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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D-7] “박태환 400m 金 딸 것”

    “박태환은 승부욕이 엄청난 싸움꾼이라 금메달을 딸 것이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23·SK텔레콤)의 스승인 노민상(56) 전 국가대표 감독은 박태환이 자유형 400m뿐 아니라 200m와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 내다봤다. 노 전 감독은 “박태환의 막판 스퍼트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 베이징에서도 마이클 펠프스가 박태환의 막판 스퍼트를 경계할 정도였다. 400m에서는 박태환이 250~300m 지점까지 쑨양에게 0.5초 이상 뒤지지 않는다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200m와 1500m에서도 충분히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이번에는 외곽으로 빠지지 말고 쑨양과 맞붙어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외 언론은 박태환보다 쑨양(21·중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쑨양은 박태환과 나란히 이들 세 종목에 출전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날 쑨양에 대해 “2012년의 류샹(중국)이다. 2008년엔 나이가 어렸지만 지금은 경험도 풍부하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CBC는 박태환이 200m 동메달, 400m 은메달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AP통신도 쑨양이 400·1500m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봤고 박태환은 이 두 종목에서 은메달, 200m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런던올림픽] 28일밤 애국가 여섯 번!

    [런던올림픽] 28일밤 애국가 여섯 번!

    분위기를 살필 짬이 없다. 대회 초반부터 바짝 조여야 한다. 런던올림픽 목표로 내건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을 달성하려면 대회 초반이 포인트다. 특히 28일 밤에는 잠을 청할 생각을 하지 말자. 금메달을 6개까지 캘 수 있는 ‘골든데이’다.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사격 진종오, 양궁 남자단체전, 유도 최광현-정정연까지 대한체육회가 ‘필승 전략종목’으로 분류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문을 열어젖힌다. 진종오(KT)부터 ‘금빛 신호탄’이 시작된다.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20분 동안 10m 공기권총 결승이 치러진다.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던 진종오는 이번엔 10m 공기권총에 더 큰 애착을 갖고 있다. 바통은 유도가 이어받는다. 결승에 오르면 남자 60㎏ 최광현(국군체육부대)과 여자 48㎏ 정정연(포항시청)이 밤 12시를 전후해 매트에 선다. 최광현은 경량급 간판으로 컨디션에 따라 ‘금빛 메치기’가 가능하다. 임동현·오진혁·김법민이 팀을 이룬 남자양궁은 29일 오전 2시 10분부터 단체전 결승을 치른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올림픽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게 되는 것. 기운은 ‘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이 이어간다. 오전 3시 51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를 향해 물살을 가른다. 목표로 잡은 세계기록까지 새로 쓰면 올림픽 열기는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펜싱 남현희(성남시청)는 오전 4시 30분쯤 플뢰레 결승에서 ‘골든데이’의 대미를 장식한다. 피곤하겠지만 29일 밤에도 숙면하기 틀렸다. ‘세계최강’ 여자양궁이 단체전 7연패에 도전하고, 올 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펜싱 사브르 구본길(체육진흥공단)이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한판승 사나이’ 최민호를 누르고 유도 66㎏ 대표로 나선 조준호(이상 KRA)도 기대되는 카드다. 30일 밤에는 유도 73㎏ 왕기춘(포항시청), 수영 자유형 200m 박태환이 기다리고 있다. 바람대로 이들이 ‘골드’를 목에 걸면 올림픽 열기를 지피는 건 물론, 후반부 메달 획득에도 탄력이 붙는다. 대회 중·후반부 일정은 어쩐지 헐렁한 느낌. 역도 장미란(5일), 체조 양학선, 레슬링 정지현(이상 6일), 태권도 이대훈(9일) 등이 금맥 잇기에 나선다. 메달 사냥의 마무리는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우생순’ 재현을 노리는 남녀핸드볼, 소리 없이 강한 남녀하키 등 구기종목이 맡는다. 이들 종목의 선전이 이어지면 폐막식이 열리는 12일까지 한결 알찬 올림픽이 될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머쓱해진 에이스 ‘코비’

