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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9] 두산 ‘웅담포’ 폭발… 단독 선두

    [프로야구 2009] 두산 ‘웅담포’ 폭발… 단독 선두

    두산이 최준석의 통렬한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SK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31일 프로야구 잠실 SK전에서 최준석의 3점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IA와 나란히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SK는 6월21일부터 이어진 두산 전 연패 숫자를 ‘4’로 늘리며 1위에서 3위로 곤두박질쳤다. 선취점은 SK의 몫. SK는 5회 선두타자 나주환의 안타와 정상호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선취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박재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통렬한 2루타로 2루 주자 정상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6회에도 선두 타자 이호준이 상대 선발 후안 세데뇨의 5구째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박재홍의 안타와 정상호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4-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승부의 물꼬는 6회 최준석의 대포 한 방으로 두산쪽으로 급선회했다. SK 선발 카도쿠라 겐의 호투에 눌려 있던 ‘웅담포’가 폭발, 대거 6득점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은 것. 최승환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두산은 임재철의 2루타와 고영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타격기계’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동주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이날의 주인공 최준석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이승호의 2구째를 통타, 빨랫줄처럼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전세는 순식간에 6-4로 뒤집어졌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후 ‘계투진의 심장’ 임태훈을 마운드에 올려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 이호준은 프로야구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는 KIA가 윤석민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5-2로 제압했다. KIA는 3일 만에 단독 2위에 복귀했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선발 마일영의 호투와 강정호의 솔로포에 힘입어 LG를 3-2로 제압하고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반면 LG는 상대보다 많은 안타 7개를 때리고도 집중력에서 뒤져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청주에서는 롯데가 선발 조정훈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한화를 7-0으로 꺾었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피칭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신지애 “브리티시 우승컵 꼭 사수”

    “브리티시오픈 우승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반드시 우승컵을 지키겠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1·미래에셋)가 30일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출격 채비를 마쳤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미국에서도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이후 2개의 우승컵을 더 추가했고 LPGA 정식 멤버가 된 올해도 2승을 보태며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상태. US여자오픈을 마치고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신지애는 출국 전 “(에비앙 마스터스보다) 브리티시오픈에 애착이 간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크리스티 커(미국·124만 8202달러·약 15억 4600만원)에 밀려 상금랭킹 2위(111만 6607달러)로 주저앉은 신지애는 총상금 222만달러(27억 5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랭킹 1위는 물론 시즌 최다승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3승)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지난해 신지애의 우승 전에도 박세리(2001년·32)와 장정(2005년·29·기업은행)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인연이 있다. 올해도 신지애를 필두로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상금 3위 김인경(21·하나금융) 등 쟁쟁한 태극자매 30여명이 뒤를 받치고 있다. 우승 여부는 역시 낯선 코스 공략. 이번 대회가 열릴 로열 리덤 링크스(파72·6492야드)는 남자 브리티시오픈과 라이더컵의 순환 개최지. 지금까지 세 차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치러졌고, 1998년 대회 때 박세리가 무려 20오버파 308타를 적어냈을 정도로 까다로운 코스다. 벙커는 200여개에 이르고 잉글랜드 북서쪽 대서양과 근접해 비바람이 몰아치면 요새로 돌변한다. 2006년 6463야드에서 올해는 6492야드로 코스도 길어져 세심한 전략이 요구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박태환(20.단국대)이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0m 결선 진출에 또다시 실패한 가운데 다른 선수보다 이틀 먼저 로마에 도착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 촬영을 하는 등 훈련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태환은 이날 새벽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 6번 레인에서 역영했으나 1분46초60의 기록으로 조 5위, 전체 16명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 1분44초85에도 한참 모자랐고 예선 기록 1분46초53에도 뒤처졌다.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파울 비더만(독일)이 1분43초65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29일 새벽 1시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이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해 국민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 17일 로마로 출국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폭로,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박태환은 국가대표팀의 노민상 감독과 다른 대표팀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로마로 떠났으며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박태환 전담팀’의 체력·의무담당 관계자 2명과 동행한 것으로 당초 알려졌다. 하지만 신문에 따르면 그와 계약을 맺은 한 외국계 의류업체 및 잡지사 관계자들이 함께 떠나 노 감독과 다른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하루 일정으로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측은 이에 대해 “박태환측이 훈련에 방해받지 않는 조건으로 촬영을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튜디오나 특정 장소를 빌려서 오랜 시간 옷을 갈아입어 가며 촬영을 하는 식이 아니라, 호텔 안에서 박태환이 쉬는 모습 등을 선수도 모르는 사이에’파파라치’처럼 멀리서 카메라에 담아” 마무리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자유형 400m 2연패를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던 어린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만들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자사 광고를 조건으로 박태환에게 훈련지원 및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온 SK텔레콤이 훈련과 관련해 선수를 통제할 권한도 없고,그렇다고 대한수영연맹이나 대표팀 감독이 통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훈련 및 보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제 박태환에게 남은 기회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뿐.그러나 4조 3번 레인에서 나서는 박태환은 3조 5번 레인에서 뛰는 장린(22·중국)과의 또 한번 부담스러운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는 등 역시 힘겨운 싸움을 앞에 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종목 탈락… 그도 국민도 놀랐다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종목 탈락… 그도 국민도 놀랐다

