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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앞서거니 뒤서거니 메달밭 이끄는 ‘쌍두마차’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앞서거니 뒤서거니 메달밭 이끄는 ‘쌍두마차’

    우리나라가 종합 성적 4위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전통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특히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체대)를 필두로 한 태극낭자들은 이번에도 ‘효녀 노릇’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단단히 벼른다.최민정은 2015년 3월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지난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휩쓸며 4관왕에 등극했다.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던 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심석희는 2012년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동계유스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다. 중학생의 나이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는 같은 해 10월 캐나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000m· 1500m·3000m 계주까지 3관왕을 꿰찼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다. 최민정과 함께 ‘쌍두마차’로 떠오른 심석희는 2016~17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며 최민정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들보로 훌쩍 성장했다. 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정상급 두 선수이지만 각자 지닌 장점은 다르다. 최민정은 작은 키(162㎝)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무기로 과감한 경기를 펼친다. 전문가들은 순발력과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 단거리 경기에도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균형 잡힌 신체조건과 뛰어난 파워는 유럽 선수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반면 심석희(175㎝)은 오히려 큰 키로 불리한 쪽이지만, 경기 막판 폭풍처럼 질주하는 스피드와 경기운영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구력과 유연성도 뛰어나 중장거리에 강하다. 소치 올림픽과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분위기와 랭킹만 놓고 보면 최민정이 조금 앞선다. 최민정은 현재 월드컵 전 종목 1위를 달린다. 반면 심석희는 월드컵 랭킹에서 1500m 2위, 1000m는 3위를 기록 중이다. 500m는 11위로 최민정보다 조금 처졌다. 이들은 동료이자 라이벌 관계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국민들은 사이 좋게 메달을 나누는 모습을 기대한다. 하지만 모두 양보는 없다고 말한다. 어느 때보다 견뎌야 할 ‘왕관의 무게’가 무거운 만큼 둘의 시너지 효과를 볼지 기대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평창 완전 정복] 슬로프 활강하며 공중제비·트위스트… 설원 위 기계체조

    ‘설원 위의 공중 곡예’라고 불리는 프리스타일스키는 가장 근래에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신생 경기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세부 종목 중 모굴이 처음 채택된 이후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에어리얼,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키 크로스가 포함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와서야 스키 하프파이프, 스키 슬로프스타일이 추가되면서 프리스타일스키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프리스타일스키는 슬로프를 활강하며 백플립(공중제비), 트위스트(공중비틀기), 점프 등 공중 곡예를 선보이는 경기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스키와 달리 기술 난이도와 예술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린다. 모굴은 슬로프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눈 둔덕(모굴)들을 턴(회전) 기술로 헤쳐 내려오면서 두 곳의 점프대에서 각각 공중 동작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0m 길이의 슬로프에 높이 1m 모굴이 3~4m 간격으로 설치돼 있으며, 슬로프 3분의1과 3분의2 지점에 점프대가 세워진다. 점수는 턴 60%, 두 차례 점프를 통한 에어(공중 동작) 20%, 스피드(시간 기록) 20%로 구성된다. 심판 7명 중 5명이 턴, 2명이 에어를 평가한다. 에어리얼은 슬로프를 내려오다 싱글·더블·트리플 점프대 중 한 개를 선택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종목이다. 싱글은 뒤로 한 바퀴, 더블은 뒤로 두 바퀴, 트리플은 뒤로 세 바퀴 회전하는 것이 기본 동작이며, 여기에 공중에서 풀 트위스트, 더블 풀 트위스트 등의 연기도 선보여야 한다. 점수는 에어(점프 시 도약, 높이, 거리) 20%, 폼(공중 동작의 스타일, 실행, 정확도) 50%, 랜딩(착지) 30%로 계산된다. 심판 5명의 점수 중 최고, 최저 점수를 빼 합산한 뒤 점프대 난이도 점수를 곱해 최종 점수를 낸다. 에어리얼은 도약, 공중 동작, 착지로 이어지는 게 기계체조의 도마와 비슷해 기계체조 선수들이 에어리얼로 전향한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도마의 신’ 양학선을 키워 낸 조성동 감독이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에어리얼 여자부 1호 국가대표인 김경은도 재작년까지 12년간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 스키 크로스는 세부 종목 중 유일하게 여럿이 동시에 경기를 벌이며 기술이나 연기가 아닌 속도를 겨룬다. 선수 4명이 1개 조를 이뤄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통과해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면 우승하는 방식이다.●에어리얼 김광진 부상 탓 출전 불투명 스키 하프파이프와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술로 구성된 연기의 전반적인 테크닉과 예술성을 평가한다. 스키 하프파이프 선수는 기울어진 반원통형(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 슬로프의 양쪽 끝을 오르내리며 점프와 공중 회전을 선보인다. 슬로프의 끝 부분(플랫폼)에서 점프하는 높이가 3m를 넘는 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한국 에어리얼 1호 국가대표인 김광진(23)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결선에서 한국 사상 최고 성적인 7위에 올랐지만 부상을 입고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아 평창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짧은 올림픽 역사 탓 2관왕 아직 없어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가 자신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종목 모두 심판 5명이 점프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 뒤 평균을 내 최종 점수를 매긴다. 선수는 두 번 연기를 해 높은 점수로 순위를 가른다. 프리스타일스키의 경우 짧은 올림픽 역사 속에 금메달을 두 차례 이상 목에 건 챔피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카리 트라(44·노르웨이)가 모굴에서 1998년 동메달, 2002년 금메달, 2006년 은메달을 획득해 최다 메달 보유 기록을 세웠을 뿐이다. 따라서 평창에서는 장 프레데리크 샤피(29·프랑스)가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2014년 소치올림픽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 차지한 샤피는 지난 15일 스웨덴 이드레피엘에서 열린 2017~18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면서 금메달 2관왕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中 치광푸 ‘소치 노메달’ 한풀이 나서 아울러 지난 올림픽 때의 부진을 설욕하겠다고 벼르는 프리스타일스키 강자들도 눈길을 끈다. 소치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모굴 로봇’ 미카엘 킹스버리(26·캐나다)는 2017~18 FIS 월드컵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 다가선 모습이다. 2013년, 2015년 FIS 프리스타일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에어리얼 종목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에어리얼 강자’로 등극한 치광푸(28·중국)도 소치 노메달의 설움을 4년 만에 풀고야 말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여자 하프파이프에선 마리 마르티노(34·프랑스)가 금메달을 노린다. 2006년 은퇴를 선언하고 출산한 뒤 2012년 복귀해 소치에서 은메달을 따 놀라게 한 스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평창 ‘왕별’ 꿈꾸는 10대 샛별들

