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위 확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드로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애완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송기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2
  • 트럼프 승리 “대통령 출마, 야비하지만 아름다워”…도대체 또 무슨 말?

    트럼프 승리 “대통령 출마, 야비하지만 아름다워”…도대체 또 무슨 말?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대체 무슨 말?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대체 무슨 말?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대세론 굳히나…“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승리 “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대통령 출마, 끔찍하고 야비” 대체 왜 이런 소감을? 트럼프 승리 트럼프 승리로 미국 대선 공화당의 3차 경선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무서운 기세로 자신을 추격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꺾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3차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풍’을 차단하는 귀중한 승리를 챙김으로써 11개 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는 최대 승부처인 오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 승부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압승에 이어 2연승을 거머쥔 트럼프는 사실상 ‘대세론’에 올라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3시(동부시간) 마감된 네바다 코커스의 89%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 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52.6%의 득표율을 얻어 47.3%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앞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와 흑인 등 유색인종들과 카지노 노동자들, 장년층의 지지에 힘입어 당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녀는 승리가 확정되자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인들은 화낼 권리가 있다”며 동시에 미국인들이 “진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값진 네바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샌더스 의원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앞서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완승하고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경선 승부를 끝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클린턴 전 장관의 강세 지역인 남부 위주의 대결에서 어려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승리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안도하게 됐다”며 “그러나 샌더스 의원이 선전했기 때문에 싸움은 길고 험난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개표 마감 결과, 트럼프가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3%의 득표를 얻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접전 끝에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만나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끔찍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또다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챙김에 따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넘어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게 미 언론의 평가다. 최근 공화당 경선에서 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연승을 거두고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입김이 강한 전형적 보수지형인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인기를 확인함에 따라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석권할 정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다만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루비오 의원이 공화당의 ‘샛별’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지선언 등에 힘입어 이날 크루즈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게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주류들이 그를 당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두고 합심해 지원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경선이 본격화하기 전 공화당의 가장 ‘대어’로 꼽혔던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역시 3위권에 들지못하는 졸전 끝에 중도하차했다. 공화당 주류에 속하는 그가 레이스를 포기함에 따라 지지기반이 겹치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부분 승자 독식제’를 취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압승에 따라 이 주에 배정된 대의원 50명 가운데 적어도 44명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3차 경선 통틀어 그가 얻은 대의원 총수는 61명이 됐다. 크루즈 의원은 총 11명, 루비오 의원은 총 10명이다. 공화당은 총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 승자가 된다.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네바다 경선 승리로 이 주에 배정된 35명 가운데 19명의 대의원을 추가 확보했다. 샌더스 의원은 15명을 얻었다.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03명의 대의원을, 샌더스 의원은 70명의 대의원을 각각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올림픽 金’ 6000만원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9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에게 6000만원, 지도자에게 8000만원이 포상금으로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국위를 드높일 수 있도록 각각 36억 6800만원과 31억 8600만원 등 68억 5400만원의 예산을 국고에서 배정해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2 런던올림픽 5위, 패럴림픽 12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을 때 지급했던 56억여원보다 22% 늘어난 규모다. 선수 기준으로 금메달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1800만원을 지급하고 지도자는 금메달 8000만원, 은메달 4000만원, 동메달 24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종전에는 메달 포상금을 국고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자체 예산으로 편성했으나 이번에는 전액 국고로 편성한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두 대회의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 57억여원, 사전 현지 적응훈련 지원에 19억여원,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23억여원 등 모두 272억원 규모의 올림픽 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다만 리우 지역의 열악한 시설과 치안 사정 탓에 현지 종합 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워 브라질의 다른 지역이나 미주·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하도록 돕기로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KCC 17년 만에 리그 우승 ‘한 걸음’ 남았다

