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위 확정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임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차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2
  • 앞으로 10일간 ‘단일화 전쟁’… 아킬레스건 극복해야 이긴다

    앞으로 10일간 ‘단일화 전쟁’… 아킬레스건 극복해야 이긴다

    文 대세론… 아들 특혜의혹 넘어야 洪 추진력… 후보 자격 논란 계속安 확장성… 조직세력 취약 약점劉 합리적 보수… ‘배신자’ 인식도沈 진보 적통… 지지율 낮아 문제 5·9 대통령 보궐선거의 대진표가 4일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간 5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정당별 의석수 따라 후보 기호 정해져 각 정당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35일간의 대선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일(15~16일)까지 남은 10일 동안에는 후보들 간 ‘단일화 전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기호는 정당별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정해진다. 대선 완주 시 문 후보 1번, 홍 후보 2번, 안 후보 3번, 유 후보 4번, 심 후보 5번이 된다. 이들 후보 5인에 대한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요인) 분석을 해 보면 문 후보의 최대 강점은 바로 ‘대세론’이다. 현재 5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난 1위를 공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에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말이 널리 회자될 정도다. 그러나 아들 특혜 채용 논란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향후 기회 요인으로는 ‘중도·보수 분열’이 꼽힌다. 보수 표심이 안 후보와 홍 후보로 나뉠 경우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문(비문재인) 연대’가 성사돼 선거 구도가 양자대결 양상이 되면 문 후보의 ‘대세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홍 후보의 강점으로는 ‘뚜렷한 소신’, ‘강한 추진력’, ‘강단 있는 이미지’ 등이 꼽힌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남아 빚어진 ‘후보 자격 논란’은 약점으로 인식된다. 홍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자신이 ‘큰집’이라고 표현하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 대연합’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 막판 홍 후보 지지자들이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보수층에 비교적 거부감이 덜한 안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몰아 줄 가능성은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安, 洪과 단일화 땐 대세론 가능성 안 후보는 ‘외연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안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뿐만 아니라 중도·보수 진영에서도 상당한 지지율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홍 후보와 단일화할 경우 홍 후보 지지율의 대부분을 흡수하며 문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는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온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안철수 대세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뿐만 아니라 문 후보의 지지 기반이기도 한 호남민들이 대선에 임박해 문 후보 쪽으로 전략 투표를 할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어 속단하긴 이르다. 유 후보는 ‘합리적 개혁 보수’, ‘정책통’, ‘탄핵 찬성 세력’ 등으로 대표된다. 자신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TK) 일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유 후보는 일단 ‘보수 단일 후보’가 돼야 보수 세력 결집을 통해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지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어 현재로선 전망이 다소 어둡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沈, 1·2위 초박빙 땐 단일화 압박 받을 듯 심 후보가 진보 진영의 적통 후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대선이 1, 2위 후보 간 초박빙 싸움으로 흐르게 되면 심 후보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문 후보 측으로부터의 단일화 압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저출산율은 삶의 질 낮은 탓…청년 미래 불확실성 해소해야”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저출산율은 삶의 질 낮은 탓…청년 미래 불확실성 해소해야”

