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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동부 잡은 김효범 3점포

     동부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는 세 개의 별(우승 횟수)이,모비스의 저지엔 두 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13번째 시즌을 맞은 한국프로농구의 대표적 ‘명가’인 두 팀 모두 촘촘한 조직력에 승부를 건다.비슷한 팀컬러를 가진 두 명문이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만났다. 모비스는 최근 KCC를 두 번 꺾고 상승세를 탄 반면,동부는 한 수 아래인 삼성에 두 번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1쿼터부터 동부가 줄곧 리드를 했다.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7-5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하지만 못내 찜찜했다.동부 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거웠고,달아날 상황에서 2%가 부족했다. 4쿼터 중반 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선봉장은 올시즌 모비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캐나다 교포 김효범.경기 종료 4분36초를 남기고 김효범의 3점슛이 터지면서 모비스가 81-82로 따라붙었다.83-83으로 맞선 경기 종료 3분24초 전 3점라인(6.25m)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또다시 점프했다.약 8m는 됨직한 거리.공은 거짓말처럼 빨려들어갔다. 동부가 김주성(17점)의 자유투로 84-87까지 쫓아온 종료 1분37초 전,김효범이 3점슛 라인 밖에서 또다시 솟구쳐 올랐고 공은 림 속으로 사라졌다모비스가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만 6개를 비롯해 모두 10개의 3점슛(성공률 56%)을 쏘아올린 덕분에 동부에 94-86,역전승을 거뒀다.모비스는 7승4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반면 동부는 시즌 첫 2연패로 선두를 KT&G(7승3패)에 내줬다.김효범은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킨 것을 비롯,20점을 터뜨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뒤지더라도 포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 자만하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 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3국] 영남일보,챔피언결정전 진출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3국] 영남일보,챔피언결정전 진출

    <하이라이트> 영남일보가 2년 연속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22~2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08 한국바둑리그 플레이오프전에서 영남일보는 제일화재에 1,2국을 연달아 패하며 패색이 짙었으나,3국에서 허영호 6단이 강적 최철한 9단을 꺾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최종 5국에서 강유택 2단이 홍민표 6단에게 승리를 거두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한국바둑리그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영남일보는 올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신성건설과 12월3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제1국을 치른다.챔피언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며 우승팀에는 2억 7000만원,준우승팀에는 1억 6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흑이 1로 단점을 튼튼하게 이어두며 백대마에 대한 공격에 나선 장면.이때 백2의 건너붙임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곳인데,흑이 3을 선수한 뒤 5로 잠깐 한눈을 판 것이 느슨한 수로 백에게 반격의 여지를 제공한다.<참고도1>이 이후 실전진행.백이 1,3으로 상변에서 맛을 남겨놓은 뒤 5로 끊어가니 어느새 국면이 복잡하게 얽혀들기 시작했다.흑으로서는 <장면도> 이후 <참고도2>와 같이 백대마를 계속 공격하는 것이 최선의 진행.특히 5로 따내 우변의 맛을 없애면서 백을 공격하는 수가 기분좋다.물론 백대마가 잡히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선수로 우 중앙 쪽을 정리한 다음 천천히 A로 손을 돌렸으면 흑은 압도적인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주영의 AS, AS모나코 기살려

     박주영(23·AS모나코)이 프랑스에서 시즌 두 번째 도움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박주영은 24일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르망과의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데뷔전이던 지난 9월14일 로리앙전에서 1골 1도움 이후 10경기 만에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시즌 2호골을 터뜨린 지난 3일 르아브르전 이후 21일 만에 첫 공격 포인트.모나코는 시즌 최다 골 차인 3-0으로 완승,2연패 뒤 첫 승을 챙겼다. 정규리그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 구석에서 수비수 2명 사이로 쇄도하던 알론소를 향해 정확하고 빠른 오른발 패스를 내줬다.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이어받은 알론소는 왼발 슛으로 르망의 왼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1분 뒤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골 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 안드레와 헤딩 볼다툼을 하다 자책골까지 이끌어내는 등 공격력을 뽐냈다.모나코는 후반 8분 리카타의 발리슛으로 완승을 매듭지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PB] 일본도 WBC 구성 ‘진통’