    [프로농구] KCC 17년 만에 리그 우승 ‘한 걸음’ 남았다

    KCC가 11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제패에 한발 다가섰다. KCC는 18일 전북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안드레 에밋의 40득점 4리바운드와 전태풍의 12득점 3어시스트 3스틸 활약을 엮어 90-83으로 이겼다. 지난달 20일 오리온전부터 이날까지 11경기 연승을 이어 가 팀 창단 최다 연승을 새로 썼다. 전신 대전 현대가 1997년 11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거둔 11연승을 무려 6634일 만에 재연해 냈다. KCC는 2위 모비스에 0.5경기 앞서 19일 모비스가 KGC인삼공사에 무릎을 꿇으면 가만히 앉아 1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만끽한다. 모비스가 인삼공사에 이어 21일 전자랜드를 잇달아 제압하더라도 KCC가 오는 21일 인삼공사를 꺾으면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 KCC가 우승을 차지한다. 오리온은 김주성이 48일 만에 돌아와 18분 55초를 뛰어 1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준수한 움직임을 보인 동부를 80-73으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려 21일 최종전을 지고, 인삼공사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동률에 상대 전적까지 3승3패로 균형을 이루지만 상대 공방률 10점이 앞서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오는 25일 6위 동부와, 4위 인삼공사는 5위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0.06초차 ‘대 역전’…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0.06초차 ‘대 역전’…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0.06초차 ‘대 역전’…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바퀴의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보름(강원도청)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승훈은 지난해 이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12위에 그친 아쉬움도 한꺼번에 날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매스스타트 종목이 처음 도입된 상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쉽게 19위로 밀려났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필수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몸에 밴 쇼트트랙 감각을 되살려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미에 머물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마침내 이승훈은 경기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권을 형성한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단숨에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7초66을 기록,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8분17초53)에 0.13초 차로 뒤져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나선 박도영(동두천시청)은 12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레이스 중반까지 치고 나가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낸 김보름은 5위에 올랐다. 마지막 코너에서 막판 스퍼트에 나선 김보름은 앞선 세 명의 선수를 제치고 블롱댕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이밖에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이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69초847을 기록, 종합 6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500m에서 우승하고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남녀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바퀴 0.06초차 ‘대역전극’…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바퀴 0.06초차 ‘대역전극’…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마지막 바퀴 0.06초차 ‘대역전극’…매스스타트는 어떤 종목? 금메달 이승훈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바퀴의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보름(강원도청)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승훈은 지난해 이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12위에 그친 아쉬움도 한꺼번에 날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매스스타트 종목이 처음 도입된 상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쉽게 19위로 밀려났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과 비슷하게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필수다. 2009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몸에 밴 쇼트트랙 감각을 되살려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미에 머물며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마침내 이승훈은 경기 종료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는 승부수를 던졌다. 1바퀴를 남기고 4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마지막 코너에서 안쪽을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권을 형성한 스퇴링팅아와 알렉스 콩탕(프랑스)를 단숨에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부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7초66을 기록,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이바니 블롱댕(8분17초53)에 0.13초 차로 뒤져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나선 박도영(동두천시청)은 12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레이스 중반까지 치고 나가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낸 김보름은 5위에 올랐다. 마지막 코너에서 막판 스퍼트에 나선 김보름은 앞선 세 명의 선수를 제치고 블롱댕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이밖에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이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69초847을 기록, 종합 6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한편, 이날 막을 내린 올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500m에서 우승하고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남녀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개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쯔엉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원FC의 잔류 여부가 큰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나 올 시즌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전북이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북이 대단한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더블 스쿼드가 충분히 가능한 전북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여전하지만 여기에 김신욱과 로페즈, 김보경, 최재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라면 확실히 주전을 보장받을만한 선수들도 전북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할 정도다. 골키퍼 권순태를 제외한다면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다. 이런 팀의 감독이라면 참 감독할 맛 날 것 같다. 이 팀은 이동국이 교체로 나가면 김신욱이 들어오고 밖에서 이종호가 몸을 풀고 있다. 상대팀 팬이라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진용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얼마 전 군대를 가 지금쯤 막 주기표에 매직으로 한 칸을 그리고 이제 제식 훈련을 받고 있을 텐데 전북 이승기는 9월이면 전역을 하고 팀으로 돌아온다. 정혁과 신형민 또한 마찬가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만한 팀을 두 팀은 족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선수층이다. 자체 평가전이라도 하는 날이면 눈이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우승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전북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느냐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나는 매 시즌 응원하는 팀이 바뀐다. 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이렇게 다들 앓는 소리하며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게 올바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리그를 이끌 수 있고 다른 팀들에도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 물론 다른 사심은 전혀 없다. 포항은 우승하면 기자들에게 과메기를 돌리지만 전북은 우승해도 나에게 10원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의 투자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헌데 벌써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우려하고 견제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춰 전북이 우승을 하면 리그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고 전북의 이런 투자가 못마땅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미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못 박고 싶다. 전북이 올 시즌 만약 독주 체제를 구축해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어도 앞으로 리그 규정을 바꾸거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등 딴소리 하기 없다는 약속을 꼭 받아내고 싶은 거다. 전북의 독주가 못마땅하면 다른 팀들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해 전북을 제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한 팀의 독주가 K리그의 흥행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여러 팀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셀틱이나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뮌헨이 독주하는 리그보다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리그가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투자를 통해 경쟁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공정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 한 팀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려를 하려면 전북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다른 빅클럽에 대해 우려를 해야지 전북을 우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북 또한 최근 들어 돈은 돈대로 쓰면서 주변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돈 없는 나는 친구들한테 술을 한 번 살 때마다 온갖 생색을 내는데 전북은 쓰면서도 안 쓰는 척 해야 한다. 독주를 해 우승을 하면 흥행을 망치는 주범이 될 판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가까스로 우승을 하거나 혹여라도 우승을 놓치게 되면 타격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엄청난 투자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K리그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점을 전북에 고마워해야 하지만 전북 혼자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만약 올 시즌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전북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거나 K리그가 다같이 죽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지 말란 보장도 없다. 지금부터 내가 어떤 걸 우려하고 있는지 소개하려 한다. 2004년 전후기리그가 도입된 이유는?과거 상황을 보자.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2003년 시즌은 대단했다.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샤샤를 영입하고 여기에 김도훈과 윤정환 등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일화의 3연패는 자연스레 이뤄졌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2003년에는 이미 시즌 중반에 우승을 확정지어버렸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던 순간 2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는 18점에 이를 정도였다. 성남일화가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였고 이 시절 성남일화는 지금도 K리그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이듬해인 2004년 황당한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일화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후기리그를 도입한 것이다. 시즌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후기리그 우승 팀과 이 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위,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아주 복잡한 방식이었다. K리그 스스로 한 팀의 투자와 독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었다. 이런 방식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이어졌는데 통합 성적 1위였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통합 성적 3위인 울산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해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정까지 도입해 견제하는 건 적당히 투자하고 적당히 승점 관리해 적당히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단일리그로 돌아온 게 2012년이니 K리그는 무려 여덟 시즌 동안이나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셈이 됐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 정당한 성과를 부여받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K리그는 이때까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억 원을 쓰는 팀과 50억 원을 쓰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성과를 내야 마땅한 법인데 K리그는 50억 원, 아니 30억 원을 쓰는 팀도 100억 원을 쓰는 팀과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버렸고 이를 다시 바로 잡는 데만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성남일화의 3연패는 K리그에 역사적으로 남을 업적이지만 그들의 독주로 인해 바뀌어버린 리그 운영 방식은 역사에 별로 남기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K리그에 만연했던 구단 이기주의이뿐 아니다. 구단의 이기주의가 리그의 계획을 바꾼 일도 있었다. 야심차게 승강제를 추진하던 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 방식을 정하려 했다. 16개 구단 중 12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네 팀을 2부리그로 보내는 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경남과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 K리그 6개 시도민구단이 이사회 하루 전이 되어서야 극심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6개 시도민구단은 “K리그 승강제가 대안도 없이, 그것도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표하고 공청회 등 소통의 창구 없이 밀실에서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맹의 어떠한 사안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연맹의 의결안을 거부했고 결국 이 사안은 두 달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두 달 후 연맹은 “나부터 살고 보자”고 극렬히 반발한 시도민구단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네 팀 강등이 아니라 두 팀만 강등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인데 그것도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으로 2012년 강등을 겪을 팀은 단 한 팀 뿐이었다. 결국 연맹은 2012년 시즌 이후 1부리그에 남는 팀을 12개로 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1년이 더 필요했다. 그런데 당시 네 팀 강등에 극렬히 반발했던 6개 시도민구단 중 인천을 제외한 다섯 개 구단이 강등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있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사회 바로 전날 구단 이기주의를 부려가며 가까스로 눈앞의 강등은 막아냈지만 결국 이들은 단순히 시간만 벌었을 뿐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비록 지난 해를 끝으로 이제는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K리그 드래프트 제도 또한 구단 이기주의의 결정판이었다. 신인 지명을 둘러싸고 팀 간 분쟁을 최소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났다고는 하지만 사실 K리그 드래프트는 선수 육성에 투자는 하기 싫고 신인 선수들의 몸값도 줄이려는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생긴 일종의 담합이었다. 순위별로 선수들 몸값을 매겨 놓고 돌아가며 뽑아 가면 되니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까. 우리가 선수를 키워낼 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키우지 말고 그냥 있는 애들 중에 주사위 던져가며 뽑자는 것과 다를 게 없던 이 방식은 K리그 출범 이후 잠깐 폐지됐던 적을 제외하면 무려 25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투자하면 바보고 집단으로 목소리 크게 싸우면 이기는 싸움이었다. 전북의 독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그래서 전북의 독주가 두렵다. 그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고 해 다른 팀들이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북을 견제할까봐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껏 그런 사례가 많았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사기 싫으니 주사위 던져 뽑고 한국 축구의 숙원 사업도 내가 피해 볼 것 같으니 집단으로 이기주의를 부리고 독주를 하면 리그 순위 집계 방식까지도 바꿨던 마당에 압도적 1강팀이 또 탄생한다면 이기주의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북의 독주를 걱정하는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견제하려는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전북의 독주를 막는 방법은 전북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인 지금 말하는 거다. 정당하게 번 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나 보겠다고 몽클레어 점퍼 하나 사려는데 “너 혼자 비싼 점퍼 입으면 추위에 떠는 우리는 뭐가 되느냐”며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1등에게 “위화감 생기니 다같이 공부하지 말자”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고 자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지 않나. 억울하면 투자하고, 투자할 생각 없으면 투자하는 팀이 우승 세리머니할 때 그 배경이 돼 역사적인 조연 역할이나 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생각 없으면 승점자판기 노릇 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낌없이 쏟아 붓는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자한 팀이 박수를 받을 때 딴소리하지 말자.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앨버트로스 장하나 이번엔 ´쾌걸 조로´ 우승 세리머니

