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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최·강 농구 루키 전쟁’ 첫 대결은 무승부

    [프로농구] ‘최·강 농구 루키 전쟁’ 첫 대결은 무승부

    신인상을 노리는 강상재(전자랜드)와 최준용(SK)의 프로무대 첫 맞대결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강상재의 전자랜드가 이겼지만 팀 기여도는 최준용이 더 높았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91-82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전자랜드는 공동 4위에 올라서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2·3순위로 꼽힌 최준용과 강상재가 동시 출격해 관심을 끌었지만 기대만큼 화끈한 대결은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스타팅 멤버로 나서긴 했지만 강상재의 출전시간이 적었다. 19분을 뛰며 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최준용은 상대적으로 많은 34분 동안 뛰며 8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작성했다. 경기 내용으로 따졌을 때 최준용이 앞섰다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그럼에도 최준용은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SK는 1쿼터부터 전자랜드에 33점을 헌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이는 올 시즌 1쿼터 득점 타이다. SK는 전반에만 턴오버가 10개나 나오고 스틸은 5개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57-37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한 전자랜드는 이날 28득점을 올린 제임스 켈리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전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최다인 45득점을 올린 SK의 데리코 화이트가 3쿼터에 14득점, 4쿼터에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했다. 결국 경기는 반전 없이 마무리됐다. 고양에서는 오리온이 LG를 84-83으로 누르며 삼성과 공동 1위가 됐다. 부상 탓에 이날에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LG 김종규는 모처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승 후보의 품격

    우승 후보의 품격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승점 3점을 보탠 대한항공(승점 14점)은 1라운드를 5승1패로 마치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우리카드(승점 11점)는 3승3패로 2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경기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밋차 가스파리니가 19득점을 기록했고 김학민이 17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의 공격 성공률은 59.49%에 이르렀다. 반면 우리카드는 리시브 불안 속에 공격 성공률이 42.17%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자초했다. 파다르가 16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은 39.47%에 그쳤다. 최홍석도 7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5%에 머물렀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에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긴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2승2패·승점5)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가스파리니 21점… 현대캐피탈 압도한 대한항공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과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4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5 25-20)으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주포인 밋차 가스파리니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학민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고 곽승석도 성공률 66.7%나 되는 순도 높은 공격으로 10득점을 보탰다. 세터 한선수는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에 지면서 V리그 21연승 행진 연장에 실패했던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가스파리니가 9득점을 뽑아내며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2세트에는 점수 차이를 10점까지 벌리는 대승으로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꺾어 놨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에서 분발하며 15-15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이 연속 득점을 이어 나가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21 25-14)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여자부 1위 자리까지 기업은행에 내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장기집권’ 시작된다

    ‘어메이징’ 두산이 ‘신왕조’ 시대를 예고했다. 두산은 지난 2일 NC와의 KBO 한국시리즈 마산 4차전에서 8-1로 이겨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우세가 점쳐진 두산이지만 최강 타선 ‘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을 앞세운 NC의 거센 도전에 시달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강 선발진 ‘판타스틱4’(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가 이들을 무력화시키며 ‘설마’했던 ‘스윕’을 일궈냈다. 결국 두산은 한국시리즈 첫 2연패로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고 21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도 작성했다. 두산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불안했다. 주포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이 큰 데다 외국인 선수 보우덴과 에반스가 검증받지 못해서다. 하지만 두산은 독주를 거듭했다. 기대주 김재환이 김현수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고 보우덴은 놀라운 투구로 판타스틱4를 완성했다. 김재환은 타율 .325에 37홈런 124타점으로 부동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대포 두 방을 폭발시키며 토종 거포임을 확인했다. 김재환을 포함한 양의지, 오재일, 박건우, 에반스 등 5명은 ‘3할-20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며 공포의 타선으로 군림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보우덴은 무려 18승(7패)에 평균자책점 3.80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그러면서 니퍼트(22승), 장원준·유희관(이상 15승) 등 선발 4명이 무려 70승을 합작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지며 우승에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 두산은 팀 타율(.298), 홈런(183개), 타점(877개), 팀 평균자책점(4.45) 등 투타 1위를 휩쓸며 역대 시즌 최다인 93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4연승으로 가장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전문가들은 두산의 ‘왕조 시대’가 열렸다고 입을 모은다. 1980~90년 해태, 2000년대 현대와 SK, 2010년대 초반 삼성에 이어 두산이 당분간 KBO리그를 지배할 것이란 얘기다. 부임 2년 연속 우승한 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제 3, 4연패를 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산의 왕조 구축 가능성은 높다. 환상적인 투타 조화에 선수들의 자신감, 선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김 감독의 ‘뚝심 리더십’, 최강 프런트 등이 기세를 이어가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화수분 야구’와 몇몇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젊은 선수층으로 외부 선수 영입이 불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몸값이 치솟는 외인 3인방 등을 주저앉히고 부상 없이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왕조 구축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퍼펙‘투’