    명예 회복을 노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이 한국과 달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순조롭게 구성했지만 선수 선발은 초반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3일 인터넷판에서 주니치의 투수 이와세 히토키를 비롯해 아사오 다쿠야,다카하시 아키후미,외야수 모리노 마사히코 등 4명이 최근 WBC 대표팀에서 빠지겠다는 뜻을 드러내자 오치아이 히로미쓰 주니치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하라 다쓰노리(요미우리) 감독이 곧바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서는 등 반대 여론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48명의 후보를 발표한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로스터 압축을 예고한 가운데 특정 팀에서 집단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치아이 감독은 “이와세와 모리노는 베이징올림픽에 다녀온 뒤 (대표팀에) 더 나가고 싶지 않다고 했고 다른 2명은 부상이 있다.모두 자신의 뜻으로 사퇴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프로야구 선수는 구단의 사원의 아니라 개인사업자다.부상에 대한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이상론을 내세운다면 가장 곤란한 것은 선수다.나가고 싶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과 동시에 사퇴하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모두 나가리라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베이징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를 씻어내며 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최강 전력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출발 전부터 구성에 진통을 겪게 됐다.그러나 오치아이 감독의 말을 뒤집어보면 팀의 이병규가 WBC 출전을 원하면 이를 허락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결과가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서울대 사상 최연소 합격 이수홍군 15세3개월 책벌레 수학천재

    만 15세 3개월 소년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수리과학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 지원한 이수홍(중앙고 2)군이 주인공이다. 서울대는 지난 13일 이군에게 ‘우선 합격’을 통보했다. 서울대 입시 사상 최연소 합격 사례다.이전 최연소 합격자는 1996년 경영학과에 합격한 강남석씨였다.당시 만 15세 9개월이었다. 이군은 최연소 기록을 6개월 앞당겼다. 이군은 특목고 출신이 아니다. 일반고에서 정규과정을 모두 마쳤다. 다만 월반으로 졸업이 빠르다. 중학교는 1년, 고교는 2년만 다녔다. 초등학교는 남들처럼 6년을 꼬박 다녔다. 어린 시절부터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암호의 해석’이라는 책을 우연히 읽었다. 이후 호기심이 발동했다. 인터넷 서핑으로 암호 생성을 독학했고 소수론을 공부했다. 이후 미국 교수가 쓴 원서까지 구해 독파했다. 이군의 부모는 이런 이군을 오히려 걱정했다.“너무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 운동을 권유했다. 이군은 음악에도 재능을 보였다. 여섯살 때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곧 바이엘과 체르니를 익히고 스스로 변주해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지금 음대에 보내도 합격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이군은 음악 대신 수학을 선택했다. 초등학교 4,5학년 때 영재올림피아드를 2연패했다.6학년 때는 중등 수학 대회에서, 중학교 1학년 때는 고교 수학 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탔다.13세 때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대표에 뽑혀 지난해 은메달을, 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두 최연소 기록이다. 서울대 지원에 앞서 해외 유학을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군의 부모는 “남들과 같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어머니 허종숙(46)씨는 “단계가 있다면 하나하나 밟아나가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4국] 구리, 중국 명인전 5연패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4라운드 2경기 4국] 구리, 중국 명인전 5연패