    박태환(20·단국대)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충격의 예선 탈락을 맛봤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박태환은 26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메인풀에서 벌어진 대회 같은 종목 예선 10조 경기에서 3분46초04를 마크,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8명만이 진출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전체 12위. 예선 1위는 3분41초01을 기록한 폴 비더만(독일)이, 2위는 3분43초58의 장린(중국)이 차지했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의 레이스는 초반 무난했으나 250m를 넘어서면서부터 기대했던 막판 뒤집기는 나오지 않았다. 250m 구간에서 되레 급격히 무너진 것.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는 실종됐다. 박태환은 결국 베이징 당시보다 무려 5초 가까이 뒤졌다. 박태환의 충격적인 예선 탈락 원인을 놓고 말이 많다.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자신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페이스 조절 실패’에 있다. 당초 노민상 감독은 “예선에서 발톱을 감췄다가 결선에서 컨디션과 다른 경쟁자의 페이스에 따라 전력을 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태환의 예선 레이스를 보면 초반부터 치고나가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이 기본틀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경쟁자들의 수가 높다는 걸 간과했다. 8명이 결선에 오르는 예선 10개 조 가운데 박태환이 속한 10조에서 결선에 오른 건 피터 밴더케이(미국) 혼자였다. 되레 지명도에서 떨어지는 8, 9조 선수들이 대부분 결선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특히 9조의 장린(중국)과 폴 비더만(독일)이 중반까지의 구간기록에서 세계기록을 넘어서는 선전을 펼친 것을 감안할 때 결선과 예선의 간격이 이제 더 이상 크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뒤에 나선 박태환이 초반 승부를 걸 생각이었지만 페이스가 너무 늦었고, 전반 떨어진 페이스를 후반에 복구하기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던 것도 음미해 볼 대목. 박태환의 경기를 TV로 지켜본 조오련(57)씨는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면서 “후반에 강하다는 점을 너무 믿어 초반 레이스에서 처진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조씨는 또 “오늘 경기에서 오른쪽 손이 확실히 깊게 들어갔고,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는 등 기존의 영법과는 달랐다.”고 박태환의 영법에 의문을 표시했다. 야외수영장과의 ‘악연’도 입방아에 올랐다. 아테네올림픽 당시 최연소 대표로 출전한 박태환은 출발 신호 전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실격당했다. 이듬해 캐나다 장드라포공원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에서도 4분04초75의 저조한 기록을 내며 예선 42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둘 다 야외수영장이었다. 야외수영장은 실내 수영장과 달리 일조량과 바람, 무더위 등 날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 피로감이 더할 수 있기 때문. SK텔레콤의 전담팀 관계자도 “훈련을 야외에서 한 적은 많지만 야외 출전은 적어 그 부분이 우려됐다. 박태환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 그러나 박태환은 이를 감안, 두 차례나 미국 전지훈련을 했고 다른 대표팀보다 먼저 로마에 입성해 현지 적응에 힘썼다. “징크스란 게 나 자신이 하기에 달린 것”이라는 박태환의 말을 빌리면 야외경기장 악연도 그리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로마세계수영선수권] 박태환, 400m 2연패·세계 新 도전

    [로마세계수영선수권] 박태환, 400m 2연패·세계 新 도전

    세계수영선수권 2연패를 꿈꾸는 박태환(20·단국대)이 마침내 출발대에 선다. 박태환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이탈리코 콤플렉스 메인풀에서 열리는 자유형 400m 예선에 나선다. 결선은 27일 새벽 열린다. 박태환은 4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와 1500m에 차례로 출전한다. 200m에서는 멜버른대회 동메달,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목표는 3종목 모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 박태환은 2007멜버른대회 400m에서 마지막 50m 지점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 역전승을 거뒀다. 350m 지점까지 박태환은 4위였다. 치고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 못했지만 박태환은 남은 50m에서 경쟁자들을 제쳤다.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조차 높게 평가할 만큼 박태환의 스퍼트는 빼어나다.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에는 외려 막판 스퍼트를 경계했던 맞수들의 허를 찔렀다. 100m 지점을 돌고 150m 지점에 이르렀을 때 속력을 붙였다. 다른 선수들의 대응을 보기 위한 노림수. 상대가 따라오지 못하자 승부수를 띄웠다. 앞으로 쭉쭉 뻗어나가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노민상 감독의 전략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 노 감독은 24일 메인풀에서 이틀째 훈련을 마친 뒤 “멜룰리나 장린 모두 훌륭한 선수지만 박태환 또한 세계적인 선수 아니냐. 오늘 보니 (박태환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이제 나머지는 작전이다. (작전은) 대략 갖고 있다.”면서도 더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과연 어떤 작전으로 금빛 레이스를 완성시킬까. 대회가 열리는 포로이탈리코 메인풀은 박태환에게는 익숙지 않은 야외수영장. 중학교 3학년 때인 2004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당시 경기가 치러진 아쿠아틱센터 역시 야외수영장이었다. 노 감독은 “아침부터 35도에 달하는 야외수영장에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체력 소모가 많고 피로가 더할 수밖에 없다.”면서 “흔하게 야외에서 훈련하는 유럽 선수들과 비교하면 불리한 건 사실”이라고 걱정했다. 더욱이 결승이 열릴 현지시간 오후 6시 이후에는 바람도 세져 더욱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각 6주씩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야외풀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박태환은 24일 경쟁자인 펠프스, 장린(중국), 우사마 멜룰리(모로코) 등과 함께 1시간30분쯤 물살을 헤쳤다. 훈련 뒤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영장이 크고 깨끗한 것 같아서 굉장히 좋다. 물도 잘 보여 수영하기에 편한 것 같다. 오기 전에 긴장됐는데 와서 보니 즐겁다. 흥에 겨워 운동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좋은 레인을 배정받아 결승에서도 즐거운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예선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9] SK 50승… 전반기 선두탈환

