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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양준혁 첫 통산 2100 안타

    [프로야구]양준혁 첫 통산 2100 안타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39·삼성)이 역대 첫 2100안타를 기록, 멀게만 느껴졌던 3000안타 고지를 향해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삼성은 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재기투에 힘입어 7-2로 승리,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인 개막 10연승(2003년) 기록도 스스로 무너뜨릴 태세. 반면 LG는 안방에서 3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팔꿈치 수술로 지난 1년을 재활로 보낸 배영수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2006년 대구 한화전 연속경기 2차전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LG 선발 제이미 브라운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6이닝 동안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했다. 양준혁은 2-0으로 앞선 4회 무사 1,2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 생애 2100안타째를 작성했다. KIA는 광주에서 최희섭의 역전 2점 홈런 덕에 두산을 6-3으로 누르고 3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이종범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뒤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한 KIA는 이현곤의 안타와 장성호의 2루타, 상대 선발 이승학의 폭투로 2점을 쫓아갔고, 계속된 1사 2루에선 최희섭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작렬,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이승학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사직에서 SK보다 두 배가 많은 장단 8안타를 떠뜨렸지만 산발에 그친 데다 실책 2개와 볼넷 8개를 내주는 바람에 0-5로 완패,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추며 2위로 밀려 났다.SK는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선발 케니 레이번의 완벽투와 안타 4개로 5득점하는 경제적인 야구로 3연패를 끊었다. 레이번은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올렸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한화를 5-2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5연패에 빠져 1986년 팀 창단 이후 개막전 최다 연패의 덫에 걸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장타자’ 배상문, 2연승 노크

    “상금왕, 다승왕요? 최소한 3승 정도는 올려야죠.”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챔피언이 된 배상문(23·캘러웨이)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를 ‘3승’이라고 못박았다.“아무리 못해도 그 정도는 해야 다승왕과 상금왕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도 설명으로 곁들였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 김경태(23·신한은행)와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이 각각 슬럼프와 부상에 빠져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골프채를 곧추세울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터. 게다가 이들 외에도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한 쟁쟁한 ‘20대 라이벌’들이 올해 우승컵을 골고루 나눠 가질 판도가 뻔한 상황에서 그가 내세운 ‘다승왕 전략’의 필요 조건이 바로 ‘3승’이다. 2008년 다승왕을 노리는 배상문이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그린파크다이센골프장(파72·6801야드)에서 4일부터 펼쳐지는 KPGA SBS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돗토리현오픈에서 2연승을 노크한다. 드라이버로 300야드쯤은 우습게 날렸던 ‘장타자’ 배상문은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지만 줄곧 ‘슈퍼 루키’ 김경태의 기세에 눌렸던 게 사실. 그러나 올해 개막전인 KEB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겨울 아시안투어에 참가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데다 쇼트게임까지 일취월장했다. 이번 대회까지 두 차례의 해외 개막전을 모두 석권할 경우 그의 목표는 바로 코앞으로 다가오게 된다. 김형성과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 등 ‘중고참’들이 배상문의 ‘대항마’로 나설 전망. 김형성은 3월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고, 김형태 역시 악천후 속에서 컨트롤샷을 능숙하게 구사해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국내파 맏형’ 김종덕(47·나노소울)을 비롯해 장익제(35·하이트) 등도 우승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여자 배구 GS칼텍스 첫 우승 이끈 이성희 수석코치

