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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2008 D-14] ‘헤라클레스 미소’ 이번엔 못 본다

    ‘인간 헤라클레스’로 불리는 이란의 역도 영웅 후세인 레자자데(30)가 올림픽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란학생통신(ISNA)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무릎 수술을 받은 레자자데가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레자자데는 “젊은 동료가 올림픽에서 국가의 명예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에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AFP통신도 이란역도연맹 홍보담당 마무드 압둘라히의 말을 인용해 “레자자데가 지난 8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극심한 위장 장애를 겪었다. 그의 나이 또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레자자데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 탓에 강도 높은 훈련에도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자자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역도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합계 472㎏을 들어올려 80년 묵은 세계기록을 깨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아테네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터키와 그리스로부터 거액의 `귀화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조국과 이란 국민을 위해 뛰고 싶다.”며 거절해 이란의 국민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4연패, 아시안게임 2연패, 국제역도연맹(I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2002년부터 모두 세 차례나 뽑히는 등 베이징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그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지난해 8월. 이란 북부의 훈련캠프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짙은 안개 속에서 사고를 당한 것. 무릎수술을 받은 레자자데는 올림픽 3연패를 위해 재활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인간 헤라클레스’에게도 한계는 있었다.레자자데가 비록 이번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란인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팬들은 헤라클레스의 부활을 간절히 바랄 것 같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이번엔 파월이 0.01초 빨랐다

    대회 개막을 16일 앞두고 이번엔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이 대표팀 후배이면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를 눌렀다. 베이징올림픽의 ‘인간탄환 대결’이 한층 흥미진진하게 됐다. 파월은 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에 결승선을 통과, 막바지 추격에 안간힘을 다한 볼트를 100분의1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파월은 지난달 뉴욕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2로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9초74)을 경신한 데다 자메이카 대표선발전에서도 패배를 안겼던 볼트에게 화끈하게 설욕했다. 100m에서 9초대만 35차례 주파한 파월은 “스타트가 민첩했고 빨랐다. 막판까지 스피드를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에서의 경쟁)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트는 “실망스럽다.”고 말한 뒤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오늘밤 승부의 열쇠였다. 부정출발 때문에 신경이 쓰였고 100% 집중할 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둘은 미국대표 선발전 200m에서 탈락했지만 100m 출전권을 따낸 타이슨 가이(26·미국)와 함께 25∼26일 런던 슈퍼 그랑프리대회에서 베이징 대결을 앞두고 막바지 일전을 펼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하지만 가이가 지난 6일 대표 선발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얼마나 회복돼 선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 결승은 다음달 16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펼쳐진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류샹(25·중국)과 남자 110m허들에서 금메달을 다툴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다이런 로블스(22·쿠바)는 역대 네 번째 기록인 12초91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데이비드 올리버(미국·13초0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로블스는 지난달 체코 오스트라바 그랑프리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2경기 연속포! 최희섭 거포본색

