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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18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9일 밤 전국의 245개 선거구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피를 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진 곳도 적지 않았다. ●문희상, 초반 500표 지다 막판 958표차 역전 경기 의정부갑의 민주당 문희상 후보와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이어갔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속에 승부는 결국 문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문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500표 내외로 1위 자리를 빼앗긴 채 김 후보에게 끌려갔다. 개표율이 82.6%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김 후보에게 212표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호원2동 투표함이 열리면서 차이를 좁혀가기 시작해 투표함 2개를 남겨놓고 38표 차로 바짝 다가섰으며 마지막 1개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해 결국 958표 차이로 승리했다. 경북 성주·고령·칠곡도 개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여기에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기 후보와 지난 정부 고위관료를 지낸 경력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석호익 후보가 맞붙었다. 치열한 선거전을 입증하듯 전체 투표의 74% 이상이 개표된 오후 9시까지도 두 후보의 표차는 수백표를 왔다갔다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또 두 후보의 고향인 성주(석호익)와 칠곡(이인기)의 개표함이 추가로 열릴 때마다 선두가 바뀌기도 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도 개표 6시간이 지나도록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민화식 후보 돈 선거 의혹 못넘고 희생양 현역 의원 2명을 물리치고 민주당 공천을 따낸 민화식 후보가 선거 초반 여유있는 1위를 유지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지만 선거 막판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을 쳤고 결국 이변이 일어났다. 민 후보는 군수직을 버리고 한 체급 올려 도전한 2004년 6월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패퇴한 데 이어 10월에는 해남군수 보궐선거에도 낙선했으며 2006년 5월에는 해남군수에 재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도 금품 살포 의혹을 넘지 못한 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영록 후보는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금품 살포설’이 흘러나오면서 고향인 완도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진도 주민들까지 가세하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남 신안의 섬 주민들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투표장에 도착하지 못해 주권행사를 하지 못했다. 투표를 못한 주민은 상태도와 중태도 100여명, 도초도 70여명, 신의도는 71명이다. 완도군에서도 금일읍 원도 등 5개 읍·면 10개 마을 413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진도군의 경우 조도면 맹골도, 나배도 등 12개 마을 주민 468명이 투표하지 못했다. 전남도 선관위는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차가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 수보다 적으면 재선거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각각 4만 4000여명선으로 한 선거구인 경남 하동과 남해지역 잠정 투표율이 각각 72.0%와 69.8%로 전국 1위와 3위를 차지했다.2위는 71.0%를 보인 경북 예천이다. 전국적으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공천 과정의 우여곡절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남해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의 박희태 의원을 주저앉히고 하동 출신으로 정치신인인 여상규 변호사를 공천하면서 삽시간에 남해·하동 소지역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남해에는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기다리고 있었고,23년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하동에서도 반드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제주선 ‘강금실 방문 약효´ 민주당 후보 싹쓸이 중립적 민심과 무소속 강세 경향을 보여온 제주도에서는 선거구 3곳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정부의 제주 4·3위원회 폐지와 제주 2공항 건설 유보 움직임 등이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권표 분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제주 출신인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선거운동기간 제주를 3차례나 방문한 점도 ‘약효’를 발휘한 듯하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제주 출신인 원희룡 의원을 투입해 지원유세로 맞불을 놓았으나 역부족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무소속 도지사에 국회의원은 민주당, 제주도의회는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복잡한 정치 구조를 갖게 됐다. 김상연기자·전국종합 carlo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기상예보 과학화 국정과제로 추가

