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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코비치 마드리드 오픈 단식 우승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세르비아)가 ‘클레이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클레이코트 대회 결승에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370만 6000유로) 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2-0(7-5 6-4)으로 꺾었다. 우승 상금은 59만 유로. 조코비치는 시즌 32연승을 달리며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최용수 연승쇼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최용수 연승쇼

    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 ‘수비 축구’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승강제 시행을 앞두고 팀 존폐의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는 일부 시·도민 구단들이 승점을 쌓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펼치면서 골이 터지는 횟수가 줄어서였다. 수비 축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때쯤 올 시즌 가장 잘 나가고 있던 포항 황선홍 감독이 “좋은 팀들은 수비 축구를 깰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줘야 진정한 좋은 팀”이라고 일침을 놨다. 그래도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가 자기 진영에서 전진할 생각 없이 수비진을 치고 버티는 축구는 재미있는 축구가 아니다. 경남FC의 ‘역전노장’ 골키퍼 김병지는 이런 축구를 ‘나쁜 수비 축구’라고 했다. 김병지는 “그러면 좋은 수비 축구는 무엇인가.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거는 수비, 그러면서 상대의 진격에 따라 내려와 지속적인 압박을 펼치는 축구가 좋은 수비 축구”라고 정의했다. 이런 관점에서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와 FC서울의 리그 9라운드 맞대결은 좋은 축구 경기였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 대행의 취임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회복해 가는 FC서울은 시종일관 ‘공격 앞으로’였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 변신에 성공한 김정우가 최전방에서 상승세를 이끄는 상주는 좋은 수비 축구로 맞섰다. FC서울은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빈틈을 노렸고, 상주가 공을 잡으면 바로 압박에 들어갔다. 상주는 전방부터 압박을 시작했고, 공의 소유권을 확보하는 순간 잠깐의 머뭇거림도 없이 전진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경기장 끝과 끝을 무수히 오가는 공방전을 거듭했다. 그 사이 무려 7골이 터졌다. 상주는 전반 18분 FC서울 박용호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후반 1분 최효진, 후반 29분 김정우의 시즌 8호골로 한 걸음씩 앞서가는 FC서울을 꾸준히 따라갔다. 전반 9분과 35분, 후반 28분 데얀의 해트트릭에도 거듭 동점골을 허용했던 FC서울은 교체 투입된 현영민의 후반 42분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면서 짜릿한 4-3 승리를 맛봤다. 리그 2연승 및 최 감독 대행 취임 뒤 3연승이다. 제주는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대전 박은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박준태의 동점골과 김재웅의 결승골로 2-1 역전승했다. 경남은 광주를 1-0으로, 부산은 포항을 2-1로 각각 꺾었다. 강원과 성남은 1-1로 비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KIA 연장 첫 굿바이 삼중살쇼

    [프로야구] KIA 연장 첫 굿바이 삼중살쇼

    연장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굿바이 ‘트리플 플레이’(삼중살)가 나왔다. KIA는 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2-1로 앞서던 연장 11회 굿바이 트리플 플레이로 SK를 옭아매며 2연승을 챙겼다. 선두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2연패에 빠졌다. 트리플 플레이는 직선타를 수비수가 잡아 아웃카운트 1개를 낚은 뒤 병살까지 처리한 것을 말한다. 수비수가 땅볼로 잡은 뒤 아웃카운트 3개를 내리 잡는 삼중살과는 약간 다르다. 정규 이닝까지 통틀어 굿바이 트리플 플레이가 나온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1993년 4월 10일 삼성-쌍방울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상황은 이랬다. 10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은 11회 초 KIA가 이현곤과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내며 균형이 무너졌다. 그러나 SK는 11회 말 선두 이호준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동점 찬스로 이어졌다. 정상호는 KIA 구원투수 유동훈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우전 안타로 만들었고 SK는 무사 1, 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SK 조동화와 유동훈의 운명의 승부. 풀카운트 끝에 조동화가 때린 타구는 유동훈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이미 스타트를 끊은 주자들은 귀루하려 했지만 때가 늦었다. 유동훈은 공을 3루로 던져 대주자 김연훈을 낚았고 KIA 3루수 이범호가 다시 1루에 공을 뿌려 정상호까지 잡아내며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LG의 토종 에이스로 급부상한 사이드암 박현준이 5승째를 거두고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현준은 2회 채상병과 김상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3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7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내 4-3이던 8회 대거 4점을 벌어 주면서 닷새 만에 승리를 보탰다. 지난달 14일 올해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삼성에 설욕하며 올린 승리라 더욱 값졌다. LG가 삼성을 8-4로 이겨 단독 2위를 지켰다. 삼성은 이날 진갑용의 홈런까지 총 3개를 보태 프로야구 처음으로 팀 3500홈런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4년 만에 홈런을 친 한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11-7로 꺾었다. 올 시즌 한화가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득점. 한상훈은 4회말 3점포를 포함, 5타점을 기록했고 2루타 하나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한상훈이 친 홈런은 2007년 4월 29일 광주 KIA전 이후 1471일 만에 쳐보는 홈런이었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4패)째를 따내고 다승 경쟁에 합류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김선우가 시즌 3승째를 프로 데뷔 후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김선우는 9이닝 동안 단 94개의 공으로 롯데 타선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두산이 5-0으로 승리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 FC서울 16강 확정

