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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창단 3년차’ 기업은행, 정규리그 2연패

    [프로배구] ‘창단 3년차’ 기업은행, 정규리그 2연패

    IBK기업은행이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기업은행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정규 리그 2연패 축포를 터뜨렸다. 경기가 남은 2위 GS칼텍스(승점 51)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승점은 63에 불과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챙겨 승점 64를 쌓은 기업은행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창단 3년 만에 두 번 우승이라는 기록을 쓴 것이다. 여자부 막내 구단은 이제 신흥 강호로 자리 잡았다. 기업은행의 우승은 공격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는 ‘몰방 배구’가 판치는 배구판에서 팀플레이로 거둔 열매라 더욱 빛난다. 기업은행의 외국인 카리나의 공격 점유율은 37.3%에 그친다. 반면 여자부 다른 팀 외국인의 점유율은 낮아도 43.5%(니콜·도로공사), 높으면 54.3%(조이스·KGC인삼공사)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카리나 외에도 김희진(공격 점유율 21.6%)과 박정아(공격 점유율 24.7%)가 ‘삼각편대’를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한 선수가 너무 뛰어나지 않은 게 오히려 우리 팀의 장점”이라면서 “이효희가 세터의 역할을 잘해 줬다. 김희진과 박정아가 좋아진 건 그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챔프전에 요구되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3-1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8)은 선두 삼성화재(승점 59)와의 승점 차를 다시 1로 줄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쫓는 자, 쫓기는 자 모두 웃었다

    [프로농구] 쫓는 자, 쫓기는 자 모두 웃었다

    프로농구 우승 경쟁이 모비스와 LG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LG는 2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6라운드 대결에서 87-80 완승을 거두고 거침없는 11연승을 내달렸다. 문태종이 20점을 넣었고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데이본 제퍼슨이 17득점 12리바운드의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문태영(2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79-63으로 따돌리며 파죽의 10연승을 이어 갔다. 애런 헤인즈가 28득점으로 분전한 3위 SK(36승15패)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남은 세 경기(삼성, 동부, 전자랜드)를 모두 이기고 모비스(39승13패)가 두 경기(LG, KCC) 모두 지고 LG(38승14패)가 모비스를 누른 뒤 9일 마지막 KT전에서 지면 세 팀 모두 39승이 되는데 이렇게 돼도 세 팀 간 상대 전적에서 가장 앞서는 LG가 선두에 오르고 SK는 2위에 그치기 때문이다. LG는 최소한 2위를 확보하고 7일 모비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우승을 노릴 수도 있다. 모비스가 LG를 꺾으면 두 팀의 간격이 2경기로 벌어지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모비스의 우승이 확정된다. 복잡해지는 것은 LG가 이길 경우다. 두 팀은 동률이 되고 결국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9일 경기 결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까지도 동률에다 상대 전적마저 3승3패가 되면 이때는 맞대결 공방률(득점과 실점의 차이)을 따지게 된다. 모비스가 현재 4점 앞서 있어 LG는 5점 차 이상 이겨야 한다. 반면 모비스는 4점 차 안으로만 지면 돼 유리하다. SK도 아직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에 오를 가능성이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T는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삼성을 61-52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멈춰 섰다. 지난해 12월 오리온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종범이 4쿼터 팀 득점(17점) 가운데 혼자 10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LG·SK “기다려, 모비스”