    [프로야구 2009] SK 50승… 전반기 선두탈환

    ‘강철어깨’ 송은범(25·SK)이 동산중·동산고 후배인 류현진(22·한화)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23일 프로야구 문학 한화전에서 SK 선발 송은범은 전날 김광현이 12승을 거둔 것을 보고 강한 자극을 받았다. 올 시즌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항상 “(김)광현이 뒤만 따라가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기 때문. 게다가 이날 경기는 야구 명문 동산고 출신 선·후배 사이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선배였다. 송은범은 이날 7이닝 동안 6개의 안타(홈런 1개 포함)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역투,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다. 히어로즈의 이현승과 나란히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것. 다승 1위인 김광현과는 1승차. SK는 송은범의 호투와 정근우의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좌완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를 5-2로 격파, 2연승을 달렸다. SK는 시즌 50승(36패5무) 고지를 선점, 이날 롯데에 패한 2위 두산(47승37패2무)을 제치고 5일만에 1위를 탈환했다. 반면 꼴찌 한화는 2연패. SK 김성근 감독은 “전반기에 50승을 거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목표인 시즌 80승을 향해 계속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잠실에서는 ‘갈매기 군단’ 롯데가 선발 조정훈의 역투와 이대호의 쐐기 2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6-4로 격파,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위(48승43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선발 조정훈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6패)째. 광주에서는 KIA가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거둔 아킬리노 로페스의 호투와 친정팀을 맞은 김상현의 2회 솔로아치 등에 힘입어 LG(7위)에 4-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IA는 3위(47승36패4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목동에서는 삼성(5위)이 연장 접전 끝에 신명철의 10회 연타석 우월 결승 2점포에 힘입어 히어로즈(6위)를 7-5로 꺾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거취문제 부담 덜어 올 시즌에 전념할것”

    올시즌 프로야구 삼성과 계약기간이 끝나는 선동열(46) 감독이 내년 이후에도 대구에 남는다. 올스타전에 즈음해 감독을 해임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재계약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20일 선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기간과 조건은 시즌 뒤 논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5년이 될 전망. 2004년 수석코치로 삼성에 발을 디딘 선 감독은 그해 말 5년 간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5억원에 감독으로 계약했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뒤 2007년부터 연봉이 3억 50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김재박 감독이 2006년 말 LG와 3년 계약하면서 3억 5000만원을 받은 데 대해 삼성이 선 감독의 자존심을 세워 준 것. 선 감독은 치밀한 마운드 운용을 앞세운 ‘지키는 야구’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07~08년에도 약화된 전력을 딛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블루칩’으로 꼽히는 선 감독의 거취를 놓고 그동안 온갖 소문이 나돌았다. 수도권 A구단 등 특정 구단 이동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삼성 수뇌부로선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데다 지도력까지 검증받은 선 감독에 대한 소문을 일찌감치 잠재울 필요성을 느낀 셈. 지난해부터 시작된 리빌딩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낼 적임자라는 판단도 한 몫을 했다. 이에 따라 ‘선동열발 후폭풍’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올해까지 KIA 조범현, LG 김재박, 한화 김인식, 롯데 로이스터(2+1계약)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선 감독의 거취와 맞물려 연쇄이동설이 나왔지만 동력을 잃었다. 선 감독은 “19일 김응용 사장, 김재하 단장과 저녁 식사 중 재계약 요청을 받고 깜짝 놀랐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해 줬고 시즌 중 처음 현직 감독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거취가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부담이 사라져 올 시즌에 전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1~5위 승차 4.5경기… 가을야구 대혼전

