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연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36
  • [프로야구 2005] 롯데, 9회말 LG에 어이없는 역전패

    LG가 행운의 끝내기 폭투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틸슨 브리또(한화)는 극적인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3 동점이던 9회말 상대 투수의 끝내기 폭투로 롯데에 4-3으로 역전승했다.LG는 2연패를 끊고 잠실구장 10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뼈아픈 역전패로 3연패에 빠졌다. LG가 롯데에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와 조인성의 보내기 번트로 1사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롯데는 5번째 투수로 선발 이용훈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1·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이병규의 통렬한 우중간 2루타로 3-3 동점을 이룬 LG는 이종열 타석때 이용훈의 어이없는 폭투(시즌 1호)로 3루 주자가 홈인,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이상목이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줄곧 앞서갔지만, 결국 노장진이 빠진 마무리 부재로 눈물을 흘렸다. 한화는 청주에서 브리또의 3점포 등 무서운 뒷심으로 SK에 7-4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최근 3연승과 청주구장 8연승을 이어갔고,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한화는 3-4로 뒤진 8회 1사 1·2루에서 이범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브리또가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1984년 9월23일 OB-해태전 이후 21년 만에 제주 오라구장(관중 7523명)에서 정규리그로 벌어진 삼성-현대전에서 현대는 상대 특급 선발 배영수를 초반 난타하며 8-6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6회초 비로 3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홈런 선두인 현대의 래리 서튼은 4회 2점포로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고,1회 1점포를 쏜 삼성 양준혁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은퇴한 장종훈(전 한화)의 15년 연속에 이은 역대 2번째. 두산-기아의 군산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LG 6연승 ‘룰루랄라’

    LG가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서울 맞수 두산을 7연패의 늪으로 내몰았다. LG는 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승호의 호투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두산의 추격을 7-4로 따돌렸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내달렸고, 두산은 7연패에 허덕이며 2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두산의 7연패는 지난해 7월 9∼21일 이후 1년만이다. 이승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낚았다. 반면 두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던 에이스 박명환은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으로 무려 6실점,10연승 뒤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박명환의 패전은 지난해 9월2일 잠실 SK전 이후 처음. LG는 3-2로 앞선 5회 1사후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의 연속 3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에 이은 클리어의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8회 2점차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전날 6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대구에서 조동찬의 만루포에 힘입어 기아를 7-1로 눌렀다. 전병호는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올렸고, 조동찬은 홈런과 1·2루타 등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이 리오스로부터 생애 첫 만루홈런을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수원에서 현대를 9-4로 물리쳤다. 김해님은 6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볼넷 4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버텨 6승째를 챙겼다. 현대 선발 오재영은 올시즌 6연패. SK는 사직에서 2연승의 롯데 발목을 3-2로 잡고 2연패를 끊었다.SK의 새 용병 크루즈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데뷔 첫승.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서울 숭례초등 어머니 배구단