    새 정부가 추진 중인 193개 국정과제 외에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방안 마련과 기상예보의 과학화 등 10여개의 국정과제가 추가로 선정된다. 국무총리실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처 업무보고 평가 및 관리계획’을 보고하고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심으로 10개 안팎의 국정과제를 추가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선정될 국정과제는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방안, 기상예보의 과학화·선진화,4대강 영구적 수질개선 대책, 취약청소년 뉴스타트 프로젝트, 산업재해 근로자 보호 등이다. 취약청소년 뉴스타트 프로젝트는 저학력, 저소득 청년층에 대한 3단계 취업서비스 제공을 담고 있다. 총리실은 오는 17일쯤 열리는 제2차 국정과제점검협의회에서 후보과제들을 심의하고,24일 중간보고회에서 추가 국정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6월 첫째주에는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대통령 취임 100일 국정과제 및 1년 과제의 추진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또 193개 국정과제를 법령 제·개정 필요과제(151건)와 올해 국회제출 주요 법안(63건) 등으로 정리하고 이 중 국민연금법, 공무원연금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주민생활지원법 등 15건은 6월 국회에 제출,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총리실은 아울러 대규모기업집단 상향조정, 거동불편환자 보호자의 처방전 수령 허용, 옥외광고전광판의 공익광고 의무 표출비율 축소 등 32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추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조만간 각 부처가 제출한 규제개혁 개선계획을 토대로 정부차원의 규제개혁 추진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올해 이명박 정부의 업무보고는 20개 기관(15부 2처 2위원회)을 대상으로 토요일 포함, 총 22일간 실시됐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시 업무보고(63일)보다 크게 짧아진 것. 한편, 정부는 회의에서 채권보상 대상이 되는 ‘부재지주’(부재 부동산 소유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익사업 토지·취득 및 보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토지보상금이 부동산시장에 풀려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재지주를 ‘공익사업 고시일 현재 해당지역 비거주자’에서 ‘사업고시일 1년 전부터 해당지역에 거주하지 않은 자’로 강화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방시대] 佛 대선이 주는 우파분열의 교훈/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佛 대선이 주는 우파분열의 교훈/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을 지켜보면서 문득 1995년의 프랑스 대선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14년의 좌파정권을 종식시키고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우파 인사들의 바람이 마치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던 우리의 대선 상황과 외연적으로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다. 14년간의 임기 종반까지 여당인 사회당은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하고 이쪽저쪽 후보자를 물색하느라 갈팡질팡하고 있었지만 우파는 오래 전부터 대통령에 뜻을 두고 준비해온 자크 시라크 당시 파리시장이 후보로 당연시돼 대선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사회 분위기도 우파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그건 바로 그와 오래 전부터 당내 경쟁 상대였던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대통령 선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우파 분열의 전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행정 업무를 꼼꼼하고 치밀하게 수행했던 발라뒤르는 미테랑 정권 후반에 누구도 꺼릴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시기에 총리 자리를 마다하지 않고 들어가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했다. 따라서 시라크를 추종하던 많은 인사가 업무 수행 능력에서 탁월함을 발휘한 행정가형 발라뒤르에 매료돼 지지의 추를 바꾸고 있었다. 정권 창출을 앞두고 오랫동안 대선을 준비해온 시라크로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시련이었다. 이렇듯 우파는 뼈아픈 분열의 골이 더 깊어진 상처를 안고 대선을 맞이해야만 했다. 좌파도 우여곡절 끝에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리오넬 조스팽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좌파 후보 한명에 시라크와 발라뒤르 두 우파 후보가 갈라져 동시에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 되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는 1,2차 선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차 선거에서 유효 투표의 과반수 지지를 받으면 당선돼 종료되지만 대부분 그리하지 못하고 1,2위를 한 후보가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중요한 사건은 1차 선거 종료 후에 발생했다. 