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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윤정 ‘행복한 성탄전야’

    07∼08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블록슛 여왕’ 이종애의 부상 공백이 예정되자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센터진 강화를 위해 현역 복귀를 갈망하던 허윤정(28)을 불렀다. 그래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2002년 코트를 떠난 뒤 5년 이상 쉬었기 때문이다. 요즘 정 감독은 그에게 120% 만족을 느끼고 있다. 두 딸을 둔 아줌마인 허윤정이 ‘악으로 깡으로’ 긴 공백을 뛰어 넘은 까닭이다. 삼성생명이 2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금호생명을 62-59로 제쳤다.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3승4패를 기록,1위 신한은행(13승3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2연승에서 멈춘 금호생명(9승8패)은 3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최다 득점자는 변연하(20점)였지만 허윤정(18점)이 더 돋보였다. 수비에서 강지숙(16점)과 신정자(13점 12리바운드)를 번갈아 막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았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도 올렸다. 특히 4쿼터 막판 팀이 58-57로 살얼음판을 걷는 순간 정확한 측면 중거리슛을 거푸 꽂아 승리를 지켜냈다. 허윤정은 “공백 기간을 따라잡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지만 감독님과 동료들이 따뜻하게 이끌어줘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기장을 찾아온 남편과 아이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구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전형수 사고쳤다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시간에 쫓긴 모비스 전형수(22점·3점슛 4개)가 거의 앞으로 넘어지다시피 하며 3점슛을 던졌다. 동부 표명일(2점)이 옆에서 달려들었지만 림을 응시한 전형수의 눈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고, 표명일의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전형수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다.모비스는 자유투도 가볍게 꽂은 전형수의 4점짜리 플레이로 78-77로 승부를 뒤집었다. 에릭 산드린(10점 7리바운드)은 종료 12초 전 카를로스 딕슨(7점)의 레이업슛을 블록한 데 이어 5초 전 적극적인 수비로 레지 오코사(32점 11리바운드)의 더블 클러치가 빗나가게 만들었다.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전형수는 김주성(17점)의 반칙으로 자유투 1점을 보탰다. 오코사가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시도했으나 함지훈(21점 7리바운드)이 가로막았다. 모비스는 이렇게 ‘큰 일’을 저질렀다.23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동의 1위 동부를 79-77로 제압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골밑과 외곽 공격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오코사를 자주 놓쳐 추격을 허용했다.또 김주성의 타점 높은 미들슛을 거푸 얻어맞아 1분25초를 남겨놓고 74-77로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전형수의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모비스는 7승(18패)째를 낚으며 2연승을 달렸다.6연승에 실패한 동부(20승6패)는 2위 KT&G(17승8패)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KCC는 브랜든 크럼프(25점 12리바운드), 제이슨 로빈슨(23점), 서장훈(21점)의 활약으로 오리온스를 95-80으로 누르고 3연승(16승10패)했다. 오리온스(4승22패)는 6연패. 서장훈은 이날 5리바운드를 걷어내 정규 통산 3834리바운드를 기록,‘검은 탱크’ 조니 맥도웰(3829개)을 2위로 밀어내고 리바운드 지존으로 우뚝 섰다. 속공 8회, 외곽포 9방에다가 끈끈한 수비까지 삼박자가 고르게 빛난 KT&G는 안양에서 KTF를 87-76으로 격침시켰다. 마퀸 챈들러(27점·3점슛 5개 13리바운드)가 훨훨 날았다.KT&G가 승기를 잡은 것은 3쿼터 초반. 찰거머리 수비로 상대 득점포를 약 3분 동안 봉쇄하는 한편 11점을 쌓아올려 54-38로 달아났다. 창원에선 LG가 이현민(15점·3점슛 3개)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SK를 65-63으로 제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14승12패의 LG는 단독 4위가 됐고, 주포 방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SK(13승12패)는 2연패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쇼쇼쇼… 자유투만 19개

