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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J연합·울트라 니폰이 열기 주도

    ■응원단 백태 [도쿄·요코하마 신인하 기자] 월드컵의 주역은 출전국32개국 선수들이지만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그들을 뒷받침하는 것은 응원단이다.‘소중한 조연들’이다.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 32게임에 출장하는 국가와 지역을 여러가지 형태로 응원하는 그룹이 여기저기서 탄생해 월드컵 개막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이들 ‘임시 응원단’은 일본팀은 물론 ‘우리 지역이 선정한 외국팀’에게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게 된다. 국가 대표팀의 응원단이라고 하면 으레 한국에서는 ‘붉은 악마’,일본에서는 1992년 결성된 ‘울트라 니폰(울트라스)’을 떠올린다. 그러나 일본 대표를 응원하는 전문 응원단은 울트라 니폰 말고도 또 있다.한국에는 비교적 알려져 있지 않은 ‘J-서포터(J연합)’가 바로 그것이다.한국에서 일본팀의 시합이 중계될 때 눈여겨 일본팀 두 응원단의 모습을 비교하면 한층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J연합은 J-리그(일본 프로축구 리그) 각 팀의 극성 팬들이 모여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는 응원단이다.울트라스가결성된 이듬해인 1993년 ‘괴짜 응원가’ 50명 정도로 시작했다.지금은 800명 가량으로 늘어나 전국 각지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지긋한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불문한 응원단이 일본 대표팀의 경기에 ‘출근’한다. J연합은 경기 때마다 홈팀의 스탠드쪽에 진을 치는 반면울트라 니폰은 반대쪽(어웨이팀)에 자리잡는다.아디다스로부터 제공받은 일본 대표팀의 대형 유니폼을 펼쳐 큰 북에 맞춰 손박자나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 이들의 독특한 응원 방식이다. J연합은 이번 월드컵 때 경기장을 푸른색 일색으로 뒤덮는 ‘푸른 스타디움 만들기’를 시도할 생각이다.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일본팀 경기가 있을 때에는 스탠드가 일본팀을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뒤덮이도록 관전하러 가는 일본인에게 호소하고 있다.그라운드에서 90분간 혈전을 벌이는 선수들에게 자국의 응원이 ‘파워의 원천’이 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J연합은 그러나 일본팀 경기의 입장권을 충분히 입수하지 못해 당초 계획대로 조직적인 응원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입장권을 입수하지 못한 회원들은 요코하마(橫濱)시에서 마련한 대형 중계화면 주변에 모여 응원하는 방안을검토하는 등 갖가지 대안을 고안하고 있다. 일본 외에 다른 국가를 응원하는 응원단들도 수두룩하다.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시합을 갖는 5개국의 하나인 아일랜드를 응원하는 ‘요코하마 아일랜드 환영위원회’. 지난 1월 설립된 이 위원회는 최근 요코하마시 호도가야구민과 함께 아일랜드를 응원하기로 결정했다.미무라 히데키(三村秀樹·39) 대표는 “예전에 아일랜드 대사관에서근무한 은혜를 갚게 됐다.”면서 “월드컵이 끝나더라도응원을 위해 모인 사람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겠다.”고말했다.아일랜드 대표의 응원가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CD까지 제작한다. 미무라씨는 아일랜드 대표팀이나 아일랜드 응원단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아일랜드-사우디아라비아전이 열리는 6월11일 요코하마 경기장의 대형 중계 화면 주변에 아일랜드인과 일본인이 경기를관전하면서 기네스 맥주나 아이리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응원을 결정한 후쿠시마(福島)현의 가와마타쵸의 마을 주민들은 아르헨티나 시합이 있는 날 아르헨티나인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면서 음악을 활용해 응원할 계획을 짜놓았다. 나이지리아의 캠프장이 있는 히라즈카(平塚)시에서는 ‘세븐스타스 클럽’이라는 응원단이 발족돼 1계좌 1000엔의 응원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inha-s@orchid.plala.or.jp ■마쓰시타 게이치 J연합 대표 [도쿄 신인하 기자] ‘울트라 니폰’과 선의의 응원 경쟁을 벌이고 있는 ‘J연합’의 지휘관 마쓰시타 게이치(松下敬一·32) 대표는 요즘 몸이 열개 있어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크고 작은 월드컵 이벤트의 기획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손을 대고 있는 것이 많아 어떤 날은 새벽 4시까지마라톤 회의를 한다고 한다. 마쓰시타씨는 지난해 9월 다니던 경비회사를 그만뒀다.“순전히 월드컵 때문”이라고 했다.월드컵에 관한 일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잘 시간조차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결성 9년째인 J연합은 800명의 회원으로부터 회비는 받지 않는다.늘 쪼달리는 운영비는 그를 비롯한 간부들의 지갑에서 추렴한다.일부는 스포츠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T셔츠를 회원에게 나눠줄 때 받는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J연합은 월드컵을 계기로 일본 대표팀의 상징색인 ‘푸른 스타디움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 때는실현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입장권의 상당수가 스폰서나 대회 관계자에게 넘어가는 바람에 정작 표를 입수하지 못한 회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2006년 독일 월드컵이 있어서이다.마쓰시타 대표는 “응원단을 푸른색의 전세기에 태우고 독일에 가 반드시 스타디움 전체를 푸른 색으로 뒤덮겠다.”고 웅대한 꿈을 밝힌다. 일본전 3개 경기와 한국에서 열리는 3개 경기의 입장권을 확보한 그는 “J연합의 대표로서는 물론 한사람의 응원단으로서도 월드컵을 즐기고 싶다.”고 말한다. 마쓰시타씨는 한·일 공동개최에 대해 불만이 많은 듯 했다.그는 “모처럼 두 나라가 개최하는데도 같이 개최한다고 하는 의식도 없고 (한국과) 보다 교류를 하고 싶지만…뭔가 좀”이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는다. 세살배기 아이를 두고 있는 그는 “집에서는 축구 얘기는 거의 하지 않지만 축구에 미쳐있다시피한 나에게 아내는거의 질려 있는 상태”라고 익살을 떨었다. ■동경신문에서/ 日대표팀 시즈오카서 비공개 훈련 ◇일본 대표팀 비공개연습 돌입=시즈오카(靜岡)현에 캠프장을 차린 일본 대표팀은 22일 오전,오후 2차례 비공개연습을 가졌다. 캠프장에 마련된 특설 그라운드에서 행해진 오전 연습은근력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오후 연습에서는 2개조로 나뉘어 공수 훈련을 했다. 충수염 치료를 받고 갓 퇴원한 니시자와 아키노리(西澤明訓·26)는 오전,오후 연습이외에 별도의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팀 일본으로 월드컵 출전수당의 인상을 요구하며 일본으로 떠나기를 거부하던 카메룬 대표팀이 22일 오전8시 30분 특별기로 파리 샤를 드골공항을 떠나 23일 오후후쿠오카(福岡)공항에도착했다. 카메룬 팀의 캠프지인 오이타(大分)현 나카쓰에(中津江)마을 주민들은 이들의 도착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선수맞이의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카메룬은 27일까지 나카쓰에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28일 야마나시(山梨)현 후지요시다(富士吉田)로 캠프지를 옮긴다. ◇스타는 역시 스타=월드컵 우승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축구 영웅 지단이 22일 아침 간사이(關西)공항을 통해 일본에 들어와 가고시마(鹿兒島)현에 차려진 프랑스 팀의 캠프에 합류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부호답게 그는 가고시마에서 캠프장으로 이동할 때 헬기를 타고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입장권 도착 지연=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입장권 15만장을 3차례에 걸쳐 24일 오후까지 모두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JAWOC은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에게 발송하는 시간이 최소한 하루가 걸리는 점을 감안,6월 1일 니가타(新潟),삿포로(札幌)에서 열리는 2개 경기 입장권의 일부인 1만여장에대해서는 당일 현장 교부가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장권 발송이 늦어진 것은 입장권 판매 대행업체인 영국 바이롬사의 인쇄지연 등 준비부족 때문이다. 21일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한 JAWOC은 FIFA에 대해 22일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캠프 24시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가 22일 일본프로축구 1부 우라와 레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느라 뒤늦게 합류한 지네딘 지단은출전하지 않고 가벼운 러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티에리 앙리,릴리앙 튀랑도 컨디션이 좋지않아 뛰지못했지만 지브릴 시세가 시종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의 입장권은 월드컵 예선의 1등석 가격 1만 7000엔(약 17만원)보다 비싼 2만엔(20만원)을 호가하여 세계 최강 프랑스 팀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울산에 여장을 푼 스페인 선수들은 ‘대사’를 앞둔 축구선수들이라기 보다는 여행을 온 관광객처럼 즐거운 표정이다. 