    서울 숭례초등 어머니 배구단

    “숭례초등에는 ‘치맛바람’은 없습니다. 단지 ‘배구바람’만 있어요.” 170㎝에 가까운 키, 아이를 둘 이상 낳았다고 믿기 어려운 몸매를 가진 ‘날렵한 아줌마’들이 모여 일을 냈다. 서울 성북구 숭례초등학교 어머니 배구팀이 지난 2일 성북구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성북구청장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청소년대표 출신 코치…전용 체육관도 갖춰 숭례초 어머니팀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5학년과 6학년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청소년대표 출신 문효숙(36)씨가 어머니들을 철저히 지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씨는 “어머니들이 모두 배구를 전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서로가 무척 힘들다.”면서 “하지만 활기찬 팀 분위기 속에서 선배 어머니들이 격려를 해주기 때문에 2∼3개월만 지나면 기량도 늘고 배구가 좋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이유는 전용 체육관이 있다는 것이다. 숭례초등에는 바닥이 마루로 된 체육관이 있는데, 이를 이 학교 이형호(48) 교장선생님이 어머니 배구팀을 위해 기꺼이 이용하도록 해줬다. 이 선생님은 “학부형들이 배구를 하면서 학교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항상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아이들 정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숭례초 어머니 배구팀은 자녀가 이 학교에 다니는 어머니만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자동적으로 선수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이 규정은 비단 숭례초등 팀뿐만 아니라 성북구에 있는 다른 초등학교 자모회 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결국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어머니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동호회를 만들게 됐는데, 이런 이유로 성북구에는 초등학교 어머니팀 7개 외에도 여자 배구 동호회가 6개가 더 있다. ●첩보전 방불케 하는 ‘선수 모셔오기´ 한편 우수한 후배를 모집하기 위한 숭례초 어머니 배구팀 선배들의 노력은 첩보작전을 방불케 한다. 철저히 ‘맨투맨’방식이다. 일단 학교에서 열리는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는 어머니들 가운데 키가 크고 몸매가 호리호리한 사람을 점찍어 둔다. 그리고 난 뒤 학교 선생님이나 아이들 혹은 아이친구들 등 온갖 정보망을 동원해 신상정보를 파악한다. 모인 정보를 분석해 선배 어머니들 가운데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을 ‘스카우터’로 선정해 작업(?)에 들어간다. 영입 대상 어머니의 아이가 선배선수 어머니의 아이와 학년이 같거나 혹시 같은 반이면 100%영입 성공이다. 이렇게 가입된 어머니들은 보통 2∼3개월 이내에 끝까지 남을 사람과 중도포기할 사람이 나뉜다고 한다. 문효숙 코치는 “가입하고 2∼3개월 안에 배구가 너무 좋아서 견딜 수 없는 느낌이 오면 끝까지 가는 것”이라면서 “엄마들끼리는 그것을 ‘배구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팀의 회장이자 세터를 맡고 있는 유경자(39)씨는 “3학년된 딸아이가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가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운동을 잘 하는 엄마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엄마”라고 덧붙인뒤 “배구를 하면서 배우게 된 적극성은 본인을 위해서는 물론, 아이와 가족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일까.‘처녀같은 아줌마’들의 ‘배구바람’은 오늘도 계속된다. 글 사진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지옥 레이스… ‘인간 한계’ 넘는다

    [스포츠 포커스] 지옥 레이스… ‘인간 한계’ 넘는다

    매년 7월 프랑스 땅은 한껏 뜨겁게 달아오른다.1000여만명이 사람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거리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TV 앞에서 환호성을 지른다. 바로 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이벤트로 손꼽히는 ‘인간한계의 시험장’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투르 드 프랑스란? 투르 드 프랑스는 3주 동안 프랑스 전역의 3607㎞,20여개 구간을 달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다.1903년 7월1일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인 ‘로토벨로’ 주최로 60여명이 참가해 첫 대회가 열렸고,1∼2차 세계대전 때를 제외하고 매년 7월 대회가 열렸다. 지난 2일 밤 프랑스 프로망틴에서 시작된 올해 대회는 92회째. 운영비 400여억원, 총상금은 17억여원인 세계 최고의 ‘사이클 잔치’가 열리면 전세계 400여명의 기자단이 프랑스로 몰린다. 또 이 대회에서 사용되는 자전거, 헬멧, 유니폼 등의 기자재도 전세계 사이클인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뜨거운 후원경쟁을 펼친다. ●절반도 완주 못하는 지옥의 레이스 하지만 투르 드 프랑스 참가자들은 ‘지옥 체험’을 해야 한다.3주 동안 단 이틀간의 휴식만 가진 채 7월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도로를 매일 5∼6시간씩 평균시속 50㎞라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로는 해발 2000m가 넘는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의 가파른 산악에도 걸쳐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체력 보충을 위해 간식 가방에 깎은 과일이나 음료수를 넣어 영양을 섭취한다. 또 가끔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달리면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기도 한다.200명 가량이 도전하지만 완주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60∼70명에 불과하다. 구간 기록을 시간별로 합산, 모든 구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노란 사이클복’을 입게 된다. 또 나라별 참가자 6명 가운데 구간별로 가장 성적이 좋은 3명씩의 기록을 합산, 단체 순위도 매긴다. ●‘지옥 레이스’의 영웅들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대회인 만큼 수많은 영웅들을 배출해냈다.1913년 대회에 참가했던 유진 크리스토퍼는 자전거 바퀴가 레이스 도중 부러지자 자전거를 둘러메고 눈 덮인 피레네 산맥을 혼자서 걸어 넘어 화제가 됐다.86년 비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미국의 그레그 레먼드는 대회가 끝난 뒤 사냥을 나갔다가 오발 사고로 산탄 총알이 온몸에 박혀 뼈가 으스러지고 내장 기관이 크게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불굴의 투지로 재기에 성공,89년과 90년 대회를 2연패했다. 하지만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가장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지금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바로 99년대회부터 지난해까지 6연패라는 최다 우승 신화를 기록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4·미국). 암스트롱은 96년 고환암 진단을 받고 한쪽 고환과 뇌세포 일부를 도려내고 생존율 40%가 안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항암 치료와 재활 훈련을 거친 뒤 99년 화려하게 복귀, 올해 7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엔 너무 먼 땅 프랑스 그렇다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참가한 적이 있을까. 아쉽지만 대답은 ‘아니오.’다. 아직 한국 선수들이 최고 권위를 내세우는 투르 드 프랑스의 참가 기준에 부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르 드 프랑스는 국제사이클연맹 랭킹에서 상위 10개팀, 이탈리아투어와 프랑스투어·스페인투어 등 3개의 메이저 사이클대회 우승팀, 그리고 전년도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자 소속팀과 전년도 도로 월드컵 우승자 소속팀 등으로 출전을 제한하고 있다. 대한사이클연맹 이동엽 사무국장은 “투르 드 프랑스는 사이클 선수라면 누구나 평생 꼭 한번이라도 달려보고 싶어하는 꿈의 대회”라면서 “우리 선수들도 언젠가 이 대회에 참가할 그날을 위해 지금도 분주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흑진주, 윔블던 정상에 ‘팔짝’

