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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츠 안맞아 두달전 은퇴할 뻔”

    “부츠 안맞아 두달전 은퇴할 뻔”

    #1“자만하지 않고 밴쿠버올림픽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대회(19일) 여자싱글에서 당당히 ‘피겨 여왕’에 등극한 김연아(16·군포수리고)가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느 사춘기 소녀처럼 가벼운 청바지 차림에 회색 스웨터를 입고 수줍은 미소까지 지어보였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 당당함이 엿보였다. 김연아는 “시니어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2008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차대회는 시니어 첫 경기라 많이 떨렸고 중간에 넘어져 크게 당황했다.”면서 “이번에는 침착하게 하려고 애썼고 지난 대회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그런 선수들 덕분에 더 잘할 수 있었다.”면서 경쟁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음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일단 올시즌 최대 목표를 그랑프리 파이널(러시아·12월14∼17일)로 잡았다.6차례의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상위 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김연아는 현재 종합점수 2위에 올라 출전이 확정적이다. 한편 대한빙상연맹은 김연아에게 포상금 2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2자칫 ‘피겨여왕’ 탄생이 물거품이 될 뻔했다. 김연아와 함께 대회에 동행했던 어머니 박미희(48)씨는 21일 입국해 두 달 전 딸을 은퇴시키려고 했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부츠가 잘 안 맞아 고생이 심했다. 두달 전 은퇴시키려고까지 했는데 그랬으면 큰일날 뻔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씨는 “다른 선수들은 스케이트 부츠 1켤레를 서너달씩 신는데 연아는 한 달도 못 신는다. 신체적 문제인지, 무슨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발전할 때 제자리걸음”이라며 “이번 시즌은 부상도 있었고 정말 어렵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도 “두달 전 연아 어머니가 전화해서 우시면서 (김연아를) 은퇴시키겠다고 하셨다. 부츠가 안 맞아서 너무 힘들다고 했다. 집까지 찾아가 2시간 정도 얘기를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아직도 부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박씨는 “이달 말 회장배 대회가 끝나면 일본으로 부츠 장인을 찾아가 맞춰 신게 할 계획”이라면서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슈퍼루키 신지애 중국서 시즌 3승

    ‘슈퍼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가 중국에서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19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89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오픈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미 프로 데뷔 첫해 다승왕과 상금왕, 신인왕을 확정한 신지애는 KLPGA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열린 대회까지 우승, 올해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9언더파 279타를 친 최나연(19·SK텔레콤)이 2위를 차지했고,6언더파 282타의 안선주(19·하이마트) 서보미(25)가 공동 3위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챔피언십] 100만弗의 주인은?

    ‘맏언니’ 정일미(34·기가골프)가 결국 ‘100만달러 전쟁’에 뛰어들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참인 정일미는 19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0506야드)에서 벌어진 ADT챔피언십(총상금 155만달러)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때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단독 1위로 최종 4라운드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따지지 않고 4라운드 18홀 경기 만으로 챔피언과 우승상금 100만달러의 주인을 가리는 독특한 방식. 첫날 3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주춤했던 정일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를 포함, 무려 7타를 줄여 8명만을 추린 최종 라운드에 선착했다. 국내무대에서 상금왕에 오른 뒤 지난 2004년 LPGA에 도전, 한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 세 차례 ‘톱10’에 드는 ‘뚜벅이 골프’로 결국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미현(29·KTF)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경기로 한국선수의 시즌 12승째 달성에 군불을 지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일미와는 1타차. 시즌 6승과 상금랭킹 1위를 달리며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 8강행 막차를 탔다. 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합류한 가운데 미야자토 아이(일본·7언더파), 캐리 웹(호주·6언더파 210타),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4언더파) 등도 최후의 전쟁터에 뛰어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국·프랑스, 정계 우먼파워

