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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 최상덕 시즌 첫 완봉

    해태 ‘마운드의 희망’ 최상덕이 자신의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궈냈고 신윤호(LG)는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상덕은 25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최상덕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를 구석구석 찔러상대 타선을 얼어붙게 했고 투구수도 100개에 불과, 최고의 피칭을 뽐냈다.이로써 최상덕은 지난해 10월12일 광주롯데전 이후 9개월 보름만에 시즌 7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자신의 통산 4번째.최상덕은 3번째 완투승을 포함해 올시즌 최다인 5번째 완투를 기록,발비노 갈베스(삼성)와 임선동(현대 이상 4차례)을 제쳤다. 해태는 최상덕의 완봉투와 루이스 산토스가 혼자 2타점을뽑은 데 힘입어 롯데를 2-0으로 물리치고 4연패의 늪에서벗어났다. 해태는 0-0으로 맞선 4회 산토스의 1점포(시즌17호)로 기선을 제압한 뒤 8회 김종국의 안타와 홍세완의보내기번트,장성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산토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LG는 수원에서 안타 15개씩을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현대를 11-8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9-8로 앞선 6회 1사에서구원등판한 신윤호는 3과 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 신윤호는시즌 11승으로 손민한(롯데)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1위에 올랐다. LG 양준혁은 3타점을 뽑아 통산 8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만수(전 삼성)·장종훈(한화)에 이어 역대3번째. 삼성-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롯데, “감독님 영전에 승리를 바칩니다”

    롯데가 심장마비로 타계한 김명성 감독의 영전에 승리를바쳤다. 롯데는 24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손민한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로 해태를 7-4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해태는 4연패.선발 손민한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8안타 4실점으로 10승 고지에 올라 신윤호(LG)와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우용득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롯데는 4-4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1루에서 박정태의 적시 2루타로1점을 앞선 뒤 호세의 고의 볼넷과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2·3루에서 김주찬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조계현의 호투로 SK를 5-3으로 꺾고 SK전4연승을 달렸다. 조계현은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월12일 수원 현대전 이후 3개월 12일만에 2승째를 챙겼다.8회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이틀 연속 세이브로 통산 150세이브포인트(역대 7번째)를 달성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퀸란의 3점포 등 장단 12안타로 LG를 9-6으로 물리쳤고 삼성도 대전에서 한화를 3-2로 따돌려 나란히 3연승했다. 한편 김명성 감독이 별세한 이날 8개 구단은 소란스런 응원을 자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직 등 경기가 벌어진 4개 구장에서는 선수들이 유니폼에검은 리본을 달고 출장했고 관중들은 경기 시작전 묵념으로고인에게 조의를 표했다. 응원단들도 치어리더없이 앰프 사용을 자제했다. 김민수기자
  • 마무리투수 물갈이 바람

    마무리투수에 대한 ‘구조조정’이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후반기 총력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마무리투수의 재편이 줄줄이 이어지고있다. 이는 전력의 한축을 담당해야 할 각 팀의 주전 ‘뒷문지기’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거나 부상 등으로 제몫을 해내지 못해 고육책으로 취해진 것.따라서 후반기 판도는 새로운 마무리들이 새 업무를 얼마나 훌륭히 수행하느냐가 변수로 떠올랐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방출된 ‘특급용병’ 벤 리베라 대신 김진웅을 마무리로 낙점했다.리베라는 올시즌 36경기에 나서 27세이브포인트를 마크,구원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었다.하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국내무대를 떠나자 삼성은 올스타전 직후선발로 6승을 건진 김진웅을 마무리로 돌렸고 김진웅은 21∼22일 롯데와의 후반기 첫 2연전에서 거푸 세이브를 따내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에게는 신철인이 ‘보배’.팀의 뒷심인 위재영(21세이브포인트)이지난달 중순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철인이 위재영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 ‘구세주’가 됐다.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신철인은 후반기 해태와의 첫2연전에서 박빙의 승리를 지켜내는 등 위재영 결장 이후 8세이브,무패의 눈부신 호투를 거듭중이다. 3위 두산도 잠시 선발로 나섰던 진필중을 후반기부터 본업으로 컴백시켰다.6월 중순까지 마무리로 뛴 진필중은 걸핏하면 뭇매를 맞아 선발로 전환됐다가 이번에 마무리로 복귀,구겨진 특급마무리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된다. 4위 해태는 마무리 오봉옥을 빈약한 선발진에 투입하고 구위가 살아난 박충식에게 뒷문을 전담시킨다.한화도 에이스인송진우를 이미 마무리로 전환했고 강상수가 부진한 롯데도박석진에게 마무리의 중책을 맡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즈 사라진 2연패 꿈