    퍼펙‘투’

    유희관, 4차전 5이닝 무실점 ‘판타스틱4’ 완벽한 가을야구 선제포 양의지 KS MVP 선정 NC ‘나테이박’ 38이닝 2득점 첫 우승 도전 허무하게 마무리 두산이 ‘퍼펙트 우승’으로 21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한 유희관의 호투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NC를 물리쳤다. 1, 2, 3차전에서 연거푸 승리한 두산은 이로써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 전적 4승째를 따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구단 사상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일군 통합 우승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승 무패 우승팀이 나온 건 이번이 7번째다. 정규시즌에서도 한 시즌 최다승(93승), 15승 이상 최다 선발투수(4명) 등 각종 진기록을 세우며 완벽한 우승 드라마를 썼던 두산은 한국시리즈마저 4전 전승으로 재패하면서 KBO리그에 명실상부한 ‘두산 시대’를 열였다. 두산의 우승 원동력은 ‘판타스틱4’(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로 불리는 선발투수다. 정규시즌에서 무려 70승을 합작하며 리그 최강 선발진으로 군림한 이들은 한국시리즈 1~4차전에 차례로 선발로 등판해 34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수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실점 신기록도 세웠다. 특히 ‘타고투저’ 현상이 최고조에 이른 올 시즌 이들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불펜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지만 유희관을 제외한 3명이 시리즈 기간 평균 8이닝을 소화해 이를 보완했다.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77표)에서 70표를 얻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K7 2.4 승용차를 받았다. 양의지는 시리즈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438을 기록했고, 포수로서도 노련한 볼 배합으로 ‘판타스틱4’의 호투를 이끌어냈다. 이날 승부의 향방도 양의지가 갈랐다. 양의지는 2회 스튜어트의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115m짜리 솔로포로 연결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0으로 앞선 6회에서는 2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까치 쳐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만들어 4-0으로 달아나면서 ‘퍼펙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오재원은 9회 스리런 축포를 터트렸다. 2013년 1군 무대 진입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 우승까지 넘봤던 NC는 중심타선 ‘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이 극도로 부진해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NC는 4전 전패를 당한 것보다 리그 최강을 자부했던 타선이 38이닝 동안 단 2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창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연패 탈출 우리카드 1위 도약

    2연패 탈출 우리카드 1위 도약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25-18 19-25 25-23 25-23)로 잡고 2연패를 탈출했다. 3승2패가 된 우리카드는 승점 3을 보탠 11로 전체 7개팀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점을 채우고 2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승의 상승세가 멈추면서 4위(승점 7·3승2패)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가 롤러코스터를 탄 경기였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혼자 9점을 쓸어담는 ‘원맨쇼’를 펼친 덕에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무려 83.33%에 달했던 파다르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이 2세트 들어 44.44%로 뚝 떨어지면서 균형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3세트 막판. 한국전력과 13-13 동점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던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공격이 되살아나면서 다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최홍석과 박상하의 속공으로 이어진 23-23 동점 상황에서 파다르가 쳐내기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데 이어 퀵오픈 공격으로 내리 두 점을 따내면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들어 파다르가 다시 주춤했지만, 최홍석과 나경복이 빈틈을 틀어막았다. 박상하-박진우-김은섭의 센터진도 필요할 때마다 속공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19-16의 리드에서 파다르의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혀 리드를 넘겨준 우리카드는 그러나 22-23에서 파다르의 오픈 강타로 동점을 만들고 한국전력으로부터 잇단 범실에 따른 두 포인트를 헌납받아 두 자릿수 승점을 일궈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산 퍼펙트로 통합 우승…구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