    연승 행진을 하고 있던 KIA와 삼성이 4강으로 가는 좁은 길목에서 맞붙었다.그러나 막강한 투타를 자랑하는 KIA가 먼저 웃으며 삼성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6일 만에 5위로 복귀했다.2연패에 빠진 4위 롯데는 KIA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KIA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역투와 최희섭의 선제 2점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3연승하며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윤석민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4패)째를 챙기며 김광현(SK)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 방어율도 2.47로 끌어내려 1위 손민한(롯데·2.46)을 밀어낼 태세다. KIA는 2회 말 선두 타자 이재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희섭이 오른쪽 담장을 넘겨 먼저 2점을 뽑았다. 지난 17일 1군에 복귀한 최희섭은 2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려 시즌 6호를 기록, 부활을 알렸다. 이어 이현곤의 안타와 김종국,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종범이 주자일소 3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최희섭은 경기를 마친 뒤 “(삼성 선발)배영수의 공이 예전보다 스피드가 떨어져 자신있게 쳤다.2군에서 연습한 대로 했다.4강에 들도록 많은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두산에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3연패. 한화는 3-4로 뒤진 9회 말 선두 타자 신경현이 친 공이 파울로 선언됐지만 한화의 항의에 4심이 합의,1루수 글러브에 맞은 것으로 판정이 번복돼 내야 안타로 기록되는 행운을 잡으며 만들어 놓은 1사 1,3루에서 윤재국의 동점 2루타가 터졌고, 더그 클락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한화 구대성은 8회에 나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5월18일 롯데전 이후 첫 승. 두산 이종욱은 도루 3개를 보태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40도루를 이뤘다. SK는 문학에서 3-3으로 맞선 7회 말 롯데를 6-3으로 제치고 2연승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이택근이 3회 3점 홈런을 쏘아올려 LG를 4-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은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승(6패)째를 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탱크 “얄미운 바람”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을 벼르던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결국 바람에 쓰러졌다. 최경주는 21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7180야드)에서 벌어진 제137회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9오버파 79타로 무너져 최종합계 13오버파 293타, 공동 16위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거센 바람 때문에 도무지 퍼팅 감각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우승에 대한 또 다른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퍼팅 난조 속에 15번홀까지 보기 7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16∼17번홀 연속 버디로 공동 4위까지 상위권 입상의 반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18번홀 티샷이 덤불 속에 떨어지는 바람에 쿼드러플 보기(더블파)로 무너져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와 함께 선두 그렉 노먼(호주)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83타로 맹렬한 추격전을 벌인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17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핀 1.5m에 붙인 뒤 성공시킨 이글 퍼트가 사실상 ‘챔피언 퍼트’였다. 개막 전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던 해링턴은 그러나 이번 2연패 달성으로 ‘링크스의 황제’로 거듭났다. 우승 상금 93 만8565유로(약 15억 890만원)를 챙겨 상금 랭킹도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유럽선수가 브리티시오픈을 연속 제패한 건 지난 1906년 제임스 브레이드(잉글랜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며 대회 ‘최고의 스타’가 된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은 1∼3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7타를 잃었지만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노먼은 다음주 스코틀랜드 로열트룬에서 열리는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계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합계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첫 출전치고는 넉넉한 성적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2008] 두두 결승골… 성남 10연속 무패 ‘훨훨’

    최성국-두두(이상 성남) 콤비가 또 일을 냈다. ‘후반전의 사나이’ 최성국은 20일 거센 빗줄기와 바람이 불어닥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과의 K-리그 15라운드 후반 김연건과 교체투입되자마자 4분 만에 두두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1-0 승리를 이끌었다.6연승을 이어간 성남은 선두 수원에 시즌 첫 2연패 수모를 안기며 승점 3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최성국이 수원 진영 왼쪽을 돌파한 뒤 이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두두가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연결, 전반에만 서너 차례 선방을 펼친 이운재가 버틴 골문을 열었다.‘삼바 듀오’ 모따가 바로 앞에서 수비수 한 명을 유인한 것도 보이지 않는 도움.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를 이어간 성남은 10승4무1패(승점 34)로 두 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해 12승1무2패(승점 37)에 머문 수원에 바짝 따라붙었다.15경기에서 14호째를 기록한 두두는 경기당 거의 1득점에 가까운 결정력을 뽐내며 득점 경쟁에서 이날 한 골을 추가한 2위 라돈치치(인천·9골)와의 격차를 5골로 유지했다. 수원은 마토와 곽희주, 박현범 등 무려 9명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된 공백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김연건과 모따, 두두로 공격 라인을 꾸린 성남은 전반부터 김대의와 조원희가 포백라인에 설 정도로 유약해진 수원 수비진을 옥죄었다. 전반 8분 김정우의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두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곧 이어 김연건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원 골키퍼 이운재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이운재의 선방에 걸려 기회를 날렸다.28분에는 모따가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1분 에두와 루카스의 헤딩슛이 올림픽팀 수문장 정성룡에게 걸린 데 이어 23분 서동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반대편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후반 종반 이후에는 이렇다할 찬스도 엮어내지 못한 채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인천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과 맞서 전반 28분 라돈치치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3분 만에 슈바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제주와 대전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수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25] 유남규·현정화, 대표팀 코치 복귀

    유남규(40·전 삼다수 감독)와 현정화(39·KRA 감독)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탁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전격 복귀했다. 대한탁구협회는 12일 종전 서상길 남자팀 감독과 윤길중 여자팀 감독이 대표팀에 남고 주종환 코치와 김형석 코치가 사임하는 대신 둘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7일 천영석 전 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과 선수 기용 간섭 등에 불만을 품고 대표팀 감독에서 동반 사퇴했던 유남규와 현정화는 7개월 만에 감독이 아니라 코치로 돌아오게 됐다.파벌 싸움을 벌였던 회장파와 반대파가 코칭스태프도 5대5 같은 수로 짜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둘의 복귀는 대표 선수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둘 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직전부터 남녀팀 코치로 출발했기 때문에 거의 8년에 가까운 시간을 현 대표팀에 뽑힌 남자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 윤재영(상무), 여자 김경아와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췄다. 일각에서는 ‘장기집권’이라고 지적하지만 둘 만큼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한 지도자가 없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왕년의 스타 유남규와 현정화가 유승민의 단식 2연패와 단체전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한국 탁구를 살릴지 주목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비오 일본아마골프 제패

