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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있는데 ‘고아’로 입양 보냈다…홀트에 “1억원 배상” 판결

    부모 있는데 ‘고아’로 입양 보냈다…홀트에 “1억원 배상” 판결

    친부모가 있는데도 고아로 꾸며져 미국으로 불법 입양된 한국인에게 입양기관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국외 입양의 불법성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국가에 대한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박준민)는 16일 신송혁(46·아담크랩서)씨가 홀트아동복지회(홀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홀트는 신씨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홀트는 1979년 당시 3세인 신씨를 친부모가 있었는데도 부모 정보를 기재하지 않고 고아로 꾸며 미국으로 입양 보냈다. 이를 숨기기 위해 ‘신성혁’이었던 본명을 ‘신송혁’으로 고쳤다고 신씨는 주장했다. 고아인 경우 홀트와 같은 입양알선기관의 기관장 동의만으로 입양을 보낼 수 있었다. 양부모가 아이를 직접 보지 않고도 대리인을 통한 입양이 가능했다. 미국으로 입양된 신씨는 아동학대와 두 차례 파양을 겪은 뒤 16살에 노숙 생활을 하게 됐다. 양부모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으면서 신씨는 미국 시민권을 제대로 신청하지 못했다. 2014년 영주권을 재발급받는 과정에서 청소년 시절 경범죄 전과가 드러나 2016년 한국으로 추방돼 자녀들과 헤어져야 했다. 2019년 신씨는 홀트가 입양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고액의 입양 수수료를 받으면서도 입양 아동의 국적 취득 조력과 확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 가운데 홀트의 책임만 일부 인정했다.신씨는 이날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미국에 있는 자녀들과 가까이 있기 위해 멕시코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소송대리인 김수정 변호사는 선고 후 기자들과 만나 “홀트의 불법 책임을 인정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불법 해외 입양을 주도해 관리하고 계획·용인한 국가 책임이 인정되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책임이 인정되지 않은) 오늘 판결로 신씨에게 또 하나의 절망을 안긴 게 아닐까 안타깝다”면서 “국가가 먼저 사과하고 다시 돌아가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신씨와 논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고3 공부방’서 2억원대 마약 유통…대학생 3명 구속기소

    고등학교 3학년 때 오피스텔에서 2억원대 마약을 유통한 대학생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김연실 부장검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A(18)군 등 대학생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 등은 고등학생 때인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액상대마, 엑스터시 등 시가 2억7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하거나 소지·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범행 수법을 전수받은 뒤 또래들을 공범으로 포섭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자금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이용했다. 이들 중 1명은 아버지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이곳을 마약 유통 사무실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인 6명을 마약 운반책으로 고용한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A군 등은 이번 범행으로 1억2200만원 상당의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A군 등 2명이 수사 과정에서도 계속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던 A군 등 3명을 모두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SNS의 익명성·비대면성을 이용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10∼20대도 마약 유통에 가담하고 있다”며 “아무리 초범이라고 해도 마약범죄를 확산시킨 경우 절대 선처 없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3이 성인 운반책 고용…공부방서 2억원대 마약 판매 및 투약

    고3이 성인 운반책 고용…공부방서 2억원대 마약 판매 및 투약

    “아빠, 공부방이 필요해요.” 고3 수험생들이 학업 용도로 빌린 오피스텔에서 2억원대 마약을 유통했다. 무모한 범행을 저지른 학생 3명은 모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 김연실)에 따르면 A(18)군 등 3명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등 시가 2억 7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하거나 소지·투약했다. ‘마약 사무실’은 피의 학생 중 1명이 아버지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졸라 마련한 오피스텔에 차렸다. 범행은 A군의 주도 하에 주도면밀하게 이뤄졌다. A군은 먼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범행 수법을 전수받은 뒤 또래들을 공범으로 포섭했다. 범행 과정에서는 온갖 범행 수법을 다 동원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자금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이용했으며, 성인 6명을 마약 운반책(드라퍼)으로 고용한 뒤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이 같은 범행으로 올린 판매 수익은 1억 2200만원에 달했다.작년 11월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후 보완 수사를 벌인 검찰은 학생들 사이의 내분도 확인했다. A군이 무리에서 중간 이탈한 후, B군과 C군은 기존 텔레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범행을 계속했다. 그러던 중 C군이 계정 운영에 소홀해졌고, B군은 몰래 별도 계정을 개설해 ‘단독 사업’을 시작했다. 얼마 후, B군이 다른 계정을 운영 중인 사실을 눈치 챈 A군과 C군은 B군으로부터 수익금 일부를 갈취,제3의 계정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얼마 못가 C군은 A군에게 배제당했고, A군은 제3의 계정을 독차지했다. C군도 새로운 계정을 개설해 단독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A군 등 2명은 애초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수사 중에도 계속해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됐고 검찰은 3명을 모두 구속,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SNS의 익명성·비대면성을 이용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10∼20대도 마약 유통에 가담하고 있다”며 “아무리 초범이라고 해도 마약범죄를 확산시킨 경우 절대 선처 없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복합개발 위한 이문차량기지 방문