    ■ 美 펠로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 의회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에 16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추대된 낸시 펠로시 의원의 낯빛은 밝지 못했다. 대통령 유고시 딕 체니 부통령에 이어 승계 2위에 올랐지만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스테니 호이어 의원의 손을 맞잡은 그녀의 얼굴에는 어색함이 역력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공공연하게 밀었던 존 머서(펜실베이니아) 의원 대신 긴장관계에 있는 호이어(메릴랜드) 현 원내총무가 선출됐기 때문이다.<서울신문 16일자 15면 참조> ●원내대표 경선에 표심 관철 못 시켜 호이어 의원은 이날 비밀투표 경선에서 149표를 얻어 86표에 그친 머서 의원을 가볍게 따돌렸다. 펠로시는 여성 첫 하원의장으로서 산뜻한 첫발을 떼는 데 상처를 입게 됐으며 당내 통솔력에도 의문부호가 매겨졌다. 뉴욕 대학 의회연구센터의 폴 라이트는 “하원의장으로서 할 일은 첫 싸움에서 누구라도 넘볼 수 없도록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었는데 그녀는 확실히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머서의 패배는 낙태와 총기 규제 및 하원 윤리규정 개정에 반대하는 등 보수적인 태도를 취해온 것이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진보파의 지지를 상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펠로시와 원내 2인자인 호이어 의원은 원내 운영과 당내 진로를 둘러싸고 충돌할 것으로 우려된다. 펠로시는 애써 기자회견에서 “당내에 논란도 있고 견해차도 있었다.(그런데도) 지금까지 함께 걸어왔다.”며 당의 단합을 촉구했다. 한인단체 등에선 위안부 결의안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여온 그녀가 내년 1월 차기 하원의장직에 앉게 되면 결의안 재상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프리카계인 제임스 클라이번 의원이 원내 서열 3위인 원내총무로 선출됐다. 아프리카계 원내총무 역시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되찾은 상·하원 지도부 구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인선 내용이 알려진 상원 상임위원장 외에 통상·과학·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일본계인 하와이 출신의 다니엘 이노우에 의원이 내정됐고 국토안보·정보위원회 위원장에는 코네티컷주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조지프 리버먼 의원이 내정됐다. ●약진하는 여성 정치인 펠로시 하원의장의 등장은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사회당 대선후보 결정과 맞물려 여성 정치인의 위상이 약진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아일랜드의 메리 매컬리스 대통령과 버티 어헌 총리,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 지난해 11월 전후 첫 여성 총리에 오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현역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이다. 메리 로빈슨 아일랜드 전 총리는 현재 유엔인권고등판무관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노르웨이 전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여성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의 미셸 알리오마리 국방장관도 대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루아얄과의 승부가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며 영국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인 마거릿 베케트도 빠뜨릴 수 없다. 그러나 북유럽(40)을 제외하고는 유럽의 여성 의원 비중은 17.4%에 그쳐 미국(21.4%), 아시아(16.5%)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dawn@seoul.co.kr ■ 佛 루아얄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은 여성뿐이다.” 프랑스 사회당 대통령 후보 세골렌 루아얄(53)은 “여성의 시대가 왔다.”며 이같이 소리를 높였다. 프랑스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로 ‘도약’한 그녀는 정치 실종으로 신음하고 있는 프랑스를 구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 소신에 따라 지난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두 달여 장정 끝에 지난 16일(현지시간) 치러진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 1차투표에서 60.6%의 지지율로 관록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20.81%) 전 재무장관, 로랑 파리뷔스(18.59%) 전 총리를 여유있게 제치고 대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변화를 선택한 사회당원 지난 1981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뛰어든 루아얄은 환경장관(92년), 학교교육담당장관(97년)을 역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녀를 ‘대선 후보’로 인식하는 사람은 없었다. 학교 폭력과 아동 포르노물 추방 등 충실히 정책을 시행하면서 ‘내면화된 야망’을 키워갔다. 그녀가 프랑스의 주목을 받은 계기는 지난 2004년 지방선거에서 푸아투-샤랑트 지역의 의회의장에 선출된 것이다.‘무리’라는 주위 만류에도 불구, 전통적으로 우파가 강했던 이 지역을 찾아가 당당히 승리함으로써 관료가 아닌 ‘정치인 루아얄’을 각인시켰다. 앞서 1988년 미테랑의 보좌관 생활을 접고 두-세브르 지역 의원으로 출마할 때도 “지역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 발로 뛰고 다녔다.”고 할 정도로 개척정신이 강하다는 평가다. 이후 ‘참여 민주주의’를 내걸고 가장 먼저 ‘블로그’를 개설하는 등 ‘전자 정치’에 주력하면서 지명도를 높여갔다. 특히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친화력으로 기존 정치인에 환멸을 느끼는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선 소식을 접한 일성이 “그저 행복감을 느낄 뿐”이었다는 것도 그녀의 소박함을 보여준다.88년 총선 출마 당시를 기억하면서 “아이들을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기차에 훌쩍 올라탔다.”고 말하는 등 감성 정치에도 뛰어나다. 1953년 9월22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2차대전 참전 용사인 육군 대령 자크 루아얄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프랑스의 전형적 엘리트 코스인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했다.ENA 동기인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당수와 함께 정식결혼이 아닌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면서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당이 단합할 때”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먼저 경선 과정에 나타난 당의 분열을 꿰매야 한다. 우선 다른 후보들과의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분열을 해소하고 12년 만의 정권 탈환에 주력해야 한다. 17일 당선 확정 소식을 들은 그녀가 “이제는 당이 단합할 때”라고 말한 것도 이런 부담을 잘 보여준다. 지난 2002년 대선 1차투표에서 좌파가 분열,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후보가 극우정치인 장-마리 르 펜에 밀리는 이변을 낳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다. 또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선 주자로 유력시되는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에 맞서야 하는 힘겨운 싸움을 앞에 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잇단 여론조사에서 루아얄은 사르코지와 같은 지지율이 나올 정도로 내년 대선은 접전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도 과제다. 이미지 정치로 인기에 영합했다는 비판에 맞서려면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게 사회당 안팎의 시각이다. vielee@seoul.co.kr
  • [아시안컵예선] 0-2 ‘젊은피’ 실험 절반의 성공