    정말 이러다 승자승을 따져 정규리그 3위가 결정될 수도 있겠다. 3위 SK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KGC인삼공사를 불러 들인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에서 힘겨운 82-7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SK는 36승14패로 선두 모비스(37승13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네 경기만 남아 있는데 2일 창원으로 이동, 2위 LG와의 맞대결이 우승 다툼에 결정적인 고비가 될 전망이다. LG는 이날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을 93-76으로 따돌리고 10연승, 올 시즌 10개 팀 중 최다이면서 동시에 역대 팀 자체 통산 최다 연승을 고쳐 썼다. 37승14패를 기록하며 세 경기만 남겨 둔 LG는 모비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혀 2일 SK를 누르면 역전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하지만 4쿼터 도중 해결사 데이본 제퍼슨이 발목을 다친 것이 마음에 걸린다. 7일 모비스와의 맞대결도 버겁다. 프로농구에서는 정규리그 1위와 2위가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고 3위는 6강 PO를 치른다. 우승의 이점이 크지 않지만 반대로 3위 팀은 막차로 PO에 오르는 6위 팀보다 나을 것이 없어 선두권 세 팀 모두 3위는 사양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는 9일까지 전적이 동률을 이루면 맞대결 전적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상대 전적에서 SK가 모비스에 4승2패로 우위를 확정했을 뿐 나머지는 빈칸이 하나씩 있다. LG는 SK에, 모비스는 LG에 3승2패로 앞서 있어 이것으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맞대결의 득점과 실점 차를 따진다. SK는 LG와의 대결 때 362득점 378실점을 기록해 2일 대결에서 17점 차 이상 이겨야 안심할 수 있다. LG는 모비스를 상대로 362득점 366실점을 기록해 7일 경기에서 5점 차 이상 이겨야 우위에 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믿을 수 없어”…그래도 우리 여왕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믿을 수 없어”…그래도 우리 여왕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물론 외신에서도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수행점수(GOE)와 스텝 시퀀스에서의 레벨 등을 비교하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는 GOE를 많이 줬고, 김연아에게는 줘야 할 GOE를 안 줬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정재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실수를 저지른 한 차례 연결 점프를 제외하면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1점대 중반 이상의 높은 GOE도 너무 많다”고 의문스러워했다. 그는 반대로 김연아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GOE가 나왔다며 “점프의 공중 회전시 자세의 변화나 비거리·높이, 끝난 뒤 다음 동작과의 연결, 음악과의 조화 등 8가지 기준 중 4개를 채우면 2점, 6개를 채우면 3점의 GOE를 준다”며 “소트니코바가 3점을 많이 받은 반면 김연아에게 1∼2점의 GOE가 많았는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변성진 KBS 해설위원은 “소트니코바가 언제 다시 이런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라”면서 “오늘은 김연아가 진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아 경기 점수에 대한 해외 반응도 대체로 이해할 수 없이 낮은 점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피겨 ‘원조 여제’ 카타리나 비트(49)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경기가 끝나고 독일 방송에 출연해 “이해할 수 없다. 다소 실망스럽다”면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된다” 관전평을 털어놨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24)가 자신의 뒤를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구동독 출신인 카타리나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대회와 1988년 캘거리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1928∼1936년 대회를 3연패한 소냐 헤니(노르웨이) 이후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피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연아의 경기가 끝난 뒤 점수가 공개되고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미국 피겨의 전설 미셸콴은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에게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이날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채점에서 다소 홈 이점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처럼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강도짓은 아니다”라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편을 들어준 곳도 있다. 그러나 USA투데이도 러시아 심판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USA투데이는 “더 나은 경쟁자들보다 어린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준 9명의 심판 중 한 명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사람”이라며 “또 한 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연아에 비해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오드리 와이사이거 전 미국 피겨 코치는 “러시아라서 소트니코바가 후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 되는 것이 슬프다”고 얘기했다. 그는 “내가 얘기해본 사람 중 그 누구도 이 경기의 결과가 이렇게 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2년 올림픽 때 여자 싱글 심판을 봤던 조셉 인먼은 “결과에 놀랐다”며 의아함을 표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두명의 서양에서 온 심판이 쇼트프로그램의 심판진에 포함된 뒤 프리스케이팅 심판진에서는 제외됐다면서 “그 자리에 나가노 올림픽 때 아이스댄스의 판정을 조작하려다 적발된 우크라이나의 유리 발코프 심판과 러시아 피겨협회 회장 부인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동유럽 심판들도 심판진에 포함됐다”고 심판진이 불공정하게 짜여 있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해외 반응, 푸틴이 잘못했네.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이 심판이라니. 화나지만 그래도 연아야 고생했어 멋지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이 심판? 편파판정 어떻게 나왔는 지 알겠다. 그래도 연아야 잘해줬어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편파 판정 최악의 동계올림픽으로 기록될 듯. 하지만 연아야 고마워. 실수는 없었고 부끄러운 건 러시아겠지”,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미쳤네. 연아야 고마워. 우리는 그래도 널 응원하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미쳐 돌아간다”…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미쳐 돌아간다”…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물론 외신에서도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수행점수(GOE)와 스텝 시퀀스에서의 레벨 등을 비교하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는 GOE를 많이 줬고, 김연아에게는 줘야 할 GOE를 안 줬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정재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실수를 저지른 한 차례 연결 점프를 제외하면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1점대 중반 이상의 높은 GOE도 너무 많다”고 의문스러워했다. 그는 반대로 김연아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GOE가 나왔다며 “점프의 공중 회전시 자세의 변화나 비거리·높이, 끝난 뒤 다음 동작과의 연결, 음악과의 조화 등 8가지 기준 중 4개를 채우면 2점, 6개를 채우면 3점의 GOE를 준다”며 “소트니코바가 3점을 많이 받은 반면 김연아에게 1∼2점의 GOE가 많았는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변성진 KBS 해설위원은 “소트니코바가 언제 다시 이런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라”면서 “오늘은 김연아가 진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아 경기 점수에 대한 해외 반응도 대체로 이해할 수 없이 낮은 점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피겨 ‘원조 여제’ 카타리나 비트(49)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경기가 끝나고 독일 방송에 출연해 “이해할 수 없다. 다소 실망스럽다”면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된다” 관전평을 털어놨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24)가 자신의 뒤를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구동독 출신인 카타리나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대회와 1988년 캘거리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1928∼1936년 대회를 3연패한 소냐 헤니(노르웨이) 이후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피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연아의 경기가 끝난 뒤 점수가 공개되고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미국 피겨의 전설 미셸콴은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에게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이날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채점에서 다소 홈 이점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처럼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강도짓은 아니다”라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편을 들어준 곳도 있다. 그러나 USA투데이도 러시아 심판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USA투데이는 “더 나은 경쟁자들보다 어린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준 9명의 심판 중 한 명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사람”이라며 “또 한 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연아에 비해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오드리 와이사이거 전 미국 피겨 코치는 “러시아라서 소트니코바가 후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 되는 것이 슬프다”고 얘기했다. 그는 “내가 얘기해본 사람 중 그 누구도 이 경기의 결과가 이렇게 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2년 올림픽 때 여자 싱글 심판을 봤던 조셉 인먼은 “결과에 놀랐다”며 의아함을 표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두명의 서양에서 온 심판이 쇼트프로그램의 심판진에 포함된 뒤 프리스케이팅 심판진에서는 제외됐다면서 “그 자리에 나가노 올림픽 때 아이스댄스의 판정을 조작하려다 적발된 우크라이나의 유리 발코프 심판과 러시아 피겨협회 회장 부인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동유럽 심판들도 심판진에 포함됐다”고 심판진이 불공정하게 짜여 있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해외 반응, 푸틴이 문제 아닌가.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을 심판으로? 연아야 잘했어. 화이팅”,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을 심판 세운 건 미친 짓인 듯. 푸틴은 무슨 생각일까. 그래도 연아야 잘해줬어. 멋졌다. 화이팅”,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편파판정에다 소트니코바 비매너까지.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넌 여왕 자격이 있어”,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세계에서 욕먹고 있네. 