    골프 국가대표 김비오(18·신성고3년)가 일본 열도를 제패했다. 김비오는 지난 12일 일본 홋카이도 클럭골프장(파72·6944m)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일본아마추어골프선수권 결승에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를 7타차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올해 93년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네 번째.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환(21)이 지난 2004년 첫 우승을 차지했고, 김경태(22·신한은행)가 05∼06년 2연패를 달성했다.1990년 8월21일생인 김비오는 또 17세 11개월에 대회 챔피언에 올라 이동환의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3개월)은 깨지 못했지만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무패 드라마 ‘The End’

    [프로축구] 수원 무패 드라마 ‘The End’

    13일 한밭벌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대전-수원전은 한국 축구사에 큰 획을 긋고 있는 ‘백전노장’ 김호(대전)-차범근(수원) 감독간 자존심 싸움의 대리전이었다. 객관적인 전력만 따지면 수원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나 그동안 구축해 온 치열한 라이벌 구도에 비춰 보면 “혹시나‥”하는 기대도 있었던 게 사실. 수원은 대전이라면 쓰린 기억을 들춰낼 수밖에 없다. 지난 2003년 5월4일 0-2로 패한 이후 무려 4년 가까이 13경기 연속 무승(8무5패)의 혹독한 ‘대전 징크스’에 시달렸던 터다. 결국 승부는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수원은 깨어나고 싶은 악몽에 또 빠졌다. ‘미스터 쓴소리’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친정 수원의 최다 연승 기록을 ‘11’에서 멈춰 세웠다.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에릭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수원으로서는 12승1무 뒤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 지난 3월29일 경남FC와의 홈경기 승리(3-0) 이후 줄기차게 계속한 K-리그 최다 연승 행진도 ‘11’에서 끝났다.‘무패 행진’도 14경기째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일 FC서울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양대 대회에서 모두 첫 패를 기록했다. 반면 객관적인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수원만 만나면 늘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던 대전은 2003년 5월부터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6무)을 이어 나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수원을 꺾은 건 대전뿐이다. 대전이 수원을 마지막으로 제압했던 건 지난해 10월14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0’의 행진을 계속하던 지루한 승부는 후반 13분과 21분 각각 교체해 들어간 에릭과 한재웅이 끝장을 냈다. 전광판 시계가 84분을 가리킬 무렵, 한재웅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길게 내준 공을 에릭이 반대편으로 달려 들며 논스톱으로 찬 오른발슛이 이운재가 지키고 있던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경남 통영 출신이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 대전 명예 시민패를 받은 김호 감독은 예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경기장을 찾은 대전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주 홈경기에서 부산을 불러들인 뒤 후반 17분 온병훈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K-리그 2연패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전북은 모처럼 승수를 추가했고,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도 3무1패 뒤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13경기 연속 무승(4무9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탈많던 탁구협회 ‘갈등 봉합’

    내분에 시달리던 대한탁구협회가 정상화됐다. 천영석 탁구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장파와 반대파가 함께 모인 합동 대의원 총회에 나서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반대파 대의원들이 주축이 된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불신임안이 통과돼 ‘탄핵’됐던 천 회장은 합동 총회에서 명예롭게 물러나게 됐다.2004년부터 탁구협회를 이끌어왔던 천 회장이 퇴진함에 따라 협회는 곧 추대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회장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또한 회장파와 반대파를 동수로 새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고,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새로 뽑기로 했다. 회장파가 중심이 됐던 대표팀 코치진은 종전 서상길 남자팀 감독과 김형석 여자팀 코치가 남는 대신 윤길중 여자팀 감독과 주종환 남자팀 코치가 빠지기로 한 것. 빈 자리는 지난해 12월까지 남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왕년의 스타 유남규, 현정화 전 감독이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림픽 단식 2연패를 노리는 유승민(삼성생명)과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는 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 등 대표팀의 막판 훈련도 고삐를 바짝 조일 전망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롯데, 우리에 1-0승… 두산은 LG 꺾고 4연승