    그녀가 돌아왔다. 윔블던 2연패를 비롯, 메이저 4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동생 세레나와 함께 테니스 여자코트를 호령하던 ‘윌리엄스가의 맏언니’ 비너스(25·미국)가 3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크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9·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메이저코트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60만파운드(약 11억3000만원). 기나긴 부진 때문에 ‘지는 태양’으로까지 불렸던 비너스였지만 ‘윔블던의 여왕’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000∼01년 2연패를 포함, 통산 다섯번째 메이저 우승컵. 윔블던에서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결승에 올라 이날 세번째 우승컵을 포옹,80년대 이후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3차례 이상의 ‘멀티 타이틀’을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차례 더 메이저 정상에 선 뒤 그만두겠다.”며 은퇴를 미뤄온 대븐포트는 지난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레나에 패한 뒤 이번에는 언니 비너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준우승,‘흑진주 징크스’에 울먹였다. 상대 전적에선 14승13패로 앞서지만 윔블던 결승에서만은 2000년 포함,2전 전패. 비너스는 갖가지 기록도 쏟아냈다.2시간45분에 걸친 사투는 지난 1970년 마가렛 코트와 빌리 진 킹이 벌인 2시간27분을 뛰어넘는 시간. 비너스는 14번시드로 출전했지만 당당히 패권을 거머쥐며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13번시드)의 최저 시드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톱시드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로딕(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17호

    홈런 갈증에 시달리던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7월의 첫날 단비 같은 17호 대포를 안방에서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선제 투런홈런을 뿜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지난달 17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2주(8경기) 만에 터진 홈런.4타수 1안타로 타율은 .281을 유지했고,41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바티스타(소프트뱅크 호크스), 나카무라(세이부 라이언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랭킹 공동6위로 올라섰다.이승엽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제2의 마쓰자카’로 불리는 고졸 신인 와쿠이 히데아키(19)의 몸쪽 높은 142㎞짜리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투런아치를 작렬시켰다.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섰고,7·8회에는 각각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6-1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탈출,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비너스 ‘샤라포바 콤플렉스’ 날렸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4번시드)가 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185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벼르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번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0∼03년까지 각각 2연패를 달성한 윔블던 우승컵을 포함, 동생 세레나와 함께 무려 11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나눠 가졌던 비너스는 이로써 마지막으로 정상에 선 2001년 US오픈 이후 4년만에 ‘메이저 퀸’의 꿈을 부풀렸다. 지난해 결승에서 단 73분만에 샤라포바에 참패한 동생 세레나의 빚도 되갚은 비너스는 절대 열세이던 상대 전적에서도 체면을 차렸다. 올초 ‘쓰나미 자선경기’로 벌어진 TAT인비테이셔널을 포함,2년간 가진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한 뒤 거둔 첫 승. 게임스코어 5-2로 리드하던 비너스는 샤라포바의 거센 반격에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렸지만 고비를 넘겨 승기를 틀어쥐었고,2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만 허용하며 가볍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도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합류, 비너스와 5년만에 윔블던 결승 코트에서 맞붙게 됐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3-0으로 완파,3연패를 눈앞에 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진우 2연속 완투승 ‘부활’

