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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잭슨 한 경기 최다득점新…56득점

    로렌 잭슨(삼성생명)이 여자 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잭슨은 9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생명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56점을 쏟아부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2년 2월23일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의 셰리 샘이 신한은행의 전신 현대전에서 뽑아낸 50점. 2위 삼성생명은 금호생명을 96-76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12승5패로 3경기를 남겨놓고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우리은행(11승6패)과의 승차도 1경기로 벌렸다. 금호생명은 10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지난 4일 신세계전에서도 47점을 폭발시킨 잭슨은 이날 전반에만 26점을 넣은 데 이어 3쿼터에서도 17점을 혼자 책임진 뒤 72-56으로 크게 앞선 4쿼터에도 3점슛 1개를 포함해 13점을 추가했다. 변연하도 득점에 힘을 보태며 22점을 꽂아넣어 잭슨과 함께 승리를 합창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올림픽팀 FIFA랭킹 143위 예멘에 졸전끝 1-0 승

    2월의 마지막날 ‘리틀 베어벡호’ 한국올림픽대표팀의 예멘전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올림픽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라는 과제와 함께 그리스와 가진 성인국가대표팀 평가전 승리에 이은 ‘두 집 살림꾼’ 핌 베어벡 감독의 올해 2연승 여부, 그리고 ‘프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던 박주영의 재기 여부가 잔뜩 주목을 끌었던 터다. 대표팀은 빗장수비로 나선 예멘을 가까스로 제압했다. 그러나 골결정력과 정교함은 여전히 부족했다. 승리의 기쁨은 접어두고 짚어야 할 대목이 더 많았던 한 판이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예멘을 1-0으로 제압하고 최종 예선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8월부터 열리는 최종 예선은 2차예선에서 올라온 12개팀(6개조 1,2위)을 다시 3개조로 나눈 뒤 조 1위 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에 이어 28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UAE 등과 함께 F조에 속해 비교적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든 한국으로서는 최약체로 꼽힌 예멘전에서 몇 골을 몰아치느냐가 관건이었다. 더욱이 예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한 수 아래 팀인 데다 전날 밤늦게 입국, 시차적응과 훈련부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터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한국은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예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빗장수비를 허물기에는 짜임새가 부족했다. 공은 전반 내내 거의 상대 진영에서 튕겨다녔지만 기대했던 득점포는 침묵했다.33분 이승현이 벼락 같은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힌 게 유일하게 볼 만했을 뿐, 양동현·백지훈·김승용의 중거리슛이 모조리 불발에 그쳤고, 전반 종료 직전 김진규의 예리한 프리킥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의 밀집수비에 허둥대다 번번이 득점기회를 놓친 한국의 결승골이 터진 건 후반 18분. 상대 문전을 헤집던 박주영이 2∼3차례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재치있게 반대편으로 공을 살짝 밀어줬고, 박주영과 투톱으로 나선 양동현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듯 시종 상대 진영을 교란한 끝에 결승골 어시스트로 힘겨운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후반 40분 퇴장당해 빛이 바랬다. 수원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8일 예멘과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무조건 이겨야 산다

