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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 프로농구] “챔프전 티켓 내손안에”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프로농구 4팀이 오는 25일부터 챔피언 반지를 향한 대혈투에 돌입한다.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직행한 정규리그 1∼2위 TG삼보와 KCC는 10여일의 꿀맛 휴식기간 동안 체력을 비축했고, 삼성과 SBS는 6강전 2연승으로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삼성과 맞붙는 TG 전창진 감독은 상대의 ‘키 플레이어’로 ‘골리앗’ 서장훈을 꼽았고, 삼성 안준호 감독은 TG의 ‘에어카리스마’ 김주성을 지목했다.KCC 신선우 감독은 SBS의 ‘까치’ 김성철을 요주의 인물로 봤고,SBS 김동광 감독은 ‘조성원(KCC)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장훈(207㎝) VS 김주성(205㎝) 말이 필요없는 한국농구의 ‘대들보’들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처음으로 맞붙는다. 특히 양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주성의 팔꿈치에 맞아 서장훈이 목부상을 입었고, 아직까지 보호대를 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서장훈의 ‘보호대 투혼’은 오히려 6강전에서 KTF를 물리치는 데 큰 힘이 됐다. 김주성은 수비에서, 서장훈은 공격에서 강세를 보인다. 정규경기에서 김주성은 평균 15.8점 5.8리바운드 2.11블록슛을, 서장훈은 평균 22.1점 9.4리바운드 0.8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주성은 TG의 ‘그물망 수비’의 처음이자 끝이며, 서장훈은 삼성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 ●조성원(180㎝) VS 김성철(195㎝) 클러치슈터 조성원은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이자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린다.97∼98시즌부터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뛰었고, 지금까지의 플레이오프 총득점은 891점으로 단연 1위다. 옛 현대를 포함해 KCC가 3번이나 챔피언에 오를 때마다 상대팀들은 4쿼터에서 터지는 그의 3점포에 울어야 했다. 6강플레이오프 최고의 스타 김성철은 오리온스와의 두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44점 12어시스트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까지 적극 가담하고, 시원한 덩크슛도 터뜨려 팀 사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신인왕을 차지했던 99∼00시즌 4강전에서 KCC(당시 현대)에 3연패를 당한 아픈 과거를 곱씹어 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4년만에 SBS 4강 날다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5명이 하는 경기’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승부였다. ‘15연승팀’ SBS는 공격의 핵 단테 존스가 상대 수비에 철저히 막혀 고전했지만 주니어 버로(41점)가 신들린 듯한 슛퍼레이드를 펼치고 김성철(21점·3점슛 4개)이 거들어 마침내 4강 티켓마저 거머쥐었다. SBS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버로와 김성철의 내외곽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의 거센 추격을 115-11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으로 4강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지난 00∼0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4강 진출. 역대 플레이오프 최고의 명승부로 손색이 없는 한 판이었다. 공격 농구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팀의 대결답게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거센 해일처럼 상대를 밀어붙였다.4쿼터 초반까지 두 팀의 균형은 좀처럼 깨질 줄 몰랐다. 먼저 힘을 쓴 것은 SBS.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침묵을 지키던 양희승(12점)이 3점포를 쏘아올리자, 김성철이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맞장구를 쳐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3분 동안은 ‘버로 타임’. 버로는 3점포 1개를 포함해 혼자서 10점을 쓸어담았고 SBS는 3분1초를 남기고 107-93,14점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오리온스는 크리스 포터의 미들슛을 신호탄으로 김승현과 김병철이 잇달아 스틸에 성공한 뒤 득점으로 마무리를 해 1분30초 동안 무려 14점을 쏟아붓는 괴력을 발휘해 다시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아갔다.56.1초를 남기고 107-107. 홈팀 오리온스의 기적을 바라는 팬들의 함성은 체육관을 삼킬 듯 거셌다. 그러나 승부를 돌리기엔 2%가 부족했다. 양희승과 버로의 자유투로 4점을 달아난 SBS는 25초를 남기고 버로가 상대의 공을 가로채 그대로 돌진,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BS는 26일부터 ‘디펜딩챔피언’ KCC와 4강전(5판3선승제)을 치른다.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 한마디 ●김동광 SBS 감독 이제 겨우 한 봉우리를 넘었을 뿐이다. 아직도 2개의 봉우리가 남아 있고,KCC는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훌륭한 팀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많은 턴오버를 범한 리딩가드와 14점차 리드를 못 지키고 동점을 허용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 ●김진 오리온스 감독 마지막까지 주니어 버로에게 고전했다. 단기전에서 첫 판을 내준 것도 뼈아팠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결정적일 때 인사이드 공격이 불발돼 아쉽다. 스피드를 좀더 살리고 속공과 수비를 보완해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Anycall프로농구] 삼성 “TG 붙자”