    심미경 서울시의원, 복합개발 위한 이문차량기지 방문

    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지난 15일 ‘이문차량기지 복합 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착수됨에 따라 현장실사를 위해 이문차량기지를 방문했다. 현장방문에는 심미경 의원을 비롯한 김태수 시의원,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공공개발기획담당관·복합개발팀장, 용역수행기관인 서울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김광일 코레일 이문차량사업소 부소장의 안내에 따라 경정비동과 중정비동, 종합관리동 등을 살펴보며 차량기지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개발방안을 논의했다.심 의원은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간 단절된 지역 내 연결성을 확보하고, 소음 및 분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문차량기지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연구용역을 실시하면서는 청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을 위한 혁신적 모델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심 의원은 김태수 의원과 함께 지난해 예산안 심의에서 2억원 규모로 용역 추진에 힘썼으며 지난달 21일 열린 ‘이문차량기지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도 참석하는 등 이문차량기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 ‘뉴미디어 총아’ 바이스 파산보호 신청…7조원 그룹이 3000억으로

    ‘뉴미디어 총아’ 바이스 파산보호 신청…7조원 그룹이 3000억으로

    지난 1994년 캐나다에서 비주류 잡지로 출발한 바이스는 젊은 세대의 눈을 사로잡는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로 2010년대 전후 급성장했다. 지난 2013년 옛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바이스가 동행 취재하자 세상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바이스 뉴스, 바이스 TV, 바이스 스튜디오, 펄스 필름, 리파이너리29 등 다양한 미디어 계열사를 거느려 한때 ‘뉴미디어의 총아’로 불렸던 바이스 미디어 그룹이 15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냈다. 이날의 조치는 바이스 미디어의 매각을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청 직후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소로스 펀드, 먼로 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채권자 컨소시엄이 2억 2500만달러(약 3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인수 가격은 한때 57억 달러(약 7조 6000억원)로 평가됐던 바이스 미디어의 전성기 기업 가치와 비교하면 4%에도 못 미친다. 파산보호 신청서에 바이스의 자산 가치는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로 평가된다고 기재돼 있다. 채권자 컨소시엄은 매각 과정 중에도 바이스 미디어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2000만달러의 현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수 절차에는 다른 경쟁자가 뛰어들 수 있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바이스 미디어의 인수 금액으로 확정된다. 바이스 미디어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브루스 딕슨과 호제파 로칸드왈라는 성명을 내고 매각 절차가 두세 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매각이 “회사의 장기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재정난에 시달린 바이스 미디어의 매각 결정은 경쟁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 뉴스가 폐업한 지 한 달도 안 돼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급성장한 신생 온라인 매체들이 결국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 마련에 실패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다. 버즈피드나 바이스,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한 복스 미디어 등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SNS를 통해 젊은 모바일 독자들을 끌어모으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정작 돈을 번 것은 온라인 매체들이 아닌 빅테크 기업들이었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뉴욕시 퀸스에서 지역 온라인 매체를 운영하는 미트라 칼리타는 뉴욕타임스(NYT)에 “회사 성장과 독자 확보를 SNS에만 의존한 브랜드는 지속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 모두가 알게 됐다”고 말했다.
  • ‘K라면’ 날아올랐다