    ‘바스켓 퀸’ 정선민(33·신한은행)의 불타는 득점포는 반칙으로도 끌 수 없었다. 정선민은 20일 안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자유투 20개를 얻은 뒤 단 1개를 빼고 나머지는 모두 림에 꽂아 한 경기 최다 자유투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2003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18개를 얻어 17개를 성공시킨 타미카 캐칭(우리은행)을 2위로 밀어낸 것. 앞서 자유투 20개를 얻은 경우는 정은순, 이종애(이상 1999년 여름), 엘레나 비어드(2005년 겨울)가 있었다. 정선민은 또 신세계 반칙을 15개나 끌어내기도 했다. 파울 유도 기록을 따지기 시작한 2006년 겨울리그 이후 국내 선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신한은행은 정선민(31점 12리바운드)과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뽑아낸 이연화(20점·3점슛 4개)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79-68로 꺾었다.13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1승4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신세계는 2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을 상대로는 10연패.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이상민 “친정 오니 기운 나네”

    “낯선 느낌도 있었지만 친정 팬들이 반겨 줘서 설레기도 하고 기뻤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이 16일 약 7개월 만에 친정 나들이를 했다.12년 동안 KCC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지만 이번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지난 4일 전주를 찾았으나 당시 이상민은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빠졌다. 이날 입석까지 팔려 나간 전주체육관은 만원사례. 팬들은 5월 말 이적 뒤 처음 만난 ‘영원한 오빠’를 열렬히 반겼다.KCC 측도 금 1냥짜리 ‘행운의 열쇠’를 준비,‘귀빈’에 대한 예우를 극진하게 차렸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지만 약 20분 동안 코트에 나선 이상민은 승리까지 챙기며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1쿼터 초반 손쉬운 레이업을 실수해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종료 37초를 남기고 82-79로 쫓긴 상황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3점포 2방을 포함,13점을 뽑아냈다. 빅터 토마스(32점)와 찰떡 호흡으로 어시스트 6개를 낚는 한편, 가로채기와 리바운드에도 힘을 보태며 보여줄 것은 모두 보여 줬다. ‘이상민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이 88-79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났다.12승11패로 단독 6위. 서장훈(27점 7리바운드)이 올 최고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브랜든 크럼프가 부상으로 빠진 KCC는 3연패, 이날 KT&G를 90-89로 잡은 LG와 함께 공동 3위(13승10패)가 됐다. 신선우 LG 감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도훈 KT&G 감독의 5연승을 저지하며 ‘사제 대결’에서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4쿼터 종료 25.4초 전 KT&G 마퀸 챈들러(33점·3점슛 8개)의 3점포로 74-74 연장에 들어간 경기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캘빈 워너(19점)의 덩크 슛이 터져 84-84로 다시 2차 연장.LG는 84-88로 뒤진 상황에서 오다티 블랭슨(38점 13리바운드)과 조상현(5점)이 연속 3점포를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가장 먼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오리온스를 95-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KTF를 80-77로 제치고 시즌 첫 2연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신세계 아깝게 3연승 실패

    여자프로농구 신세계가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17개월 만의 3연승 기회를 놓쳤다. 신세계는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홈팀 국민은행에 51-52,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신세계는 김정은(21점)과 양정옥(11점)이 맹활약했으나 김수연(10점 13리바운드)과 김나연, 김영옥(이상 9점)이 분발한 국민은행과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졌다. 4쿼터 종료 15초를 남겨놓고 51-50으로 신세계가 앞선 상황에서 국민은행 김수연이 던진 슛이 빗나가자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신세계 정진경(2점 9리바운드)이 작전타임을 요청했으나,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한 사이 정선화(9점 6리바운드)가 공을 가로채 골밑 결승골을 꽂았다. 2006년 7월 이후 3연승에 도전하던 신세계는 2연승 뒤 1패를 기록, 최하위인 6위(3승11패)로 다시 주저앉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김주성·오코사 더블더블 ‘합창’