    삼성이 4년 만에 4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농구명가’ 재건에 나섰다. 삼성은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6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막판까지 거세게 추격한 KTF를 84-81로 따돌리고 2연승,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에 올랐던 00∼01시즌 이후 무려 4시즌 만에 4강에 진출한 정규리그 5위 삼성은 오는 25일 원주에서 정규리그 1위 TG삼보와 맞붙는다. 연장전까지 갔던 지난 18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주희정 서장훈 알렉스 스케일 ‘3총사’였다. 주희정은 트리플더블급(13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골밑 장악과 동시에 미들슛까지 작렬시킨 서장훈(19점 9리바운드)은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스케일(29점)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3점슛 3개를 꽂았고, 종료 직전 블록슛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초반은 서장훈과 현주엽(22점 8어시스트)의 자존심 대결로 전개됐다. 목 보호대가 일종의 ‘부적’처럼 돼 버린 서장훈은 외곽 3점슛은 물론 페인트존 곳곳에서 미들슛을 잇따라 터뜨렸다. 이에 맞서 현주엽도 이규섭의 거친 수비를 뚫고 파워넘치는 골밑 레이업슛을 차곡차곡 올려 놓았다. 전반을 46-47로 뒤진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주희정 자말 모슬리(12점) 스케일이 3점슛 4방을 합작해 순식간에 흐름을 틀어 쥐었다. 기울어가던 KTF는 현주엽을 앞세워 3쿼터 후반부터 다시 거세게 추격해 왔고,4쿼터 시작과 동시에 애런 맥기의 골밑슛 2개와 딕킨스의 투핸드덩크슛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다.4쿼터 45초를 남기고 맥기의 3점포로 81-81 동점이 이뤄지자 KTF는 역전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나 종료 27.9초전 스케일이 상대 코트 왼쪽에서 공을 두세번 튕긴 뒤 수직으로 떠올라 3점포를 작렬시켰다. 스케일은 KTF가 운명의 마지막 공격을 해오던 23.1초 동안 조동현의 공을 사이드아웃시키고, 현주엽과 진경석의 슛까지 쳐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한전, 상무꺾고 4위 도약

    한국전력이 상무에 2연승을 거두며 4위로 뛰어올랐다. 한전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노장 정평호(13점)와 심연섭(11점)의 강타를 앞세워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5위를 달리던 한전은 3승5패로 대한항공과 동률을 이뤘고, 세트 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찜통더위 극복이 ‘V열쇠’

    ‘모래바람을 넘어 2연승으로 간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26일 새벽 벌어지는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에 앞서 15일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표팀의 1차 기착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이곳에서 현지 날씨 등에 대한 적응훈련을 갖고 부르키나파소(21일)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결전장소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담맘에 들어간다. 원정경기로 치러질 이번 경기는 ‘무더위’가 최대변수. 현지 날씨는 이미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영하의 날씨 속에서 K-리그 경기를 치른 한국선수들로서는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아시아 2차 예선 몰디브와의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악몽을 갖고 있다. 때문에 월드컵 본선진출의 분수령이 될 이번 원정경기를 쉽게 풀어가려면 ‘더위 적응’이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원정경기라 어느 정도 텃세까지 예상되는 만큼 현지에서 충분한 적응훈련을 통해 날씨에 관계없이 뛸 수 있는 몸을 우선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전만 승리로 이끈다면 이어 30일에 벌어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은 서울 홈경기인 만큼 3연승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면서 “정신무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혼다클래식] 해링턴, PGA무대 첫승