    인류는 오랫동안 ‘국내총생산’(GDP), ‘국민총소득’(GNI) 등 거시경제 지표를 국부(國富)의 척도로 활용해 왔다. ‘1인당 GDP’나 ‘1인당 GNI’가 높은 나라 국민들은 행복하고, 그렇지 않은 나라의 국민들은 불행하다고 여기는 기계적인 사고에 길들여져 왔다. ‘1인당 GNI 3만 달러’ 달성을 우리나라 선진국 진입의 필수 요건처럼 여기는 것도 이런 경제규모 지상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GDP 등이 말해주는 경제 수준과 개인이 느끼는 삶의 질 격차가 점차 커지면서 거시 지표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커졌다. 이를테면 1인당 GNI가 3000달러도 안 되는 부탄 같은 나라 국민들이 체감 행복지수 세계 1위를 다투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국내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이른바 ‘웰빙 지표’의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 첫 결실이 지난달 16일 발표된 ‘국민 삶의 질 종합지수’다. 교육, 안전 등 일부 지표가 현실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있으나 질적인 삶의 수준을 평가해 보려는 첫걸음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삶의 질 종합지수 개발·측정의 주역인 유경준 통계청장과 한준 한국삶의질학회장(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을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통계청 나라셈도서관에서 김태균 서울신문 경제정책부장이 만났다. 삶의 질이 주목받게 된 시기는참여정부 때부터 성장·분배에 관심 유 청장 삶의 질 종합지수가 발표된 뒤로 많이 바빠지셨죠? 한 교수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면담이나 자료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삶의질학회 창립총회를 열었을 때 회원 수가 30명 정도였는데 종합지수 발표하고 나서 여기저기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많이 밝혀주셔서 학회 규모가 꽤 커질 것 같습니다. 삶의 질이란 게 건강, 가족, 소득·소비, 문화여가 등 다양한 삶의 영역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사회과학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보니 주축은 사회학자이지만 심리학, 경제학, 행정학 다양한 학계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 청장 맞습니다. 저도 국내에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뜨거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2008년 니콜라 사르코지 당시 프랑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GDP를 대신해 행복을 측정할 수 있는 경제지표 개발에 나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삶의 질이 조명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했던 참여정부 때부터 삶의 질을 논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까지만 해도 외환위기 해결이 시급해 분배보다는 성장이 더 큰 과제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성장과 분배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했습니다.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으로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나뉘던 시절에는 분배도 개선됐는데, 1990년대 초부터 소득 불평등이 확대되기 시작했고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나라는 부강해지는데 왜 개인은 그에 비례해 부유해지지 않는지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소득이 일정수준 높아져서 먹고살 만큼 되니 노동의 질, 환경 등 다른 주제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지요. 한국인들은 왜 자기 행복감이 낮은가타인과 비교 잘해 상대적 박탈감 커 한 교수 그렇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을 전환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2만 달러대에 접어든 시점이지요. GDP가 늘어도 삶의 만족도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른바 ‘이스털린의 역설’이 시작된 때이기도 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발전을 계속하는데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는 다양해집니다. 비단 촛불시위뿐만 아니라 환경, 교육 등 여러 주제에 걸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적 총량은 커졌는데 이를 대하는 개인의 가치와 의식이 바뀐 겁니다. 국제적인 환경 변화도 적잖은 영향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연합(UN)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나라별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비교해 발표하니까 우리는 왜 삶의 질 순위가 낮은지 궁금해진 겁니다. 한 교수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대신 행복감, 즉 주관적인 웰빙(안녕)으로 측정하는 유엔 세계 행복보고서를 보면 경제 수준에 비해 행복감이 낮은 대표적인 나라가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입니다. 집단주의 문화가 강해서 남과 비교하는 성향이 강한 것 등이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유 청장 경제성장률, 기대수명처럼 객관적 지표는 한국이 높은데 주관적 행복감이 낮은 이유는 아무래도 상대적 박탈감이 작용해서 그렇다고 봐야 될 겁니다. 내가 스스로 느끼는 행복도 중요한데 다른 사람의 눈에 비쳐진 내 모습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상대적 행복감이라는 개념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GDP나 월급봉투에 찍히는 숫자는 객관적인 소득 수준만을 나타내는 데 머물고 있습니다. 한 교수 우리나라는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선진국을 따라잡으려다 보니 정부 정책은 공급자 중심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욕구와 관심이 다양해지기 때문에 공급자 중심의 정책 마인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압축성장을 한 만큼 삶의 질에 대한 기대치가 계속 상승해왔기 때문에 기대가 충족되는 속도가 조금만 느려져도 불만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유 청장 우리와 정반대 사례가 동남아시아의 부탄입니다. 이 나라는 경제 수준은 180개국 가운데 140~150등으로 하위권이지만 삶의 질 만족도는 아시아에서 1, 2위를 다툽니다. 종교적 만족도와 명상을 정책목표로 삼아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진국에서도 삶의 질 향상을 경제 성장과 함께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한 셈입니다. 삶의 질과 경제발전과의 관계는GDP 영향 크지만 보완할 부분 많아 유 청장 이번에 발표한 삶의 질 종합지수가 인간의 행복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GDP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누가 뭐래도 소득수준 아닙니까. 그러한 GDP를 넘어선다는 뜻으로 ‘비욘드(beyond·넘어서) GDP’라는 말이 나왔죠. 그러다가 GDP도 중요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개념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GDP 플러스 비욘드’ 등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가사노동이나 공유경제처럼 GDP가 포괄하지 못하는 영역에 주목하면서 사회적 이동성과 같이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지표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교수 그렇게 되려면 삶의 질 종합지수가 사회현상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합니다. 사실 이번에 발표하고 나서 외부에서 욕을 참 많이 먹었습니다. “나는 불행한데 삶의 질이 왜 개선됐다고 하느냐”는 등 불만이 많았습니다. 삶의 질 종합지수는 12개 영역 80개 지표로 작성됩니다.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80개 지표 가운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전문가 입장에서는 한국적 특수성을 잘 반영한 지표라고 생각하는데 국민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계층 이동성 지표, 이른바 ‘흙수저’가 ‘금수저’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도 담고 싶었지만 관련 통계가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통계 자체는 유용하지만 비교적 최근 자료라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지표도 있었고요. 결국 통계가 쌓이다 보면 삶의 질 종합지수도 완성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최근엔 미세먼지 같은 환경도 중요 유 청장 맞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통계를 삶의 질 측정에 반영하는 건 꽤나 복잡한 작업입니다. 미세먼지도 입자 크기에 따라 다양하고, 이마저도 최근 통계밖에 없기 때문에 시계열 비교가 어렵습니다. 개인의 체감과 숫자의 간극은 통계청 입장에서도 참 난감한 문제입니다. 실업률이 3.5%라고 해도 내가 실업자이면 자신의 실업률은 100%이니까요. 정책지표로서 삶의 질 지수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삶의 질 종합지수 산정에 반영되는 지표를 좀 더 체계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녀, 연령, 지역, 학력, 소득수준 등 각각의 지표를 집단별로 구분해서 볼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데이터 분산’이라고 하는데요. 이른바 ‘평균의 함정’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 분산이 가능하려면 모집단이 커지고 기반 통계가 풍부해야 합니다. 결국 비용의 문제이지요. 한 교수 지표 작성 과정이 전문가 중심의 하향식(톱다운)으로 추진되어서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와 닿았는데요. 보완할 방법이 없을까요. 유 청장 안 그래도 올 하반기에 삶의 질 지표 보완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포털사이트나 통계청 사이트에서 삶의 질 측정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는 무엇인지 국민 의견을 받을 예정입니다. 국제적으로 삶의 질과 웰빙 측정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일본, 부탄 등 해외 사례를 검토해서 필요한 지표를 추가할 생각입니다. 지표 개선안이 마련되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지표검토위원회에 올려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다양한 욕구 충족·사회 문제 해결해야 한 교수 많은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통계청과 함께 삶의 질 지수를 발표한 이유는 암울해 보이는 우리 사회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출산율이 낮은 배경을 따져 보면 젊은이들의 낮은 삶의 질과 연결돼 있습니다. 결혼은 미래를 기약하고 과감히 투자하는 것인데 불확실성이 크니 자꾸 꺼리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삶의 질이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도 사회 갈등, 인구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은 신뢰, 자원봉사, 기부행위, 사회적 지지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단지 물질적 삶의 수준만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과 인생관, 가치관을 아우른다는 뜻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도 우리처럼 젊은 세대의 불만이 폭증하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향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의식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정부 정책도 그에 맞게 많이 바뀌었습니다. 서구와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각자 자기만족을 위한 삶을 추구한다면 사회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학회에서 만난 경제학자들과 얘기해보면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결국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방향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회적 변화입니다. 유 청장 한국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느냐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 중 하나가 삶의 질 지수 작성의 계기였습니다. 주관적 행복감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소득이 중요하고, 다른 누구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행복을 찾기도 합니다.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욕구를 취합해서 올바른 정책지표로 삼는 데 삶의 질 종합지수가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정부만의 과제는 아닙니다. 시민사회와 학계의 광범위한 참여가 절실합니다. 답을 찾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정리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유경준 통계청장은 ▲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고려대 경제학과 석사, 미국 코넬대 노동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고용노동부 장관 자문관,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한준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 학사·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학 박사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하버드 옌칭연구소 방문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균형경제분과 위원, 한국삶의질학회장
  • 안철수 86.48% ‘6연승’

