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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CP 여자오픈 ‘노보기 우승‘…리디아 고 이후 3년 만에 시즌 4승

    고진영 CP 여자오픈 ‘노보기 우승‘…리디아 고 이후 3년 만에 시즌 4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시즌 4승을 ‘무결점‘으로 달성했다. 고진영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시즌 4승과 통산 6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이룬 선수는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처음이다. 또 올해 LPGA 투어 24개 대회 중 절반인 12개 대회를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지난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의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고진영은 나흘 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세계 랭킹 1위에 걸맞은 안정감을 뽐냈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 2라운드 버디 5개, 3라운드 버디 7개를 기록한 데 이어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나흘 동안 버디로만 타수를 줄였다. 라르센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8번 홀(파3)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9번 홀(파5)에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를 넘어 관중들 뒤로 넘어갔다. 하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탈출해 9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 뒤 10·11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14번 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더했고, 15번 홀(파4)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7번 홀(파3)에서도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4)도 깔끔한 버디로 마감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전날까지 고진영과 공동 선두였던 라르센은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10번 홀(파4) 보기 이후 고진영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캐나다의 골프 스타인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은 역대 세 번째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26)은 4∼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마지막 날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허미정(30)과 공동 20위로 마쳤다. 신인왕 후보 이정은(23)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에 당하고 中에 분풀이

    日에 당하고 中에 분풀이

    일본에 일격을 당해 44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패권 도전에 실패한 여자배구가 중국에 분풀이를 하고 3위를 따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3-0(25-21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올해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10대’의 일본에 1-3으로 역전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지만 세계랭킹 2위의 중국을 완파하면서 개최국의 체면을 되살렸다. 세계랭킹에서 한국(9위)보다 7계단 높은 데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 1.5군급이긴 했지만 평균 신장이 186㎝에 이르는 등 결코 만만히 볼 수 없었던 중국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둔 건 값진 마무리였다. 특히 8강 라운드에서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별예선전에서 1장의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 태국에 3-1승을 거둔 것도 이번 대회 소득으로 꼽힌다. 중국은 이달 초 대륙간예선에서 도쿄행 티켓을 이미 따내고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터라 한국과 태국이 아시아대륙에 1장 걸린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마지막 예선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벌어진 결승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3-1로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19세 주포 이시카와 마유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김연경(31엑자시바시)은 베스트 레프트에 선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격의 ‘황소’

    진격의 ‘황소’

    황희찬(23·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상승세가 무섭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열린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면서 1골 2도움으로 6-0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황희찬은 전반 30분 수비수 방해를 힘으로 버텨 내며 공을 받은 뒤 선제골을 도왔다. 8분 뒤에는 저돌적인 돌파 끝에 골키퍼까지 제친 뒤 추가골을 뽑았다. 모두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며 왜 자신의 별명이 ‘황소’인지 보여 줬다. 후반 24분에는 6번째 골도 도왔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한 황희찬은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경기마다 도움을 기록하며 올 시즌 5경기에서 벌써 6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마수걸이 골까지 성공시켰다. 올 시즌 유럽파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상을 보여 주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황의조(27·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18일 열린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후반 18분까지 홈팬들 앞에서 뛰었다. 보르도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황의조는 데뷔골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던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은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승격팀 노리치 시티에 1-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대를 모았던 권창훈(25·SC 프라이부르크)·정우영(20·프라이부르크)과 지동원(28·FSV 마인츠 05)의 코리안더비는 정우영과 지동원이 부상으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권창훈은 출전하지 못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결과에 울고 웃고 ..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요동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결과에 울고 웃고 ..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요동

