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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시, 833억 증액된 2조 4121억 규모 2차 추경 안 편성

    남양주시, 833억 증액된 2조 4121억 규모 2차 추경 안 편성

    경기 남양주시는 1차 추경 2조 3288억원보다 833억원 증액된 2조 4121억원 규모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회계 506억원 증가한 2조 651억원, 특별회계는 327억원 증가한 3470억원이다. 추경안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 160억원, 별내선·진접선 운영 지원 27억원, 버스 증회 2억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금의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81억원 늘렸다. 이와 함께 어르신 교통비 지원 14억원, 별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1억원, 남양주FC 운영 4억원, 금곡천 산책로 연결사업 10억원, 자전거 도로 건설과 정비에 8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 달 6∼19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결정된다. 주광덕 시장은 “세입 여건이 어려워져 국내외여비,사무관리비,공용차량 유지비 등을 삭감하고 세출 구조를 조정해 재원을 마련했다”며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편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우선 편성했다”고 말했다.
  • “목동 로데오거리에 청년 창업가 모십니다”

    “목동 로데오거리에 청년 창업가 모십니다”

    서울 양천구가 청년 실업 해소와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년 점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신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임차료와 리모델링 비용 등 초기 창업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청년 점포 16곳에 총 2억여원을 지원해 식당, 반려동물 사료가게, 꽃집, 채식 디저트 전문점, 스튜디오, 반찬가게 등 다양한 업종의 창업을 도왔다. 구는 목동 로데오거리 상권에서 점포를 열고자 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구민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MZ세대 맞춤형 점포를 키워 스포츠 의류 중심인 기존 상점가의 고객층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구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창업가에 3주간 상권 분석, 마케팅 등 창업 기본교육과 창업 설계 상담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2차 사업계획 발표 심사를 통해 창업 경쟁력과 준비 완성도를 종합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리모델링 비용 등 50% 범위에서 최대 1000만원, 협약일로부터 1년간 월 임차료 50% 범위에서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 관심 있다면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준비 서류를 확인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이번 사업이 목동 로데오거리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美, 우크라에 ‘3300억 규모’ 군사지원…이번엔 ‘열추적 미사일’까지

    美, 우크라에 ‘3300억 규모’ 군사지원…이번엔 ‘열추적 미사일’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5000만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지키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 성명에서 “이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언제든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잔인한 공격을 중단함으로써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할 때까지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로운 패키지에는 AIM-9M ‘사이드와인더’(방울뱀) 단거리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이 포함된다. 기존 AIM-9L에 표적이 되는 고체로켓에서 방출되는 자외선(UV-C)을 탐지하도록 자외선 센서를 추가한 개량형으로, 러시아의 적외선 플레어 방해 능력을 무시할 수 있다.특히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이란제 샤헤드-139 자폭 드론 등을 상대하느라 R-73 공대공 미사일 재고가 부족한 우크라이나 공군의 미그기에 일단 도입되고 나중에 서방 동맹국들로부터 지원받을 미국제 F-16 전투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번 패키지에는 또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 중인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용 추가 탄약과 155㎜·105㎜ 포탄, 지뢰제거 장비, 재블린 등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과 미사일탄도 들어간다. 또 소형화기용 탄약 약 300만 발과 장갑구급차, 장애물 제거용 폭파 탄약, 예비용 부품 뿐 아니라 서비스, 훈련, 운송 자금도 패키지로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사 지원의 총액은 440억 달러(약 58조원)에 달한다.
  • 상선 재진입 HJ중공업, 5500TEU 컨테이너선 2척 명명

    상선 재진입 HJ중공업, 5500TEU 컨테이너선 2척 명명

    상선 건조를 재개한 HJ중공업이 5500TEU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을 진행하면서 상선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 HJ중공업은 3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선박은 유럽 선주사가 발주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짐 다뉴브(ZIM DANUBE)’와 ‘짐 갠지스(ZIM GANGES)’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6년 만에 수주한 상선으로, 계약 체결 후 2년간 공정을 거쳐 건조됐다. HJ중공업은 특수선 건조에 주력해왔으나, 2021년 8월 최대 주주 변경 후 상선 시장 재진입을 선언하고, 유럽선사로부터 총액 2억7000만달러 규모의 5500TEU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따냈다. 이후 상선 수주에 집중해 올해 2월 HMM과 총 3167억원 규모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5500~9000TEU급 상선 10척을 수주했다. 특수선 부문에서도 해군의 고속상륙정과 차기 고속정,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합동해얀양륙군수지원체계(JLOTS), 해경 3000t급 경비함 등을 수주했다.
  • 외형 살리고 기능 높이고… 잠실주경기장 40년 만에 새단장

