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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강호 우즈·엘스·톰스 한조에… 초반부터 진땀나겠네

    사상 첫 ‘아메리칸슬램’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세계 정상의 프로 골퍼들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에서 초반부터 격돌케 돼 골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15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미네소타주 헤이즐틴GC(파72·7460야드)에서 티오프,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서 이들은 초반 1,2라운드를 동반하며 격전을 펼치게 됐다.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조편성이지만 ‘골프 황제’ 우즈는 지난해 챔피언톰스와 격돌이 그의 2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기회와 지난달 자신에게 치욕을 안겨준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엘스를 누를 기회를 동시에 준 대회 주최측의 배려에 오히려 고마워하는 눈치다.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톰스의 2연패와 엘스의 메이저 2연승을 동시에 저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톰스와 엘스의 반응도 우즈에 못지 않다.특히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2인자의 꼬리를 뗀 엘스는 “옛날의 내가 아니며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하겠다.”며 자신의 우세를 장담하는 등 신경전에서도 지지 않고 있다. 이들 외의 정상급 선수들도 초반부터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필 미켈슨은 백전노장 그렉 노먼(호주),톰 왓슨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을 지낸 톰 레먼과 폴 로리(영국)와 한조가 됐다.또 98년 이 대회 챔피언 비제이 싱도 데이비드 러브3세,할 서튼등 강적들과 1,2라운드를 돌게 됐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갑자기 쏟아진 언론의 관심에 못이겨 공동 29위로 주저앉은 최경주는 중견 조 듀란트,존 휴스턴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프로야구/ 두산·현대 “아 옛날이여”

    ‘아 옛날이여.’ 프로야구 왕년의 챔프들이 올 시즌엔 중위권으로 추락,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과 페넌트레이스 1위팀 삼성,그리고 2000년 챔피언 현대를 3강으로 분류,선두권 형성을 장담했다.그러나 반환점을 돌면서 두산과 현대는 선두권에서 밀려나 피나는 4강 싸움을 벌여야할 입장으로 바뀌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두산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다.그러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9연패에 빠져 삼성에 2위 자리를 내주었고 최근에는 LG에 3위자리마저 빼앗겼다.‘흑곰’ 타이론 우즈와 ‘도루왕’ 정수근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우즈는 올해 .252의 타율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부동의 선두 타자’ 정수근도 타율 .252로 제몫을 하지 못하며 9번으로 타순이 밀린 상태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한 현대는 마운드가 무너져 5위로 떨어졌다.타격 15위안에 4명의 선수가 포진했을 정도로 방망이는 건재하다.그러나 선발 투수 가운데 멜퀴 토레스와 김수경이 각각 8승으로 다승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2000년 공동 다승왕(18승) 출신 임선동은 6승에 머물고 있다. 두 팀엔 이번 주가 고비다.주초 두 차례의 맞대결을 펼치는데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위권으로 밀려 날수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웹 역전은 있다-우즈 역전은 없다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 우승컵을 안으며 브리티시오픈에서의 악몽을 말끔히 털어냈다. ■웹 역전은 있다 웹은 12일 스코틀랜드 턴베리GC 링크스코스(파72·6479야드)에서 끝난 올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우승 상금은 23만 6383달러. 이로써 웹은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을 쓰면서 지난해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에 이어 사상 첫 ‘슈퍼그랜드슬램’을 이루는 주인공이 됐다.올시즌 2승째이며 통산 28승. ‘슈퍼 그랜드슬램’은 지난 2000년까지 나비스코챔피언십,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듀모리어클래식 등 4개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2001년 듀모리어클래식 대신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브리티시여자오픈마저 우승하는 경우 붙이기로 한 타이틀이다. 웹은 “(남자)브리티시오픈이 이곳에서 열리는 동안 위대한 챔피언들이 탄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처럼 대단한 코스에서 우승하는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웹의 고국 후배 미셸 엘리스와 파울라 마르티(스페인)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선수 가운데는 장정(지누스)이 4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2연패를 노린 박세리는 1타만을 줄이는 데 그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1위에 그쳤고 박지은(이화여대)은 8오버파 80타를 치는 최악의 부진 끝에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3위,발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미현(KTF)은 합계 9오버파 297타로 공동 6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우즈 역전은 없다 우즈는 12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윅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33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70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했다.시즌 4승째이자 통산 33승. 이로써 우즈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제패 실패로 그랜드슬램 달성이 좌절된 데 따른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15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PGA챔피언십에서 우승후보 0순위임을 확인시켰다. 우즈가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연간 메이저대회 3승을 두 차례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우즈는 “올시즌 들어 지금까지 대부분의 일들이 잘 돼 왔고 앞으로도 잘될 것으로 믿는다.”며 PGA챔피언십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크 오메라는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에스테반 톨레도,브라이언 게이,프레드 펑크 등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16위까지 치고 올라와 ‘톱10’ 진입을 노린 최경주는 초반 3개의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다 이후 버디 6개를 뽑아냈으나 보기도 2개나 더 범하며 1언더파 71타로 홀아웃,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2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이기철기자 chuli@
  • 프로야구/ LG, 기아잡고 시즌 첫 3위 껑충