    5년차 왼손투수 장원준(롯데)이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의 2년차 이원재도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장원준은 10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구속 144㎞의 직구를 앞세워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도 9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무사사구 완투패’를 당했다. 시즌 6패(8승)째. 무사사구 완투패는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롯데 우익수 카림 가르시아는 수비에서 진기한 장면을 연출, 더위를 식혔다.1-0으로 앞선 3회말 1사 뒤 유선정의 안타성 타구를 쇄도하며 잡아낸 뒤 1루수 박현승에게 빨랫줄 송구로 연결,‘우익수 앞 땅볼’을 만든 것.2002년 6월13일 한화-현대 연속경기 1차전에서 이범호(한화)를 심정수(당시 현대)가 1루에서 아웃시킨 뒤 6년 만. 가르시아는 모두 14차례 보살(송구로 주자를 잡은 횟수)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이원재가 5와3분의2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LG를 4-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중앙중·고 출신의 2년차 이원재는 2007년 2차 1번으로 지명된 뒤 13경기 만에 첫 승(3패)을 챙겼다.LG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8승5패)을 내고도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8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덕에 KIA를 2-0으로 제쳤다. 류현진은 데뷔 이후 KIA를 상대로 무패 8연승,‘호랑이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KIA전 상대 방어율도 고작 1.46. 한화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9회에 나와 타자 4명을 상대로 삼진 3개와 1안타로 막고 20세이브(3승4패)째를 올려 오승환(삼성)과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4일 삼성전에서 ‘노히트노런성’ 완봉승을 거뒀던 KIA 선발 이범석은 이날도 6과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2실점도 신인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내준 비자책점. 한편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수들은 어깨가 풀려 역투했지만, 타자들은 지친 탓인지 이날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영봉승으로 끝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29] “금메달 왕창 따 오겠습니다”

    [베이징올림픽 D-29] “금메달 왕창 따 오겠습니다”

    “연습한 만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다.”(여자 양궁 박성현) 베이징올림픽 개막 30일을 앞둔 9일 10개 종목의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 등 모두 29명이 한자리에 모여 금빛 열정을 나타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이연택)가 9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다.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수영 박태환은 “그랜트 해켓(호주)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선수들도 모두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 역도 장미란은 최대 경쟁자 무솽솽(중국)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아직 엔트리 마감이 되지 않아 신빙성이 없다. 무솽솽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 훈련했다. 나오든 안 나오든 계획했던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더 신발끈을 꽉 조였다. 탁구 유승민은 “중국이 세계 최고다.4년 전보다 기량이 향상돼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중국 선수들이 홈이라고 부담을 가질 것이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밀어붙이면 충분히 이긴다.”고 말했다. 레슬링 정지현은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다.2연패를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중국 텃세를 생각해서 훈련한다. 중국 선수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라 연습한 만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자 양궁의 박경모는 “(남자양궁은 지금껏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가 가장 좋은 기회다. 단체전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단체전에서 우승하고 분위기를 잡으면 금메달이 가능하다. 시차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한 번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영광 재현에 들어간 여자 핸드볼팀 골키퍼 오영란은 “어떻게 이걸 버텨냈나 할 정도로 훈련을 많이 한다. 신랑(강일구 남자 핸드볼 대표)과 같이 올림픽에 참가하니 더 열심히 해 신랑과 딸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도 왕기춘은 “실력이 비슷하다. 기술보다는 체력적으로 끌어올린 다음 시합에 임하겠다.”고 했고, 태권도 손태진은 “독한 마음으로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주최측의 사전조율 없이 많은 감독과 선수들이 나온 데다 질의 시간도 40여분에 그쳐 일부 참석자들은 질문을 받지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전 행사 때문에 기다릴 곳이 마땅하지 않아 방황하다 막상 단상에 올랐지만 질문을 받지 못한 한 선수는 “힘들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150km ‘11승 컴백쇼”

    [프로야구] 김광현 150km ‘11승 컴백쇼”

