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연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거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웃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리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36
  • [프로배구] 세터로 비교해본 남자팀 전력분석

    ‘배구는 세터 놀음’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거포라도 세터의 토스가 들쭉날쭉하면 무용지물이 될 뿐더러 팀의 조직력마저 기우뚱거리기 때문이다. 프로배구 세번째 시즌 1라운드를 치른 프로 4개팀 세터들의 손놀림은 어떠할까. 이번 시즌에는 장신 용병들이 대거 가세해 뜨거운 공중전이 될 전망. 그러나 ‘용병 전쟁’이라기보다 배달부인 세터들의 전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높이가 대세다” 현대 배구는 잔기술보다는 높이가 대세다. 세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프로 4개팀 가운데 권영민(190㎝), 송병일(196㎝) 등 가장 높은 세터를 보유한 현대캐피탈이 2연패를 벼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권영민은 김호철 감독이 4년째 조련하고 있는 팀의 기둥 세터다. 멤버 중 가장 혹독한 훈련을 받았고, 결국 지난해 삼성화재의 10연패를 좌절시킨 주역으로 세터상까지 받았다. 큰 키에서 터져나오는 C-퀵 등의 속공은 물론, 백토스가 일품. 현재 세트 부문 5위(경기당 10.20개)이지만 초반 성적일 뿐이다. 대표팀에서 경험도 녹록지 않게 쌓았다. 다만, 들쭉날쭉한 플레이와 대담성이 아직 부족하다. 후배 송병일은 이런 점에서 권영민보다 한 수 위다. 역시 대표팀을 경험하면서 배짱좋은 토스워크로 차기 주전을 예약했다. 팀 훈련 뒤 별도로 ‘과외수업’에 열중한 만큼 중반 이후의 활약을 눈여겨 볼 만하다. 대한항공의 4년차 김영래(192㎝) 역시 높이를 갖추고 있지만 경험 부족이 최대 약점이다. 김경훈이 은퇴하면서 주전을 꿰찬 뒤 세트 부문 3위(11.57개)로 일단 출발은 좋다. 그러나 용병 보비와의 호흡은 2% 부족하다. 문용관 감독의 말대로라면 2라운드 이후 대한항공의 순항을 책임질 ‘무게중심’이다. ●“테크닉이 먼저다” 세터의 높이를 중요시하는 건 상대 블로킹을 흔드는 높은 타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정교함도 빠뜨릴 수 없다. 이런 면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은 삼성화재 최태웅이다. 겨울리그 9연패의 노장이자 대표팀 ‘단골’이다. 따라서 경험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려도 있지만 정작 자신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보여준 화려한 ‘팔색 토스’는 그가 아직도 건재하고, 삼성의 정상 탈환에도 한 몫 단단히 할 것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LIG 이동엽 역시 ‘잔재주’라면 으뜸이다. 경험 또한 최태웅 못지 않다. 상무 1년 후배 원영철과 ‘더블 세터’로 번갈아 나설 예정이지만 만년 3위 탈출을 벼르는 신영철 감독이 믿는 건 역시 노장 이동엽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코리안 파워, 내년이 더 뜨겁다.’ 올해 한국(한국계 포함) 선수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3개 대회 가운데 11승을 합작,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35명이 풀시드와 조건부시드를 따내 LPGA를 누빈 것.‘장타 소녀’ 미셸 위(17·미국)를 포함하면 모두 36명이었다. 하지만 ‘골프 한류’는 내년에 더욱 거셀 전망이다. 무려 50명의 한국 선수들이 LPGA 완전정복에 나서기 때문이다. 미국 진출 사상 최대 규모. 지난 시즌 조건부였던 송나리 채하나가 제외됐고, 올 퀄리파잉스쿨과 퓨처스리그(2부) 등을 통해 17명이 새로 얼굴을 내밀었다. 이만하면 국내 그린을 미국으로 옮겨 놓은 셈이다. 한 대회에 150명 안팎의 골퍼가 출전하는 LPGA 무대에서 세 명당 한 명 꼴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향한 스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한 시즌 최다승은 물론 98∼99년 박세리(CJ), 김미현(KTF)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 2연패를 이뤄낼 가능성도 높다. 올해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리셀(미국) 등이 이선화(CJ)의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내년에는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무풍지대’다. ‘스윙 머신’ 김인경(한영외고)과 김송희(대원외고) 등 낭랑 18세가 ‘새 바람’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김인경은 곧바로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스윙에 흔들림이 없고 꼼꼼한 분석력으로 칭찬이 자자한 그는 지난달 퓨처스투어 Q스쿨에서 1위를 하더니, 이달에는 한국 선수로는 1997년 박세리 이후 처음으로 LPGA Q스쿨 1위마저 접수했다.1,2부 동시석권은 LPGA 사상 김인경이 처음. 동갑내기 신지애(하이마트)나 김송희보다 조금 늦게 프로에 데뷔한 김인경은 “5년 안에 세계 정상에 오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타를 과시하는 김송희는 올해 퓨처스투어 18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했다.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은 물론, 상금왕까지 올라 LPGA 풀시드를 받았다. 박지은(1999), 강지민(2004), 이선화(200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3시즌 연속 한국인 상금왕. 미국 언론으로부터 아시아 출신 최고의 골퍼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퓨처스투어에서 2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씹다가 올해 김인경과 함께 Q스쿨 공동 1위에 오른 최혜정(22),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데렐라’ 홍진주(23·SK),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LPGA Q스쿨을 9위로 통과한 오지영(18·남해 해성고)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한국 스포츠 10대 뉴스