    [스포츠 라운지] 여자 배구 GS칼텍스 첫 우승 이끈 이성희 수석코치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그는 ‘타고난 지도자’에 가까웠다. ‘전설의 팀’ 고려증권의 명장 진준택(60) 전 감독은 칭찬에 인색했지만 그에게만큼은 “후배들 거느리고 다독이는 능력이 최고”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빼어난 실력 이상의 리더십을 가진 ‘세터 이성희’의 지도자 자질을 일찌감치 읽은 것이었다. “제가 생각해봐도 힘들어하는 후배들 고민 얘기 많이 들어주고, 후배들과 함께 힘내서 훈련하고 시합하는 것을 참 잘했던 것 같습니다.” ●실력+리더십 ‘준비된 지도자´ 세터로서 ‘고려증권 전설’의 주역이었던 GS칼텍스 이성희(41) 수석코치는 지난달 29일 끝난 07∼08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무적함대 흥국생명을 꺾는 파란으로 ‘깜짝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이다. 특히 이희완(52)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위암 투병으로 자리를 비운 뒤 이끌어낸 결과라 더욱 놀랍다. 지난 2일 자매팀인 프로축구 FC서울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 코치를 만났다. 그는 96년 고려증권의 우승 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선수 시절 우승을 밥먹듯 했다. 그러나 그때와 비교하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했다.“선수 시절 우승했을 때는 그냥 내가 잘해서 우승했다는 기쁨이 마냥 컸죠. 한데 이번에 우승을 해보니 단순한 기쁨보다는 뭐랄까, 선수단을 끌고 여기까지 왔다는 뿌듯한 성취감, 주변 기대에 대한 중압감에서 해방됐다는 안도감 등이 더 큰 것 같네요.” 실제로 그의 마음고생은 극심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GS칼텍스였다.‘독일배구의 영웅’ 이희완 감독을 삼고초려 끝에 25년만에 입국시켰고, 정대영(27) 이숙자(28) 등 FA 최대어를 영입했고, 거물급 신인 배유나(19)를 1순위로 뽑았으며, 높이와 힘을 보유한 하께우 다 실바(30)까지 보태며 초호화군단의 위용을 갖췄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악재가 겹쳤다. 지난 1월 이 감독이 위암 판정으로 2선으로 물러났다. 뛰어난 선수들의 집합은 오히려 조직력 측면에서는 마이너스였다. 그럼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았다. 게다가 1월 중순 무려 5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코치는 ‘준비된 지도자’였다. 실의에 빠진 선수들과 함께 6시간 동안 마라톤 미팅을 가졌다. 모래알 같던 선수들에게 개인 희생과 팀플레이의 중요성, 경기에 이기는 방법 등을 놓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높이고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갔다. 그와 동시에 선수들의 푸념이 터져나올 정도로 강도높은 체력 훈련도 소홀하지 않았다. 시즌 후반기에는 탄탄한 체력에서 집중력과 실력이 나오는 것임을 꿰뚫어본 포석이었다. ●“선수들 마음 읽는 지도자 되고파” 이 코치의 계산은 맞아떨어졌다. 시즌 상대전적 2승5패로 열세였던 KT&G를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으로 깨트렸고, 챔피언전에서는 상대전적 1승6패의 흥국생명까지 1패 뒤 3연승으로 꺾었다.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이 코치의 머릿속은 벌써 다음 시즌에 닿아 있다. 그는 3일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라탔다.15일 귀국하기 전까지 브라질리그 플레이오프 등을 둘러보면서 다음 시즌 외국인 용병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서다. 또한 오는 5월 올림픽 예선도 둘러보고, 신인드래프트를 위해 국내 고교대회도 살펴볼 계획이다. “선수 시절부터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구가 제가 추구하는 배구입니다. 감독으로서도 인정받고 싶습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이성희는 누구 ▲생년월일 1967년 9월26일 ▲체격조건182㎝,73㎏ ▲출신학교 제천 광산고-서울시립대 ▲주요 경력 87∼88년,93∼98년 국가대표/90∼98년 고려증권/99∼2000년 독일 바이에르/2001∼2002년 대한항공/2002년 6월∼2003년 4월 현대건설 코치/2003년 5월∼현재 GS칼텍스 수석코치
  • [프로야구] 전병두 ‘퍼펙投’

    KIA의 왼손 투수 전병두(24)가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내는 깔끔한 호투로 팀의 3연패를 끊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도 폭발적인 타선과 좌완 선발 장원준(23)의 역투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최다 개막 연승(1999년 6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특히 전병두는 장원준의 부산고 1년 선배로 둘은 ‘부산고 만세’를 합창했다. KIA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터진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전병두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2003년 2차 1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전병두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2년간 4패만을 기록한 채 2005년 KIA의 다니엘 리오스와 맞트레이드됐다.2006년 5승8패 방어율 4.35에 그쳤고, 지난해엔 팔꿈치 부상으로 3승2패 방어율 4.18로 부진했다. 반면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선우(두산)는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4이닝 동안 폭투를 3개나 던지고 7안타 4실점, 한국 야구의 매운 맛을 보며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타격 부진으로 연패 수렁에 빠졌던 KIA는 1회말 2사 1·2루에서 최희섭이 12타수 만에 올시즌 마수걸이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치자 타선이 살아났다.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당황한 김선우가 폭투 2개를 남발한 틈을 이용,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4회에는 이종범이 2사 1·3루에서 올시즌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원준의 7이닝 6탈삼진 5안타 1실점 쾌투로 SK를 6-2로 제압했다.SK는 부산 갈매기의 함성에 혼을 빼앗기며 3연패. 롯데 타선은 1회부터 폭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톱타자 정수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림 가르시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로 시즌 2호를 기록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제대파’ 마일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택근의 1점홈런 덕에 5-4로 한화를 누르고 홈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연패. 마일영은 2004년 6월24일 수원 KIA전 이후 46개월 만에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5-4 재역전승했다.4연승으로 롯데와 공동 1위.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9회 1사 1루에서 병살로 처리,3세이브째를 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3일 PO 리턴매치