    평창 ‘왕별’ 꿈꾸는 10대 샛별들

    클로이 김, 女스노보드 金 후보 ‘점프 머신’ 천, 피겨 왕좌 노려 정재원, 빙속 메달 사냥 도전다음달 9일 막을 올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0대 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어리지만 패기를 앞세워 메달 획득을 노리는 ‘기린아’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종목별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두각을 보인 이들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선배들과 당당히 겨뤄 자신을 지구촌에 알릴 태세다. 여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18)은 15일 “어릴 때 한국에 있는 외갓집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게 돼 기대된다”며 웃었다. 2015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X게임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년 US그랑프리에서는 여자 최초로 1080도(3바퀴)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100점 만점을 뽐냈다. 여자 선수론 유일하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스노보드 신동’ 도츠카 유토(17·일본)가 도드라진다. 도츠카는 지난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자신의 첫 국제스키연맹(FIS)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93.25점으로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히라노 아유무(20·일본·92.25점)를 2위로 밀어냈다. ‘반짝 스타’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씻어냈다. 그는 2017~18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1위·3위·3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점프머신’ 네이선 천(19·미국)이 새 왕좌 등극을 노린다. 쇼트와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7번이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천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하뉴 유즈루(24·일본)의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2월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점인 총점 307.46점을 받아 하뉴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군다나 하뉴가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평창 맞대결에서 승리를 벼른다. 한국에선 이승훈(30)과 함께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에 나서는 정재원(17)이 메달을 노리고,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19)은 1000m·1500m·계주에서 ‘멀티 메달’을 바라본다. 여자 빙속 500m의 김민선(19)은 ‘톱5’를 목표로 삼았다. 김민선을 지도하는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내다본다. ‘포스트 이상화’로 키울 만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목할 평창의 별…‘금메달 神’ 빅토르 안·‘스노보드 퀸’ 클로이 김

    주목할 평창의 별…‘금메달 神’ 빅토르 안·‘스노보드 퀸’ 클로이 김

    한국계 빅토르 안(왼쪽·안현수·33·러시아)과 클로이 김(가운데·김선·18·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AFP통신은 “나이지리아 봅슬레이 선수부터 동티모르 스키 선수까지 3000여명의 선수들이 평창에 올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 10명을 14일 선정했다. 매체는 빅토르 안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른 월드스타다. 통신은 “한국 출신 빅토르 안은 조국 팬들 앞에서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인 금메달 6개를 따냈고 전체 메달 수에서도 8개(금 6, 동 2)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금 2 은 2 동 4)와 타이다. 2011년 4월 국가대표 진입에 실패하면서 러시아의 제의를 받고 옛 소련 시절 명성을 떨친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최의 이름을 따 귀화했다. 빅토르 안은 1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남자 500m에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에서 메달을 1개도 따지 못했으나 이로써 평창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통신은 또 “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연령 제한 탓에 2014년 소치 대회엔 빠졌으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스페셜리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빅스타가 될 것”이라면서 “X게임 우승 3회, 2016년 유스올림픽 2관왕 등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클로이 김은 13일 미국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91.50점)에 이어 2위(88.75점)에 올라 역시 평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보였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소치 대회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오른쪽·24·일본)가 유일하게 10명에 포함됐다. 통신은 “하뉴는 1952년 딕 버튼 이후 처음으로 남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라면서 “다만 최근 발목 부상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하뉴의 맞수인 중국계 미국 대표 네이선 천(19)도 10명에 들었다. 아울러 남녀 알파인 스키의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 셰틸 얀스루드(33·노르웨이), 린지 본(34), 미케일라 시프린(23·이상 미국), 여자 피겨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러시아), 바이애슬론의 마르탱 푸르카드(30·프랑스)가 주목할 선수로 뽑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피겨 음악, 개최국이 들린다

