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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백차승 시즌 2승…시련은 끝났다

    백차승(26·시애틀 매리너스)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붙박이 메이저리거’에 청신호를 밝혔다. 백차승은 3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서재응이 지켜보는 가운데 6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버텼다. 지난달 23일 2년 만의 빅리그 복귀 이후 3경기에서 패배 없이 2연승. 시애틀은 4-3으로 이겼다. 3-1로 앞선 7회 2사1루에서 호엘 피네이로로 교체된 백차승은 삼진 4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특히 팀의 원정 12연패 사슬을 끊는 데 결정적인 몫을 했다. 방어율은 4.22에서 3.12로 좋아졌고 최고 구속은 146㎞였다. 또 이전 두번의 등판에서 5이닝과 5와3분의2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이날은 올시즌 가장 많은 6이닝을 넘어섰다. 투구수 102개로 이전 경기보다 훨씬 좋아진 투구수 조절능력을 보여줬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적은 이닝에서도 각 103개와 107개의 공을 뿌렸었다. 하그로브 시애틀 감독은 지난 두 차례 경기에서의 호투에도 불구, 백차승의 투구수가 많은 것에 불만을 토로했었다. 일본인 동료들도 백차승을 도왔다.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2안타 1도루 2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고, 백차승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일본인 포수 조지마 겐지도 안정된 리드로 백차승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로코 발델리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빅리그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시애틀은 1회 초 무사 1·2루에서 애드리언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백차승은 공수교대 뒤 발델리에게 동점포를 내주는 등 무려 25개의 공을 뿌려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고 3회부터 7회까지 4안타만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애틀은 2회 1사 1·3루에서 벨트레의 적시타와 리치 섹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1로 달아나 백차승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허영호 5단 우승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허영호 5단 우승

    총보(1∼253)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원성진 7단은 최원용, 이영구, 강동윤을 물리쳤고, 허영호 5단은 박승현, 이희성, 진시영을 물리쳤다. 모두 실력을 의심할 필요 없는 강자들이지만 원7단이 상대한 쪽이 더 유명한 기사들이다. 세상이 공정하다면 많은 우승후보를 꺾고 결승에 오른 원7단이 우승해야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생했기 때문에 힘만 더 들었을 뿐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결승에 오른 허영호 5단은 비축한 힘을 결승에 집중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당일에 연거푸 대국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바둑이 심한 체력전의 게임도 아니므로 힘을 비축했다는 것은 모두 정신적인 측면에서 그렇다는 뜻이다. 허5단은 2001년에 입단해서 2003년에 농심신라면배의 대표로 선발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덕분에 2004년 한국바둑리그 때에는 2장으로 선발되었다. 그러나 막상 그때부터는 슬럼프에 빠져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 결승에 올랐을 때에도 바둑계에서는 대부분이 원성진 7단의 우승을 예상했다. 허5단은 주변의 ‘준우승 축하한다.’는 농담에 웃기만 했을 뿐 어떤 반발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악물고 대국에 임했다. 마치 이겨서 실력을 증명하면 되지 무슨 말이 필요하느냐는 듯이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신인왕 출신기사들은 대부분 대기사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우승 이후에 오히려 더 성적이 안 좋아진 기사도 있다. 앞으로 허5단이 어떤 모습으로 바둑팬들 앞에 보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은 오직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더욱 정진해서 발전하기를 바란다. 한편 원성진 7단은 2연패를 당했지만 대국 내용에서는 거꾸로 상대를 모두 압도했다. 특히 결승1국의 패배에 대해 ‘생애 최악의 역전패´라는 자평이 있었을 정도의 뼈아픈 패배였다. 그러나 억울한 패배이든, 완패이든, 진 것은 진 것이다. 구차한 변명은 본인만 더 추하게 할 뿐이다. 이후 원7단은 농심배 예선결승과 한국바둑리그에서 허5단을 만나 2연승을 거둬, 아쉬우나마 복수전에 성공했다. 한국바둑의 톱기사로 성장할 두 기사는 앞으로 중요한 시합에서 계속 만날 것이다.16기 비씨카드배는 두 명의 뛰어난 신인을 배출하며 끝났다. (173=43,176=170,179=43,184=170,187=43,190=170,193=43,233=168) 253수 끝, 백 5집반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한국청소년축구, 아르헨에 역전승