하지만 연아야 고마워. 꿋꿋하게 가는거야.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뭘했길래”…하지만 잘했어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뭘했길래”…하지만 잘했어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물론 외신에서도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수행점수(GOE)와 스텝 시퀀스에서의 레벨 등을 비교하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는 GOE를 많이 줬고, 김연아에게는 줘야 할 GOE를 안 줬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정재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실수를 저지른 한 차례 연결 점프를 제외하면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1점대 중반 이상의 높은 GOE도 너무 많다”고 의문스러워했다. 그는 반대로 김연아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GOE가 나왔다며 “점프의 공중 회전시 자세의 변화나 비거리·높이, 끝난 뒤 다음 동작과의 연결, 음악과의 조화 등 8가지 기준 중 4개를 채우면 2점, 6개를 채우면 3점의 GOE를 준다”며 “소트니코바가 3점을 많이 받은 반면 김연아에게 1∼2점의 GOE가 많았는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변성진 KBS 해설위원은 “소트니코바가 언제 다시 이런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라”면서 “오늘은 김연아가 진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아 경기 점수에 대한 해외 반응도 대체로 이해할 수 없이 낮은 점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피겨 ‘원조 여제’ 카타리나 비트(49)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경기가 끝나고 독일 방송에 출연해 “이해할 수 없다. 다소 실망스럽다”면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된다” 관전평을 털어놨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24)가 자신의 뒤를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구동독 출신인 카타리나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대회와 1988년 캘거리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1928∼1936년 대회를 3연패한 소냐 헤니(노르웨이) 이후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피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연아의 경기가 끝난 뒤 점수가 공개되고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미국 피겨의 전설 미셸콴은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에게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이날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채점에서 다소 홈 이점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처럼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강도짓은 아니다”라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편을 들어준 곳도 있다. 그러나 USA투데이도 러시아 심판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USA투데이는 “더 나은 경쟁자들보다 어린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준 9명의 심판 중 한 명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사람”이라며 “또 한 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연아에 비해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오드리 와이사이거 전 미국 피겨 코치는 “러시아라서 소트니코바가 후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 되는 것이 슬프다”고 얘기했다. 그는 “내가 얘기해본 사람 중 그 누구도 이 경기의 결과가 이렇게 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2년 올림픽 때 여자 싱글 심판을 봤던 조셉 인먼은 “결과에 놀랐다”며 의아함을 표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두명의 서양에서 온 심판이 쇼트프로그램의 심판진에 포함된 뒤 프리스케이팅 심판진에서는 제외됐다면서 “그 자리에 나가노 올림픽 때 아이스댄스의 판정을 조작하려다 적발된 우크라이나의 유리 발코프 심판과 러시아 피겨협회 회장 부인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동유럽 심판들도 심판진에 포함됐다”고 심판진이 불공정하게 짜여 있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해외 반응, 푸틴 너무 밉다.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을 심판으로 세웠네. 그래도 연아야 잘했어 멋지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을 심판 세우다니 미친 것 아냐? 그러니까 최악의 동계올림픽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그래도 연아야 잘해줬어. 멋지다. 화이팅”,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편파판정 잊지 말자. 평창에서 보자.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여왕은 역시 너니까”,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전세계에서 욕먹네. 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잘했어. 훌륭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분노”…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러시아 소트니코바 金 카타리나 비트·미셸콴 해외반응 “ISU·푸틴 분노”…그래도 연아야 고마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0.28점 뒤져 2위에 올랐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가져갔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좌절됐고 은메달을 목에 건 채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이날도 김연아의 점수는 경쟁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박한 편이었다. 특히 러시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새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부진한 사이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점수는 지나치게 후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물론 외신에서도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수행점수(GOE)와 스텝 시퀀스에서의 레벨 등을 비교하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단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는 GOE를 많이 줬고, 김연아에게는 줘야 할 GOE를 안 줬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정재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실수를 저지른 한 차례 연결 점프를 제외하면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받은 것을 거론하며 “1점대 중반 이상의 높은 GOE도 너무 많다”고 의문스러워했다. 그는 반대로 김연아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GOE가 나왔다며 “점프의 공중 회전시 자세의 변화나 비거리·높이, 끝난 뒤 다음 동작과의 연결, 음악과의 조화 등 8가지 기준 중 4개를 채우면 2점, 6개를 채우면 3점의 GOE를 준다”며 “소트니코바가 3점을 많이 받은 반면 김연아에게 1∼2점의 GOE가 많았는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변성진 KBS 해설위원은 “소트니코바가 언제 다시 이런 점수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라”면서 “오늘은 김연아가 진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연아 경기 점수에 대한 해외 반응도 대체로 이해할 수 없이 낮은 점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피겨 ‘원조 여제’ 카타리나 비트(49)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카타리나 비트는 21일(한국시간) 경기가 끝나고 독일 방송에 출연해 “이해할 수 없다. 다소 실망스럽다”면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된다” 관전평을 털어놨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24)가 자신의 뒤를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구동독 출신인 카타리나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대회와 1988년 캘거리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1928∼1936년 대회를 3연패한 소냐 헤니(노르웨이) 이후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여자 피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연아의 경기가 끝난 뒤 점수가 공개되고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미국 피겨의 전설 미셸콴은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에게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이날 결과에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가 심판 판정 덕에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이는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단언했다. AFP통신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채점에서 다소 홈 이점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처럼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강도짓은 아니다”라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편을 들어준 곳도 있다. 그러나 USA투데이도 러시아 심판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USA투데이는 “더 나은 경쟁자들보다 어린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준 9명의 심판 중 한 명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사람”이라며 “또 한 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의 부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연아에 비해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오드리 와이사이거 전 미국 피겨 코치는 “러시아라서 소트니코바가 후한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 되는 것이 슬프다”고 얘기했다. 그는 “내가 얘기해본 사람 중 그 누구도 이 경기의 결과가 이렇게 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2년 올림픽 때 여자 싱글 심판을 봤던 조셉 인먼은 “결과에 놀랐다”며 의아함을 표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두명의 서양에서 온 심판이 쇼트프로그램의 심판진에 포함된 뒤 프리스케이팅 심판진에서는 제외됐다면서 “그 자리에 나가노 올림픽 때 아이스댄스의 판정을 조작하려다 적발된 우크라이나의 유리 발코프 심판과 러시아 피겨협회 회장 부인인 알라 셰코프세바가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동유럽 심판들도 심판진에 포함됐다”고 심판진이 불공정하게 짜여 있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해외 반응, 푸틴을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을 심판으로 해서 연아에게 은메달 주다니. 하지만 연아야 고생했어 자랑스럽다”,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러시아 피겨협회장 부인 심판이라니 정말 믿을 수 없다. 하지만 연아야 잘해줬어 고마워”,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편파 판정 최악의 동계올림픽이지만 연아야 고마워. 실수 없이 잘해줬어”, “김연아 은메달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미셸콴·카타리나 비트 등 해외 반응, ISU 푸틴 연아야 고마워. 슬픈 마음 내색도 하지 않고 꿋꿋한 연아 역시 여왕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키 男하프파이프 銀 리들 하늘 보며 “보고 있나, 친구”