    “‘원조(1992년) 드림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던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다시 한번 머쓱해지게 됐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드림팀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농구광으로 소문난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끼어들어 “마이클 조던이 있는 드림팀이 지는 건 상상이 안 된다.”며 원조 편을 들었기 때문이다.  17일 워싱턴 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92년 당시 시카고 불스의 팬이었다.”며 “당연히 원조 드림팀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대표팀도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 집중만 한다면 금메달은 그들의 몫”이라며 대표팀의 기를 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미국은 이날 브라질에 80-69로 진땀승을 거뒀다. 1쿼터 초반 3-13까지 뒤지는 등 센터진의 구멍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경기 내내 고전했다. 혼자 30점을 꽂아 넣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의 활약이 없었다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25분 동안 뛴 브라이언트는 8득점에 그쳤다. 반면 앤더슨 바레장(클리블랜드), 네네(워싱턴)등 NBA에서 뛰고 있는 장신들을 앞세운 브라질은 미국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센터가 타이슨 챈들러(뉴욕)뿐인 미국은 끊임없는 골밑 압박에 시달렸다. 이번 대표팀은 올림픽 내내 득점과 실점 차이가 평균 43.8점이었던 원조 드림팀과는 사뭇 거리가 있는 모습인 것은 분명하다.  브라이언트는 얼마 전 “마이클 조던 등으로 구성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대표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드림팀 멤버였던 찰스 바클리는 “한창 때 붙었다면 20점 차로 박살냈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고, 조던 역시 “브라이언트 덕분에 한참 웃었다.”고 비아냥댔다. 이번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마저 “그런 팀(드림팀)은 앞으로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LG가 SK를 제물로 7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LG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태완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3-1로 따돌렸다. 이로써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져 온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8연패 뒤 상승세로 돌아선 SK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는 이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며 필승 배수진을 쳤다. 특히 선발 김광삼(5이닝 5안타 1실점)에 이어 2-1로 앞선 6회에는 에이스 주키치까지 투입했다. 연패를 끊기 위한 고육책이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감안한 강수다. 지난 13일 넥센전에서 2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사사구 5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주키치는 4일 만에 불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시즌 첫 홀드. 주키치에 이어 8회 유원상이 무실점으로 버텼고 9회에는 마무리 봉중근이 나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의 세이브(시즌 14세이브)는 지난달 13일 잠실 SK전 이후 1개월 4일 만이다. LG는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이병규(9번)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로 잡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태완이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2-1로 힘겹게 앞서가던 8회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스퀴즈번트가 야수 선택으로 처리되면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SK 선발 부시는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광주에서 김선우의 역투와 김현수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연패 뒤 감격의 3승째를 따냈다. 김선우의 승리는 5월 22일 SK전 이후 무려 56일 만이다. 9회 등판한 프록터는 22세이브째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에서 2-3으로 뒤진 7회 장기영의 2타점 2루타 등 집중 3안타와 1볼넷을 묶어 4득점, 롯데에 6-3의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8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다승 공동 2위(9승)에 올랐다. 목동 경기는 조명탑 고장으로 6회 초(6분)와 7회 말(7분) 2차례나 일시 중단됐다. 한편 삼성-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찬스서 삼진·병살

    이대호, 찬스서 삼진·병살 이대호(30·오릭스)가 12타석 만에 안타를 쳐냈지만 득점 찬스에서 침묵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지만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삼진,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은 .295로 떨어졌다. 팀은 2-8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하반기 마수걸이 2루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후반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했다. 추신수는 15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2-2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애런 래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때려냈다. 전날 무안타 침묵했던 추신수는 타율 0.295를 유지했다. 3회에만 무려 8점을 내준 클리블랜드가 9-11로 졌다. 정선민 中 프로농구 산시와 계약 지난 4월 은퇴한 ‘바스켓 퀸’ 정선민(38)이 중국여자프로농구(WCBA) 산시(山西)에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비스스포츠는 15일 “중국에서 뛰는 다른 선수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정선민은 9월 팀 훈련에 합류해 10월 말 개막하는 2012~1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구세주는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통렬한 결승포로 SK의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12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호준의 결승 2점포를 앞세워 넥센을 10-2로 대파했다. 6위 SK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진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승률 5할에도 복귀했다. SK는 1회 2사 후 만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5회 2사 1·2루에서 호투하던 선발 송은범이 허도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위기에 몰렸다. 이때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이 비로 넥센 공격의 맥이 끊겼지만 넥센은 6회 초 장기영의 1점포로 2-2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넘어가던 순간 분위기를 SK쪽으로 되돌린 ‘해결사’가 이호준이다. 6회 최정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병현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4-2. 이후 연속 볼넷에 장단 3안타가 연쇄 폭발하며 4점을 보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김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 5사사구 5실점하며 3패째를 당했다. 비로 마운드를 내려온 송은범은 4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했다. KIA는 광주에서 소사의 호투로 롯데에 5-1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KIA가 5-1로 앞선 8회 1사 후 폭우가 쏟아졌다. 강우콜드게임은 시즌 처음. 롯데는 2연패하며 광주 4연승도 멈췄다. 선발 소사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5연승을 질주하던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5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3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의 결승 3점포로 LG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렸고 7위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6연패의 늪에 허덕였다. 최형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상대 이상열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9회 등판한 오승환은 2실점하며 승리를 지켜내 19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9-2로 꺾었다. 처음 등판한 한화 션헨은 3이닝 4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보름 앞으로…어제 선수단 출정식