    피겨 음악, 개최국이 들린다

    #1 2009~2010시즌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곡에 고심했다. 앞선 시즌에선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각각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를 골라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200점을 돌파했고 세계선수권 첫 우승도 거머쥐었다. 올림픽에선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잖았다. 쇼트 ‘007 메들리’와 달리 프리에선 아시아에선 꽤나 낯선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선택했다. 국내에선 ‘선곡이 이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북미에선 클래식과 대중음악에서 유명한 작곡가의 작품이었다. 우아한 피아노 선율과 김연아의 맞춤 연기는 금메달을 겨냥한 회심의 한 수였다.#2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선 러시아 음악가들이 사랑을 듬뿍 받았다.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캐나다)은 쇼트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3중주(엘레지)에 맞춰 한 편의 발레를 보는 듯한 연기를 뽐냈다. 피아노 선율 ‘피아니시모’(매우 약하게)와 ‘포르테’(세게)에 따라 연기의 강약을 조절한 게 인상적이었다. 아사다 마오(일본) 역시 홈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내려 프리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꺼내 들었지만 잦은 실수로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미국 그레이시 골드는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선율에 맞춰 프리를 연기했다. ●대중성과 독창성 사이 줄타기 올림픽 피겨 음악엔 이처럼 개최국 관련 곡이 선호된다. 아무래도 좀 더 친숙한 자국 음악을 들은 관중의 환호와 집중력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고득점 비결 중 하나가 관중과 하나 된 음악과 연기인 만큼 심판진 역시 예술점수에서 이를 반영한다. 그렇다고 개최국 관중의 호응을 얻기 위해 아주 낯선 곡을 선택하면 심판진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감점 요인이 되기도 한다. 대중성과 독창성을 두루 감안한 적절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아이스댄스 ‘홀로 아리랑’ 평가도 관심 평창에선 어떨까. 유명 작곡가를 거의 배출하지 못해 선택의 폭이 넓지 않지만 우리나라 관련 곡들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울려 퍼진다. 최근 미국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브레이디 테넬은 쇼트에서 1000만 영화로 잘 알려진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제곡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NBC 중계진은 “평창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넬은 “친구의 추천으로 이 음악을 알았고, 코치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감안해 함께 선곡했다”고 밝혔다. 16년 만에 아이스댄스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가수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우리의 정서를 녹인 아리랑 선율이 심판진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아깝게 평창행에 실패한 미국 스타 앤드루스도 이번 시즌 프리 곡으로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1988 서울올림픽 기념 앨범에 실린 ‘원 모먼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을 선택했다. 금메달 후보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도 지난 시즌 쇼트에서 국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루마의 ‘리버 플로스 인 유’(River Flows in You)에 맞춰 물 흐르듯 연기해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에 성공했다. 또 피겨의 대미를 장식할 올림픽 갈라쇼에선 더 많은 한국 곡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모굴 절대강자 킹스버리 “평창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 따야죠”

    모굴 절대강자 킹스버리 “평창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 따야죠”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 미카엘 킹스버리(26·캐나다)가 평창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월드컵 6연속 우승을 자랑했던 그는 올 시즌도 월드컵 6연속 우승을 포함해 최근 1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디어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에서 최재우(24·한국체대)에게 예선 1위를 빼앗겼지만 결선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최재우는 넘어져 실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는 13일 누구도 킹스버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0순위란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그의 각오를 자세히 전했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같은 캐나다의 알렉산드레 빌로도(31)에게 금메달을 양보한 한을 풀어야 한다. 킹스버리는 “이번 시즌은 내 선수 경력 최고의 시즌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며 “난 적절한 때 정점에 올랐다. 보광휘닉스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도 우승했는데 내겐 진짜 중요하다. 시즌 내내 꾸준했고 좋은 겨울을 내 뒤로 보냈다는 사실이 대단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진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페인 시에라 네바다에서 열린 20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세계선수권에서 딱 한 번 우승을 놓친 것이 옥에티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호리시마 이쿠마(21·일본)에게 금메달을 양보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또 듀얼 모굴에서도 호리시마에게 16강전에서 지며 세계선수권 7개 메달(2개는 금)을 더 이상 늘리지 못했다. 호리시마는 2관왕에 올랐다. 킹스버리는 “이쿠마는 시에라 네바다에서 완전 엄청났다. 그는 우주의 기운을 업고 있었고 눈 컨디션도 자기 것이었다. 그러나 난 뒤돌아보고 그에 대해 걱정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가 뛰어난 스키어인 걸 안다. 난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올림픽 모두 내게 중요하다”고 입을 연 그는 “스타트 지점에서 난 늘 최선을 다한다. 올림픽 경기도 4년 만에 돌아오는 어느 날일 뿐인데 누가 제일 좋은 스키어인지를 궁금해 할 필요 없이 그저 자신의 가장 나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올림픽 금메달,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긴 한데 난 늘 내가 해보지 못한 우승 이라고 말해왔다”고 첫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가 소치 은메달을 따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빌로도가 잠정 은퇴하면서 “내가 물러나니 미카엘이 모든 출전하는 대회를 휩쓸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대로였다. 킹스버리는 “첫 올림픽이라 대단한 경험이었다. 올림픽의 중압감이 어떤 것인지 느꼈고 뭘 예측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성숙해졌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경기 플랜을 갖고 스키를 탈 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퀘벡에서 태어난 모굴 스타 계보를 잇고 있다. 장 뤽 브라사르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우승하며 시작됐고, 빌로듀가 2010년 밴쿠버와 4년 뒤 소치에서 2연패하며 이었고, 여자부 1위와 2위를 저스틴과 클로에 듀푸르 라퐁테 자매가 일궜다. 이제 킹스버리가 선수 경력에 가장 중요한 대회를 준비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계보 잇기에 도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서 ‘트리플 金’ 노리는 크라머르