     두산이 ‘퍼펙트 우승’으로 21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한 유희관의 호투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NC를 물리쳤다. 1, 2, 3차전에서 연거푸 승리한 두산은 이로써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 전적 4승째를 따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구단 사상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일군 통합 우승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승 무패 우승팀이 나온 건 이번이 7번째다.  정규시즌에서도 한 시즌 최다승(93승), 15승 이상 최다 선발투수(4명) 등 각종 진기록을 세우며 완벽한 우승 드라마를 썼던 두산은 한국시리즈마저 4전 전승으로 재패하면서 KBO리그에 명실상부한 ‘두산 시대’를 열였다.  두산의 우승 원동력은 ‘판타스틱4’(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로 불리는 선발투수다. 정규시즌에서 무려 70승을 합작하며 리그 최강 선발진으로 군림한 이들은 한국시리즈 1~4차전에 차례로 선발로 등판해 34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수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실점 신기록도 세웠다. 특히 ‘타고투저’ 현상이 최고조에 이른 올 시즌 이들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불펜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지만 유희관을 제외한 3명이 시리즈 기간 평균 8이닝을 소화해 이를 보완했다.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77표)에서 70표를 얻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K7 2.4 승용차를 받았다. 양의지는 시리즈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438을 기록했고, 포수로서도 노련한 볼 배합으로 ‘판타스틱4’의 호투를 이끌어냈다.  이날 승부의 향방도 양의지가 갈랐다. 양의지는 2회 스튜어트의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115m짜리 솔로포로 연결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0으로 앞선 6회에서는 2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까치 쳐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만들어 4-0으로 달아나면서 ‘퍼펙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오재원은 9회 스리런 축포를 터트렸다.  2013년 1군 무대 진입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 우승까지 넘봤던 NC는 중심타선 ‘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이 극도로 부진해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NC는 4전 전패를 당한 것보다 리그 최강을 자부했던 타선이 38이닝 동안 단 2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창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지난해처럼 마냥 좋지는 않다. 스포츠라는 것이 1등만 있으니 마음이 한편으로 무겁고 착잡하다. 김경문 감독 생각도 좀 나고?어쨌든 감사하다.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스태프들도 고맙다. 앞으로 3연패, 4연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패장 김경문 NC 감독  9회 테임즈가 홈런을 쳤을때 정말 점수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산이 강했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뜻대로 안나왔다. 지금은 아프지만 이 경험을 발판삼아 훗날 더 강한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 시즌 끝나 시원섭섭하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 [프로야구] 곰, 공룡 벼랑 끝으로 몰다

    [프로야구] 곰, 공룡 벼랑 끝으로 몰다

    보우덴 7.2이닝 무실점 호투 ‘나테이박’ 4연속 삼진 요리 마이클 보우덴이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100%까지 끌어올렸다. 보우덴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3차전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6-0 완승을 견인, 팀에 시리즈 3승째를 안겼다. 잠실 1, 2차전을 휩쓴 두산은 3차전까지 가져가면서 21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겼다. 확률로 따지면 3차전 두산의 승리는 ‘우승’과도 같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1, 2, 3차전을 내리 따낸 팀은 역대 9차례 있었고 이들 팀 모두 우승컵을 가져갔다. 특히 6차례는 연승 팀이 4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두산이 4차전을 끝으로 한국시리즈 첫 2연패를 달성할 확률은 약 66%에 달한다. 반면 ‘집’으로 돌아와 분위기 반등을 노렸던 NC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맞는 한국시리즈에서 3패째를 떠안으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1, 2차전에서 타율 .138로 부진했던 ‘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은 이날도 무안타 무득점으로 무기력했다.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과는 달리 구장 크기가 작은 마산 첫 경기에서 타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보우덴은 2, 3회 상대 핵심 타선 ‘나테이박’을 4연속 삼진으로 요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전 “똥개도 제집에서는 절반을 먹고 들어간다”며 이를 악물었던 최금강도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과시했다. 0-0 균형은 5회 깨졌다. 두산 주포 김재환이 최금강의 시속 139㎞짜리 높은 직구를 솔로포로 연결하면서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김재환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양의지와 허경민이 연속 2루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9회 두산은 허경민, 박건우의 각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4회 박민우가 만든 무사 2루 찬스를 ‘나테이박’이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보우덴이었다. 보우덴은 정규시즌에서도 NC를 상대로 3경기 평균자책 1.17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30일에는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하는 등 NC에 유독 강했다. 이날도 136개의 공을 던지고 정규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0개)을 경신하는 등 ‘NC 킬러’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창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보우덴 호투·타자 집중력 조화” 보우덴이 워낙 잘 던졌다. 이렇게 잘 던지는데 이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타자들도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 요인이 됐다. 상위타선이 안 맞는 대신 양의지, 허경민 등 하위타선이 잘했다. 김재환도 4번타자 역할을 잘해 줬다. 4차전 선발은 유희관이다. ●패장 김경문 NC 감독 “에이스급 선수 공략해야 성공” 나름 준비를 잘했는데 막상 시리즈에 들어가 보니 타격이 안 맞고 있다. 팬들에게도 답답한 야구를 보여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 우리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에이스급 선수를 공략해야 한다. 4차전 선발은 스튜어트다.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한 경기는 보여 줘야 한다.
  • 두산 베어스,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챔프 등극…“김재환 결승 솔로포”