    타이거 우즈의 2연패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가운데 니클라스 파스(스웨덴)가 괴력을 보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파스는 22일 영국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골프장(파71·6,905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밤 11시30분 현재11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합계 8언더파를 유지,선두를 달렸다. 첫홀(파3)부터 버디로 출발한 파스는 3홀(파4)에서 버디를추가한뒤 6·7번홀(이상 파4)과 11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엮어냈다. 전날까지 6언더파의 공동선두를 달려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거머쥘 호기를 잡은 데이비드 듀발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나란히 2번홀까지 파 세이브에 그치며 파스에 선두를 내주고 2타차 공동2위로 물러났다. 역시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던 알렉스 체이카(독일)는 3번홀까지 보기 1개를 범해 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로 떨어졌고 이안 우스남(영국)은 1번과 3번홀에서 보기를범하는 부진한 출발을 보이며 합계 4언더파가 돼공동 11위로 추락했다. 전날까지 합계 1언더파로 공동28위를 달리던 전년도 챔피언 우즈는 이날 더욱 난조를 보여 15번홀까지 버디 3개에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 등 2오버파를 쳐 합계 1오버파로공동34위로 떨어졌다. 첫홀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4∼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12번홀(파3)에서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완전히 기세가 꺾인뒤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한편 전날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던 비제이 싱은 12번홀까지 3언더를 추가해 합계 5언더파로 공동4위로 올라섰고 역시 3라운드까지 이븐파로 30위권 밖에 있던 미코 일로넨(핀란드)은 16번홀까지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6번홀까지 1타를 더 추가하며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1위를달렸고 데이비스 러브 3세는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1타로 20위권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몽고메리 ‘메이저 무관’ 한 푼다

    ‘몬티’는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할 수 있을까. 콜린 몽고메리가 19일 영국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골프장(파71·6,905야드)에서 개막된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20일 자정 현재 브래드 팩슨 등 2위권과 3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다. 유럽투어에서 6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권 실력을 갖추고도 메이저대회에만 나서면 번번이 형편없는 실수로 무너지곤 했던 몽고메리는 이로써 첫 메이저 왕관의꿈에 한발 다가섰다. 1(파3)·2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몽고메리는 5번홀(파3)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했으나곧바로 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뒤 8∼9번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홈 필드의 이점을 최대한 할용하며 최상의 샷감각을 보였다. 반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영국 바닷가 특유의 거친 바람과 깊은 러프,곳곳에 산재한 벙커의 심술을 피하지 못고며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에 그쳐 자정 현재 30위권 밖에 머물러 2연패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러나 몽고메리와 함께 메이저 무관의 한을 씻지 못하고있는 ‘2인자 그룹’의 데이비드 듀발은 2언더파 69타를 쳐 99년 마스터스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남겼고 필 미켈슨도 8번홀까지 2언더파의 호조를 유지,‘우즈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는 자신감을 보였다. ◆첫날 6언더파의 호조를 보인 몽고메리는 “치고 싶은 방향으로 볼이 어김없이 날아갔다”며 첫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모습.최근 11차례의 브리티시오픈에서 첫날 70타 이하를 친 적이 없을 정도로 1라운드 징크스에 시달려 온 그는 “이번 만큼은 뭔가 일을 낼 것 같다”며 희색이 만면. ◆반면 우즈는 “원하는 방향으로 볼이 가질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 우즈는 “이번 대회 코스에서의 경기는 마치 도전과 같다”며 “나는 언제나 모험심이 있으며 그 모험심의 결과는곧 나타날 것”이라고 장담. 곽영완기자 kwyoung@
  • 141년 전통 브리티시오픈 내일 개막

