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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례적 4파전에 野 단일화가 변수… 유권자들 “전쟁과 평화의 선택”[글로벌 인사이트]

    이례적 4파전에 野 단일화가 변수… 유권자들 “전쟁과 평화의 선택”[글로벌 인사이트]

    내년 1월 13일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에 이례적으로 4명의 후보가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인 민진당 후보가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야당 합당’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유권자들도 많다. 특히 대만은 ‘하나의 중국’을 앞세운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어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가 ‘전쟁과 평화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는 말이 나온다. 11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유권자들은 선거판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총통 선거 때 함께 뽑는 부총통 발표가 나오지 않아 포스터나 홍보물이 없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선거 유세도 시작되지 않았다. 다만 지하철 등에서 휴대전화로 선거 관련 뉴스를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하철에서 만난 한 여대생은 “마음속에 정해 둔 후보는 있지만 좀더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한산한 거리의 분위기와는 달리 정치권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4파전’이 진행 중이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당인 민진당 라이칭더 부총통과 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 신베이시장, 민중당 커원저 전 타이베이시장 등 ‘3파전’이 될 것 같았던 선거는 지난달 28일 궈타이밍 폭스콘 그룹 창업자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복잡해졌다. 궈타이밍은 선거법에 따라 전체 유권자 1.5%(29만명)의 동의 연서를 11월 2일까지 받으면 같은 달 14일 후보로 확정된다. 국민당은 궈타이밍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궈타이밍은 국민당 총통 후보 경선에서 허우유이에게 패한 뒤 그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궈타이밍이 출사표를 던지자 국민당은 지지자의 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해 당원들에게 그의 출마에 동의 서명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궈타이밍이 출사표를 던진 뒤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인 라이칭더의 뒤를 쫓던 야당 지지율 일부가 궈타이밍에게 쏠리면서 라이칭더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 됐다. 현재 궈타이밍은 지지율 10% 후반으로 4위에 머물고 있다. 커원저는 젊은이들의 지지에 힘입어 허우유이를 앞질러 2위에 올랐다. 커원저는 비정치인 출신으로 논리적 화술을 갖춘 데다 국민당과 민진당의 알력 다툼에 질린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야당을 지지하는 30대 남성 직장인은 “친중 계열만 아니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민진당을 ‘반중’, 국민당을 ‘친중’, 민중당을 ‘중도’로 보고 있다. 라이칭더는 의사 출신에 타이난시장, 행정원장을 거쳐 현 부총통이고 커원저 역시 의사 출신에 타이베이시장을 지냈다. 허우유이는 경찰 출신으로 경정서장(경찰서장), 신베이시 부시장을 거쳐 현재 신베이시장을 맡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총통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경우 라이칭더의 승리는 거의 확실하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야당 합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궈타이밍은 야당 후보들에게 만남을 제안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커원저는 궈타이밍과 협력하더라도 총통 후보는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민당 배신자’의 아이콘이 된 궈타이밍과 허우유이의 화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지율 3위로 추락한 국민당은 지난 6일 “반중 정당과는 협력하지 않겠다”며 “야당 협력에 앞서 대중국 정책과 헌법 개혁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92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각자 표기함)을 인정하라는 의미다. 앞서 현지의 한 매체는 “국민당이 10월 민중당과 함께 총통 선거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다수의 대만 유권자들은 “중국의 대만 선거 개입은 항상 있었고 이번에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이 선거자금 지원, 대만 물품 수입 규제 및 관세 부과, 군사 도발 등의 수단을 동원해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대만은 이를 ‘인지전’이라고 부른다. 지난달 24일 총통부 부비서장은 “(중국이) 전쟁에 대한 공포를 조성하고 내년 선거를 ‘전쟁과 평화의 선택’으로 조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 장관은 “선거는 옆집 괴롭히는 이웃이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을 겨냥했다. 우리나라의 통일부에 해당하는 대만 대륙위원회는 중국의 대만 농수산물 수입 중단, 대만 관광 금지 등의 조치도 선거 개입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례로 라이칭더의 파라과이 방문 종료에 맞춰 중국 군대가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했다고 지적했다. 중화권 인터넷에서는 “선거 결과가 전쟁 여부를 결정할 것”, “마지막 대만 총통 선거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 80대 노인은 “주변 정세가 어지러운 만큼 선거도 어지럽고 보는 나도 어지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메이저 왕관’ 박지영 ‘역전의 명수’ 고군택… 3승의 행복

    ‘메이저 왕관’ 박지영 ‘역전의 명수’ 고군택… 3승의 행복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박, 유일 언더파로 통산 7승 고지“저 자신 고마워… 1승 더 하고 싶어”KPGA 신한동해오픈 연장 접전고, 극적 버디로 콩왓마이 제쳐“올해 목표 초과… 대상 노릴 것”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거두는 한편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박지영은 10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번 대회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이날 보기만 3개를 기록, 최종 1오버파 289타를 적어 낸 이예원(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 3명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우승 뒤 두 달 만에 정상에 선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해외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합쳐 시즌 3승에 선착했다. 메이저 타이틀은 2015년 정규 투어 데뷔 뒤 처음이다.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을 턱밑 추격하며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였던 이가영(NH투자증권)이 흔들리는 사이 우승 다툼은 박지영과 이예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14번 홀 티샷을 카트 도로 쪽으로 보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파를 지켜낸 박지영이 15번 홀 3번째 샷을 핀 2.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지만, 이예원은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등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단독 2위마저 놓쳤다. 박지영은 우승 뒤 “대회 기간 내내 잘 버텨 준 저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집중력이 중요했던 것 같다.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고군택(대보건설)이 1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하며 시즌 3승이자 통산 3승을 신고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자가 나온 것은 2018년 박상현(40·동아제약) 이후 5년 만이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에게 밀려 리더보드 상단을 내줬다. 하지만 1타 뒤진 채 들어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콩왓마이와 동타(19언더파 269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콩왓마이는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파 세이브했고 마찬가지로 두 번째 샷이 러프로 향한 고군택은 세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데뷔한 고군택은 “올해 목표가 통산 첫 승리였는데 3승까지 할 줄 몰랐다. 이제 대상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시즌 3승 선착 합창’ 박지영, 메이저 첫 승으로 통산 7승…고군택, 연장 승부 끝 코리안투어 5년 만의 새 역사