    앨버트로스 장하나 이번엔 ´쾌걸 조로´ 우승 세리머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두 번째 대회 만에 뒤늦은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장하나(24·비씨카드)의 세계 랭킹 상승으로 한국선수끼리의 올림픽 티켓 경쟁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장하나는 7일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끝난 코츠챔피언십 마지막날 30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네 차례의 준우승 끝에 일궈낸 첫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7000만원)다.  대회가 악천후로 지연되면서 3, 4라운드를 하루에 치른 가운데 3라운드를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공공선두로 마친 장하나는 4라운드 15번 홀까지 보기 2개만을 적어내며 또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는 듯 했다. 리디아 고가 3타를 잃어버리는 부진한 플레이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사이 캐나다의 천재소녀 브룩 헨더슨과 김세영(23·미래에셋)이 치고 올라와 장하나를 견제했다.  그러나 장하나는 16번홀(파4)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켜 1타 차 단독선두로 올라선 것. 장하나는 18번(파5)에서도 페어웨이에 물이 고여 잠시 고민하다 세 번째 샷을 핀에서 같은 거리에 떨군 뒤 자신있게 버디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개막전인 바하마클래식에서 LPGA 투어 사상 첫 파4 홀인원을 작성해 화제가 됐던 장하나는 이날 마지막홀 버디 뒤에는 퍼터를 칼처럼 3∼4바퀴를 돌린 뒤 칼집에 넣듯 어깨에 끼고 갤러리 무릎을 꿇고 정중하게 인사하는 ‘쾌걸 조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앞서 경기를 끝낸 헨더슨과 김세영은 18번홀에서 각각 파와 보기를 적어내면서 장하나의 우승길을 열어줬다. 헨더슨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김세영은 1타 뒤진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는 “오래 기다렸던 우승이라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 초반 선두로 나섰다가 마지막날 공동 2위에 그치는 바람에 데뷔전 우승이 무산됐던 대회인데, 그래서 곱절이나 더 기쁘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장하나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디아 고는 자신의 시즌 개막전을 공동 3위로 마친 뒤 “하나 언니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라면서 “모두가 그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장하나가 9위로 한 자리 랭킹에 진입하면서 4명 출전이 확실시되는 리우올림픽행 티켓 판도 또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올림픽 네 번째 선수의 출전 커트라인으로 주목되던 랭킹 10위 안팎은 이날 장하나가 가세하면서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지난해 조건부 시드에 이어 올해 전 경기 출전권을 다시 따내 본격 LPGA 투어에 뛰어든 양자령(21·SG골프)은 이날 4타를 줄인 선전 끝에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⑧ 배드민턴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⑧ 배드민턴