    유럽프로골프투어(EPGA)의 강자 파드리그 해링턴(34·아일랜드)이 연장 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 랭킹 8위 해링턴은 14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미라솔골프장 선라이즈코스(파72·74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비제이 싱(42·피지), 조 오길비(31·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선 뒤 연장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6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공동2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어니 엘스(36·남아공)는 이날 EPGA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5타의 열세를 뒤집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역전 우승,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우리은행 “1승만 더”

    우리은행이 쾌조의 2연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점령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종애(14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57-47로 따돌렸다. 지난 2003여름리그 우승 이후 절치부심했던 우리은행은 ‘겨울코트의 여왕’에 등극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반면 5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승부는 골밑 싸움과 수비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의 ‘트리플포스트’ 김계령(11점 8리바운드)-이종애-홍현희는 외국인 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가 빠진 삼성생명의 골밑을 압박해 리바운드에서 37-29로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에 막힌 삼성의 포워드진은 야투율 26%에 그칠 만큼 침묵을 지켰다. 박빙으로 진행되던 흐름은 3쿼터 중반 일시에 바뀌었다. 이미선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해 32-3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정규리그 MVP인 김영옥(9점 10어시스트)의 3점포가 작렬한 것. 삼성생명은 변연하와 박정은의 잇따른 3점포로 또 한번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우리은행은 이종애가 골밑 득점과 추가자유투를 쓸어담은 데 이어 켈리 밀러(12점)까지 3점포 대열에 가담하면서 45-38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차전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태극듀오 ‘4강 골문연다’

    유럽 빅리그는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뛰어 보고픈 무대. 그 가운데서도 각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클럽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월드컵 못지않은 ‘꿈의 무대’다. 숱한 도전 끝에 마침내 한국 선수에게도 챔피언스리그 8강 그라운드가 열렸다. ‘태극 듀오’ 박지성(24) 이영표(28)의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10일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베네고어 하셀링크(27)와 다마커스 비즐리(23)가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홈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긴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지난해 조별 리그 패배를 시원하게 앙갚음하며 8강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리틀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24)와 마주쳤지만 주눅들지 않고 수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에는 모나코의 좌측 진영에서 수비수 사이를 꿰뚫는 날카로운 패스를 필리프 코쿠(35)에게 건네 비즐리의 쐐기골로 이어지게 하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도 사비올라 등 모나코의 창을 무디게 만들었다. 또 87∼88시즌 이 대회 우승컵을 안았던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59) 감독은 17년 만에 유럽 최고봉 정복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끼리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연장 승부까지 벌였다. 부상에서 돌아와 오버헤드킥을 작렬시킨 다비드 트레제게(28)와 마르셀로 잘라예타(27)의 연속골로 유벤투스가 2-0으로 승리,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겨 비기기만 해도 준준결승전에 오를 수 있었던 마드리드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고, 연장전에서 호나우두(29)마저 퇴장당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날 FC바르셀로나도 탈락, 결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은 모두 침몰했다. 잉글랜드의 ‘화약고’ 아스날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1분 골잡이 티에리 앙리(28)가 거미손 올리버 칸(36)이 지키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골문을 뚫어 1-0으로 승리했지만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탓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리버풀(잉글랜드)은 루이스 가르시아(27·2골) 밀란 바로스(24)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레버쿠젠(독일)을 3-1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둬 8강에 합류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우리銀 “삼성생명 나와”

    “삼성생명 나와라.” 우리은행이 숙명의 은행 라이벌 국민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국민은행을 66-59로 꺾었다.1차전 패배 뒤 2연승한 우리은행은 11일부터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챔프전을 갖는다.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를 잇달아 제패한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통산 3번째 챔피언반지를 노리게 됐다. 1쿼터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의 낙승이 예상됐다. 이종애(15점 10리바운드 4블록슛) 홍현희(6점 9리바운드) 김계령(7점 11리바운드)이 구축하는 ‘트리플 타워’가 리바운드를 완전히 장악하며 19-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정선민(18점 8리바운드)이 버틴 국민은행의 저력도 대단했다. 니키 티즐리(23점)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박빙의 승부로 몰고갔다. 3∼4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에 4쿼터 초반 위기가 닥쳤다. 정선민을 꽁꽁 묶었던 홍현희의 5반칙 퇴장으로 트리플 타워의 한 축이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김계령까지 물러났다. 수비에서 자유로워진 정선민의 골밑 공략으로 국민은행은 마침내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노련한 ‘주부 듀오’ 이종애와 김영옥(19점)의 골밑슛과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연장 초반 승기를 틀어쥐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완산벌 혈투’ SBS 웃다