    안철수 86.48% ‘6연승’

    손학규 10.62%·박주선 2.9% 여론조사·현장투표로 내일 확정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최대 격전지인 서울·인천 지역에서 8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6연승을 거뒀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6차례 경선에서 얻은 득표율 중 최고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인천 지역 현장투표소 32곳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 5421표 가운데 3만 633표(86.4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경기 지역 경선에서도 77.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율은 71.95%이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서울·인천 경선에서 3760표(10.62%)를 얻어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028표(2.90%)로 3위에 그쳤다. 누적 득표율은 손 전 대표가 19.90%(3만 4399표), 박 부의장이 8.25%(1만 4324표)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3~4일 실시하는 여론조사(20%)와 4일 대전·충청·세종 현장투표(80%) 결과를 합산해 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안 전 대표는 후보로 최종 선출 시 ‘임전무퇴’의 각오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의 권력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선 오르는 5인… 대결구도는 ‘안개’

    대선 오르는 5인… 대결구도는 ‘안개’

    민주 오늘 문재인 후보 선출 유력 국민의당은 안철수 사실상 ‘확정’ 홍준표·유승민·심상정도 ‘레이스’ 합종연횡 따라 양자나 다자 대결2일 현재 ‘5월 대선’까지는 불과 37일이 남았다. 이번 주 각 당 후보가 확정되지만 유례없이 복잡한 대선 구도가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간 단일화 여부가 대선 구도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단일화 범위에 따라 최소 양자(민주당 vs 비민주당 후보) 구도에서 최다 6자(원내 5당 후보+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 구도까지 상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각 당 경선 레이스는 결승점만 남겨 놓았다. 민주당은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후보가 확정된다. 문 전 대표가 호남·충청·영남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9.0%로, 안희정 충남지사(22.6%)와 이재명 성남시장(18.2%)을 앞섰다. 수도권 선거인단은 136만여명으로 전체의 63.7%에 이르는 터라 산술적으론 문 전 대표가 과반 득표에 실패해 ‘연장전’(1·2위 간 결선투표·8일)으로 갈 수도 있지만 흐름상 쉽지 않다.국민의당은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에서 후보를 확정한다. 누적 득표율 70%를 상회하는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될 것이 확실하다. 앞서 한국당은 홍준표 후보를,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를 선택했다. 안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는 시점부터 후보 등록일(16일)까지 안철수-유승민, 유승민-홍준표,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간 물밑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 이른바 ‘통합정부’ 추진 세력의 단일 후보 플랫폼 구축도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5자 가상 대결 결과 문 전 대표는 40%, 안철수(29%)·홍준표(9%)·유승민(5%) 후보의 합산 지지율은 43%였다. 이처럼 뭉치면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지만 단일화의 전제조건이 복잡하게 얽힌 데다 내년 지방선거와 향후 총선 등을 둘러싼 각 당의 주도권 경쟁 때문에 연대가 현실화할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지지율이 급등한 안 전 대표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자강론’을 내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 후보 역시 유 후보에게 백기 투항을 요구하는 한편 국민의당과는 여론조사가 아닌 정치 협상을 통한 단일화를 주장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안철수, 대선 후보 확정적…“국민의당 중심의 더 좋은 정권교체”

    안철수, 대선 후보 확정적…“국민의당 중심의 더 좋은 정권교체”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인천 지역 여섯 번째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86.48%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 전 대표는 6연승을 질주하며, 누적득표율 71.95%를 기록하게 됐다. 사실상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으로, 이에 필요한 공식 선언 절차만 남겨둔 셈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 5421표 가운데 3만 633표를 얻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3760표(10.62%)로 2위를 기록했으며,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028표(2.90%)를 얻었다. 누적 득표율에서 안 전 대표와 2위 손 전 대표(19.80%) 간의 격차는 52.05%포인트에 달한다. 박 부의장의 누적득표율은 8.25%다. 국민의당은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곧바로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경선 승리 뒤 안 전 대표 측 김철근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안철수 ‘남풍’이 대한민국의 심장부, 수도권에 닿아 ‘태풍’이 되었다”면서 “국민의당 중심의 더 좋은 정권교체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개혁과 통합과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나라, 제대로 개혁하고 살맛 나는 세상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면서 “반드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인천 경선에는 3만 550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날 경기 경선까지 합치면 전체 수도권 투표자 수는 5만 9922명으로 집계됐다. 여섯 차례 경선 누적 투표자 수는 17만 4258명에 달했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선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오는 3∼4일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경기 경선서 안철수 압승…77.44%로 5연승 가도

    국민의당 경기 경선서 안철수 압승…77.44%로 5연승 가도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일 경기 지역 경선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을 거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지역 현장투표소 31곳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2만 4366표 가운데 1만 8870표(77.44%)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5연승 가도를 달렸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4944표(20.29%)로 2위에 머물렀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552표(2.27%)로 3위에 그쳤다. 안 전 대표는 5차례 경선의 누적 득표율에서도 68.23%(9만 434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손 전 대표가 22.16%(3만 639표), 박 부의장이 9.62%(1만 3296표)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영·호남 4연전을 석권한 데 이어 수도권 2연전의 1차전에서도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둬 경선 승리가 확실시된다. 이날 경기 경선에는 2만 44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5차례 경선 누적 투표자 수는 13만 8756명이다. 국민의당은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선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오는 3∼4일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등래퍼’ 우승자는 양홍원, 타이거JK “이미 프로… 큰 인물 될 것” 극찬