    올림픽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메달을 7개나 수집한 ‘나는 더치맨’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가 “금메달 셋만 더”를 되뇌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스타로 크라머르를 소개하며 “분명히 1만m도 큰 목표이고 5000m와 팀 추격에서 2연패를 이루고 싶다. 여기에다 1500m와 매스스타트까지, 빡빡한 스케줄이지만 그때마다 내가 어떤 느낌인지 살펴 뛸 레이스를 결정할 것”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평창에서 적어도 금메달 셋을 더해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 정도 성적을 안고 귀국하면 성공이다. 야심 넘치지만 현실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 앞에는 금메달을 5개씩 수집한 클라스 툰베리(핀란드)와 에릭 하이든(미국) 둘밖에 없다. 세계종목별선수권 9차례 우승, 세계종합선수권 13차례 개인종합 1위와 19개의 금메달(5000m 8개, 1만m 5개, 팀 추격 6개) 등 이룰 걸 다 이뤄 이제 올림픽에서 화룡점정을 바라본다. 1만m에 집착하는 건 한이 쌓여서다. 2010년 밴쿠버대회 때 이승훈에게 4초 정도 앞섰으나 코치가 아웃코너 대신 인코너를 타라고 잘못 지시하는 바람에 실격당했고, 4년 뒤 소치에서는 동갑내기 대표팀 동료 요릿 베르흐스마에게 4초57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어쨌든 최근 그가 빠진 여러 대회에서 자신의 세계 기록들이 잇따라 경신되는 모습을 보며 적지 않게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평창에서 스케이트화의 끈을 더욱 질끈 맬 것으로 보인다. 1만m와 5000m에서 부딪쳤던 이승훈과 “2위에 만족하는 건 엘리트 스포츠에 관한 내 견해에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해 온 크라머르가 매스스타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면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kt 구한 허훈

    [프로농구] kt 구한 허훈

    허훈(kt)이 연장에만 6점을 넣어 지긋지긋한 1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허훈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연장 막판 골밑슛과 자유투 등으로 6득점, 팀의 13점 가운데 절반을 책임져 97-96 신승을 이끌었다. kt는 4쿼터 종료 9.2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3점슛을 넣어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간 뒤 연장 종료 58초를 남기고 97-93으로 앞선 상황에 이관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쫓겼지만 이관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떨어져 가까스로 이겼다. 지난달 8일 삼성을 꺾은 지 33일 만에 다시 삼성을 제물 삼아 12연패에서 벗어났다. 르브라이언 내쉬가 30점, 김영환이 18점, 허훈이 11점으로 거들었다. 선두 DB는 4쿼터에 어김없이 힘을 내는 김주성과 윤호영을 앞세워 LG를 73-69로 물리치고 공동 2위 SK, KC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날 두 팀의 선수 명단이 확정됐는데 오세근(KGC인삼공사) 매직팀은 높이가 보장됐고, 이정현(KCC) 드림팀은 빠른 농구를 구사할 라인업으로 짜였다.한편 모니크 커리가 21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KB스타즈는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경기를 77-56으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67억원 쏟아부은 英 “평창 메달 목표는 5개”

    467억원 쏟아부은 英 “평창 메달 목표는 5개”

    영국 체육부가 평창동계올림픽 목표를 메달 5개로,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 목표를 메달 7개로 정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만 최소~최대 메달 목표로는 동계올림픽 4~10개, 동계패럴림픽 6~12개로 잡았다.1924년 샤모니 초대 동계올림픽부터 4년 전 소치까지 영국은 한 대회 4개의 메달을 따낸 게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 늘려 잡은 것이다. 첼시 워 영국 체육부 경기력 국장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올 시즌 영국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펼쳐 평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막대한 투자. 국립복권위원회와 정부 펀딩을 합쳐 소치대회 때의 갑절에 이르는 3225만 파운드(약 467억원)를 쏟아부었다. 동계올림픽 종목에만 2835만 파운드(약 411억원)를, 동계패럴림픽 종목에 390만 파운드(약 56억원)를 썼다. 메달 후보로 첫손에 꼽히는 선수는 지난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3관왕 엘리제 크리스티다. 스노보드의 케이티 오르메로드는 지난 시즌 자신의 월드컵 첫 우승을 빅에어에서 해냈고 올 시즌 꾸준히 시상대에 오르며 올림픽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은 스키 종목에서 메달을 하나도 못 땄는데 프리스타일 스키의 제임스 우즈와 이지 애트킨이 슬로프스타일에서 첫 메달을 겨냥한다. 회전 종목이 전문인 데이브 리딩은 지난해 키츠뷔엘월드컵 2위에 그쳤고 올 시즌 월드컵 톱 10에 들었으며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앤드루 머스그레이브는 아깝게 세계선수권 메달을 놓쳤다. 스켈레톤은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2002년부터 매번 영국 선수가 시상대에 올랐다. 소치 금메달리스트 리지 야르놀드가 영국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하고 로라 디스는 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봅슬레이 남자 팀들도 꾸준히 수상했다. 컬링에서는 4년 전 소치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따는 등 4개의 메달을 휩쓸었는데 평창에서 얼마나 늘릴지 관심을 끈다. 이브 무어헤드가 이끄는 여자 팀은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유럽선수권 금메달을 땄고, 카일 스미스를 주장으로 한 남자 팀은 유럽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계패럴림픽에서는 1984년 인스브루크에서 10개의 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당시 종목 가운데 퇴출된 게 적지 않다. 소치대회 때 켈리 갤러거와 가이드 샬럿 에번스가 시각장애인 스키 대회전에서 영국에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국 평창에서 최고 성적 자신, 소치 때 곱절인 467억원 투자