    ‘시즌 3승 선착 합창’ 박지영, 메이저 첫 승으로 통산 7승…고군택, 연장 승부 끝 코리안투어 5년 만의 새 역사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으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거두는 한편,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박지영은 10일 경기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번 대회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이날 보기만 3개를 기록, 최종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낸 이예원(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 3명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우승 뒤 두 달 만에 정상에 선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해외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합쳐 시즌 3승에 선착했다. 메이저 타이틀은 2015년 정규 투어 데뷔 뒤 처음이다. 신인왕 출신인 박지영은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을 턱밑 추격하며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였던 이가영(NH투자증권)이 흔들리는 사이 우승 다툼은 박지영과 이예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갈렸다. 14번 홀 티샷을 카트 도로 쪽으로 보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파를 지켜낸 박지영이 15번 홀 3번째 샷을 핀 2.3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지만, 이예원은 3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등 5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보기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짧아 단독 2위마저 놓쳤다. 박지영은 우승 뒤 “대회 기간 내내 잘 버텨준 저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면서 “집중력이 중요했던 것 같다.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는 고군택(대보건설)이 1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하며 시즌 3승이자 통산 3승을 신고했다. 3승 중 2승이 연장 승리.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자가 나온 것은 2018년 박상현(40·동아제약) 이후 5년 만이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친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에 밀려 리더보드 상단을 내줬다. 하지만 1타 뒤진 채 들어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콩왓마이와 동타(19언더파 269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콩왓마이는 2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파 세이브했으나 2번째 샷이 러프로 향한 고군택은 3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투어 데뷔한 고군택은 “올해 목표가 통산 첫 승리였는데 3승까지 할지 몰랐다. 이제 대상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급한 두산은 “마운드 개편”, 여유로운 kt는 “고영표 휴식”…상반된 5강 셈법

    급한 두산은 “마운드 개편”, 여유로운 kt는 “고영표 휴식”…상반된 5강 셈법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5강 다툼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운드 개편’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반면 kt wiz는 에이스 고영표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를 보이면서 두산과 상반된 전투태세를 취했다. 이승엽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운드 개편을 예고했다. 6위 KIA 타이거즈와 7위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최원준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불펜 대기한다. 4월·5월 두 달 동안 9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4.89로 부진해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후반기에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74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투수로 나와 5와 3분의1이닝 1실점 호투한 최승용이 최원준의 자리를 대신한다. 이 감독은 “불펜에 좌투수가 이병헌밖에 없어서 걱정되지만,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두 선수의 보직을 바꿨다”며 “시즌이 40경기 정도 남았기 때문에 불펜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지거나 연투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도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한다. 전반기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맹활약한 홍건희는 이달 7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로 주춤했다. 지난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초 등판해 3실점, 팀 패배의 빌미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삼성전에서 홍건희가 부담을 갖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는 7회나 8회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보직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헷갈리고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kt는 ‘고퀄스’(고영표+퀄리티스타트)의 체력을 비축하며 남은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6월 6일 롯데전부터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고영표는 올해 132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과 함께 4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이에 kt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후반기 kt의 팀 평균자책점 2.70으로 리그 1위다. 특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64로 2위 SSG 랜더스(3.24)와 차이가 크다. 이에 연패 없이 후반기 17승 4패 승률 1위. 리그 2위 SSG와의 간격을 2경기 차까지 좁혔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NC 다이노스전이 끝나고 고영표가 힘들다고 했다. 로테이션을 한두 번 쉬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2군에서 최근 컨디션 좋은 선수가 있다고 보고 받아 대체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 K리그1 재개…‘수원 더비’ 강등권 전쟁 후끈