    LG가 올 시즌 처음 3위로 올라섰다.시즌 33호 홈런을 폭발시킨 이승엽(삼성)은 공격 5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LG는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매니 마르티네스와 조인성의 홈런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LG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두산을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전날 4위로 올라선 LG는 이틀새두계단을 뛰어 오르는 무서운 상승세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마르티네스가 상대 선발 마크 키퍼의 4구째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2회에는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묶어 한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LG는 기아가 장일현의 홈런으로 3-2까지 추격하자 4회 조인성의 1점 홈런으로 맞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기세가 오른 LG는 7회 4점을 올리며 승부를갈랐다. 삼성은 잠실경기에서 두산을 11-1로 대파하고 선두 기아를 3게임차로 추격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은 9-1로 크게 앞선 6회 상대 구원 투수 이경필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130m짜리 대형 1점 홈런을날렸다.시즌 33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2위 그룹을 3개차로 따돌리고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승엽은 1회와 2회 각각 단타와 2루타를 날린 뒤 6회에는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싸이클링히트를 노렸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에 그쳐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최다안타 등 공격 5개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한편 현대-롯데(사직) 한화-SK(문학)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김미현 바람 잡았다

    김미현(KTF)과 박세리가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태극군단의 선두주자 김미현은 8일 오후 스코틀랜드 턴베리GC 링크스코스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9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카린 코크(스웨덴)와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다. 첫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김미현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이 됐으나 7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4(파5)·15(파3)·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지난해 챔피언 박세리도 14번홀까지 보기 1개,버디 5개로 4언더를 유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선두는 캔디 쿵(타이완)으로 7언더파 65타의 호조를 보였고,엘리자베스 에스테를(독일)이 17번홀까지 6언더로 2위를 달렸다. 박지은은 첫홀 트리플보기,2번홀 더블보기 등 순식간에 5타를 까먹으며 난조를 보이다 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페이스를 되찾은 뒤 후반들어 13∼15번홀,17번홀 등에서 버디를 엮어내며 타수를 낮춰 간신히 1오버파 73타로 마감,공동 70위를 유지했다.박희정(CJ39쇼핑)은 버디 3개,보기 3개,더블보기 1개 등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공동 89위에 머물고 있다.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세계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4번홀까지 1오버로 부진,공동 70위로 처졌다. 그러나 소렌스탐의 고국 동료 소피 구스타프손은 3언더파 69타로 팻 허스트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유지하고 있어 유럽 지형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같은 스웨덴의 리셀로테 노이만과 헬렌 알프레드손도 2언더파 70타로 공동15위를 달리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편 대부분의 선수들은 해변을 따라 조성된 링크스골프코스의 거친 바닷바람과 깊은 러프,단단하고 빠른 그린을 공략하는 데 많은 애를 먹는 모습이었으나 40여명의 선수가 첫날부터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어 예상외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소렌스탐 초반 불꽃경쟁, 브리티시 오픈 1.2R 동반 라운드