    런던올림픽 보름 앞으로…어제 선수단 출정식

    땀에 젖은 운동복을 벗고 말쑥하게 선수단복을 차려입었다. 런던올림픽 결단식에 참가한 국가대표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자신감이 교차했다. ●10·10 위해 선수단 파이팅 16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 목표를 이루겠다는 굳은 결의가 식장을 가득 채웠다. 이기흥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들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식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치사에 이어 전광판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격려 영상이 상영됐다. 최 장관은 “27일부터 매일 새벽 대한민국은 깨어 있을 것이다. 땀의 대가를 보상받을 선수단 모두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세계인들의 축제를 맘껏 즐겨 보라.”고 했다. ●“화끈한 세리머니 기대하세요” 이 단장은 “런던은 1948년 김성집 선수가 열악한 상황에서도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곳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일동은 오늘 대한민국 위상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선수들도 각자 각오를 밝혔다. 여자 양궁의 이성진(27·전북도청)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합이 끝나고 나서 후회 없도록 하겠다. 과녁 정중앙의 카메라를 맞히는 퍼펙트 골드도 해보겠다.”고 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배드민턴의 이용대(24·삼성전기) 역시 “베이징올림픽의 윙크 세리머니는 나도 모르게 나온 건데, 런던에서도 올림픽을 따면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여자 주장을 맡은 김경아(35·대한항공)는 탁구 선수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이톤의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가수 싸이와 국립국악원이 함께 만든 이번 대회 공식 응원가 ‘코리아’(KOREA)가 울려퍼지는 동안 박 회장이 이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며 결단식은 끝났다. ●은·동메달 연금 대폭 올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지원책을 발표했다. 선수연금 제도를 손질, 이번 올림픽부터 은·동메달 수상자가 받는 연금과 연금점수를 대폭 올렸다. 종전 은·동메달 리스트는 각각 매월 45만원(30점)과 30만원(20점)을 받았지만 은메달 75만원(70점), 동메달 52만 5000원(40점)으로 금메달과의 격차를 줄였다. 금메달은 종전 월 100만원(90점)과 같다. 선수단 본진은 20일 런던으로 출발해 사상 처음 브루넬 대학을 통째로 빌려 마련한 종합 훈련시설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프로야구] SK 8연패 이만수 ‘치욕의 날’

    [프로야구] SK 8연패 이만수 ‘치욕의 날’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가 8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다 연패와 함께 꾸준히 그리던 하향곡선도 끝을 알 수 없게 됐다. SK는 1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얻어맞고 넥센에 2-7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8연패. 주장 박정권이 제의해 선수 전원이 머리를 단정하게 깎고 나왔지만 연패의 수렁은 깊기만 했다. SK는 이로써 최근 연패의 늪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한화(6월 24일 두산전~7월 4일 넥센전)와 함께 올 시즌 최다 연패 타이를 이루는, 씁쓸한 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가 8연패를 당한 건 2006년 6월 8일 한화전부터 18일 문학 삼성전 이후 무려 6년 23일, 날짜로 따지면 2215일 만이다. 팀의 최다 연패 기록은 창단해인 2000년의 11연패. ●한화 최진행 연타석포 두산 제압 시즌 초반 두 달여 동안 기분 좋게 선두를 달리던 기억도 아스라하다.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처음 1위 자리에서 밀려난 SK는 2주 만에 순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선두 삼성과 승차 5를 유지하며 비로 경기가 취소된 KIA와 간신히 공동 5위에 머물렀지만 연패를 끊지 못하는 바람에 그나마 유지하던 중위권의 마지막 보루마저 내줬다. SK의 순위가 6위까지 떨어진 건 2006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2일 이후 처음이다. SK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7연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6월 23일 광주 KIA전에서 왼손 에이스 김광현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것까지 그때와 판박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해에는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는 점.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선발에 이어 불펜진까지 줄줄이 1군에서 이탈하면서 마운드 전체가 공황에 빠졌다. 이날 그걸 여실히 증명했다. 로페즈의 대체선수로 최근 한국 땅을 밟은 부시가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동안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전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초반 2연승했지만 변화구가 한국 타자들에 읽히면서 2연패를 당했던 터. 공을 넘겨받은 최영필이 박병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1이닝도 못 채우고 이재영에게 공을 넘겼고 이어 윤길현·전유수(이상 7회), 허준혁(9회)까지 줄줄이 나섰지만 이미 달아오른 넥센의 방망이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제 대구·광주경기 우천취소 꼴찌 한화는 잠실에서 5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최진행과 막판 한상훈의 2점짜리 홈런 등을 묶어 두산을 8-4로 물리치고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LG(대구), KIA-롯데(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런던올림픽] 나간다 태권V