    베어벡-박주영,“예멘전은 윈-윈.” 새해 첫 축구 A매치였던 지난 7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이어 동생들인 올림픽대표팀이 베어벡호의 2연승을 벼른다.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펼칠 상대는 ‘중동의 복병’ 예멘. 지난해 11월 일본과 각각의 안방에서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비긴 터라 이번 예멘전은 베이징을 향한 첫 발걸음이나 다름없다. ●“두 집 살림 걱정없다.” 핌 베어벡 감독은 올해 아시안컵 본선(7월)과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두개의 지휘봉을 쥐었다. 그동안 “베어벡 감독이 두 대표팀을 이끄는 게 일정이나 업무량에서 무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온 게 사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은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22일 “A팀의 운영 방식을 올림픽팀에 준용하고 있고, 아우들은 형님대표팀을 향해 계단을 밟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은 ‘두 집 살림’이 아니라 총괄 지도체제”라고 강조했다. 베어벡 감독으로선 이번 경기가 주위의 우려를 씻을 호기다.25일 첫 소집 훈련 뒤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그는 “예멘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이 고전했던 시리아 등 다른 중동팀과 견줘 떨어지는 전력이 아니다.”면서도 “상대보다 더 많은 골로 좋은 결과를 내 주위에서 나도는 우려의 소리를 잠재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이상 부진은 없다. 베어벡 감독만큼이나 박주영(22·FC서울)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지독한 ‘(K-리그)2년차 징크스’에 혼쭐이 났었다. 그러나 그는 유난히 중동의 ‘모래바람’에 강하다.3년전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 조별리그에서 박주영은 예멘을 맞아 2골을 몰아쳐 8강의 불씨를 지폈었다. 박주영의 컨디션은 최근 상승세다. 소속팀 FC서울의 동계 전지훈련 체력테스트에서 1등을 했고, 평가전에서도 3경기 연속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임 기네슈 감독은 “경기력을 풀어가는 창조력이 뛰어나고 체력도 뛰어난 편”이라고 극찬했다. “누구도 주전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은 베어벡 감독이지만 박주영의 무게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베어벡 감독은 예멘전에서 박주영을 중심으로 2∼3명의 공격수를 포진,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때 공만 잡으면 온몸으로 골을 터뜨린 박주영. 힘겨운 2년차를 버텨낸 ‘천재’가 예멘전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흥국생명 12연승 문턱서 눈물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흥국생명의 잰 걸음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로공사는 21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06∼07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용병 레이첼 반미터(3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1승7패를 기록, 현대건설(10승7패)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최근 11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던 흥국생명은 ‘매직넘버’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한 채 자력에 의한 ‘우승 축포’를 다음주 올스타전 이후로 미뤘다. 김연경은 5세트 듀스에서 주심의 센터라인 침범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올시즌 ‘퇴장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LIG를 3-0으로 완파하고 최근 6연승,18승째를 올리며 승점차 없이 선두 삼성화재의 뒤를 바짝 쫓았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대 LIG전 16전 전승. 대한항공도 상무를 3-0으로 제압,16승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승수를 한 개 더 쌓았다. 한편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29)은 새달 1일 올스타전에 앞서 팬 투표가 완료된 21일 1만 1671표를 얻어 두 시즌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V-스타팀에는 여오현을 비롯해 최태웅 신진식 고희진 장병철(이상 삼성) 이경수 방신봉(이상 LIG) 등이 뽑혔고,K-스타팀에는 송인석 권영민 이선규 하경민(이상 현대) 강동진 김학민 최부식(대한항공)이 선발됐다. 외국인 선수 4명은 투표없이 이미 추천선수로 출전이 확정된 상태. 양팀 사령탑은 각각 신치용(삼성) 김호철(현대) 감독이 맡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0승 고지 선점

    한중올스타전 이후 2승3패로 주춤거리던 선두 모비스가 설 연휴를 터닝포인트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모비스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크리스 윌리엄스(31점 9리바운드)와 김동우(17점·3점슛 5개)의 활약으로 홈팀 KT&G를 81-68로 제압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팀 리바운드(29개)가 살아나 외곽 찬스를 자주 잡았던 측면이 컸다. 모비스는 30승13패가 됐다. 최근 2위 KTF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탓에 승차도 4.5경기로 벌렸다.19승23패의 KT&G는 8위.모비스는 1쿼터를 26-14로 끝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3쿼터에 턴오버를 10개나 저질렀고 이 틈을 타 KT&G가 단테 존스(26점), 이현호(12점)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 왔다.KT&G는 3쿼터 3분 여를 남기고 47-52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KT&G는 외곽포가 단 2개로 침묵했으나 모비스는 3∼4쿼터에 3점포를 7개(전체 11개)나 터뜨려 KT&G를 따돌렸다. 원주에서는 팀 기둥이 나란히 빠진 두 팀이 만났다. 동부 김주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 서장훈은 심판에 대한 폭언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빠졌다. 이미 양경민 손규완 등 슈터 2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동부가 타격이 심했다. 예상대로 삼성이 앞섰지만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한 때 동부에 49-52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과 4쿼터 들어 이원수(7점), 이정석(12점), 네이트 존슨(21점), 이규섭(18점·3점슛 4개), 강혁(9점)이 징검다리로 3점포 6개를 집중시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3승20패로 4위를, 동부는 20승22패로 6위를 유지했다.안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여자농구 국민銀, 금호생명 꺾고 2연승

