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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北 동아시아축구 2연승

    북한이 9일 타이완에서 열린 2005동아시아축구연맹(EAFF)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신예 스트라이커 최철만이 혼자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홈팀 타이완을 2-0으로 완파했다. 몽골을 6-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린 북한은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12년 만의 남북 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 [2005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삼성생명 나와”

    “삼성생명 나와라.” 우리은행이 숙명의 은행 라이벌 국민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국민은행을 66-59로 꺾었다.1차전 패배 뒤 2연승한 우리은행은 11일부터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챔프전을 갖는다.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를 잇달아 제패한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통산 3번째 챔피언반지를 노리게 됐다. 1쿼터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의 낙승이 예상됐다. 이종애(15점 10리바운드 4블록슛) 홍현희(6점 9리바운드) 김계령(7점 11리바운드)이 구축하는 ‘트리플 타워’가 리바운드를 완전히 장악하며 19-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정선민(18점 8리바운드)이 버틴 국민은행의 저력도 대단했다. 니키 티즐리(23점)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박빙의 승부로 몰고갔다. 3∼4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에 4쿼터 초반 위기가 닥쳤다. 정선민을 꽁꽁 묶었던 홍현희의 5반칙 퇴장으로 트리플 타워의 한 축이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김계령까지 물러났다. 수비에서 자유로워진 정선민의 골밑 공략으로 국민은행은 마침내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노련한 ‘주부 듀오’ 이종애와 김영옥(19점)의 골밑슛과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연장 초반 승기를 틀어쥐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완산벌 혈투’ SBS 웃다

    12연승의 SBS와 6연승의 KCC가 플레이오프 4강직행 티켓을 놓고 맞붙은 ‘완산벌 혈투’는 농구팬의 기대대로 처절했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SBS였다. ‘괴물용병’ 단테 존스(24점 9리바운드)가 합류한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거나 박빙의 승부를 허용하지 않던 ‘폭주기관차’ SBS지만 KCC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행운의 여신은 SBS 편이었고, 연승행진의 최대 고비인 KCC를 거꾸러뜨린 SBS는 파죽의 15연승을 내달렸다. SBS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존스-주니어 버로 콤비가 46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KCC를 88-81로 힘겹게 따돌렸다.SBS는 이날 승리로 KCC와 공동 2위로 올라섰지만, 남은 LG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KCC의 경기결과에 따라 직행여부가 결정된다. SBS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찰스 민렌드(39점 14리바운드)에게 페이드어웨이슛과 속공으로 연속 4득점을 내줘 84-81까지 쫓겼다. 단 1개의 턴오버만 나오더라도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하지만 45초를 남겨놓고 이상민(12점 7어시스트)이 쏘아올린 회심의 3점포가 림을 외면했고, 곧이어 버로(22점 13리바운드)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추는 SBS로 기울었다. SBS의 루키 이정석은 대선배 이상민과의 맞대결에서 주눅들지 않고 10점(3점슛 2개) 6리바운드를 낚아냈고, 김성철도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포함,15점을 터뜨렸다. KCC로서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민렌드가 존스를 압도했고, 이상민-추승균-조성원 트리오도 제 몫을 했지만, 제로드 워드가 8점 7리바운드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20여일 만에 발목부상에서 복귀한 ‘득점기계’ 네이트 존슨(38점)이 그동안 못다한 활약을 한번에 쏟아내듯 맹위를 떨친 오리온스가 모비스를 95-86으로 따돌리고 막차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오리온스는 7위 모비스와의 경기차를 ‘3’으로 벌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위를 확정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삼성, 5시즌 연속 챔프전行

    ‘농구 명가’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에 2연승을 거두고 2002여름리그 이래 5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삼성생명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박정은(25점·3점슛 5개)과 변연하(21점 5어시스트) ‘쌍포’가 불을 뿜어 금호생명을 63-52로 따돌렸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1승 뒤 3연패로 우승컵을 넘겨준 악몽을 깨끗하게 되갚은 셈. 삼성생명은 99년 겨울리그부터 12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7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으로 이어지는 ‘필승 방정식’이 후반에 어김없이 가동되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승부가 기울어진 것은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금호생명이 연달아 3차례의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이를 틈타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포와 이미선의 속공으로 달아났고, 점수차는 순식간에 13점까지 벌어졌다.4쿼터 초반 5분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한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변연하의 속사포처럼 터지는 외곽슛과 이미선의 과감한 골밑돌파로 8점을 몰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승자와 11일부터 5판3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수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SBS, 4경기 싹쓸이 “내친김에 16연승”