    12연승의 SBS와 6연승의 KCC가 플레이오프 4강직행 티켓을 놓고 맞붙은 ‘완산벌 혈투’는 농구팬의 기대대로 처절했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SBS였다. ‘괴물용병’ 단테 존스(24점 9리바운드)가 합류한 이후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거나 박빙의 승부를 허용하지 않던 ‘폭주기관차’ SBS지만 KCC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행운의 여신은 SBS 편이었고, 연승행진의 최대 고비인 KCC를 거꾸러뜨린 SBS는 파죽의 15연승을 내달렸다. SBS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존스-주니어 버로 콤비가 46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KCC를 88-81로 힘겹게 따돌렸다.SBS는 이날 승리로 KCC와 공동 2위로 올라섰지만, 남은 LG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KCC의 경기결과에 따라 직행여부가 결정된다. SBS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찰스 민렌드(39점 14리바운드)에게 페이드어웨이슛과 속공으로 연속 4득점을 내줘 84-81까지 쫓겼다. 단 1개의 턴오버만 나오더라도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하지만 45초를 남겨놓고 이상민(12점 7어시스트)이 쏘아올린 회심의 3점포가 림을 외면했고, 곧이어 버로(22점 13리바운드)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추는 SBS로 기울었다. SBS의 루키 이정석은 대선배 이상민과의 맞대결에서 주눅들지 않고 10점(3점슛 2개) 6리바운드를 낚아냈고, 김성철도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포함,15점을 터뜨렸다. KCC로서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민렌드가 존스를 압도했고, 이상민-추승균-조성원 트리오도 제 몫을 했지만, 제로드 워드가 8점 7리바운드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20여일 만에 발목부상에서 복귀한 ‘득점기계’ 네이트 존슨(38점)이 그동안 못다한 활약을 한번에 쏟아내듯 맹위를 떨친 오리온스가 모비스를 95-86으로 따돌리고 막차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오리온스는 7위 모비스와의 경기차를 ‘3’으로 벌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6위를 확정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北 동아시아축구 2연승

    북한이 9일 타이완에서 열린 2005동아시아축구연맹(EAFF)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신예 스트라이커 최철만이 혼자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홈팀 타이완을 2-0으로 완파했다. 몽골을 6-0으로 대파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린 북한은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12년 만의 남북 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 [2005 여자프로농구] 삼성, 5시즌 연속 챔프전行

    ‘농구 명가’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에 2연승을 거두고 2002여름리그 이래 5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삼성생명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박정은(25점·3점슛 5개)과 변연하(21점 5어시스트) ‘쌍포’가 불을 뿜어 금호생명을 63-52로 따돌렸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1승 뒤 3연패로 우승컵을 넘겨준 악몽을 깨끗하게 되갚은 셈. 삼성생명은 99년 겨울리그부터 12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7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으로 이어지는 ‘필승 방정식’이 후반에 어김없이 가동되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승부가 기울어진 것은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금호생명이 연달아 3차례의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이를 틈타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포와 이미선의 속공으로 달아났고, 점수차는 순식간에 13점까지 벌어졌다.4쿼터 초반 5분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한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변연하의 속사포처럼 터지는 외곽슛과 이미선의 과감한 골밑돌파로 8점을 몰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승자와 11일부터 5판3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수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SBS, 4경기 싹쓸이 “내친김에 16연승”