    “은메달을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바친다” 마이크 리들(28·캐나다)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이 확정되자 하늘을 바라봤다. 리들은 “그 친구가 하늘에서 눈과 비를 함께 뿌리는 것 같다”고 했다. 리들은 지난 19일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71.40을 기록해 6위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점수를 90.60으로 끌어올리며 미국의 데이비드 와이즈(24)에 이어 극적으로 2위에 올랐다. 리들은 경기 후 2012년 생을 마감한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의 선구자 새라 버크를 떠올렸다. 리들은 “버크가 없었다면 프리스타일 스키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은메달의 영광을 버크에게 돌렸다. 1982년생인 버크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세계선수권 격인 윈터 X게임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세계 챔피언’이다. 그는 이 종목이 널리 퍼지는 건 물론,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는 데도 힘썼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2년 1월 미국 유타주에서 훈련하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리들은 충격에 빠졌고 2011~12시즌에서 주종목인 하프파이프 세계랭킹이 12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리들은 버크를 생각하며 다시 힘을 냈다. 그는 “버크가 없는 올림픽은 상상할 수 없었지만 그를 위해서라도 꼭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리들은 2012~13시즌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고, 마침내 소치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불운·실격·안현수 후폭풍 뚫고 쇼트트랙 女계주 8년 만에 정상