    [런던올림픽] 나간다 태권V

    태권도 종주국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 런던으로 간다. 김세혁 감독이 이끄는 태권도 대표팀이 1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남자 -58㎏급의 이대훈(20·용인대), +80㎏급의 차동민(26·한국가스공사), 여자 -67㎏급의 황경선(26·고양시청), +67㎏급의 이인종(30·삼성에스원)은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한편 국내에서의 마지막 인터뷰도 가졌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 황경선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은 여유가 넘쳤고 ,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이대훈과 이인종은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되면서 ‘한 나라는 전체 체급의 절반만 선수단을 파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종주국이 메달을 휩쓸 것이란 각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식종목 채택을 주도했던 세계태권도연맹이 앞장서서 이런 규정을 만들었다. 따라서 남녀 합쳐 8개 종목이 있지만 이들 4명만 내보낸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푸 따낸 데 이어 런던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의 최연소 그랜드슬램이 의식되기는 하지만 즐기면서 재미있게 시합에 임하겠다.”고 첫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차동민은 올림픽 2연패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차동민은 “그때는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지만 지금은 워낙 알려져 모두들 당연히 금메달을 기대한다. 4년 전 금메달을 땄을 때의 컨디션과 기분을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체격에선 밀리지만 스피드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황경선은 “세 번의 올림픽 중 지금이 가장 떨린다.”며 “한 번 나가기도 힘든 올림픽을 세 번이나 나가는 과분한 기회를 얻었다. 라이벌 사라 스티븐슨(29·영국)을 런던에서 꼭 꺾어주겠다.”고 말했다.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3차례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이인종은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임하고 있다. 만년 2인자 딱지를 떼고 당당히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대회 이후 한국에 금메달 9개, 은 1개, 동 2개를 안겨준 ‘금밭’이다. 김 감독은 “아직도 기술은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전자호구 대응도 완벽히 끝낸 상태”라고 자신했다. 태권도 대표팀은 선수단 본진으로 20일 런던을 향해 떠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美 대표팀, 역시 NBA 올스타급

    미국농구협회는 8일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드림팀’ 1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4년 전 우승 주역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를 비롯해 카멜로 앤서니(뉴욕),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데런 윌리엄스(브루클린) 등 5명을 주축으로 한다. 2006년부터 대표팀을 맡은 마이크 슈셉스키(듀크대) 감독이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데릭 로즈(시카고), 크리스 보시(마이애미)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신 득점왕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와 ‘더블더블 머신’인 케빈 러브(미네소타) 등이 가세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세리나 4강 진출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6위)가 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폐트라 크비토바(체코·4위)를 2-0(6-3 7-5)으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세리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제 관건은 세리나가 과연 다섯 번째 윔블던 정상에 오를 수 있느냐는 것. 그는 2002년과 이듬해, 2009년과 이듬해 등 두 차례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세리나가 수집한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모두 13개로 호주오픈 5개, 프랑스오픈 1개, US오픈 3개 등이다.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세리나는 호주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5회) 기록을 갖게 된다. 아자렌카도 타미라 파세크(오스트리아·37위)를 2-0(6-3 7-6<4>)으로 꺾고 2년 연속 윔블던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크비토바에 무릎 꿇은 아자렌카는 랭킹에서 세리나보다 윗길이지만 “세리나는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최강의 상대”라고 말을 아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탈락, 그래도 미래는 밝다

