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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초 한판승 안창림 “일본 선수 안 나온 대회 당연히 우승”

    40초 한판승 안창림 “일본 선수 안 나온 대회 당연히 우승”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친 안창림(용인대)이 가슴이 시원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안창림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이어진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73㎏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디르크 판티첼트(벨기에)를 경기 시작 40초 만에 안뒤축걸기로 제압하고 한판승을 거뒀다. 관중이 경기 시작했나 하는 순간 경기가 끝나버렸다. 안창림은 C조 1위 결정전(8강)에서 기욤 샤네(프랑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준결승에서는 무사 모구슈코프(러시아)를 유효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1년 전 대회 준결승에서 꺾었던 판티첼트를 다시 통쾌하게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용인대 졸업반인 안창림은 28일 수원시청 입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이날 우승은 겹경사가 됐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체계적인 담금질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은 “안창림은 이원희와 왕기춘을 잇는 국내 유도 73㎏급의 대표 선수”라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만 조심한다면 리우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우승 직후 수줍어했던 그는 이날은 아주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해 주목받았다. 안창림은 1년 전과 달리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적수 다운 일본 선수가 나오지 않아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해 별로 기뻐할 수 없었다”며 “늘 상대보다 더 빨리 공격을 걸어 경기를 끝낸다는 생각을 갖고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나라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또 앞으로 랭킹포인트를 조금만 더 따내면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제 약점인 순발력을 보완해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맞수’이자 이 체급 최강자였던 김재범(한국마사회)에게 분패해 아쉬움을 삼켰던 왕기춘(양주시청)은 지난 21일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제패를 꿈꿨지만 3회전(16강)에서 사토 세이다이(일본)에게 연장 접전 끝에 지도패로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2회전에서 루카쉬 블라치(폴란드)를 절반 1개와 유효 3개를 따내며 가볍게 3회전에 올랐으나 16강전에서 종료 2분15초를 남기고 먼저 지도를 내준 뒤 종료 1초를 남기고 지도를 따내 극적으로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2분26초 만에 지도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대표선발전 2차전에서 김재범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던 이성호(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사토에게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나 오웬 리베시(영국)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격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뿐만아니라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까지 잇따라 우승한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70㎏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샐리 콘웨이(영국)에게 지도패해 은메딜에 그쳤다. 세계랭킹 12위인 김성연은 8위 콘웨이에게 별다른 기술 하나 걸리지 않았지만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지도를 받았고 콘웨이는 요령있게 피하다 누르기로 계속 시간을 보내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챙겼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하이원)이 유종의 미 장식에 나선다. 제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 군다스 25점 맹폭… KB손보 10연패 수렁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19-25 25-23 25-18 25-23)로 꺾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KB손보는 지난달 18일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2의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한 달 넘게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10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1세트는 KB가 좋았다. 네맥 마틴(7점)과 김요한(4점), 손현종(4점), 이수황(3점) 등이 고르게 득점한 뒤 2세트 중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전까지 이어지던 11경기 연속 2세트 패배의 악몽이 다시 덮쳤다. 19-15에서 손현종의 서브 실수로 추격을 허용하더니 우리카드 군다스에게 후위공격 득점을 내줘 19-17로 쫓겼다. 우리카드는 23-23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군다스의 오픈공격으로 극적으로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서 한 차례의 동점도 허용치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우리카드는 안간힘을 쓰며 19-19 동점을 만든 KB를 23-21로 다시 따돌린 뒤 박상하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대한항공전에서 오른쪽 골반 내전근이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군다스는 빠르게 회복해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54.34%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두 팀 합해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KB손보는 이두근 부상으로 재활 중인 주전 센터 하현용의 빈자리가 못내 아쉬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부진 빠지나

    [프로배구] 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부진 빠지나

    삼성화재가 산체스 없는 대한항공을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30득점을 올린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을 21점으로 끌어올린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과 3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으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학민은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손등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22-22까지 접전이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백어택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뒤 대한항공에 1점을 내줬다. 그러나 그로저가 시간차 공격으로 첫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에도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로저는 13-13에서 강스파이크 서브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후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16-16 상황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로저의 백어택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2점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20-19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지태환, 그로저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이 세트를 마지막 세트로 만들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배구] 산체스 살았다… 대한항공 ‘상승기류’