스페인 선수들의 식사 시간은 대략 아침은 10시,점심은오후 2시,저녁은 9시.저녁식사 시간에 각종 쇠고기 요리와 해산물로 지나치다 싶게 배를 채우고,밤 11시가 넘도록방으로 돌아갈 생각을 않는다.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하몽(JAMON).돼지 다리를 잘라 절인 뒤 곰팡이가 필 정도로 삭힌 스페인 고유음식이다. 다음날 늦은 아침을먹고 나면 PC방과 당구장,탁구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나면 일광욕을 즐기거나달콤한 낮잠(씨에스타)에 빠져든다.따라서 낮에는 거의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으며,해질 무렵부터 몸을 풀고 실전훈련을 펼친 뒤 저녁식사를 즐기며 월드컵을 여유롭게 준비한다. ◆한국선수단이 지난 22일 입주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의 식단은 생태매운탕과 갈비찜,생선찜,장어구이,국수전골 등 보통의 가정에서 신경써서 준비하는 음식들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하지만 선수단이 입주하기 2주전부터 치밀하게 식단을 짠 주방담당자들은 가능한 한 우리 땅에서 나는 신선한 자연산 재료를 쓰고 통조림 등 장기보관 재료는 절대 쓰지 않는 등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선수들의 한끼 식사재료비는 한 사람당 2만원 정도로,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는 까닭에 김치도 표고버섯을 넣어 덜 맵게 만든다. ◆서귀포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마친 잉글랜드 대표단이 23일 제주 나인브리지 골프장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마이클 오언과 폴 스콜스를 비롯한12명의 선수와 12명의 스태프는 이날 오후 1시 라운딩을 했으며,골프를 치지않는 선수는 이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오는 30일 입국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루이스 피구와후이 코스타,세르지우 콘세이상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포진되어 있음에도 까탈스러운 일부 유럽 팀과 달리 소박한 면모를 보여 화제다. 포르투갈 선수 대부분은 서울 리츠칼튼호텔의 35만원 짜리 일반 객실에 들 예정이어서 하루 수백만원에 이르는 스위트룸을 포함,호텔 하나를 통째로 빌렸던 잉글랜드와 대조적이다. 특히 포르투갈은 보안이나 선수보호를 위한 요구조건마저 없어 호텔측이 거꾸로 여러 차례 “필요한 것이 정말 없느냐”고 확인할 정도였다고 한다. 식사준비를 위해서도 모든 재료와 조리기구를 자기 나라에서 공수해 오는 다른 팀들과는 달리 대부분을 한국에서구하는 것도 눈에 띈다. ◆미국 선수단 본진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브루스 어리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40명이 이날오후 5시에 도착해 매리어트호텔에 여장을 푼다. 본선 1회전에서 폴란드에 이어 한국과 두번째로 맞붙는미국은 이튿날인 25일부터 미사리축구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본선첫 경기를 치르는 미국은 특별한 평가전 계획은 없다. 미국은 독방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팀들과는 달리 24개의방을 2인 1실로 쓰게되며,요리사는 대동했지만 음식 재료는 주한 미군에서 지원받는다. 박해옥 김재천기자 hop@
  • 우즈 ‘골프 신기원’ 도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또 하나의 신기원에 도전한다. 바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초의 한 대회 4연패다. 도전하는 무대는 23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뮤어필드GC(파72·7224야드)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총상금 450만달러).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우즈는 PGA 투어 대회 사상 두번째로 한 대회 3연패를 이룩한 선수가 됐다.우즈 이전에최초로 한 대회 3연패를 이룬 선수는 77년부터 80년까지브라이언넬슨클래식을 석권한 톰 왓슨. 물론 모든 면에서 두번째에 만족하지 않는 우즈는 이후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이후 지난해 8월 NEC인비테이셔널과 올시즌 3월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도 3연패를 이루며투어 사상 처음으로 3개 대회에서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된 것. 이제 우즈는 올시즌과 내년 시즌 이들 3개 대회 가운데한 대회에서라도 우승을 차지하면 PGA 사상 최초로 한 대회 4연패를 이루는 신기원을 세우게 되며 그 첫번째 관문이 메모리얼 토너먼트인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가 위업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신기록 제조기’인 그가 기록을 세울 절호의 기회를 놓칠 리 만무하다는 데 근거한다. 샷 감각 또한 절정에 올라 있다.21일 독일 하이델베르그세인트레온로트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도이체방크SAP오픈(총상금 270만유로)에서 콜린 몽고메리(영국)를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차지한 것. 과연 우즈가 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 대회 4연패를 이루며 ‘황제’로서의 면모를 다시 확인해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스타 이들을 주목하라] 프랑스 영웅 지단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두뇌플레이의 황제,축구 아티스트…’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31)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현란하다. ‘로마인 이야기’를 쓴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그를 ‘백인대장’이라고 불렀다.지혜롭게 작전을 펴다가,상황에 따라서는 적진에 직접 뛰어들어 ‘제 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듯’ 적장의 머리를 베는 로마군 전투력의 핵심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지단이 축구에서 보여주는 역할과 꼭맞아 떨어진다.'중원의 지휘자'로서 지능적으로 볼을 공급한다.여의치 않으면 수비수 두 세명쯤은 직접 제치고 대포알같은 슈팅을 터뜨린다. 98 프랑스월드컵도 마찬가지였다.우승컵을 안기까지는 티에리 앙리,다비드 트레제게 등 ‘정예 병사’들이 많았다.하지만 이들을 톱니바퀴 돌듯 움직이게 하여 '전공'을 이끌어낸 힘은 고스란히 지단으로부터 나왔다. 지단은 그러나 상대의 거친수비에 종종 흥분을 참지못하여 구설수에 오르고 팀을 어려움에 빠뜨리기도 한다.역시프랑스월드컵 예선 3차전에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수를고의로 밟아 퇴장과 함께 2게임 출장정지를 당했고,유벤투스에서 뛰던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함부르크의수비수를 머리로 들이받아 팀을 탈락시켰다. 지단의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아버지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 출신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프랑스군으로 참전했다.1962년 민족해방전선(FLN)의 주도로 알제리가 독립하자 ‘정치적 이유’로 프랑스에 귀화했다.남부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알제리계 혼혈꼬마’는 가난과인종차별 등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흙먼지 날리는 골목에서 축구공을 차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지난 88년 16살의 나이로 프랑스 1부 리그에 이름을 올린 지단은 94년 체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대표팀에 발탁됐다.2-0으로 뒤지던 후반 교체선수로 투입된 뒤 5분 동안 2골을 몰아치며 프랑스인들의 머리속에 ‘지단’이라는 이름을 또렷이 새겼다. 지단의 몸값은 세계 최고다.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유벤투스에 이적료 6553만 4000달러(820억원)를 지불했다.그는 올해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축구사에 기록될만한 예술적 발리슛으로 팀을 정상에 등극시킴으로서 자신의 몸값이 '이유있음'을 보여주었다. 지단은 자신에게 찬사를 보낸 시오노 나나미에게도 할말이 있을지 모른다.로마군에 백인대장은 수백명이지만 프랑스 축구에 지단은 오직 하나라고.누군가 지단을 대신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그런 그의 발끝은 벌써 월드컵2연패의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프로필 ◆출생지 프랑스 마르세유 ◆생년월일 1972년 6월 23일 ◆체격 185cm 80㎏ ◆포지션 미드필더 ◆소속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번호 10번(대표팀),5번(레알 마드리드) ◆경력 94프랑스 1부리그 신인왕,98프랑스월드컵 최우수선 수,98년 유럽 최우수선수,98·2000년 FIFA 최우수선수 ◆출생지 프랑스 마르세유 ◆생년월일 1972년 6월 23일 ◆체격 185cm 80㎏ ◆포지션 미드필더 ◆소속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번호 10번(대표팀),5번(레알 마드리드) ◆경력 94프랑스 1부리그 신인왕,98프랑스월드컵 최우수선 수,98년 유럽 최우수선수,98·2000년 FIFA 최우수선수
  • 노장이냐 루키냐 ‘두 진우’ 다승전쟁