    일반 투어 대회보다 4개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 덕에 무명들 대거 진출과 대조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2018~19시즌과 작별했다.12일(한국시간) 패트릭 리드(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노던 트러스트는 올 시즌 PGA 투어 정규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페덱스컵 최후의 승자로 좁혀가는 플레이오프의 첫 번째 대회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 1500만달러(약 182억원)의 보너스가 걸린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 나갈 수 있다. 이날 노던 트러스트가 끝난 뒤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자 125명 가운데 55명이 탈락했다. 의외의 인물들이 눈에 띤다.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를 두 차례나 제패하고 PGA 투어 통산 12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왓슨도 탈락자 명단에 들어있었다. 가르시아 역시 2017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지만 ‘70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65위로 너끈히 2차전 진출이 가능했지만,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 뒤 그만 컷 탈락하면서 72위로 떨어지는 참사를 당했다. 왓슨은 당초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71위였다. 이 대회에서 순위를 1계단만 끌어올렸다면 2차전에 나갈 수 있었지만, 오히려 랭킹이 81위로 10계단이나 내려갔다.애덤 솅크(미국)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종전 84위에서 71위로 끌어올렸지만, 가장 아쉽게 BMW 챔피언십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가 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노던 트러스트에서 81위로 부진했던 탓에 대회 시작 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66위에서 73위로 떨어져 2차전 출전권을 놓쳤다. 일반 투어 대회보다 플레이오프 대회에서는 4배나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 덕을 본 선수들도 있었다. 해럴드 바너 3세(미국)는 대회 시작 전 페덱스 포인트 랭킹이 102위였지만 노던 트러스트를 공동 3위로 마친 덕에 랭킹이 29위로 수직 상승했다. 바너 3세처럼 노던 트러스트를 발판으로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쥔 선수로는 당초 72위에서 59로 점프한 트로이 메릿(미국), 90위에서 68위가 된 윈덤 클라크(미국), 74위에서 70위로 턱걸이에 성공한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있다.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가 드러나면서 페덱스컵 랭킹이 요동친 가운데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27위를 유지했다. 대회 2라운드 직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28위에서 38위로 내려갔지만 아직 페덱스컵 2연패 가능성은 남겨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남대, 제45회 대통령기 레슬링대회 ‘종합우승’

    영남대 레슬링부가 제4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양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대학부 자유형에서 영남대 레슬링부는 금 6, 은 2, 동 1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땄다. 특히, 이번 대회 97kg 이하 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창환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영남대 레슬링부 이동욱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영남대 레슬링부는 2018년과 2019년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에서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추계전국대학레슬링대회 역시 2016년부터 3연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레슬링계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김익희 영남대 레슬링부 감독은 “영남대 레슬링부의 전성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스타는 팬 위에 군림할 수 없다” K리그 감독들, 호날두에 일침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전을 펼친 하나원큐팀 팀K리그 코치로 나섰던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노쇼 논란’을 빚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질타했다. 두 감독은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 킥오프를 앞두고 이구동성으로 “팀보다 우선인 선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 26일 치러진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전에 조제 모라이스(전북 현대) 감독을 보좌해 벤치를 지켰다. 최 감독은 “조직이 움직이려면 내부 질서가 중요하다”면서 “아무리 스타지만 팬서비스는 충분히 해야 한다. 팬이 없으면 프로 스포츠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일갈했다. 최 감독은 이어 “개인적으로 호날두는 스타로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스타는 팬들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벤투스라는 팀의 전술에 영향을 많이 받아 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것은) 내 머리에서 지워야 할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 역시 “선수보다 팀이 먼저다. 유벤투스가 보여 준 모습은 아쉽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선수들도 같이 뛰는 것을 기대했을 텐데 아주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은 김보경의 후반 2골과 황일수의 쐐기골로 FC서울을 완파하고 13경기째 무패 행진(9승4무)을 이어갔다. 시즌 15승6무2패(승점 51)가 된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승점 48)를 따돌리고 21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3위 서울(승점 42)은 22라운드 전북전(2-4 패)에 이어 이날 울산에도 져 이번 시즌 첫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또 외면당한 쑨양...계영 예선서 악수 거부 당해