     <하이라이트>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이 중국 명인전 5연패를 달성했다. 20일 중국 허난에서 열린 제21기 중국 명인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구리 9단은 도전자 박문요 5단을 흑불계로 제압했다.이번 도전기에서 구리 9단은 초반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으나,이후 내리 3판을 따내며 역전방어에 성공했다. 중국 명인전 최다연패 기록은 현재 중국바둑팀 감독인 마샤오춘 9단이 수립한 13연패다.구리 9단은 얼마전 중국 최대기전인 란커배에서 우승하며 모든 중국 국내대회를 한차례 이상씩 우승하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뻔히 축인 줄 알면서 흑1,3으로 나와 끊은 것이 상식적으로 떠올리기 힘든 기발한 착상.흑은 중앙을 희생하는 대신 5로 씌워 하변쪽 백을 포획하겠다는 전략이다. 장면도에 이어 백이 Mbps참고도1₩ 백1로 건너붙이면 흑이 4로 끊는 수가 절묘한 타이밍이 된다.백이 중앙 흑 두점을 때려낼 때 흑6으로 막으면 백은 바깥공배가 모두 메워져 탈출이 불가능해진다.Mbps참고도2₩가 이후 실전진행.백은 반대로 중앙 백 두점을 오히려 흑에게 내줄 심산으로 백3의 건너붙임을 선택했지만,흑4,6으로 계속해서 축을 나간 것이 상대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한 흑의 작전이다. 결국 흑이 8,10을 결행할 때 백11로 하변을 살린 것이 백의 패착.백은 하변을 버리더라도 12로 두어 시원하게 흑 넉점을 때려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실전은 흑12로 백의 중앙이 완전히 초토화된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4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14라운드 1경기 4국] 이세돌,삼성화재배 준결승 진출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 진출,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19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이창호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번대회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던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응수타진을 앞세워 우위를 점한 뒤, 중반 이후 이창호 9단의 승부수를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또한 중국기사들끼리 대결을 펼친 황이중 7단과 왕시 9단의 대국에서는 황이중 7단이 승리를 거두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대회 우승자 이세돌 9단은 황이중 7단과 준결승전을 벌인다.3번기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은 다음달 15일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열린다. 백1의 여유있는 눈목자 걸침에 흑2의 한칸협공은 실전에서 수없이 등장했던 수법. 이후 백은 ‘가’로 붙이는 것이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정석이며, 백이 귀의 실리를 차지하는 반면 흑은 강력한 외세를 쌓게 된다. 이런 결과가 백으로서는 불만이라고 보고 백3으로 되협공한 것이 최철한 9단의 신선한 임기응변이었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다가서면 백은 2로 뛰어 A와 B의 협공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실전에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간명하게 받아준 것이 오히려 백의 주문을 거스르는 선택. 백은 2의 큰 자리를 차지했고, 흑도 우상귀 백 한점을 상당히 약화시킨 모습이라 피차 불만이 없는 진행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손민한, 롯데와 15억에 FA계약

    프로야구 자유계약(FA) 투수 최대어인 손민한(35)이 롯데에 남는 등 우선 협상기간 마지막날인 19일 FA 계약이 속속 이뤄졌다. 롯데는 이날 손민한과 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1년 계약했다고 밝혔다.롯데는 이날 오전 손민한을 만났지만 2006년 박명환이 LG로 팀을 옮길 때 받았던 투수 최고 대우(4년간 최대 40억원)를 요구하는 손민한과 입장 차이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지만 오후 늦게 다시 만난 끝에 결과를 이끌어냈다. 삼성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박진만(32)과 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12억원에 1년간 재계약했다.2004년 말 현대를 떠나 FA로 삼성과 4년간 최대 39억원에 계약했던 박진만은 주전 유격수로 2005,2006년 삼성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일구는 데 큰 공을 세웠다.LG는 최동수(37)와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 5000만원 등 총 2억 5000만원에 계약했고, 이종열과 최원호(이상 35)는 각 연봉 1억 7000만원,2억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이영우(35)와 올 시즌 연봉과 같은 2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진영은 계약금 15억원에 연봉 5억원, 옵션 1억 2500만원 등 21억 2500만원을 요구했지만 계약금 10억원(나머지 금액 동일)을 제시한 SK와 금액 차를 좁히지 못했다. 홍성흔도 두산과의 막판 협상에서 금액 차를 좁히지 못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SK패배 WBC 예방주사