    ‘독수리’ 최용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FC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승 1무 1패가 된 서울은 이날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을 홈에서 1-0으로 꺾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3승 1무 1패)와 함께 나란히 16강 진출이 결정됐다. 두 팀 모두 한 경기씩 남긴 가운데 서울과 나고야가 동률로 조별리그를 마칠 경우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 나고야가 조 1위가 된다. 이날 FC서울은 지난해 K리그 우승전력을 재현했다. 패스를 통한 중원 지배와 재빠른 측면 침투로 알아인의 넋을 뺐다. 전반 17분 고요한, 전반 40분 데얀, 그리고 후반 28분에 또 데얀이 골을 넣었다. 하지만 톈진 원정을 떠난 제주는 톈진 테다(중국)에 0-3 완패를 당했다. 2승 3패가 된 제주는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울산의 러시앤캐시컵 대회 경기에서는 전남이 1-0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박용택 첫 3연타석 홈런포

    [프로야구] 박용택 첫 3연타석 홈런포

    박용택(LG)이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롯데)는 4년 만에 도루에 성공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박용택은 28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5구째 직구(145㎞)를 통타, 우월 2점포를 뿜어냈다. 박용택은 기대를 모았던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에 그쳤다. 전날 박용택은 8회 좌월 2점, 9회 우월 1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박용택은 이틀에 걸친 3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4·5·6호 홈런을 줄지어 작성했다. 3연타석 홈런은 시즌 처음이며 통산 30번째다. 박용택은 6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국내 연타석 홈런은 SK 박경완의 4연타석 홈런이 최다. 박경완은 현대 소속이던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조규수로부터 1회 1점, 3회 2점포를 터뜨렸고 5회에는 오창선을 상대로, 6회 김경원을 상대로 거푸 1점포를 폭발시켰다. LG는 박용택의 4타수 3안타 3타점 등 장단 15안타로 롯데의 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승. 롯데 에이스 송승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4타수 2안타를 친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도루 성공은 2007년 4월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4년(1460일) 만이다. 자신의 통산 8번째. 넥센은 목동에서 한화를 4-2로 제쳤다. 넥센은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꼴찌 한화는 5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9회 등판한 송신영은 7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세이브를 보탠 오승환(삼성)과 공동 선두. 앞선 두 경기에서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한화는 이날 0-1로 뒤진 6회 2점을 뽑아 24이닝 무득점 행진을 마감한 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을 6-3으로 눌렀다.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산발 12안타로 2연패, 3위 삼성에 1경기차로 쫓겼다. SK는 광주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3연승의 선두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로 더욱 벌렸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관중 5만 5306명이 입장, 84경기 만에 100만명(104만 5863명)을 넘어섰다. 1995년 79경기에 이은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관중은 총 660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6이닝 무실점 호투… 5수 끝 첫 승