    한국 축구가 도하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보약 한 첩을 달여 먹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5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년 아시안컵 예선 B조 최종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고람 레자 예나야티와 호세인 마다바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로써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아쉽게도 이란(4승2무·승점 14)에 이어 조 2위로 예선을 끝냈다. 한국은 또 이란과 A매치 역대전적에서 8승4무8패로 동률을 이뤘다. 베어벡호 출범 이후로는 2승2무2패. 아시안게임에 나설 멤버로 엔트리가 꾸려져 당연한 일이겠지만,A매치에 나선 역대 대표팀 가운데 이날 멤버가 가장 젊었다.‘넘버 2’ 골키퍼 김용대를 빼면 주전 멤버 가운데 이천수가 25세로 가장 나이가 많다. 승패 여부를 떠나 ‘젊은 피’의 깜냥을 가늠해 보는 것이 이날 관전 포인트였다.‘중동 맹주’ 이란이 일부 부상 선수를 제외하곤 최정예 멤버로 나섰기에 더욱 그랬다. 선수 차출 잡음과 절대적인 준비 부족을 고려하면 성적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베어벡 감독은 평소 즐기지 않던 투톱을 전방에 세웠다. 장신 공격수 정조국과 김동현의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하려던 것. 또 조원희-김진규-김동진-김치우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으로 빗장을 걸었다. 이미 이란의 우세가 점쳐졌던 것처럼 전반 초반 이란은 한국 수비진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몰아쳤다. 경기 하루 전날 현지에 도착해 시차적응에 애를 먹었던 한국은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웠으나, 다행스럽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컨디션을 되찾았다. 수차례 위기를 맞았던 한국 포백라인은 패스 길목을 번번이 차단하는 한편, 오프사이드 함정을 걸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역습을 노렸던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문전 아크 오른쪽에서 쏘아올린 이천수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진 김동진의 역동작 왼발슛을 골문을 막고 있던 이란 수비수가 걷어낸 장면이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3분 이란에 오른쪽 진영을 침투당하며 예나야티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마다바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국내 경기 일정이 있는 선수들은 베어벡 감독과 함께 일시 귀국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은 23일 UAE와 평가전을 치른 뒤 28일 방글라데시와 아시안게임 2라운드 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중간선거 여소 야대] 한인 14명 당선 ‘역대 최다’

    7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입후보자 규모로는 사상 최다인 17명이 주 상·하원과 교육위원, 시의원 등에 출마,14명이 당선됐다. 당선자수 또한 역대 최대규모다. 주 상원의원 출마자 중에서는 신호범(워싱턴)·도나 김(하와이) 후보가, 주 하원의원으로는 임용근(오리건), 메리 정(캘리포니아)·실비아 장 루크(하와이)·샤론 하(하와이)·훈영 합굿(미시간) 후보 등이 당선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오리건주 하원에 출마한 임용근(공화당) 후보는 한인 최다선인 5선에 성공했다.1966년 미국으로 이민와 아메리칸 로열젤리회사를 창업하고, 오리건주 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90년엔 오리건 주지사에 도전,2위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아직까지 한인 최초 주지사의 꿈을 접지 않고 있다. 입양아 출신으로 미시간주 하원의원에 도전했던 합굿(민주당) 후보도 86.9%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74년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2년 뒤 미국으로 입양돼 미시간 주립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2002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11월 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서류가 남아 있지 않아 상봉에는 실패했다.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한인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주 조세형평위원에 출마한 미셸 박 후보가 60.3%의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된 것을 비롯,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출마한 제인 김과 어바인 시의원에 출마한 강석희 후보 등 4명의 한인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오르테가 16년만에 재집권 유력

    오르테가 16년만에 재집권 유력

    5일(현지시간) 실시된 니카라과 대선 초반 개표 결과 좌파 지도자 다니엘 오르테가(60) 전 대통령이 40%대 득표율로 3전4기 끝에 16년 만의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감시 시민단체인 윤리투명그룹은 니카라과 전역의 1만 1200개 투표소 가운데 10%를 표본추출해 집계한 결과,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의 오르테가 후보가 38.49%를 득표,29.52%에 그친 중도우파 니카라과자유동맹보수당(ALN-PC)의 에두아르도 몬테알레그레(51) 후보를 최소 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고 6일 발표했다. 부통령 출신에 집권 헌정주의자유당(PLC) 후보인 호세 리소(62) 후보는 24.15%로 3위에 머물렀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개표가 15% 진행된 시점에 오르테가 후보는 40%를 득표,33%에 머무른 몬테알레그레 후보를 앞서나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득표율 격차는 7% 개표 시점보다 1%포인트 정도 좁혀진 것이다. 이같은 초반 개표 상황은 오르테가 지지자들이 운영하는 프리메리시마 라디오 방송이 자체 득표율 예측 프로그램을 가동한 결과,40% 약간 넘는 득표율로 오르테가 후보가 1차투표에서 승리를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한 것과 일치한다. 만약 오르테가 후보가 4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거나 최소 35% 득표율에 2위와의 격차를 5%포인트 이상 벌리지 못하면 12월 결선투표로 넘어가 승리를 자신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몬테알레그레 후보는 “승리자는 없다. 우리 국민은 결선투표에서 다음 대통령을 결정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총선도 함께 실시된 이날 투표율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70%를 웃돌 것으로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중남미에서도 아이티 다음으로 가난한 니카라과 국민들이 3기 연속 우파 정권에 기대를 걸었음에도 빈곤 척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오르테가의 승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오르테가 지지자인 재클린 알코제(33)는 “맞아요. 다니엘은 (부자들 것을) 빼앗았어요. 그러나 가난한 이들을 위해 그랬지요.”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 40억 ‘돈벼락’