    영국 평창에서 최고 성적 자신, 소치 때 곱절인 467억원 투자

    1924년 샤모니 초대 동계올림픽부터 4년 전 소치까지 영국은 한 대회 4개의 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목표를 5개로 정했다. 영국 체육부는 소치 대회에서 5위에 그쳤던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이 러시아 두 팀의 메달 박탈에 힘입어 동메달로 승격돼 다섯 번째 메달을 품에 안겠지만 평창동계올림픽 목표를 메달 5개로,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 목표를 메달 7개로 정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다만 최소~최대 메달 목표를 넓게 잡아 동계올림픽 4~10개로, 동계패럴림픽 6~12개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 첼시 워 영국 체육부 경기력 국장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올시즌 영국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펼쳐 평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막대한 투자. 국립복권위원회와 정부 펀딩을 합쳐 소치 대회 때의 갑절에 이르는 3225만 파운드(약 467억원)를 쏟아부었다. 동계올림픽 종목에만 2835만파운드(약 411억원)를, 동계패럴림픽 종목에 390만파운드(약 56억원)를 썼다.영국이 메달 후보로 꼽는 선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엘리제 크리스티로 2017 세계선수권 3관왕이다. 스노보드의 케이티 오르메로드는 지난시즌 자신의 월드컵 첫 우승을 빅에어에서 해냈고 올시즌 꾸준히 시상대에 오르며 올림픽 데뷔에 매진하고 있다. 동계스포츠에 강세인 유럽이지만 섬나라라 아직 스키 종목에 한 차례도 메달을 따본 적이 없는데 프리스타일 스키의 제임스 우즈와 이지 애트킨이 슬로프스타일에서 첫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스키 회전 종목 전문인 데이브 리딩은 지난해 키츠부헬 월드컵에서 2위에 그쳤고 올 시즌 월드컵 톱 10에 들었으며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앤드루 머스그레이브가 세계선수권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쳐 올림픽 설욕을 벼른다. 스켈레톤은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2002년부터 매번 올림픽에서 영국 선수가 시상대에 올랐던 종목이다. 소치 금메달리스트 리지 야르놀드가 영국 최초의 대회 2연패 위업에 도전하고 로라 디스가 올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려 기대를 부풀린다. 봅슬레이 남자 팀들도 올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시상대 위에 오르고 있다. 컬링 팀들은 4년 전 소치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 등 동계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휩쓸었는데 평창에서 얼마나 늘릴지 관심을 끈다. 이브 무어헤드가 이끄는 여자 팀은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유럽선수권 금메달을 땄고, 카일 스미스가 주장인 남자 팀은 유럽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계패럴림픽에서는 1984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10개의 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당시 종목 가운데 퇴출당한 것이 적지 않아 평창에서는 7개의 메달 목표가 현실적으로 여겨진다. 소치에서 시각장애인스키 선수 켈리 갤러거와 가이드 샬럿 에반스가 슈퍼회전에서 영국에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스키 선수 밀리에 나이트와 메나 피츠패트릭이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반면 패라 스노보더 오웬 픽과 벤 무어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으며 휠체어컬링 팀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일본 ‘피겨킹’ 하뉴 유즈루(24)에 이어 미국 ‘점프 머신’ 네이선 천(19)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었다.천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끝난 전미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115.86점, 예술점수 94.92점을 합해 210.7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104.45점)을 합쳐 총점 315.23점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뤘다.이날 천은 ‘필살기’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5차례 뛰어 모두 성공하는 ‘점프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 앞선 쇼트에서도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미국의 금메달 후보인 중국계 천은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출전은 이루고 싶은 꿈이었고 나는 해냈다. 내 모든 것을 평창에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천-하뉴의 평창 대결에 벌써부터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뉴는 현역 최강자로 손꼽힌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당시 1인자였던 패트릭 챈(캐나다)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아시아 선수로 정상에 선 건 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소치올림픽 쇼트에서 101.45점을 받아 신채점방식이 도입된 이후 최초로 100점을 넘겼다. 2015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처음으로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남자 싱글 쇼트(112.72점)와 프리(223.20점), 총점(330.43점) 모두 하뉴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하뉴는 지난해부터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9월 캐나다의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쇼트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프리에서 최악의 점프 난조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에게 1위 자리를 헌납했다. 10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맞수 천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앞으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평창 대결에서 결과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이다.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천과 하뉴가 출전하고 전날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꽃미남’ 차준환(17ㆍ휘문고)이 대역전극으로 가세하면서 남자 피겨 싱글은 올림픽 역대 최고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추일승 “왜 내가 경고?”…대답 못 했던 심판들