    ‘세계 1위’ 12년 만에 男복식 金 도전 …‘천적’ 2위 아산-세티아완組 위협적 스매싱 파워·네트플레이 약점 보완 혼복 고성현-김하나組도 우승 후보 5월 5일 랭킹으로 올림픽 출전자 확정 “리우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28·삼성전기)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유연성(30·수원시청)과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 나서는 이용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유연성도 소중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용대에게는 리우 대회가 올림픽 세 번째 무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정재성과 남자복식 금 사냥에 처음 나섰다. ‘황제’ 박주봉-‘테크니션’ 김동문을 잇는 걸출한 선수여서 기대가 컸다. 하지만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대신 이효정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깜짝 금메달로 위안을 삼았다. 당시 20살이던 그는 ‘윙크 세리머니’로 단숨에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주 종목인 남자복식의 실패는 가슴 한구석에 앙금으로 남았다. 이후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강력한 금 후보로 부각됐다. 하지만 런던에서도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용대는 은퇴한 정재성 대신 고성현(29·김천시청)과 새롭게 라켓을 잡았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2013년 말 유연성으로 파트너가 교체됐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으나 둘은 ‘찰떡 호흡’을 뽐내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시아선수권과 호주오픈, 코리아오픈,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등 슈퍼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며 2014년 8월 이후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풀이’의 기운이 감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득춘 감독은 이용대-유연성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의 하태권-김동문 이후 12년 만에 남복 정상에 설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그러면서도 “경쟁자들과의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실제로 세계 2위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은 이용대-유연성의 ‘천적’이다. 각종 대회에서 발목을 잡기 일쑤였고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 이-유는 지난해 왕중왕전인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준결승에서도 덜미를 잡혔다. 세티아완은 동남아인 특유의 유연함으로 네트플레이를 펼치고 아산은 후위에서 무서운 스매싱을 터뜨린다. 배드민턴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노리는 인도네시아는 이-유 조를 꺾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세계 3위인 중국의 푸하이펑-장난도 위협적이다. 푸하이펑은 차이윈과 짝을 이룬 런던에서 금을 캔 강호이고 장난은 자오윈레이와 리우 우승을 장담하는 혼복 최강이다. 고공 강타가 일품인 둘은 한 조로 뭉친 남복에서 2연패를 일구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여기에 런던 대회 은메달리스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등 복병도 수두룩해 ‘맞춤형 대비책’이 요구된다. 이용대는 세계 최고의 수비력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치고 유연성도 비슷한 전형이다. 둘의 수비력은 최고지만 스매싱 파워가 떨어진다. 빠른 공수 전환과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전략으로 부족한 파워를 보강하는 것이 과제다.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쌓기 위해 지난달 말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 대회에 거푸 출전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용대-유연성을 이들 대회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국내에서 특별 훈련을 지시한 것이다.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되는 둘은 현재 단점 보완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감독은 “이용대는 후위 공격이 약하고 유연성은 네트 플레이에서 범실이 나온다”면서 “이용대는 공격력에, 유연성은 네트플레이에 중점을 둬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둘은 올림픽 경기에서의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도 병행하고 있다. 초접전으로 이어지는 큰 경기에서는 정신력이 승부를 가르기 일쑤여서다. ‘효자 종목’ 한국 배드민턴은 현실적으로 1개의 금메달이 목표다. 하지만 이 감독은 2개 이상의 금메달로 런던대회 ‘노골드’의 굴욕을 씻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남복에서 이용대-유연성이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고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도 정상권에 있어 내심 결승에서의 ‘형제 대결’까지 꿈꾼다. 혼복의 고성현-김하나(27·삼성전기)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고-김은 손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줄곧 4강 언저리에서 맴도는 여자단식 성지현(25·새마을금고)도 기대를 부풀린다. 최강 중국이 주춤거리면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리우에 가기 위해서는 단식은 16위, 복식은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국가별로는 최대 2명(2개 조)까지만 출전이 허용된다. 4월까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출전은 물론 시드 배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올림픽 티켓은 5월 5일 발표되는 월드 랭킹으로 가려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탱크, 준우승보다 값진 ‘부활 샷’