    외형 살리고 기능 높이고… 잠실주경기장 40년 만에 새단장

    국제대회 가능한 1종 경기장 계획상부 관람석·육상트랙 전면 교체잠실학생체육관 등 시설도 이전국제교류복합지구 연계 재배치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을 외형은 보존하고 내부 편의성은 높이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한다. 아울러 잠실학생체육관 등 주변 시설도 해당 지역에 들어설 국제교류복합지구 구상에 맞춰 재배치한다. 시는 2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1984년 완공 이후 40년 만이다. 리모델링은 2026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지로서 역사성 유지를 위해 외관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내부는 대부분 교체한다. 상부 관람석 3만여개와 육상 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람석 358석을 새로 만든다. 북측에 전광판을 추가 설치한다. 육상 트랙은 국제 경기와 전국 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1종 육상경기장 공인 획득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대한육상연맹 자문을 받아 설계에 반영했다. 주경기장 외부의 콘크리트 데크는 철거하고 탄천과 한강을 이어주는 폭 30m의 보행광장을 조성해 접근성을 높인다. 현재 프로농구 경기장으로 쓰이는 잠실학생체육관은 주경기장 근처로 이전해 다이빙장이 포함된 수영장을 내부에 신설한다. 수영장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 1급 수영장으로 설계한다. 현재 잠실학생체육관 자리에는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과 연계해 민자 수영장과 보조 경기장을 짓는다. 시는 이를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소유한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경기장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인 ‘수열 에너지’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을 구축, 주경기장 냉방의 35%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매년 2억 2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88올림픽 개최의 성지인 잠실주경기장이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스포츠와 일상이 어우러진 스포츠 문화복합공간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철퇴’ 신재생 보조금·R&D 7400억 삭감…원전 대폭 강화, 에너지 바우처 올해 3배로

    ‘철퇴’ 신재생 보조금·R&D 7400억 삭감…원전 대폭 강화, 에너지 바우처 올해 3배로

    내년 예산 11.2조, 1.3% 찔끔 증액산업 분야 10.3% 줄어…R&D 13.8% 삭감반도체 등 첨단산업은 1.2조 11.4% 증액에너지 4.8조, 10.3%…무역 1.1조 38%↑‘집 앞에 원전’ 소형모듈원자로 760% 껑충원전 생태계 지원 26%↑…원전 해체 투자에너지·공급망 위기 핵심자원 예산 26%↑에너지 바우처 6800억원…259% 증액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등 부적정하게 집행된 보조금과 나눠먹기식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대신 ‘집 앞에 원전’으로 불리는 전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760% 증액 등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발전 생태계 지원에 힘을 실었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지원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는 6800억원대로 올해의 3배 이상으로 늘렸다. 부적정 보조금·나눠먹기 R&D 예산 싹둑R&D 올해 5.4조→내년 4.7조 뚝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올해보다 1.3%(1477억원) 증액된 11조 221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등 부적정하게 집행된 보조금, 나눠먹기식 연구개발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을 하되, 첨단산업 육성 및 수출 총력 증대, 에너지 복지 등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우선 R&D 예산은 올해 5조 4324억원에서 내년 4조 6838억원으로 13.8%(7486억원)이 대폭 깎였다. 산업 분야 예산은 5조 1432억원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강화했지만 재정 기조에 맞춰 관행적 지원사업이나 유사·중복 사업 등을 대상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이 이뤄져서 올해보다 10.3% 줄었다. 첨단산업은 내년 1조 1603억원으로 올해보다 11.4% 증액했다. 1000억원의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혁신융자를 신규로 편성하고 내년 기반시설 지원 수요가 있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용수시설 구축 등 포항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지원사업에 154억원을 새롭게 반영했다.원전해체 경쟁력 강화기술 예산 28.4%↑리튬 등 핵심광물 개발 R&D 111% 증액 에너지 분야는 4조 7969억원으로 10.3%, 무역·통상 분야는 1조 1114억원으로 38.1% 각각 늘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원전산업 생태계 조기 복원’을 위한 예산 증액이 두드러졌다. 원전 생태계 금융 지원 사업 예산으로 1000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38억원에서 2024년 333억원으로 760% 증액됐다. 또 원자력생태계지원사업도 내년에 112억원으로 올해보다 26.1% 늘렸다.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사업 예산도 433억원으로 올해보다 28.4% 늘어났다.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건설 예산(818억원)은 55% 증액하는 등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중·저준위 방폐물 2단계 준공 등 혁신기술개발과 관리예산도 충분히 반영했다.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자원 공급망 관련 예산도 올해 6778억원에서 내년 8554억원으로 26.2% 늘렸다. 특히 리튬, 희토류 등 국가 핵심 광물에 대한 비축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출자액도 내년에 2331억원으로 526% 확대했다. 정부의 보조·출자율을 높여 민간투자를 늘리고 신산업 맞춤형 핵심광물 개발 활용을 위한 R&D 지원도 30억원에서 63억원으로 111.2% 증액했다. 해외자원개발특별융자는 올해 30%에서 내년에 최대 50%까지, 유전개발사업융자는 올해 최대 40%에서 내년 최대 50%까지 늘리기로 했다.냉·난방 지원 115만 가구에 6856억소상공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 215.4%↑산업통상협력개발 ODA 60.6% 증액 에너지 분야에서는 전기요금 급등에 따른 취약 계층의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사업 예산이 대폭 증가하는 등 에너지 복지 예산이 많이 늘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이 85만 7000가구에서 115만 가구로 확대되고, 여름·겨울철 지원비도 기존의 연간 34만 7000원에서 36만 7000원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예산은 올해 1909억원에서 2024년 6856억원으로 259% 증가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낡은 냉·난방기를 바꿔주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규모도 지원 기기를 기준으로 올해 1만 9000대에서 내년 약 4만 5000대로 늘어나 관련 예산은 215.4% 증가한 1634억원으로 편성됐다. 미중 전략 경쟁과 세계 주요국의 자국 중심주의 부상으로 세계 통상 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켜나가기 위한 선제적인 통상 정책을 펴기 위한 차원에서 수출 지원 및 통상 부분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한EU 통상현안대응기반 구축 예산 7억원을 신설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에 걸맞는 양자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도 추진한다. 산업·에너지 ODA 6개 사업 규모를 내년 979억원으로 늘리고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ODA)도 올해 433억원에서 내년 696억원으로 60.6% 증액한다.수출지원 예산 6853억 12.8% 증액내년까지 이집트 엘다바, 루마니아 등 원전 기자재 일감 8000억 풀린다 수출 지원 예산은 올해 6077억원에서 내년에 6853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예산이 6.1% 증액됐고,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예산도 426억원으로 15% 가까이 늘어났다. 또 해외인증 획득 애로 해소를 위해 해외인증지원체계기반구축 예산도 19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수출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 출연액도 올해의 500억원에서 2024년 950억원으로 90% 늘었다. 해외플랜트진출과 방상물자교역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예산도 각각 3.2%, 1.7% 증액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한전 아트센터에서 ‘원전 수출 일감 통합설명회’를 열고 내년 말까지 이집트 엘다바 사업과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 기자재 등 총 104개 품목에 800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 기자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 부족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대규모 일감을 푼다”면서 “올해가 원전 생태계 정상화의 원년이 되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2027년까지 5조원 규모의 해외 원전설비 프로젝트 수주,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묻지마 범죄 급증에 범죄대응 예산 4배 증액...경찰관에 저위험권총 1정씩 준다