    ‘폭주기관차’ SBS의 연승 행진은 언제까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04∼0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최대 화두는 파죽의 12연승으로 연승 신화를 창조한 SBS.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부상한 ‘괴물 용병’ 단테 존스(평균 30.4점 12.8리바운드)의 합류와 그의 시너지효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SBS가 연승 행진을 몇으로 늘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다.SBS는 ‘2월의 선수’ 존스가 가세한 뒤 평균득점 11.9점이 늘어 96.6점이고, 실점은 3.2점이 줄어 81.9점이다. 매 경기 4.5리바운드에 3.3스틸도 추가됐다. 김동광 SBS 감독은 1일 프로농구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뒤 “14연승까지 욕심내 보겠다.”면서 은근슬쩍 남은 경기를 싹슬이하려는 야망을 드러냈다. 공동 2위 KTF·KCC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한 SBS가 4전 전승을 거두면 4강 직행도 가능하다. 플레이오프 4강전은 25일부터 열려 2위팀에는 13일간의 꿀맛 휴식이 주어진다.4개월여의 강행군으로 체력이 바닥난 시점에서 2주간의 휴식은 ‘가뭄속 단비’나 다름없다. SBS는 TG삼보,SK, KCC, LG와의 순으로 경기를 남겼다. 까다로운 상대인 정규리그 우승팀 TG의 전창진 감독은 “원주에서만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고, 원정경기는 식스맨 위주로 꾸릴 것”이라고 공표했다.SBS의 승리가 점쳐지는 대목. 다음 상대인 SK는 전력상 SBS의 발목을 붙잡기엔 역부족이어서 14연승까지 기대된다. 관건은 오는 9일 15연승 길목에서 마주치는 KCC와의 한판 승부. 존스 합류 이후 한차례도 붙지 않아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단테 신드롬’에 가려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KCC 역시 최근 12경기에서 10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쳐 ‘한물 간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4라운드부터 야금야금 승수를 챙겨 어느덧 공동 2위까지 올라왔다. ‘가드 지존’ 이상민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조성원-추승균-찰스 민렌드-제로드 워드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스피드와 외곽슛, 위기관리 능력에서 리그 최상위권. 최근 12경기에서 평균 90.6점을 얻고 84.8점을 내줘 SBS와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SBS의 연승 여부는 결국 ‘에어 단테’의 손끝에 달렸다. 김성철-양희승 ‘쌍포’가 맹위를 떨칠 수 있는 것도 존스의 활약 덕이다. 박건연 KBS 해설위원은 “추승균이나 민렌드가 앞선에서 존스에게 투입되는 공을 차단하는 디나이(deny) 수비가 먹힌다면 KCC에도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9시즌 만에 한국프로농구 역사를 고쳐쓴 SBS의 목에 어느 팀이 방울을 달지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단테효과’ SBS 첫 12연승