압도적인 우파 지지 분위기 속에서 1,2위 모두 우파 후보일 것이라는 자만심이나 농담도 있었지만 좌파가 선전하며 균형을 일궈냈다. 좌파 조스팽이 1위, 우파 시라크와 발라뒤르가 2,3위를 해 조스팽과 시라크가 결선 투표에 나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와 다른 의미있는 정치 현상이 나타났다. 3위를 해 결선에 나가지 못하고 좌절을 맛본 발라뒤르는 시라크와의 처절한 싸움으로 얼룩진 상처 난 마음을 정리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났다.“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준 여러분 표는 다음 주 2차 선거에서 우리 프랑스 공화국을 위해 모두 자크 시라크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뼈아픈 분열 속에서 우파는 많은 아픔과 좌절을 맛봤지만 큰 정치, 정당 정치로 다시 힘을 합쳐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었다. 이같은 정치 분위기와 체제가 자리매김한 프랑스의 저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런데 우리의 상황은 어떤가. 우파정권을 창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선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보였던 갈등의 골은 분열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박근혜쪽 인사들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친박연대 내지 자유선진당 등으로 서로 다른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고 총선에 나서고 있다. 참으로 그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이런 모습은 비단 중앙 정치인 개개인의 변신에 그치지 않고 지방정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방의원들이 속속 자기 지역구의 총선 후보를 따라 당을 바꿔 줄서기하고 지방 정치판을 마구 요동치게 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주를 흔들어 놓고 있다. 우파의 분열이 갈등과 증오로만 끝나지 않고 보다 큰 정치로, 통합의 정치로 승화시킨 프랑스처럼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지방정치에는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호날두 “이번에는 챔스리그 득점왕이다”

    호날두 “이번에는 챔스리그 득점왕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리그) 득점왕 굳히기에 나선다. 오는 2일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재개되는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유는 AS로마와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미 지난 시즌 8강을 비롯해 2007-08 챔스리그 32강 조별예선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두 팀의 전적은 2승 1무 1패로 맨유의 근소한 우위. 그러나 지난 시즌 8강 2차전에서 맨유가 로마를 상대로 7대 1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심리적으로 맨유가 조금은 앞서 있는 상태다. 때문에 로마로선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친 공산이 크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는 호날두가 챔스리그에서도 득점 레이스 선두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득점랭킹 공동 2위(6골)에 올라있는 호날두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세비야의 루이스 파비아누(7골)를 제치고 득점 선수자리로 올라설 가능성이 큰 상태다. 게다가 득점 2위 그룹 중 프레드릭 카누테(세비야) 역시 챔스리그서 하차한 상태며 강력한 경쟁상대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역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스날 ‘중원의 지휘자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호날두에 비해 최근 득점 감각이 무뎌진 상태다. 사실상 호날두의 챔스리그 득점 행진을 저지할만한 마땅한 경쟁자가 눈이 띄지 않는 상태. 호날두로선 지난 시즌 미드필더로서 경이적인 득점감각을 뽐내며 AC밀란을 챔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히카르도 카카에 이어 미드필더 득점왕에 다시 한번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 못지않게 챔스리그에서도 득점경쟁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과 챔스리그 4강을 이끈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카카에게 빼앗긴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다.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러한 욕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설적인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미 호날두의 득정왕 달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에서만 26골을 득점 중이며 FA컵과 챔스리그를 통틀어 무려 35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새로운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호날두가 지난 시즌 카카에게 빼긴 ‘세계최고’ 타이틀을 프리미어리그 못지않은 챔스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탈환을 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핸드볼 삼수끝 베이징 티켓