    두산 베어스,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챔프 등극…“김재환 결승 솔로포”

    두산 베어스가 한국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이는 마이클 보우덴의 역투와 4번 타자 김재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은 바 크다. 선발 등판한 보우덴은 7⅔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져 3안타와 볼넷 4개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11개나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의 승리를 이끈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투구 수 136개와 11탈삼진은 보우덴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탈삼진(종전 139개·10탈삼진) 기록이다.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5회초 NC 선발 최금강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한국시리즈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허경민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둬 이제 남은 네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NC를 각각 1-0, 5-1로 꺾은 바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KBO리그 역대 최다 승(93승) 기록을 세우고 정상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4차전은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다시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산성 오른 전자랜드 박찬희

    [프로농구] 동부산성 오른 전자랜드 박찬희

    예전의 전자랜드가 아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전자랜드가 박찬희의 합류로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동부의 개막 4연승을 저지했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0-77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는 포인트가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박찬희가 이날 20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우려를 날려버렸다. 박찬희가 20득점 이상을 올린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도 24득점 12리바운드로 세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반면 동부는 개막 4연승은 물론 네 경기 연속 90점 이상 득점에 모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19번의 역전과 11번의 동점을 거듭하며 시소게임을 벌이던 시합의 향방은 4쿼터에서 가려졌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켈리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곧바로 2점슛을 추가해 전자랜드는 74-73으로 앞서 나갔다. 동부의 김주성이 곧바로 2점을 만회했지만 박찬희가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이날 마지막 역전에 성공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가 28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한 ‘캡틴’ 김선형을 앞세워 LG를 100-82로 완파했다. 개막 2연패 뒤 첫 승리다. 안양에서는 인삼공사가 KCC를 78-76으로 눌렀다. 안드레 에밋이 결장한 KCC는 또다시 패배하며 9위(1승4패)로 처졌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KB스타즈가 개막 후 첫 경기에서 KDB생명을 61-46으로 누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KS] ‘의지’의 두산, 가볍게 마산행

    [프로야구 KS] ‘의지’의 두산, 가볍게 마산행

    3안타 2타점 양의지 경기 MVP 장원준 8과3분의2이닝 1실점 주포 김재환 8회말 쐐기 솔로포 NC 해커 막판 폭투로 실점 허용 두산이 한국시리즈(KS) 2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장원준의 역투와 김재환의 쐐기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안방 2경기를 내리 잡은 두산은 이로써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두산이 우승하면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과 함께 팀 최초로 KS 2연패를 달성한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연승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88.2%(17차례 중 15차례)이다. 1, 2차전을 잡고도 우승을 놓친 경우는 2007년 SK가 두산을 상대로, 2013년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단 두 번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 모두 두산이 대역전 우승을 일궜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NC는 연장 승부 끝에 패한 1차전 설욕에 나섰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10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완투승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긴 상황에서 손가락 물집 탓에 물러났다. NC 선발 해커도 7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2타점을 올린 두산 양의지가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S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다. 두산은 보우덴, NC는 최금강을 선발 예고했다. 두산은 전날 3, 5번에 기용했던 오재일과 양의지를 이날 6, 7번으로 내리고 민병헌과 에반스를 3, 5번으로 올렸다. 두산의 타순 변화는 통했다. 0-0이던 4회 민병헌, 김재환, 에반스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이 3루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양의지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불안한 1-0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8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루에 몰렸다. 그러자 김경문 NC 감독은 승부를 걸었다. 김성욱 대신 지석훈을 대타로 내세워 역전까지 노렸다. 하지만 지석훈의 보내기번트 타구가 투수 앞 병살로 처리돼 땅을 쳤다. 그러나 NC는 대타 모창민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이종욱의 적시타로 결국 동점을 일궜다. 두산은 8회 말 최강다운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오재원의 보내기번트와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해커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다시 앞선 두산은 주포 김재환이 통렬한 솔로 아치를 그려 승기를 굳혔다. 에반스의 2루타에 이은 오재일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2루타가 거푸 터지면서 5-1로 멀리 달아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시리즈 오늘 1차전…미디어데이 뜨거운 설전 “2연패 간다” “2등은 그만”