    묻지마 범죄 급증에 범죄대응 예산 4배 증액...경찰관에 저위험권총 1정씩 준다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살인예고 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배 이상 늘렸다.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 2735억원보다 4배 많은 1조 1476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같은 흉악범죄 대응을 위해 10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우선 경찰관 1명당 저위험 권총 1정을 지급하는 데 86억원을 쓴다. 지난해 도입한 저위험 권총은 살상용(38구경 권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안전장치도 달려 있다. 저위험 권총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특수 탄환이 사용된다. 특수 탄환의 살상력은 보통탄의 10분의 1수준이다. 그동안 경찰관에 지급된 권총은 살상력이 높아 피의자 등이 죽거나 다치면 총을 쏜 경찰이 책임을 떠안아야 해 부담이 컸다. 이에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비살상용 총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해 유사시 쓸모가 많은 저위험 권총 같은 비살상용 장비 보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국 101개 경찰기동대에 방검복과 삼단봉 장비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 16억원도 포함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602억원 책정됐다. 마약범죄 수사와 관련해서는 첨단 장비 도입(157억원), 마약 유통과 밀수 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추적(22억원)에 예산이 투입된다. 또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대국민 마약 예방교육과 마약류 오남용 방지 홍보에 모두 75억원이 책정됐고, 마약중독재활센터를 3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마약상담콜센터 신설하는 데 모두 14억원을 쓴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 정신이상 위험자에 대한 상담 지원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고·중위험군 100만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고, 자살 예방 전화 상담사도 기존 8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 전남도, 내년 정부예산 8조 6천억 원 반영

    전남도, 내년 정부예산 8조 6천억 원 반영

    전남도는 29일 내년도 국비 예산에 8조 6천억 원 반영돼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남도 국비 예산은 2023년도 최종 확보액 8조 6525억 원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2023년도 정부 예산안 8조 2030억 원에 비해 4.9% 증가한 규모다. 전남도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2.8%에 불과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우주발사체 산업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에 25억원과 영광 초소형 전기차 플랫폼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 연구비 10억원, 화순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기술 개발 연구비 14억 원 등이다. 또 미래 에너지 신산업과 산단 지원 사업비도 대거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 영광의 친환경 부품의 재활용 재제조 플랫폼 구축 사업비 40억원과 여수의 소규모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비 20억원, 목포·나주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원비 17억원 등이다. 또 농림·수산 미래 융복합화 분야에서 케이(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실비지원비 15억원과 해남 기후변화대응센터 사업비 21억원,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비 31억원 등을 확보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순천 갯벌 치유 관광 플랫폼 조성과 진도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등 20개 사업에 74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시설비 193억원과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5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곳 설계비 12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7곳 설계비 61억원 등 도민의 안전 보장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상황에서도 분야별 현안 사업이 다수 반영돼 3년 연속 국고 8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정부와 국회 설득을 지속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군, 남부 전선 배치된 비밀 ‘러 레이더 기지’ 파괴 (영상)