    한국 청소년축구가 아르헨티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은 3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차전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 박주호(19·숭실대)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고 37분 이상호(19·울산)의 통쾌한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올렸다. 지난 30일 미국과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의 휘파람을 분 한국은 승점 6점(골득실 +6)으로 단독 1위에 올라 우승컵에 성큼 다가섰다. 역전골의 주인공 이상호는 미국전에서 2골을 올린 이후 이날 역전골까지 모두 3골을 뽑아내 득점 1위를 꿰찼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호세-이대호 ‘한지붕 홈런대결’

    ‘흑갈매기’ 펠릭스 호세와 ‘토종 거포’ 이대호(이상 롯데)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치열한 홈런왕 싸움을 이어갔다. 호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4회 1사 1루때 상대 선발 리오스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내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이대호도 이에 질세라 8-1로 크게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역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9호를 기록, 홈런부문 1위 호세와 1개 차를 유지했다. 이들은 롯데 팀 창단 사상 첫 홈런왕을 향한 경쟁을 더욱 가열시켰다. 호세는 지난 20일 KIA전 이후 홈런이 없었고, 이대호는 11일 두산전 이후 9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2연승 중이던 두산을 13-1로 대파했다. 2위 현대는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에 삼성에 5-0 팀 완봉승을 거둬 간격을 6게임 차로 좁혔다.현대 선발 장원삼은 5와 3분의 2이닝을 3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연패 끝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5연승을 달렸던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을 5실점(4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장성호의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의 추격을 6-4로 뿌리쳤다. 타격 부진에 빠져 지난 달 28일 2군으로 추락했던 이종범은 이날 34일 만에 1군에 복귀,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 등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선발에서 중간계투로 돌아선 최고 몸값(계약금 10억원)의 신인 투수 한기주(KIA)는 이날 6-2로 앞선 8회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6경기(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지만 3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축구 2006] 이천수 중거리포 성남 격파

    이천수(울산)가 통렬한 중거리포 한 방으로 팀의 올시즌 성남전 첫 승을 이끌어냈다. 이천수는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올려준 유경렬의 프리킥을 25m짜리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시즌 5호골. 울산은 이천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후기리그 3경기 무패(2승1무)의 휘파람을 불었다.울산이 올시즌 성남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수를 올린 건 이날이 처음. 지난 3월19일 홈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7월29일(컵대회)에는 2-2로 비겨 시즌 상대 전적 1무1패에 그쳤었다. 반면 성남은 후반 22분과 24분 이따마르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돼, 후기리그 개막 이후 2연승·6득점 무실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허정무 전남 감독은 광양 홈 경기에서 K-리그 통산 9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전남은 송정현과 셀미르가 전·후반 한 골씩을 뽑아내 광주를 2-0으로 완파하고 후기리그 첫 승을 올렸다. 대구는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뽀뽀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2분 동점골과 후반 6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장남석과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뜨린 이상일의 활약으로 3-1로 대승, 컵대회를 포함,10경기 무승(6무4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인천경기에서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2도움)를 올린 이관우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백지훈 등 ‘이적생’들이 펄펄 날아 인천을 2-1로 제치고 2승째를 안았다.FC서울도 홈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김은중의 활약으로 따바레즈가 1골을 만회한 포항을 3-1로 제압하고 선두권을 지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또 골대 불운… 팀은 3-0 승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은 ‘골대의 저주’에 고개를 떨궜다.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출장 정지로 결장한 덕에 찰턴과의 원정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장했다. 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박지성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박지성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발리슛을 날렸지만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히고 튕겨 나왔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2차례나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남긴 경험이 있다. 박지성은 후반 4분 대런 플래처의 선제골을 엮어내는 크로스를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와 호날두의 슛도 골대를 때렸으나 루이 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골을 보태 찰턴을 3-0으로 제압,2연승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난공불락’ 오승환 37세이브 휘파람

