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이 핵심이다.적절한 수술과 효과적인 화학요법을 병행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수술은 개복해 자궁과 양측 부속기,충수돌기,대망 절제 및 대동맥 주위 임파절과 골반 임파절 제거,암침범 확인,복수에서의 암세포 검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술에서 회복한 후 항암제를 투여하게 되는데,난소암은 항암제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편이다. 박상윤 자궁암센터장 정경해 전문의 서상수 전문의 ■암 조기 수술땐 출산 가능 최근 잦은 출혈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은 양주경(31)씨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2년 전 결혼을 해 올해 첫 아기를 갖기로 했는데 뜻밖에 암 진단을 받아서였다. “다행히 전이가 안된 초기 상태여서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 수술과 항암 약물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의사의 의견을 전해 들었으나 “자궁암 수술을 받고도 애 낳기를 바라느냐?”는 친지들의 얘기를 듣고는 낙담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항간에 “자궁암 수술을 받으면 임신은 끝”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으나 이는 수술 기법이 낙후한 옛날 얘기이며,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고도 임신한 사례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최근 개발된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술’은 자궁경부암 1기나 2기초에 해당하는 젊은 여성의 질과 자궁경부 주변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되,자궁 체부는 보존해 치료 후에도 임신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 수술에도 전제조건이 있다.국립암센터 자궁암센터 노주원 전문의는 “이 방법은 복강경을 통해 골반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 암세포의 림프절 전이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환자라야 시행할 수 있으며 2-B병기 이상의 환자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전문의는 “외국의 보고에 따르면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술’ 시술을 받은 가임 여성의 40∼60%가 출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자궁경부암 방사선치료 효과적 자궁경부암은 위암,폐암 등 다른 암과는 달리 국소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라도 방사선치료를 통해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보통 진행 정도에 따라 1∼4병기로 나뉘는데 이 중 암이 주변 조직으로 막 전이되기 시작한 2-B병기 이후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해 주로 방사선치료법을 적용한다.일부에서 “수술을 못해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는 절망적”이라고 말하기도 하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자궁경부암은 방사선치료가 매우 효과적이어서 2-B병기의 경우라도 60∼70%가 완치되며 3병기 40∼60%,4-A병기도 30% 정도의 완치율을 보인다.이는 다른 암의 완치율을 크게 웃도는 치료 성과이다. 수술이 가능한 1∼2-A병기의 이른바 초기에도 지금까지는 자궁적출 수술후 골반림프절 전이,종양이 큰 경우 등 재발 위험인자가 있을 때는 보조적으로 방사선치료가 시행돼 결과적으로 치료합병증과 치료비,치료기간 등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PET,MRI,복강경 림프절검사 등 치료 전 검사들을 통해 이들 위험인자를 미리 진단,수술없이 방사선치료만으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골반내에서 재발하거나 복부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 혹은 방사선치료의 일종인 강내치료가 어려운 자궁경부암의 경우 강도변조방식의 방사선치료(IMRT)라는 획기적 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현재 미국,일본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양성자치료법이 도입되면 재발되거나 상당히 진행된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게 돼 자궁경부암 정복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쿠웨이트 3억弗규모 담수화공사 싸고 투서·헐뜯기 / 국제망신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해외 수주를 둘러싸고 치열한 ‘집안 싸움’을 벌여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8일 낙찰이 확정된 쿠웨이트 사비야 담수화 설비 수주가 두산중공업의 방해 로비로 1년 이상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산업자원부에 조정명령권 발동을 요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중, 두산 물타기 비난 현대측은 지난해 6월 3억 4200만달러로 낙찰받았지만 3억 6000만달러로 응찰해 2위를 차지한 두산중공업이 대리인을 통해 현지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쿠웨이트 예산승인 기관인 AB(Audit Bureau)에 경고성 탄원서를 