    [프로야구] 김광현, 6이닝 무실점 호투… 5수 끝 첫 승

    김광현(SK)이 ‘약속의 땅’ 광주에서 귀중한 첫승을 신고했다. 박용택(LG)은 연타석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광현은 27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뽐냈다. 5경기 만에 시즌 첫승. 평균자책점도 6.23에서 4.63으로 좋아졌다. 특히 김광현은 지난 2007년 5월 13일 KIA전부터 광주구장 6연승을 질주하며 광주 통산 9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광주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이날 최고 구속 149㎞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뿌리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SK는 2연승을 달리던 KIA를 6-1로 꺾었다. 선두 SK는 이날 패한 2위 두산에 다시 1.5게임 차로 달아났다. SK 박정권은 9회 2점 쐐기포로 4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 선발 로페즈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첫 패배(3승)의 쓴잔을 들었다. LG는 사직에서 홈런 4방 등 장단 21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5-7로 대승했다. 21안타는 한 팀 한 경기 시즌 최다이며 15득점도 시즌 최다이다. 박용택은 8회 1사 1루에서 김일엽의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2점포로 연결한 뒤 9회 1사에서 이재곤으로부터 다시 우월 1점포를 폭발시켰다. 이로써 박용택은 시즌 4·5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차우찬의 눈부신 역투와 장단 15안타로 두산을 11-0으로 완파했다. 시즌 첫 단독 3위. 두산은 시즌 두 번째 완봉패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승째. 두산은 0-2로 뒤진 7회 이혜천 2번, 김상현 1번 등 한 이닝 최다 타이인 3개의 폭투 등으로 4실점하며 자멸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금민철의 역투로 한화를 2-0으로 물리쳤다. 시즌 첫 3연승. 꼴찌 한화는 이틀 연속 완봉패로 다시 4연패에 빠졌다. 선발 금민철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9회 등판한 송신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6세이브째를 쌓았다. 오승환(삼성), 임태훈(두산)과 함께 구원 공동 선두.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현진·석민 “이젠 감 잡았어”

    [프로야구] 현진·석민 “이젠 감 잡았어”

    류현진(한화)과 윤석민(KIA)이 마침내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김광현(SK)은 2패째를 당했다. 토종 마운드 ‘빅3’의 부진이 이어지던 20일 류현진은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일 롯데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3연패의 긴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평균 자책점은 8.27에서 6.29로 좋아졌다. 한화는 4-2로 이겼다. 한화는 0-1로 뒤진 1회 말 2사 1, 2루에서 정원석·고동진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2회 한상훈·강동우의 안타로 맞은 1사 1, 3루에서 이대수의 적시타와 김경언의 야수선택으로 2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KIA는 대구에서 윤석민의 역투와 최희섭의 2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물리쳤다. 두 팀 모두 공동 4위. 선발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값진 첫승을 일궜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홈런 한방이 뼈아팠다. 최희섭은 0-0이던 4회 김원섭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25m짜리 대형 2점포를 쏘아올렸다. SK 김광현은 문학 LG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장단 7안타(4볼넷)를 얻어맞고 무려 6실점(3자책), 일찌감치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김광현의 평균 자책점은 6.23. LG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4로 승리했다. 선발 박현준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승째를 작성,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 정근우는 2회 2점포를 뿜어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시즌 4호 대포로 이대수(한화)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 두산은 잠실에서 김성배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7회 김동주의 3점 쐐기포가 터져 넥센을 7-3으로 따돌렸다. 2위 두산은 2연승으로 선두 SK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9회 등판한 임태훈은 6세이브째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우’두두두두…SK 정근우 2루타 3개… LG에 6-3 승

    [프로야구] ‘우’두두두두…SK 정근우 2루타 3개… LG에 6-3 승

    정근우(SK)가 동점타와 결승타로 LG에 역전승을 이끌었다. 1·2위 팀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9일 프로야구 문학 경기에서 SK는 정근우의 3연속 2루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원맨쇼’로 LG를 6-3으로 눌렀다. SK는 2위로 도약한 두산에 2.5게임차로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뒤져 삼성과 공동 3위. 톱타자 정근우는 3회와 5회, 7회 3연속 2루타로 동점과 역전을 일궈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뽑지 못한 정근우는 이날 맹타 로 타율을 .357에서 .391로 끌어올렸다. 7회 등판한 정우람은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머쥐었고 9회 등판한 정대현은 4세이브째를 올렸다. 2회 조인성에게 뼈아픈 3점포를 얻어맞아 끌려가던 SK는 1-3이던 5회 임훈의 3루타와 조동화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좌전 2루타가 터져 동점을 만들었다. 저력의 SK는 3-3이던 7회 2사 2루에서 정근우가 리즈를 짜릿한 중월 2루타로 두들겨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안지만의 호투와 최형우의 3점포로 KIA를 8-0으로 완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시즌 첫 완봉패로 5위. 선발 안지만은 6이닝 동안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KIA 선발 양현종은 1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3볼넷으로 5실점하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2회 김상수·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통렬한 3점포로 대거 5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넥센을 2-0으로 따돌렸다. 다승 공동 선두(3승)인 선발 니퍼트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불발로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8회 등판한 임태훈은 무실점으로 5세이브째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대전에서 열린 7위 롯데-8위 한화의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2로 비겼다. 올시즌 연장전은 다섯 번째이며 12회까지 이어진 것은 두 번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우리 2호 홈런 쳤어요”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위·29·클리블랜드)와 한국계 최현(아래·23·LA에인절스)이 나란히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열린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4회 2-1로 앞선 가운데 추신수는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러미 거스리의 시속 146㎞짜리 가운데 쏠린 높은 싱커를 통타해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열흘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세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면서 안팎의 부진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24에서 .226으로 조금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8-3으로 이기고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최현(미국이름 행크 콩거)도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스리런 쐐기포를 터뜨렸다. 스위치타자 최현은 3-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좌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투수 가빈 플로이드의 146㎞짜리 높은 직구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을 넘겼다. 시즌 2호. 최현은 4타수 2안타를 때려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6으로 조금 올랐다. LA에인절스가 7-2로 완승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프로농구 삼성 새 사령탑 김상준 감독