    ‘1,2라운드를 잘 넘겨라.’ 올시즌 세계여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2연패를 노리는 박세리가 1,2라운드를 세계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반하게 돼 적지 않은 부담을 갖게 됐다. 7일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 및 티오프 시간에 따르면 박세리는 소렌스탐,유럽의 강호 마이리 매캐이(스코틀랜드)와 같은 조로 8일 오후 8시29분(이하 한국시간) 1라운드를 출발하며,2라운드는 9일 오후 3시55분에 시작한다. 박세리와 소렌스탐이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일부 대회 주최측은 이들이 세계 여자골프를 양분하는 강호라는 점에서 대회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초반부터 같은 조로 묶어놓곤 한다.초반 동반 라운드를 하지 않더라도 성적순으로 조가 짜여지는 3,4라운드에서 자주 동반플레이를 펼쳤다.문제는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거침 없는 다승행진을 벌이고 있는 소렌스탐의 브리티시여자오픈 타이틀 획득 의지가 평소 때와 다르다는 점. 올시즌 이미 6승을 올려 다승왕 싸움에서경쟁자가 없는 소렌스탐은 메이저대회에서만큼은 박세리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소렌스탐과 박세리는 똑같이 메이저대회를 4차례씩 우승했지만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과 나비스코만 두차례씩 정복한 데 견줘 박세리는 LPGA챔피언십 두차례,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오픈 한차례씩으로 내년 시즌 나비스코만 정복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입장이다. 소렌스탐이 박세리를 추월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작성하려면 반드시 올시즌 브리티시여자오픈 타이틀이 필요하다. 그러나 박세리 또한 강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어 초반부터 불꽃튀는 명승부를 예고한다. 한편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김미현(KTF)은 소피 구스타프손,마리아 요르트(이상 스웨덴)와 함께 8일 오후 3시44분 1라운드에 나서고,2라운드는 9일 오후 8시18분에 출발한다. 박지은은 8일 오후 3시55분,9일 오후 8시29분 각각 1,2라운드를 시작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낭자 “이번엔 메이저 우승”내일 브리티시여자오픈 도전

    ‘이번엔 메이저 연승이다.’ 3주 연속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휩쓴 한국 여자골퍼들이 4주연속 우승의 신기원에 도전한다. 8일 오후 스코틀랜드 턴베리링크스코스에서 개막돼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이 그 무대다. 올시즌 마지막이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유일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박세리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CJ39쇼핑) 펄신 장정(지누스) 이정연(한국타이어) 등 모두 7명. 무엇보다 김미현-박희정-김미현으로 이어진 LPGA 투어 연승 길목에서 찾아온 대회인 만큼 또 하나의 연승 추가가 기대되며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이다. 우선 지난해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세리가 든든하다.지난달중순 귀국,테일러메이드와 용품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충분히 휴식을 취한뒤 지난 4일 현지로 떠난 박세리는 이미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LPGA챔피언십 우승컵을 4년 만에 되찾는 등 메이저 4회 우승의 ‘메이저 사냥꾼’으로서 4주 연속 우승의 선봉장으로 손색이 없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에 있는 김미현은 샷과 퍼팅이 놀랄 만큼 향상돼 박세리의 2연패를 저지할 첫번째 후보로 꼽힌다.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한과 메이저 무관의 한을 한꺼번에 날린다는 각오다. 올들어 9차례나 ‘톱10’에 입상하며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박지은도 기복이 심한 플레이만 조심하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고 지난달 29일 시즌 첫 우승을 터뜨린 박희정은 잠시 주춤했던 아이언샷이 되살아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대회 장소가 강한 바람이 부는 링크스코스라는 점이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하는 박희정에게는 희망적이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턴베리링크스코스는 전통의 브리티시오픈이 3차례나 열렸던 명문 골프장이다.아일랜드와 마주 보고 있는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1년 내내 강한 바닷바람이 종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데다 비도 자주 내려 선수들의 집중력이 특히 강조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레스 13승 “”다승왕은 내것””