발송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두산중공업측이 기술력 부족이라는 악소문을 퍼트리며 로비력을 총 동원했지만 쿠웨이트 기술자협회(KSE)는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에 대해 아무 문제없다는 보고서를 내놓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권오갑 전무는 “두산중공업의 행위는 업계 상도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불공정 행위의 시정과 향후 유사한 부당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 ‘아전인수' 반면 두산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을 호도하고 덤터기를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산측은 지난해 8월 쿠웨이트 수력청(MEW)이 자사를 적격 업체로 선정,발주처인 중앙입찰위원회(CTC)에 추천됐지만 현대측의 역로비로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지 대리인의 소송은 개인적 판단으로 두산중공업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두산 관계자는 “현지 상황이 불리해지자 현대측이 급히 산자부에 조정명령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고 우리가 뒷다리를 잡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그야말로 상도의에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양사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상반돼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패널을 구성,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양사의 감정 싸움으로 번져 자칫 쿠웨이트 정부가 재입찰에 나설 경우 국가이미지 실추는 물론 국익에 반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른 시일내 결론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사비야 담수화 설비 프로젝트는 산자부의 조정명령에 수주 업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비야 담수화 설비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정부가 발주한 공사비 4억달러 규모로 하루 22만t의 용수를 생산할 수 있는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담수화 설비 공사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하프타임 / 대구U대회 선수단 379명 확정

    8월2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할 한국선수단이 확정됐다.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종량)는 23일 대구U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은 본부임원 37명,경기임원 62명,선수 280명(남자 154명·여자 126명) 등 총 379명이라고 발표했다.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선수단은 13개 전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6개 이상 획득으로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북한은 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200명과 응원단 310명을 참가시켜 개·폐회식 때 한국과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할 계획이다.
  • 빅애플클래식 11언더… 데뷔 3년만에 LPGA 정상

    한희원(사진·25·휠라코리아)이 미국 진출 3년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 등극의 꿈을 일궈냈다. 한희원은 21일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에서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멕 말론(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4만2500달러를 받았다. 3라운드 공동선두 한희원과 말론은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3라운드까지 2위권과의 격차는 5타.마지막 라운드 승부는 사실상 말론과의 매치플레이 양상을 띨 전망이었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급상승세를 보이며 한희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말론은 LPGA 투어 통산 14승을 달성한 관록을 앞세워 한희원의 어깨를 짓 눌렀다.하지만 1년전 박희정(CJ)과 결승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내준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두번 실패는 없다.”는 오기도 생겼다. 경기는 의외로 쉽게 풀렸다.말론이 초반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주저 앉아 수월하게 승기를 잡았다.한희원은 초반 4개홀에서 파 행진을 벌인 뒤 5번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을 컵 1.8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그러나 말론은 2번홀(파3)에서 퍼트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하더니 5번홀(파4)에서는 드라이버샷을 오른쪽 나무 숲으로 보내며 다시 1타를 잃어 한희원에 2타 차로 뒤지기 시작했다. 