    ‘K라면’ 날아올랐다

    ‘K라면’을 앞세운 식품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와 제품 가격 인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저출생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린 식품 기업들이 한류 열풍과 함께 호실적을 거둔 모습이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40% 웃돈 63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5.8%나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이 기간 16.9% 증가한 860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상품인 ‘신라면’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라면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인 샘스클럽에서 1분기 매출 증가율은 117%, 코스트코에서는 57%에 달한다. 그동안 현지 교민들이 주로 찾는 상품이었던 한국 라면이 이제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 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그동안 현지 수요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수출해 왔는데, 현지 공장 가동을 통해서 공급량 확대와 물류비 부담 절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실제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라면 누적 수출액은 2억 800만 달러(약 2780억원)를 기록했다. 첫 2억 달러선 돌파이자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4.3% 늘어난 규모다. 국내 라면 ‘빅3’로 꼽히는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매출 8568억원(15.4%↑), 영업이익 654억원(10.7%↑)을 기록했다. 특히 ‘진라면’이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기저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액은 3.9% 줄어든 738억원을 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분의2에 달하는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매출이 2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늘어났다. 다만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39억원에 그쳤다. 앞서 이뤄진 라면 가격 인상 효과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농심과 오뚜기는 지난 2021년과 22년 연속으로 제품 가격을 올렸고 삼양식품도 지난해 11월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 “급매물 소진 영향”… 집값 4개월째 낙폭 둔화

    “급매물 소진 영향”… 집값 4개월째 낙폭 둔화

    전국 집값 하락폭이 넉 달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는 만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 이후 올해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0.49% 떨어져 지난해 12월 2.60% 하락한 이후 올 들어 4월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인기 단지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리센츠의 경우 전용면적 84.99㎡가 저층 거래를 제외하고 지난 2월 최저 19억원에 거래됐지만, 3월 22억원에 이어 지난 3일 21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억~3억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전용면적 84㎡가 지난 1월 15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17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추는 방향성은 보이지만 추격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서 집값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실수요자만 (집을) 사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특히 청약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영향으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은 1만 5949가구로 지난해 말 계획(5만 4087가구)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80%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억대 연봉’ 금감원 직원들 줄퇴사 왜?[경제 블로그]

    ‘억대 연봉’ 금감원 직원들 줄퇴사 왜?[경제 블로그]

    “금융감독원이 ‘신의 직장’이라는 것도 옛말입니다. 금융사에 비해 연봉은 낮고 일은 고되니 다른 금융업체로 가고 싶은 유혹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15일 금융권과 금감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여명의 금감원 직원이 은행과 보험, 가상자산업계 등으로 이직했다. 이날 공개된 금감원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006만원이다. 제조업 등 일반 기업 대비 상당한 연봉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금감원의 피감기관인 금융사로 눈을 돌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 1459만원, 카카오뱅크가 1억 4600만원, 삼성카드가 1억 3900만원, 삼성화재가 1억 3600만원, 메리츠증권이 2억 30만원으로 금감원보다 많다. 상대적 박탈감도 무시하기 어렵다. 2012년 금감원 평균 연봉은 9196만원으로 당시 금융사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금융사 연봉이 급격하게 오르는 동안 금감원 연봉은 더디게 올랐다. 금감원 평균 연봉은 2018년 1억 538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1억 517만원, 2020년 1억 657만원, 2021년 1억 673만원, 2022년 1억 1006만원으로 5년간 468만원 인상되는 데 그쳤다. 업무 강도는 세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업무가 있는데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같은 일이 터지면 거기에 매달려야 한다. 게다가 가상자산 등 새로운 업무가 자꾸 늘어나 다들 허덕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 유출이 심해지자 금감원은 공개채용 외에 경력직 수시채용까지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연봉을 크게 올리기는 쉽지 않다. 금감원은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금융위원회의 예산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근속연수가 긴 금감원 특성을 고려하면 젊은 직원들이 실제로 받는 연봉은 금융사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면서 “한눈팔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연봉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강제동원’ 유족, 정부 해법 수용 배상금 수령 의사