    김진우(기아)가 2경기 연속 짜릿한 완투승을 일궈냈다. 최강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로 내고도 올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진우는 30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진우는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1-0 완봉승을 거둔 이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자신의 통산 9번째 완투승을 따낸 김진우는 이날 최고 구속 152㎞를 기록했다. 기아는 김진우의 쾌투와 송산의 맹타로 4-2로 이겼다. 기아는 2연패를 끊었고 SK는 3연승을 마감. 새내기 포수 송산은 1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기아는 2-2로 맞선 5회 송산의 1점포와 임성민의 2루타에 이은 홍세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잠실에서 이상목의 역투로 두산을 3-1로 제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의 3연승은 5월10일 이후 무려 51일 만. 이상목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 스미스는 4연승뒤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4회 무사 1·2루에서 최준석과 펠로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지켜낸 노장진은 17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2위. 한화는 대전에서 김해님의 역투와 심광호의 2점포로 삼성을 3-2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삼성은 올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6안타 3실점(1자책)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6패째를 당했다. LG는 수원에서 새 용병 레스 왈론드(29)의 역투로 현대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부진한 루벤 마테오 대신 영입돼 첫 선을 보인 왈론드는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최고 147㎞의 강속구로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합격점을 받았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샤라포바 윔블던 4강 선착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프랑스의 ‘3국 대결’로 압축된 테니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의 여자 8강전.‘요정’이 가장 먼저 4강 코트를 밟았다.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2번시드·러시아)가 28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자국 동료 나디아 폐트로바(8번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1회전부터 완승을 거듭,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벌인 샤라포바는 이로써 대회 2연패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잔디코트에서만 22연승째.4차례의 경기에서 단 17게임만 상대에게 내주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촘촘해진 수비도 뽐냈다.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3번시드)도 강력한 ‘서브 앤드 발리’를 앞세워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9번시드·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의 희망을 부풀렸다. 지난 2002년 이후 네번째 밟은 메이저대회 준결승. 앞서 남자부 16강전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3번시드·스페인)을 3-0으로 일축, 대회 3연패와 메이저 통산 5번째 타이틀에 한 발 더 내디뎠다.‘광서버’ 앤디 로딕(미국)도 에이스 12개를 폭발시키며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를 3-0으로 제압,8강에 올랐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김선용(18·4번시드)은 2회전에서 복병 압둘라 마그다스(쿠웨이트)에게 1-2로 패해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쉬어가기˙˙˙

    올림픽 여자유도 사상 첫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일본 여자유도의 영웅 다니 료코(30·결혼 전 이름 다무라 료코)가 임신으로 세계선수권대회 7연패의 꿈을 접었다.1993년 이후 세계선수권 6연패를 일군 료코는 임신 3개월로, 오는 9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강타자 다니 요시모토와 결혼한 료코는 지난 24일 대표팀 합숙훈련 도중 처음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고.
  • [NBA 챔피언결정] 샌안토니오, NBA 천하통일

    24일 SBC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미프로농구(NBA) 04∼05시즌 챔피언결정 최종 7차전. 종료 1분전 68-73로 뒤지던 디트로이트의 ‘미스터 클러치’ 천시 빌업스(13점 8어시스트)가 3점라인 왼쪽 45도에서 역전을 노리는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수비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의 손끝에 걸렸다. 길고 길었던 챔프전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25점 11리바운드)이 3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맹활약한 샌안토니오가 홈에서 디트로이트를 81-7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대망의 NBA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지난 99년과 2003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20.6점 14.1리바운드를 기록한 던컨은 사상 세번째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94년 이후 11년 만에 치러진 챔프전 7차전답게 양팀은 끈질긴 수비와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으로 경기 내내 1∼2점차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은 빠른 패스 플레이로 ‘빅벤’ 벤 월러스(12점 11리바운드)의 쉬운 골밑 득점을 유도해낸 디트로이트의 우세. 샌안토니오는 6차전 홈경기 패배의 상처가 덜 아문 듯 턴오버를 남발하며 전반을 38-39로 뒤졌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9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뒤 팀이 우승할 때마다 MVP를 차지해온 던컨이 있었다. 던컨은 3쿼터 고비 때마다 포스트업 플레이로 침착하게 득점을 올린 뒤 자신에게 수비가 몰린 4쿼터에는 비어있는 동료에게 빠르게 패스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서 샌안토니오의 강력한 수비망을 뚫을 ‘에이스 부재’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해 2연패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양준혁 최다안타 타이 ‘1771’