    SK가 무려 22개의 턴오버로 이번 시즌 팀 최다 타이 기록을 썼다. 동부도 19개로 못지않았다. 치열한 몸싸움 탓에 휘슬이 자주 울렸고, 판정에 민감한 반응이 잇따르며 두 팀 합쳐 올 최다인 4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올 정도로 흐름도 자주 끊겼다. 동부가 SK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자유투로만 23점을 뽑아냈다는 것. 또 더블더블을 합창한 김주성(24점 13리바운드)과 레지 오코사(22점 10리바운드)의 높이를 이용해 2차 리바운드를 거푸 따내며 얄미울 정도로 쉽게 점수로 연결했다. 상대 인사이드 공략에 재미를 보지 못한 SK는 외곽을 맴돌며 3점슛 28개를 난사했다.2점슛(27개)보다 많았을 정도. 방성윤(21점·3점슛 4개)과 문경은(17점·3점슛 5개) 등을 앞세워 외곽포 11개를 성공시키며 동부(8개)보다 앞섰으나 쓴잔을 들이켤 수밖에 없었다. 골밑 우위를 보인 동부는 상대 수비가 안으로 쏠릴 때마다 3점포를 가동한 강대협(19점·3점슛 4개)과 이광재(6점·3점슛 2개)의 활약까지 묶었다. 시즌 첫 2연패로 주춤거리던 동부는 13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85-67로 이겨 2연승, 다시 일어났다. 동부(17승5패)는 2위 KT&G(14승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고,11승10패의 SK는 공동 5위로 밀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거머리 수비로 4강 간다”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거머리 수비로 4강 간다”

    ‘신세계 발(發) 돌풍 부나.’ 지난달 17일 4연패에 허덕이고 있는 정인교 신세계 감독에게 걱정을 내비쳤더니 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비전 있는 아이들이라 괜찮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이후로도 연패가 끊이지 않자 “모든 게 내 책임이니 고개 숙이지도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선수들은 “감독님, 절대 포기하면 안 됩니다.”고 답하며 하나로 뭉쳤다. 신세계가 신참·고참을 막론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악착같은 수비를 앞세워 서서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세계는 현재 13경기를 치르며 평균 57.4점을 림에 꽂았다.6개 팀 가운데 최소 득점이다. 반면 실점은 평균 60.3점으로 삼성생명(56.9점) 다음 가는 최소 실점 팀. 때문에 상대 팀이 만만하게 볼 수는 없었다. 신세계는 지난 7일 금호생명을,11일 ‘대어’ 삼성생명을 연속해서 50점 대 득점으로 묶으며 8연패를 끊고, 시즌 첫 감격의 2연승을 달렸다.3승10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5위 우리은행(4승9패)과 1경기,4위 국민은행(5승9패)과 1.5경기 차에 불과해 대반전을 연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신세계는 최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14일, 우리은행과 16일 대결하며 3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된다. 정 감독은 “삼성생명 같은 강팀을 꺾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며 4강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진하게 암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G 단독 2위 휘파람