    우크라군, 남부 전선 배치된 비밀 ‘러 레이더 기지’ 파괴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 지역에 러시아군이 비밀리에 배치해둔 최신 이동식 레이더 기지를 파괴했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군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대당 비용이 2억 달러(약 2600억원)로 추정되는 레이더 기지를 파괴했다고 밝히면서 파괴 당시 모습을 촬영한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우크라이나 남부군은 이번 성명에서 “우리 군은 이 공격으로 특이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며 “(레이터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 기능을 강화한 이동식 레이더 시스템 ‘프레델-E’”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장비는 완전히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해상과 육상을 통해 헤르손으로 보내진 뒤 우리 행동을 감시해 왔다”고 덧붙였다.현재 프레델-E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이 레이더 시스템은 지난 2021년 6월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해양 방위산업 박람회(IMDS 2021)에서 처음 선보여졌지만 당시 시제품 단계였다. 완제품의 경우 지난 6월 소수의 전문가 집단에게만 선보여졌다. 이 제품은 해상을 감시하고 최소 400㎞ 거리에서 적 선박을 탐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크라 군사 전문 기자 “러 레이더 기지 파괴에 하이마스 사용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서방제 고기동성 포병 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사용했다. 현지 매체 가가젯 소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담당 군사 전문 기자인 막심 파나소우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로 러시아의 프레델-E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남부군의 이번 서명에는 파괴된 레이더 시스템의 비용이 2억 달러라고 언급했지만 이는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트럭을 기반으로 한 레이더 기지의 가격이 가장 현대적인 5세대 전투기인 미국제 F-35 라이트닝 Ⅱ 2대(대당 약 8500만 달러)보다 비싸다는 사실은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우크라이나 남부군)은 우크라이나 통화인 흐리우냐나 러시아 통화인 루블을 의미했을 것이라며 2억 흐리우냐는 약 540만 달러(약 71억원)이고, 2억 루블은 약 210만 달러(약 27억원)라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공격으로 프레델-E 레이더 기지 외에도 이동식 전자전 시스템들인 ‘리어-2’(Leer-2) 2대와 ‘스트리시’(Strizh) 1대, 영상 감시 시스템인 무롬-P(Murom-P) 2대, 대포 3문, 박격포 1문, 전차 1대를 파괴하고 러시아군 병사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10월 14일 경남도민의 날’ 지정 추진...경남 첫 전국체전 개최일

    ‘10월 14일 경남도민의 날’ 지정 추진...경남 첫 전국체전 개최일

    경남도가 도민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을 지정한다. 10월 14일은 경남에서 처음으로 1982년 전국체전이 열린 날이다. 1983년 경남도민의 날로 지정됐다가 한번도 기념행사가 열리지 않고 1993년 폐지됐다.경남도는 경남도민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행사 등을 열기 위해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안은 다음달 12일 개회하는 제40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사·의결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도민 화합을 꾀하고 도약하는 경남 위상을 도민들이 함께 느끼며 도민 일체감 형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도민의 날 조례안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매년 10월 14일을 경상남도 도민의 날로 지정해 도민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문화·예술·체육행사, 도민의 날 기념을 위한 사업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민의 날 기념행사와 사업 추진 법인·단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민의 날을 전후해 경남도가 운영하는 각종 공공시설 입장료와 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 경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시·군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입장료와 이용료 등을 면제·할인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경남도는 올해 도민의 날 기념식과 축하음악회 비용으로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비용추계서도 조례안에 덧붙였다. 도민의 날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1993년 폐지된 경남도민의 날이 30년 만에 다시 지정된다. 10월 14일은 1982년 당시 옛 마산시에서 경남에서 처음으로 제63회 전국체전이 열린 날이다. 이듬해 경남도는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를 통해 경남에서 첫 전국국체전이 열린 10월 14일을 경남의 저력을 과시하고 위상을 높인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경남도민의 날로 지정했다. 그러나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테러사건이 일어나 첫 기념일 행사를 열지 못하면서 이후 기념행사가 한번도 열리지 않다가 1993년 경남도의회 조례 정비때 폐지됐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해 취임 뒤 경남 정체성 확립과 도민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도민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다시 도민의 날 지정이 추진됐다. 경남도는 도민의 날 지정을 위한 도민 여론을 수렴한 결과 다양한 날짜가 제안됐다고 밝혔다. 경상도가 경남도와 경북도로 분리된 8월 4일(1896년)을 비롯해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한 7월 1일(1983년) 등이 제시됐다. 또 3·15의거 기념일인 3월 15일(1960년), 진주대첩 승전일인 10월 10일(1592년) 등도 기념일로 제안됐다. 경남도는 8월 4일은 도민의 날로 의미가 있지만 여름 폭염에다가 휴가철이어서 기념식이나 부대행사를 하기가 어려워 10월 14일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병춘 경남도 총무담당은 “10월 14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하는 취지를 도의회에도 충분히 설명했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올해 첫 기념행사를 알차게 준비해서 개최해 도민 화합을 다지는 의미있는 기념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내년 정부예산안 3년 연속 3조원 반영