    디 오픈(The Open)- 1860년 창설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를 영국인들은 ‘디 오픈’이라 부른다.세계 최고의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오픈 중의 오픈,메이저 중의 메이저에 다른 별칭이 필요없다는 뜻이다. 골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495만달러)가 올해도 어김없이 마스터스·US오픈에 이은 세번째 메이저대회로 19일 개막,4일간의 드라마를 펼친다. 올해의 코스는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 골프코스(파71·6,905야드).96년 이후 5년만에 다시 찾은 곳으로 통산으로는 10번째로 이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언제나 그랬듯 드라마의 주인공은 전통만큼이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킨세계 정상급 플레이어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제’ 타이거 우즈를 필두로 ‘2인자 그룹’의 필 미켈슨,데이비드 듀발,데이비스 러브3세가대서양을 건넜고 콜린 몽고메리,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홈 필드의 이점을 앞세워이들에 맞설 대륙파의 선봉으로 버티고 있다.여기에 우즈를 제치고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우즈의 시즌 그랜드슬램을일찌감치 무산시킨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조 듀란트,스콧호크,마크 캘커베키아(이상 미국) 등 상승세를 앞세운 중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 관심의 초점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연속우승을 이루며 ‘타이거슬램’을 달성한 우즈의 타이틀 방어 여부.지난주 일찌감치 아일랜드로 건너와 낚시 등 휴식을 겸해 기후 적응에 나선 우즈는 지난 9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곳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어 2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무명 구센에게 정상을 내준 US오픈처럼 이변은 언제나 있는 법.특히 구센은 16일 스코티시오픈 우승으로 다시 한번 정상급 실력을 입증한데다 유럽 무대에 익숙하다는 강점도 지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이 점에서 이들을 앞세운 미국과 범유럽세의 대결도 볼거리.유럽으로선 92년 닉 팔도 이후 미국에 줄곧 우승컵을 내줬다가 99년 겨우 스코틀랜드의 폴 로리가 되찾아왔으나 지난해 우즈에게 다시 빼앗겨 단단히 우승을 벼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이미 파 크로커/ 박세리 인터뷰