    |도쿄 김영중특파원|SK가 타이완에 당한 일격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에 ‘예방주사’가 될까.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내년 3월로 다가오면서 이번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는 지난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타이완 퉁이와의 아시아야구시리즈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점포 2개 등 홈런 4방을 얻어맞고 4-10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SK는 퉁이, 일본 세이부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실점률에서 밀린 것. SK의 패배가 WBC 대표팀에 경종을 울리는 것은 예선 첫 상대가 다름아닌 타선의 파괴력을 한껏 과시한 타이완이기 때문. 대진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WBC 지역예선 A조에서 타이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규칙이 적용된다.첫 경기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맞붙는다. 여기서 2연승을 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고 2연패를 한 팀은 탈락하지만 1승1패를 한 팀끼리 다시 격돌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따라서 한국은 지역예선에서만 타이완과 두 번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회 규정이 WBC와 유사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SK가 2승1패를 거두고도 동률인 세이부와 퉁이에 밀린 것은 최소실점률을 따지는 대회 규정 탓이다.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을 따지고, 그마저 같으면 실점률이 작은 팀이 결승에 올라가는데 세이부가 .292(24이닝 7실점), 퉁이가 .385(26이닝 10실점),SK가 .542(24이닝 13실점) 순이었다.WBC 규정도 비슷해 2006년 1차 대회에서 미국이 4강에 오르지 못한 것도 바로 실점률 때문이었다. 특히 투수별 투구 수가 제한돼 있는 WBC에선 컨디션이 좋은 특정 투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 컨디션이 나쁜 한 투수가 대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얘기다.베이징올림픽 우승 등으로 다소 들떴던 한국으로선 이번 결과를 통해 타이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여겨진다.jeunesse@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2008] “비밀 병기”

    |도쿄 김영중특파원| 올 시즌 도중 KIA에서 전격 이적한 좌완 전병두(24·SK)가 아시아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진다. 전병두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구위가 좋았지만 아쉽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가 우승의 순간을 TV로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을 풀 호기를 맞았다.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SK는 12일 오후 도쿄돔에서 2시간가량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13일 일본 대표팀 세이부와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루며 2년 연속 참가한 SK는 여유가 넘쳤다. 세이부는 막강 타선을 자랑한다. 김성근 감독은 ‘일본 킬러’ 김광현을 시작으로 이승호-정우람-전병두 등 좌완 ‘영건’들을 앞세워 세이부 타선을 잠재울 요량이다. 특히 전병두의 얼굴이 밝다. 김성근 감독이 “요긴하게 쓰겠다.”며 전병두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의 ‘비밀병기’로 낙점된 전병두는 이날 도쿄돔 연습 투구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이지 못했다.150㎞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커브와 체인지업 등으로 상대 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병두는 기죽지 않았다. 그동안 구슬땀을 흘린 만큼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부상에서도 회복돼 매일 150개씩 공을 뿌리며 만년 유망주의 설움을 되새겼다. 이날 타선은 쭉쭉 뻗는 타구를 계속 날렸지만 전병두는 “상관없다.”며 웃었다. 또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광현의 상태가 현재 최상이 아닌 게 전병두에게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은 “시즌 후반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국시리즈 때도 안 좋았다. 김광현이 밸런스를 찾지 못하면 아시아시리즈 우승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상대팀도 김광현을 철저히 분석한 상태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를 때릴 수 없는 만큼 다른 쪽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힌 것. 여기에 김성근 감독은 “(결승에서 만날) 일본전에 던지게 할 것이다.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이다. 제1 선발로는 쓰지 않겠다.”며 김광현의 쓰임새를 결정했다. 그만큼 전병두에게 돌아올 기회는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jeunesse@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복수X복수