    ‘폭주기관차’ SBS의 연승 행진은 언제까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04∼0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최대 화두는 파죽의 12연승으로 연승 신화를 창조한 SBS.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부상한 ‘괴물 용병’ 단테 존스(평균 30.4점 12.8리바운드)의 합류와 그의 시너지효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SBS가 연승 행진을 몇으로 늘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다.SBS는 ‘2월의 선수’ 존스가 가세한 뒤 평균득점 11.9점이 늘어 96.6점이고, 실점은 3.2점이 줄어 81.9점이다. 매 경기 4.5리바운드에 3.3스틸도 추가됐다. 김동광 SBS 감독은 1일 프로농구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뒤 “14연승까지 욕심내 보겠다.”면서 은근슬쩍 남은 경기를 싹슬이하려는 야망을 드러냈다. 공동 2위 KTF·KCC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한 SBS가 4전 전승을 거두면 4강 직행도 가능하다. 플레이오프 4강전은 25일부터 열려 2위팀에는 13일간의 꿀맛 휴식이 주어진다.4개월여의 강행군으로 체력이 바닥난 시점에서 2주간의 휴식은 ‘가뭄속 단비’나 다름없다. SBS는 TG삼보,SK, KCC, LG와의 순으로 경기를 남겼다. 까다로운 상대인 정규리그 우승팀 TG의 전창진 감독은 “원주에서만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고, 원정경기는 식스맨 위주로 꾸릴 것”이라고 공표했다.SBS의 승리가 점쳐지는 대목. 다음 상대인 SK는 전력상 SBS의 발목을 붙잡기엔 역부족이어서 14연승까지 기대된다. 관건은 오는 9일 15연승 길목에서 마주치는 KCC와의 한판 승부. 존스 합류 이후 한차례도 붙지 않아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단테 신드롬’에 가려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KCC 역시 최근 12경기에서 10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쳐 ‘한물 간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4라운드부터 야금야금 승수를 챙겨 어느덧 공동 2위까지 올라왔다. ‘가드 지존’ 이상민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조성원-추승균-찰스 민렌드-제로드 워드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스피드와 외곽슛, 위기관리 능력에서 리그 최상위권. 최근 12경기에서 평균 90.6점을 얻고 84.8점을 내줘 SBS와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SBS의 연승 여부는 결국 ‘에어 단테’의 손끝에 달렸다. 김성철-양희승 ‘쌍포’가 맹위를 떨칠 수 있는 것도 존스의 활약 덕이다. 박건연 KBS 해설위원은 “추승균이나 민렌드가 앞선에서 존스에게 투입되는 공을 차단하는 디나이(deny) 수비가 먹힌다면 KCC에도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9시즌 만에 한국프로농구 역사를 고쳐쓴 SBS의 목에 어느 팀이 방울을 달지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단테효과’ SBS 첫 12연승