    2년만에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정상에 복귀하며 질긴 인연을 확인한 박세리는 “하일랜드미도우스GC에만 오면 마음이 편하다.그래선지 마지막 2개 홀을 남겨놓고 승부를 내려고 작정하는 순간에도 큰 부담이 없었다”며 환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이 대회에만 오면 선전하는 이유는. 일단 편안하다.하일랜드미도우스골프장과 실바니아는 너무나 내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곳이다.많은 주민들이 나를 성원해줘 힘이 절로 난다. ■11개홀 연속 파행진을 계속하면서 쫓겼을 때 초조하지 않았나. 오히려 보기를 한개도 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린이 느려 퍼팅 스피드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어지만 곧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우승을 확정지은 17번홀에서 3번우드 세컨드샷은 정말 대단했다. 이제 우승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여겼다.남은 17·18번홀이 모두 파5라는 점은 내게 큰 기회였다.3번우드는 정말 제대로 맞아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2주간 쉬고 자이언트이글클래식부터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4주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실바니아(미 오하이오주) 길성용특파원 stevensykil@sportsseoul.com. ***이모저모. ■LPGA 투어 진출 첫해인 98년과 99년 2연패에 이어 지난해준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는 올 우승으로 18년 대회 사상 첫 3회 우승자라는 새 기록을 추가했다. 특히 98년엔 코스레코드(61타)와 LPGA 투어 대회 최소타 기록(261타)을 세웠고 99년엔 LPGA 투어 대회 최다선수(6명)연장전 끝에 우승하는 등 이 대회는 박세리에게 ‘기록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붙여준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박세리는 지금까지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9차례 대회에서 8차례 우승하는 역전 불허의 뒷심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를 쳐 공동55위를 마크하며 LPGA 진출 이후 최초로 컷을 통과한 하난경(맥켄리)은 3라운드에서 10오버파로 무너지며 추락한데 이어 이날도 1타를 더해합계 12오버파 296타로 최하위에 머물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세리의 우승에 이어 김미현이 9위,장정이 15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선수들이 선전한데는 하일랜드미도우스GC의 느린그린이 한국 골프장의 특성과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나와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은 박세리는 “그린이 지나치게 빨라 조금만 방심해도 볼이 홀에서 멀리 벗어나는 다른골프장과 달리 이 골프장은 퍼팅하기에 부담이 없다”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한편 김미현은 4라운드에서 무려 10개의 버디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지난해 퍼스타클래식에서 수립한 생애최소타 기록 63타를 1타 경신했다.
  • 윌리엄스 윔블던 2연패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윔블던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8일 영국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여자단식 결승에서 ‘벨기에발 10대 돌풍’의 주역 쥐스틴느 에넹을 세트 스코어 2-1(6-1 3-6 6-0)로 가볍게 제치고2연패에 성공했다. 비때문에 하루 늦춰진 이날 결승에서 윌리엄스는 윔블던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에넹을 상대로 시속 160㎞를웃도는 강력한 서비스와 힘이 넘치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퍼부으며 한수위의 기량을 뽐냈다. 지난 5월 독일오픈에서 2-0(6-1 6-4)으로 윌리엄스에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 에넹은 이날 2세트에서 특유의 정확하고도 예리한 한손 포핸드로 승리를 따냈지만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아 자멸했다. 이날 역시 2세트 3-2로 에넹이 앞선 상태에서 비가 내려15분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2세트를 어렵게 따낸 에넹은 3세트 들어 단 한차례도 게임을 따내지 못하는 부진에 허덕였다.미국오픈 타이틀 보유자인 윌리엄스는 다음달 말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선 현재 세계랭킹 125위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가 홈 팬의 열광적인응원을 등에 업은 팀 헨만(영국)을 3-2(7-5 6-7[6-8] 0-67-6[7-5] 6-3)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92년과 94년,98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바니세비치는 통산 4번째결승에 진출,2인자 설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그에게 패배를 안겼던 앤드리 애거시(92년)와 피트 샘프라스(94년 98년)는 모두 탈락한 대신 준결승에서 애거시를3-2로 물리친 패트릭 라프터(호주)와 9일밤 패권을 다툰다. 5세트 게임 스코어 3-2로 앞선 상태에서 헨만의 서비스로시작된 경기에서 이바니세비치는 헨만의 저돌적인 네트 플레이에 가로막혀 6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바니세비치는 특유의 강속구 서비스가 살아나면서 에이스 2개로 8번째 게임을 손쉽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이날 이바니세비치의 서비스 에이스는 36개. 이바니세비치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당황한 헨만은 손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결국 3-6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헨만의 패배로 1939년 이후 윔블던 결승에 진출하는 영국인 선수를 보기 위해 63년을 기다려온 영국인들은 또한번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7일 새벽 시작된 이 경기는 헨만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태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져 중단됐고 이어 8일 새벽속개된 4세트에서 이바니세비치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승리를 거둬 5세트로 넘어갔으나 다시 비가 내려 중단됐었다. 임병선기자 bsn im@
  • 세리·미현 “이번엔 V”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이 5일 미국 오하이 호주 실바니아의 하일랜드미도우스 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개막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정상에 도전한다. 98년 루키 시절과 이듬해 2연패를 이루는 등 이 대회와인연이 각별한 박세리는 2년만의 정상 탈환과 시즌 3승에도전하는 무대이고 한국선수 가운데 최근 샷 감각이 앞서는 김미현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하지만 연이은 대회 출전 강행으로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는 이들로서는 지난주숍라이트클래식과는 달리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웹(호주)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는 것도 우승 가도의 걸림돌이 될 전망. 지난해 박세리의 3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오른 소렌스탐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6승째를 노리고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웹은 소렌스탐으로부터 시즌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빼앗으려는 집념이 강하다. 그러나 소렌스탐과 웹이 지나친 승부욕을 보일 경우 이들에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박세리나김미현에게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게 현지의 분위기. 박세리는 5일 오후 10시10분 베스 대니얼,카린 코크와 한조로 1라운드를 시작하며 김미현은 미셸 에스틸,페니 해멀과 함께 오후 10시20분 티 오프한다. 한편 이 대회에는 지난해 5위를 차지한 장정(지누스)과박희정 하난경(맥켄리) 여민선도 출전하며 쌍둥이 자매 송아리·나리도 초청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G 신윤호 시즌 첫 10승