    [피플 인 스포츠] 프로농구 삼성 새 사령탑 김상준 감독

    선수단 상견례가 있던 지난 7일, 43세 미혼의 농구감독은 청바지를 입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삼성이었다.넥타이를 맨 정장까지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파격’이었다. 이 남자는 “상의는 재킷을 입었으니까 완전 스포티한 복장은 아니었어요. 얽매이는 걸 워낙 싫어해서…”라고 태연하게 웃었다. ‘무적 중앙대’를 떠나 프로농구 삼성 사령탑에 오른 김상준(43) 신임감독이다. ●“90점 넣는 수비농구 기대하시라” 김 감독과 대면한 선수들 얼굴은 잿빛이었다. 훈련을 모질게 시키기로 악명 높기 때문. 김 감독은 “내 소문을 들었는지 선수들 표정이 어두웠다. 운동을 좀 타이트하게 시키는 편인데….”라고 사악(?)하게 웃었다. 지난 일주일간 태어나서 전화를 가장 많이 받았다. 축하가 대부분이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다. 중앙대에 계속 있었다면 당분간은 탄탄대로였을 터. 김 감독은 52연승 신화와 대학리그 전승 우승 등 굵직한 역사를 창조했다. 웬만한 외국인 선수 한명 끼면 프로에서도 통할 거라고 할 정도로 ‘어메이징한 팀’이었다. 김 감독은 “삼성이라 사인했다. 전통 있는 구단에서 날 택했다는 게 끌렸다.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은 어쩔 수 없었다. 삼성행이 정해지고 술에 취해 중대 선수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남몰래 눈물을 찍어냈다. 선수들은 “감독님 배신자. 저희 졸업하고 가시지, 왜 지금 가세요.”라며 붙잡았다. 김 감독은 “너희는 이제 내가 없어도 잘할 수 있는 훌륭한 팀이다.”라고 선수들을 토닥였다. 자신이 조련한 ‘중앙대 자부심’은 대단하다. 김 감독은 “40분 내내 풀코트 프레스 하는 팀은 중앙대가 최초였다. 빠른 농구, 런 앤드 건(run and gun·압박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을 추구하는 농구가 나의 농구다. 재밌는 농구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했다. KBL 대세로 자리 잡은 ‘재미없는’ 수비농구도 타파할 자신이 있단다. “중앙대에서도 수비를 지향했지만 90점 이상 넣었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업그레이드 수비농구’를 보여주겠다.” ●“오세근? 김선형? 다 덤벼” 프로에도 제자들이 많다. 하나같이 팀의 대들보로 자리 잡은 굵직한 선수들. 신인 오세근(인삼공사)·김선형(SK)·함누리(전자랜드)를 비롯해 윤호영(동부)·강병현(KCC)·함지훈(상무) 등이 모두 김 감독 작품이다. 애지중지 키운 제자들이 이제는 ‘적’이 됐다. 김 감독은 “그놈들이 제일 겁난다. 아끼는 제자들이지만 그래도 삼성이 이겨야 되니까, 내가 아는 걸 최대한 살려서 다 막을 거다. 한판 붙자.”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지면 못 사는 성격이라고 했다. 대학을 맡으며 6년간 딱 아홉번 졌는데, 2009년에만 5패를 당했다. 골득실로 예선탈락의 수모도 겪었다. 김 감독은 스트레스 때문에 8㎏이 쪘다. 미국으로 떠나 새롭게 농구공부를 하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러고 지난해 전승으로 대학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제야 활짝 웃었다. 이렇듯 ‘한다면 하는’ 사나이다. 김 감독은 “프로는 냉정하니까. 살아남을 수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식스맨 선수생활을 때려치우고 포장마차, 주유소 사장님을 거쳐 다시 돌아온 농구코트다. 2001년 명지중, 2006년 중앙대 지휘봉을 잡으며 쉼 없이 달려온 ‘카리스마’ 김상준 감독이 삼성에서 일굴 새 드라마가 벌써 기다려진다. 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이청용, 웨스트햄전 4호골 11번째 공격포인트 기록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이 한달 만에 골맛을 봤다. 이청용은 10일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헤딩으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2일 버밍엄시티와의 FA컵 8강전(3-2 승) 헤딩 결승골 이후 세 경기, 29일 만이다. 정규리그로는 지난해 11월 2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5-1 승) 이후 140일 만이다. 이청용은 이로써 올 시즌 4골 7어시스트를 기록,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골4도움)을 제치고 먼저 ‘공격포인트 11개’를 채웠다. 7경기 만에 선발출전해 득점까지 가담한 이청용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교체됐다. 볼턴은 이청용과 다니얼 스터리지의 두골을 묶어 웨스트햄을 3-0으로 완파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랑스리그의 박주영(AS모나코)도 득점포를 작렬했다. 같은 날 모나코 루이2세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1 릴OSC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출전한 박주영은 전반 12분 수비실책을 틈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3일 아를 아비뇽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1호 득점이다. 박주영이 맹활약한 모나코는 리그 1위 릴을 꺾고 2연승,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신음하던 스코틀랜드 셀틱의 차두리는 세인트 미렌과의 홈경기에서 103일 만에 출격,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도 스타팅으로 나와 61분을 뛰었다. 1-0으로 이긴 셀틱은 리그 1위(승점 73·23승4무3패)를 굳건히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처음 선발로 나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샬케04전에서 78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팀은 0-1로 져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지성·손흥민(함부르크)·정조국(오세르)·남태희(발랑시엔)는 모두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호출을 받지 못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성 새 사령탑에 김상준 중앙대 감독