    [Anycall프로농구] ‘단테효과’ SBS 첫 12연승

    ‘3·1절 대회전’에서 TG삼보는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SBS는 최다연승의 신기원을 이뤘다. TG는 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LG에 80-92로 패했지만,2위 KTF 역시 SBS에 덜미를 잡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BS는 안양에서 ‘숙적’ KTF를 93-88로 누르고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다인 12연승의 위업을 일궈냈다. 이전까지는 97∼98시즌 현대(현 KCC),01∼02시즌 SK가 기록한 11연승이 최다였다. TG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져도 35승19패로 KTF가 4경기를 다 이길 경우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LG는 안방에서 TG가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듯 초반부터 식스맨을 총동원하는 ‘올인’ 전략으로 몰아붙였다.LG는 3쿼터 데스몬드 페니가와 제럴드 허니컷이 번갈아 가며 3점슛과 슬램덩크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고,4쿼터 초반 페니가의 3점슛 3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LG는 1시간 앞서 끝난 안양 경기 결과로 TG의 우승에 변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고, 우승 축하연을 적극 도와주는 미덕을 보여줬다. TG는 시즌 내내 단 3일 동안만 2위로 내려앉았을 뿐 줄곧 1위를 지키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뽐냈다.TG의 우승 원동력은 ‘짠물 수비’. 경기당 74.9점만을 내주며 2년 연속 최소실점 1위를 기록한 TG는 ‘좋은 수비가 곧 승리’라는 농구의 격언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트윈 타워’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는 가공할 블록슛으로 상대의 포스트 공격을 제압했고, 슈터 양경민까지 뛰어난 수비력으로 상대 주포를 꽁꽁 묶었다.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는 포인트가드 신기성은 공수에서 팀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수완을 발휘했다. 한편 파죽지세의 SBS는 이날 돌풍의 주인공 단테 존스(29점 20리바운드)의 덩크슛과 김성철(22점)의 3점포로 초반부터 KTF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4쿼터에서 손규완에게 3점포 3방을 허용해 4분여를 남기고 75-73까지 쫓겨 연승행진의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 주포 게이브 미나케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SBS로 기울었다.KTF 추일승 감독까지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고, 야금야금 자유투를 넣은 SBS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창원 이창구·안양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2연승 새크라멘토 PO진출 눈앞

    새크라멘토 킹스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새크라멘토는 28일 워싱턴 MCI 센터에서 열린 04∼05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가드 마이크 비비(38점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10-108로 따돌렸다. 새크라멘토는 36승21패로 서부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한편 빈스 카터(34점)와 제이슨 키드(14점)가 찰떡 궁합을 과시한 뉴저지 네츠는 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4-98로 제압했다.
  • [Anycall프로농구] 희승·성철 ‘쌍포 콤비’ SBS 12연승 신화 쏜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지 9시즌, 그동안 어느 팀도 밟지 못한 전인미답의 ‘12연승 신화’에 SBS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욱일승천의 기세로 11연승까지 달려온 SBS는 연승기록 뿐 아니라 내침 김에 창단 첫 우승까지 넘볼 태세.‘단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단테 존스(평균 30.6점 12.1리바운드)가 SBS 돌풍의 시발점이었다면,‘A급 태풍’으로 바뀐 것은 양희승(사진 왼쪽·16.1점 2.4리바운드)-김성철(오른쪽·10.4점 3.5리바운드) ‘쌍포’의 활화산같은 득점 지원 덕분이다. 고교시절 나란히 센터 역할까지 맡았던 195㎝의 장신 듀오는 정확한 중장거리 슛은 물론 상대 포워드를 압도하는 적극적인 포스트플레이로 팀 공격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3점슛 성공률도 나란히 40%를 웃돌아 내외곽에 모두 능한 존스와 함께 3명이 동시에 코트를 휘저어 상대팀 감독이 ‘맨투맨’도 ‘지역방어’도 쓰기 어렵게 만들었다. 라이벌 의식이 강한 비슷한 스타일의 두 선수가 한 팀에 있을 때 조직력을 헤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들은 그때 그때 외곽과 골밑을 자연스럽게 분담하고 ‘루키 가드’ 이정석을 도와 4쿼터 위기상황을 풀어나가는 능력도 팀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02∼03시즌 양희승의 트레이드로 3시즌째 같은 팀에 소속돼 있으면서도 김성철의 군복무로 올시즌 처음 손발을 맞춘 이들 콤비가 정규리그 2위·플레이오프 4강이 역대 최고성적인 SBS의 ‘우승 신화’를 써 나갈지 자못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T&G 배구리그] ‘거포’ 이경수에 구멍뚫린 상무