    ‘아시아 야구전쟁이 시작됐다.’한국야구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선 SK가 일본 정복을 위한 행군에 나섰다.프로야구 SK 선수단은 13일 개막하는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오전 출국했다. 일본과 중국, 타이완 리그 우승팀이 참가해 단판 승부로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SK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두 번이나 격파하며 이룬 금메달의 영광을 이번에도 재현하겠다는 것. 김성근 SK 감독은 지난해 예선에서 일본 대표팀 주니치를 이겼지만 결승에서 진 아쉬움을 설욕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절치부심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9일 선수단보다 빨리 출국해 사전 구상에 들어갔다.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 대회 참가 자격을 따낸 SK는 지난 4일부터 문학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땀을 쏟았다. 애초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린 6일과 10일은 쉴 계획이었지만 11일 도쿄돔에서 훈련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는 휴식마저도 취소했다.특히 투수 2관왕에 오르며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김광현(20)은 이번 대회를 맞는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에 이어 올림픽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얻은 ‘일본 킬러’의 명성 때문이다. 게다가 올림픽에서 정신적 지주였던 이승엽(요미우리)의 복수혈전도 꿈꾼다. 이승엽은 일본시리즈에서 기시 다카유키에게 완벽히 당했다.김광현은 “언제 선발로 나갈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일본전에 나가면 (기시에게)갚아야 할 빚이 있다. 이승엽 선배가 있는 요미우리와 붙어보고 싶었는데 그 꿈을 뺏아갔다. 이승엽 선배도 일본시리즈에서 부진해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들었다. 감독님께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안겨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질 수 없다.”고 다짐했다.여기에 SK는 자존심까지 구겨졌다. 세이부가 주전 9명을 빼기로 했기 때문. 나카지마, 호소카와 등을 이번 대회에 출장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이 이날 인터넷에서 보도했다. 브라젤, 보카치카 등 외국인 선수들도 집으로 돌아가 일본의 대회 4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 그러나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감독은 “일본 대표로 나가 힘껏 하겠다. 결장이 많아? 그렇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국 SK를 만만하게 본 셈이다.선수단 28명에는 한국시리즈에 참가한 26명에다 투수 전병두와 내야수 김동건이 합류했다. 다만 지난해 주니치전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이호준, 정경배, 박정권 등 타자들의 부상 공백이 걸린다. 김성근 감독은 올해 처음 참가하는 이승호, 정우람, 전병두 등 ‘좌완 트로이카’에게 기대를 건다. 한국이 좁다는 ‘야신’ 김성근 감독의 끝없는 욕심이 일본에서도 채워질지 주목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日 WBC대표팀 ‘사무라이 재팬’ 이름으로 출범

    日 WBC대표팀 ‘사무라이 재팬’ 이름으로 출범

    하라 감독이 이끄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이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했다. 12일 도쿄 시내에서 열린 첫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일본야구협회는 하라 감독을 도울 6명의 코치진을 정식 발표했다. 투수코치에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 타격코치는 시노즈카 카즈노리 등 모든 인선이 완료돼 코치진 선정에 난항을 겪고있는 한국과 비교됐다. 특히 하라 감독이 이끄는 이번 WBC 대표팀의 정식 명칭이 ‘사무라이 재팬’으로 확정됐다. 하라 감독은 “일본야구는 무사도다. ‘사무라이 재팬’으로 세계 제일이 되겠다.”고 2연패를 다짐했다. 한편 회견에 앞서 첫 스태프회의를 가진 코치진은 이치로, 마쓰자카 같은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선수 48명을 선발했다. 내년 1월 20일에 48명 중 후보 45명을 발표하고 2월 15일 미야자키현 캠프에 들어가 최종 참가선수 28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WBC 아시아지역예선은 내년 3월 5일부터 도쿄돔에서 일본, 한국, 타이완, 중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상위 2팀이 3월 14일부터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진출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아시리즈야구] SK “올핸 기필코 亞정상에”