    김상준(43) 중앙대 감독이 프로농구 삼성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삼성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준 중앙대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에 연봉 2억 8000만원이다.”고 밝혔다. 조승연 단장은 “김 감독은 중앙대를 최강팀으로 조련한 탁월한 지도자로, 도전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감독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나래-현대에서 선수로 뛰었다. 명지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6년 중앙대 감독으로 부임, 농구대잔치·MBC배 대학농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아마농구를 평정했다. 중앙대를 이끌고 대학농구 52연승(2006년 11월 7일~2008년 11월 20일)의 대기록도 수립했다. 지난해 대학리그에서도 전승(25승)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전통명문 삼성 감독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빠르고 강한 팀을 만들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이른 시일 내 코치진 구성을 완료해 새 시즌준비에 돌입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SK는 웃었지만… 광현은 불안한 출발

    [프로야구] SK는 웃었지만… 광현은 불안한 출발

    ‘디펜딩 챔피언’ SK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막판 무서운 뒷심으로 LG에 6-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일궜다. SK는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선발 김광현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4실점(3자책)했다.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김광현이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함에 따라 KIA 윤석민, 한화 류현진에 이어 토종 마운드 ‘빅3’가 나란히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SK의 저력이 느껴지는 한판이었다. SK는 3-1로 앞서던 7회 1사 1·3루에서 조인성·이병규·윤상균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3-5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저력의 SK는 8회에 LG 6번째 투수 이상열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하고 안치용의 동점타와 박재상의 역전타가 이어져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대구에서 장원준의 호투와 황재균의 2점포 등 장단 13안타로 삼성을 10-3으로 눌렀다. 롯데는 2승 1패.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버텨 첫 승을 건졌다. 개막 2연전에서 연속 홈런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던 거포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IA는 대전에서 로페즈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한화를 9-1로 대파했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 선발 로페즈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범호는 친정팀 안방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KIA는 1-1로 맞선 4회 2사후 승기를 잡았다. 차일목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선빈의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에 이은 이종범·이범호의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4-1로 달아났다. 넥센은 목동에서 두산을 4-3으로 잡고 2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넥센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1사 3루에서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힘겹게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김택진(44) 엔씨소프트 구단주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 구단주의 야구장 나들이는 구본준(60) LG 구단주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31일 창단 기자회견을 통해 3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 구단주는 이번 야구장 방문으로 왕성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 구단주는 지난 1일 여의도 LG전자 본사로 구 구단주를 방문했다. 구 구단주는 이 자리에서 “사무실이 아닌 야구장에서도 보자.”며 잠실구장 VIP 카드를 선물했고, 김 구단주는 이날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쌩쌩… 마운 드 ‘봄바람’

    [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쌩쌩… 마운 드 ‘봄바람’