    ‘두 번의 좌절은 없다! VS 비켜라!우리 꿈은 챔피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또다시 플레이오프(PO)에서 맞닥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2위 현대캐피탈이 창단 이후 PO에 첫 진출했던 3위 대한항공의 도전을 2연승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완숙한 기량과 실력을 뽐내며 대한항공이 2위를 차지해 유리한 고지에서 3위 현대캐피탈을 맞는다. 지난 시즌 허망한 패배에 대한 복수도 해야 한다. 두 팀은 3일 오후 2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챔피언전 맞수를 결정하는 07∼08프로배구 PO 1차전을 갖는다. 역대 첫 경기 승자가 늘 챔피언전에 진출했던 만큼 1차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5승2패로 앞선다. 하지만 그 중 5경기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부가 갈릴 정도로 박빙의 경기였다. 풀세트 승부 역시 3승2패로 대한항공의 우위. 비록 보비(29)가 타점이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장광균(27), 신영수(26) 등과 함께 뛰어난 좌우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밀릴 것이 없다. 관건은 결국 높이다. 현대캐피탈 센터 이선규(27)와 하경민(26)의 속공과 블로킹이 절대 우위에 있는 만큼 대한항공 센터 진상헌(22), 김형우(26) 등이 이를 어떻게 막고, 뚫느냐에 승리가 달려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핵타선 ‘펑펑’ 갈매기 ‘들썩’

    [프로야구] 롯데 핵타선 ‘펑펑’ 갈매기 ‘들썩’

    롯데·KIA 홈개막전 만원 사례에 함박웃음 롯데와 KIA의 홈 개막전 매진으로 프로야구가 사상 두 번째 500만 관중을 향해 힘차게 행진했다.1994년 540만 관중이 역대 최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가 개막 2연전에서 20득점의 가공할 위력을 뽐낸 데다 마해영(38)이 8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오자 부산 갈매기들의 뜨거운 야구 열정이 되살아났다.1일 사직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3만명의 관중이 찾아 2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KIA도 개막 2연패에 빠졌지만 신임 조범현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패배 의식에서 벗어났고,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31)이 선발로 예고되자 팬들이 구장에 몰려들어 1만 3400석을 꽉 채웠다.2003년 4월5일 한화와의 홈 개막전(1만 4012석) 이후 첫 매진. 반면 우리 히어로즈는 한화를 불러들여 목동구장 시대를 본격 열어젖혔지만 1만 6165석 가운데 3분의1가량인 4833석만 관중이 들어 대조를 이뤘다. 목동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구장에는 봄바람이 차갑게만 느껴졌다. 서울 서부지역 관중을 동원하겠다는 구단의 기대는 무산됐고, 박노준 단장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웠다. 롯데가 2년 만에 홈 개막전을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홈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야구의 목동구장 시대를 열었다. 롯데는 1일 사직에서 열린 지난해 우승팀 SK와의 경기에서 1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낸 끝에 8-4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16안타와 13안타를 폭발시킨 롯데의 방망이는 이날도 식울줄 몰랐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다만 기대 속에 고향 그라운드에 선 마해영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게 옥에 티였다. 롯데는 0-1로 뒤진 1회말 톱타자 정수근의 오른쪽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로 대공세를 개시했다. 김주찬의 번트 안타, 박현승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카림 가르시아도 1타점 적시타로 거들었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강민호가 3점홈런을 작렬해 6-1로 순식간에 앞서 나갔다. 마해영의 볼넷, 조성환과 박현승의 안타로 2점을 보태 8-1로 점수차를 벌렸다.23세의 주전 포수 강민호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는 거포본색을 자랑했다. 히어로즈는 클림프 브룸바의 3점홈런을 포함한 3타수 3안타 3타점과 조평호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패. 주로 2군에만 머물렀던 3년차 조평호(23)는 생애 첫 안타를 끝내기 결승타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조평호는 4-5로 뒤진 9회 말 황재균의 동점타에 이어 계속된 2사 2·3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광주에서 맷 랜들-임태훈-정재훈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계투진과 채상병의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KIA를 3-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랜들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KIA)은 만원을 이룬 홈팬의 열렬한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나름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첫 한국 복귀 무대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잠실에서 LG와 물고물리는 접전을 펼치다 연장 10회초 4점을 한꺼번에 뽑으면서 6-2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 시즌 첫 만루포 ‘쾅’