    감독이 경기 뒤 심판들에게 판정 이유를 따져 묻자 심판들은 우물쭈물했다. 사달은 전자랜드가 지난 6일 오리온을 89-76으로 누른 프로농구 4라운드 종료 3분41초를 남기고 벌어졌다. 전자랜드 공격 상황에 강상재의 공격자 파울이 불렸고, 조금 뒤 정영삼이 버논 맥클린의 과도한 스크린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끝에 맥클린의 U파울을 선언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추일승 오리온 감독에게 벤치 테크니컬파울 경고가 주어졌다. 추 감독은 “내가 뭘 했다고 경고를 주느냐. 맥클린의 U파울 장면을 보지도 못했고 다른 심판과 얘기하고 있었다. 그것에 항의한 적도 없는데 왜 경고냐”고 따졌다. 그러자 심판은 “그전에도 항의가 잦았다”고 얘기했다가 “자꾸 선을 넘어왔다”고 딴소리를 잇따라 했다. 결국 추 감독에게 테크니컬파울이 선언됐고 자유투 셋에 공격권까지 넘겨줬다. 추 감독은 경기 뒤에도 심판들을 찾아가 항의했다. 중계 방송사는 클로징 멘트 뒤에도 한동안 이 장면을 보여줬다. 문제의 판정이 승부에 영향을 줬다고 얘기하긴 힘들다. 하지만 심판들이 당당하게 판정 배경을 설명하지 못하?는 장면은 민망하기 짝이 없었다. 한편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를 86-61로 눌러 홈에서 KCC 상대 9연승을 거두며 KCC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디온테 버튼이 2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선두 DB는 kt를 97-86으로 따돌리며 4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2연패로 팀 자체 최다 연패를 경신했다. KGC인삼공사는 LG를 86-67로 일축하고 홈 7연승을 질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키 월드컵 50승… 평창서 전설 될까

    스키 월드컵 50승… 평창서 전설 될까

    전설을 써내려 가는 ‘스키 황제’ 마르첼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마침내 월드컵 50승 고지에 올랐다. 멈출 순 없다. 두 차례나 아쉽게 놓친 올림픽 금메달, 그 마지막 봉우리가 남았다.히르셔가 평창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그는 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50초6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5초58로 미하엘 마트(오스트리아)에게 0.21초 뒤졌던 히르셔는 2차 시기 55초02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2위 마트는 1분50초65, 3위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은 1분50초71을 기록했다.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꿰차며 ‘스키 전설’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히르셔는 트위터에서 “50승, 믿을 수 없다”고 기뻐했다.  남자부에서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86승),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54승), 톰바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50승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린지 본(미국·78승), 안네마리 프롤(오스트리아·62승),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55승) 등 3명이 50승을 넘겼다. 히르셔는 경기 후 “솔직히 어릴 때는 톰바의 기록보다 만화 캐릭터에 더 빠져 있었다”며 “무척 자랑스러운 기록이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시즌을 맞이해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 2% 부족한 건 바로 올림픽 금메달. 스키 월드컵에서 최근 6시즌 연속 세계 1위를 질주하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을 얘기한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회전 5위와 대회전 4위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회전 은메달, 대회전 4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무대에선 스키 황제라고 명함을 내밀기에 초라한 성적이다. 특히 ‘우상’ 톰바가 알파인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와 함께 금메달 3개를 수확한 것과 비교된다.  히르셔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뿐 아니라 회전과 대회전 2관왕을 겨눈다. 그러나 월드컵 경기에서 알 수 있듯 0.05~0.11초 차로 금·은·동메달이 갈릴 수 있다. 평창이 스키 황제의 화려한 피날레로 기록될지, 비운의 스키 황제로 불릴지 지켜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할 것 같다.  정동현(30·하이원리조트)은 1차 시기 59초60으로 30명이 진출한 2차 시기를 뛰지도 못했다.  한편 정소피아(25·용인대)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인터컨티넨탈컵 여자 스켈레톤에서 1분12초65로 27명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문라영(22·삼육대)은 1분12초98로 14위에 머물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MBC 설특집 2018 아육대 라인업 확정, 트와이스·뉴이스트W·세븐틴 출연

    MBC 설특집 2018 아육대 라인업 확정, 트와이스·뉴이스트W·세븐틴 출연

    MBC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설특집 2018 아육대)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다. 지난 3일 MBC 설특집 2018 아육대는 오는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를 확정지은 바 있다. 제작진은 종목별 최종 라인업을 확정짓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먼저, 수준급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주소녀 성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리듬체조 종목에는 구구단 샐리, CLC 장승연, 라붐 해인, 에이프릴 레이첼, 드림캐쳐 지유가 참여한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성소의 2연패가 이뤄질지, 새로운 리듬체조 여신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 설특집 ’아육대‘를 통해 화제를 낳은 신설종목 에어로빅 종목에는 前금메달 팀인 아스트로를 포함해 업텐션, 더보이즈, 임팩트,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등 총 6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완벽한 칼군무로 왕좌에 오른 아스트로에 도전하는 각 팀들의 개성있는 무대가 이번 에어로빅 종목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아이돌이 가장 출전하고 싶어하는 종목인 ’아육대‘ 대표 종목 양궁에는 올해에도 역시 대세 아이돌이 대거 참여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궁 여자 부문에 출전하는 팀은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러블리즈, 구구단, 다이아, 오마이걸 등이 출전하며, 남자 부문 또한 비투비, 빅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NCT 127, 업텐션, 뉴이스트 W 등 각각 7팀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더욱 안전하게 돌아온 ’설특집 2018 아육대‘는 부상 위험이 적은 종목과 지난해에 이어 무사고를 위한 착한 변화를 시도하며 본격 제작에 돌입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이 참여하는 ’설특집 2018 아육대‘의 녹화 방청 신청은 iMBC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가능하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브라운 10년여 만에 40-20, 전자랜드 삼성 제압과 3연승 앞장