    양준혁(36·삼성)이 개인통산 최다 안타 타이를 일궈냈다. 양준혁은 올시즌 관중 200만명을 돌파한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팀이 0-5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양준혁은 통산 1771안타째를 기록, 장종훈(전 한화)이 보유한 통산 최다 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양준혁이 안타 1개만 보태면 장종훈이 19시즌 동안 쌓은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6시즌이나 앞당겨 13시즌 만에 갈아치우게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통산 최다 안타는 피트 로즈의 4256개이며, 일본에서는 장훈의 3085개다. 1993년 데뷔한 양준혁은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12년 연속 100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리며 2003년 1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양준혁은 올시즌 다소 부진하지만 그동안 ‘타격의 달인’으로 불리며 타격왕 4차례, 안타왕 2차례, 홈런 2위에 3차례나 오르는 등 간판 타자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삼성은 3-5로 졌다. 현대 선발 미키 캘러웨이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5연승으로 7승째를 따냈다. 기아는 잠실에서 강철민의 호투(7이닝 6안타 2실점)로 LG를 5-3으로 제압,3연승과 LG전 5연승으로 18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LG는 2연패로 올시즌 첫 꼴찌로 추락했다.LG가 정규리그 꼴찌(시즌 15경기 이상 기준)로 떨어진 것은 2002년 4월23일 이후 3년2개월여 만이다. 한화는 대전에서 문동환의 역투와 이도형의 만루포를 앞세워 롯데의 막판 추격을 8-6으로 따돌렸다. 문동환은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안타 4실점으로 버텨 3연승으로 4승째를 거뒀다. 이도형은 4-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통렬한 중월 만루포를 뿜어냈다. 롯데는 펠로우와 박연수의 홈런포로 막판 맹추격했으나 4회 무사 1·2루에서 라이온의 1루 직선타가 삼중살(시즌 3번째)로 연결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모두 2만 3573명이 입장, 올 관중 200만명을 돌파(201만 5115명)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LPGA US여자오픈] ‘꿈의 그린’ 주인공은?

    미국 남녀프로골프를 통틀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연승 행진에 내로라 하는 노장들과 ‘젊은 피’들이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23일 밤(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이 그 무대.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올시즌 몇 승을 더 보탤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할 만큼 소렌스탐의 낙승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멕 말론(42)을 비롯한 LPGA의 노장뿐 아니라 ‘천재’ 미셸 위(16)와 ‘신인왕 0순위’ 폴라 크리머(18) 등 소장파들까지 합세해 ‘안티 소렌슬램’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때문에 올해로 60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 그린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8년 만의 우승컵과 ‘소렌슬램’의 7부 능선 소렌스탐은 이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등 올시즌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를 석권, 올 초 “올시즌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라는 약속의 절반을 지켰다. 이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한 시즌 3개 메이저 싹쓸이는 물론,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까지 눈앞에 두게 된다. 지난 1993년 투어 입문 이후 지금까지 웬만한 기록들은 모조리 새로 세운 그의 최근 기량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 홀당 평균 퍼팅수(1.72개)를 제외하곤 드라이브샷 비거리(평균 274야드)와 그린적중률 (75.3%) 등 타수의 잣대가 되는 절대 조건에서 그를 넘볼 선수가 없다. 8년째 안아보지 못한 대회 우승컵에 대한 욕심도 남다르다.11차례 출장 가운데 1995∼96년 2연패 이후엔 ‘노골드’.2002년에는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지만 줄리 잉스터에 역전패를 당했고, 이듬해에는 마지막홀 보기를 범해 불과 1타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한 쓰린 기억도 새롭다.●노장의 부활이냐, 젊은 피의 반란이냐 ‘타도 소렌스탐’의 선두에 선 건 대회 둘째날 45번째 생일을 맞게 될 잉스터(미국).24차례 출전해 두 차례(1999·2002년) 우승을 거머쥐었고,02년에는 소렌스탐에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유난히 자신감에 차 있다. 체리힐스골프장에 익숙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도 강점이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거푸 컷오프 당했지만 여전히 장타를 뽐내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41·잉글랜드)도 난적의 대열에 섰다.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긴 코스는 그에겐 유리한 점. 이미 두 차례나 그린을 훑어 볼 만큼 퍼트도 갈고 닦았다.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 최소타(65타)로 두번째 우승을 거머쥔 멕 말론(42·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미셸 위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대항마’로 충분히 인정받았다. 별명만큼이나 장타를 뽐내는 그는 “드라이브샷을 15∼20야드는 더 늘리겠다.”고 장담, 체리힐과의 궁합을 맞춰보겠다는 심산이다. 지난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크리머와 지난달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소렌스탐의 6연승을 저지한 크리스티 커(27·미국)도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24명이 출전한 ‘코리아 여군단’의 시즌 2승째 저울질도 주목거리.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김미현(28.KTF)을 비롯, 박희정(25·CJ) 장정(25)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2005] ‘거인’ 손민한 11승