    신윤호(LG)가 시즌 첫 10승 고지에 우뚝 섰고 게리 레스(해태)는 발비노 갈베스(삼성)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두산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LG는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민기-신윤호의 특급계투로 현대를 2-1로 따돌렸다.LG는 한화·SK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7위.6회 등판한 신윤호는 3과 3분의 1이닝동안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승 고지를 밟았다.신윤호는 5명의 다승 2위 그룹을 2승차로 제치고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신윤호의 10승 가운데는 선발승이한차례이고 나머지는 모두 구원승이어서 97년 중간계투요원으로 다승왕(20승)에 오른 김현욱(삼성)이후 4년만에 ‘구원 다승왕’을 예고했다.또 LG 이병규는 안타 2개를 보태 시즌 첫 100안타를 작성했다.이병규는 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프로 첫 최다안타 3연패와 200안타 달성을 노리게 됐다. 해태는 대구에서 레스의 역투와 산토스의 2타점 결승타로삼성을 4-1로 잡고 최근 2연패와 대구구장 5연패에서 탈출했다.레스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절묘한 제구력을앞세워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계약금 1만달러,연봉 8만5,000달러의 레스는 계약금없이 연봉 20만달러의 ‘특급 용병’ 갈베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3승째를 챙기며 연패의 팀에 귀중한 승리를안겼다.최근 3경기 연속 완투승의 ‘괴력’을 뽐낸 갈베스는 이날도 9이닝을 4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했다.하지만 갈베스는 4경기 연속 완투로‘무쇠팔’을 과시했다.4경기 연속 완투는 97년 9월 정민태(현대)가 기록한 이후 처음. 두산은 마산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롯데에 9-6으로 역전승,7연승을 질주했다.지난달 28일 잠실 연속경기 2차전에서 진필중으로부터 홈런을 뽑은 롯데 조경환은 이날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으로 진필중을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SK는청주에서 김기덕의 호투로 한화를 4-3으로 꺾고 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생명 천신만고 끝 ‘1승 신고’

    삼성생명이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은 4일 경남 삼천포체육관으로옮겨 속개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국민은행과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87-81로 이겼다.이로써 삼성은 2연패 뒤첫 승을 올리며 4위로 올라섰고 국민은행은 5위(1승 3패)로 내려 앉았다. 삼성의 기둥센터 정은순(2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은국민은행 용병들의 파워를 노련미로 극복하며 바스켓을 지켰다.포인트가드 이미선(10점)은 4쿼터까지 단 4득점으로부진했으나 연장전에서 6점을 몰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인기에서 한수 앞선 삼성과 나이지리아출신 용병 타이우 라피유(16점 10리바운드)의 골밑파워와 김지윤(25점 12어시스트)의 스피드가 빛난 국민은행은 2쿼터부터 불꽃 접전을 거듭했다.특히 삼성은 1점차로 뒤진 후반 종료 10.9초전 정은순이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0.4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김경희에게 자유투로 동점을 내줘 연장전에 나서야 했다. 현대는 꼴찌 금호생명을 78-71로 누르고 3승째(1패)를 챙겨 한빛은행과 함께 공동2위를 이뤘다.금호는 4연패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pjs@
  • 용병 ‘펄펄’ 한빛은 2위나서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와 조안나 커프리스를 앞세운 한빛은행이 국민은행을 잡고 단독 2위로 나섰다.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인 한빛은행은 2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국민은행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4-80으로 승리했다. 3승1패를 기록한 한빛은행은 신세계(3승)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랐고 국민은행은첫 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한빛은행 가이서는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4쿼터에 투입된 커프리스는 7득점을 올리며재역전승을 도왔다.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국민은행은 잦은 실책과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빛은행은 2쿼터를 48-36으로 여유있게 앞섰지만 3쿼터들어 용병 타이우 라피유를 앞세운 국민은행의 거센 도전에 고전하다 64-65로 역전당했다. 한빛은행은 4쿼터들어 체력이 떨어진 가이서를 빼고 커프리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커프리스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7득점을 올리며 재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겨울챔프’ 삼성 더위먹었나?