    또 외면당한 쑨양...계영 예선서 악수 거부 당해

    약물 사용 의혹에 휩싸인 중국 수영선수 쑨양(28)이 또 다른 수영 선수에게 외면을 당한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쑨양은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중국을 대표해 출전했다. 앞서 쑨양은 지난 21일 자유형 400m 4연패, 23일에 다시 자유형 200m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24일 자유형 800m 결승에서 6위에 오르며 개인전 일정을 마쳤다. 두 차례나 시상대 맨 위에 섰지만, 찬사보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도핑 테스트 회피 의혹에 휩싸인 그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기를 거부한 선수들이 연이어 나왔기 때문. 이날 예선 3조 3레인에서 중국의 세 번째 영자로 나선 쑨양은 그들의 응원 속에 역영을 펼치며 중국의 순위를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쉬자위에게 순서를 넘겨주고 전광판을 보며 기록을 확인한 쑨양은 풀을 빠져나가려 가장자리로 서서히 이동했다. 난간에는 쑨양과 마찬가지로 레이스를 마친 다른 팀의 세 번째 주자도 몇 명 걸터 앉아있었다. 이에 쑨양은 바로 옆레인에 있었던 브라질의 주앙 드 루카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루카는 쑨양과 눈이 마주쳤지만 손을 잡지 않고 일어나 출발대 쪽으로 걸어갔다. 뒤이어 난간으로 올라온 쑨양은 잠시 홀로 멍하니 앉아 있다가 일어났다. 중국은 조 3위, 전체 5위(7분07초05)로 이날 오후 9시 42분 예정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출전선수 명단은 오후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제출하면 되는 만큼 쑨양이 결승까지 뛸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빛 역영’ 펠레그리니, 8연속 시상대 등정

    ‘금빛 역영’ 펠레그리니, 8연속 시상대 등정

    페데리카 펠레그리니(31·이탈리아)가 마침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8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펠레그리니는 2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4초22에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따냈다. 그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05년 몬트리올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8회 연속이다. 2009년과 2011년 2연패를 달성하고 29세였던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케이티 러데키(22·미국)를 제치고 다시 정상에 올라 금메달 3개와 은 3개, 동 1개를 땄다. 그의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 여부도 주목거리였지만 뜻은 이루지 못했다. 자신이 2009년 로마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52초98은 10년째인 이번 대회에서도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펠레그리니의 야망은 ‘전설’들을 줄줄이 무너뜨린 ‘10대 소녀’ 아리안 티트머스(19·호주)도 깨지 못했다.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마지막 50m를 남겨두고 이 종목 4연패를 노리던 ‘여제’ 러데키를 따라잡아 금메달을 낚아채 대회 가장 큰 이변을 일으켰던 티트머스는 펠레그리니에게 0.44초 뒤진 1분54초66으로 골인, 2위에 그쳤다. 마거릿 맥닐(19·캐나다)에게 밀려 여자 접영 50m에서 역시 4연패가 무산됐던 ‘여제’ 사라 셰스트룀(26·스웨덴)은 0.56초 늦은 1분54초78에 터치패드를 찍어 예상됐던 ‘삼파전’에서 가장 뒤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동영상] 쑨양, 시상식 따돌린 스콧에게 “넌 패배자, 난 이겼고”

    [동영상] 쑨양, 시상식 따돌린 스콧에게 “넌 패배자, 난 이겼고”