    농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상범 KGC인삼공사 감독은 출국 전에도 냉정을 잃지 않았다. 팀의 한계와 세계의 벽을 잘 알고 있었다. “단기간 짜임새를 맞추는 건 무리다. 젊은 선수들이니까 분위기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만 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을 밟은 적이 없는 남자농구가 사고를 칠 것이란 장담 같은 건 없었다. 결과는 역시나(?) 탈락. 4일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미니카에 85-95로 졌다. 전날 러시아에 56-91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연패로 8강행이 좌절됐다. 3쿼터에 한때 7점을 앞서며 신바람을 냈던 한국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내줘 순식간에 80-88로 끌려갔다. 미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의 알 호포드(30점 12리바운드), 잭 마르티네스(16점 25리바운드)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리바운드를 무려 56개(한국 27개)나 내줬다. 승부처에서 이승준(동부)·오세근(인삼공사)이 파울트러블로 벤치를 지킨 게 아쉬웠다. 이 감독은 “지역·대인 방어를 번갈아 쓴 수비가 잘 먹혔는데 리바운드에서 밀린 게 패인이다. 도미니카전에 집중했는데 정말 아쉽다.”고 했다. 그래도 절망보다는 희망이 더 컸다. 어차피 3위까지 주어지는 런던행 티켓은 꿈같은 얘기다. 대표팀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김주성(동부)·하승진을 빼고 어린 선수들을 내세웠다.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선형(SK)은 속공 레이업에 덩크까지 찍으며 ‘국제용 가드’의 탄생을 알렸다. 이승준과의 ‘쇼타임’은 환상적이었다. 골밑의 이종현(경복고)·김종규(경희대)는 NBA 리거와 몸을 부대끼며 경험을 쌓았다. 김태술(인삼공사)은 양동근(모비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고, 최진수(오리온스)·오세근도 돋보였다. 내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부쩍 키웠다. 이날 얻은 자신감이나 좌절은 한국 농구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15위에 지다니… 샤라포바 16강 탈락 쇼크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3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여자단식 4회전(16강)에서 자비네 리지키(15위·독일)에게 0-2(4-6 3-6)로 졌다. 2주 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랭킹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과시하던 샤라포바는 초반부터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패배로 샤라포바는 17세 때인 2004년 대회 첫 우승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려던 목표를 접었고, 세계 1위 자리도 내놓게 됐다. 반면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샤라포바에 져 탈락하는 등 앞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던 리지키는 매치 포인트에서 깔끔하게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기분 좋게 설욕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도 앙겔리케 케르버(독일)에게 0-2(1-6 1-6)로 완패,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리지키와 케르버는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빅토르 트로이츠키(34위·이상 세르비아)를 3-0(6-3 6-1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라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하비에르 말리세(75위·벨기에)를 3-1(7-6<1> 6-1 4-6 6-3)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개인 통산 850승을 채운 페더러는 미하일 유즈니(33위·러시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런던올림픽] 펠프스, 박태환 무서웠나

    [런던올림픽] 펠프스, 박태환 무서웠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가 올림픽 8관왕의 꿈을 스스로 접었다.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이유는 단 한 가지. 조국의 단체전 금메달을 위해서다. 펠프스는 4년 전 베이징대회 당시에도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에 출전, 다른 3명의 동료와 금메달(3분29초34)을 합작했다. 그는 전날 개인종목 5개, 단체종목 3개 등 올림픽 8관왕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목표를 하나 줄여 7관왕에 도전하기로 선택한 것. 전담 코치 밥 보먼은 3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을 끝낸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펠프스의 런던올림픽 출전 종목에서 자유형 200m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준결선은 계영 400m 예선·결선과 같은 날인 29일(현지시간) 치러지기 때문에, 결국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한 것. 어쨌든 펠프스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베이징에서의 일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펠프스가 자유형 200m를 포기함에 따라 박태환(23·SK텔레콤)의 이 종목 메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박태환은 베이징대회 결선에서 1분44초85로 당시 아시아신기록을 세웠지만 펠프스(1분 42초 96)에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라이언 록티(미국), 펠프스, 파울 비더만(독일)이 1∼3위에 올랐고 박태환은 비더만에게 0.04초 뒤진 1분 44초 92로 4위에 머물렀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당시 기록한 1분 44초 80. 올 시즌 최고 기록은 지난 4월 동아대회에서 기록한 1분 46초 09로, 올 시즌 세계 여섯 번째 기록이다. 펠프스는 사라졌지만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세계챔피언 록티, 세계기록(1분 42초 00) 보유자 비더만, 프랑스의 신예 야닉 아넬, 중국의 기대주 쑨양 등 숱한 산들을 넘어야 한다. 특히 아넬은 올 시즌 1분 44초 42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고, 장거리 전문인 쑨양도 박태환보다 0.04초 앞선 시즌 다섯 번째 기록을 갖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치 출전해야 2016년 선수위원 자격… 팬들 “재도전 환영” “IOC 눈도장용” 엇갈려

    김연아는 입버릇처럼 “다음 시즌에 대해 물어보는 게 제일 싫다.”고 말해 왔다. 평생의 목표였던 밴쿠버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난 뒤 그의 거취는 언제나 피겨계, 아니 체육계 최고의 관심사였다. 최근에는 많은 광고 촬영으로 인한 구설수와 ‘교생실습 쇼 논란’으로 이미지에 흠결이 나기도 했다. 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소치겨울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깔끔하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김연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및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지난해 7월 IOC 총회에 참석하기도 한 김연아는 국제적인 스포츠외교관·행정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IOC는 규정을 통해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최근 올림픽에 참가한 자 혹은 선거가 치러지는 해의 올림픽에 출전한 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후보 추천이 필요한데 현재 선수위원이 있는 나라의 경우 추천이 불가능하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뽑힌 문대성의 임기 8년이 끝나는 2016년 선거부터 추천할 수 있다. 때문에 김연아가 2016년 IOC 선수위원 후보 자격을 얻으려면 소치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해야 하는 것이다. 김연아가 소치겨울올림픽 도전을 공식화하자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환영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피겨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피겨스케이팅에서 올림픽 2연속 우승자는 1984년 사라예보·1988년 캘거리겨울올림픽을 연거푸 제패한 카타리나 비트(독일)가 유일하다. 하지만 “IOC 눈도장 받으려 대회에 나서느냐.”는 냉담한 반응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유로 2012] ‘무적함대’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유로 2연패