    여자농구판이 꿈틀대고 있다. 팀당 2∼3경기를 치른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지난해 챔프 신세계가 우승후보답게 3연승을 올리며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그러나 신세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삼성생명이 2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판도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은 국가대표 센터 정은순과 김계령이 상대 용병의 밀착마크에 막혀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여기에다 용병 킴벌리 호프와 엔젤 화이트(이상 미국)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이 주춤하는 사이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 한빛은행과현대(이상 2승1패)가 2위 그룹을 형성하며 호시탐탐 선두를노리고 있다.한빛은행은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미국) 덕을톡톡히 보고 있다.카트리나는 지난달 30일 금호생명전에서 22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도 30일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압승함으로써 명가 부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개막전에서 한빛은행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잠시 주춤했지만 정덕화 신임 감독의 수비농구가 자리잡으면서 전주원과 김영옥의 철벽수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여자농구의판도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신세계·한빛 휘파람 금호·현대는 한숨만

    ‘용병에 웃고,용병에 울고’-.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출전한 6개팀의 희비가 용병때문에 엇갈리고 있다. 여름리그에 합류한 용병 대부분은 국가대표를 지냈거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등에서 활약한 경력을 지녔다.그러나 실력은 비록 초반이기는 하지만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용병 덕에 신이 난 팀은 신세계.라트비아 용병 안다 제캅슨(193㎝)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2연패의 꿈을 한껏부풀리고 있다.첫 경기에서 1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화려하게 데뷔한 제캅슨은 2차전에서도 골밑을 굳게 장악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 한빛은행도 용병 덕을 보고 있다. 지난해 WNBA에서 활약한 카트리나 가이서(미국)가 첫 경기에서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팀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것. 이에 견줘 금호생명과 현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금호의 안젤라 에이콕(미국)은 한국농구의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해 낙제점을 받았고 국가대표를 지낸 크리스티나 레라스(크로아티아)와 밀라 니콜리치(유고)는 ‘유보’ 평가를 받았다.현대의일리사 마리자넷(미국)도 지난 26일 한빛은행전에서 단 1리바운드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용병은 오는 8월29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이전까지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르면 1라운드가 끝나는 새달 7일쯤첫 퇴출용병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박준석기자 pjs@
  • 코난·박태하 첫 ‘합작 해트트릭’

    포항의 코난과 박태하가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1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해트트릭을 동시에 달성했다.성남은 가장먼저 3승째를 챙기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코난과 박태하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포스코 K-리그 대전 시티즌의 경기에서 각각 득점 3개와 도움 3개를 기록하며 3골을 합작,포항 스틸러스의 3-1 승리를이끌었다. 1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해트트릭이 동시에 달성된 것은 물론 두 사람이 짝을 이뤄 3골을 합작한 것 모두프로축구 19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코난의 득점 해트트릭은 프로축구 통산 59번째, 박태하의도움 해트트릭은 14번째. 포항은 이로써 3경기만에 첫승(1승1무1패)을 거뒀고 대전은 초반 2연승 후 2연패로 무너지며 2승2패가 됐다. 득점 해트트릭을 세운 마케도니아 용병 코난은 정규리그 4호골을 기록,이날 한골을 추가해 득점선두를 지킨 울산 현대의 파울링뇨(5골)에 한골차로 따라붙었다. 코난은 전반 36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아온 센터링을벌칙지역 정면에 있던 박태하가 헤딩으로 밀어주자 골지역왼쪽에서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코난은 후반6분 다시 박태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왼발 슛,2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15분 역시 박태하의 도움으로 3번째골을 올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주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가 후반에 터진 수비수 김현수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물리쳤다.성남은 3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10 고지에 선착했다.반면 2연패 후 홈 경기 승리로 탈꼴찌를 노렸던 전북은 김도훈의 득점포가 2경기째 침묵을 지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성남은 후반 22분 신태용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감아찬 프리킥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골문 왼쪽으로 뛰어든 이반이 문전으로 이어줬고 샤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오른발 슛을 날려 결정적 찬스를 열었다.샤샤의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오르자 뒤이어 달려들던 김현수가 왼발슛,가볍게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전반에 김도훈 안홍민이 잇따른 문전 슈팅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실속이 없었다.전북은 후반 35분에도 김도훈의 스로인 패스를 받은 변재섭이 문전에서 오른발 강슛을날렸으나 골포스트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볼이 튀어나가는등 골운도 누리지 못했다. 성남 역시 샤샤의 몸놀림이 둔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못하다가 이반의 순간돌파에 의한 결정적 패스로 1골차 승리를 거뒀다. 박해옥기자 hop@
  • 고교생 성시우“나도 선두”…유성오픈 골프 1라운드