    [프로야구] 이대호 시즌 첫 만루포 ‘쾅’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한 롯데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특히 마해영(롯데)은 1년여 만에 쏘아올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부활포로 부산 갈매기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마해영을 얼싸안으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재기를 축하했다. 선수들도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자신이 홈런을 친 것처럼 기뻐했다. 롯데는 3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홈런으로만 8득점을 뽑아낸 핵타선을 앞세워 9-8, 한 점차로 승리했다. 전날 16안타(2홈런)에 이어 홈런 세 방 포함해 13안타를 터뜨린 롯데는 한층 강화된 방망이로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올시즌 1호를 만루홈런으로 장식, 역시 주포다운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는 역전 3점포로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고, 테스트를 거쳐 귀향한 마해영은 1점포로 부활을 알렸다.1999년 2위 이후 만년 하위권 신세로 떨어진 뒤 ‘가을에 야구하고 싶다.’는 팬들의 염원을 9년 만에 풀어줄 태세다. 기선도 롯데가 잡았다.1회초 톱타자 정수근의 안타와 한화 정민철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3회 초 1사 만루에서는 이대호가 불리한 볼카운트(2-1)에서 침착하게 정민철의 가운데로 몰린 밋밋한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스탠드를 맞혔다. 올시즌 첫 만루홈런. 한화는 2-5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2점포로 한 점차로 바짝 롯데를 쫓아간 뒤 5회 2사 1·3루에서 김태완의 3점포로 승부를 7-5로 뒤집으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롯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7회 2사 1·3루에서 가르시아가 역전 3점포로 한국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가르시아는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6타수째 손맛을 못봤던 초조함도 털어 냈다.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롯데의 영광을 기억하게 하는 ‘마포’ 마해영이었다.8-7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해영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 이범호는 8회 1점포 등 홈런 두 방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비로 개막전이 취소된 잠실에선 두산이 창단 첫 데뷔전을 치른 우리 히어로즈를 4-1로 눌렀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전병호가 ‘느림의 미학’으로 KIA의 타선을 6이닝 단 1안타로 농락한데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LG는 문학에서 SK를 3-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LG 선발 봉중근은 7과3분의2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배구 ‘GS칼텍스 시대’ 떴다

    ‘명가(名家)의 부활…드라마같은 역전 우승으로 징크스는 계속됐고, 무적함대는 무너졌다.’ GS칼텍스가 29일 홈구장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3승1패를 거두며 프로 창단 이후 첫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코보컵에 이어 정규리그까지 휩쓸며 ‘흥국생명의 시대’가 저물고 ‘GS칼텍스 시대’가 시작됐음을 온 몸으로 알렸다. 또한 90년대 9연패 등 여자배구를 평정했던 호남정유의 ‘명가 핏줄’이 다시 살아났음을 선언했다. 기적같은 대역전 우승 드라마를 연출한 GS칼텍스의 뒷심은 시즌 막판부터 서서히 예고됐다. 이희완 감독이 위암 수술을 받으며 지휘봉을 이성희 수석코치에게 물려주고 한때 6연패 수렁까지 빠지는 등 정규리그에서 막바지까지 한국도로공사와 플레이오프 진출 한 자리를 놓고 다투다 힘겹게 3위에 턱걸이한 GS칼텍스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뒤 팀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2위 KT&G를 2연승으로 완파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무적함대’ 흥국생명에 먼저 1패를 당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따내며 거침없이 우승까지 내달렸다. 특히 힘겹게 투병 중인 이희완 감독은 우승 축포를 쏘아올린 날 인천도원체육관을 찾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는 등 우승의 감격을 함께 누렸다.이와 동시에 GS칼텍스는 1차전 패배 뒤 우승을 거둬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여자부 출범 이후 네 시즌 연속 ‘1차전 승리팀 우승불가 징크스’는 이어가게 됐다.자유계약선수(FA)로서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GS칼텍스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정대영(27)은 3차전,4차전 고비마다 ‘우승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기자단투표에서 19표를 받아 6표에 그친 하께우 다실바(30)를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영예도 더불어 차지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단 4패(24승)만을 당하며 당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던 흥국생명은 챔피언전에서도 김연경(20)-황연주(22)-마리(24) 등이 분전했으나 GS칼텍스의 거침없는 공세 앞에서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고 분위기를 추스려줄 베테랑 주축 선수의 부재로 무너지고 말았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GS칼텍스, 첫 챔프 1승 남았다