    꿈을 한껏 품고 출발했던 2006년도 이젠 며칠 남지 않았다. 환희와 좌절, 후회가 실타래처럼 엉키며 보낸 한 해를 풀지 않고 그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올 한 해 한국 스포츠계를 화려하게 수놓은 ‘10대 뉴스’를 추려보면서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자. 1. 딕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아쉽게 저버렸다. 지난 6월 토고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이겨 원정 첫 승과 우승후보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석연치 않게 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2.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무대를 정복한 김연아(16·군포 수리고)는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12월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빙상 100년 역사를 새로 썼다. 진통제 투혼을 보인 김연아는 광고출연료, 우승상금 등 5억원대 수입을 챙겨 명예와 함께 부도 누렸다. 3.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 및 최다 메달(금3 은1 동3)을 수확한 박태환(17·경기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며 ‘국민 남동생’으로 떠올랐다. 대회 3관왕은 1982년 뉴델리대회 최윤희 이후 24년만의 쾌거였다. 특히 세계 수준과 큰 격차를 보였던 기초종목 수영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며 한국 수영의 자존심이 됐다. 4. 한국야구야말로 어느때보다 다사다난한 해였다. 지난 3월 한국이 숙적 일본과 종주국 미국을 연파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기적을 이뤘고, 후배들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최강 쿠바를 격파, 정상에 우뚝 섰다. 하지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타이완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져 동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5.쇼트트랙 남녀 간판스타인 안현수(21·한국체대)와 진선유(18·광문고)는 지난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첫 3관왕에 오르며 ‘효자종목’의 힘을 과시했다. 이들의 활약 덕에 한국은 금6·은3·동2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그러나 안현수 아버지가 귀국한 공항에서 쇼트트랙 임원과 멱살잡이를 하는 등 끝없는 파벌싸움으로 다소 빛을 잃었다. 6. 일본 진출 3년째를 맞은 이승엽(30·요미우리)은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홈런포(41개)로 한국과 일본에 열풍을 일으켰지만, 막판 부상으로 홈런왕 타이틀(47개)을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내줘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엔의 초대박을 터뜨리며 외국인 선수 ‘연봉왕’에 올라 자존심을 살렸다. 7. 한때 큰 인기를 누렸던 프로씨름이 잇단 팀 해체에 이은 씨름선수들의 이종격투기 진출로 혼란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43) 인제대 교수가 씨름연맹으로부터 “연맹 행정에 대해 근거 없이 비난해 왔다.”며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당했다. 영구제명은 1993년 씨름연맹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씨름판은 더욱 흔들리게 됐다. 8. 26명이나 풀시드를 갖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들이 승승장구하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었다. 역대 최다인 11승을 합작해 낸 것. 슬럼프에 빠졌던 박세리((29)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선화(20)가 신인왕에 오른 가운데 임선욱(20) 김주미(22) 등 신예들도 우승컵을 안아 ‘코리안 파워’를 뽐냈다. 9.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지난 2월 ‘꿈의 제전’이라는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에서도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워드와 어머니의 끈끈한 인생 역정이 알려지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됐다. 10장미란(23·원주시청)은 지난 10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무제한급(75㎏급 이상)에서 2연패를 달성, 세계 최고의 역사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차례나 따돌렸던 맞수 무솽솽(중국)에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내줘 아쉽게 올해를 마무리했다. 장미란은 내년 9월 태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솽솽과 설욕전을 갖는다.
  • 상무, 배구 AG 金 ‘떨떠름한 축하’?

    “김 감독, 난 뭘 먹고 사냐?”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배구판도 예외는 아니다. 도하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김호철(55) 현대캐피탈 감독과 프로배구 초청팀 상무의 지휘봉을 쥔 동갑내기 최삼환 감독이 딱 그 경우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12명 가운데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모두 5명. 센터 이선규(25)와 하경민을 비롯해 세터 송병일(이상 23·현대캐피탈), 대학생 문성민(19·경기대)과 김요한(21·인하대)이 면제를 받았다. 이들에겐 ‘금 코트’에서 뛰게 해 준 김호철 감독이 그야말로 은인인 셈. 그러나 최 감독으로서는 축하를 해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난처하다. 이들이 ‘예비 자원’에서 빠진 만큼 향후 상무의 전력이 떨어지는 건 불보듯 뻔하기 때문. 더욱이 지난 시즌까지 뛰던 손석범(대한항공) 원영철(LIG) 조승목(삼성화재) 등 6명이 무더기로 제대한 데다 믿었던 2년차 주상용(전 현대)마저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도하대표팀이 귀국한 뒤 최 감독은 신치용(삼성화재) 감독과 함께 훈련소 동기인 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볼멘소리가 섞인 어정쩡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상무는 프로 4개팀이 벌이는 V-리그에 초청팀으로 3년째 시즌을 맞이했다. 비록 ‘눈칫밥’을 먹고는 있지만 한국전력과 함께 프로팀의 발목을 잡는 ‘저승사자’역을 톡톡히 해 온 터. 최 감독은 “올해 이후 힘든 행군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불사조라는 이름에 걸맞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프로팀의 체력이 떨어지는 중반 이후 저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120일 대장정’ 코트 달군다