    불운·실격·안현수 후폭풍 뚫고 쇼트트랙 女계주 8년 만에 정상

    불운에 잇단 실격, ‘안현수 후폭풍’까지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쇼트트랙의 금맥이 드디어 터졌다. 그것도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줬다. 박승희(화성시청), 심석희(세화여고), 조해리(고양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으로 꾸려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8년 만에 정상에 다시 섰다. 심석희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중국 선수를 추월해 극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2연패를 노리던 중국은 2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경기 도중 이탈리아 선수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지른 것이 드러나 실격됐다.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이 종목 4연패를 이룬 한국은 4년 전 밴쿠버 대회 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판정 끝에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아픔도 깨끗이 갚았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동메달 1개씩으로 19일 0시 현재 메달 순위 15위를 달리고 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몸 풀다 허리 다친 피겨 황제 ‘깜짝 은퇴’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류셴코(32·러시아)가 경기 직전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플류셴코는 14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출전을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다. 몸을 풀던 플류셴코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하고는 갑자기 허리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다시 악셀을 뛰었지만 고개를 젓고는 알렉세이 미신 코치 등과 이야기를 나눈 뒤 링크를 빠져나갔다. 그는 곧바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플류셴코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원하던 방식은 아니지만 이제 아마추어 스포츠와는 작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께서 ‘예브게니, 이제 충분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면서 “나이는 상관없지만 이미 12번의 수술을 거친 터라 몸을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플류셴코는 2006년 토리노대회 금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와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러시아 피겨의 자존심이다. 허리 부상에 시달려 온 그는 당초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을 후배에게 미루고 단체전에만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를 대신할 막심 콥툰이 부진하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단체전에서 그는 쇼트 2위, 프리 1위에 올라 개최국 러시아의 초대 단체전 챔프 등극에 앞장섰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앞으로 아이스쇼에서 연기를 보이겠지만 당장은 허리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플류셴코가 이탈하면서 김연아(24)의 스승이던 브라이언 오서(캐나다)가 지도하는 일본 남자 피겨의 ‘샛별’ 하뉴 유즈루(20)가 이날 역대 최고 점수인 101.45점으로 1위에 올랐다. 7개 과제 가산점으로만 10.88점을 챙겨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15일 0시 시작한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면 스승 오서는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자를 배출한다. 하뉴는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플류셴코 덕에 피겨를 시작했다. 그와 제대로 겨뤄 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OECD 선두권 기업저축률 경제활력 좀먹는다

    국내 30대 그룹들은 아직까지 올해 투자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집행 실적 수준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3.9%의 경제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규제 완화 등 투자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보수적인 경영 방침을 고수하는 한 성장률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 대기업들은 다음 달 확정된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고민이 많을 것이다. 기업 총수들의 재판 등 어려움은 있지만 보다 공격적인 기업가 정신을 기대한다. 기업이나 가계의 저축률 통계를 보면 우리 경제의 앞날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한마디로 기업들은 투자를 한다고는 하지만 돈이 넘쳐 저축률이 너무 높은 반면 개인들은 소득이 늘지 않아 저축할 여력이 없다. 우리나라 기업의 총저축률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듬해인 1998년에만 해도 9.1%로 개인저축률 18.6%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역전돼 기업저축률이 훨씬 높다. 가계저축률은 1990년대 초반 20%에 육박했으나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4.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에 비해 기업저축률 순위는 2009년 2위, 2011년 4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기업저축률은 1975년 7.4%에서 2011년 15.4%로 30여년 사이 두 배로 높아졌다. 기업과 개인의 저축률 격차는 소득 양극화라는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기업들은 투자 자금을 스스로 마련할 만큼 곳간이 두둑하다. 30대 그룹의 사내 유보금은 2007년 228조 3000억원에서 2012년 390조 1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은 옛말이 됐다. 은행들은 이젠 기업이 갑(甲)인 시대라고 입을 모은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예금을 인출해 버리겠다고 윽박지르는 곳도 있다고 한다. 기업들이 규제 완화에 따른 잇속만 챙기면서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가계소득은 1990년대 연평균 12.7% 증가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 6.1%로 떨어졌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소득은 정체된 셈이다. 반면 기업소득 증가율은 같은 기간 4.4%에서 25.2%로 뛰었다. 경제 성장으로 기업에서 창출된 소득이 가계 부문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면서 가계와 기업 간 불균형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다. 가계는 소득이 늘지 않는데 1000조원의 부채 이자를 갚아야 하고,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부담금도 증가해 지갑이 텅 비었다.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결국은 경제가 활력을 찾으려면 자금 사정이 넉넉한 대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는 길뿐이다. 그래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내수도 활성화된다.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 저축률이 대폭 낮아져야 한다.
  • K리그 클래식 새달 8일 개막

    2014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오는 3월 8일 ‘디펜딩 챔피언’ 포항과 준우승팀 울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인 포항과 울산의 경기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4시 전북-부산, 서울-전남의 경기가 펼쳐진다. 12개 팀이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르게 되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 방식은 12개 팀이 정규 3라운드까지 치른 뒤 1∼6위, 7∼12위로 그룹 A, B를 나눠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 팀당 5경기씩 더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연맹은 “팀별 휴일 홈 경기 횟수를 같게 했고, 홈 또는 원정 경기는 연속 2회 이하,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의 홈 경기 구단별 분산 배치 등 20개 조건을 대입해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러, 북유럽 역동적 축구 경험… 알제리 ‘가상 러시아’와 맞불