    노장이냐,신인이냐. 올시즌 프로야구 ‘최고 투수’자리를 놓고 ‘백전 노장’ 송진우(36·한화)와 ‘슈퍼 루키’ 김진우(19·기아)가 초반부터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프로 14년차인 송진우는 시즌 6승째(1패)를 올리며 다승단독선두로 나섰다.특히 지난달 23일 SK전에서 개인통산 147승을 달성,종전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갖고 있던 최다승 기록을 깨더니 지난 19일에는 대망의 ‘150승 고지’에 오르며 노장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초 송진우의 나이를 감안,체력을 걱정했다.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송진우는 이를 ‘기우’로만들어 버렸다.올시즌 거둔 6승 가운데 4승을 완투승으로일궈내면서 젊은 후배들보다 더욱 강한 체력을 자랑했다. 전문가들은 송진우가 최소 15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승왕 후보 0순위에 올려놓았다.송진우는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기쁘고 행복할 뿐”이라면서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난 92년 다승왕(19승)에올랐던 송진우는 내심 10년만의 다승왕 탈환을 노리고 있는 눈치다. 신인 김진우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현재 5승(2패)으로다승 공동 2위다.올해 계약금 7억원을 받고 프로에 뛰어던 김진우는 데뷔전을 포함,초반 3연승을 올리며 프로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심어주었다.이후 2연패로 잠시주춤하는 듯 하더니 다시 2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로 돌아섰다.특히 지난 17일 LG전에서 데뷔 후 첫 완투승을 따내며한껏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김진우는 “목표는 15승”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그러면서도 프로야구 20년사에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신인 다승왕’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탈삼진에서도 각축중이다.김진우가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뽑아내면서 총 53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송진우가 50개로 바짝 추격중이다.방어율에서도 송진우와 김진우는 각각 4위(2.45)와 5위(2.57)에 이름을 올렸다. ‘노련미’을 앞세운 송진우와 ‘패기’를 기치로 내건김진우의 ‘최고 투수’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박준석기자 pjs@
  • 월드컵/ 폴란드 고질병 여전