    [프로배구] ‘120일 대장정’ 코트 달군다

    도하 아시안게임 피날레 금메달로 한국 구기의 자존심을 곧추세운 ‘백구’의 감동이 국내 코트에서 재연된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배구가 23일 ‘힐스테이트 06∼07 V-리그’의 이름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비롯한 남자부 6개팀과 여자부 5개팀이 모두 정규리그 6라운드 150경기(남자 90경기·여자 60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와 결정전을 통해 올시즌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첫 경기는 23일 구미에서 열리는 LIG-대한항공전이지만 공식 개막전은 이튿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의 라이벌전이다. 화두는 ‘수성이냐, 탈환이냐’다. 지난 시즌 철옹성 같던 삼성의 9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챔피언에 등극한 현대는 “최소한 2연패는 간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김호철 감독은 세터 권영민과 센터 이선규를 비롯한 6명의 든든한 대표팀 선수에게 기대를 건다.‘특급 용병’ 숀 루니(24)도 일찌감치 돌아와 컨디션 조절을 마친 상태. 맏형 후인정은 “두 번째 우승이 진정한 우승”이라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건은 삼성의 거센 도전. 김호철 감독과 ‘40년지기’인 삼성 신치용 감독은 뼈아픈 1패를 경험, 절치부심으로 1년을 보냈다. 목표는 당연히 정상 탈환. 지난 시즌 준우승 직후부터 “똑같은 멤버로 내년에 다시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해 왔다. 김세진의 은퇴로 빈 라이트는 브라질의 장신 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23)가 메웠고, 도하에서 펄펄 난 신진식은 레프트에서 여전히 버틴다. 신선호의 부상으로 센터진이 약해진 게 고민이지만 “2등은 한번으로 족하다.”는 게 신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다짐이다. ●들러리, 더 이상 싫다 시즌 개막 전부터 두 앙숙이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각자 가자미 눈을 돌리는 곳은 LIG와 대한항공이다. 특히 LIG의 대변신이 주목을 끌 만한 대목. 김성채 등 노장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새내기들이 채우면서 4개팀 가운데 가장 늙었다는 굴레를 벗어던졌다. 무엇보다 ‘주포’ 이경수가 도하에서의 맹활약으로 상승궤도에 올라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용병 프레디 윈터스(24)가 가세, 바야흐로 ‘이경수-윈터스’라는 새 ‘쌍포’를 구축했다. 대한항공만큼 ‘정중동’을 탄 팀은 없다. 지난 3년간 알짜배기 신인을 모조리 싹쓸이해 신영수-강동진-김학민의 ‘트로이카 체제’를 완성했다. 여기에 브라질의 용병 보비(27)는 높이는 물론 수비와 파워까지 두루 갖춰 ‘만년꼴찌’ 대한항공을 날게 할 ‘신형엔진’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감독 4인 출사표 ●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는 이들이 있겠지만 쉽지 않다. 현대가 맨 앞이고 우리와 LIG,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툴 것이다.LIG와 대한항공 전력은 올라갔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석진욱, 신선호 등 주전들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데다 김세진이 은퇴했고 팀은 노쇠화됐다.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해볼 만하다. ●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 높이가 좋아져 해볼 만하다. 신인 김학민은 대학때 라이트였지만 팀에 레프트가 부족해 번갈아 가며 기용하겠다. 김학민은 즉시 전력감이다. 주포 강동진은 부상 때문에 많이 쉬었지만 곧 페이스를 찾을 것이다. 주전 세터 김영래가 얼마나 잘할지가 중요하다.LIG와의 승부에 모든 것을 걸 생각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감독직을 걸겠다. ●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두 달 정도는 고전할 것으로 보여 욕심내지 않을 생각이다. 권영민과 송병일 등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2연패가 목표지만 어깨 수술로 장영기가 빠지면서 레프트에 루니와 송인석뿐이고 삼성이 용병 레안드로를 영입한 데다 조직력이 좋아 자신할 수 없다.LIG도 이경수에 윈터스까지 가세해 공격력이 강화됐다. ●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2년 연속 3위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경수에다 제대한 손석범과 새 용병인 프레디 윈터스까지 공격력이 많이 날카로워졌다. 지난 시즌에는 선수가 부족했지만 올해 많이 보강돼 장기 레이스에도 힘을 낼 수 있다. 혹독한 체력 강화 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했다.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정상도 노린다.
  • 日 유도 84연승 신화 료코 컴백