    손민한(롯데)이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송진우(한화)는 첫 통산 2600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손민한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손민한은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로 11승째를 기록, 박명환(두산)을 2승차로 제치고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를 3-0으로 제압한 롯데는 현대를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복귀했다. 반면 3위 한화는 3연패로 롯데에 2.5게임차로 쫓겼다. 지난달 14일 이후 무려 38일 만에 등판한 현역 최고참(39) 송진우는 6이닝(2안타 2실점)을 투구, 첫 개인 통산 2600이닝(2601이닝)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송진우의 2601이닝 투구는 2위 이강철(기아)의 2204와 3분의1이닝을 크게 웃돌아 상당기간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 펠로우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고, 박연수의 적시타가 이어져 3점차의 승기를 잡았다.8회 등판한 노장진은 26일 만에 세이브를 보태 16세이브째. 삼성은 대구에서 김덕윤의 호투와 심정수의 홈런 2방 등 선발 전원 안타로 현대를 12-0으로 대파,2연패를 끊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데뷔이후 두번째 선발 등판한 고졸 5년차 김덕윤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심정수는 0-0이던 3회 상대 선발 손승락으로부터 2점포를 쏘아올린 뒤 6회 다시 1점포를 뿜어내 공격의 선봉에 섰다.10경기 만에 시즌 13·14호 홈런을 폭발시킨 심정수는 홈런 공동 2위로 도약, 선두 래리 서튼(현대)을 4개차로 위협했다. SK는 문학에서 김원형의 역투와 홈런 3방으로 두산을 4-1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원형은 6이닝동안 5안타 1실점으로 5승째. 기아는 잠실에서 올시즌 한 팀 최다인 장단 19안타를 퍼부으며 LG의 추격을 13-8로 따돌렸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사흘이 지나도록 공략을 거부한 솥뚜껑 그린. 전날과는 또 다른 곳에 꽁꽁 숨겨놓은 깃대. 언더파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던 주최측의 공언대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인 파인허스트골프장은 마지막날까지 ‘세상에서 가장 잘 친다는’ 골퍼들에게 무더기로 오버파를 안기며 콧대를 세웠고, 그것도 모자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수에게 우승컵을 쥐어줬다. 수두룩한 우승 후보를 외면한 대신 마지막 그린에서의 환호를 허락한 건 마오리족의 피를 물려받은 서른여섯 살짜리 ‘PGA 무관’. 파인허스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이변’이었다. ‘마오리 전사’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추격전을 벌이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합계 이븐파 280타로 우승했다. 지난 1995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 입문, 그 해 브리티시오픈 3위에 올라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캠벨은 2003년 투어 통산 6승째를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이날 ‘무관’으로 지내던 미국무대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뉴질랜드 선수로는 밥 찰스(1963년·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단독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캠벨은 상위권 선수 가운데 가장 눈부신 그린 플레이로 승리를 예고했다. 구센이 7타째를 까먹은 12번홀(파4) 버디로 3타차 선두로 올라선 캠벨은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낸 우즈에 2타차로 쫓겨 승부는 사실상 둘의 매치플레이 양상. 그러나 둘의 운명은 나란히 보기를 나눠 가진 직후인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우즈는 반전의 마지막 기회인 7.6m짜리 버디퍼트를 놓친 반면 캠벨은 5m 남짓한 버디를 낚아 간격을 4타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구센은 11오버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88타로 공동 11위까지 떨어져 2연패에 실패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로 선전했지만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1위. 필 미켈슨(미국)은 4타를 더 까먹어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올해로 다섯번째 US오픈에 나선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6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5위에 랭크,US오픈 최고 성적을 남기며 내년 본선 자동출전권까지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한국 16강행 좌절… “세밀한 패스 부족 보완해야”