    브라운 10년여 만에 40-20, 전자랜드 삼성 제압과 3연승 앞장

    브랜든 브라운(전자랜드)이 10년여 만에 ‘40-20’ 기록을 세우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브라운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에 45득점 2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93-89 승리에 앞장섰다. 한 선수가 40-20 활약을 펼친 마지막은 2007년 12월 30일 테런스 섀넌(당시 전자랜드)의 역대 다섯 번째였다. 그의 역대 여섯 번째 활약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지난달 30일 DB와 다음날 LG를 격파한 데 이어 3연승을 내달려 17승14패로 6위를 지키며 KGC인삼공사(18승12패)와의 격차를 줄였다. 최근 삼성전 3연패도 끊었다.브라운은 전반까지 22득점 9리바운드로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2쿼터 6개의 3점슛을 난사하며 전반을 35-37로 뒤졌다. 시소게임 속에 전자랜드는 3쿼터 5분 33초를 남기고 45-45에서 정영삼의 3점포에 이어 브라운의 자유투로 5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들어 김동욱, 문태영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삼성은 종료 6분 10초를 남기고 김태술도 3점슛을 터뜨리며 71-7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종료 3분40초 전 박찬희의 3점포로 76-74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브라운의 골밑슛으로 4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35초를 남기고 89-91까지 쫓아갔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리온은 고양 홈으로 불러 들인 LG를 95-8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9승22패를 기록, 6연패에 빠진 8위 LG(10승20패)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3쿼터에만 14점을 집중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3쿼터를 9점 차로 좁히며 마쳤지만 4쿼터 반전으로 이끌지 못했다. 버논 맥클린(27점 15리바운드)과 에드워즈(23점 5리바운드)가 5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진수가 17점을 보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적의 계절, 다른 듯 닯은 꼴인 두산 니퍼트 그리고 FC서울 데얀

    이적의 계절, 다른 듯 닯은 꼴인 두산 니퍼트 그리고 FC서울 데얀

    37세 나이로 사실상 팀에서 방출연고지 수원 팀에 나란히 새 둥지 2018시즌을 준비하는 이적의 계절, 프로야구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미국)가 수원 kt wiz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터줏대감 데얀(몬테네그로)도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수원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우연치고는 둘이 처한 상황이 묘하게 겹친다. 같은 1981년생으로 나란히 올해 37세가 된 니퍼트와 데얀은 각각 국내야구와 축구에서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와 스트라이커로 대접받았다. 2011년 KBO리그에 데뷔한 니퍼트는 두산에서 7년 동안 185경기에 나와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6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의 일등공신이기도 했던 그 는 당시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에서 투수 3관왕에 올랐다. 또 외국인 선수 역대 네 번째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끼었다. 데얀은 K리그 무대에서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에 걸쳐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처음 K리그에 입성한 뒤 2008년부터 6시즌 동안 FC서울에서 뛰었고, 2014부터 3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쑨텐과 베이징 궈안에서 뛴 뒤 2016년 ‘친정’인 FC서울로 복귀해 두 시즌을 보냈다.축구 야구의 최정상급 선수였지만 ‘화무백일홍(백일 넘어 붉은 꽃은 없다)’는 말도 실감케 한다. 니퍼트는 지난해 두산에서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인 총액 210만 달러(약 22억 4000만원)를 받았다.하지만 노쇠화를 우려한 두산과 몸값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재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두산에서 받았던 몸갑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총액 10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에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데얀은 지난해 FC서울에서 전체 외국인 고액 연봉 2위에 해당하는 13억 4500만원을 받았다.올해 연봉은 8억∼9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서울 역시 팀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올해 37세가 되는 데얀을 제외하기로 했고, 데얀은 결국 수원과 손을 잡았다. 특급 공격수 조나탄(브라질)의 중국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울 대체 전력을 찾던 수원으로서는 때가 딱 맞아떨어진 모양새다.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적 소식을 알린 조나탄은 곧 행정절차를 마무리,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이적팀인 톈진 테다는 조나탄 영입을 위해 65억원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조나탄은 2016년 하반기 수원에 합류한 뒤 정규리그 14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무려 22골 3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수원의 2018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도 큰 도움을 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역전 ’ 대한항공 3위 순항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3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1, 2세트를 내주고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3-2(21-25 23-25 25-17 25-22 19-17) 역전승을 일궜다. 승점 2를 획득한 대한항공은 승점 32(12승9패)로 한국전력(승점 32)에 승수에서 앞서 3위로 도약했다.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KB손해보험은 승점 29(10승11패)로 5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에서 8-4로 앞섰지만 블로킹은 11-12로 뒤졌다. 범실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각 34개와 35개를 저질렀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25점)와 곽승석(17점), 정지석(14점)이 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의 알렉스 페헤이라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2 접전 끝에 5세트에 들어간 양 팀의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결국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17-17에서 강영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가스파리니가 손현종의 퀵오픈을 막아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3-2(25-16 25-18 17-25 21-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5위 흥국생명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꼴찌(6위) GS칼텍스는 2연패를 당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27득점(공격 성공률 34.78%)으로 팀 승리로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는 서브 에이스를 7개나 성공하며 21득점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남녀 피겨 ‘평창행 티켓 6장 ’ 혈투