    김광현(SK)의 승수 쌓기가 거침 없다.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 빠졌다가 17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3패)으로 다승 1위를 굳게 지켰다. SK는 9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광현이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3-0으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최고구속 시속 150㎞의 강속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조합,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방어율도 2.56에서 2.38(1위)로 끌어내렸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5회 1사 뒤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로 잡아냈고,6회에도 선두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걸을 병살로 처리, 점수를 주지 않았다.‘욕설 파문’ 뒤 세 번째 등판한 윤길현은 3-0으로 앞선 9회초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와 타자 2명을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 김광현의 연승 행진을 거들었다.0-0으로 맞선 5회 타순이 한바퀴 돌며 안타와 볼넷 3개씩을 뽑아내 3점을 수확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김선우가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5-1로 승리,LG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3연승했다. 김선우는 3연패 뒤 3연승을 질주했다.LG 선발 정찬헌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4실점, 시즌 최다패인 11패(3승)의 수모를 안았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선발 장원삼이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쾌투하고 전준호가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롯데를 9-4로 제압,2연승했다. 히어로즈의 다카쓰 신고는 4연속 세이브에 성공, 팀 상승세의 주역이 됐다. 한화는 광주에서 홈런 타자들이 대포 대신 빠른 발로 승부한 데 힘입어 6연승을 노린 KIA에 7-4로 역전승했다. 더그 클락이 2개, 김태균과 이범호가 1개씩 도루를 성공시킨 것. 한화는 2연패를 끊으며 롯데를 1경기 차로 밀어내고 3위로 복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세리 신화’ 한번 더!

    4주 연속 우승은 가능할까. ‘돌부처’ 이선화(22·CJ)가 물꼬를 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의 한국선수 연승 여부가 주목된다.11개월 이어진 ‘우승 가뭄’이 지난달 초 이선화의 긴트리뷰트 우승으로 해갈된 뒤 한국선수들은 이후 1개 대회를 건너뛰고 3주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승을 4개로 늘리느냐가 최대 관심사. 우리 선수들은 역대 시즌 최다인 11승을 쓸어담은 2006년 5∼6월에 역시 역대 최다인 4주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 두 번째 대기록의 가능성은 10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제이미 파 오언스클래식의 대회장이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스골프장(파72)이라는 데서 엿볼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무려 6승을 올린 곳이고, 박세리(31)가 1998년 코스레코드(2라운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첫 우승한 것을 비롯,5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은 곳. 한 대회를 다섯 차례 우승한 선수는 LPGA 투어에서 단 두 명. 미키 라이트(미국)가 시아일랜드 오픈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각각 미즈노클래식과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이 기록을 갖고 있다. 박세리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2연패와 함께 단일 대회 6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넓게는 한국선수 4주 연속 우승이란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박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투어를 도는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오하이오”라고 답했다.“승수를 많이 올린 곳이기도 하지만 왠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오하이오가 박세리의 텃밭이라면 ‘박세리 키즈’들에겐 도전의 땅이다. 박세리를 ‘롤 모델’삼아 골프채를 잡은 이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시즌 4승을 합작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지은희(22·휠라코리아)를 비롯해 박희영(21·하나금융)과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 최나연(21·SK텔레콤) 등도 언제든 승수를 보탤 전력. 세계랭킹 1,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주 연속 모습을 감췄지만 폴라 크리머(미국)와 캐리 웹(호주)이 도전장을 낸 건 부담스럽다. 한편 이선화는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보다 6계단 오른 8위로 ‘톱 10’에 처음 진입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도 6계단 뛰어올라 14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공격수 총동원령’ ‘삼바 특급 풀가동’

    프로축구 K-리그 3위 FC서울과 4위 포항이 5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투르크 전사 4강 신화’와 ‘파리아스 우승 매직’ 간의 충돌이자 선두권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는 벼랑끝 싸움이다.FC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은 지난 2일 무패행진을 달리던 수원에 올시즌 첫 패배를 안긴 기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정규리그 올인을 천명한 상황에서 성남에 승점 2점차로 뒤진 3위(승점 23점)인 만큼 선두 탈환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포항을 제물로 삼는 것은 필연이다. 이 경기를 위해 공격수 총동원령을 내렸다. 박주영(23)과 ‘세르비아특급’ 데얀(27)에게 충분한 휴식까지 주었다. 정조국(24)과 김은중(29)이 가세하고 여기에 수원전 결승골의 주인공 루키 이승렬(19)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벼리고 있다. 반면 포항으로서는 부진에서 속히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5연승 뒤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히 이 동안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파리아스 감독이 ‘디펜딩 챔프’로서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마법 지팡이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FC서울과 일전은 순위권 다툼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현재 승점 20점으로 울산과 같은 4위인데다 인천(18점)에도 쫓기고 있어 자칫 패할 경우 선두권 다툼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핵심은 역시 ‘브라질 특급’ 데닐손(32)이다. 정규시즌에서만 5골을 터뜨린 데닐손이 선봉에서 공격라인을 주도할 계획이며, 최효진(25) 역시 국가대표팀에 뽑힌 여세를 몰아 김진규(23)가 없는 FC서울의 수비진을 쉼없이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안치용 ‘사이클링 히트’