    ‘난공불락’ 오승환(삼성)이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면서 한 시즌 최다 세이브에 5개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오승환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에 등판,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7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 2000년 두산 소속이던 진필중(현 LG)이 세운 시즌 최다 세이브(42세이브)에 바짝 다가섰다. 오승환은 8월 들어 10경기에 등판,8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지난 12일 현대전 이후 6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등판=세이브’ 공식이 성립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삼성이 선두를 질주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시즌 50세이브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정수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호세를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폭투로 정수근을 2루까지 진루시켰고 존 갈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현승을 삼진으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 3연승을 달리면서 7승째(8패)를 챙겼다. 현대-한화의 대전경기는 현대의 6-2 승리로 끝났다.3연승을 달린 현대는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2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 선발 손승락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6월23일 두산전 이후 어깨통증으로 애를 먹었던 손승락은 예전의 구위를 뽐내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잠실에서는 LG가 KIA에 2-5로 패배,5연패에 빠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이승엽 불꽃 3안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0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맹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2일 나가노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타율은 .319에서 .323로 상승했다.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 밑에 떨어지는 시원한 2루타를 작렬시켰다.지난 10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36호 홈런을 날린 이후 2루타 이상 장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이승엽은 그러나 5회와 7회에 각각 중전안타와 내야안타를 빼내며 타격감을 곧추세웠다. 세 번 모두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요미우리는 3회 3타점 2루타를 친 니오카 토모히로와 타이완 출신 선발 투수 장치엔밍의 역투에 힘입어 요코하마를 3-1로 제압,2연승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아시안컵예선전 타이완 3-0제압

    [아시안컵 2007] 아시안컵예선전 타이완 3-0제압

    경기 초반 30분 동안 무척 답답했다. 물론 한 수 아래가 분명한 타이완을 상대로 한국 축구대표팀은 쉴 새 없이 몰아쳤다.8대 2 정도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반지의 제왕’ 안정환(30)과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5·울산)가 좌우를 뚫고 끊임없이 타이완 문전으로 크로스를 배달했다. 그러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이번 원정에 앞서 크로스와 슈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땀을 쏟았으나 기술적인 부분이 쉽게 향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갈증을 달래준 주인공은 부동의 해결사 안정환이었다. 전반 31분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진공 청소기’ 김남일(29·수원)이 오른발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안정환은 공을 논스톱 왼발로 걷어올려 달려 나오던 상대 골키퍼를 살짝 넘기며 재치 있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풀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타이완 타이베이 충산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2007년 아시안컵 B조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안정환과 ‘패트리어트’ 정조국(22·FC서울),‘한국판 램파드’ 김두현(24·성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낙승했다. 지난 2월 시리아전에 이어 2연승. 생각하는 축구, 또 이미 다져진 체력에 기술을 접목시키는 축구를 목표로 세운 베어벡 감독은 그러나, 그 색깔을 진하게 드러내지는 못했다. 같은 조 이란과 시리아가 앞서 타이완을 각각 4-0으로 제압했다. 이에 견주면 한국은 약팀과의 원정에서 약했던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렸다고 하기엔 2% 부족했다. 오른쪽 수비로 나서 이을용(31·FC서울)과 호흡을 맞추며 활발한 오버래핑을 보인 장학영(25·성남)이 돋보였다. 전반 종료 직전 타이완 스트라이커 황웨이이에게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내주기도 했으나, 후반 8분 이을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정조국이 오른발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타이완 골망을 가르며 한숨을 돌렸다. 정조국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5경기 만에 골맛을 보는 기쁨을 누렸다. 쐐기골은 캐넌 슈터 김두현의 몫이었다. 후반 35분, 안정환과 교체투입된 지 10분 만에 통쾌한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베어벡 감독 데뷔전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KIA 김진우 3연승 ‘포효’