    ‘이젠 아시아 정상을 향해 나간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SK는 10일 지난해 실패를 거울 삼아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졌다.9일 일본시리즈에서 세이부가 이승엽이 있는 요미우리를 누르고 우승함으로써 아시아시리즈 일본 대표팀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제4회 아시아시리즈는 13~16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타이완 4개국 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대회로 2005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중국이 올해부터는 자국 세미프로 리그 우승팀 톈진을 보내 대회의 격이 높아졌다. 총상금은 1억엔(약 13억원)으로 우승팀에 5000만엔이 돌아간다. 타이완은 퉁이가 참가한다. 2년 연속 출전하는 SK는 지난해 예선에서 일본 대표 주니치를 꺾어 역대 처음 일본팀을 눌렀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나 5-6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은 김성근 SK 감독은 “올해 최대 목표는 아시아시리즈 우승”이라고 아쉬움을 수차례 되새기기도 했다. 실제로 SK는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우승 뒤 4일부터 연습에 들어갔고, 전력분석팀 3명을 일본에 보내 세이부와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를 정밀 관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적은 역시 세이부다. 무엇보다 젊은 선발진과 기회 때 몰아치는 집중력이 대단한 팀이다. 이 가운데 이승엽을 번번이 헛방망질로 물러나게 한 투수 기시 다카유키와 와쿠이 히데아키다. 기시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석구석 찌르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만 세이부 타자들이 왼손 투수에게 약점을 보인 게 SK가 믿는 구석이다.‘일본 킬러’ 김광현과 이승호, 정우람이 건재하고 전병두도 나날이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SK 선수단은 11일 오전 일본으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가며 13일 오후 6시 세이부와 첫 대결을 펼치고,14일 낮 12시 톈진,15일 오후 6시 퉁이와 대결을 거쳐 2위 안에 들면 16일 오후 2시 결승전을 벌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남프로테니스] 첫판부터 ‘황제의 눈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상하이마스터스 3년 연속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페더러는 10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TP 투어 상하이마스터스 레드그룹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질 시몽(세계 9위)에게 1-2(4-6 6-4 6-3)로 역전패했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하는 ‘8인의 배틀’.4명씩 두 그룹(레드·골드)으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각조 상위 2명을 추린 뒤 4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페더러의 이날 패배는 올 시즌 14번째. 그러나 지난 7월 캐나다마스터스에 이어 시몽에게 또 무릎을 꿇어 상심은 더 컸다. 당초 허리 부상으로 앞서 열린 파리대회를 건너뛴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허리가 아파) 처음부터 제대로 서비스를 폭발시킬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아직 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해 대회 통산 다섯 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여전히 드러냈다. 페더러는 지난해 첫 경기에서도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4강 토너먼트에 오른 뒤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불참으로 행운의 출전 티켓을 얻은 대회 ‘새내기’ 시몽은 1세트를 내준 뒤 강력한 투핸드-백핸드와 7개의 에이스를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 결국 또 전 세계 톱랭커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시몽은 “2시간여 동안 온 힘을 다 쏟아부어 기진맥진하지만 난 지금 매우 행복하다.”면서 “후반 두 세트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대어’를 낚은 소감을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KCC, 루키 하승진의 힘

    [프로농구] KCC, 루키 하승진의 힘

    KCC가 4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KCC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루키 하승진(21점 18리바운드 3블록)의 골밑 장악과 추승균(16점 8어시스트)의 외곽 지원으로 전자랜드를 78-72로 격파했다.KCC는 시즌 첫 경기 패배뒤 4연승. 전자랜드는 2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역대 최장신(222㎝)인데다 미프로농구(NBA)에서 뛴 화려한 경력으로 기대를 모은 하승진은 데뷔 이후 가장 긴 30분을 뛰면서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 모두 개인 최고기록(종전 14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을 세우는 등 이름값을 했다. 또 이날 4쿼터에서 데뷔 첫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시즌 자유투성공률은 8%(1/12). 1쿼터까진 16-14,KCC의 박빙 우위. 힘의 균형은 2쿼터에서 처음 무너졌다.2쿼터에 투입된 하승진은 점프를 하지 않고도 까치발만 든 채 편안하게 골밑슛을 얹어놓았다. 수비에서도 도널드 리틀(25점 8리바운드 6블록)을 압도했다. 하승진이 2쿼터에 12점 8리바운드를 몰아친 덕에 KCC는 41-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올시즌 스피드 농구로 팀컬러를 바꾼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49-61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낸 전자랜드는 4쿼터 초 정병국(19점)의 외곽슛과 리틀의 속공으로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경기 종료 4분여 전부터 2분 남짓 연속 8점을 넣어 종료 2분41초 전 70-70을 만들었다. 하지만 ‘2%’가 부족했다. 높이의 부담을 털지 못하고 KCC의 브라이언 하퍼(11점)와 하승진에게 거푸 골밑이 뚫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디펜딩챔피언 동부는 대구 원정에서 웬델 화이트(34점)와 김주성(20점)이 5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오리온스를 106-75로 꺾고,4승1패로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꼴찌 오리온스는 개막 3연승 뒤 가드 김승현의 부상 공백으로 2연패. SK는 데뷔 후 최다득점을 올린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4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홈팀 모비스를 86-78로 꺾었다.SK는 4연패 뒤 첫승. 모비스는 홈경기 11연패를 이어갔다. 삼성은 잠실에서 KTF를 89-86으로 눌렀다.KTF는 개막 5연패에 빠져 유일한 ‘무승(無勝)팀´으로 남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2경기5국] 장쉬, 명인타이틀 방어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2경기5국] 장쉬, 명인타이틀 방어