    한국과 2002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를 폴란드가 19일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공격과 수비라인의 거리가 지나치게 먼 약점을 고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폴란드는 이날 승리로 최근 평가전 2연패의 부진을 씻고 올해 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고질적인 약점이 전혀 보완되지 않은 데다 공격력에서도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여 한국이 강하게몰아붙일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폴란드는 중앙수비를 주로 맡던 토마시 하이토를 오른쪽사이드백으로 옮기고 중앙에 토마시 바우도흐(이상 샬케04)와 야체크 봉크(랑스)를 내세우는 등 수비라인의 변화를꾀했다.일본과 평가전 때보다는 안정됐지만 볼을 빼앗길경우 쉽게 역습을 허용하는 허점은 여전했다. 이와 함께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마누엘 올리사데베(파나티나이코스)에게 롱패스로 볼을 공급하는 단조로움도 노출했다.소속팀과의 갈등에다 체중도 늘어나 부진을 면치 못하는 올리사데베는 파베우 크리샤워비치(프랑크푸르트)와 선발 투톱으로 나섰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돌파와 공간침투는 재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왼쪽을 휘저은 야체크 크시누베크(뉘른베르크)와 후반 교체투입돼 결승골을 잡은 마치에이 주라프스키(크라코프)는 한국이 경계해야 할 공격수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날 평가전에서 나란히 패한 반면 독일과 브라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는 파리 생드니 구장에서 열린 벨기에전에서 아내출산 때문에 결장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실감하며 1-2로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 역시 프란체스코 토티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체코에 0-1로 졌다. 반면 독일은 신예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6-2로 일축했고 브라질은 스페인의 카탈루니아 지방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
  • 일본 엔트리 23명 확정