    웃음을 짓고는 있었지만 분명히 “넌 패배자야, 난 이겼고”라고 내뱉었다. 어찌 됐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최고 스타가 되고 있는 쑨양(28·중국)이 23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시상대에 자신과 함께 오르길 거부한 공동 동메달리스트 던컨 스콧(22·영국)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쑨양은 이날 결선에서 1분44초93으로 리투아니아의 다나스 랍시스(1분44초69)에 한발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랍시스의 실격 판정으로 대회 2연패 감격을 누렸다. 풀 속에 홀로 남아 물을 튀기는 감격의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찜찜한 구석이 가시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21일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맥 호턴(23·호주)에게 악수도 사진 촬영도 거절 당했던 쑨양은 시상식 도중 마르틴 말리뉴(러시아)와 공동 3위가 된 스콧이 멀찌감치 떨어져 딴곳을 쳐다보며 역시 악수와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 난감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시상식이 끝나고 함께 이동하면서 쑨양은 스콧을 향해 앞의 말을 내뱉었다. FINA는 24일 쑨양과 스콧 모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경고 처분을 내렸다. 스콧은 앞서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쑨양이 우리 종목을 무시하는데 왜 우리가 쑨양을 존중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쑨양은 지난해 9월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이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하자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렸는데 관대한 처분을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014년에도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도 3개월 출전 정지의 ‘경징계’를 받아 논란이 있었다.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냉랭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스콧은 “난 호턴의 팀이다. 다른 경기에서도 (쑨양을 비판하는) 행동이 이어졌으면 한다”고까지 말했다. 이날 경기에 몇 시간 앞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호턴의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호턴과 호주수영연맹에게 경고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스콧은 다른 경기에서도 쑨양을 겨냥한 항의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스콧은 실격당한 랍시스를 향해 “그가 실격당해서 내가 메달을 얻었다. 그러나 남의 불행 덕에 내가 행복해지는 건 유쾌하지 않다”고 말하며 쑨양을 깎아내렸다. 대회 개회 전 쑨양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던 여자 평영 최고의 스타 릴리 킹(22 미국)은 이날 여자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4초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FINA가 호턴에게 경고 징계를 내린 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호턴의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호턴이 사진 촬영을 거부한) 그날 저녁 선수식당에서 호턴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킹은 그날 식당에 200명의 선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자 평영 50m 준결선을 마친 애덤 피티(25·영국)도 “스콧은 옳은 행동을 했다”고 말한 뒤 는 “사람들이 쑨양에게 야유를 보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이 스포츠를 계속해야 할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스포츠 선수들은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며 “스콧은 오늘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쑨양에게 야유를 보낸 관객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쑨양은 “보신 것처럼 좋은 결과가 나왔다. 랍시스의 기록이 더 좋다고 주장한다면 내가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규정은 존중받아야 한다. 규정에 따르면 내가 1위”라고 말했다. 이어 “난 늘 우승을 목표로 수영한다. 오늘 또 기회가 왔고, 우승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 취재진이 벌써 일곱 번째 세계수영선수권을 치르며 11개째 금메달을 휩쓴 ‘지치지 않는 체력’에 놀라움을 표시하자 쑨양은 “내가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더 노력해서 모두에게 더 좋아진 쑨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관중석도 쑨양을 응원하는 중국 팬들과 쑨양에게 야유를 퍼붓는 다른 나라 팬들로 양분됐다. 경기를 경기로만 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잇단 약물 의혹에도 한없이 쑨양과 중국수영연맹에 관대한 FINA가 원인 제공을 한 측면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24일 어쩌면 이 장면은 되풀이될 수 있다. 쑨양은 오후 8시 자유형 800m 결선에 예선 8위의 성적으로 나선다. 좋은 성적을 거둬도, 나쁜 성적을 거둬도 쑨양에게는 거친 야유가 쏟아질 것이고 시상식에서 더 궂긴 장면이 연출될지 모를 일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자유형 200m 메달만 7개’ 펠레그리니, 한 번 더?

    ‘자유형 200m 메달만 7개’ 펠레그리니, 한 번 더?

    러데키 등 여제들 잡은 티트머스가 복병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수영 여자 자유형 200m 한 종목에서 7개의 ‘메달 농사’를 지은 페데리카 펠레그리니(31·이탈리아)는 8회 연속 메달과 네 번째 금메달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는 23일 준결선을 1위로 통과, 기대는 한결 높아졌다. 펠레그리니는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2005년 몬트리올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2009년과 2011년 2연패를 달성하고 2017년 부다페스트에서 케이티 러데키(22·미국)를 제치고 다시 정상에 올라 금메달 3개와 은 3개, 동 1개를 땄다. 그의 10년 묵은 세계기록 경신 여부도 주목거리다. 2009년 로마대회 우승 당시 작성한 1분52초98은 10년째 그대로다.그러나 펠레그리니의 야망은 ‘전설’들을 줄줄이 무너뜨린 ‘10대 소녀’ 아리안 티트머스(19·호주)에게 달렸다. 그는 경영 개막 이틀 만인 지난 21일 세계 수영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았다. 티트머스는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마지막 50m를 남겨 두고 이 종목 4연패를 노리던 ‘여제’ 러데키를 따라잡아 금메달을 낚아챘다. 역전패로 4연패 대기록을 순식간에 날린 러데키는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23일 열린 200m 예선을 포기했다. 티트머스는 예선을 3위로 통과한 뒤 준결선에선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10대 희생양은 러데키뿐만이 아니다. 이튿날인 22일 ‘여제’ 사라 셰스트룀(26·스웨덴)은 마거릿 맥닐(19·캐나다)에게 밀려 여자 접영 50m에서 역시 4연패가 무산됐다. 셰스트룀은 이날 200m 준결선에서 1분55초07로 터치패드를 찍어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펠레그리니에 불과 0.56초가 늦었다. 티트머스는 펠레그리니에게 0.22초 뒤졌다. 24일 결선은 펠레그리니, 티트머스, 셰스트룀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침내 터진 첫 골… 환호도 눈물도 함께 터졌다