    ‘희망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한국 청소년축구가 또다시 세계 최강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멘에서 열린 2005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 F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에 0-2로 완패하며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를 기록, 승점과 골득실에서 다른 조 3위팀들에 밀려 16강 관문 돌파를 위한 와일드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 81년 호주 대회부터 고비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브라질과는 청소년 축구에서만 5전 전패. 특히 이날 경기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지긋지긋한 ‘브라질 징크스’는 더욱 야속하기만 했다. 그러나 한국은 유럽의 강호 스위스,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 디펜딩챔프 브라질 등이 속해 ‘죽음의 조’라고 불린 F조 3경기에서 한 경기도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인적인 기술 수준은 이미 세계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과거 무턱대고 체력 강화만 강조했던 ‘정신력 축구’에서 벗어나 발전된 기술로 최강으로 손꼽히는 나이지리아를 꺾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허리-수비의 세 축이 될 선수가 나온 것도 주목할 만한 점. 이미 A대표팀의 주축이 된 포워드 박주영(20), 나이지리아전에서 멋진 결승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백지훈(20 이상 서울), 비록 3경기에서 5실점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수비라인의 김진규(20·이와타)-이강진(19·도쿄) 등은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동량들이다. 물론 한계도 뚜렷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매경기 그라운드를 지배하지 못했다. 바로 세밀한 패스의 부족 때문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미드필드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하기보다 긴 패스를 남발, 결정적인 순간에서 번번이 흐름이 끊기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가 대회 시작전 1승을 노렸던 스위스에 대해 전력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등 준비 부족도 눈에 띄었다. 브라질과 나이지리아가 각각 1-0,3-0으로 꺾은 스위스에 패한 것이 16강 진출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인 개최국 네덜란드와 13득점 1실점의 화력을 과시한 스페인,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이 큰 이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아시아에선 중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안착, 한국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중국은 3연승 가도를 달리며 22일 D조 3위 독일과 16강전을 치를 예정. 일본 역시 비록 2무 1패에 그쳤지만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특히 일본은 16강전에서 모로코만 넘어서면 8강에서 미국-이탈리아전 승자와 만나게 돼 4강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대진운도 좋다.박록삼 이재훈기자 youngtan@seoul.co.kr
  • [US오픈] 탱크 “괜찮아”

    험난한 파인허스트를 헤치며 우승권에 근접했던 ‘탱크’가 ‘무빙데이’에 발목을 잡혔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2번코스(파70·7천21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5개나 저질러 4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언더파 선수 9명 가운데 이름을 올리며 1언더파 69타 공동6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데 이어 전날도 이븐파로 깔끔하게 마감,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단독 4위까지 뛰어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한꺼번에 4타를 까먹어 3오버파 213타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과는 6타차. 우승 경쟁은 멀어졌지만 최경주는 통산 다섯번째 나선 US오픈에서 ‘톱10’ 입상의 가능성은 그대로 살려뒀다. 구센은 피터 제이콥슨(미국)과 함께 이날 단 둘이서만 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07타로, 올린 브라우니, 제이슨 고어(이상 미국)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세번째 우승과 2연패에 파란불을 켰다. 구센이 우승할 경우 2년 연속 챔피언은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89년) 이후 처음. 최경주와 함께 공동 7위를 달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 72타를 치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구센과의 타수차가 커 단일 시즌 메이저 2연승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우즈가 최종일 5타차 이상 타수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일궈낸 적은 이제까지 한번도 없다. 세계1위 탈환을 노린 비제이 싱(피지)도 이날만 4타를 까먹어 구센에 7타 뒤진 공동11위(4오버파 214타)로 밀려났고, 필 미켈슨(미국)도 공동35위(8오버파 218타)로 떨어졌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9오버파 219타로 공동 41위까지 내려 앉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정민철·이도형’ 한화 구원

    정민철이 ‘에이스 본색’을 드러내며 9연승 뒤 2연패로 주춤하던 ‘독수리군단’의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부산갈매기’ 롯데는 안방에서 LG에 패해 지난 4월22일 이후 56일 만에 5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정민철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5-0으로 완파했다. 한화는 2위 두산을 6경기차로 추격했고, 두산은 시즌 첫 완봉패를 당했다. 정민철은 직구 최고구속은 142㎞에 불과했지만 114㎞짜리 커브를 비롯,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7회 2사까지 5삼진을 뽑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강타선을 농락,7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두산전 이후 3연승을 기록하는 동안,19와3분의2이닝을 단 1자책점으로 틀어막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다. 공격에선 ‘결승타의 사나이’ 김태균과 이도형이 빛났다. 김태균은 3회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또 한번 결승타점을 올렸고, 이도형은 계속된 찬스에서 120m짜리 스리런홈런을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최고의 투수전이 펼쳐진 사직구장에선 원정팀 LG가 롯데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LG 선발 최원호는 8회 2사까지 단 2안타를 내주며 8삼진을 솎아내는 등 최고의 피칭을 했고, 롯데의 ‘땜질 선발’ 이명우도 8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며 7탈삼진을 뽑아내는 완벽한 피칭으로 맞섰다. 하지만 승부는 6회 터진 최동수의 115m짜리 솔로홈런으로 갈렸다. 현대는 정성훈의 시즌 1호 그라운드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기아를 9-1로 대파, 군산구장 6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지난 2일 이후 15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SK와 삼성은 12회까지 4시간39분 동안 혈투를 벌이고도 3-3으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세계청소년축구] 브라질도 꺾는다