    게리 레스(두산)가 용병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레스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후반기 첫 승리를 올렸다.지난달 3일 삼성전에서 12승을 올린 이후 32일만의 승리다. 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째(3패)를 올려 송진우(한화),마크 키퍼(기아·이상 12승)를 1승차로 따돌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지난 시즌까지 용병 투수가 다승왕에 오른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레스는 지난해 기아에 입단하면서 한국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첫해 7승9패의 부진한 성적을 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그러나 올 시즌엔 당당히 팀 마운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잡았고 현재는 다승왕 타이틀에 가장 근접해 있다. 두산은 레스의 활약에 힙입어 6-1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나며 전날 현대에 내줬던 3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두산은 3회 1사 1,2루에서 최경환의 2루타와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최기문이 김태균의 적시타를 틈타 홈인,추격을 시작했다.한 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8회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3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8회 터진 호세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최근 4게임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시즌 27호를 기록,홈런 1위 이승엽(삼성·32개)을 5개차로 추격했다. 상대 선발 이상목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SK는 8회 김동수 이진영 김민재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이어진 공격에서 페르난데스는 좌월 135m짜리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기아-현대의 수원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기아 이강철 ‘무쇠팔’

    이승엽(삼성)이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2연패를 향해 한발 더다가섰다. 이승엽은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1회 우중월 1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6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송지만(한화) 심정수(현대·이상 30개)를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에 복귀했다.이승엽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 동안 46개의 홈런이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이승엽이 ‘여름 사나이’라고 불릴만큼 통계상 더위에 강한 면을 보여왔기 때문에 50개 이상의 홈런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그러나 삼성은 5-7로 패했다.이날 승리한 4위 현대는 3위 두산을 1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마이크 프랭클린과 코리 폴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이승엽에게 홈런을 내줘 1-3으로 추격당하던 현대는 2회초 이숭용이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라형진으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뽑아내 6-1로 달아났다.현대는 3회 프랭클린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7·8회 각각 1점씩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신인 현재윤의 2점 홈런으로 5-7까지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기아의 다니엘 리오스는 SK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올 시즌 한국무대를 밟은 리오스의 선발 등판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4월27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선두 기아는 리오스의 역투에 힘입어 7-2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났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던진 기아 마무리 이강철은 송진우(한화)에 이어 프로통산 두번째로 2000이닝을 돌파했다.또 탈삼진 1개를 추가,선동열(현재 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에 이어 탈삼진 1600개도 달성했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곰, 여름잠서 깨어났다

    두산이 긴 여름잠에서 깨어났다. 두산은 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9연패의 수렁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동주(2타점)와 전상열(3타점)은 팀이 올린 8점 가운데 5점을 합작,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두산 선발 빅터 콜도 6과 3분의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텨 시즌 9승째(4패)를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전날까지 3위 현대에 1.5게임차로 추격당한 2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두산은 1·2회 각각 1점씩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반격에 나선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볼넷 2개와 내야안타 1개를 효과적으로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3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2사 뒤 김호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전상열 최경환 김동주의 연속 3안타가 폭발하면서 5-2로 앞서갔다.두산은 5회에도 안타 3개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보탰다.한화는 7회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호세 페르난데스(SK)는 기아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폭발시키며 3-1의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홈런 선두그룹을 6개차로 추격하며 홈런왕 경쟁에 뒤늦게 합류했다.또 페르난데스는 SK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기록을 깼다.종전기록은 올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틸슨 브리또가 지난해 세운 22개. 6위 SK는 4위 현대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이면서 팀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이종범이 빠진 기아는 이틀 연속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2연패했다.특히 기아는 창단 1주년을 맞아 경기에 앞서 홈팬들을 위해 화려한 식전행사를 열었지만 팀 패배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세리 ‘용품 계약’ 테일러메이드와 3년간 30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세리(25)가 골프용품 업체인테일러메이드 코리아와 계약금 30억원에 3년간 용품 계약을 체결했다.박세리는 31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와 이같은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박세리는 테일러메이드 로고가 측면에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테일러메이드의 클럽,장갑,공,캐디백을 사용하게 되며 모회사인 아디다스의 골프화를 신는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박세리가 LPGA 투어 대회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별도의 우승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7년 1월 삼성과 10년간 전속계약을 맺었던 박세리는 5년 후 재협약한다는 계약 조건에 따라 삼성측과 재협상을 벌이다 조건이 맞지 않자 지난달 3일 결별했다. 박세리는 그동안 삼성측으로부터 보너스로 해마다 8억원 안팎을 받았고 98년 메이저 대회 2승을 올렸을 때는 66억원의 초대형 광고 계약금을 받는 등 그 해에만 100억원 안팎의 거액을 챙겼으나 재협상 과정에서 5년 동안 수백억원을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돼 무연고선수로 활약해 왔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새 파트너를 맞은 소감은.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용품 계약인데 너무 오래 걸렸다.지난해부터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해 왔는데 손에 딱 맞아 마음에 들었고 그게 인연이됐다. ◆남은 시즌 전망은. 올해는 8∼9경기 정도 더 출전할 계획인데 최소한 2∼3차례 우승이 가능하다고 본다.현재 스윙과 샷이 좋고 심리적·기술적으로 상승세에 있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2연패가 가능하리라 보는가. 브리티시오픈(오는 8∼11일)에 거는 기대가 크다.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 있게 훈련하다 4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웬디스챔피언십 내일 개막, 김미현·박희정등 대거 출전