    “서브, 스파이크 등 모든 것을 김연경에게 집중시켜 그의 공격력을 무디게 만들겠다.” 이성희 GS칼텍스 수석코치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앞서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2차전에서 부진했던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20)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을 승리의 방정식으로 삼겠다고 노골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이 작전은 보기 좋게 적중했다. 김연경(22점 14디그)은 GS칼텍스에 묶였고 그 사이 올시즌 ‘우승청부사’로 영입한 2명의 자유계약(FA) 선수인 이숙자(28)의 토스를 정대영(27점·2점후위 6개)이 어김없이 흥국생명 코트에 꽂아 넣었다. 용병 하께우 다 실바(15점) 역시 고비마다 거들었다. 세트스코어 3-1로 GS칼텍스의 승리. 이로써 1패 뒤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통합챔피언에 단 1승 만을 남겨 두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신인 리베로 전유리(19)가 무려 29개의 디그를 걷어 올렸고, 황연주(21점·2점후위 6개) 등이 분전했지만 범실이 24개(GS칼텍스 12개)나 쏟아져 자멸했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년 연속 통합우승에 빨간 불이 켜졌다. GS칼텍스가 때린 거의 대부분의 서브는 김연경에게 목적타로 날아 왔다. 공격 1위 김연경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서브리시브 4위, 디그 10위에 오를 정도로 수비도 좋다. 그러나 28개의 서브,17개의 스파이크가 김연경 앞으로 쏟아졌다. 김연경은 쉴 새 없이 코트에 몸을 던졌고 무릎 부상 탓인지 얼굴이 자주 일그러졌다. 1세트를 25-21로 먼저 따낸 뒤 2세트를 18-25로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을 25-23으로 따돌렸다. 그리고 16-20까지 뒤진 4세트. 흥국생명 센터 전민정(12점 3블로킹)과 김연경(22점 14디그)이 슬슬 살아나면서 대부분 팬들이 피말리는 풀세트 접전을 떠올리던 상황이었다.그러나 베테랑 정대영이 2점짜리 후위공격 2개 등을 터뜨리며 23-23으로 따라붙었고 김민지(13점)가 연속 득점으로 25-23,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4차전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구미에서 열린 남자부 7라운드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3-2(25-23 25-15 17-25 19-25 19-17)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삼각편대 vs 삼각편대

    ‘너희만 삼각편대냐, 우리에게도 삼각편대가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지세로 KT&G에 2연승을 거두며 07∼08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GS칼텍스의 기세가 등등하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 1차전의 영웅 김민지(23)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23점을 올렸고,2차전에서는 정대영(27)이 고비마다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20점을 기록,‘승리의 여신’이 됐다. 브라질 용병 하께우(30) 역시 1,2차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세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합작한 점수는 무려 110점. 어느 팀 공격수들도 넘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에 있음을 확인해주는 기록이다. 특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머리까지 짧게 자르며 각오를 단단히 다진 정대영은 센터임에도 후위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 최상의 컨디션이다. 이성희 수석코치는 “챔피언결정전을 장기전으로 몰고 간다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면서 “2주간의 특별 체력훈련이 효과를 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부터 주전들을 상대로 특별 체력훈련을 실시한 것. 또한 KT&G전을 일찌감치 끝낸 점도 체력적 부담을 덜어내 나쁘지 않다. 그러나 GS칼텍스가 22일부터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해야 할 팀은 ‘김연경-황연주-마리 헬렌’으로 이어지는 최강 공격력을 보유한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다.세 선수는 정규리그에서 무려 1462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이 올린 2490점 중 58.7%가 세 선수의 몫이었다. 김연경-황연주의 좌우쌍포는 말할 것 없고 생고무와 같은 탄력의 마리 헬렌이 김연경의 뒤를 받치고 있다. 게다가 상대 전적에서도 6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흥국생명은 센터 전민정(23)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속공, 블로킹 등에서 GS칼텍스에 열세다.특히 블로킹은 GS칼텍스가 252개로 전체 다섯개 팀 중 1위인 반면, 흥국생명은 최하위인 186개로 극과 극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알스톤 31점… 휴스턴 22연승