    한국시리즈 오늘 1차전…미디어데이 뜨거운 설전 “2연패 간다” “2등은 그만”

    “꼭 2연패를 이뤄내겠다.”(김태형 두산 감독) “2등 타이틀을 벗고 싶다.”(김경문 NC 감독)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한 두산과 간절함의 NC 중 왕좌에 오르는 것은 어느 팀일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산과 NC의 감독 및 선수들은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선공을 펼친 것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KS에 선착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두산이었다. 유희관(두산)은 “NC의 ‘판타스틱4’(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가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보다 (어감이) 훨씬 멋있다”며 “그동안 시합을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했다. 쉬면서 힘이 넘친다. 2연패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테이박 중 한 명인 이호준(NC)을 거명하며 “플레이오프(PO) 때 보니까 허리가 안 좋은 느낌이었다. 스윙을 예전처럼 휙휙 못 돌리는 것 같다”고 도발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호준은 “유희관의 공은 너무 느려서 못 치겠다”며 “KS에서는 투수들의 공이 시속 3~4㎞ 정도 빨라지곤 하는데 유희관에게 (빠른 공을) 기대하겠다”고 응수했다. 박석민(NC)도 “그 공으로 15승이나 했다니 참 대단하다”며 거든 뒤 “(판타스틱4도) 사람이기에 실투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투를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석민은 ‘홈런을 치면 관중석에 손목보호대를 선물하던데 이번 KS에는 몇 개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10개 이상 준비했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 “설욕”… 김태형 감독 “연패 욕심” 한바탕 설전을 벌이던 양팀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을 받자 진지한 얼굴로 자세를 고쳐 앉았다. 올해까지 프로야구 사령탑으로서 9번째 포스트시즌(PS) 진출이지만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던 김경문 감독은 “내가 제일 간절하다. 2등이 잘못된 것은 아닌데, 2등을 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다”며 “작년 PO에서 두산에 진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만 40세인 이호준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저의 이름이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김태형 감독은 “김경문 감독님은 그래도 올림픽 대표팀도 맡고 감독 생활을 오래했지만 나는 (감독을 아직) 짧게 해서 2연패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많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1차전 선발 두산 니퍼트·NC 스튜어트 맞대결 기선제압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1차전의 선발투수로 두산은 니퍼트를, NC는 스튜어트를 앞세운다. 니퍼트는 올 정규시즌 22승3패에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으며 NC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스튜어트는 12승8패에 평균자책점 4.56을 찍었고, 두산전에 세 번 등판해 1승2패에 평균자책점 10.43으로 다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두 선발 투수가 등판했던 작년 PO에서는 1차전에서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뒀고, 2차전에는 스튜어트가 나서 완투승으로 응수한 바 있다. 한편 29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개막전에서는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도 한국 군대에 자원입대한 박주원 상병이 시구를 한다. 어린 시절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케냐로 건너간 박 상병은 28세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휴직하고 군에 자원입대했다. 개막전 애국가는 가수 박정현이 부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NC 내일 KS 1차전 관전 포인트