    ‘장신 군단’ LG화재가 ‘거포’ 이경수의 고감도 스파이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천금 같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이경수(26점)의 강타에 ‘노장 듀오’ 구준회(16점) 김성채(14점)가 힘을 보태 문석규(17점)가 버틴 상무를 3-1로 제치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전에서 혼자 36점을 쓸어담은 이경수는 2경기 만에 62득점을 기록,1경기를 더 치른 현대캐피탈의 주포 후인정(51점)을 단숨에 끌어내리고 개인 득점 1위에 올라섰다. 구단의 설득으로 은퇴 2년 만에 코트에 컴백한 노장 구준회는 고비마다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2개로 팀의 상승세를 부채질했고,33세의 최고참 김성채도 알토란 같은 14점을 건져 연승행진을 도왔다. LG는 이경수가 세터 이동엽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상무의 기를 꺾는 백어택 2개와 오픈공격 3개 등을 모두 성공시켜 쉽게 1세트를 챙긴 뒤 구준회의 속공을 앞세워 2-0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 출신 레프트 문석규의 오픈 강타를 앞세워 추격한 상무에 3세트를 내준 LG는 그러나 4세트 이경수가 또 폭죽처럼 5개의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아 승기를 굳혔다. 대한항공은 장광균(15점)과 김웅진(26점)이 좌우에서 펄펄 날며 한국전력을 3-1로 꺾고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한전의 투지에 말려 1,2세트를 모두 듀스 끝에 힘겹게 건진 뒤 마지막 4세트에서 김웅진의 백어택에 윤관열(14점)이 오픈강타와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 한전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T&G 프로배구] 삼성 ‘힘겨운’ 원년 첫승

    대전 삼성블루팡스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시즌 2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첫 세트를 빼앗기는 수모 끝에 3-1 진땀 역전승을 거두고 원년 첫 승을 신고했다. 천안 현대스카이워커스는 상무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한전이 군에서 제대한 라이트 정평호의 오른쪽 강타로 초반 기선을 잡은 반면 삼성은 신선호의 속공이 먹힌 세번째 득점만에야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11점에 묶인 채 무려 연속 6실점을 허용한 삼성은 김상기의 ‘여우 토스’와 호흡을 척척 맞춘 이상현의 속공과 심연섭 정평호의 좌우 속사포에 밀려 속절없이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삼성에는 ‘해결사’ 이형두가 버티고 있었다. 1세트 어깨를 조율하던 이형두는 2세트 초반부터 폭발적인 강타로 코트 왼쪽을 책임지더니 김세진의 백어택이 한전의 단신 세터 김상기에 막히는 아찔함 속에서도 알토란 같은 6점을 솎아내 팀 최고 득점(21점)을 예고했다. 삼성은 이형두의 강력한 오픈공격으로 한전의 발을 묶고, 장병철이 백어택으로 가세해 3세트에서 균형을 깬 뒤 4세트 장병철의 연속 서브포인트에 이은 박재한의 속공과 이형두의 블로킹으로 한전의 추격 의지를 꺾고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팀 해체설 끝에 초청팀으로 참가한 ‘스파크 사단’ 한전은 투혼을 불사르며 ‘대어사냥’에 나섰지만 고비 때마다 저지른 범실(26개)에 땅을 쳤다. 현대는 ‘불사조’ 상무와의 경기에서 초반 방심으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중반부터 장영기 후인정 좌우쌍포의 위력이 살아난 데 이어 3,4세트에서는 ‘겁없는 2년차’ 박철우의 오른쪽 불꽃 스파이크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기분좋은 2승째를 올렸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계령·이종애 ‘트윈타워의 힘’

    우리은행이 라이벌 국민은행을 제물 삼아 선두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국민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토종 트윈타워 김계령(14점 15리바운드)과 이종애(10점 3리바운드 2블록슛)를 앞세워 51-4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7승4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초 높이에서 앞선 우리은행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발목 부상에도 불구, 선발 출전한 국민은행의 정선민(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신정자(9점 14리바운드)의 분전이 빛을 발휘하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수비를 강화하며 신정자와 정선민을 꽁꽁 묶었고 트윈타워를 통해 득점 쌓기에 주력했다. 우리은행은 이종애와 김계령이 8점을 합작하는 등 10점을 벌었지만 국민은행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 흔들렸고,3점슛 7개를 포함해 13차례 야투 가운데 단 1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10분 동안 6점을 낚는데 그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탁구 유승민 부활 스매싱