    [Anycall프로농구] ‘단테효과’ SBS 첫 12연승

    ‘3·1절 대회전’에서 TG삼보는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SBS는 최다연승의 신기원을 이뤘다. TG는 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LG에 80-92로 패했지만,2위 KTF 역시 SBS에 덜미를 잡혀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BS는 안양에서 ‘숙적’ KTF를 93-88로 누르고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다인 12연승의 위업을 일궈냈다. 이전까지는 97∼98시즌 현대(현 KCC),01∼02시즌 SK가 기록한 11연승이 최다였다. TG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져도 35승19패로 KTF가 4경기를 다 이길 경우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LG는 안방에서 TG가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듯 초반부터 식스맨을 총동원하는 ‘올인’ 전략으로 몰아붙였다.LG는 3쿼터 데스몬드 페니가와 제럴드 허니컷이 번갈아 가며 3점슛과 슬램덩크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았고,4쿼터 초반 페니가의 3점슛 3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LG는 1시간 앞서 끝난 안양 경기 결과로 TG의 우승에 변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고, 우승 축하연을 적극 도와주는 미덕을 보여줬다. TG는 시즌 내내 단 3일 동안만 2위로 내려앉았을 뿐 줄곧 1위를 지키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뽐냈다.TG의 우승 원동력은 ‘짠물 수비’. 경기당 74.9점만을 내주며 2년 연속 최소실점 1위를 기록한 TG는 ‘좋은 수비가 곧 승리’라는 농구의 격언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트윈 타워’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는 가공할 블록슛으로 상대의 포스트 공격을 제압했고, 슈터 양경민까지 뛰어난 수비력으로 상대 주포를 꽁꽁 묶었다.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는 포인트가드 신기성은 공수에서 팀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수완을 발휘했다. 한편 파죽지세의 SBS는 이날 돌풍의 주인공 단테 존스(29점 20리바운드)의 덩크슛과 김성철(22점)의 3점포로 초반부터 KTF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4쿼터에서 손규완에게 3점포 3방을 허용해 4분여를 남기고 75-73까지 쫓겨 연승행진의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 주포 게이브 미나케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는 SBS로 기울었다.KTF 추일승 감독까지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고, 야금야금 자유투를 넣은 SBS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창원 이창구·안양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희승·성철 ‘쌍포 콤비’ SBS 12연승 신화 쏜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지 9시즌, 그동안 어느 팀도 밟지 못한 전인미답의 ‘12연승 신화’에 SBS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욱일승천의 기세로 11연승까지 달려온 SBS는 연승기록 뿐 아니라 내침 김에 창단 첫 우승까지 넘볼 태세.‘단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단테 존스(평균 30.6점 12.1리바운드)가 SBS 돌풍의 시발점이었다면,‘A급 태풍’으로 바뀐 것은 양희승(사진 왼쪽·16.1점 2.4리바운드)-김성철(오른쪽·10.4점 3.5리바운드) ‘쌍포’의 활화산같은 득점 지원 덕분이다. 고교시절 나란히 센터 역할까지 맡았던 195㎝의 장신 듀오는 정확한 중장거리 슛은 물론 상대 포워드를 압도하는 적극적인 포스트플레이로 팀 공격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3점슛 성공률도 나란히 40%를 웃돌아 내외곽에 모두 능한 존스와 함께 3명이 동시에 코트를 휘저어 상대팀 감독이 ‘맨투맨’도 ‘지역방어’도 쓰기 어렵게 만들었다. 라이벌 의식이 강한 비슷한 스타일의 두 선수가 한 팀에 있을 때 조직력을 헤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들은 그때 그때 외곽과 골밑을 자연스럽게 분담하고 ‘루키 가드’ 이정석을 도와 4쿼터 위기상황을 풀어나가는 능력도 팀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02∼03시즌 양희승의 트레이드로 3시즌째 같은 팀에 소속돼 있으면서도 김성철의 군복무로 올시즌 처음 손발을 맞춘 이들 콤비가 정규리그 2위·플레이오프 4강이 역대 최고성적인 SBS의 ‘우승 신화’를 써 나갈지 자못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2연승 새크라멘토 PO진출 눈앞

    새크라멘토 킹스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새크라멘토는 28일 워싱턴 MCI 센터에서 열린 04∼05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가드 마이크 비비(38점 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10-108로 따돌렸다. 새크라멘토는 36승21패로 서부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한편 빈스 카터(34점)와 제이슨 키드(14점)가 찰떡 궁합을 과시한 뉴저지 네츠는 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4-98로 제압했다.
  • [KT&G 배구리그] ‘거포’ 이경수에 구멍뚫린 상무

    ‘장신 군단’ LG화재가 ‘거포’ 이경수의 고감도 스파이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천금 같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이경수(26점)의 강타에 ‘노장 듀오’ 구준회(16점) 김성채(14점)가 힘을 보태 문석규(17점)가 버틴 상무를 3-1로 제치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전에서 혼자 36점을 쓸어담은 이경수는 2경기 만에 62득점을 기록,1경기를 더 치른 현대캐피탈의 주포 후인정(51점)을 단숨에 끌어내리고 개인 득점 1위에 올라섰다. 구단의 설득으로 은퇴 2년 만에 코트에 컴백한 노장 구준회는 고비마다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2개로 팀의 상승세를 부채질했고,33세의 최고참 김성채도 알토란 같은 14점을 건져 연승행진을 도왔다. LG는 이경수가 세터 이동엽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상무의 기를 꺾는 백어택 2개와 오픈공격 3개 등을 모두 성공시켜 쉽게 1세트를 챙긴 뒤 구준회의 속공을 앞세워 2-0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 출신 레프트 문석규의 오픈 강타를 앞세워 추격한 상무에 3세트를 내준 LG는 그러나 4세트 이경수가 또 폭죽처럼 5개의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아 승기를 굳혔다. 대한항공은 장광균(15점)과 김웅진(26점)이 좌우에서 펄펄 날며 한국전력을 3-1로 꺾고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한전의 투지에 말려 1,2세트를 모두 듀스 끝에 힘겹게 건진 뒤 마지막 4세트에서 김웅진의 백어택에 윤관열(14점)이 오픈강타와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 한전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T&G 프로배구] 삼성 ‘힘겨운’ 원년 첫승