    일본 축구협회는 17일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유럽 원정 2연패의 충격 속에 필리프 트루시에 대표팀 감독마저 참석을 거부해 기자회견 없이 일본축구협회에서 발표한 이날 엔트리에는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입단권유를 받은 나카야마 슌스케(요코하마)가 탈락해 놀라운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카야마는 이달초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며3-3 무승부를 이끌었다.그러나 나카야마는 일본이 자랑하는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오노 신지(퍼예노르트) 이나모토 주니치(아스날)와 최근 브라질에서 귀화한 산토스 알레산드로(시미즈)로 이어지는 미드필드 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엔트리에는 또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득점 경험이 있는 35세 노장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부터 20대 묘진 토모카즈(가시와),‘일본의 오언’으로 각광받는 아스시 야나기사와(가시마)가 포함돼 신구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부상병동’으로 전락한 벨기에 대표팀도 이날 3회 연속 본선에 나서는베테랑 미드필더 마르크 빌모츠(샬케04)를 중심으로 신예 웨슬리 송크(라싱 겡크)와 브랑코 스트루파르(더비 카운티)를 공격 일선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일본 대표팀 최종엔트리 *감독 필리프 트루시에 *GK 가와구치 요시카쓰(포트머스) 나라자키 세이고(나고야) 소가하타 히토시(가시마) *DF 아키타 유타카 나카타 코지(가시마) 하토리 토시히로(주빌로) 모리오카 류조(시미즈) *MF 모리시마 히로아키(세레소 오사카) 후쿠니시 다카시(주빌로)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산토스 알레산드로 토다 가즈유키 이시카와 다이스케(시미즈) 묘진 도모카즈(가시와) 오가사와라 미쓰오(가시마) 이나모토 주니치(아스날) 오노 신지(퍼예노르트)*FW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 니시자와 아키노리(세레소오사카) 스즈키 다카유키 아스시 야나기사와(가시마)
  • 한국 6경기 무패행진·일본은 2연패 수렁

    평가전 성적은 독약일까,보약일까.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이 최근 A매치에서 엇갈린 성적을 내고 있어 이같은 성적이 월드컵 본선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3월 핀란드와의 평가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 무패(3승3무) 행진을 하고 있다.반면 이달 초까지5경기 무패를 달린 일본은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전 4-1 완승으로 월드컵에서 맞을 유럽 스타일의 축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거스 히딩크 감독마저 “선수들이 행여 자만하지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와 반대로 일본의 최근 A매치 성적은 필리프 트루시에감독의 지위를 위태롭게 만들 만큼 초라하다.지난 3월 우크라이나전 1-0 승리 이래 2개월이 넘도록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오노 신지(페예노르트) 등 해외파를 합류시키고도 지난 8일 가진 스페인레알 마드리드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15일엔 노르웨이에 0-3으로 힘없이무너졌다.트루시에 감독 부임 이래 2000시드니올림픽 8강,아시안컵 우승,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등 굵직한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림으로써 ‘월드컵 패권도 노릴 만하다.’던 기백은 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러나 골드컵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미국에게 1-2로 무릎을 꿇었을 때 “평가전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다.”라던 히딩크 감독의 말대로 평가전 성적이 월드컵 성적과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지된 지적이다. 본선에서는 선수들의 시차적응,컨디션 조절,선수 구성 등이 완벽하게 이뤄진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전혀다른 모습을 보일 게 뻔하다는 얘기다.그래서 오히려 자만심만 키웠다가 낭패를 볼 수 있음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본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패배를 거듭한 일본은 다시 전력을 추스리며 스스로의 문제점을 치열하게 고민함으로써 이를 약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분석이다.따라서 승승장구하는 우리로서는 자신감을 키우되 월드컵 본선 상대의 가상 벽을 훨씬 더 높이 쌓아두고실전연습에 치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승엽 만루포…홈런 공동선두 복귀

    이승엽(삼성)이 만루포를 터뜨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이승엽은 7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7회 SK 4번째 투수 윤길현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115m짜리 만루홈런을 날렸다. 3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시즌 12호를 기록,송지만(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이승엽 마해영 진갑용의 홈런포에 힘입어 15-3으로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17승11패를 기록한 삼성은 1위 기아(16승2무9패)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선두 탈환의꿈을 부풀렸다.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3실점했지만팀 타선이 폭발한데 힘입어 시즌 3승째(2패)를 올렸다. SK는 내외야 수비진이 점수와 연결되는 뼈아픈 실책을 쏟아내면서 초반에 무너졌다.SK 선발 제춘모는 3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역투했지만 수비수들의 잇따른 실책으로패전투수가 됐다. 제춘모가 허용한 5점 가운데 자책은 1점에 불과했다.3연패에 빠진 SK는 꼴찌 롯데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하면서 최하위로추락할 위기에 내몰렸다. 삼성은 1회말 마해영이 제춘모의 초구를 강타,중월 125m짜리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상승세를 탄 삼성은 2회말에도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2루의 기회에서 박한이의 중월 2타점 2루타가 터져 4-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SK는 3회초 이진영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그러나 3회와 5회 한점씩을 더 보탠 삼성은 6-3으로 앞선 6회 진갑용의 2점 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면서SK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불붙은 삼성의 방망이는여기서 멈추지 않았다.홈런왕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이승엽은 7회 개인통산 6번째 만루홈런을 날리면서 이미 전의를 잃어버린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두산-롯데(잠실),기아-LG(광주),한화-현대(청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이영선 女창던지기 한국新