한희원은 8번홀(파4)에서 페어웨이 우드 티샷과 아이언 샷이 방향을 잡지 못하면서 더블보기로 2타를 까먹어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9번홀(파4)에서 말론이 다시 보기를 범해 1타 차 선두로 복귀,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희원은 10번홀(파4) 버디,13번홀(파3) 보기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그 사이 말론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또 15번홀(파5)에서 말론과 나란히 버디를 추가하며 1타차 선두를 유지한 한희원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말론의 이글 퍼트가 컵을 비껴가는 것을 지켜보며 가슴을 쓸어내린 뒤 1.2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동 8위에서 출발한 박지은(나이키골프)은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79타로 3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모양새 갖춘 ‘신당창당’

    민주당 신주류가 3일 현역의원 60명이 포함된 신당추진기구 조직인선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나섰다.당 사수파와 계속 대화한다고는 하나 사실상 ‘합의이혼’ 수속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신당은 중도정당” 신당창당 추진모임 김원기 의장을 비롯한 28명의 의원들은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고문단,운영위원회,9개 분과위를 구성했다. 김 의장은 신당 성격과 관련,“경륜있고 안정감있는 전문가들을 대거 기용해 개혁세력과 균형을 이루는 중도적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전국을 돌면서 지역구도를 깨기 위한 신당 창당의 필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활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창당 수순은 중도파인 강운태 의원이 마련한 중재안이 근간이 된다.7월 중순까지 당 개혁안을 확정하고,2단계로 8월 말까지 신당창당,3단계로 당 대 당 합당에 의한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신당에 참여할 외부인사 영입은 국민참여위원회에서 맡는다.1위원회(위원장 남궁석)는 안정감 있고 경륜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고,2위원회(위원장 천정배)에서는 민주화 개혁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한다. 이해찬 기획단장은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전문가들의 문의가 많다.”고 소개했다. ●“반대파도 역할준다.” 김 의장은 “중도·반대파도 신당에 참여하면 적절한 역할을 갖도록 합의했다.”며 이들의 동참을 유도했다.당초 자신들의 주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중재안을 전폭 수용한 데서 드러나듯 최대한 세를 불리겠다는 계산이다.홍보위원회를 맡은 정동채 의원은 “앞으로 매일 회의를 열어 신당창당 작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당추진모임이 구성했다고 밝힌 조직에 이름이 들어간 고진부·김경재·김운용·김효석·박병석·조순형·정철기 의원 등은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중재안을 낸 강운태 의원도 “신당추진기구를 띄우는 것은 분파행동”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창당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흥銀 노사합의안’ 내용·문제 / 신한 전폭 양보… 곳곳 갈등 불씨

    조흥은행 인수 협상이 22일 새벽 타결됨에 따라 국내 은행간 합병의 최대 난제가 일단락됐다.극심한 산고(産苦)를 마친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006년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완전 합병을 목표로 국내 2위 은행그룹으로서 통합작업을 가속화하게 됐다.하지만 협상과정에서 신한지주가 조흥은행 노조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합병에 따른 실익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민감한 사안이 상당부분 뒤로 미뤄져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관측도 많다. ●조흥노조 요구,대폭 반영 조흥은행 인수를 둘러싼 피말리는 줄다리기에서 최대 승자는 조흥은행 노조로 평가받는다.인수를 당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합의문에 ‘대등(對等) 합병’이라는 단어를 포함시킨 게 단적인 예다.적어도 2006년 신한은행과 합병할 때까지는 사실상 완전고용을 보장받게 됐고,신한은행보다 낮은 임금도 3년에 걸쳐 같은 수준으로 조정된다. 조흥-신한 통합추진위원회와 지주회사 임원진에 신한은행과 동수(同數)로 들어가게 됐으며 ‘조흥’이라는 상호의 유지도 관철시켰다. 당초 조흥은행 노조의 요구조건에서 빠진 것은 ▲인수 즉시 대등 합병 ▲조흥은행 출신의 합병은행장 선임 정도다.일각에서 신한지주와 정부·예금보험공사간 ‘이면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외형적으로 신한의 양보 정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합병 조건이나 주변 정황이 이전 합병 사례와 다르다는 점도 있지만,노무현 정부의 ‘친(親)노동’ 성향도 크게 반영됐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신한 왜 양보했나 신한지주 관계자는 “언뜻 보면 우리가 많이 물러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합의 내용 중 많은 것은 의례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사실 협상에서 신한지주의 입지는 좁았다.