    [프로배구] 산체스 살았다… 대한항공 ‘상승기류’

    산체스가 살아나자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았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2위 대한항공은 승점 22(7승3패)를 쌓아 선두 OK저축은행(승점 24·8승2패)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컨디션 난조로 고전했다. 산체스는 허리 통증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1라운드 공격 성공률은 49.40%에 머물렀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었다. 대한항공이 비틀대는 동안 OK저축은행은 차곡차곡 승수를 쌓았고 1위를 꿰찼다. 그러나 이제 얘기가 달라졌다. 산체스의 부활로 대한항공은 상승 기류를 탔다. OK저축은행과의 격차는 불과 승점 2다. 겨뤄볼 만하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과 오는 26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산체스는 우리카드전에서 양 팀 최고인 27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3.65%로 높았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산체스는 완쾌됐다”며 웃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군다스의 빈자리가 컸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3-2로 역전승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승점 13점(4승6패)을 쌓아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빵빵하게 팔팔하게… 응답했다 2015

    빵빵하게 팔팔하게… 응답했다 2015

    슈틸리케호는 올 한 해 한국 축구 역사에 손에 꼽을 만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을 끝으로 올해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1980년 이후 최고 승률을 찍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무엇보다 ‘철벽 수비’가 돋보였다. 대표팀의 올해 최종 성적은 16승3무1패다. 이 중 17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종전 최다인 13경기 무실점(1970·1975·1977·1978년)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가 단단해졌다. 대표팀은 최근 7경기 연속으로 무실점했다.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 경기는 8경기다. 대표팀이 내년 3월 레바논, 쿠웨이트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 8차전을 치르는 만큼 기록 경신도 바라볼 만하다. 경기당 실점은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20경기에서 총 4골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0.2골을 내준 셈이다. 이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9개 가맹국 중 최소 실점이기도 하다. 막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려 80%의 승률을 달성했다. 1980년 이후 최고의 승률이다. 20경기 이상 치른 해로 기준을 좁히면 승률이 80%가 넘는 해는 1978년(90%·20전18승) 한 번뿐이었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이르다. 올해 슈틸리케호와 맞붙은 팀의 FIFA 순위는 대부분 한국보다 한참 낮았다. FIFA랭킹 48위인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쟁국은 쿠웨이트(133위), 레바논(140위), 미얀마(161위), 라오스(176위)로 FIFA 순위가 한참 아래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18일 “상당히 만족스럽다. 어느 하나 흠잡을 곳 없이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면서도 “내년 6월 A매치 때 평가전 기회가 두 차례 있다. 유럽의 강팀과 원정 평가전을 추진하겠다. 우리보다 FIFA 순위가 높은 팀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네덜란드 등 유로2016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강팀과 붙으면 좋을 것”이라면서 “대표팀에 유럽파가 많은 상황에서 원정으로 치르면 선수를 소집하는 게 훨씬 수월할 것이다. 유럽 팀들이 아시아까지 와서 평가전을 치르는 일정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에 대해서는 “아마 앞으로 2연패만 당해도 이런 평가는 180도 달라질 것”이라며 자만을 경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좌우 날개 ‘펄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좌우 날개 ‘펄펄’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문성민은 후위공격 4득점에 서브, 블로킹 3점씩을 포함해 총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문성민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을 달성하며 펄펄 날았다. 오레올도 양팀 최다 득점인 2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19점으로 2위 대한항공(6승3패)과 동점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8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에서는 네맥 마틴과 김요한이 8득점씩을 올리면서 KB손해보험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오레올의 블로킹 등으로 23-24로 쫓아갔지만 결국 첫 세트를 KB손해보험에 내줬다. 2세트 후반부터 현대캐피탈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민호는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다시 한번 김요한을 가로막으면서 2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이어 3세트도 25-19로 여유 있게 따냈다. 4세트에서도 계속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한때 KB손해보험에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승원이 오픈공격으로 24-22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오레올은 퀵오픈으로 팀에 마지막 세트를 선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日경험한 펀치 보우덴…공·수·주 되는 고메즈