    이영선(정선군청)이 여자 창던지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영선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58m17을 던져자신이 지난 2000년 세운 한국기록(58m15)을 2㎝ 늘렸다. 7번째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이영선은 “2㎝밖에 늘리지못해 아쉽지만 부산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반드시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 골프 소식/ 내일부터 매경LG패션오픈

    ◇올시즌 국내 남자 프로골프 두번째 대회인 매경LG패션오픈이 2일부터 4일간 남서울CC에서 펼쳐진다.아시안프로골프(APGA) 투어의 하나로 국내 최대규모(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인 이번 대회에는 2연패를 노리는 최광수(엘로드)와 강욱순(삼성전자) 박도규 등 국내 톱랭커는 물론지난해 APGA 상금왕 통차이 자이디(태국),올시즌 상금 선두 아준 아트왈(인도) 등 17개국 156명이 출전한다. ◇안성 파인크리크CC가 1일부터 법인 20구좌,개인 10구좌를 한정으로 최종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분양가는 개인 4억5000만원,법인 10억원으로 개인 회원에게는 카트료 면제 특전과 월 2회 주말 부킹 보장,주중 2인 플레이 혜택이 주어지고 가족 1인에 대해 회원 대우를 해준다.(02)569-0078. 곽영완기자
  • 월드컵 D-30/ 숨은 주역 감독 열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다.그라운드안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테크닉과 통렬한 슈팅,서로의 몸을 부대끼며 때론 울고 때론 웃는 선수들의 모습은 그대로 한편의 드라마다.그러나 그들을 움직이는 마술사들,한편의 명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이들을 이끌어가는 또 다른 주역이 있다.승부사라는 표현 외에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는사람들,바로 감독들이다.월드컵은 감독들의 경연장이기도하다.월드컵을 거쳐간 수많은 감독들의 고뇌와 환희 또한월드컵의 역사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파란만장한 감독들의 얘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2002년대회를 포함,‘꿈의 무대’로 불리는 월드컵 본선에 가장 많이 나서는 감독은 유고 출신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다.86멕시코대회 때 홈팀 멕시코를 지휘한 것을시작으로 90이탈리아대회 때 코스타리카,94미국대회 때 미국,98프랑스대회 때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다.2002대회에서는 중국을 사상 처음으로 본선무대까지 끌어 올려 5회연속 본선에 모습을 드러낸다.다섯 차례 모두 각기 다른 나라를 맡은 것도 눈길을 끈다. 그 뒤를 잇는 감독은 82스페인대회 때 쿠웨이트 대표팀을 이끌고 본선에 데뷔한 이후 90년 아랍에미리트연합,94년브라질,98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을 차례로 맡아 4회연속본선 감독을 역임한 브라질 출신의 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 우승을 가장 많이 맛본 감독은 브라질 출신의 마리오 자갈로.58스페인대회와 62칠레대회 때 선수로 우승을 경험했고 70멕시코대회 때는 감독으로,94미국대회 때는 기술고문으로 각각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98프랑스대회 때 감독으로 복귀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이탈리아의 비토리오 포조 감독은 34이탈리아대회와 38프랑스대회를 2연패,유일하게 감독으로서만 2회 우승을 거둔 기록을 남겼고 독일의베켄바우어 감독은 74년 서독대회 때 선수로,90년 이탈리아대회 때는 감독으로 우승컵을 안아봤다. 형제가 나란히 감독을 역임한 것도 월드컵 감독사에는 남아 있다.브라질의 모레이라 형제로 형인 제제는 54년 스위스대회 때,동생인 아이모레는 62년 칠레대회 때 각각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맡았다. 월드컵감독 가운데는 영광을 차지한 이 보다는 고통과 좌절을 맛본 이가 훨씬 많다. 98프랑스대회 당시 한국의 차범근 감독처럼 본선 대회 기간 중 참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되거나 비난의 대상이 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58년 스웨덴대회 때 브라질을 우승시켜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른 비센테 페욜라 감독은 66년 잉글랜드 대회 때또 감독을 맡았다 예선에서 헝가리와 포루투갈에 각각 1-3으로 져 탈락한 뒤 험악한 국내 분위기를 피해 귀국을 한달여 간이나 늦춰야 했다. 74년 서독 대회때 본선에 오른 아프리카 자이르의 모부투 대통령은 유고와의 예선경기를 앞두고 “유고 출신의 비디니치 감독에게 지휘를 맡길 수 없다.”며 체육장관에게감독대행을 맡겼다가 0-9로 패하자 장관직마저 빼앗아 버렸다. 이번 2002월드컵을 앞두고도 감독과 관련된 숱한 화제들이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끈다. 가장 눈길을 잡은 얘기는 튀니지가 선택한 전대미문의 공동감독 체제.아프리카 본선 진출팀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2월 열린네이션스컵 8강에서 탈락한 튀니지는 앙리 미셸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임하자 코치인 아마르 수아야와 케마이에스 라비디를 공동감독으로 임명했다.‘축구종가’로서의 자존심을 버리고 스웨덴 출신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한 잉글랜드의 선택도 빠질 수 없는 화제.그는 예선 초기 연패에 빠진 잉글랜드를 본선에 안착시키며 국민적인 반발을 무마시켰을 뿐 아니라 자신으로서는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특히 이같은 공로를 조국에서 인정받아 자신의 고향인 톨스뷔에 전신상이 세워지는 영예도 안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기아·현대 오늘 맞대결등 상위권 다툼 이번주 고비