    홍명보호의 전지훈련이 무용론에 휘말리는 가운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상대할 팀들의 평가전 일정이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그리스와 새해 네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5월 중순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유럽파 등 최정예 진용으로 꾸리게 된다. FIFA 53위인 대표팀은 5월 26~28일 중 서울에서 FIFA 랭킹 44위인 튀니지와 평가전에 나선 뒤 미국으로 건너가 대회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H조 상대들도 평가전 일정을 매듭짓고 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4일 자국 대표팀이 5월 31일 오슬로를 찾아 FIFA 랭킹 59위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지만 북유럽 특유의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IFA 랭킹 22위인 러시아는 다음 달 5일 자국에서 아르메니아(38위)와 맞붙은 뒤 노르웨이전을 거쳐 6월 6일 모스크바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러시아는 또 5월과 6월 초 사이 한두 차례 A매치를 더 치를 계획이다. 알제리는 다음 달 6일 ‘가상 러시아’ 슬로베니아(29위)와의 일정만 확정했을 뿐 나머지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5월 31일과 6월 4일 각각 한국, 벨기에와 컬러가 비슷한 팀과의 평가전을 구상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가장 느긋한 것이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다. 6월 8일쯤 브뤼셀로 튀니지 대표팀을 불러들여 친선전을 벌인다. 재미있는 것은 알제리를 제외한 세 팀 모두 튀니지와 평가전을 벌인다는 점이다. 대회 개막을 보름 정도 남긴 시점부터 잇따라 열리는 세 팀의 평가전 결과를 종합하면 H조 판도를 점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감독은 박지성(33·에인트호번)을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다. 오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독일로 건너가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22·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선수들을 만난 뒤 네덜란드로 이동해 박지성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영국 방문 일정은 잡지 않아 박주영(29·왓퍼드)과의 대면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홍 감독은 독일-네덜란드 출장을 마친 뒤 13일 또는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태식 명예회장 400억 기부 가장 기억에 남아”

    1위는 역시 ‘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400억원 사재 기부’였다. 교육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게 늘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만큼 청소년 장학사업에 쓰라며 땅 26만 3799㎡를 선뜻 내놓은 것은 가뭄 끝의 단비였다. 이 땅을 토대로 장학사업을 꾸려나가고 주민 휴식공간인 공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25일 언론보도의 관심도와 구청 직원 462명에 대한 설문 조사 등을 통해 ‘2013년 중랑구 10대 뉴스’를 뽑았다고 밝혔다. 1위에 맞물린 소식이 5위 ‘중랑장학기금 111 기부운동, 12억원 모금’이다. ‘1가정이 1년에 1만원 이상’ 기부에 동참하자는 이 운동은 지역 교육 여건 발전의 열망을 타고 16개월 만에 12억원을 모으는 열매를 맺었다. 문 명예회장이 기부한 토지에서 나온 70억원과 함께 장학기금의 든든한 밑천으로 쓰인다. 2위는 ‘신내동~청량리 면목선 경전철 사업 원안대로 확정’이 선정됐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지하 경전철로, 지하철 1·6·7호선, 국철인 경춘선과 환승 가능해 교통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완공’이었다. 망우역 인근 최고 높이 185m의 48층 1개동, 43층 2개동을 묶어 서울 동북권 교육·문화·쇼핑·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4위는 전국 최초로 각종 폐쇄회로(CC)TV를 한데 묶어 사건·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가 꼽혔다. 이 밖에 ‘수해로부터 안전한 중랑구’, ‘건강장수도시 중랑구’, ‘중랑 아트갤러리 개관’, ‘청렴도시 중랑’, ‘국가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1등급’ 등이 순위에 들었다. 문병권 구청장은 “직원들이 올 한 해 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뛴 성과”라면서 “내년에도 구민 모두가 행복한 중랑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단언컨대, 현재의 아스날은 ‘트레블’을 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맨유가 트레블을 기록했던 해, 맨유의 공격진에는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라는 최고의 투톱, 그리고 셰링엄과 솔샤르라는 백업공격수가 있었다. 4명의 공격수가 모두, 은퇴 후 전설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현재 아스날의 No.2 공격수는 니클라스 벤트너다. 3개의 대회가 남아있지만,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수 없다면 아스날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2010-11시즌 4개 대회 우승을 노리다 철저하게 무너졌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 아스날의 ‘2010-11시즌의 악몽’ “2010-11시즌 2월 현재 상황에서 아스날은 아직 4관왕의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위에 인용한 문구는 2010-11시즌, 아스날 대 버밍엄의 칼링컵 결승전을 앞두고 많은 유럽의 축구매체에서 보도했던 문구다. 그당시 아스날은 상대적 약체인 버밍엄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드디어 무관을 끊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고 리그에서도 1위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1로 정규시간이 끝나고 연장전으로 돌입할 것 같던 시점에 터진 어이없는 수비실책으로 아스날은 칼링컵 우승을 버밍엄에 넘겨주고 그 뒤로 거짓말같이 모든 토너먼트 대회에서 탈락, 리그에서도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2013-14시즌, 12월 초반까지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1위를 고수하던 아스날. 그러나 박싱데이를 앞두고 가진 중요한 연전에서 에버튼에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나폴리에 패해 챔스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고, 맨시티에 6-3 대패를 당하는 아스날을 보고 있으면 바로 그때가 생각난다. 모든 대회에 전력투구를 하다가 모든 걸 놓쳐버렸던 2010-11시즌 말이다. 수많은 축구 매체에서 아스날에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주전 선수들이 너무 지쳐있다”고 지적하지만 벵거 감독은 지루와 외질을 계속 기용하고 있다. 그랬음에도 불구, 결국 챔스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면서 뮌헨을 상대하게 됐다. 팀 선수층이 얇은 문제와 로테이션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 데서 오는 악순환이 겹쳐지고 있는 것이다. 아스날은 현재 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3개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다. 그러나 단언컨대, 현재의 아스날은 ‘트레블’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 아니다.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는 벵거 감독은 본인의 전체 감독 커리어에서 트레블을 달성해본 적이 없으며 아스날이 가장 전성기에 있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무패우승 때도 아스날은 트레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이미 이번 시즌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패했으며 맨유,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 뮌헨에 의해, 그 전에는 AC밀란과 바르셀로나에 의해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지난 몇 시즌간 아스날은 자신보다 비교우위에 있거나 비등한 전력에 있는 팀을 상대로 승리보다 패배를 많이 기록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 기로에 선 아스날, ‘선택과 집중’을 하라 아스날이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대진이 결정되면서 확정된 그들의 3월 대진 일정은 아래와 같다. 이 일정에 앞서 아스날은 FA컵에서 토트넘과 또 한 번의 ‘북런던더비’를 펼쳐야 한다. 그야말로, 12월 아스날이 부진을 겪고 있는 대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한 최악의 일정이다. 3월 11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경기(챔피언스리그) 3월 15일 토트넘 원정경기(EPL) 3월 22일 첼시 원정경기(EPL) 3월 29일 맨체스터시티 홈경기(EPL) 아스날은 3월에 런던 더비를 2연속으로 그것도 2경기 모두 원정경기를 해야 한다. 그 전에 뮌헨과의 원정경기가 있으며, 뮌헨경기와 북런던더비 사이에는 단 4일 만이 존재한다. 첼시 원정경기 후에는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아스날로서는 현재 남아있는 3개의 대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이 3월의 일정에서 이번 시즌의 최대 목표인 ‘무관 탈출’의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 아스날이 뮌헨을 꺾고 8강에 나갈 가능성보다는 지난 시즌 챔피언 뮌헨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며, 토트넘 첼시 맨시티 3연전은 아스날에겐 엄청난 부담이 되는 일정이다. 정규리그,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중 아스날에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당연하게도 현재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정규리그다. 아스날은 FA컵 첫 경기인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 그리고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최정예를 투입하고 리그에도 같은 멤버를 내세우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불과 3년 전에 벌어졌던 과거의 실패를 똑같이 반복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현재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진과 전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아스날이 이번 시즌 ‘무관 탈출’에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벵거 감독이 얼마나 ‘선택과 집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아스날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EPL·분데스리가의 힘