    국민은행이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을 71-63으로 꺾고 올해 첫 2연승을 달렸다.3승째(9패)를 낚은 국민은행은 금호생명(2승9패)을 꼴찌인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또 금호생명전 첫 승(2패)을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 [프로농구] LG, SK에 설욕

    화끈한 난타전 끝에 LG가 2연승을 달리던 SK를 잡고 올시즌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LG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찰스 민렌드(38점·3점슛 5개)와 조상현(21점·3점슛 5개)의 외곽포가 맹위를 떨쳐 103-92로 이겼다. 이날 3점포 15개를 가동한 LG는 22승17패로 3위를 굳게 지켰다. 특히 LG는 지난해 3월 이후 SK에 당한 5연패 굴욕을 털어냈다. 동부 오리온스 등 6위 내 팀들을 거푸 잡고 6위 진입을 눈앞에 뒀던 SK는 18승23패(8위)로 숨을 골라야 했다. 루 로(37점)와 방성윤(28점·3점슛 6개)이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쳤다. SK와 LG는 빠른 속공과 외곽포 경쟁을 주고받으며 전반에만 각각 57점과 51점을 쌓아올릴 정도로 화끈한 접전을 펼쳤다.6점을 뒤진 LG가 3쿼터 들어 SK와의 천적 관계를 끊기 위해 작심한 듯 압박 수비를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은 공을 다투다가 자주 코트에 나뒹굴었다. 당황한 SK는 턴오버를 7개나 저질렀고, 약 5분 동안 침묵했다.LG는 조상현, 박지현(16점 8어시스트), 박훈근(8점), 민렌드 등이 30점을 쓸어담아 81-69로 전세를 뒤집었다.LG는 4쿼터에서 SK가 쫓아올 때마다 조상현과 민렌드가 3점포 5개를 터뜨려 승리를 지켰다. 안양에서는 KT&G가 동부를 75-71로 잡고 2연승을 달리며 18승2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유도훈 KT&G 감독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네이트 존슨(17점), 강혁(14점) 등 주전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은 인천경기에서 전자랜드를 68-6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전주경기에서 KCC를 86-64로 물리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창호 2연승… 한국 농심배 우승

    이창호 9단이 한국에 7번째 농심 신라면배를 안겼다. 한국의 주장 이창호는 9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벌어진 제8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최종국에서 중국 주장 구리 9단을 277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둬 2연승에 성공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창호는 이날 주장전에서 구리 9단의 맹공에 밀려 중반까지 고전하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노련한 운영으로 2집반을 남겼다. 대회 6연패를 이룩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에 우승컵을 내주었던 한국은 막판 박영훈의 4연승과 이창호의 2연승을 몰아치며 극적인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우승상금은 1억 5000만원이다. 대회 초반 조훈현과 최철한, 원성진이 줄줄이 패해 우승에서 멀어지는 것으로 보였었다. 한편 이창호 9단이 그 동안 기록한 농심 신라면배의 놀라운 성적이 화제가 되고 있다.1999년 제1회 대회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첫 승리를 올린 이창호는 이날 구리 9단에게 승리하기까지 국내 예선을 포함해 무려 37승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주장전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당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특히 이창호는 1회부터 8회 대회까지 모두 주장으로 출전해 중국, 일본 주장과 최후의 승부를 벌였으며 7회 대회를 제외한 모든 주장전에서 승리해 세계 최강의 수문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김종면기자 jmkim88@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기성이형 미안”… 모비스 낙승