    [프로농구] KT&G 단독 2위 휘파람

    KT&G는 올시즌 높이의 동부와 KCC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1∼2라운드에선 두 팀에 거푸 졌다. 하지만 KT&G는 지난 8일 3라운드 경기서 동부를 무너뜨리며 자신감을 찾았다. 수비의 끈적거림을 늘리고 스피드를 높였던 게 해법이자 돌파구였다. 올시즌 속공 1위 KT&G가 12일 전주에서 리바운드 1위이자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한 KCC와 다시 맞닥뜨려 78-70으로 이겼다. 주희정(1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마퀸 챈들러(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황진원(14점),TJ커밍스(13점)의 손발이 척척 맞았다. 3연승의 KT&G는 단독 2위(14승7패)로 나섰다.3연승에서 멈춘 KCC는 3위(13승8패)로 밀렸다. KT&G는 협력 수비를 짜임새 있게 전개해 제이슨 로빈슨(12점·3점슛 4개)을 외곽에서만 맴돌게 했다. 또 3점슛을 꾸준히 8개나 터뜨리는 한편, 전매특허인 속공도 7개나 성공시키며 줄곧 앞서 갔다. KCC는 이중원(6점)과 신명호(4점)의 활약을 발판으로 3쿼터 초반 47-48로 따라붙기도 했지만 턴오버가 몰리며 주희정, 황진원에게 거푸 3점포를 얻어맞아 다시 뒤로 처졌다.4쿼터 중반 이후 잠잠하던 로빈슨이 3점포 3개를 쏘아올려 다시 쫓아가는듯 했으나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골밑을 자주 내줘 무릎을 꿇었다. KCC로서는 자유투 20개를 던져 11개를 넣는 데 그칠 정도로 성공률이 저조했던 점도 패인. 서장훈(22점 12리바운드)은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9300득점을 돌파했으나 팀이 져 빛이 바랬다. 대구에선 LG가 리온 트리밍햄이 오른쪽 사타구니 인대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스를 78-64로 제압하고 2연승, 단독 4위(12승9패)가 됐다. 전반 LG는 상대 투지에 밀렸다. 김영수(15점)와 이동준(16점 9리바운드), 칼튼 아론(14점 13리바운드)이 각각 10점씩,30점을 합작한 오리온스에 32-42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오리온스의 슛 감각이 바닥을 치는 사이 오다티 블랭슨(28점 9리바운드)과 캘빈 워너(18점 9리바운드)가 밑을 지배하며 함께 34점을 뽑아내 손쉽게 역전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삼성생명 6연승 저지