    2011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비교적 약체인 넥센과 한화를 제외한 6개 팀이 대혼전을 벌일 것으로 점쳤다. 실제로 지난 2~3일 개막 2연전을 치른 결과 4개 구장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디펜딩 챔피언’ SK가 넥센에 2연승을 거뒀을 뿐 나머지 팀들은 1승씩 나눠 가졌다. SK도 그리 쉽게 넥센을 연파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올 시즌 지각변동의 조짐은 드러난 셈. 변화 조짐의 진앙지는 새 외국인 투수들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자 이들의 활약은 당초 기대치를 웃돌았다. 국내 마운드에 거센 외국인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16명 가운데 14명이 투수. 각 팀이 마운드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이들 중 롯데의 브라이언 코리(38)가 돋보였다. 2일 한화와의 사직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4㎞에 그쳤지만 미국·일본 무대를 거친 풍부한 경험에다 다양한 변화구에 제구력까지 일품이었다. 더욱이 선발 맞상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류현진이었다. 코리가 19년 만의 우승 한풀이에 나선 롯데의 ‘희망’이 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30)의 활약도 눈부셨다. LG와의 잠실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단 3안타로 꽁꽁 묶었다. 203㎝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빠른 직구는 물론 예측불허의 다양한 변화구에 막강 LG 타선은 이름값을 못 했다. 면도날 같은 제구력에 위기관리 능력도 빼어났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등판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에 온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고라고 단언한다. 이날 니퍼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LG의 레다메스 리즈(28)도 무난한 대뷔전을 치렀다. 시범경기에서 최고 160㎞의 광속구를 뿌려 화제를 낳았던 리즈는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얻어맞았지만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특유의 빠른 공은 위력적이었다. 다만 들쭉날쭉한 변화구 제구력을 어떻게 보강하느냐가 숙제. 박종훈 LG 감독은 리즈가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한 축을 담당해줄 것으로 믿는다. 한화 마무리 오넬리 페레즈(28)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세이브를 거뒀다. 3일 사직 롯데전에서 4번째 투수로 나와 1과3분의2이닝 동안 안타 없이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연패가 우려됐던 한화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준 것. 최고 148㎞의 직구를 뿌린 페레즈는 볼끝이 지저분한 데다 제구력도 안정감을 보였고 과감한 초구 스트라이크로 두둑한 배짱을 과시했다. 페레즈의 목표는 50세이브. 확실한 마무리는 선발투수의 부담을 덜고, 불펜 운용에도 여유를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꼴찌 한화는 4강 진출의 희망을 감추지 못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가빈 50점 폭발… 삼성화재 2연승

    [프로배구] 가빈 50점 폭발… 삼성화재 2연승

    5세트.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2시간을 훌쩍 넘긴 사투였지만 승부는 지금부터였다. 곽승석(대한항공)은 심호흡을 했다. 올해 데뷔해 난생 처음 출전한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이었다. 움츠러들고 싶지 않았다. 평소에도 대담한 플레이가 그의 장기였다. 5-5 동점에서 서브권을 쥐었다. 오른손을 들어 공을 때렸다. 포물선을 그린 공은 그대로 삼성화재의 코트에 내리꽂혔다. 서브득점. 6-5로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잡았다. 곽승석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5분이 채 지났을까. 이번에 곽승석은 고개를 떨궜다. 고희진(삼성화재)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한 것. 이를 악문 그는 다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1-12로 대한항공이 뒤진 상황에서 신으뜸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12-12로 다시 동점.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온 느낌이었다. 그뿐이었다.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했던 회심의 오픈공격이 유광우에게 가로막혔다. 12-14. 마지막으로 고희진이 블로킹을 추가하며 12-15로 결국 5세트를 삼성화재에 내줬다. 곽승석은 고개를 다시 들지 못했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챔프전에서 두번 연속 졌다.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11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3-2(25-22 19-25 25-21 23-25 15-12)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50득점하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집중력을 뽐냈고, 박철우 대신 들어온 신으뜸도 안정적인 리시브(성공률 47.3%)에 10득점하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홈 경기에서 2연패하며 사상 첫 통합우승이란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는 흥국생명이 풀세트 혈투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을 3-2(28-30 26-24 21-25 25-23 15-10)로 이기고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4승을 먼저 하는 팀이 우승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 ‘불방망이’… 개인 통산 200호 ‘팡팡’

    [프로야구] 이대호 ‘불방망이’… 개인 통산 200호 ‘팡팡’