    광주시, 내년 정부예산안 3년 연속 3조원 반영

    광주시는 2024년 정부예산안으로 3조1426억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국비 3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뒤 3년 연속 국비 반영액 3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에는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 예산으로 Y프로젝트 앵커 사업으로 꼽히는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5억원)을 비롯해 ▲호남권 AI융합 지능형 농업생태계 구축(31억원), ▲남부권 관광개발 (27억원) ▲비행안전 실증시험 지원센터 구축(2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주요 계속사업으로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374억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67억원) ▲첨단융합 콘텐츠제작 유통지원(13억원) ▲상무소각장 문화재생(126.6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국립 광주청소년디딤센터 건립(17억원)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58억원)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확장(250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1300억원) 등의 예산도 확보됐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국정과제와 정부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을 새로 발굴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사업 관련 등 지역 핵심 현안사업은 강 시장이 마지막까지 기획재정부 관계자 및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설득해 정부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국회 대응체계로 전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추가·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 해수부, 오염수 대응 예산 40% 증액… 방사능 검사 강화

    해수부, 오염수 대응 예산 40% 증액… 방사능 검사 강화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내년도 방사능 검사 및 어민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지원 예산은 7319억원으로 올해 5240억원보다 약 39.7% 늘렸다고 밝혔다. 이중 수산물 소비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수매, 비축, 상생할인 지원 예산은 4556억원, 어업인 경영안정지원 예산은 2233억원으로 책정했다. 각각 올해 예산 3544억원, 1438억원보다 28.6%, 55.3%가량 늘렸다 해역 및 수산물 방사능 검사 관련 예산도 확대했다. 국내 연근해에 방사능 오염수의 유입 감시를 위해 조사 정점을 52개에서 165개로 늘린다. 산지위판장, 양식장 등 생산 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8000건에서 4만 3000건으로 강화한다. 국내 수산물 이력 관리 예산은 24억원에서 45억원, 수입 원산지·유통이력 관리 예산도 94억원에서 101억원으로 증액했다. 해수부는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을 포함해 내년도 예산을 6조 6233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6조 4333억원보다 3.0% 증액했다. 수산·어촌, 해운·항만, 해양환경 예산을 각각 올해 대비 5.7%, 6.6%, 6.4% 늘린 반면, 정부가 지출을 효율화한 연구개발(R&D) 예산은 18.9% 줄였다. 해수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및 수출형 블루 푸드 육성, 어촌 활력 제고 및 연안 경제 활성화, 해양모빌리티 선도 국가 도약 및 해양수산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해양 관리 및 해양수산 안전망 확충 등 네 가지 과제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출형 블루푸드 육성을 위해 스마트양식에 330억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151억원, 수산물 해외 시장 수출 지원에 507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와 연계한 어촌 경제 거점 등을 조성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올해 444억원보다 확대한 962억원을 편성했다. 어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수산공익직불제 예산과 어업인 보험 지원 예산은 각각 933억원에서 1062억원, 1586억원에서 1923억원으로 늘렸다. 거점 항만 경쟁력 제고 예산에는 1조 2632억원을 배정해 항만 시설을 확충한다. 어업활동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 어항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도 3300억원까지 확대했다. 미래 선박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친환경 관공선 및 민간선박 보급에 1159억원, 연안선박현대화펀드 조성에 2190억원, 미래선박 기술개발에 444억원을 투입한다. 진해, 광양에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조성하는 예산도 756억원에서 3363억원으로 늘렸다. 해양수산 신산업을 육성하고자 세컨더리 펀드 신규 조성에 120억원, 해양수산 모태펀드 출자에 2033억을 편성했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기반 확충에도 102억원, 파력발전·해양연계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에도 98억원을 배정했다. 해양쓰레기 저감과 관련, 어구부표 보증금제 시행 예산은 23억원에서 94억원, 도서지역 쓰레기 관리 예산은 10억원에서 45억원으로 증액했다. 접근이 곤란한 해안방치 폐기물 공공수거에 2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대조기, 집중호우 등 복합재해에 대응한 해안침수예상도 고도화 예산은 28억원으로 늘렸다. 항만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무역항 안티드론 시스템을 도입하는 예산 33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 중랑구, 580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 회복·주민 안전 중점

    중랑구, 580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 회복·주민 안전 중점

    서울 중랑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분야, 주민 안전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한 총 58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안전 강화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주민 요청 긴급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추경안은 다음달 4일부터 중랑구의회 심의를 거쳐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추경으로 지역 중점 사업인 봉제업과 전통시장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기 위해 도시 정비 등을 시행한다. 먼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억 원, 공공근로사업 17억 9000만원, 봉제업 소상공인 폐원단 처리 지원 1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지하 주택 침수 방지 시설 사업 2억 4000만원, 하천 시설물 유지 관리와 하수관로 개량 20억원, 포장도로 정비 및 도로시설물 개선 사업 14억 6000만원, 공원 녹지시설 정비 1억 8000만원을 편성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민 여가 생활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문화 체육 분야에 제2중랑미디어센터 건립 6억원, 묵2동 문화체육복합센터 운영비 5000만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수목 식재 특화사업 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1억원,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진로 직업 체험 지원에 1700만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지원 1억 8000만원을 편성하며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이어간다. 주민 복지도 꼼꼼히 돌본다. 경로당 운영지원부터 장애인 무료 급식소 운영, 보육교사 복리후생 지원, 저소득층 아동 특별활동비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긴급 보수 지원 등 어르신·장애인·보육 등 분야별로 빈틈없이 챙겼다.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산모 산후조리 경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육아휴직 장려금 등도 15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2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 세계잉여금 434억원, 국시비보조금 37억원,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확보한 64억원 등이다. 이 중 240억원은 불확실한 세입 여건 및 경제 상황 대비를 위해 재정 안정화 기금에 적립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尹 “우리 정부는 ‘재정 만능주의’ 단호히 배격… 건전재정 기조 전환”