    마침내 터진 첫 골… 환호도 눈물도 함께 터졌다

    조별 2차전 러시아에 1-30 완패했지만 4쿼터 경다슬 ‘목표 달성’에 관중 박수 연맹측 무신경에 ‘역사적 공’ 행방불명지난 14일 헝가리전에서 세계선수권 단일 경기 사상 최다 점수 차인 0-64로 패배했던 최약체 한국 여자수구가 첫 골을 뽑아냈다. 대한수영연맹은 그 공을 잃어버렸다. 여자수구 대표팀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완패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국제 무대에 처음 출전한 후 2연패였지만 지난 5월 급히 꾸려진 대표팀에는 이번 대회 목표였던 한 골을 넣었다는 기쁨이 더 컸다.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 압박에 밀려 연거푸 공을 뺏겼던 1차전과 달리 러시아전에서는 공격적인 슈팅을 쉴 새 없이 시도하는 등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첫 실점했지만 1쿼터에만 6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1차전 당시 4쿼터 내내 기록한 슈팅(3개)의 두 배였다. 대표팀은 계속 슈팅을 날리며 러시아를 압박하던 4쿼터 중반 이번 대회 목표였던 공식 경기의 첫 한 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겨 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경다슬(18·강원체고)이 강력하게 뿌린 슈팅이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 순간 한국 관중석에서는 힘찬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며 꼴찌들의 첫 골을 축하했다. 벤치에 앉아 있던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여자 수구가 수확한 첫 골은 러시아 선수들이 골문 안에 있던 공을 꺼내 재개하는 동안 다른 공과 섞여버렸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경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10개의 공을 준비한다. 수구는 골이 들어가는 순간 경기 시간도 멈추기 때문에 골 득점으로 인정된 공과 다른 예비 공을 교체할 시간은 충분하다. 수영연맹은 이 대목에서 무신경했다. 개최국 자격의 첫 출전인 데다 기념할 만한 골인 만큼 첫 득점 공을 별도로 챙겨 보관했어야 했다. 결국 첫 골의 주인공인 공이 행방불명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대표팀의 슈팅 수는 러시아전에서 30개로 늘었고, 경다슬은 양 팀 통틀어 이날 최다인 12개의 슛을 뿌렸다. 경다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순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관중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시는 못 뛸 경기인 만큼 온 힘을 다해 슛을 던졌다. 진짜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포토] ‘감격의 첫 골’ 수구 여자 유일한 골

    [포토] ‘감격의 첫 골’ 수구 여자 유일한 골

    지난 14일 헝가리전에서 세계선수권 단일 경기 사상 최다 점수 차인 0-64로 패배했던 최약체 한국 여자수구가 첫 골을 뽑아냈다. 대한수영연맹은 그 공을 잃어버렸다. 여자수구 대표팀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완패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국제 무대에 처음 출전한 후 2연패였지만 지난 5월 급히 꾸려진 대표팀에는 이번 대회 목표였던 한 골을 넣었다는 기쁨이 더 컸다.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 압박에 밀려 연거푸 공을 뺏겼던 1차전과 달리 러시아전에서는 공격적인 슈팅을 쉴 새 없이 시도하는 등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첫 실점했지만 1쿼터에만 6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1차전 당시 4쿼터 내내 기록한 슈팅(3개)의 두 배였다. 대표팀은 계속 슈팅을 날리며 러시아를 압박하던 4쿼터 중반 이번 대회 목표였던 공식 경기의 첫 한 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겨 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경다슬(18·강원체고)이 강력하게 뿌린 슈팅이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 순간 한국 관중석에서는 힘찬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며 꼴찌들의 첫 골을 축하했다. 벤치에 앉아 있던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여자 수구가 수확한 첫 골은 러시아 선수들이 골문 안에 있던 공을 꺼내 재개하는 동안 다른 공과 섞여버렸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경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10개의 공을 준비한다. 수구는 골이 들어가는 순간 경기 시간도 멈추기 때문에 골 득점으로 인정된 공과 다른 예비 공을 교체할 시간은 충분하다. 수영연맹은 이 대목에서 무신경했다. 개최국 자격의 첫 출전인 데다 기념할 만한 골인 만큼 첫 득점 공을 별도로 챙겨 보관했어야 했다. 결국 첫 골의 주인공인 공이 행방불명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대표팀의 슈팅 수는 러시아전에서 30개로 늘었고, 경다슬은 양 팀 통틀어 이날 최다인 12개의 슛을 뿌렸다. 경다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순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관중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시는 못 뛸 경기인 만큼 온 힘을 다해 슛을 던졌다. 진짜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5시간 혈투… 역사 쓴 전설들