    [프로야구] 두산·NC 내일 KS 1차전 관전 포인트

    올 시즌 최강팀의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역대 한 시즌 최다인 93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선착한 두산은 2연패를 노리고 NC는 창단 첫 우승을 벼르는 중이다. 야구팬들은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진을 보유한 두산과 막강 중심타선의 NC 중 누가 이기든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29일 잠실구장에서 개막하는 KS의 관전 포인트 다섯 가지를 꼽아 봤다. 1. ‘창’ 나테이박 vs ‘방패’ F4 올 한국시리즈는 NC의 불방망이 타선 ‘나테이박‘(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과 두산의 최강 선발진 ‘판타스틱4’(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성범과 테임즈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PO) 4차전 들어 각각 홈런과 안타를 때려내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판타스틱4는 일본 전지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기르며 완벽한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2. 양의지·김태군 ‘안방 대결’ 정규시즌과 달리 올 포스트시즌(PS)에서는 투고타저의 양상이 펼쳐진 터라 포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두산의 양의지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올 시즌 타율이 .319로 빼어나다. 타자의 허를 찌르는 투수 리드로 팀이 한 시즌 최다선발승(75승) 기록을 경신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NC 김태군은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인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PS에 나서는 등 경험까지 두루 갖췄다. PO 네 경기에서 타율 .400(10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3. NC 4선발 체제 가동 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25일 KS 진출을 확정 지은 뒤 “KS에서는 3선발로 안된다. 4선발을 쓸 것이다”고 공언했다. NC는 PO에서 해커-스튜어트-장현식을 1~3선발로 내세웠다. 이 중 해커와 스튜어트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신예 장현식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조기 강판됐다. 조성환 야구해설위원은 “3~4선발로 이민호 선발 카드를 꺼낼 수도 있고, 구창모·최금강·배재환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4. 두산 아킬레스건 ‘불펜’ 두산의 유일한 약점은 불펜이다. 정규시즌 두산의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4.11로 전체 1위였지만 불펜 투수는 5.08로 5위에 그쳤다. 또 필승조의 핵심 정재훈이 부상으로 KS 등판이 무산돼 뒷문은 더욱 불안해졌다. NC가 임창민·원종현·김진성·이민호로 구성된 막강 불펜진을 보유한 것과 대비된다. 두산은 이현승과 이용찬이 마무리를 맡고 홍상삼·윤명준·고봉재 등이 중간계투로 나설 계획이다. 판타스틱4 중에 한두 명이 구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5. 김경문 감독 9번째 도전 ‘2등 전문’ 김경문 감독은 우승과 지독하게 인연이 없었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9번째 가을야구에 나서지만 아직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4~11년 두산 감독으로 여섯 차례 PS에 나섰지만 세 차례 준우승이 전부다. 이후 신생팀 NC에서도 지난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도전했지만 각각 준PO와 PO에서 무릎을 꿇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감독 당시 9전 전승으로 평생 쓸 운을 다 썼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김경문 감독은 “아홉 번째가 더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FA컵] 종료 2분전 2골… 수원의 뒤집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이 슈퍼매치로 열리게 됐다. 수원 삼성은 26일 울산 문수경기장을 찾아 벌인 울산과의 대회 4강전 후반 추가시간 2분 사이 두 골을 넣는 극장쇼를 펼쳐 3-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전반 38분 코바에게 페널티킥 골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조나탄이 후반 3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추가시간 2분쯤 헤더로 역전시키고 1분여 뒤 권창훈이 쐐기골을 꽂았다. 준결승에 여섯 차례 나와 모두 승리해 절반은 우승컵까지 챙겼던 수원은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10차례나 4강에 올랐지만 1998년에만 유일하게 이겨 준우승에 머물렀던 울산은 아홉 번째로 결승 길목에서 좌절하는 악연에 울었다. 수원의 결승 상대는 전반 6분 데얀의 결승골로 부천 FC를 힘겹게 1-0으로 제친 FC서울이다. 다음달 30일(수원)과 12월 3일(서울)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는데 서울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관왕을 겨냥한다. 오스마르가 중원 중앙에서 왼쪽으로 뿌려준 공을 고광민이 왼쪽 옆줄 근처까지 치고 들어가 논스톱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 모서리에 있던 데얀이 펄쩍 뛰어올라 공을 머리에 맞혀 골문 오른 구석에 꽂아넣었다. 한편 이 경기 킥오프 18분 뒤에야 유니폼 등번호가 제출된 엔트리와 다르다고 경기가 중단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있었다. 서울의 이석현이 경기 전 제출된 엔트리와 전광판에는 등번호가 8번이라고 적시됐지만 그의 유니폼에 25번이 붙여져 있었던 것. 결국 그는 1분여 만에 볼펜으로 ‘8’자를 그린 흰 종이를 유니폼 뒤에 붙이고 나와 뛰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27점 차 완승… 동부 2연승 신바람

    동부가 LG를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와 허웅의 36득점 활약을 엮어 98-71 완승을 거뒀다.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9500득점을 달성해 기쁨을 곱절로 했다. LG의 대체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데뷔전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동부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호영이 어시스트 4개를 전달하고, 김현호와 김주성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주성은 1쿼터 3분 15초에 자유투 하나를 넣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는 1쿼터를 31-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LG가 따라붙었다. 메이스가 몸이 풀리면서 쿼터 중반 로드 벤슨의 공을 빼앗아 김주성을 제치고 덩크를 터트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김현호의 외곽포가 또다시 터지면서 동부가 47-44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동부는 벤슨의 덩크, 허웅의 점프슛, 윤호영의 3점포 등으로 2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굳혔다. 외국인 선수가 1명씩 뛰는 4쿼터에서는 김주성-윤호영-맥키네스 트리오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외곽에서 허웅이 활약해 여유 있는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71-73으로 지며 불안한 시즌 출발을 이어 갔다. 모비스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2003~04시즌, 2006~07시즌 이후 세 번째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농구] 27점 차 완승… 동부 2연승 신바람