    [프로야구]1~5위 승차 4.5경기… 가을야구 대혼전

    프로야구 순위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중위권에서 전개된 ‘샅바 싸움’이 선두권까지 번지고 있다. 1~5위 승차는 불과 4.5 경기. 무승부를 패로 계산하는 올 승률 계산법에 따르면 1~5위 승률 차이는 4푼2리까지 좁혀졌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연패라도 당하는 날이면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진다. 어느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 이처럼 프로야구판이 요동치는 것은 예상치 못한 SK의 몰락과 롯데, 삼성의 눈부신 약진 때문이다. SK가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올 시즌 첫 7연승을 달리며 승률 6할을 돌파했을 때만 해도 ‘비룡’의 독주를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그러나 이후 10경기에서 SK는 1승9패란 믿기 힘든 성적을 냈다. 이 기간 SK는 롯데에 5연패, 두산과 삼성에는 각 2연패를 당했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것. 반면 롯데(4위)와 삼성(5위)은 상위 5개 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8승(2패)을 수확, 판도 변화를 주도했다. KIA(3위)도 7승3패로 짭짤한 성적을 거뒀고, 선두 두산은 5승5패로 반타작했다. 결국 SK만 곳간을 털렸고 나머지 팀들은 그 덕에 토실하게 살이 오른 셈. 후반기 간발의 순위 싸움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선발 마운드. 선두 두산은 선발 투수가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크리스 니코스키와 김선우가 가세했지만 5이닝을 버티기 버겁다. ‘홍삼불패’ 홍상삼도 힘이 달리는 양상. 선발진에서 6이닝 정도를 책임지지 못하면 고스란히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린다. 튼튼한 ‘미들맨’들을 둔 두산이지만 선두를 장담하기 어렵다. SK는 ‘원투펀치’ 김광현과 송은범이 건재한 것이 위안거리다. 서둘러 움츠러든 팀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지만, 19일 경기에서 박경완에 이어 정상호마저 실려 나가며 ‘안방살림’에 큰 구멍이 생기는 등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KIA는 윤석민의 복귀로 ‘메이저리그급’ 선발진이 재구축됐다. 다만 시즌 내내 ‘불쇼’를 벌였던 불안한 뒷문 단속이 관건. 롯데 또한 선발 마운드가 안정된 것으로 꼽힌다. 3연속 완봉승의 ‘철완’ 송승준과 손민한, 조정훈이 믿음직하다. 불펜도 이정훈, 존 애킨스 등이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특급 소방수’ 오승환이 빠진 뒷문이 불안하다. 그러나 윤성환과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부활의 조짐을 보여 기대를 모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윤동식 10개월만에 복귀

    ‘백전노장’ 윤동식(팀윤·37·183㎝ 84㎏)이 10개월 만에 4각의 링으로 돌아온다. 많은 국내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들이 일본 종합격투기에 진출했지만 끊임없이 링 위에 서는 것은 그뿐이다. 퀸튼 람페이지 잭슨(미국) 같은 톱클래스 파이터와도 맞붙었다. 2005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뒤 어느새 10전(4승6패)을 쌓았다. 윤동식은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드림 10’ 미들급 원매치에 출전해 제시 테일러(26·미국)와 대결을 벌인다. 그가 공식경기에 서는 것은 지난해 9월23일 드림6 미들급 그랑프리 리저브매치에서 앤드루스 나카하라(미국)에게 패한 이후 처음. 2007년부터 2008년 초까지 4연승을 질주하면서 ‘암바대마왕’이란 별명까지 얻었지만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터라 어느 때보다 승리에 목마르다. 윤동식은 지난 4월 ‘드림 8’에 출전하려 했지만 목부상 탓에 무산됐다.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186㎝ 84㎏의 탄탄한 체구를 지닌 전형적인 레슬러 테일러는 200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 11승3패의 전적을 갖췄다. 미국 종합격투기 UFC가 주최하는 리얼리티 TV쇼 형식의 신인선수 육성프로그램 ‘TUF 7’ 결승까지 올랐던 만만치 않은 실력자다. 윤동식은 주최측과의 인터뷰에서 “두 번 연속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면서 “지난 4월에는 경추를 다쳐 팔까지 저린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10개월 동안 타격 연습에 힘을 써왔다. 이번에 그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테일러는 “윤동식이 암바를 잘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타격전도 자신있고 그라운드도 할 수 있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9 K-리그]독오른 광주 “제주를 제물로”