인수 주체로서 ‘성난’ 조흥은행원을 달래야 했고,파업 장기화에 따른 은행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서도 상당폭 양보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결정적이었다고 보고 있다.신한은행 중간 간부는 “어디가 인수하는 곳이고,어디가인수당하는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굴욕적인 양보가 이뤄졌다.”고 흥분했다.그는 “정부가 중재자로 나선 데 이어 협상 시한(時限)까지 정함으로써 협상이 불리하게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합병 실익 챙길 수 있을까 신한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내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합병은 덩치를 불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 외에 경영합리화를 하려는 목적도 크다.하지만 합의문 내용은 이와 다른 방향으로 나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흥은행 직원들의 임금을 단계적으로 높여주기로 한 것과 관련,“제대로 실적이 나지 않을 경우,오히려 신한쪽에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영진에 신한·조흥 출신이 같은 숫자로 들어가기로 한 것도 강력한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민감한 내용은 뒤로 미뤄 앞으로 3년 뒤에 있을 신한과 조흥은행의 합병에 대한 내용은 대부분 통추위로 떠넘겨졌다.합의문에서는 ▲통합은행에 ‘조흥’ 명칭을 사용하고 ▲점포 폐쇄는 최대한 자제하며 ▲두 은행의 직급간 차이를 조정한다고 하면서도 최종 확정은 통추위가 결정한다고 규정했다.또한 통추위를 당장 구성할지,2년 후 합병논의 본격화에 맞춰 구성할지도 나와 있지 않다.통추위를 두 은행 경영진으로만 구성할지,노조 등 직원대표 등을 포함시킬지 여부도 뚜렷하지 않다.때문에 앞으로 양측이 합의문 자구를 놓고 제각각 해석을 할 경우,상당한 잡음이 예상된다. 통추위원장을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아닌,제3자에게 맡긴다는 방침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는 벌써부터 “신한지주 관계자가 맡아도 된다는 얘기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신한+조흥銀 ‘No2’로 부상

    신한금융지주의 조흥은행 인수가 확정되면서 1982년 재일교포 은행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던 신한은 불과 20년여만에 국내 두번째 금융그룹으로 재탄생하게 됐다.아울러 국내 은행업계는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강 체제’로 재편됐다. ●신한,국내 최대지주회사로 신한지주는 기존 신한은행,신한카드,굿모닝신한증권,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제주은행 등에 더해 조흥은행을 떠안음으로써 자산(자본+부채) 규모 160조 8000억원(지난 3월말 기준)의 금융그룹으로 떠올랐다.앞으로 2년여동안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조흥(74조 9000억원)과 신한(74조 5000)을 합해 은행 부문에서만 자산 150조원 규모로 국민은행에 이어 2위가 된다.자산규모는 국민은행 219조원,우리은행 107조 1000억원,하나은행 89조 6000억원 등의 순이다. ●빅4 체제 재편 3년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으로 촉발된 국내 은행의 대형화 바람은 신한의 조흥은행 인수로 일단락됐다.앞으로 ‘빅4’ 은행들은 영역 확대를 위한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또 대형화 대열에끼지 못한 외환·제일·한미은행도 몸집을 키우거나,아니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의 생존 전략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노무현 정부가 조흥은행 민영화의 첫 단추를 꿰면서 정부지분이 있는 국민·우리은행 등의 민영화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너지 효과의 과제 중소기업 고객이 많은 신한이 106년 역사의 국내 최고(最古)인 조흥은행을 인수,대기업과 충성도 높은 개인고객을 흡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그러나 2개 이상 은행 합병은 옛 조직원들간의 갈등으로 실패로 끝난 사례도 있다.물리적 통합에 이어 화학적 통합이 과제가 될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소렌스탐 “LPGA 쯤이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하자마자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여자 골프의 ‘지존’임을 재확인시켰다. 지난주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성대결 끝에 컷오프된 소렌스탐은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마일 맥케이(스코틀랜드·202타)를 3타 차로 따돌린 소렌스탐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째를 챙겼다.통산 44승.소렌스탐은 또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73만 4501달러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세리(CJ)를 제치고 상금 1위를 되찾았다. 7080야드짜리 콜로니얼골프장에서 이틀 동안 플레이한 소렌스탐에게 6327야드에 불과한 스톤브리지골프장은 연습장이나 다름 없었다.맥케이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소렌스탐은 1·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뽑아내 첫홀에서 보기를 범한 맥케이를 초반부터 멀찌감치 따돌렸다.맥케이가 4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면서 소렌스탐은 7타차 단독선두로 내달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미현(KTF)이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올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한희원(휠라코리아)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쟁쟁한 동료들에 밀렸지만 탁구를 그만둘순 없었어요”한국국적 취득한 中탁구선수 주페이준