    ‘여름 호랑이’ 김진우(23·KIA)가 ‘SK 사냥’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KIA가 8-4로 이겼다.KIA는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8월들어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여름 호랑이’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투구내용을 보면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타선의 힘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얻은 승리였다. 지난 2일 두산전 7이닝 2자책점,8일 한화전 6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 등 최정상 컨디션을 짐작할 수 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뜻하지 않는 어깨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5승2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김진우의 부상으로 KIA는 비상이 걸렸다. 팀의 애를 태우던 그는 지난달 중순 1군으로 복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선발진 합류 시기를 저울질했고, 이달 초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가 선발진에 합류하자 KIA도 힘을 냈다.2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패한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면서 3위자리까지 넘보게 됐다.5위 두산과는 2.5게임으로 승차를 벌였다.SK 선발 김원형은 7연패에 빠지면서 8패째(4승)를 당했고,SK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1회 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공수교대 뒤 선두타자부터 4번타자까지 내리 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3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2회부터 5회까지 착실하게 1점씩을 보태 SK의 추격권에서 멀어져 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출에 목숨을 건 SK는 2-7로 뒤진 8회 2점을 만회하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4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에이스 송진우의 개인통산 200승 두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10일 KIA전 패배 이후 내리 4차례나 패해 ‘200승 징크스’에 빠졌다.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3-0으로 물리치고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두산-롯데의 마산경기는 4회까지 두산이 2-1로 앞섰지만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추신수 “4번도 보인다”

    [MLB] 추신수 “4번도 보인다”