    핸드볼 태극 여전사들이 먼 길을 돌고 돌아 천신만고 끝에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30일 프랑스 님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3조 풀리그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38-21로 승리하며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전반전을 15-9로 여유있게 앞선 대표팀은 후반에서도 코트디부아르를 거세게 몰아붙여 17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에 앞서 30일 새벽 열린 3조 2차전에서 홈팀 프랑스와 13차례나 동점을 이루며 치열하게 맞섰지만 25-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프랑스와 함께 조 1,2위를 차지, 올림픽에 동반진출하게 됐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으로서는 ‘이전삼기(二轉三起)’ 끝에 이뤄낸 올림픽 7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였다. 한 번은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중동심판의 편파 판정을 묵인한 아시아핸드볼연맹(AHF) 때문에 울어야 했고, 또 한 번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AHF의 재경기 무효 제소를 받아들이는 불공정 중재로 인해 다시 무릎 꿇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최종예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부랴부랴 대표팀을 꾸렸음에도 프랑스 외에는 콩고와 코트디부아르 등 약체팀들과 조편성이 되는 행운도 따랐다. 한편 스포츠중재재판소의 재경기 불인정에 따라 또다시 기회를 엿봤던 일본은 이날 헝가리에 29-39로 패배,1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다시 좌절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女 핸드볼 ‘우생순’ 다시 도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재현에 나서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의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경기는 ‘편파 판정’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예선 3조의 대표팀은 콩고(29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와 프랑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 각각 브라질, 폴란드, 중국 등 6명의 심판들이 나서는 가운데 최종 예선을 치르게 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일단, 국가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은 까닭에 이번만큼은 공정한 판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특히 본선행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이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최종전에 배정된 2명의 중국 심판들이 아프리카팀에 기우는 판정은 없을 것”이라고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놓았다. 더욱이 국제핸드볼연맹(IHF)은 3조 조별리그 총책임자로 피터 뮐레마터 사무총장을 파견한 터. 그는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편파판정으로 피해를 본 한국이 재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2개 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는 이번 예선에서 각 조 상위 두 팀은 베이징행 티켓을 가져가게 된다. 한국은 최소 아프리카 2개국을 확실히 잡고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작전이다.IHF는 각조 1위에 2만달러,2위에겐 1만달러의 상금을 각각 내걸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어떤 해보다 순위 경쟁이 뜨거웠던 07∼08프로농구가 5개월여의 대장정을 끝냈다.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23일 6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대진이 결정된 탓에 만만한(?) 상대를 고르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눈치작전이 계속됐다. 결국 SK와 LG, 전자랜드 3팀이 29승25패로 동률을 이루는 기현상을 빚었지만 상대전적에 따라 SK가 5위,LG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29일부터 시작되는 6강플레이오프는 KT&G(4위)-SK(5위), 삼성(3위)-LG(6위)의 대결로 펼쳐진다.4-5위전 승자는 1위 동부와,3-6위전 승자는 2위 KCC와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겨룬다. 전날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맥이 빠진 전자랜드는 전주 원정에서 테렌스 셰넌(42점)과 조우현(30점)을 앞세워 KCC를 112-105로 꺾었다.KCC 서장훈은 21점을 보태 453경기 만에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9900득점을 돌파(9903점)했다. LG는 창원에서 모비스에 86-99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LG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졌지만, 시즌 맞대결에서 1승5패로 절대 약세를 보인 1위 동부와 다른 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를 원한 신선우 감독의 계획대로 된 셈.KTF는 5년 만에 여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G를 80-77로 꺾었다. 동부도 잠실에서 삼성에 87-8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1대1…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인천 홈에서 진짜 챔피언을 가리자.’ GS칼텍스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전날 1차전의 1-3 무기력한 패배를 보기좋게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트스코어 3-2. 풀세트까지 갔지만 하께우(28점)와 정대영(15점) 등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한 GS칼텍스가 한 수 위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손쉽게 풀었다. 여자배구는 멘탈게임의 성격이 특히 짙다. 한 번 기세를 타면 6∼7점 연속 득점은 순식간이다. 앞서고 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고, 뒤처져 있어도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다. 이날 GS칼텍스가 그랬다. 한 번 잡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5세트까지 끌고가며 멋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4세트 초반이 승부의 고비였다.세트스코어 1-2로 몰린 GS칼텍스로서는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당하면 2차전 역시 허망하게 내줘야 할 판이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하께우와 나혜원(6점)의 오픈 공격 등이 꽂히면서 7점을 잇따라 따내는 등 9-1까지 내달렸다. 흥국생명 황연주 감독은 6-16까지 몰리자 주전들을 몽땅 빼며 5세트에 대비했다. 이것이 결과적인 패착이었다.25-9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GS칼텍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고 그 여파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절치부심하며 나선 흥국생명이었지만 한 번 불붙은 GS칼텍스의 기세를 5세트에서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3세트를 각각 25-21,25-18로 잡은 흥국생명으로서는 김연경(23점)과 황연주(21점), 마리(11점) 등이 분전했지만 서브범실을 13개나 범한 것이 아쉬웠다. 또한 4,5세트에서 GS칼텍스의 기에 눌리며 서브리시브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6일 오후 2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대한항공이 3위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리그 순위를 최종 확정지었다. 또 상무는 LIG손해보험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프로 잡는 아마팀’의 면모를 과시했다.천안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女핸드볼 대표팀 베이징행 3수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맸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지난 20일 베이징올림픽 예선 재경기 결과를 무효화하자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예선에서 티켓을 따내기 위해 눈물겨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남자는 CAS로부터 베이징행 티켓을 인정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1일 부랴부랴 강화위원회를 열어 세계예선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16명을 뽑았다. 임영철 감독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으며 김차연 오성옥 명복희(이상 오스트리아 히포) 홍정호(일본 오므론) 이상은(스페인 이트삭스) 우선희(루마니아 브라쇼프) 허순영 최임정(이상 덴마크 오르후스) 등 7명의 해외파를 합류시킨다. 국내에선 부부 골키퍼로 유명한 주장 오영란과 문필희(이상 벽산건설) 등이 가세한다. 일본리그가 끝난 홍정호와 국내파 9명 등 10명은 23일 오후 5시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25일 출국한다. 유럽파 6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최종예선은 독일 라이프치히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프랑스 님에서 열리는데 12개국이 참가,3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러 각조 1,2위가 올림픽에 진출한다. 한국은 IHF 주관 예선 재경기가 열리기 전에 프랑스, 일본, 카타르와 C조에 배정됐는데 협회는 IHF에 그대로 유지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프랑스가 독일이나 루마니아보다 상대하기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협회가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너무 빠듯한 점이 문제다. 선수들은 1월 재경기 이후 각자 리그와 소속팀으로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겨우 하루이틀 손발을 맞추고 대회에 나서게 됐다. 정형균 협회 상임부회장은 “예선이 코앞에 닥쳤기 때문에 CAS나 IHF의 결정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입장 표명은 올림픽 진출을 확정한 뒤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삼성전자 “베트남 휴대전화 공장 건립”