    프로야구 초반 선두다툼이 치열하다. 29일 현재 팀당 21경기를 치른 올시즌 프로야구는 기아현대 삼성 한화가 나란히 1∼4위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이들은 불과 3게임차 이내에 있어 언제 선두가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선두싸움은 상위팀들이 맞붙는 이번 주 1차 고비를 맞을전망이다.1위 기아와 2위 현대가 주중 맞대결을 펼치고 현대와 3위 삼성이 주말 3연전을 갖게 돼 0.5∼2게임차로 쫓고 쫓기는 상위권의 순위 변화가 점쳐진다.특히 삼성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현대는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1·3위 팀과 연이어 경기를 갖게 돼 자칫하면 중위권으로처질 위기를 맞았다. 기아는 현대와의 경기가 선두 고수 여부에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전을 무사히 넘긴다면 최하위 롯데와주말 3연전을 치른다.하지만 현대의 연패 탈출 의지가 만만치 않고 개막 이후 한달이 다되가면서 마운드 전력도 어느 정도 노출돼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최근 2연승을 올린 삼성은 이번주 두산 현대 등 강팀들과 경기를 갖지만 재정비한 선발진이안정감을 찾고 있고 타격감도 좋아 순위 상승을 노려볼만 하다.삼성은 김진웅을마무리에서 선발로 돌리고 새로운 좌완 선발 강영식을 발굴한데 이어 용병 선발 패트릭의 가세로 마운드가 한층 높아졌다. 중하위팀들의 상위권 진입 싸움도 볼만하다.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며 2연승중인 공동 5위 두산도 삼성과의 주중3연전 고비를 잘 넘긴 뒤 공동 5위 SK와 주말 3연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막강한 방망이에도 불구하고 마운드 불안으로 중위권으로 처진 4위 한화도 롯데 LG등 비교적 약체팀과의 경기가 잡혀 있어 상위권 재진입을 벼르고 있다. 박준석기자
  • 레이커스·댈러스 “2회전 먼저 간다”

    [포틀랜드(미 오레곤주) AP 연합] LA 레이커스와 댈러스매버릭스가 3연승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에 선착했다. 3연속 챔프를 노리는 레이커스는 29일 포틀랜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로버트 오리(8점)의 역전 3점슛으로 92-91로 승리했다.같은 컨퍼런스 소속인 댈러스도 더크 노비츠키(39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5-102로 대파하고두 시즌 연속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시애틀 슈퍼소닉스전,댈러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유타 재즈전의 승자와 각각 컨퍼런스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레이커스에 승리를 안겨준 선수는 ‘식스맨’ 오리.종료 17초전 86-9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레이커스는 5초 뒤 코비 브라이언트(25점)의 3점슛으로 89-90까지 추격한 뒤 막바로 파울 작전으로 상대 공격을 끊었다. 레이커스는 종료 2초전 브라이언트의 패스를 받은 오리가3점슛을 꽂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2연패에 몰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08-103으로 제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 위창수 SK텔레콤오픈 2연패

    위창수(30)가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에서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위창수는 2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7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나상욱(19·미국명 케빈나),킴 펠튼(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위창수는 박남신(99,2000년)에 이어 대회를 2연패한 두번째 선수가 됐으며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통산 5번째우승을 따내 개리 노퀴스트(미국)와 함께 APGA 다승 공동2위에 올랐다.이 부문 1위는 강욱순(36·삼성전자·7승)이다. 위창수는 또 우승 상금 9000만원을 받아 단숨에 APGA 상금랭킹 2위로 상승했다. 위창수는 3번(파3)과 5번홀(파4) 버디로 여유있게 선두를 질주하는 듯했으나 11번홀(파5)에서 짧은 파퍼트 실수를저질러 펠튼에 공동선두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창수는 16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떨궈 공동선두로 복귀한 뒤 17번홀(파4) 펠튼이 보기를 범한 덕에 다시빼앗은 선두를 끝까지 지켰다.위창수는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곽영완기자
  • 한국여자오픈, 강수연 우승땐 경품 대박