    광주가 ‘천적’ 제주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프로축구 광주가 18일 안방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치른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광주는 최근 올 시즌 첫 리그 2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4일 전북에(2-3), 11일에는 포항에(1-2)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물론 화려한 공격력을 장착한 전북과 상승세가 무서웠던 포항을 상대로 당한 패배였지만 선수층이 엷은 광주의 체력고갈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직 승점 29(9승2무4패)로 리그 2위를 지키고 있으나 제주에 마저 패한다면 서울·전북과의 선두권 다툼에서 도태되기 쉽다. 더구나 광주는 이번 라운드 후 다음달 1일까지 약 2주간의 휴식을 취한다. 쉬는 동안 순위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이번 라운드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승점을 넉넉히 확보해 놓고 기분 좋게 여름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 하지만 제주는 광주에 부담스러운 팀이다. 역대전적에서 6승5무11패로 뒤지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올 시즌 3번 만나 모두 광주가 졌다. 리그 최소실점 2위(14실점)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광주지만, 4월22일 피스컵코리아에서는 1-4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광주의 해결사는 역시 최성국과 김명중. 최근 고슬기·최원권·이완 등이 깜짝 득점에 가세해 고무적이지만 안정적인 장기레이스를 위해서는 주 득점원이 살아나야 한다. 최성국과 김명중은 리그 선두를 되찾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이다. 11일 포항전에서 200경기 출전기록을 세운 골키퍼 김용대도 골문사수를 다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승리에 목마른 제주 역시 오베라와 방승환을 앞세워 광주를 잡고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한편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7승2무1패로 15개팀 중 가장 잘나가는 서울은 ‘단독 1위 굳히기’에 나선다. 2위 광주, 3위 전북과 승점차가 고작 2점에 불과해 홈에서 반드시 강원을 잡고 선두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번번이 선두탈환 기회를 놓친 전북은 대구 원정경기에서 이동국의 5경기 연속 득점쇼와 승리를 기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태환, 달라진 장린·여전한 펠프스를 넘어라

    박태환, 달라진 장린·여전한 펠프스를 넘어라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20·단국대)은 당시 “아시아 선수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위에 오른 중국의 장린(22)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러나 이제 사정은 다르다.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2009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 2연패와 1500m 기록 단축을 목표로 내건 박태환에게 가장 어려운 적수가 바로 장린이다. 장린은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세계 수영계에서 ‘장거리 자유형 황제’로 군림했던 그랜트 해켓(호주)의 옛 스승 데니스 코터렐로부터 ‘과외 수업’을 받아 기량이 부쩍 늘었다. 박태환으로서는 이번 대회 목표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박태환은 로마로 떠나기 하루 전인 16일 태릉선수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나콘다에게 온몸이 조이는 꿈을 꾸었다.”면서 “트레이너가 뱀이 2마리 나왔으니 금메달 2개를 딸 것이라고 하더라.”며 대회에 걸린 부담감을 에둘러 표시했다. ●400m 1위 vs 44위 세계수영연맹(FINA)의 올해 세계 랭킹에 따르면 자유형 400m 1위는 장린이다. 랭킹은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최고기록 순으로 매겨졌다. 장린은 지난 4월 열린 중국선수권에서 3분42초63을 기록했다. 박태환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아시아 최고기록(3분41초86)에 고작 0.77초 모자란다. 반면 박태환의 올해 자유형 400m 최고기록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대회 예선에서 세운 3분50초27이다. 물론 이 대회는 박태환이 전지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출전한 공식대회라 기록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장린의 최고 기록보다 7초 넘게 뒤진다. FINA가 산출한 올해 세계랭킹에서는 44위에 해당한다. ●1500m, “장린의 아시아기록을 깨고 싶다” 자유형 1500m에서도 장린은 14분47초51로 올해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14분55초43)에 이어 14분57초06으로 5위에 올랐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4분55초03의 아시아 기록. 그러나 장린은 베이징올림픽에서 14분45초84로 이 기록을 10초 가까이 단축했다. 1500m에 강한 애착을 나타낸 박태환은 “나의 최고 기록인 14분55초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면서 ”솔직히 장린의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우고 싶지만 그가 세운 기록을 깨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1500m는 턴이 중요하다. 꾸준한 훈련으로 이제는 7m 정도 나아간다. 그러나 성적은 최종 500m에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m, “기록이 좋으면 메달 색깔도 바뀔 것” 박태환과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간 맞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자유형 200m에서는 펠프스가 최근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미국선수권대회에서 1분44초23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태환은 “누구나 예상하듯 200m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펠프스라고 생각한다.”면서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긴장감이 다르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유형 200m 세계기록은 펠프스의 1분42초96,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1분44초85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기록이었다.”면서 “좋은 기록을 내면 메달도 따라왔다. 기록이 좋으면 메달 색깔도 바뀌게 될 것”이라며 욕심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 FINA 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만 있나 ?