    EPL·분데스리가의 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 가려진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자존심을 세웠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는 체면을 구겼다. 조별리그에 출전한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네 팀 모두 16강 티켓을 잡았다.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 샬케04, 도르트문트 등 네 팀도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리에A에서는 AC밀란 단 한 팀만 살아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가 진출해 체면을 세웠다. 1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F조의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은 극적으로 합류한 사례. 도르트문트가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나폴리가 아스널을 2-0으로 누르며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 모두 4승 2패(승점 12) 동률을 이뤘다. 승자승 원칙과 골 득실을 따져 도르트문트가 조 1위, 아스널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승점 12를 확보하고도 16강이 좌절된 대회 사상 첫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H조의 바르셀로나는 셀틱을 6-1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네이마르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메시의 빈자리를 메웠다. 폭설 탓에 1박2일로 이어진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B조 최종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1-0으로 이겼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7을 기록, 유벤투스를 밀어내고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 밖에도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제니트(러시아)가 ‘빅 이어’를 향한 경쟁을 이어 간다. 16강 조 추첨은 16일 밤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다. 16강전에서는 조별리그의 같은 팀이나 같은 국가의 클럽끼리 맞붙지 않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응답했다 ‘우생순’… 죽음의 조 뚫고 16강행

    응답했다 ‘우생순’… 죽음의 조 뚫고 16강행

    세르비아에서 진행 중인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죽음의 조’를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 A조 경기에서 51-2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예선 전적 3승 1패로 몬테네그로를 골 득실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14일 조 1위 프랑스(4승)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은 대표팀은 전반 12분 12-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5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한 팀은 대표팀이 유일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한 정유라(대구시청·6골)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후반 투입된 막내 이효진(경남개발공사)과 원선필(인천체육회·이상 19)은 각각 8골과 5골을 터뜨리며 언니들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장신 수비벽을 앞에 둔 채 과감하게 슛을 날리는 배짱을 보였고, 속공과 개인기도 출중했다. 대표팀은 김온아(인천체육회)와 심해인(삼척시청), 주희(대구시청)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신예 위주로 팀을 꾸려야 했다. 또 유럽의 강호 프랑스,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아프리카의 복병 콩고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배치돼 예선부터 일정이 좋지 않았다. 몬테네그로와의 첫 경기에서 22-24로 패해 어둠이 드리웠다. 우려했던 대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임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분위기를 추슬렀고, 네덜란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9-26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대표팀은 앞으로 일정도 쉽지 않다. 16강에서는 홈팀 세르비아 또는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 만날 것으로 보이고, 8강에선 세계 최강 노르웨이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임 감독도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한 듯 출사표에서 “일단 8강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앙리의 ‘썩소’…”16강서 누구 만나고 싶냐구요?”