    26일 88CC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강수연(아스트라)이 3연패를 달성하면 3억5000만원어치의 경품이 갤러리에게 제공된다. 대회본부는 강수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0만원짜리 의류 상품권 100장과 70만원짜리 상품권 200장,15만원짜리 상품권 600장 등 모두 3억5000만원어치 의류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나눠 준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신동아화재에 강수연 우승 보험(보험금 8500여만원)을 들었다. 강수연은 지난 2000년 박세리(삼성전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미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에도 박세리와 로리 케인(캐나다),로라데이비스(영국) 등을 꺾고 2연패를 이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그린 봄 기지개 ‘스타샷’ 총출동

    국내 남녀 골프대회가 이번주 나란히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남자는 25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6748m)에서 막을 올려 4라운드로 치러지는 SK텔레콤클래식(총상금 5억원),여자는 26일부터 사흘간 용인 88CC 동코스(파72·6484m)에서 열리는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으로 두 대회 모두 아시아권과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대회를 겸한 SK텔레콤오픈은 지난해 APGA 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위창수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최광수(코오롱)와 APGA 투어 통산 최다승자 강욱순(삼성전자) 등이 국내파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 1월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 뉴질랜드오픈에서 최연소출전 및 컷 통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뉴질랜드 교포안재현(14)이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한국여자오픈에는 박세리(삼성전자),줄리 잉스터(미국) 박희정(CJ39쇼핑) 등 LPGA 투어 선수들과 송나리·아리(14) 자매 등 해외파와강수연(아스트라) 정일미(한솔) 박소영 한지연(이상 하이트)등 국내파의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특히 미국 진출 이전 국내 무대를 평정했으면서도 유독 이 대회와는 인연이 먼 박세리의 첫 우승 여부가 관심사다.한편 두 대회는 홀인원을 하는 선수에게 각각 렉서스 승용차와 1억원을각각 줄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창호 패왕2연패 성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창호 9단이 국민패스카드배 제36기 패왕전에서 안조영 7단에게 선승(先勝)을 거뒀다. 2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결승5번기 제1국에서 흑을 잡은 이 패왕은 종반 초읽기에 몰린 안 9단의 실착을 놓치지 않고 절묘한 끝내기로 209수만에 반집승을 이끌어냈다. 다음 대국은 5월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유상덕기자 youni@
  • 한희원·김미현 공동3위…롱스드럭스챌린지 3R

    한국선수 대부분이 미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주전 박세리의 오피스디포 우승에 이어 연속 LPGA 정상등정에 나선 한국선수들은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휠라코리아)이 21일 캘리포니아주 트웰브브릿지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자신의 LPGA 최소타 타이기록인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미현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올랐고 박세리도 공동 9위로 10위권을 유지했으나 이날 5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선두 크리스티 커와의 격차가 커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2위에 나선 김미현은 1언더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보다 한계단 떨어지며 선두와 6타나 벌어졌고 2연패를 노리는 박세리도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10타나 뒤졌다. 97년 데뷔 이래 1승도 올리지 못한 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분전,2위에 5타차로 달아나며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편 박지은(이화여대)은 8번홀에서 더블파(6타)를 치고도 3언더파 69타로선전,3오버파 219타가 되며 전날 49위에서 2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장정(지누스)은 4타를 더해 합계 9오버파 225타로 공동 56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 동양 첫 챔프 ‘꼴찌신화’

    ‘꼴찌에서 챔피언으로-’ ‘만년 꼴찌’동양이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동양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SK나이츠에 75-65로 승리,4승3패로 챔프에 등극했다.동양은 특히 98∼99시즌 꼴찌,99∼00시즌 8위,지난 시즌 꼴찌 등 만년 하위에서 이번 시즌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석권,감격이 더했다.동양은 지금까지 3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 나선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이날 3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끌어온 동양의 ‘특급 용병’마르커스 힉스는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7표 가운데 48표를 얻어 동료 김승현(19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외국인 선수가 챔프전 MVP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시즌 2위로 99∼00시즌에 이어 두번째 챔프전 정상을 노리던 나이츠는 서장훈(23점 15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에릭 마틴(13점 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밀렸고 조상현(11점)과 임재현(10점)이 부진했다. 동양의 챔프전 우승은 탄탄한 팀워크와 정신력이 겸비됐기에 가능했다. 정규리그에서 팀내 깊이 박혀있던 패배의식을 극복하고우승을 차지한 뒤 챔프전에 오른 동양은 ‘베스트 5’가건재했음에도 용병 1명이 기량 미달로 출전하지 못하고 조상현,마틴 등 주전들이 부상에 시달린 나이츠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는 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월등한 객관적 전력에도 불구하고 대승 뒤에는 반드시 패해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았다. 그러나 동양은 홈으로 자리를 옮긴 6차전부터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베스트 5’의 위력이 되살아난 것. 이렇게 된데는 프로 출범부터 벤치를 지켜온 김진 감독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김감독은 코치 시절이던 98∼99시즌에 32연패를 지켜봤고 감독대행으로 승격된 지난 시즌에도 최하위를 면치 못했지만 마음에는 “자신감만 찾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고 마침내 올시즌 결실을 봤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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