    추신수의 야구 인생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과 닮은꼴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을 질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다. 투타 능력을 겸비한 이들은 고교 때까지 타자보다는 철완으로 이름이 높았다. 고교 시절, 손꼽히는 초고교급 선수였고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온갖 러브콜을 마다하고 계약금 135만 달러에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6년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씹었다. 실력이 모자랐던 탓은 아니다. 크지는 않지만 단단한 체구(180㎝ 95㎏)에 빼어난 타격 감각,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주루 센스까지 갖춰 언제나 시애틀의 유망주였다. 올해까지 마이너리그 638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303에 홈런 59개와 336타점을 낚았고, 베이스를 155개나 훔쳤다. 그러나 시애틀엔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33)가 있었다. 포지션이 겹치는 바람에 빅리그 진입 기회는 바늘구멍보다 작았다. 지난달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 이치로의 그늘에서 벗어나자마자 추신수는 마침내 활화산이 됐다. ‘증기 기관차’ 추신수(24)가 1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틀 연속 한경기 3안타. 시애틀 시절 포함 시즌 타율은 전날 .310에서 .340(47타수 16안타)까지 뛰었다. 특히 이적 후 타율은 무려 .417(36타수 15안타). 추신수는 3회와 8회 상대 타자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팀은 생애 첫 메이저 경기 MVP로 선정된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14-2로 대승,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의 야구 인생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과 닮은꼴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을 질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다. 투타 능력을 겸비한 이들은 고교 때까지 타자보다는 철완으로 이름이 높았다. 이승엽은 경북고 2년 때인 1993년 청룡기고교야구대회에서 혼자 3승을 거두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듬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선 홈런상과 타점상을 휩쓸며 13년 만에 한국을 정상에 올려놨다. 팔꿈치 부상으로 프로야구 삼성에 입단한 뒤엔 곧바로 타자로 전향했다. 추신수도 마찬가지. 부산고 시절 투·타에서 발군이었다. 대통령배 전국고교대회에서 2년 연속 1위를 이끌었다. 특히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대회 MVP와 베스트 좌완투수상까지 움켜쥐며 이승엽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빅리그에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추신수가 이미 세계적인 타자로 인정받은 이승엽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연일 불망방이를 휘두르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바라보고 있지만, 앞으로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약점이 노출된다면 집중공략 당하게 된다. 추신수가 앞으로 닥칠 위기를 뛰어넘어 이승엽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타자로 성장할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병현, 밀워키전 8이닝 1실점 7승째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닷새 만에 승수를 추가, 시즌 7승째를 움켜쥐었다. 김병현은 3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8-1로 앞선 8회 타석에서 호르헤 피에드라로 교체됐고 팀은 8-2로 승리했다. 김병현은 시즌 7승(6패)째를 따냈고 방어율은 4.87에서 4.57로 좋아졌다. 상대 선발 오카 도모카즈와의 한·일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해 기쁨은 배가됐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기록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7과3분의2이닝) 투구를 또다시 갈아치운 김병현은 이날 생애 첫 완투승도 노려볼 만했지만 2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투구수는 106개, 스트라이크는 77개. 또 올시즌 홈에서 5승3패, 방어율 2.75를 기록한 김병현은 지난 6월20일 오클랜드전 이후 안방 5경기에서 4승1패, 방어율 1.08로 쿠어스필드에서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최고 구속 145㎞짜리 떠오르는 직구와 타자 몸쪽에 가라앉는 싱커로 1회 3타자를 범타 처리한 김병현은 2∼4회 매회 2루타를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6회 선두타자 토니 귄 주니어에게 2루수 쪽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에도 후속 프린스 필더를 병살타로 엮어내며 무실점 행진. 그러나 8회 1사 후 실점의 빌미가 된 보크는 아쉬운 대목. 콜로라도 타선은 1회 오카를 집중 4안타 4득점으로 두들겨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한 뒤,6-0으로 앞선 7회 토드 헬튼의 우월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와~ 또 터졌다…이승엽 34호 결승 투런

    [NPB] 와~ 또 터졌다…이승엽 34호 결승 투런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이틀 연속 대폭발했다. 전날 역사적인 개인통산 400호 및 401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1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5구째 커브를 통타해 중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40m의 대형홈런으로 전광판 아래 백스크린을 맞혔다. 시즌 34호이자 개인통산 402호 홈런. 앞서 2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4회 2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선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결승 2점 홈런으로 3-2로 승리,2연승을 달렸다. 특히 전날 9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도 박빙에서 한방을 터뜨려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연속경기 홈런은 이번이 세번째이고,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친 것은 두번째이다. 경기 뒤 이승엽은 “지난번에는 후쿠하라의 변화구에 말려 안타 하나 못 쳤기 때문에 이번엔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면서 “중요한 한신과의 3연전을 3연승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칠 줄 모르는 홈런포 행진으로 역대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겠다는 이승엽의 다음 목표에 탄력이 붙었다. 요미우리에서 뛴 외국인 타자 가운데 돋보인 선수는 45홈런에 99타점을 남긴 터피 로즈(2004년)와 34홈런,81타점을 올린 로베르토 페타지니(2003년)다. 특히 로즈는 2001년 긴테쓰에서 55홈런을 날려 오사다하루(왕정치)와 일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를 이룬 인물로 유명하다. 물론 요미우리 역대 최고 타자는 워렌 크로마티다. 이승엽보다 19년 앞선 1987년 요미우리 개막전 4번 타자를 맡은 외국인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84년 35홈런,93타점으로 요미우리 주포로 우뚝 섰고, 이듬해에는 112타점으로 팀내 최다,86년에는 37홈런,98타점으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이승엽은 크로마티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4번타자로 중용되면서 이미 요미우리의 ‘용병계보’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후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서며 2일 현재 타율 .331(2위)에 34홈런(1위),72타점(4위),76득점(1위),121안타(1위)의 화려한 성적을 거둬 요미우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남은 경기수는 49경기. 산술적으로 51홈런,108타점은 무난하다. 로즈의 45홈런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크로마티의 112타점도 사정권에 있다. 최근 400호,401호,402호 등 3연속 홈런이 모두 2점짜리여서 더욱 고무적이다. 박준석 임일영기자 pj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2연승 ‘챔프전 선착’