    K리그1 재개…‘수원 더비’ 강등권 전쟁 후끈

    12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축구 K리그1 2023시즌이 강등권 탈출 전쟁과 함께 재개한다. K리그1이 4일 FC서울(3위·승점 37점)-포항 스틸러스(2위·44점), 광주FC(5위·34점)-대전하나시티즌(6위·33점)의 중상위권 팀들 경기로 25라운드 포문을 연다. 그러나 25라운드에서는 강등권 팀들의 탈출 경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K리그1은 현재 최하 12위가 K리그2 우승팀과 자리를 맞바꿔 자동 강등하고, 11위는 K리그2 준우승 팀과, 10위는 K리그2 3~5위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전을 거쳐 운명을 결정짓는다. 10~12위가 강등권인데, 수원FC(10위·20점), 수원 삼성(11위·18점), 강원FC(12위·16점)의 처절한 승점 경쟁이 주말 그라운드를 달구게 된다.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더비’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K리그1 통산 15번째 ‘수원 더비’다. 이번 시즌엔 두 차례 만나 수원FC가 모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수원FC는 지난 6월 수원을 꺾은 뒤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의 부진에 허덕이며 5위에서 추락을 거듭했다. 휴식기 전에는 서울전 2-7 참패를 포함해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반면 4월부터 바닥을 전전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창단 첫 2부 강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수원은 23라운드에서 ‘1강’ 울산 현대(56점)를 3-1로 물리치더니 24라운드에서 강원을 2-1로 꺾고 시즌 첫 연승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이 수원FC를 꺾으 면 10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꼴찌’ 강원은 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9위 제주 유나이티드(30점)를 상대로 반등을 꿈꾼다. 강원은 4월 말 전북을 1-0으로 꺾은 뒤 무려 석 달 동안 14경기(6무8패)에서 승리가 없다. 제주도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 휴식기가 어느 팀에게 보약이 됐을지 주말 판가름 난다. 울산과 포항이 앞으로 뛰쳐나가 있으나 3위 서울부터 9위 제주까지 격차는 7점에 불과하다. 33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상위 스플릿(1~6위) 진입 경쟁 또한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변수도 있어 순위 다툼은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바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2023~24시즌이 시작한다. 울산, 전북, 포항은 9~12월 조별리그를 치르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해진다. 인천 유나이티드(8위·33점)는 오는 22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을 가늠한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변수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많은 팀은 그만큼 전력 누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
  • 뉴진스만의 감성 통했다…‘빌보드200’ 1위·‘핫100’ 3곡 동시 진입

    뉴진스만의 감성 통했다…‘빌보드200’ 1위·‘핫100’ 3곡 동시 진입

    걸그룹 뉴진스가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인 뉴진스가 ‘빌보드200’에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꿰차며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빌보드 여성 그룹 전체로 시선을 돌리면 뉴진스는 2008년 4월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 이후 블랙핑크의 ‘본 핑크’에 이어 세 번째다. 뉴진스 ‘겟 업’은 미국에서 현재 10만 1500장의 판매량을,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는 2만 4500,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는 500으로 합산 음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에서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 뉴진스는 타이틀곡 전곡을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동시 진입시켰다. 전작 앨범의 ‘디토(ditto)’, ‘오엠지(OMG)’까지 포함해 총 5곡이다. K팝 가운데 3곡 이상 차트인 한 건 걸그룹은 뉴진스가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했다. ‘겟 업’은 ‘걸크러쉬’ 같은 강한 기조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담아 냈다. 특히 ‘뉴진스만’의 개성과 감성을 예쁜 음색에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유로팝 사운드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7일 앞서 발매된 ‘슈퍼 샤이’(Super Shy)는 ‘핫100’ 순위에서 16계단 상승하며 48위에 안착했고, ‘ETA’ 81위, ‘쿨 위드 유’(Cool With You)가 93위로 새로 진입했다. ‘글로벌200’ 차트에는 수록곡 6곡이 모두 이름을 올려 ‘슈퍼 샤이’는 3위로 순항 중이다. 이번 ‘빌보드200’ 차트 결과는 ‘겟 업’과 영화 ‘바비’ OST의 치열한 1위 다툼으로 예정보다 사흘 늦게 발표됐다. 빌리 아이리시, 두아 리파 등 인기 팝스타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등이 참여한 ‘바비’ OST는 이번 주 12만 6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빌보드200’ 2위를 기록했다.
  • 세계 1위 내준 고진영… 에비앙 9위 코르다 랭킹 1위 등극

    세계 1위 내준 고진영… 에비앙 9위 코르다 랭킹 1위 등극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놨다. 지난 3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20위에 머문 고진영은 10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다. 코르다는 이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고진영으로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뺏았다. 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7.54점을, 코르다는 7.75점을 기록했다. 둘 사이 점수 차이는 0.21점이다. 순위가 바뀌면서 고진영의 개인 통산 최장기간 1위 기록이 163주에서 중단됐다. 코르다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1위 자리에 올랐다. 코르다의 통산 1위 기록은 36주로 늘었다.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순이도 많이 바뀌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 5위 인 뤄닝는 순위를 유지했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전주보다 11계단 뛴 4위가 됐다. 또 단독2위를 차지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2위에서 8위로 이동해 세계 ‘톱10’에 복귀했다. 대신 8위였던 김효주가 11위로 3계단 밀렸다. 김효주가 세계랭킹 10위 밖으로 밀리면서 세계 ‘톱10’에 남은 한국여자골퍼는 고진영이 유일하게 됐다. 고진영이 정상 자리를 내줬지만, 한동안 세계 1위 다툼은 계속될 전망이다. 고진영이 최근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빅3로 불리는 코르다와 리디아 고도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 이번엔 올리브영 겨눈 쿠팡… CJ와 힘겨루기 격화