    尹 “우리 정부는 ‘재정 만능주의’ 단호히 배격… 건전재정 기조 전환”

    내년도 총지출 656조 9000억원尹 “재정 알뜰히, 민생 살뜰히”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외신인도를 지키고 물가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건전재정 기조를 착실히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총지출은 656조 9000억원으로 잡았다.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세대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국가신인도 하락으로 기업활동과 민생경제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는 경제 체질을 시장 중심, 민간 주도로 바꿔 민간이 더 활발하게 투자하고 지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금융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고 총 23조 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지출에서 법정의무 지출, 경직성 경비와 필수 지출을 제외한 정부의 재량 지출 약 120조 원의 20%에 가까운 과감한 구조조정”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진정한 약자복지의 실현 ▲국방, 법치 등 국가의 본질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3대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계급여의 지급액 21만 3000원 인상,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의 32%로 완화, 2300여 명의 발달 장애인에게 1:1 전담 돌봄서비스 제공, 기초 차상위 가구 모든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청년우대 교통카드인 K-Pass를 도입해 청년의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최대 50% 이상까지 줄이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다”면서 “최근 ‘묻지마 범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철저하게 치안 중심으로 구조 개편하고 예산 배정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묻지마 범죄’ 대책으로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 신규 지급,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732억 원 추가 투입 등을 내놨다. 국가 홍수 대응체계 전면 개편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6조 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지난 정부는 보 해체에만 집중하고 하천 준설과 정비에는 소홀해 홍수 피해가 더욱 가중됐다. 국민의 안전과 치수를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며 ‘녹물 관사 제로화’ 추진, 장교와 부사관의 복무장려금 인상, 2025년까지 ‘병 봉급 200만원’ 달성, 얼음정수기 1만 5000개와 플리스형 스웨터 전 장병 보급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국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총 74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책임지고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임대주택 6만호 이상 우선 배정, 부모급여 확대, 소아 의료 지원 예산 334억 원으로 확대, 소아 전문 상담 콜센터 신규 설치, 육아휴직 급여 기간 18개월로 연장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재정을 알뜰히 지키고, 민생을 살뜰히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면서 “경제와 민생을 챙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제출된 200여 건의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법을 시작으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하는 국정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가 지연된다면, 21대 국회 임기 만료에 따라 법안이 폐기된다. 재입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신속한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 울산 노사민정협의회 첫 가동

    울산 지역의 주요 노동 현안을 풀어 나갈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출범했다. 울산시는 28일 노동계, 경영계, 시민, 울산시로 구성된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제1회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노·사·민·정 5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돼 울산의 노동시장 활성화와 노동관계 안정화를 이끌게 된다. 출범식에는 김두겸(위원장)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등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 등 노동시장 활성화와 노사관계 안정, 지역경제발전, 노사민정 협력증진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추진한다. 협의회는 이날 1호 심의 안건으로 가칭 ‘울산 산재 희생자 위령탑 건립’(사업비 2억원)을 심의했다. 위령탑은 내년 초 울산대공원 동문 일대에 착공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산재 희생자 위령탑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울산에서 처음으로 건립한다. 2호 심의 안건은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노사민정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이다. 공동선언은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기업투자와 청년 정주 여건을 조성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또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올해 노동정책 시행 계획,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분리·신설 등 3건의 보고안을 상정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지난 60여년간 노사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더 긴밀한 노사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깍듯했던 사위의 두 얼굴… 장인·장모 비하글 딱 걸렸다