    신세계가 ‘대어’ 삼성생명을 잡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11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반 박은진(12점), 후반 양지희(15점 7리바운드 4가로채기)의 활약을 묶어 삼성생명을 58-52로 제쳤다. 박은진과 양지희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뽑아냈다. 주포 김정은은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치며 힘을 보탰다. 신세계는 감격의 2연승으로 3승10패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 시동을 걸었다. 반면 5연승에서 멈춘 삼성생명은 10승4패로 1위 신한은행(11승2패)과 승차가 1.5경기가 됐다. 예상과 달리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신세계는 종료 3분을 앞두고 49-52로 뒤졌다. 하지만 양지희가 골밑슛에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꽂아넣어 동점을 만든 신세계는 김정은과 박은진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삼성생명의 슛이 거푸 림을 외면하는 사이 양지희가 43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김정은이 속공으로 골밑슛을 넣어 ‘대어’를 낚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밤 12시45분) 무등산.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길 수 없다는 의미의 무등(無等)을 이름으로 갖고 있는 산. 화려하지 않지만 넉넉하고, 둥그스름한 산세가 한결같아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든다. 아픈 광주의 역사를 이야기한 영화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배우 박원상씨와 함께 광주 무등산을 찾는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20분) 제41대 배틀제왕으로 등극한 대한민국 로봇의 진정한 영파워. 인천기계공고 로봇동아리 메카 소속 베놈의 2연승 도전이 시작된다. 베놈이 소속돼 있는 인천기계공고의 최고참 선배 양광현 선수가 직접 네오메카3로 후배들에게 선의의 도전장을 내민다. 새로운 로봇으로 과연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중소기업UP 한국경제UP(YTN 오전 10시40분)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대학가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들이 나타났다. 바로 중소기업의 CEO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통해 실무와 현실적인 교육으로 학업에 도움을 준다. 또한 중소기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우수성과 장점을 알린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12월29일로 예약해놓고 취소하지 않았던 웨딩홀에서 연락이 오자 혜영은 신구에게 성화를 부리며 직접 웨딩홀 예약을 취소하러 간다. 한편 지우에게 실업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고, 처음엔 진심으로 축하해주던 수영부원들은 차츰 지우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심리극장 천인야화(SBS 오후 8시50분) 성(性)에 빠르게 눈떠가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의식을 심어줄 수는 없을까. 부모의 대응 방법을 알려주고, 위기의 상황에 처하면 너무 쉽게 거짓말을 해버리는 남편의 심리를 들여다 본다. 자신의 거짓말에 갇혀 자신을 부잣집 딸이라고 믿어버리는 한 여자를 통해 병적인 거짓말의 심리도 알아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박민혜의 ‘당신의 의미’, 신연아의 ‘몰래한 사랑’, 이지영의 ‘당돌한 여자’, 이영현의 ‘자기야’까지 빅마마 멤버 개개인이 보여주는 정통 트로트의 세계에 빠져본다. 결혼식 축가 1위 곡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와 ‘순애보’. 그리고 유리상자의 첫 캐롤 앨범 ‘12월의 로망스’를 들어본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타고 삼성화재가 날았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홈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꺾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 크로아티아 출신 안젤코 추크의 맹공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완파한 삼성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이틀 전 LIG를 3-0으로 완파했던 대한항공은 공·수에 걸친 삼성의 짜임새를 넘지 못하고 1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안젤코는 53.44%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대한항공 코트를 맹폭하고 블로킹 3개에 이어 1개의 서브득점까지 보태면서 무려 35점을 뽑아 ‘브라질 특급’ 보비(18득점)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이빠진 호랑이’로 비유되던 삼성은 또 ‘슈퍼 리베로’ 여오현을 중심으로 한 악착 같은 수비와 탄탄한 조직력을 유감없이 발휘,‘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담을 실감케 했다. 1세트 시소게임을 펼치다 장광균과 보비에 연속 3실점, 기선을 빼앗긴 삼성은 그러나 2세트 들어 안젤코가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10점을 쓸어담으며 균형을 맞췄고,3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블로킹에 주춤했지만 안젤코의 스파이크와 최태웅의 다이렉트 킬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등등해진 삼성은 4세트 초반부터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린 뒤 막판 장광균을 앞세운 대한항공에 2점차까지 쫓겼지만 ‘해결사’ 안젤코의 타점높은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최하위팀 KT&G가 브라질 출신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14득점)와 레프트 홍미선, 센터 지정희(이상 10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우승후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상무와의 수원경기에서 혈투 끝에 ‘불사조’ 상무를 3-2로 꺾고 첫 승리했다. 대전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농구] 추승균 쏘고 로빈슨 넣고

    1쿼터는 삼성 빅터 토마스(21점)와 KCC 제이슨 로빈슨(36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의 원맨쇼 대결 속에서 3점포 3개를 곁들인 삼성으로 조금 기울어졌다. 하지만 막판 반전이 있었다. 삼성 이규섭(13점)이 던진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KCC 정훈이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1쿼터 종료까지 1초도 남지 않은 상황. 정훈은 자기 진영 3점 라인을 벗어나며 멀고 먼 반대쪽 림을 향해 공을 뿌렸다. 림은 공을 꿀꺽 삼켰다. 역대 세 번째로 긴 21m짜리 장거리 버저비터. 역대 최장은 2001년 당시 신세기 빅스 소속이던 조동현(KTF)이 기록한 25m였다. 이상민의 귀향이 부상으로 무산돼 다소 실망감을 보였던 전주팬들은 열광했고,KCC는 20-21로 바짝 쫓았다. 이날 유일했던 정훈의 득점포는 동료에게 신바람을 불어 넣었다. 패스가 원활하게 돌며 득점 기회가 자주 마련됐다. 추승균(24점·3점슛 3개), 임재현(10점) 등에게 득점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달아나던 KCC는 3쿼터 초반 40-41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강한 수비로 삼성 야투율을 떨어뜨리며 추승균과 로빈슨이 후반에만 각각 14점,20점으로 34점을 합작하는 등 득점 릴레이를 펼쳐 흐름을 가져 왔다. 서장훈(2점)이 부진했지만 로빈슨과 추승균이 각각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KCC가 4일 전주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삼성을 87-76으로 꺾고,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KCC는 KT&G와 함께 공동 2위(11승7패)가 됐다.2연승에서 빨간불을 만난 삼성은 공동 6위(9승9패)로 밀려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지숙 미들슛 공격 숨통텄다