    삼성전자가 베트남 휴대전화 공장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윤종용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위원회를 열고 베트남 휴대전화 공장설립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올해 말쯤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린성에 만들어질 공장단지에는 국내 부품업체들도 함께 진출한다. 베트남 공장에서 매년 3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한 뒤 구미공장 수준인 연 8000만대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공장 신설에 따라 구미공장에서 생산하는 휴대전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구미공장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휴대전화를, 베트남 공장에서는 베트남,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할 중저가 휴대전화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억 611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올해는 2억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LCD 신규라인 도입을 위해 2147억원을 투자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일본 소니와 합작투자를 준비 중인 8-2라인 공장을 건설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PO ‘아슬아슬’

    SK와 목숨을 건 6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자랜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삼성 관계자들도 초조하기는 마찬가지. 당초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꿈꿨지만 이젠 가물가물하다.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만난 두 팀은 승리가 절실했던 만큼이나 죽을 힘을 다했고,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종료 직전까지 승부는 안개속. 이정석(3점슛 5개·17점)의 3점포가 거푸 꽂혀 삼성이 경기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99-91로 달아났다. 뒤질세라 전자랜드도 테렌스 섀넌(26점)과 김성철(21점)의 3점포 등으로 95-99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종료 1분여 전 리온 트리밍햄(19점)과 정영삼(3점슛 7개·25점)이 잇따라 5반칙으로 퇴장당해 먹구름이 드리웠다. 전자랜드는 종료 4.3초 전 정선규의 3점포로 101-103까지 추격한 뒤 반칙작전에 나섰다. 전자랜드의 의도대로 삼성 이정석의 두번째 자유투가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섀넌이 리바운드를 낚아챘다. 섀넌은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쏘아올렸지만 림을 외면했다. 삼성이 07∼08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104-101로 힘겹게 눌렀다. 전자랜드는 27승25패로 SK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SK와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동률이 되더라도 6강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다. 사실상 SK에 반 경기 뒤진 셈. 한편 ‘미리 보는 챔피언전’으로 관심을 모은 원주에서는 KCC가 1위 동부를 99-88로 꺾고 7연승,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19일은 우승하는 날”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냐, 마지막 경기까지 전력을 쏟아야 하느냐.’ 07∼08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삼성화재는 19일 2위 대한항공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대한항공과는 두 경기 차이이며 챔피언결정전 직행까지 남은 매직넘버는 ‘2’. 이날 승리하면 승차는 3경기로 벌어지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대한항공에 패하는 것. 2위와의 승차가 ‘1’로 줄어들게 되고 남아 있는 3경기에서 전력을 쏟아부어야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가능하다. 한국전력, 상무, 현대캐피탈에게 발목이라도 잡히면 내내 1위를 달리다가 대한항공에 막판 1위 자리를 내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안젤코 추크(25)가 변함없는 장사 체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장병철, 석진욱, 최태웅(이상 32), 여오현(30) 등 나머지 주전들의 체력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 패할 경우 설령 1위를 하더라도 막판까지 체력을 고갈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대한항공을 꺾고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어야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챔피언결정전까지 20여일의 꿀맛 같은 체력비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SK 6강PO 불씨 살렸다

    [프로농구] SK 6강PO 불씨 살렸다

    7위 SK는 그토록 기다렸던 ‘에이스’ 방성윤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1승3패로 부진, 전자랜드와의 6위 다툼에서 조금씩 밀렸다. 방성윤과 기존 선수들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아 김진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14일 SK는 까다로운 상대인 LG를 만났다.LG는 아직까지 2위를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 뻔한 상황.3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김진 감독은 리그 최고수준의 파이터(?)인 김기만과 이병석을 동시에 선발 투입했다. 수비가 주특기인 두 선수는 본업은 물론 가욋일도 120% 해냈다. 김기만은 고비마다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5점을 올렸고, 이병석도 12점 4스틸로 임무를 완수했다. 방성윤은 15분여를 뛰면서 복귀 뒤 가장 적은 6점에 그쳤지만, 두 파이터의 활약 덕분에 승리는 SK가 챙겼다. SK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를 84-72로 눌렀다.SK는 6위 전자랜드에 1경기차로 따라붙으며 ‘6강플레이오프 전쟁’을 한층 가열시켰다. SK는 향후 일정이 전자랜드에 비해 수월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만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백업멤버들의 컨디션 상승에 역점을 둔 동부(16일)에 이어 하위권의 모비스(18일), 오리온스(20일)와 대결한다. 전주에서는 KCC가 서장훈(18점)과 브랜든 클럼프(23점)를 앞세워 꼴찌 오리온스를 100-84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KCC는 삼성을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총선 D-25] 민주 공천 위에 상천?

    [총선 D-25] 민주 공천 위에 상천?

    막바지에 다다른 통합민주당의 공천심사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20곳의 전략공천 지역이 확정된 가운데 박상천 대표가 자신과 측근들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에 추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 대표의 ‘지분 확보’ 시도로, 비리 전력자에 대한 예외없는 배제 원칙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민주당의 ‘쇄신 공천’에 변수가 되고 있다. ●탄력받는 ‘쇄신 공천´ 중대 변수로 발단은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작됐다. 박 대표가 이 자리에서 “전남 담양·곡성·구례를 전략공천 지역에 추가하자.”는 제안을 했고 이 지역 공천자 발표가 보류됐다. 박 대표가 김효석 원내대표 대신 자신의 측근인 K씨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 전략공천 추가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난감해졌고 당 내에서는 “공천 위에 (박)상천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이날 예정돼 있었던 경선지역 발표도 연기됐다. 유종필 대변인은 “여론조사 경선의 경우 1,2위 두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예외적으로 2,3위간의 격차가 근소할 경우 3위도 경선에 포함시켜서 경선을 할 수 있도록 공심위에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박 대표가 광주 광산갑 경선에 자신의 측근 S씨가 포함되지 않자 경선 범위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공심위 전략공천 동상이몽 박 대표의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1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는 3명을 대상으로 재여론조사에 돌입한 자신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또 박 대표는 광주 서을에서 자신의 측근이 경선 후보에서 탈락하자 심사 보류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미 손학규 대표와 합의해 공심위에게 넘긴 20곳 중 9곳에는 합의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략공천 지역 발표가 연기되고 있다. 이같은 박 대표의 움직임에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언성을 높이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추가 전략공천 지역 선정에) 합의해 준 적 없다. 전략 공천지역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런 가운데 전략공천 후보를 놓고는 당 지도부와 공심위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전략공천 지역 후보자는 공동대표와 박 위원장이 합의하고 공심위 추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비리 전력자 배제 원칙은 전략공천에서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더 이상 얘기하면 해당행위로 규정하겠다.”고까지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15) 대한항공