    5시간 혈투… 역사 쓴 전설들

    대회 최장 기록… 타이브레이크 끝 3-2로 신승 메이저 16승 조코비치 “인생서 가장 힘든 경기” 준우승 페더러 “내 모습, 전세계 희망 되기 바라”세계 최정상의 클래스는 달랐다. 테니스 남자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와 3위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펼친 4시간 57분간의 혈투는 왜 두 사람이 동시대 최고의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전설로 남을 명승부였다. 경기 시간만으로도 종전 윔블던 최장 기록인 4시간 48분을 깬 초인들의 전력 투구였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윔블던에서만 통산 5번째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35만 파운드(약 34억 8000만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조코비치의 시대’를 이어갔다.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상대 전적 22승 26패로 열세인 조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페더러는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조코비치와 세 차례 맞붙은 윔블던 결승에서 전패하는 쓴맛을 봤다. 톱랭커답게 1세트부터 6-6 타이브레이크가 이어질 정도로 팽팽했다. 두 사람은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2로 접전을 펼치며 윔블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뜨겁게 장식했다. 페더러는 5세트에서 8-7로 앞섰고 16번째 게임에서도 40-15로 리드해 역대 최고령(만 37세 11개월)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질긴 인연만큼이나 페더러의 실책과 자신의 위너를 묶어 타이브레이크를 이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역대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도 패한 건 페더러가 71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승리 후 “2012년 호주오픈에서도 나달과 6시간 가까운 결승전을 치렀지만 실질적으로는 오늘 경기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팬들이 ‘로저’를 더 많이 외쳤지만 나에게는 ‘노바크’라고 들렸다”며 “불행하게도 이런 경기는 한 명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커리어 마지막 우승 기회로 여긴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받은 페더러는 “정말 위대한 경기였고 조코비치의 우승을 축하한다”면서 ‘황제’의 품격을 보였다. 또한 “내가 보여준 모습이 전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 나는 스스로 이 나이에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말로 전설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윔블던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하며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6회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20회의 페더러, 18회의 나달을 맹추격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차오름 폭행 혐의인정, “몸에 문신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양호석 이유가..

    차오름 폭행 혐의인정, “몸에 문신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양호석 이유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1심 재판에서 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오전 열린 양씨의 첫 공판 기일에서 양호석 측은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다”며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나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양호석은 지난 4월 23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말다툼하던 차오름의 뺨을 때리고, 주점 밖으로 끌고 나와 발로 걷어차고 몸을 잡아당기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양호석 측은 “10년 동안 차오름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차오름과 1~2년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을 줬으나, 실제로 이사도 하지 않아서 그간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며 “10년 된 형에게 ‘더해보라’면서 덤벼들어서,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동생에게 맞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호석은 “감정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차오름과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합의를 할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 부장판사는 다음달 29일 공판기일을 한 번 더 열고 양호석과 피해자의 합의사항을 한 번 더 들어볼 예정이다. 한편 차오름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양호석은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보디빌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안한 선두 전북, 김신욱 빈자리 대안은