    40억원의 ‘돈벼락’이 떨어진다. 팀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 선수들은 벌써부터 즐거운 비명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30억원보다 대폭 상향된 40억원 이상의 뭉칫돈이 선수단에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장 큰 부분은 우승시 타게 될 보험금. 지난해에는 5억원을 부어 20억원을 타냈지만 올해는 더 많이 부어 더 탈 것이 분명하다. 구단의 포상금과 포스트시즌 배당금 6억원도 더해지게 된다. 여기에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코나미컵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2억 4000만원에서 4억원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우승 보험금 20억원, 포스트시즌 배당금 7억원,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 2위 상금 3억원 등으로 30억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당시엔 우승 시기와 맞물려 모기업인 삼성그룹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 등 악재로 별도 보너스는 받지 못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보너스 지급을 가로막을 악재가 없다. 따라서 지난해와는 다른 축제분위기에서 그만큼 보너스도 후하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지 못한 보너스까지 고려하면 예상을 훨씬 웃돌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보너스를 나눠 갖는 것은 아니다. 김응용 사장의 ‘신상필벌’ 원칙이 올해 지켜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활약도에 따라 A,B,C 세 등급으로 나눠 각각 1억원,7000만원,500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도 비슷하지만 전체 액수가 늘어난 만큼 A급 선수에게는 1억원을 넘는 돈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은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대선 결선투표’ 3국 뜨거운 주말

    우연의 일치치고는 묘하다. 지난 1일 1차투표에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브라질과 22일 투표에서 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지만 투표율이 50%에 못 미친 불가리아, 지난 7월30일 투표 때 당선자를 가리지 못한 민주콩고공화국(옛 자이르) 대선 결선투표가 모두 29일 한날 치러진다. 먼저 브라질 대선 결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지지율이 치솟고 있어 “투표하나 마나”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차 투표 때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던 룰라 대통령은 이제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발표된 3개 여론조사 가운데 룰라 대통령의 유효득표율(기권표와 무효표 제외)은 63.2%,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는 36.8%로 격차가 26.4%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이라는 조사도 있었다. 내년 1월 유럽연합(EU) 가입이 예정돼 있는 불가리아 대선 결과도 관심거리다.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64%의 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지만, 투표율이 42.51%에 그쳐 21.5% 득표로 2위에 오른 볼렌 시데로프 후보와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결선투표는 투표율에 관계없이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승리하는 데다 1차에서 3위였던 네델초 베로노프 후보가 극우 민족주의자인 시데로프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파르바노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데로프 후보는 터키 민족주의 정당을 불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군기지 허용, 불가리아의 국제기구 가입 반대를 외치는 극단적 성향으로 이름높다. 민주콩고공화국은 지난 1960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뒤 46년만에 처음으로 민주 선거가 실시된다. 그러나 23일 조지프 카빌라(35) 대통령의 아버지인 로랑 카빌라 암살에 연루돼 사형선고를 받은 군인 14명이 탈옥한 데 이어 26일에는 수도 킨샤사에 있는 교도소 외곽에서 총성이 들리는 등 결선투표를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차 때 44%의 표를 얻은 카빌라 대통령과 20%를 얻는 데 그쳤던 장피에르 벰바(44) 부통령이 다시 맞붙는다. 이밖에 에콰도르도 다음달 29일 결선투표가 예정돼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수원 안방서 후기우승 ‘축포’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시원한 축포를 쏘아올리며 2006년 K-리그 후기 우승을 차지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후기 11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테리우스’ 이관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수원은 후기리그 8승2무1패(승점 26)로 1위를 질주했다. 또 호시탐탐 역전 우승 기회를 엿보던 포항,FC서울, 인천이 이날 모두 비기거나 패하는 바람에 이들 팀과 최소 승점 7점차 이상을 유지하게 된 수원은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후기 우승을 확정했다. 전·후기 통합 순위에서도 승점 42(11승9무4패)로 포항(승점 41·11승8무5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998년과 1999년,2004년 K-리그를 제패한 수원은 통산 네 번째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차 감독은 2004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후기 정상에 올라 왕관까지 노리게 됐다. 수원은 올해 출범한 시민구단 경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전적 1무1패. 이 때문인지 김남일 송종국 백지훈 이관우로 이어지는 막강 허리 등의 압도적인 전력을 지녔으나 쉽게 골을 낚지 못했다. 연이은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상대 골문을 스쳐갔다. 평일 저녁임에도 경기장을 찾은 2만여 수원 시민의 답답함을 풀어준 것은 이적생에서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관우였다. 이관우는 전반 42분 이현진의 패스를 받은 김대의가 문전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상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찔러넣었다. 수원은 후반 43분 경남 문전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관우가 공을 옆으로 살짝 내줬고,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마토가 강하게 감아 찬 공이 재차 경남 골망을 뒤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항은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중고 신인 진경선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오승범이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포항은 후기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으나 승점 1을 보태며 최소 통합 3위를 확정,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과 서울은 상암벌 혈투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은 전반에만 브라질 특급 이따마르와 ‘캐넌 슈터’ 김두현이 2골을 터뜨리며 갈 길 바쁜 서울을 손쉽게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28분과 경기 종료 직전 각각 김은중과 박주영이 릴레이골을 낚는 뒷심을 발휘해 무승부를 이뤘다. 성남은 통합 1위(승점 47·14승5무5패)를 달렸다. 반면 승리가 절실했던 서울은 통합 승점 35를 기록, 이날 하위팀 광주에 0-2 충격패를 당한 인천과, 울산(이상 승점 32), 대구(승점 31), 전남, 부산(승점 30)과 PO 마지막 티켓 경쟁을 이어가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내년 대선 한나라 집권에 온 힘”