    “아이를 키우느라 바쁘지만 유도가 멀어진 적은 결코 없었다.” ‘야와라’가 돌아온다. 일본 유도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시원치 않은 성적을 거두는 등 위기에 빠지자,‘유도 여왕´ 다니 료코(31·결혼전 다무라 료코)가 내년 4월 전일본선수권을 통해 복귀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야와라는 1980년대 말 일본에서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도 만화의 제목이자 주인공 이름. 일본 유도계에 실제로 야와라 같은 선수가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바로 다니였다. 다니가 16세 때인 1991년 전일본선수권 우승 이후 국제무대 84연승을 달렸다.48㎏ 이하 체급으로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6연패, 전일본선수권 11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며 ‘살아 있는 야와라’로 불렸다.2003년 12월 프로야구 선수인 다니 요시모토(요미우리)와 결혼했고, 지난해 임신과 출산을 위해 세계선수권 7연패 도전을 과감히 포기했었다. 앞서 “2008년 이전에 몸을 추슬러 매트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했던 다니는 이날 “주위의 기대가 나를 움직이고 있다.”면서 “제대로 연습을 쌓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펜싱 女단체 플뢰레서 금

    남현희(서울시청)가 견인한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서미정-정길옥(이상 강원도청)-전희숙(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15일 새벽 도하 알-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중국을 45-3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펜싱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단체전 결승에서 맞붙은 중국에 모두 패해 4차례나 은메달에 머물렀던 수모도 깨끗이 설욕했다. 또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와 서미정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플뢰레 단체전을 2연패했고, 특히 지난 12일 플뢰레 개인전에서 우승한 남현희는 펜싱 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대회 2관왕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시종 10점 안팎의 리드를 마지막 9라운드까지 지켜내며 금메달을 따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북女축구 “세계제패만 남았시요”

    한국 여자축구 관계자들은 전지훈련 계획을 세우면서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북한에 다녀오면 어떻겠느냐.”는 농담조의 얘기를 던지곤 한다. 이제 걸음마를 떼고 서서히 달려가는 한국 수준에 견줘 북한 여자축구 실력은 세계 정상을 넘보기 때문이다. 이들 ‘북녀(北女)’가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음을 다시한번 입증했다.14일 숙적 일본과의 도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연장전을 포함,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긴 것.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2연패. 슈팅수가 21-4에 달할 정도로 북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이금숙(28·4.25)과 길선희(20·림영수)가 투톱으로, 김경화 이은숙(이상 20·4.25)이 윙으로 나선 북한은 경기 내내 압박과 스피드를 앞세워 남자 축구 못지 않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외신 기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북한은 지독하게 골운이 없었으나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전명희(림영수·20)가 일본의 1,2번 키커의 킥을 거푸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카타르 현지 건설업체에 파견된 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북한 응원단은 평소보다 2∼3배 많은 2000여명이 몰려 ‘박력 응원’을 펼쳤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960∼70년대 ‘강호 조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북한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북한 여자축구가 남자보다 앞서 국제무대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지난 2001년,2003년 아시아선수권을 연속 제패했고, 아시안게임도 2연패(2002·2006)했다. 지난 9월에는 세계여자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 우승컵도 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북한의 목표는 이제 세계 정복이다. 김광민 북한 감독은 이날 “90분 안에 승부를 내려했다. 승부차기로 이긴 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우리는 아시아 팀들을 능히 제압했다. 다음은 세계 제패”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하~ 하~ 키~ 키~