    한국 여자 골퍼들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주 전 김미현(KTF)의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우승과 지난주 박희정(CJ39쇼핑)의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 정상 정복으로 2주 연속 LPGA 무대를 휩쓸며 한껏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선수들의 다음 무대는 2일 오하이오주 더블린 타탄필드GC(파 72)에서 개막,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이후 한 주를 쉰 김미현과 물오른 감각의 박희정은 물론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박희정과 연정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한희원(휠라코리아) 등의 협공이라면 3주 연속 우승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특히 다음주 스코틀랜드 턴베리GC에서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앞둔 시기라 샷 감각 유지와 기선 제압을 위해서도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게다가 브리티시오픈 2연패를 위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세리와 함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 강호들이 출전치 않아 우승 가능성은 더욱 크다. 이들 외에도 고아라 이선희 이정연 여민선 등이 출전,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곽영완기자
  • 프로야구/이승엽 6년연속 30호 홈런사 새로 썼다

    이승엽(삼성)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3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이승엽은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날린 첫번째선수로 기록됐다.지난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97년 32개의 홈런을 시작으로 98년 38개,99년 54개,2000년 36개에 이어 지난해에도 3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특히 이승엽이 99년에 세운 54홈런은 한 시즌 국내 최다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미 폭스(보스턴)가 1929년부터 40년까지 12년 연속 30홈런을 날렸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왕정치(요미우리)가 62년부터 80년까지19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또 이날 홈런으로 송지만(한화·29개)을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단독 선두에 나서며 홈런왕 2연패의 꿈을 부풀렸다. 5-1로 승리한 삼성은 두산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 탈환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삼성은 2회 선두 타자 김한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곧바로 진갑용의 2루타가 터져 선취점을 올렸다.계속된 공격에서 박정환 박한이의 연속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에 힘입어 2점을 추가,3-0으로 달아났다. 사기가 오른 삼성은 5회 이승엽의 중전안타와 마해영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뒤 틸슨 브리또의 2루타로 한점을 보탰다.이승엽은 4-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구원 투수 이혜천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1점포를 날렸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3패)를 챙겼다.5연패에 빠진 두산은 정수근이 도루 한개를 추가,프로야구 사상처음 7년 연속 30도루를 달성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마크 키퍼(기아)는 LG와의 잠실경기에서 시즌 12승째(5패)를 따내며 게리레스(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기아가 5-2로 이겼다.4연승을 달리던 LG는 기아에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롯데는 SK를 6-1로 누르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준석기자 pjs@
  • 강수연 시즌 첫승, 스카이밸리 여자골프