    “쿠팡과 거래하면 매장 축소 협박”CJ올리브영 측 “제한한 적 없다” 양사 ‘오늘드림’ ‘로켓럭셔리’ 경쟁“유통 채널 간 이익 다툼의 부작용” 쿠팡이 이례적으로 ‘납품업체 갑질’이라며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쿠팡 역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납품업체들과의 갑질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갑질만 더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쿠팡의 뷰티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수년간 중소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에 대한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지속해 왔다. 예를 들어 납품업자가 쿠팡에 납품할 계획을 알리면 CJ올리브영은 매장 축소, 입점 수량 및 품목 축소 등으로 협박하거나 쿠팡에는 납품할 수 없는 ‘금지 제품군’을 지정했다는 식이다. CJ올리브영 측은 “쿠팡의 입점을 제한한 바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쿠팡은 공정위 조사를 통해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13조 위반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CJ올리브영은 앞서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등 경쟁 H&B(헬스앤뷰티) 업체에 대한 납품 방해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아왔다. 쿠팡이 직접적으로 CJ올리브영을 겨냥하고 나선 것은 유통업자 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리브영은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등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매출 비중도 2018년 7.7%에서 지난해 24.5%까지 늘었다. 이런 가운데 쿠팡도 최근 명품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로켓럭셔리’를 출시하면서 뷰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두 업체가 전면적인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 것이다.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지난해 국내 유통시장(외식·여행 포함) 점유율은 신세계·이마트가 5.1%로 1위, 쿠팡이 4.4%로 2위를 차지하는 등 각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다. 이 때문에 공격적으로 경쟁사 견제에 나선 쿠팡 역시 이른바 ‘반쿠팡 연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납품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일례로 CJ제일제당과 쿠팡 간의 납품 단가 이견에 따른 발주 중단 사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장기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2019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한 후 쿠팡과는 거래하지 않는 상태다. 일련의 갑질 사례가 유통업계 이익 다툼의 부작용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유통 채널 사이의 알력 다툼이 심해지면서 납품가 갈등도 심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해 공정위는 최근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체의 가격 결정 등에 관여할 수 없도록 경영간섭행위 금지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 킴콩 듀오, 한일전 승리…세계 1위 중국조와 코리아오픈 쟁패

    킴콩 듀오, 한일전 승리…세계 1위 중국조와 코리아오픈 쟁패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코리아오픈 준결승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소영-공희용은 2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1(21-16 19-21 21-12)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소영-공희용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 32강전에서 당한 패배를 한 달 여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6승 4패를 기록했다. 전날 8강전에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당했던 패배를 하루 만에 되갚아 준 셈이기도 하다. 올해 3월 전영오픈 6월 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소영-공희용은 이번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지아이판(중국)과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 4승9패로 밀리고 있지만 올해는 1승1패로 호각이다. 전영오픈 8강에서 5연패를 끊어내며 승리한 뒤 정상까지 밟은 좋은 기억이 있다. 태국오픈 우승 직후 이어진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는 패했다. 김소영은 경기 뒤 “오늘 상대가 요즘 폼이 올라온 선수들”이라면서 “어제 소희-하나도 이겼고 이전 대회에서 저희도 진 상태라 긴장은 됐지만 잘하는 조에게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줄이며 경기를 뛰었던 게 득이 됐다”고 말했다. 공희용은 “아무래도 상대가 공격력이 좋은 선수이다 보니까 쉽게 이길 수는 없고 랠리를 좀 오래 가져가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결승전에 대해 공희용은 “세계 1위로 잘하는 선수들이고 동적인 선수들이니까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너무 기분이 좋다. 팬분들이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꾸역꾸역 결승에 오르게 된 것 같다”면서 “당연히 자신 있게 플레이할 것이고, 경기 결과를 떠나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요즘 한국 여자복식은 내부 경쟁이 뜨겁다. 백하나-이소희가 세계 2위, 김소영-공희용이 3위 정나은(하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8위를 달리고 있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종목에는 한 나라에서 최대 2개 조가 나설 수 있는데 그러려면 출전하려면 모두 랭킹 8위 내에 있어야 한다.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도 요즘 상승세를 타며 21위에 자리해 경쟁에 가세할 태세다. 이와 관련 김소영은 “아무래도 올림픽 레이스를 시작하면 외부와도 경쟁해야지만 내부 경쟁에서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면서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서로 견제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서로 도움을 줄 때는 주고, 받을 때는 받으며 각자 플레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체스·이의리 ‘쌍호마차’… 중위권 격전 뛰어든 KIA

    산체스·이의리 ‘쌍호마차’… 중위권 격전 뛰어든 KIA

    ‘새 외인’ 마리오 산체스와 ‘국가대표’ 이의리의 호투로 5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안정된 선발진을 앞세워 뜨거워진 중위권 순위 다툼에 뛰어들었다. KIA는 지난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t wiz를 5-1로 꺾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데뷔전을 치른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6과 3분의1이닝 1실점 탈삼진 10개로 경기를 지배했다. 1루로 견제할 것처럼 몸을 구부렸다가 세트포지션을 취하는 동작으로 타자와 주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체스는 아도니스 메디나의 부진으로 전반기 내내 골머리를 앓던 KIA가 야심 차게 영입한 대체 선수다. 지난 5일 입국한 뒤 4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이의리도 열흘 휴식 후 1군에 복귀해 8일 kt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올 시즌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볼넷 리그 전체 1위(62개)로 고전했던 이의리는 이날 사사구 2개로 선방했다. KIA가 5연승을 거둔 비결은 6월 평균자책점 리그 꼴찌(6.19)로 무너졌던 선발진의 환골탈태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1.57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다. 9위까지 내려앉았던 팀 순위도 6위로 끌어올렸다. 양현종과 윤영철이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2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주말엔 산체스, 이의리가 활약하면서 안정된 4선발이 구축됐다. 숀 앤더슨을 방출하며 데려온 토마스 파노니까지 합류하면 5명의 로테이션이 완성된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팀에 합류한 서재응 투수코치와 김태군 포수가 이의리를 심리적으로 편하게 해 줘야 한다. 산체스는 타 팀의 전력 분석 후에도 슬라이더로 타자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선발 로테이션이 단단하면 불펜까지 감독의 계산에 따라 운용할 수 있어 KIA가 후반기 역대급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산체스·이의리 호투로 5연승…KIA의 대반격은 지금부터