    한국 남자하키가 중국을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5일 새벽 알 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남자하키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4연속 결승 진출,3회 우승 등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굳히게 됐다. 대회 통산 네번째 금메달이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기록한 것은 파키스탄 외에 한국뿐이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 수 아래로 봤던 중국에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빼앗긴 것. 페널티 코너를 내준 한국은 중국의 쑹이가 정면에서 날린 슛이 나위보의 스틱을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먼저 점수를 뺏겼다. 그러나 세계 6위로 19위의 중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는 시간이 그리 걸리지 않았다.3분 만에 윤성훈(23·성남시청)이 장종현(22. 조선대)의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에서 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여운곤(32·김해시청)이 중국 골대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중국 수비수 루펑후이의 스틱을 맞고 들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홍은성(23·성남시청)이 중국 수비수 멍쉬광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스트로크를 여운곤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쐐기골을 박았다. 한국의 수비수 장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 코너로만 1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인 김상열 코치가 팀을 지휘하는 중국은 은메달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도, 파키스탄을 연파하는 등 향상된 기량을 보였다. 중국 남자팀은 2002년 부산대회에서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파키스탄이 일본을 4-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하하하~키 “감 잡았어”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13일 알라얀 하키필드에서 열린 남자하키 4강전. 까다로운 상대 일본을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가져온 것은 ‘골넣는 수비수’ 장종현(22·조선대)의 페널티 코너 두 방이었다. 일본을 2-0으로 누른 한국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으며,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베이징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장종현의 포지션은 수비수지만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코너로만 15골을 적중시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부문 2위인 일본의 야마모리 다카히코(32·10골)보다 월등히 앞서는 놀라운 기록. 수비수인 장종현이 골게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하키에만 있는 ‘페널티코너’ 때문. 페널티코너는 서클 밖 25야드 지역내에서 수비수가 의도적인 반칙을 하거나 공격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반칙을 당했을 때 등에 주어지는 벌칙이다.축구의 코너킥보다 더 가까운 엔드라인 지점에서 공을 골대 정면으로 보내면 한 선수가 공을 정지시키고 슈터가 이를 잡아 때리는데 일반적으로 축구 코너킥보다 득점 확률이 더 높다. 장종현은 워낙 파워가 좋고 ‘스나이퍼’같은 정확도를 뽐내 팀내에서 페널티코너 슛을 전담한다. 장종현은 “2003년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부터 페널티 코너를 전담했다. 아무래도 힘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국제 대회에서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결승에서도 골을 낚아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한국인 김상열 코치가 지휘하는 중국과의 결승전은 14일 밤 11시30분이다. 세계 19위 중국은 예선에서 인도(7위)를 3-2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준결승에선 ‘아시아 최강’ 파키스탄(5위)을 2-1로 누른 무시못할 상대.하지만 한국(6위)은 예선에서 중국을 3-0으로 누르며 한 수 위 실력을 뽐냈다.‘지한파’ 사령탑이 이끄는 외국팀에 구기종목에서 번번이 무릎을 꿇는 상황에서 남자하키의 낭보가 전해지길 기대한다.argus@seoul.co.kr
  • KT&G, 모비스 첫사냥