    앙리의 ‘썩소’…”16강서 누구 만나고 싶냐구요?”

    “앙리, 아스날이 16강에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누굴 만났으면 좋겠습니까?” “……………………….” 아스날과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F조 마지막 경기가 있던 12일 현지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아스날의 전 스트라이커이자 ‘킹’이었던 티에리 앙리였다. 경기를 중계하는 스카이스포츠의 특별해설가로 앙리가 중계진과 함께 스튜디오에 있었기 때문이다. 앙리가 특별해설가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아스날은 나폴리에 무력하게 2-0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다른 경기장에서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거두고 골득실에 의해 아스날이 조2위가 확정되자, 중계진들은 당연하게도 앙리에게 “16강에서 아스날이 누굴 만났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앙리는 한동안 씁쓸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며 아스날 팬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뮌헨, 파리 생제르망, 그리고 아틀리테코 마드리드다. 어떤 팀을 만나도 8강 진출을 자신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그 중에 가장 약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어떻냐는 질문을 받자 앙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누구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상대다. 그들은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그나마 가장 해볼만하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조차 앙리가 보기에도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많은 아스날 팬들이 실시간으로 앙리의 반응에 호응하는 가운데, 앙리는 그래도 아스날의 ‘킹’답게 아스날을 격려하는 발언을 남겼다. 앙리는 “내가 아스날 선수였을 때,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자 모두가 우리를 비웃었지만, 우리는 그들을 꺾었다”며 아스날은 쉽지 않은 상대라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손흥민 7호골… ‘기다려, 브라질’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손흥민 7호골… ‘기다려, 브라질’

    브라질월드컵 한국 대표팀에서 간판 선수로 소개되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8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꿀맛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2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얻은 ‘꿀벌(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을 재확인하는 활약이었다. 최근 4연승을 거둔 레버쿠젠(승점 37)은 3위 도르트문트(승점31)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뮌헨(승점 41)을 바짝 뒤쫓았다. 정규리그 7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골은 도르트문트 수비의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 전반 18분 도르트문트의 중앙 수비수 마누엘 프리드리히가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로 보낸 공을 레버쿠젠의 엠레 칸이 가로챘다. 칸이 곤잘로 카스트로에게, 카스트로는 골문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재빨리 패스했다. 손흥민은 속임수로 골키퍼를 제쳤다. 이어 침착하게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당황한 도르트문트 수비수들이 공을 걷어내려 달려들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드니 샘과 함께 팀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9골을 기록한 슈테판 키슬링이 1위다. 손흥민에 대한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1을 줬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굉장한 손’(AWE-SON·‘굉장한’이라는 뜻의 영어 ‘awesome’을 그의 성 SON과 합성)이라는 신조어를 써 가며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다. 한편 박지성(에인트호번)은 이날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아른험과의 경기에서 후반 34분에 교체 출전했다. 발목 부상을 딛고 70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팀의 2-4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포르투갈·독일·가나·美 ‘죽음의 G조’ 우루과이·伊·잉글랜드 ‘지옥의 D조’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트X’의 흑마술로 탄생한 ‘지옥의 조’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조에 속한 일본은 16강행이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악의 조로 첫손에 꼽힐 만한 조 편성이 D조에서 나왔다. 이탈리아가 ‘스페셜 포트’로 뽑혀 4번 포트에서 2번 포트로 옮겨지면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짝을 이룬 가운데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포함되자 축구 관계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 유럽과 남미, 북중미의 대륙별 강호가 모여 ‘죽음의 조’를 넘어선 ‘지옥의 조’란 평가가 나왔다. 코스타리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번 이상 대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우루과이는 조직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남미 예선에서는 부진했지만 201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우승 멤버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과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상대 골문을 노린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위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린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협적이다.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지키는 중원도 단단하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도 우승 후보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등 노장이 건재하다. 여기에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이상 AC밀란), 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 등 젊은 공격진의 파괴력이 더해진다. 코스타리카도 만만찮다. 두꺼운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브라이언 루이스(풀럼)와 크리스티안 볼라뇨스(데포르티보 사보리사),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의 결정력이 위협적이다. A, B, F, G조에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개최국 브라질이 포함된 A조에서는 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들어간 F조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란·나이지리아가 2위 티켓을 놓고 물고 물린다. B조에서는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준우승한 네덜란드가 다시 격돌한다. 네덜란드가 복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미의 복병 칠레 등이 살 떨리는 경쟁을 펼친다. 호주가 어느 팀에 승점을 더 내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G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과 메수트 외질(아스널)의 독일이 격돌하고 여기에 가나와 미국이 가세한다. C조의 일본은 아시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 속에 16강행이 유력하고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를 앞세운 콜롬비아와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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