    ‘오성마크 대신 태극마크를’-.탁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얼마나 강렬했으면 국적을 포기했을까.중국 출신 탁구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주배준(주페이준·23).지난 1월 ‘특별귀화’ 자격을 얻어 한국 국적 취득이 확정됐다.탁구 최강 중국의 청소년대표로 활약한 그는 지난 1일 국내 실업팀인 포스데이타에 입단한 데 이어 23일 탁구협회에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다음달 14∼2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우여곡절 끝에 ‘제2의 조국’에서 새로운 탁구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는 현재 서울 덕성여고 체육관에서 성큼 다가온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훈을 거듭하고 있다.중국에서 못다 펼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에 흐르는 땀을 훔칠 틈도 없다.“마린(세계랭킹 2위) 등 쟁쟁한 동료들에게 밀려 라켓을 놓게 됐습니다.하지만 탁구를 계속하겠다는 꿈마저 접을 수는 없었습니다.” ●탁구를 위해 택한 한국행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나 7세 때 라켓을 처음 잡았으며12세 때 상하이에서 본격적인 탁구수업을 시작했다.18세 때인 지난 98년에는 청소년대표로 발탁됐다.함께 청소년대표로 뛴 마린 등이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하고,왕하오(세계 8위)와 탕펑(세계 29위) 등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국가대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국가대표급 고수들이 모인 클럽만도 수백 곳에 달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꺼운 중국에서 ‘오성마크’를 가슴에 단다는 것은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주배준은 상하이클럽 소속 선수로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선수생활 자체에 위기를 맞았다.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유럽 진출을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이 때 마침 그의 아버지 주셴구이(47)와 친분이 있는 한국인이 그를 맡아 키워보겠다고 나서 흔쾌히 한국행을 택했다.그는 “중국에 계신 부모님도 탁구를 계속할 수 있다면 국적을 포기해도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태극마크’ 달고 국제대회 나설 터 한국땅을 밟은 지 4개월.아직은 한국말을 거의 모르지만 특유의 성실성 하나로 빠르게적응해 벌써 한국인이 다된 것 같다.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소갈비와 갈비탕을 즐겨 먹지만 국은 아직은 입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양현철 포스데이타 감독은 “식사를 너무 잘해 오히려 양을 줄이라고 충고한다.”며 환하게 웃었다.한때 라켓을 놓은 탓에 현재 체중이 72㎏이나 돼 정상 컨디션을 위해서는 3㎏ 정도 빼야 한다. 지난 25일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의 주세혁과 옛동료 마린이 맞붙자 주세혁을 응원할 정도로 벌써부터 ‘애국심’이 대단하다.연습에 쫓기면서도 하루 한 시간 이상씩 한국말을 배우고 있고,결혼도 꼭 한국여자와 할 계획이란다. 그의 선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양현철 감독은 “기본기가 잘 돼 있고,공 배합이 좋으며,오른손 셰이크핸드 전진 속공형인 데다 돌출형 라버를 써 문화적 차이를 극복한다면 1∼2년 안에 국내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도 “한국인이 된 만큼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우선 목표”라면서 “이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꿈을 활짝 펼쳐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LCD 투자전쟁 불붙었다

    삼성전자가 충남 아산시 탕정 ‘테크노 콤플렉스’에 건설중인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일곱번째 라인의 유리기판 사이즈를 가로 1870㎜,세로 2200㎜의 7세대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연말부터 투자를 시작,2005년초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필립스LCD도 지난달 1500㎜×1850㎜ 규격의 6세대 생산라인을 경북 구미지역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LG필립스LCD는 이미 경기도 파주 지역에 100억달러 정도를 투자,대규모 LCD 단지를 만든다는 청사진도 선보였다. 바야흐로 LCD 업계의 투자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경쟁 돌입 삼성전자가 6세대를 뛰어넘어 7세대로 직행할 것은 이미 지난해말부터 예견돼 왔다.