    ‘강제동원’ 유족, 정부 해법 수용 배상금 수령 의사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를 확정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고 여운택씨의 유족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해 배상금을 수령하고 일본 전범기업의 국내 자산 압류·매각 명령 신청을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씨의 유족 4명은 주식 특별현금화 매각명령 신청을 심리하는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에 지난달 27일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씨는 다른 강제동원 피해자 고 신천수씨와 함께 1997년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에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배상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가 2003년 일본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후 여씨와 신씨는 이춘식, 김규수씨 등 다른 피해자와 함께 2005년 국내 법원에 같은 취지의 소송을 냈다. 이들은 1·2심에서는 패소했으나 2012년 대법원에서 승소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재상고심을 거쳐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승소 판결이 확정되기까지는 또 6년이 더 걸렸다. 그사이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원고 3명은 모두 별세했다. 2018년 대법원 최종 판결에도 일본제철이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자 피해자와 유족은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인 포스코 피앤알(PNR) 주식 8만 1075주를 압류하고 이를 매각해 현금화해 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대법원은 일본제철이 재항고한 주식 특별현금화 매각 명령 사건을 심리 중이다. 여씨의 유족은 압류명령 항고심을 심리한 대구지법에도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씨와 함께 매각명령을 신청했던 이씨 등을 포함한 4명은 취하서를 제출하지 않아 심리가 계속될 예정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승소 판결을 확정받은 양금덕·김성주 할머니도 별도로 낸 매각명령 신청을 취하하지 않아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를 확정한 강제동원 피해자 15명 중 10명의 유가족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피해자 한 명당 지급될 액수는 2018년 대법원이 판결한 배상금과 5년간 지연된 이자를 합쳐 2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日강제동원 피해자 고 여운택씨 유족, ‘제3자 변제’ 해법 수용 소취하

    日강제동원 피해자 고 여운택씨 유족, ‘제3자 변제’ 해법 수용 소취하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를 확정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고 여운택씨의 유족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해 배상금을 수령하고 일본 전범기업의 국내 자산 압류·매각 명령 신청을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씨의 유족 4명은 주식 특별현금화 매각명령 신청을 심리하는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에 지난달 27일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씨는 다른 강제동원 피해자 고 신천수씨와 1997년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에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배상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다가 2003년 일본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후 여씨와 신씨는 이춘식, 김규수씨 등 다른 피해자와 함께 2005년 국내 법원에 같은 취지의 소송을 냈다. 이들은 1·2심에서는 패소했으나 2012년 대법원에서 승소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재상고심을 거쳐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승소 판결이 확정되기까지는 또 6년이 더 걸렸다. 그 사이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원고 3명은 모두 별세했다. 2018년 대법원 최종 판결에도 일본제철이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자 피해자와 유족은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인 포스코 피앤알(PNR) 주식 8만 1075주를 압류하고 이를 매각해 현금화해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대법원은 일본제철이 재항고한 주식 특별현금화 매각 명령 사건을 심리 중이다. 여씨의 유족은 압류명령 항고심을 심리한 대구지법에도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씨와 함께 매각명령을 신청했던 이씨 등을 포함한 4명은 취하서를 제출하지 않아 심리가 계속될 예정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승소 판결을 확정받은 양금덕·김성주 할머니도 별도로 낸 매각명령 신청을 취하하지 않아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를 확정한 강제동원 피해자 15명 중 10명의 유가족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피해자 한명당 지급될 액수는 2018년 대법원이 판결한 배상금과 5년간 지연된 이자를 합쳐 2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거 침입·스토킹 막는다… 서대문구, 1인 가구 안심 장비 지원

    주거 침입·스토킹 막는다… 서대문구, 1인 가구 안심 장비 지원

    서울 서대문구는 1인 가구와 젠더 폭력 범죄 피해자 등 안전 취약 계층을 위해 안심 장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범죄를 당한 남성 1인 가구다. 전세 환산가액이 2억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아파트 거주자와 자가 소유자는 제외된다. 1인 가구에는 귀가 전후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을 비롯해 외출 시 가정 내 상황을 보여주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위급 상황 시 비상벨을 울리고 지정 연락처로 긴급 메시지를 전송하는 ‘호신용 경보기’, 외부로부터 문 열림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는 ‘문 열림 센서’ 등 4가지를 제공한다. 스토킹 등 젠더 폭력 피해자나 피해 우려가 있는 남녀 주민에게는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문 열림 센터와 함께 긴급 신고 시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음성 인식 비상벨’과 현관문을 닫을 때 지연 시간 없이 즉시 잠그는 ‘디지털 도어록’을 지원한다. 구는 경찰의 안전 조치 대상으로 등록된 스토킹 범죄 피해자나 경찰이 추천한 주민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 구민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이달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주거 형태와 안전 취약 정도를 심의해 선정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인 가구와 안전 취약 계층을 포함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대문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넉달 연속 낙폭 둔화…‘바닥론’ 아직 일러