    ‘고등래퍼’ 우승자는 양홍원, 타이거JK “이미 프로… 큰 인물 될 것” 극찬

    Mnet ‘고등래퍼’가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통해 최종 우승자 양홍원을 배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31일(금) 밤11시에 방송된 Mnet ‘고등래퍼’ 최종회에서는 김규헌, 김선재, 마크, 양홍원, 이동민, 조원우, 최하민 등 총 7명의 고등래퍼가 ‘파이널 매치’에 진출해 ‘편지’라는 미션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 감동을 안겼다. 파이널 무대에 앞서 진행됐던 ‘1대1’ 배틀 무대에서는 양홍원이 최하민을 간발의 차로 이겨 파이널행을 확정지었고 탈락자 중 관객 투표를 통해 최하민이 부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파이널에 진출한 고등래퍼 7인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최선의 무대를 꾸몄으며, 각자의 솔직한 심정을 담은 가사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첫 무대를 꾸민 이동민은 ‘금의환향’이라는 곡으로 던밀스, G2와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무대 말미에는 미리 준비했던 천하장사 가운을 입는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타이거JK는 “처음부터 너무 잘했다. 무대 매너가 프로급이었다. 피처링하는 래퍼들과 잘 어우러졌다”고 평했다. 김선재는 음악적,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절친을 위한 노래 ‘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씨스타 효린의 애절한 피처링과 어우러져 현장에서 노래를 듣고 있던 당사자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김선재의 진심에 반응했다. 타이거JK는 무대 도중 매드클라운에게 “직접 쓴 가사가 맞느냐”고 확인한 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사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규헌은 예선 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바치는 노래 ‘Star’를 선사했다. 제시와 베이빌론의 파워풀한 피처링과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가사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기도 했다. 매드클라운은 “가사의 디테일이 좋았다”는 평을 남겼다. 마크는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난 공감할 법한 노래 ‘두고가’를 레드벨벳 슬기와 함께 선보였다.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며 세상에 나아가게 되는 이들의 부담과 고민을 털어버리라는 내용으로, 자신이 아이돌 멤버였기에 ‘고등래퍼’에 도전하며 받아야했던 편견에 대처하는 감정을 함께 담아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최하민은 가족과 자신을 아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위한 헌정곡 ‘Come for you’를 불렀다. 래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의 품을 떠나 상경, 불투명했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의 심경을 담아냈으며, 유명 아티스트의 피처링을 내세우지 않고 자신과 함께 음악을 했던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겼다. 감정이입해 울멱이며 무대를 선사한 최하민을 지켜보며 객석도 눈물바다를 이뤘다. 조원우는 자신의 아버지를 ‘집’에 빗댄 노래로 서사무엘, 넉살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조원우는 그간의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치의 기량을 선보이며, 2위를 차지한 최하민과 1점 차이를 보이며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시는 “우승인 것 같다. 1위해야 될 것 같다. 정말 잘한다”로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양홍원은 그간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Better Man’을 선보였다.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을 맡았으며, 완성도 높은 무대로 1인자의 면모를 아낌 없이 과시했다. ‘고등래퍼’ 도전이 많이 힘들었었다고 고백한 그는 최후의 우승자로 등극해 그간의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타이거JK는 “목소리 톤이나 박자감 등 이미 다 잡혀있다. 이미 프로다. 큰 인물이 될거다”라고 평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양홍원은 타이거JK가 프로듀싱한 우승 음원 발매 특전을 얻게 됐다. 해당 음원 ‘Rhyme Travel’을 비롯해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여진 모든 곡은 엠넷닷컴을 비롯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고등래퍼’는 기존의 힙합 서바이벌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10대 힙합’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10대이기에, 10대 만이 선보일 수 있는 그들의 솔직한 가사 때문이었다. 때로는 가족, 때로는 우정,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학교 내 어두운 모습까지도 조명하며 세상을 향한 힙합 돌직구를 날렸다. 갈수록 일취월장하며 점점 더 성장해 가는 고등래퍼들의 성숙한 모습을 통해 멘토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결코 어리지 않았던 참가자들의 놀라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파 10대 스타 래퍼들도 대거 이름을 알리게 돼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제작 과정을 통해 힙합이 10대들의 대세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교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그들 만의 진솔한 가사가 시청자들에 많은 감동을 전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막 첫 발을 뗐지만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나고 있는 고등래퍼들의 활약상을 앞으로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축구, 아우들만 같아라

    한국 축구, 아우들만 같아라

    이승우·백승호 등 수준급 기량 선보여… 새달 월드컵 조별리그서도 활약 기대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19세 이하 후베닐A)와 백승호(20·바르셀로나 B팀)가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2018 러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A대표팀 분위기와 대조적인 모습이다.지난 30일 끝난 아디다스 20세 이하(U-20) 4개국 초청 국제대회에서 나란히 2골, 1어시스트로 우승을 이끌었다. 백승호가 온두라스와의 첫 경기에서 결승 득점을 뽑았고, 이승우는 도움을 올렸다. 27일 잠비아를 상대로 이승우가 2골, 백승호는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30일 에콰도르와의 3차전에는 둘 다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출전 기회를 고루 주느라 이승우를 후반 하프타임 때, 백승호를 후반 18분에 들여보냈다. 0-2로 뒤진 상태에서 나온 둘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승우는 후반 35분과 추가 시간에 위력적인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5월 20일~6월 11일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에서 기대감을 높인 대표팀은 일단 31일 해산했다. 오는 10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인다. 비주전 멤버였지만 이번 대회 온두라스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 능력을 보여준 미드필더 이진현(성균관대)은 재소집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잠비아전에서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다쳐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이상 20)과 갈비뼈 실금으로 빠졌던 미드필더 이승모(19·포항)에게 소집 훈련 때 한번 더 기회를 줄 계획이다. 신 감독은 고강도 담금질을 통해 마지막으로 옥석을 가린 뒤 최종 엔트리 21명을 5월 8일까지 확정, 제출한다. 5월 10일을 전후해 미리 입국하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 팀과 한두 차례 평가전도 갖는다. 한국은 5월 20일 아프리카 복병 기니(전주), 23일 아르헨티나(전주), 26일 잉글랜드(수원)와 차례로 ‘죽음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에선 6개 조별 1, 2위를 합쳐 12개 팀과 3위 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전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4승2무1패(승점 13)로 이란(5승2무·승점 17)에 이어 2위를 지켰지만 우즈베키스탄(4승3패·승점 12)에 쫓기는 신세다. 6월 13일 카타르(1승1무5패·승점 4) 원정, 8월 31일 이란과 홈 경기,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이 남아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장기 성과급 합치면 윤종규 40억 1위… 오너 포함 땐 정태영 부회장 27억 최고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연봉 킹’은 15억여원을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고문)으로 나타났다. 장기성과급까지 포함하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40억여원으로 1위다.31일 신한금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전 회장은 급여 7억 3300만원, 단기성과급 3억 9800만원 등 15억 72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성과연동형 주식 보상으로 2만 2000주를 받았다. 현재 주가로 계산해 합치면 총 25억 9900만원이다. 주식 보상은 재임 기간이 아닌 2016~2019년까지 4년간의 미래 경영 성과를 보고 2020년에 확정된다. 윤 회장은 지난해 은행장과 회장 직급으로 급여 6억 8300만원과 단기성과급 3억 4100만원 등 10억 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과거 3년 성과 평가에 따라 추후 결정되는 누적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 6만 841주(3년치)도 받았다. 성과 평가로 주가 수량과 금액이 나중에 조정되지만 이날 종가(4만 9000원)로 추산하면 29억 8100만원어치다. 총 40억 500만원을 받는 셈이다. 김정태 KEB하나금융 회장은 연봉 13억 2100만원을 받았다. 성과 연동 주식 보상(12억 2100만원)을 합치면 25억 4200만원이다.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 회장)은 9억 8500만원을 받아 은행장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외국계인 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9억 8000만원)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9억 2900만원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주식 보상 없이 연봉만 6억 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오너 일가까지 포함하면 연봉 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다. 카드(17억 2100만원)와 커머셜(9억 9900만원)을 합쳐 27억 2000만원을 받았다.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26억 3700만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21억 6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전문경영인(CEO) 연봉이 대체로 셌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29억 485만원, 윤경은 KB증권 대표는 27억 200만원을 받았다. 물론 권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특별이익(23억 8273만원)이, 윤 대표는 2014~15년 실적 개선 포상금(14억원)을 받은 게 각각 영향을 줬다. 전년도 연봉킹이었던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는 26억 8095만원, 올해 10연임에 성공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4억 2158만원을 각각 받았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이 1, 2위를 차지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가 15억 3700만원,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가 14억 750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 영남도 압승… 수도권서 본선행 가나