관심은 투자 규모였는데 이번 발표에서도 이 부분은 빠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최소한 4조원(33억달러) 이상은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통상적으로 5세대 2조원,6세대 3조원의 투자금액을 고려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삼성전자가 반도체 300㎜ 웨이퍼 전용라인 건설에 3조원을 투입키로 한 것에 비춰보면 이제 LCD투자가 반도체 투자를 웃도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재 LCD 신규 투자를 준비중인 업체는 LG필립스LCD와 일본의 샤프전자,대만의 치메이 등이다.LG필립스LCD와 샤프는 6세대 라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치메이는 내년부터 7세대 라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LG필립스LCD는 경기 파주에 조성중인 대단지 조성이 내년말 마무리되면 LCD 단지를 분양받아 100억달러 정도를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누가 유리한가 삼성전자가 7세대 직행을 확정한 것은 향후 대형 LCD TV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유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실제 6세대에서는 32인치 LCD TV용 패널을 8장 생산할 수 있는 반면 삼성이 발표한 규격으로는 12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5세대에서는 3장이 한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세대에서는 40인치 8장,46인치도 6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면서 “현재 900만원대인 40인치 LCD TV가 2년뒤에는 300만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LCD TV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6세대가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30인치대에서 6세대가 7세대보다 투자대비 생산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계 시장 1,2위를 다투는 국내 업체들간 대규모 투자 경쟁은 결국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어져 후발업체의 구조조정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투자가 끝나고 6세대와 7세대에서 본격적으로 LCD 패널이 쏟아져 나오는 내년말과 내후년초에는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드러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강수연 깜짝 준우승 / 다케후지클래식 10언더 LPGA 진출후 최고 성적

    강수연(사진·아스트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코리아돌풍’에 가세했다. 강수연은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49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10언더파 206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크리스티 커와 함께 캔디 쿵(타이완·204타)에게 2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1년 국내 상금왕과 다승왕에 오른 강수연은 이로써 LPG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톱3’에 들었다.특히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난 2001년 초반 3경기에서 겨우 1차례만 컷을 통과하는 참담한 성적표를 들고 귀국길에 오른 강수연은 이번 준우승으로 체면을 되찾고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선두 쿵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 5타 뒤진 채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강수연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맹타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후반 들어 12번홀(파4) 버디로 쿵에 2타차로 따라 붙은 강수연은 14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이며 1타차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강수연은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펀치샷으로 때린 두번째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1타를 잃어 다시 2타차로 뒤처지고 말았다.쿵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강수연을 3타차로 따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소렌스탐은 이날 강수연과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2위에 머물렀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이 9언더파 207타로 5위,박세리(CJ)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6위를 차지했다.한희원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챙겨 올 시즌 두번째 ‘톱5’에 들었고 박세리는 5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짧은 퍼팅 실수에 발목을 잡혀 2개의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물러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진환의 덩크슛] 닮은꼴 챔프전