    박남신(서든데스)과 공영준(이상 42) 성시우(18·신성고3년)가 제1회 유성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박남신은 27일 대전 유성CC(파72·6,144m)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선두에 나섰다.1번(파4)·2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잡은박남신은 5·6·8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후반 12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보탠박남신은 14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는 상승세를 탔으나15번홀(파3)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에 만족했다. 94·95년 영남오픈을 2연패한 뒤 부진을 보인 공영준도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쳤고 국가대표 상비군 성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지난해 상금왕이자 올시즌 개막전인 매경LG패션오픈 우승자 최광수(코오롱)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의공동22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윔블던 벽 높았다

    윤용일(삼성증권)이 27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7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에 0-3으로 완패했다. 예선을 거쳐 생애 첫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은 윤용일은1세트 초반 3-3까지 선전했지만 기량과 스피드의 열세를절감하며 1시간21분만에 무너졌다. 남녀 단식 2번시드인 앤드리 애거시와 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 등 강호들은 모두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연패를 노리는 비너스는 1회전에서 아사고에 시노부(일본)를 2-0으로 가볍게 이겼다. 애거시는 페테르 베셀스(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호주오픈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상큼한 첫발을 내디뎠다. 임병선기자 bsnim@
  • 신세계 2연패 ‘신나는 출발’

    라트비아 출신 용병센터 안다 제캅슨(193㎝)을 앞세운 신세계가 맞수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2연패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여름리그 챔프 신세계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겨울리그 챔프 삼성에 89-8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세계는 첫 선을 보인 제캅슨(14점 15리바운드)이 높이와 힘,노련미를 바탕으로 삼성의 골밑을 장악하고 이언주(29점 4어시스트)가 고비에서 호쾌한 3점포 6개를 쏘아 올려초반의 외곽슛 난조를 극복했다.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에서활약한 제캅슨은 풀타임을 뛰면서 공격리바운드 6개와 수비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등 합격점을 받아 우승판도의 새변수로 떠올랐다.신세계의 기둥 정선민도 28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삼성은 이미선(17점 7어시스트) 박정은(18점) 변년하(16점)가 3점슛 3개씩을 작렬시키고 질풍같은 속공이 빛을 발해2쿼터까지 52-45로 앞섰다.그러나 삼성은 체력이 달리는 기둥센터 정은순(17점 7리바운드)이 자주 벤치를들락거리는바람에 제공권에서 밀리고 김계령(10점)마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린데다 뒤를 받쳐줄만한 용병센터나 토종 백업요원이 없어 3쿼터부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정은순은 이날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1,500득점을 돌파(1,514점)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쿼터 막판 이언주가 3점슛 3개를 터뜨려 67-67로 동점을이룬 신세계는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80-76으로 앞선 종료 1분30여초전 이언주가 3점포를 꽂아 승세를 굳혔다.신세계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무려 41-21로 앞섰다. 한빛은행은 조혜진(24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현대에 74-72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박준석기자 pjs@
  • 26세 캐리 웹 ‘골프 女帝’