    [유로 2012] ‘무적함대’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유로 2연패

    세계축구계에 ‘제로톱’ 전술을 각인시킨 것만으로도 앙리 들로네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 ●메이저 3연패 스페인 축구 황금기 비센테 델 보스케(61) 스페인 감독이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격침시키고 우승했다. 유로대회 사상 첫 2연패와 함께 유로2008,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란 대기록을 일군 것.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와 감독 생활까지 한 ‘뼛속까지 레알맨’인 그는 2008년 7월 스페인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미 레알 사령탑 시절(1999~2003년) 이웃집 아저씨 같은 따듯한 리더십으로 피구, 라울, 지단, 호나우두 등 최고의 별들을 한데 묶었고, 대표팀을 맡은 뒤엔 숙적 ‘바르샤’ 출신인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피케 등을 껴안아 토너먼트에서 단 한번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스페인 축구 사상 처음으로 남아공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최전방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부상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꺼낸 제로톱 전술을 뚝심있게 밀어붙여 빛났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이탈리아와의 C조 1차전에서 60%가 넘는 볼 점유율에도 1-1로 비겼다. 다비드 실바-이니에스타-사비-파브레가스의 미드필더 자원은 완벽했으나 문전에서의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던 것. 그래도 그는 아일랜드와의 2차전에서 ‘진짜 9번’ 토레스를 투입했을 때를 빼곤 제로톱을 고집했다. 이미 전문가들조차 “단지 지키는 축구로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비난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결승은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 90분이었다. 빠르고 아름다운 패싱축구가 살아나면서 제로톱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가짜 9번’ 파브레가스는 전반 14분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실바의 헤딩골에 도움을 줬고, 41분엔 사비가 뒷공간 패스로 조르디 알바의 추가골을 도왔다. 1968년 이후 44년 만에 유로 정상 복귀를 노렸던 이탈리아가 전의를 상실하는 순간이었다. ●제로톱 전술 각인시켜 화제도 델 보스케 감독은 티아구 모타의 부상으로 이탈리아가 10명이 뛰게 되자 토레스를 투입해 화룡점정을 찍었다.제로톱 전술에 희생됐던 토레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었고 토레스는 후반 39분 쐐기골과 후안 마타의 득점에 도움을 제공하며 3골 1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日그린 초토화… 쓰나미급 ‘골프한류’

    日그린 초토화… 쓰나미급 ‘골프한류’

    1일 일본 골프가 장탄식을 쏟아냈다. 남자골프가 일본과의 정기 대항전에서 2연패를 일궜고, 전미정(30·진로재팬)은 일본여자투어에서 한국선수의 시즌 9승째를 일궜다. 규슈섬 나가사키의 파사주-긴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1·7066야드). 올해로 네 번째 맞은 남자골프 한·일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대회 마지막 날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펼쳐진 3라운드에서 한국은 10명 중 3명이 이기고 1명은 무승부, 6명이 져 3.5-6.5로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첫날 포섬과 이틀째 포볼스트로크 플레이에서 각각 4-1, 4.5-0.5 압승을 거둔 한국은 최종합계 12-8로 일본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우승했다. 일본이 거센 추격전을 벌였지만 이틀 동안 벌어놓은 넉넉한 점수 덕에 낙승 전망이 빗나가지 않았다. 2포인트만 더 벌면 우승하는 상황에 첫 주자로 나선 최호성(39)이 2언더파 69타를 쳐 후지모토 요시노리(3언더파)에게 1타차로 졌지만 홍순상(31)이 5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때려내며 1오버파에 그친 다니하라 히데토를 6타차로 쉽게 따돌렸다. 연이어 승리를 내준 조민규(23), 장익제(39)에 이어 5번째 조로 출발한 류현우(31)는 1오버파로 전반홀을 마친 뒤 13~14번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 70타로 끝내 1오버파에 그친 다카야마 다다히로를 따돌렸다. 홍순상과 류현우는 공동으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이동환(25)이 오다 류이치와 71타 이븐파로 비긴 뒤, ‘막내’ 김도훈(23)이 1점(승)을 보태 2연패를 마무리했다. 주장 허석호(39)는 “당초 미국파 4명이 빠지는 바람에 우려가 많았는데, 되레 선후배들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도쿄 북쪽의 도야마현 야스오골프장(파72·6502야드)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칫코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전미정은 1타를 줄인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16차례 치러진 JLPGA 투어대회에서 9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 1080만엔(약 1억 5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랭킹 1위(7056만엔·약 10억 2000만원)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골프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넘어 절망에 가까운 탄식을 쏟아냈다. 한·일대항전을 주관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관계자는 “첫 대회 연장 승부 이후 갈수록 한국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여자는 한국선수들이 일본투어의 주력 멤버로 자리잡은 지 오래”라고 말했다. 나가사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쭐’ 펠프스 ‘움찔’ 볼트