    산체스·이의리 호투로 5연승…KIA의 대반격은 지금부터

    ‘새 외인’ 마리오 산체스와 ‘국가대표’ 이의리의 호투로 5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안정된 선발진을 앞세워 뜨거워진 중위권 순위 다툼에 뛰어들었다. KIA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t wiz를 5-1로 꺾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KBO(한국프로야구)리그 데뷔전을 치른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6과 3분의1이닝 1실점 탈삼진 10개로 경기를 지배했다. 1루로 견제할 것처럼 몸을 구부렸다가 세트포지션을 취하는 동작으로 타자와 주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체스는 아도니스 메디나의 부진으로 전반기 내내 골머리를 앓던 KIA가 야심 차게 영입한 대체 선수다. 지난 5일 입국한 뒤 4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의리도 열흘 휴식 후 1군에 복귀해 8일 kt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존재감을 알렸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올 시즌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볼넷 리그 전체 1위(62개)로 고전했던 이의리는 이날 사사구 2개로 선방했다. 타선에선 돌아온 나성범이 맹타를 휘둘렀다. 8일 kt에 3-1로 앞선 7회 초 ‘홀드 2위’ 박영현을 상대로 2점 아치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일 연타석 아치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종아리 근육 부상을 딛고 지난달 23일 팀에 합류해서 12경기 18안타 타율 0.353 11득점 12타점 6홈런 불방망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KIA가 5연승을 거둔 비결은 6월 평균자책점 리그 꼴찌(6.19)로 무너졌던 선발진의 환골탈태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무패, 1.57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다. 9위까지 내려앉았던 팀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양현종과 윤영철이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2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주말엔 산체스, 이의리가 활약하면서 안정된 4선발이 구축됐다. 숀 앤더슨을 방출하며 데려온 토마스 파노니까지 합류하면 5명의 로테이션이 완성된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팀에 합류한 서재응 투수코치와 김태군 포수가 이의리를 심리적으로 편하게 해줘야 한다. 산체스는 타 팀의 전력 분석 후에도 슬라이더로 타자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단단하면 불펜까지 감독의 계산에 따라 운용할 수 있어서 KIA가 후반기 역대급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40승 선착한 SSG의 고민, 한달 만에 ‘승’ 거둔 국내 선발

    40승 선착한 SSG의 고민, 한달 만에 ‘승’ 거둔 국내 선발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오르며 1위를 내달린 SSG 랜더스에 ‘국내 선발 부진’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1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가장 먼저 리그 40승 고지에 올랐고, 2위 LG 트윈스와 반 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주인공은 선발 오원석이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1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겼지만, 37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2회부턴 직구 위주의 빠른 승부로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 말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김재환 볼넷, 양의지 안타, 강승호 볼넷으로 2사 만루, 104개의 공을 던진 상황이었다. 오원석은 자신을 믿은 코칭 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고, 위기를 넘겨 시즌 5승째를 올렸다. SSG는 국내 선발진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날 오원석의 승리는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김광현 이후 25경기 만에 국내 투수가 거둔 선발승이다. 김광현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음주 파문 이후 두 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만을 소화하며 7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6.20의 ‘잠수함’ 박종훈도 최근 4경기에서 볼넷을 22개나 허용했다. 결국 3이닝 볼넷 6개 8자책점으로 부진했던 14일 KT 위즈와의 경기가 끝나고 2군행을 통보받았다.이번 연승은 젊은 선발 투수들이 견인하고 있다. 2018년 한 차례 불펜 출전이 1군 기록의 전부인 24세 조성훈은 20일 두산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을 빛냈다. 2001년생 오원석도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7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선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는 강력한 선발 카드가 중요하다. 명실상부 에이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2.13) 2위에 올랐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윌머 폰트와 원투펀치로 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박종훈도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전 4년간 47승을 거둔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SSG 랜더스 관계자는 “(박종훈 복귀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몸 상태를 지켜보며 판단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조성훈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주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中에 막힌 한국 전기차… 동남아 3년 새 5분의1토막