    전광판의 시계는 종료 1분전을 가리키고 있었다.0-1. 승부는 이미 끝난 것처럼 보였다. 전반에 나이지리아의 기습공격에 선제골을 내준 게 못내 아쉬웠다. 이대로 끝나면 스위스전에 이어 2연패. 당연히 16강행도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새벽잠을 설치며 TV앞을 지켜줬던 축구팬들을 위해 한국팀은 ‘기적의 3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축구천재’ 박주영. 후반 44분 주장 백지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다 반칙을 얻어냈다. 프리킥 찬스. 키커는 박주영이었다. 앞서 페널티킥을 실축한데다 공중볼을 다투다 넘어지면서 왼쪽 팔꿈치마저 빠져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세트 플레이 훈련때 짧은 거리 프리킥은 도맡았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다. 심호흡을 하고 각도를 재본 뒤 오른발 인스텝으로 공을 감아찼다. 길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키퍼가 손써볼 틈도 없이 골문왼쪽 구석으로 그림 같이 빨려 들어갔다. 극적인 동점골. 일단 패배를 면하자 공격은 더 거세졌다.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7분. 박주영의 몸놀림이 다시 빨라졌다.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친 박주영이 기습적인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손으로 간신히 쳐냈지만 공은 왼쪽 엔드라인쪽으로 흘렀다. 그러자 백지훈이 이 공을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척하다 골키퍼와 골문사이의 좁은 틈을 비집고 강력한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2-1.‘기적의 드라마’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인저리타임 4분이 모두 지나고 종료휘슬이 울렸다.‘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는 전·후반 89분을 앞섰지만 막판 3분 동안 연속골을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이 6일 새벽 네덜란드 에멘에서 벌어진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F조 예선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한편 A조에서는 개최국 네덜란드가 호주를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중국, 스페인에 이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일본은 베냉과 1-1로 비겨 1무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E조에서는 콜롬비아가 캐나다를 2-0으로 꺾고 2승으로 16강에 올랐고 시리아에 1-2로 덜미를 잡힌 이탈리아는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성수기자 skim@seoul.co.kr
  • [프로야구2005] 부산갈매기 9연패 탈출

    ‘부산 갈매기’들이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전가를 합창했다. 다승 선두 손민한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두 자리 승수에 올라섰다. 롯데는 15일 마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경기 만에 터진 이대호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10­1로 승리했다. 지난 4일 현대전 이후 10경기 11일만. 4월말 선두 삼성을 불과 1.5경기 차까지 추격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다 최근 9연패에 빠져 5위 현대와 반 게임차로 불안한 4위를 지키던 롯데는 이날 2위 두산을 잡으며 상위권 재도약의 불씨를 지폈다. 1회말 정수근이 선취점을 올리며 부활을 예고한 롯데의 집중력은 4회에서 발휘됐다. 선두로 나선 신명철의 중전안타로 1사 1루의 기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해결사´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넘는 105m짜리 2점포를 터뜨렸고, 라이온과 박연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도 강민호의 싹쓸이 좌전 2루타까지 터져 4득점, 승기를 굳혔다. 선발 손민호는 7이닝 동안 두산의 막강 타선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개 구단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올라섰다.LG와 기아도 나란히 2연패를 끊었다.LG는 초반 삼성 선발 바르가스가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는 사이 대거 6점을 벌어들여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뒤 안재만 김정민이 홈런 2개를 보태 8-1로 낙승했다. 선발로 나선 7년차 이승호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다승 부문 4위(7승)를 달리던 바르가스는 1과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와 폭투 2개를 쏟아내며 6실점(6자책),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광주에서 심재학의 시즌 10호 2점포를 포함,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퍼부은 끝에 8-1 대승을 거두며 9연승을 달리던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선발 리오스는 9이닝 동안 산발 7안타로 단 1점만 내주고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30일 롯데와의 사직 경기 완봉승 이후로도 처음. 현대 선발 김수경은 SK와의 수원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19번째로 1000 탈삼진을 기록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