    최악의 성적표를 찍고 있는 LG가 올시즌 유일하게 거둔 성과물이 안치용(29)이라고 한다. 그런 그가 일을 저질렀다. 시즌 처음이자 역대 13번째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것. 그는 1997년 신일고 3학년 때 4번타자 겸 주장을 맡아 청룡기, 봉황기, 황금사자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망주였다. 그러나 연세대 졸업 뒤 2002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후 7년간 1군보다 2군에 더 많이 머무르며 잊혀졌다. 방출 위기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른 끝에 꼴찌에서 벗어날줄 모르며 끝없이 추락하는 LG의 주연으로 떠올랐다. 안치용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 초 2사 뒤 안타를 때린 뒤 3회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5회 1사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6회 선두로 나와 가장 힘들다는 3루타를 날려 2004년 9월21일 한화 신종길이 대전 두산전에서 세운 이후 3년9개월여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안치용은 경기 뒤 “팀의 연패를 끊으며 좋은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이날 현재 타율은 .352. LG는 박용택이 6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는 등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21안타를 시쳇말로 ‘미친 듯’ 몰아쳐 삼성을 20-1로 제압하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LG는 시즌 최다 득점(종전 SK의 19점)이자 최다 점수차(종전 SK의 18점) 승리로 마침 이날이 생일인 김재박(54) 감독에게 귀중한 선물을 안겼다.LG 선발 봉중근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5연승, 시즌 7승(5패)째를 챙겼다. SK는 마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5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데 힘입어 롯데를 3-1로 제압하고 6연승, 역대 두 번째로 적은 70경기 만에 50승(20패) 고지를 밟았다.OB(현 두산)가 1982년 66경기 만에 50승(16패)을 찍은 게 역대 가장 적은 경기 만의 50승 등정. 레이번은 3승(1패)째. KIA는 청주에서 선발 이대진이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채종범의 1점포 등을 앞세워 한화를 4-1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진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8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3-2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정원석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덕에 우리 히어로즈를 7-2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양준혁 방망이 불났다

    [프로야구] 양준혁 방망이 불났다

    양준혁(삼성)이 별명처럼 ‘위풍당당’해졌다. 모처럼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양준혁이 1회 1사 2루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선발 전병호가 5와3분의2이닝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2-1로 승리했다. LG는 올시즌 두 번째로 최다 연패 타이이자 팀 사상 최다인 9연패에 빠져 꼴찌 탈출구가 더 멀어졌다. 전날 LG전 9회 말 동점타를 터뜨려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양준혁은 지난달 14일 롯데전 이후 42일 만에 시즌 4호포를 가동하고 올시즌 첫 한 경기 4안타를 때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전병호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2승(3패)째. 삼성은 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막강 중간 계투가 오랜만에 힘을 내 1실점으로 막고 2연승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2안타 1실점했지만 19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한화는 청주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루에서 김태균의 끝내기 2루타로 KIA를 5-4로 제압했다.2연승 한 한화는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 밀려 4위를 지켜 3위를 넘보게 됐다. 김태균은 1회 2사 뒤 시즌 19호 홈런을 날려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SK는 마산에서 포수 박경완이 2-2로 맞선 9회 초 1사 뒤 1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도루를 2개나 저지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물리치고 5연승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이날 1만 2665명의 팬들이 찾아 홈 34경기 만에 지난해 총관중(75만 9513명)을 돌파한 76만 9116명을 기록한 가운데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우리 히어로즈를 12-4로 제압했다. 두산 김현수는 5회 1점포를 비롯해 3루타와 2루타를 때렸지만 정작 안타를 작성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서 날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짜릿한 역전드라마’ 한화 해피엔딩