    文, 영남도 압승… 수도권서 본선행 가나

    합계 59%… 2위 安과 20만표 이상 격차 文 “수도권 비중 매우 커 안심 할 수 없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충청에 이어 영남 표심을 싹쓸이하며 대세론에 또 한번 쐐기를 박았다.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서 64.7%의 압도적 득표율로 3연승을 달렸다.문 전 대표는 선출대회에 앞서 시행된 현장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이날 대의원 투표를 합친 총유효투표수 19만 8586표 중 12만 8429표를 얻어 2위 이재명 성남시장(3만 6780표·18.5%)과 3위 안희정 충남지사(3만 2974만표·16.6%)와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호남·충청·영남권을 합친 누계에서도 문 전 대표는 59.0%(33만 1417표)로 안 지사(22.6%·12만 6745표)와 이 시장(18.2%·10만 2028표)과의 격차를 20만표 이상으로 키웠다. 문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영남에서의 승리는 예견된 일이었다. 부산·경남은 이 지역 자체가 문 전 대표의 대선 캠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 전 대표의 조직력이 강했다. 부산의 명망가 오거돈 전 동명대 총장이 문재인 캠프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이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애초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문 전 대표가 ‘홈그라운드’ 영남에서 압승하는 것만은 막아 결선투표의 불씨를 살린다는 현실적인 전략을 세웠다. 구 여권의 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중도층이 안 지사의 손을 잡아 주고, 급진적 성향의 울산 노동자 선거인단이 이 시장에게 힘을 실어 준다면 ‘버티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향이 경북 안동인 이 시장은 대구·경북 표심에도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친문 세력의 본진 격인 부산·경남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득표율 70%의 압승을 기대한 문 전 대표 측은 좀 아쉽다는 반응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솔직히 더 나올 줄 알았다”면서 “이 시장이 대구·경북에서 많은 표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전체 선거인단은 214만여명으로, 현재 민주당 경선 투표율 72.2%를 단순 적용하면 다음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까지 모두 154만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77만표 이상 확보한 후보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수도권 선출대회에서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 수도권 선거인단 136만명 중 현재 투표율대로 72.2%인 98만여명이 투표한다고 가정하면 세 차례 경선에서 33만표를 얻은 문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 45%만 득표해도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다만 수도권 표심은 예측이 어려운 데다 선거인단 비중이 60%를 웃돌아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비중이 워낙 커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에서는 이 시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 시장은 “나름 선전했다고 보고, 저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비슷한 수준의 득표를 예상했던 안 지사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그는 “수도권에 60% 이상의 유권자가 기다리고 있고, 오늘 한 여론조사가 말해 주듯 문 후보는 불안한 대세”라며 “결선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 보겠다”고 밝혔다. 부산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부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철수 지지율 19%로 급상승… 文·安 양자대결 구도로 급가속

    안철수 지지율 19%로 급상승… 文·安 양자대결 구도로 급가속

    문재인은 31% 그대로 1위 안희정 3%P 떨어져 14% 정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급격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지지율은 횡보했다. ‘문재인 대 안철수’ 양강 대결구도가 5·9 대선의 주요 양상이 될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조사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 지지도는 전주 그대로 31%(1위)였다. 안 전 대표 지지도는 9% 포인트 상승해 19%(2위),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도는 3% 포인트 떨어진 14%(3위)다.●추미애 “언론 국민의당 띄우기 지나쳐” 안 전 대표의 약진은 안 지사의 표를 흡수한 여파로 보인다.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장인 이현우 교수는 “(중도 진영으로) 지지를 확장할 수 있었던 안 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고전하자, 대선 본선행이 유력한 안 전 대표 쪽으로 안 지사 지지도가 이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당 후보 확정, 후보 간 연대 논의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지속될 수도 있고,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 구도 재편 기대감이 퍼지며 안 전 대표 측과 국민의당은 고무됐다. 2012년 대선의 ‘안철수 현상’, 지난해 총선 때의 ‘녹색 돌풍’이 다시 불고 있다는 자평도 나왔다. 이날 경기 하남 신장시장을 찾은 안 전 대표는 “광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 경선을 거치면서 (안철수의 시간이 오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백분토론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모셔 미·중·일과의 소통·협상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느 나라와 가장 먼저 정상회담을 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우선 미국과 외교관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해 미국 중심의 외교정책을 펼칠 뜻을 내비쳤다. 민주당의 견제구 강도도, 국민의당이 응수하는 기세도 강해졌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의도적으로 국민의당 띄우기가 좀 지나치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언론이 아니라 민심이 띄우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지원 “언론 아닌 민심이 띄우는 것” 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문 전 대표 체급이 국가대표라면 안 전 대표는 유소년축구”라고 발언하자, 안 전 대표 캠프 전현숙 대변인은 “아들 채용비리 의혹으로 반문 정서가 확산되는데, 민주당이 지레짐작하며 남의 당 걱정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재인, 민주당 영남경선 64.7% 압승…누적 득표율 59.0% 본선행 가능성↑