    中에 막힌 한국 전기차… 동남아 3년 새 5분의1토막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잘나가는 한국산 전기차가 무궁한 잠재력으로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아에선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시장에 공을 들이는 막강한 경쟁자 중국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펴낸 ‘아세안(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요국 점유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아세안에서 한국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3.2%에서 8.2%로 5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수입액 기준으로도 5600만 달러(약 740억원)에서 2400만 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보고서는 현지 생산을 제외한 전기차 교역에 한정해 분석한 유엔 컴트레이드 자료를 근거로 했다. 비관적인 부분은 같은 기간 아세안 수입 전기차 시장 규모가 1억 30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로 2배 이상 커졌다는 점이다. 성장하는 시장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점유율을 오히려 까먹은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특히 1위를 지키고 있던 싱가포르에서 낙폭이 컸는데, 72.1%에서 7.8%까지 내려앉으며 2위로 밀려났다. 태국에서는 3위(3.2%)에서 9위(0.03%)로, 말레이시아에선 6위(2.1%)에서 8위(0.1%)로 떨어졌다. 이 자리를 기민하게 채운 건 중국이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잡은 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국가 간 패권 다툼을 벌이는 미국 외 시장들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아세안도 그중 하나다. 특히 이 지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지 않은 만큼 ‘가성비’를 최대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중국산 전기차들이 활약할 여지가 많다. 최근 3년간 중국 전기차의 아세안 점유율은 25.7%에서 46.4%로 커졌다.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판매를 넘어 태국 등에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과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아세안 국가의 전기차 보급 의지는 강해지는데, 국민의 구매력은 이에 못 미치다 보니 가격 메리트가 커졌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점유율 역전이 일어난 걸 보면 이 시기 중국이 아세안에 마스크나 백신 등 의료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양국 간 외교·경제 협력 분위기가 강화됐는데, 이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한국이 빛을 본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점유율이 3위(19.4%)에서 1위(63.2%)로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국내 기업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공을 들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기도 하다.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내 생산 거점인데, 이곳을 계기로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현대차 공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누적 3901대가 생산됐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세안의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한 만큼 절대적인 수치가 높지 않아 점유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에 밀리지 않으려면 현대차 등 국내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외국인 선수 2명 없이도 선두 다툼 NC

    외국인 선수 2명 없이도 선두 다툼 NC

    한국프로야구(KBO) 2023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는 약체로 분류됐다.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함께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투·타에서 중심이 돼야 할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도 말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와 타자 제이슨 마틴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NC는 이런 대형 악재 속에서도 17일 현재 14경기에서 9승 5패로 LG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진퇴양난’의 상황이지만 NC가 선두권 다툼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튼튼한 마운드에 있다. NC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68로 리그 1위, 불펜 평균자책점 또한 2.17로 리그 2위다. 통합 평균자책점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인 2.49로 당연히 리그 1위다. 외국인 에이스 페디를 시작으로 국내 선발 투수진들이 호투를 펼치고 있으며, 마무리 이용찬과 함께 필승조 김영규, 김진호 등이 마운드를 잘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SSG와 경기에서 구창모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구창모는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첫 등판한 구창모는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고,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2자책)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SSG 타선을 상대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인생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타율 0.263으로 10개 구단 중 4위다. 박민우가 39타수 16안타(타율 0.410)의 맹타를 휘두르며 투타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NC가 ‘이 없으면 잇몸’으로 LG와 주중 3연전을 분투한 뒤 선두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11번’ 캡틴 역사 된 날, 팀은 ‘No.1’

    ‘11번’ 캡틴 역사 된 날, 팀은 ‘No.1’

    KBL 3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김상식 감독 복귀 시즌서 정상은퇴 양희종, 영구결번 겹경사LG·SK·모비스 2위 다툼 치열 프로농구 안양 KGC가 KBL 역대 세 번째로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KGC는 2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변준형(18점 5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15점 14리바운드), 오세근(15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를 76-71로 눌렀다. 37승16패를 기록한 KGC는 공동 2위 창원 LG, 서울 SK(이상 35승18패)와의 간격을 2경기로 벌렸다. 이에 따라 KGC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 우승을 확정했다. 4강 PO로 직행한 KGC는 4위와 5위의 6강 PO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먼저 열린 경기에서 SK가 LG를 74-69로 잡아 주며 정규 우승을 확정하고 홀가분해진 KGC는 17년간 팀에 헌신한 캡틴 양희종의 은퇴식은 물론 우승 세리머니까지 안방에서 성대하게 치렀다. 양희종의 등번호 11번은 구단 역대 1호 영구결번이 됐다. KGC의 정규 우승은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으로, 구단 역대 두 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라 의미를 더했다. 2011~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KBL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김상식 감독은 KGC 지휘봉을 잡고 무려 8년 만에 프로농구 무대로 돌아오자마자 정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김 감독은 간판 슈터 전성현이 고양 캐롯으로 이적하는 등 전력 누수가 컸으나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팀 조직력을 극대화하며 시즌 개막 전 KGC를 중하위권으로 낮춰 보던 전문가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이제 KGC는 6시즌 만에 역대 두 번째 통합 우승, 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네 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너무 기쁘고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한 가족 같은 팀워크로 1위를 할 수 있었다. 통합 우승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1위와 함께 4강 PO에 직행하는 2위는 오는 29일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LG와 SK가 나란히 이기거나 져 최종 승률이 같아지면 상대 전적이 3승3패이기 때문에 골득실에서 앞선 LG가 2위를 차지한다. 그런데 LG와 SK가 모두 패하고 최종전까지 2경기 남은 4위 현대모비스(33승19패)가 2연승하면 세 팀이 동률을 이뤄 현대모비스까지 2위를 노려 볼 수 있다. KBL은 정규경기 결과 두 팀 이상의 성적이 같을 경우 해당되는 팀의 상대 전적, 골득실, 다득점 등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 김은중호, U20 월드컵 티켓 여세 몰아 11년 만의 亞 정상 도전