    ‘따로 또 같이…로마엔 싱크로·다이빙도 있다.’ 2009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막을 올린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박태환(20·단국대)의 자유형 400m 2연패 등 세 종목(자유형 200·400·1500m)의 기록 향상 및 메달 입상 여부다. 하지만 경영 외에도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단골 종목이 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과 남자 다이빙이 그것. 경영은 26일 느지막이 시작돼 대회가 모두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펼쳐진다. 그러나 다이빙은 개막 당일인 17일에, 싱크로스위밍은 18일 시작된다. 코치 각 1명씩을 포함해 5명(다이빙)과 3명으로 꾸려진 두 대표팀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의 높은 벽을 노크할 로마로 떠났다. 남자 다이빙은 세계선수권 메달 입상이 아직 요원한 상태. 한 때 세계 9~10위를 들락거리던 싱크로스위밍 역시 지금은 20위권에서 맴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꿈은 여느 선수와 같다. 이종희(35) 코치가 5년째 이끌고 있는 남자 다이빙의 주축 선수는 권경민(27)과 조관훈(25·이상 강원도청). 이 코치는 “중국과 러시아, 신흥 강국 멕시코 등 강호들과 워낙 수준차가 난 탓에 메달 입상은 남의 집 얘기나 다름없다.”면서 “그러나 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둘의 10m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대교체의 주역인 오이택(23·강원도청)과 손성철(22·한국체대) 등도 이 대회가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이택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 U-대회에도 출전한 유망주. 특히 한국 남자다이빙의 취약점인 1m 스프링보드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손성철은 지난해 2월 월드컵 3m 스프링보드에서 8위에 올라 8년 만에 올림픽(베이징) 꿈을 일군 주인공. 당시 베이징에 ‘나홀로 출전’,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듀엣 동메달과 솔로 은메달에 빛나는, 장윤경(29) 코치가 이끄는 싱크로대표팀은 자매인 박현선(21·연세대)·박현하(20·서울시수영연맹) 달랑 두 명이다. 목표는 대회 결선에 나갈 수 있는 12위 이내 성적.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듀엣 결선에서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87.417점을 얻어 국가별 랭킹 3위에 올랐던 터. 장 코치는 “내 은퇴를 전후해 뒷걸음친 싱크로를 이번 대회를 통해 제자리로 옮겨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클라레 저그’ 누구품에

    우승자에게 주는 술주전자 ‘클라레 저그’는 누가 가져 갈까.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138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링크스 에일사코스(파70·72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관심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치른 지난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공을 친 우즈의 첫 우승 여부. 우즈가 메이저 우승을 거른 건 본격적으로 투어 생활을 펼친 1997년 이후 단 세 차례(1998·2003·04) 밖에 없다. 더욱이 턴베리골프장은 우즈가 처음 겪어 보는 코스. 우즈는 턴베리에서 열린 역대 대회 비디오를 보며 작전을 수립하는 한편 턴베리의 명승부로 기록된 1977년 대회 당시 톰 왓슨(미국)이 2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었던 15번홀 그린을 의미심장한 눈으로 둘러봤다. 두 차례 연습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대항마’는 2007~08년 2연패를 달성한 파드리그 해링턴을 꼽을 수 있다.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1867~70년 톰 모리스 주니어가 세운 4연패이지만 20세기로 넘어온 뒤엔 1954~56년 피터 톰슨이 작성한 3년 연속 우승이다. 해링턴이 우승하면 21세기에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되는 셈. 하지만 해링턴은 화려했던 2008년을 보낸 뒤 올 시즌 PGA 투어 13개 대회에 참가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여섯 차례나 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다. 해링턴은 스윙 교정의 후유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 때 잃었던 자신감을 지금은 완전히 되찾았다.”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3연패를 달성하면 지붕 꼭대기에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지난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자리를 지키는 선전을 펼쳤다. 기다릴 줄 아는 인내력은 그의 장점.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과의 싸움인 브리티시오픈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터라 기대를 걸 만하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6월 US오픈에서 공동 16위,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 우즈와 챔피언조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이번달 AT&T내셔널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턴베리에서 얼마만큼 냉정함을 유지하느냐가 변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은희 18번홀 6m버디… 11억원 잭팟

    지은희 18번홀 6m버디… 11억원 잭팟

    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별명은 ‘미키마우스’다. 그러나 이전에 그가 얻은 별명은 따로 있었다. ‘지쎄리’다. 6년 전인 2003년 5월18일 경기 용인의 88골프장. 박세리를 따라다니던 구름 관중들의 눈길은 함께 샷대결을 펼친 조그만 골퍼에게 쏠렸다. 여드름 가득하지만 눈매만큼은 야무졌던 이 여고생 골퍼는 ‘골프여왕’ 앞에서도 주눅든 기색 없이 이글까지 터뜨리며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체 타수에선 2등에 그쳤지만 3언더파나 쳤잖아요. 세리 언니는 겨우 1언더파였던 걸요.”라며 당돌한 소감을 밝힌 이후 그는 ‘지쎄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그는 박세리의 뒤를 밟고 있다. 13일 마침내 올라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퀸’의 자리가 그 증거다. 지은희가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레헴의 사우컨CC 올드코스(파71·6740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 자신보다 2타 앞선 채 같은 챔피언조에서 샷대결을 벌인 크리스티 커(2오버파 286타)를 공동 3위로 밀어내고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웨그먼스LPGA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2승째. ●사상 4번째 한국인 챔피언 캔디 쿵(타이완)마저 1타차로 제친 지은희는 박세리(1998년)와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됐다. 한국자매들은 지은희의 우승으로 웨그먼스LPGA(신지애)와 제이미파 오언스 코닝클래식(이은정)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건 물론, 올 시즌 벌써 6승을 합작해 2002년 거둔 한 해 최다승(9승)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박인비에 이어 US여자오픈을 2연패하는 쾌거를 이루며 ‘톱10’에 무려 5명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손이 덜덜 떨렸다” 파4홀인 10번홀에서 드라이버로 날린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린 지은희는 두 번째 샷마저 다시 바로 앞 벙커에 빠뜨리며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50㎝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뒤 이어진 14번홀에서 20m나 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6m짜리 긴 버디를 성공시킨 지은희는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지은희는 그 순간 “손이 덜덜 떨렸다.”고 전했다. 연습그린에서 연장전을 준비하던 쿵은 멋쩍은 웃음을 흘리며 입맛을 다셨다. ●18번홀 버디로 10년간 출전권 확보 수천명의 갤러리가 숨을 죽인 가운데 라인을 타고 흐르던 공은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튼 뒤 홀 속으로 사라졌다. 이 18번홀 마지막 버디 한 방의 값어치는 얼마일까. 지은희는 이 버디로 우승상금 58만 5000달러(약 7억 2000만원)를 챙겼다. 또 후원사인 휠라코리아로부터 상금의 50%인 29만 2500달러를 인센티브로 받아 합계 87만 7500달러(약 11억 5000만원)의 돈벼락을 맞게 됐다. LPGA 투어 향후 5년 동안의 풀시드는 물론, 10년간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오그라드 여름유니버시아드] 정두희 접영 50m·100m 한국新