    “내년 대선에서 당 지도부가 분열되지 않고 집권에 성공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 한나라당 이원복(49·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당선자는 25일 집권 여당의 박우섭 후보를 3위로 내려 앉히고,2위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마저 3배 이상 차로 여유있게 누른 뒤 이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15대 총선 때 첫 등원한 뒤 16대와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6년 만에 재등원하게 됐다.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처음엔 탈락됐다가 이재오 최고위원의 ‘남다른 지원’으로 어렵사리 재심사 끝에 공천장을 거머쥐고 금배지 탈환에 성공하는 등 인생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스스로도 감격스러운 듯 당선이 확정된 직후 부인 김승란씨와 손을 번쩍 들며 “엉엉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출마, 정치에 입문해 한나라당 중앙연수원장과 인천시당 위원장을 지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시련 극복 ‘오뚝이’ 문동환 선발로…중간 계투로…

    문동환(34·한화)에겐 ‘회춘’이란 표현이 적합하다. 부상으로 버림을 받았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그의 야구 인생은 한 편의 소설이나 다름없다.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당발’처럼 뛰는 그의 모습에서 프로 초년병 시절의 파괴력마저 느낄 수 있다. 문동환은 올 정규리그에서 무려 16승(9패1세)을 챙겼다. 팀 후배인 ‘괴물 루키’ 류현진(18승)에 이은 다승 2위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선 그의 진가가 더욱 빛났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루키임을 감추지 못한 채, 기대를 저버린 사이 문동환은 중간계투로 변신해 고비마다 승리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역시 큰 경기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문동환은 지난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5경기에 등판했다. 초반에는 선발로 두 차례 나왔지만 신통치 않았다. 첫번째는 5이닝 이상을 던졌지만 승패없이 물러났고, 두번째는 무려 방어율 15.00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이후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꿔 팀 승리의 방정식을 만들었다.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구원승을 올렸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4차전에서도 2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그리고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3과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텼다. 중간계투로 3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0’다. 문동환은 생애 첫 챔피언 등극을 꿈꾼다. 롯데 시절인 1999년 한화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지만 ‘새가슴’이란 오명으로 1패만을 기록,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아픈 기억이 있다. 시련이 길었던 탓에 문동환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명성을 날렸던 그는 1997년 프로에 데뷔해 순탄한 출발을 이어갔다. 프로 2,3년차에 각각 12승과 17승을 쌓으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0년 팔꿈치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그 해 인대 제거수술에 이어 2년 뒤에는 인대 접합수술을 받아 팔은 만신창이가 됐다. 결국 2003년 롯데로부터 버림을 받아 야구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한물갔다.’는 평가와 함께 ‘퇴물’로 취급받던 그는 2004년 한화 유니폼을 입으면서 거듭났다.‘재활공장’이라는 김인식 감독을 만난 것도 그에겐 큰 행운이었다. 지난해 10승을 올리면서 보란 듯이 일어선 문동환은 정규리그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눈부시게 활약, 진가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는 것. 한화가 우승을 일궈낸다면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승부의 분수령인 삼성-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25일 오후 6시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은 하리칼라, 한화는 최영필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희원 ‘한국낭자 10승’ 달성