    문재인, 민주당 영남경선 64.7% 압승…누적 득표율 59.0% 본선행 가능성↑

    이재명 18.5%로 첫 2위, 누계 18.2%안희정 16.6%, 누계 22.6%로 2위 영남의 선택도 문재인이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1일 영남권에서 실시된 민주당 세 번째 순회 경선에서도 압승했다. 문 전 대표는 3연승을 이어가며 이미 과반인 누적 득표율을 59.0%까지 끌어올렸다.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가져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 차례의 지역 경선 가운데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경선 누계 기준으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전히 2위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유효투표 19만 8586표의 과반인 12만 8429표(64.7%)를 얻어, 3만 6780표(18.5%)를 득표하는 데 그친 이재명 성남시장을 큰 표 차이로 제쳤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만 2974표(16.6%)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최성 고양시장은 403표(0.2%)로 4위에 그쳤다. 호남·충청 경선에서 55.9%의 누적 득표율을 보인 문 전 대표는 영남경선 압승으로 누적 득표율을 59.0%로 끌어올렸다. 안 지사는 누적 득표율 22.6%, 이 시장은 18.2%를 각각 기록했다. 누계 기준으로 문 전 대표와 2위인 안 지사의 격차는 36.4%포인트로, 호남·충청 경선 당시의 30.1%포인트보다 6.3%포인트 더 벌어졌다. 안 지사와 3위인 이 시장의 격차는 호남·충청 경선 때의 7.8%포인트보다 좁혀진 4.4%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호남 경선에서 60.2%를 득표해 20.0%, 19.4%를 각각 얻은 안 지시와 이 시장에 압승을 거뒀다. 충청 경선에서는 47.8%로, 안 지사(36.7%)와 이 시장(15.3%)을 눌렀지만, 과반 득표에는 못 미쳤다. 이날 투표율은 80.26%를 기록했으며, 호남(64.90%)·충청(76.35%)을 포함한 전체 누계 투표율은 72.23%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지역에서는 아주 선전한 것 같다. 많은 지지 보내주신 국민은 물론 지금까지 좋은 경선을 해주신 후보님들과 그 지지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수도권 비중이 워낙 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내도록 수도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선에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압도적인 경선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영남경선에서마저 문 전 대표에게 참패하면서 과반 저지라는 공동 목표에 빨간불이 켜짐과 동시에 추격을 위한 동력도 상당 부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는 마지막 순회 경선지로 전체 선거인단의 60%가 몰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 기대를 걸고 문 전 대표의 과반 저지에 막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 지자체장 신분을 십분 활용해 다량 득표를 노리고 있고, 전국적인 지지를 받는 안 지사 역시 적지 않은 표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 전 대표가 세 차례 경선에서 모두 압승함에 따라 안 지사와 이 시장이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 전 대표는 다음 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누적 과반을 유지하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이 안 되면 8일 1·2위 후보 간 결선이 치러진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재인, 민주당 충청경선도 1위…안희정 2위-이재명 3위

    문재인, 민주당 충청경선도 1위…안희정 2위-이재명 3위

    안희정 텃밭 충청서 과반 확보는 실패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9일 충청에서 실시된 두 번째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하며 승리했다. 문 전 표는 이날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충청의 자랑스런 안희정 후보, 또 함께 한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대비 47.8%을 득표,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36.7%)를 11.1%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그러나 과반을 차지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을 득표했다.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에 이어 안 지사의 텃밭인 충남에서까지 2연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을 이어가면서 본선행 기대를 높였다. 호남과 충청을 합친 누계 기준으로 문 전 대표는 55.9%로 과반, 안 지사는 25.8%, 이 시장은 18.0%을 각각 차지했다. 안 지시는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흑을 잡으나 백을 잡으나 똑같은 바둑인 것처럼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을 만나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패배를 위로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 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유효투표수 대비 60.2%를 기록, 20.0%를 득표한 안 지사와 19.4%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큰 차이로 누르며 압승했다. 네 번의 순회투표 경선 중 두 곳의 경선을 마무리하면서 나온 ‘중간성적표’는 과반을 득표한 문 전대표의 ‘대세론’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아직 승부를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남아있는 두 개 권역에서 투표하려고 대기하는 선거인단이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을 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총선거인단 수는 214만여명이다. 호남 경선에 36만여 명이 참여했고 충청 경선에 최종적으로 15만명 내외의 선거인단(미투표 포함)이 소화된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선거를 치른 선거인단은 50만여 명 정도다. 전체 선거인단의 25% 남짓이다.반면 앞으로 남은 수도권과 강원·제주 선거인단 수는 130만여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60%를 넘는다. 세 후보 진영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선거인단이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두번의 경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힘을 받았지만 남은 곳의 경선에서 2,3위 후보들이 따라붙는다면 적어도 결선투표를 치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영남, 내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등 두 차례의 경선을 남겨두고 있으며, 문 전 대표가 누적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된다. 반대로 과반이 안될 경우 8일 1,2위 후보간에 결선이 치러진다.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충청권 순회경선 결과충청권 투표소 투표 - 1번 이재명 861표 (15%), 2번 최성 3표 (0.1%), 3번 문재인 2827표 (49.1%), 4번 안희정 2062표 (35.8%), 무표 1표ARS투표 - 1번 이재명 1만8514표 (15.4%), 2번 최성 190표 (0.2%), 3번 문재인 5만7284표 (47.7%), 4번 안희정 4만4064표 (36.7%)충청권역 대의원 - 1번 이재명 27표 (2.7%), 2번 최성 3표 (0.3%), 3번 문재인 534표 (53.7%), 4번 안희정 430표 (43.3%), 무표 0표후보자별 최종 합산 - 1번 이재명 1만9402표 (15.3%), 2번 최성 196표 (0.2%), 3번 문재인 6만645표 (47.8%), 4번 안희정 4만6556표 (36.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명분·정책은 없이 연대만 외치는 反민주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뽑는 각 당의 경선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낸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최대의 승부처인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2%의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3차례 남은 지역 경선에서 2위 후보가 대역전하지 않는 한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여타 3명의 후보를 제치고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29, 30일의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31일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이 사실상의 후보 결정전으로 불렸던 호남의 두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5차례의 지역 경선을 거쳐 다음달 4일 후보를 결정한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전 의원의 우위 속에 오늘 후보를 확정한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심상정 대표를 후보로 확정해 금주 말, 늦어도 내주가 되면 5당의 후보가 모두 결정된다. 5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돌발 변수로 조기에 치러지는 만큼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겪어 보지 않았던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50% 전후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나, 민주당 대선 주자의 지지율 합계가 60%에 육박하는 것이 그러하다. 거대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여타 정파의 연대나 후보 단일화, 빅 텐트, 스몰 텐트 논의가 생겨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약체 후보들과의 뻔한 대선 후 민주당이 보일 오만과 독선을 줄이기 위해서도 민주당에 맞설 세력은 필요하다. 하지만 연대나 단일화, 텐트론이 각 정당의 정책이나 정파의 이념, 노선과 맞고 안 맞는지를 꼼꼼히 따지지 않고, 우선 뭉치고 보자는 약자의 결집으로 출발해서는 안 된다.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려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생겨난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세 불리를 느끼고 후보 단일화를 앞세우는 것은 코미디 같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이나 박지원 대표가 이른바 ‘반문(문재인) 연합’을 강력히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남은 대선 기간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대선 지형의 변화에 따라서는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제 정파의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회에서 최소 30석 이상씩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정당이라면 유권자들에게 국정을 이끌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고 평가를 받는 게 우선이다. 단일화, 연대는 그 뒤라도 늦지 않다. 그것은 촛불 민심, 반박근혜 여론에 기대고 있는 민주당에도 해당한다. 새 시대를 갈구하는 유권자의 심판은 매섭다는 점, 잊지 않아야 한다.
  • 더스틴 존슨, 사상 첫 ‘WCG 슬램’ 달성···타우거 우즈도 못한 기록