    ‘탁구황제’ 유승민(23·세계5위)이 아테네올림픽 이후 오랜 슬럼프를 털고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오스트리아의 명문클럽 SVS 니더외스터라이히와 6개월 임대계약을 맺고 진출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4승을 거두며,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7위)와 다승 공동선두에 나선 것. 유승민은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볼크스도르프에서 열린 TTF 립헤어옥센하우젠(독일)과의 홈경기 1단식에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30위)을 3-1로 완파한 데 이어 마지막 단식에서 페도르 쿠즈민(러시아·41위)에게 3-1로 역전승,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SVS 니더외스터라이히는 유승민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으로 A그룹 단독선두에 올라 4강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유승민은 또한 SVS의 홈인 볼크스도르프시에 때아닌 ‘코리아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SVS의 홈 개막전에는 18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오스트리아의 최고명문팀이면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만 2회에 그친 SVS가 유승민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거두자 ‘탁구황제’를 보기위해 평균 관중의 2배에 달하는 팬들이 관중석을 채운 것. 리그 휴식기를 맞아 31일 밤 일시 귀국한 유승민은 “현재 몸상태는 아테네올림픽 당시의 80% 정도”라면서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려 4월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털어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LG 이경수 30득점 ‘원맨쇼’

    프로배구 LG화재가 26일 용인체육관에서 계속된 시범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혼자 30득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벌인 이경수를 앞세워 초청팀으로 참가한 상무를 1시간 만에 3-0으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윤관열(21점)과 장관균(17점)의 효과적인 레프트공격으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여자부의 만년 2위 도로공사는 한송이 박미경 임유진이 대거 44점을 합작,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 이동국·박주영 23일 LA·카타르 동시 출격

    ‘라이언 킹’ 이동국(26·광주)과 ‘차세대 킬러’ 박주영(20·고려대)이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동시 승리를 위해 출격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낮 1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바이킹 군단’ 스웨덴과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또 11시간 뒤 박성화 감독의 한국청소년(U-20)대표팀은 지구 반대편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개국 초청대회 알제리와의 준결승전에 나선다. 독일전에서 그림 같은 터닝슛을 뿜어낸 이후 2경기 연속 침묵에 빠져 있는 이동국은 스웨덴전에서 대표팀의 ‘LA 징크스’를 깨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은 1989년 이후 LA에서 열린 경기에서 12경기 무승(7무5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본프레레호 출범 이후 10경기에서 8골을 낚았던 황태자로서의 면모를 강팀을 상대로 뽐내겠다는 각오. 본프레레 감독도 “꾸준히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며 흡족해하고 있다. 이동국은 “아무리 평가전이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최종예선을 앞둔 팀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새해 첫 승을 낚겠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은 헨리크 라르손(FC 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유벤투스) 프레데릭 융베리(아스날) 등 ‘빅3’가 빠졌지만,2002한·일월드컵 멤버 크리스토퍼 안데르손과 A매치 7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2006년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8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화호’에 결승행 티켓을 선물할 선봉장은 날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박주영. 중국, 우크라이나전에서 5골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지만 노르웨이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체력 안배를 위해 출장하지 않았고 팀은 0-1로 졌다.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주영이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아야 한다. 김승용(20·FC서울)과 신영록(18·수원),‘떠오르는 별’ 박종진(18·수원고) 등 정예 멤버들이 박주영에게 힘을 보탠다. 알제리는 FIFA 랭킹 74위로 아프리카 축구강국 중 하나이지만 2006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조별예선에서는 4조 최하위(3무2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2승1무(3득점·1실점)로 일본(1승1무1패)을 제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페더러·애거시 2회전 안착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가 2연패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기대를 모았던 이형택(58위·삼성증권)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17일 개막한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브리세 산토로(세계 49위)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호주오픈, 윔블던,US오픈)를 석권, 타이틀 수성과 함께 3개 메이저 연속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이날 단 4게임만 내주며 최근 22연승을 질주했다. ‘노장’ 앤드리 애거시(8번시드·미국)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디터 킨들만(173위·독일)을 3-0으로 제압, 다섯번째 우승컵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네번째 호주오픈에 도전한 이형택은 1회전에서 한국계 케빈 김(86위·미국)과 3시간 가까운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2-3으로 역전패, 탈락했다. 전 세계 1위 카를로스 모야(5번시드·스페인)도 자국의 신예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106위)에 1-3으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꾸렸다. 여자 단식에서는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7번시드·미국)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시드·러시아)가 카미유 핀(106위·프랑스)과 제시카 커클랜드(239위·미국)를 나란히 2-0으로 제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시애틀, 클리블랜드 꺾고 2연승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17일 홈에서 벌어진 04∼0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이 앨런(27득점·6리바운드)과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23득점·11리바운드)의 협력플레이를 앞세워 제임스 르브론(35득점·11어시스트)이 분전한 클리블랜드를 105-97로 꺾었다. 시애틀은 2연승과 함께 27승9패를 기록해 서부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22승14패)는 워싱턴 위저즈(22승13패)에 이어 동부콘퍼런스 공동 3위로 밀려났다.
  •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효명건설·코로사 창단 첫 우승