    지난시즌 타격 7관왕 이대호(롯데). 올시즌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개막 2연전에서 연속 홈런포를 가동, 초절정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시즌 8월 4일 잠실 두산전부터 9경기 연속 대포라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44개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방망이가 달아올라 50홈런의 희망을 보였다. 내친 김에 이승엽(35·일본 오릭스)이 보유한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6개) 경신도 기대를 부풀린다. 여기에 맞수인 KIA 김상현도 자신의 7번째 만루포로 이대호와의 홈런 경쟁에 맞불을 놓았다. 삼성 주포 채태인도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켜 올 홈런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대호는 3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3회 2사후 상대 선발 안승민의 141㎞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개막 2경기 연속 홈런이자 개인 통산 200홈런(16번째). 이대호는 전날 개막전에서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12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그러나 롯데는 1-3으로 졌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5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버텨 전날 패배 설욕의 선봉에 섰다. ‘만루홈런의 사나이’ 김상현은 광주 삼성전에서 4-1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카도쿠라 켄을 좌월 만루포로 두들겼다. 볼 카운트 2-2에서 9구째 14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긴 것. 김상현의 만루포는 전날 채태인에 이은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553번째. 김상현은 2009년 36홈런 중 4개를 만루포로 장식,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타이를 이룬 바 있다. 지난해에도 만루포 2개를 터뜨린 그는 개인 통산 만루포만 7번째. 채태인도 4회 무사에서 트레비스 블랙클리를 상대로 추격의 1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호. KIA는 8-8 동점이던 7회 이범호의 결승포로 9-8로 힘겹게 승리, 1승1패를 이뤘다. 이범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 LG는 잠실에서 박현준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서울 맞수 두산을 7-0으로 완파,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옆구리 투수’ 박현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LG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디펜딩챔피언 SK는 문학에서 넥센을 5-3으로 잡아 개막 2연전에서 유일하게 2연승했다. 한편 개막 2연전 관중은 전날 4개 구장 완전 매진(9만 5600명)에 이어 이날 8만 5056명이 입장해 18만 656명을 기록했다. 2009년 18만 2264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디펜딩챔피언’ 서울 이름값 언제…

    ‘서울의 봄’은 언제쯤 올까. 4월이 됐지만 프로축구 FC서울은 아직 K리그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1무2패(승점 1·골득실 -5)로 15위에 처져 있다. 홈 개막전부터 라이벌 수원에 완패(0-2)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2라운드 대전전에서는 자책골 덕에 겨우 1-1로 비겼다. 전의를 가다듬은 뒤 나선 전남전에서도 0-3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디펜딩챔피언’의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 전에는 ‘장밋빛 전망’이 대세였다. ‘F4’ 데얀·아디·몰리나·제파로프는 K리그 역대 최강의 용병라인업으로 손꼽혔다. 최효진·김치우(이상 상주) 등이 떠났지만 박용호·이승렬·하대성 등 ‘영광의 주역’이 건재했다.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진용. 황보관 신임 감독은 “좋은 재료(선수)가 있으니 요리사(감독)가 손맛을 내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너무 만만하게 본 걸까. 리그가 시작한 지 겨우 한달, 팬들은 들끓고 있다. ‘행보관’, ‘관 때문이야’ 등 노골적인 비난이 대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조 1위(2승)지만,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FC서울 팬들은 “졌다고 이러는 게 아니다. 황보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색깔이 안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세뇰 귀네슈-넬로 빙가다 감독을 거치며 궤도에 오른 ‘FC서울의 축구’를 계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FC서울은 K리그 휴식기 동안 춘천에서 3박 4일간 구슬땀을 흘렸다. 침체했던 분위기가 다져졌고,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자는 의욕도 되찾았다. 그러나 2일 홈에서 열리는 K리그 4라운드 상대는 ‘하필’ 전북이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올랐다. 특히 지난달 20일 부산전 대승(5-2)으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벼랑 끝에서 ‘강적’을 만난 만큼 결의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황보 감독은 1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3월이 불운했다면, 7경기가 있는 4월에는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겠다. ‘필사즉생’(必死則生·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2연승… “1승만 더”

    고지가 보인다.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에 단 1승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3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KDB생명을 67-63으로 꺾었다. 5전 3선승제인 챔프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긴 신한은행은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은주(23점 16리바운드)와 강영숙(11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단비(15점 8리바운드)와 전주원(12점 8어시스트)도 승부처마다 힘을 보탰다. 7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KDB생명은 3쿼터까지 4점 차(48-44)로 앞섰다. 그러나 ‘호화 군단’의 뒷심은 무서웠다. 경기 종료 6분 28초 전 김단비의 3점포로 리드를 잡더니 기세를 몰아 역전승을 챙겼다. 두팀은 새달 1일 장충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2시간 36분 연장 혈투 KCC, 안방서 웃었다