    전국 집값 하락폭이 넉달 연속 둔화됐다. 일부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는 만큼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7%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 이후 올해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0.49% 떨어져 지난해 12월 2.60% 하락한 이후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주요 인기 단지의 경우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리센츠의 경우 전용 면적 84.99㎡의 경우 저층 거래를 제외하고 지난 2월 최저 19억원에 거래됐지만, 3월 22억원에 이어 지난 3일 21억 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억~3억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역시 전용 면적 84㎡가 지난 1월 15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17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멈추는 방향성은 보이지만, 추격 매수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 침체 정도에 따라서 집값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호가가 올라가면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실수요자만 (집을) 사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합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특히 청약의 경우 규제 지역 해제 영향으로 서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1만 5949가구로 지난해 말 계획(5만 4087가구)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우려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의 경우 당초 계획 대비 80%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 KGC, ‘챔프 7차전 3점슛 4방’ 새신랑 배병준과 3년 재계약

    KGC, ‘챔프 7차전 3점슛 4방’ 새신랑 배병준과 3년 재계약

    프로농구 안양 KGC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새 신랑’ 배병준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보수는 2억원(인센티브 2000만원 포함)이다. 2018~19시즌부터 2년간 KGC에서 뛰다가 서울 SK로 이적했던 배병준은 지난 시즌 전성현이 빠져나간 KGC에 FA로 복귀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19분여를 뛰며 6.1점 2.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2%를 기록한 배병준은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는 평균 6.8점을 넣고 3점슛 성공률은 42.9%로 끌어 올렸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 3점슛 4방을 터뜨리는 등 승부처에서 수차례 외곽포를 터뜨려 KGC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배병준은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의 고아라와 13일 결혼하며 챔피언 부부가 됐다. 남녀 프로농구 선수가 같은 시즌 각자 팀에서 통합 우승을 이룬 뒤 결혼한 최초의 사례다.
  • “새총 쏴 납치범 물리쳐”…美 13세 소년, 8세 여동생 구해 ‘화제’

    “새총 쏴 납치범 물리쳐”…美 13세 소년, 8세 여동생 구해 ‘화제’

    미국에서 13세 소년이 8세 여동생을 납치하려한 범인에게 새총을 쏴 물리쳐 화제다. 13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시간주 북부 앨피나 타운십 한 주택에서 8세 소녀가 낯선 남성에게 끌려갈 뻔한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350명의 21세 미만 미국인이 낯선 사람들에게 납치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소녀의 13세 오빠가 범인에게 새총을 발사한 덕에 납치가 미수에 그쳤다. 피해 소녀의 삼촌은 사건 당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검은색 모호크 머리를 한 17세 소년이 조카딸을 납치하려고 했다. 조카(조카딸 오빠)가 비명을 듣고 창문에서 그를 향해 새총을 쏴서 쫓아냈다”며 “조카딸을 납치하려 한 그 소년이 방금 전 체포됐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새총으로 납치범을 쫓아냈다는 얘기는 이후 소셜미디어상에서 주목을 받았고, 경찰도 이를 사실이라고 확인했다.경찰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 소녀는 당시 자택 뒤뜰에서 버섯을 찾고 있었고, 범인이 근처 숲에서 나타나 그 소녀를 납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소녀를 붙잡고 입까지 틀어막았지만, 소녀의 오빠가 자기 방 창문에서 범행을 목격하고 새총을 발사해 범인의 머리를 맞췄다. 덕분에 소녀가 범인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두 번째 새총 공격이 범인의 가슴에 직격하자 범인은 납치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당시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인근 주유소에서 주도 앨피나 출신의 17세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의 머리와 가슴에는 범행 시도 당시 새총에 맞아 생긴 멍이 남아 있어 범인 확인에 도움이 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직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가 소녀를 심하게 때릴 계획이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다음 날이었던 11일 용의자에 대해 납치·아동유인 미수 1건과 중상해 의도 폭행 미수 1건, 폭행·구타 1건 등 3가지 혐의로 성인으로 간주해 기소했다.용의자는 현지 구치소에 수감됐고 보석금은 15만 달러(약 2억원)로 책정됐으며 17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미시간주 형법에 따르면 중상해 의도 폭행 미수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농구교실 자금 횡령 혐의’ 강동희, 혐의 부인… “빌려준 돈”