    한국 유도의 대표 브랜드 왕기춘(용인대)이 제25회 베오그라드 여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메쳤다. 왕기춘은 10일 베오그라드 페어홀3에서 열린 유도 73㎏급 결승에서 지도 3개를 받은 웅바리 아틸라(헝가리)를 꺾고 대회 유도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새달 네덜란드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왕기춘으로선 확실하게 컨디션 점검을 마친 셈이다. ‘기록제조기’로 떠오른 수영의 정두희(초당대)는 접영 50m에 이어 접영 100m에서도 하루 동안 한국신기록 2개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신기록 4개 모두 정두희의 몫이다. 정두희는 SC타슈마이던에서 열린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한국기록을 0.32초 앞당긴 52초8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준결승에선 이보다 0.19초 빠른 52초69에 레이스를 끝내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10일 현재 금 12, 은 7, 동 10개로 일본(금 12, 은 11, 동 20)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중국(금 15, 은 18, 동 13). 임일영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비야~ 고맙다” 삼성 4위 탈환

    삼성이 롯데를 누르고 4연승을 질주, 4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9일 프로야구 마산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선 용병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호투와 ‘안방마님’ 진갑용의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3-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경기는 7회초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30분가량 중단됐고, 결국 올 시즌 네 번째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1볼넷)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롯데전 평균자책점 ‘0’의 행진도 이어갔다. 3일 대구 히어로즈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은 롯데와 순위를 맞바꾸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은 지난달 19일 이후 20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 5위로 주저앉은 롯데는 최근 2연패, 지난해 5월14일 삼성전 이후 마산 경기 7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로 나선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은 어깨 통증으로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는 결국 5이닝 동안 9피안타(3볼넷) 4삼진으로 2실점, 위기를 잘 넘기고도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3승)째. 삼성은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조동찬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채태인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초 양준혁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진갑용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강영식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 두산-SK전과 대전 한화-히어로즈전, 광주 KIA-LG전은 모두 비로 취소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김인식 감독 2000경기 ‘축하 대포쇼’

    [프로야구] 김인식 감독 2000경기 ‘축하 대포쇼’