    동부가 LG를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웬델 맥키네스와 허웅의 36득점 활약을 엮어 98-71 완승을 거뒀다.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9500득점을 달성해 기쁨을 곱절로 했다. LG의 대체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데뷔전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동부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윤호영이 어시스트 4개를 전달하고, 김현호와 김주성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주성은 1쿼터 3분 15초에 자유투 하나를 넣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동부는 1쿼터를 31-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LG가 따라붙었다. 메이스가 몸이 풀리면서 쿼터 중반 로드 벤슨의 공을 빼앗아 김주성을 제치고 덩크를 터트리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김현호의 외곽포가 또다시 터지면서 동부가 47-44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후반 동부는 벤슨의 덩크, 허웅의 점프슛, 윤호영의 3점포 등으로 29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굳혔다. 외국인 선수가 1명씩 뛰는 4쿼터에서는 김주성-윤호영-맥키네스 트리오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외곽에서 허웅이 활약해 여유 있는 승리를 매조졌다. 한편 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71-73으로 지며 불안한 시즌 출발을 이어 갔다. 모비스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는데 2003~04시즌, 2006~07시즌 이후 세 번째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FA컵] 종료 2분전 2골… 수원, 울산에 3-1 역전승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이 슈퍼매치로 열리게 됐다. 수원 삼성은 26일 울산 문수경기장을 찾아 벌인 울산과의 대회 4강전 후반 추가시간 2분 사이 두 골을 넣는 극장쇼를 펼쳐 3-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전반 38분 코바에게 페널티킥 골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조나탄이 후반 3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추가시간 2분쯤 헤더로 역전시키고 1분여 뒤 권창훈이 쐐기골을 꽂았다. 준결승에 여섯 차례 나와 모두 승리해 절반은 우승컵까지 챙겼던 수원은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10차례나 4강에 올랐지만 1998년에만 유일하게 이겨 준우승에 머물렀던 울산은 아홉 번째로 결승 길목에서 좌절하는 악연에 울었다. 수원의 결승 상대는 전반 6분 데얀의 결승골로 부천 FC를 힘겹게 1-0으로 제친 FC서울이다. 다음달 30일과 12월 3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는데 서울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관왕을 겨냥한다. 오스마르가 중원 중앙에서 왼쪽으로 뿌려준 공을 고광민이 왼쪽 옆줄 근처까지 치고 들어가 논스톱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 모서리에 있던 데얀이 펄쩍 뛰어올라 공을 머리에 맞혀 골문 오른 구석에 꽂아넣었다. 한편 이 경기 킥오프 18분 뒤에야 유니폼 등번호가 제출된 엔트리와 다르다고 경기가 중단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있었다. 서울의 이석현이 경기 전 제출된 엔트리와 전광판에는 등번호가 8번이라고 적시됐지만 그의 유니폼에 25번이 붙여져 있었던 것. 결국 그는 1분여 만에 볼펜으로 ‘8’자를 그린 흰 종이를 유니폼 뒤에 붙이고 나와 뛰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광점퍼 벗겼다… NC, 첫 한국시리즈