    불안한 선두 전북, 김신욱 빈자리 대안은

    울산 현대가 손내밀면 닿을 거리에서 바짝 쫓아오는 통에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핵심 공격수 김신욱 이적이라는 대형 암초를 만났다. 전북은 막대한 김신욱 이적료를 활용해 전력보강을 할 채비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은 8일 “김신욱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고 공식선언했다. 물론 김신욱이 이적한다는 것 자체는 새로울 건 없다. 이미 7일 19라운드가 끝난 뒤 김신욱은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이적 소식을 서포터즈들에게 직접 전하며 작별인사를 했기 때문이다. 19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K리그1은 전북이 승점41, 울산이 승점40, 서울이 승점 39로 3강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이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전북으로선 불안한 선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신욱이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을 따라 상하이로 이적하게 되면서 전북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전북을 이끌며 김신욱을 조련했던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신욱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김신욱이 화답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김신욱의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에 따르면 3년 계약에 연봉 50억원, 이적료 70억원이다. 전북은 70억원을 바탕으로 전력을 보강한다는 복안이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K리그에서 뛰는 국내 선수에는 후보가 없다. 최소한 김신욱보다 잘하는 선수를 데려와야 팬과 구단, 리그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재 전북은 외국인 쿼터가 모두 차 있다.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 일부를 내보낼 수밖에 없다. 부상과 부진 등 이유로 제구실을 못하는 티아고(2경기 1골)와 아드리아노(2경기 0골)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2009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원래 수비수였지만 196㎝ 장신을 활용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김신욱은 울산에서 232경기 동안 95골(22도움)을 넣은 뒤 20016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19라운드까지 총 118경기에서 37골(9도움)을 터트렸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50경기 132골(31도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7년과 2018년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국가대표로는 2010년 1월 잠비아 평가전에 데뷔한 뒤 5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리안 시스터스’ 메이저 3연승 부탁해

    고진영·이정은 이은 메이저 퀸 주목 박성현 2연패·유소연 설욕 등도 관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우승컵도 ‘코리안 시스터스’의 품에 안길까.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41야드)을 무대로 펼쳐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개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수들은 앞서 펼쳐진 두 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4월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 고진영(24)이, 이달 초 끝난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23)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열린 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한국은 7개의 대회를 휩쓸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박성현(26)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지난 대회 마지막날 4타 차 3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16번홀에서 기막힌 트러블샷을 선보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우승했다.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6개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18일 현재 상금 13위(49만 4266달러), 평균타수 7위(70.06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1위(42점)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 안에 들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고진영과 이정은이 또 메이저대회 정상에 설지도 주목된다. 치열한 성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둘에겐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 대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상금은 이정은이 1위(152만 달러), 고진영이 2위(117만 달러)다. 반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고진영이 129점으로 95점의 이정은을 크게 앞선다. 지난해 박성현과의 연장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유소연(29)도 우승 후보다. 박세리와 함께 이 대회 한국인 최다승(3승) 주인공인 박인비(31)의 대회 네 번째 우승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김세영(26)이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으로 장식할지도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6강 ‘넘사벽’… 포기는 없다!

    2연패에 빠진 윤덕여호의 2회 연속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나선 한국대표팀은 전반 29분 김도연(현대제철)의 자책골과 후반 30분 아시사트 오쇼알라의 추가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2로 졌다. ●女월드컵 대표팀, 나이지리아에 지며 2연패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완패한 한국은 2연패(승점 0·골득실-6)를 떠안으면서 A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18일 오전 4시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는 마치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처럼 가능성은 희박하다. 24개 팀이 참가해 6개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는 이번 대회 한국은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합류하는 ‘와일드카드’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18일 노르웨이전 대승 뒤 조 3위 노려야 개최국 프랑스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3일 현재 1승1패로 동률인 노르웨이와 나이지리아가 각각 2, 3위다. 최종전에서 대표팀이 노르웨이를 큰 점수 차로 잡고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제압해 세 팀이 나란히 1승2패가 될 경우 주판알을 튕겨 볼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골 득실 차가 문제가 된다.그러나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하더라도 다른 5개조 3위팀들과의 성적과 비교해야 한다. 노르웨이는 FIFA 랭킹 12위로 한국보다 2계단 높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한 강호다. 한국대표팀과는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특히 2003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7-1로 한국에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전력, 조별리그 상황보다 더 큰 문제는 단 한 골도 없이 골 득실에서 -6을 기록한 대표팀의 공격력 부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 사냥꾼’ 켑카 US오픈 3연패 출사표