    깍듯했던 사위의 두 얼굴… 장인·장모 비하글 딱 걸렸다

    결혼 기간 내내 온라인상으로 아내와 처가를 비하하고 다닌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우연히 남편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익명으로 처가를 비하하는 글을 작성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결혼 2년 차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 부부는 댄스동호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오다 결혼해 올해로 2년차 부부가 됐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는 상태다. 결혼 과정에서 A씨는 비교적 사정이 좋은 시댁으로부터 경제 지원을 받았다. A씨는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가지 않고 곧바로 직장생활을 했고, 저희 부모님은 중학교만 나오신 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셨다”며 “반면 남편과 시댁 어른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하셨고, 경제적으로도 친정보다는 넉넉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혼집도 시댁에서 전세보증금 2억원을 지원해줘서 마련했다”며 “친정에서는 예단비 700만원을 시부모님께 드렸다. 저희 부모님은 아무것도 없는 집안에서 자란 저를 가족으로 맞아준 남편에게 늘 고마워하셨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남편의 컴퓨터를 쓰다가 우연히 남편이 남긴 익명게시판 글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A씨와 처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B씨가 남긴 글에는 “예단비 1000만원도 버거워서 빌빌거리는 집구석” “처가에 갈 때마다 비위가 상한다” “장인 장모 곁에 가면 비료 냄새가 나서 토할 것 같다” “우리 집이랑 수준 차이가 너무 나는데 불쌍한 사람 거둬주는 셈 치고 같이 살고 있다” “학력이 중졸인 못 배워먹은 집안”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친정으로 나왔고 현재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했다. 그는 “남편은 계속 집에서 얘기하자면서 저를 설득하고 있다. 이미 남편에게 모든 정이 다 떨어졌고 심지어 무섭다”며 “남편과 이혼을 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런데 평소 남편과 저는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왔고, 특히 남편이 저희 부모님께 깍듯하게 잘 대했다. 인터넷 게시글만으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경하 변호사는 “전형적인 가정폭력, 불륜 등의 이혼 사유가 아니어서 법원에서도 부부관계의 회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부 상담 등의 조정 조치를 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혼인 기간이 2년으로 짧은 편이고 자녀도 없기에 친정집에서 계속 지내면서 별거 생활을 유지하며 민법 제840조 제6호에서 정한 이혼 사유를 주장하면 소송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이 변호사는 “법원에서 조정 조처가 내려지더라도 부부 상담 과정에서 일관되게 이혼 의사를 피력하고 남편의 글이 일회성이 아닌 혼인 기간 내내 지속됐다는 점을 강조하면 민법에서 (이혼 사유로) 정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별거 중인 상황도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별거 기간이 길어지면 이혼 사유 중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될 수 있다. 혼인 기간이 2년으로 짧은 편이고 자녀도 없어 별거가 지속된다면 부당한 대우를 이유로 소송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남편을 모욕죄나 명예훼손으로 처벌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남편이 익명 사이트에 또 익명으로 작성한 게시글에는 사연자님과 사연자님의 부모님이 특정되거나 알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모욕죄나 명예훼손으로 처벌받게 하는 것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남편이 익명 사이트에 게시글을 올린 행위가 부부관계가 혼인 파탄에 이를 정도의 심히 부당한 대우라는 것을 입증하면 위자료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성남시, 1575억 증액된 4조2982억 규모 3차 추경 편성

    성남시, 1575억 증액된 4조2982억 규모 3차 추경 편성

    경기 성남시는 탄천 교량 보도부 철거 예산 7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575억원을 증액하는 3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3차 추경 예산안이 다음 달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성남시 전체 예산 규모는 4조 2982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조 6585억원, 특별회계는 6397억원 규모다. 기존보다 3.81% 늘어난다. 성남시는 이번 추경에서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 공용년수 20년 이상 구조물 및 교량 정밀안전진단·점검용역비 39억원, 내정교 등 5개 교량 점검결과 보수·보강공사비 9억원 등의 시민 안전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또한 최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등 강력 범죄 증가에 따라 범죄 피해자를 위한 경제적 지원사업비 5000만원도 추가 반영했다. 이 밖에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운영관리비 9억원, 성남시 현충탑 이전 건립비 16억원,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공사비 30억원, 정자동 아동 복합문화센터 건립비 6억원 등도 편성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탄천교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업예산과 서현역 사건 피해자 지원 등 긴급 시민안전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안전한 도시 성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라임 환매특혜 의혹 철저히 파헤쳐 엄벌하라