    ‘코리안 파워’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 시즌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미시 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중반 이후 한국의 발목을 잡던 ‘아홉수’를 시원하게 날려보낸 것. 한희원은 22일 태국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6392야드)에서 열린 혼다LPGA(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2위 다이애나 달레시오(미국)와는 5타차. 지난 7월 김미현(KTF)이 9승째를 사냥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10차례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던 ‘코리안 파워’는 한희원을 주인공 삼아 역대 최다인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2002년 9승 기록을 뛰어 넘었다. 상큼한 역전극으로 시즌 2승을 따내 김미현과 함께 올시즌 ‘멀티타이틀 리스트’에 등록한 한희원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기존 91만 6011달러에, 단일 대회로는 최대인 이번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를 보태 2002년 기록(111만 2914달러) 경신을 눈앞에 둔 것. 올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 5’ 6회 입상으로 ‘뚜벅이’ 골프의 진수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대회 내내 목감기에 고생하면서도 1라운드 4위,2라운드 2위로 호시탐탐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노렸던 한희원은 이날 4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아채 1위로 뛰어오르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2위 그룹과 차이를 벌렸다.한희원에 2타 앞서 2라운드 1위를 달렸던 니콜 카스트랄리(미국)는 12번홀까지 보기만 5개를 저질러 한희원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한희원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뽑았으나,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탓인지 16번·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하지만 우승컵 입맞춤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한희원은 23일 귀국, 오는 27일 개막하는 코오롱-하나은행 LPGA챔피언십에 나선다. 한희원은 “감기도 걸린 상태에서 피곤함을 많이 느꼈지만 찬스가 왔을 때 버디를 놓치지 않은 게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내가 거둔 우승 중 가장 많은 차이로 우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여세를 몰아 ADT챔피언십 등에서 더욱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희정(CJ)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 재미교포 김초롱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김영(신세계)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미셸 위, 드롭… 헛스윙… 악몽의 30분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이선화(20·CJ)는 장타보다는 정교함으로 승부하는 골퍼다. 올 비거리 순위가 평균 249.2야드로 LPGA 선수 가운데 103위.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은 77.3%(18위), 한 라운드 평균 퍼트는 28.85개(6위), 그린당 평균 퍼트는 1.74개(공동 2위)다.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7만 5000달러)이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72)는 전장 6645야드로 LPGA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페어웨이까지 넓기 때문에 장타력을 지닌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스타 20명만 추려 치러진 13일 대회 1라운드에서도 이선화의 평균 비거리는 231야드였다. 그보다 짧았던 선수는 4명밖에 없었다. 하지만 퍼팅 수가 26개로 가장 적었던 이선화는 쟁쟁한 장타자들을 제치고 1라운드 공동 3위를 달렸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웬덴)과 ‘멕시코 박세리’ 로레나 오초아(이상 5언더파 67타)와 불과 1타차다.‘별들의 전쟁’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디딤돌을 놓은 것. 이선화는 “코스가 길어 불리했는데 뒷바람이 불어 거리 부담을 덜었다.”면서 “출전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 전 실격을 딛고 ‘와신상담’해온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또 ‘드롭 악몽’에 시달렸다. 지난해 오소플레이를 저질렀던 것에 이어 다시 치를 떨었던 것.14번홀(파4) 티샷이 오른쪽 카트도로 옆 자갈밭에 떨어졌고, 작은 바위가 잘게 깔려 있는 흙바닥에 후방 드롭을 했다. 두 번째 샷은 어이없는 헛스윙. 세 번째 샷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고작 5m 앞에 떨어지는 등 여섯 번째 샷에서야 그린 위에 공을 올렸다. 무려 30분 이상 걸린 홀아웃 결과는 ‘양파’ 쿼드러플보기였다. 앞서 12번홀(파 5)에서 이날 유일하게 이글을 잡아낸 것이 그나마 위안. 미셸 위는 2오버파 74타 공동 12위로 처졌다. 빅혼골프장에 집이 있는 박세리(29·CJ)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라 한국 선수 7명 가운데 이선화와 함께 톱10에 진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新공격편대’ 본선축포 쏜다

    [아시안컵 2007] ‘新공격편대’ 본선축포 쏜다

    ‘설기현+김두현, 새로운 골 방정식.’ 지는 것은 꿈도 꾸지 않는다. 무승부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반드시 대승을 거두고 2007년 여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움켜쥔다. 시리아전에 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의 다짐이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안컵 예선 B조 시리아와의 5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조 선두. 이란(2승2무·승점 8), 시리아(1승1무2패·승점 4), 타이완(3패·승점 0) 순으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해도 조 1,2위가 나가는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핌 베어벡 감독은 시리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다음달 15일 이란 원정 경기에 부담없이 도하아시안게임 멤버인 ‘젊은 피’를 대거 투입, 경험을 쌓게 할 복안이다. 한국 공격진의 큰 축인 ‘신형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울산)가 부상으로 빠져 다소 아쉽다. 하지만 불안감을 전혀 느낄 수 없다.‘프리미어리그의 저격수’ 설기현·레딩 FC)과 ‘아시안컵의 사나이’ 김두현(성남)이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갓 데뷔한 설기현은 숱한 스타들을 제치고 선수 랭킹 13위에 오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의 연속이다. 이 상승세는 A매치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설기현은 오른쪽 윙으로 나선 지난달 이란과 타이완전을 통해 2경기 연속골(3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 가운데 2골은 김두현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시킨 것이어서 눈에 띈다. 설기현은 복병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베어벡호’의 확실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할 각오다. 설기현은 10일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 13위라는 이야기는 쑥스럽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순위는 단지 숫자 놀음에 불과할 뿐”이라며 시리아전에서 좋은 플레이로 모든 것을 말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두현은 독일월드컵에서 박지성 등에 밀려 벤치를 지켰지만 아시안컵 예선에선 놀라운 기량을 뽐냈다.4차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3골 3도움을 낚았다. 박지성이 윙으로 전진 배치된 최근 두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훌륭하게 소화, 중원의 새로운 카드로 떠올랐다. 김두현은 “형들(박지성 이천수)이 없어 내가 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서 “항상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지금이 기회다. 세트피스 키커와 공 배급도 맡겠지만 과감한 중거리슛도 시도하겠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IA, 한가위 선물은 포스트시즌 마지막 열차행