    유광점퍼 벗겼다… NC, 첫 한국시리즈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NC는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테임즈, 박석민, 김성욱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LG를 8-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NC는 PO 3승 1패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 진출했다. NC가 한국시리즈에 나간 건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2013년 1군 무대에 합류한 신생 구단 NC는 첫해 7위에 그친 뒤 2014년과 지난해 거푸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경험 부족 탓에 KS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3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선 올 시즌에는 승부 조작 파문 등 악재 속에서 KS 진출을 일궈 기쁨을 더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잠실에서 KS 첫 2연패를 벼르는 최강 두산을 상대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LG는 무서운 기세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KS 진출을 노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NC 선발 해커는 제구가 좋지 않았지만 노련미로 버텼다. 1회 1사 1·3루, 3회 무사 만루, 5회 2사 2·3루 등 잇단 위기에 몰렸지만 7회까지 6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4이닝 정도를 막아 줄 것으로 기대했던 LG 선발 우규민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믿었던 허프가 박석민과 김성욱에게 뼈아픈 대포 두 방을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다. 기선을 잡은 쪽은 LG였다. 0-0이던 3회 손주인의 볼넷과 문선재의 안타, 이천웅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다음 박용택이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NC 2루수 박민우의 그림 같은 병살플레이에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러자 음주 운전 여파로 부진했던 NC 주포 테임즈가 반격에 나섰다. 0-1로 뒤진 4회 1사 후 호투하던 우규민을 상대로 우월 동점포를 날려 이름값을 했다. 승부처는 1-1로 맞선 7회였다. 기세가 오른 NC는 상대 두 번째 투수 허프를 매섭게 몰아쳤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허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박석민은 앞선 2차전에서도 허프를 상대로 결승 2점포를 뿜어내 자유계약선수(FA) 몸값을 했다. 이어 김태군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루에서 김성욱이 허프를 통렬한 2점포로 두들겨 승기를 굳혔다. 박민우는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졌다. LG가 8회 정성훈의 2타점 2루타로 3점 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으나 9회 NC 이호준과 김태군이 각 1타점 적시타로 LG의 역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플레이오프 4차전, 정성훈·유강남 내세운 LG…맞수는 NC 에릭 해커

    플레이오프 4차전, 정성훈·유강남 내세운 LG…맞수는 NC 에릭 해커

    플레이오프 2연패만에 1승을 거둔 LG 트윈스가 정성훈과 유강남을 선발로 내세운 새로운 라인업으로 4차전 사냥에 나선다. 양상문 LG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에 앞서 정성훈이 김용의를 대신해 1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포수로는 유강남을 선택했다. 전날 3차전에서는 정상호가 류제국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유강남은 8번 타순에 들어갔다. 테이블세터진은 문선재(중견수)·이천웅(좌익수), 중심타선도 박용택(지명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루수), 오지환(유격수), 채은성(우익수) 등으로 변함없다. 2루수 손주인은 타순을 9번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와 맞선다. 양 감독은 전날 2⅓이닝 33구를 던진 마무리투수 임정우와 1⅔이닝 18구를 던진 헨리 소사까지 포함해 불펜투수 전원이 대기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할 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졸전 속 ‘영웅’

    [프로야구] 졸전 속 ‘영웅’

    LG 양석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기사회생’양팀 잔루 33개·사사구 25개 PS ‘최악의 경기’ LG가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불씨를 지폈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마산 1·2차전에서 2연패하며 PO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이날 극적인 승리로 시리즈 2패 뒤 1승을 기록, 기사회생했다. 반면 ‘싹쓸이 3연승’을 노렸던 NC는 이날 패배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PO에서 1·2차전을 가져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81.6%다.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대결이 펼쳐졌던 1·2차전과 달리 3차전은 토종 선발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넥센과의 준PO 4차전에서 4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주장’ 류제국은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깜짝 등판’으로 화제가 된 ‘신예’ 장현식(22)은 1회에만 볼넷 4개나 허용하는 등 제구력 난조롤 겪어 2회 최금강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장현식은 생애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포스트시즌 1회 최다 볼넷(4개), 한 이닝 최다 볼넷(4개) 타이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도 썼다. LG가 시작부터 앞섰다. 선두 문선재와 이천웅이 연속 볼넷을 골라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플라이 아웃으로 2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오지환이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채은성마저 볼넷으로 나가면서 LG는 1-0으로 리드했다. 6회 NC의 침묵이 깨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태군이 2사 1,2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려 2루에 있던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이날 김태군은 4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연장 11회 말에 갈렸다. 무사 1, 2루에서 LG 채은성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양석환이 끝내기 내야 안타를 쳐 4시간 46분에 걸친 피말리는 승부를 끝냈다. 이날 양석환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만큼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권에서 방망이가 침묵하는 등 ‘역대급 졸전’을 펼쳐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5안타 8사사구를 얻어낸 NC와 4안타 16사사구를 얻어낸 LG가 나란히 연장 11회까지 1득점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이 지지부진했다. 특히 LG는 1·2·4·6·8회에서 여섯번이나 만루 기회을 얻었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나온 잔루도 두 팀 합쳐 33개에 달했고, NC는 볼넷 13개, 사사구를 3개나 남발하며 한 경기 최다 볼넷(10개), 한 경기 최다 사사구(종전 13개) 신기록까지 세웠다. 이날 NC가 2실점한 것이 기적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25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 팀의 4차전 선발은 에릭 해커(NC)와 우규민(LG)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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