    미리 보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졌다. 1,2위를 질주하는 모비스와 KTF가 격돌했다. 이번 시즌 2승2패로 네번째 대결에선 KTF의 24점차 대승. 홈경기 최고 승률(84.2%)을 뽐내는 모비스와, 원정경기 최고 승률(73.7%)을 자랑하는 KTF의 만남이라 흥미를 더했다. 최고 포인트가드를 다투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모비스)과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KTF)의 자존심 대결도 양념으로 보태졌다. 양동근(19점 10어시스트)이 앞에서 끌고 크리스 윌리엄스(19점 10리바운드)와 크리스 버지스(18점 9리바운드), 우지원(13점)이 뒤에서 민 모비스가 KTF를 85-71로 완파했다.2연승을 거두며 28승11패가 된 모비스는 KTF(24승14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늘리며 한숨을 돌렸다. 3쿼터까지 3점포가 터지지 않을 정도로 두 팀 모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습이었다.1쿼터에 슛감각이 떨어진 KTF가 자유투로만 13점을 넣는 등 19점에 그치는 동안 모비스는 윌리엄스와 버지스를 주득점원으로 28점을 낚았다.3쿼터가 되자 양동근이 거세게 몰아쳤다. 신기성과 불꽃 접전을 벌이며 혼자 11점을 림에 꽂았다. 신기성이 양동근의 반칙을 유도해 3점짜리 플레이를 펼치자, 양동근도 김희선의 파울을 얻어내 3점 플레이로 되갚았다. 둘은 밀착 수비를 하다가 충돌, 코트에 나뒹구는 등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KTF는 애런 맥기(17점 8리바운드)와 필립 리치(15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귀신에 홀린 듯 야투율(37%)이 떨어졌고 신기성(8점 3어시스트)의 부진으로 승리를 헌납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신기성 ‘神技’에 ‘거탑’ 무너지다

    외곽포의 KTF가 높이의 삼성을 제쳤다. KTF는 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3점포 12방을 앞세워 서장훈(25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을 88-86으로 따돌렸다.2연승의 KTF는 24승13패를 기록, 이날 양동근(29점 12어시스트)을 선봉에 세워 SK를 95-77로 누른 1위 모비스와 2.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승률이 5할 밑(18승19패)으로 내려간 삼성은 5위로 떨어졌다.22-22로 시작된 2쿼터가 이날 첫 번째 고비였다. 용병이 1명만 나설 수 있는 시간으로 삼성은 네이트 존슨(18점), 올루미데 오예데지(17점 12리바운드) 외에도 ‘토종 거탑’ 서장훈이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 중량감이 있었다.하지만 KTF는 애런 맥기(29점 13리바운드)와 송영진(13점) 등이 서장훈 등을 바깥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삼성의 외곽포마저 침묵하는 사이 KTF는 신기성(10점 7어시스트)의 3점슛 2방을 포함해 외곽포 4개를 터뜨렸다. 삼성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3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 혼자 14점을 쓸어 담은 서장훈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것. 공방끝에 삼성은 82-84로 KTF의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강혁이 중요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KTF는 맥기가 골밑슛에 이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도 고스란히 꽂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안양에서는 오리온스가 98-69로 KT&G를 제압했다.‘매직 핸드’ 김승현이 이날 기록한 18점 10어시스트 가운데 3·4쿼터에만 13점(7어시스트)을 몰아넣는 마법을 발휘했다. 김승현과 물오른 호흡을 과시한 피트 마이클(35점)은 4쿼터에 17점을 집중시켜 대승을 이끌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최장신’ 핀스트라에 우리은행 무릎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지난 26일 국민은행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난 뒤 “이번 리그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면서 “약속된 수비가 잘 됐다.”고 미소지었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면 공격도 잘 풀리는 법. 30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신세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27점 16리바운드)이 버틴 ‘대어’ 우리은행을 70-60으로 낚는 파란을 일으킨 것.2연승의 신세계는 4승4패로 4위를 유지,5위 금호생명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전날 1위 신한은행(7승1패)이 패배하는 바람에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던 우리은행은 5연승에 실패,2위(6승2패)에 머물렀다. 최장신(203㎝)의 케이티 핀스트라(28점 11리바운드)가 골밑에서 활약하고 노장 듀오 장선형(16점)과 양정옥(10점)이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제몫을 해줘 신세계 분위기가 이어졌다.3쿼터 막판 우리은행이 53-50으로 쫓아오자 정 감독은 “수비 리바운드에 주력하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환기시켰고, 주춤하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4쿼터 중반 57-54 상황에서 김정은(14점)이 3점포를 작렬시켜 점수를 벌렸고, 핀스트라와 장선형·김정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우리은행을 무릎 꿇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SK, KO패’