    역사는 돌고 도는 모양이다.절정을 향해 치닫는 프로농구 02∼03시즌 챔피언결정전의 양상이 97∼98시즌과 너무도 흡사해 화제다. 시계바늘을 97∼98시즌의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지난 98년 4월로 되돌려 보자. 당시 정규리그 1위 현대(현 KCC)는 정규리그 3위 기아(현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홈코트인 대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무기력하게 왕관을 헌납하는 듯했다.그러나 부산 원정경기에서 기사회생하며 2연승을 거두었고,서울 중립경기서 2승1패를 기록해 대망의 챔프 자리에 올랐다. 올 챔프전은 대상 팀만 바뀌었을 뿐 정규리그 1·3위팀의 대결이라든지,원정경기 연승행진이라든지 모든 것이 똑같은 현상을 재연이라도 하는 듯한 느낌이다. 1위팀이 체력적으로 앞서고 스피드 농구를 추구해 왔다는 점이 비슷하고,3위팀은 ‘농구천재’ 허재가 감동의 플레이를 연출한 점이 너무도 흡사하다. 97∼98시즌 당시 플레이오프 진행양상도 비슷했다. 정규리그 1위 현대는 3연승으로 동양(정규리그 5위)을 누르고 챔프전에 올랐고,3위 기아는 2위 LG에 3승1패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챔프전에 합류했다. 현대는 체력에서 앞서 7차전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영광을 쟁취할수 있었다. 97∼98시즌의 재판이라면 동양이 다시 정상에 오르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하지만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반드시 그렇다고만 볼 수도 없다.4위 코리아텐더-5위 삼성의 대결에서 코리아텐더가 2연승을 거두며 적지인 서울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3위 TG-6위 모비스의 대결에서도 TG가 2연승으로 4강을 결정낸 곳이 울산 원정경기에서였다. 이후 1위 동양도 적지인 여수에서 코리아텐더에 3연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고,TG도 천신만고끝에 창원 원정경기서 챔프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플레이오프들어 헹가래를 친 곳은 모두가 적지인 셈이다.챔프전에서도 이 ‘공식’이 통용되려면 TG가 대구 원정경기에서 정상 헹가래를 쳐야 한다.TG가 과연 대구에서 우승의 순간을 맞을 수 있을까,아니면 동양이 5년만에 대역전 드라마를 재연할까.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카레이싱...속도 자유··· 스릴 만점

    ◆입문에서 주행까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마니아 위주의 카레이싱 경기가 아마추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의 국내 규정이 확정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레저카트로 시작 12세 이상이면 타 별다른 준비없이 레이싱을 맛보고 싶다면 레저카트를 한번 타보자. 폭 120∼140㎝,길이 190㎝,무게 70∼80㎏으로 배기량 100㏄의 이륜 원동기 엔진을 쓴다. 시속 80∼100㎞가 최고속이지만 노면에서 운전석까지의 높이가 4㎝밖에 안돼 체감 속도는 실제의 3배다.카트를 타고 시속 100㎞를 밟으면 시속 300㎞로 달리는 속도감을 느낀다.차가 작을 뿐 전문 카레이서들이 타는 경기용 포뮬러 카의 축소판인 셈이다. 그러나 차체가 낮아 전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일반 승용차는 핸들을 돌릴 때 바퀴가 돌아가는 스티어링 비율이 1대 16인 데 반해 레저카트는 1대 1에 불과해 핸들이 쉽게 꺾이지 않아 안전하다.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은 물론 12세만 넘으면 탈 수 있다. 경기도 용인·화성·파주,강원도 원주시 등에 카트를 즐길 수 있는 서킷(경기장)이 있다.대부분 10분 단위로 카트를 빌려주며,비용은 1만원선.헬멧,장갑,팔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무료.초보자들이 600m 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40∼50초 걸린다.10분이면 열바퀴 이상 탈 수 있다. ●일반경기 배기량 따라 그룹나눠 경기 레이싱의 묘미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에 참가해보자.일요일을 기준으로 월 1회씩 연 6∼7회 가량 예정되어 있다. ‘벤투스컵 카타 드래그레이스 2003’은 400m의 직선 단거리를 누가 가장 짧은 시간에 완주하는지를 가리는 경기다.지난해 최고 기록은 13초.용인 스피드웨이 C라이선스(4만원)가 필요하고,참가비는 5만원.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을 나눠 우열을 가린다. ‘2003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서킷 한 바퀴(2.125㎞)를 가장 빨리 완주하는 사람을 챔피언으로 뽑는다.10초 간격으로 출발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참가자 602명(1∼7전) 중 여성 참가자는 2명.최고령자는53세였다.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별로 경기를 치른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가 필요하다.참가비는 10만원. ●주최측 경기일정 감안 준비해야 ‘현대클릭스피드페스티벌’은 한 바퀴(2.125㎞) 완주하는 데 소요된 시간기록을 토대로 30명을 뽑은 뒤 다시 1등 한 명을 뽑는다. 현대차 ‘클릭’을 튜닝한 차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다.