    김은중호, U20 월드컵 티켓 여세 몰아 11년 만의 亞 정상 도전

    20세 이하(U20) 월드컵 티켓을 따낸 김은중호가 11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승리하면 먼저 열린 일본-이라크전 승자와 19일 밤 우승컵을 다툰다. 2승1무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지난 12잃 중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두 골을 몰아치며 3-1로 이겨 이 대회 톱4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월드컵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U20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다 12회 우승한 한국은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기면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기록을 늘린다. 2014년과 2016년에는 조별리그에서 거푸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8년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져 준우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강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 5승1무1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지난해 11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1-1 무승부, 3-2 승리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전까지 모두 9골을 넣은 한국의 공격력이 우즈베키스탄(4골)보다 앞선다. 두 팀 모두 8강전에서야 첫 실점을 했고, 연장전을 치렀다. 한국보다 하루 앞서 8강에서 호주를 상대한 우즈베키스탄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김 감독은 8강전 뒤 “지금부터는 회복 싸움”이라며 “서로 잘 알고 있는 팀이라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골로 대회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성진영(고려대)은 “원하던 월드컵 티켓을 따서 모두 행복해한다”며 “안주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호주 잡아야 미국 간다… 이강철 감독 결연한 출사표

    호주 잡아야 미국 간다… 이강철 감독 결연한 출사표

    호주를 잡아야 미국으로 간다. 오는 9일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우리나라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 호주가 일본 미야자키현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WBC에서 목표를 4강으로 내세운 우리나라는 호주를 반드시 잡아야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호주는 중견수 에런 화이트필드(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 카일 글로고스키(신시내티 레즈) 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 했지만, 실력이 빠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호주는 2019 프리미어12에서 선전 경험을 했다. 당시 호주는 C조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에 0-5로 졌지만, 북미의 강호 캐나다를 3-1로 꺾으며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여기에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7회초까지 2-1로 앞섰다. 일본의 기습 번트에 무너져 2-3으로 역전패 했지만 간단치 않은 전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호주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도 후추시에서 치른 1차 훈련을 마치고 4∼7일 WBC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평가전을 치르고자 미야자키현으로 옮겼다. 호주는 지난달 23일 후추시에 도착해 8일간 적응 훈련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일본 팀과 두 차례 비공식 연습 경기를 통해 수비, 번트, 중계 플레이 등에서 세기를 다듬었다. 한국, 일본, 중국, 체코와 B조에서 8강 진출을 다투는 호주는 당시 실패를 답습하지 않고자 번트 수비 등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우리대표팀으로서는 호주를 반드시 잡아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다. 일본이 우리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이기 때문에 호주에게 일격을 당하게 되면 조 2위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도 호주를 경계하고 있다. 이강철 강독은 “(남반구의) 호주는 자국리그를 2월에 끝낸 뒤 잠깐 휴식 후 좋은 컨디션에서 WBC를 대비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정규리그를 앞두고 WBC를 치른다”며 쉽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이 감독은 WBC B조 본선 1라운드 출정을 앞두고 팬들에게 비장한 각오를 담은 출사표를 올렸다. 이 감독은 3일 KBO 사무국을 통해 발표한 출사표에서 “국가대표라는 무게, 국가대표팀이라는 명예와 자긍심, 국가대표팀 선수라는 영광,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무한한 책임을 새삼 절감한다”며 벅차오르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미국에서의 첫 소집 훈련 이후, 저희 팀은 정신적, 육체적, 기술적으로 담금질했고, 팀워크를 다졌으며 스스로를 평가하고 상대 팀을 분석했다”며 “승리의 영예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을지에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지난 2주간의 대표팀 소집 훈련을 평가했다. 예전에 비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감독은 “국가대표의 유니폼이 갖는 엄중한 사명 의식은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 코치진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 이런 일치감으로 그간의 염려를 넘어서서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우리 국가대표 축구팀의 투지와 선전이 저희에게도 힘이 된다”면서 “우리 국가대표 축구팀 그리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열정과 승부는 저희에게 다시 한번 태극마크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우리의 유니폼에는 승리의 경험이 새겨져 있다. 우리에게는 올림픽 금메달, WBC 준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경험이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계신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짐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희망과 감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사가 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 ‘3연속 에이스’ 링컨… 대한항공, 3연승 날았다

    ‘3연속 에이스’ 링컨… 대한항공, 3연승 날았다

    ‘선두’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냈다. 대한항공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를 3-1(25-20 25-18 22-25 25-18) 승리로 마쳤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3승9패, 승점 68이 돼 2위 현대캐피탈(21승10패·승점 64)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우리카드와 3위 다툼을 하는 한국전력은 승점 확보에 실패해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2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터라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겁게 나왔다. 대한항공은 안정된 리시브에다 링컨(7점)과 조재영(4점)의 공격을 앞세워 쉽게 앞서 나갔다. 타이스(6점)를 앞세운 한국전력은 추격할 때마다 서브 범실로 스스로 물을 끼얹었다. 20-24로 뒤진 세트포인트에서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는 바람에 추격의 실마리를 잃고 1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리드했다. 조재영과 링컨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흐름을 움켜쥔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조재영과 김규민이 블로킹으로 가세하며 15-8까지 앞서 나갔다.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2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3세트를 만회했지만, 대한항공은 4세트 13-13의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링컨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16-13으로 앞선 뒤 20-16에서 정지석이 서재덕의 백어택을 단독 블로킹하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에이스 5개를 포함해 24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정지석이 블로킹 5개를 곁들인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들블로커 조재영(11득점), 김규민(10득점)도 제 몫을 했다. 대한항공은 네 경기를 더 남겨 두고 있지만, 오는 5일 현대캐피탈과 펼치는 일전이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서울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홈팀 5위 GS칼텍스에 3-0(25-16 25-22 25-22)으로 이겼다. 23승9패, 승점 67이 된 2위 현대건설은 한 경기 덜 치른 1위 흥국생명(23승8패·승점 70)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V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몬타뇨가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양효진도 20득점으로 ‘토종’의 힘을 과시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19점, 강소휘가 13점을 올렸지만 이날 패배로 사실상 봄배구로 향하는 길은 더 좁아졌다.
  • SM, 주주에 서한 보내 ‘O’과 ‘X’ 표시하며 주총 지지 호소