    승자를 가리는 데 2시간 36분이 걸렸다. 축구나 마라톤이 아니다. KCC와 삼성이 맞붙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이다. 4쿼터(40분)로 모자라 10분(2차 연장)을 더했다. 한국 프로농구 역대 PO 최장시간 기록을 다시 썼다. 28일 전주체육관은 그만큼 뜨거웠다. 경기 전부터 감독들의 설전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 105-77로 대승을 거둔 허재 KCC 감독은 “PO 때는 감독이 필요없어. 한 경기에 딱 한 선수만 미쳐 주면 돼.”라고 여유를 부렸다. 반면 안준호 삼성 감독은 “1점 차든, 30점 차든 지는 건 똑같다고 선수들을 추슬렀다. 오늘은 이겨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중반까지 삼성이 여유 있게 앞섰다. 원래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팀은 아니지만, 내준 것보다 많이 넣었다.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14점(67-53)을 리드했다. 이때까지는 리바운드(25-17), 어시스트(17-13), 3점슛(6-4) 등 모든 면에서 삼성이 앞섰다. 흐름이 바뀐 건 마지막 쿼터. 쿼터 초반 임재현과 전태풍의 연속 3점포로 KCC가 분위기를 탔다. 홈팬들의 응원은 덤이었다. 경기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는 80-80,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삼성 이승준이 덩크로 포효했지만, KCC 하승진도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남은시간 24.7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이 불발되면서 연장에 접어들었다. 승부를 가르기엔 한 차례 연장으로도 부족했다. 88-88로 2차 연장 돌입. 크리스 다니엘스·추승균·하승진·강병현이 돌아가며 11점을 몰아쳤다. 결국 2차 연장 끝에 KCC가 104-98로 웃었다. 하승진(21점 7리바운드)과 다니엘스(15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했고, 임재현(17점 6리바운드 5스틸)·전태풍·추승균(이상 16점)이 외곽에서 숨통을 틔웠다. PO 2연승으로 전자랜드(2위)가 기다리는 4강PO에 1승만 남겼다. 3차전은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신경전에 무너진 LG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른 경기였다. 27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동부-LG전. 경기 시작 전부터 그랬다. 1차전에서 나온 심판 판정 때문이었다. 당시 4쿼터, 애매한 판정이 나왔다. 51-56으로 LG가 5점 뒤진 상황. 책부 김주성과 문태영이 얽혀 넘어졌다. 공격 코트로 뛰어가던 문태영의 어깨에 김주성 팔이 엉켰다. 심판은 더블파울을 불었다. 문태영 5반칙 퇴장. 사실 문태영 파울을 불 상황은 아니었다. 이때부터 흐름이 이상해졌다. 에이스가 빠진 LG는 급격히 균형이 무너졌다. 결국 동부가 승리했다. LG 강을준 감독은 2차전 시작 직전 “사실 당시 선수단을 철수시키고 싶었다. 흐름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정이 흔들리면 안 된다. 정확히 판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는 올 시즌 내내 유독 석연찮은 판정에 시달려 왔다. 피해의식이 크다. LG 구단의 한 관계자는 “한두번이면 우연이지만 같은 일이 자꾸 반복된다. 억울하다.”고 했다. 문제는 엉뚱한 쪽으로 번졌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발끈했다. 강동희 감독은 “그러면 우리가 판정 때문에 이겼다는 말인가. 우리도 불리한 판정이 많았다.”고 했다. “그 더블파울은 LG가 억울할 수 있지만 LG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인 뒤 보상성 콜을 2~3번 받았다.”고도 했다. 결국 1차전 심판진의 애매한 판정은 연쇄 효과를 일으켰다. 경기 주체 모두가 서로를 신뢰 못 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2차전 역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예고됐다. 실제 경기는 그렇게 진행됐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보였다. 작전 타임을 항의하는 데만 쓰기도 했다. 심판 앞에서 상의를 벗어 던지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벤치를 주먹으로 내려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4쿼터 7분여를 남기곤 아예 선수들에게 지시를 중단했다. 망연자실, 넋 놓고 앞만 바라봤다. 강을준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속이 터져버릴 것 같다.”고 했다. 경기는 다시 동부가 이겼다. 2연승이다. 76-63으로 LG를 완파했다. 로드벤슨(23점 15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키고 황진원(15점)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LG는 문태영(26점 7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동부의 3-2드롭존을 전혀 공략 못 했고, 실책도 지나치게 많았다. 선수들도 경기 외적인 것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있다. 원주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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