    [한국의 대표기업] (15) 대한항공

    “세계 시장을 개척한다.” 지난 1일 대한항공이 창립 39주년을 맞아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객만족을 높이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우뚝 서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고품격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대한항공의 날갯짓에 세계 항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 항공사는 성장·서비스·운영 능력과 안전이 받쳐줘야 한다. 대한항공의 성장은 눈부시다.1969년 3월, 만성 적자 덩어리인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했을 때만 해도 말이 항공사이지 동아시아 11개 항공사 중 꼴찌였다. 구형 프로펠러기 7대와 제트기 1대 등 소형 항공기 8대가 전부였다. 국제선은 일본에만 취항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은 민영화 이후 세계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 다지기에 나섰다. 초기에는 일본 노선과 동남아 노선을 확대했다. 하지만 세계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태평양 상공을 날아야 했다. 마침내 1971년 4월. 비록 화물기지만 도쿄를 거쳐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하는 노선에 취항했다. 정확히 1년 뒤 드디어 꿈을 이뤘다. 서울∼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 정기 여객 노선을 취항하면서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사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을 밟았다. ●괄목 성장으로 국익 신장 괄목할 만한 성장은 수치로 나타난다.13일 현재 항공기는 132대로 늘었고 최신 대형 항공기로 교체됐다.B747-400기 45대를 비롯해 B777기 20대,B737-800·900기 32대를 보유한 거대 항공사로 성장했다. 해외 취항 도시도 1개국 3개시에서 36개국 101개시로 늘어났다.5대양 6대주에 ‘태극 날개’를 날리면서 국익신장에도 한몫 하고 있다. 연간 수송하는 여객 수는 지난 1969년에는 69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401만명으로 35배 증가했다. 연간 화물 수송량은 2700t에서 228만 5000t으로 무려 840배 늘었다. 대한항공은 2005년부터 국제화물 수송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객 수송은 세계 16위다. 매출액은 17억원에서 8조 8120억원으로 5183배 증가했다. ●머큐리상 연속 수상·亞 최우수 항공사 선정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은 최신 여객기 도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안전확보에서 나왔다. 인체공학 설계가 도입된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기내 인테리어 개선, 승무원 친절 등 고객서비스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서비스 수준을 인정받아 2006년과 지난해 국제기내식협회 머큐리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지난해 세계 항공 운송 정보 제공 업체인 OAG로부터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비즈니스 트레블러지는 대한항공을 아시아 최우수 항공사로 뽑았다. 운영 능력과 안전도 세계적인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몇 번의 사고를 겪은 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운항·정비 기술 등에서 ‘최상의 운영체제’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가 제작한 B747-400,B777기 운영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운항정시율에서 세계 1위(99%)를 차지했다.B737-800·900,A300-600,A330은 세계 2위의 운항정시율을 기록했다. 운항정시율은 결항하지 않고 제때 이륙하고 도착하는 지표다.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인 국제지표다. 항공사가 사전에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만큼 승객 서비스 및 안전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항공이 만든 안전운항 잡지 ‘스카이세이프티 21’은 지난해 세계 최대 항공안전 단체인 항공안전재단(FSF)으로부터 최우수 간행물상을 받기도 했다. ●스카이팀 창설로 글로벌 항공사 선도 대한항공은 2000년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하며 글로벌 항공사 위상을 굳혔다.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중국 남방항공 등 14개 항공사가 참여하는 세계 3대 동맹체제 중 하나다. 아시아의 작은 항공사에서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항공사로 비상(飛上)하기 위해 미주·유럽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명품 항공사 입지를 강화하고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항공기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내년부터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B787 10대를 들여오고 2010년부터 초대형 여객기 A380 8대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B777-300ER,B737-700·900ER 여객기,B747-8F,B777F 화물기 등 신규 항공기 25대를 도입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워” “도전 정신이 글로벌 항공사의 경쟁력입니다.” 대한항공 이종희(66) 총괄사장은 대한항공 성장의 역사와 함께 했다. 민간항공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늘 도전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처음부터 잘 되는 곳만 취항하면 항공사의 비약적 성장은 애당초 어렵다.”면서 “안되면 되게 하고 장애가 생기면 이를 돌파하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그가 강조하는 도전정신은 오늘날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지난 1993년 이집트 카이로 노선 개설 때 이 사장이 보여준 도전정신의 일화는 유명하다. 카이로는 취항 거리도 멀고 비즈니스 수요도 뒷받침되지 않아 반대가 심했다. 새로운 길을 연다는 생각에 취항을 강행했으나 탑승률이 부진했다. 그는 직접 큰 교회를 찾아다니며 성지순례 영업에 나섰다. 집념을 갖고 적극적인 판매 활동에 나선 결과 성지순례 수요가 생겨났고 지금은 효자 노선이 됐다. 이 사장은 “글로벌 항공사와 경쟁하기 위해선 양적인 성장보다 서비스와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A380,B787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오면 고품격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서비스 질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서비스가 항공사 경쟁력의 척도가 된다며 현장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대한항공의 목표는 세계 항공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항공사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1969년 대한항공 공채 1기로 입사,35년 만에 대한항공 총괄사장에 올랐다. 기술부에서 시작해 기획, 자재, 영업 등 항공사 전문 경영인으로서 필요한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영업에만 20여년간 몸담은 영업통이다.2004년 총괄사장을 맡은 이래 대한항공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2006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스카이팀 활동으로 한·프랑스 협력에 앞장서고 세계 항공시장에서 양국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계수준의 저가항공 상반기 중 출범 항공사들이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도 다름아닌 국내·외 신성장 동력 확보다. 이를 위해 저가 항공사인 에어코리아와 한·중 항공화물 합작사 그랜드스타의 운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에어코리아는 지난 1월 말 법인 설립신고를 마쳤다. 항공 운송사업에 필요한 정기 운송사업 면허 등 완벽한 준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출범시킬 계획이다. 에어코리아는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A300-600 여객기 3대로 시작하고 2대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고품격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상용 수요 노선을 중점 운영한다. 반면에 에어코리아는 안전성이나 서비스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유지하면서도 안심하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 저가항공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베이징 올림픽을 호재로 세계 최대 물류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항공 화물 합작사인 그랜드스타를 띄울 예정이다. 그랜드스타는 대한항공과 중국 시노트랜스에어 등이 지분 참여를 통해 중국 국내 및 국제선 항공 화물을 운송한다. 국내 항공사가 해외에 설립한 첫 항공사이다. 국제 화물 수송 1위를 지키기 위한 투자도 활발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시노트랜스에어와 톈진 국제공항에 화물터미널 건설 합작사를 세우기로 확정했다. 화물터미널은 오는 8월에 착공, 내년 하반기쯤 완공할 계획이다. 톈진을 거점으로 한 그랜드스타 운영과 화물터미널 건설로 중국 내 항공화물 수송, 조업 등 물류 수송 사업을 위한 현지 거점이 확보되는 셈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FA시장 ‘한송이’ 꽃이 피었습니다