    SM, 주주에 서한 보내 ‘O’과 ‘X’ 표시하며 주총 지지 호소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소액주주들에게 서한을 돌렸는데 봉투 겉면에 동그라미(O)와 엑스(X) 표시가 돼 있어 눈길을 붙들었다. 제목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주님께’라고 붙여 있었는데 봉투 겉면에 문장이 새겨진 점이 특이했다. 문구는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주를 위한 독립적 이사회”라며 “주당 1200원 배당”이라는 약속이 적혀 있고, “주식 매각했어도 의결권 행사 가능합니다”라고 적혀 있어 의결권 행사를 위임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SM) 이사회 추천에’ O 표, ‘전 대주주 이수만 제안’에 X표를 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와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SM 현 경영진 측이 이달 말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서한을 보내 “하이브 이사회는 당연히 새로운 사업 기회를 (SM이 아닌) 하이브에 줄 것”이라며 지지해줄 것을 호소한 것이었다. 경영진은 “이번 사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역사에서 다시 없을 중요한 일”이라며 “주주님들의 이번 결정에 따라 당사의 미래는 아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올해 주주총회는 지난 십수년간 이어져 온 SM의 거버넌스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풀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사로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SM은 특히 별도로 질의응답(Q&A) 문서까지 첨부해 주주 설득에 열을 올렸다. SM은 ‘규모도 더욱 크고 동종 업계에 속한 하이브에 SM이 인수되면 좋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좋은 연습생도, 좋은 곡도, 좋은 안무가와 공연 기획도 모두 하이브가 SM에 가지는 지분율보다 더 높은 지분율을 가진 빅히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어도어(뉴진스 소속사), 쏘스뮤직(르세라핌 소속사), 플레디스(세븐틴 소속사) 같은 산하 레이블에 먼저 배정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 “하이브가 SM 지분을 최대 40%까지만 보유하고 나머지 60%는 일반 주주들이 가지게 되면 SM 주주와 하이브 주주 사이에는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하이브는 SM과 1·2위를 다투는 업계 최대 경쟁사”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주당 9만원에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에는 찬성하면서 하이브의 12만원 공개매수에는 반대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에 대해선 “카카오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은 당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것”이라며 “발행 규모가 총 9%에 불과해 경영권이 없을뿐더러 당사와 사업 영역이 거의 겹치지 않아 당사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사상 첫 7강 PO?… 더 뜨거워진 막차 다툼

    예상치 못한 변수가 2022~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막차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상 처음 정규시즌 7위가 PO에 합류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21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굳히고 있는 안양 KGC(33승12패)를 비롯해 2위 창원 LG(28승15패), 3위 서울 SK(27승17패), 4위 울산 현대모비스(26승17패)가 사실상 6강 PO를 확정한 상황이다. 팀마다 적게는 9경기, 많게는 13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차 없이 6, 7위를 달리는 수원 kt(18승25패), 전주 KCC(17승24패)와 현대모비스의 차이가 8경기나 된다. 5위 고양 캐롯(22승20패) 또한 PO가 매우 유력하다. 캐롯은 오리온 시절인 지난 시즌까지 간판이었던 이승현과 이대성이 각각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해 전력 누수가 컸지만 전성현이 새로 가세하고 신예 가드 이정현이 성장하는 한편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선전하고 있다. 캐롯은 kt, KCC와 4.5경기, 8위 원주 DB(16승25패)와 5.5경기 차이인데 현재 전력과 분위기를 감안하면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6위를 놓고 정규시즌 종료까지 각축전을 이어 갈 kt, KCC, DB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kt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뒷받침하지 못하던 외국인 선수 2명을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로 모두 바꾸고서야 반등 발판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KCC는 허웅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태업 논란을 빚은 론데 홀리스 제퍼슨과 결별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새로 디온 탐슨이 합류할 예정이긴 하다. 이상범 감독이 올해 초 중도 퇴진한 DB는 두경민의 장기 이탈에 더해 새로 영입한 말콤 토마스가 부진해 연패 중이다. 그런데 캐롯의 가입비 납부 관련 변수가 생겼다. 자금 문제를 겪고 있는 캐롯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오는 3월 말까지 가입비 분납금 10억원을 한국농구연맹(KBL)에 내야 한다. KBL은 캐롯이 이를 지키지 못하면 이후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 캐롯은 지난해 10월에도 선납금 5억원을 지연 납부해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캐롯이 6위 안에 들더라도 가입비를 완납하지 못하면 PO에 나서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7위가 PO에 올라갈 수도 있다. 현재 7위 KCC와 3경기 차인 9위 한국가스공사(15승28패)도 마지막 순간까지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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