    스네데커에 1타 뒤져 우승컵 놓쳐… 송영한에 ‘득’ 됐던 경기 중단이 ‘실’로 1년 7개월 만에 10위권… 재기 신호탄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에게 득(得)이 됐던 ‘경기 중단’이 최경주(46·SK텔레콤)에게는 실(失)이 됐던 것일까. 4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눈앞에 뒀던 최경주가 그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최경주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닷새째 4라운드 잔여경기 8개홀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강풍이 몰아치던 전날에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간신히 버텼던 최경주는 이로써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냈다. 8개홀 동안 단 1타만 잃었지만 최경주는 컷을 통과한 71명의 선수 가운데 전날 유일하게 60대 타수(69타)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친 브랜드 스네데커(미국·6언더파 282타)에 우승컵을 넘겨주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벼른 투어 9승째도 날아갔다. 그러나 최경주는 준우승 상금 70만 2000달러(약 8억 4000만원) 외에도 긴 부진 끝에 모처럼 솟아오른 재기와 부활의 의지를 확인했다. 최경주가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약 1년 7개월 만. 지난 2014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공동 2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4라운드 잔여경기는 밤새 몰아친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등 코스 정비로 두 시간이 늦은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재개됐다. 안전상의 이유로 갤러리의 입장마저 금지돼 적막강산이 돼버린 코스로 돌아온 최경주의 순위는 지미 워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러나 14번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 워커가 앞서 11번홀에서 보기를 저질러 클럽하우스에서 지켜보고 있던 스네데커와 함께 6언더파로 공동선두가 된 최경주는 이 홀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겨우 그린을 공을 올린 뒤 2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스네데커에 1타 뒤진 2위로 다시 내려섰다. 워커가 15번, 17번 홀 연속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최경주에게 남은 홀은 마지막 18번홀(파5). 1타만 줄이면 바로 스네데커를 연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린에 올린 세 번째 샷은 핀에서 8m나 멀리 떨어졌고 최경주는 결국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스네데커의 우승이 확정됐다. 연장전에 대비해 몸을 풀던 스네데커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오르면서 투어 통산 승수로 약 1년 만에 ‘8’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4억원)다. 2012년 첫 우승 때에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차로 뒤지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궈낸 스네데커는 올해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차로 밀려나 있었지만 이를 뒤집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스네데커는 또 2라운드 컷을 간신히 통과한 뒤 우승까지 일궈내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백악관 가는 길 ‘2위의 반란’