    美 남녀 피겨 ‘평창행 티켓 6장 ’ 혈투

    ‘점프 황제’ 네이선 천(18)을 비롯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의 평창행 티켓 전쟁이 시작됐다.남자 싱글의 네이선 천과 여자 싱글의 애슐리 와그너(27), 미라이 나가수(24) 등은 4일(한국시간) 오전 캘리포니아 제너제이의 ASP센터에서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나선다. 미국은 평창대회 남녀 싱글에서 3장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싱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천이다. 강력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로 무장한 천은 지난해 2월 강릉에서 프레올림픽을 겸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하뉴 유즈루(24·일본)를 꺾고 우승했다. 곧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부츠 탓에 6위에 그쳐 하뉴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또 하뉴를 제쳤다. 이후 발목을 다친 하뉴의 부재 속에 가볍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한 천은 평창에서도 하뉴의 올림픽 2연패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다. 남은 평창 출전권 2장은 2014 소치올림픽 멤버인 제이슨 브라운(24), 2016년 미국선수권 우승자 애덤 리폰(29),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 빈센트 저우(18) 등이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여자 싱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캐런 첸(19)이 부진한 가운데 김연아와 함께 뛰던 20대 중반의 ‘언니들’이 다시 올림픽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출전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전미대회를 제패하고, 2012년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다. 소치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와그너는 이번 시즌 발목 부상 탓에 최고의 기량은 아니지만 기복 없는 활약이 돋보인다. 2007~08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16세에 출전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미라이 나가수는 8년 만의 올림픽 꿈을 평창에서 잇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나가수는 ?2014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3위에 올랐지만 미국은 나가수 대신 국제무대에서 더 성적이 좋았던 4위 와그너에게 출전권을 줬다. 따라서 둘 모두가 출전권을 딸 경우 묘한 애증의 인연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올림픽 D-37] 크라머르 ‘평창 3관왕 ’ 힘들겠는데

    [평창올림픽 D-37] 크라머르 ‘평창 3관왕 ’ 힘들겠는데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가 5000m에서 26개월 만에 패배를 곱씹었다.크라머르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발전 남자 5000m에서 밥 데 브리에스(34·네덜란드)에게 밀렸지만 둘이 나란히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된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평창에서 5000m 3연패와 1만m 첫 금메달, 팀 추월 2연패를 겨냥하는 크라머르는 나이 탓인지 흐름이 좋지 않다. 대표 선발전 준비에 몰두하려고 연말 월드컵 4차 대회에 빠졌는데 테드얀 블루먼(캐나다)이 자신의 10년 묵은 세계기록(6분03초32)을 1초46이나 앞당겼다. 2006년 이후 세계기록을 독식하다시피 해온 1만m에서도 2015년 11월 역시 블루먼이 12분36초30으로 크라머르의 종전 기록(12분41초69)을 넘어섰다. 두 부문 세계기록을 평창에서 모두 경신해 마지막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크라머르는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월드컵 2차 대회 1만m에서 12분50초97로 우승하며 블루먼(12분52초64)의 기세를 눌러놓긴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소치에서 금메달 8개 등 23개 메달을 따 다른 나라들이 합작한 메달 수의 곱절에 가깝다. 하지만 평창 대회를 앞두고 일본 여자가 약진하고 미국이 4년 전 노메달 수모를 씻겠다며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만m를 비롯해 몇몇 종목의 나라별 출전 엔트리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것도 ‘오렌지 독식’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 D-37] 스토흐 ‘2관왕 2연패’ 청신호

    [평창올림픽 D-37] 스토흐 ‘2관왕 2연패’ 청신호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키점프 2관왕인 카밀 스토흐(31·폴란드)가 평창에서의 2관왕 2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4년 전 라지힐과 노멀힐을 석권한 스토흐는 1일(현지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라지힐 경기에서 합계 283.4점으로 리하르트 프라이탁(독일·275.8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1차 시기 137.4점을 받아 선두로 나선 그는 2차 시기에선 이날 참가자를 통틀어 가장 긴 139.5m를 도약해 146점을 받아 1위를 지켰다. 시즌 월드컵 3승을 거둔 프라이탁은 두 대회 연속 스토흐에 이어 준우승했다.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는 프라이탁이 710점으로 앞서고, 스토흐는 523점을 쌓아 2위로 올라섰다. 이틀 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 대회 라지힐에 이어 또다시 우승하며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4번째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올라 평창 2관왕 2연패 야망을 부풀렸다. 올 시즌 앞서 열린 일곱 차례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하다가 두 대회 연속 우승하며 올림픽의 해를 맞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평행 회전 결승에서 웬디 홀데네르(25·스위스)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시즌 두 번째 이 종목 우승을 꿰찼다. 시즌 월드컵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회전 종목으로는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하며 일인자임을 증명했다. 또 통산 37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어릴 적 우상이었던 마리에스 쉴트(38·오스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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