    KIA가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KIA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2-1로 승리,4위를 확정했다.KIA는 이날 한화에 패한 두산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 4일 두산-롯데전 결과에 관계없이 ‘가을잔치’에 참가하게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2004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2년 만.KIA는 3위 한화와 오는 8일 1차전(대전)을 시작으로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팀 현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13일부터,1위팀 삼성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벌이는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전날까지 63승59패3무로 두산에 반 게임차로 추격당했던 KIA는 역전의 위기감 속에서 총력전을 펼쳤다.7위 롯데는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고춧가루 부대’로 명성을 날리며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는 상위팀들의 발목을 잡아왔기 때문에 긴장감이 더했다. 그러나 팽팽한 1-1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10회, 잠실구장에서 4강 라이벌 두산이 한화에 패해 팀의 4강 진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10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4강 진출을 자축하는 김원섭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져나왔다. 물론 KIA의 승리로 한화를 물리쳤더라도 4강행이 좌절됐을 두산의 이날 플레이는 너무나 무기력했다. 전날까지 3연승을 내달리며 막판 8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1998년의 기적을 기대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1회 수비에서 무려 4실점하면서 꿈이 산산조각 나기 시작했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타선도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좀처럼 안타를 치지 못했다.3위 한화로서는 준플레이오프 상대로 두산보다는 KIA쪽이 편했기 때문에 강하게 맞섰다. 시즌 맞대결에서 KIA엔 11승7패로 우위에 있었지만 두산과는 17차전까지 9승8패로 박빙이었다. 때문에 두산을 떨어뜨리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특히 7회부터 등판한 다승 1위(18승) 한화 류현진은 3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투구로 시즌 201과3분의2이닝,204개의 탈삼진을 기록, 신인 첫번째이자 통산 10번째 200이닝-200탈삼진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19세6개월7일에 달성, 종전 주형광(롯데·20세6개월3일)이 갖고 있던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웠다.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선두 삼성과 2위 현대와의 수원경기는 삼성의 6-3 승리로 끝났다. 전날에 이어 2연승. 오른쪽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훈련을 해오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이날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한 삼성 에이스 임창용은 4회 등판,2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설] 대선주자들 책임감부터 느껴야

    차기 대선주자가 주목받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선까지 남은 1년2개월이 각 주자에게 긴 시간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정치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른 현안은 묻혀버리는 우리 풍토에서 대선 정국의 조기 과열이 바람직한지 여야 정당과 대선주자들은 숙고해야 한다. 특히 정책과 비전을 준비하기보다는 이벤트성으로 지지율만 높이고 보자는 식이라면 더욱 곤란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후보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경선 도전의 뜻을 내비쳤다. 이명박·박근혜씨는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렇듯 유력 예비후보라면 자신의 정체성과 정책 비전을 가다듬는 데 먼저 신경을 써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바닥이라고 해서 그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자칫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경제를 회복시키고, 외교안보를 다잡을 정책대안을 내놓을 때 책임감 있는 대선 예비주자로 평가받을 것이다. 양 진영간 헐뜯기가 지금처럼 계속되고, 후보선출 방법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이 이어져선 안 된다.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열린우리당은 ‘100% 국민참여 경선제’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정동영 전 의장은 독일에서 귀국해 대권 도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민참여경선제의 장단점을 따지기에 앞서 이를 통해 판을 흔들어보자는 의도라면 옳지 않다. 여당의 영입 1순위로 거론되는 고건 전 총리도 마찬가지다. 여야를 넘나들면서 눈치 보지 말고,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1987년 직선제 개헌 후 네차례의 대통령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 제대로 된 정책을 준비하는 예비후보가 누구인지 세밀히 관찰하고 있다. 민생입법을 비롯, 정치·경제를 무분별한 선거판으로 만들지 않는 책임감을 가진 후보를 국민은 벌써 고르고 있을 것이다.
  • “日 내주 ‘반기문 총장’ 지지 선언”

    3일 새벽(뉴욕시간 2일 오후) 치러질 유엔사무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진검’ 예비투표를 앞두고 고무적인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7명의 후보 가운데 한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면서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10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될 일본이 다음주 초 서울에서 열릴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 장관의 사무총장 지지를 표명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1일 “아소 다로 외상이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그 자리에서 (일본 지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유엔 무대 선거에서 막판까지 자국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외교의 태도 전환으로 주목된다.●스리랑카후보 사퇴… 반외교 지지 3차 예비투표에서 반 장관이 1위를 기록한 직후 스리랑카의 자야나타 다나팔라 대통령 고문이 후보를 사퇴했다.1차 예비 투표 때부터 줄곧 꼴찌를 차지했다. 스리랑카의 외무장관은 “다나팔라의 후보의 사퇴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반 장관에게 힘이 실리길 바란다.”는 입장까지 냈다. 하지만 유엔의 소식통들은 처음으로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 투표용지를 달리해 치러지는 3일의 투표 결과는 예측할 수 없으며, 현재까지의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전망한다. 거부권을 가진 미·영·중·러·프 등 5개 상임이사국들이 본심이 드러나는 ‘진실의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물론 상임이사국 반대 없이 9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게 될 경우 한국인 사무총장 탄생은 거의 확정적일 수도 있다.●英·佛, 인도후보 지지가 걸림돌 문제는 3차 투표에서 나온 반 장관에 대한 반대 1표, 기권 1표가 각각 영국, 프랑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주말 부시 미 행정부의 반장관 지지가 매우 확고하다고 보도했다. 영·프가 지지를 하지 않을 경우 관건은 반 장관을 지지하는 미국이 이 두나라를 설득시켜 반드시 반 장관을 당선시켜야 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여부다.●中, 인도후보 반대… 美중재 절대적 영국과 프랑스는 2위를 달리는 인도의 샤시 타루르 현 유엔 사무차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중국의 경우 인도 출신은 안 된다는 강한 입장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시·군·구별 지방자치경쟁력’ 강남구·성남시·청원군 상위