    금호생명은 전반을 38-30으로 앞섰지만 성에 차지 않는 점수였다. 몸 전체가 스프링 같은 신정자(8점 18리바운드)를 앞세워 리바운드 다툼에서 29-7(전체 50-28)로 크게 이겼기 때문이다. 야투율이 좋지 않았다. 외곽포 2∼3방이 보태졌다면 쉽게 갈 수 있었으나 야속하게도 3점슛은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그래도 금호생명이 달아날 수 있었던 것은 강지숙(19점)이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워 2쿼터에만 12점을 꽂은 덕택. 반면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거푸 내주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우리은행은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저항했다. 우리은행도 그냥 무너지지는 않았다.2년차 임소흔(6점)과 루키 이은혜(3점)가 2쿼터 막판부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리바운드도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자 김계령(16점 10리바운드)이 살아났고,3점슛 2개까지 곁들여져 3쿼터 3분을 남겨놓고는 44-44로 균형을 이뤘다. 승부의 갈림길에서 금호생명 이경은(7점)이 연속 미들슛으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이어 조은주(13점)가 던진, 자신의 13번째이자 팀의 15번째 3점슛이 마침내 적중돼 금호생명이 승기를 틀어쥐었다.4쿼터 초반 김보미(9점)의 3점슛이 다시 꽂혔을 때 금호생명은 61-50으로 달아나 승리를 확신했다. 금호생명이 3일 구리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7-58로 제쳤다.2연승의 금호생명은 6승5패로 3위 국민은행(5승6패)에 한 경기 차로 앞서게 됐다.2연패에 빠진 우리은행(3승8패)은 중위권 도약을 앞에 두고 주저앉았다.구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목진석,농심배 2연승 질주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 목진석,농심배 2연승 질주

    총보(1∼228)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목진석 9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대회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11월29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8국에서 목진석 9단은 중국의 강호 후야오위 8단을 맞아 극적인 백반집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중국과 일본 모두 각 2명씩의 선수가 남은 반면, 한국은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이 목진석 9단의 뒤를 받치고 있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첫 대국은 전영규 2단의 승리로 돌아갔다. 전2단은 중반 이태현 초단의 실착을 틈타 승기를 잡은 뒤,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마무리솜씨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태현 초단은 프로데뷔전에서 본선무대에 뛰어오를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은 경험 부족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태현 초단은 <참고도1> 흑1로 끊는 강수를 들고 나오며 국면의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백12까지 좌변 백 넉점을 잡으며 중앙을 내준 바꿔치기는 명백한 흑의 손해였다. 흑이 섣부른 공격을 보류하고 <참고도2> 와 같이 장기전을 모색했더라면 아직은 선착의 효가 충분히 살아있는 바둑이었다. 가장 먼저 16강 고지를 밟은 전영규 2단은 지난대회 우승자인 원성진 8단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79…74 181…99 201…91) 22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신바람 5연승’

    ‘9단 가드’ 전주원과 ‘신세대 가드’ 최윤아가 신한은행의 5연승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2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전주원(16점 5어시스트)과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최윤아(17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74-70으로 눌렀다. 올시즌 최다 5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9승1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2연승 뒤 1패를 당한 우리은행은 3승7패로 5위. 4쿼터 중반 전주원의 손에 승부가 갈렸다. 종료 약 5분을 남겨 놓고 59-59 동점에서 전주원이 레이업과 3점슛을 거푸 림에 꽂았다. 우리은행 김계령(14점 9리바운드)의 슛이 잇달아 빗나가는 사이 정선민(10점)과 전주원은 자유투로 4점을 더 보탰고, 최윤아까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70-59까지 거리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위기마다 3점슛 박정은 ‘구세주’