    효명건설과 HC코로사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창단 첫 핸드볼큰잔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효명건설은 1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큰잔치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테네 듀오’ 이상은(12골)과 오영란이 공수를 책임지며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27-22로 격파하고 창단 4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엮어냈다. 임영철 효명건설 감독은 “올림픽 때 금메달을 방해놓았던 아테네 여신이 이번엔 우승을 도와준 것 같다.”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남자부 2차전에서는 코로사가 장대수(9골)의 골퍼레이드에 힘입어 충청하나은행을 26-22로 꺾고 2001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일궜다.2001년 결승에서 충청하나은행에 무릎을 꿇었던 빚도 깨끗하게 갚았다. 오세일 코로사 감독은 “다른 팀과 달리 근무와 운동을 병행하느라 운동량이 부족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이재우(26·코로사)와 이상은(30·효명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인터넷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서포터스를 주축으로 한 열혈 팬들이 삼척이나 안동까지 원정응원을 다니는 등 핸드볼 중흥의 희망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카타르 청소년축구대회] 박주영 ‘역시 중국킬러’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20·고려대)이 확실한 ‘중국킬러’로 자리매김하며, 새해 벽두 중국을 다시 깼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은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박주영의 연속골과 신영록(18·수원)의 추가골을 앞세워 중국을 3-2로 제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결승에서의 2-0 완승에 이어 중국전 2연승을 달리며 통산 상대전적 8승1무3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과의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도 혼자 2골을 뿜어냈던 박주영은 전반 6분 왼쪽 진영을 단독 돌파한 김승용(20·서울)이 올려준 볼을 골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헤딩슛,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어 전반 10분에는 수비수가 뒤쪽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받아 센터서클에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나가 골키퍼마저 제치고 왼발슛,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전반 25분 천타오의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빈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 신영록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또 한골을 보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18일 우크라이나와 2차전을 치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신생 신한은행 2연승 질주

    신생 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트레베사 겐트(33점 21리바운드) 김나연(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천 금호생명에 80-79로 역전승했다. 개막 후 내리 4연패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하면서 2승4패를 기록,3연패한 금호생명과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 [Anycall프로농구] SBS, TG질주 막았다

    [Anycall프로농구] SBS, TG질주 막았다

    천하의 TG삼보도 ‘천적’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SBS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던 TG를 74-69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모든 팀들이 벌벌 떠는 TG에 유독 강한 SBS는 이날 승리로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의 우위를 지켰다. ‘무적’ TG를 격침시킨 것은 최근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하는 양희승(26점·3점슛 5개)의 3점포였다. 양희승은 TG가 김주성을 앞세워 맹렬하게 따라 붙은 3쿼터 후반 벼락같은 3점포 3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4쿼터에서도 신기성의 3점슛에 맞서는 3점슛을 터뜨리고 질풍 같은 속공으로 승리를 지켰다. ‘루키’ 이정석(5점 6어시스트)은 안정된 패스로 양희승의 슛을 도왔고 ‘용병 듀오’ 조 번(16점)과 주니어 버로(19점)도 골밑 득점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KCC는 잠실체육관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을 93-75로 대파했다.KCC는 1쿼터부터 조성원(18점)-추승균(21점) 콤비의 슛이 폭발하며 손쉽게 경기를 이끌었다.2쿼터에서는 찰스 민렌드(29점)의 그림 같은 페이드어웨이슛과 골밑슛이 무더기로 터지며 56-3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추승균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포 2개를 터뜨려 62-39까지 점수를 벌리며 삼성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서장훈(12점)을 비롯한 삼성 선수들은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원성을 샀다. 모비스는 울산에서 오랜만에 부활한 우지원(20점)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3-64로 눌렀다. 문경은이 부상으로 결장한 전자랜드는 충격의 8연패에 빠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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