    인성여고 출신의 프로 2년차 김세롱(20·176㎝)의 뺨에는 여드름 자국이 군데군데 있다. 아직까지 여고생의 티를 벗지 못한 것. 하지만 실력도 고교급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6분여를 뛰며 ‘명가’ 삼성생명의 베스트5로 활약했다. 특히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능력이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고 시야가 넓다는 평가다. 주전 ‘진입장벽’이 높은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세롱은 2년 만에 선발을 꿰찼다. 붙박이 국가대표인 팀선배 이미선의 거듭된 무릎 부상 덕분(?)이지만 연습벌레 소리를 들을 만큼 지독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완벽주의자’인 정덕화 감독의 눈에 들기 힘들었을 것. 슛에도 자신은 있었지만 굳이 나서지는 않았다. 변연하와 박정은, 이종애 등 국가대표 삼총사와 ‘벨기에 특급’ 안 바우터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윤활유 역할로 충분했다. 하지만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김세롱은 ‘주연’으로 우뚝 섰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면서도 쉬지 않고 공격에 가담,3점슛 4개(성공률 80%)를 포함해 20점 5리바운드를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20점은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최다 득점. 삼성생명은 김세롱 외에도 변연하(14점 7어시스트 8리바운드)와 박정은(13점 6어시스트), 바우터스(19점)의 활발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76-58로 일축,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지난 2005겨울리그 이후 3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국민은행-신한은행전의 승자와 오는 20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르게 된다. 반면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우리은행은 3점슛을 17개나 난사했지만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외곽포 침묵으로 무릎을 꿇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스콜라리 “실망이라니요”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던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이 결승행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두 대회 연속 우승과 월드컵 본선 13연승도 물거품이 됐다. 스콜라리 감독의 ‘마법’을 기대했던 포르투갈로서는 아쉬운 한판이었다. 스콜라리는 4년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에 올렸고, 유로2004에서 포르투갈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고비였던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도 천적임을 과시하며 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또 잉글랜드전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해 본선 12연승을 기록하며 ‘승리 제조기’라는 말까지 들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바람에 패하긴 했지만 내용면에선 전혀 밀리지 않았다. 스콜라리는 준결승전 패배 뒤에도 ‘명장’답게 실망보다는 희망을 얘기했다. 부상당한 선수를 걱정하면서 3∼4위전을 대비한 훈련을 곧바로 실시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승은 도전 과제였기 때문에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다.”면서 “포르투갈은 환상적인 팀이고 지금까지 아주 잘 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승리할 만한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승리팀에 축하의 말도 잊지 않았다. 물론 “동등한 경기였다. 무승부에서 승부차기로 결과를 가렸더라면 더 공정했을 것”이라며 판정에 불만도 드러냈다. 그렇지만 “심판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더이상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스콜라리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원했던 포르투갈인들의 꿈을 실현시키지는 못했지만, 그의 줄기찬 도전 정신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빛났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에냉 “윔블던 정상 보인다”