    대전 삼성블루팡스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시즌 2차전에서 한국전력에 첫 세트를 빼앗기는 수모 끝에 3-1 진땀 역전승을 거두고 원년 첫 승을 신고했다. 천안 현대스카이워커스는 상무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한전이 군에서 제대한 라이트 정평호의 오른쪽 강타로 초반 기선을 잡은 반면 삼성은 신선호의 속공이 먹힌 세번째 득점만에야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11점에 묶인 채 무려 연속 6실점을 허용한 삼성은 김상기의 ‘여우 토스’와 호흡을 척척 맞춘 이상현의 속공과 심연섭 정평호의 좌우 속사포에 밀려 속절없이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삼성에는 ‘해결사’ 이형두가 버티고 있었다. 1세트 어깨를 조율하던 이형두는 2세트 초반부터 폭발적인 강타로 코트 왼쪽을 책임지더니 김세진의 백어택이 한전의 단신 세터 김상기에 막히는 아찔함 속에서도 알토란 같은 6점을 솎아내 팀 최고 득점(21점)을 예고했다. 삼성은 이형두의 강력한 오픈공격으로 한전의 발을 묶고, 장병철이 백어택으로 가세해 3세트에서 균형을 깬 뒤 4세트 장병철의 연속 서브포인트에 이은 박재한의 속공과 이형두의 블로킹으로 한전의 추격 의지를 꺾고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팀 해체설 끝에 초청팀으로 참가한 ‘스파크 사단’ 한전은 투혼을 불사르며 ‘대어사냥’에 나섰지만 고비 때마다 저지른 범실(26개)에 땅을 쳤다. 현대는 ‘불사조’ 상무와의 경기에서 초반 방심으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중반부터 장영기 후인정 좌우쌍포의 위력이 살아난 데 이어 3,4세트에서는 ‘겁없는 2년차’ 박철우의 오른쪽 불꽃 스파이크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기분좋은 2승째를 올렸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김계령·이종애 ‘트윈타워의 힘’

    우리은행이 라이벌 국민은행을 제물 삼아 선두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국민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토종 트윈타워 김계령(14점 15리바운드)과 이종애(10점 3리바운드 2블록슛)를 앞세워 51-4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7승4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초 높이에서 앞선 우리은행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발목 부상에도 불구, 선발 출전한 국민은행의 정선민(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신정자(9점 14리바운드)의 분전이 빛을 발휘하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수비를 강화하며 신정자와 정선민을 꽁꽁 묶었고 트윈타워를 통해 득점 쌓기에 주력했다. 우리은행은 이종애와 김계령이 8점을 합작하는 등 10점을 벌었지만 국민은행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 흔들렸고,3점슛 7개를 포함해 13차례 야투 가운데 단 1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10분 동안 6점을 낚는데 그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탁구 유승민 부활 스매싱

    ‘탁구황제’ 유승민(23·세계5위)이 아테네올림픽 이후 오랜 슬럼프를 털고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오스트리아의 명문클럽 SVS 니더외스터라이히와 6개월 임대계약을 맺고 진출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4승을 거두며,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7위)와 다승 공동선두에 나선 것. 유승민은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볼크스도르프에서 열린 TTF 립헤어옥센하우젠(독일)과의 홈경기 1단식에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30위)을 3-1로 완파한 데 이어 마지막 단식에서 페도르 쿠즈민(러시아·41위)에게 3-1로 역전승,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SVS 니더외스터라이히는 유승민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으로 A그룹 단독선두에 올라 4강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유승민은 또한 SVS의 홈인 볼크스도르프시에 때아닌 ‘코리아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SVS의 홈 개막전에는 18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오스트리아의 최고명문팀이면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만 2회에 그친 SVS가 유승민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거두자 ‘탁구황제’를 보기위해 평균 관중의 2배에 달하는 팬들이 관중석을 채운 것. 리그 휴식기를 맞아 31일 밤 일시 귀국한 유승민은 “현재 몸상태는 아테네올림픽 당시의 80% 정도”라면서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려 4월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털어놨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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