    ‘농구교실 자금 횡령 혐의’ 강동희, 혐의 부인… “빌려준 돈”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강동희(57) 전 프로농구 감독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강 전 감독 측 변호인은 15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강 전 감독은) 이 사건으로 인해 얻은 이익이 없다”며 “다른 피고인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장에는 (횡령 피해금) 1억 6000만원이 출자금이라고 기재돼 있으나 출자금이라고 인지한 적이 없다”며 “(해당 자금은) 피고인들이 피해자 회사에 빌려준 것으로 출자가 아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강 전 감독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가운데 대표이사 등 2명도 횡령 등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자금 관리 업무를 맡았던 직원과 지점 관리자 1명 등 2명은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법정에 출석한 강 전 감독은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무직”이라고 말했다.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10월 농구교실을 공동 운영하면서 1억 6000만원이 넘는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다음 공판은 7월 중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 2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이후 같은해 10월 검찰에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 전세사기 피해 대환대출…오늘부터 국민·신한은행도 취급

    전세사기 피해 대환대출…오늘부터 국민·신한은행도 취급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저금리 대환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이 15일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국민·신한은행에서도 전세사기 피해자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환대출은 지난달 24일 전산개편이 완료된 우리은행부터 조기 출시해 운영 중이다. 대환대출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기존 전셋집에 계속 거주하는 경우 낮은 금리의 기금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2억 4000만원(보증금 80% 이내)이며, 금리는 연 소득과 현재 주택 보증금에 따라 연 1.2~2.1%가 적용된다. 단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 연 소득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19일, 농협은 26일 전세사기 피해자 대환대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5개 은행의 금리, 대출한도 등 대환 조건은 같다. 국토부는 서울보증(SGI) 보증서 전세대출 대환대출도 7월보다 앞당겨 조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이젠 K주얼리’… 종로, 귀금속 산업 활성화

    ‘이젠 K주얼리’… 종로, 귀금속 산업 활성화

    서울 종로구가 ‘K주얼리’를 이끄는 귀금속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운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묘동 53 일대 14만 855㎡를 대상으로 하는 종로 귀금속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앞서 2010년 1월 진흥지구로 지정됐고 2013년 3월 진흥계획이 고시됐다. 서울시는 매년 종로구를 포함한 5개 진흥지구의 계획 수행 실태를 평가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전년도 평가 결과에 따라 차기 연도 보조금을 차등 지원 중이다. 구는 2021년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예산 2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4월 진행한 지난해 운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예산 3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구는 지난해 주얼리 판로 지원을 위해 ‘K주얼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서순라길 일대 점포환경 개선을 뒷받침했다. 올해는 달라진 귀금속 산업 현황을 반영해 진흥계획을 재수립하고 오는 10월 K주얼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산업 종사자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 엘리트 탈북민 늘었나… ‘고급정보 보상금’ 인원 급증

    엘리트 탈북민 늘었나… ‘고급정보 보상금’ 인원 급증

    정부에 ‘고급 정보’를 제공한 탈북민에게 지급하는 보상금 성격인 ‘보로금’(報勞金)을 받은 인원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2014~2023년 탈북민 보로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해 탈북민 64명에게 모두 3억 9800만원을 보로금으로 지급했다. 1인당 지급액은 최저 100만원, 최고 1억 4800만원이었다. 지급 인원 64명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탈북민 입국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2021년 63명, 2022년 67명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통일부는 올해에도 지난 4월까지 15명에게 1인당 300만원에서 7600만원씩 모두 1억 6300만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연간 1000여명에 달하던 탈북민 규모는 2020년 이후 크게 줄었지만 보로금 지급 인원은 최근 늘어난 것이다. 보로금 지급 인원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탈북민 중에서 외교관이나 해외 주재원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엘리트 계층이 많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북중 접경을 통해 탈북해 한국에 입국하는 경로는 사실상 차단된 반면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주민의 탈북 경로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탈북민 입국자 보로금은 국익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정보나 장비 등을 제공했을 때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한편 1997년 입국한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담당비서는 당시 보로금 최고액인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보로금 최고 금액은 2017년 1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 ‘구호소로 대피하라’… 울산 전국 첫 방사능 재난 행동 알림시스템 구축