    FA시장 ‘한송이’ 꽃이 피었습니다

    ‘미녀 거포 자매’의 동생 한송이(24·도로공사)가 생애 첫 득점왕 고지를 눈앞에 뒀다. 온갖 복주머니가 한꺼번에 터지게 된다. 는 지난 9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07∼08 프로배구 정규시즌을 마쳤고 총 692점을 올렸다.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펼치던 한일전산여고 후배인 흥국생명 김연경(20·637점)에 55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김연경은 12일 GS칼텍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있지만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이 44점인데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무리하게 뛸 이유는 없다. 득점왕은 한송이로 굳어진 것. 김연경은 “득점왕 경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송이 언니가 올해 끝나면 FA인데 득점왕을 하면 좋을 것”이라며 연연하지는 않을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프로 6년차 한송이의 득점왕 등극은 여러 모로 뜻깊다. 득점왕뿐 아니라 후위공격에서도 214득점으로 2위(KT&G 페르난다·178점)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2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생애 첫 개인타이틀을 한꺼번에 두 개나 갖는 셈이다. 최우수기량발전상(MIP)도 사실상 예약한 상태. 비록 시즌 막판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한 한송이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FA시장에 나올 선수 중 톱클래스인 만큼 지난 시즌 ‘연봉퀸’인 언니 한유미(26·현대건설)의 1억 2000만원 연봉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한송이 본인이 조건만 맞는다면 도로공사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레프트 거포를 간절히 바라는 현대건설과 KT&G 등이 입맛을 다시고 있다. 한편 LIG는 11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김요한(24점)이 ‘코피 투혼’ 속에서 개인 최다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첫 도입 여자FA 희비

    ‘첫 도입된 프로배구 FA제도의 최대 수혜자는 한유미·송이 자매의 부모님(?)’ 1억 2000만원의 ‘연봉퀸’ 한유미(26·현대건설)와 올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한송이(24·도로공사)를 두고 프로배구계 안팎에 나도는 우스갯소리다. 프로배구는 지난해 여자부에서 FA 제도를 전격적으로 시행하며 ‘연봉 1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여자부 순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중간정산’을 해보면 KT&G는 활짝 웃었고, 현대건설은 울었다.FA선수 영입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GS칼텍스는 ‘수지 타산점’을 넘겼다. KT&G는 도로공사의 세터 김사니(27)를 연봉 9500만원에 영입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꼴찌에서 2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사니는 볼배급은 물론, 디그 5위, 블로킹 3위 등으로 팀성적 도약의 최고 공신이 됐다.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핵심 정대영(27)과 이숙자(28)를 싹쓸이해 왔다. 각각 연봉 1억 1000만원,1억원을 베팅했다.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 탈락에서 올시즌은 일단 PO까지는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를 최고 연봉을 베팅하며 붙잡아 둔 것은 좋았으나 정대영, 이숙자를 놓치며 꼴찌 추락의 아픔을 맛봤다. 도로공사 역시 임효숙(26)을 김사니의 보상선수로 데려 오기는 했지만 ‘야전사령관’의 부재를 메우지 못하며 지난 시즌 2위에서 올시즌 PO 탈락을 감수해야 했다.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PO, 챔피언결정전 성적은 FA선수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 ●현대캐피탈 상무에 완승 한편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상무를 불러들여 3-0으로 이겼으나 상무의 패기에 말리며 매세트 진땀을 흘려야 했다.1세트를 28-26,2세트를 27-25로 간신히 이겼다.3세트에서 맹추격하는 상무를 25-22로 겨우 따돌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날아갈 것 같네”