    동부가 2연승을 달리던 SK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동부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김주성(28점 6리바운드)과 강대협(20점·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86-73으로 꺾었다.16승17패의 동부는 이로써 오리온스와 공동 5위를 이뤘다. 시즌 팀 최다 연승인 3연승을 노렸던 SK는 이날 레게 파마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나온 방성윤(26점·3점슛 5개 6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14승20패로 8위를 유지했다.동부는 ‘트윈 타워’ 김주성-자밀 왓킨스(11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초반부터 SK를 압도했다. 앨버트 화이트(15점)와 강대협, 왓킨스, 김주성이 릴레이 득점포를 이어가며 전반을 45-34로 끝냈다. 동부는 4쿼터 초반 SK 임재현(5점)과 방성윤에게 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당했으나, 화이트와 강대협이 다시 점수를 보태 20점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SK는 경기 막판 고질적인 턴오버 남발이 이어졌고,‘맏형’ 문경은(8점)의 3점슛도 림을 외면하며 무릎을 꿇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5국)] 신인왕전에서의 고참기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5국)] 신인왕전에서의 고참기사

    제1보(1∼9) 이번 대국은 홍성지 5단 대 최원용 4단의 대국이다. 두 기사는 모두 2006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활동했다. 두 기사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바둑리그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는 것이다. 그만큼 당시 두 기사의 성적은 발군으로 좋았다. 홍성지 5단은 당시 전자랜드배 청룡부에서 승승장구하여 우승을 차지했고, 최원용 4단은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이창호 9단에게 본선과 결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이세돌 9단에게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천하의 이창호 9단에게 2연승을 거둔 일은 당시 큰 화젯거리였다. 이렇게 주목 받았던 두 기사이지만 막상 한국바둑리그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홍 5단은 5승8패, 최 4단은 3승6패에 그쳤다. 최 4단은 그래도 팀(Kixx)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지만 홍 5단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여 팀(매일유업) 동료들에게 약간은 미안했을 것이다. 두 기사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하면,1984년생 최 4단은 권갑룡 7단의 제자로 2000년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의 이름은 최민식이었는데 2002년에 최원용으로 개명했다. 87년생 홍 5단은 김원 7단의 제자로 2001년에 입단했다. 이영구 6단, 윤준상 4단과 함께 87년생 토끼띠 삼총사로 주목을 받았는데, 아직은 다른 두 기사보다 약간 성적이 못하다. 두 기사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비교적 이름도 많이 알려진 기사이기 때문에 신인왕전 본선 진출 기사 가운데에서는 고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돌을 가리니 홍 5단의 흑번. 속기시합에서는 흑을 쥔 기사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막상 최근의 통계를 보면 백쪽의 승률이 더 높다. 즉 대국자들이 심적으로는 흑이 편한데, 그만큼 백을 쥔 쪽이 더 긴장하고 열심히 두기 때문에 백의 승률이 더 높게 나온 것이라는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흑1,5,7은 유명한 미니 중국식 포진이다.70년대 처음 중국 기사들이 선보였다는 중국식 포석을 살짝 변형시킨 포진으로 80년대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대한 백의 파해법도 여러 가지가 연구됐는데, 덤이 6집반으로 바뀌면서 백에게 한결 여유가 생겨 8로 우변을 갈라치는 수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흑가, 나, 다 등으로 응수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흑9라는 신수가 등장했다. 이 수부터 이 형태의 새로운 연구가 시작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프로농구] 양동근 버저비터 역전쇼