    40대 크루즈, 트럼프 꺾는 이변… ‘대세’ 클린턴, 샌더스에 진땀승 미국 대통령 선거의 출발점이자 당내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유권자들은 ‘경륜’과 ‘패기’를 선택했다. 민주당 코커스에서 대통령에 두 번째 도전하는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49.89%를 득표해 49.54%를 얻은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에게 0.35% 포인트 차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민주당은 “오늘 밤 나온 결과는 민주당 코커스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였다”며 클린턴의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클린턴 캠프도 자신들의 승리를 확인했다. 샌더스 의원은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자 ‘사실상 동률’을 선언하고 캠프를 떠났다. 일부 언론들도 “사실상 동률”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오와주의 민주당 대의원 44명 가운데 클린턴이 23명, 샌더스가 21명을 각각 확보했다. 앞서 공화당에서는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이 27.65%를 득표해 도널드 트럼프(69·24.31%)의 돌풍을 잠재우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23.09%를 득표해 이들 세 후보 간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다. 이 같은 득표율에 따라 모두 27명의 대의원 가운데 크루즈 8명, 트럼프와 루비오가 각각 7명을 확보했다. 또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흑인 벤 카슨(64)이 3명, 랜드 폴(53·켄터키주) 상원의원과 젭 부시(62)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각 1명을 챙겼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개표율 99%의 상황에서도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개표 시작 8시간이 흐른 2일 새벽 3시쯤 클린턴의 승리가 확정됐다. 민주당의 초박빙 대혼전은 유권자들이 ‘경륜’의 클린턴과 ‘개혁’의 샌더스 사이에서 고민했음을 보여 준다. 공화당의 경우 이날 오후 7시 일제히 실시된 코커스 개표 결과, 크루즈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1위에 올라 오후 9시 30분쯤 27.7%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다음 경선은 오는 9일 뉴햄프셔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치러진다. 다음달 1일 13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에서 양당의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디모인(아이오와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리우 다가간 효주

    리우 다가간 효주

    올림픽 랭킹 7위… 4순위로 점프 루이스 9번째 준우승 ‘한국 악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은 올림픽 출전 경쟁 때문에 더 볼만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까지 3승을 거둬 반드시 리우행 비행기를 타겠다”던 ‘2년차’ 김효주(21·롯데)가 개막전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가장 먼저 ‘장군’을 불렀다. 김효주는 1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투어 ‘2년차’ 첫 대회에서 수확한 투어 3승째.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 5000만원)다.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홀 버디 4개를 골라내고 후반 12번홀(파3) 5m짜리 버디퍼트로 단독 선두에 나선 뒤 이후 2개 홀 연속 버디로 3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16번홀(파4) 2m 남짓의 파 퍼트 실패로 보기를 내는 바람에 5타를 줄이며 맹추격에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 차까지 쫓겼지만 17번홀(파3) 티샷을 홀 2.5m에 붙여 잡아낸 버디로 루이스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17번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루이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쳐야 김효주와 동타를 이룰 수 있었지만 세 번째 샷이 홀을 빗나가 땅을 쳤다. 투어 통산 아홉 번째 준우승한 루이스는 이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일곱 번째인 김효주에게 막혀 정상 도전에 실패해 지긋지긋한 한국과의 악연에 또 치를 떨어야 했다. 루키 시즌 단 1승에 그치며 당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지난 한 해의 부진을 한 방에 날린 우승이었지만 올림픽 출전이라는 더 큰 목표에 한발 다가선 우승이기도 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선수가 8명이나 되는 바람에 국가당 2명인 쿼터 외에 2명을 더 올림픽에 보낼 수 있는 한국 선수 가운데 김효주는 올림픽 랭킹이 종전 10위에서 7위로 올라가 박인비(2위), 김세영(5위), 유소연(6위)에 이어 양희영(27·PNS)을 밀어내고 네 번째 순번이 됐다. 종전 네 번째 순번에서 랭킹 9위로 밀려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난 양희영을 비롯해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이 버티고 있지만 김효주는 “이제 2승 남았다”며 올림픽 출전 명단이 확정되는 7월 11일 이전까지 승수사냥에 고삐를 더 바짝 죌 것임을 내비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마지막 해결사 전태풍