    [사설] 라임 환매특혜 의혹 철저히 파헤쳐 엄벌하라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를 초래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재검사 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다. 충격적인 내용으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국회의원과 일부 상장사에는 환매 중단 직전 개미 투자자들 돈으로 투자금을 돌려주거나, 수천억원대 횡령과 배임을 자행하고 임직원들이 사적 이익을 취하는 등 자본시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범죄가 일어났다. 의혹만 무성했던 펀드 사기 사건이 정권이 바뀌어 드디어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로 불리는 3대 펀드 사건은 수익률 조작, 불완전판매 등을 통해 투자자 5000여명에게 2조 5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안겼다. 문재인 정부 최대의 금융 스캔들이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 당시 여권 유력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대부분 무혐의 또는 불기소 처분돼 실체적 진실은 묻힌 상태였다. 이번 조사에서 4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2억원의 투자금을 큰 손실 없이 회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중앙회도 200억원을 비슷한 방식으로 돌려받았다고 한다. 라임 펀드가 투자한 5개사에서 발생한 2000억원대 횡령 자금의 상당액이 비정상적인 곳으로 흘러간 정황을 금감원은 포착하고 검찰에 통보했다.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과 관련 기관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특혜를 부정하고 있는 김상희 의원은 수사에 협조해 죄의 유무를 가려야 할 것이다. 검찰은 횡령 자금 용처와 비자금 거래는 물론 3대 펀드사가 부실화될 때까지 정치적 외압이나 정치권 특혜는 없었는지 중점 수사해야 한다. 혐의를 입증해 범죄자를 엄벌하는 것이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푸는 길이기도 하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NGO의 자생력 회복이 절실하다/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유재웅의 이슈 탐구] NGO의 자생력 회복이 절실하다/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막을 내리자 책임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중앙정부는 면피에 급급하다.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다니 머지않아 책임 소재가 밝혀질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잼버리 논란을 지켜보면서 의아했던 것 중 하나는 공식 주최 기관인 한국스카우트연맹보다 정부기관에 비판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이니 이들 기관의 책임도 가볍지 않겠지만 정작 주최 기관은 옆으로 비껴나 있는 형국이다. 원인을 따지자면 한둘이 아니겠으나 주목되는 것 중 하나는 행사에 투입된 예산이다. 총 1170억원의 예산 중 국비 302억원, 도비 등 지방비 419억원, 참가비 등 자체 수입 400억원 등이다. 전체 예산의 66%를 정부기관에 의존해 치른 행사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행사 준비 전반에 정부기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스카우트들의 축제라기보다 마치 정부 행사처럼 치러질 수밖에 없는 행사였던 것이다. 그 결과 책임도 주로 정부기관에 모아졌지만 한국스카우트연맹 입장에서는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일은 한국스카우트연맹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흔히 NGO(Non-Government Organization)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의 많은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활동 예산의 상당 부분을 공적 지원금이나 민간기업의 후원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행정안전부가 비영리 민간단체지원법이 제정된 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등록 단체를 전수조사해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정부기관에 등록된 1만 1195개 단체 중 33.7%가 존재하지 않거나 활동 실적이 없는 유령단체로 나타났다. 그나마 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들도 상당수는 정부 예산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슷한 시기에 대통령실도 29개 정부 부처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민간단체에 지원한 보조금을 감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에는 민간단체 보조금을 5000억원 삭감하겠다고도 예고했다. 행정안전부나 대통령실이 강조하는 핵심 포인트는 민간단체에 대한 투명하고도 공정한 예산 지원과 관리로 보인다. 국민 세금을 허투루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따라서 이를 위한 법제도는 더욱 엄격히 정비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 같은 논란에서 안타까운 것은 국가 예산을 지원해 주는 정부기관이나 지원받는 NGO나 이를 당연시하는 오랜 문화다. 차제에 NGO가 왜 탄생했고, 무슨 활동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스스로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 볼 일이다. NGO는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행하는 단체가 아니다. 이런 단체는 관변단체라고 하지 NGO라고 부르지 않는다. NGO들이 대외적으로는 비영리 시민단체를 표방하면서 활동 예산을 정부나 기업에 의지한다면 이는 무늬만 시민단체인 것이다. NGO마다 설립 목적이 다르지만 많은 NGO가 정부나 기업의 활동을 감시하면서 우리 사회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재정 측면에서 스스로 홀로 서는 것이다. NGO가 나랏돈을 받아 가면서 어떻게 정부를 견제할 것이며, 기업에 손을 벌리면서 어떻게 기업의 잘못을 제대로 비판할 수 있겠는가. 글로벌 지구촌 환경 지킴이로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그린피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주먹만 한 글자로 눈길을 잡아 당기는 문구가 있다. “그린피스는 정부나 기업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습니다. 그린피스는 정치, 재정적 독립성을 위해 개인의 후원으로만 운영됩니다.”
  •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 여왕’ 수지 왔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 여왕’ 수지 왔다

    가을이 왔나 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을 모두 가을에 거둬 ‘가을 여왕’이라고 불리는 김수지(동부건설)가 가을 문턱에서 승수를 보탰다. 올 시즌 최다 우승 상금 3억 600만원도 움켜쥐었다. 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김수지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대회 정상에 섰다. 이날 코스레코드(64타)를 작성한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예원(KB금융그룹) 등 공동 2위와는 3타 차다. 이로써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타이틀은 2021년 10월 따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2017년 데뷔한 그는 5년 차인 2021년 2승, 지난해 2승을 올리며 정상급 골퍼로 거듭났으나 올해 들어서는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위가 상반기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침을 겪었다. 앞서 2억 4886만 2538원의 상금을 쌓았던 김수지는 단번에 시즌 상금을 두 배 이상 늘리며 27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KLPGA 투어 역대 최대로 총상금을 늘린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 걸려 있었다. 4라운드 승부는 점입가경이었다. 2, 3라운드 부진으로 선두에 5타 차 공동 10위까지 밀렸던 티띠꾼이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12번홀(파5)까지 6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치솟았다. 2타 차 공동 3위였던 이예원도 9번홀(파4) 보기 전까지 4타를 줄여 전반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시작한 김수지와 전예성(안강건설)은 보기를 먼저 기록하며 주춤거렸다가 버디 2개로 반등했다. 챔피언조가 전반을 마쳤을 때 공동 선두만 4명이었다. 이때 김수지가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330야드짜리 10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를 잡아 1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11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2.3m 거리에 붙였다. 12번홀에선 7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고 13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2.1m 거리에 붙이는 등 줄버디를 뽑아 경쟁자들의 기를 죽였다. 김수지는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수지는경기 뒤 “상반기에 잘 안 풀렸는데 조금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에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식 연습 때 시원한 바람이 불어 기대를 품고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면서 “하반기에 더 잘해 상금왕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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