    더스틴 존슨, 사상 첫 ‘WCG 슬램’ 달성···타우거 우즈도 못한 기록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미국)이 최초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이같은 위업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존슨 27일(한국)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WGC 델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존 람(스페인)을 1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존슨은 이달 초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 PGA 등 6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WGC는 1년에 4차례 열린다. 존슨은 WGC 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했지만,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슨은 WGC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WGC 슬램’을 이룬 최초의 선수가 됐다. PGA 투어 통산 15승째다. 우승 상금 166만 달러(18억 6000만원)를 챙긴 존슨은 상금랭킹 1위와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1위로 뛰어 올랐다. WGC 5승째를 챙긴 존슨은 타이거 우즈(18승)에 이어 WGC 통산 승수 부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결승에서 신예 람은 존슨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8번 홀까지 존슨이 5홀 차로 앞서 여유로운 우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람은 추격은 거셌다. 후반에만 버디 3개를 낚은 람은 15번 홀까지 2홀 차로 좁혔다. 그리고 16번 홀에서 람의 티샷이 우측 러프에 빠져 이 홀에서 경기가 끝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람은 러프에서 탈출한 뒤 세 번째 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했다. 위기에서 탈출한 람은 10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환호했다. 격차는 1홀 차로 좁혀졌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까지 넘어갔다. 두 선수 모두 온그린에 실패했다. 연장전까지 가려면 버디가 필요했던 람은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렸지만 짧았다. 존슨이 세 번째 샷을 핀 옆에 붙여 파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호남서 2연승…완전국민경선 깜짝 흥행 “도박이 대박”

    안철수 호남서 2연승…완전국민경선 깜짝 흥행 “도박이 대박”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당의 정치적 존립 근거인 호남은 대선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설 강한 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를 전폭 지지했다. 주말 ‘호남 대전’에서 안 전 대표가 완승을 거두면서 ‘5월 대선’ 본선행이 유력해졌다.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에 이어 2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국민의당 전북 순회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총유효투표 3만 287표 중 2만 1996표를 얻어 72.63%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전날(60.69%)보다 10% 포인트 이상 더 높은 수준으로, 이틀간 ‘호남 대전’을 종합하면 9만 2463표 중 5만 9731표(64.60%)를 얻었다. 국민의당 당원 19만여명 중 광주·전남(7만여명)과 전북(3만여명)에 절반 이상이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안철수 대세론’이 확인된 셈이다. 이변을 꿈꿨던 손학규 전 대표는 이틀 동안 2만 1707표(23.48%)로 2위를 기록했고 5선을 일군 광주 조직표를 믿었던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만 1025표(11.92%)로 3위에 그쳤다. 안 전 대표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저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손 전 대표 측의 김유정 대변인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 더 힘내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호남에서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안 전 대표뿐 아니라 국민의당 지도부 역시 최초로 도입된 선거인명부 없는 완전국민경선의 ‘깜짝 흥행’에 고무됐다. 첫날 예상치인 2만~3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6만 4000여명이 투표한 데 이어 전북에서도 3만명을 돌파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전국적으로 약 20만~30만명의 현장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는 완전국민경선으로 문턱을 낮춘 덕분에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조직 동원과 대리투표 등 사고 가능성이 우려됐으나 큰 잡음 없이 마쳤다. 경선이 시작되기 전 ‘가 보지 않은 길’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던 박지원 대표는 “도박이 대박이 됐다”고 평했다.경선 흥행으로 호남에서의 ‘샤이(숨겨진) 국민의당 지지표’가 확인되면서 내부적으로 ‘본선도 해볼 만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당 관계자는 “호남의 투표 열기는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견제 심리와 더불어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 등에 대한 반감이 표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시선은 이미 본선을 향해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 시간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제외한 세력들의 비문연대가 재점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호남 민심을 의식해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론에 철저하게 선을 그어 왔지만 이번 경선에서 호남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만큼 운신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가 최근 ‘통합’을 강조하며 ‘국민에 의한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등 4차례의 경선을 치른 뒤 다음달 4일 대전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광주·전주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광주·전주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TV보며 ‘첫 우승컵’ 안은 KGC