    日경험한 펀치 보우덴…공·수·주 되는 고메즈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이 용병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리면서 내년 시즌 뛸 외국인선수 영입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두산은 16일 마이클 보우덴(29·미국)과 총액 65만 달러(약 7억 6000만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 보우덴은 2005년 미프로야구 보스턴에 1순위로 지명된 기대주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103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치며 지난해에는 일본 세이부(2승1패, 평균자책점 4.50)에서 뛰었다. 올해는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63의 호성적을 냈다. 평균 구속 145㎞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뿌리며 제구력도 빼어나다는 평가다. 니퍼트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는 두산은 내년 니퍼트·보우덴 ‘원투 펀치’를 축으로 한국시리즈 첫 2연패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5위로 마감한 SK는 브라운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우타 헥터 고메즈(27·도미니카공화국)와 65만 달러에 사인했다. 투수 켈리(75만 달러), 세든(50만 달러)과도 재계약을 마쳐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K는 “고메즈는 폭넓은 수비에 강한 어깨와 도루 능력까지 지닌 내야수”라면서 “스윙 스피드가 빨라 공·수·주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83경기에서 타율 .183에 1홈런 8타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트리플A 통산 150경기에서 타율 .298에 18홈런 71타점의 성적을 냈다. 특히 올해 메이저리그(밀워키)에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상대로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내년 4강을 노리는 ‘막내’ kt도 이날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7·콜롬비아)과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우완 정통파 마리몬은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에서 8년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애틀랜타로 이적해 빅리그에 합류했고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36을 작성했다. kt는 “평균 140㎞ 후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제구력도 안정됐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 체육史 빛낸 영웅 3인 ‘명예의 전당’ 입성

    한국 체육史 빛낸 영웅 3인 ‘명예의 전당’ 입성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61·레슬링)씨, 1960년대 농구스타 박신자(74·농구)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지낸 김운용(84·체육행정)씨 등에 대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스포츠영웅 사업은 2011년 스포츠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스포츠강국 위상에 기여한 사람들을 예우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고(故) 손기정, 김성집, 서윤복, 고 민관식, 장창선 등 5명이 선정됐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우승해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남은 양씨는 이날 헌액식에서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레슬링이 다시 한번 신화를 쓸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씨는 1974년과 1978년 아시안게임을 2연패했고 체육훈장 청룡장과 백마장을 받았다. 1967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이끈 박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씨는 여자 실업팀인 신용보증기금 감독과 청소년 여자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1999년에는 미국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IOC 부위원장, 대한체육회장, 세계태권도연맹 회장, 대한태권도협회장 등을 지낸 김씨는 “앞으로도 대한체육회가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훌륭한 국위 선양과 리우데자네이루, 평창,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체육 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지금 이상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기를 바라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한 그는 1961년 황조근정훈장, 198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리미어12] ‘KS 인증’ 장원준, 도미니카 잡아라

    [프리미어12] ‘KS 인증’ 장원준, 도미니카 잡아라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장원준(30)의 어깨에 한국 야구의 운명이 걸렸다. 김인식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조별예선 B조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로 장원준을 10일 예고했다.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완패한 대표팀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어야 한다.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남은 경기에서 연패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8강에 오르려면 남은 4경기에서 최소 3승이 필요하다. 남은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이다. 2연패 후 3연승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으면 한결 가볍게 조별리그를 풀어 나갈 수 있다. 장원준 또는 이대은(26·지바롯데)을 도니미카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쳐 왔던 김 감독은 고심 끝에 장원준의 노련함을 선택했다. 이대은은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쿠바와의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퍼펙트 역투했지만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위기 대처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다. 쿠바전에서는 팀이 앞선 상황에 나섰다. 주자도 없었다. 반면 장원준은 한국에서 가장 부담이 큰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흔들림 없이 던졌다.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 우규민(30·LG)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했지만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빠졌으나 여전히 막강하다. 특히 MLB 출신 3인방이 위협적이다. 우완 투수 다니엘 카브레라(34)는 MLB 162경기에서 48승65패 평균자책점 5.10을, 강타자 페드로 펠리스(40)는 11년간 통산 140홈런, 598타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포수 미겔 올리보(37)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통산 1124경기에서 타율 .240을 찍고 145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챔피언’ 전북, 내친김에 감독상·MVP·신인상까지 휩쓸까