    대한항공이 07∼08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지면 선두 삼성화재와 4경기 차로 벌어져 정규리그 1위는 사실상 포기해야 했기 때문. 반면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삼성화재로선 챔프전 상대가 될지 모르는 팀에 대한 ‘맛보기’였다. 경기에 임하는 처지가 달랐다. 목숨 걸고 덤비는 팀이 이길밖에. 대한항공은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신영수(19점)와 보비(26점)의 좌우 득점포와 ‘신 야전사령관’ 한선수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22 25-20)로 꺾으며 선두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추며 대한항공과의 전적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으로선 신인 세터 한선수가 한 경기씩 마칠 때마다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 최고의 수확이었다. 이날 풀세트를 모두 뛴 한선수의 토스는 어느 한 쪽으로도 쏠리지 않은 채 부챗살처럼 고루 퍼졌다. 절박한 팀의 집중도가 앞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한선수의 토스워크는 신영수와 보비, 진상헌(9점) 등 득점 루트를 골고루 활용했다. 삼성화재가 안젤코(30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4세트 박빙의 상황마다 진상헌의 속공, 장광균(13점), 보비, 신영수의 좌우 중앙 공격이 다채롭게 터져나오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이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위 KT&G와 3위 GS칼텍스가 맞붙었다.‘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승부는 싱겁게 갈렸다. KT&G는 플레이오프 확정 뒤 4연패를 당하며 느슨해진 팀 분위기를 다시 죄려는 듯 페르난다(20점)와 김세영(11점)을 앞세워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GS칼텍스는 주전 레프트 김민지와 라이트 정대영은 물론 용병 하께우 등 핵심선수를 모두 뺀 채 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인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거침없는 동부 “1승 남았다”

    동부가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동부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꼴찌 오리온스를 101-83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101점은 동부의 시즌 최다득점 타이. 시즌 오리온스와의 맞대결도 6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6연승을 내달린 동부는 삼성과 KT&G 2위그룹과의 격차를 7경기를 벌려 7일 안방에서 LG를 꺾으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1위와 꼴찌의 대결이지만 오리온스가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는 등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 이변이 기대됐다. 하지만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더욱 굳건해진 동부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루키 이광재(14점)의 골밑돌파와 주포 강대협(3점슛 4개·16점), 카를로스 딕슨(3점슛 4개·30점)의 3점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성큼성큼 달아났다. 울산에서는 김영환(13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TF가 홈팀 모비스를 88-80으로 눌렀다. 모비스는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전자 ‘첩첩산중’

    삼성전자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액정화면(LCD)에서의 일본 소니·샤프 제휴에 이어 반도체 시장에서도 후발업체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모든 일정을 ‘4월23일’(특검 종료일) 이후로 미룬 채 손놓고 있다.●일본업체 동맹에 이어 이번엔 타이완·미국동맹 4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완 반도체 업체 난야와 미국 마이크론이 손잡았다. 난야는 50나노 이하 D램 생산을 위해 마이크론과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한달 전부터 무성했던 소문이 결국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난야는 기술을, 마이크론은 돈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난야는 독일 키몬다와 더불어 ‘트렌치’(trench) 방식을 고집해 왔다. 트렌치란 웨이퍼 밑을 파내려가며 반도체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반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반도체는 위로 쌓아가는(스택·stack) 방식이다. 트렌치 방식은 미세회로 공정에 적합하지 않아 이미 대세는 스택으로 기울었다.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80%가 스택 방식이다. 업계 5위로 밀려나며 한때 D램사업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마이크론도 난야라는 새 돈줄을 잡아 부활의 기회를 노리게 됐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난야-마이크론 동맹의 위력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마이크론의 부활이 예견되는 만큼 세계 시장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엘피다, 마이크론 4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치 방식을 고집하는 업계 4위 키몬다는 더욱 고립되게 됐다.●엘피다-프로모스 제휴설도 업계 일각에서는 타이완 프로모스가 일본 엘피다와 손잡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프로모스는 현재 하이닉스와 제휴 관계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60나노급 D램 기술 이전이 계속 연기되면서 프로모스의 ‘배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타이완 파워칩과 손을 잡은 엘피다가 프로모스마저 얻게 되면 세계 1·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말 특검이 시작된 이래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올해 투자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타이완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삼성전자(27%)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후발업체들의 생존을 건 합종연횡에 삼성전자가 계속 관망만 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일본 파이오니아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마쓰시타로부터 PDP모듈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PDP의 변화도 예상되는 대목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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