출전을 하려면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을 하고,주최측인 한국모터스포츠협회(KMSA)로부터 튜닝(총 110∼150만원)과 드라이빙 스쿨 교육(이틀일정)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주최측이 정해놓은 교육일정을 감안해 출전 준비를 해야 한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도 필요하다. B라이선스와 4점식 벨트 등 안전장치만 있으면 자신의 차를 끌고 나가 용인스피드웨이 경기장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자유주행을 즐길 수 있다.서킷(한 바퀴에 2.125㎞) 30분 이용에 2만원 정도 요금이 든다. 주현진기자 jhj@ ◆레이싱 라이선스란 카레이싱에 나가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구분은 A·B·C로 사용기한은 취득 이후 1년까지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명의로 발급되지만 일반 운전면허처럼 별도 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보고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아마추어에 상관없이 출전 경기를 정한 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취득하면 된다.라이선스는 경기에 필요한 정보와 경기장 이용수칙 등 교육을 이수받고 운전면허증 등을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면허증이라기보다 경기장 이용권에 가까운 개념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경기에 따라 B·C라이선스만 있으면 된다.A라이선스는 선수용이다.스포츠주행을 목적으로 서킷(자동차 경기장)에 나가 자신의 차로 레이싱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B라이선스를 따야 한다. 레이싱에 참가하거나 레저로 즐기기 위해서는 레이싱을 위한 필수품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헬멧과 장갑,피부가 노출되지 않는 옷,4점식 안전벨트,3㎏짜리 소화기 등 네 가지다. ◈50대여성 카레이서 심은자씨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선수를 앞질러 나갈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만큼 신나요.” 지천명의 나이를 넘겨 카레이싱의 매력에흠뻑 빠진 가정주부 심은자(52)씨는 아마추어 카레이서다.요즘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한국모토레이싱협회(KMRC)가 주최하는 ‘바트 챔피언십' 신인전에 출전하기 위해 1주일에 꼬박 나흘을 용인 스피드웨이 레이싱 연습장서 경주차와 씨름한다. ●남편과 함께 경기장 찾아 연습 그가 카레이싱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7년.기아차 보유자를 상대로 마련된 자동차 장애물 경기인 슬라럼 이벤트에 참가,기아차 소속 아마추어 카레이싱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엔 남편이 위험하다고 반대했어요.그런데 경기하는 것을 보고는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가게 일로 바쁘지만 되도록이면 시간을 내서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연습을 해요.덕택에 부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그는 마루아치 짐카나 챔피언시리즈 종합 우승(99년),엑스타 챌린저 스프린트 대회 신인전 2등(2001),마루아치 네스터즈 동호회 짐카나 대회 2위(2002) 등 신인이 나갈 수 있는 각종 대회는 모두 쫓아다녔다.지난해부터 레이싱 전문교육기관인 마루아치 스쿨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레이싱팀을 창단,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팀 등록도 마쳤다. ●부품 등 월100만원 유지비가 부담 한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경주용 차를 마련하는데 최소 400만∼500만원이 든다.그밖에 연습을 위한 기름,타이어,자동차부품 등 유지비도 월 1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 차례 경주가 끝날 때마다 평균 3∼4㎏의 몸무게가 빠질 만큼 체력이 많이 요구된다.그래서 지구력과 근력,악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 헬스 등 체력훈련을 매일 빠뜨리지 않는다.그는 “나이가 쉰을 넘긴 아줌마지만 최선을 다하면 아들처럼 젊은 연배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기쁘다.”면서 “체력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레이서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 하프타임/ 발렌시아·아약스 8강 합류

    |마드리드·로테르담 AFP 연합|발렌시아(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인터밀란(이탈리아)이 02∼03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발렌시아는 20일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홈경기에서 사레부의 2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 티켓을 따냈다. 같은 조의 아약스는 AS 로마(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A조의 인터밀란도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은 FC 바르셀로나,인터밀란,발렌시아,아약스,레알 마드리드,AC 밀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벤투스로 확정됐다.8강전은 21일 대진이 정해진 뒤 다음달 9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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