    9개월을 달려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전북의 2연패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두 경기의 관심은 포항과 수원 간의 2위 싸움으로 좁혀졌다. 2위를 해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는 반면 3위로 떨어지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와 함께 팬들이 주목하는 건 개인 타이틀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다. 특히 2연패의 주인공이 된 전북이 챔피언 반지와 함께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등 주요 3개 부문 개인상을 싹쓸이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이 3개 부문을 석권한 팀은 1987년 대우(현 부산)가 유일했다. 당시 대우는 이차만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정해원이 MVP를, 김주성은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2013년부터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감독과 MVP를 한 팀이 받은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신인상(영플레이어상)까지 한 팀에서 가져간 적은 없었다. 올해 감독상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최 감독은 올해 전북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프로축구에서 유일하게 네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가 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는 황선홍 포항 감독도 재임 기간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꾸리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왔다는 점에서 경쟁자로 거론되지만 리그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최강희 감독과 비교하면 역부족이다. MVP는 이동국(36)이 유력하다. 9일 현재 13골, 5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쳐 사상 최초의 MVP 4회 수상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MVP를 세 번 받은 선수도 이동국이 유일하다. 득점 1위의 김신욱(울산), 어시스트 1위의 염기훈(수원) 정도가 이동국의 대항마들이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이재성(전북)을 비롯해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 등이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6골 5도움을, 권창훈은 도움 없이 9골을 넣었다. 이에 반해 황의조는 13골 3도움으로 기록상 가장 앞서지만 팀 성적에서 가장 밀린다는 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터졌다, 최희진 ‘알토란 3점슛’…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데뷔 첫 승

    [여자프로농구] 터졌다, 최희진 ‘알토란 3점슛’…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데뷔 첫 승

    유재학 모비스 감독의 곁을 10년 넘게 지켰던 임근배(48) 삼성생명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첫 승을 따냈다. 삼성생명은 9일 충북 청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2015~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최희진이 3점슛으로만 12득점을 영양가 있게 쏘고 스톡스가 13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쳐 KB스타즈를 67-57로 격파하고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자랜드(2003~04년)와 모비스(2004~13년)에서 코치로 일하며 프로농구 코트가 더 낯익은 임 신임 감독은 지난 4월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데뷔 승리를 챙겼다. 1쿼터 스톡스의 7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하워드가 6득점으로 분전한 KB에 17-15로 앞섰다. 2쿼터 강아정이 9점, 하워드가 6점을 엮은 KB가 상대가 14점에 그친 틈을 타 35-29로 간격을 더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삼성생명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강아정과 최희진이 6점씩 주고받으며 52-41로 조금 좁혔다. 4쿼터 종료 4분32초를 남기고 KB는 상대 득점을 4점에 묶고 고아라와 최희진이 3점포 하나씩을 터뜨려 12점을 퍼부어 경기를 뒤집었다. KB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나타샤 하워드의 중거리슛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생명은 최희진이 3점포를 터뜨려 64-56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KB는 리바운드 수 26-45로 제공권을 내준 것이 패인이 됐다. 하워드가 19득점, 강아정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KB는 1승3패로 최하위로 밀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국내 첫 여자실업 씨름단인 콜핑 여자씨름단의 임수정과 양윤서가 지난 7일 경북 구미선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5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각각 국화급(70㎏ 이하)과 매화급(60㎏ 이하)에서 우승했다. 3년 연속 천하장사를 거머쥔 임수정은 결승에서 박선(구례군청)을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올해 횡성한우배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와 국민생활체육 대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대회에는 박만영 콜핑 회장이 직접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시상했다. 나이지리아 17세 이하 월드컵 2연패 나이지리아는 9일 칠레 비냐델마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대회 결승에서 말리를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해 2승1패,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호주, 브라질, 멕시코를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이 대회에서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1985년과 1993년, 2007년과 2013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U17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대회 2연패는 1997년과 1999년 우승팀 브라질에 이어 나이지리아가 두 번째다.
  • 7년 새 4승… K리그 ‘절대 왕정’ 전북