    [프로농구] 마지막 해결사 전태풍

    KCC가 2차 연장 혙투 끝에 5연승을 달렸다.  KCC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시즌 세 번째 2차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113-108로 눌렀다. 전날 안드레 에밋의 종료 1초 전 결승골로 삼성을 74-72로 간신히 제쳤던 KCC는 이틀 연속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KCC는 앞서 LG에 73-91로 무릎 꿇은 2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40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에밋이 연장에만 4개의 턴오버를 저질러 전자랜드에 승기를 내주는 듯했다. 에밋은 16.3초를 남기고 자유투 하나를 놓쳐 전자랜드는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정병국이 자유투 하나를 놓쳤고 이를 틈타 전태풍이 100-100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술의 3점으로 2차 연장을 시작한 KCC는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이 5반칙 퇴장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정병국이 3점슛으로 응수해 1점 차로 추격한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오펜스 파울을 저질렀으나 2분 23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3점슛을 넣어 106-106 균형을 맞췄다. KCC는 2점 앞선 상황에 정희재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109-106으로 앞섰지만 에밋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1분 3초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안 해도 될 파울로 자유투를 연거푸 전태풍에게 내줘 패배를 불렀다. 한편 LG 캡틴 김영환은 3점슛 여섯 방 등 2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대활약으로 오리온을 격침시키는 데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SK를 70-66으로 누르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1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쉐키나 스트릭렌의 17득점 9리바운드와 양지희의 14득점 6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75-54로 이겼다. 지난 30일 KEB하나은행에 충격적인 시즌 2패째를 당했지만 곧바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한 차례도 연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은행은 3일 3위 KEB하나은행이 KB스타즈에게 무릎꿇고 4일에 2위 삼성생명을 제압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은행은 27경기 만에 23승4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007~08시즌 단일리그로 운영된 이후 신한은행의 5회 연속, 우리은행의 3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을 때 경기 수(29~34경기)보다 짧은 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다. 날짜로는 2009년 1월 29일 신한은행이 우승을 확정했을 때보다 닷새 늦어 두 번째 짧은 기간 우승을 확정한다.  1쿼터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8득점과 이은혜의 3점슛 두 방을 묶어 모니크 커리가 5득점으로 맞선 신한은행에 22-16으로 앞섰다. 2쿼터 우리은행은 샤샤 굿렛의 6득점과 박혜진의 3점슛 두 방, 이은혜와 임영희가 3점슛 한 방씩을 터뜨리며 김단비의 5득점 등으로 힘겹게 따라붙은 신한은행을 9점에 묶어 전반을 44-25로 앞섰다.  3쿼터 우리은행은 곽주영의 5득점과 커리의 8득점을 묶은 신한은행에 58-44로 따라잡혔다. 4쿼터 6분을 남기고 신한은행은 13점 차까지 좁혔지만 굿렛에게 연거푸 슛블록을 당해 추격할 여력을 빼앗겼다. 박혜진과 스트릭렌의 3점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3점슛 9개를 터뜨려 상대의 3개를 압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창창한 우리 황금발 되리

    창창한 우리 황금발 되리

    4골로 득점 공동 2위… 골든슈 노려 황희찬 빠진 신태용호 공격 두 기둥 U19 우승도 함께 일궈… 결승 선봉에 신태용호의 ‘왼발 듀오’ 권창훈(수원)과 문창진(포항)이 득점왕 경쟁에 나섰다. U23(23세 이하) 대표팀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달성한 뒤 남은 건 일본을 이겨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첫 정상에 서는 것뿐이다. 한국은 첫 대회인 2013년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에 2-3으로 져 4위에 그쳤다. 결승 상대는 경기력이 상승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이다. 신태용호로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공백이 아쉽다. 당초 차출하면서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곧바로 소속팀에 돌려보낸다는 조항에 따라 황희찬은 카타르와의 4강전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데 꼭 필요한 황희찬의 빈자리는 신 감독에겐 뼈아프다. 그러나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신태용호는 황희찬이 없을 때도 충분한 파괴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선 공격수인 권창훈과 문창진이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하듯 골을 넣으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이 기록한 골 수는 나란히 4개로,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문창진의 발끝이 먼저 빛났다. 조별리그 1차전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터트려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질세라 권창훈도 2차전인 예멘과의 경기에서 오른발과 머리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영웅이 됐다. 문창진도 질 수 없다는 듯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다시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라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에서 각각 3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던 둘은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는 한 골씩을 터뜨리면서 경쟁 구도를 이어 갔다. 28일 현재 이번 대회 득점 1위는 카타르의 아메드 알라(5골). 카타르 역시 이라크와의 3~4위전을 남기고 있는 터라 섣불리 득점왕을 예단하는 건 금물이다. 그러나 둘 중 하나가 대회 첫 우승컵과 함께 골든슈를 높이 들어 올린다면 신태용호의 이번 카타르 원정은 더욱 빛날 수 있다. 권창훈과 문창진은 2012년 AFC U19 챔피언십 우승 멤버다. 문창진은 당시 4골, 권창훈이 1골로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문창진은 이라크와의 결승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1-1로 정규 시간을 끝낸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4-1로 이겨 대회 정상에 섰다. 신태용호를 버티게 하는 두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권창훈과 문창진의 경쟁 구도는 대표팀의 파괴력을 증대시키는 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도 “황희찬이 없어서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권창훈과 문창진이 리드하는 팀 분위기를 본다면 반드시 일본을 이기고 대회 첫 정상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 개막 2016 LPGA ‘3대 키워드’