    장쉬 9단이 일본 명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5~6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벌어진 제33기 일본 명인전 도전7번기 최종국에서 장쉬 9단은 도전자 이야마 유타 8단을 백불계로 눌러 종합전적 4승3패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장쉬 9단은 이번 도전기에서 초반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내리 3국을 따내며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제6국을 단 99수만에 내주는 바람에 승부는 최종국까지 이어졌다. 도전자 이야마 유타 8단은 19세 3개월의 나이에 도전권을 획득, 일본 역대 최연소 도전자가 되는 기록을 세웠지만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애초에 흑의 보고였던 하변에 백이 뛰어들어 거꾸로 안방을 차지한 장면. 백이 계속해서 1로 흑의 심기를 건드리자 흑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2로 칼을 뽑아들었다. 그러나 이때 백3의 젖힘이 백이 미리 준비해 놓은 타개의 맥점으로 흑은 점점 더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만다.장면도 이후 흑이 (참고도1) 흑1로 끊는 것은 가장 하책. 백이 2,4로 단수쳐 버티면 A로 넘는 수와 패를 따내는 수가 맞보기로 흑이 곤란하다. 따라서 실전진행인 (참고도2)가 흑으로서는 최강의 공격이지만, 백6으로 가만히 연결한 다음 백12로 붙인 수가 통렬한 결정타가 되었다. 여기서 흑이 백을 잡으러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A로 뻗어야 하지만 백이 B로 들여다보는 순간 두 곳의 단점이 동시에 노출되어 흑은 수습이 불가능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45회 전국대학농구] 중앙대 7전 전승 ‘2연패’

    중앙대가 제45회 전국대학농구 2차 연맹전에서 전승으로 우승했다. 중앙대는 7일 경기 용인시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6강 결선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65-52로 이겼다. 이로써 중앙대는 7전 전승으로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6일 고려대를 물리치고 국내 농구 사상 최초로 50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던 중앙대는 또 이번 승리로 5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 2경기 2국] 이세돌·구리 LG배 결승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3라운드 2경기 2국] 이세돌·구리 LG배 결승

    <하이라이트>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이 LG배 결승전에서 만난다.5일 제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은 박영훈 9단의 대마를 잡으며 완승을 거두었고, 구리 9단도 이창호 9단과의 접전 끝에 한집반 승리를 거두었다.1983년생 동갑내기인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은 한·중 랭킹 1위 간의 격돌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기사간의 역대 전적에서 구리 9단이 4승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만일 이세돌 9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둘 경우 LG배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결승전 3번기는 내년 2월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백1의 젖힘에 대해 흑이 2로 급소를 짚어간 것이 결정적인 수읽기 착각. 가장 알기 쉽게 ‘가’로 막는 정도로도 흑은 충분히 우세한 싸움을 벌일 수 있었다. 백이 3으로 몰아둔 뒤 5로 머리를 내밀자 흑의 응수가 궁해졌다. 물론 흑6으로 7의 곳에 막는 것은 당장 백6을 당해 흑석점이 축으로 잡힌다. 문제는 백7 때 흑이 (참고도1) 흑1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후 수순에서 보듯 백이 4로 끊었을 때, 흑이 백 한점을 축으로 잡는 수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흑은 하는 수 없이 실전에서 (참고도2) 흑1로 후퇴해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천금같은 요석을 내준 만큼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상변전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흑은 이후 파란만장한 끝내기 싸움을 통해 극적인 반집승을 일궈낸다. 최준원comos5452@hotmail.com
  • 이번엔 4강 넘어 WBC 우승으로!