    미프로농구(NBA) 최다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휴스턴 로키츠가 22연승을 내달렸다. 휴스턴은 17일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07∼08시즌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04-92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미프로스포츠 사상 최다연승 기록인 71∼72시즌 레이커스의 33연승에 11승 차로 다가섰다.또 휴스턴은 46승20패(승률 .697)로 레이커스(45승21패)를 따돌리고 서부콘퍼런스 1위에 올라섰다. 휴스턴은 주득점원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11점 6어시스트로 묶였지만 ‘길거리 농구의 전설’인 가드 레이퍼 알스톤이 3점슛 8개를 포함,31점을 쓸어담아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4점)와 라마르 오돔(17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빠진 ‘스페인특급’ 파우 가솔의 공백이 뼈아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민주 경선 ‘色깔론’ 범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실시된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압승을 거뒀다. 각종 출구조사에서 ‘인종 대결’ 양상이 더 뚜렷해져 남은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개표 결과 오바마는 61%의 지지를 얻어 37% 득표에 그친 힐러리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리얼폴리틱스닷컴 조사에서 오바마는 대의원 1606명을 확보,1484명의 힐러리를 크게 앞섰으며,AP통신 집계에서도 1596명으로 1484명의 힐러리를 제쳤다. 이번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흑·백 유권자 간의 지지가 확연하게 갈렸다. 출구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 가운데 91%가 오바마를 지지했고, 힐러리는 단 9%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백인 유권자 중 72%가 힐러리를,21%가 오바마에게 투표했다. 백인 여성 유권자는 압도적으로 힐러리를 지지했고, 백인 남성 유권자들은 엇비슷했다. 민주당 유권자 가운데 40%가량이 인종이 후보 선택의 주요 기준이라고 답해 인종이 민주당 경선뿐 아니라 본선에서도 주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시시피주는 전체 인구의 36%(2000년 인구센서스 기준)가 흑인이고, 민주당 프라이머리 투표 등록자 가운데 70% 가까이가 흑인이었다. 그러나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전체 인구의 85.4%가 백인이다. 때마침 힐러리의 선거자금 모금책인 제랄딘 페라로가 최근 한 지역일간지에 “오바마가 백인 남성이었다면 현재의 위치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984년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였던 페라로는 “오바마는 운이 좋아 지금의 위치에 있을 뿐”이라며 미국인들이 오바마에 열광하는 것은 단지 그가 ‘흑인 남성’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측은 즉각 페라로의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힐러리는 “페라로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한편 힐러리는 지난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이후 와이오밍주와 미시시피주 경선은 사실상 포기하고 펜실베이니아주 경선에 ‘올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힐러리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라스무센에 따르면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힐러리가 52%대 37%로 오바마를 앞섰고, 아메리칸 리서치그룹도 52%대 34%로 힐러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경선까지 앞으로 6주. 짧지 않은 시간이다. 오바마가 최근 2연승의 여세를 몰아 승리, 본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삼성생명 챔프전 보인다

    ‘농구 명가’ 삼성생명이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삼성생명은 1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에이스 변연하(3점슛 5개·29점 7어시스트)를 앞세워 금호생명에 67-60으로 승리했다.3차전은 12일 오후 5시 구리에서 열린다. 국가대표 붙박이 포워드 변연하는 정규리그 막판 감기 몸살에 따른 지독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일 1차전에서 12점 7어시스트로 살아나더니 이날 4쿼터에만 10점을 쏟아붓는 등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1차전과 비슷한 양상.1차전에서 전반까지 7점을 뒤지다 역전했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2쿼터까지 29-37로 뒤졌다.하지만 3쿼터가 시작되면서 삼성생명의 관록이 드러났다.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은 채 변연하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이종애(16점)와 박정은(11점)이 득점에 가세, 쿼터 종료 7분43초 전 38-37로 역전. 삼성생명은 55-48로 앞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센터 나에스더와 이종애가 잇따라 5반칙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6분1초 전 금호생명의 기둥센터 신정자(9점 4리바운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해 한숨을 돌렸다. 변연하는 “감기에 된통 걸려 밸런스가 깨지면서 안 좋은 상황이 오래 갔다. 다행히 플레이오프 시작 전 휴식기가 있었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져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대의원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