    점수는 85-85, 남은 시간은 1.2초. 모두가 연장전을 머릿 속에 떠올리던 순간 사이드 라인에서 우지원의 패스를 받은 모비스 양동근이 번개 같이 오리온스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으로 림 위에 공을 올려놨다. 잠시 림을 맴돌던 공은 그물을 흔들었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벨소리가 울렸다.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였다. 14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모비스가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15점 7리바운드)의 ‘버저비터 쇼’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87-85로 제치고 4연승을 질주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크리스 윌리엄스(32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크리스 버지스(19점 6리바운드)도 모비스의 역전승을 거들었다. 23승(9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2위 KTF와 승차를 3경기로 늘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어이없이 무릎을 꿇은 오리온스는 16승16패를 기록, 이날 KT&G를 꺾고 2연승을 달린 삼성(17승16패)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1위 모비스의 힘이 유감없이 드러난 한 판이었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한 때 18점 차까지 뒤지고 있었다. 김승현(12점)의 조율을 받은 피트 마이클(29점 10리바운드)과 마커스 다우잇(23점)의 힘에 밀렸던 것. 하지만 4쿼터 초반 김승현, 김병철, 마이클, 다우잇 등 오리온스 주전 4명이 거푸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이상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오리온스가 실책을 남발하며 9점에 그치는 사이 모비스는 26점을 몰아쳤고, 양동근은 버저비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창원 경기에서는 SK가 LG를 81-7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SK는 지난해 3월 이후 LG를 5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14승19패를 기록한 SK는 KT&G를 끌어내리며 8위로 뛰어올라 중위권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SK는 경기 초반 가드 4명을 번갈아 내세운 LG의 스피드에 밀려 고전했으나, 고비마다 3점슛이 터지는 한편 방성윤(19점)과 루 로(24점 8리바운드)가 활약을 이어가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최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동부와 KCC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KCC를 78-75로 제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활짝 웃었다.KCC는 4연패.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3연승 신한 ‘룰루랄라’

    4쿼터 종료 직전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이 번개 같이 김보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3점슛 라인 밖에서 김보미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경기 내내 줄기차게 추격했던 우리은행과, 거듭 쫓겨 왔던 신한은행의 40분 승부는 56-56, 무승부가 됐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마지막 땀방울과 집중력을 쥐어짜야 하는 연장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캐칭은 분전을 이어갔다. 수비 리바운드도 따내고 굿디펜스도 뽑아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도 차곡차곡 꽂아 2점을 낚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어시스트를 태즈 맥윌리엄스가 거푸 득점으로 연결했고, 정선민이 자유투 한 개를 거들며 어렵사리 승리를 움켜쥐었다. 은행 라이벌이자 2연승 팀끼리 펼쳤던 혈투는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한은행이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맥윌리엄스(27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리그 첫 연장 접전 끝에 ‘우승청부사’ 캐칭(23점 14리바운드)이 이끄는 우리은행을 61-58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2승1패의 우리은행은 신세계와 공동 2위를 이뤘다. 경기 초반과 막판, 신한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강영숙(5점)과 맥윌리엄스가 캐칭에게 달라붙었다.2쿼터에만 캐칭에게 9점을 허용했을 뿐 끈질긴 수비로 캐칭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1쿼터와 3쿼터엔 캐칭의 득점을 각각 4점과 2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이어 전주원(5점), 정선민(5점), 선수진(9점), 진미정(7점)이 고루 활약하며 3쿼터 후반 한때 42-27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긴장이 풀린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턴오버를 남발했고, 캐칭의 빠른 패스로 오픈 찬스를 얻은 김은혜와 김보미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진땀을 빼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사조’ 박철순 대장암 투병

    프로야구 OB 베어스(현 두산)의 원년 우승을 이끈 ‘불사조’ 박철순(51)이 대장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구경백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는 12일 “철순이 형과 통화했는데 지난달 초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현재 퇴원해 치료 중이다. 초기라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1998년 OB 투수코치를 끝으로 야구계를 떠나 사업에 뛰어든 박철순은 골프용품 업체 대표로 새 삶을 살고 있지만 큰 시련을 겪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파죽의 22연승의 신화를 쓰며 24승4패, 평균자책점 1.84라는 경이적인 투구로 팀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허리부상에 시달렸고 1988년에는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며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몰렸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진한 감동을 안기며 ‘불사조’로 불렸다. 그는 40세였던 1996년을 마지막으로 14년간 통산 성적 76승53패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떠났지만 한국 프로야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공동 선두 신한은행-우리은행 14일 격돌