    ‘클레이코트의 여왕’ 쥐스틴 에냉(3번시드·벨기에)이 ‘잔디코트’의 결승 길목에서 조국의 라이벌 킴 클리스터스(2번시드)를 제물로 생애 첫 윔블던 정상의 문턱을 밟았다.애냉은 6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클리스터스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벨기에 듀오’의 시즌 세 번째 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에냉은 최고 시속 182㎞를 넘나드는 강력한 서비스로 3개의 에이스를 솎아내는 등 시종 코트를 지배하며 막판 타이브레이크로 맹추격을 벌인 클리스터스를 따돌렸다. 올해 프랑스오픈 2연패를 포함, 메이저 5승을 일궈냈던 에냉은 이로써 올시즌 메이저 2연승은 물론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한 차례도 밟아보지 못한 윔블던 정상에도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클리스터스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에냉은 12승째(10패)를 거둬 우위를 지켰다. 지난 2003년 프랑스오픈 결승 맞대결 이후 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만 5연승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샤라포바·에냉 4강 선착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가 2년 만의 윔블던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4번 시드의 샤라포바는 4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자국 동료 옐레나 디멘티예바(7번시드)를 70분 만에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샤라포바는 1세트 최고 시속 180㎞의 강력한 서비스를 뿜어내며 4개의 더블폴트를 쏟아낸 디멘티예바에 단 1게임만 내주는 눈부신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2세트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사이드라인을 파고드는 ‘다운 더 라인’을 마음껏 구사하며 추격에 나선 디멘티예바를 따돌리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대 고비였던 디멘티예바의 벽까지 가뿐히 넘은 샤라포바는 2년 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은 물론,‘스타탄생’의 무대였던 윔블던 2승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 올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한 3번시드의 쥐스틴 에냉(벨기에)도 세브린 브레몽(프랑스)을 2-0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 첫 윔블던 제패와 메이저 2연승을 향해 순항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승엽 4경기만에 홈런…시즌 26호·日통산 70호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시즌 26호이자 일본진출 통산 7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2일 4경기 만에 26호 홈런을 터뜨리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2위 요코하마 무라타 슈이치와의 격차도 5개로 늘렸다. 이 홈런으로 2004년 14홈런,2005년 30홈런(이상 지바 롯데)을 더해 일본진출 3년째 7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보태 56타점,62득점이 됐다. 이승엽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좌완 에이스 이가와 게이의 7구째 바깥쪽 꽉찬 직구(143㎞)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또 1-0이던 7회 무사 1루에서 이가와의 몸쪽 낮은 투구를 때려 우익수쪽 라인 드라이브 안타를 뽑아냈다.1루 주자 니오카는 한신 야수들이 중계 도중 공이 빠지자 홈을 파고들어 2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이날 요미우리가 올린 2득점에 모두 기여한 셈이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맹타와 선발 우쓰미 데쓰야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10연패 뒤 2연승을 달려 1위 주니치와 승차도 8경기로 줄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코리아군단 내친김에 메이저 2연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이 5연승 및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29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골프장(파71)에서 올시즌 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이 그 무대다.1949년 창설돼 61회째를 맞는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은 총상금도 여자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310만달러에 우승 상금도 56만달러에 이른다. 올 들어 LPGA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국선수들로서는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해 더욱 관심을 끈다. 전체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선수만 20여명에 이르고 모두가 우승후보라는 점에서 기대 또한 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역시 박세리(CJ)가 가장 눈에 띈다. 오랜 슬럼프를 털고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1998년 이 대회에서 맨발 투혼을 앞세워 90홀 혈투 끝에 우승컵을 안았던 만큼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주 웨그먼스LPGA 정상에 오른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기업은행)도 이미 메이저 왕관을 써본 경험이 있어 박세리 못지않게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다.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개인 첫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급추락한 김주연(KTF)도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대회가 열릴 뉴포트골프장이 US여자오픈 개최지로는 사상 두번째로 긴 코스여서 장타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이 되고 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페더러 잔디코트 42연승 신기록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8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3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리처드 가스켓(프랑스)을 3-0으로 완파, 비외른 보리(스웨덴)가 갖고 있던 종전 잔디코트 최다 연승 기록(41연승)을 갈아치웠다. 윔블던 4연패에 도전 중인 그는 지난 2003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게리베버오픈으로 시작,3년 동안 잔디코트 전승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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