    7년 새 4승… K리그 ‘절대 왕정’ 전북

    ‘강희 대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이 2년 연속 프로축구 패권을 차지했다. 전북은 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에서 전반 47분 터진 이재성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22승6무8패(승점 72)를 기록한 전북은 남은 두 경기에 관계없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했다.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챔피언의 자리를 지킨 전북은 최근 7년 사이에 네 번이나 우승해 ‘신흥 명문’의 자리를 굳혔다. 2년 연속 우승은 2002년 성남(현 성남FC)에 이어 올해 전북이 13년 만이다. 당시 성남은 2003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의 K리그 2연패는 구단의 충실한 지원과 능력 있는 감독, 두꺼운 선수층, 팬들의 열렬한 성원 등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신구 선수들의 조화가 빛났다. 올시즌 13골 5도움으로 매서운 공격력을 발휘한 이동국 등 노장 선수들의 투혼에 6골 5도움을 기록한 이재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졌다. 최 감독은 K리그 사상 최초로 네 차례 우승한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최 감독은 박종환(1993∼95년), 차경복(2001∼03년·이상 성남)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지도력을 인정받은 최 감독은 2009년 K리그 첫 우승을 이끈 데 이어 2009년과 2011년 K리그를 제패했다. 2위 팀과의 골 득실 차이가 30점 안팎으로 벌어질 만큼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팀 별명을 만들어 냈다. 전북에서만 161승을 거둔 최 감독은 이제 K리그 최다승 감독인 김정남(210승)·김호(207승) 감독의 뒤를 쫓게 됐다. 전북은 전반 17분 윤빛가람의 정면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20분 로페즈, 34분 서동현, 45분 백동규의 헤딩슛 등 제주의 파상공세에 진땀을 흘렸지만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이근호-한교원으로 이어진 패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이재성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선수단을 재정비해 아시아 정상급 클럽팀과도 맞설 수 있는 전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17 월드컵 벨기에·멕시코 4강 합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대진이 벨기에-말리, 멕시코-나이지리아로 짜여졌다. 벨기에는 3일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에스터 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월드컵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 한국을 2-0으로 일축했던 벨기에는 전반 27분 단테 리고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43분 프리킥 기회에서 날린 결정적인 슛이 벨기에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쪽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손에 살짝 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앞서 멕시코는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16강전에서 개최국 칠레를 4-1로 완파했던 멕시코는 역시 러시아를 4-1로 일축한 에콰도르를 맞아 전반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41분 클라우디오 자무디오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멕시코는 후반 6분 얻어낸 프리킥을 브라이언 살라자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6일 오전 8시 멕시코-나이지리아 경기가 사실상 결승이 될 전망이다. 4회로 대회 최다 우승국인 나이지리아는 대회 2연패와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며, 멕시코는 세 번째 대회 제패를 겨냥한다. 같은 날 오전 5시 벨기에는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말리와 다시 대결한다. 두 팀 모두 대회 첫 결승 진출을 겨냥한다. 벨기에는 월등한 체격을 앞세운 잠금 수비로, 말리는 특유의 유연성을 살린 개인기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상화 월드컵서도 핀다