    ‘우쭐’ 펠프스 ‘움찔’ 볼트

    런던올림픽 개막을 25일 앞두고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어떤 이는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금메달을 정조준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출전이 좌절돼 눈물을 짓기도 한다.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는 1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선발전 개인혼영 200m에서 맞수 라이언 록티(2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펠프스는 이날 결선에서 1분54초84를 기록, 록티(1분54초93)를 0.09초차로 제치고 선발전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펠프스는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는 록티에게 뒤져 2위로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자유형 200m에 이어 개인혼영 200m에서도 록티를 제쳤다. 펠프스는 2일 접영 100m 결승에서 록티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배영 200m는 출전을 포기했다. 최근 두 차례 올림픽에서 은메달만 거푸 땄던 미국의 육상스타 앨리슨 펠릭스(27)는 메달 색깔을 바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펠릭스는 이날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200m 결선에서 이 종목 역대 여섯 번째로 빠른 21초69로 우승했다. 개인 최고기록을 0.12초나 앞당긴 데다 팀 동료 사냐 리처즈 로스가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22초09)을 0.6초나 단축하는 저력을 뽐냈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노렸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의 400m 출전 꿈은 일단 좌절됐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달 30일 베냉의 포트로노보에서 열린 아프리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선에서 45초5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45초30의 A기준기록을 통과해야 하지만 0.22초 뒤처지고 말았다. 그러나 2일 발표되는 남아공의 1600m 계주팀 명단에 포함되면 런던올림픽 무대에 설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마흔한 살에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출사표를 던진 재닛 에번스(미국)의 아름다운 도전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에번스는 1일 미국 대표선발전 여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서 9분01초59의 기록으로 3조 10명 중 9위, 전체 참가선수 65명 중 53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의 태권도 스타로 남자 80㎏급 세계랭킹 1위인 에런 쿡(21)도 결국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쿡은 영국올림픽위원회(BOA) 등과의 법적 다툼을 포기하기로 했다. 쿡은 “소송에 따른 큰 비용이 부담됐고 부모도 소송을 반대했다.”며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내 태권도 인생의 정점일 수 있었다. 매우 비참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영국태권도협회는 지난달 대표선발전에서 쿡 대신 세계랭킹 104위의 루탈로 무함마드(20)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점쳐지는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 역시 남자 육상 100m 2연패 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볼트는 지난달 30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개인 최고이자 세계기록인 9초58에 한참 못 미친 9초86에 그쳐 2위로 런던행 티켓을 따냈다. 1위는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깜짝 우승한 요한 블레이크(23). 블레이크는 개인 최고기록을 0.07초나 앞당긴 9초75로 역대 네 번째 기록을 작성하며 런던에서의 뜨거운 대결을 예고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런던올림픽 D-30 스타들은 지금