    KT&G가 모비스의 7연승 신바람을 막았다. KT&G는 13일 안양에서 열린 06∼07 프로농구 모비스와 경기에서 양희승(18점)과 단테 존스(17점 1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2-65로 승리했다.특히 KT&G는 2005년 팀 창단 이후 모비스전 8연패를 끊어냈다. 또 김동광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지휘봉을 물려받은 김상식 감독대행은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낚아채는 기쁨을 맛봤다. 단독 선두였던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한발 물러서 삼성,KTF와 함께 12승8패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전반을 앞서나가던 KT&G는 3쿼터에 47-51로 역전당했으나,4쿼터에 존스와 주희정(10점), 주니어 버로(17점)가 릴레이 득점을 올리며 35점을 쏟아부어 역전승을 거뒀다. 공동 3위끼리 맞붙은 KTF와 LG 대결에선 KTF가 1쿼터 23-12로 앞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70-65로 이겼다.이번 시즌 개막 이후 두 달여 동안 줄곧 1위를 지켰던 LG는 최근 3연패로 4위까지 내려 앉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아픈만큼 날세운 ‘작은 거인’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아픈만큼 날세운 ‘작은 거인’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펜싱 선수에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천형’이 있다. 칼을 쥐는 한쪽 등근육만 기형적으로 발달하고 반대쪽은 약해지다보니 고질적인 ‘척추측만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 남현희(25·서울시청)도 예외는 아니다.153㎝의 단신 핸디캡을 딛기 위해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많다 보니 외려 다른 선수보다 증세가 훨씬 심하다. 왼손잡이인 그의 척추는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었다. 태릉선수촌에 있을 때는 1주일에 한 번씩 ‘악’ 소리가 절로 나는 고통스러운 교정치료를 받지 않으면 훈련을 버텨낼 수 없었다. ●척추측만증과의 싸움 12일 알 아라비 인도어홀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을 앞두고 남현희는 등과 목에 단단히 테이핑했다. 신경을 많이 쓸수록 허리는 물론, 목까지 통증이 올라오기 때문. 결승전 상대는 한솥밥 선배 서미정(26·강원도청).15-10의 완벽한 승리였지만 온 힘을 짜내고 내려온 남현희의 목 뒤에 붙어 있던 테이핑은 너덜너덜거렸다. 시상대에 올라선 남현희는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만큼은 척추측만증의 고통도, 지난 겨울 혹독하게 그를 괴롭혔던 ‘성형파문’의 악몽도 잊을 수 있었다. 대한펜싱협회는 올 1월 남현희가 무단으로 선수촌을 이탈,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와 함께 이성우 코치를 해임시켰다. 진상조사 결과 남현희가 보고 계통을 밟았고 미용 목적이 아닌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였다는 점이 밝혀졌지만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악몽이었다. 남현희는 “성형파문으로 조금은 성숙해진 것 같아요. 세상을 넒게 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려고 노력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수술에 후회는 없어요. 그 뒤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자신감이 붙은 걸요.”라면서도 “은퇴 후라면 몰라도 선수생활하면서는 다시는 성형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라며 웃음보를 터뜨렸다. ●금메달을 위해 남친도 외면한 독종 김영호(35·쁘레타뽀르테) 플뢰레 코치는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을 경우 독하게 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칼 끝이 무뎌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실력은 둘이 비슷했지만 현희의 독기가 앞선 것 같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여자 선수로서 “독종이다.”,“성깔 있다.”란 평이 달갑지만은 않을 터. 하지만 남현희는 “제가 체구가 워낙 작아 전부터 국내용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국제무대에서도 확실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저도 모르게 독해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남현희는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과정에서 알게 된 사브르의 간판스타 원우영(24·서울메트로)과 7년이나 사귄 펜싱커플이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워낙 예민한 성격인지라 도하에 온 뒤로 일부러 남자친구를 외면했다.“시합을 앞두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말도 안 걸고 눈도 잘 안 마주쳤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팀동료에 밀려 사브르 개인전에 나서지 못한 남자친구가 안타까웠는지 “저보다 잘 했으면 좋겠어요. 단체전에선 꼭 메달을 따내겠죠.”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작은 거인’ 남현희는 14일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플뢰레 단체전에서 2연패 및 2관왕에 도전한다. 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한국, 金 6개 추가 日 추월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 한국이 메달레이스에서 일본을 따돌리고 종합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캐내면서 12일 새벽 1시(한국 시간) 현재 메달집계에서 금43, 은36, 동67개를 기록, 일본(금39,48,56개)을 제치고 종합 2위 수성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었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도 박성현(전북도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이클에서는 이민혜(서울시청)이 역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회 중반을 넘기면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남은 기간동안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기위한 금맥찾기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김민철(23·성신양회)은 로샨 루지클로프(우즈베키스탄)를 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라(23·부산시청)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중웨이핑(중국)을 15-13으로 제압하고 역시 금메달을 품었다.남자배구대표팀은 8강전에서 신진식(17점) 이경수(17점)를 앞세워 이란을 3-1 제압하고 준결승에 선착,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복싱에서는 한순철이 밴텀급(54㎏) 준결승에서 몽골의 바다르우간 엔크바트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이형택도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을 완파, 준결승에 진출했다.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한국 남녀골프 金·金·金·金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한국 남녀골프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골프장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골프 남녀 개인·단체전 최종 4라운드에서 라이벌 일본과 타이완을 차례로 제치고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1982년 뉴델리대회에서 골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4년 만의 경사. 더욱이 이날까지 종합순위에서 일본에 뒤지던 한국선수단에 무더기 금메달을 안겨 2위 탈환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한국은 90년 베이징대회에서 당시 이화여대 3년이던 원재숙의 우승을 제외하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엔 86년 서울대회 단체전 우승을 빼면 개인·단체전을 통틀어 무려 20년 만의 승전보. 남자 개인전 첫 금의 주인공은 국내 아마추어 최강 김경태(20·연세대). 이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때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타이완의 판청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경태는 또 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이 됐다. 고2 때인 2003년 송암배 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한국아마선수권 정상을 밟은 김경태는 지난해와 올해에는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2년 연속 휩쓸며 일찌감치 아시아 정상을 노크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 앞에 ‘무서운 스무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올해 다섯 차례 출전한 프로무대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2승을 낚아채면서부터다. 두 달 전에는 세계아마추어선수권에서 일본에 참패를 안기며 역대 최고 성적인 단독 5위로 경기를 마치며 종전 최고 성적(공동10위)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김경태의 대학 후배인 강성훈(19·연세대1·7언더파 281타)은 물론 고교생으로 출전한 동갑내기 김도훈1(17·영신고1), 김도훈2(양정고2)가 각각 9언더파,3오버파로 뒤를 든든히 받친 것도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밝게 한 대목. 이들은 단체전에서도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일본을 지난 남아공 세계선수권에 이어 4위로 멀찌감치 밀어내고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일본은 90년 베이징대회와 94년 히로시마대회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인도와 타이완세에 밀려 ‘금맥’이 끊긴 뒤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되살리기 위해 별러 왔다. 전날 2위와의 스코어 차이를 크게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던 여자부도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을 보탰다. 유소연(16·대원외고)은 이날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쳐 2위 미야자토 미카(일본·20언더파 272타)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했다. 최혜용(16·예문여고)은 19언더파 273타로 3위. 유소연과 최혜용은 정재은(17·세화여고)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534타로 일본(547타)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한판승 꿈★은 계속된다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화룡점정’.‘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5·KRA)가 마침내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원희의 한판승 퍼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벌써 올림픽 2연패라는 새 목표를 세워뒀다. 이원희는 5일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유도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73㎏급 결승에서 경기 시작 1분33초 만에 그림같은 오른쪽 빗당겨치기로 한판승의 사나이를 한번 꺾어보겠다고 다짐한 다카마쓰 마사히로(일본)를 통쾌한 한판승으로 눌렀다. 2003년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제패한 이원희는 이로써 4대 국제대회를 싹쓸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정신적인 공황과 부상으로 후배 김재범(21·용인대)에게 밀려 슬럼프에 허덕였던 이원희. 도하아시안게임 1,2차 선발전에서 김재범에게 거푸 패해 ‘이원희 시대는 끝났다.’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선발전에서 김재범을 제압, 극적으로 도하행 티켓을 따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 기량만큼은 세계 최정상이지만 정작 이원희는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경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 목청이 터져라 응원을 해준 아버지 상태씨와 어머니 이상옥씨, 누나 현주씨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 가족들은 이날도 도하 현장에서 어김없이 이원희의 버팀목이 돼 주었다. 라슐 보치예프(타지키스탄)와의 2회전이 최대 고비였다. 연장까지 가는 고전 끝에 상대가 지도를 받는 바람에 우세승을 거뒀다.그의 별명처럼 나머지 4명은 모두 한판의 제물이 됐다. 결승에서 격돌한 다카마쓰도 한판승의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이번 대회 유도 3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16개 전 체급을 석권하겠다.”며 호언장담하던 일본의 콧대를 납작하게 꺾은 것. 이원희에게 일순간 당한 뒤 다카마쓰의 얼굴에 드러난 허망함에는 일본 유도계의 충격이 고스란히 묻어났다.전날 환갑을 맞은 아버지 상태씨는 “아픈 곳이 많아 걱정했는데 이렇게 이길 줄 몰랐다.”면서 “원희가 정말 멋진 선물을 해줬다.”고 기뻐했다. 이원희는 “죽을 각오로 싸웠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하고,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누구도 하지 못한 올림픽 2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만리장성 꼭 넘을것”