    한화가 롯데와 뒤집고 뒤집히는 치열한 대공방 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두산은 ‘윤길현 사태’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SK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8의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3회 말 선두 더그 클락의 1점포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1-2로 뒤진 6회 1,2루에서 김민재의 홈런으로 3점을 보탠 뒤 김태완과 이범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6-2로 뒤집었다. 그러나 8회 초 롯데 조성환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과 이대호의 홈런 등에 밀려 다시 6-8로 뒤졌다.8회 무사 1,2루에서 이범호의 3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한상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9-8로 재역전했다. 클락은 시즌 16호로 홈런 부문 단독 2위. 롯데는 이대호가 28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는 등 화력을 자랑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5연승에 실패했다. 눈길을 끌었던 ‘회장님 맞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 선수협회장 롯데 선발 손민한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2홈런) 6실점으로 부진, 지난해 9월13일 수원 현대전 이후 이어온 1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멈췄다. 타선 덕에 패전의 수모는 피했다. 반면 송진우는 6이닝 7안타(1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구원진이 역전을 허용, 승리를 놓쳤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이혜천이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채상병이 3점 홈런을 날린 데 힘입어 SK를 8-0으로 눌렀다. 이혜천은 SK전 3연패를 끊으며 시즌 3승(3패)째. 두산은 SK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식지 않아 김성근 감독이 이날 자진 결장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SK는 이만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SK는 1회 말 두산이 타자 일순하며 홈런 1개 포함해 장단 6안타로 폭발,6점을 뽑아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 0-3으로 진 뒤 시즌 두 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안타도 시즌 최소인 3안타에 그쳤고, 실책도 3개나 저질렀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10-10으로 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김동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의 추격을 11-10으로 뿌리치고 2연승했다. 히어로즈의 클리프 브룸바는 2회 1점포와 3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처음이자 통산 6번째 1이닝 2홈런 기록을 작성했다.KIA는 몸에 맞는 공을 포함, 사사구를 무려 14개나 남발한 LG를 8-6으로 따돌리며 2연승을 거뒀다.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男배구대표팀 문용관 신임감독 “강한 서브 개발 힘쓸 것”

    ‘문용관호,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문용관(47) 전 대한항공 감독으로 교체됐다. 문 감독은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위기의 한국 배구’를 이끌면서 당장 눈앞에 당면한 과제와 세대교체 등 중장기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문 감독은 20일 울산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리고 21일부터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예선 B조 이탈리아와의 홈 2연전을 펼쳐야 한다. 또한 27일 쿠바 아바나에서 2연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2연전 등 원정 4연전까지 숨가쁘게 경기가 이어진다. 귀국한 뒤에도 숨돌릴 새도 없이 다음달 12∼13일 쿠바와 홈 2연전,18∼19일 러시아 원정 2연전 등 초강행군이다. 이미 러시아에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불리하다. 결국 문용관 감독으로서는 올림픽 탈락의 침체된 상황에서 당장의 성적을 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대표팀 체제 정비와 신진 선수 발굴, 세대교체라는 중장기적인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쉽지 않은 숙제에 직면한 셈이다. 문 감독은 “세계적인 추세가 빠르고 강한 서브가 중요시되는 만큼 짧은 시간이지만 서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정확한 리시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회를 마친 뒤에는 세대교체 등 중장기적 과제에 대해서도 소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스위스, 터키에 역전패…조별 예선 탈락