    ‘시·군·구별 지방자치경쟁력’ 강남구·성남시·청원군 상위

    서울 강남구와 경기 성남시, 충북 청원군이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지난 5∼8월 전국 230개(특별 자치도인 제주도 제외) 지자체들의 경영자원·경영활동·경영성과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30일 발표한 ‘2006년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 결과,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종합평점 584점), 시 단위에서는 성남시(554점), 군 단위에서는 청원군(542점)으로 각각 1위에 차지했다. 자치구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중·종로·영등포구가 2∼5위를 휩쓸었다. 시 단위에서는 성남시에 이어 경남 창원시, 충남 천안시, 경기 수원시,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가, 군 단위에서는 충북 청원군에 이어 울산광역시 울주군, 충북 단양군, 충북 증평군,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뒤를 이었다. ●서울 자치구 1∼5위 독식 구별로는 강남구가 전년도 3위에서 1위로 도약하고, 이어 서초구,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가 2∼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였던 중구는 1위와 10점차로 3위로 물러섰지만 잠재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와 주택보급률, 도로포장률, 사회복지시설수 등 기초자원과 기반시설 등 29개 지표로 평가한 ‘경영자원부문’에서는 서초구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강남구(3위), 종로구(6위), 영등포구(7위), 송파구(8위), 관악구(9위), 중구(10위) 등 7개 자치구가 ‘톱 10’에 포함됐다. 인구성장률과 지역고용률, 학급당 학생수 등 주민소득과 고용, 환경오염, 교육문화 등 18개 지표로 평가한 ‘경영성과부문’에서는 중구(1위), 강남구(2위), 서초구(4위), 종로구(5위), 영등포구(6위), 강서구(7위), 용산구(8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권 지역 경쟁력 강세 충북권 약진도 돋보였다. 행정도시 건설, 호남고속철도 분기점 확정 등으로 각종 지표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청원군과 단양군이 종합평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증평군도 4위로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기초시에서는 청주시가 5위를 차지했다. 경영자원부문 평가에서 옥천군이 지난해 10위에서 1위로 10단계 도약했고, 단양군이 5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증평군(5위), 청원군(6위) 등 향후 국토발전의 흐름이 충청권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남·북, 경북 여전히 낮아 전통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왔던 전남·북과 경북 지역은 상대적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 평가에서 전남·북은 군 단위에서 전남 영광군 10위를 차지한 것이 유일하다. 또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경영자원부분에서는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경북도 구미시(5위)와 칠곡군(7위) 등 2곳만이 종합평가 10위내에 포함됐을 뿐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과거 제조업을 근간으로 하던 지역경제 기반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경쟁력 패러다임으로서의 첨단지식 및 첨단기술산업과 문화관광, 환경자원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도로, 철도, 항구, 공항, 상수도 등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관광, 복지부분 등의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지역이 전반적으로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亞 최다 세이브

    ‘철벽마무리’ 오승환(삼성)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특유의 ‘뒷심’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시즌 47세이브째를 올리면서 일본프로야구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지난해 수립한 아시아 최다 세이브(46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오승환은 5-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등판, 상대 타자 전근표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시켰다.9회에도 가볍게 세타자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9일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삼성은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2위 현대와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최근 1군에 합류한 거포 심정수는 3-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쐐기 2점 홈런포를 날렸다. 시즌 1호 홈런.지난해 어깨수술 이후 재활훈련을 받다 역시 최근 팀에 합류한 현대 베테랑 투수 정민태는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심정수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아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SK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승,4위를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62승59패3무의 두산은 4위 KIA(63승59패3무)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롯데와의 연속경기를 모두 승리해 하루라도 빨리 4위를 확정지으려 했던 KIA는 1승1패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2경기,KIA는 1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남은 3경기에서 4위팀이 가려지게 됐다. 현재 상황으로는 KIA가 유리하다.KIA는 남은 한 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4위에 오른다. 물론 패하더라도 두산이 남은 2경기에서 전승만 하지 않으면 역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동률일 때도 두 팀간 상대전적에서 11승6패1무로 앞서있는 KIA가 4위에 오른다. 두산 선수들에겐 1998년의 ‘기적’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8월까지 최하위를 달린 두산은 9월 이후 18승1무9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한달 만에 4계단을 뛰어 당시 해태를 밀어내고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이 있다. 특히 막판에는 8연승을 올렸었다. 롯데 이대호는 KIA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4회 상대 두번째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시즌 26호 홈런포를 폭발, 팀 동료 호세(22개)와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면서 사실상 홈런왕을 굳혔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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