    ‘토종 콤비 VS 우승청부사’드디어 만났다.‘최강 콤비’ 전주원(35)-정선민(33)이 이끄는 신한은행과,‘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28)이 앞장서는 우리은행이 14일 오후 5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2연승의 상승기류를 타며 공동 선두다. 때문에 이번 만남은 초반 순위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다. 신한은행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슈퍼 용병’ 로렌 잭슨과 변연하, 박정은이 버틴 삼성생명과의 경기(17일)가 거푸 기다리고 있어 긴장한 상태다. 반면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캐칭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잡았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 주목되는 부분은 역시 종횡무진 활약을 벌이고 있는 전주원-정선민 콤비와 캐칭의 맞대결이다. 전주원은 리그 초반 독감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링거 투혼’으로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이번 시즌 신한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정선민과의 호흡도 찰떡처럼 잘 맞는다. 팀 내 고참인 둘은 팀이 앞선 2경기에서 기록한 157점 가운데 66점(42%)을 합작해냈다. 또 팀 리바운드의 29%, 어시스트의 61%를 담당했을 정도로 공헌도가 크다. 코트에서 맏언니로 하은주 등 동생들을 다독이는 것도 이들의 몫. 신한은행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모습을 보이는 배경에는 전주원-정선민의 솔선수범이 있다. 캐칭의 ‘원맨쇼’도 둘에 못지 않다. 우리은행이 2경기에서 기록한 152점,81리바운드,29어시스트 가운데 각각 52점,30리바운드,9어시스트를 차지했다. 하지만 캐칭의 플레이는 숫자로 드러나는 것 이상이다.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로 가장 젊은층으로 이뤄진 팀 동료들의 집중력을 다잡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한다.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가리지 않고 코트를 헤집는 캐칭을 막다 보면 상대팀 수비가 제풀에 무너질 정도다.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초반부터 캐칭을 얼마나 묶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면서 “우리은행의 공격이 캐칭에 쏠리지만 우리(신한)는 전주원 정선민과 맥윌리엄스 등 공격 루트가 다양한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말고 상대의 노련미를 배우자며 기운을 북돋워주고 있다.”면서 “캐칭에 대한 협력 수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캐칭은 스피드가 빼어나기 때문에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 캐칭 질주는 계속

    ‘캐칭의 질주가 무섭다.’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2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5가로채기)이 앞장선 우리은행이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에서 신세계를 85-77로 제압했다.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신세계는 1승1패. 우리은행은 김영옥을 국민은행으로 보내고 별다른 전력 상승 요인이 없어 이번 리그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에 합류할 때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캐칭의 위력은 이러한 예단을 비웃었다. 캐칭은 1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고,2쿼터에서는 가로채기를 5개나 뽑아내며 신세계를 뒤흔들었다. 캐칭의 활약에 우리은행은 전반을 50-32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신세계는 4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는 김정은(29점 3점슛 6개)의 3점포로 75-78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최장신(203㎝) 센터 케이티 핀스트라(19점 13리바운드)가 5반칙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바우잇 짜릿한 자유투 2방

    ‘새 용병 효과 보나.’ 오리온스가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특급 용병’ 피트 마이클(33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82-80으로 격파했다. 오리온스는 올시즌 4연승 포함,SK전 7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15승15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삼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모비스와는 5.5경기 차.2연승의 휘파람을 불다가 일격을 당한 SK는 12승19패로 다시 주저앉으며 10위 KCC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오리온스는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던 외국인 선수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한 모습이었다.‘무늬만 용병’이었던 폴 밀러와 교체돼 한국 땅을 밟은 마커스 다우잇(8점 4리바운드)은 이날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앞서 두 경기에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친 다우잇은 종료 직전 승리를 확정짓는 자유투 2개를 꽂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다우잇이 합류한 이후 오리온스는 2승1패로 선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음을 알렸다.SK는 방성윤(20점 3점슛 2개)과 루 로(20점 13리바운드) 스튜어트(19점 10라바운드)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외곽포에 불이 붙지 않고 종료 0.9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스튜어트가 모두 놓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 이세돌 도요타덴소배 2연패

    ‘쎈돌’ 이세돌(24) 9단이 제3회 도요타덴소배 세계바둑 왕좌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이세돌 9단은 9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일본기원 소속 장쉬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지난 1국에서 뼈아픈 역전 반집패를 당했던 그는 8일 제2국에서 탱크 같은 전투력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반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마지막 최종국에서도 중앙 39개의 대마를 잡아 짜릿한 2연승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00만엔을 받았다.격년제로 열리는 도요타덴소배는 1회 대회 때 이창호 9단이 우승했고,2회와 3회는 이세돌 9단이 연거푸 정상에 올라 한국 기사들이 우승을 휩쓸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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