    [美 대선 후보경선] 대의원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니 슈퍼화요일’ 패배 이후 주춤했던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와이오밍 당원대회(코커스)에서 압승하며 ‘재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61% 대 38%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면서 대의원 7명을 챙겼다. 힐러리는 5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다.AP통신 집계에 따르면 두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수는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이다. 와이오밍에서 오바마의 승리는 예견돼 있었지만 다소 침체됐던 오바마 진영은 이로 인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오는 11일 미시시피 경선까지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미시시피는 흑인 유권자들의 비중이 높아 일찌감치 오바마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오바마 진영은 2연승을 이어갈 경우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경선도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경선에서 열쇠를 쥔 슈퍼 대의원들은 6월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지후보 결정을 미루겠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9일 워싱턴포스트는 직접 접촉한,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슈퍼 대의원 80여명 가운데 상당수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며 6월 경선결과를 본 뒤 마음을 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와 힐러리 진영간 가시돋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힐러리를 ‘괴물’이라고 비난했던 오바마 측근이 7일 공식 사과하고 사퇴했다. kmkim@seoul.co.kr
  • [07∼08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챔프결정전 진출 성큼

    ‘레알’ 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07∼08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국민은행을 77-7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정선민이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포워드 이연화(3점슛 4개,14점)와 선수진(10점 7리바운드), 최윤아(9점 7어시스트)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은행업계 라이벌이지만 적어도 농구판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해 ‘거탑’ 하은주를 쉬게 할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국민은행의 김수연(10점 9리바운드)-정선화(26점 11리바운드) 콤비에게 골밑을 내주더라도 외곽을 막으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젊은 센터진은 제 몫을 해냈다. 문제는 연봉랭킹 1,3위인 고참 가드 김영옥과 김지윤이 책임지는 외곽에 있었다. 김영옥은 5점, 김지윤은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3차전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날아갈 것 같네”

    대한항공이 07∼08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지면 선두 삼성화재와 4경기 차로 벌어져 정규리그 1위는 사실상 포기해야 했기 때문. 반면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삼성화재로선 챔프전 상대가 될지 모르는 팀에 대한 ‘맛보기’였다. 경기에 임하는 처지가 달랐다. 목숨 걸고 덤비는 팀이 이길밖에. 대한항공은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신영수(19점)와 보비(26점)의 좌우 득점포와 ‘신 야전사령관’ 한선수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22 25-20)로 꺾으며 선두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추며 대한항공과의 전적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으로선 신인 세터 한선수가 한 경기씩 마칠 때마다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 최고의 수확이었다. 이날 풀세트를 모두 뛴 한선수의 토스는 어느 한 쪽으로도 쏠리지 않은 채 부챗살처럼 고루 퍼졌다. 절박한 팀의 집중도가 앞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한선수의 토스워크는 신영수와 보비, 진상헌(9점) 등 득점 루트를 골고루 활용했다. 삼성화재가 안젤코(30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4세트 박빙의 상황마다 진상헌의 속공, 장광균(13점), 보비, 신영수의 좌우 중앙 공격이 다채롭게 터져나오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이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위 KT&G와 3위 GS칼텍스가 맞붙었다.‘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승부는 싱겁게 갈렸다. KT&G는 플레이오프 확정 뒤 4연패를 당하며 느슨해진 팀 분위기를 다시 죄려는 듯 페르난다(20점)와 김세영(11점)을 앞세워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GS칼텍스는 주전 레프트 김민지와 라이트 정대영은 물론 용병 하께우 등 핵심선수를 모두 뺀 채 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인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대세 굳히기냐 힐러리 기사회생이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예비선거가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4개주에서 4일(현지시간) 실시됐다.‘미니 슈퍼화요일’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번 경선에서 모두 370명의 대의원이 배분된다. 경선 결과에 따라 대의원 수에서 앞서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세를 굳히거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바마의 12연승을 저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의원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미 대선정국은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본선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오바마와 힐러리 의원이 한 곳씩 나눠 가질 경우 경선은 다음달 22일, 또는 8월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은 이미 대세는 오바마 의원 쪽으로 기울어져 힐러리 의원이 압승하지 않는 한 판세를 역전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까지 나타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의원은 텍사스와 버몬트주에서, 힐러리 의원은 오하이오와 로드아일랜드에서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mkim@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 일본 3연승 질주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 일본 3연승 질주