    ‘구호소로 대피하라’… 울산 전국 첫 방사능 재난 행동 알림시스템 구축

    울산시민은 6월부터 원자력발전소 사고 발생 때 대피·행동 요령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받게 된다. 울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 맞춤형 ‘방사능 재난 대비 시민행동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원전에서 방사선 누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인터넷주소 링크(URL)가 포함된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이 시스템이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해 해당 시민에게 맞춤형 행동 요령을 제공한다. 신고리 원전에서 방사선 누출 사고가 발생하면 원전과 인접한 울주군 서생면 주민이 문자 메시지로 들어온 URL에 접속하면 ‘구호소로 대피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원전으로부터 5㎞ 이상 떨어진 중구 주민이 접속하면 ‘현 위치는 대피 대상 지역이 아니다. 집 또는 건물 안에서 재난방송을 청취하라’는 문구가 나온다. 국가 환경방사선 감시망과 연계해 현재 접속자 주변 환경방사능 수치도 알려준다. 주변 구호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고, 방호 약품이 보관된 장소도 알려준다. 방사성 물질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면 대피 경로뿐 아니라 주민 이송을 위해 지지체가 준비한 버스 등이 어느 곳에 대기 중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차로 이동하는 시민에겐 실시간 도로교통 상황도 제공된다. 시민이 대피 중 특이사항이 있을 때는 이 시스템에 이를 올려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다. 울산시는 원전으로 둘러싸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난해 6월부터 2억원을 들여 알림시스템을 만들게 됐다. 울산은 지역 내인 울주군과 인근 부산 기장군, 경북 경주시 등에 분포된 원전 12기 영향을 받는다. 울산시는 오는 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시설 안전자문단을 초청해 방사능 재난 대비 시민행동 알림시스템 개선 사항을 자문한 뒤 다음 달부터 시민에게 서비스한다. 시 관계자는 “방사능 재난 관련 각종 정보와 포털이 제공하는 지도 정보 등을 통합해 시민이 현재 위치에서 알아야 할 행동 요령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는데…남편이 유부남이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는데…남편이 유부남이었습니다

    결혼해 자녀가 셋이나 있는데도 미혼 행세를 하며 교제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억대의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은 최근 사기,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0대 여성 B씨로부터 사업비 명목으로 총 1억 84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미 결혼한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하며 B씨를 만났고, 헬스장을 운영한다며 직업까지 속였다. A씨는 “내가 지금 지갑을 잃어버렸다. 헬스장 기구를 바꿔서 거래처에 돈을 줘야 한다”라고 거짓말하며 20차례에 걸쳐 돈을 가로챘다. 이름도, 가족도…모두 가짜였다 2017년 가짜 부모님과 하객 등을 동원해 B씨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B씨 가족들이 상견례도 하지 않고 혼인 신고도 미루는 자신을 의심하자 잔고가 14억원인 것처럼 통장 거래 내용을 위조하기도 했다. 또 배우자와 자녀가 없는 것처럼 가족관계 증명서도 위조했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속여 결혼한 B씨와 아이까지 가졌다. 그러나 B씨가 그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다른 여성과 연락이 닿으면서 이 같은 사기극의 전말이 낱낱이 드러났다. 재판에 선 A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돈을 변제하지 못했을 뿐 B씨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출생신고를 계속 미루고 있었고, 출산 직후 생활비를 보내는 등의 자녀를 부양하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는 경제적 손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피고인으로부터 배신당한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과 출산한 자녀의 양육도 홀로 부담할 것으로 예상돼 피고인의 범행은 쉽게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며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 자기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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