    ‘명품 포워드’ 박정은이 경기 막판 3점슛을 집중시켰다.‘블록슛의 여왕’ 이종애도 부상 공백을 딛고 돌아왔다. 덕택에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 삼성생명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홈팀 국민은행을 57-54로 제쳤다.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삼성생명은 2연승으로 단독 2위(7승3패)를 굳게 지켰다.3연패에 빠진 3위 국민은행은 5승5패가 됐다. 삼성생명은 변연하(27점·3점슛 5개)가 3쿼터까지 19점을 꽂으며 분전했지만 김영옥(17점)과 김나연(14점), 김수연(7점)이 고르게 활약한 국민은행에 39-46으로 뒤졌다.4쿼터 초반에도 41-49로 점수 차가 늘어났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4쿼터에만 리바운드를 11개나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겨우 1개. 삼성생명은 변연하가 혼자 7점을 몰아넣으며 48-49까지 추격했고, 종료 4분을 남겨놓고 앞서 4점에 그쳤던 박정은(10점)이 첫 3점포를 터뜨려 51-51로 균형을 이뤘다. 삼성생명은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53-54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은이 재차 3점포를 뿜어내 56-54로 승부를 뒤집어 승리를 챙겼다. 지난 6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이종애는 이날 2쿼터부터 조금씩 코트를 밟으며 이번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내 6점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2.8초전 림은 KCC를 품다

    [프로농구] 2.8초전 림은 KCC를 품다

    KCC가 SK를 발판 삼아 올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KCC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종료 2.8초전 림을 가른 제이슨 로빈슨(26점 8리바운드)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4연승 행진을 하던 홈팀 SK를 78-76으로 꺾었다.KCC는 9승6패로 KT&G,LG와 공동 3위.2위 SK(10승6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권을 노리게 됐다. KCC는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뛸 수 있는 2쿼터까지 상대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밀렸다. 이병석(10점)에게 3점포 3방을 얻어맞고, 서장훈(9점)이 침묵하던 3쿼터 초반까지 분위기는 마찬가지. 이후 정훈(8점)의 활약으로 따라붙던 KCC는 47-54로 뒤진 상황에서 이중원(2점)과 로빈슨이 김태술(4점)과 방성윤(17점)에게 거푸 가로채기에 성공, 분위기를 살리며 1점 차로 쫓아갔다.‘젊은 피’가 활약하자 4쿼터엔 노장 추승균(15점)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혼자 9점을 꽂으며 분전했다.SK 문경은은 사상 처음 3점슛 1500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로 기쁨이 퇴색했다. 인천에선 에릭 산드린 영입을 놓고 물밑 경쟁을 펼쳤던 전자랜드와 모비스가 격돌했다. 전자랜드가 테런스 섀넌(20점 14리바운드)과 카멜로 리(19점), 전정규(18점·3점슛 4개) 등이 고르게 활약해 ‘산드린 쇼크’에 휩싸인 모비스를 82-68로 눌렀다. 시즌 첫 2연승의 전자랜드(7승8패)는 중위권을 꿈꾸게 됐다. 모비스는 전신인 기아 시절을 포함해 팀 사상 최다 타이인 9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더글러스 렌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뛴 부동의 1위 동부를 76-75로 제쳤다.LG는 종료 44초를 남기고 오다티 블랭슨(27점 10리바운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캘빈 워너(15점)가 74-75로 따라붙는 3점슛을 넣었고, 워너의 도움으로 블랭슨이 역전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스피드 팀의 맞대결에선 속공을 9개나 성공시킨 KT&G가 삼성을 100-89로 눌렀다.KT&G는 마퀸 챈들러(31점)와 TJ 커밍스(24점)가 힘을 보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이세돌,삼성화재배 결승진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국]이세돌,삼성화재배 결승진출