    캐리 웹(호주)이 최연소 ‘커리어(생애) 그랜드슬램’을달성했고 김미현(KTF)은 메이저대회 통산 세번째 ‘톱10’진입에 성공했다. 웹은 25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6,408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로라 디아즈를 2타차로 따돌리고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웹은 99년 뒤모리에,지난해 나비스코와 US여자오픈,올 US여자오픈 2연패에 이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차례로 거머쥐어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됐다.74년 12월 21일생인 웹은 26년 6개월 3일만에 대기록을 세워 최연소커리어 그랜드 슬래머의 영예도 안았다.지금까지 LPGA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57년·33년9개월2일) 미키 라이트(62년·27년3개월29일) 팻 브래들리(86년·35년2개월8일) 줄리 잉스터(99년·39년3일)등이며 웹이 5번째다.웹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뒤모리에클래식 대신 브리티시오픈이 새로 메이저대회로 승격됨에 따라 5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사상 첫 슈퍼그랜드슬래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LPGA에서 한시즌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자하리아스(50년)와 샌드라 헤이니(64년) 등 단 2명뿐이다. 그러나 50년에는 메이저대회가 3개, 64년에는 2개에 불과해 메이저대회 4개를 한시즌에 석권한 선수는 아직 없다. 역대 최단 기간인 1년10개월,불과 8차례 메이저대회 출전만에 대기록을 세운 웹은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보태3년연속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넘은(111만2,128달러) 첫선수가 됐다. 전날 공동2위 디아즈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에 3타 앞선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웹은 2번홀부터내리 3개의 버디를 낚아 2위그룹을 6타차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웹은 18번홀 그린에서 파퍼팅을앞두고 이미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공동7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버디 4개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으나 합계 7언더파 277타로 한계단떨어졌다. 윌밍턴(미델라웨어주) 곽영완특파원 kwyoung@. ***여자 '타이거 우즈' 케리 웹. 마지막 2개 홀은 보기.그러나 2위와의 타수가 좁혀졌을뿐 승리는 일찌감치 결정돼 있었다.로라 디아즈에 2타차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순간 캐리 웹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환호하는 관중들 사이에서 우승컵을 받아드는 순간까지도 말을 아낀그는 “외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사경을 헤매고 있지만 가족과 주위의 권유로 출전해 우승까지 일궈내 기쁘다”며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96년 4승을 거둬 신인상을 거머쥐며 LPGA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웹은 이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통산 25승을 거둬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린다.현재의 추세라면 기록과 상금 등 모든 면에서 애니카 소렌스탐과의 맞수관계를 청산하고 PGA 투어의 우즈처럼 독주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외할아버지의 병세는. 별로 좋지 않다.내일 호주로 돌아가 뵐 생각이다. 외할아버지를 위해 우승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4살때부터 외할아버지와 라운드를하면서 골프를 배웠다.쾌유했으면 좋겠다. ▲막판까지 디아즈가 추격해 왔는데 동요는 없었나. 오늘 샷 감각이 좋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타수차를 벌릴 자신이 있었다.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나. 중요한 퍼팅을 3∼4개 잡았고 그 가운데 2∼3개는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홀에 빨려 들었다. 윌밍턴 곽영완특파원
  • 장종훈 1,631경기 최다출장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개인통산 최다 출장기록을 작성했다. 장종훈은 25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1회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장해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87년 세광고를 졸업,연습생으로 프로에 직행한 장종훈은 88·90·91·95년 등 모두 4시즌에 걸쳐 전경기에 나서며 통산 1,631경기에 출장,84년부터 16시즌,통산 1,630경기에 나선 김광림(전 쌍방울)의 최다 출장 기록을 한시즌 앞당겨 경신했다.각종 개인통산 기록을 바꾸고있는 장종훈은 통산 홈런과 최다안타,2루타 루타 득점 타점 타수 사사구 삼진 등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공격16개 부문 가운데 도루와 3루타 볼넷 등을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내달렸다.메이저리그에서는 피트 로즈(몬트리올)의 3,562경기,일본에서는 노무라 가쓰야(세이부)의 3,017경기가 최다다.한화는 홈런 3발 등 장단 12안타로 해태를 11-8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현대는 대구에서 마일영의 호투와 필립스의 만루포 등 장단 12안타로 삼성을 14-2로 대파,삼성과 공동선두에 올랐다.선발 마일영은 7이닝동안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7승째. 3위 두산은 잠실에서 꼴찌 SK를 4-2로 눌렀다.두산은 3연승,SK는 4연패.두산은 1-2로 뒤진 7회 1사2루에서 안경현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3루 찬스에서 홍성흔의 3루땅볼때 3루수의 실책으로 안경현이 홈을밟아 3-2로 전세를 뒤집었다.LG-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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