    TV보며 ‘첫 우승컵’ 안은 KGC

    KGC인삼공사가 가만 앉아서 창단 첫 정규리그 기쁨을 누렸다. 전자랜드는 스스로의 힘으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일궜다.2위 오리온이 22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83-100으로 내주는 바람에 선두 인삼공사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인삼공사가 두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정규리그 우승의 위업을 일궜다. 인삼공사는 2011~12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지만 당시는 정규리그 2위로 진출한 것이어서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은 2005년 9월 안양 SBS를 인수해 창단한 이후 처음이다. 김승기 감독이 시즌 중반 키퍼 사익스 퇴출 카드를 만지작댄 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 감독은 여러 차례 사익스를 흔들었고, 이에 사익스가 분발심을 다했다. 여기에 오세근과 이정현, 데이비드 사이먼 등이 제 몫을 다해 줬다. 인삼공사는 남은 두 경기에서 전력을 비축하며 4강 PO에 대비할 수 있는 심적, 물적 여유를 갖게 됐다. 오리온은 역전 우승의 미련을 버린 듯 애런 헤인즈와 이승현을 벤치에 앉혔다. KCC는 이현민이 1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세 번째, 개인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한편 안드레 에밋이 31득점, 아이라 클라크가 22득점, 송교창이 20득점으로 대폭발, 6연패에서 벗어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품었다. 전자랜드는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김태술이 빠진 삼성에 81-78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6위를 확정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삼성 상대 시즌 5연패에서 벗어나 6강 PO에서 격돌할 수 있는 삼성에 대한 자신감을 충전했다. 제임스 켈리가 35득점 18리바운드로 수훈갑이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30득점 12리바운드로 34경기 연속 더블더블 한국농구연맹(KBL) 신기록을 이어 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정규 우승 ‘매직넘버 1’

    키퍼 사익스(KGC인삼공사)가 보고도 믿기지 않는 블록으로 ‘매직넘버 1’을 자축했다. 사익스는 21일 경남 창원종합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4쿼터 초반 자신보다 키가 22㎝나 더 큰 박인태의 슛을 블록하는 폭발적인 면모를 뽐냈다. 사익스는 23득점 4어시스트 활약을 펼쳐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10리바운드)과 함께 79-63 완승에 앞장섰다. 시즌 최다인 7연승 휘파람을 불며 2011~12시즌(36승)을 넘어 역대 팀의 한 시즌 최다 승리인 37승15패를 쓴 인삼공사는 22일 2위 오리온이 KCC에 지거나 24일 SK를 제압하면 곧바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LG가 이날 패배함으로써 동부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LG가 이겼더라면 공동 6위를 허락했을 전자랜드는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져 22일 삼성을 제압하면 곧바로 6강 진출을 확정한다. LG는 삼성의 승리를 간절히 응원하게 됐다. 인삼공사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수 24-12로 압도하며 43-33으로 앞섰다. 사이먼이 16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이정현이 8득점, 사익스가 7득점을 보탰다. LG는 마리오 리틀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제임스 메이스가 4득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3쿼터 LG는 상대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김시래가 5점, 메이스가 4점만 넣는 공격 편향을 드러내며 45-63으로 끌려갔다. 인삼공사에서는 사익스가 10득점으로 펄펄 날아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조성민이 어깨를 다쳐 벤치를 지킨 LG는 25분이나 뛴 김종규의 무득점도 뼈아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타 차 준우승… 본토서 기지개 켠 전인지

    2타 차 준우승… 본토서 기지개 켠 전인지

    세계랭킹 3위로 한 계단 올라 스웨덴 노르드크비스트 우승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전인지(23)가 올해 첫 본토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2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끝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끝에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가 된 전인지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타 앞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차지했다. 노르드크비스트에게 4타 뒤진 17언더파 공동 7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뒤 노르드크비스트를 압박했지만 나머지 홀 모두 파세이브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한 계단 뛰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4타를 줄인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 그는 17번홀까지 26언더파를 기록, 마지막 홀에서 한 타만 더 줄였더라면 지난해 김세영(24)이 작성한 LPGA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7언더파)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으나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해 되레 타수를 까먹었다. 그러나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인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째를 대학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에서 거둔 건 물론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을 연장 끝에 벌타를 받아 준우승한 아쉬움도 털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문태종 3점슛 살아 있네… 5연승 오리온 4강 직행

    [프로농구] 문태종 3점슛 살아 있네… 5연승 오리온 4강 직행

    라틀리프 33경기째 더블더블 문태종(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PO) 확정과 동시에 선두 다툼의 불씨까지 되살렸다.문태종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20분31초를 뛰어 3점슛 세 방 등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고른 활약으로 71-62 역전승에 앞장섰다. 팀의 시즌 최다 5연승과 원정 3연승을 내달린 오리온은 35승17패로 적어도 2위를 확보해 4강 PO행을 확정하고 선두 KGC인삼공사(36승15패)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오리온이 남은 두 경기를 이기고 인삼공사가 남은 세 경기를 내리 지면 오리온이 역전 우승하게 된다. 또 오리온이 1승1패를 하고 인삼공사가 3연패를 해 동률이면 맞대결 3승3패로 같지만 맞대결 득실에서 ‘6’이 앞선 오리온이 역전 우승한다. 반면 3연승에서 멈춘 SK는 22승30패를 기록하며 6위 전자랜드(24승28패)와는 2경기, 7위 LG(23승28패)와는 1.5경기로 벌어져 6강 PO에서 탈락했다. 전반을 30-38로 뒤졌던 오리온의 역전승에 발판을 만든 것은 문태종이었다. 3쿼터 초반 3점포 두 방을 연거푸 꽂고 종료 6분 30초를 남기고 상대 제임스 싱글턴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둘까지 넣어 38-38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쿼터 6득점에 그치며 스스로 무너졌다. 전날 삼성을 연장 끝에 꺾으며 실낱같은 6강 진출 희망을 살렸지만 무려 12개의 스틸을 헌납하며 제풀에 넘어졌다. 한편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홈에서 kt를 맞아 13득점 14리바운드로 3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로드 벤슨(동부·32경기)을 밀어내고 역대 한국농구연맹(KBL) 리그 연속 경기 더블더블 단독 1위로 뛰었다. 삼성이 73-65로 이기고 3위를 굳혔다. 모비스 역시 안방에서 동부를 81-73으로 누르며 4위를 확정했다. 벤슨은 역대 29번째로 통산 5000득점을 달성했다. 통산 1만 득점에 14점만 채우면 됐던 김주성(동부)은 4분49초만 뛰며 득점하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