    강수연(아스트라)이 제1회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 강수연은 26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마지막 3라운드에서 한지연(하이트)과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홀 버디로 1타차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강수연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강수연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우승상금 1800만원을 챙겨 상금왕 및 다승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강수연은 “그동안 너무 우승에 집착한 탓에 샷이 안 풀렸다.새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앞두고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일본 투어에 뛰어드는 한지연은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에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려 이번 대회가 아쉬운 고국 무대 고별전이 됐다.지난해 아마추어 선수로 스포츠토토오픈에서 우승했던 슈퍼 루키 이미나(이동수패션)는 이븐파 72타로 버텨 합계 7언더파 209타로 3위를 지켰다.
  • 한지연·강수연 9언더 공동선두

    일본 투어 진출을 앞둔 한지연(28·하이트)과 상금 및 다승왕 2연패를 노리는 강수연(26·아스트라)이 제1회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이틀째 공동선두를 지켰다. 한지연과 강수연은 25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미나(22·이동수패션)를 2타차 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질주했다.1번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강수연은 3번(파4),5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10위권 입상은 많았으면서도 데뷔 8년째 한번도 우승컵을 안아본 적이 없는 한지연은 장타력을 앞세워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은 뒤 9번(파4),12번홀(파3) 버디로 공동선두로 따라 붙고 17번홀(파4)에서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지연과 강수연은 비슷한 거리의 버디찬스를 맞았으나 먼저 친 한지연의 퍼트가 빗나간 반면 강수연은 버디 퍼트를 성공,결국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송지만 이승엽 29호

    송지만(한화)과 이승엽(삼성)이 나란히 후반기 첫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홈런왕 경쟁을 이어갔다. 송지만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4회 상대 선발 최상덕으로부터 자신의 시즌 29호째인 중월 1점짜리 동점포를 뽑아내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이날 기아전에서 송지만의 홈런과 ‘노장’ 송진우의 역투에 힘입어 기아를 3-1로 따돌리며 5연승을 질주,6위 SK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8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승째(4패)를 챙겼다.‘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진우는 마크 키퍼(기아)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게리 레스(두산·12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 선취점은 기아가 올렸다.1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은 김종국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장성호가 내야안타를 뽑아내자 빠른 발로 홈을 밟았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송지만의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5회 이범호의 우전안타와 강석천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도 대구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5회 상대 선발 김수경의 4구째를 통타,중월 1점짜리 역전포를 날렸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최연소(25세11개월),최소게임(959게임) 기록을 세우며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250홈런은 이만수(삼성·은퇴) 장종훈(한화)에 이어 프로통산 3번째. 삼성은 홈런포 3개를 터뜨려 현대에 8-3으로 승리,5연승을 구가하며 이날 경기가 취소된 2위 두산을 승차없이 바짝 따라붙었다. LG는 마무리 이상훈의 역투와 조인성의 홈런으로 롯데를 3-1로 물리치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SK-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우승후보는 우즈뿐”, 브리티시오픈 내일 개막

    ‘타이거 우즈와 나머지 선수들 간의 격돌’에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골프링크스(파71·7034야드)에서 개막하는 제13회 브리티시오픈.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이자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 전망은 매우 간단하다.우즈 아니면 다른 선수다.우즈는 이미 올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거푸 정복했다.브리티시오픈 우승컵마저 거머쥐면 한시즌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사상 첫 그랜드슬램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남은 한개의 메이저대회는 다음달 개막될 PGA챔피언십. 그렇다면 우즈의 우승 가능성은.다른 선수 모두의 가능성을 합친 것보다 높다.우선 우즈는 뮤어필드골프링크스와 같은 악조건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 지난 92년 대회에 이어 10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을 열게 된 뮤어필드는 전반9홀과 후반 9홀이 동심원처럼 배치돼 홀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곳곳에 움푹 파인 148개의 벙커도 악명 높다.종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강풍과 거침없이 자란 러프도 골칫거리다. 지난달 사상 최악의 코스라던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정상에 오른 우즈라면 이정도 코스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 유일한 선수로 지목된다. 물론 천재일우의 기회를 노리는 경쟁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전문가들이 꼽는 첫번째 적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낯익은 유럽 코스인 데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우즈에 대한 공포가 없는 대담한 성격이 높은 점수를 땄다. 유럽 투어 출전 경험이 풍부한 비제이 싱(피지)과 어니 엘스(남아공)도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히고 차분한 플레이 스타일이 돋보이는 데이비드 톰스,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복병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듀발은 필 미켈슨과 함께 실력에 비해 우승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한편 최경주도 98·99년 연속 출전한 이후 세번째로 브리티시오픈 무대를 밟아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용병 독주냐 토종 추격이냐