    도하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최강 중국에 ‘굴욕’을 맛본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이 개인전에서 설욕을 벼른다.1986년 서울,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한 한국탁구는 16년 만에 성사된 4일 중국과의 결승 대결에서 완패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오상은은 이변이 없는 한 왕하오, 마린과 단식 준결승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유승민이 개인전마저 내주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또 만날 왕하오에게 기선을 완전히 제압당하는 셈이다. 투지가 좋은 ‘드라이브의 황제’ 유승민이 자신감을 찾는다면 왕하오에게 뜻밖의 일격을 가할 수도 있어 초반 기싸움이 중요하다. 오상은도 단체전 2번 단식 마린과의 대결에서 첫 세트를 따내고 2,3세트를 빼앗긴 뒤 4세트를 잡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변칙 공격에 말려 아쉽게 승리를 날렸다. 오상은과 유승민이 왕하오와 마린을 상대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 탁구종목 통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정구 김지은 첫 2관왕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한국 정구가 혼합복식에서 금·은메달을 싹쓸이하며 ‘정구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국은 5일 새벽 칼리파코트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위휴환(35·부산시체육회)-김지은(24·농협중앙회)조가 유영동(32·서울시연맹)-김경련(20·안성시청)조를 5-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은은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35세의 위휴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는 처음으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까지 3종목이 치러진 정구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7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은 4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도하 승마클럽 마장마술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김미경은 69㎏급 경기에서 합계 223㎏을 들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방콕대회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테니스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에이스 이형택(세계랭킹 49위·삼성증권)이 이끄는 대표팀은 칼리파코트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약체 홍콩을 2-0으로 제압하고 2회전(8강)에 올랐다.2단식·1복식으로 치러지는 단체전에서 3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정희석(536위·충남도청)이 첫 단식 주자로 나서 웡잉루엔 웨인을 2-0(6-3 6-1)으로 물리친 뒤 이형택이 유휴퉁을 2-0(6-1 6-1)으로 완파, 나머지 복식 경기에 상관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톱시드의 태국은 간판 파라돈 스리차판(53위)을 단체전 엔트리에서 빼 한국의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야구는 태국과의 풀리그 4차전에서 12-1,8회콜드게임승을 거두면서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6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격은 노메달에 그쳤다. 베테랑 박봉덕(부산체육회)과 이현태(KT)는 각각 4,5위에 그쳤다. 여자 50m 소총 복사에 출전한 나윤경(589점·대구은행)과 이상순(586점·우리은행)은 각각 5,6위에 머물렀다. 배드민턴도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굴욕의 야구

    아시안게임 3연패를 장담하던 한국야구가 참담한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렸던 타이완전 패배에 이어 2일 사회인팀이 주축인 아마추어팀 일본에조차 7-10으로 졌다. 비록 한국팀에는 해외파가 없었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선수들로 구성됐기에 금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야구 후진국인 중국, 필리핀, 태국과 동메달을 다퉈야 하는 상황.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과 타이완을 연파하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보인지 얼마 되지 않아 아시아 3류국으로 전락한 것. 조짐은 지난달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전인 코나미컵에서 감지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은 타이완대표 라뉴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관계자들은 ‘설마’하며 아무런 의식을 갖지 못했다. 실체도 없는 선수들의 ‘몸값’과 ‘자신감’만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것. 패배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의 투지도 부족했고, 전력 분석도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전에서 타이완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최고 몸값의 한국 프로선수들이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선수 선발이다. 당초 멤버였던 구대성, 홍성흔, 김동주 등이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합류를 고사했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이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국가에 봉사하기를 꺼렸다. 네티즌들은 스타들의 실속챙기기 불참과 선수들의 기량과 정신력 퇴보에 경악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책임 공방을 놓고 ‘네 탓이오.’를 외치는 꼴불견의 상황이 벌어져 분노를 더했다. 김재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을 거부하거나 회피한 프로 스타들을 원망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 등은 투수교체 실패를 비롯해 전술상 실수를 거듭한 감독의 책임이 더 크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 선수들을 끌어모아야 한다.”면서 이번 대표팀 차출에 응하지 않았던 일부 선수들을 겨냥해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구성은 김 감독이 전권을 휘둘렀고 비록 해외파와 국내 포지션별 최고 선수 가운데 일부가 빠지긴 했지만 김 감독이 ‘작전 야구’를 펼치기에는 좋은 멤버로 구성됐다.”고 평가해 ‘도하 참변’의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라이벌을 넘어라] (8) 골프 김경태 VS 우사미 유키