    내일 개막 2016 LPGA ‘3대 키워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기지개를 켠다. 2016 시즌 LPGA 투어가 28일 밤(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오션 골프클럽(파73·662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까지 역대 최다인 모두 34개 대회를 치르는 숨가쁜 일정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8개 나라 32명의 선수가 출전,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7월 21~24일)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8월 17~20일) 등을 빼면 순수한 투어 대회는 32개로 지난해와 같다. 총상금 규모는 6310만 달러(약 754억원)로 상금이 확정되지 않은 2개 대회를 빼고도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많다.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대략 세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한 해 가장 많은 승수인 15승을 지난해 합작했던 ‘코리안 시스터스’가 새 기록 경신에 나선다. 미국 본토 대회가 열리기 전 치르는 5개 안팎의 시즌 초반 대회가 기록 경신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개막전이던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9)의 우승을 시작으로 초반 6개 대회 중 5개 대회를 석권하며 역대 최다승 달성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올해도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승수 사냥에 나선다. 올해는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한 올림픽 랭킹 경쟁이라는 목표 한 가지가 더 늘었다. 개막전인 바하마 LPGA 클래식에는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뉴질랜드 여자오픈 출전으로 불참하지만 ‘톱10’ 가운데 9명이 모두 출전해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시작한다. 특히 세계·올림픽 랭킹 2위를 달리는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시즌 조기 우승으로 세계 1위 탈환과 올림픽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5위), 김세영(7위), 양희영(27·8위) 등 4명 외에 26일 현재 올림픽 출전 범위 밖에 밀려나 있는 선수들의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우승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 랭킹 9위의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일찌감치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건너가 LPGA 투어 연착륙을 위한 동계훈련에 비지땀을 흘렸고,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랭킹 10위 김효주(21·롯데)도 태국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아직 LPGA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2년차’ 장하나(24·비씨카드)와 백규정(21·CJ오쇼핑)도 개막전부터 첫 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 시즌 풀시드를 얻은 양자령(21·SG골프)은 ‘신동’다운 실력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양자령은 2014년 Q스쿨에서 21위에 그쳐 조건부 시드를 받아 지난해 8개 대회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10위의 성적으로 전 경기 출전권을 얻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⑥유도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⑥유도

    “제 약점이었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많이 바꿨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안창림) “상대 기술을 받아주는 선수였는데 요즈음 공격형으로 단련시키고 있습니다.”(서정복 유도대표팀 총감독)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유도 선수 중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안창림(22·수원시청)과 서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진행 중인 훈련에 방해가 될까 싶어 짧게 진행한 전화 인터뷰 도중 자신 있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안창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원희 용인대 교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금맥이 끊기고 4년 뒤 왕기춘(28·양주시청)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머무른 뒤 81㎏급으로 옮기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되다시피 했던 이 체급의 강자로 불과 2년 전 혜성처럼 등장했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쓰쿠바대학 2학년이던 2013년 10월 전일본학생선수권을 제패한 뒤 일본 대표팀의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 뿌리치고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겠다고 2014년 2월 한국으로 건너왔다. 용인대에 편입한 그는 다음달 곧바로 첫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같은 해 8월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지만 2회전에서 사기 무키(이스라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뒤 태릉에서 와신상담한 안창림은 국제대회에서 무키를 세 차례 만나 모두 한판으로 설욕하는 당찬 면모를 갖췄다. 2014년 12월 제주 그랑프리에서 첫 시니어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7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우승에 이어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제주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하고 세계랭킹 2위에 올라 대한유도회가 꼽은 리우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은 오는 3월 전남 순천과 5월 강원 양구에서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데 국내에선 그를 대적할 선수가 없어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장담했다. 그의 리우 금메달에 걸림돌이 되는 선수는 다섯 차례 국제대회 패배 가운데 3패를 안긴 ‘동갑내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다. 2014년 12월 도쿄그랜드슬램에서 지도패를 당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한판 패, 지난해 5월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준결승에서도 절반으로 무릎 꿇었다. 리우에서 오노를 메트에 꽂으면 지난 패배의 분함을 제대로 설욕하는 것이라고 믿는 안창림은 “오노의 약점이 체력,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오노를 지치도록 끈질기게 괴롭혀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민호 대표팀 코치가 자랑하던 업어치기의 변형인 말아업어치기를 자신에게 맞게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상대의 옷깃을 움켜쥔 채 자신의 몸을 회전시키면서 상대를 돌린 뒤, 몸으로 굴려야 한다. 따라서 손목에 엄청난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는 권장할 수 없는 기술이기도 하다. 안창림은 “한국의 공격형 유도를 익히며 특히 이곳 태릉에서 어느 나라보다 강한 강도의 훈련을 견뎌내며 내 스스로 부쩍 성장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 감독은 “무엇이든 빨리, 제대로 배우는 선수다. 컨디션도 매우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뒤 “리우에서 오노와 너무 빨리 만나지 않도록 대진표가 짜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도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은 40개, 금메달은 11개였다. 리우올림픽에는 체급별로 한 명씩만 나서는데 남자로는 안창림 외에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 66㎏급 안바울(22·용인대), 90㎏급 곽동한(하이원), 100㎏급 조구함(이상 24·수원시청), 100㎏이상급 김성민(29·양주시청) 등은 2인자들과의 격차가 현격해 거의 확정적이다. 81㎏급은 왕기춘과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31·한국마사회),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 등이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57㎏급의 김잔디(26·양주시청)가 지난해 기량이 급성장,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66㎏급의 조민선 이후 끊긴 한국 여자유도의 금맥을 이어줄지도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