    토종의 추격이냐,용병의 질주냐. 17일 오후 7시 전국 5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토종·용병 골잡이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당초 약체로 꼽히다가 막상 뚜껑을 열자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선 부천 SK와 리그 2연패를 꿈꾸는 성남 일화의 격돌.현재 득점 단독선두인 부천의 다보(3골)와 한골 차로 공동3위인 성남의 30대 노장 신태용(2골)이 맞닥뜨린다.서아프리카의 말리 출신인 다보는 지난 10일 대전전(2-0승)에서 2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선보이더니 14일 부천전(1-0승)에서도 결승골을 낚아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96년 득점왕(21골)인 홈그라운드의 신태용도 “자신감을 갖고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지난해 5골 10도움으로 공격포인트(15점) 7위에 오르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여서 주목된다. 수원에서 펼쳐지는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의 경기 역시 토종-용병간 골잡이 싸움으로 눈길을 끈다.13일 부산 아이콘스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뽑은이동국은 “데뷔 5년째에 접어든 만큼 득점왕을 차지해 월드컵 엔트리 탈락의 아쉬움을 날려 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수원의 산드로는 “월드컵을 앞두고 한때 귀화할 결심까지 할 정도로 제2의 조국인 한국의 팬들에게 화끈한 골 묘기를 선보일 각오”라며 벼르고 있다. 7일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낚아 득점왕 2연패에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182㎝ 78㎏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골 결정력을 겸비한 그는 지난해 17골이나 작렬시켰다. 똑같이 2골을 기록중이지만 출장시간이 적어 단독 2위에 오른 마니치(부산)와 3위인 새내기 박동혁(전북)의 부산 맞대결도 볼거리로 꼽힌다.수비수이면서도 활동폭이 넓은 박동혁의 추가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송한수기자 onekor@
  • ‘막판 분투’ 박세리 7위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역전 우승으로 시즌 2관왕이 됐고 박세리는 끝내 2연패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골프장(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합계 9언더파 275타에 그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지난해 우승을 포함,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과 한 차례 3위에 오르는 인연을 과시한 박세리는 이로써 5번째 출전 만에 ‘톱10’입상에 그쳤다. 우승컵은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린 캐리 웹의 고국 동료 테스키의 차지였다.테스키는 무려 16개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내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리던 신인 베스 바우어를 2타차로 따돌렸다.테스키는 이로써 소렌스탐과 박세리,로라디아스,줄리 잉스터에 이어 시즌 2승 이상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바우어와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웹은 1언더파 70타에 그쳐 4타를 줄이며추격해온 디아스와 함께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가 됐다. 김미현(KTF)은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장정(지누스)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2위,한희원(휠라코리아)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박희정(CJ39쇼핑)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병택 2관왕 2연패 ‘명중’, 세계사격선수권 센터파이어 권총

    한국권총의 간판스타 박병택(사진·36·KT)이 제48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센터파이어 권총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박병택은 14일 핀란드 라티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590점을 쏴 미하일 네스트루에프(러시아·589점)와 팀 동료 이상학(586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박병택은 또 이상학 김성준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760점으로 노르웨이(1747점)를 제치고 우승,2관왕 2연패를 완성했다.한국의 세 선수는 98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에서도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 87년 사격에 입문한 박병택은 세계선수권뿐 아니라 지난 90·98아시안게임 센터파이어 권총 개인전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이상학과 더불어 한국 남자권총의 대들보 자리를 지키고 있다.한편 이날 금 2개와 동 1개(이상학)를 수확한 한국은 주니어부문을 포함해 금 3,은 4,동 3개를 각각 기록중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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