    런던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생 최고의 영광을 머릿속에 그리며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내외 스타들의 요즘 컨디션은 어떨까. ■ 남자양궁 - 한국 킬러 앨리슨 월드컵 17위 주춤… 임동혁 등 호호 ‘한국 킬러’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자양궁 세계랭킹 1위로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앨리슨은 지난 25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3차월드컵 개인전에서 17위에 그쳤다. 앨리슨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인 테일러 워스(호주)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무릎을 꿇은 것. 지난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2차월드컵 32강에서 고꾸라졌던 앨리슨은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앨리슨의 부진은 올림픽에서 남·여 개인·단체전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며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앨리슨을 제압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현재는 70%가량의 몸상태”라고 전하며 “양궁은 그날 컨디션과 대진운이 메달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앨리슨이 부진해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단체전은 7월 28일(현지시간), 개인전은 8월 3일 열린다. ■ 수영 - 장린 ‘국대’ 탈락, 펠프스도 2위 굴욕… 마린보이 흐흐 수영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의 맞수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장린(25)은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수영협회는 지난 25일 “런던올림픽에 나갈 대표 51명이 확정됐는데 장린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장린은 지난 4월 자유형 400m에서 쑨양(21)에 밀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자유형 200m에서도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다. 그의 부진 원인은 급성 천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3연패란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는 마이클 펠프스(27) 역시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라이언 록티(28)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펠프스는 26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7초89에 레이스를 마쳐 4분07초06을 기록한 록티에 이어 2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6관왕, 베이징 8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런던에서도 5개 개인종목 출전을 노린다. 3개 단체종목까지 모두 뛰면 8관왕 2연패를 이룰 수 있다. ■ 여자 장대높이뛰기 - 실외경기 또 미뤄… 이신바예바 3연패 흑흑? 여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에 도전하는 ‘미녀새’ 이신바예바(30·러시아)는 올해 첫 실외경기 출전을 늦추며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5m06에 한참 못 미친 4m65로 6위에 머물렀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5m01을 넘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신바예바가 7월 4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리는 육상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으나 올림픽에 확실하게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가다듬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편 역도의 장미란(29·고양시청), 배드민턴의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을 비롯한 10개 종목 25명의 선수들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마지막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농구 - 모잠비크전 승리주역 女농구대표팀 오늘 크로아티아전 여자농구대표팀이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모잠비크에 71-65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가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접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모잠비크의 높이에 고전했다. 3쿼터 막판 동점(48-48)을 허용할 정도로 진땀승이었다. 한국은 더블더블(25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센터 신정자(KDB생명)를 앞세워 첫 고비를 넘었다. 불안하게 시작한 만큼 27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도 불안감이 드리워진다. 크로아티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9위)에 뒤진 31위지만, 전력이 만만찮다. 지난 25일 모잠비크(37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84-62로 크게 이겼다. 짜임새도 탄탄했다. 평균 신장 184㎝에 가드·포워드·센터 가릴 것 없이 발도 빨랐다. 가드와 빅맨의 정교한 2대2 플레이로 공격 물꼬를 텄다. 공격 옵션도 다채로웠다. 3점포만 11개를 터뜨릴 정도로 오픈찬스를 많이 열었다. 런던행 분수령도 크로아티아전이 될 전망이다. 조 1위로 8강전에 나가면 D조 2위와 만나게 돼 런던행 티켓이 주어지는 준결승행 쾌속열차에 오른다. 크로아티아를 잡기 위해선 탄탄한 협력수비가 필수. 몸 상태가 괜찮은 신정자(KDB생명)·변연하(KB국민은행)·최윤아(신한은행)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00% 몸이 아닌 하은주(신한은행)가 얼마나 골밑에서 버텨줄지도 변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경축! 100번째 그대

    [2012 런던올림픽 D-30] 경축! 100번째 그대

    30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은 우리나라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대표팀을 파견한 뒤 64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76년 몬트리올대회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이후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14차례의 동·하계올림픽에서 모두 91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수단이 예상 만큼의 선전을 펼친다면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를 맞이하게 된다. 7월 2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의 경기 일정을 짚어보면 대회 막바지에 일정이 잡힌 태권도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28일부터 굵은 금맥을 캔다. 사격 남자 공기권총과 유도 남자 60㎏급, 양궁 남자 단체, 펜싱 여자 플뢰레,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격의 진종오(33·KT)와 유도 최광현(26·국군체육부대), 펜싱 남현희(31·성남시청), 수영 박태환(23·SK텔레콤)에게 금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 세계신기록을 거푸 경신하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한 진종오는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가져다 줄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진종오와 박태환은 베이징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남현희는 “이번에는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29일에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한국이 출전한 대회에서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여자양궁 단체전이 열린다. 30, 31일에는 남자 유도의 원투펀치인 73㎏급 왕기춘(24·포항시청)과 81㎏급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출전한다. 각각 세계랭킹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메달은 확실시된다. 8월 1일에는 남자 역도의 간판선수 사재혁(27·강원도청)이 77㎏급에 출전한다. 무릎, 어깨, 손목 등 역도선수에게는 중요한 부위를 다쳐 다섯번이나 수술대에 오른 사재혁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5일에는 역시 2연패를 노리는 역도 여자 75㎏이상급 장미란(29·고양시청)이, ‘환상의 복식’ 배드민턴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조가 금 사냥에 나선다. 6일에는 한국 체조의 희망 양학선(20·한국체대)이 도마에서 올림픽 사상 첫 체조 부문 금메달을 노린다. 대회 후반인 8일부터는 태권도 경기가 치러진다. 남자 58㎏이상급 이대훈(20·용인대)과 10일 여자 67㎏급 황경선(26·고양시청), 11일 남자 80㎏이상급 차동민(26·한국가스공사)과 여자 67㎏이상급 이인종(30·삼성에스원)이 출전한다. 일정상으로 보면 한국의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후반부에서 나올 확률이 크다. 만약 태권도에서 주인공이 탄생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해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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