    매킬로이·우즈 등 대항마 출전에 ‘3파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US오픈 3연패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켑카는 14일(한국시간)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US오픈을 제패했다. 올해 우승하면 3년 연속 우승이다. 극한의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US오픈을 3연패한 선수는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단 한 명뿐이다. 앤더슨은 1903년부터 114년 전인 1905년까지 US오픈을 내리 제패했다. ‘전설’로 불리는 벤 호건(미국)도 네 차례나 제패하면서도 일구지 못한 일이다. 켑카는 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2연패했고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준우승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0위, 6위 등 두 차례나 상위권에 들었으니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부끄럽지 않다. 그러나 3연패 ‘대항마’는 수두룩하다. 우선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 22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그는 2011년 16언더파로 우승한 적이 있다.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US오픈에서 당시의 우승 타수는 다시 나오기 힘들다. 그 정도로 매킬로이는 폭발력이 위협적이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시즌 두 번째, 통산 16번째 메이저 왕관을 노린다. 우즈는 2000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2언더파로 우승했다. 당시 2위 그룹의 타수는 3오버파였으니 그만큼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올해 대회 변수는 역시 코스와 날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 코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페블비치는 그러나 골퍼에게는 악몽이다. 바닷물이 포말을 일으키는 협곡을 가로질러 쳐야 하고, 그린을 넘기면 천길 낭떠러지를 만난다. 그린은 대회에 맞춰 유리판처럼 빠르고 딱딱하게 세팅한다. 발목까지 차오르는 러프는 더 길어진다. 하지만 이제까지 진짜 변수는 날씨였다. 안개와 비, 바람, 추위까지 한꺼번에 혹은 번갈아 가며 코스를 엄습한다. 특히 바람은 최대 난적이었다. 다행히도 이번 대회는 비교적 온순한 날씨 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은 바람도 전반적으로 잠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꿔 말하면 나흘 동안 공평한 조건 속에 ‘진짜 삼파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얘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켑카 114년 만에 US오픈 3연패 도전 브룩스 켑카(미국)가 1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 US오픈 3연패의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극한의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US오픈을 3년 연속 제패한 선수는 114년 전인 1905년까지 내리 우승했던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단 한 명뿐이다.최혜진 KLPGA 메이저 2연승 노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흥행의 ‘블루칩’ 최혜진(20)이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메이저 2연패를 노크한다.
  • 브룩스 켑카, 114년 동안 아무도 못이룬 US오픈 3연패에 도전

    브룩스 켑카, 114년 동안 아무도 못이룬 US오픈 3연패에 도전

    나흘 전 캐나다오픈 22언더파 우승으로 상승세 매킬로이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타이거 우즈,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통산 16번째 메이저 우승컵 정조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US오픈 3연패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켑카는 오는 14일부터 나흘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켑카는 2017년에 이어 작년에도 US오픈을 제패했다. 올해 우승하면 3년 연속 우승이다. 극한의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US오픈을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단 한 명 뿐이다. 앤더슨은 1903년부터 114년 전인 1905년까지 이 대회를 잇달아 제패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2년 벤 호건(미국), 1990년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 등 두 명의 ‘전설급’ 스타가 3연패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켑카는 코스가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강하다. 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US오픈 2연패에다 PGA 챔피언십도 2년 연속 우승했다. 난도 높기로 악명높은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 열린 지난 달 PGA챔피언십에서 켑카는 코스를 손아귀에 쥐 듯 주물거렸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준우승하고 브리티시오픈에서도 2015년 10위, 2017년 6위 등 두 차례나 상위권에 들었다.그러나 US오픈 3연패라는 역사를 쓰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US오픈 개막을 나흘 앞두고 22언더파를 몰아치며 캐나다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8년 전 우승 타수인 16언더파는 코스를 까다롭기로 이름난 US오픈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타수다. 매킬로이는 그만큼 한번 시동이 걸리면 걷잡을 수 없는 폭발력이 위협적이다. 부활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6번째 메이저 왕관을 노린다. 페블비치 코스를 안방처럼 생각하는 우즈는 2000년 이 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3언더파의 2위 그룹에 무려 15언더파의 큰 타수 차로 우승한 적이 있다. 10년 뒤 같은 코스에서 US오픈에서도 그는 4위를 차지했다.필 미컬슨(미국)이 점점 희미해지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살려낼 지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미컬슨은 마스터스,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은 한 차례 이상 우승했지만 US오픈과는 지독한 악연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27차례 출전해 10번이나 ‘톱10’ 성적을 내면서도 정작 우승 한 번 없이 준우승만 6차례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안병훈(28)과 이경훈(28), 김시우(23) 등이 양용은(47·PGA 챔피언십)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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