    이상화 월드컵서도 핀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당한 이상화(26)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20명(남녀 각 10명)을 확정했다. 여자부는 2010년 밴쿠버와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3) 등이 선발됐다. 남자부는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6)과 이승훈(2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는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도중 인·아웃 코스를 구분하기 위해 팔에 찬 ‘암밴드’를 임의로 떼어내 실격 판정을 받았다. 느슨했던 암밴드가 손목까지 흘러내리자 링크로 던졌는데, ISU는 이를 실격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이상화는 “규정을 몰랐다”며 당황했으나 판정을 뒤바꿀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인 이상화가 빠지면 대표팀으로선 큰 타격이라 빙상연맹이 이날 추천 선수 제도를 활용해 구제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출국해 13~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표팀 <남자팀> ▲단거리:김준호·김태윤(한체대), 모태범(대한항공), 이강석·김진수·장원훈(의정부시청) ▲장거리: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 <여자팀> ▲단거리:이상화(서울일반), 김현영·장미(한체대), 김민선(서문여고), 박승희(화성시청), 박수진(양주백석고) ▲장거리:김보름(대구일반), 노선영(강원도청), 박도영(동두천시청), 박지우(의정부여고)
  • [프로야구] 준비된 두산, 내일도 미라클

    [프로야구] 준비된 두산, 내일도 미라클

    2015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패권은 두산에 돌아갔다.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치며 지칠대로 지친 두산이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최강 삼성을 4승1패로 압도했다. 2001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KS 통합 5연패에 도전한 삼성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임창용과 안지만, 윤성환을 빼고 나섰지만 공백은 컸고 충격 탓에 선수들도 무기력했다. 두산 우승의 동력은 ‘원투 펀치’ 니퍼트와 장원준이었다. 2013년 KS에서 통한의 패배를 당했고 지난해 ‘가을야구’조차 나서지 못한 두산은 올 시즌 통 큰 ‘베팅’을 했다. ‘짠물 경영’으로 유명한 두산이지만 우승의 절대 요소인 원투 펀치를 잡기 위해 뭉칫돈을 풀었다. 니퍼트와 역대 외국인 최고치인 150만 달러(17억원)에 재계약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장원준을 84억원(4년)에 낚았다. 하지만 니퍼트는 잦은 부상으로 6승에 그쳤고 장원준은 12승으로 평년작을 일궜다. 하지만 둘은 가을 무대에서는 특급 몸값을 해냈다. 니퍼트는 NC와의 PO 1차전(완봉승)과 4차전(7이닝 무실점)에서 2승을 따낸 데 이어 KS 2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넥센과의 준PO 1차전 6회 2사부터 24와 3분의1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장원준도 준PO(6이닝 2실점) 승리를 시작으로 PO 2경기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다. KS 3차전에서는 7과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우승의 교두보를 놓았다. 결국 두산의 과감한 투자가 알찬 수확으로 이어진 것이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도 빛났다. 야수 허경민, 박건우, 최주환과 투수 진야곱, 이현호, 허준혁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 공백을 거뜬히 메워 ‘화수분 야구’의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내년 시즌 두산의 첫 KS 2연패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이 KS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면 과제가 있다. 우선 니퍼트를 잡는 것은 물론 선발 한 축을 담당한 투수와 중심에 설 거포 영입이 절실하다. 외국인선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두산으로서는 최대 관건이 아닐 수 없다. FA가 풀리는 김현수와 오재원도 시급한 현안이다. 둘이 빠진다면 두산 공수는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지난달 31일 축승회에서 “김현수와 니퍼트는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내가 할 일은 구단에 많은 지원을 해 주는 것”이라며 구단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주시하는 니퍼트와 김현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태세여서 두산의 공세가 먹힐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성 류중일 감독 차우찬 카드 4차전에 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4차전에 차우찬 등판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차우찬이 나올 타이밍이 없어서 애매했는데 (이날 선발로 나서는) 피가로 구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차우찬을 써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1차전 대구에서 9-8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후 2연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불리한 상황이다.  피가로에 대해서는 “1차전에서 투구수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82구)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했다며 “차우찬이 5회 전에 나가서 던진다고 하면, 내일과 모레 못 던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어쨌든 차우찬을 던지게 할 것”이라고 투수진 운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상대 선발 이현호는 우리하고 할때 기록상 잘 던졌더라”고 덧붙였다.  타순 변화에 대해서는 “박해민과 채태인이 빠지고 이승엽과 배영섭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3차전까지 선발 출전했던 박해민과 채태인은 각각 9타수 2안타,12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전날 9회 대타로 나온 이승엽은 이날 6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한편 2승 1패로 정상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희관, 니퍼트등 선발을 아무런 대안 없이 당겨서 쓰다가 잘못되면 연달아 다 무너진다”며 “이현호가 요즘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차전 선발 이현호가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4차전에서 한번 붙어보고 결과가 좋으면 (유희관이 선발로 나서는) 5차전에서 상황에 따라 니퍼트를 등판시킬 수도 있다”며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상화 어이없는 실수로 시즌 첫 대회 실격