    한화 김인식 감독을 위한 날이었다. 김인식 감독은 5일 김응용 삼성 사장(전 해태·2679경기)과 SK 김성근 감독(2047경기)에 이어 개인통산 20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전날 극적으로 12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는 김 감독의 대기록을 자축하듯 홈런 4방을 축포처럼 쏘아 올리며 2연승을 내달렸다. 오랜만에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펑펑 터졌다. 한화는 프로야구 대전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원상의 호투와 송광민의 솔로홈런, 강동우와 이도형의 2점포, 김태균의 3점포 등에 힘입어 14-3 대승을 거뒀다. 6월17일 LG전에서 기록했던 대전구장 최다득점(12점)을 경신한 것. 선발 투수 유원상은 7이닝 동안 안타는 4개만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아 냈다. 단 한 점만 내주는 짠물투로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볼넷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이었다. 한화 타선은 2회말 송광민의 우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방망이에서 불을 뿜었다. 이어 강동우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3-1로 앞서갔다. 전날 역전 끝내기포를 터뜨려 팀의 12연패를 끊은 이도형은 3회말 또다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4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는 김태균이 좌중월 3점포를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컨디션을 되찾은 김태균은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2000경기 출장인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팀이 연패에 빠져 정상이 아닌 상황이라 1999경기 출장에서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러워 했다. 잠실에서는 7위 LG가 선발 바우어의 역투와 2타점을 기록한 박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2위 두산을 5-4로 이겼다. LG는 3연승을 달린 반면, 두산은 올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LG의 두 번째 구원투수 류택현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0홀드를 기록했다. 2000년 5월5일 잠실 두산전에서 홀드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지 10년여 만의 기록. 두산 김동주는 6회초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잠실구장 통산 100번째 홈런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사직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롯데가 선발 조정훈의 호투와 조성환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선두 SK를 3-2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강봉규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히어로즈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5위에 복귀했다. 히어로즈는 6위로 주저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황제가 차린 밥상 올해도 내 차지”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과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격돌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앤서니 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0·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나섰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 우즈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에 이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이븐파에 그쳐 앤서니 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앤서니 김은 전반 9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2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한 타씩 줄였다. 이로써 챔피언 조에 속하게 된 앤서니 김은 6일 오전 3시20분 우즈와 함께 최종 4라운드를 맞는 행운을 얻었다. 앤서니 김은 최종 라운드에서 파란색 셔츠를 입고 나와 항상 빨간색 셔츠로 상대를 압도하는 우즈의 카리스마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앤서니 김은 “너무 기다려 왔다. 흥분된다.”면서 “우즈와 9살 때부터 최종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만큼 충분히 즐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서니 김의 도전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생애 6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3라운드까지 선두로 나섰던 47번의 경기 가운데 4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우즈는 최근 스트로크 대회 19회 연속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자신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2007년 공동 6위에 올랐고, 앤서니 김이 우승했던 2008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19·캘러웨이)는 6언더파 204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동생 세리나 ‘윔블던 여왕’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렸다.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푸른 잔디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눈을 감고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지난해 비너스의 품에 안겼던 윔블던 우승쟁반 ‘비너스 로즈워터 디시’가 올해는 세리나 차지였다. 세리나는 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를 2-0(7-6<3>, 6-2)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2년과 2003년에 이은 윔블던 세 번째 정상 등극. 그랜드슬램 우승만 벌써 11번째다. 6년 만에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는 “우승 트로피를 처음 안는 것처럼 떨리고 기쁘다. 우승쟁반 이름처럼 항상 비너스 차지였다.”며 울먹였다. 이로써 세리나는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까지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슈테피 그라프(1991~93년 우승) 이후 여자단식 3연패를 노리던 비너스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개인통산 윔블던 여섯 번째 우승도 내년으로 미뤘다. 여자단식에서 10년 동안 8번의 우승과 5번의 준우승을 합작한 ‘무서운 자매’는 여자복식도 평정했다. 호주의 사만다 스토서와 르네 스텁스(이상 호주) 조를 2-0(7-6<4>,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연패를 차지한 것. 윔블던에서만 네 번째 복식 타이틀이고 그랜드슬램에서는 10번째 우승이다. 세리나는 2관왕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는 대니얼 네스터(캐나다)-네나드 지몬치치(세르비아) 조가 미국의 밥-마이크 브라이언 형제를 접전 끝에 3-1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남자단식 결승은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이 다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2009] 실수해도 역시 야신

    [프로야구 2009] 실수해도 역시 야신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롯데전. 리그 최고 투수인 SK 김광현이 3회 2아웃을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와 3분의2이닝 동안 38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고, 4피안타 1실점이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야신(野神)’ 김성근 SK 감독의 착각 때문. 3회 2사 1·3루 이대호 타석 때 김광현이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자 김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갔다. 문제는 앞서 첫 실점을 내준 뒤 가토 투수코치가 김광현을 다독이러 이미 마운드에 올라갔던 것. ‘코칭스태프가 같은 투수에게 한 이닝 두 번 마운드에 올라가면 교체해야 한다.’는 규정을 깜빡한 탓에 김광현은 울며 겨자먹기로 물러났다. 불펜에 준비된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급하게 투입된 왼손 전병두가 이대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롯데는 4회 무사 1·3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지는 못했다. 위기를 거푸 넘긴 SK는 5회 1사 2·3루에서 나주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점, 7회에는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9회말 3점을 몰아치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조금 늦었다. 선두 SK가 7-5로 승리, 7연승을 달렸다. ●한화 12연패 수렁에 3위 KIA는 대전에서 9-1로 승리, 꼴찌 한화를 12연패로 몰아넣었다. 김상현(KIA)은 5회 한화 선발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올 시즌 4번째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99년 박재홍(SK·당시 현대)과 함께 한 시즌 개인 최다 만루홈런 타이. 최영필의 역투와 김태균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4회까지 한화가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5회 악몽이 시작됐다. KIA 타자 13명이 나와 7안타 3볼넷으로 9득점을 올린 것. 역대 9번째 한 이닝 선발 전원출루 및 전원득점의 진기록. ●LG 봉중근 평균자책점 1위 올라 잠실에서는 7위 LG가 ‘의사’ 봉중근의 역투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 박경수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2위 두산을 10-1로 눌렀다. 봉중근은 8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7승(8패)째를 챙겼다. 또 평균자책점은 2.66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6위 삼성은 홈런 3방으로 5위 히어로즈를 10-3으로 꺾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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