    제5보(52∼71)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22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준결승전 3번기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황이중 6단을 169수만에 흑불계로 눌러,1국의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에게 제1국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박영훈 9단도 2국에서 신승을 거두고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 만일 박영훈 9단이 준결승전 3번기 최종국에서 구리 9단을 꺾을 경우, 한국은 LG배에 이어 삼성화재배의 우승컵까지 가져오게 된다. 흑53은 일종의 기대기 전법. 잠시 상변으로 눈을 돌린 듯하지만 결국 (참고도1)과 같은 공격을 노리고 있다. 물론 흑의 의중을 간파한 백도 백54로 젖혀 순순히 흑의 주문을 따르지 않는다. 흑55,57은 상당한 강수. 보통 프로들의 바둑에서는 이렇게 직선적으로 나와 끊는 수법은 잘 등장하지 않는다. 특히 수읽기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속기대국에서는 더욱더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백으로서도 58로 단수친 다음 60으로 끼운 것이 유일한 맥점. 백62 다음 흑이 (참고도2)흑1로 뻗어 계속 백을 공격하는 것은 백2로 끊는 단점이 있어 흑의 무리. 백4 다음 A와 B가 맞보기로 흑이 곤란하다. 흑도 내친걸음이라 흑67까지 아래쪽 백 넉점을 수중에 넣었지만, 대신 바깥쪽이 돌파당해 별로 얻은 것은 없다. 이제는 거꾸로 백이 흑을 공격하는 입장이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여자프로농구]우리銀, 신세계 잡고 시즌 첫 2연승

    우리은행이 도망가면 신세계가 어느새 쫓아갔다. 그런 상황이 반복됐다. 신세계는 3쿼터 중반 29-35까지 뒤떨어졌으나 박세미(10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8점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다.4쿼터 초반 양지희(9점 7리바운드)가 골밑슛을 넣어 41-37로 앞선 신세계에게 연패 터널의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김계령(2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신세계의 꿈을 부숴버렸다. 김계령은 상대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는 사이 미들슛과 골밑 공략 등으로 혼자 11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은혜(14점·3점슛 4개)도 결정적인 순간 3점포 두 방을 터뜨려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신세계의 주포 김정은(12점)이 3점슛 7개를 던졌으나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손쉬운 슛을 거푸 놓치며 비틀거렸다. 특히 경기 종료 1분40초를 앞두고 팀이 49-53으로 뒤진 상황에서 완벽한 골밑 기회를 날렸다. 신세계는 곧바로 김은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추격할 힘을 잃었다. 우리은행이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신세계를 58-49로 제압했다.5연패 뒤 올시즌 처음으로 2연승한 우리은행은 3승6패가 됐다.5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1승7패.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정선민 원맨쇼

    신한은행이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바스켓 퀸’의 면모를 과시한 정선민(27점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홈팀 삼성생명을 61-59로 제쳤다. 지난 11일 1라운드 대결에서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공교롭게도 종료 2분을 앞두고 승부를 뒤집어 설욕했다.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6승1패로 2위 국민은행(5승2패)과 1경기 차. 5승3패가 된 삼성생명은 3위로 내려 앉았다. 전반을 앞서나가다가 3쿼터 중반부터 변연하(28점), 김세롱(6점)에게 3점포 4개를 얻어맞은 신한은행은 흐름을 빼앗겼다. 변연하의 전천후 활약에 밀려 4쿼터 초반 44-53,9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쿼터까지 12점을 넣었던 정선민이 상대 인사이드를 거침없이 누비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52-57로 뒤진 상황에서 전주원(2점 5어시스트)이 변연하의 공을 가로채 단독 속공을 성공시키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전주원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선민이 측면 미들슛과 훅슛, 자유투 등으로 연신 림을 갈라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으로선 변연하를 뒷받침할 다른 선수의 활약이 절실했다. 변연하도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막판 결정적인 실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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