    이상화 어이없는 실수로 시즌 첫 대회 실격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첫 공식 대회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격됐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5~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91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심판위원회는 이상화가 레이스 도중 오른쪽 팔에 착용한 암밴드(인·아웃 코스를 구분하는 밴드)를 임의로 던졌다며 실격 판정을 내렸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암밴드를 스스로 떼어내면 실격처분하게 돼 있다. 이로써 이상화는 3위까지 주어지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500m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가 출전하지 못하면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추천 선수 제도를 활용해 구제할 가능성이 있다. 이상화는 “암밴드가 손등까지 흘러내려 속도가 나면 빠질까 봐 뺐는데 실격이 되는지는 몰랐다. 이런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상화의 실격으로 1, 2차 레이스 합계 78초96을 기록한 장미(한국체대)가 1위로 올라섰으며 이상화는 29일 10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펄펄 난 삼성 ‘빅3’… LG 꺾고 공동 3위

    삼성이 2연패에서 탈출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기록한 문태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78-73으로 이겼다.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준일과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라틀리프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8승 7패를 기록한 삼성은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올라섰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삼성은 김준일이 8점을 쏟아붓고 문태영이 0.9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터뜨려 21-14로 여유 있게 LG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한상혁을 양우섭과 함께 투 가드로 내보내는 동시에 3-2 지역방어를 섰다. 변화를 주자마자 한상혁이 스틸 이후 속공으로 이지운의 3점 플레이를 이끌어 내며 31-30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문태영의 중거리슛과 라틀리프의 덩크슛으로 재역전했고 2쿼터 막판 이동엽의 버저비터로 39-34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워드는 3쿼터에만 7점 3어시스트를 퍼부었고 63-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10점 차로 넉넉한 리드를 잡고 있던 삼성은 김종규의 덩크슛과 길렌워터의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3분 전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주희정의 중거리슛과 임동섭의 3점포로 위기를 벗어나며 최근 LG를 상대로 당한 4연패의 수모를 갚고 승리를 따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축구] ‘신욱이네 골잔치’

    [프로축구] ‘신욱이네 골잔치’

    김신욱(울산)이 시즌 16호골에 도움을 둘이나 작성하는 화력쇼를 펼쳤다. 김신욱은 25일 광양전용구장을 찾아 벌인 프로축구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1골 2도움으로 크로아티아 용병 코바의 해트트릭과 함께 5-2 대첩을 이끌었다. 울산은 하위 스플릿으로 처진 설움을 골 잔치로 뒤늦게 풀어내며 승점 44로 전남(42)을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김신욱은 1-1로 맞선 전반 41분 동료 이영재의 슈팅이 전남 수비수 이지남의 왼팔을 맞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하게 차넣어 그물을 출렁였다. 시즌 16호골을 넣은 김신욱은 나란히 15골을 기록했던 아드리아노(서울)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서 남은 세 경기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코바는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넣는 간결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5분 뒤에는 김신욱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남이 35분 최효진의 만회골로 따라붙자 48분 해트트릭을 완수하며 전남 수비진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한편 선두 전북은 FC서울과 0-0으로 비기며 2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전날 제주를 2-1로 따돌리며 2위로 올라선 포항과의 승점 차를 7로 다시 벌려 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3만 쌓아도 우승을 확정한다. 서울 역시 3위 수원에 승점 3차로 따라붙어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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