    [라이벌을 넘어라] (8) 골프 김경태 VS 우사미 유키

    “반드시 첫 금 따낸다.”(한국) “끊어진 금맥을 잇는다.”(일본) 지난달 30일 남아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 출전한 남자대표팀은 한국골프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4라운드 최종 성적은 15언더파 561타로 단독 5위. 이전까지 세운 최고 성적은 1994년 공동 10위였다. 대표팀은 성적만 갈아치운 게 아니라 도하아시안게임 전망까지 환히 밝혔다. 4명의 참가 멤버가 고스란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때문. 한국 남자골프는 1982년 뉴델리대회에 골프 종목이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개인전에서 ‘금맛’을 보지 못했다.86서울대회 당시 단체전 금메달이 유일하다. 이번 도하대회 최대의 라이벌은 일본. 일본은 90베이징과 94히로시마대회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인도와 타이완세에 밀려 두 대회에서 ‘금맥’이 끊겼다. 도하에서 어떻게든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되살리려는 이유다. 김경태(20·연세대)와 고교생 우사미 유키(17)가 두 나라의 자존심 대결에 앞장섰다. 김경태는 국내 아마추어 최강. 고2 때인 2003년 송암배 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한국아마선수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2년 연속 휩쓸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 앞에 ‘무서운 스무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올해 다섯 차례 출전한 프로무대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2승을 낚아챘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달 세계아마추어선수권에서 일본에 참패를 안기며 16위로 밀어낸 주역이 된 건 대표팀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가늠케 하는 대목. 새달 3일 도하 입성을 앞두고 서귀포 중문골프장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는 김경태는 “12월 말 프로 전향에 앞서 꼭 해야 할 일은 도하에서의 금 샷”이라고 서슴없이 말했다.“대회 사상 첫 개인전, 그리고 20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을 견인할 대표팀의 맏형이자 기둥”이라고 한연희(45) 대표팀 감독도 힘주어 말했다. 우사미는 ‘일본 골프의 자존심’ 미야자토 아이(21·여)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 현재 고교 3학년으로 4명의 일본남자대표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2002년 관동주니어선수권 우승 이후 일본 주니어·아마추어 선수권 상위에 입상하며 올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우사미는 올해 일본아마추어선수권 4강전에 이어 세계아마선수권에서도 김경태에 판정패를 당해 기량과 관록에서 뒤진다는 게 중론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귀화 외국선수 앞세워 개최국 자존심 살린다”

    ‘용병의 힘으로.’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개최국 카타르는 성적을 위해 ‘순혈주의’를 일찌감치 포기했다. 육상을 비롯해 역도, 레슬링, 유도 등에서 유능한 외국선수들을 ‘오일달러’로 귀화시켜 메달 사냥에 나선 것. 전체 359명의 선수단 가운데 귀화 선수가 20명을 넘어선다.카타르는 귀화 선수에겐 수십만달러를 주고, 그들의 조국엔 경기장을 지어주는 등 우수 선수 영입에 수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2002년 부산대회에서 금메달 4개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홈 이점에 용병들을 앞세워 금 10개 이상을 노린다. 육상에서는 무려 9명이 아프리카 케냐 출신이다. 금메달 1순위는 3000m 장애물에 나서는 사이프 사에드 샤힌(24).2003년 귀화한 뒤에도 조국 케냐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자리를 지켜왔다. 세계기록(7분53초63·2004년) 보유자로 시즌 기록도 7분56초32로 1위에 올랐다.5000m에도 출전 예정인 샤힌은 금메달과 세계기록 경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조국 케냐 고지대에서 맹훈련을 해 왔다. 남자마라톤에 출전하는 무바라크 하산 샤미(26)도 우승 후보다. 한국의 지영준·김이용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지난해 귀화한 샤미는 올시즌 프라하마라톤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1만m 우승자인 에사 이스마일 라셰드(20)도 금이 확실시된다. 역도에는 3명의 불가리아 용병이 있다. 사이드 사이프 아사드(27)는 105㎏급에선 뚜렷한 적수가 없어 대회 2연패가 유력하다. 체스에는 중국 출신 첸즈(30·여)가, 유도에선 튀니지 출신 사미 알 마크네(32)와 왈리드 한피(27) 등이 제2의 조국을 위해 나선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