    ‘어게인 WBC 4강 신화 창조’ 덕장 김인식(61) 한화 감독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사령탑에 낙점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인식 감독에게 WBC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2006년 초대 WBC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낸 김 감독은 2회 대회에서도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김경문 두산 감독과 김성근 SK 감독을 만나 의사타진을 했으나 모두 고사를 해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을 뺀 나머지 5개 팀 감독을 대상으로 오늘 논의를 가졌고, 그 결과 김인식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앞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대표팀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일군 김성근 감독은 지난 4일 윤동균 위원장을 만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대표팀을 이끌지 못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술위는 아직 김인식 감독으로부터 직접 승낙을 받아낸 게 아니기 때문에 김 감독의 수락 여부가 주목된다.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나와 윤동균 기술위원장이 곧 찾아뵙고 반드시 WBC 대표팀을 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뜻밖의 이야기”라면서 “하일성 사무총장을 만나 이런 결정이 난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야말로 몸도 그렇고….(감독직 수락 여부는) 지금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이제야 전화를 받았는데 어떡하느냐. 맡고 안 맡고를 떠나 왜 (감독 선임 문제가) 돌다돌다 이렇게 온 배경이 무엇인지를 서로 얘기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명분이 있으면 KBO의 요청을 받아들일 뜻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제2회 WBC 1차 예선은 내년 3월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일본과 타이완, 중국과 같은 조에 속해 풀리그를 치른다. 본선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펼쳐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농구]‘높이의 힘’ 위기서 빛났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동부가 다시 일어섰다.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7-92로 승리한 것. 지난 2일 전자랜드에 역전패(83-84)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모비스는 1승 뒤 2연패를 당했다. 07~08시즌 통합챔피언과 9위의 대결. 얼핏 김이 샐 법도 하지만 모비스는 지난 시즌의 그 팀이 아니었다. 모비스가 비틀거렸던 원인은 가드 양동근의 군입대와 용병들의 부진 때문. 그러나 모비스는 지난 6월 LG에서 영입한 김현중(11점 5어시스트)과 특급용병 브라이언 던스턴(24점 12리바운드 4블록)의 가세로 몰라보게 전력이 탄탄해졌다. 3쿼터까지 스코어는 73-73. 승부의 추는 팽팽하게 수평을 유지했다. 선공은 동부의 몫.4쿼터 시작과 함께 레지 오코사(35점 8리바운드)가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슛을 거푸 성공시킨 데 이어 김주성(12점 11리바운드)이 앨리웁 패스를 골밑슛으로 연결, 쿼터 종료 7분38초를 남기고 79-73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도 만만치 않았다. 김현중의 3점포와 오다티 블랭슨(17점)의 페인트존 득점 등으로 경기 종료 1분32초 전 84-87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강팀의 저력은 위기의 순간 빛났다. 강대협(12점)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김주성의 자유투와 원핸드 덩크슛이 터지면서 종료 44초 전 93-84까지 내달린 것. 승리의 일등공신은 한국프로농구(KBL)에서 두 시즌째를 맞은 용병센터 오코사(204㎝). 매치업 상대인 던스턴(199㎝)보다 큰 장점을 이용해 거침없이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페인트존 내에서 화이트와 찰떡 호흡을 뽐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8점을 비롯, 본인의 KBL 최다득점(종전 32점)인 35점을 퍼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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