    제1보(1∼15) 한·중·일 여류바둑의 최강국을 가리는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관장배 2라운드 제1국에서 일본의 아오키 8단은 한국의 김세실 2단을 흑2집반승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라운드에서 이슬아 초단이 2연승을 거두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아오키 8단의 기세에 밀려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정관장배 2라운드 제2국은 일본과 중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백홍석 5단과 김승재 초단의 16강전 3국이다. 김승재 초단은 1992년 8월생으로 최연소 기사인 박정환 2단(93년 1월생)보다 생일이 약 5개월 빠르지만, 박 2단이 학교를 일찍 들어간 탓에 두 기사는 같은 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백홍석 5단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강펀치의 소유자. 특히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바둑을 둔다는 점이 백 5단의 커다란 장점이다. 이번 16강전이 백홍석 5단과 김승재 초단의 첫 번째 공식대국이다. 흑9는 (참고도1) 흑1로 높게 걸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진행. 백10의 입구자는 과거 덤이 없던 시절 흑으로 즐겨두던 수법이지만,6집반의 큰 덤이 있는 요즘은 오히려 백쪽에서 즐겨 사용한다. 흑15는 (참고도2) 흑1의 갈라치는 것도 가능하다. 백에게 A로 벌릴 여유를 주기는 하지만 대신 흑도 좌상을 다가서는 모양이 좋아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거침없는 샤라포바

    거침없는 샤라포바

    지난 2005년 ‘윔블던의 여왕’ 자리에 오르며 자신의 테니스 인생을 바꾼 마리아 샤라포바(21·러시아). 그는 이후 “가장 사랑하는 메이저대회 장소는 파리 롤랑가로이고, 그곳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 ‘요정’의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신 그는 올해 호주오픈을 포함, 나머지 3개 메이저 봉우리를 차례로 정복했다. 그의 꿈은 과연 올해 이루어질까. 부상을 딛고 쑥쑥 자라난 올해 기량만 보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완성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점쳐봐도 좋을 듯하다는 게 중론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5위의 샤라포바가 25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카타르오픈(총상금 250만달러) 결승에서 자국 동료 베라 즈보나레바(27위)를 2-1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개인 통산 18번째 단식 우승으로 2005년에 이어 3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특히 샤라포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4연승의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한창 물오른 기량은 물론 부쩍 성숙해진 경기 운영 능력까지 과시했다. 세 번째 메이저 우승대회인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WTA 투어 무대에서 12연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스컵 데뷔전에서도 2승을 보탰다. 우승 상금 41만 4000달러를 챙긴 샤라포바는 올해에만 벌써 155만 9076달러를 벌어 들였다. 연승행진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4대 메이저대회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샤라포바는 올해 부상을 떨쳐내고 강서브를 회복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닷새 동안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큰 일을 해냈다.”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큼 정신력에서도 굳건해졌다. 윔블던 우승 이후 ‘윌리엄스 자매’ 비너스와 세레나를 제압한 데 이어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린제이 대븐포트(미국), 쥐스틴 에냉(벨기에), 옐레나 얀코비치, 아나 이바노비치(이상 세르비아) 등 신구 라이벌들을 차례로 꺾은 전력을 되짚어 보면 지금까지 준결승(2007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프랑스오픈 정상을 점쳐보는 건 그리 무리한 전망은 아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男핸드볼 또 日 대파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대파하고 제13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을 33-25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1,2위까지 올라가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말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에서 일본을 눌렀던 한국은 유럽파 윤경신(함부르크) 등 에이스가 빠진 가운데서도 일본을 제압, 한 수 위 실력을 자랑했다. 주전 대부분이 골고루 득점하고 골키퍼 강일구(인천도시개발공사)가 결정적인 슈팅을 수차례 선방해내며 전반을 18-12,6점 차로 앞선 한국은 후반엔 후보까지 기용하는 여유를 부렸다. 김태훈 감독은 “이번 대회에 유럽 심판이 배정돼 좋은 기회다. 노골적인 편파 판정이 없는 만큼 쿠웨이트에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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