    스위스, 터키에 역전패…조별 예선 탈락

    포르투갈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첫 골을 신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체코의 추격을 뿌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또 터키는 이날 공동 개최국 스위스를 제물 삼아 극적인 2-1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1승을 챙긴 반면 스위스는 2연패에 빠져 16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포르투갈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유로2008 A조 2차전에서 데쿠의 선제골과 호날두의 추가골,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쐐기골로 한 골 만회에 그친 체코를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유로2004 준우승팀 포르투갈은 터키와 개막전 2-0 완승에 이은 2연승 행진으로 승점 6점을 얻어 체코, 터키(이상 1승1패), 스위스(2패)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포르투갈은 공동 개최국 스위스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스위스가 터키에 1-2로 지면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득점기계’ 호날두와 수문장 페테르 체흐 간 창과 방패 대결에서는 체흐가 대포알 슛을 세 차례 막아냈지만 호날두가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을 이끌고 두 대회 득점상을 휩쓸었던 호날두는 마수걸이 골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체코가 6위로 포르투갈(11위)보다 다섯 계단 높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의 편이었다. 포르투갈이 초반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먼저 골문을 열어 젖히고 기선을 잡았다. 전반 8분 호날두가 헛다리짚기 쇼를 보여주며 페널티 지역 중앙을 통과하다 넘어지면서 공이 살짝 왼쪽으로 흐르자 데쿠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체코가 곧 이은 반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6분 상대 문전 오른쪽 깊숙이 돌파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던 시온코는 1분 뒤 오른쪽 코너킥이 올라오자 몸을 던져 다이빙 헤딩슛으로 왼쪽 골 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양팀은 공방을 펼쳤지만 중원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수 차례 문전을 위협한 체코가 분위기를 잡아갔다. 호날두는 전반 24분과 41분, 45분에 두 차례 중거리슛과 프리킥을 날렸지만 모두 체흐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은 후반 초반에도 누누 고메스와 시망 사브로자의 위협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체흐의 벽을 뚫지 못했다. 팽팽한 1-1 균형을 깬 건 포르투갈의 해결사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18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데쿠로부터 낮은 땅볼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강한 땅볼 슈팅을 날렸다. 체흐는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렸지만 공이 왼쪽 골문 모서리 쪽으로 빨려들어 손을 쓰지 못했다. 1-2로 몰린 체코는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시온코의 두 차례 슛이 골키퍼 히카르두 펀칭에 막혔다. 승리를 예감한 포르투갈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콰레스마의 쐐기골로 체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로빙패스를 받아 거의 노마크 상태에서 상대 문전까지 도달한 호날두는 체흐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쪽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콰레스마가 달려들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결승골을 넣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호날두는 1골1도움을 기록한 데쿠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스위스 바젤 상크트 야콥파크에서 열린 스위스-터키 간 경기에선 터키가 전반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두 골을 몰아쳐 2-1 역전승, 1승1패인 체코와 맞대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장대비로 그라운드 잔디가 흠뻑 젖어 수중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스위스는 전반 31분 하칸 야킨이 에렌 데르디요크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투르크전사’의 후예인 터키가 강한 투지와 뒷심으로 후반 역전극을 펼쳤다. 터키는 후반 12분 세미 센투르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시켜 1-1 균형을 맞춘 뒤 추가시간에 아르다 투란이 왼쪽 측면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공동 개최국 스위스는 개막전 때 무릎 부상을 하면서 빠진 스트라이커 알레산더 프라이 공백이 뼈아팠고 16개 팀으로 확대된 199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개최국이 됐다. ◆12일 전적 △유로2008 A조 조별리그 포르투갈(2승) 3-1 체코(1승1패) 터키(1승1패) 2-1 스위스(2패)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서재응 한달만에 ‘부활V’

    서재응(32)이 6이닝 무볼넷 완벽투로 부활을 알리는 화려한 날갯짓을 했다. 지난달 16일 LG전 3회 2사 뒤 허벅지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던 서재응은 22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엎친 데 덥친 격으로 투구 밸런스마저 무너지는 바람에 예정된 지난 5일 한화전 등판을 건너 뛰어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서재응은 8일 전성기 못지않은 완벽한 제구력으로 2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KIA가 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서재응의 역투와 응집력을 보인 타선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서재응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서재응의 호투에 힘을 얻은 KIA는 6회 말 잠자던 방망이를 곧추 세워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2사 1,2루에서 이현곤의 결승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7회 무사 1루에서 이용규의 1타점 2루타로 승리를 확인했다. 외국인 타자 제이콥 크루즈를 내보내고 대신 영입한 삼성 선발 톰 션은 5회까지 3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2연패. 서재응은 경기를 마친 뒤 “실전 감각이 많이 걱정됐지만 라이브 피칭했던 게 도움이 됐다.”면서 “초반엔 직구 위주, 후반엔 변화구 위주로 승부했는데 결국 볼배합의 승리다. 가을에 야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사직에서 선발 채병용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3-1로 제압하고 원정 3연전을 싹쓸이,5연승했다. 2위 두산과의 경기차를 7.0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다시 단단하게 다졌다. 롯데는 두산에 0.5경기차로 밀려 7일 만에 3위로 내려 앉았다. 채병용은 7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7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1회 초 2사 2루에서 박경완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1-1로 맞선 4회 2사 2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다시 2-1로 앞섰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퀄리트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5패(1승)째를 안으며 SK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LG전은 비로 취소됐고, 대전의 한화-우리 히어로즈전은 1회 말이 끝난 뒤 폭우가 내려 올시즌 두 번째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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